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전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84
  • [하프타임]

    전미정 JLPGA 시즌 첫 우승 전미정(31·진로재팬)이 17일 일본 고치현의 도사골프장(파72·623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 3라운드에서 김영(33)과 함께 합계 9언더파 216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귀중한 파를 낚아 시즌 첫 우승했다. JLPGA 투어 통산 22승째.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 6700만원)이다. 월드컵 최강희호 18일 파주 집결 오는 26일 서울 상암벌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 나설 축구 대표팀(감독 최강희)이 18일 낮 12시 경기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최강희호는 22일 시리아와의 비공개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국은 2승1무1패(승점 7)로 우즈베키스탄(2승2무1패·8점)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있다.
  • “점프가 예전보다 한결 편해졌어요”

    “이렇게 높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23)도 17일 끝난 2013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218.31점으로 우승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올 시즌 점프가 예전보다 한결 나아진 것 같다는 평가에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점프가 편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부담 없이 점프를 하게 됐고, 기술적으로 안정된 느낌이 들어 실수가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식 연습 때도 점프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아서 오늘도 실수 없이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개월의 공백과 방황을 뒤로 하고 화려한 귀환을 알린 ‘여왕’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오랜만에 큰 대회에서 경기하게 됐다. 쇼트프로그램 때와 달리 프리스케이팅에서는 6분 동안 워밍업하면서 많이 긴장됐다. 하지만, 마지막 조에서 여섯 번째로 기다리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클린(실수 없이 연기)해서 기분이 좋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좋은 성적으로 마치게 됐다. -2007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했다. 좋은 기억도 있고 안 좋은 기억도 있다. 이번이 제게는 마지막 세계선수권대회가 됐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짓게 돼 기분이 좋다. →대회를 준비하며 부담은 없었나.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올림픽 시즌 때나 올림픽 시즌 전보다 가벼웠다. 부담을 갖지 말고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훈련은 힘들었지만, 예전보다는 마음이 무겁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할 수 있었다. 그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우리말로 부른 애국가를 들었을 때 기분은. -처음에는 그냥 음악이 나오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전광판에 노래 부르는 모습이 나왔고,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어 많이 놀랐다. 외국인이 한국말로 노래하는 모습에서 또 다른 감동이 있었던 것 같다. →시상대에서 울먹이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보인 것 같다. 경기 끝나고는 실전에서 실수 없이 했다는 것에 놀랐던 것 같다. 모든 게 끝났다는 것에 홀가분했지, 울먹이지는 않았다. →소치 겨울올림픽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복귀를 한 뒤에 훈련이나 경기 때 부담을 덜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이다 보니까 욕심이 생기고 연습에서 잘하니까 실전에서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났다. 하지만 노력을 다해서 준비하고 실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그런 것에 너무 부담을 느끼면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마음가짐을 가볍게 하려고 한다.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한 소감을 말해달라. -시니어 데뷔 이후 프리스케이팅을 클린한 적이 많지 않다. 앞선 국내 종합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을 클린한 것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다. 체력 때문에라도 프리스케이팅은 클린하기 어려운데,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9월에 받아 익히느라 시간이 부족했을 텐데. -좋아하는 음악에 좋아하는 안무이기 때문에 빨리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좋아해 저도 즐길 수 있었다. 정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연평도 간 정총리… “만반의 태세 갖춰 달라”

    연평도 간 정총리… “만반의 태세 갖춰 달라”

    정홍원 국무총리가 14일 북한의 군사적 도발 위협으로 긴장이 높아진 서해 서북단 연평도를 찾아 주민들을 격려하고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헬기를 타고 연평도를 방문해 조윤길 인천시 옹진군수, 정승기 연평부대장 등의 안내로 주민 대피 시설, 복구 상황 등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하루 전날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정 총리는 강인구 어촌계장 등 주민들과 연평도 해병대 충민회관에서 점심을 같이 하면서 “정부가 여러분 곁에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왔는데 활기차고 자신감 있는 주민들을 보니 안심이 된다”면서 “여러분이 산 애국자이고 반공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사”라고 말했다. 이어 “2010년 11월 북한군의 기습 포격을 받고 큰 피해를 보았던 연평도에 와 보니 당시 주민 여러분의 심정이 얼마나 처참하고 불안하고 고통스러웠을지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면서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연평 부대원들을 만나 자리에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 등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 달라”면서 “결국 화력을 보이는 수밖에 없다. (북측이 도발할 경우) 10배는 타격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맛보기 수능… 남은 8개월, 공부 목록이 보입니다

    맛보기 수능… 남은 8개월, 공부 목록이 보입니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3일 치러진다. 이 시험은 전체 고3 수험생 중에 내가 어디쯤에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시기별 수능시험 대비 전략을 세울 수 있다. 1318대학진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3월 학력평가의 의미와 영역별 학습법에 대해 알아본다. 3월 학력평가는 그해 수능시험의 출제 방향과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교시별 시험 시간과 장소, 시험 감독, 채점 절차, 성적 통지 등 모든 절차를 최대한 수능시험과 비슷하게 진행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문제해결 접근법부터 교시별 시험시간 안배 연습까지 염두에 두고 실전 수능에 임하는 자세로 시험을 보는 것이 좋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시별 시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풀었는지가 관건이 된다. 수많은 연습이 실전에서 보다 나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생각으로 응시해야 한다. 3월 학력평가는 현재까지의 나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테스트하는 시험이라 여기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는 데 활용해야 한다. 그동안 집중적으로 준비해 왔던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하고 시험 결과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그동안 자신이 중점적으로 준비해 왔던 영역과 단원에 대해서는 공부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만큼 실제 결과로 이어졌는지 평가해야 한다. 예를 들어 꾸준히 준비해 오던 영어 영역 듣기평가 부분에서 많이 틀렸다면 그동안 해온 공부법이 틀리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는 것이다. 한 번 틀린 문항은 다시 틀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개념 이해부터 재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수능시험에 재도전하는 졸업생들은 빠져 있지만 학력평가는 전국 고3 학생들이 대부분 응시하기 때문에 수험생 집단이 실제 수능시험과 유사하다. 시험 이후 제공되는 영역·과목별 등급과 원점수 배점, 학교 및 전국 백분위, 영역별 조합에 따른 전국 석차 등 자신의 성적 자료에 따라 전체 수험생 집단에서 자신의 상대적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해야 한다. 이때는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수능시험 성적 반영 방식을 고려해 실제 지원 가능성을 따져 봐야 한다. 즉 희망 대학이 4개 영역을 반영하는지, 3개 영역을 반영하는지, 영역별 비율이 어떠한지 등을 확인하고 특정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의 경우 이를 고려해 성적을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다음 학력평가나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리고 실제 수능시험에서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학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4일 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려는 수험생도 상당수 있다. 그러나 학기 초에 치러지는 시험으로 수시모집 지원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은 좀더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실제 2014학년도 수능시험까지는 240여일이 남은 상황이므로 자신의 수능 대비 학습법과 준비도 등을 고려해 수시 지원 비중을 결정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3월 학력평가 성적보다 다소 높다고 해도 대학별로 실시하는 논술·구술 등 대학별 고사의 대비 정도도 함께 고려해 수시모집 지원 횟수를 결정해야 한다. 학력평가에 대비하기 위한 영역별 학습법은 수능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학기 초에 치러지는 시험이다 보니 1학기 동안에는 교과서 기본 개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취약한 교과와 단원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국어 영역은 글을 읽을 때 문장 및 문단의 핵심내용을 파악하면서 읽는 연습과 함께 기초적인 어휘를 정확히 습득하고 교과서에 실린 시나 소설 등 다양한 작품들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수학 영역은 다양한 문제를 폭넓게 풀어보되 취약한 영역은 별도의 문제집을 구입해 개념 정리부터 문제풀이까지 반복학습을 해야 한다. 다른 교과 상황을 소재로 한 수학적 문제, 수학을 적용하는 다양한 실생활 문제 등도 점차 출제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라 자주 접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 영역의 경우 올해 수능부터 듣기평가가 기존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늘어나는 만큼 듣기 연습에 주력해야 한다. 읽기와 관련된 문제는 지문에서 생략된 내용을 글의 내용과 흐름을 참조해 추론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은 무엇보다 주어진 도표, 지도, 연표, 그림, 그래프 등을 해석하는 것이 기초가 되므로 교과서에 실린 참고자료를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통계 자료의 경우 방향성을 파악해 예측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학력평가는 고등학교 1~2학년 동안 쌓아온 실력과 겨울방학 동안의 노력을 점검하는 첫 번째 시험”이라면서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이 어느 영역과 과목이 취약한지 파악해 수능 전까지 이어갈 영역별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北 “제2 조선전쟁 피하기 힘들게 됐다”…이달중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커

    北 “제2 조선전쟁 피하기 힘들게 됐다”…이달중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커

    북한이 연일 위협의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오는 11일 한·미 연합 ‘키 리졸브’ 훈련을 앞두고 북한군이 어떤 형태의 도발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군 당국은 미사일 발사, 육상과 해상에서의 국지적 도발, 추가 핵실험 등 모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우선 이달 중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은 7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를 앞두고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제2의 조선전쟁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면서 “침략자들의 본거지들에 대한 핵 선제 타격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특히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을 “선제 타격을 노린 북침 핵전쟁 연습”으로 규정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시 김일성광장에서 10만여명의 주민·군인들을 동원해 이 같은 결의를 다지는 군민대회를 열었다. 북한은 특히 이날 노동신문 1면 하단에 지난해 4월 열병식에서 과시한 스커드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차량 사진을 게재하며 위협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북한이 2007년 실전 배치한 사거리 3000~4000㎞의 무수단미사일과 개발 단계에 있는 사거리 4000㎞ 이상의 KN08 미사일은 아직 시험 발사한 적이 없기에 이들의 발사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서해 서한만 인근과 동해 원산 이북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으로 볼 때 사거리가 일본과 러시아를 넘어서지 않는 KN02(사거리 120㎞) 등 단거리 미사일을 이달 중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북한의 국지 도발로는 2010년 연평도 포격 때와 같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 지역의 포사격이나 천안함 폭침과 같은 잠수함 공격 가능성이 거론된다. 군은 북한이 잠수함을 이용해 기습을 감행한다면 동·서해 모두 침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추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도 남아 있다. 김연수 국방대 교수는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을 전후해 추가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를 재개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북한이 또다시 도발하면 우리 군은 북한이 가장 위협을 느낄 심리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주영 카드 끝내 버렸다

    박주영 카드 끝내 버렸다

    “뺀 이유는 묻지 말아 달라.”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22일 시리아 평가전, 26일 카타르와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박주영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말을 아꼈다. 박주영은 현역 대표 선수 중 이동국(30골)에 이어 A매치 득점 2위(23골)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부상 등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엄연한 대표팀 간판이었다. 그런데 최강희호에서 내렸다. 최 감독 부임 이후 이적 파동과 컨디션 난조로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은 없지만, 실전을 코앞에 두고 명단에서 아예 제외된 건 뜻밖이다. 월드컵 명단에서 빠진 건 ‘정예’에 들지 못했다는 뜻이다. 최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상대에 따라,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명단이 만들어진다”면서 “지금의 미드필더나 공격수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표 하루 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 상태에서 카타르를 어떻게 이길지만 생각했다”면서 “이제부터는 박주영보다 나머지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면 박주영은 왜 최강희호에서 내렸을까. “크로아티아전을 토대로 선수를 선발했다”는 말이 힌트다. 대표팀은 지난달 6일 크로아티아와 치른 친선 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박주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이동국과 투톱으로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최 감독은 “이 경기에서 내 생각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를 새롭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느꼈다”고 밝혔다. 최 감독에게 크로아티아전은 박주영을 평가할 마지막 경기였던 것이다. 그는 또 “명단을 발표할 때 항상 고민하는 건 베스트 11과 나머지 선수들을 어떻게 준비하느냐다”라고 덧붙여 박주영이 조커로서의 역할도 잃었음을 시사했다. 박주영은 최 감독 부임 이후 1년 동안 대표팀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소속 팀 셀타 비고에서는 작년 11월 득점이 마지막이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빠진 향후 공격진 조합에 대해 “구상은 있지만 어떻게 나갈 것인지는 선수들을 소집한 뒤 훈련을 통해 정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이동국을 중심으로 한 4-2-3-1 대형을 유지하면서 이청용과 구자철, 이근호, 지동원, 손흥민 등의 자원을 활용해 카타르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은 18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돼 본격적인 훈련에 나선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카타르전 대표팀 명단 ▲GK 김영광(울산)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DF 박원재 정인환(이상 전북)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기희(알 사일랴) 곽태휘(알 샤밥) 장현수(FC도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오범석(경찰청) ▲MF 신형민(알 자지라) 한국영(쇼난 벨마레) 이근호(상주)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하대성(서울) 기성용(스완지시티) 김두현(수원) 이청용(볼턴) 손흥민(함부르크) ▲FW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 北, 南사정권 미사일 800~1000기 배치

    북한은 2000여기의 각종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고 이 가운데 50%는 남한을 사정권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미사일 전문가는 4일 “북한은 1990년대 말 기준으로 매년 100기의 각종 미사일을 생산했다. 지금은 더욱 향상된 생산 능력을 갖췄을 것”이라면서 “남한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은 800∼1000기 정도”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현재 2000여기의 각종 미사일을 생산해 실전 배치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 중 사거리 300~500㎞의 스커드미사일 B·C형은 700여기, 사거리 1300㎞의 노동미사일은 300여기에 이른다. 또한 북한은 미사일 탄착 지점의 정확도를 높이려고 탄두를 기존 ‘원뿔형’에서 우유 젖병과 유사한 ‘삼각뿔 모양’(트리코닉형)으로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문가는 “삼각뿔 모양 탄두는 2000년대 초반 노동미사일 개량형에서 나타났다”면서 “최근에는 무수단 등 중·장거리 미사일 탄두에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미사일은 1000㎞ 비행 시 탄착 지점이 목표 지점에서 1∼2㎞, 스커드미사일은 300㎞ 비행 시 100∼300m의 오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문가는 “북한이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을 각각 6회, 1회 시험 발사했고 무수단미사일은 시험 발사를 하지 않고 배치한 점으로 볼 때 이란 등의 발사 자료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사거리 120여㎞의 KN02 단거리 미사일은 2005년 이후 10여 차례 시험 발사했다. 이 밖에 북한은 현재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로켓 발사장에서 대형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를 신축하는 등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과잉진압 질타에 실전사격 엄두 못 낸다

    과잉진압 질타에 실전사격 엄두 못 낸다

    “내가 경찰 관계자라면 ‘그 상황까지 가면서 왜 더 일찍 발포하지 않았느냐’고 했을 겁니다.” “경력 짧은 순경이니까 멋모르고 쐈지, 나 같으면 절대 총 안 쐈을 거 같은데요?” 지난 2일 밤 도심 추격전 과정에서 자신을 위협하는 주한 미군 차량에 실탄 3발을 발사한 임성묵(30) 순경의 행동에 대해 당시 함께 추격전에 나섰던 택시기사 최모(39)씨와 일선 경찰의 엇갈린 반응이다. 당시 상황을 직접 경험한 일반 시민과 달리 대부분의 일선 경찰관들은 “적법하고 적절한 조치였다”면서도 “나 같으면 총은 안 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의 총기 관련 규정이 보기에 따라서는 애매한 데다 발포 시 잘못되면 징계를 받는 경우도 있어 사용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임 순경은 4일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서울연합의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총은 대퇴부를 향해서만 최소한으로 발포하라고 배웠다”면서 “생명, 신체에 위협을 느꼈고 별다른 조치를 할 수도 없었지만 차량의 바퀴로 쏴야겠다는 생각만은 들었다”고 말했다. 28개월간 서울청 기동대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21일 이태원지구대로 발령받은 임 순경의 첫 실전 사격이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경찰이 현장에서 총기류를 사용한 것은 136건. 1년에 27건꼴이며 그마저도 대부분이 공포탄이다. 2011년 인천 장례식장에서 폭력조직 간 대규모 칼부림이 일어났는데 경찰은 유혈사태를 막지 못했다. 조현오 당시 경찰청장은 “총은 뭐하러 들고 다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일선 형사들은 “총을 쏘면 책임은 죄다 현장 경찰이 지는데 어쩌라는 거냐”는 자조적인 목소리를 냈었다. 분위기는 지금도 유효하다. 25년 경력의 베테랑 A 형사는 “총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무리한 총기 사용이나 과잉 진압 등으로 몰리면 여론의 질타는 물론 문책도 받을 수 있어 총을 쓸 엄두를 못 낸다”면서 “사격 연습은 1개월에서 3개월 단위로 꾸준히 하지만 한 번도 실전에서 총을 쏜 적이 없다”고 말했다. B 경찰도 “동료가 현장에서 발포한 적이 있는데 여기저기 불려다니면서 감찰받느라 엄청 시달리더라”면서 “매뉴얼에는 범인의 하반신을 쏘라고 나와 있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미군이 어깨에 총알을 맞아 임 순경도 많이 위축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제10조 4항(무기의 사용)에 따르면 경찰은 범인의 체포·도주 방지,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에 대한 방호, 공무집행에 대한 항거의 억제를 위해 필요할 때는 무기(권총, 소총, 도검)를 사용할 수 있다. 부칙은 ▲사형·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의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자가 항거·도주하려고 할 때 ▲제3자가 그를 도주시키려고 경찰관에게 항거할 때 ▲범인이 무기, 흉기 등을 소지하고 경찰의 투기·투항 명령에 3회 이상 불응할 때 등으로 규정돼 있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다른 수단이 없을 때’라는 단서 조항도 붙는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규정에 맞는 경우라도 총을 쏴 문제가 발생하면 경찰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구체적인 총기 사용 방안을 마련해 흉악 범죄자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WBC] 네덜란드에 완패한 한국, 8강 진출도 안갯속

    [WBC] 네덜란드에 완패한 한국, 8강 진출도 안갯속

    엎친 데 덮친 격.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충격의 영봉패를 당한 한국대표팀이 결승 라운드는커녕 2라운드(8강)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네덜란드가 3일 타이완에 패하면서 더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국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타이완을 6점 차 이상으로 제압하거나 호주가 네덜란드를 잡아 줘야 2라운드에 나갈 수 있다. 지난 2일 네덜란드전에서 대표팀은 ‘필패’의 3박자를 고루 갖췄다. 연습 경기 때부터 침묵하던 타선은 산발 4안타에 그치는 등 실전에서도 부실했다. 노경은(두산), 손승락(넥센), 차우찬(삼성) 등 국제 무대에 처음 데뷔한 불펜들의 위기 대처 능력도 아쉬웠다. 설상가상으로 ‘믿고 가던’ 수비마저 실책을 4개나 쏟아낼 정도로 엉성했다. 선발 윤석민(KIA)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았다. 이어받은 불펜이 문제였다. 0-1로 뒤진 5회 초 1사 1루에서 노경은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승계 주자 실점을 허용했고 6회에서도 1사 후 볼넷을 내준 뒤 물러났다. 손승락도 6회를 잘 넘겼지만 그뿐이었다. 차우찬이 급히 마운드에 올랐지만 달아오른 네덜란드의 방망이를 식히지는 못했다. 흐트러진 수비 조직력도 대패를 자초했다. 1회 말 첫 수비에서부터 실책이 두 개나 쏟아졌다. 더욱이 주요 포지션인 2루수, 3루수, 유격수, 포수가 골고루 범실을 저질렀다. 빈약한 타선이 가장 큰 문제였다. 한국은 상대 선발 좌완 디호마르 마르크벌에게 4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2회 이대호(오릭스), 6회 정근우(SK) 등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운도 따라 주지 않았다. 그러나 7회 2사 1, 3루의 득점 기회에서 대타 이승엽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건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호주전부터는 타선이 살아나지 않으면 힘들다. 큰 점수 차로 이겨야 2라운드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타이완이 이날 네덜란드를 8-3으로 꺾고 2승을 거둔 가운데 1승1패를 기록 중인 네덜란드는 5일 약체로 평가받는 호주와 맞붙는다. 한국이 4~5일 호주와 타이완을 잇달아 꺾더라도 타이완, 네덜란드와 2승1패로 동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세 팀 간 경기에서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 수치가 높은 팀이 2라운드 티켓을 움켜쥔다. 쉽게 말해 득점은 많고 실점이 적어야 유리한 것이다. 계산해 보면, 네덜란드에 0-5로 진 한국은 타이완과의 최종전을 6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한다. 다득점을 내기 위해선 1, 2번 타자인 ‘테이블세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는 공격의 물꼬를 트는 일이다. 네덜란드전에서는 정근우와 이용규(KIA)가 6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인 것이 영봉패의 빌미가 됐다.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30분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한국은 송승준(롯데), 호주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라이언 설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중·러, 6월 일본 겨냥 합동 군사훈련

    중·러, 6월 일본 겨냥 합동 군사훈련

    중국과 러시아가 오는 6월 동해에서 대규모 해군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인터넷포털 인민망 등이 3일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합심하는 양상인 데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미·일 동맹 강화에 대한 중·러의 공동 대응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양측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 측에서 북해함대 소속 군함 10척, 러시아에서 북태평양함대 소속 함정 10척이 참여한다. 실탄을 사용한 실전훈련 성격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함대는 대한해협을 통과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근처 동해로 이동해 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양국은 이번 훈련과는 별개로 육해공군 연합 훈련인 ‘평화사명 2013’의 실시 방안도 논의 중이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4월에도 랴오둥(遼東)반도와 서해상에서 대규모 육해공군 합동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양측에서 23척의 군함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러 동해 합동 훈련이 북태평양 일대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다분히 일본을 겨냥한 성격이 짙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중시 전략을 통해 이 지역의 군사적 비중을 높이자 중국과 러시아가 협력을 강화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실제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는 첫 해외 순방지로 러시아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10대그룹 신입사원 공채 본격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재계의 신입 사원 공개채용이 LG그룹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LG그룹은 1일 LG상사를 시작으로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계열사별 대졸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LG상사는 10일까지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자원개발, 해외영업, 경영지원 분야 등에서 입사 지원서를 접수한다. 자원개발 관련 전공자와 제2외국어 가능자는 우대받는다. LG전자는 4~20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구설계 등의 연구·개발(R&D)인재를 비롯해 영업, 마케팅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입 사원을 뽑는다. LG전자는 국내 주요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 행사도 병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오는 15∼16일 서울 서교동 자이갤러리에서 잡 캠프를 열고 실전 같은 모의 인성 면접, 자기소개서 지도, 취업 성공 스토리 소개 등을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4∼20일 입사 희망자들의 지원서를 받는다. LG유플러스는 25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인턴십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7월 초부터 6주간 인턴십을 진행한 뒤 최종 면접을 거쳐 정식 채용한다. 삼성그룹은 18일부터 공채를 시작한다. 원서접수는 18일부터 22일까지이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4월 7일 실시한다. 면접은 4월 말이나 5월 초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SK그룹, 롯데그룹, GS그룹, 한화그룹 등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3월 채용이 유력시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DB를 열다] 1965년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베트남 첫 파병 환송식

    [DB를 열다] 1965년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베트남 첫 파병 환송식

    사진 속에 도열한 장병들은 베트남에 처음으로 파병됐던 비둘기부대 장병들이다. 1965년 2월 9일 동대문 옛 서울운동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삼부 요인, 외교 사절, 시민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병 환송식이 열렸다. 베트남 파병의 시작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군기 엄정하고 용감무쌍한 국군의 전통을 더욱 빛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병 장병들은 환송식이 끝난 뒤 거리로 나와 행진하면서 시민들의 환송 인사를 받았다. 베트남 파병에 반대하는 야당과 학생들의 저항이 심했고 국내 안보 공백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미국의 원조 약속과 군수품의 국내 생산이라는 달콤한 조건을 박정희는 뿌리치지 못했다. 그는 파병 결정을 내리기 전 밤새 담배 몇 갑을 피우며 고민했다고 한다. 베트남 파병을 우리 쪽에서 먼저 제안했다는 주장도 있다. 우여곡절 끝에 베트남 파병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1개 공병대대, 1개 경비대대, 1개 수송중대 및 1개 해병·공병 중대로 구성된 비둘기부대가 인천항을 떠나 베트남 사이공(지금의 호찌민)에 도착한 것은 1965년 3월 16일이었다. 비둘기부대는 전투병과 공병 혼성 부대였다. 파월 용사들은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4주 동안 강원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훈련장에서 실전에 대비한 훈련을 받았다. 현재 이곳에는 ‘참전 용사 만남의 장’이 들어서 있다. 베트콩들의 은신처이자 보급로, 비밀기지 역할을 했던 길이 157m의 지하 요새 구찌터널을 비롯해 열대 정글, 베트남의 전통 가옥 등 베트남 전쟁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 놓고 있다. 1965년 6월에는 본격적인 전투부대를 파병하기로 결정돼 그해 9월 25일 주월 한국 군사령부가 창설되었다. 초대 사령관은 맹호부대 지휘관이던 채명신 장군이 겸임했다. 1965년 10월 16일 맹호부대 본대는 부산항을 떠나 10월 22일 퀴논항에 도착했다. 이어 1966년에는 백마부대가 파병됐고 해군은 백구부대와 청룡부대를 파월했다. 미국과 베트남의 휴전 협상에 따라 한국군도 1971년 12월부터 철수를 시작해 1973년 3월 23일까지 베트남에 가 있던 장병들이 모두 귀환했다. 1965년부터 1973년까지 베트남에는 8개 부대 연인원 32만 5517명이 파병돼 5000여명이 전사했고 2만여명이 부상했으며 10만여명의 참전 용사가 고엽제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WBC] 에이스답게! 윤석민 “네덜란드 잡는다”

    [WBC] 에이스답게! 윤석민 “네덜란드 잡는다”

    에이스 윤석민(KIA)이 첫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2일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열리는 1라운드 B조 첫 경기인 네덜란드전 선발로 윤석민을 예고했다. “네덜란드전이 사실상 결승”이라며 ‘올인’을 다짐한 만큼 확실한 에이스를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승엽(삼성), 이대호(오릭스), 김태균(한화) 등 묵직한 타선으로 막강 화력의 네덜란드에 맞불을 놓겠다는 각오다. 네덜란드는 좌완 디에고마 마크웰(32·로테르담)을 선발로 예고했다. 마크웰은 1, 2회 WBC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다. 류현진(LA다저스) 등의 때이른 불참 선언으로 윤석민은 대표팀 부동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실제로 그는 NC와의 연습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호투했다. 2경기, 6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구속이나 실전 감각이 절정은 아니지만 기대를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윤석민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선발보다는 중간계투와 구원으로 더 많이 마운드에 올랐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선발 기회가 생겼다. 감회가 새롭지만 긴장감과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2009년 2회 대회 때 선발로 나선 적은 있지만 주로 중간계투를 맡았다. 2회 대회 때는 봉중근이 에이스 노릇을 했고 베이징올림픽 때는 류현진과 김광현이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 부담감이나 책임감을 통감하지 못했다. 네덜란드전은 윤석민에게도 큰 도전이 되는 셈이다. 국제대회에서 윤석민의 성적은 좋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제2회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주축 투수로 참가해 13경기 5승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했다. 연습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네덜란드를 비롯한 호주와 타이완 등 B조 전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1일 오후 타이중 시청에서 열린 WBC 웰컴 파티에 한국 선수단 대표로 참가한 이대호는 연습경기 부진에 대한 타이완 취재진의 질문에 “겨우내 경기를 안 했다. 100% 전력이 아니다. 내일부터는 한국이라는 팀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면서 “(4번타자로 낙점된 만큼) 내가 책임져야 한다. 승엽이형, 태균이와 힘을 모아 한 점이라도 더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함께 참석한 김태균 역시 “네덜란드의 전력을 분석했는데 크게 위력적이라고 느끼지 않았다”면서 “선수들 대부분이 몸이 덜 돼 연습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대회가 시작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훈련도 실전처럼’ 소방훈련 현장에 가다

    ‘훈련도 실전처럼’ 소방훈련 현장에 가다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소방관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키워, 어떤 상황에서라도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선호 마포소방서장의 말이다. 1일 밤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소방관들의 화재진압 훈련 현장을 찾아가봤다. 지난 27일 서울 마포소방서는 철거예정 건물에서 실제 화재상황 재현을 통한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관들은 철저한 현장 브리핑과 사전 장비점검 등을 통해 만약에 생길지 모르는 2차 사고에 대비했다. 최근 발생하는 소방관들의 안전문제 예방과 신속한 출동을 위해 훈련은 실제상황처럼 진행됐다. 자욱한 연기로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사고현장에서도 소방관들은 구령에 맞춰 침착하고 신속하게 구조 대상자를 구출해냈다. 이 밖에도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도 소개한다. 여의도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유럽-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전’을 열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1부 프랑스 편부터 5부 영국 편에 이르기까지 전후 유럽에서 활동하며 작품세계를 인정받은 각 나라의 대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1부 프랑스 편에서는 버려진 일상용품을 통해 소비문명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봄날의 석양’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부 스페인 편에서는 후안 미로 등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작품과 포스트 모더니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3부 이탈리아 편에서는 공간주의 운동을 일으킨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개념-극장’과 평면입체를 대비시킨 밈모 팔라디노의 ‘알레코’ 등이 전시됐다. 또 4부는 네덜란드·벨기에·독일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코너로 구성됐다. 끝으로 5부 영국 편에서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물결’ 등을 소개한다. ‘2013 구정을 듣는다’에서는 올해를 수확의 해로 만들겠다는 진익철 서초구청장을 만났다. 취임 직후부터 강조했던 ‘현장 소통’을 올해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히는 진 구청장의 한 해 구상을 들어본다. SNS에 나타난 목소리를 통해 한 주일 동안 뉴스의 흐름을 짚어보는 ‘톡톡 SNS’ 에서는 박근혜 정부 출범, ‘4대강사업’과 ‘한식세계화’에 대한 감사청구안 가결 등과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전한다. 글 사진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젊은 거장’ 손열음의 손짓

    ‘젊은 거장’ 손열음의 손짓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예술의전당(예당) 콘서트홀은 꿈의 무대다. 웬만해선 2200석짜리 홀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 외국 유명 피아니스트들도 3층까지 객석을 채우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충만한 감성과 화려한 테크닉, 폭발적인 타건까지 겸비한 피아니스트 손열음(27)쯤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2011년 러시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 국적자로는 처음으로 2위를 수상함과 더불어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까지 휩쓸면서 ‘미래의 거장’으로 발돋움한 그다. 일부 클래식 팬들은 손열음이 아직까지 예당 콘서트홀 무대에 서지 못했다는 사실을 의아해할지도 모른다. 손열음이 오는 7일 예당 콘서트홀에서 첫 리사이틀을 연다. 한껏 농익은 기량을 펼쳐 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심 끝에 구성했다. 1부에서는 19세기 프랑스 작곡가 샤를 발랑탱 알캉(1813~1888)의 ‘이솝의 향연’,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쇼팽(1810~1849)의 발라드 2번과 왈츠 스케르초, 마주르카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프로코피예프(1891~1953)의 피아노 소나타 8번에 이어 러시아 작곡가 니콜라이 카푸스틴(1937~)의 연습곡 6~8번으로 일단락 짓는다. 집중력과 테크닉을 요구하는 알캉과 생존 작곡가 카푸스틴의 곡은 손열음에게도 실전에서의 첫 도전이다. 다른 피아니스트들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소나타 6번 혹은 7번을 즐겨 연주하는 것과 달리 8번을 주요 레퍼토리로 삼는 손열음의 손길을 느껴 보는 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손열음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에서도 파격적인 앙코르곡을 양껏 들려주기 때문에 서둘러 일어서면 손해다. 터키 피아니스트 파질 사이가 편곡한 재즈 버전의 터키행진곡이 대표적이다.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간 뒤 나오는 마블 영화의 숨겨진 영상이나 청룽 영화의 NG 영상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1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과 5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공연한다. 3만~7만원. 1577~5266.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올해 40차례 대형 군사훈련” 中의 무력시위

    “올해 40차례 대형 군사훈련” 中의 무력시위

    중국 군이 올해 40차례의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연일 군에 ‘군사투쟁 준비를 강화하라’며 수시로 ‘전쟁능력 제고’와 ‘필승’을 역설하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연간 군사훈련 계획까지 발표한 것이다.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는 일본 등 주변국들이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전략에 편승해 자국을 압박하는 데 대한 무력 과시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총참모부 군사훈련부는 27일 올해 육군과 공군의 연합 전투 훈련, 해군의 원양실탄 훈련, 미사일 발사 훈련 등을 총 40차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고 군 기관지인 해방군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전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문제 지역을 중심으로 실전 상황을 가정해 각 군이 기동적으로 연합 훈련을 벌이는 게 특징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태평양 등 원양에서 실탄 전투 훈련을 하는 등 해군 훈련도 대폭 강화된다. 중국 해군 함대는 이미 지난 춘제(春節·설) 기간 전후에도 오키나와의 미야코(宮古) 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에서 훈련을 벌였으며, 필리핀 등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도 해상 전투훈련, 원양기동 훈련, 지휘통제 훈련 등을 실시했다. 총참모부 관계자는 “올해는 군의 억지력과 실전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실제 병력과 장비, 탄약을 동원한 대항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항모 랴오닝(遼寧)호도 이날 모항으로 사용될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항에 정박해 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앙군사위 직속으로 배치돼 북해함대 군함들과 본격적인 편대 훈련을 벌이게 된다. 중국은 아울러 대형 보급함 및 스텔스 기능을 갖춘 1400t 규모의 최신식 미사일 호위함인 582함선을 동해함대 근거지인 상하이에 첫 실전 배치했다. 중국 해군의 보급함은 현재 5척에 불과한 데다 낡은 것이 대부분이어서 이번 호위함 배속은 해군 전력을 크게 강화시킬 것이란 평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국방비가 7500억 위안(약 130조원)으로 전년보다 12%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매년 국방 예산을 10% 이상씩 늘리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5년을 기점으로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국방비 지출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WBC] 꺾어라 아마최강, 막아라 3연패, 부숴라 종주국

    사상 첫 정상 등극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도전이 드디어 시작된다. 야구 최강을 가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다음 달 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한국은 세 번째 열리는 대회에서 첫 우승을 위한 도전장을 던졌다. 타이완 도류시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한국 대표팀은 지난 26일 대회가 열리는 타이중에 입성했다. 류중일 감독은 “우승하겠다”며 거듭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두 차례 연습경기를 더 치른 뒤 다음 달 2일 1라운드 첫 경기에 나선다. 1라운드 B조에 편성된 한국은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네덜란드(2일), 호주(4일), 타이완(5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일본·쿠바·중국·브라질이 속한 A조는 2~6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격돌한다. 베네수엘라·푸에르토리코·도미니카공화국·스페인으로 구성된 ‘죽음의 C조’는 8∼11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대결한다. 미국·멕시코·이탈리아·캐나다로 편성된 D조는 같은 기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사활을 다툰다. 한국이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3연패를 노리는 숙적 일본과 명예 회복을 선언한 종주국 미국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순탄치 않다.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 한국은 타이완과 함께 2라운드 진출권을 움켜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도쿄돔에서 치러지는 2라운드다. 한국은 뜻밖에 아마추어 최강 쿠바가 끼어들면서 4강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A조에서는 일본과 쿠바의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류 감독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보, 2라운드에서 껄끄러운 A조 1위와의 대결을 피한다는 전략이다. 타이완과 쿠바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호다. 타이완은 고비마다 발목을 잡았고 쿠바는 예전만 못하다지만 강국의 전통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대표 선수들은 베이징올림픽과 지난 WBC에서 타이완과 쿠바를 연파한 좋은 추억이 있어 자신감에 차 있다. 우승 길목의 최대 걸림돌은 역시 일본이다. 두 팀은 WBC에서 4승4패로 호각세다. 공교롭게도 메이저리거 없이 대회에 나선다. 일본은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마에다 겐타(히로시마)가 ‘원투 펀치’로 마운드에 서고 나머지 투수들로 허리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전 선발로 점쳐졌던 다나카가 밋밋한 공인구에 시달려 일본의 근심이 커졌다. 한국·타이완·일본·쿠바의 대결로 점쳐지는 2라운드에서 2위를 확보하면 한국은 3회 연속 4강 진출이란 애초 목표를 달성한다. 여세를 몰아 한국은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릴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4강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미국, 베네수엘라와 맞설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특유의 조직력과 정신력으로 첫 정상에 설 수 있을까. 한편 대표팀은 27일 도류구장에서 열린 타이완 군인선발팀과의 공식 연습경기에서 3안타에 그친 타선의 침묵 속에 0-1로 졌다. 김현수가 2안타, 이대호가 안타 하나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장원삼이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2이닝을 던졌고, 장원준-유원상-손승락-윤희상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이 1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맞으며 결승점을 내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류중일의 첫번째 1루수는 이대호

    [WBC] 류중일의 첫번째 1루수는 이대호

    이대호(오릭스)가 대표팀 공수의 핵으로 나선다. 에이스 윤석민(KIA)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이 19일 타이완 도류시 도류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첫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정상 컨디션도 아니고 승패도 중요하지 않지만 투수들은 제 몫을 해낸 반면 타선은 5안타로 다소 무기력했다. 류중일 감독은 20일과 23·24일(모두 오후 2시)까지 네 차례 NC와 평가전을 치른 뒤 27~28일 타이완 군인·실업 올스타와 대결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주전 윤곽이 잡혔다. 오른손 1번 타자를 선호하는 류 감독은 정근우(2루수·SK)를 점찍은 뒤 손아섭(우익수·롯데), 이승엽(지명타자·삼성), 이대호(1루수), 김태균(지명타자·한화), 김현수(좌익수·두산), 최정(3루수·SK), 강민호(포수·롯데), 강정호(유격수·넥센), 전준우(중견수·롯데)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지명타자를 둘 세우고 김경문 NC 감독의 양해를 얻어 10번 타자까지 짜는 파격을 선보이며 이승엽-이대호-김태균으로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해 눈길을 끈다. 이대호를 일단 주전 1루수와 4번 타자로 못 박고 1루수 후보 2명도 모두 투입해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대호와 정근우, 김현수, 전준우, 이용규(KIA)가 각 1안타를 뽑았지만 손아섭, 이승엽, 김태균 등은 침묵했다. 1회 1사 2루, 2회 2사 1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선발 투수 윤석민은 3회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무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NC의 클린업트리오 나성범-이호준-모창민을 삼진과 2루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서재응(KIA)이 2이닝 1안타 무실점, 정대현(롯데)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박희수(SK)가 1이닝 1안타 무실점, 오승환(삼성)이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 NC는 나성범이 바뀐 투수 손승락(넥센)으로부터 중견수 쪽 2루타를 뽑아낸 뒤 이호준이 우전 안타를 날려 홈으로 불러들였다. 류 감독은 경기 뒤 “가장 우려했던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다”며 “윤석민은 직구가 높게 형성된 점만 빼면 변화구 제구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첫 실전이라 당연히 못 칠 거라고 생각했다”며 “타자들이 변화구 타이밍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타이완 전력분석원들이 심판 교육생이라고 속이고 구장에 들어와 전력을 엿보다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타이완프로야구연맹(CPBL)은 KBO에 메일을 보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수천억 들인 북핵 탐지시스템 ‘무용지물’

    수천억 들인 북핵 탐지시스템 ‘무용지물’

    정부가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첨단 장비들을 마련해 놓았으나 지난 12일 3차 핵실험이라는 ‘실전’에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발비로 5000억원이 투입된 아리랑 2·3호 등 다목적 실용위성이 사진 촬영에 실패한 데 이어, 7년간 준비해온 핵실험 대응 시스템조차 무용지물로 드러난 셈이다. 지진파를 감지해 핵실험 여부와 폭발규모를 추정한 것 이외에 한국이 자력으로 밝혀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1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까지 핵실험 종류를 파악할 수 있는 방사성 핵종 수집에 실패했다. 실험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는 점, 바람 방향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방사성 핵종을 수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원안위 측은 “북한 인근 지역 해상과 육상에서 포집한 18개 샘플, 이와 별도로 육상과 해상에서 포집한 공기 샘플 5개의 분석을 매일 반복했지만, 인공 방사성 핵종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방사성 핵종은 북한의 핵실험이 실제 행해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증거가 된다. 핵실험이 실시되면 자연상태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크세논(Xe·제논), 크립톤(Kr), 요오드(I), 세슘(Cs) 같은 인공 방사성 핵종이 발생한다. 또 핵종들의 조합을 분석하면 핵폭탄의 종류도 알 수 있다. 정부는 2006년 1차 핵실험 이후 지속적으로 방사성 물질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비를 도입해왔다. 2007년과 2011년 스웨덴에서 공기 중에 포함된 미량의 크세논을 분석하는 장비인 ‘사우나’(SAUNA) 2대를 대당 72만 유로(약 10억 4000만원)에 도입, 동해안과 서해안에 배치했다. 2008년에는 이동식 포집기와 전용 분석기를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도입했고, 한국형전술통제기(KA-1)에 세슘 포집장치를 설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고도, 3차 핵실험과 관련된 어떤 증거도 확보하지 못했다. 앞서 1차 핵실험 때는 미군 특수정찰기가 방사성 핵종을 탐지했고, 2009년 2차 핵실험 때는 크세논 탐지에 실패했다. 결국 한국은 3차례의 핵실험 중 단 한 차례도 탐지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이 고도화됐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KINS 측은 “북한이 과거보다 더 깊은 땅속에서 실험을 하고, 실험장을 견고하게 구축하면서 방사성 물질이 바깥으로 빠져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빠져나왔다 해도, 대기 중에 희석되면서 남쪽에서 탐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가 막대한 돈을 투입한 이 장비들을 내세워 매년 두 차례 북핵 실험 비상대응 훈련을 하면서, 북핵 실험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해온 점을 감안하면 옹색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방사성 핵종 탐지의 핵심 장비인 ‘사우나’ 도입 당시 일부 전문가들은 가격에 비해 탐지능력이 떨어진다고 반대하기도 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北, ICBM급 신형 미사일 3차핵실험 전날 엔진시험

    北, ICBM급 신형 미사일 3차핵실험 전날 엔진시험

    북한이 지난 12일 3차 핵실험 하루 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신형 장거리 미사일의 엔진 성능개량 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1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발사장(서해위성발사장)에서 ‘KN08’ 장거리 미사일의 엔진 성능개량 시험을 했다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이 17일 밝혔다. 한 정부 소식통은 “북한은 시험발사한 적이 없는 KN08의 사거리를 ICBM급인 5000㎞ 이상으로 확실히 늘리려고 엔진시험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엔진 성능개량 시험이 성공했다고 판단하면 본격적으로 실전 배치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태양절)을 기념해 열린 군사 퍼레이드에서 6기가 공개된 이 미사일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규모로 추정됐지만 아직 한 번도 시험발사된 적이 없다. 군 당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이 나오면 북한이 추가 도발의 하나로 KN08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차량(TEL)을 이용해 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TEL은 첩보위성이나 레이더 탐지 사각지역에 숨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위협적인 무기체계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까지 6기의 KN08 미사일만 공개됐으며 몇 기를 개발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다른 소식통은 “미국의 위성감시망에 노출되는 시간에 KN08의 엔진시험을 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면서 “한·미가 주시하는 KN08에 대한 엔진시험을 핵실험 전날 했다는 것은 대미 위협 강도를 한껏 끌어올리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밝혔다. KN08 장거리 미사일은 지름 2m, 길이 18m로 지난해 퍼레이드 당시 중국군 산하 업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 TEL에 탑재돼 모습을 드러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