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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의 가치, 분과위에 스며들도록 할 것”

    대통령직 인수위원이자 인수위 총괄간사격인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 임명된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는 4일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일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2개월 동안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김용준 인수위원장의 인선 발표 후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저의 인선은)박근혜 당선인의 국정철학이나 가치를 각 분과위에 스며들도록 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 주변 인사 가운데 거의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그는 박 당선인에 대한 정책조언을 해왔는지 등 ‘친분 관계’에 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전공 분야와 관련한 질문에 유교수는 “제 수업 중에도 국정관리 리더십이 있다. 리더십의 전반적인 이론과 실전을 다루고 있다. 국정관리와 운영에 대한 내용이다. 대외활동으로는 정부의 공기업경영평가위원회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유권자로서 공약 중에 일자리 부문과 국민대통합에 공감한다.”며 “정당활동을 한 적은 없으며 그동안 학자로서 객관적으로 모든 것을 보려고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민주당 제주해군기지 어찌하자는 말인가

    새해 벽두부터 또 제주해군기지가 논란이다. 제주기지 올해 건설예산 2009억원이 그제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불씨는 그대로 남았다. 예산에 ‘조건’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당초 15만t급 크루즈 선박 입항 가능성 검증 등 3개항의 부대조건과 함께 제주기지 예산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부대조건 이행 결과를 70일 이내에 국회에 보고한 후 예산을 집행한다’는 조건이 추가된 수정안이 통과되면서 또 다른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기지 건설은 현재 잔여 예산이 십수억원에 불과해 새로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 사실상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국가안보가 걸린 국책사업이 소수 의원들의 ‘몽니’로 휘청거리게 된 셈이다. 일부 의원들은 당 정체성까지 들먹이며 제주기지 예산안 삭감론을 펴기도 했다. 부대조건이 지켜지지 않으면 공사를 하지 않을 것을 의무조항화하자는 말도 나왔다고 한다. 몇몇 의원들에게 지도부가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처럼, 민주당은 지금 심각한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비쳐진다. 제주해군기지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남방의 핵심 해상교통로를 지키고 이어도와 인근의 대륙붕 등 우리 영토와 해역을 지킨다는 절실한 안보상의 필요에서 결정된 국책 사업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도 제주기지 건설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민주당이 끝내 제주기지 건설에 딴죽을 거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자신의 전사(前史)를 부정하고 국가최고 사법기관의 판단마저 아랑곳하지 않는 ‘막무가내 정당’으로 남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대선에서 해군기지를 쟁점화한 결과가 무엇인지 되짚어 봐야 한다. ‘강한 일본’의 구호 아래 우경화로 치닫는 일본은 독도에 대한 영토 야욕을 한층 노골화하고 있다. 해양굴기에 나선 중국은 이어도 관할권을 주장하는가 하면 항공모함을 실전에 배치하는 등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패권 경쟁시대에 맞서 우리의 영토주권을 지킬 교두보로서 제주기지의 필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제주기지는 특정 지역이나 계층, 이념 세력의 전유물일 수 없다. 명실상부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가꿔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과제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46조 2항을 항시 가슴에 새기기 바란다.
  • [씨줄날줄] 아크로폴리스 프로젝트/함혜리 논설위원

    폴리스(polis)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를 가리킨다. 폴리스에 높다는 뜻을 가진 접두사 아크로(acro)를 붙인 아크로폴리스는 군사적 요새로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신을 기리는 신전이 있는 종교적인 장소로 활용됐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 도시국가였던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는 아테네를 수호하는 가장 강력한 신이자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를 모신 파르테논 신전을 두었다. 아크로폴리스 언덕 아래쪽에는 그 유명한 아고라(agora)가 있다. 개방된 소통의 장소였던 아고라에서 아테네 시민들은 민회(民會)와 재판, 상업, 사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했다. 아크로폴리스가 정치와 군사·종교의 중심지였다면, 아고라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삶이 생생하게 전개되는 시민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국방이나 정치문제를 두고 토론과 격론을 벌이는가 하면 사교 활동을 하면서 여론을 형성하던 의사소통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아고라에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덕과 선, 정의에 대해 논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아크로폴리스에서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아테네의 정치가와 학자들이 시민들을 향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후 시민들은 아고라에서 격렬한 토론을 벌이는 식이었다. 아크로폴리스와 아고라의 토론 문화가 있었기에 아테네의 민주정치가 꽃필 수 있었다고 역사가들이 말하는 이유다. 서울대가 내년 3월부터 기숙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토론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명 ‘아크로폴리스 프로젝트’다. 고전강독과 독서토론, 집중토론 코칭 수업으로 토론의 능력을 키운 뒤 토론대회에 나가 실전까지 치르게 한다는 구상이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 수업을 하는 미국 토마스아퀴나스대학의 커리큘럼을 본뜬 것이다. 서울대가 이런 과정을 만들기로 한 것은 서울대 학생들이 높은 학업성취도에 비해 의견 전달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아크로폴리스 프로젝트의 의도는 좋지만 모두의 공감을 얻을지는 잘 모르겠다. 공자는 일찍이 ‘교묘한 말과 보기 좋게 꾸민 사람치고 어진 이가 적다’(巧言令色鮮矣仁)고 지적한 바 있다. 가뜩이나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겉 꾸밈보다 내실을 다지면서 무엇이 올바른 삶이고, 어떻게 하면 정의롭게 살 수 있는지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철벽을 두른 듯 ‘블로King’

    프로배구 러시앤캐시가 ‘미쳤다’. 3라운드 들어 1~3위 삼성화재·현대캐피탈·대한항공을 집어삼키며 3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고춧가루 부대를 넘어 당당한 ‘4강 후보’로 존재감을 뽐내는 반란의 원동력은 뭘까.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블로킹이다. 지난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전만 해도 그렇다. 높이에 있어 리그 최고로 군림했던 현대캐피탈의 철벽 블로킹을 러시앤캐시가 시종 압도했다. 이날 러시앤캐시는 블로킹 18개를 기록, 7개에 그친 현대캐피탈보다 거의 3배 많은 공격 차단에 성공하며 짜릿한 3-2 승리를 일궜다. 28일까지 러시앤캐시는 팀 블로킹 160개(세트당 3.200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인 부문에서도 블로킹 강세는 두드러져 박상하가 세트당 0.902개로 1위, 신영석이 0.860개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블로킹이 살아 나는 이유는 시즌 초반보다 리시브가 안정됐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공격수 김정환이 있다. 김호철 러시앤캐시 감독은 라이트 김정환을 후위에서만 레프트로 돌리는 ‘변형 포메이션’ 카드로 재미를 봤다. 김정환은 왼손잡이인 탓에 레프트에서 공격하면 각이 쉽게 나오지 않지만 인하대 재학 시절 잠시 세터로 뛴 경험이 있어 리시브와 이단 연결에 능하다. 김정환이 수비에 가담하면서 러시앤캐시의 리시브 라인은 훨씬 안정을 찾았고 본래의 팀 컬러인 다양한 패턴플레이가 가능하게 된 것. 코트 바깥에서도 러시앤캐시의 상승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올시즌 러시앤캐시를 네이밍스폰서로, 충남 아산시를 임시 연고지로 맞아들이면서 지난 시즌에는 전무했던 ‘실탄 지원’을 두둑히 받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러시앤캐시는 이름 사용료로 17억원을 낸 것 말고도 1승을 거두면 팀에 1000만~20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아산시도 현금 5억원을 쾌척했고 이순신체육관과 트레이닝 센터도 공짜로 쓰도록 배려했다. 아산시는 체육관 임대 수익을 포기하고 러시앤캐시 선수들이 실전은 물론 매일 연습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것이다. 지난시즌에는 KOVO 관리구단으로 어려운 살림을 이어나가느라 연봉 말고는 수당을 한 푼도 챙기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러시앤캐시가 새해 1월 2일 홈에서 약체 KEPCO까지 꺾는다면 3라운드 4승1패란 놀라운 성적을 내놓게 된다. 김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에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했다. 과욕은 금물”이라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KOVO는 새해 1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팬 투표 결과 김학민(대한항공)과 김혜진(흥국생명)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으며 출전하게 됐고, 문성민(현대캐피탈), 한송이(GS칼텍스) 등 팬 투표와 전문위원회 추천을 받은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부름을 받았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농어촌청소년대상] 본상

    ●농업 강봉석씨 고품질 제주감귤 수출로 연매출 4억 달성 제주도에 살면서 지역 환경에 맞는 작물재배 연구와 신품종 도입, 재배 보급 등에 힘썼다. 대규모 고품질 브랜드 감귤 생산 및 수출로 연매출 4억원을 달성했다. 지역사회 및 미래 후계 농업인 역량 함양에도 앞장섰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적십자사 헌혈 유공장 은장을 받기도 했다. ●농업 강현오씨 농업 기업화 추진…한우·쌀판로개척 한국농수산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해 농업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 농업인이다. 규모화, 기계화, 자동화를 통해 농업의 기업화를 추진했다. 자체조사료 생산 및 곡물사료 절감으로 한우 등급을 상향시켰다. 한우와 쌀을 온라인 판매, 직거래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1년에 20회 이상 마을환경정화 활동에도 참여했다. ●농업 김동률씨 체리 생산 시범단지 추진·신소득 작물 보급 신소득 작물 보급에 힘썼다. 1.3㏊의 체리 시범 재배 및 수출용 체리 생산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고성군 신소득 작물 개발을 위해 스테비아 시험 재배를 했다. 고성군 4H연합회장과 강원도 4H연합회 부회장을 맡아 4H 활성화에 나섰다. 정기적으로 지역 내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에도 앞장섰다. ●농업 김성제씨 한우 초음파 진단으로 생산능력 최대화 121마리의 한우를 키우며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앞장섰다. 한우에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해 정기적인 진단을 하거나 털솔로 피부관리를 시켜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 촉진으로 생산능력을 최대화했다. 왕겨를 이용한 축산분뇨 처리로 환경오염 방지 및 친환경 농업을 실천했다. 독거노인 김장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농업 김종환씨 머물고 싶은 농촌 만들기·인재 육성에 앞장 영농 신기술 및 신품종 보급에 앞장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농촌 정착 의지를 고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학생들과 과제활동을 함께하는 등 40여명의 잠재적 농업 인재 육성에도 기여했다. 2000㎡의 감자를 재배하는 ‘공동학습포’도 운영하면서 학교 4H회원 및 영농회원 20여명과 함께 공동 경작을 했다. ●수산 남관우씨 ‘육지서 캐는 김’ 등 지역 김 양식 발전 기여 전남대학교 이학박사를 수료하는 등 양식분야 전문지식을 겸비했다. 2005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된 뒤 2011년엔 신안군 임자면 진리어촌계장직을 수행하며 김 육상 채묘 등 지역 김 양식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태풍 등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현장에서 적극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다. 지역 축제 지원 등 폭넓은 대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 박종진씨 단호박등에메시지·문양 새기기 특허 내 한우 20마리와 블루베리 5000㎡, 시설 단호박 등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박과채소용 메시지 문양 새기기 스탬프 특허출원을 하기도 했다. 2011년 충남도내 최연소 이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4년까지다. 최연소 이장으로서 지역 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이웃 결연 등을 실시하는 등 지역 내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박한철씨 가축 자가수정 등 과학영농…수태율 향상 축사 3960㎡를 운영하면서 자가수정과 진단으로 수태율을 향상시키는 등 과학 영농의 선도적 실천 및 적극적인 새 기술 습득에 힘썼다. 고구마 39 60㎡, 인삼화분 재배 400분, 도라지 1000본 등 공동과제포도 운영했다. 충북 증평군 친환경 급식 주민운동본부 일원이자 도안면 구제역 방제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마을 돌보기에도 앞장섰다. ●수산 손영민씨 덴마크식 여과시설 도입, 고품질 장어 생산 뱀장어 양식장인 한덴아쿠아에서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2010년에는 강화군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식장 근무를 하며 얻은 실전 경험을 토대로 덴마크식 고밀도 순환여과 시스템을 도입, 고품질 장어 생산에 기여했다. 특수사료 개발 등으로 품질 향상을 꾀하기도 했다. 강화군 내 뱀장어 양식장 4곳에 기술을 전수, 소득 증대를 도왔다. ●수산 송윤일씨 전복 저밀도 양식 기술 시도로 폐사율 낮춰 2007년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고향으로 내려가 가업인 전복 가두리 양식업에 뛰어들었다. 해양수산과학원 고흥지소 등을 찾아 지식과 정보를 얻었으며 올 수산업 경영인으로 선정됐다. 기존 가두리 양식에서 탈피해 저 밀도 양식으로 폐사율을 줄이는 등 새로운 기술을 시도했다. 인터넷과 전화 판매 등 판로 다양화에도 힘썼다. ●농업 임순영씨 버섯 배지 생산 자동화로 연 30% 비용절감 버섯 배지 생산 자동화 정착(지난해 3월 기준 1일 1만병)으로 배지 구입비를 연 30% 절감했다. 자가생산 시스템 정착 및 2008년 직영점 개설 등 출하 방법 개선을 통해 연 3000만원의 추가 소득도 얻었다. 지난해 8월 친환경 농산물 인증도 취득했다. 1년에 100회 정도 재배지를 전국 버섯농가의 견학장소로 개방하면서 버섯 재배 기술도 적극 보급했다. ●수산 정준씨 차별화된어업경영시도, 지식 나눔에 앞장 자동차 정비업계에 12년간 종사하다 수산업에 뛰어든 이색 경력을 지니고 있다. 2007년 태안연안 유류 유출 사고를 계기로 가족을 돕기 위해 어촌에 정착했다. 차별화된 어업 경영을 위해 수산관계 기관 및 선진어장을 견학하고 한국 수산벤처 대학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다양한 지식을 다른 어업인에게 전수하며 어업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농업 주덕용씨 친환경쌀 생산·스마트 영농으로 고소득 올려 참예우 브랜드 한우 122마리를 사육하고 벼농사 26만 4000㎡, 찰보리 198㎡ 등을 재배하면서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등 스마트 영농으로 고소득 창출에 나섰다. 전문 농업인이 되기 위해 농업교육을 7회 수상하고 선진농업 벤치마킹을 위해 5개국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미래 농업인 육성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농업 교육을 25회 이상 실시했다.
  • 15세 중학생이 공인중개사 합격

    15세 중학생이 공인중개사 합격

    올해 전국 평균 합격률 25%를 기록한 제23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중학교 3학년생이 합격해서 화제다. 지난달 말 발표된 공인중개사 합격자 명단에 권효준(사진 가운데·15)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험을 준비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권군은 경남 거제시에서 에듀윌 공인중개사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며, 1년여간 시험을 준비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평소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있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도전하게 되었다는 권군은 “학업과 시험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기본강의를 충실하게 수강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험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고자 동영상 강의 빨리 듣기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강의를 1.2배에서 1.4배속으로 빨리 들으면서 강의 내용을 잊지 않고자 공인중개사 교재를 바로 훑어보는 전략을 펼쳤다. 시험을 보기 일주일 전부터는 지속적으로 모의고사를 봄으로써 실전감각을 익혔다고 한다. 권군은 공인중개사 자격증뿐 아니라 앞으로 주택관리사 자격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12 하반기 히트상품] 잔디로 ‘정통 클래식 골프화’

    [2012 하반기 히트상품] 잔디로 ‘정통 클래식 골프화’

    잔디로의 ‘정통 클래식 골프화’는 영국수입 피타드사의 최고급 천연가죽을 30년 전통의 신발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정통 스타일에 트렌디 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으로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스타일에 민감한 중장년층이 신기에도 적합하다. 제품에 사용되는 스파이크는 미국 맥넬사의 챔프 스파이크로, 안정된 보행과 실전 라운드에서 특히 높은 접지력을 보여 준다. 스윙 시 부드럽게 움직여 경사면이나 깊은 러프, 젖은 잔디 등에서도 하체를 견고하게 지지해 준다. 또한 이번 시즌에 출시한 클래식 라인은 소재와 라스트, 패턴의 완성도를 높였고 더욱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장점이다. 챔프 스트리트 스파이크로 교체하면 신사화로 착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외 골프 투어 시 평소에는 신사화로 신다가 스파이크를 교체해 필드 전용 골프화로 착용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열린세상] 대통령 당선자가 꼭 챙겨야 할 인수위 모습/김현석 국가경영연구원장

    [열린세상] 대통령 당선자가 꼭 챙겨야 할 인수위 모습/김현석 국가경영연구원장

    내일이면 새 대통령이 결정된다. 당선자는 과거와 달리 기뻐할 시간조차 없을 것 같다. 안팎으로 몰아치는 위기를 조기에 극복해야 하는 숙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당선자가 가장 먼저,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일은 인수위의 구성과 역할 구상이다. 이번 인수위는 과거의 그것과 달라야 한다. 시행착오가 허용되지 않는 위기관리정부이기 때문이다. 인수위 운영에 실패하면 새 정부는 치명적 약점을 안고 시작하게 된다. 시대적 소명을 달성하기 어렵게 됨은 물론 국민의 신뢰가 추락하고, 공무원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 정부의 실패 가능성이 커질 것이 분명하다. 역대 정부는 인수위 구성단계에 여러 문제가 있었다. 열심히 많은 일을 했는데도 성과가 적었던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가장 큰 손실은 인수위가 제시한 정책이 정부 출범 후 상당수 무시되어 버린 것이다. 인수위가 결정한 정책이 실제 가동되려면 인수위에 새 정부에서 임명 가능성이 높은 각 부처 장·차관 후보자들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당의 정책전문가도 함께해야 함은 물론이다. 실무차원의 실현을 담보하고 추진 시 장애요인을 미리 차단하는 조치를 하자는 것이다. 인수위는 준비조직이 아니라 이미 실전조직이다. 인수위 구성 시 또 하나 고려해야 하는 것이 정치적 통합이다. 상생과 통합이 이 시대 국민적 열망이기 때문이다. 사회갈등의 해소 역량을 갖춘 인수위가 중요하다. 정부조직 개편작업도 인수위에서 빨리 마무리 지을 필요가 있다. 행정 공백을 없애고 공직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조직개편에 정답이 없다는 것은 과거 정부에서 이미 누차 경험했다. 세상이 더욱 급변하고 있으므로 대폭개편보다는 개편방식을 바꿔야 할 것이다. 꼭 필요한 개편부터 하고 오히려 기능조정 중심으로 가닥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감사기능만 현대화해도 실물경제의 활성화 효과가 매우 클 수 있다. 항만행정을 다루는 기관들도 중복사업 폐지나 통폐합 등의 기능조정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인사원칙과 인력운영전략을 조기에 마련하는 일도 인수위에서 해야 할 일이다. 과거 정부들은 이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불협화음이 컸다. 인사가 만사기 때문이다. 대다수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인사기준을 준비하여 대국민 신뢰는 물론 공직사회의 기강을 조기에 확립해야 할 것이다. 공직자들의 태도 및 일하는 방식과 밀접한 일이다. 특히 당선자가 공신들을 기용할 때 표출하는 인사 철학은 대단한 관심사가 된다. 공공기관의 기관장 교체 기준도 남은 임기 등을 고려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원칙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선거공약 중 우선적 추진이 필요한 일들을 선별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2013년 예산에 즉각 반영시켜야 한다. 계획한 꿈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당면과제들은 최단기 필요 조치를 세밀히 준비해야 하고 컨틴전시 플랜도 준비해야 한다. 임기동안의 정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도 인수위 단계에서 만들어야 한다. 인수위에 과거 예산 관련 업무를 수행한 퇴직관료들을 집중 투입하여,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하는 예산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수위의 구성원들은 과거 점령군처럼 행동하는 태도를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와 공직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면 바꿔야 할 일이다. 또한 인수위의 규모는 적정해야 한다. 핵심인재로 구축된 인수위가 핵심적 성과를 낳을 것이다. 정책도 설익은 정책을 다수 제시하는 종래의 방식보다는 효과를 담보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정책 과제들의 상호 연관성과 복잡성을 감안해 여러 분야의 인재들로 구성하는 것이 옳다. 특히 권력에 다가오는 사람보다 널리 국민에 유익한 인재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이는 인수위 구성뿐만 아니라 임기 내내 유념해야 할 일이다. 항상 시대적 소명을 함께할 사람을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한다. 차기정부는 인수위 구성에서부터 급진적 실용주의 입장에 서야 한다. 홍익적 정책을 진짜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 대기권 재진입 기술 핵탄두 소형화가 관건

    북한이 지난 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국 본토에 이르는 사거리 1만 3000㎞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에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북한 입장에서 이를 실전 배치하기까지 남은 과제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사일 탄두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수 있게 하는 기술과 핵탄두 소형화가 관건이며 북한은 이를 위해 끊임없이 인공위성 명목의 미사일 실험과 핵실험을 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軍 “발사체 기술은 상당” 군 관계자는 13일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ICBM은 탄두가 우주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해야 하기에 이를 보완하는 기술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ICBM 발사를 위해서는 크게 추진시스템과 유도조종장치, 단 분리 기술, 재진입체 기술이 필수요소로 지적된다. 스커드를 비롯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액체추진제를 사용해 주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추진 효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2009년 4월 ‘은하 2호’ 발사 당시부터 자세제어장치(DACS)를 개량해 유도제어 기술을 향상시켰고 이번 발사로 단 분리 기술을 성공시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완의 과제로 지적되는 재진입체 기술은 사거리 1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이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공간을 비행하다 다시 대기권에 진입할 때 발생하는 섭씨 6000~7000도의 고열과 충격을 견뎌내는 힘이다. 북한은 재진입 시 2000~3000도를 견딜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 분리 기술은 성공 평가” 권세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재진입체 기술은 발사체에 비해 비중이 적은 부분”이라며 “미국과 러시아에서 1950~1960년대에 개발했던 기술이라 북한이 이를 확보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북한이 ICBM 능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했으나 초기 단계라 정교함이 떨어질 것이고 재래식 탄두를 싣는다면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데 2~3㎞의 오차가 생길 것”이라면서도 “대량 살상무기인 핵탄두를 싣고 가면 이런 오차는 무의미하기에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이제 북한은 미사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발사실험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00도까지 견딜 기술 확보” 무거운 핵탄두를 소형화하는 문제도 과제로 남아 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는 “발사체를 완비해도 핵탄두가 무거우면 실어나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650~1000㎏의 핵탄두 소형화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핵탄두 중량이 250~650㎏ 정도 돼야 1만~1만 5000㎞ 이상 날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북한도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수개월 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軍·국정원 “北 언제든 핵실험 가능”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3차 핵실험을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고 핵실험장에 대한 감시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또 북한이 3단 로켓을 분리한 뒤 비행경로를 바꾸는 유도조종기술을 획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여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훼손 시설을 복원했고, 단기간 준비로 핵실험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필요하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브리핑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어제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은 ‘가능성이 있다.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오늘내일이라도 한다면 할 수 있다’는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로켓 3단에 미사일 보조엔진이 적용됐으므로 실험발사 없이 2007년 무수단리에 실전 배치된 미사일 실험도 겸한 것 같다.”고 밝혔다. 로켓 분리 뒤 비행경로를 변경하는 유도조종기술을 획득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자료를 보면 북한의 광명성 3호는 95.4분 주기로 지구 궤도를 타원형으로 돌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성공에 대한 대응책으로 2015년까지 구축할 예정인 북한 미사일과 장사정포 요격 체계 ‘킬 체인’(Kill Chain)계획을 1~2년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앞으로 방북이나 남북교류협력 사안을 신중히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24조치에도 유연하게 허용해 오던 비정치 분야 교류나 이를 위한 남측 인사들의 방북을 일정 기간 제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핵 보유국 지위 얻으려고 핵 운반 능력 외부 과시

    [北 미사일 발사] 핵 보유국 지위 얻으려고 핵 운반 능력 외부 과시

    북한이 12일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는 1, 2, 3단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탑재물(위성)도 궤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북한 로켓 개발사의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17일)에 맞춰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위성 발사라는 유훈을 관철하고 미국 본토 전역을 위협할 수 있는 사거리 1만~1만 3000㎞ 이상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볼수 있다. 내부 체제를 확고히 결속시키면서, 핵 운반능력까지 갖췄음을 외부에 확인시키는 다목적 포석으로 읽힌다. 북한이 이틀 전인 지난 10일 미사일 발사 준비과정에서 ‘기술적 결함’을 인정하고 발사 기간을 10~22일에서 오는 29일로 1주일 연장했음에도 미사일을 전격 발사한 것은 우선 기술적 결함이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지난 10일 운반 로켓의 1계단 조종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예상보다 빨리 바로잡았을 수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 제1위원장이 군부를 확실히 장악하기 위한 계기로 주민들에게 과학 강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특히 지지부진한 우리 정부의 나로호 발사와 비교했을 때 남한 정부에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교수는 “핵 보유국의 3가지 요소인 운반수단 보유, 핵탄두 소형화, 실전 배치 중 운반수단 보유가 충족돼 국제 사회에서 명실상부한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사실상 핵 보유국임을 주장해 대미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 확보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에 이번 발사를 강행했으며 북한이 단 분리· 유도제어기술 등에서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한다. 로켓 전문가들은 이를 사실상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사거리 1만㎞이상의 ICBM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은하 3호의 1단 추진체 연소 시간은 156초로 지난 4월 발사 때의 130초보다 26초 길어졌다.”면서 “이에 따라 사거리도 1만㎞ 이상에서 미국 전역을 타격할 1만 3000㎞ 이상으로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웅섭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북한의 이번 발사는 1단 로켓과 2단 로켓이 비교적 정확히 예상 지점에 낙하했다는 점에서 최소한 ICBM 발사체 기술 측면에서 성공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이번 발사 성공을 바탕으로 핵과 미사일을 모두 갖췄다고 주장하고 나서면 미국 오바마 2기 행정부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류길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자신들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고 미국에 6자 회담 재개를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도 “북한이 핵 보유국임을 내세워 미국에 1대1로 핵 군축 협상을 하자고 압박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이번 발사를 계기로 내년 초 한·미·일·중의 권력 교체에 따른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은 물거품이 된 셈”이라면서 “한반도를 둘러싸고 최소 3~4개월 냉각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4월 발사 때보다 진전된 방향으로 강한 조치가 나올 수 있도록 주변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간만에 보겠군요, 김연아 ‘교과서 점프’

    간만에 보겠군요, 김연아 ‘교과서 점프’

    김연아(22·고려대)만큼 현역 선수 가운데 높고 빠르게 점프하는 선수는 없다. 여기에다 정확하기까지 하다. 스케이트 날의 토(toe)나 에지(edge)로 얼음을 찍고 펄쩍 뛰어오르는 데 한 치의 오차도 없다. ‘교과서 점프’로도 불리는 이유다. 지난 5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막을 올린 국제빙상연맹(ISU) NRW트로피대회에 나서는 김연아의 은반 복귀는 그래서 곧 ‘교과서 점프’를 다시 펼쳐 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세계신기록(228.56점)을 세우며 우승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는 트레이드 마크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기본 점수 10점에 가산점 2점까지 쓸어 담았다. 다른 선수들은 차마 넘볼 수 없는 고난도 기술이었지만 김연아에겐 성공률 99%의 ‘효자 점프’였다. 그 밖에도 2회전 점프를 3번 연달아 뛰는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살코, 플립 등 다양한 3회전 점프를 뛰었다. 밴쿠버에선 단 한 번의 실수도 하지 않았다. 마지막 실전 무대였던 지난해 4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이후 간간이 아이스쇼에 출연했지만 비교적 가벼운 점프를 뛰었다. 고난도 기술보다 대중적인 연기에 치중했다. 점프도 더블 악셀, 트리플 토 루프 등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기술을 펼쳐 보였다. 그러나 지난 8월 아이스쇼에서는 트리플 러츠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세계선수권에 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기술(TES) 점수를 따는 것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선 28점, 프리스케이팅에선 48점을 넘으면 된다. 김연아는 모스크바 선수권에서 쇼트 32.97점, 프리 61.72점을 받았다. 따라서 목표는 가뿐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오랜 공백으로 무뎌진 감각이다. 일찌감치 현지에 도착해 긴 적응을 거쳤던 예전과 달리 이번 대회는 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쇼트프로그램 전까지 두 차례밖에 훈련할 기회가 없다. 김연아는 6일 처음으로 도르트문트 빙판에 섰다. “준비된 음악에 맞춰 무탈하게 첫 훈련을 마쳤다.”는 게 소속사 올댓스포츠의 전언이다. 첫날 쇼트프로그램이 중요하다. 쇼트는 점프 3개와 스핀 3개, 스텝 1개 등 7개의 구성 요소가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데 점프 중에 두 번 이상 넘어지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정확한 기술을 구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그동안 밥 먹듯 하던 트리플 콤비네이션 대신 트리플 더블이란 두 번째 카드를 쓸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연아의 라이벌 아시다 마오(일본)는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ISU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구성점수 31.94점과 기술점수 35.02점을 합한 66.96점을 받아 6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아사다의 올 시즌 쇼트 최고 점수는 지난달 그랑프리 6차대회에서 기록한 67.95점, 통산 최고 기록은 2009년 월드팀트로피대회에서 기록한 75.84점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살아있나 봅시다, B급 대회에 A급 관심

    김연아 살아있나 봅시다, B급 대회에 A급 관심

    마침내 ‘여왕’이 돌아온다. 김연아(22·고려대)가 은반에 다시 선다. 5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NRW 트로피대회에서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김연아는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다. 지난해 4월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0개월 만에 실전 연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그동안 은퇴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휘말리며 공식 대회를 마다한 채 1년에 한두 차례 갈라쇼 등에만 나선 터라 사실상 복귀 무대나 다름없다. NRW 트로피대회는 ISU가 주관하는 공식 대회지만 국내 팬들에게는 낯설다. 주로 어린 선수들이 국제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하는 ‘B급 대회’인 까닭이다. 그런데도 그랑프리 시리즈와 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무대에 주로 서던 김연아가 이 대회를 복귀 무대로 택한 건 지난 시즌을 건너뛴 탓에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해서다. ISU는 공인된 국제대회에서 일정 수준의 기술점수(TES)를 얻은 선수에게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준다. 물론 김연아에게 ISU가 정한 최소 기술 점수는 넘어서기 어려운 게 아니다. 따라서 관문이라기보다 실전 감각을 익히는 ‘조율 무대’ 성격이 짙다.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으로 ‘뱀파이어의 키스’와 ‘레미제라블’을 골랐다. 쇼트에서는 뱀파이어에게 공격당하는 매혹적인 여성을, 프리에서는 깊이 있는 작품의 예술성을 살린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줄 참이다. 다만 자신의 기량을 완벽하게 펼칠 만큼 체력을 온전하게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228.56점)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김연아의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같은 기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그랑프리파이널대회가 따돌림을 받고 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한 6명의 챔피언들이 겨루는 마지막 대회에 견줘 격이 떨어지는 NRW 트로피대회가 더 세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일간 이그재미너 인터넷판은 “NRW 트로피가 그랑프리파이널에 전혀 밀리지 않을 것이다. 김연아가 이 대회를 통해 복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고, 시카고 트리뷴 역시 “김연아가 복귀하는 NRW 트로피는 그랑프리파이널을 무색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연아는 8일 저녁 7시(한국시간) 시작하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돌아온 여제의 위상을 과시하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기뢰 탐지’ 美해군 돌고래, 로봇으로 바뀐다

    그간 미 해군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해왔던 ‘돌고래 부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돌고래, 바다 사자등을 군사용으로 활용하는 미 해군의 이른바 ‘바다동물 프로젝트’는 지난 1950년대 부터 시작됐으며 주로 수중에 부설된 기뢰 등을 수색하는 임무를 맡아왔다. 약 7년간 특수 교육받은 돌고래들은 지느러미에 장착된 카메라로 적군의 무기를 수색하거나 폭발물을 장착하고 적군함을 공격하는 훈련까지 받아왔다. 여러 동물협회의 비난에도 현재 미 해군은 80마리의 돌고래들을 운영중이며 이들은 모두 로봇에게 임무를 넘겨주게 된다. 해군 관계자는 최근 “현재 운영중인 돌고래와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3.6m 크기의 무인 로봇을 개발 중”이라면서 “2017년 이면 실전 배치돼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봇에게 임무를 넘겨준다고 해도 돌고래 부대원들은 편안히 ‘전역’하지는 못할 것 같다. 해군 관계자는 “돌고래 중 일부는 동물원에 임대될 수도 있지만 향후 해군 항구로 옮겨 보안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일본도를 쥐고 있네, 광화문 이순신 동상

    2010년 11월14일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이 갑자기 사라졌다. 1968년 4월 광화문 사거리에 자리 잡은 지 42년 만의 일이었다. 동상이 이곳에 서게 된 배경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일제 강점기에 변형된 조선 시대 도로 중심축을 복원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드니, 그 대신 광화문 사거리에 일본이 가장 무서워할 인물의 동상을 세우라.”라고 지시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후 문화재 전문가들은 여러 차례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건립과정에서 고증이 잘못됐음을 지적했고, 결국 1979년 5월 다시 만들어 세우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몇달 뒤 발생한 10·26사건으로 정국이 어수선해지자 실현되지 못했다. 광화문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비롯해 국보 274호로 지정된 거북선총통이 사기극으로 드러난 일, 2011년 7월 짝퉁 거북선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허와 진실 등에 대한 논란이 지속돼왔다. 비록 광화문에 있는 이순신 동상은 40일동안 입원치료를 받은 뒤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는 임진왜란이 발발한 지 420년이 되는 해이다. 임진년이 저물어가는 요즘, 이순신과 관련해 흥미를 끄는 신간 ‘How are you? 이순신’(혜문 지음, 작은숲 펴냄)이 나왔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이순신을 말하다’라는 부제처럼 ‘구국의 영웅’ 이순신을 우리 시대가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냉정하게 바라보고 잘못된 부분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이순신을 둘러싼 허술한 고증과 무성의한 행정처리 등을 질책했다. 예를 들어 광화문 이순신 동상을 둘러싼 다섯 가지 의혹, 즉 일본도를 오른손에 쥐고 있는 점, 중국갑옷을 입은 점, 이순신의 얼굴이 왜 표준영정과 다르며, 장군이 지휘하는 북은 왜 누워 있는지 등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순신이 실전에 사용했던 쌍룡검이 사라졌는 데 왜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지, 현충사에 기증된 모형 거북선이 전시공간이 협소해 돛을 내리고 있는 모습 등을 지적했다. 저자는 일제에 강탈당했던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를 찾아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혜문스님으로 지난 4년동안 이순신 표상에 대한 연구를 해오면서 많은 문제점을 찾아낸 결과물들을 이번에 책으로 내놓았다. 이순신의 표준 영정의 문제점, 거북선, 난중일기, 현충사에 심어진 일본식 조경인 금송과 석등, 이순신 기념관 등 수많은 형식으로 표상화된 상징물에 관해 언론기사를 꼼꼼히 살피며 직접 확인해 기록했다. 이순신을 둘러싸고 있었던 각종 거짓과 이권, 그리고 위선과 반복된 사기극들을 정리했다는 점도 새롭게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1만 5000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세계 최초 ‘로봇 두뇌 전투기’ 투입 현실로

    세계 최초 ‘로봇 두뇌 전투기’ 투입 현실로

    세계 최초로 ‘로봇 두뇌’ 가 독자적으로 조종하는 전투기가 본격적인 전투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9일 보도했다. 신형 무인 항공기인 X-47B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항에 정박 중인 최신 원자력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에 선적돼 운용 시험 작업에 돌입했다. 미국 노드롭 그루먼사가 5년여의 시간을 투자해 제작한 이 전투기는 차세대 스텔스기로 고출력 레이저 무기 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무인 항공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아왔다. 노드롭 그루먼사는 마우스 클릭 몇 번 만으로 이착륙 및 다양한 미션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탑재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군이 자랑하는 최신식 로봇 무기 및 무인 항공기 등은 최첨단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극 활용, 예상치 못한 비극적인 참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거리 조종 자동차 등 일반 무인 장비들은 지상에서 반드시 조종사의 통제가 필요하지만 X-48B는 다르다. ‘컨트롤 디스플레이 유닛’이라 불리는 시스템으로 항공기 내 장착된 로봇 두뇌가 독자적으로 현 상황을 판단, 새로운 항로로 변경하는 일련의 자체 판단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지난 2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군사 무기 및 항공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발전의 도약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미군은 이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예멘 등지에의 작전수행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닮은 형태로도 눈길을 모았던 X-47B 2대는 F-35C 전투기와 함께 조만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자교전 지휘’ 이스라엘 국방장관 돌연 정계은퇴

    이스라엘 안보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에후드 바라크(70) 국방장관이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돌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놓고 국제사회를 압박하는 동시에 ‘아랍의 봄’ 이후 중동 질서가 재편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불거진 것이어서 배경과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라크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텔아비브 국방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1월 22일 총선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 국방장관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그는 “정계 활동에 지쳤고 정치 말고도 나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은 많다.”면서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도 했다. 2007년 국방장관에 임명된 그는 그간 수차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선제 공격에 착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이스라엘 안보 정책을 지휘해 왔다. 지난 21일까지만 해도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가자지구에서 8일간의 교전을 이끌었다. 이스라엘 정부와 미국 정부 간의 입장 차를 중재하는 비공식 특사 역할도 도맡아 왔다. 1999~2001년에는 총리를 지낸 베테랑 정치인이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퇴 배경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온다. 바라크 장관은 가자교전 휴전 협상에 서명하기를 원했으나, 내각 일부에서는 이를 반대했고 이에 집권 리쿠드당이 장관 교체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관련, 미국의 입장을 어느 정도 수용할지를 놓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의견 충돌을 빚었다는 설도 있다. 바라크 장관의 은퇴 발표 직후 네타냐후 총리는 “바라크 장관의 결정을 존중하고 국가안보에 기여한 그의 공로에 감사한다.”는 성명을 냈다. 지난해 독립당을 창당한 바라크 장관은 네타냐후의 연정 파트너다. 그의 사임은 내년 총선에서도 재집권이 확실시되는 ‘매파’ 네타냐후 정권에서 ’온건파’가 분리된다는 의미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이스라엘 강경파들은 그가 건축 승인 보류 등으로 서안지구 정착촌 건설을 약화시킨다고 비난해 왔다. 후임으로는 모세 얄론 부총리와 사울 모파즈 전 국방장관 등이 꼽힌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단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으로 하마스의 로켓포를 방어하는 데 성공한 이스라엘은 이번엔 중거리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25일 “반경 300㎞ 안의 미사일이나 로켓포를 공중에서 격추할 수 있는 ‘다윗의 돌팔매’를 시험 가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4년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거리 500㎞ 순항 미사일 해군 구축함 올해부터 장착

    우리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에 육상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함대지 순항(크루즈) 미사일이 실전 배치됐다. 군 관계자는 23일 “올해부터 사거리가 500여㎞에 달해 사실상 북한 전역에 대한 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천룡’(현무3C)을 4500t급 해군 구축함에 장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룡은 군이 지난해 개발 완료한 토마호크형 순항미사일로 모두 32기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오차 범위가 3m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아 각종 군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우리 군이 해군 함정에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조기에 배치한 것은 북한이 올해 초 서북도서를 위협하는 공기부양정 기지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고암포에 건설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GCF는 녹색성장의 엔진이자 미래 우리의 일자리”

    “GCF는 녹색성장의 엔진이자 미래 우리의 일자리”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이라 할 수 있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한국 유치를 우리 대학생들은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을까. 녹색성장 분야를 주도할 국제환경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글로벌녹색성장서포터즈 제1기생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대수(명지대 국제통상학과 3년), 김민지(이화여대 국제학부 1년), 오진식(한양대 화학공학과 4년) 등 3명의 대학생에게 GCF 유치에 대한 솔직한 소감 등을 들어봤다. 방담 사회는 글로벌녹색성장서포터즈를 주관하는 외교통상부 녹색성장외교팀 이재웅 팀장이 맡았다.   - 세 학생 모두 평소 녹색성장이나 녹색외교 등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GCF 사무국 한국 유치에 대한 소감이 남다를 텐데요. GCF 유치 소식을 듣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고대수) 조마조마했는데 IMF에 버금가는 국제기구인 GCF 사무국이 우리나라에 유치된다니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인 기후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하면서 동시에 국내 최대 이슈인 고용창출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 같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오진식) 저는 우리나라가 GCF를 유치했다는 사실보다 GCF라는 국제기구가 새롭게 출범하게 된 것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싶어요. GCF가 출범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Green ODA’가 더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민지)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GCF를 통해 사람과 자연 모두를 위한 진정성 있는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실현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Green ODA란? 우리나라가 주창한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개발도상국들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을 하고 있다.    - 요즘 취업난이 심하고, 또 많은 대학생들이 이른바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는 데, 녹색성장(외교)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고) 군에서 제대한 뒤 복학을 했는데 제게 맞는 일과 관심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때 마침 모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했어요. 그런데 제 멘토가 신재생에너지와 녹색성장의 미래상에 대해 설명해 줬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녹색성장·신재생에너지사업·기후변화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죠.    (김)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은 살림살이를 풍요롭게 하면서도 약해진 자연도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이잖아요. 조그만 힘이나마 전 지구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오)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플랜트 설계사업은 인류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환경을 훼손한다는 양면성이 있잖아요. 그래서 성장과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녹색성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녹색성장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요소에 관심이 있어서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와 같은 분야를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글로벌녹색성장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GCF 사무국 유치 이후 본인들이나 주변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GCF 사무국 유치를 대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 듣고 싶습니다.    (오) GCF 사무국 유치에 대한 의견을 지인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의견이 반반으로 나누어지더라고요. GCF가 우리나라에 유치된다고 하니 우리나라 위상이 올라가고 일자리도 늘 것 같은데, 큰 자금을 어떻게 매년 마련하고 또 매년 기금을 유치 못할 경우 우리나라에 피해가 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고) 아쉽지만 대다수 대학생들이 녹색외교 뿐만 아니라 GCF 사무국 송도 유치와 관련해서도 별 관심이 없고, 의의도 모르는 것 같아요. 요즘 취업난이다 해서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진출자가 OECD 국가 중 낮은 편이라는데요. 저 뿐 아니라 제 주위 청년들이 국제기구인 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장점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GCF 유치 이후 국제사회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기대치가 커진 게 사실입니다. 이런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녹색성장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는 많은 우수한 ‘녹색 인재’들을 필요로 하는데요. ‘글로벌 녹색청년’으로서의 자신의 미래상을 소개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고) 대학 졸업 후 환경대학원에 진학해서 환경 관련 석사 과정을 밟을 계획입니다. 이후 국제기구초급전문가(JPO)나 영프로페셔널프로그램(YPP), 국제연합봉사단(UNV)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물론 GCF 사무국이라면 더 좋겠지요.    (오) 대학원을 졸업 한 후에는 엔지니어로서 최대한 저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곳으로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해외로도 나가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실전경험을 많이 쌓아 훌륭한 화공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김) 저는 대학 졸업 후 신재생에너지 공공정책 관련 석사과정을 밟을 계획이에요. 그리고 국내 및 전 지구적 경제 발전 전략 및 공공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민과 관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ODA공여국과 수혜국 모두에 환경/경제적 이익이 고르게 분배되도록 돕는 시민생태활동가가 되고 싶어요.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Green ODA 등 녹색성장이라는 어젠다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녹색성장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오) 우리나라가 녹색성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녹색성장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송도의 GCF 사무국 유치, GGGI의 국제기구화, 녹색기술센터(GTC)의 설립은 대한민국이 녹색성장 선진국으로 가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믿어요. 아이디어와 관련해서 저는 녹색성장에 있어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라는 인프라가 우선적으로 빨리 구축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 저는 정부에서 녹색성장에 대한 재정적 지원 외에 해외 성공사례를 국내에 적용시키고,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 필요가 있다는 생각해요. 정부나 각 기관의 녹색성장 관련 아이디어와 정책들은 무수히 많은데 이를 현실화시키는 작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정책이라도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하게 실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김) 저는 어떠한 기술이나 방법이 ‘녹색’인지, 성장과 녹색 중 어느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에 대한 국외 및 국내 행위자 간 토론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빈곤층의 환경/경제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녹색성장의 목표를 달성한 모범사례인 인도네시아의 NGO, IBEKA의 발전 전략 모델을 정부에서도 면밀히 분석했으면 좋겠어요.  ◆글로벌녹색성장서포터즈=국내 대학(원)생들에게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청년 인력의 녹색성장분야 전문가 육성 및 국제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여름 발족했다.1기생은 44개 대학(원)에서 총 100명이 선발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녹색성장·기후변화 등 국제 환경 관련 강의 및 세미나 등이 있다. 이외에 녹색성장, 국제 환경 관련 정책 제안·논문 발표대회 및 그린 캠프가 개최된다. 과정 이수자에게는 외교통상부 장관 명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학생(수상자)에게는 환경관련 국제기구(GGGI 등) 인턴십 특전 및 환경 관련 국제회의 참가 기회 등이 제공된다. 문의 (02)2100-7746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취업 가이드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 출간

    청년취업 가이드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 출간

    학점관리- 어학연수- 복수전공-자격증은 취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스펙이다. 그런데 스펙이 준비돼도 취업시즌이 거의 다 지났지만 면접은커녕 서류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있가? 왜 이런 많은 노력들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일까? 스펙 서열화에 대한 비판은 많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젊은이들은 맹목적으로 스펙에만 눈을 돌린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쩌면 뻔하다. 10%만이 살아남는 승자독식의 게임. 남의 뒤를 쫓아 스펙만 쌓은 이들은 채용담당자들이 가장 기피하는 ‘그저 평범한 대졸자’로 전락하고 만다. 강점도 열정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그 이유다.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을 들인 노력들이 이처럼 부실한 결과를 낳아도 좋은 것일까?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청년취업 문제에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 신간이『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이다. 이 책의 제목부터 강렬하다. ‘나 자신’으로 살아갈 때만이 눈앞에 당면한 어려운 문제들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지금의 취업난을 일종의 쓰나미로 규정한다. 그리고 쓰나미를 피해 항구 즉 맹목적인 스펙쌓기로 도망치려는 마음에서 모든 시행착오가 생겨난다고 강조한다. 즉 정면승부만이 해결책이라는 것. 쓰나미 경보가 울릴 때 오히려 깊은 바다로 나아가 살 수 있었던 한 어부의 이야기를 인용한 저자는 인생을 꿈을 찾아가는 항해에 비유해 취업준비생들도 자신의 배를 믿고 큰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두려운 마음에 항구로 몰려갔다가는 다른 배들과 뒤엉켜 바로 쓰나미의 희생양이 되어버린다고. 그러다 보니 이 책엔 도망치기 급급하던 뱃머리를 돌려 큰 바다로 나아가는 젊음들이 등장한다. 이른바 ‘무스펙 인생역전’ 사례를 비롯해 모든 이야기들이 학벌과 스펙의 불리함을 극복하는 정답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이러한 현장감의 배경에는 저자의 독특한 경력이 자리하고 있다. 인사분야 전문가로서 홀홀단신 대학현장에 뛰어들어 지난 6년간 미래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직접 도와온 것이다. 저자는 학생들 중에서도 상위 10%가 아니라 주로 나머지 90%에 속하는 이들에 공을 들여 왔다. 그러면서도 소위 ‘눈높이를 낮춘 타협’이 아닌 돌직구와 같은 승부를 통해 권하고 있다. 이 책이 지닌 값어치 중에서 단 하나를 꼽으라면 그건 ‘해결책’에 있다. 저자는‘무엇 무엇을 해라’라고 했으면 이어 그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들이 바로 실전 경험을 통해 검증된 취업난의 해법인 것이다. 취업난, 여전히 두려운 쓰나미인가? 그럴수록 바다를 바라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야 저만치 앞서가던 경쟁자들을 훌쩍 뛰어넘어 자신이 간절히 원하던 그런 삶을 열어갈 수 있다고 말이다. 저자 김태진, 한언 출간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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