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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학생부 3.34등급 재수생 수시 공략법이 궁금해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학생부 3.34등급 재수생 수시 공략법이 궁금해요

    Q 재수 생활 중인 인문계 여학생 A입니다. 외국어고를 나온 탓에 내신은 별로 좋지 않고, 특별한 비교과 활동이나 공인 외국어 성적은 없습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모평)에서는 언어-수리-외국어에서 1-3-2등급을 받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2-3-4등급이었습니다. 올해 6월 모평에서도 국어-수리-영어에서 1-1-2등급이었지만, 수능을 또 망칠까 걱정됩니다. 올해는 꼭 대학에 가야 하는데 수시 원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또 실패하는 것은 아닐지 지난해보다 원서 쓰기가 훨씬 더 겁이 납니다. 최대 이화여대까지 수시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데, 어떻게 지원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 될지 궁금합니다. A 일반적으로 재수생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보다 수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재수생에게도 수시는 잘 활용하면 정시 지원보다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더구나 정시보다 2배 더 많은 6차례 기회가 수시에서 주어지기 때문에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입시제도 아래에서는 재수생 역시 수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고민과 판단을 먼저 해봐야 합니다. A양의 내신 전 교과 평균등급은 3.34로 특목고(외고)를 졸업한 학생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성적은 아닙니다. 특히 국어·영어·수학·사회 기준 등 주요 교과 기준으로는 3.25등급이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에 지원하기는 어렵겠지만, 논술 중심 전형에 지원했을 때 학생부 성적에서 문제가 생길 정도의 성적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수시 전형 중에서는 일반 전형(논술 전형)을 검토하는 게 좋겠습니다. 학생부 교과 점수와 비교과 활동, 혹은 공인 외국어성적이나 봉사활동 등에서 특이한 사항이 없을 경우에는 논술 전형이 가장 무난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성적 추이를 고려해 올해 수능 점수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예측한 수능 점수를 바탕으로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학교군을 설정한 뒤 그것을 중심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재수생은 지난해 수능을 치른 경험이 있지만, 교육청이 주관한 올해 3월과 4월 모평 점수를 알 수 없다는 제약도 있습니다. 재학생이 3월부터 치러진 모평 성적 추이로 수능 점수를 예상한다면, 재수생은 지난해 6월 모평과 수능, 올해 6월 모평 추이를 살펴 수능 점수를 예측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A양 모평 성적을 보면, 수학과 영어 성적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모평 때보다 수능 점수가 다소 떨어졌기 때문에 올해도 실전 수능에서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그럼에도 수학이 1등급 바로 다음이고, 영어도 1등급 컷에 가깝지만 지난해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성적을 거둔 점을 폄하하면 안 됩니다. 설사 올해 수능에서 점수가 하락하더라도 지난해만큼은 아닐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충실하게 준비해 국어-수학-영어에서 2등급 초반, 백분위 94~95를 받을 수 있다면 사탐 성적이 크게 변하지 않는 한 이화여대 이상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수시를 지원할 때 수능 성적이 잘 나올 경우와 함께 나쁠 경우의 대안을 반드시 마련해 두는 게 좋다는 점에서 A양은 꼭 이화여대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해야만 합니다. 연세대, 고려대처럼 일반전형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국·수·영 등급합 4’인 학교도 지원해야겠죠. 그러나 최악의 컨디션으로 수능을 치렀을 때를 고려한 대책 마련도 필요합니다. 이대 일반전형 우선선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국·수·영·탐(2) 상위 3과목 등급합 4 또는 백분위합 284점입니다. A양이 지난해처럼 수능에서 수학을 망치더라도 국어와 사탐을 잘하기 때문에 국·영·탐(2)에서 284점 이상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지난해처럼 수능에서 수학 점수가 떨어진 경우에는 이대 정시 지원이 어렵지만, 수능 전 미리 수시 지원을 해둔 상태라면 논술을 잘 봐 이대에 진학할 기회가 생깁니다. 만일 수능을 잘 봐서 6월 모평과 비슷하거나 더 좋은 성적이 나오면 논술을 안 봐도 됩니다. 김병진 강남청솔학원 진학지도실장
  • [동아시안컵] 압박·끈끈이 수비·역습… 잃어버린 투혼·신뢰 되찾는다

    [동아시안컵] 압박·끈끈이 수비·역습… 잃어버린 투혼·신뢰 되찾는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언한 ‘한국형 축구’가 첫선을 보인다.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2013동아시안컵 개막전이 무대다. 홍명보호의 첫 단추를 꿰는 동시에 내년 브라질월드컵의 밑그림을 엿볼 수 있다. 홍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감독 데뷔전이라는 개인적인 의미보다 대한민국이 새롭게 출발하는 경기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경기마다 투혼을 발휘해 잃어 버린 국민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를 말하기엔 이르지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걸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수비조직력을 끈끈하게 유지하면서 강력한 압박으로 점유율을 높이는 게 ‘한국형 축구’의 뼈대다. 빠른 역습과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도 필수. 홍 감독은 스스로 추구하는 전술을 설명하며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수비를 얼마나 조직적이고 콤팩트하게 하느냐가 포인트”라며 “우리 선수들의 근면성, 성실함, 희생정신 등 세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전술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전술의 윤곽은 얼추 나왔다.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의 비공개 훈련 도중 자체 청백전을 통해 사실상 ‘베스트 11’을 확정했다. 앞서 2009년 이집트 20세 이하 월드컵,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밀었던 4-2-3-1 포메이션을 이번에도 선택했다. 주전조로 나선 포백 수비라인은 김진수(니가타)-김영권(광저우)-홍정호(제주)-이용(울산)이었고, ‘캡틴’ 하대성(서울)과 이명주(포항)가 더블 볼란테를 맡았다. 공격형 미드필더 세 자리는 윤일록(서울)·이승기(전북)·고요한(서울)이 꿰찼고 원톱은 김동섭(성남)이 나섰다. J리거는 호주와의 첫 경기에는 대부분 빠지게 됐다.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사흘뿐이었다. 지난 17일 파주NFC에서 닻을 올렸고, 심지어 J리거 7명은 리그 일정 탓에 하루 뒤 소집됐다. 홍 감독은 “짧은 시간에 모든 걸 바꾸는 건 불가능하다”면서도 “세계축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만들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훈련 첫날에는 직접 선수들의 어깨를 잡으며 서야 할 위치와 수비 간격을 꼼꼼하게 조정했고, 이틀째부터는 포지션 별로 선수를 나눠 전술 담금질에 땀을 쏟았다. 세트피스 연습 때는 염기훈과 박종우가 날카롭게 킥을 날렸고, 선수들은 약속된 위치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날은 주전 조끼를 나눠 입고 실전 못지않은 미니게임으로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하대성은 “엄격한 규율 속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준비를 잘했다”며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뒤숭숭했던 태극호를 추스르고 옥석을 가리기에도 시간이 빠듯한데 설욕까지 해야 한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안방에서 호주에 1-2로 졌다. 하대성을 비롯해 정성룡(수원)·김영권·김신욱(울산) 등 8명이 당시 멤버다. 홀거 오지크 호주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축구에 대한 열정과 실력이 대단해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선수를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코리안 시스터스 올 10승째 노린다

    ‘코리안 시스터스’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전초전에서 올해 첫 두 자리 승수를 노린다.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메도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리는 마라톤클래식이 무대다. 1984년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으로 시작된 대회는 지난해까지 네 차례 후원사가 바뀌면서 이름을 달리한 뒤 올해부터 마라톤클래식으로 모습을 바꿨다. 투어 선수들에게는 이 대회가 새달 1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 샷 감각을 조율하는 실전 무대이다. 이 대회가 끝나는 다음 주에는 일정이 없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인연이 매우 깊은 대회다. 1998년 박세리(36·KDB금융그룹)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정상에 오르기까지 한국 자매들이 일군 승수는 무려 9승이다.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우승을 많이 한 대회이면서 같은 코스에서 최다승을 올렸다. 박세리는 다섯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09년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한국 선수들이 3년 연속 정상을 석권했다. 2010년에는 대회를 치르지 않았다. 올해에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대회 통산 10번째 한국인 챔피언과 올 시즌 LPGA 투어 10승째 챔피언이 동시에 나오게 된다. 최근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작성한 각종 기록에 하나를 더 보태는 셈이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가 첫손가락에 꼽히는 우승 후보다. 지난주 매뉴라이프 파이낸셜대회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은 무산됐지만 ‘메이저 4연승’ 도전의 길목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매뉴라이프대회에서 LPGA 투어 파71 대회의 역대 최저타인 26언더파로 우승,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한 박희영의 상승세도 지켜볼 대목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D-20 ‘고졸 검정고시’ 대비법

    올해 제2회 고졸 검정고시 시험일(8월 6일)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검정고시는 학력이 단절된 중년층을 위한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이유로 정규교육을 중단한 청소년들도 많이 응시한다. 검정고시 담당 강사들을 통해 각 과목 출제 방식과 공부 방법을 알아봤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어 과목은 문학 영역에서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지문이 출제되는 추세다.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과 외부 지문을 결합한 문제의 출제율이 높아지고 있다. 김지상 에듀윌 강사는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의 갈래나 배경, 주제 등을 기초로 학습해야 한다”면서 “출제 범위가 같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기출문제를 풀면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학 과목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단원은 ‘함수’다. 공식이 많고 계산이 복잡하다는 이유에서다. 김봉현 한양학원 강사는 “일차함수, 이차함수, 유리함수, 무리함수뿐만 아니라 사인(sin), 코사인(cos) 등 삼각함수의 기본 개념도 알아놔야 한다”면서 “정해진 함수식에 숫자를 대입하는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어의 경우 어휘·숙어의 난도가 높아지고 독해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있다. 또 생활영어 비중도 커지고 있다. 박영진 에듀윌 강사는 “문법을 알아야 긴 문장을 해석할 수 있다”면서 “많은 문제를 풀면서 어휘력을 키우고, 의미 단위로 문장을 끊어서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사회 과목의 지리 영역에서는 지형 및 기후와 관련한 내용이 다수 출제된다. 일반 사회 영역은 경제 성장요인, 물가, 환율 등을 알아야 한다. 이재은 정훈사 강사는 “지도, 그래프 등 자료 해석 문제, 이슈를 활용한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른 강사와 마찬가지로 기출 문제 풀이를 강조했다. 국사는 시대별 통치구조의 특징과 주요 역사적 사건을 비교·분석해야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사진과 그림 자료도 놓칠 수 없다. 근현대사 단원도 신경 써야 한다. 이 강사는 “고대부터 중세, 근세까지 중앙 정치 제도, 영토 확장, 주요 왕의 통치업적 등은 기본으로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과학 과목을 담당하는 홍성걸 한양학원 강사는 응시생들이 고전하는 과목으로 물리와 화학을 짚었다. 물체의 운동과 관련된 개념, 화학식을 이해하기 위한 원소 기호를 숙지하는 일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홍 강사는 “화학에서 전해질과 앙금 문제는 출제될 확률이 90%”라며 “지난 문제를 통해 자주 등장하는 화학식과 원소기호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인노무사 2차시험 새달 10·11일 실시…작년 수석합격자 손승주씨에게 듣는 노하우

    공인노무사 2차시험 새달 10·11일 실시…작년 수석합격자 손승주씨에게 듣는 노하우

    공인노무사가 하는 일은 다양하다. 부당해고 및 임금체불을 당한 근로자는 노무사에게 권리구제를 요청할 수 있다. 노무사는 사측과 근로자 간 단체교섭 조정·중재는 물론 기업의 인사관리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하는 일이 많은 만큼 노무사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사업체별 노동조합 결성이 활성화되고 기업 입장에서도 체계적인 인력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노무사는 빠질 수 없다. 제22회 공인노무사 제2차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제1차 시험 합격자 2691명은 다음 달 10~11일 주관식으로 진행되는 두 번째 시험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야 한다. 향후 현장에서 활약할 예비 노무사들이 시험을 한 달도 채 안 남긴 지금 어떤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지 지난해 수석합격자 손승주(30·굿모닝노무법인) 노무사의 경험을 통해 들어봤다. 손 노무사는 노동법에 가장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노동법은 가장 높은 배점(150점)의 필수과목이다. 근로기준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등 공부해야 할 법률이 무려 11개다. 손 노무사는 “법학과목인 노동법의 경우 판례 학습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법에서 출제되는 네 문제 모두 요구하는 답안 형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판례 법리는 모든 답안에 적어야 할 필수 내용이다. 판례 공부를 위해 그가 선택한 방법은 다양했다. 손 노무사는 “한동안 대학교수가 쓴 노동법 관련 서적을 보면서 관련 학설과 대법원 판례, 판결 취지 및 판결에 대한 견해 등을 익혔다. 그런 뒤 판례집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도서관에 비치된 노동 관련 잡지를 보며 최신 노동 이슈와 판례를 접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국가법령정보센터’앱)을 통해서도 판례를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공부한 판례를 손 노무사는 ‘깜지’(종이에 글씨를 가득 채워쓰는 공부법)를 활용해 복습에 복습을 거듭했다. 인사노무는 조직 내 효과적인 인사 관리 방법을 분석·연구하는 과목이다. 손 노무사는 “예전에는 금전적인 보상 및 해고 위협 등으로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려 했다면, 지금은 직장을 가정 친화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자발적으로 높이는 쪽으로 인사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특정 인사제도가 등장한 배경과 운영 방식, 시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답안지에 담아야 한다”고 전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쟁송법 역시 판례 공부가 핵심이다. 출제 대상 법률 수가 적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행정소송법의 경우 조문이 50개도 안 되지만 학습 내용이 결코 적은 것은 아니다. 그는 “예를 들어 ‘사문서를 위조했다’고 한다면 무엇이 사문서인지, 해당 행위가 위조에 해당하는지, 이로 인한 피해가 법원에서 말하는 ‘중대한 피해’에 해당하는지 등 이것저것 따질 게 많다”고 설명했다. 시험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손 노무사는 ‘쓰는 연습 반복’에 방점을 찍었다. “제가 보기엔 주관식 답안지 작성 연습을 하지 않는 수험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판례를 머리에 익히는 일과 이를 직접 글로 짜임새 있게 쓰는 일은 다르거든요. 마무리 전략 차원에서 답안지 작성 감각을 실전까지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는 이어 새 판례와 기존에 익힌 판례의 공부 중점 비중을 1대9로 맞출 것을 추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기중기센터 시니어창업 지원 ‘팍팍’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40세 이상 퇴직자들의 성공 창업 지원에 나선다. 15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양 기관은 40세 이상 퇴직자들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 CEO(최고경영자) 맞춤형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퇴직자들이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사무 공간,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40세 이상의 예비 창업자 또는 사업자 등록을 한 지 1년 미만인 창업 초기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전문 서비스 ▲아이디어 사업 ▲제조업 ▲사회적 기업 ▲정보기술(IT)·인터넷 ▲농업 등 시니어가 창업하기 적합한 6대 분야 총 40개 업종이다. 사업성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사무 공간 및 공용 기자재가 무료로 지원되며 창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30시간의 실전 창업 교육 프로그램과 사업화 컨설팅도 제공된다. 창업에 필요한 인맥 연결을 위한 세미나 및 워크숍 참가와 함께 최대 2000만원의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니어 CEO 맞춤형 창업지원사업’ 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중기센터 홈페이지(www.gsb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작성해 이메일(seniorceo@gsbc.or.kr) 또는 우편으로 지원하면 된다. 중기센터 창업지원팀(031-888-8603).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민간경력 5급 채용자 99명 사무관으로 첫발

    제2기 민간경력 5급 채용자 99명이 10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사무관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5일 오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99명의 민간경력 채용자를 비롯해 5급 공채 합격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이 열렸다. 박소하 사무관이 교육 최우수자로 선정돼 안전행정부장관상을 받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다양한 민간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도입한 5급 민간 경력자 일괄채용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공직가치 특별 워크숍, 국립현충원 참배 등 공직관을 세우는 내용과 정책기획, 법안·예산안 작성 등 실전 업무 수행 능력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 참석한 박찬우 안행부 제1차관은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3.0 시대에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주역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모범적인 역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스노든처럼 ‘흔적 없이 사라지는 법’

    미국 국가안보국(NSA) 기밀감시 프로그램의 노출,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뜨거운 추격, 러시아와의 동맹 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전직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30)의 삶은 마치 미국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보인다. 만일 당신이 어떠한 연유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면 스노든처럼 하와이에서 홍콩, 이제는 모스크바까지 잡히지 않고 도망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관해 미국 최고의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인 프랭크 에이헌이 최근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를 통해 다음과 같이 답을 내놓았다. 그는 수사 경력 20년을 자랑하는 베테랑으로 지난해 ‘흔적 없이 사라지는 법: 실전 잠적의 기술’이란 저서를 발간했다. 하나, 멕시코, 남미, 동유럽으로 가라 멕시코와 남미는 아직도 바깥세상과 접촉이 없는 마을이 많아서 추격자를 피하기 쉽다. 동유럽은 언어 장벽 등 사회 기반 시설이 많이 달라 추격하는 사람들이 어려워할 것이다. 둘, 과거와의 접촉을 끊어라 사람들은 자신의 친구나 가족과 연락하는 과정에서 주로 잡힌다. 추격자는 목표물을 추격할 때 그가 남긴 정보를 찾기 때문에 안전하게 도망 다니려면 과거의 삶을 잊어버려야 한다. 셋, 여자가 유리하다 여자는 남자를 유혹해 그 사람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많다. 넷, 신분 조작은 불가능하다 최근 국가 보안은 매우 발달해 있기 때문에 신분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다섯, 하지만 교란 작전은 세울 수 있다 추격자는 목표를 잡기 위해 그의 컴퓨터에 실려있는 정보를 샅샅이 뒤진다. 만약 도망자가 라스베이거스에 가고 싶다면 위스콘신 같은 다른 지역 사진에 자신을 합성하거나, 집 전화로 위스콘신 취업 자리를 문의하고 페이스북에 위스콘신에 관한 글을 올리는 등 여러 가지 교란 작전을 세울 수 있다. 작전을 제대로 시행하면 추격자는 목표가 위스콘신에 있다고 믿을 수 있다. 여섯, 결국에는 잡힌다 누가 추격하느냐에 따라, 또 추격자가 자금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따라 타깃은 잡힐 확률은 바뀐다. 하지만 추격자의 의지와 자원이 풍부하다면 타깃은 분명히 잡힐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선 가리왕산 일부 보호구역 해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이 조성되는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 일부 해제돼 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28일 활강경기장 시설에 필요한 보호구역 78.3㏊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가리왕산은 산마늘과 노랑무늬붓꽃 등 멸종위기 식물이 자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아 산림청에서 2008년 2475㏊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활강경기장을 설치하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 편입돼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를 막기 위한 대안지를 찾았으나 마땅한 후보지가 없었다. 대신 가리왕산 보전·복원 계획을 마련하고 올림픽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성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식생보호를 위해 당초 4개 코스(실전 코스 2곳)로 건설하려던 슬로프는 연습 코스 1곳이 빠진 3개 코스만 만든다. 슬로프도 중봉 정상은 제외하는 등 7개 구역이 변경돼 남녀 경기 코스가 바뀌게 됐다. 슬로프를 변경하면서 나무를 베는 물량이 크게 줄었다. 주목·분비나무·전나무 등 보호 가치가 있는 121그루는 이식해 보존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는 참나무류와 사스래·신갈나무 등 노령목 등은 이식 후 생존이 어려워 대상에서 제외했다. 관목류나 초본류는 생태적 보전과 함께 작업도로나 비탈면을 복구할 때 사용할 계획이다. 또 암석이 많은 지형 특성을 고려해 사방댐 설치와 작업로 최소화 등 재해방지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수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내년 초 시작될 슬로프 공사에 대한 협의·감독, 모니터링 등을 수행할 산림생태복원연구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올림픽 후 슬로프는 원상 복구가 원칙이지만 활용도 등을 평가해 사후에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영어A형 응시생 30%로 늘 듯…아랍어 대신 베트남어가 ‘로또’

    영어A형 응시생 30%로 늘 듯…아랍어 대신 베트남어가 ‘로또’

    올해 11월에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에서 ‘쉬운 A형’ 응시자가 30%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월 모의평가에서 A형 응시자는 17.7%였다. 자연계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국어 A형에서는 한 문제로 당락이 바뀔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됐다. 제2외국어 영역에서는 ‘기초 베트남어’를 선택했을 때 상위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며, 아랍어에 이어 베트남어가 점수가 낮게 나와도 상대평가에서 점수·등급이 올라가는 이른바 ‘로또’ 과목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였다. 26일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는 선택형 수능이 처음 도입되는 올해 A·B형과 탐구영역 과목 선택이 대입 막판 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모의평가에서 국어·수학·영어의 A·B 유형별 응시를 보면 인문계가 BAB형(26만 5921명)을, 자연계가 ABB형(19만 3957명)을 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수학·영어를 A형으로 바꾸는 학생이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 중하위권 자연계 학생들이 교차지원 전형을 노리고 막판에 인문계 수학으로 전환해 응시하던 현상이 영어로 확대될 수 있어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실제 수능에서 30% 정도가 영어 A형을 선택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응시자수가 줄면, 영어 B형 상위 등급 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도권 소재 대학과 지역별 주요 대학 60여곳이 영어 B형 성적을 요구하는데, 수능 5등급 이하이면 이런 대학을 가기 어렵다”면서 “모의평가 영어 B형에서 5등급 이하라면 A형 선택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적에 따라 A·B 등급이 나뉠 영어와 달리 국어는 인문계 B형, 자연계 A형으로 유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쉬우면서도 변별력을 갖춘 A형을 출제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쉬운 A형에 몰려 만점자가 양산되면, 실수로 틀린 한 문제 때문에 수능 등급과 대입 당락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A형 만점자는 5747명(1.89%)으로 B형 만점자 4279명(1.44%)보다 많았다. 올해부터 수능 과목이 된 베트남어는 서서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모의평가에서 베트남어 응시율은 15.8%로 일본어(22.3%), 중국어(17.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한문(14.0%)과 아랍어(11.7%)가 뒤를 이었다. 2013학년도 수능에서 40% 이상이 선택했던 아랍어 열풍이 베트남어로 옮겨 붙은 것이다. 아랍어를 가르치는 고교는 경기·울산·광주에 한 곳씩 세 곳인데, 베트남어 교육 고교는 충남외고 한 곳으로 더 적다. 하지만 시험이 쉬울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점수가 낮아도 상대평가인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베트남어 열풍이 일고 있다. 모의평가 1등급을 비교하면 상위권인 외국어고 학생이 몰리는 프랑스어가 64~66점, 독일어가 65~66점, 중국어가 63~67점인 데 비해 아랍어는 76~93점, 베트남어는 72~100점으로 구간이 넓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교육 플러스]

    [교육 플러스]

    한성대 박성재 교수 도서관 최우수 논문상 한성대는 박성재 지식정보학부 교수가 국내 최초로 미국도서관협회가 수여하는 도서관 관련 최우수 논문상인 ‘제스 세라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교수는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도서관 이용자의 이동 경로를 분석, 도서관 접근 패턴과 이동 거리 영향을 분석한 ‘공공도서관의 접근성 측정’에 대한 논문으로 2013년 수상자가 됐다. 경희사이버대 해외봉사단 경희사이버대 지호영(왼쪽부터·47), 최기쁨(23), 이동현(25)씨가 26기 한국 청년 해외봉사단에 선발돼 다음 달 해외로 파견된다. 키르기스스탄에 파견되는 지씨는 한국어문화학 전공을 살려 현지 학생들을 교육하기로 했다. 미디어문예창작학 전공으로 몽골에 가는 이씨는 “왜 봉사를 해야 하는지 체험을 통해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NGO학과 전공의 최씨는 “이론으로 배우던 국제구호 및 개발 활동에 대한 실전 지식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 차세대 광고인 꿈꾸는 대학생들 도전하세요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차세대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을 선발해 재능을 기부하는 ‘이노션 멘토링 코스’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창의적인 대학생(멘티)을 선발한 뒤 사내 광고기획, 마케팅 전문가(멘토)와 팀을 이뤄 광고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4년제 대학 2~3학년을 대상으로 25~30일 서류 신청을 받은 뒤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약 35명을 선발해 7~8월 8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이노션의 광고 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로부터 실전 업무지도를 받고, 광고이론 및 실무에 관한 특강에 참여하고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하며, 우승팀과 함께 수료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노션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innocean)을 통해 사회적 기업 리스트를 확인하고 함께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면 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안 웃는 남자’ 최강희 “멋지게 끝내고 활짝 웃겠다”

    ‘안 웃는 남자’ 최강희 “멋지게 끝내고 활짝 웃겠다”

    “불안 요소를 걷어내고 멋지게 마무리하겠다. 내일은 활짝 웃겠다.” 골 장면에서도 무표정으로 일관해 안면마비가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던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큰 웃음’을 예고했다. 최 감독은 17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가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만큼 결과와 내용에서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면서 “(옆에 있는) 김신욱(울산) 선수가 골을 넣으면 활짝 웃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선발이 유력한 스트라이커 김신욱은 “지난해 테헤란 원정에서 우리가 압도하고도 여러 변수로 아쉽게 패했다”면서 “번지르르한 말보다는 내일 그라운드에서 직접 행동으로 보여 주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A조 1위(승점 14·4승2무1패)인 한국은 이란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내년 월드컵에 직행한다. 만에 하나 지더라도 같은 시간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를 대파하지 않는 한 브라질행이 유력하다. 하지만 이란과의 경기가 답답하게 제대로 안 풀린다면 감동과 환희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비기거나 지면서 월드컵에 나갈 경우 ‘아시아 맹주’라는 축구의 위상마저 흔들리게 된다. 최 감독이 “총력을 다해 제대로 붙겠다. 내용도, 결과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겠다”고 벼르는 이유다. 설욕의 의미도 있다. 이란은 최종예선에서 한국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팀. 역대 전적에서도 9승7무10패로 뒤져 있다. 지난해 10월 최종예선 테헤란 원정에서 0-1로 졌던 건 여전히 악몽으로 남아 있다. 이란은 당시 한국에 열악한 연습구장을 내주고, 가까운 거리를 돌아가게 하는 등 푸대접했다. 월드컵 예선을 비롯해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등 승부처마다 한국과 격돌해 온 라이벌인 만큼 이번 기회에 콧대를 눌러 줄 필요가 있다. 빅매치를 앞두고 불붙은 입씨름은 이날도 계속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감독관이 기자회견장을 찾아 과도한 설전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이란 기자들은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 이란 기자가 “FIFA는 축구를 ‘뷰티풀게임’이라고 하는데 왜 자꾸 이란을 공격하냐”고 물었고 최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페어플레이는 당연하다. 이란 감독이 심한 얘기를 먼저 했고 난 그 부분에 코멘트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최 감독은 “심리적으로 쫓기면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란이 그런 것 같다”고도 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설욕, 복수 같은 건 축구로 보여 주겠다”면서도 “내일 경기가 끝나면 최 감독과 유니폼을 바꿔 입고 싶다”고 했다. ‘에이스’ 자바드 네쿠남은 “난 나라를 위해선 피와 눈물은 물론 목숨까지 바칠 수 있다. 다만 설전 대신 이젠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한국어와 영어, 페르시아어(이란말)의 이중 통역으로 말의 뉘앙스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데다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까지 겹쳐 양측의 오해는 극에 달해 있다. 최강희호는 16~17일 이틀 동안 이례적인 비공개 훈련으로 뾰족하게 창을 다듬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베테랑 김남일(인천)-곽태휘(알샤밥)도 참여해 후배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은 “어제 훈련을 마치고 베스트11 윤곽이 결정됐다”면서 “3주간 훈련·실전을 통해 몸상태, 집중력, 팀 밸런스가 좋아졌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울산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독 오른 지동원 이란 골망 뚫는다

    독 오른 지동원 이란 골망 뚫는다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이 바짝 독이 올랐다. 눈빛부터 간절하다. 축구대표팀 자체 경기에서도 실전을 능가하는 투지와 집념이 느껴질 정도다. 그럴 만도 하다. 소속팀에서 후반기 5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1부 잔류의 일등공신이 된 ‘아우크스부르크의 영웅’은 태극마크를 달고 벤치만 달궜다. 지난 4일 레바논 원정에서는 후반 39분 김보경(카디프시티)과 교체 투입돼 단 6분을 뛰는 데 그쳤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아예 부름받지 못했다. 손흥민(레버쿠젠)·이동국(전북)·김신욱(울산)·이청용(볼턴)·이근호(상주) 등 라이벌이 즐비하다. 지난 3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5차전에 선발로 나서고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것 역시 최강희 감독이 ‘지동원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다. 지동원이 A대표팀에서 골맛을 본 건 2011년 9월 월드컵 3차 예선 레바논전(6-0승)에서의 두 골이 마지막이었다.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한국은 단조로운 공격 패턴과 지독한 골대 불운으로 답답한 경기를 거듭하고 있다. 레바논전에서는 김치우(FC서울)의 프리킥으로 겨우 패배를 면했고, 우즈베키스탄전은 자책골로 행운의 승점 3을 따냈다. 팬들은 이란전 승리와 브라질 티켓만큼이나 화끈한 승리를 염원하고 있다. 최 감독은 브라질행을 확정지을 이란과의 최종전(18일)에서 지동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 폭넓은 움직임과 스피드에 시원한 한 방까지 갖췄다. 지동원은 1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공개훈련에서 비주전팀의 원톱으로 뛰며 수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전날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의 미니게임에서도 4-1-4-1포메이션의 원톱으로 나섰다. 최 감독은 “작은 선수가 들어가면 공격이 세밀해지겠지만 지동원이 뛰면 세트피스 때 득점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투박하긴 해도 장점이 있으니까 써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대표팀 관계자는 “동원이가 독이 바짝 올랐다. 감독님이 이란전에 쓰려고 공을 들이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최강희호 출범 후 6골을 터뜨려 이동국(5골)을 제치고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이근호가 부진한 것도 지동원에게는 기회다. 한편 울산에서 담금질 중인 대표팀은 16일 훈련 장소와 시간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비공개 훈련을 했다. 최 감독은 “정보 유출을 하지 않으려는 동시에 막판까지 베스트11을 공개하지 않고 선수들의 집중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손흥민, 151억원 받고 레버쿠젠행… 韓 역대 최고 이적료

    손흥민, 151억원 받고 레버쿠젠행… 韓 역대 최고 이적료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는지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도 기대된다.” 명문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의 이적이 확정된 손흥민(21)이 14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달뜬 표정으로 말했다. 손흥민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과 2018년 6월까지 5년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역대 한국인 선수 최고액인 1000만 유로(약 151억원)에 이르고, 연봉은 300만 유로(약 4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 팀내 최다인 12골로 입지를 굳힌 손흥민이 ‘잭팟’을 터뜨린 것. 손흥민은 취재진에게 “일산 백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고 수줍게 귀띔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빅클럽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독일에 남게 됐다. 그는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가 가장 강력하게 러브콜을 보냈는데, 도르트문트는 선수층이 두꺼워서 주전 경쟁이 치열해 보였다”며 “내 나이에는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레버쿠젠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눈앞의 과제인 이란전에 대한 각오도 뜨거웠다. 오는 18일 울산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을 확정짓지만 손흥민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신만 집중하면 이란은 3~4골 차이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장담했다. 이란의 주장인 자바드 네쿠남의 거듭된 도발에는 “긴 말 할 필요 없이 운동장에서 붙으면 된다”고 잘라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오후 6시부터 9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간단한 러닝과 패스로 몸을 푼 뒤 실전을 방불케 하는 미니게임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빅매치를 앞둔 긴장감과 주전 경쟁에의 열정이 동시에 느껴졌다. 이란과의 역대 전적은 한국이 9승7무10패로 열세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한국이 뒤지는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4승7무5패)와 이란뿐이다. 최근 10년 동안에는 심지어 2승4무4패로 딱 두 차례 이겼을 뿐이다. 한국 축구가 그동안의 열세를 딛고 이란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결과는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알 수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US오픈] 3800㎞ 비행도 문제 없어 ‘딸 바보’ 미켈슨 1R 선두권

    딸의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3800㎞의 밤샘 비행까지 감수한 필 미켈슨(미국)이 제113회 US오픈골프 선두권에 올랐다. 미켈슨은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막을 올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악천후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 78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공동 2위. 경기 시작 두어 시간 전에 도착해 쪽잠을 자는 강행군에다 번개를 동반한 비까지 내리는 악재가 겹쳤지만 미켈슨은 꿋꿋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는 “이렇게 늦게 경기장에 도착한 것이 정상은 아니다”라면서도 “대회 개막 전에 충분한 연습을 했기 때문에 이제 필요한 것은 실전에서 경기 감각을 가다듬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켈슨은 US오픈에서는 5차례 준우승했지만 정작 우승은 없었다. 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13번홀까지 4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11번홀까지 3언더파로 미켈슨과 동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1번홀(파4)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1번홀(파4)에서 1.5m 거리의 파퍼트를 남겨놓고 그린을 떠났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한 우즈는 경기 도중 불편한 듯 왼팔을 자주 흔들어 심각한 부상을 예감케 했다. 우즈는 손목에 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한국이름 김상원·20)은 버디 4개,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3오버파 73타로 78위에 올라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ONT ‘인투 더 와일드’ 첫 방송

    현대미디어의 아웃도어&여행채널 ONT는 11일 오후 9시 레저 캠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인투 더 와일드’를 새롭게 방송한다. ‘인투 더 와일드’는 캠핑, 낚시, 레포츠, 요리 등 레저문화와 관련된 전문가 4명이 캠핑을 떠나 실전에서 유용한 캠핑 팁과 새로운 캠핑문화, 익스트림 스포츠 등을 소개한다. 첫방송에서는 충남 태안과 전남 고흥에서 4000피트 상공에서의 스카이다이빙과 서핑이 펼쳐진다.
  • KBO, ‘무면허 음주운전’ 김민우에 야구활동 3개월 정지 중징계

    KBO, ‘무면허 음주운전’ 김민우에 야구활동 3개월 정지 중징계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민우(34)가 3개월간 야구활동을 못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민우에게 야구 활동 3개월 정지와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2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KBO는 야구규약 제143조 ‘품위손상행위’를 이유로 이런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규약 제143조 3항에는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영구 또는 기한부 실격,직무정지,야구활동정지,출장정지,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을 내린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여기서 야구활동은 구단 훈련과 비공식경기,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을 모두 포함한다. 규약에 따르면 김민우가 사면되는 시기는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9월 중순이다. 따라서 실전 감각 등을 감안했을 때 넥센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김민우의 올 시즌 출장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김민우는 9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 앞 도로에서 자신의 아우디 차량을 후진시키다 뒤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김민우는 택시기사와 합의를 시도했지만 잘 해결되지 않자 차를 내버려둔 채 사라졌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던 김민우는 이번에도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의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가 난 뒤 소속팀 넥센은 김민우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동법, 통상임금·시간제 일자리 등 현안 정리를

    노동법, 통상임금·시간제 일자리 등 현안 정리를

    3341명이 지원한 제22회 공인노무사 자격증 1차 시험이 이틀 뒤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려고 학원 강사들이 마무리 전략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출제경향에 따라 올 시험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사회보험법이 특히 어려웠다.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을 통틀어 사회보험법 합격자 점수 평균이 57.77점으로 가장 낮았다. 오세웅 합격의법학원 강사는 “사회보험법 과목이 3년 전 1차 시험 필수과목으로 추가된 뒤 해마다 수험생의 체감 난도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출제 영역이 일정하지 않아 수험생으로서는 암기할 부분이 많다. 올해도 시험 변별력을 높이는 방향이라 문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목별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살펴보면, 노동법은 노동 관련 현안과 판례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법전 암기는 필수다. 홍준희 법학원 강사는 “통상임금 산정기준 문제, 시간제 일자리 도입 확대 등 쟁점 사안과 변호사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것인지와 관련한 판례(2012다77006) 등을 중심으로 ‘근로자’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희창 박문각 종로고시학원 강사는 “결국 법은 적용 요건을 따지는 일이 중요하고, 요건 충족 여부는 정의(定義)에서 출발한다. 정의를 정리한 노트를 남은 기간 계속 복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법은 ‘민법총칙’과 ‘채권법’ 두 영역에서 출제된다. 민법총칙은 권리의 주체와 객체 및 권리 변동 등 기초 개념을 확실히 세운 다음 자연인과 법인의 법률행위에 대한 내용을 되짚어 본다. 채권법은 채권의 목적, 채권의 소멸, 연대·보증채무, 채무불이행 등을 기본적으로 정리하고 계약총론 내용을 상세하게 살핀다. 노종천 박문각 강사는 “민법상의 특수불법행위 내용 또한 챙겨야 한다”면서 “판례 문제와 사례 문제의 출제 비중이 커지는 만큼 민법의 기본 개념과 쟁점이 되는 판례를 학습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난해 수험생들을 곤경에 빠뜨렸던 사회보험법 과목은 개정된 법 내용을 꼼꼼하게 봐야 한다. 다른 과목에 비해 관련 법 개정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주요 출제 항목인 고용보험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은 일부 개정됐고 사회보장기본법은 전부 개정됐다. 시행 날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련 법률을 적용하는 문제를 풀 때 시험시행일인 8일에 시행 중인 법률을 적용해야 한다. 정유선 박문각 강사는 “최근 고용보험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문제는 법조문뿐만 아니라 시행령까지 묻고 있다”고 분석한 뒤 “어려운 일이지만 사회보험법은 전 범위에 걸쳐 골고루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1차 시험 선택과목으로는 경제학원론과 경영학개론이 있다. 경영학개론은 조직행동과 조직이론, 회계와 전략경영 부문 등 챙겨야 할 내용이 많다. 중요 개념이 많은 만큼 기출문제가 유용하다. 전수환 법학원 강사는 “공인노무사 시험과 출제경향이 유사한 가맹거래사와 난도가 조금 높은 7급 공무원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공부하면 실전 감각도 익힐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귀띔했다. 경제학원론은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분야로 분류된다. 신경수 법학원 강사는 “미시경제학에서는 생산요소시장과 소득분배이론의 출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거시경제학에서는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소비자 물가지수를 활용한 계산 문제와 효율성 임금이론 문제도 자주 나온다”면서 “다른 자격증 시험의 경제학 관련 기출문제도 집중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지막 외무고시 최종 면접을 넘어라

    그동안 ‘외무고시’로 불린 국가공무원 5급 외교통상직 공개경쟁채용시험이 올해 제47회를 끝으로 사라진다. 외무공무원 시험도 이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놓고 있다. 제2차 시험까지 통과한 45명은 이틀 뒤인 다음 달 1일 제3차 시험을 보게 된다. 올해 외무공무원 제1차 시험에는 총 914명이 응시했다. 지난해보다 응시자 수가 오히려 9명 줄어 ‘마지막’이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했다. 반면 제2차 시험 응시자는 올해 320명으로 지난해(286명)보다 많았다. 29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올해 계획한 신규 채용 인원은 총 36명(외교통상직 32명, 영어 능통자 2명, 러시아어 능통자 1명, 아랍어 능통자 1명)이었다. 하지만 제2차 시험에서 아랍어 능통자 응시자가 과락으로 떨어져 결국 35명을 뽑게 됐다. 아랍어 능통자 부문은 2011년 신설된 후 지금까지 합격자가 없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제3차 시험은 면접 시험이다. 오전에는 조별로 실시되는 외교 역량 평가 토론 면접과 외국어 토론 면접이, 오후에는 개인 발표 및 질의·응답 방식의 역량 면접이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면접을 본다. 대기 시간을 고려해도 긴 시간이다. 면접위원 앞에서 오랫동안 발표하는 만큼 집중력을 잃지 않고 평소 말하기 과정에서 나타난 단점을 극복하는 일이 중요하다. 제46회 외무공무원 시험의 한 합격자는 최종 시험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을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그는 “면접을 이틀 앞두고 벼락치기를 한다고 해서 사람이 바뀌지는 않는다”면서 “새로운 것을 머릿속에 넣기보다는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잘 정리하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인의 경험을 떠올리며 “다른 친구들과 면접 스터디를 같이 하는 동안 들었던 지적 사항들을 떠올리며 면접에서는 같은 단점을 보이지 않도록 신경 썼다”면서 “낯선 문제가 나오더라도 합리적으로 접근해서 간결하고 명확하게 답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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