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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교전 전사자 이름 차기고속정 함명 검토

    해군이 차기고속정(PKX) 1번함에 서해교전 당시 전사한 장병의 이름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해군 관계자는 7일 “차기고속정 사업은 서해교전 때 침몰한 구형 고속정을 대체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당시 숨진 장병 6명의 이름을 붙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1번함에 고 박동혁 병장의 이름을 붙일지, 고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붙일지는 세부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해군은 이달 중순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다음달 진수되는 차기 고속정 1번함은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쯤 실전 배치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5국)] 16강전의 하이라이트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5국)] 16강전의 하이라이트

    제1보(1∼20) 16강전 대국 중에 가장 관심을 모았던 백홍석 5단과 강동윤 5단의 대결이다. 강동윤 5단과 백홍석 5단은 2005년과 2006년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신예기사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백홍석 5단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강동윤 5단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진 느낌이다.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강동윤 5단은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진다는 의미로 삭발을 한 채 대국장에 들어섰다. 두 기사는 모두 전투형의 바둑을 구사한다. 치밀한 계산력보다는 강력한 힘을 앞세워 상대방을 제압하는 스타일인데, 같은 전투형이라도 약간의 차이는 있다. 즉, 백홍석 5단이 유창혁 9단처럼 두터움을 배경으로 한 묵직한 펀치를 구사한다면, 강동윤 5단은 조훈현 9단을 연상시키듯 먼저 실리를 챙긴 다음 현란한 테크닉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무력하게 만든다. 백14까지의 진행은 김주호 7단과 진동규 3단의 본선4국과 동일하다. 이 바둑에서 진동규 3단은 백14의 걸침에 대해 <참고도1> 흑1로 좌상귀를 지키고 백2의 씌움을 허용했다. 흑이 실전처럼 우상귀를 받아주면 백이 상변으로 뛰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이때 백16이 강동윤 5단이 선보인 신수.<참고도2> 백1로 뛰어들거나 가에 붙이는 것이 보통이다.<참고도2>는 백홍석 5단과 이영구 6단의 제10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결승 제2국에서 두어진 수순. 초반부터 난타전이 예상되는 흐름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김주호,완승거두고 4번째 8강 진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김주호,완승거두고 4번째 8강 진출

    총보(1∼190) 이 바둑은 김주호 7단의 완승국이라 할 만하다. 초반 진동규 3단의 작은 착각이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두터움을 충분히 활용한 김주호 7단의 여유 있는 반면운영이 돋보였다. 국후 검토 때 진동규 3단은 35로 한칸 뛴 수를 후회했다.A의 젖힘을 보면서 <참고도1> 흑1로 밀어 선수활용을 했으면 아직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실전에서 진동규 3단은 흑이 37로 찝었을 때 백이 38로 젖히는 수를 깜박하고,180으로 잇는 것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여기서 형세를 그르쳤다. 이후에도 우변과 하변 등 여러 차례 대형 바꿔치기가 일어났지만 그때마다 김주호 7단의 재치가 돋보였다. 특히 하변에서의 패싸움은 진동규 3단으로서는 마지막 희망이었지만 결국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실전 190에 이르자 진동규 3단은 오랜 짐을 벗어버린 듯 돌을 거두었다. 물론 190의 치중을 당해 흑돌이 잡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참고도2> 흑3까지 진행되면 애초에 8집까지 기대했던 흑집은 4집으로 줄어든다. 또 백이 A에 손이 돌아오면 흑은 한번 더 가일수가 필요하다. 프로기사들은 대마가 잡히는 것보다 이런 굴욕적인 삶을 강요당하는 것을 더 싫어한다. 이로써 김주호 7단은 4번째로 8강에 올라 원성진 7단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두 기사간의 객관적인 전력은 큰 차이가 없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원성진 7단이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불가사의하다. (43=26,139=125,144=136)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자료해석 4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자료해석 4

    4. 비교자료의 한계 단순 자료와 달리 비교자료라 함은 자료의 수치가 절대치(원점수)가 아니고 상대수치로 주어진 자료를 말한다. ☞비교자료의 한계(이론) 자료 바로가기 확률분포에서 확률의 총합이 1인 것과 마찬가지로 비교자료는 백분율 등으로 표시되어 수치의 총합이 100이 되는 것이 있고, 또는 기준치를 100으로 고정하고 그것과의 증감을 통해서 비교하는 것 등이 있다. 이때, 대부분의 자료는 서로 수치상으로 비교만 할 수 있을 뿐이며, 그 절대치는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비교자료가 가지는 한계로 기준이 다른 비교자료들과는 서로 비교할 수 없다는 대원칙에 근거한 것이다. 따라서 비교자료를 읽을 때에는 나타난 수치가 같은 기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 아니면 수치를 상호 연결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살펴야 하며, 이와 같은 부분이 출제의 포인트로 자료해석에서 가장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어지는 부분이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제 . 그림은 세대주의 연령계급별 소비지출의 지출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이 그림으로부터 말할 수 있는 것으로써 맞는 것은 어느 것인가? (1) 모든 연령계급에 있어 주거의 지출액은 보건의료 그것의 약3배가 되어 있다. (2) 45~49세에 있어 교육의 지출액은 전계급 중에서 가장 크지만 가구·사무용품의 지출액은 가장 적다. (3) 교양오락과 교통·통신의 지출액의 격차에 대해 보면 35~39세가 40~44세를 상회하고 있다. (4) 교육비의 식료비에 대한 비율이 가장 큰 것은 45~49세이다. (5) 연령 계급 간에 지출비율의 격차가 가장 큰 것은 교육의 지출, 가장 작은 것은 식료의 지출이다. 해설 및 정답 ※ 세로축이 대수눈금이 되고 있는 것에 주의가 필요. 그림은 연령계급별 소비지출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다른 연령계급 간에는 지출총액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지출액 규모를 서로 비교할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하면서 문제 풀이에 임한다. (1) 50~54세에는 약 2배가 되어 있다. (2)(3) 지출비율만의 자료이므로 다른 연령계급에 걸쳐 지출액이라는 실수는 비교 할 수 없다. (4) 맞다. 식료에 대한 교육의 비율은 2개의 그래프의 차로써 간파된다. 교육에 비해 식료의 지출비율은 변동이 작으므로 변동이 큰 교육이 가장 식료에 근접한 45~49세로 가장 크다. (5) 지출비율의 격차는 대수눈금을 이용하여 실제의 비율을 간파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기타소비지출은 교육보다도 격차가 크고 광열·수도는 식료보다도 격차가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정답 : (4) 이승일 에듀 PSAT연구소장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백,우세를 확립하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백,우세를 확립하다

    제10보(111∼124) 바둑을 두다 보면 불리한 바둑을 뒤집는 것보다 유리한 바둑을 그대로 지켜내는 일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무래도 유리한 쪽에서는 ‘부자 몸조심’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처럼 몸이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불리한 쪽에서는 최대한으로 버티고 유리한 쪽에서는 슬금슬금 물러서다 보면 어느덧 형세가 뒤집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승부의 속성을 잘 알기에 프로기사들 중에는 아예 유리한 상황에서도 강수를 연발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부류가 바로 조훈현 9단과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등이다. 지금 진동규 3단은 좌변에서 무언가 시빗거리를 찾고 싶은 심정이다. 단순히 집을 삭감하는 정도로는 도저히 추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김주호 7단은 흑을 알기 쉽게 연결시켜주더라도 충분한 형세이기에 착점하는 손길에서 여유가 넘쳐난다. 다만 114로 붙인 것은 약간 과한 느낌이다.가 정도로 뛰어두었으면 알기 쉬웠다. 김주호 7단으로서는 실전심리상 좀더 이득을 보고자 <참고도1>의 진행을 기대한 것이지만, 불리한 진동규 3단이 그렇게 호락호락 받아줄 리 없다. 115로 붙인 것이 당연한 반발. 그러나 막상 그 다음 수순을 읽어내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잠시 고민을 하던 진동규 3단이 117,119로 붙여 끄는 것으로 타협을 했지만, 백이 120을 차지해서는 한숨을 돌린 결과다. 결국 124까지 좌변 백집이 거의 굳어졌다. 만일 백이 120 대신 121에 뻗는 것은 흑이 <참고도2>로 변신해 순식간에 따라붙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충북 충주 용원지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충북 충주 용원지

    봄철에는 대부분의 배스들이 산란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이 시기에는 먹이 활동보다 알자리를 지키려는 습성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바텀범핑(바닥치기) 기법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스포닝(산란철) 배스를 공략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산란철에 접어든 배스는 얕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체내의 알을 숙성시키고, 모든 행동을 산란에 맞추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물이 맑은 곳보다 탁한 곳에서는 비교적 얕은 곳까지 올라와 산란을 하기 때문에 낚시를 시작하기 전 포인트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어느 저수지든 산란조건에 알맞은 장소는 한정돼 있고 일정지역에 집중적으로 모여들게 된다. 첫번째로 꼽을 수 있는 곳은 단연 셸로우권. 넓고 얕은 지형들만 찾아다니며 공략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하드베이트 종류가 빠르고 효과적이다. 철저한 바닥공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루어의 잠수 한계보다 수심이 얕은 곳을 공략해야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라팔라 엑스랩의 한계수심 능력이 4.8m라고 하면,2∼3m 수심을 겨냥해 산란기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배스를 자극하는 것이다. 배스는 루어가 규칙적이고 일정하게 움직일 때보다, 바닥을 긁다가 바위 또는 수초에 부딪쳐 불규칙한 액션이 이루어지는 때를 놓치지 않고 공격한다. 밑걸림에 의한 루어의 손실이 뒤따르긴 하지만 과감한 바닥 층 공략이 스폰(산란)시기의 열쇠라 할 수 있다. 충북 충주시 신니면에 위치한 용원지는 25만평정도의 유료 낚시터로 루어낚시에 한해 5000원의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만수위 때는 상류쪽 수몰나무가 가장 좋은 포인트.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탓에 잦은 캐스팅과 랜딩으로 인해 배스의 프레셔가 심한 편이다. 상류쪽 도로 옆으로 산란터로 적합한 포인트가 펼쳐져 있어 이동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주변에 매점·식당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수초 등에서 가끔 가물치가 출현해 배스 낚시인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각종 루어들의 쓰임새에 대한 실전 경험과 연구를 통해 배스의 습성을 토대로 낚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패턴과 데이터에 의한 여러 방법들을 꾸준히 공부하고 분석하면서 배스낚시를 이해해야만 루어낚시의 즐거움과 재미가 더해지는 것이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라팔라, 에코기어 스탭
  • [길섶에서] 부조금/육철수 논설위원

    사람 구실 제대로 하며 사는 것 가운데 하나가 지인들의 경조사 챙기기일 것이다. 부조금을 결정하는 일도 때론 고민거리다. 물론 봉투를 늘 두둑하게 만들 여유가 있으면 그럴 필요조차 없겠지만…. 절친한 친구의 부친상을 접한 J가 어느날 고민을 털어놨다.2년전 J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친구는 부조금 300만원에다 이틀 밤을 꼬박 새워 문상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처지가 뒤바뀌니 그만큼 성의를 보일 엄두가 나지 않더란다. 월급에 가까운 돈을 부조하기도 어렵거니와, 평일에 지방까지 가서 조문하려니 시간도 여의치 않아 이래저래 마음이 불편하다고 했다. 부조금이란 원래 받은 만큼 주고, 준 만큼 받는 게 관행이다. 하지만 사는 형편이 어디 똑같은가. ‘부자 만 등, 빈자 한 등´ 이라고, 그저 형편 닿는 대로 부조금 마련해서 기쁜 일에 가서는 맘껏 축하해주고, 궂은 일엔 슬픔을 나누면 될 일이다. 그런데도 삶의 실전에서 부조 금액은 사회적 체면이자 친소·갑을 관계를 가늠하는 엄연한 잣대인 걸 어찌하랴.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BQ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대상 수상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BQ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대상 수상

    제7보(75∼90) 지난 25일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07년 1·4분기 디지털 콘텐츠 대상 수상식에서 바둑용 콘텐츠인‘BQ 서비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주)킹스필드와 명지대 바둑학과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2만개의 바둑문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공간지각, 가치판단, 기초수리, 논리적 사고력 등 4개의 바둑 지능영역을 평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일선의 바둑관계자들은 BQ 서비스를 통해 최근 침체되어 있는 바둑교육 사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보에서 백이 귀의 두점을 버리고 하변을 구축한 것이 좋은 착상으로 전체적으로 백이 활발한 국면이다. 흑81로 돌입한 것이 현재의 형세를 대변해주는 한수. 하변 백 모양에 대한 삭감이자 은근히 백의 약점을 노리고 있다. 진동규 3단으로서도 여유 있게 삭감하는 정도로는 국세를 만회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흑81때 만일 백이 82의 보강을 소홀히 하면 흑은 당장 <참고도1>흑1로 건너붙여 백을 차단하게 된다. 흑9까지 진행되면 백은 패를 굴복할 수밖에 없어 결국 백이 위아래로 양분된다. 흑이 83으로 뛰었을 때 백84,86으로 둔 것은 능률적인 보강. 흑이 87로 백돌을 가르고 나가는 모양은 기분이 나쁘지만 백88을 선수한 뒤 다시 백90으로 손이 돌아올 수 있어서 백이 기분좋은 흐름이다. 실전과 달리 <참고도2> 백1 등으로 움츠러드는 것은 흑이 2로 벌리게 되어 일거에 형세가 뒤집히게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외형보다는 실속이 중요하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외형보다는 실속이 중요하다

    제6보(58∼74) 수읽기에 몰두한 두 기사의 대국 장면을 보는 것은 참 재미있다. 어려운 장면이 찾아왔을 때 김주호 7단은 마치 조치훈 9단을 연상시키듯, 머리를 심하게 헝클어트리며 반면을 응시한다. 진동규 3단 역시 머리 쪽으로 손이 가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김주호 7단과는 달리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돌돌 말면서 수읽기를 한다. 요즘 신세대 기사들은 대체로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이다. 하지만 두 기사는 그런 쪽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승부에만 전념을 하는 듯하다. 백58은 굴욕적인 모양이지만 일단 급한 불을 끄고 훗날을 도모하겠다는 뜻이다. 상대의 굴복을 받아낸 진동규 3단은 흑59로 연결하면서 다시 여유를 찾는다. 이 장면에서 우변을 바라보는 두 기사의 시각은 달랐다. 진동규 3단이 허술한 우변 백에 대한 노림을 계속 간직하고 있는 반면, 김주호 7단은 우변을 가볍게 처리하는 대신 중앙 쪽으로 전력을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백60,62로 활용을 하고 64로 중앙 흑 넉점을 압박해간 것이 김주호 7단의 의중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흑65,67이 진동규 3단이 준비하고 있던 강타. 백이 71다음 계속해서 수상전을 벌이고자 하는 것은 <참고도1>에서 보듯 흑8로 키워 죽이는 맥이 있어 백이 한수 부족이다. 그러나 백에게도 대책은 있다. <참고도2>의 그림이 바로 그것인데 백이 5까지 늘어둔 다음 7을 선수하고 9로 씌우면 백돌을 잡힌 대가를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실전도 대동소이한 진행이다. 다만 <참고도2> 백5까지의 교환을 보류한 채 백72를 먼저 둔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美, 日에 첨단F-22 판매 의사 확인

    美, 日에 첨단F-22 판매 의사 확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세영기자| 미국이 일본에 최신예 전투기 F-22의 판매 의사(서울신문 23일자 9면 참조)를 공식 확인, 동북아지역의 군비경쟁 가속화 및 군사력 불균형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F-22는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고 기동성과 정찰능력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가진 ‘최첨단 전투기’다. 작전 반경이 2000㎞ 이상으로 일본 본토에서 중국 본토까지 작전 범위에 넣을 수 있어 주변국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데니스 윌더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 담당 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일본이 록히드 마틴사의 첨단 전투기 F-22 ‘랩터’ 100대를 구입하려 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차세대 전투기 판매에 협상할 용의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 대한 차세대 전투기 공급 논의를 환영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공군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일본은 북핵 미사일 개발 능력에도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F-35와 함께 ‘제5세대 전투기’로 불리는 F-22는 대당 가격이 3억달러로,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해 미국내 실전 배치된 지 2년밖에 안되는 최첨단 전투기다. 앞서 워싱턴타임스도 지난 20일 “일본이 최대 100대의 F-22 전투기 구매(300억달러 규모)를 희망하고 있으며 미·일정상회담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22일 “일본이 100대의 F-22 전투기를 구입한다면 타이완해협의 군사 균형이 깨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김장수 국방장관도 공군의 차기전투기 20대 추가 구매사업과 관련,“보잉의 F-15K가 단독 입찰하더라도 우리 요구조건에 맞지 않는다면 구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김 장관은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이던 지난 25일 연합통신 인터뷰에서 “사업공고 당시 ‘F-15K급’으로 했더라도 특정기종을 염두에 두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F-15K 전투기는 F-22와 F-35에 비하면 낡은 기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사업 추진절차에 대한 원칙론적 언급일 뿐 F-22나 F-35를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4세대 전투기인 F-15K의 한국 판매가 끝나면 미국이 생산 라인을 폐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품 단종으로 인한 군수지원 어려움이 커질 것이란 점이 5세대 전투기의 구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dawn@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상황판단3

    3. 조문의 분석 조문의 분석이란 조건의 분석의 한 종류로서, 조건의 분석이 주로 조건을 통해서 정리된 내용을 새로운 상황에 접맥시켜서 그 해결의 고리로 삼는 것이라면 조문의 분석은 주어진 법규의 내용을 조건으로 해서 설정된 상황에 법규를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조문의 분석은 법규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작용이 학습의 내용이 되므로 조문의 외형적 분석에서는 법규의 내용이 제대로 인지되어 있는지를 주로 검토하게 되고, 조문의 추론적 분석에서는 인지된 내용이 응용되고 논리적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을 거쳐서 적용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여기까지가 조문의 분석이 되는데, 최근 발생하는 문제를 살펴보면 외형적 분석과 추론적 분석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한 것에 수리적인 감각을 결합하여 제작된 수리적 분석의 문제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어서 그 범위가 실로 방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 풀이의 해법은 항상 조문의 외형적 분석을 하면서 법규의 내용을 인지하고 동시에 주어진 상황과의 논리적인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찾아진 연결고리는 판단의 기준이 되어 지문의 진위를 파악하는 데 사용되어지는데, 이 때 앞에서도 강조했던 논리력이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예제 1. 아래 규정에 의해서만 판단할 때, 다음 중 가장 옳지 않은 것은? 제○○조 자기명의로 상행위를 하는 자를 상인이라 한다. 제○○조 (1) 점포, 기타 유사한 설비에 의하여 상인적 방법으로 영업을 하는 자는 상행위를 하지 아니하더라도 상인으로 본다. (2) 회사는 상행위를 하지 아니하더라도 전항과 같다. 제○○조 회사라 함은 상행위 기타 영리를 목적으로 하여 설립한 사단※을 이른다. 제○○조 회사는 합명회사, 합자회사, 주식회사와 유한회사의 4종으로 한다. 제○○조 회사는 법인※으로 한다. ※ 사단(社團) : 사람들의 결합체인 단체로서 개개의 구성원(사원)을 초월하여 독립한 단일체로 존재하고 활동하는 것 ※ 법인(法人) : 원래 사람이 아니라 법률에 의하여 권리의무의 주체가 되는 존재 (1) 사단법인인 합명회사는 2인 이상의 사원으로 구성된다. (2) 비영리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는 인정되지 않는다. (3) 회사가 아닌 법인은 상행위를 하지 않으면 상인이 될 수 없다. (4) 상행위 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합자회사는 사단법인이다. (5) 상행위 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와 상행위를 하는 회사 모두 상인이다. 정답 (3) 이승일 에듀 PSAT연구소장 ■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 특강란에 더 많은 예제와 심화문제가 있습니다.
  • 송외교“투명한 분담 논의할 것”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24일(현지시간) 한국이 주한미군 방위비를 더 부담하지 않으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한미군 기지의 재배치 계획을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벨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에서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주둔비용을 50대 50으로 부담해야 공평한 수준이라고 믿는다.”면서 “한국이 공평한 부담을 하지 않으면 주한미군 기지 재배치 계획 재검토를 포함해 미국 정부에 정부 회계상의 조치를 건의하도록 강요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벨 사령관은 지난해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의 38%를 부담했고 올해 41% 정도를 부담할 예정으로,50대 50 부담원칙에는 여전히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군이 자금 사용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에서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군장비와 완전하게 통합작전을 할 수 있는 전역미사일방어(TMD)시스템을 한국이 구입, 실전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벨 사령관은 이를 위해 한국측이 최신 (미사일 격추용) 패트리엇 미사일인 PAC-3를 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간 방위비 분담 방식을 더욱 합리적이고 투명하고 책임성 있게 집행할 수 있는 방식을 미측에 제의한 상태이며 미측도 그런 방안에 동의했다.”며 “가급적 이른 시기에 양국간 방위비 분담 체계를 투명하게 개선할 수 있는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다른 한 당국자는 “벨 사령관이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을 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발언의 내용도 균형잡힌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2009년 이후 방위비 분담 협상을 올해 상반기 중 착수하기로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dawn@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우상귀 전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우상귀 전투

    제3보(31∼40) 흑31로 밀어올린 것은 일단 제일감. 하지만 백이 32로 뻗었을 때 흑이 33으로 꼬부린 것은 조금 욕심을 낸 수. 백이 한번 더 받아주면 그때 중앙으로 흑 두점을 탈출시키겠다는 의도인데, 백이 34로 마늘모한 것이 재치 있는 응수다. 이로써 흑 두점이 살아갈 길은 없어졌다. 흑이 <참고도1> 흑1로 두는 것은 백2로 끊어서 흑이 잘 안되는 그림이다. 백으로서는 3군데 곤마를 연결하는 요석을 잡았으니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흑35로 들여다보고 37로 찝은 수가 날카로운 맥점이었다. 진동규 3단은 이 수를 준비하고 있어서 태연하게 요석을 잡힌 것이다. 진3단의 주문이 바로 <참고도2>. 백이 1로 후퇴할 때 흑2를 선수하고 4로 백 한점을 차단하게 되면 백은 천하의 요석을 잡고도 망하는 모습이 된다. 더욱이 흑이 A마저 차지하는 날에는 백은 두 집이 없이 곤마로 쫓기는 신세가 된다. 고수들의 바둑을 보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흑이 한수를 놓으면 흑이 좋아 보이고 백이 한수를 놓으면 또 백이 좋아 보인다. 그만큼 한수 한수의 가치를 충분히 살린다는 뜻도 된다. 우상귀의 접전이 바로 그런 장면이다. 진동규 3단이 <참고도2>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을 즈음 백38이 떨어졌다. 백38은 진3단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호착. 여기서 흑이 39로 단수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데 진동규 3단은 좀처럼 착수를 하지 못하고 아까운 초읽기 2개를 흘려보냈다. <참고도2>와는 달리 실전은 백40으로 돌려 치는 수가 성립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토플 PBT 대비는 어떻게

    새삼 PBT(Paper Based Test) 토플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교육평가원(ETS)이 올해 6월3일 과거 지필고사 방식의 PBT 토플을 실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CBT에만 익숙한 학생들에게는 PBT가 낯설 수 있으므로 특징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PBT 시험은 종이에 인쇄된 문제지와 OMR 답안지를 사용해 치른다. 국내에서는 2000년 9월까지 실시된 ‘옛날’ 시험이다.PBT는 듣기와 문법, 독해로 구성돼 있다. 말하기(스피킹)는 없으며,iBT에는 없는 문법 문제가 40문항 있다. 전체 시험 시간은 2시간30분으로,CBT(3시간30분)나 iBT(4시간)에 비해 짧다. 듣기는 말하는 속도가 느리고 독해는 지문이 짧고 단조롭다. 듣기(Listening)는 컴퓨터 헤드셋이 아니라 시험장 스피커를 통해 치러야 한다.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스피커로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사진이나 지도, 도표 등 시각 자료는 나오지 않는다. 강의 듣기처럼 긴 지문이 없고 비교적 문제도 짧다. 문법은 Structure와 Written Expression 부문으로 나뉘어 모두 40문제가 출제된다. 이는 iBT에는 없는 문제로, 문법 기본서로 정리해 둬야 한다. 독해(Reading)는 지문이 짧지만 시험 시간도 짧기 때문에 시간 분배에 신경을 써야 한다. PBT교재는 이미 절판됐고, 관련 강좌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CBT 교재와 강좌를 활용해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CBT는 PBT에 비해 듣기와 독해 지문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CBT교재로 공부하면 난이도 있는 문제를 통해 실전에 대비하기 쉽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해커스토플(www.goHackers.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무산된 반상의 부녀 대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무산된 반상의 부녀 대결

    제2보(15∼30) 여류기사와 시니어 기사가 연승전을 벌이는 제1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에서 권갑용 7단이 반격의 1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시니어팀은 종합전적 2승4패로 여류팀에 밀리고 있다. 시니어팀은 초반 3연패를 당한 뒤 이홍렬 9단이 첫번째 승점을 따낸 반면, 여류팀은 박지연 초단의 3연승에 이어 고주연 초단도 1승을 보탰다. 권갑룡 7단의 다음 상대로는 김수진 2단이 내정되어 있다. 김2단은 바로 권7단의 딸인 권효진 5단을 예선결승에서 누르고 본선에 오른 주인공. 만일 권효진 5단이 예선결승전을 승리했으면 흥미로운 연승전 부녀 대결이 성사될 뻔한 것이다. /U/u백이 △로 굳이 좁은 곳으로 걸쳐 들어간 것은 좌상귀 쪽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때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이다. 상대의 의중을 파악한 진동규 3단도 재빨리 흑15로 지켜 분란의 소지를 없앴다. 그렇다면 백16으로 씌우는 것은 기세의 한수인데 여기서 흑이 노타임으로 17의 건너붙임수를 들고 나왔다. 물론 흑이 19로 끊었을 때 백이 21의 곳으로 단수치면 흑 한점을 축으로 잡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참고도1>이다. ‘빵때림 30집’이라는 격언이 무색하게 보기보다 백이 실속없는 모습이다. 특히 □의 존재가 백으로서는 더욱 못마땅하다. 따라서 실전 백20은 최강의 응수다. 흑21이하 29까지의 수순은 이런 장면에서 정석과도 같은 진행이다. 백의 다음수는 가 정도가 무난해 보였는데 김주호 7단은 살짝 비틀어 30으로 어깨를 짚는다. 이때 흑이 성급하게 <참고도2>처럼 끊는 것은 백6의 장문이 기다리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구 의정 초점] 도봉구의회 ‘日 구정견문록’ 살펴보니

    [구 의정 초점] 도봉구의회 ‘日 구정견문록’ 살펴보니

    도봉구의회 의원들이 일본 지바시(市) 등으로 연수방문을 다녀온 뒤 A4용지 21장짜리 분량의 장문의 견문록을 구의회 홈페이지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본 구청 공무원들은 “빼곡한 방문일정을 빠짐없이 실행한 것을 보면 ‘지방의원들이 외국에 놀러다닌다.’는 말은 옛말”이라고 입을 모았다. ●치밀한 준비와 강행군 23일 도봉구의회에 따르면 권은찬 부의장 등 의원 7명은 지난 1월 30일 8박9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준비를 단단히 했다. 연수에는 권 부의장을 비롯해 김용석, 김원철, 이금주, 이성희, 이경숙, 조숙자 의원이 동참했다. 의원들은 도봉구가 벤치마킹할 일본의 생태식물원, 쓰레기처리장, 재래시장, 복지센터, 마을문고, 제설시설 등에 대해 방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수차례 토론회를 열고 출발 4일전에는 행정자치부 소속 전문강사를 초빙해 실전 세미나도 가졌다. 지바시 이나게 해변공원과 꽃 미술관, 마쿠하리 해변공원, 동물공원, 이즈미 자연공원 등을 발이 아프게 돌아봤다. 인공해변 공원인 이나게 공원에서는 주변의 숲을 주민 모금으로 조성한 것에 관심이 끌렸다. 예상보다 두배넘게 조성된 숲은 모금 참여자들의 이름을 비석에 새겨주기 때문인 듯했다. 미술관 주변을 500여 종류의 꽃이 감싸고 있는 꽃 미술관에서는 주민들의 소모임이 열리고 있었다. 동물 700마리를 사육하는 동물공원 관계자는 “적자가 나도 주민들이 좋아하니 문제없다.”고 말해 의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푸른 도봉을 위해 배울점 세다가야에서는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꿔 도로에 아이들의 그림을 새긴 타일을 깔아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하나미가와에서는 개인집 안에 마을의 공동 문고를 보유하고 있었다.‘가정문고’는 주민자치의 이상인 것처럼 여겨졌다. 일행은 한 일본인 주부가 “정부가 도와주면 그게 무슨 지원봉사인가.”라고 되물어왔을 때에는 할 말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의원들은 귀국한 뒤 대규모 생태식물원 조성,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어린이전용도서관 건립 등 각종 현안사업을 처리할 때 일본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 시행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할 작정이다. ‘금연조례’를 도입하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일본이 제설제로 염화칼슘, 모래 대신에 염화나트륨, 돌가루를 사용함으로써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점에 대해서도 느낀 점이 많았다는 점도 견문록에서 빠뜨리지 않았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연수에서 돌아온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진지하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그래픽 김선영기자 ksy@seoul.co.kr ■ “길거리 금연조례 검토” “일본의 지방의회 분위기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여겨 방문지로 결정했습니다.” 도봉구의회 일본연수단의 단장을 맡았던 권은찬(50·방학1·2동) 부의장은 23일 “지바, 하코네, 요코하마 등 방문지역도 도봉구가 벤치마킹을 할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권 부의장은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하는 금연조례가 있지를 않나, 길거리는 항상 비질이 돼 있고, 집 안에다 마을문고를 여는 등 곳곳에 놀랄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구정이나 자원봉사엔 주민이 먼저 나서고 모든 행사가 주민중심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고 솔직히 부러웠다.”면서 “우리도 잘해보자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결론이 나지 않는 눈사태 정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결론이 나지 않는 눈사태 정석

    제1보(1∼14) 김주호 7단과 진동규 3단의 본선 2회전 제4국이다. 진동규 3단은 본선 1회전에서 김효곤 4단을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시드를 배정받은 김주호 7단은 본선 첫 대국이다. 김주호 7단은 19일 현재 한국 랭킹 13위에 올라있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춘 기사다.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준우승, 삼성화재배 16강 등 화려한 입상경력도 있다. 이에 반해 진동규 3단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두 기사의 역대전적에서는 진동규 3단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흑1,3,5로 발빠르게 전개하는 포진은 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포석 형태. 백이 6으로 붙이고 흑7,9로 밀어붙이는 것까지도 거의 정형화된 틀이다. 백이 10으로 늘었을 때가 흑으로서는 갈림길이다. 실전처럼 흑11로 단수치고 13으로 널찍하게 벌려 두는 것은 가장 간명한 선택이다. 만일 이 장면에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밀어 올리면 백이 2로 젖혀 복잡하기로 유명한 눈사태 정석이 시작된다. 눈사태 정석은 수십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실전바둑에 등장했지만 아직까지도 그 결론이 확실하지 않다. 어느 정도 형태가 매듭지어지는가 하면 곧 새로운 수법이 등장해 기존의 결론을 뒤집곤 한다. <참고도1>은 그 갈래 중에 하나인데 얼마 전 이세돌 9단과 박정상 9단의 명인전 본선 대국에서 두어졌다. 백14의 걸침으로는 <참고도2> 백1로 껴붙이는 수단도 종종 실전에 등장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

    1. 논리적 대치 규칙 (1) 이중부정p≡~~p (2) 드모르간의 정리~(p∨q)≡(~p?~q)~(p?q)≡(~p∨~q)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 이론·문제(명제와 집합) 바로가기 2. 명제의 대우(對偶), 역(逆), 이(裏) (1) ‘A(가정) → B(결론)’의 대우(對偶)는 ‘~B → ~A’, 역(逆)은 ‘B → A’, 이(裏)는 ‘~A → ~B’이다. (2) 특정 명제(‘A → B’ = ‘모든 A → B’)가 참이면 그 명제의 대우(對偶)도 항상 참이나, 역(逆)과 이(裏)의 경우 반드시 참이 되는 것은 아니다. (3) 확실성을 요구하는 연역 추론에서는 대우(對偶)만을 활용하여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역(逆)과 이(裏)는 참일 가능성만 있으며 확실성은 없다.) 3. 명제의 부정 (1) ‘A or B’의 부정은 ‘~A and ~B’이다. (2) ‘A and B’의 부정은 ‘~A or ~B’이다. (3) ‘어떤 A는 B다’의 부정은 ‘모든 A는 B가 아니다’이다. (4) ‘모든 A는 B다’의 부정은 ‘어떤 A는 B가 아니다’이다. 4. 명제의 분해 (1) (A or B) → (C and D)는 여러 명제로 분해된다.⇒ a:A → C,b:A → D,c:B → C,d:B → D (2) 그러나 (A and B) → (C or D)는 절대로 분해할 수 없다. ※ 명제와 관련한 문제는 원칙적으로 ‘삼단논법, 대우, 분해’를 모두 활용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출제된다. 5. 명제의 집합화 (1) ‘A → B’ (2) ‘A 안에는 B인 것도 있다’ ⇒ 명제에 이러한 표현이 있으면, 반드시 집합으로 변환하여 문제를 풀어야 한다. (3) ‘A → ~B’ (A라면 B가 아니다) (4) ‘A와 B 중에서 하나에만 해당’ (예제 1) 다음 진술들이 모두 참이라고 할 때, 반드시 참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ci0010·모든 사람은 자신에 대해서 호의적인 사람에게 호의적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을 비방한 사람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다른 사람을 결코 비방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 호의적이지도 않고 자기 자신을 비방하지도 않는다./ci0000 (1) 두 사람이 서로 호의적이라면, 그 두 사람은 서로 비방한 적이 없다. (2) 두 사람이 서로 비방한 적이 없다면, 그 두 사람은 서로 호의적이다. (3) 누구든 다른 모든 사람을 비방한다면, 그 사람에 대해 호의적인 사람은 없다. (4) A라는 사람이 다른 모든 사람을 비방한다면,A에게 호의적이지 않지만 A를 비방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5) 모든 사람이 자신을 비방하지 않는 사람에게 호의적이라면,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가 호의적으로 대하는 사람이 적어도 하나는 있다. 정답 : (2) (예제 2) 최근 한 동물연구소에서 기존의 동물 분류 체계를 대체할 새로운 분류군과 분류의 기준을 마련하여 발표하였다.<발표 내용)을 토대로 판단할 때 반드시 거짓인 진술은? (발표 내용) 1. 이 분류 체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분류의 기준을 적용한다. (가)날 수 있는 동물인가, 그렇지 않은가? (날 수 있는가의 여부는 정상적인 능력을 갖춘 성체를 기준으로 한다.) (나)벌레를 먹고 사는가, 그렇지 않은가? (다)장(腸) 안에 프리모넬라가 서식하는가? (이 경우 ‘프리모’라 부른다.) 아니면 세콘데렐라가 서식하는가? (이 경우 ‘세콘도’라 부른다.) 둘 중 어느 것도 서식하지 않는가? (이 경우 ‘눌로’라고 부른다.) 혹은 둘 다 서식하는가? (이 경우 ‘옴니오’라고 부른다.) 2. 벌레를 먹고 사는 동물의 장 안에 세콘데렐라는 도저히 살 수가 없다. 3. 날 수 있는 동물은 예외 없이 벌레를 먹고 산다. 그러나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4. 벌레를 먹지 않는 동물 가운데 눌로에 속하는 것은 없다. (1) 날 수 있는 동물 가운데는 세콘도가 없다. (2) 동고비새는 날 수 있는 동물이므로 옴니오에 속한다. (3) 벌쥐가 만일 날 수 있는 동물이라면 그것은 프리모이다. (4) 플라나리아는 날지 못하고 벌레를 먹지도 않으므로 세콘도이다. (5) 벌레를 먹는 동물 중에 날지 못하는 것이 적어도 한 종류는 있다. 정답 : (2) ■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 특강란에 더 많은 예제와 심화문제가 있습니다. 방재훈 베리타스 법학학원 강사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한국,후지쯔배 10연패 발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한국,후지쯔배 10연패 발진

    제7보(85∼92) 16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후지쯔배 본선 2회전에서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등이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박정상 9단과 세계기전의 사나이 이세돌 9단은 각각 중국의 왕시 9단과 일본의 장쉬 9단에 패해 탈락했다. 중국은 저우허양 9단, 왕시 9단, 후야오위 8단 등이 8강에 합류했다. 일본은 장쉬 9단과 요다 9단이 살아남아 주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후지쯔배는 지난 대회까지 한국이 9연패를 달성하며 세계바둑 최강국의 입지를 다진 세계기전이었다. 반면 중국과 일본에는 치욕스러운 패배를 안겨준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9번의 우승컵을 차지하는 동안 한국은 6번이나 일본의 안방에서 결승전 형제대결을 펼쳤다. 한국의 대회 10연패의 중요한 고비가 될 8강전은 6월2일 서울에서 열린다. 85로 하나 젖혀둔 다음 87로 중앙을 차지한 것이 좋은 감각. 이어 89로 막아두니 엷어보이던 중앙일대가 제법 큰 집이 날 모양으로 변해버렸다. 원성진 7단이 유연해졌다는 것은 바로 이런 대목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만일 흑이 실리를 탐해 87로 <참고도1>처럼 두는 것은 최악의 결과. 끝내기 상으로 몇집 이득은 보았지만 실전과 달리 중앙 흑은 여전히 곤마로 남아있다. 흑이 꼭 전투를 벌이고자 한다면 <참고도2>의 수단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 그림은 오히려 백에게 여러 가지 선택권이 주어진다. 흑의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선택인 셈이다. 간명하게 우세를 다지는 길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최선일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책상위 가정교사’ 온라인 강의

    ‘책상위 가정교사’ 온라인 강의

    e러닝(전자학습), 이른바 온라인 교육 콘텐츠가 갈수록 학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값비싼 오프라인 학원 강의와는 달리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방송(EBS) 수능 강의는 물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 프로그램에 교육업체들의 온라인 콘텐츠까지,‘e러닝의 전성시대’라고 할 정도로 온라인 학습은 학생들 사이에 일상 생활이 됐다.e러닝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학부모 이모(42·여)씨는 요즘 서울 S중학교 2학년인 딸의 공부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e러닝 프로그램 덕분이다. 예전에 학원에도 보냈지만 “강사가 수업을 너무 빨리 하고, 아이들도 떠들어 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는 아이의 불만에 골머리를 앓은 터였다. 학원을 안 보내자니 불안하고, 보내자니 아이의 불평이 마음에 걸렸다. ●모르는 부분 다시듣기로 정복 이씨는 고민 끝에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선택했다. 학원 다니느라 매일 파김치가 된 딸의 건강을 걱정하던 남편도 적극 찬성했다. 결과는 대만족. 이씨는 “모르는 부분은 다시 듣기를 통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궁금한 점은 게시판에 글을 남기거나 선생님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어서 아이도 무척 좋아하더라. 힘들게 학원까지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어 몸도 덜 지치는 것 같다.”고 했다. e러닝이 갈수록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는 방과 후 집에서 혼자 보충학습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인기가 많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온라인교육 사이트 ‘꿀맛닷컴’은 인터넷 순위 부여기관인 랭키닷컴에서 종합 온라인교육 부문 6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다.2005년 3월에 개설한 뒤 2년여 만에 가입자 수도 65만명을 훌쩍 넘고 콘텐츠나 운영 시스템도 정착됐다. 서울 지역 학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채홍녀 장학사는 “사이버 학습은 어디까지나 오프라인 학습의 보조 수단이지만, 알찬 콘텐츠와 무료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콘텐츠 선택 가능 ‘꿀맛닷컴’의 인기 코너는 논술이다.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스튜디오 강의 동영상 형태로 보여 주고 무료 첨삭까지 해준다. 기초를 쌓기 위한 단계별 논술 강의부터 실전에 대비하기 위한 기출문제 풀이까지 부끄러워 첨삭받기를 꺼리던 학생들이 활용하기에 좋다. 고민상담도 사이버 가정학습이 해결한다. 학생들이 ‘물어봐요’라는 상담코너에 공부, 친구, 진로, 신체, 이성관계 등 고민을 남기면 학부모 전문 상담사들이 휴대전화 문자로 연락을 받아 바로 전화상담 약속을 잡는다. 사교육 업체 사이에서도 e러닝은 주요 강의 형태로 자리잡았다.e러닝을 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e러닝을 온라인 회원 확보와 사업 확장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7대3에 이를 정도로 온라인 강의가 큰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고교생 대상 강의 가입자만 160만명을 넘었다. 손은진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오프라인은 가까운 곳 학원 강의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 범위가 좁은 반면, 온라인은 전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설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1대1 상담등 적극 활용을 그러나 e러닝도 하기 나름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난다. 신청해서 무조건 듣는다고 능사가 아니다. 반드시 복습이 뒤따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온라인 학습은 오프라인과는 달리 공부하는 자세를 지적해 주는 사람이 없어 혼자 계획을 세워 철저히 공부하지 않으면 제 것으로 소화하기 어렵다.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되지만, 아직 마음을 잡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시간 때우기식 공부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얘기다. 강의 형태도 중요하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이나 강사의 현장 강의, 스튜디오 강의, 실시간 화상 교육 등 여러 강의 형태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활용해야 한다.1대1 상담을 적극 활용하거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로 강의를 내려받아 수시로 활용하는 방법, 오답노트, 북마크 등 온라인 콘텐츠의 다양한 기능을 적극 이용하는 것도 온라인 강의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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