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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투쇼’ 윤시윤 “평소 절제하는 성격, 카메라 앞에서 스트레스 푼다”

    ‘컬투쇼’ 윤시윤 “평소 절제하는 성격, 카메라 앞에서 스트레스 푼다”

    ‘컬투쇼’ 윤시윤이 자신의 평소 성격에 대해 “절제하는 성격”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변기수와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출연하는 배우 윤시윤, 이유영이 출연했다. 이날 윤시윤은 “첫 방송에서 시청률이 15%가 나오면 내일 바로 ‘컬투쇼’에 재출연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영 또한 “저도 윤시윤 오빠와 함께 나오겠다”고 덧붙였다. 윤시윤은 시청률 공약은 물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DJ 김태균은 “윤시윤이 현장 분위기 메이커냐”고 물었다. 이에 이유영은 “현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고 좋은 말도 많이 해주신다. 든든하다”고 답했다. 윤시윤은 자신의 평소 성격에 대해 “원래는 절제를 많이 하는 성격”이라면서도 “평소에는 말 조심, 행동 조심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누른다. 그리고는 카메라 앞에 서서 활발하게 행동하면서 그 스트레스를 푼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종된 형을 대신해 전과 5범 동생이 판사가 되어 법정에 서게 되면서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얼렁뚱땅 불량 판사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과 5범이 어느 날 얼렁뚱땅 판사가 된다면…

    전과 5범이 어느 날 얼렁뚱땅 판사가 된다면…

    ■드라마 스페셜 친애하는 판사님께(SBS 밤 10시) 비상한 두뇌, 훤칠한 외모. 모든 유전자를 똑같이 나눠 가졌으나 전혀 다른 삶을 사는 형제가 있다. 양형 기준을 벗어난 판결이 단 한 번도 없는 ‘컴퓨터 판사’ 한수호가 사라지고, 실종된 한수호를 대신해 동생인 전과 5범 한강호가 판사가 돼 법정에 서게 된다. 교도소에서 아침저녁으로 외치던 구호 갱생! 말 그대로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 냉대 받던 전과자에서 친애하는 판사님으로, 인간 쓰레기에서 결혼 상대 1위로, 집안의 망나니에서 가문의 보배로. 그렇다고 예전의 내가 지금의 나로 완전히 바뀔 수 있을까. 어느 날 갑자기 내가 ‘무엇’이 된다면 모든 욕망이 채워질까. 그 욕망이 다 채워진다면 더이상 결핍은 존재하지 않을까.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얼렁뚱땅 불량 판사 성장기를 다룬 이 이야기는 타인의 삶을 탐낸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 [청년키움식당 꿈을 요리하다<상>] 월세 걱정 없이… ‘미래의 백종원·최현석’ 실전처럼 식당 차리다

    [청년키움식당 꿈을 요리하다<상>] 월세 걱정 없이… ‘미래의 백종원·최현석’ 실전처럼 식당 차리다

    전국 5곳 가게 한 달 이상씩 통째 빌려줘 조리·서빙·매출까지 외식업 창업 교육 직접 운영해 보며 시행착오 줄여 나가 점심때는 실제로 장사…순수익 학생몫“학생은 주방 보조나 서빙 같은 아르바이트밖에 못 하잖아요. 여기서는 식당을 직접 운영해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하 1층의 ‘에이토랑’(aTorang)을 운영하는 호원대팀의 오광택(27)씨는 24일 “팀원 대부분 자기 가게를 여는 ‘오너 셰프’가 꿈인데 돈 주고도 못 사는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에이토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전국 5곳에서 운영하는 ‘청년키움식당’ 중 하나다. 미래의 백종원·최현석 셰프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창업 전 식당을 직접 운영할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청년들은 월세 걱정 없이 주방과 홀이 갖춰진 식당을 통째로 빌려 쓰면서 음식 조리는 물론 고객 대응과 매출·원가관리 등 외식업 전반을 훈련받는다. 한 달에 1팀씩인데 이달에는 8명의 호원대 외식조리학과 3학년생들이 에이토랑의 주인이다. 매주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 장사를 한다. 에이토랑의 메뉴는 참가팀이 직접 준비한다. 대신 식당 문을 열기 전 외식산업 관련 교수들과 유명 요리사들이 컨설팅을 해 준다. 음식의 간을 맞추는 방법부터 추가해야 할 식재료, 플레이팅 기법까지 알려 준다. 주방 위생관리와 홀 서빙 요령 등도 교육한다. 청년들은 첫 창업인 만큼 시행착오가 많다. 일단 메뉴 개발부터 쉽지 않다. 하수식(23)씨는 “한·중·일식을 놓고 투표해 일식으로 결정했고, 처음에는 회와 일본식 라면을 생각했는데 회는 비전문가가 하기엔 무리였다. 라면은 진한 육수를 내기 어려웠다”면서 “결국 만들기 쉽고 손님들이 많이 찾는 돈가스와 가쓰동, 부타동, 규동, 덮밥류 등을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게를 열면 더 많은 문제를 만난다. 김성욱(23)씨는 “규동이 제일 잘 팔릴 줄 알았는데 돈가스가 가장 잘 나간다”면서 “규동을 많이 준비했다가 안 팔려서 버린 적이 많았다. 돈가스는 고기를 펴서 수제로 만드는데 준비가 만만찮다”고 털어놨다. 매일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감 후 팀원들이 모여 회의를 한다. 주방은 홀에, 홀은 주방에 아쉬운 점과 잘한 점을 얘기해 준다. 실수를 고쳐 나가면서 식당은 점점 안정됐다. 류시준(23)씨는 “요리도 서빙도 미숙했는데 이제는 다들 1인분 역할은 한다”며 웃어 보였다. 에이토랑의 하루 평균 매출은 40만~50만원이다. aT 센터에서 박람회 등 행사가 열리면 130만~150만원까지 뛴다. 매출에서 원가를 뺀 순수익은 학생들 몫이다. 에이토랑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학생들은 창업에 자신감이 붙었다. 팀의 홍일점이자 ‘주방 이모’라 불리는 김하연(20)씨는 “친구들과 식당 창업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준재(23)씨는 에이토랑에 올 다음 팀들에게 “해 보면 생각했던 것만큼 결과가 안 나올 것”이라면서 “준비한 대로만 하지 말고 직접 부딪치면서 식당 환경에 맞게 조리·서비스 방식을 빨리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양질의 기출문제 골라서 풀자… 주말엔 실전처럼 모의고사

    양질의 기출문제 골라서 풀자… 주말엔 실전처럼 모의고사

    2018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 원서 접수가 지난 14~17일 진행됐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18일, 면접은 10월 19~23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2일이다. 지난해 7급 공채는 730명 선발에 4만 8361명이 지원해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응시 인원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과목 중 영어가 토익을 포함한 영어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된 영향이 컸다. 올해는 영어능력 검정시험을 준비할 기간이 있었던 만큼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그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서울신문은 ‘공단기’ 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대비법을 들어 봤다.●이재현 국어 강사 공채 7급을 한 달 앞둔 지금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닥치는 대로 문제를 푸는 건 지양해야 한다. 기출문제 중에서도 양질의 문제만 선별해 푸는 것이 필요하다. 독해는 매일 한 지문씩 단락 요약을 하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 고전가사나 시조는 매년 나오므로 대표작들은 해석해 둬야 한다. 한자나 어휘는 늘 보던 교재로 하되 하루 20분 정도만 공부해도 괜찮다. 일회성 암기 지식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차분하게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매듭지어야 하는 시기다. 문법에선 띄어쓰기(어미와 조사, 조사와 부사 구분)와 홑문장·겹문장, 품사 구별(관형사와 형용사, 문장부사와 성분부사, 동사와 형용사)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고전 작품들은 작품별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훈민가와 도산십이곡은 현대어로 번역해 보고 주제를 정리해야 하며 누항사(어휘, 전체 해석), 선상탄(현대어 해석, 주제 정리), 관동별곡(순서 배열·끝부분 주의), 면앙정가(앞·끝부분 해석) 등도 작품별로 주의해야 할 부분이 다르다. 노걸대언해를 통해선 고전문법의 변천사를 이해할 수 있다. 지난해와 올해 기출도 활용하면 좋다. 2017년 기상청(7·9급)과 국회직(8급) 기출을 통해 독해 문제 단락을 분석하고, 국회직(9급)과 올해 서울시(7급)로 단답식 문제를 점검한다. 필기시험 전 한 달은 주말마다 시험 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풀어 보는 게 좋다. 어떤 문제를 먼저 풀 것인지 순서를 정하고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한다. ●신영식 한국사 강사 난이도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지금까지 출제된 국가직 7급 한국사 문제들을 살펴보면 20문항 중 16문항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나머지 4문항은 변별력을 위해 난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엽적인 내용까지 꼼꼼히 학습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요약서, 필기 노트처럼 정리된 자료보다는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봐야 한다. 실제 문제는 ‘줄글’로 제시되기 때문에 요약서로는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기출문제를 미리 정리해 둔 수험생은 특정 시대나 주제와 관련된 본인의 약점을 반드시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시험이 가까워 올수록 심리적으로 위축돼 지금까지 한 공부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이는 아는 것만 계속 공부하는 것이라 한국사에서는 의미가 없다. 주제가 넓은 만큼 생소한 지문과 내용 중심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윤우혁 헌법 강사 공무원 헌법 시험의 최신 출제 경향은 단순 암기보다 ‘이해’ 쪽으로 가고 있다. 지문이 길어져 예전처럼 짧은 시간 내에 풀기가 쉽지 않다. 시사성 있는 문제도 1문항 정도 출제되고 있다. 예컨대 남북관계기본법이나 인권위원회법 등은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일단 기출 지문을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 번 기출된 지문이 단순히 반복되는 것이 아니므로 준비할 때는 답을 맞히는 데 집중하기보다 지문이 왜 맞는지, 혹은 왜 틀린지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시험을 한 달 앞둔 현시점에서 새로운 내용을 어설프게 공부하는 것은 위험하다. 20문제 중 생소한 지문은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정확히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지난 5월 진행된 국회직 헌법은 최신 판례로 도배하다시피 출제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판례가 바뀐 것도 많고 헌법적으로 의미 있는 판례가 많아 이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김중규 행정학 강사 올해 7급은 암기 위주의 정형화된 문제나 단일 주제의 지엽적인 문제보다는 광범위한 종합형 문제, 이론이나 제도를 구체적으로 응용한 문제, 각론이나 법령 등을 인용한 문제 등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4단계의 마무리 전략을 소개하면 1단계는 기출문제의 패턴을 익히는 것이다. 지금쯤 수험생 대다수가 패턴을 익혔으리라 보고 2단계로 넘어가면 종합형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다. 특히 행정 이론, 정책유형, 조직유형, 인사제도, 예산제도, 자치제도 등에서 종합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해당 제도들의 장단점과 흐름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3단계는 응용 문제 대비다. 이를 위해 정책평가(정부업무평가체계, 타당도 저해요인 사례 등)와 동기이론(이론별 구체적인 동기 부여 방안), 정부조직(부·처·청 등 정부조직체계), 공공기관(공공기관 분류 예시), 공직 분류(직종별 구체 예시) 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각론이나 법령 조문 등을 인용한 생소한 고난도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를 대비하려면 전략 모의고사 문제를 꺼내 다시 한번 훑어볼 필요가 있다. 공부 범위를 넓혀 행정학 전체를 미시적으로 살피는 것보다 포인트별로 가볍게 마무리하는 게 좋다. ●신경수 경제학 강사 최근 경제학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경제 원리 문제가 80%를 차지한다. 나머지 20% 신규 유형에는 미시경제학 과점시장이론인 쿠르노모형과 거시경제학 경제성장론의 솔로모형이 있다. 쿠르노모형에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한 슈타켈베르크모형까지 출제되고 있으며, 단순 암기식이 아니라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되고 있어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어 보고 계산이 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솔로성장모형에서도 여러 가지 유형의 계산 문제가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있다. 솔로성장모형에서 나아가 내생적 성장이론까지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살펴봐야 한다. 국제경제학 분야 중 빅맥지수를 활용한 문제는 숙지해야 하며, 개방경제에서 IS-LM-BP모형에 대해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화폐금융론과 개방거시 분야에서는 논점 확대가 예상되므로 이를 보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최근 공인회계사나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보험계리사 등 다른 자격증 시험에서 출제되는 신규 유형의 문제가 공무원 시험에 응용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나온 다른 자격증 기출문제를 확인한 후 시험에 임해야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새달 류현진 돌아오지만…설 자리 없어 트레이드되나

    새달 류현진 돌아오지만…설 자리 없어 트레이드되나

    복귀가 임박한 류현진(31·LA다저스) 앞에 또다시 혹독한 선발 경쟁이 펼쳐졌다. 지난 5월 3일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던 류현진이 재활 막바지에 돌입했다. 최근 그라운드에서 투구 연습을 시작한 뒤 점차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두 차례 재활 등판을 거친 뒤 8월 초·중순쯤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3달 반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서게 된다. ●선발 8명 경합… 이달 말 트레이드 마감 하지만 류현진 앞에는 큰 암초가 버티고 있다. 다저스는 지금 선발 투수 자원이 넘쳐난다. 클레이튼 커쇼(30), 리치 힐(38), 알렉스 우드(27), 마에다 겐타(30), 로스 스트리플링(29), 워커 뷸러(24) 등 6명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8월 말~9월 초쯤에는 어깨 수술을 받았던 훌리오 유리아스(22)도 복귀할 수 있다. 류현진까지 8명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데이브 로버츠(46) 다저스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자원이 많으니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 우선 마에다, 또는 스트리플링을 불펜으로 옮길 수 있다. 2015년 토미존 수술을 받아서 올 시즌 140~150이닝을 넘기지 않도록 애쓰는 뷸러를 6연전 이상일 때만 선발로 내보내는 방법도 있다. 아예 누군가를 마이너리그로 내리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다.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저스의 팀 연봉 총액이 이미 1억 8150만 달러(약 2061억원)인데 최근 영입한 매니 마차도(26)의 잔여 연봉(630만 달러)과 마에다의 보너스(약 600만 달러 추정)를 더하면 1억 9380만 달러(약 2200억원)까지 치솟는다. 사치세 부과 기준액 1억 9700만 달러(약 2237억원)에 불과 약 320만 달러만 남겼다. 류현진을 내보내 ‘실탄’을 확보한 뒤 약점인 불펜을 보강하겠단 것이다. 방출 공시 없이 진행하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의 마감 시한은 현지시간 7월 31일까지다. ●추신수, 연속 출루 기록 52경기서 마감 한편 추신수(36·텍사스)는 22일 클리블랜드전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도 ‘52’에서 마무리됐다. MLB 역대 최장인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에는 못 미쳤지만 현역 선수 최다 경기 출루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나 홀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동료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팬들이 오늘 슬퍼하겠지만 난 내일부터 다시 출루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일본 자위대-인도 육군, 첫 공동훈련 추진 왜? 중국 견제 위해

    일본 육상자위대와 인도 육군이 올 가을 처음으로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다음달 중순 인도를 방문, 니르말라 시타라만 국방장관을 만나 이러한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일본 항공자위대와 인도 공군의 공동훈련을 조기에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그동안 해상에서만 공동훈련을 실시했던 일본과 인도가 군사안보 분야의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국 공동훈련은 테러 대비책의 일환으로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일본의 구난비행정 ‘US2’를 인도에 수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인도와 함께 스리랑카도 방문, 군사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일본 방위성이 2023년에 실전 배치할 예정인 지상형 미사일 요격시스템 ‘이지스 어쇼어’의 도입 비용이 최대 30% 정도 늘어나 2기에 2500억엔(약 2조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이지스함의 레이더보다 높은 탐지·추적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산 신형 레이더를 채택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방위성은 당초 이지스 어쇼어의 도입비용으로 1기당 800억엔을 추산했지만, 지난해 12월 레이더 등 구성 장치의 변화를 이유로 1000억엔으로 올린 바 있다. 이를 포함해 내년도 일본 방위비는 사상 최고액인 5조 3000억엔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수트만 입었을 뿐인데..“비주얼 폭발”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수트만 입었을 뿐인데..“비주얼 폭발”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 완벽 슈트핏을 선보였다. 20일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 제작사 더스토리웍스, IHQ 측은 윤시윤의 촬영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시윤은 극중 1등 판사라는 직업에 걸맞게 깔끔한 헤어스타일부터 슈트까지 완벽한 차림이다. 단정한 외모로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는 윤시윤의 강렬하고 멋진 모습은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윤시윤이 넥타이를 정돈하는 모습은 성공한 남자 특유의 여유와 섹시한 매력을 내뿜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 작품 안에서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정반대의 이미지로 변신한 윤시윤의 매력이다. 한계를 모르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의 소유자 윤시윤이 극중 캐릭터들을 어떻게 표현할지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 측은 “윤시윤은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친구다. 윤시윤은 그가 맡은 캐릭터에 대해서 밤낮없이 고민하고 연구한다. 그의 열정적인 모습은 볼 때마다 놀랍고 고맙다. 한 작품 안에서 윤시윤이 보여줄 다양한 매력을 기대하며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 성장기.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화사, 운전면허 시험 재도전 “현실 자각 타임”

    ‘나 혼자 산다’ 화사, 운전면허 시험 재도전 “현실 자각 타임”

    마마무 화사의 운전면허 시험기가 공개된다. 7월 20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년 만에 운전면허 시험에 재도전하는 화사의 시험 당일 모습을 공개한다. 시험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화사는 전보다 높아진 난이도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잠시 현실자각타임을 가졌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문제집을 펼쳐놓고 열공 모드에 돌입한 화사는 마지막 점검에 나섰으나 실전에서 다소 헷갈리는 문제들이 출제돼 당황했다. 분명히 공부했던 내용이지만 기억이 나지 않아 멘붕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기능시험에서는 역대급 난관인 직각주차(T자 코스)와 마주해 한 층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화사가 많은 수험생들을 탈락의 늪에 빠지게 하는 직각주차에 성공하고 운전면허 합격에 한 걸음 가까워 질 것인지, 그녀의 좌충우돌 운전면허 도전기가 공개된다. 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마린온 참사’ 원인과 방산비리 여부 철저히 규명하라

    그제 해병대 항공대의 6개월 된 신형 헬기 ‘마린온’이 시험비행 도중 지상 10m 높이에서 추락하면서 탑승자인 해병대원 6명 중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났다. 사고 당시 헬기의 회전날개가 통째로 뜯겨 나갔다고 한다. 사고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국산 기동 헬기인 ‘수리온’을 개조한 상륙용 기동 헬기인 마린온 1, 2호기 중 2호기다. 수리온의 안전성은 감사원 감사까지 했을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군 당국은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촉구했듯 방산비리가 아닌지도 규명해야 한다. 나아가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소방용 및 의무용 헬기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철저히 하기 바란다. 수리온은 6년 동안 약 1조 3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자주국방용 전투용 헬기다. 2012년 12월 첫 실전 배치 이후 67대가 배치됐으나 결함투성이로 드러났다. 2015년 1월과 2월에 수리온 2대가 엔진 과속 후 갑자기 멈추면서 비상착륙했고, 같은 해 12월엔 같은 결함으로 추락했다. 잇단 사고로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은 지난해 7월 수리온이 저온 환경에 견디지 못해 헬기 전방 유리가 쉽게 깨지고, 기체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고, 추운 곳에서 엔진이 얼어붙어 정지하는 등 비행 안전성조차 확보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자동차 제조 및 개조와 달리 비행기는 수많은 부품이 결합되는 최고 정밀기계 산업의 총아로 개발에 통상 10년이 걸린다. 그런데 우리는 6년 만에 수리온을 개발한 데 이어 1년 6개월 만에 수리온을 마린온으로 개조했다고 자랑했다. 바다에서 해안까지 날아갈 수 있도록 마린온에 보조연료탱크를 추가하고 지상·함정 기지국과의 교신을 위한 장거리 통신용 무전기 등 각종 전자 및 통신장비를 추가로 탑재한 것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무게가 늘고 기능을 추가하는 등 무리하게 개조해 기체 결함이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사고가 KAI의 부품원가 부풀리기 등 방산비리에 따른 기체 결함으로 확인된다면 군 당국은 방산비리 여부도 파헤쳐야 한다. 지난해 7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수리온의 엔진 사고 현황 및 원인, 전방 유리 파손 현황 등을 보고받았으나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마린온의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수리온 계열의 다목적 헬기인 의무후송 전용 헬기, 참수리로 알려진 경찰헬기, 산림헬기, 소방헬기 등은 안전점검을 하는 것은 물론 전면적으로 운항을 금지해야 한다.
  • ‘돼지도 경찰임무 투입!’ 최승열 경찰견 훈련소장

    ‘돼지도 경찰임무 투입!’ 최승열 경찰견 훈련소장

    기상청 발표기준 서울 33도, 대구 37도. 전국이 찜통 더위로 기승을 부린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이곳 기온도 32도까지 치솟았다. 본인 소유 훈련소에서 경찰견을 맹훈련 중인 경찰견 대부 최승열 소장을 만났다. 그는 일반인들이 맡긴 버릇없는 반려견도 그의 손에 들어오면 ‘반듯한’ 개로 ‘거듭’나는 마이더스의 손을 가졌다. 또한 MBC 일일연속극 오로라와 tvN 식샤를 합시다에 각각 출연했던 연기견 ‘떡대’ 와 ‘바라’를 직접 훈련시켜 화면 속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도록 했다. 이렇듯 애견훈련과 연기견 출연료가 주요 수입원이다. 하지만 그의 주전공은 우수한 경찰견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그의 표현대로 현재까지 ‘경찰청 납품 경찰견’은 60마리 이상 된다.지난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G20정상회담을 위해 경찰청의 요청으로 42마리의 경찰견을 납품했다. 경찰청 상대로 한 최초 납품이자 단일 납품수로 최대였다. 당시 경찰이 그에게 허락한 납품 기간은 2년이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는 전국 경찰견 훈련소와 개인적으로 아는 지인 등을 통해 전라도 익산, 전주까지 우수한 개들을 ‘수배’ 하기 위해 발바닥에 땀나도록 돌아 다녔다. 결국 150마리의 개를 1억 원 넘는 돈을 들여 직접 눈으로 보고 사들였다. 그는 “셰퍼드, 말리노이즈,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으로 구성된 150마리의 개들 중 자신과의 피나는 훈련을 통과한 42마리만 경찰청 경찰특공대에 넘길 수 있었다”며 “비록 결과적으로 손해 보는 장사를 한 셈이지만 큰 국가행사에 자신이 훈련시킨 경찰견들이 일정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꾸준히 매년 2~3마리의 경찰견을 훈련시켜 납품하고 있다. 훌륭한 경찰견을 만들기 위해서는 훌륭한 핸들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하지만 속담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지 않았던가. 경찰견도 태어난 후 2~3개월 정도 지나면 훌륭한 경찰견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공에 대한 소유욕, 소심하지 않는 대담한 성향, 소리·냄새에 대한 민감성, 이 세 가지가 ‘떡잎’의 판단 기준이다. 최소장은 “개에게 공과 음식은 사람으로 치면 돈과 같은 것”이라며 “개가 주인이 원하는 것을 잘했을 때 ‘개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공, 음식)을 주인에게 받을 수 있다’는 강한 욕구를 보이는 개를 선택한다”고 한다. 반대로 그런 욕구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개들은 종(種)에 관계없이 경찰견 될 ‘자격’이 없는 걸로 간주한다.셰퍼드처럼 범인을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커다란 종류의 개들만 경찰견으로 상징됐던 것도 점차 그 종(種에) 있어서 다양화, 소형화 되고 있다. 경찰견을 활용하는 대부분의 사건들은 개의 탁월한 후각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최소장은 “경찰견도 소형화되고, 보기에 아름다운 개가 경찰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개들이 실제 임무를 수행할 때 대중들에게 혐오감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푸들 종은 물론 심지어 돼지도 경찰 임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곳 훈련소엔 ‘옥자’라는 이름의 미니피그 한 마리가 있다. 돼지는 개들보다 후각이 더 발달돼 있다. 이날도 옥자는 장애물 넘기, 일어서고 앉기, 어두운 터널 통과하기, 심지어 무릎 꿇기 명령까지 완벽히 수행해 냈다. 최소장은 “후각이 개보다 더욱 발달된 돼지도 사체 수색 등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 하지만 돼지는 개와 달리 체력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험한 산 속 수색보다는 증거물 채취 관련 임무 등에 투입할 수 있다”고 한다.안타깝게도 우리나라 토종견인 진돗개는 경찰견으로 훈련시키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진돗개는 주인과의 절대적인 신뢰와 친밀도가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 외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이 쉽지 않은 점이 약점이다. 최소장은 “진돗개는 사냥 욕구가 강해 산 속 실종 사체 수색 및 탐지견으로서의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다”며 “시내 수색이나 폭발물 탐지견 등으로 훈련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실전 경찰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찰견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훈련은 주인과 밀착되게 걷는 보행훈련부터 훈련사의 지시에 따라 앉고 서는 동작 등을 훈련하는 ‘기본교육’이다. 기본교육을 통해 후각적으로 뛰어난 개인지, 추적에 적합한 개인지 혹은 수색에 뛰어난 개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철저한 기본교육과 응용교육을 통과한 훈련견들만이 실전교육으로 들어갈 수 있다. 최소장은 “실전교육시 100% 임무를 완수하기 전까진 실제 경찰업무에 투입될 수 없다”고 했다. 경찰훈련견 10마리 중 1마리만 ‘진짜 경찰견’이 될 수 있는 이유다.지난달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전남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에서 시신을 찾은 것도 경찰견이었다. 최소장이 직접 훈련해서 납품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미르’도 당시 큰 몫을 했다. 이날도 미르의 후각 훈련이 실시됐다. 최소장은 냉동실에 보관됐던 2개의 원통 모양 물건을 가져왔다. 역한 사체 냄새가 베어있는 헝겊이 담겨진 통이다. 미르는 사각 통 속에 숨겨진 물건들을 정확히 찾아내 그 진가를 톡톡히 보여주었다.개 훈련용 사체냄새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눈물겹다. 본인의 피를 헝겊에 묻혀 며칠간 썩힌 후 콘크리트로 섞어 공모양으로 만들기도 하고, 역시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며칠간 나뒀다가 훈련용 재료로 보관하기도 한다. 간혹 사고현장에 달려가 피묻은 헝겊을 주워 온다든가 장의사가 염할 때 사용한 헝겊을 얻어 훈련 도구로 이용한다고 한다. 이러한 남다른 고충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경찰견 훈련사가 될 수 있었다. 각종 실종사건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수색견의 중요성은 경찰 수사에 있어서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수색견이 단순히 실종자를 찾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범죄 증거물 채집에도 활용되는 등 그 범위가 매우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최소장은 “강진 여고생 사체를 굉장히 오랫동안 찾은 거다. 경찰견이 현재 너무 적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경찰견이 많았다면 보다 빠른 시간안에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었다”고 했다. 앞으로의 꿈과 바람을 묻는 질문에 “경찰견 훈련사로서 소형견들을 더 많이 훈련시켜 경찰임무에 투입했으며 좋겠고, 민간단체와 긴밀히 공조할 수 있는 ‘촉탁경찰견’ 활용이 제도화돼 실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임무에 함께 투입되는 방안이 고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촬영협조: 코리아 경찰견 훈련소 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해병대 ‘마린온’ 헬기 시험비행 중 10m 상공서 곤두박질 참사

    해병대 ‘마린온’ 헬기 시험비행 중 10m 상공서 곤두박질 참사

    한국형 ‘수리온’ 개조 첫 상륙기동헬기 올 1월 인수식… 6개월 만에 추락 사고 15분간 진화 작업 중 소방대원 1명 부상 기체 결함 배제 못해… 軍 “사고위 구성”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가 추락해 승무원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7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시험비행 중이던 상륙기동헬기(MUH1) 1대가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해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는 정조종사 김모(45) 중령, 부조종사 노모(36) 소령, 정비사 김모(26) 중사, 승무원 김모(21) 하사, 승무원 박모(20) 상병 등 5명이다. 정비사 김모(42) 상사는 부상을 입고 인근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외상이 심하지만 의식은 잃지 않은 상태다. 활주로에 추락한 사고 헬기는 전소했으며 군은 오후 5시쯤 자체적으로 진화를 완료했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해병대가 지난 1월 인수한 마린온 2호기로 인수식 6개월 만에 참사가 났다. 따라서 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이었을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군 관계자는 “정비 뒤 시험 비행을 하던 중 10m 상공에서 지상으로 추락했다”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륙에서 추락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는 해병대 1사단장과 해군 6항공전단장, 헌병대 등 관계자가 나와 상황을 수습했다. 해병대사령부 측은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고가 난 군부대 헬기장은 민간 항공기와 같이 사용하는 포항공항 안에 있고 부대 측은 외부인 접근을 철저히 막고 있다. 사고 지점은 포항공항 청사에서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야 해 바로 보이지도 않는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청사 2층에서도 사고가 난 지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우리도 연기가 난 것만 봤을 뿐”이라고 전했다. 마린온은 해병대가 도입한 첫 상륙기동헬기의 명칭으로 해병대를 뜻하는 ‘마린’(MARINE)과 ‘수리온’(SURION)을 합성한 이름이다. 수리온은 한국형 기동헬기를 지칭하며 마린온은 수리온를 개조해 만든 헬기다.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3년 상륙기동헬기 개발에 착수해 2015년 1월 처음 비행했다. 이후 함정·해상 환경의 비행 성능 검증을 거쳐 2016년 1월 개발을 완료했다. 마린온은 수리온과 달리 함상 운용을 위해 헬기의 회전익 부분에 접이 장치가 추가됐다.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최대 탑승 인원은 9명이다. 마린온 1, 2호기는 훈련 비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다. 해병대는 마린온 헬기 2대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모두 28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간 한·미 연합작전을 통해 미군 상륙기동헬기에 의존했던 해병대는 마린온 인수로 45년 만에 항공전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었지만 이번 사고로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국말 재밌어요~” 중구, 외국인 대상 수준별 한국어교육 진행

    “한국말 재밌어요~” 중구, 외국인 대상 수준별 한국어교육 진행

    서울 중구는 오는 8월부터 4개월간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주1~2회 2시간씩 진행하며 초급, 중급, 실전반, 생생 뉴스반으로 구성했다. 전 과정은 무료로 교재비를 부담해야 한다. 초급과 중급과정에서는 한국어를 처음 배우거나 자연스럽지 않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소그룹 개별 지도를 통해 한국어 기초를 잡아준다. 실전반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교재를 이용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종합적으로 익힌다. 유의어와 반의어 학습으로 어휘력을 향상하고 듣기·읽기도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생생 뉴스반에서는 기사내용 토론, 나만의 뉴스 원고 작성 등으로 고차원적인 학습활동을 한다. (02)2254-3670.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친애하는 판사님께’ 성동일, 수감자로 변신..연기력에 ‘엄지 척’

    ‘친애하는 판사님께’ 성동일, 수감자로 변신..연기력에 ‘엄지 척’

    ‘친애하는 판사님께’ 성동일이 또 한 번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12일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측은 성동일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성동일은 극 중 사마귀 역을 맡았다. 배우 성동일은 찰나를 포착한 사진만으로도 막강한 존재감과 화면 장악력, 감칠맛 나는 연기력을 보여 예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사진 속 성동일은 수감복 차림으로 벽에 기댄 채 누워 있다. 옷차림으로 보아, 사진 속 공간은 감옥으로 짐작된다. 성동일의 초점 없는 눈빛, 만사가 귀찮은 듯 나른한 표정 등이 극중 감옥에서 지루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사마귀 캐릭터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두 번째 사진은 더 독특하다. 성동일이 러닝셔츠 차림으로 앉아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는 것. 셔츠 사이로 보이는 등, 팔에는 그의 전직을 예상하게 하는 문신이 새겨져 있어 눈길을 모은다. 무엇보다 배우 성동일의 변신, 그에 따른 탁월한 연기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최근작들에서 보여준 모범적이고 지적인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가볍고 유쾌한, 또 한편으로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왜 대중이 성동일을 ‘믿고 보는 배우’로 여기는지, 그의 내공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은 “성동일 배우가 천성일 작가, 부성철 감독과의 인연으로 망설임 없이 ‘친애하는 판사님께’ 출연을 결정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성동일이기에 더욱 특별하고 친근한 ‘사마귀’ 캐릭터가 탄생할 것이다. 의심할 여지 없는 배우 성동일에, ‘친애하는 판사님께’ 속 사마귀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오는 25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日, 최강 전자전기 그라울러 도입하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日, 최강 전자전기 그라울러 도입하나?

    최근 해외 한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된 사진이 군사 마니아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대의 비행기가 비행하는 사진으로 별달리 이상할 것이 없는 사진이었지만, 군사 마니아들은 이 사진의 진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사진 속에 등장한 항공기는 EA-18G 그라울러(Growlers) 전자전기였고, 이 기체의 측면에 일본 항공자위대 마크가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기후현(岐阜県) 가카미가하라시(各務原市) 소재 기후기지(岐阜基地) 인근에서 촬영되었다는 항공자위대 도색의 EA-18G 사진은 합성일 가능성이 높다. 이 기지에는 자위대 항공기 인수를 담당하는 방위성 제2공급처와 신형 항공기 시험평가를 담당하는 항공자위대 비행개발시험단(飛行開発実験団)이 배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제작사가 일본에 이 항공기를 인도한 적이 없고, 일본 방위성 역시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1월, ‘중기방위력정비계획 2019~2023’을 발표하면서 이 기간 중 전자전 공격기 도입 계획을 천명한 바 있다. 방위성은 최근 중국 군용기와 군함이 일본 주위에 전개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며 중국 위협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전자전 공격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전 공격기는 공격용 무기로 분류되는만큼 안팎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일본은 도쿄 인근 요코타 공군기지에 배치된 항공전술개발비행단(Air Tactical Development Wing) 예하에 10여 대의 YS-11EB 전자전기를 운용하고 있다. 당초 이 기체는 신호정보(SIGINT) 수집 전용기로 제작되었으나, 1991년 개량을 통해 J/ALQ-7 전자전 장비가 탑재되면서 전자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전자전 공격기로 변신했다. 그러나 전문적인 전자전 공격기로 활용되기에는 그 능력이 부족했고, 일본은 이 기체의 대체와 중국 위협 대응을 명분으로 신형 전자전 공격기 도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유일한 후보기종은 미국 보잉사의 EA-18G 그라울러이다. 이 기종은 2000년대 초반까지 미 해군 주력 전자전 공격기였던 EA-6B 프라울러(Prowler)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기체로 당시 납품되던 신형 전투기 F/A-18F 슈퍼 호넷의 동체를 이용해 제작됐다. EA-18G의 외형은 사실상 F/A-18F와 거의 똑같다. 전자전 장비의 탑재를 위해 고정 무장인 기관포를 제거한 것을 제외하면 레이더, 엔진 등 대부분의 구성품이 슈퍼 호넷과 다를 것이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자전 포드를 떼어내고 F/A-18과 동일한 무장을 장착하고 전투기로 운용될 수도 있다. 그러나 EA-18G는 F/A-18과 차원이 다른 가공할 능력을 자랑한다. 그라울러에 탑재된 최신 AN/APG-79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는 중국의 J-11 같은 대형 전투기는 230km 밖에서, J-10 크기의 전투기는 150km 밖에서 탐지가 가능하다. 이 레이더는 장거리 탐지능력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전자전 공격 능력도 갖추고 있다. 적 레이더 주파수 대역에 맞춰 고출력 빔을 방사해 적 레이더를 순간적으로 먹통으로 만들 수 있으며, 가까운 거리라면 고출력 빔을 집중해 HPM(High-Power Microwave)을 발생시켜 적 전자장비의 회로를 태워버릴 수도 있다. 그라울러는 강력한 AESA 레이더 이외에도 전자전 전용 장비를 별도로 갖추고 있다. 동체 외부에 장착되는 AN/ALQ-99F(V) 재밍 포드가 그것이다. 좌우 날개에 2개, 중앙 동체 하단에 1개 총 5개까지 탑재가 가능한 이 재밍 포드는 날개 끝단 윙팁에 내장된 AN/ALQ-218(V)2 리시버와 더불어 강력한 전자전 능력을 발휘한다. AN/ALQ-218(V)2 리시버가 적 레이더 전파를 수집, 주파수 특성을 분석해 임무 컴퓨터로 보내면, 오퍼레이터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AN/ALQ-99F(V) 재밍 포드를 작동시켜 적 레이더에 맞춤형 방해전파를 쏘아 적 레이더를 먹통으로 만든다. 레이더와 전자장비가 승패를 가르는 현대 하이테크 기술 전쟁에서 레이더가 먹통이 되었다는 것은 장님이 되어 행동 자체가 마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러한 전자전에 당한 기체는 눈과 귀가 먼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공격당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실제로 EA-18G는 지난 2007년 2월,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A 랩터를 전자전으로 무력화시킨 뒤 가상격추시킨 전력이 있다. 당시 EA-18G는 F-22A가 가상 발사한 AIM-120 암람 공대공 미사일을 전자전으로 간단히 떨군 뒤 강력한 방해전파로 F-22A의 레이더를 먹통으로 만들었다. 레이더가 마비된 F-22A는 EA-18G가 발사한 CATM-120 암람 훈련용 공대공 미사일을 피할 수가 없었고, 결국 그 F-22A는 격추 판정을 받았다. 2009년에도 EA-18G는 전자전을 통해 F-22A의 레이더와 미사일을 마비시킨 뒤 또 한 차례 가상 격추에 성공하며 그 위력을 과시했다. 2011년 리비아 공습작전에서 첫 실전에 데뷔한 그라울러는 그 강력한 전자전 능력을 또 한번 입증했다. 미국은 대규모 공습작전에 나서기 전 토마호크 미사일과 전자전기 조합으로 적의 방공망을 철저히 파괴한 뒤 공습 편대군을 보내는데, EA-18G는 전자전 장비를 이용해 리비아군의 방공망을 일방적으로 유린하며 공습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수준으로도 이처럼 강력한 EA-18G는 오는 2021년 신형 전자전 장비인 NGJ(Next Generation Jammer)를 장비하고 더 강력한 전자전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NGJ는 기존의 AN/ALQ-99F(V)의 144km보다 훨씬 긴 360km의 전자 방해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출력도 더욱 강력해져 원거리에서 적의 전투기나 미사일의 회로를 태워버릴 수 있는 HPM 공격이 가능하다. 미 해군은 1차로 NGJ 135기를 도입, 그라울러에 우선 탑재하고 순차적으로 보유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라울러의 강력한 성능 때문에 미국은 이 장비의 해외 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그라울러는 미 해군 이외에 호주공군이 보유하고 있지만, 전자전포드의 운용과 보관에는 미군이 개입해 운용을 통제하고 있으며, 호주 마음대로 전자전 포드를 분해하거나 정비할 수도 없다. 문제는 미국이 이토록 예민해하는 첨단 무기체계를 일본이 도입하려 한다는 것이다. 전자전기는 기본적으로 공격용 무기로 분류된다. 적 방공망을 제압하거나 파괴하고 원거리에서 적 항공기들을 무력화시켜 아군에게 유리한 교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 임무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소수라도 이러한 항공기를 도입하게 되면 동북아시아의 군사력 균형은 크게 흔들리게 된다. 일본 전자전기 도입 추진의 표면적 구실이 된 중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 전자전기에 대항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장비, 전술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해 왔다. 물론 중국의 이러한 노력이 EA-18G라는 최강의 전자전기를 상대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중국은 적성국의 전자전 능력 강화에 대비는 하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다. 한국공군은 SIGINT 장비를 탑재한 구형 백두 정찰기를 소량 운용하고 있고, 일부 F-16 전투기에 AN/ALQ-200K 재머를 탑재해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ELINT(Electronic Intelligence) 정찰기 등 본격적인 전자전 수행을 위한 기반 인프라가 거의 갖춰져 있지 않아 주변국의 전자전에 극히 취약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만에 하나 독도를 두고 일본 자위대와의 교전 상황이 발생한다면 전투는 고사하고 일방적인 학살로 내몰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위대에 EA-18G가 도입되면 구형 전자전 장비 일색인 한국군이 이를 당해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 전자전기가 수시로 방공식별구역(KADIZ)을 들락거리고, 일본이 세계 최강의 전자전기 도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더 이상 넋 놓고 있을 겨를이 없다. 주변국의 전자전 수행 능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전자정보 전담 기관을 창설하고, EA-18G 또는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전문 전자전기 도입을 급히 추진해야 한다. 전자전 수행능력이 전쟁의 승패에 절대적 변수가 된 현대전에서 이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한다면 제아무리 강력한 무기들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이일우 군사 (자주국방네트워크 ) finmil@nate.com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유럽을 대표하는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유럽을 대표하는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지난 6월 29일 방위사업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KF-X 즉 한국형 전투기의 상세설계가 내년 9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계가 완료되면 2021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국형 전투기는 본격적인 시제기 제작에 들어간다. 보도자료와 함께 공개된 한국형 전투기의 모습은 이전과 달리 디테일이 살아있었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한국형 전투기에 장착된 무장이었다. 유럽산 공대공 미사일 장착한 한국형 전투기 날개 끝과 동체 중앙에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대공 미사일이 달려있었다. 공대공 미사일이란 항공기에 탑재하여 적의 항공기를 공격하는 데 사용하는 유도탄을 얘기한다. 기존의 한국형 전투기 상상도에는 미국이 만든 AIM-120 암람(AMRAAM)과 AIM-9 사이드와인더(Sidewinder)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들 미사일이 아닌 유럽에서 만든 미티어(Meteor)와 IRIS-T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었다. 지난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유럽의 MBDA사가 만든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를, 한국형 전투기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이전 단계 계약을 체결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중복계약과 예산낭비라며 질타했다. 하지만 한국형전투기는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이면서 동시에 향후 우리나라의 주요 방산수출품이 될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국가의 항공무장을 장착한다면 우리 군의 전력향상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유성처럼 빠른 스피드를 자랑 '유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미티어는 가시거리 밖의 적 전투기를 격추하기 위해 개발된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이러한 공대공 미사일로 잘 알려진 것이 미국이 개발한 AIM-120 암람이다. 미티어는 암람에 비해 속도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에서 공대공 미사일은 적 전투기의 뒤를 쫓아가서 격추시키는 걸로 묘사된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공대공 미사일은 적 전투기의 다음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고 예상지점으로 날아가 격추시킨다. 이 때문에 초반에는 미사일에 내장된 고체추진체가 연소하며 단거리 달리기 선수와 같은 빠른 스피드를 내지만, 거리가 길어질수록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암람 역시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티어는 초음속 비행에 가장 효율적인 램제트 엔진의 일종인 덕티드 로켓을 채용했다. 덕티드 로켓덕에 미티어는 단거리 달리기 선수의 스피드와 중장거리 달리기 선수의 지구력을 동시에 가지게 되었다. 주변국 공군력에 대응 위해서 미티어급 미사일 필요해 마하 4의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미티어 미사일은 적기가 공대공 미사일을 회피할 수 있는 이탈 구역을 최소화 시켰다. 또한 암람 미사일과 같이 복합유도방식(레이더 및 관성유도)을 사용하지만, 최신예 데이터 링크 기술을 적용해 시시각각 변하는 적기의 움직임을 즉각적으로 반영해 정확하게 요격하도록 설계되었다. 지난 2016년 스웨덴 공군을 시작으로 유럽의 주요국 공군은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을 전투기의 핵심무장으로 채택하고 있다. 유로파이터와 라팔 그리고 그리펜 전투기에 장착 운용되고 있으며, 스텔스 전투기로 널리 알려진 F-35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주변국인 일본도 미티어 미사일의 덕티드 로켓을 기반으로 향후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중국은 최대 사거리가 400㎞로 알려진 PL-15 공대공 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공군도 주변국 공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티어 혹은 미티어급의 중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을 보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亞 총잡이 전설 “종오야, 덤덤하게 실력 보여 줘라”

    亞 총잡이 전설 “종오야, 덤덤하게 실력 보여 줘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박병택(52) 사격 국가대표팀 코치는 느긋하기만 했다. 선수들에게 특별히 새로운 것을 주문하지 않는다. 그저 훈련 모습을 지켜보기만 한다. 특별훈련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품는 이도 있겠지만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 메달(19개)을 가장 많이 목에 건 박 코치는 ‘평상심의 힘’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박 코치는 “아시안게임에 6번 나갔는데 매번 덤덤하게 대회를 치렀다”며 “10점을 억지로 쏘려고 온몸에 힘을 주고 눈에 불꽃을 쏴도 오히려 집중이 안 될 때가 있다. 덤덤해야지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부담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을 따라고 말한다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기 기량을 (실전에서) 얼마나 잘 표현해 내는 선수인지가 중요하다. 그걸 할 줄 아는 사람이면 메달이 결국 따라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 코치는 “구기 종목은 경기 도중 교체가 가능하지만 사격은 한 선수가 끝까지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본인 기량을 스스로 연구하고 탐색할 줄 아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잘하면 좋겠지만 만약 못한다 하더라도 2년 뒤 올림픽이 열리니 더욱 잘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0m 공기권총 대표팀을 전담하는 박 코치는 이미 현역 최고인 진종오(39·KT)를 향해 굳은 신뢰를 보냈다. 대회 전망을 묻자 “종오는 색깔에 관계없이 메달을 따낼 것”이라고 답했다. 사석에서는 형과 동생 사이인 데다 20년 동안 알고 지냈기 때문에 진종오의 대회 준비에 믿음이 있다고 했다. 곁에서 훈련하던 진종오는 “서로가 뭘 원하는지 잘 안다. 이번 대회는 평범하면서 노련미 있게 하려고 한다. 뭔가 보여 주려고 준비하면 스스로에게 부담된다”며 “마지막이란 각오로 아시안게임에 나서겠지만 4년 뒤에도 선발전에서 통과한다면 또 나설 생각이다. 박 코치님처럼 40대 중반까지 선수를 하고 싶은데 이제 몇 년만 힘을 내면 된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예전부터 종오에게 총을 쏘는 방법보다는 뭘 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어떻게 쏴야 할지 탐구하고 그걸 몸에 습득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안 하던 운동은 하지 말라고 했다. 매번 최선을 다하는 선수니 후회 없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코치의 아시안게임 메달 19개는 한동안 깨지지 않을 듯하다. 총 14개의 메달을 보유한 수영의 박태환(29)은 이번 대회에 빠진다. 11개를 목에 건 진종오도 이번 대회 한 종목에만 나선다. 박 코치는 “사격 선수인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아빠가 최다 메달 보유자인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기록이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다.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내서 한국 사격이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진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국 사투리 달인, 유튜버 ‘코리안 빌리’ 영국문화원 수업 1일 조교로 깜짝 등장

    영국 사투리 달인, 유튜버 ‘코리안 빌리’ 영국문화원 수업 1일 조교로 깜짝 등장

    영국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유튜브 스타 ‘코리안 빌리’가 지난 7월 5일 주한영국문화원 스페셜 클래스에서 1일 조교로 활약했다. 영국문화원 스페셜 클래스는 영국문화원 아카데믹 총괄 매니저(Head of Adults) 줄리안 버니(Julian Burnley)가 기획했으며, 정규 수업의 특별 체험 수업 형태로 기존 90분 정규 수업보다 짧게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영국 영어를 자주 쓰이는 표현 위주로 교육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미국과 영국 영어 단어를 비교함으로써 새로 배운 표현을 문장으로 직접 활용하는 롤 플레잉(role-playing)을 통해 빠르게 교육 내용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수업에서 배운 표현은 코리안 빌리의 유튜브 채널에 두 편으로 나눠 업로드될 예정이어서 복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성인 어학원의 대표 실용 영어 회화 프로그램 ‘마이클래스’와 마이클래스의 여름 단기 집중 코스인 ‘마이인텐시브’를 운영 중이다. 마이클래스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영어 이메일 작성, 영어 인터뷰 등 비즈니스 주제를 비롯해 생활 영어, 소셜 영어, 여행 영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전문 영어 교사 자격증(CELTA 및 Trinity London CertTESOL) 및 영어 전문 교사 디플로마(DELTA)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진이 면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므로 보다 전문성 있는 교육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영어를 배우기 힘든 직장인 및 대학생을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제공하므로 원하는 시간 및 날짜,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마이인텐시브 코스는 마이클래스의 정규 과정과 동일한 커리큘럼 및 주제로 구성된 1개월 단기 집중 프로그램으로서, 1회당 90분 수업, 총 32회 수업이 이루어져 단기간 내 효율적인 영어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아카데믹 총괄 매니저(Head of Adults) 줄리안 버니(Julian Burnley)는 “마이인텐시브는 방학 기간 동안 해외 어학연수를 떠나기 어려운 대학생이나 단기간 영어실력 향상이 절실한 직장인에게 적합한 코스”라며 “직장, 일상, 여행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실전 영어를 습득할 수 있고, 영국문화원이 검증한 수준 높은 강사진과 면대면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고 전했다. 주한영국문화원 성인 어학원의 마이클래스 및 마이인텐시브 코스와 7월 등록 이벤트 내용은 주한영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국문화원 산하 어학기관인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전세계 50여개국에서 80년 전통의 프리미엄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강남, 을지로, 잠실에서 성인 대상 센터를, 목동, 시청,서초에서 어린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유연석, 운명적 만남 “숨 막히는 눈맞춤”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유연석, 운명적 만남 “숨 막히는 눈맞춤”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와 유연석이 격정의 운명 속 ‘서늘한 숨멎 조우’를 선보인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7일 방송된 1회분이 역대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2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9.7%, 최고 10.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증명했다. 격변하는 조선의 운명을 담아낸, 독창적인 스토리 전개와 눈을 뗄 수 없는 웅장하고 감각적인 영상미, 명품 배우들의 호연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안방극장을 몰입케 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변요한을 제외한 주인공 4인이 전격 등장하면서, 앞으로 이들이 펼쳐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욱이 김태리는 “글은 힘이 없습니다. 저는 총포로 할 것입니다”라며 혼란스러운 조국을 구하겠다는 결의에 찬 다짐을 내비치는,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의 강인한 면모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유연석은 “난 돈 안 되는 사람은 안 죽이는데”라며 매서운 눈빛을 드리우는 구동매 역으로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김태리와 유연석이 서로를 향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폭발시키는, ‘한 맺힌 운명 투샷’이 포착돼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극중 가마를 타고 이동하려던 고애신(김태리)과 구동매(유연석)가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 고애신은 구동매의 등장에 날 서린 눈빛을 드리운 반면, 구동매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고정시키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구동매가 일본으로 건너간 후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가 다름 아닌 고애신이었던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이 가져올 결과는 무엇인지,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 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김태리와 유연석의 ‘서늘한 숨멎 조우’ 장면은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해사한 미소를 지은 채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현장에 들어섰던 상태. 이어 두 사람은 이응복 감독과 함께 장면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며 실전 같은 리허설을 진행했다. 리허설 때부터 놓치지 말아야 할 감정선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거듭하던 두 사람은 눈빛만으로도 감정을 오롯이 드러내며 장면을 완성,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미스터 션샤인’ 지난 1, 2회분에서는 각 캐릭터가 성인이 될 때까지의 가슴 아픈 사연이 서사적으로 담겼다”며 “이번 주 방송될 3, 4회분에서는 본격적으로 주인공들의 얽히고설킨 스토리가 전개된다. 한 번의 만남으로도 강력한 포스를 드러낸 고애신과 구동매의 사연은 무엇일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24부작으로 구성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제목은 ‘sunshine’의 구한말, 1900년 당시 표기법에 따라 ‘선샤인’이 아닌 ‘션샤인’으로 표기한다. ‘미스터 션샤인’ 3회분은 오는 14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中 항모굴기 발목잡는 ‘짝퉁 리스크’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中 항모굴기 발목잡는 ‘짝퉁 리스크’

    미국이 글로벌 헤게모니를 쥐고 팍스 아메리카나를 구가하고 있는 원동력은 강력한 경제력과 군사력이다. 그 군사력의 핵심은 누가뭐라해도 항공모함 전단이다. 10만 톤에 달하는 거대한 덩치의 군함에 60~80여 대에 달하는 고성능 전투기가 가득 실려있고, 이러한 항모를 최첨단 이지스함 4~6척과 핵잠수함이 호위한다. 그야말로 천하무적이다. 항모전단이 갖는 절대적 위력 때문에 중국도 항모굴기에 한창이다. 미국에게 패권 경쟁 도전장을 낸 중국은 태평양 지역에서의 미 해군력을 따라잡기 위해 항모전단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제 고철 항모를 개조한 랴오닝함에 이어 자체 개발한 Type 001A형 항공모함을 최근 진수시켰고, 현재 건조 중인 Type 002와 Type 003 항모는 미국 최신 항모와 동일한 전자식 항공기 사출장치(EMALS : Electromagnetic Aircraft Launch System)를 탑재한 85,000톤급 이상의 대형 항모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적어도 4척의 항모를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호위세력도 착착 준비되고 있다. ‘중국판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Type 052D 구축함은 불과 5년 사이에 13척이나 진수됐고, 13,000톤이 넘는 차세대 대형 구축함 Type 055는 2년만에 4척이 진수됐다. 이보다 작은 4,000~5,000톤급 호위함은 현재까지 30척이 넘는 수량이 취역했거나 진수됐고 앞으로 몇 척이 건조될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건조되고 있다. 항모와 호위전력은 착실히 준비되고 있지만 문제는 함재기다. 항공모함의 전투력은 대부분 함재기에서 나온다. 함재기 없는 항모는 단지 떠다니는 비행장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는 별 가치가 없다. 지금 중국 항모들이 그렇게 될 위기에 처했다. 중국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항모 탑재용 전투기 J-15가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양산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지난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는 중국인민해방군 공군 부사령원 장홍허(张洪贺) 중장의 발언을 인용, 중국해군이 J-15 프로그램을 사실상 중단하고 대체기로 FC-31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J-15 사업을 중단한 것은 이 전투기가 사실상 실패작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된 J-15 전투기 추락 사고는 2건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4대 이상 추락했으며, 이는 현재까지 생산된 J-15의 20%에 달하는 수량이다. 시험평가 기체가 아닌 양산형 기체의 사고 손실율이 이 정도라면 사업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 놀라운 것은 J-15가 신규 개발된 중국 고유의 모델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은 항모 취역을 준비하면서 러시아제 Su-33 도입을 추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구소련 시절 Su-33을 설계했던 우크라이나 소재 연구소에 접근해 Su-33의 프로토타입 T-10K-3 설계도를 빼돌렸다. T-10K-3 설계에 중국이 Su-27SK를 불법복제하면서 만들어낸 부품을 조합해 개발한 것이 바로 J-15였다. 중국은 J-15에 상당한 기대를 걸었다. 뼈대가 된 Su-33은 항공모함용 공중전 전투기 가운데 최강으로 평가받는 기종이었고, 항공전자장비는 마찬가지로 최강의 공중전 전투기 중 하나인 Su-27의 시스템을 모방했기 때문이었다. 미 해군의 F/A-18을 능가하는 최강의 함재 전투기를 기대했던 중국해군의 꿈은 얼마 안가 깨졌다. J-15는 배치 초기 단계부터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엔진이었다. 러시아제 엔진을 베낀 중국산 엔진은 추력 자체도 오리지널의 70% 수준에 불과했을뿐더러 신뢰성이 형편없었다. 비행 중 심한 진동이 발생했고 수시로 시동이 꺼지기도 했다. 중국은 실전배치된 기체의 엔진을 중국산 대신 러시아제 오리지널인 AL-31 계열로 바꿨다. 그러나 사고는 계속됐다. 지난 2016년 4월 또 한 대의 J-15가 추락했고, 이 전투기를 몰았던 젊은 비행장교 장차오(张超) 상위가 사망하고, 연이어 베테랑 조종사 차오시엔지엔(曹先建) 상교(上校·대령급)가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차오 상교는 두 차례의 대수술을 이겨내고 419일만에 퇴원해 부대로 복귀한뒤 불과 70일 만에 J-15 조종간을 다시 잡고 사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 얼마 뒤 차오 상교는 J-15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차오 상교는 카나드(Canard)가 있는 Su-33과 그렇지 않은 Su-27의 조종계통은 완전히 다른데 J-15는 Su-33의 설계를 가지고 만든 기체에 Su-27을 모방한 J-11B의 비행제어 시스템을 결합하는 오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즉, 애초에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 지적에 따라 중국은 J-15 추가 양산을 중단하고 대체기 개발에 나섰다. 결함투성이 J-15를 대체할 차세대 함재기는 센양항공기제작공사(沈飛航空博覽園)가 개발한 FC-31의 함재형으로 결정됐다. 중국해군은 J-15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기존 FC-31의 설계를 완전히 변경해 항공모함 운용에 최적화된 기체로 함재형 FC-31을 개발하고 있다. 함재형 FC-31은 원형에 비해 주익과 수직미익이 더 커졌고, 이에 따라 기체 크기도 1m 이상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식 사출장치를 이용한 이함과 강제착함장치를 이용한 착함을 위해 랜딩기어와 어레스팅 후크 등도 갖춰질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이미 진수시킨 2척의 항공모함은 전자식 사출장치가 아닌 스키점프대를 이용하므로 이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는 파생형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완성기 판매 및 기술이전 거부로 개발 전 과정에서 상당한 난항을 겪다가 결국 실패로 끝난 J-15와 달리 FC-31 함재형의 미래는 상대적으로 밝은 편이다. 전투기 개발에 있어 중국이 가장 취약한 엔진 문제를 러시아가 해결해 주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FC-31 탑재용으로 RD-93 엔진을 중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그대로 카피한 WS-13 엔진의 개발도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다. 향후 대량 수출이 예상되는 FC-31의 부품 일부를 공급해 이익을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FC-31의 함재형이 이른 시일 내에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조기 전력화된다면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J-15가 Su-33을 잘못 베꼈다가 실패했듯 FC-31 역시 미국 기술을 빼돌려 개발한 뒤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의 기술·부품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어 개발이 성공할지 여부도 불투명할뿐더러, 이미 비행 중인 시제기에서 몇 가지 심각한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항공전문가 루벤 F. 존슨(Reuben F. Johnson)은 FC-31의 데모 비행 영상을 분석해 이 기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슨은 “FC-31은 기체 설계 결함으로 추력 손실이 심각해 고도를 유지하며 수평비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기체 내부에 연료와 무장을 싣게 되면 이 같은 문제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이 함재형 전투기로 FC-31을 사실상 재설계해 완전히 새로운 형상으로 만들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시간이다. 중국은 이미 2척의 항모를 바다에 띄웠고, 2척을 더 건조 중이다. 과거 중국 전투기 개발 사례를 보면 개조개발에 3~5년 이상, 신규 개발에 10~15년 이상이 소요됐다. FC-31 함재형은 빨라도 2020년대 초반, 늦으면 2020년대 후반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때까지 4척이 등장할 중국 항모들은 함재기 없는 종이호랑이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외국 기술을 베껴 개발한 함재기들은 온갖 결함에 시달리며 양산과 개발이 지연되고 있고, 외국 항모를 고철로 사다가 개조한 항모와 이를 개량해 건조한 항모는 설계 오류와 자재 불량 등의 문제로 배치 초기부터 내구성과 안전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과연 중국은 이러한 ‘짝퉁 리스크’를 극복하고 미국에 대적할 항모굴기를 완성할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자주국방네트워크 ) finmil@nate.com
  • 제주서 꿈을 요리하는 청년 셰프들

    제주서 꿈을 요리하는 청년 셰프들

    ‘청년의 꿈을 요리합니다.’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 청년 창업자들이 자신의 꿈을 요리하는 청년식당이 서귀포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1층에서 성업 중이다. 청년식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오요리아시아가 함께하는 청년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다. 9일 제주올레에 따르면 지난 5월 선발된 1기 5팀 7명의 청년 셰프들은 ‘글 쓰는 요리사’로 유명한 박찬일 셰프의 메뉴 개발 캠프를 비롯, 각계의 전문가로부터 식당 창업에 필요한 전문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자신의 요리를 판매하고 고객 의견을 듣는 실전을 펼치고 있다. 이미 요리의 꿈을 위해 몇년간 갈고닦아 온 실력들이 있어, 청년식당에서 선보이는 요리의 맛은 프로급이다. 7월의 청년 셰프는 식당 창업을 위해 5년을 준비하고 소박한 1인 식당을 꿈꾸며 제주로 온 박경민(37)씨와 부산 평정을 꿈꾸며 창업의 한 수를 배우기 위해 제주로 달려온 부산 사나이 이민세(29)씨다. 이들이 자신을 꿈을 담아 빚어낸 요리는 제주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신선한 해물로 만든 ‘제주바다 냉모밀’, 제주산 돼지고기와 베이컨을 겹겹이 쌓은 육즙이 가득한 ‘훈제 육지버거’, 제주 해초 오일에 훈연한 닭다리 살을 얹은 ‘해초 오일 파스타’ 등이다. 박씨는 “제주에서 1인 식당을 운영하는 게 꿈이며 청년식당 실전과 경험을 통해 제주에서 꿈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미 푸드트럭을 구해 놨고, 청년식당 실전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미정 제주올레 비지니스 실장은 “청년식당은 매일 준비한 재료가 동나 버린다”며 “8월 중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2기 청년 셰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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