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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세 일왕, 18일 심장 수술

    올해 78세인 아키히토 일왕이 오는 18일 심장 우회수술을 받는다.일본 궁내청은 12일 일왕이 국소 빈혈증세를 겪어 전날 도쿄대병원에서 심장 관련 검사를 받은 결과를 밝혔다. 아키히토 일왕이 수술을 받는 것은 2003년 전립선암 수술 이래 처음이다. 일왕은 지난해 11월에도 기관지폐렴 진단을 받고 도쿄대병원에 18일간 입원했으며, 2008년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위출혈을 겪었다. 일왕이 건강상 문제를 보이자 둘째아들인 아키시노노미야(46) 왕자가 주장했던 일왕 정년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지도 관심사다. 아키시노노미야 왕자는 지난해 11월 일정한 나이가 되면 왕이 공무에서 손을 떼는 ‘정년제’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왕위 계승 서열 2위의 왕자가 아버지의 조기 퇴위를 거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아키시노노미야 왕자는 “사람은 일정한 나이를 지나면 점점 여러 일을 하기가 어려워진다.”면서 “연령으로 (공무 정년의) 기준을 정하는 것을 포함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도 에도시대 이전에는 왕이 후계자에게 왕위를 넘기고 ‘상왕’이 되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왕실전범은 종신 왕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아키시노노미야 왕자는 나루히토 왕세자의 동생으로 왕위 계승 서열 2위의 왕자이며, 아키히토 일왕의 유일한 손자로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히사히토(5)의 아버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대호, 기대되오

    대호, 기대되오

    이대호(30·오릭스)가 일본 실전경기에서 연이틀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12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 이틀째 경기에서 홍팀의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홍백전에서 2타석 2안타를 뽑아낸 기세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4회에는 2사 2루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로 연결해 주자를 불러들였다. 실전경기 첫 타점이다. 전날 모든 타구를 우측으로 보냈던 이대호는 이날은 두 개 다 좌측을 향해 날렸다. 자유자재로 밀어치고 당겨치는 유연한 스윙을 과시한 셈. 수비에서도 실책없이 1루를 잘 지켰다. 홍백전에서 이틀동안 4타수 4안타 1타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낸 이대호는 오릭스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방망이가 나오는 게 좋다. 저런 타격은 타율을 높일 것”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대호는 “홍백전은 훈련의 일환이므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첫 타점을 뽑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홍백전에서 한신과 지바 롯데 등 6개 구단 전력분석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에서 2년 연속 타격 3관왕을 차지한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했다.”고 분석했다. 이대호는 오는 18일 한신과의 연습경기에서 다른 팀과 첫 대결을 펼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마린보이, 1500m 한국新

    마린보이, 1500m 한국新

    수영스타 박태환(23·단국대)이 호주 지역대회 자유형 1500m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2일 시드니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계속된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대회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47초38의 한국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쳐 금메달을 땄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 14분55초03을 5년 2개월여 만에 7초65나 앞당겼다. 앞서 열린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22초74에 레이스를 마쳐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태환의 1500m 기록은 2위 조지 오브라이언(호주·15분27초86)에 40초 넘게 앞설 만큼 시종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그와 함께 브리즈번에서 훈련해온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이현승(26·컬럼비아대)도 15분27초86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며 런던올림픽 출전 꿈을 키웠다. 남자 자유형 1500m 아시아 및 세계 기록은 박태환의 맞수 쑨양(중국)이 지난해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14분34초14로 박태환 기록과의 격차는 아직도 13초 이상이다. 주로 자유형 200m·400m·1500m에 출전하던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쑨양에 금메달을 내준 뒤 1500m를 버리고 200m와 400m를 주 종목으로 삼아 훈련해 왔다. 지난해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500m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런던올림픽에서도 1500m 출전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새해 첫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박태환은 13일 귀국, 16일 졸업식에 참석한 뒤 19일 다시 브리즈번으로 건너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린보이, 런던 향해 가볍게 스트로크

    마린보이, 런던 향해 가볍게 스트로크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태환(23·단국대)이 기량 점검차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실전 대회에서 가볍게 금메달을 땄다. 박태환은 10일 호주 시드니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57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2, 3위에 오른 데이비드 매키언(3분48초20)과 스탠리 매튜(3분50초81, 이상 호주)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3분41초53)에 미치지 못했지만 7월 런던올림픽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3분50초06으로 전체 참가선수 56명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2007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주종목이다. 그러나 박태환은 1시간 10분 뒤 치른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49초65로 4위에 머물렀다. 예선 기록을 0.11초 앞당겼지만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48초70)과는 0.95초 차이가 났다. 지난해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인 제임스 매그너슨(호주)이 49초02에 터치패드를 찍어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한편 박태환과 함께 호주 브리즈번에서 훈련해 온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이현승(26·컬럼비아대)도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5초71을 기록하며 전체 7위로 결승에 올랐지만 본인의 예선 기록에도 못 미친 3분56초08로 10명 중 8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박태환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전 출전해 기량과 컨디션을 점검한 호주 지역 대회다. 당시 자유형 100m, 200m, 400m 1위를 휩쓸며 광저우 3관왕 신화를 예고했던 기분좋은 인연을 갖고 있다. 박태환은 11일 자유형 200m, 12일에는 자유형 50m와 1500m에 연이어 출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올림픽 특훈 박태환 물살 실전 테스트

    올림픽 특훈 박태환 물살 실전 테스트

    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 2연패에 도전하는 ‘마린보이’ 박태환(23·단국대)이 새해 첫 실전을 치른다. 지난달 4일 특훈캠프가 차려진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해 2차 전지훈련에 매달려 온 박태환은 10일부터 시드니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는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대회에 출전해 35일 동안의 훈련 성과를 점검한다. 9일 시드니에 도착한 박태환은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조언에 따라 자유형 50m를 비롯해 100m, 200m, 400m, 1500m 등 5개 종목에 출전 신청을 냈다. 10일 자유형 400m와 100m를 시작으로 11일 200m, 12일 50m와 1500m에 나선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2010년 2월에도 이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에는 4개 종목에 출전해 자유형 100·200·400m 3관왕에 올랐다. 50m에서는 5위. 이번에는 7월 런던올림픽 준비로 대회에 나선다. 2년 전보다 출전 종목이 늘어난 건 단거리와 장거리를 아우르며 순발력과 파워(단거리), 지구력(장거리) 등을 좀 더 정확히 평가하겠다는 의미다. 전담팀인 SK텔레콤 스포츠단의 권세정 차장은 “올림픽 출전 종목을 정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어차피 50m와 100m는 승산이 없다. 1500m는 박태환이 자진해서 손을 들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한달 남짓 동안 스피드와 지구력 보강에 힘을 쏟아부었다. 복부와 허벅지 등 신체 중심부, 이른바 ‘파워존’을 강화하는 훈련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몸 만들기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전담팀에 따르면 볼 코치는 박태환의 지구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2차 전훈의 목표대로 수영 테크닉과 몸 상태를 정상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했다. 기록과 순위가 절대 가치인 수영에도 육상 트랙경기처럼 라이벌이 필요하다. 박태환은 더없이 좋은 페이스 메이커를 만난다. 지난해 상하이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제임스 매그너슨(21)이다. 더욱이 그는 런던올림픽에서 박태환의 주종목 가운데 하나인 자유형 200m에도 출전하겠다고 밝힌 터라 제법 흥미진진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단국대 체육교육과 졸업반인 박태환은 오는 13일 일시 귀국해 16일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뒤 3차 전지훈련을 위해 19일 다시 브리즈번행 비행기를 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신만만 찬호씨 필살기 커터 공개

    자신만만 찬호씨 필살기 커터 공개

    돌아온 ‘코리안특급’ 박찬호(39·한화)가 ‘커터’(‘컷패스트볼’을 줄인 말)를 본격 가동했다. 박찬호가 필살기로 장착하겠다고 밝힌 커터가 한국 무대에서 통할지 주목된다. 박찬호는 9일 미국 애리조나의 한화 훈련 캠프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라이브 피칭은 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전력 투구하는 것이다. 지난 3주 동안 8차례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박찬호는 모두 30개의 공을 뿌렸다. 직구가 20개였고 커터와 커브가 5개씩이었다. 그는 공을 던지기 전 구질을 타자들에게 미리 알려줬다. 박찬호는 “30개 공 가운데 절반 이상은 만족할 만하다.”고 말했다. 구종을 미리 알린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투수보다 타자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타자들도 눈으로 익힐 수 있게 하려고 구질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야왕 “좋았다… 직구 볼끝 살아 있어” 그의 투구를 지켜본 한대화 감독은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볼끝이 좋았다. 막판에 던진 커터와 커브도 좋았다.”며 만족해했다. 앞서 지난달 3일 박찬호는 홈페이지(chanhopark61)를 통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한결같은 소망이 이뤄졌다.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구질을 구사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컷패스트볼’에 많은 매력을 느꼈고 연습을 해 나가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밝혔다. 또 잘 구사되면 체인지업이나 투심(혹은 싱커)의 위력이 배가된다고 덧붙였다. 커터는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휘어져 떨어지는 구종이다. 박찬호 등 우완 투수가 커터를 뿌리면 좌타자의 몸쪽,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휘어진다. 직구와 슬라이더의 중간 형태로, 슬라이더에 견줘 변화의 각은 작지만 공은 더 빠르다. ●한국서 먹힐지는 미지수 커터는 뉴욕 양키스의 특급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43)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다. 지난해 9월 20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시즌 43세이브째로 통산 602세이브의 전설을 썼다.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먼의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601세이브)을 갈아치운 것. 리베라의 승부구가 바로 커터다. 구종이 단조롭기로 유명한 리베라는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140㎞ 중반대의 커터만 구사한다. 특히 그의 커터는 좌타자의 방망이를 무수히 부러뜨린 것으로도 악명 높다. 타자들은 직구로 알고 방망이를 내밀지만 공이 꺾여 들어오면서 손잡이 근처에 맞아 자주 부러지는 것이다. 박찬호는 2010년 양키스에서 리베라와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문제는 박찬호가 이 필살기를 어느 정도로 완벽하게 구사하느냐다. 제대로 가다듬으면 결정구로 손색이 없겠지만 자칫 밋밋한 실투로 이어질 경우 장타를 허용하기 십상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美, 北·中 겨냥 대규모 해상 훈련

    미국이 10년 만에 동부해안에서 재개한 다국적군의 합동훈련과 관련해 군사 전략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핵무기 개발 의혹을 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란, 전략적 무게중심이 이동한 중국, 북한 등을 겨냥한 훈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대담한 악어’라는 작전명이 붙은 훈련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해병대 3500여명이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해안으로 침투, 상륙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뉴질랜드, 호주 등 서방 8개국이 참여해 실전 같은 공조훈련을 펼쳤다. 항공모함을 포함한 20여척의 해군 함정과 2만명 이상의 장병이 투입됐다. 2년 전 미국 서해안에서 진행됐던 유사한 훈련의 두 배여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이 이처럼 대규모 합동훈련을 재개한 것은 지난 수년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내륙에서 주로 전투를 벌여 왔기 때문에 군함을 타 보지 못한 병사들이 너무 많아 해상전투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이란을 비롯한 중동 해안국가들에서 북한과 중국 등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태평양 연안 국가들로 전략적, 군사적 포커스를 이동하는 민감한 시점인 만큼 이에 대비한 훈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육해군의 합동작전이 벌어질 것을 감안해 현실적인 전술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훈련은 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의회에 국방예산안을 제출하기 수일 전에 진행되는 것이라 더 눈길을 끈다. 미 해병원정군 소속 제2해병사단 부사단장인 크리스토퍼 오웬스 준장은 “조만간 모두 싫어하는 곳으로 대규모 군대가 파병될지도 모른다.”고 현장의 긴장된 분위기를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강원FC “꼴찌의 반란 기대하라”

    강원FC “꼴찌의 반란 기대하라”

    “올 시즌 강등제가 도입되는 만큼 지난해와 다르게 팀 색깔에 큰 변화를 줬다. 올해는 반드시 8위 안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4일부터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상호(48) 강원 FC 감독이 8일 전화 인터뷰에서 “크게 팀에 두 가지 변화를 줬다. 새로운 용병 영입으로 신무기를 장착하고 서열 파괴·평등주의를 통한 소통에 나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서귀포에 눈이 많이 내린 탓에 아침 일찍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우선 그는 골 결정력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일본 J리그 출신 시마다 유스케(30)와 전남에서 뛰었던 브라질 용병 웨슬리(20)를 영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꼴찌의 반란, 꼭짓점에 서 있는 둘이다. 특히 170㎝의 중앙 미드필더 시마다에 대해 “킥력이 좋아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기용할 생각”이라며 “왼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프리킥 능력이 뛰어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크게 포물선을 그리다 밑으로 뚝 떨어지는 ‘폭포수 프리킥’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싱력과 골 센스까지 겸비해 팀 스타일에 맞는다.”고 덧붙였다. 언어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 2008년 J2(2부리그)에서 시마다와 1년 동안 호흡을 맞춘 최성용 코치와 야마다 히로시 피지컬 코치가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한국축구를 처음 접하는 시마다지만 성격도 밝고 적응력도 뛰어나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고 귀띔했다. 삼바 용병 웨슬리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그는 2009년 브라질 코파 상파울루 데 주니어 U23(23세 이하) 대회에서 23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주목받았고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에 임대돼 K리그에 낯을 익혔다. 장점은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 김 감독은 “돌파력과 공간 침투 능력 등 기존 강원 FC 미드필더들이 갖지 못한 장점을 두루 갖춘 선수”라며 “뛰는 양도 많아 2선 지원을 통한 파괴력 있는 공격축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강원도의 힘을 무엇보다 엿볼 수 있는 대목은 서열 파괴와 평등주의를 통한 소통에 김 감독이 나선 점이다. 중국 쿤밍 전지훈련이 좋은 예. 그는 “노상래 수석코치와 신진원 코치 등 스태프들이 컨트롤을 해줘 팀을 가족 같은 분위기로 바꿔놓았다. 특히 자기관리, 최고 팀이 되기 위한 팀워크 만들기, 지도자와 선수 간 신뢰 쌓는 법 등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한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김은중 선수가 꼴찌였던 제주를 지난해 2위까지 올려놓을 수 있었던 비결을 꺼내놓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강원 FC는 지난해 감독과 사장이 교체되는 등 혼란을 겪으면서 팀 사기도 가라앉았고 덩달아 성적도 바닥을 쳤다. 김 감독은 “올해는 분명 다를 것이다. 팀에 필요한 선수로 리빌딩을 한 만큼 선수들 간 응집력이 좋아지고 자신감을 많이 회복하고 있다. 이미 반란은 시작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원 FC는 제주에서 오는 18일까지 대학·실업팀과 연습경기 9경기를 치르는 등 실전 경험을 쌓고 돌아온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전지훈련 2R ‘평가전’ 앞둔 8개 구단 살펴보니

    미국 애리조나 등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해 온 프로야구 구단들이 7일 자체 평가전을 통한 실전 훈련에 본격 돌입했다. 8개 구단은 주말부터 일본으로 줄지어 이동, 한국과 일본 팀을 상대로 실전과 다름없는 경기를 치러 정규리그를 향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춘다. 삼성·SK·KIA·LG·한화 등은 오키나와에서, 롯데·두산·넥센 등은 가고시마에서 라인업을 구축한다. 오는 11일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리는 LG-주니치 평가전을 시작으로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는 30차례 정도 열린다. 특히 오키나와에서 이승엽(36·삼성)과 박찬호(39)·김태균(30·이상 한화)이 선보이는 기량에 관심이 쏠린다. 26일에는 삼성-한화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또 일본 야쿠르트는 삼성 등과, 오릭스는 LG와 연습경기를 잡아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 ‘오릭스의 거포’ 이대호와 국내 선수의 대결이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탈보트·한화 박찬호 만족스러운 구위… 정규리그 기대감 커져 1차 전지훈련 결과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과 4강 후보로 부상한 한화는 일단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우선 삼성의 제1선발감으로 기대 반 우려 반이었던 미치 탈보트는 성공 가능성을 부풀렸다.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10승을 챙겼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주춤했던 탈보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구위와 제구력으로 류중일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박찬호도 어린 선수들 못지않은 체력에 기대 이상의 구위로 한대화 감독의 불안을 어느 정도 걷어냈다. 하지만 또 다른 우승후보 KIA는 선발의 한 축을 기대했던 양현종의 왼쪽 어깨 통증 재발로 고심에 휩싸였다. 양현종은 이날 조기 귀국했고 재활을 거친다 해도 5월에야 마운드에 설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불펜 투입이 점쳐졌던 알렉스 그라만은 구위 등 총체적인 문제로 조기 퇴출됐다. 마운드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된 선동열 감독은 선발감 외국인투수 영입을 구단에 요청한 상태다. 롱릴리프로 낙점한 좌완 박경태를 선발진에 포함시킬 복안이다. ●KIA, 양현종 어깨통증 재발·그라만 퇴출… 두산, 선발 투수진 고민 꼭 20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15승 투수 장원준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SK에서 이적한 좌완 이승호를 꼽고 있다. 양승호 감독은 막강 불펜 정대현까지 뒤를 받쳐 이승호가 10승 이상을 거둘 것으로 믿고 있다. 다만 4번타자로 나설 홍성흔이 이대호만큼의 파괴력은 없어 전준우도 대안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의 중심타선이 건재한 두산은 선발 투수진이 고민거리다. 니퍼트-김선우의 ‘원투 펀치’가 있지만 이후 선발감이 미덥지 않다. 파워피처 이용찬은 지난해 6승 10패, 평균자책점 4.19로 가능성을 보여 유력한 선발 후보로 꼽힌다. 그가 10승만 쌓는다면 깜짝 성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코칭스태프는 강조한다. ●11일 LG-주니치 평가전… 오릭스 이대호와 국내선수 대결도 기대 SK는 김광현과 송은범의 부활 여부가 여전히 관건. 현재 재활군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는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지,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는 송은범이 언제 복귀하느냐가 올 성적의 변수로 여겨진다. LG는 송신영·조인성·이택근 등 투타의 주력 선수가 이탈했고 넥센은 이택근과 김병현을 깜짝 보강했다. 하지만 두 팀의 총체적인 전력은 약해 LG 김기태 감독과 넥센 김시진 감독이 용병술로 이를 어떻게 메울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015 광주U대회 현장운영계획 수립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현장 운영 계획이 수립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 경기 운영 시나리오인 현장 운영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장운영계획(VOP)은 경기장 등 현장의 업무 매뉴얼로 대회 운영 준비의 최종 단계에 해당된다. 조직위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경기장 43곳과 비경기장소와 지원 등 모두 총 68개 분야를 대상으로 기능별 계획을 작성한다. 경기장뿐 아니라 ▲선수촌·본부호텔 등 비경기장소 ▲물자·수송·의료 도핑·국제 협력·의전·정보통신·미디어 등 모든 지원 기능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주 경기장인 월드컵경기장을 표준 모델로 채택하고 현장 실사를 통해 표준 모델 계획을 수립한 후 하반기에 전 경기장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립한 계획은 경기단체 전문가 자문, 모의 대회 등 사전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대회 전까지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조직위는 우선 오는 11월 염주체육관에서 열리는 광주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현장 운영 계획을 적용해 실전에서의 운영 역량을 점검한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운영 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인 대회 운영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위기의 한국축구… 속끓인 두 사령탑 귀국 메시지

    위기의 한국축구… 속끓인 두 사령탑 귀국 메시지

    최강희(왼쪽·5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오른쪽·42)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7일 1시간 40분 간격을 두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 감독은 황보관(46)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함께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4박 5일간 머무르다 돌아오는 길이었고, 홍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네 번째 경기를 마친 뒤 귀국하는 것이었다. “비관 NO” 허탕 최강희 여유 냉정하게 말해 헛걸음이었다. 박주영(아스널)을 비롯, 지동원(선덜랜드), 기성용과 차두리(이상 셀틱) 등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의 실전 감각을 점검하려던 여행 목적은 어그러졌다. 표정은 어두웠지만 최 감독은 얻은 게 없다고 말하면서도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감독은 이날 마침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박주영과 관련해 “함께 식사하며 얘기를 나눴다. 박주영은 ‘아스널에 있는 것도 만족하고 동료들과 팀 훈련을 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며 ‘오히려 밖에서 더 걱정하더라’고 날 안심시키려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는 29일 쿠웨이트전 출전 명단이 이르면 8일 발표될 예정인 것과 관련, “국내파 선수는 열흘 전 소집할 수 있어 여유 있지만 해외파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27일 차출할 수밖에 없어 (쿠웨이트전은) 국내파 위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수의 의지가 아무리 강하고 능력이 탁월해도 손발 맞출 시간이 없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최 감독은 황보 위원장이 지동원과 전화 통화만 했는데 소속팀이 너무 잘나가 활약도 불투명하다는 점을 공감했고, 손흥민(함부르크)은 일찌감치 쿠웨이트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 기성용은 부상 정도를 따져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마지막으로 “포지션별로 2~3명의 대체 선수를 생각해 뒀고 올림픽대표 2~3명도 고려하고 있지만 비중은 두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만전 OK” 담담 홍명보 필승의지 홍 감독의 귀국길도 홀가분하지 않기는 마찬가지.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상황에서 가까스로 사우디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1위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비기는 걸 예상 못했지만 실망할 단계가 아니다.”며 이번 사우디전이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만 쇼크’(카타르전 몰수승으로 한국을 턱밑까지 추격한 것)가 솔직히 기분 안 좋았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돌아봤다.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나락에서 건진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은 “오만 승점은 어이없고 억울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축구의 한부분이다. 사우디전 경험을 거울 삼아 반드시 오만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여러 고비를 넘기며 여기까지 왔다.”고 말한 홍 감독은 “카타르와의 1차전을 몰수승으로 인정받으며 승점 2를 보탠 오만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넘겨주고 싶지 않다.”고 필승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특유의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들을 마주한 홍 감독은 “일단 우리가 기본적으로 오만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앞으로 두 경기가 남았고 오만과의 맞대결에서 비겨도 못 올라가는 건 아니다.”며 “오만을 꺾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여러 경우에 대비해 오만전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3일 오만과의 다섯 번째 경기에 대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훈련 장소로 택했다며 14일 다시 선수들을 소집해 이튿날 두바이로 떠날 것이라고 했다. 글 인천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사진 인천 강영조기자 kanjo@seoul.co.kr
  • 이란 ‘여성 닌자 암살자’ 3500명 훈련장면 공개

    이란 ‘여성 닌자 암살자’ 3500명 훈련장면 공개

    영화 ‘닌자 어쌔신’(암살범)을 연상케 하는 이란의 무술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1989년 개교한 이 학교의 특징은 차도르를 쓴 여성 학생이 수 천 명에 달한다는 것. 이들은 마치 영화 속 암살범처럼 과격하고 아찔한 무술을 수련한다. 실내외에서 병행되는 ‘닌자 어쌔신’ 훈련에는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맨손 격투부터 쌍절곤을 이용한 화려한 무술,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공중돌기, 검과 쌍절곤을 동시에 사용한 고급 기술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돼 있다. 이 학교에서 다양한 무술을 수련하는 여학생은 총 3500명. 이들은 모두 암살자가 되기 위한 고난도의 훈련을 받고 있다. 학교 설립자인 파티마 무아메르는 현지 TV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이 스포츠는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도움을 준다.”면서 “이 닌자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존경과 겸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란은 18세 이상 남성에게 18개월 군복무를 강제로 실시하고 있다. 군복무 기간 충분하게 훈련받지 못한 사람은 이 학교에서 검과 쌍절곤, 표창술 등을 추가로 배울 수 있어 유용한 군사적 학습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두 나라의 충돌이 발생할 경우 이 학교에서 교육받은 여성 암살자들이 최전선에 서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北, 美 고속표적기 도입… 무인공격기 개조”

    북한이 미국제 고속표적기와 러시아제 무인기를 도입해 무인공격기로 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 군과 미군이 유도탄 등을 시험 발사할 때 공중 표적기로 활용하는 미국제 고속표적기인 ‘MQM-107D’(스트리커) 여러 대를 최근 시리아로 추정되는 중동 국가로부터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정보당국은 북한이 MQM-107D에 폭탄을 달아 투하하는 시험을 수차례 해 왔지만 아직 완성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속표적기의 표적 대신 폭탄을 장착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무인 조종으로 원하는 타깃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어야 실전 투입이 가능한데 북한이 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MQM-107D는 우리 공군이 사용하는 대표적 대공표적기로 길이 5.5m, 날개 길이 3m에 이른다. 제트엔진으로 추진돼 최대 시속 925㎞까지 낼 수 있으며 고도 1만 2190m까지 상승할 수 있다. 양쪽 주 날개 아래 폭탄처럼 생긴 ‘견인 표적’을 붙이고 비행하다 일정 고도에서 떨어뜨려 임무를 수행한다. 공군은 대공유도탄 ‘철매2’나 ‘호크’ 또는 공대공 유도탄, 기총 사격의 표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육군의 단거리 대공유도무기(SAM) ‘천마’ 사격 때도 활약했다. 북한은 이 무인공격기를 개발한 뒤 황해도 지역에 주둔한 4군단 소속 부대에 배치, 서북도서 등의 우리 군부대를 겨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북한이 작전거리가 60㎞에 이르는 러시아제 프로펠러형 무인기를 도입해 무인공격기로 개발하고 있다는 첩보도 우리 군이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중국의 무인비행기(D4)를 개조한 무인비행기 ‘방현1·2’를 최전방 부대에 배치했다. 길이 3.23m, 고도 3㎞, 최대 시속 162㎞, 작전 반경 4㎞의 이 무인비행기는 20~25㎏의 폭약도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유럽의 아이들 걱정돼”

    “유럽의 아이들 걱정돼”

    “기분 좋게 가벼운 마음으로 나가야 하는데 마음이 무겁다.”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29일 쿠웨이트와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에서 활약하는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3일 런던으로 떠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난 그는 “한국 축구의 자산인 유럽파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말마따나 박주영(아스널)은 4일 오후 10시 블랙번과의 24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이 선발 출전의 기회를 안길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은 많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된 구자철은 1시간 30분 뒤 킥오프되는 호펜하임전에서 신고식을 기대한다. 30분 뒤인 5일 0시에는 지동원(선덜랜드)이 스토크시티전 출격을 기다린다. 기성용과 차두리(이상 셀틱)도 4일 오후 9시 55분 인버네스 CT와 스코티시컵 경기에 나서는데 최 감독은 허벅지를 다친 기성용의 컨디션을 정밀 점검하게 된다. 최 감독은 당초 전북과 K리그 자원만으로 쿠웨이트에 맞설 계획이었지만 단판 승부, 그것도 지면 월드컵 본선 연속 진출을 ‘7’에서 끝내는 절체절명의 승부여서 경험 많은 유럽파의 조율을 기대하던 차다. 이런 절박함을 비웃기라도 하듯 유럽파의 실전 감각이 떨어진 점이 최 감독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고 있다. 최 감독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직접 만나 몸 상태와 경기력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혼자만 잘나가는’ 박지성은 6일 오전 1시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강팀 킬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할지 주목된다. 그는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끈 기분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더블’ 어렵지 않아요~

    [프로축구] ‘더블’ 어렵지 않아요~

    뜨겁다 못해 따가운 햇볕 아래 ‘녹색 전사들’이 땀을 비오듯 쏟아낸다. 선수들은 패스가 오면 원터치로 트래핑한 뒤 바로 패스를 내보낸다. 아직 몸에 100% 익진 않았지만 템포는 한결 빨라졌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공) 잡고 바로 줘. 전진패스 아니면 하지 마.”라고 다그친다. 작년보다 점유율을 높이고, 중거리슛을 많이 쏘는 게 올 시즌 목표다. 자체 연습경기도 실전처럼 격렬하다. 지난달 10일 브라질에 도착했으니 전지훈련도 벌써 3주가 넘었다. 까만 피부와 쫙쫙 갈라진 근육이 ‘땀’의 증거.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진화하고 있다.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지난해 K리그를 평정했다. 정규리그 30경기에서 67골(32실점)을 몰아쳤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울산에 2연승을 거둬 2011년의 주인공이 됐다. 화끈했고 매력적이었다. 이동국을 꼭짓점으로 루이스·에닝요·김동찬·이승현·서정진 등 능력 있는 선수들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공격에 상대는 혼쭐이 났다. 수비도 견고했다. 박원재·조성환·최철순·김상식 등은 안정적으로 ‘뒷일’을 책임졌다.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도 둘 다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랬던 ‘닥공’이 더 강해진다. 지난해 우승 멤버의 이탈이 없는 데다 김정우와 이강진이 가세했다는 자체로 이미 ‘올킬’이다. 빠르고 테크닉 좋은 외국인 선수도 곧 영입한다. 다른 팀에 간다면 주전으로 풀타임을 뛸 수 있는 능력자들이 무한 경쟁을 하고 있으니 경기력은 쑥쑥 오른다.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로 떠나긴 했지만 선수들은 흔들림이 없다. 전북은 지난달 31일 상파울루주 1부리그 킨지(Quinze) 피라시카바와의 친선경기에서 김상식·이동국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어느 쪽이 주전 팀인지 알 수 없는 탄탄한 ‘더블스쿼드’가 전·후반을 나눠 뛰었다. 경기력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가벼운 골반 통증으로 이날 경기를 쉰 김정우까지 가세하면 중량감이 더해질 게 확실하다. 전북은 이제 웬만하면 지지 않는다. 최인영 골키퍼 코치는 “애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누굴 만나도 질 거란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선수들은 너나할 것 없이 “올해는 진짜 더블(K리그·챔스리그 2관왕)을 할 거다.”라고 입을 모았다. ‘닥공 시즌2’의 본질은 점유율이나 중거리슛보다 이 기세등등한 자신감에 있는지 모르겠다. 글 사진 이투(브라질)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달 남은 PSAT 고득점 비결은

    5급 행정·기술직, 5등급 외무직 공채시험의 1차 관문인 공직적격성검사(PSAT)가 다음 달 25일 치러진다. 수험전문가들은 PSAT를 한 달 앞둔 수험생들에게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해결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암기할 것”을 주문한다. 369명을 최종선발하는 이번 채용의 원서접수는 25~30일이다. 도입 초기 ‘PSAT형 인간이 있냐, 없냐.’가 논란이 될 정도로 PSAT는 기존 고시 공부 방법으로는 좋은 점수를 거두기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도입 9년차인 올해 수험계의 중론은 다른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기출문제 중심으로 오래 공부하고 반복해서 공부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것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특히 기출문제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각 문제가 측정하고자 하는 능력을 이해하고 문제해결에 필요한 ‘문제풀이 사고방식’ 자체를 암기하면 5(등)급 공채시험 1차 관문을 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 실전에서 자신이 사용할 수 있을 듯한 사고는 반드시 반복해서 몸에 익혀야 색다른 문제를 만나도 순발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이해가 안 되는 문제가 있으면 파고들어 빨리 정복하거나 아예 제빨리 포기하는 편이 낫다. PSAT는 시간 안배가 시험의 당락을 결정하는 시험이다. 안 되는 문제는 실전에서도 그렇고 준비를 할 때도 시간을 빼앗길 필요가 없다. 기출문제는 최소 3년치는 완벽하게 정리해야 한다. 이왕이면 2007년 이후 문제들을 빠짐없이 정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시험 2주 전에는 모의고사는 덮고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보는 편이 유리하다. 기출문제를 반복할 때는 문제의 정답만 확인하지 말고 문제의 주제는 물론 모든 선택지 내용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정리해야 한다. 석치수 합격의법학원 PSAT 자료해석 전임강사는 “가장 좋은 문제는 기출문제다.”면서 “기출문제를 선택지까지 정독해도 주어진 시간에서 5분 이상 남도록 연습하라.”고 강조했다. PSAT은 2004년 전문지식보다 공직자로서의 필요한 기본 소양을 측정하기 위해 도입됐다. 평가영역은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3개이며, 영역별로 40문항(100점 만점)이 출제되며 주어진 시간은 90분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열린세상] 선관위 디도스 공격의 진정한 교훈/한희원 동국대 법대 교수

    [열린세상] 선관위 디도스 공격의 진정한 교훈/한희원 동국대 법대 교수

    2011년의 인터넷 이슈 1위로 한나라당 의원 비서에 의한 10·26 재·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사건이 꼽혔다. 그것은 민주주의에 비수를 겨눈 사건으로 인식되면서 한나라당 개혁 필요성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선거를 통해 존립의 근거를 확보해야 하는 정당이 존립 근거 자체를 부정하는 뒷골목 부랑아처럼 행동했다는 것이다. 디도스 공격으로 젊은 층의 오전 투표를 방해했을 수 있다는 추상적인 피해 이외에 선거관리업무가 어떻게, 어느 정도 방해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선관위가 그러한 공격에 대비하여 어떤 대비책을 마련했었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8일과 9일에도 선관위는 또다시 디도스 공격을 받아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공격은 규모가 크지 않았다고 하지만 오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둔 상황인 만큼, 그 심각성은 여전히 작지 않아 보인다. 국가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진정한 교훈은 무엇일까? 선관위는 3월 말까지 업무망과 인터넷망의 분리, 디도스 사이버 대피소 구축, 보안제품 보강, 대응 매뉴얼 마련과 모의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약 50억원의 정보보호체계 강화 예산을 확보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전부일까? 오늘날 컴퓨터의 활용 없이 국정을 운용할 수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 2001년 9·11 테러 공격 이후 미국이 전개한 테러와의 전쟁에 대해, 알카에다 테러조직 등은 ‘사이버 지하드’를 조직하여 미국에 사이버 테러 공격을 선포했다. 미국은 즉각 실제의 선전포고로 간주해 군사적으로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이버 공격의 실전성을 확연히 알게 해 준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서 창출된 사이버 공간에서의 테러는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에서 전개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유형만 해도 웹 반달리즘, 사이버 선전, 비인가 접근 데이터 수집, 서비스 거부 공격, 시스템 파괴 등 다양하다. 이에 미국은 2005년에 21세기 최첨단 사이버 특수부대로 ‘네트워크 전쟁을 위한 기능적 합동사령부’라는 실전형 사이버 전투사령부를 창설했다. 구체적인 임무는 비밀로 분류돼 있어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對)미국 제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총책임자로서 특별기술공작이라고 알려진 사이버 전쟁능력은 첫째, 어떤 적대세력 컴퓨터 네트워크도 원하면 파괴하고 둘째, 데이터 절취와 조작을 위해 어느 순간 어느 컴퓨터에도 침투할 수 있으며 셋째, 보안이 확보된 상대방의 어떠한 지휘체계도 불능화시킬 수 있다는 세 가지가 궁극적인 목표이다. 결국 사이버 공간에서 테러와의 전쟁은 개별적인 어느 국가기관 혼자만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문제임을 인식한 범국가적인 대응인 것이다. 여기에 국가정보기구의 사이버 정보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제기된다. 사이버상에서의 국가기관에 대한 공격은 당연히 예상되고 대비해야 할 상식적인 문제이다. 사이버 공격은 현실세계에서의 살인·강간·강도보다 더 쉽게, 죄책감 없이 자행될 수 있는 범죄이다. 살인·강간·강도 등의 기존범죄는 아무리 흉악무도한 경우에도 중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이버 공격은 범죄 실행도 매우 간단하여 한번 엔터키를 누르면 범죄 실행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범행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된다. 이번 사건은 정치인과 국가정책담당자, 정보공동체 모두의 책임이었다. 정치 싸움에 바빴던 정치인들은 사이버 공간의 위험성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없었고, 따라서 입법적 지원은 생각도 못했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이 북한이나 외부 테러집단에 의해 자행되었다고 가상해 보자. 어쩌면 차라리 우리 내부에서 이루어져 좋은 경험을 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사건을 정치적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선전도구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대한민국의 대응체계를 업그레이드시켜야 할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러시아로부터 모든 국가기관이 총체적인 사이버 공격을 당해, 사이버주권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탁할 수밖에 없었던 2007년 에스토니아의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시론] 아덴만 여명작전 1주년 회고와 과제/이대우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시론] 아덴만 여명작전 1주년 회고와 과제/이대우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침울해 있던 국민에게 짜릿한 승리감을 안겨준 청해 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이 성공을 거둔 지 1년이 되었다. 2011년 1월 15일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의 선원을 구출하고자 청해부대 특수전 요원들은 1월 21일 새벽 ‘여명작전’을 개시해 해적들을 사살 또는 생포하고 18명의 선원을 성공적으로 구출했다. 이후 대한민국 법원은 생포된 해적 5명에게 12년에서 무기징역에 이르는 중형을 선고했고, 구출 당시 총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석해균 선장이 12월 22일 완치되어 퇴원함으로써 여명작전은 종료되었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 퇴치를 위해 마련된 유엔 안보리결의안 1816호에 따라 2009년 3월 창설되었고, 4500t급 한국형 구축함을 모체로 링스헬기 1대, 고속단정 3척 및 특수전 요원을 포함한 300여명 병력으로 구성되었으며,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견됐다. 현재는 청해부대 9진 대조영함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청해부대는 파병 이래 2011년 8월까지 한국 선박 261척을 포함해 총 3200여척의 국내·외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하였고, 15차례에 걸쳐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했다. 이 중 여명작전은 인질구축작전의 전설인 1976년 ‘엔테베작전’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3명의 인질이 사망하고 102명의 인질을 구출한 이스라엘군의 엔테베작전에 못지않은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다. 여명작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신속하고도 전격적인 작전, 실전 같은 훈련, 첨단장비 보유, 긴밀한 국제공조체계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계속되는 우리 선박의 해적 피랍 사건의 고리를 끊기 위한 정부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정책결정과 국정원 등 정보기관의 정보지원은 작전을 빈틈없이 전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또한, 청해부대의 성공적인 인질구출작전은 우리 군의 완벽한 준비태세와 우수한 작전수행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호랑이가 토끼를 잡을 때에도 온 힘을 기울이듯이, 한국군도 해적을 상대함에 있어 전력을 다한다는 것을 보여준 작전이었다. 이는 북한과의 싸움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임을 증명하는 계기로 작용하여 안보 불안감을 느끼고 있던 국민의 답답한 마음을 일거에 없애 주었으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대응태세를 직접 보여준 작전으로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이기도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테러와는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수용하는 국가로 인식된 것도 의미가 있다. 이러한 우리 군의 준비태세와 작전수행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면 역시 고강도의 훈련이 필수적이다. 특히 20만명에 달하는 북한 특수부대와 비교하면 수적으로 열세인 우리 특수부대원들의 고강도 훈련이 요구된다. 이들의 훈련을 국민이 대신해 줄 수는 없다. 우리 국민이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이들을 격려하고 이들에게 가능하면 많은 첨단장비를 갖추어 주는 일이다. 우리 해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공헌도를 높이고자 전함의 수도 늘려야 한다. 현재 우리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4000t급 이상 함정은 한국형 구축함 6척과 7600t급 이지스함 2척 정도다. 이지스함은 대북 억제전력으로 한반도 해역을 떠날 수 없고, 한국형 구축함 6척을 교대로 파견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역시 대북 억제에 필요한 전함들이다. 구축함의 수를 늘리는 것이 시급하지만 예산상 문제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對)해적 작전용 함정을 건조할 필요가 있으며, 더 많은 특수요원을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중형 헬기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 끝으로 우리 상선도 해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완벽한 선원대피처(citadel)를 마련해야 한다. 인질 살해에 대한 위협이 없다면 우리 군은 보다 수월하게 피해를 줄이면서 해적을 퇴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한·미, 3월 김정은체제 후 첫 연합상륙훈련

    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오는 3월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1만여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상륙훈련(쌍룡훈련)을 실시한다. 북한 김정은 체제 이후 처음 실시되는 대규모 연합훈련으로, 미 해병대는 1989년 팀스피리트훈련 이후 23년 만에 최대 병력인 4000여명을 투입한다. 이호연(중장) 해병대사령관과 마이클 레그너(소장)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은 19일 서울 용산 미 해병대사령부(MFK)에서 지휘관 회의를 열고 3월 여단급 연합상륙훈련과 미 해병대의 한반도 투입 연습 프로그램을 통합한 쌍룡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제하고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국 해병대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제3해병기동군(Ⅲ MEF) 소속 병력 등 1만여명이 실전 같은 작전 훈련을 펼친다. 제3해병기동군은 한반도 유사시 ‘작전계획 5027’에 따라 가장 먼저 한반도에 투입되는 부대다. 고속상륙정(LCVP)과 대형 수송기(C5), 침투용 수송헬기(CH53), 중형 수송헬기(CH46), 공기부양정(LSF), 상륙함(LST) 등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훈련에는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을 비롯해 수십척의 함정과 항공기들이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양국 해병대가 지난해 여단급 연합상륙훈련을 격년제로 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 진행하는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해병대는 올해부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방어를 위한 중대급 야외기동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국지 도발이 우려되는 서북 도서에서 한·미 해병대가 연합작전 태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술 토의와 지형정찰, 해상사격 참관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태국에서 실시되는 코브라골드 훈련에 대대급 병력을, 7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환태평양연합훈련(림팩)에 처음으로 해병대 소대급 부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일본통신] 미국, 일본 거쳐 돌아온 ‘풍운아’ 김병현

    [일본통신] 미국, 일본 거쳐 돌아온 ‘풍운아’ 김병현

    긴 시간을 돌아왔다. 18일 넥센 히어로즈가 전직 메이저리거 김병현(33)을 전격 영입했다. 1년간 총 16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의 조건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될 김병현은 오랜 방황을 끝내고 국내 팀으로 안착된듯한 느낌이다. 지난해 김병현은 뜻하지 않게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하며 제2의 도약을 노렸지만 1군 무대에서 한번도 얼굴을 보여주지 못한채 2군에서만 머물렀다. 2군 성적은 18경기에 나와 20.1이닝(18탈삼진, 19피안타)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괜찮은 성적이지만 세이브가 없었고 생각보다 등판 횟수와 이닝수도 적었다. 이 수치로만 보면 2군 감독과의 불화설에 휩싸이는 등 정상적인 상태에서 운동을 하지 못했다는 걸 증명해준다. 김병현이 실전에서 공을 던진 것은 지난해 8월 라쿠텐에서가 마지막이다. 그리고 1군에서 활약한 것은 2007년 메이저리그 시절로 당시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을 거치며 10승 8패의 성적을 남긴 후 5년만이다. 공백기와 몸상태에 대한 의문점이 있을법 하다. 하지만 그동안 김병현은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후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따뜻한 미국 남부지역에서 몸 만들기를 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33살의 나이를 감안하면 얼마든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김병현은 한국적 야구 정서를 파괴하는 장난스러움과 미국에서 겪었던 우여곡절 등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던 선수중 한명이다. 마이크 피아자(은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빅리그에 화려하게 데뷔한 후 2001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선 4차전에서 동점 홈런과 연장 끝내기 홈런, 그리고 5차전에서도 9회말 2사후 동점 홈런을 얻어 맞으며 국내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당시 소속팀 애리조나가 6,7차전을 잡으며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하지만 손가락 욕설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이후 콜로라도 플로리다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치며 2007년 빅리그 생활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4승 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은 4.42이다. 김병현이 넥센에 합류함으로써 올해 넥센은 성적향상은 물론, 관중 동원에 있어서도 큰 보탬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700만 관중을 목표로 하는 프로야구 흥행에 있어서도 김병현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김병현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야구 밖에 모르는 선수다.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상당부분 잘못 전달된 것들이 많았고 이것 역시 부풀려진 이야기들이 대다수다. 그리고 그의 털털한 성격은 또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라쿠텐에 있을 당시 자신이 맡고자 하는 보직에 대한 모 언론의 질문에 “최선을 다해 던질 거니까 후회 없이 던지고 싶고, 보직은 솔직히 제가 감독이라면 절 안 써요.” 라는 김병현만의 특이한 카리스마를 마음껏 과시(?)하기도 했다. 김병현이 국내로 돌아오면서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는 그야말로 스타선수들의 경연장이 됐다. 이미 국내로 돌아온 김선우(두산) 봉중근(LG) 서재응(KIA)이 각팀에서 활약하고 있고 올 시즌엔 박찬호(한화)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이 일본에서 돌아온 상태다. 그동안 해외파 선수들이라 불렸던 스타선수들이 국내로 돌아오면서 팀 순위 못지 않게 이들이 펼칠 맞대결역시 볼만해 졌다. 또한 일본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이 과연 그동안 발전된 한국야구에서 또 어떠한 플레이를 보여줄지도 기대가 된다. 특히 김병현은 2007년을 끝으로 1군에서 얼굴을 볼수 없었기에 누구보다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것은 당연하다. 과거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뿌렸던 ‘업슛’과 ‘프리즈비 슬라이더’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야구팬들이라면 어쩌면 김병현의 복귀는 소속팀 넥센 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팬들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김병현은 고향팀 KIA 타이거즈에서 뛰길 원했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이건 불가능에 가깝다. 해외파 특별지명은 선수가 국내 복귀를 원할때 구제할수 있는 제도였고(이 제도로 롯데 송승준, KIA 최희섭이 국내 구단 입단) 이 법이 실행됐던 2007년 당시 김병현을 특별지명한 구단은 현대 유니콘스였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는 현대의 김병현에 대한 지명권이 넥센이 승계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바 있다. 즉 김병현은 KIA가 아닌 이제부터는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가 된 것이다. 흔히 김병현을 ‘풍운아’라고 부른다. 사전에서는 풍운아의 의미를 ‘좋은 기회를 타고 활약하여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으로 풀이한다. 이제 진정한 ‘풍운아’로 돌아온 김병현, 그리고 또다른 유형의 ‘천재투수’로 불렸던 그가 또 어떻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해 스스로를 이끌어갈지 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그라운드에 가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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