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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방산의 실체…이란 미사일 막아낸 ‘천궁-Ⅱ’ 요격률, 전 세계가 깜짝 [밀리터리+]

    K방산의 실체…이란 미사일 막아낸 ‘천궁-Ⅱ’ 요격률, 전 세계가 깜짝 [밀리터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서 국산 중거리 요격 체계인 천궁-Ⅱ(M-SAM2)가 실전 사용됐다. 지난 3일 관련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이란의 미사일 반격을 방어하기 위해 대공 요격 체계를 실전 배치·가동하고 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체계인 천궁-Ⅱ는 한국 미사일 방어 체계(KAMD)에서 하층 방어를 담당하는 핵심 자산이다. ‘직접 충돌(hit-to-kill)’ 방식으로 고도 약 15~20㎞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며 360도 전 방향으로 요격 미사일을 연사하고 다중 표적에 대한 동시 교전도 가능하다. 1개 포대는 발사대 4기와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발사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교전통제소와 요격 미사일은 LIG넥스원, 다기능 레이더는 한화시스템이 각각 생산한다. 아랍에미리트는 2022년 당시 35억 달러(약 4조 1000억원) 규모의 천궁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시 한국 방산 수출 역사상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최대 규모였다. 계약 물량은 총 10개 포대로, 이 가운데 2개 포대가 현지에 실전 배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랍에미리트는 이란의 미사일 대량 폭격을 막아내기 위해 미국산 패트리엇, 이스라엘산 애로우, 한국산 천궁-Ⅱ 등 3개국의 중거리 요격 체계를 가동 중이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전 직후 발사된 이란 탄도미사일 약 130발에 대응하기 위해 패트리엇과 애로우, 천궁-Ⅱ가 가동됐고 종합 요격률은 90% 이상으로 전해진다. 이 중 천궁-Ⅱ의 요격률도 평균 요격률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길 밝은 K방산, 북한 미사일 대응력 향상 기대이란의 중동 내 미군기지와 민간 시설에 대한 공습이 이어지면서 중동 국가들의 방공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동 국가에서 천궁-Ⅱ를 운용하는 국가는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이다. 이들은 각각 10개 포대와 8개 포대씩 계약했다. 이번 전쟁으로 천궁-Ⅱ의 실력이 입증되면서 추가 수출 전망이 밝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이번 중동 사태가 북한의 주요 대남 타격 수단인 KN 계열 미사일의 방어율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북한이 운용하는 KN 계열 미사일은 이란의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아랍에미리트 등 천궁-Ⅱ를 실전 배치한 뒤 운용한 국가들로부터 실증 데이터를 공유받을 수 있다면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진전이나 운용상의 교리 발전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중동 사태가 한국형 요격 체계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방위력을 높이는 ‘테스트 베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천궁-Ⅱ는 포대당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천궁 1개 포대는 미국 패트리엇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실전 운용을 통해 또 한번 높은 가성비가 입증됐다. 현재 우리 군은 발사대 기준으로 천궁-Ⅰ·Ⅱ 100여대, 패트리엇 5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들썩이는 K방산주, 어디까지 오를까?이번 사태로 K방산주의 급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83% 급등했다. 현대로템은 8.03%, LIG넥스원은 29.86%까지 뛰어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장기전부터 지상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직접 밝힌 이후 중동 지역에서 방공·요격 미사일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중동 여러 국가의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은 한국 무기 수입을 고려 중인 중동의 구매욕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중동 내 방공 미사일 소진이 빨라질 경우 재고 보충 수요가 본격화될 수 있다”며 “미국산 요격미사일 공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대체 체계로의 수요 분산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 UAE 공격한 이란 미사일 천궁-Ⅱ, 90% 넘게 막았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Ⅱ(M-SAM)가 90%가 넘는 요격률을 보이며 다수의 이란 미사일을 막아낸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수출된 국산 무기체계가 실전에 투입돼 성능을 검증해 보인 건 처음이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UAE에 일부 실전 배치된 천궁-Ⅱ 포대는 지난 주말부터 이란 미사일을 요격하는 교전에 투입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UAE에 주둔하는 미군기지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는데, UAE 군이 여기에 맞서 한국제 천궁-Ⅱ를 포함한 방공망을 가동한 것이다. 개전 초기 UAE로 날아든 이란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공망 미사일들의 종합 요격률은 90% 이상으로 알려졌다. 천궁-Ⅱ 요격률도 종합 요격률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UAE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월 약 35억 달러(한화 약 4조 1000억 원) 규모의 천궁-Ⅱ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된 10개 포대 중 2개 포대가 현지에 배치된 상태다. 천궁-Ⅱ의 요격 고도는 15㎞ 이상, 유효사거리는 약 20㎞다. UAE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4조 2000억원, 이라크가 3조 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도입을 계약했다.
  • [사설] 드론·사이버전… 배틀게임 같은 중동전, 강 건너 불 아니다

    [사설] 드론·사이버전… 배틀게임 같은 중동전, 강 건너 불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맞서는 등 중동이 확전 일로에 놓여 있다. 지난달 28일 이란의 핵위협 제거를 명분으로 시작된 미국·이란전은 초기부터 사이버전과 정보전, 정밀 타격전, 드론전 등이 복합된 현대전 양상을 압축해 보여 준다. 가상 공간의 배틀 게임을 보는 듯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맨 먼저 타격한 곳은 이란의 인터넷 통신망이다. 미국의 순항미사일과 전투기가 테헤란의 혁명수비대 지휘센터를 타격하는 동안 지상에서는 정부 웹사이트, 인터넷망 등 이란의 정보 인프라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이 펼쳐졌다. 외신들은 “전자전,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에너지·항공 침투가 결합한 역사상 최대의 조직적 디지털 공격”이라고 했다. 강 건너 불이 아니다. 대규모 사이버 부대를 육성하고 있는 중국과 북한은 당장 우리에게 큰 위협이다. 개전 초기 핵심시설 마비부터 심리전까지 큰 파급력을 보이면서 현대 전쟁의 양상을 바꾸고 있는 사이버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국가 차원의 대응 능력 강화에 고삐를 죌 필요가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등 요인과 주요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정밀 타격이 가능했던 것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중심의 뛰어난 정보전 역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미사일 타격 능력 덕분이었다. 미국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팔란티어와 앤스로픽은 주요 군사시설과 지도부 은신처 식별, 아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타격 순서 선정 등에 큰 역할을 했다. 우리도 ‘AI 기반 전쟁’에서 북한에 압도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루카스 자폭 드론도 실전에 처음 투입돼 이란의 허를 찔렀다. 대당 5000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벌떼처럼 날아올라 수십억원대 이란 방공미사일을 소모시켰다.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에서 습득한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대규모 드론 부대 운용 능력을 쌓아 가고 있다. 한국군의 드론·로봇 전력은 미군에 비해 최소 10년 이상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드론전 대비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에 드론사령부가 논란 끝에 되레 해체 기로에 놓였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하메네이의 사망을 지켜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보유국 지위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북한 평안북도 영변과 평양 인근 강선 지역 우라늄 농축시설이 계속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하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북핵 확장 억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북한이 핵 도발을 포기하게 하는 한미 간 전략적 조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 ‘제조·물류·디지털’ 환상의 조합… 먹거리 해답 떠오른 ‘인천형 역직구’[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제조·물류·디지털’ 환상의 조합… 먹거리 해답 떠오른 ‘인천형 역직구’[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해외서 화장품·K팝 상품 구매 유도입지·인프라 장점… 실무자는 부족대학, 국제 전자상거래 인재 양성인천의 미래 일자리 해법으로 ‘인천형 역직구(해외 고객이 국내 쇼핑몰·플랫폼에서 한국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행위) 모델’이 제시됐다. 김용진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장은 “인천형 일자리는 지역 제조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인프라, 청년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한 구조로 가야 한다”며 “청년이 직접 판매자(셀러)로 참여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학장은 3일 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의 ‘인천형 일자리로 여는 청년의 꿈’ 주제 발표에서 바이오·로봇·미래차를 인천의 3대 전략 산업으로 제시했다. 이어 화장품과 K팝 굿즈, 패션 등 전자상거래 산업을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분야로 꼽았다. 그는 “지난 10년간 전자상거래 무역 거래 건수는 약 5.5배 늘었고, 글로벌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입 물량에 비해 수출이 크게 부족한 구조 속에서 청년 셀러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인천의 물류 인프라도 강점으로 제시됐다. 김 학장은 “인천은 단순한 물류 관문을 넘어 동북아 물류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며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자유무역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송센터(GDC)와 해상 특송 물류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다만 “하드웨어는 세계 최고 수준이나 이를 활용할 실무형 인재, 즉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학장은 인하대가 운영 중인 국경 간 전자상거래(CBEC) 인재 양성 모델을 소개했다. 이는 제안서 평가가 아니라 실제 글로벌 플랫폼에 상품을 등록·판매하는 전 과정을 성과로 평가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지역 중소기업과 대학생 셀러를 1대1로 매칭해 수출 판로와 청년의 실무 경험을 동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BEC 모델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김 학장은 “인하대 전자상거래(IeTC) 경진대회 참가 팀들이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단기간에 의미 있는 매출 성과를 냈다”며 “청년의 감각적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 전략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형 일자리는 공항과 항만이라는 입지, 지역 제조업, 청년 아이디어가 결합된 구조”라며 “청년이 직접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일자리 생태계가 인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F-15 3대 추락 이어 Su-24 2대 격추…걸프 상공 전투기 격돌 [밀리터리+]

    F-15 3대 추락 이어 Su-24 2대 격추…걸프 상공 전투기 격돌 [밀리터리+]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촉발된 이란과의 공중·미사일 교전이 2일(현지시간) 사흘째 이어졌다. 초기에는 장거리 정밀 타격과 미사일·드론 공방이 중심이었지만, 걸프 상공에서는 유인기까지 직접 맞붙는 양상으로 확대됐다. 카타르는 이란 전술폭격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고, 쿠웨이트에서는 미 공군 F-15E 3대가 아군 오인 사격으로 추락했다. 걸프 공역이 미사일·드론전과 유인기 교전이 동시에 벌어지는 복합 전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걸프 상공 곳곳에서 교전…카타르 격추·쿠웨이트 오인 사격 카타르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타르 에미리 공군(QEAF)이 이란에서 접근한 Su-24 펜서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탄도미사일 7발과 드론 5기도 목표 도달 전에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Su-24는 저고도 침투와 정밀 폭격에 특화된 러시아제 쌍발 가변익 전술폭격기다. 이란 공군이 운용 중인 핵심 타격 자산으로, 이번 충돌 이후 실전 비행 중 격추 사실이 공식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카타르 측은 격추에 투입된 구체적 전력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타르 공군은 F-15QA ‘아바빌’, 유로파이터 타이푼, 다소 라팔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대공 전력으로는 패트리엇과 나삼스(NASAMS)를 보유하고 있다. 탄도미사일은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명시했지만, Su-24는 전투기 공대공 교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같은 날 쿠웨이트 상공에서는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3대가 추락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공습 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를 지원하던 F-15E 3대가 쿠웨이트 방공망의 아군 오인 사격으로 격추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항공기·탄도미사일·드론 공격이 동시에 이뤄진 복합 교전 상황에서 방공 부대가 미군 전투기를 적기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승무원 6명은 모두 사출에 성공해 구조됐으며, 현재 양측이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 ◆ 전략폭격기 투입…이란 방공망 압박 미군은 같은 기간 전략폭격기 전력도 가동했다. 중부사령부는 B-1B 랜서가 이란 심부 목표물을 타격해 탄도미사일 능력을 약화했다고 밝혔다. 사용 무장은 2000파운드(약 907㎏)급 GBU-31 합동직격탄(JDAM) 계열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 상공 일부에서 국지적 제공권을 확보했다고 주장한다. MQ-9 리퍼 무인기가 이란 상공에서 작전하는 영상도 잇따라 공개되며 방공망이 상당 부분 억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이란은 걸프 지역 미군 자산과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이어가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 공중전 단계 진입…확전 분수령은 카타르의 유인기 격추와 쿠웨이트의 오인 사격 사고는 이번 충돌이 원거리 타격을 넘어 유인기 공중전과 방공망 교차 대응이 동시에 벌어지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향후 변수로 ▲이란의 추가 공중 타격 시도 ▲걸프 국가들의 방공 통합 운용 능력 ▲미·이스라엘의 지속적 제공권 유지 여부를 꼽는다. 걸프 상공의 교전이 일시적 충돌에 그칠지,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할지는 향후 수일간의 공중 작전 양상이 가를 전망이다.
  • “시간 없어, 어서 타!”…중동 사태에 한화 김승연 회장 밈 확산, 이유는? [핫이슈]

    “시간 없어, 어서 타!”…중동 사태에 한화 김승연 회장 밈 확산, 이유는? [핫이슈]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방산주가 일제 일제히 급등했다. 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만 8000원(19.08%) 오른 142만 3000원에 거래됐다. LIG넥스원은 29.86% 급등한 15만원대, 한화시스템도 25.18% 뛰었다. 현대로템도 9% 넘게 올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장기전과 이로 인한 미국 측 희생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역대 전쟁 유공자들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면서 “4, 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쟁이 최소 4주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에서 방공·요격 미사일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한화의 방산 관련 기업들 사이에서 ‘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서 타!’라는 자막과 함께 손을 내밀고 있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모습을 담은 AI 제작 밈이 확산했다. 미사일 수요, 실제로 급증할까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미사일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은 K방산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중동 여러 국가의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은 한국 무기 수입을 고려 중인 중동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에서 “방위산업 관점에서 ‘힘의 논리’로 이야기하는 세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중동 내 방공 미사일 소진이 빨라질 경우 재고 보충 수요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천궁’의 실전 투입 여부와 추가 도입 가능성이 단기 모멘텀”이라면서 “미국산 요격미사일 공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대체 체계로의 수요 분산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천연가스 급등, 국내에 미칠 영향은?전쟁의 아이러니로 K방산주는 급등한 반면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하면서 국내 실물 경제 영향에 대한 우려는 커지는 분위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2일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됐다. 통과를 시도한다면 그 어떤 선박이라도 혁명수비대와 정규 해군이 불태울 것”이라며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글로벌 에너지 동맥’이다.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와 가스가 아시아·유럽 등으로 향하는 핵심 해상 운송로여서 이곳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국제 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2.3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3% 급등했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한 77.74달러로 마감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한때 12% 급등했고 종가는 배럴당 71.23달러로 전장 대비 6.3% 올랐다. 갈등이 지속되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천연가스 가격도 크게 출렁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TTF 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 근월물 종가는 1㎿h(메가와트시)당 44.51유로로 전 거래일보다 40% 급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정유시설에 접근한 드론이 요격돼 그 여파로 시설 가동이 일부 중단됐고, 카타르에서는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이날 드론 공격 영향으로 라스라판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에서 LNG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힌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달러 강세로 환율이 오르면 국내 수입 물가가 전반적으로 뛸 수 있다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 LG, 수익 내는 ‘실전형 AI’ 승부수[MWC26]

    LG, 수익 내는 ‘실전형 AI’ 승부수[MWC26]

    LG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1위 AI 원팀’ 로드맵을 선보이며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을 알렸다. 2일(현지시간) 기조연설자로 나선 홍범식 LG유플러스 CEO(최고경영자)는 ‘사람 중심 AI’를 주제로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 등 실질적인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통신사를 넘어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것이다. 전략의 핵심은 지능의 크기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투자 대비 수익(ROI)을 입증하는 ‘실전형 AI’다. 전날 간담회에서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AI 도입 기업 중 실제 수익을 내는 곳이 적은 현실을 지적하며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액셔너블 AI’를 승부수로 던졌다.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진화하는 ‘에이전틱 아키텍처’를 통해 단발성 응답의 한계를 깨고 비즈니스 현장에서 영속적인 성과를 내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술 진화의 하이라이트는 차세대 모델인 ‘엑사원 4.5’다. 언어와 시각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는 VLM(비전언어모델)인 엑사원 4.5는 한국형 휴머노이드 ‘케이팩스’(KAPEX)의 두뇌로 탑재된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압도적인 지능이 전제되어야 물리적 공간에서 오차 없이 행동하는 ‘피지컬 AI’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화면 속 지능을 현실 세계로 끌어내 인간을 돕는 실질적인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도 구체화됐다.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 데이터센터(DC)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MW급으로 구축되며, 최대 12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용한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 역량을 결집하는 ‘원 LG’ 전략의 거점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이번 MWC에 처음 참가한 LG전자 VS(전장)사업본부도 퀄컴과 6G 연합을 결성하고 차세대 텔레매틱스 기술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탰다.
  • 미군 첫 자폭드론 떴다…이란 드론 분해해 만든 ‘루카스’ 중동 배치 [밀리터리+]

    미군 첫 자폭드론 떴다…이란 드론 분해해 만든 ‘루카스’ 중동 배치 [밀리터리+]

    미군이 이란의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일회용 공격 드론 ‘루카스’(LUCAS)를 중동에 배치하고 실전 운용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군이 저비용·대량생산형 장거리 타격 수단을 본격 전력화하는 신호로, 핵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란을 겨냥한 전략적 압박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 중앙사령부(센트콤·CENTCOM)가 자폭 드론 부대인 스콜피언 타격임무부대(TFSS·Task Force Scorpion Strike)의 작전 준비를 완료하고 중동 지역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TFSS는 센트콤 특수작전사령부(SOCCENT) 산하 부대로 드론 운용과 시험, 전진기지 구축 임무를 수행한다. 미군은 루카스 드론을 다른 군사 자산과 함께 전진 배치했으며 대이란 군사작전이 이뤄질 경우 첫 실전 투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루카스 드론 1대가 중동에 배치된 미 해군 연안전투함 USS 샌타 바버라 갑판에서 이륙 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론은 차량 이동식 발사대와 투석기, 로켓 보조 이륙 방식 등 다양한 발사 수단을 지원해 전개 유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루카스’ 루카스는 미군이 확보한 샤헤드-136 실물을 기반으로 역설계한 플랫폼으로 길이 약 3m, 날개폭 약 2.4m의 삼각익(델타익) 구조를 갖는다. 개발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방산업체 스펙트리웍스(SpektreWorks)가 맡았으며 대당 단가는 약 3만 5000달러(약 5000만원) 수준으로 샤헤드 드론과 비슷하다. 이 드론은 자율 비행과 다중 협조(스워밍) 운용을 지원해 집단 공격이 가능하다. 장거리 작전과 가시선 밖 운용이 가능해 중동 전역의 넓은 작전 구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센트콤은 설명했다. 최대 탑재 중량은 약 18㎏ 수준으로 공격 가능한 목표에는 일정한 제한이 있다. 샤헤드-136은 이란이 개발한 장거리 자폭 드론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량 운용하며 위력을 입증했다. 최근 수년간 이란과 친이란 무장 세력은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상대로 샤헤드 계열 드론 공격을 반복해 왔다. ◆ “이란 전술을 되돌려준다” 군사전문지 워존(TWZ)은 루카스 배치를 두고 “이란이 확산시킨 저비용 자폭 드론 전술을 미국이 역으로 활용하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허드슨연구소의 브라이언 클라크 연구원은 루카스 드론이 이란 내 미사일 생산 시설과 발사 기지, 도로망 등 분산된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군은 그동안 수천만 달러짜리 순항미사일과 정밀 유도 무기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에는 저비용 무기를 대량 투입해 방공망을 압도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루카스 배치는 이런 전략 변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수십만 달러 이상의 미사일 대신 수만 달러 수준의 드론 수백 대를 동시에 투입하면 적 방공망을 포화시키는 양적 압박 전술이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 중동 긴장 변수 될 가능성 루카스 배치는 핵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미국이 군사적 선택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압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폭 드론 전력을 전진 배치했다는 점에서 군사적 경고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이 드론 공격 능력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미군이 대응 전력을 실전 배치했다는 점도 중동 지역 긴장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향후 루카스 운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중동 안보 환경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영상] 美 6세대 F-47 엔진 공개했더니…전투기 형상까지 유출 [밀리터리+]

    [영상] 美 6세대 F-47 엔진 공개했더니…전투기 형상까지 유출 [밀리터리+]

    미국 항공엔진 업체 프랫앤휘트니가 차세대 전투기 엔진 홍보 영상을 공개하자 군사·항공 전문가들이 영상 말미 장면에 주목했다. 영상에는 6세대 전투기로 추정되는 항공기 형상이 등장했고 일부 외신과 해외 군사 매체는 이를 미 공군 차세대 공중우세(NGAD) 전투기 F-47의 개념 형상으로 해석했다. 회사는 이번 영상에서 차세대 적응형 추진(NGAP) 프로그램으로 개발 중인 XA103 가변 사이클 엔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속도와 연비를 상황에 맞춰 바꾸는 엔진”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개발 과정에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적극 적용했다고 밝혔다. ◆ 디지털 설계로 ‘개발 속도’ 끌어올렸다 프랫앤휘트니는 XA103을 개념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환경에서 진행한 첫 전투기 엔진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 모델에 수백 개 센서 데이터를 연결해 문제를 추적하고 원인을 빠르게 특정하는 방식도 시연했다. 회사는 과거 수 시간 걸리던 분석을 “수분 단위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도 이 방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프랫앤휘트니는 공군이 프로그램 파일에 상시 접근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XA103은 2025년 초 상세 설계 검토(DDR)를 마쳤고 현재 시제기 제작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회사는 2027~2029년 사이 지상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 추력·효율·열관리…비행 중 ‘모드 전환’이 핵심 XA103은 비행 중 엔진 작동 사이클을 바꿔 최대 추력 모드와 고효율 모드를 전환한다. 필요하면 열 관리와 전력·냉각 여력도 조정한다. 6세대 전투기가 요구하는 장거리 작전, 센서·전자장비 전력 수요, 스텔스 운용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설계 방향으로 읽힌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20일 보도에서 “프랫앤휘트니가 XA103 개발 영상을 공개했고 영상 말미 장면이 특히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해당 장면에서 쌍발 무미익 구성, 전방 카나드(귀날개), 2차원(2D) 추력편향 노즐, 전방 흡입구 등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체는 이 형상이 실제 기체를 그대로 보여준다기보다 개념적 시각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미 공군이 그간 공개한 렌더링 역시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취지로 설명해 왔다. ◆ 중국 “J-20 연상” “카나드 다시 쓰나” 반응 확산 중국 온라인 공간에서도 반응이 빠르게 번졌다. 소후닷컴에 올라온 글들은 영상 속 형상이 중국 J-20을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방 카나드와 무미익 조합을 놓고 “미국이 과거 카나드를 깎아내렸지만 결국 다시 채택하는 흐름 아니냐”는 식의 논평도 나왔다. 일부 글은 “무미익 기체에서 조종 안정성과 기동성을 동시에 잡으려면 카나드가 보완재로 작동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고, 다른 글은 “렌더링이 곧 실기체를 뜻하지 않는다”며 ‘교란용 이미지’ 가능성도 거론했다. ◆ 승부처는 ‘엔진’…6세대 경쟁의 심장부 다수 분석은 6세대 전투기 경쟁의 중심에 적응형(가변) 엔진이 있다고 본다. 이 기술은 고추력과 장거리 항속을 동시에 노릴 수 있고 전력·열관리 요구가 커지는 차세대 플랫폼에 유리하다. 프랫앤휘트니는 NGAP 프로그램 목표를 “잠재적 적보다 수년, 가능하면 수십 년 앞선 공중우세 유지”로 제시했다. 현재 NGAP 엔진 개발 경쟁에는 프랫앤휘트니와 제너럴일렉트릭(GE)이 참여한다. 미 공군은 F-47을 2028년 첫 비행시키고 2030년대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 [영상] “한국산 K9은 폴란드 포병 전력 핵심”…실사격 훈련 현장 공개 [밀리터리+]

    [영상] “한국산 K9은 폴란드 포병 전력 핵심”…실사격 훈련 현장 공개 [밀리터리+]

    폴란드 제1기갑사단이 한국으로부터 인도받은 K9 자주포 사격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단은 26일(현지시간) 엑스에 K9 자주포를 발사하는 폴란드 포병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폴란드는 2022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20여문을 인도받고 훈련해 왔다. 폴란드군은 혹한의 극한 환경에서 장비 조작과 운용으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해 전투태세를 확립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폴란드 군인들이 K9을 발사하며 진지하게 훈련에 임한다. 앞서 제1기갑사단은 “우리 병사들은 이제 미사일 및 포병 부대의 엘리트 일원이 됐다”고 전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폴란드 군사 장비 일부를 우크라이나 지원에 운용한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총 364문의 K9 자주포 계약을 체결했다. 24억 달러 규모의 첫 번째 계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K9 212문이 인도됐다. 2023년 12월에 체결된 두 번째 계약을 통해 2027년까지 152문의 K9이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K9을 인도받은 폴란드의 제15기계화여단은 지난주 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 포병들이 K9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들은 최신 자주포 조작법을 배우며 현대전에 필요한 승무원 결속력과 정확성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폴란드 국영 방송사인 TVP는 “한국산 K9 자주포는 폴란드에서 자체 생산한 다른 포병 시스템과 함께 폴란드 포병 전력의 핵심을 이룬다”고 평가했다. 폴란드 대통령도 극찬한 K-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K9은 수십㎞ 밖의 목표를 타격하는 포병 화력 자산으로 사거리는 일반탄의 경우 30㎞대, 사거리 연장탄의 경우 40㎞ 이상이다. K9은 사격 후 몇 분 내 위치 변경이 가능해 적의 대포병 레이더에 탐지되더라도 반격 전 이동할 수 있다는 전술적 강점을 자랑한다. 또 디지털 사격통제 시스템이 탑재돼 목표 좌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포신 각도를 계산할 수 있다. 현재 K9은 한국산 무기 중 가장 성공적인 수출 사례로 꼽힌다. K9은 폴란드뿐 아니라 최근 노르웨이와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에도 수출이 확정되면서 현재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한국산 무기를 호평하기도 했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산과 한국산 무기를 대규모 구매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한국산 무기를 산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파트너들이 굉장한 최신 무기를 수개월 안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폴란드가 구매한 한국의 K2 주력전차, K9 자주포 및 다연장 로켓인 천무의 명칭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일반적으로 유럽의 다른 파트너들은 무기 구매 후 인도까지 수년이 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국 파트너들은 주문한 뒤 배송까지의 기간이 1년”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산 무기로 무기고 채운 폴란드폴란드는 K9 자주포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발사체계 천무,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를 대규모로 도입했다. 더불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한국 최초의 다목적 경공격기 FA-50 48대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폴란드의 이 같은 한국산 무기 수입은 주변 유럽 국가들의 무기 조달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미 K9을 운용 중이던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은 폴란드의 대규모 한국산 무기 도입 이후 추가 도입과 운용 확대 논의에 더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무엇보다 유럽 국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비 인상 압박과 나토 탈퇴 우려 등의 환경에서 미국산 무기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관행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폴란드의 K방산 대규모 수입·운용 사례는 속도와 실전 대비에 있어 미국·독일산 무기만이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몸소 보여준다. 이는 한국 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 통신 3사 ‘실전형 AI 기술’ 격돌

    통신 3사 ‘실전형 AI 기술’ 격돌

    SKT ‘레드팀 챌린지’ 신뢰성 검증KT, 기업 업무 전체 자동화 나서LGU+, 디지털 휴먼 상담사 등장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음달에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MWC26’은 인공지능(AI)이 화려한 수사를 벗고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실전형 기술’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 통신·제조사들은 AI의 신뢰성 확보와 AI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화두로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A.X K1’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기 위해 GSMA 주관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AI의 편향성과 오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전문가 평가단의 판단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공인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버부터 냉각 기술까지 수직 계열화한 ‘풀스택 AI 데이터센터’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인프라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와 협력한 ‘에이전틱 AICC’를 통해 고객 상담 서비스의 변화를 예고했다.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화 중에도 성능을 높이는 ‘자기 진화’ 기술과 이를 적용한 디지털 휴먼 상담사를 현장에서 선보인다. KT 역시 기업 업무 전체를 자동화하는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최초 공개하며 에이전트 경쟁에 나선다. KT는 누구나 쉽게 AI를 제작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AI 대중화를 이끈다는 포석이다. 또 최첨단 기술을 ‘광화문광장’ 테마 전시관에 녹여내며 한국의 AI 기술력과 문화를 동시에 알릴 예정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LG전자가 VS사업본부 설립 이래 처음으로 MWC에 참가한다. LG전자는 AI 중심 차량(AIDV) 시대를 겨냥해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기업 182개사가 참여한다. 스페인, 미국, 중국에 이어 국가별 참가 규모 4위다. 전체 참가사의 절반인 90여개사는 스타트업 전용관 ‘4YFN’에 자리를 잡고 투자 유치와 바이어 매칭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 “사람 살리는 기술”… 현대차, 800도 견디는 소방로봇 기증

    “사람 살리는 기술”… 현대차, 800도 견디는 소방로봇 기증

    방수포·카메라·원격 제어기 탑재화재 속 장비 온도 50~60도 낮춰정의선 “소방관 안전 지키는 팀원” “화재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매우 아팠습니다. 그분들을 위해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업체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로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경쟁을 주도하는 현대차그룹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들을 도우려 무인소방로봇을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경기 남양주에 있는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소방청과 함께 개발한 원격 화재 진압장비 ‘무인소방로봇’ 4대를 공식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과 성 김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무인소방로봇은 원격 주행이 가능한 현대로템의 전동화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에 다양한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해 제작됐다. 방수포, 자체 분무 시스템, 시야 개선 카메라, 원격 제어기 등으로 고열과 짙은 연기에도 소방관을 대신해 원격으로 화재진압 임무를 수행한다. 섭씨 500~800도의 환경에서도 장비 온도를 50~60도로 낮출 수 있어, 화재 현장 가까이에서 소방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무인소방로봇은 소방관의 접근이 어려운 대형 화재나 구조물 붕괴 우려가 있는 현장에서 화재 초동 진압이나 구조대원 진입 여부를 판단하는데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화재로 부상을 입거나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1802명에 이른다. 정 회장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며 “여러분들이 지켜온 안전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자 소방청과 무인소방로봇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증한 무인소방로봇은 현대차그룹의 핵심 기술을 집약한 장비로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라는 우리 공동의 목표를 구현한 새로운 모빌리티”라며 “위험한 현장에 한발 먼저 투입되어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팀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된 무인소방로봇 4대 중 2대는 수도권과 영남 119특수구조대에 1대씩 미리 배치돼 화재 현장에 실전 투입됐다. 나머지 2대는 다음 달 초 경기 남부와 충남 소방본부에 각각 추가 배치된다. 정 회장은 오는 6월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에도 차량과 재활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미·중 무기, 실전서 정면승부?…“이란, 中 초음속 대함미사일 산다” [밀리터리+]

    미·중 무기, 실전서 정면승부?…“이란, 中 초음속 대함미사일 산다” [밀리터리+]

    이란이 중국산 초음속 대함미사일 도입에 근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동 긴장도 덩달아 고조되는 양상이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중국과 CM-302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구매 계약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과 중국의 협상은 최소 2년 전 시작됐지만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 이후 가속화됐다. 전쟁이 끝난 지난해 여름 마수드 오라이 이란 국방차관 등 고위 관계자들은 중국을 직접 찾아 막판 조율에 나섰다. 미사일 인도 시기와 수량, 거래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 해군 전력에 실질적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CM-302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은 항모전단을 포함한 대형 수상함 격파를 목표로 설계된 무기다. 사거리는 280~400㎞이며 200~250㎏의 고폭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해당 무기는 극초음속에 가까운 고속 돌입이 가능해 탐지 및 요격 시간이 극히 짧은 것이 특징이다. “중국제 미사일, 게임체인저 될 수 있다”이란과 중국의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거래가 성사된다면 이란의 공격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태평양에서 작전을 펼치는 미국 항모전단에 대한 현실적 위협으로 평가된다. 피터 베제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연구원은 로이터 통신에 “지난해 전쟁으로 약화한 이란의 무기고를 보강하는 중대한 전력 증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니 시트리노비츠 이스라엘 싱크탱크 INSS 연구원도 “초음속 대함 능력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의 중국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구매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과 이란의 전략적 관계가 더욱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거래가 실제로 성사된다면 중국은 2006년 도입된 유엔의 대이란 무기 금수 조치를 거스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이란 무기 금수 제재는 2015년 핵 합의로 한때 중단됐다가 지난해 9월 재부과됐다. 중국은 최근까지 완성형 미사일 체계 이전 의혹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유럽·중동에 군용기 150대 집결…이라크전 이후 최대미국은 이란과의 핵 합의를 코앞에 두고 유럽과 중동 기지로 150대가 넘는 군용기를 이동시켰다. 워싱턴포스트는 24일 비행 추적 데이터와 위성사진을 분석한 뒤 “미국이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전투기 60대 이상이 집결한 모습이다.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갖춘 F-35 전투기도 12대 이상 확인됐다. 영국 공군기지에서는 F-22A 랩터 12대가, 아조레스 제도에는 F-16 전투기가 착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 미군은 최근 유럽과 중동에 E-3G 센트리 조기경보기를 전력의 3분의 1 이상 배치했다. 이 기종은 대형 회전식 레이더 돔을 장착해 목표 탐지와 전천후 감시가 가능하고 주변 공역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옵션은 항상 외교”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미군의 치명적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같은 날 엑스에 “우리는 상호 우려를 해소하고 상호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전례 없는 합의를 이룰 역사적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타결이 가까워졌으나 외교가 우선순위에 있을 때만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평화적 핵기술의 혜택을 누릴 권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 댄스 강사에서 저격수로…두 아들을 위해 총 잡은 우크라 엄마의 사연 [월드피플+]

    댄스 강사에서 저격수로…두 아들을 위해 총 잡은 우크라 엄마의 사연 [월드피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많은 사상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삶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만 4년을 맞아 평범했던 시민에서 전사로 혹은 가족을 잃거나 전투 중 사지를 잃은 사람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조명했다. 언론에 보도된 이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47세 여성이자 두 아들의 엄마인 테티아나 키미온이다. 전쟁 4주년을 맞아 변해버린 우크라이나 시민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된 그는 원래 볼룸 댄스 강사였다. 보도에 따르면 키미온은 볼룸 댄스 국제 대회 심사위원 출신으로 전쟁 전만 해도 도네츠크주 슬로뱐스크에서 개인 스튜디오를 열어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러나 4년 전 발발한 전쟁은 그의 삶은 송두리째 바꿔버렸다. 보도에 따르면 공원에서 두 성인 아들과 사격 연습을 하던 그는 재능을 발견하고는 입대를 결심했다. 키미온은 “당연히 남편과 자식이 이를 반대했으나 한번 결정하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면서 “두 아들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내가 먼저 나섰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 병역법에 누구 대신 입대하는 제도는 없으나 자신의 희생으로 아들의 징집을 최대한 유예하거나 가족을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했다. 이렇게 군에 입대한 그는 사격 훈련을 받고 2023년 8월부터 실전에 배치됐다. 그리고 현재는 우크라이나군 제78 공중강습연대 소속 마크스맨(Marksman)으로 활동 중이다. 단거리 저격수인 마크스맨은 최전방에서 직접 돌격하는 보병 부대 뒤에서 적의 위협 요소를 제거하고 아군을 보호하는 엄호 사격이 주 임무다. 잘 알려진 스나이퍼가 단독 또는 소수 정예로 은밀히 활동하며 초장거리 저격을 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키미온은 “나는 이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이미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감정과 순간들을 다 겪어버린 것 같다”면서 “여전히 산에 가고 싶고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지만 예전 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 MLB 출격, WBC 미적?… 송성문 “나간다면 민폐”

    MLB 출격, WBC 미적?… 송성문 “나간다면 민폐”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송성문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교체로 타석에 나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성 타구를 날렸고, 수비에서는 3루수로 투입돼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다만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전날 경기 직후에 기자들과 만난 그는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상태였는데 첫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부상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 중반에서나 경기에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할 정도로 절망적이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해 캠프 초반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훈련 도중 옆구리(내복사근)를 다친 그는 회복까지 최소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WBC 대표팀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세 차례 실전 피칭 타격 연습에 이어 시범경기에서 온전한 몸 상태를 보였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열리는 WBC 대표팀 합류 불발을 두고 뒷말도 나온다. 샌디에이고와 계약 당시부터 WBC 참가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송성문은 이와 관련 “치료를 위해 일본까지 다녀왔다. 나 역시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었다”며 “솔직히 지금 상태에서 WBC에 나가는 것은 민폐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표팀 선수들은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준비해 왔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LB닷컴은 24일 ‘봄에 주목해야 할 샌디에이고 선수’ 기사에서 18명 가운데 송성문을 6번째 선수로 꼽았다. 매체는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외야를 포함해 경기장 전역을 누비며 우투수를 상대로 주전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BO리그에서 3루수를 주로 맡았던 송성문은 현재 1·2루는 물론 외야 수비까지 준비 중이다.
  • KF-21 최대 라이벌…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칸’ 시제기 3대 공개 [밀리터리+]

    KF-21 최대 라이벌…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칸’ 시제기 3대 공개 [밀리터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경쟁 기종으로 꼽히는 칸(KAAN)의 시제기들이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국영 방산업체인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TAI)은 칸의 시제기 3종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각각 P0, P1, P2로 명명된 시제기들의 전체적인 외관과 격납고에서 나와 활주로로 이동하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군사 전문 매체 아미레코그니션 등 외신은 “칸이 초도 비행한 지 2년 만에 시제기들이 공개됐으며 이는 프로그램의 단계적 발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면서 “초도 비행기인 P0와 더욱 완성도 높은 P1, P2를 나란히 배치해 단일 시제기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다기동 비행시험 프로그램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P0은 항공역학적 안정성 및 기본 비행 제어 시스템의 개념 검증을 목적으로 제작된 시제기로 이를 바탕으로 한 것이 P1, P2다. P1은 공중 환경에서의 시스템 작동을 검증하는 첫 번째 완성형 시제기로 기체 길이와 날개폭이 줄어들고, 공기 흡입구도 위치가 다소 변경됐다. 여기에 무장 및 항전 시스템 통합한 것이 P2로, 전투기 개발 과정이 이 시제기들에 고스란히 담긴 셈이다. P1의 첫 비행은 오는 4~5월이며 P2는 7~8월로, 칸의 실전 배치 목표 시기는 2028년이다. 칸은 튀르키예가 사활을 걸고 개발 중인 차세대(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애초 튀르키예 정부는 노후화된 F-16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시작했으나. 미국의 F-35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한 후 칸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칸은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사진 기체 디자인과 사다리꼴 날개를 적용했으며 내부 무장창을 갖췄다. 또한 AESA 레이더를 탑재해 200㎞ 이상 탐지할 수 있으며, IRST, EOTS, DAS 등 최신 센서와 전자전 체계 그리고 무인기를 지휘하는 모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칸은 우리나라의 KF-21과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직접적으로 맞붙는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현재 4.5세대인 KF-21은 5세대로 개량할 계획으로 이미 1600회 이상의 비행 시험을 마치고 올해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두 기종 모두 F-35의 대안을 찾는 국가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데 최근에는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KF-21의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6월 튀르키예와 칸 48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팀 코리아’ 금빛 기운, 이번엔 WBC다

    ‘팀 코리아’ 금빛 기운, 이번엔 WBC다

    체코·일본·대만·호주 차례로 만나한국 ‘3연속 1회전 탈락’ 극복 절실KBO, 8강 오르면 상금 4억 지급더닝·위트컴 등 한국계 대거 선발구단 협조 속 한화에 평가전 승리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이어지는 ‘메가 스포츠의 해’의 첫 행사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렸다. ‘팀 코리아’의 금빛 기운을 받아 이제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3월 5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다. 한국은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이뤘지만 이후 세 번의 대회에서는 모두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프로야구가 프로스포츠 사상 첫 12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인기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WBC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도해 2006년 창설한 대회다. 현역 메이저리거가 출전할 수 있는 유일한 야구 국가 대항전이라 올림픽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보다 더 높게 평가받는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치르는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대결을 펼친다. 5개 국가 중 2위 안에 들면 미국에서 치르는 8강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일본이 지난 대회를 우승한 데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MLB 최정상급 선수들이 나서는 만큼 일본보다는 대만, 호주, 체코와의 승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성적을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강에 진출하면 4억원의 상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역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다저스)은 물론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한국계 선수도 대거 선발하며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 핵심 전력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건 아쉽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흥행의 기폭제가 될 대회인 만큼 구단들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사상 최초의 대표팀 1월 소집훈련도 구단들의 협조 덕분에 이뤄질 수 있었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 감독에게 연습경기 선발을 누구로 낼지 물어보는 등 대표팀의 실전 감각을 돕고 있다. MLB닷컴은 한국을 9위로 예상했지만 대표팀은 이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지난 20일 첫 연습경기에서 삼성에 3-4로 패했지만 21일에는 한화를 5-2로 꺾은 데 이어 이날도 뒷심을 발휘해 한화에 7-4로 역전승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날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한 노시환은 “팬들이 많이 기대해주시는데 선수들이 이겨서 8강전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워싱턴까지 날아간다?”…러 Su-34 ‘대륙간 전투기’ 주장 논란 [밀리터리+]

    “워싱턴까지 날아간다?”…러 Su-34 ‘대륙간 전투기’ 주장 논란 [밀리터리+]

    러시아 수호이(Su)-34 전투폭격기가 외부 연료탱크를 장착하면 수도 모스크바에서 미국 워싱턴까지 비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륙간 전투기’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워치매거진은 22일(현지시간) Su-34 전투기가 3000ℓ 외부 연료탱크 3개를 장착할 경우 항속거리가 8000㎞에 달해 모스크바에서 워싱턴까지 비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Su-34가 현재 운용 중인 전술 전투기 가운데 가장 긴 항속거리를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Su-34는 내부 연료만으로도 4800~5000㎞ 수준의 페리 항속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외부 연료탱크를 장착하면 대륙간 거리 비행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 전략폭격기급 항속거리 강조한 Su-34 러시아는 Su-27 전투기를 기반으로 장거리 타격 임무에 최적화한 Su-34를 개발했다. 이 기체는 대형 구조를 활용해 내부 연료 탑재량을 크게 늘렸으며, 이 때문에 장거리 작전에 유리한 특성을 갖췄다. 러시아 전투기들은 내부 연료 비중이 높기 때문에 서방 전투기보다 외부 연료탱크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Su-34는 무장 없이 연료를 최대한 탑재한 상태에서 이동만 할 때의 최대 비행 거리인 페리 항속거리를 4000㎞ 이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중급유를 실시하면 작전 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 이 전투기는 전자전 장비나 정찰 포드를 장착해 장시간 체공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장거리 작전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 “대륙간 전투기” 평가는 과장 가능성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Su-34를 ‘대륙간 전투기’로 규정하는 평가가 실제 작전 능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밀리터리워치매거진이 제시한 8000㎞ 항속거리는 무장을 탑재하지 않고 기동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최적 비행 프로파일을 적용하고 외부 연료탱크 3개를 장착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페리 항속거리 기준이다. 실제 전투 임무에서는 무장 탑재와 기동으로 연료 소모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거리 비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일반적으로 군사 분석가들은 Su-34의 전투 반경을 1000~1700㎞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략폭격기와 달리 전투기가 지속적인 기동과 무장 운용을 전제로 설계된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 서방 전투기보다 정말 멀리 날까 Su-34가 장거리 작전에 유리한 전투기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이를 세계 최초의 ‘대륙간 전투기’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나 F-15EX 같은 대형 전투기들도 외부 연료탱크와 공중급유를 조합하면 매우 긴 항속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현대 공군은 장거리 작전을 수행할 때 대부분 공중급유에 의존하기 때문에 단순 페리 항속거리만으로 전투기의 전략적 범위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Su-34의 항속거리 자체는 인상적이지만 이를 대륙간 작전 능력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평가일 수 있다고 본다. ◆ 장거리 타격 플랫폼으로 진화 가능성 그럼에도 Su-34의 장거리 비행 능력은 러시아 공군의 작전 유연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이 기체에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각종 전자전 장비를 통합하면서 장거리 타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Su-57 전투기에 사용되는 차세대 AL-51F 엔진을 적용할 경우 항속거리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가 Su-34 생산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장거리 무장을 통합하고 있는 점 역시 장거리 타격 능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장거리 능력은 전략폭격기 전력의 부담을 일부 줄이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김길리 대관식, 빙속 24년 만에 무관… 이젠 세대교체만이 답

    김길리 대관식, 빙속 24년 만에 무관… 이젠 세대교체만이 답

    쇼트트랙 메달 7개… 차세대 절실2관왕 김길리, 선수단 MVP 선정빙속 은퇴 이승훈 빈자리 못 메워女 하프파이프 최가온 설상 첫 金스노보드는 66년 만에 최고 성적 세대교체가 없으면 생존을 기약할 수 없다. 한국 동계스포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세대교체라는 무거운 숙제를 확인했다. 여자 쇼트트랙은 김길리(22·성남시청)가 2관왕에 오르며 메달 행진을 이어간 반면, 이승훈(38)이 은퇴한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 스피드스케이팅은 24년 만에 빈손으로 동계올림픽을 마쳤다. 최가온(18·세화여고)과 유승은(18·성복고) 등 황금세대가 등장한 스노보드는 한국의 주력 종목으로 떠올랐다. 한국 쇼트트랙은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동계올림픽에서 7개의 메달(금 2, 은 3, 동 2)을 따냈다. 여자부 에이스 김길리는 금메달 2개(3000m 계주·1500m), 동메달 1개(1000m)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고, 현지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80% 이상의 득표율로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최민정(28·성남시청)이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고, 노도희(31·화성시청), 이소연(33·스포츠토토), 심석희(29·서울시청) 역시 선수 인생 황혼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김길리와 함께 금맥을 이어갈 차세대 발굴이 절실하다. 19세 임종언(고양시청)이 에이스를 맡은 남자부도 12년 만에 ‘노골드’로 물러났다. 스피드스케이팅은 22일 매스스타트에서 탈락하며 무관을 확정했다. 한국 빙속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기대를 모은 여자부 이나현(21·한국체대), 김민선(27·의정부시청)과 남자부 김준호(31·강원도청) 모두 쓴 잔을 삼켰다. 4년 전 베이징에서 은 2개, 동 2개를 따냈던 빙속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이승훈이 은퇴한 뒤 길을 잃은 모양새다. 올림픽 메달 6개(금 2, 은 3, 동 1)를 보유한 이승훈은 “선수층이 두껍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신체 조건에 맞춘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노보드는 동계올림픽 출전 66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두며 희망의 등불을 비췄다.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이 한국 스노보드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품었고,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37·하이원)과 여자 빅에어 유승은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더했다. 고등학생인 최가온, 유승은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국내에 에어매트 등 훈련장이 마련되지 않으면 반짝 활약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에어매트는 실전 경기장과 유사한 형태의 시설로 눈 없이 공중 동작을 연습할 때 사용된다. 김수철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은 “환경이 곧 설상 종목 전체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이 미국을 이겼다…“핵잠수함 더 많이 건조, 단 심각한 문제 있어” [밀리터리+]

    중국이 미국을 이겼다…“핵잠수함 더 많이 건조, 단 심각한 문제 있어” [밀리터리+]

    중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속도가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영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 위성사진 분석 결과 2021~2025년 중국이 핵추진잠수함 10척을 건조해 7척을 건조한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잠수함의 크기를 나타내는 톤수에서도 중국이 건조한 핵추진잠수함은 총합 7만 9000t, 미국은 5만 5500t으로 2만 3500t의 차이가 발생했다. IISS는 “과거 중국이 3척(2만 3000t)을 건조하는 동안 미 해군이 7척(5만 5500t)을 추가했던 2016~2020년 기간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핵잠 건조 속도 높인 비결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9~2022년 중국 북부 보하이조선중공업(BSHIC)의 후루다오 조선소를 대폭 확장했다. 특히 후루다오 조선소, 장거좡 제1잠수함기지 등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중국이 2024~2025년 탄도미사일 핵추진잠수함(SSBN) 094형 2척을 진수한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094형은 핵탄두 장착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며 중국의 지상 발사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전략폭격기로 구성된 ‘핵 삼위일체’ 전력의 한 축이다. 원양대함, 대잠 작전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095형이 실전에 투입된다면 핵무기 전력인 094형을 넘어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미국과 동맹국 해군에 직접적 압박을 가할 수 있다. 또 중국은 2022~2025년 수직발사관(VLS)을 장착한 신형 순항미사일 핵추진잠수함(SSGN) 093B형 약 7척을 진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달에는 후루다오 조선소에서 이보다 더 큰 규모의 SSGN 1척이 진수됐는데, 이는 신규 함급의 1번함일 가능성이 크다. IISS는 중국이 2024~2025년 매년 094형 1척과 093B형 2척 등을 건조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정이 사실이라면 중국이 미 해군의 연간 목표치인 ‘1+2’(SSBN 1척+SSGN 2척) 수준의 생산력을 이미 달성한 셈이다. IISS는 “올해 초 기준 중국은 핵추진잠수함 12척(SSBN 6척)을 보유했지만, 미국은 총 65척(SSBN 14척)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전체 핵추진잠수함 전력에선 여전히 앞섰지만 중국이 이 격차를 빠르게 메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해군 SSGN 건조 목표 크게 뒤처져”이번 보고서는 미 의회조사국(CRS)이 지난달 의회 제출 보고서를 통해 미 해군이 연간 2척의 버지니아급 SSGN 건조 목표에 크게 뒤처져 있으며, 2022년 이후 미국 조선소가 인력 부족과 공급망 문제로 연간 1.1~1.2척만을 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뒤 공개됐다. 실제로 미국의 공격핵추진잠수함(SSN) 전력은 1987년 98척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노후화된 잠수함이 퇴역하기 시작하면서 2030년에는 47척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IISS는 중국의 빠른 잠수함 건조 속도를 두고 “자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국과 기타 서방 국가들에 가중되는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품질 면에서 중국의 설계는 미국과 유럽의 함정들에 거의 확실히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전체적인 보유량보다 핵잠의 소음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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