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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워낭소리’ 제작자 “불법 파일 유포자 고소”

    불법 동영상 유포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 제작자인 고영재 프로듀서(PD)는 3일 “업로더와 사이트를 모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고소, 고발하겠다.”면서 “고소하고 수사하고 난 이후, 정상참작할 부분은 참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 PD는 지난 2일 ‘워낭소리’ 공식 홍보 블로그에 ‘참담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운드 믹싱도 돼 있지 않고 현재 상영본도 아니며, 뒤에는 전혀 자막도 들어가 있지 않은 DVD를 무슨 목적으로 유포하고 있는지, “최초의 유출자와 유포자를 찾아달라고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강북경찰서에 낸 고발장에서 “‘워낭소리’의 동영상 파일이 여러 P2P(개인간 파일공유) 사이트에 유포돼 있다.”며 최초 파일 유포자를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김태동 통곡 먹혔나 ‘금산분리 완화’ 무산 MB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레드 썬!’ 힘들어진 예비군 훈련장…“실전 感 잡히네” 영어마을 향하는 행안부 행정인턴 ‘부럽네’ 개울가서 먹던 추억의 맛…옥천 ‘생선국수’
  • 2009 논술 기출문제 분석했더니

    기출문제는 곧 최고의 예상문제다. 2010학년도 대입 논술을 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2009학년도 논술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일이다. 대성마이맥 정원석 논술본부장은 “2009학년도 정시 모집 논술고사는 대체로 기존 논술 유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학별로 일부 변화를 꾀했다.”고 평가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고려대와 연세대는 정형화해 온 논제 유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서울대는 문항수와 논술 양에서 변화가 있었다. 자연계열의 경우에는 수리와 과탐 영역에서 영역 내 전이를 꾀하는 고난이도 논제가 주를 이뤘다. 대체로 2008학년도 논술고사 경향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급적 직접적인 답안보다는 풀이 과정을 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서울대(인문계열)-장문형 논술 서울대는 그동안 정시 모집 논술고사에서 일정한 논제 유형이나 구성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매년 변화를 꾀해 왔다. 올해 논술고사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첫째, 통합교과형 논술 출제 이후로 도입됐던 단문형 논술 대신 장문형 논술을 택했다. 총 7문항으로 800자 미만의 단문형 논술만을 요구했던 2008학년도 논술과는 달리, 800~1800자에 이르는 장문형 논술을 요구했다. 둘째, 인문계열 논술고사에서도 일부 수리 추리형 문항을 출제했던 계열 통합적 성격을 포기하고 언어·사탐 영역의 논술 문제만을 출제하였다는 점도 두드러진 변화다. 셋째, 교과서에서 제시문을 발췌하는 경향을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3번 문항에서 무려 4개의 그림을 제시문에 포함시키는 등 시각적 자료를 대거 도입했다는 점도 파격이었다. 따라서 서울대 정시 논술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평소 교과 영역에 대한 학습을 충실히 하면서 틈틈이 다양한 문항 유형에 대한 실전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자연계열)-통합교과 문제 이번 서울대 자연계 논술은 4개 문항, 총 15개 논제였다. 제시문은 대체로 교과서에서 발췌했으며 평이한 수준이었다. 문항 1은 지구과학과 화학 및 물리의 통합 교과 문제였다. 물의 화학 결합의 특징과 증기 압력에 대한 내용을 기초로 물방울의 생성으로 인한 강수 현상에 관련된 지구과학의 교과 내용을 통합해서 출제했다. 마지막으로 인간 활동으로 인한 대기 오염이 기상 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어 과학 지식을 활용해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으로 심화시켰다. 문항 2는 생물과 화학의 통합 교과 문제였다. 세포막의 구조와 인지질의 화학적인 구조를 설명하는 생물Ⅱ 교과서의 내용을 제시문으로 활용했다. 문항 3은 물리와 생물을 통합했으며 이 내용을 기초로 일상 생활의 태양광 전지에 대한 문제로 사고의 폭을 확장하는 문제였다. 전자기파의 특징에 대한 과학 교과서의 내용, 광합성에 대한 생물Ⅱ의 내용, 태양광 전지와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기준표를 제시문으로 활용했다. 문항 4는 수리문항으로 각각의 제시문을 읽고 논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단계적인 문제 해결력을 평가했다. 제시문의 구성이 미분방정식, 도함수의 그래프, 수열, 카오스 이론으로 내용이 단계적으로 연결돼 있었다. ●고려대(인문계열)-창의적 평가 2009학년도 고려대의 정시 모집 논술은 ‘공감(共感)’이라는 포괄적 주제 하에, 시민적 의무와 지구적 정의간 우위, 타인의 고통과 나의 고통간 연관성, 사랑의 본질 등 세부적 주제를 포섭하는 흐름이었다. 제시문은 사회과학(정치학), 인문학(철학), 동양문헌, 문학(시), 논리적 추론 분야 등 다양하게 나왔고 제시문들 사이 연관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우선 요약형인 1번 논제는 2008학년도 이후로 정형화된 고려대 논술의 기본 논제 유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장문의 제시문을 효율적으로 독해하고 이를 자신의 표현으로 재구성하는 독해력·표현력에 따라 논술의 성패가 좌우됐다. 2번 논제 비교 분석형과 추리형은 가장 보편화된 논제 유형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에, 해당 유형 대비 훈련이 돼 있는 수험생들이라면 충분히 해결 가능했다. 3번 논제는 수시 논술 수리추리형 대신 논리추리 및 비판논증형의 결합 형태로 출제됐다. ‘예방접종을 받으면 장티푸스를 피할 수 있는 먼 나라의 아이를 돕지 않는 행위’라는 기본 논의 대상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되, 제시문에서 제시된 ‘최소한의 도덕성’ 및 ‘합리성’을 기본 논의 관점으로 삼도록 요구한 논제 유형 역시 전형적인 인문 논술의 유형에 해당된다. ●연세대(인문계열)-다면사고형 논술 비교분석, 양자택일 및 비판적 논증, 도표해석 등의 논제 유형으로 구성됐다. 2008학년도 이후로 정형화된 논술 유형은 그대로 유지됐다. 연세대 논술은 고교 교과 과정에 포함된 고전 텍스트 중심으로 주어진 제시문에 근거해 답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해 왔다. 이번에도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등에서 제시문을 발췌했다. 또 주제 면에서는 ‘창조’와 ‘파괴’라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역사 해석과 현실 분석, 경제현실 변화와 자본주의 체제의 구조 변화 등 다양한 영역을 관통하는 사고를 요구했다. 다각도의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고자 하는 연세대학교의 ‘다면사고형 논술’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 대성마이맥
  • [MLB] 찬호 첫 투구 좋았다

    필라델피아의 박찬호(36)가 선발로테이션 합류를 위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박찬호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디즈니 와이드 월드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실점(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또 6회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7-3으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0-2로 뒤진 4회 선발 브렛 마이어스에 이어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6회 1사에서 좌타자 브라이언 매켄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아 실점했다. 13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무사사구 1탈삼진으로 안정된 제구력을 뽐냈다. 땅볼과 플라이아웃은 각 4개. 찰리 매뉴얼 필라델피아 감독은 5선발 경쟁에 대해 “정말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평했다. 리치 더비 투수코치는 “박찬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실전이든 훈련이든 훌륭한 프로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제부터 시작이며 2~3경기는 던져봐야 안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WBC] “도쿄돔에 태극기 꽂겠다”

    [WBC] “도쿄돔에 태극기 꽂겠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세계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1일 마침내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90년 전 선열들이 일제에 맞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던 날. 선수들의 얼굴엔 도쿄돔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김인식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주장 손민한을 비롯한 선수 28명은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1회 대회에 이어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공항에서 “하와이에서 들어와 기후 적응이 걱정된다.” 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4강 신화 재현의 결의를 다졌다. 김 감독은 하와이 전지훈련의 성과에 대해 “타격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지만 투수 가운데 두 명 정도는 아직 몸 상태가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다.”며 “요미우리와 세이부 평가전을 통해 몸 상태를 100%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주포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고, 김광현과 함께 마운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류현진은 “투구수 제한 조치를 감안해 맞춰 잡는 피칭을 하겠다.”고 전략을 소개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도쿄돔 호텔에 여장을 푼 뒤 별도의 훈련 일정 없이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숙소 인근 도쿄돔을 찾아 일본대표팀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평가전을 지켜 봤다. 도쿄 정벌 공식 일정은 2일부터 시작된다. 2주 동안 하와이에서 손발을 맞춰온 대표팀은 일본에서는 실전을 통한 경기 감각 끌어 올리기에 주력할 예정. 대표팀은 2일 낮 12시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챔피언 세이부와, 3일 오후 7시에는 센트럴리그 챔피언 요미우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4일엔 대회가 벌어지는 도쿄돔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간단히 몸을 풀고, 5일엔 야쿠르트의 홈구장인 진구구장에서 2시간가량 최종 점검을 한다. 한편 마무리로 낙점된 임창용(33·야쿠르트)이 경기 도중 타구에 팔꿈치를 맞는 부상을 당해 대표팀 투수진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대회를 불과 닷새 남겨둔 상황에서 유격수 박진만에 이어 임창용까지 부상의 늪에 빠진 것. 임창용은 지난 28일 기타다니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상대 타자가 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마운드를 내려왔다. 진단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났지만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정밀 검사를 받은 뒤 예선라운드 출전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청새치와 레슬링을?…맨손 낚시의 명수

    청새치를 맨손으로 잡은 뉴질랜드 모험 낚시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험 낚시 마니아’ 매트 왓슨(33)은 최근 헬리콥터를 타고 가다가 바다에 입수해 맨손으로 청새치를 잡는 특별한 낚시에 도전했다. 3세 때부터 낚시를 해왔다는 왓슨은 이 도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5명으로 이뤄진 팀은 11개월 간 실전에 버금가는 철저한 예행연습을 실시했고 그 중 뉴질랜드 해안에서 총 5번 성공을 거뒀다. 도전 당일 왓슨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갖고 헬리콥터에서 점프해 바다로 입수했고 얼마 뒤 물 속에서 제 키보다 더 큰 청새치와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왓슨은 능숙한 솜씨로 청새치를 제압해 제트스키와 서핑보드가 세워진 수면 가까이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제트스키에 올라타 이 청새치를 완전히 낚을 수 있었다.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왓슨의 도전은 TV 프로그램인 ‘Ultimate Fishing Show’의 카메라에 담겼다. 도전을 마친 왓슨은 “청새치를 잡는 과정에서 몸에 멍이 몇 군데 들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도전이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위험하거나 겁나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다치는 것은 겁나지 않았다. 몸을 던져 더 과격하게 할 수 있었는데 TV 카메라가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웃는 여유를 보였다. 왓슨은 잡은 청새치를 다시 바다에 놓아줬다. 그는 “청새치는 나와 같은 모험 낚시가에게 최고의 목표물이다. 몸집이 크고 힘이 셀 뿐만 아니라 귀하기 때문이다. 도전의 성공으로 낚시가로서 절정의 기쁨을 맛봤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예비군 훈련 ‘현역처럼’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이 실전 위주의 교전 방식으로 바뀐다. 수색정찰과 M16 서바이벌전 등을 활용, 예비군끼리의 교전 프로그램이 새로 도입된다. 일반훈련비는 7000원으로, 동원훈련은 40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인상됐다. 육군은 1일 “올해부터는 예비군 훈련이 전시와 평시 임무에 부합된 훈련체계 구축을 위해 실전과 유사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예비군 훈련은 2일부터 전국 233개 훈련장에서 시작된다.올해 예비군 훈련의 가장 큰 특징은 예비군끼리 공격과 방어팀을 짜 쌍방이 실전 위주의 교전을 한다는 점이다. 육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예비군 개인별로 조교 안내에 따라 기동 위주의 훈련을 했다면 올해부터는 현역과 동일하게 수색정찰과 매복 등 21개 과제 단위로 훈련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성과 위주 측정과 합격제를 적용해 14개 과제 중 70% 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면 2차, 3차의 재측정을 하게 된다. 육군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훈련받는 ‘전국단위 예비군 훈련’의 인터넷 신청기간을 훈련일 1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줄였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경기 의정부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 남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0분쯤 의정부시 가릉동 다세대주택 반지하집에서 초등학생 김모(11)군과 여동생(9)이 거실에서 목이 졸려 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군의 어머니는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을 마중하러 오후 7시50분쯤 집을 나선 뒤 남편과 함께 돌아와 보니 아이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집안의 출입문이 열려 있었으며 안방에는 가구 서랍 일부가 열린 채 옷가지가 흐트러져 있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프로메테우스의 경제학/류동민 충남대 경제학 교수

    경제학자라는 이름으로 내가 써 온 글은 정확히 두 가지 종류의 것들이었다. 하나는 아마도 전 세계(한국이 아니다!)에서 꼼꼼하게 읽을 사람은 채 수십 명도 되지 않을 것이 틀림없는 암호 같은 수식과 개념으로 들어찬 학술논문이다. 다른 하나는 흔히 잡문이라는 이름으로 비하되는 1500자 안팎의 칼럼이다. 어떤 매체에 쓰는가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잡문의 경우 운이 좋으면 수만 명쯤 되는 독자를 가질지도 모르겠다. 먼저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이 두 가지 극단, 즉 학술논문과 신문칼럼의 중간적인 그 무엇을 쓰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수십 명과 수만 명의 중간, 예컨대 수천 명(물론 수십만 명이 읽는 베스트셀러가 될 가능성을 미리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되, 학술논문보다는 덜 딱딱하면서 칼럼보다는 더 엄밀한 논리를 갖는 그런 글을 쓰고 싶었다. 내게 떠오른 그 다음 질문은 과연 무엇을 쓸 것인가라는 것이었다. 우선 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이므로 그에 관한 그 무엇일 수밖에 없었다. 전형적인 정치경제학(마르크스 경제학) 교과서들은 ‘자본론’의 순서에 따라, 즉 상품, 화폐, 자본 하는 식으로 기본개념을 설명하는 서술방식을 취한다. 그러나 내가 바라는 것은 좀 더 입체적인 서술방식이었다. ‘프로메테우스의 경제학’(창비 펴냄)은 결국 학술논문과 칼럼의 중간적인 그 무엇이라는 취지에 맞추어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들을 마르크스 경제학의 입장에서 해석하는 것”으로 낙착되었다. 이를테면 비정규직 노동, 고교평준화, 부동산버블 등이 그것이다. 내가 이 많은 주제들에 대해 누구나 설득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논리나 실전적 지식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고백한다. 그러나 나는 이미 완성되어 있는 어떤 이론을 ABC부터 출발해서 줄쳐 가며 습득하도록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한 명의 마르크스 경제학자가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을 들려주고 독자와 함께 고민하며 생각해 보는 책을 쓰고 싶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통적인 마르크스경제학적 개념들이 사용되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를테면 에필로그에서는 책 전체에서 설명된 개념들을 적절하게 배치함으로써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석하기 위한 기본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에게 불을 훔쳐다 준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는 칼 마르크스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즐겨 사용되어 왔다. ‘프로메테우스의 경제학’이라는 제목은 그 때문이다. 사족1. 최영미나 김훈, 신영복, 정운영 등 함께 묶일 수 있을 듯 말 듯도 한 이름들은 내가 즐겨 읽고 감동받은 글의 지은이들에 대한 경의(오마주)를 표시하기 위함이다. 사족2. 내 진짜 전공은 행렬과 벡터, 그리고 약간의 미적분학을 이용한 마르크스이론의 수리적 해석이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집어넣었던 약간의 산수는 원래 책의 중간쯤에 나오는 것이었으나, 최소한 독자들을 끝까지 읽게는 만들어야 한다는 편집자의 강력한 권유로 뒷부분으로 밀려났다. 1만5000원 류동민 충남대 경제학 교수
  • [시론] 북한의 미사일게임과 한국형 MD/김경민 한양대 국제정치학 교수

    [시론] 북한의 미사일게임과 한국형 MD/김경민 한양대 국제정치학 교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확실시된다. 북측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은하로켓에 실어 발사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예측했던 대로 인공위성 발사라는 평화적 목적을 앞세우며 군사용 미사일 발사를 위장하려 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몇 가지 사안들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의 능력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요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데, 만약 성공한다면 동북아에서 미·일의 MD는 그 능력을 인정받게 되는 까닭이다. 그동안 미국은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이지스함의 SM-3 미사일로 요격하는 실험에 몇 차례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마치 당구장에서 미리 세팅을 해 놓고 당구알을 맞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때문에 실전에서 성공한다면 미국의 MD전략은 국제사회의 역학구도를 변화시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실패하면 기술적 문제가 드러나 치명상을 입게 되기 때문에 실행할지는 미지수다. 만약 실행하지 않더라도 요격직전까지의 미사일탐지와 추적체계에 관한 제반능력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것이다. 두 번째는 북한 미사일이 어느 정도 발전됐는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1998년 8월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발사실험을 한 이후 추측만 무성했지 북한이 사정거리가 더 긴 대포동 미사일을 실제로 개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사하게 되면 그 실체를 알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2008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이 미국령 괌을 사정권 안에 넣는 사정거리 3000㎞ 이상의 신형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전까지 북한이 실전배치한 미사일 중 가장 사정거리가 긴 것은 일본이 사정권 안에 드는 노동미사일(1300㎞)로, 미사일 능력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번 발사로 미국 본토가 사정권 안에 드는 약 7000㎞ 사정거리를 갖는 대포동 2호 미사일 개발이 확인되면 사정은 달라지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북한도 부담이 없을 수 없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구도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내부결속용이라는 목적이 크다 할지라도 치러야 할 대가가 클 것이다. 북한 미사일 능력이 더욱 더 증강됐다면 국제사회의 대응도 훨씬 강경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그동안의 대북 미사일 대응정책이 재검증될 것이다. 우리는 1998년 대포동 미사일 발사 실험 이후 10년이 지나도록 북한 미사일 대처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나 다름 없다는 점에서다. 이 기간 북한은 더 강력해진 미사일과 핵개발을 진행해 왔는데 우리는 식량과 돈을 지원해 가며 그냥 쳐다만 본 꼴이 된다. 그야말로 ‘잃어버린 10년의 대북정책’이 된다. 여기에다 북한이 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소형 핵무기 개발마저 성공했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에 질질 끌려다니는 인질이 된다. 북한의 시간벌기 전술에 꼼짝없이 말려들었다면 정책 실패의 검증이 있게 될 것이다. 국방부는 뒤늦게나마 북한 미사일의 요격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술적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한국형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춰야 한다. 세계는 이미 미사일의 시대인데 독자적 미사일 능력이 없으면 시대에 뒤처지는 것이다. 김경민 한양대 국제정치학 교수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18. 도식적 배치관계 - 평면적 위치관계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18. 도식적 배치관계 - 평면적 위치관계

    도식화된 배치관계는 인간의 공간감각적 사고능력을 묻는 것으로 평면기하학과 공간기하학적인 바탕 하에서 만들어지는 문제유형을 말한다. 문장과 수식에만 익숙해져 있는 수험생에게 상당한 어려움을 주는 부분이지만 복잡한 배치관계에도 반드시 타깃은 있다. ☞ 도식적 배치관계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마치 가구를 부분적으로 나눠 조립하듯이 낱개의 조건으로 분해된 가구의 모습을 만들고, 이를 짜맞추는 형식으로 문제를 풀어 나간다. 특히 평면적인 위치관계를 나타내는 것은 사물의 위치를 위에서 내려다 본 형태로 파악한 위치관계를 말한다. 따라서 위치관계의 문제에는 교실에 있어 좌석의 위치의 문제 등에서 보이듯이 우선 ‘배치도와 그 좌우의 확인’을 포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유형의 문제는 그림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어야 하고 마치 한 컷의 사진처럼 파악돼야 하므로 경우나누기를 가능한 한 적게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즉 제약조건이 많은 것부터 순서대로 경우를 나눠 파악하거나, 문제문에서 가장 많은 조건이 있는 것을 고정해 생각하는 것이 빠른 문제 풀이에 유리하다. <예제 1> A~F의 6장의 카드가 그림과 같이 나열돼 있다. 이 6장에는 ⑴, ⑵, ⑶ 각각의 숫자가 적혀 있고 색은 청, 적, 황이다. 이제 다음의 사실을 알 수 있다. ●보 기 ㉠ 황색의 카드 위에는 ⑶이라고 적혀 있고 오른쪽은 청색이다. ㉡ 적색의 카드 왼쪽은 ⑵이고 아래는 청색이다. ㉢ ⑴의 카드는 1장밖에 없다. ㉣ 어떤 색의 카드의 수의 합도 홀수이다. ㉤ 짝수의 카드와 홀수의 카드는 이웃하고, 그 각각은 상하로 나열되지 않는다. 이 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다음 중 어느 것인가? ① A의 카드는 ⑶의 황색이다. ② B의 카드는 ⑵의 청색이다. ③ ⑵의 카드는 2장이다. ④ 적색의 카드는 2장이다. ⑤ E의 카드는 ⑵의 황색이다. 정답 : ① <예제 2> 그림과 같이 4개로 구분된 사무실에서 A와 B, C, D가 각각의 위치(1~3)에 책상을 두고 업무를 하고 있다. A~D는 동서남북 각각의 방향을 향해 앉아 있고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 그 상황에 대해 4명은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A. 내 앞의 사람은 南을 향하고 있다. B. 내 오른쪽 사람은 西를 향하고 있다. C. 내 앞의 사람은 北을 향하고 있다. D. 내 오른쪽 사람은 東을 향하고 있다. 이 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다음 중 어느 것인가? ① A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 ② B는 3의 자리에 있다. ③ C는 1의 자리에 있다. ④ C는 서쪽을 향하고 있지 않다. ⑤ D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 정답 : ⑤ 이승일 에듀PAST 연구소장
  • 9급 국가직 공채 D-45…늦깎이 주부 공시족 전략

    9급 국가직 공채 D-45…늦깎이 주부 공시족 전략

    ‘늦깎이 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한 아줌마 공시족(공무원시험준비생)들의 도전이 본격화됐다. 시댁·남편·아이 등 3대 눈치를 극복하고 노련하게 준비하는 그녀들의 열정은 거칠 것이 없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남성 직장인들도 공무원 꿈을 향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응시연령 상한선이 사라진 올 9급 국가공무원 공채 원서접수에는 14만 670명(2350명 선발·59.9대1)이 지원했으며 이 중 33세 이상 수험생은 여성 2898명을 포함, 전체 1만 2556명(전체 8.9%)에 이른다. 오는 4월11일 국가직 공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낸 첫 33세 이상 공시족들의 수험전략을 들어 봤다. ●노량진 학원가 주부 공시생 북적 지난 24일 밤 10시, 서울 노량진 E고시학원 빈 강의실. 수험서에서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는 주부 공시생 김경희(40·여·서울 양천구 목동)씨를 발견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김씨는 공무원시험 응시연령 상한선이 폐지됐다는 얘기를 듣고 올 1월부터 학원 야간 종합반에 등록해 공부 중이다. 그는 한달 반 앞둔 9급 국가공무원 시험은 물론 5월23일 있을 지방공무원 시험에도 응시할 예정이다. 김씨는 “결혼 초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10번 넘게 해고를 당하는 등 ‘구직전쟁’을 치러 왔다.”면서 “경기가 안 좋아 회사원인 남편도 언제 잘릴지 몰라 안정된 직장인 공무원 시험에 올해 꼭 합격한다는 각오로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늦게 시작한 만큼 김씨의 하루는 빠듯하다. 오후 6시 회사를 마치면 곧장 노량진으로 달려와 수업을 듣는다. 수업, 자습이 끝나는 오후 10시 30분이 되면 집으로 돌아와 새벽 1시까지 복습을 하는 연장전에 돌입한다. 학원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집 근처의 구로 도서관을 찾아 못 다한 공부를 한다.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따낸 김씨지만 당시 공부했던 과목과 공무원 시험과목(국어·영어·한국사·행정학·행정법)은 겹치는 게 별로 없어 힘이 든다. 김씨는 “모든 과목이 어렵지만 영어가 제일 문제”라면서 “자투리 시간은 영단어 외우는 데 활용한다.”고 귀띔했다. 실제 목동도서관 등 각종 도서관과 독서실을 비롯해 노량진 학원가에는 김씨와 같은 늦깎이 주부 공시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살림하기에 빡빡한 주부들의 경우 밤낮으로 학원 오가기는 부담스러운 게 현실. 때문에 그들은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적극 활용 중이다. 실제 에듀윌 등 온라인고시사이트 등에 따르면 전년 대비 수강생이 3배 정도 늘어 났을 정도다. 특히 전업주부 공시생들은 ‘9 to 5(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남편 근무시간)’, ‘10 to 3(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아이 수업시간)’ 를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살배기 딸이 있는 이모(33)씨는 “아이를 두고 나갈 수 없어 남편이 출근하고 퇴근할 때까지 동영상 강의와 ‘메신저’ 스터디 모임을 집에서 한다.”면서 “주말에는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는데 될 때까지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부들을 포함한 직장인들은 ‘9꿈사(cafe.daum.net/9glade)’ 등 인터넷 카페를 통해 모의고사자료 등 각종 정보를 공유하거나 시댁과의 갈등, 직장생활의 서러움과 같은 고민들을 털어 놓기도 한다. ●늦깎이 수험생 비결은 ‘끈기’ 아줌마 공시생과 아울러 현재 노량진 공시생의 10%를 차지하는 게 30대 후반~50대 초반의 직장인 공시생. 비밀리에 공무원 시험을 진행하는 직장인 수험생들은 일과 공부를 병행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들은 주로 칼퇴근 뒤 저녁 시간에 학원을 찾거나 틈틈이 동영상 강의를 활용한다. 하지만 올 3월부터는 아예 직장을 접겠다는 공시생들도 수두룩하다. 올해 40세를 훌쩍 넘긴 고령의 공시생은 이미 지난해 7월부터 3개월 코스의 종합반 강의를 연속 들으며 이번 시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는 “3월에 있을 법원행정직 시험을 먼저 볼 계획”이라면서 “약한 과목은 단과반을 들으며 실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매일 5시간 이상 암기과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그잼고시학원 관계자는 “늦깎이 수험생들은 한번 앉으면 기본 4~5시간은 쉬지 않고 공부를 하는 등 끈기가 뛰어나다.”면서 “필기, 면접에서 많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임용시험에도 경륜과 열정을 가진 늦깎이 수험생들의 합격률이 높은 만큼 공시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WBC 야구]류현진·김광현 평가전서 무실점 쾌투

    대표팀의 ‘원투펀치’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이 2차 평가전에서 나란히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타이완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류현진은 23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평가전에서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4㎞. 일본전 선발로 나설 김광현은 류현진에 이어 4회 등판, 1이닝을 공 8개로 마무리했다. 전훈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나선 김광현은 톱타자 이영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노민을 2루수 병살, 강병수를 2루 땅볼로 요리했다. 대표팀은 7-4로 승리, 1차전(10-7)에 이어 2연승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北 특수전 병력 6만여명 증강

    北 특수전 병력 6만여명 증강

    북한이 최근 2년 동안 특수전 병력을 추가로 6만여명 증강하고 사거리 3000㎞의 신형 중거리미사일(IBRM)을 실전 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23일 발간한 ‘2008 국방백서’를 통해 최근 2년간 북한군 전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방군단에 경보병(특수전) 사단을 추가로 창설하고 전방의 경보병 대대는 연대급으로 증편했다. 2006년 12만명이었던 특수전 병력은 현재 18만여명으로 증강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쟁 초기 북한이 특수부대의 전투력으로 기습 능력을 강화한 동시에 사실상 북한 전력의 전진배치 효과를 대폭 증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 신원식 정책기획차장(준장)은 “한·미 연합전력의 정밀무기 능력을 고려하고 한반도 지형상 기계화 부대 이동이 쉽지 않다는 약점을 보완하면서 최단 시간내 전장을 피아 혼재 상태로 만드는 전술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1990년대 말 개발에 착수한 신형 IBRM을 2007년부터 실전 배치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신형 IBRM은 러시아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S-N-6) 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정권은 러시아와 인도, 괌까지 포함된다. 백서는 북한이 최근까지 신형 지대지, 지대함 미사일 개발도 실험해온 것으로 파악했다. 우리 정부의 국가안보목표도 다소 수정됐다. 2008 국방백서는 국가안보목표로 ▲한반도 안정과 평화 유지 ▲국민안전보장 및 국가번영 기반 구축 ▲국제적 역상 및 위상 제고를 제시했다. 지난 2006년 국방백서에서 국가안보목표 중 하나로 제시됐던 ‘남북한 공동 번영’이라는 표현은 이번 백서에서는 삭제됐다. 백서는 북한 핵 능력에 대해 “북한은 세 차례에 걸친 재처리를 통해 40여㎏의 플루토늄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만 기술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4국] 요다, 기성전 2연패 뒤 2연승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4국] 요다, 기성전 2연패 뒤 2연승

    제11보(169~178) 19~20일 일본 이와테현에서 열린 제33기 일본 기성전 도전7번기 제4국에서 도전자 요다 노리모토 9단이 기성(棋聖)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요다 9단은 지난 3국의 반집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초반 2연패를 만회했다. 두 기사가 7번 승부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두번째. 첫번째 만남인 2003년 명인전 도전기에서는 당시 타이틀보유자였던 요다 9단이 4승1패로 승리를 거두고 명인전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일본 랭킹 1위 기전인 기성전은 A, B조 각 6명의 기사들이 리그전을 펼친 뒤 각조 1위 기사들끼리 도전자결정전을 치른다. 대회 우승상금은 4200만엔(약 6억8000만원). 흑169, 171로 치고 나온 뒤 흑173으로 살짝 비튼 것이 행마의 요령. 단순하게 <참고도1> 흑5까지 밀어붙이는 것은 백이 6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한 다음 흑의 후속수단이 없다. 또한 백A의 젖힘까지 남아 있어 흑이 도저히 채택하기 힘든 그림이다. 흑175의 코붙임은 모양상 그럴듯해 보이지만, 막상 백이 176으로 젖히고 나니 더이상 백을 추궁할 방법이 없다. 이수로는 <참고도2> 흑1로 가만히 밀어두는 것이 백을 좀더 어렵게 만드는 수순이었다. 그러면 백은 2로 막는 정도인데 흑이 3을 한번 더 선수한 다음 5로 들여다보면 A와 B가 맞보기로 자체로 백이 차단된 모습이다. 실전은 중앙처리가 일방적인 흑의 부담으로 남게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4국]대한바둑협회, 체육회 정가맹 최종승인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4국]대한바둑협회, 체육회 정가맹 최종승인

    제9보(145~151) (사)대한바둑협회가 19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한체육회의 55번째 정식가맹단체로 승인되었다. 바둑의 체육화사업은 지난 2002년 1월 (재)한국기원이 대한체육회의 인정단체로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으며, 2005년 대한바둑협회가 바통을 이어받은 뒤 약 4년 만에 최종결실을 맺었다. 대한바둑협회의 조건호 회장은 이날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바둑계에 몸 담은 이후 가장 기쁜 날’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바둑의 아시안게임종목 유지, 국군체육부대 바둑팀 창단 등 당면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백144는 흑이 <참고도1> 흑1로 두어 연결하는 수단을 방지한 것. 여기서 백이 무리하게 2로 차단하는 것은 흑3으로 돌파하는 수로 백이 안 된다. 또한 백144는 실리로도 클 뿐 아니라 중앙 흑대마에 대한 공격을 은연중에 노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흑145는 흑 한점을 희생해 백이 ‘가’로 젖혀나오는 뒷맛을 선수로 없애려는 것. 이어 흑149로 뻗는 수까지 선수로 들어 흑의 타개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만일 백이 150을 게을리하면, <참고도2> 흑1로 끊은 뒤 흑3, 5의 이단젖힘으로 백진을 돌파하는 맥점이 생긴다. 이제 흑은 중앙 어느 부근을 적당히 벌려두면 타개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실전 흑151은 형세가 만만치 않다고 판단하고 최대한 강하게 버틴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 본선1회전 4국] 한국, 농심배 탈환 1승 남았다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 본선1회전 4국] 한국, 농심배 탈환 1승 남았다

    제8보(129~144) 한국이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에 한 걸음 다가섰다. 18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2국에서 이세돌 9단은 중국의 창하오 9단을 169수 만에 흑불계승으로 물리쳤다. 만일 이세돌 9단이 남은 구리 9단과의 대국에서도 승리를 거둘 경우, 한국은 이창호 9단이 출전하지 않고도 대회 우승을 확정 짓는다. 한국은 지금까지 9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모두 7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과 일본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중국의 창하오 9단이 막판 4연승을 기록하며, 중국팀에 첫 번째 우승컵을 안겨준 바 있다. 농심신라면배에 이어 오는 23일부터 LG배 결승전을 치를 예정인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의 역대전적은 7승7패로 팽팽하다. 전보 백△의 단수에 흑이 129로 한 칸 뛰어 받은 것은 정수. <참고도1> 흑1로 잇는 것이 집으로도 이득이고 훗날 우변 백에 대한 공격도 노릴 수 있지만, 백에게 2, 4를 당하게 되면 흑대마 전체가 미생으로 몰린다. 물론 실전에서 등장하기는 힘들지만, 사실 이 부근에는 재미있는 수가 숨어 있었다. 우하귀에서 흑이 손을 빼더라도 백이 끊긴 백 한 점을 살릴 수는 없는 것. <참고도2>만일 백이 끝까지 욕심을 낸다면 흑이 8로 먹여 치고 10으로 모는 수에 의해 백5점이 잡힌다. 백은 흑이 A로 끊는 수가 있어 흑8의 곳을 이을 수 없다. 어쨌든 백은 상변과 하변에서 모두 수를 내는 데 성공해 실리로도 전혀 꿀릴 것이 없는 바둑이 됐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6. 내용의 비교분석

    내용의 비교분석이란 주어진 내용이나 조건에서 주어진 상황에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는 가장 원시적인 분석 방법으로 문제해결능력을 검사하는 시험에서 행해지는 비교분석의 방법은 이원적 분석과 다원적 분석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그 비교분석 대상이 두 가지인가, 여러 가지인가에 의해 구분된다. ☞PSAT실전강좌 ‘24.내용의 비교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1) 이원적 분석 이원적 분석이란 한 가지의 사건에 대해 두 가지의 관점에서 접근해 분석하는 기법이다. 주어진 사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분석의 가장 기본이다. 공통점으로 말해지는 주제와 차이점으로 말해지는 논점을 빠른 속도로 구분해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2) 다원적 분석(Matrix 분석) matrix란 여러 개의 수 등을 행과 열로 나눠 배열해 놓은 것이므로 matrix 분석이란 행과 열을 이용해 배열해 놓은 자료를 행과 열의 의미를 가지고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행과 열이 의미하는 바를 먼저 이해하고 교차된 지점의 영역이 어떤 행과 열에 의해 구성됐는지를 파악해 그 영역의 의미와 각각의 영역의 차이점 등을 인식하는 것이다. matrix 분석은 영역이 의미하는 바가 주로 직접적이거나 외형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주로 추론적 분석을 하게 된다. 따라서 matrix 구성 초반기에 영역의 의미를 먼저 추론해 놓고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다. <예제 1> 갑과 을의 논쟁에 대해 적절하게 평가한 것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갑: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을 사용하는 것에 다소의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단점이 존재한다. 이용자들이 예의를 지키지 않거나, 책임감 없이 또는 사법 처리에 대한 우려 없이 누군가를 비방하고 모욕하는 데 이용될 수도 있다. 또 거래상의 비밀을 폭로하거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익명성은 테러리스트와 같은 범죄자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다. 이처럼 익명성은 남용되거나 악용될 경우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익명이라는 장벽 뒤로 숨어 들어가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을:물론 익명성의 보장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개가 최선의 정책은 아니다. 공개로 인해 불가피하게 인터넷에서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위축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용이나 악용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익명성을 규제하는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익명을 이용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개방되고 민주화된 사회에서 익명을 사용한 표현을 금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기 ㄱ. 갑은 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성 규제 외의 다른 대안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 ㄴ. 을은 익명성이 많은 장점을 가지므로, 그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익명성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ㄷ. 갑과 을은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는 데 있어서 추상적인 논거를 제시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사례를 거론하고 있다. ㄹ. 갑과 을은 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을 사용하는 데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에 대하여 공감하고 있지만 장·단점 중 어디에 초점을 두는지가 상이하다. ① ㄱ, ㄴ② ㄱ, ㄷ③ ㄱ, ㄹ ④ ㄴ, ㄷ⑤ ㄷ, ㄹ <해설> ㄱ. 갑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익명성 사용이 매우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며 이 외의 다른 대안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ㄹ. 갑과 을 모두 사이버 공간에서의 익명성 사용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다만 갑의 경우 단점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들고 있으나 을의 경우에는 장점에 좀 더 논의의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고 있다. 정답 : ③ 이 승 일에듀PAST 연구소장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4국] 농심신라면배, 한·중 맞대결로 압축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4국] 농심신라면배, 한·중 맞대결로 압축

    제7보(106~128)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1국에서 중국의 창하오 9단이 일본의 마지막 주자 다카오 신지 9단을 흑불계승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본팀 전원의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대회 우승컵의 향방은 한·중 맞대결로 판가름나게 되었다. 특히 한국은 최강의 투톱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중국은 국내랭킹 1, 2위를 다투는 창하오 9단과 구리 9단이 남아 있어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는 한·중 최정상급 기사들이 격돌하는 세기의 명승부가 될 전망이다. 창하오 9단에 맞서는 한국팀의 다음 주자로는 이세돌 9단이 유력한 상태. 이 9단은 최근 중국리그 6연승을 포함해 창하오 9단과의 역대전적에서 11승5패로 크게 앞서 있다. 백106은 고심끝의 반발. 가장 평범하게 둔다면 <참고도1> 백1로 잇는 것이지만 흑이 2로 찌른 다음 4로 연결하고 나면 백은 A, B 양쪽에 단점이 남아 별로 재미없는 결과가 된다. 흑이 107로 끊은 뒤 흑121까지는 별다른 변화의 여지가 없는 필연의 진행. 여기서 백이 <참고도2> 백1로 두어 성급하게 두눈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흑이 바라는 바. 흑4, 6의 반격을 당해 중앙 백6점이 당장 위태로워진다. 따라서 백이 실전 백122로 틀어막아 중앙을 보강하는 것이 정수다. 또한 127의 곳으로 내려서는 수가 있어 선수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백이 ‘가’를 두기에 앞서 갑자기 백128로 단수를 친 것은 무슨 뜻일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행·외시 1차 마무리 어떻게

    올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슈가 많았던 해인 만큼 철저한 시사 문제 대비와 추운 날씨 속 체력관리가 필수로 꼽혔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울, 부산 등 전국 18개 시험장에서 행·외시 1차(1만 6091명)와 6급 견습직(334명) 필기시험이 동시에 실시된다. 고시관계자들은 사회적 쟁점이 됐던 주요 이슈들을 반드시 재점검하고 다각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승일 베리타스법학원 강사는 “사건의 주변부에 신경쓰지 말고 판례나 예시를 통해 드러난 사건의 과정을 빨리 파악해 어떤 논점을 어떻게 썼는지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됐던 ▲안락사 허용 ▲인터넷 경제대통령으로 추앙받던 ‘미네르바’ 구속 관련 표현의 자유 범위 ▲환율 급등 등 외환위기로 빚어진 손해난 펀드 ▲재개발 지역 철거민 농성으로 인한 ‘용산참사’의 소수자인권과 헌법 위배, 효율성 등에 대한 출제가 유력시된다. 지난해 행시 수석합격자 김혜주씨는 평상심 유지를 강조했다. 김씨는 “편안한 마음으로 한 문제라도 정확하고 침착하게 맞히는 게 중요하다.”면서 “한 시간 전쯤 여유 있게 가서 문제풀이 대신 신문 서너 꼭지를 편하게 읽으면서 언어논리나 상황판단에 대비한 읽는 연습을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험 치기 전날, 실전시험과 똑같이 시간을 맞춰 3과목의 기출문제를 풀고 오답노트와 기본요약집을 숙지했다. 날씨가 추울 것을 감안해 방석, 무릎덮개, 보온병에 물을 넣어갈 것도 추천했다. 김씨는 “두꺼운 옷을 입고 가면 불편하니까 얇은 옷 여러개를 겹쳐 입고 가는 게 낫다.”면서 “쉬는 시간 초콜릿도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시험시간에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으며 컴퓨터용 검정 사인펜으로만 답안지 작성이 가능하다. 수정액 등은 일절 사용할 수 없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만 가능하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소지시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애 “컷 오프는 예방주사”

    지애 “컷 오프는 예방주사”

    “저, 이제 초심(初心)으로 돌아갑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년 개막전이자 자신의 투어 데뷔전인 SBS오픈 2라운드에서 프로데뷔 후 처음 컷을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 ‘지존’의 이름을 금가게 한 신지애(21·미래에셋)가 “쓰지만 값진 경험을 교훈삼아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신지애는 17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후원 계약 조인식에서 “팬과 새 후원업체의 기대에 못 미쳐 아쉽고 죄송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나친 자신감, 망가진 리듬” 모든 팬들이 궁금해하는 건 한 라운드에서 어떻게 그토록 망가질 수 있었냐는 것. 신지애는 “기술적인 면보다는 심리적인 이유가 컸다.”면서 “방심과 자만 때문이었다.”고 똑 부러지게 인정했다. “지난겨울 훈련이 부족하지도 않았고, 대회 초반 샷 내용도 좋았다.”고 말을 꺼낸 신지애는 “그러나 LPGA 무대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은 망각한 채 새 투어를 그저 지난해의 연장으로 만만하게 생각한 게 패착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실 투어 데뷔를 앞두고 신지애의 리듬은 깨져 있었다. 아버지 재섭(49)씨는 “앞서 호주대회(ANZ레이디스마스터스) 전까지만 해도 늘 그랬던 것처럼 한 번 골프채를 손에 쥐면 옆 사람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3시간 내내 스윙을 휘둘렀다.”면서 “그러나 하와이에 도착한 뒤부터는 연습그린 위에서조차 주위 언니들과 잡담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등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게 눈에 보였다. 4퍼트 할 당시 공을 딱딱 때리는 등 스윙의 리듬도 완전히 망가졌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기본 추슬러 새달 본토 상륙” “데뷔전 컷 탈락은 어쩌면 특별하게 하늘이 주신 계기”라고 넉살 좋게 말하지만 신지애의 얼굴은 새로운 각오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자신의 말마따나 향후 나흘 동안이 ‘기본’을 되찾을 기회. 신지애는 “18일 아침 일찍 전남 담양으로 내려가 파3홀에서 쇼트게임을, 오후엔 다시 광양으로 자리를 옮겨 21일까지 스윙 연습과 실전 훈련으로 리듬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버지 재섭씨는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내가 직접 거리 핀을 들고 내려가 연습장 바닥에 일일이 꽂으면서 샷과 퍼트 감각을 회복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거들었다. 두 번째 대회는 오는 26일 태국 촌부리에서 개막하는 혼다클래식. 지난해 LPGA 회원 자격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50여명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대회다. 3승을 거뒀지만 비회원이었던 탓에 신지애는 출전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17일 대회 주최측의 갑작스러운 ‘러브콜’로 출전이 성사됐다. 신지애는 이후 싱가포르로 건너가 새달 5일 HSBC위민스챔피언스에 나선다. 이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직행, 운전 면허증 발급 등 본격 미국 투어에 대비한 문제를 해결한 뒤 새달 21일 개막하는 마스터카드클래식(멕시코), 27일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첫 ‘본토 대회’인 피닉스LPGA인터내셔널에 연달아 출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4국] 최철한·박영훈 후지쓰배 국내 예선 통과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4국] 최철한·박영훈 후지쓰배 국내 예선 통과

    제6보(91~105)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이 후지쓰배 국내 예선전을 통과하며 대표팀에 합류했다. 1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22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국내선발전 최종국에서 최철한 9단은 윤준상 7단을, 박영훈 9단은 조한승 9단을 각각 물리쳤다. 이번 후지쓰배에서 한국이 주최측으로부터 받은 국가시드는 5장. 이중 국내랭킹에 따라 이세돌 9단, 강동윤 9단, 원성진 9단에게 먼저 출전권이 주어졌으며, 나머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5위부터 12위까지의 기사들이 토너먼트를 치렀다. 이외에 국내랭킹 2위 이창호 9단도 이미 지난 대회 준우승자의 자격으로 본선시드를 확보해 놓았다. 따라서 총 6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될 후지쓰배 본선 개막식은 오는 4월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흑91은 어차피 뒷맛이 나쁜 귀의 흑집을 지키는 대신 하변 백집을 같이 부수겠다는 전략. 그러나 흑이 좀더 욕심을 내서 <참고도1> 흑1로 막는 것은 백4의 맥점을 허용해 흑이 곤란하다. 이후 흑이 최대한 버티더라도 백10까지 돌파당해 흑이 크게 망한다. 흑99까지는 거의 외길수순인데 여기서 백이 100으로 하나 끊어둔 다음 102로 호구친 것이 부분적인 호착이다. 만일 백이 <참고도2> 백1로 잇는 것은 흑6의 맥점으로 백집이 거의 공배가 된다. 따라서 백은 흑이 2로 뻗은 다음 어쩔 수 없이 백A, 흑B라는 악수교환을 해야 하는데, 이는 우하 흑대마의 사활관계상 실전과는 적지 않은 차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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