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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 진료유지명령 검토… 전문의 중심 병원 키운다

    교수 진료유지명령 검토… 전문의 중심 병원 키운다

    전공의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오는 18일 집단 사직하겠다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게 정부가 진료유지명령을 내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에게 했던 것처럼 ‘진료유지명령→업무개시명령→불응 시 면허정지’로 이어지는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가 극한 대치를 벌이는 가운데 이번 주 안으로 해법을 찾지 못하면 다음주 의료 현장 혼란이 극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브리핑에서 “교수들도 기본적으로 의료인이기 때문에 의료 현장을 떠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법에 근거한 각종 명령이 가능하다”며 “‘한다, 안 한다’ 말하긴 어렵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님들이 집단 사직 의사를 표현하시는 것은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결적인 구조를 통해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많은 분의 지혜와 용기 있는 행동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의정 갈등에 불이 붙는 양상이지만 대화 가능성이 닫힌 것은 아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전날 전공의들과 비공개로 만났고 박 차관은 이날 응급의료 현장 의료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교수들과의 대화 계획도 잡았다. 정부 관계자는 “의료계에 대화 협의체를 꾸려 달라고 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아 여러 경로와 채널을 통해 물밑 접촉을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의 공신력 있는, 검증된 제3자 기관에 한국 보건의료지표 분석을 의뢰한 뒤 이에 근거해 1년 후 의사 수 증원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서울대 의대 등 ‘빅5 병원’과 연계된 의과대학을 포함, 21개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들은 이날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어 집단 사직 연대 여부를 논의했다. 의대 교수들은 의대 증원 규모를 다시 논의하자고 했지만, 정부는 규모를 줄일 생각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의료개혁과 관련,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행정처분 절차가 완료되기 전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정지 기간을 ‘3개월 미만’으로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면허정지 3개월이면 전문의 자격시험을 1년 뒤에나 볼 수 있는데, 복귀 전공의에 대해선 정상을 참작해 ‘유급’을 피할 수 있게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기 복귀자와 미복귀자를 같은 선상에 놓을 순 없다”고 설명했다. 법 집행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르면 다음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에게 이번 의료대란 이후 첫 의사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료계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을 받는 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불러 조사했다. 김 위원장과 박 조직위원장은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지만,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소환 일정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조사를 거부하고 1시간 만에 귀가했다. 임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인 이재희 변호사는 “경찰이 상부의 지시와 지침에 따라 맞춰진 수사를 한다고 판단해 조사를 거부했다”며 “담당 수사관 교체 신청과 검찰에 구제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출석 일자를 다시 지정해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기관 설립 시 전문의를 더 많이 뽑도록 의사 인력 확보 기준을 개정하기로 했다.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을 운영하도록 해 진료의 질을 높이고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할 때마다 의료대란이 벌어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박 차관은 “전문의 배치 기준을 강화해 병원의 전문의 고용 확대를 유도하겠다”면서 “의료기관 설립 시 의사 배치 기준을 개정해 전공의를 전문의의 2분의1로 산정하는 등 전문의를 보다 많이 고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사 인력 확보 기준’ 준수 여부를 판단할 때 전공의 1명을 0.5명으로 따진다는 얘기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전체 의사의 37.8%가 전공의이고 57.9%가 의대 교수 등 전문의다. 내년부터는 국립대병원과 지역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전문의 고용을 확대해 전공의 위임 업무를 줄이는 시범사업이다. 박 차관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개선하고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도 확대해 전문의 중심 인력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입원부터 퇴원까지 입원환자 진료를 전담하는 입원전담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를 전공의 대체 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전문의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현행 1년 단위인 단기 계약 관행을 개선하고 장기 계약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전공의의 연봉은 평균 7000만원, 전문의 연봉은 2억~3억원으로 전문의를 많이 고용하려면 돈이 든다. 대형병원들이 그간 전공의 노동력에 의존해 병원을 운영해 왔던 것도 수익 때문이었다. 박 차관은 “이런 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의 중심 병원 운영에 필요한 수가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교계 지도자들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 오찬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정부의 의료개혁에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정부 노력에 부응해 종교계가 다 같이 성명을 내는 방향도 검토하자”, “우리가 의협을 만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겠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고 한다.
  • 부회장 넘어섰다…퇴직금으로만 ‘130억’ 받은 삼성전자 ‘연봉킹’

    부회장 넘어섰다…퇴직금으로만 ‘130억’ 받은 삼성전자 ‘연봉킹’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보다 연봉이 많았던 이는 퇴직금으로 130억원을 받은 김기남 상임고문이었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퇴임한 김 상임고문은 지난해 퇴직금 129억 9000만원을 비롯해 급여 16억 8000만원, 상여 24억 4500만원 등 총 172억 6500만원을 받았다. 김 상임고문의 뒤를 이은 2위는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인 이원진 전 삼성전자 서비스비즈팀장이었다. 그는 퇴직금 24억 3100만원을 포함한 86억원을 받았다. 3위는 SAIT 사장을 지낸 진교영 고문으로, 퇴직금 52억 5900만원을 포함해 84억 8500만원을 받았다.퇴직자를 제외한 연봉 1위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4억 6700만원, 상여 53억 600만원, 복리후생 1억 3000만원 등 총 69억 400만원을 받았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상여 48억 2400만원을 포함한 61억 9300만원을 지난해 연봉으로 받았다. 지난해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총 220억 9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4억 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보수 총액 289억 3000만원(1인당 평균 57억 8600만원) 대비 23.9% 감소한 수준이다. 4%대의 임금 인상 등에도 DS부문 성과급 급감 등으로 인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2000만원으로, 전년(1억 3500만원) 대비 11.1% 감소했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부문은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는 등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 여파로 지난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연봉의 0%로 책정된 바 있다. DS 부문의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도 지난해 하반기 기준 평균 월 기본급의 12.5%로 상반기(25%)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DS 부문 내에서도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는 0%다. 이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 수는 지난해 90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같은 해 12월 말 1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어 3개월여 만에 2배 이상으로 늘기도 했다. 다만 미등기 임원의 평균 급여는 2022년 7억 300만원에서 작년 7억 26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실적이 좋았던 2020~2022년분 장기성과급을 받은 임원들이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의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 부산관광공사 5년 만에 흑자달성…지난해 당기순이익 21억원

    부산관광공사 5년 만에 흑자달성…지난해 당기순이익 21억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적자에 시달리던 부산관광공사가 5년 만에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부산관광공사는 2023 회계연도 결산 결과 매출 396억원에 영업이익 13억 8000만원, 당기순이익 21억 2000만원으로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3억 3000만원 늘어나 16% 증가했다. 비용인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7억 9000만원, 24%가 감소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산시티투어버스, 태종대 다누비 열차 등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2019년 3억 1300만원, 2020년 49억 4900만원, 2021년 52억 2600만원, 2022년 12억 7700만원 경영 손실을 기록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라 매출을 늘리고 부서별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 유휴인력 재배치 등으로 자체 경비를 줄인 덕에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한다. 올해 마케팅 분야 실적을 보면 지난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182만명으로 애초 목표치인 150만명에서 21%를 초과 달성했다. 2022년과 비교해 277%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증가율 245%보다 높았다.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1100만 명 중에 부산 방문자의 비중도 전년도 15% 안팎에서 지난해 16.5%로 올랐다. 마이스 행사 유치도 목표인 51건을 초과해 60건 유치했다.
  • ‘체납 사각지대’ 없는 수원시…8년 연속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400억원 이상 징수

    ‘체납 사각지대’ 없는 수원시…8년 연속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400억원 이상 징수

    수원에 사는 고액체납자 이모씨는 주민등록 주소지가 아닌 다른 곳에 거주하며 체납처분을 피했다. 지난해 초 체납자 이씨가 고액 수표를 발행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수원시 징수과 직원은 수표를 발행한 은행 지점과 이씨 아들의 주소지가 가깝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며칠 후 이른 아침 수원시 체납징수기동반 직원들이 이씨 아들 집 문을 두드렸다. 아들은 “이씨가 살지 않는다”며 문 열기를 거부했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1시간 넘게 실랑이를 한 끝에 경찰의 중재로 문을 열었고, 살지 않는다던 이씨는 술에 취해 방에서 자고 있었다. 체납징수기동반은 2시간 동안 집을 샅샅이 수색했고, 현금 1000만원 뭉치와 500만원 상당 국민주택채권을 찾아내 압류 처리했다. 체납징수기동반 직원들은 “고액·상습 체납자들은 대부분 이씨처럼 발뺌을 하고, 끝까지 체납액을 안 내려고 버틴다”며 “가택 수색을 나가면 문을 열지 않고 실랑이하며 부지런히 현금과 귀금속을 숨긴다”고 말했다. 장롱에서 현금 뭉치, 귀금속이 나오는 건 예삿일이다. 한 번은 가택 수색 중 체납자의 아이가 학교를 가려고 집을 나서는 데 가방이 뭔가 부자연스러워서 확인해 봤더니 가방 안에 현금 뭉치가 들어있기도 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동안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405억원을 징수하며 ‘8년 연속 체납액 400억원 이상 징수’라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 체납액 472억원을 징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수원시는 이후 매년 400억원 이상 체납액을 징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방세 체납액 271억원, 세외수입(과태료·과징금) 체납액 134억원을 징수했다. 체납액 징수를 담당하는 수원시 징수과 직원들은 “‘수원시에는 체납사각지대가 없다’는 생각으로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한다”며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체납액을 반드시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8년 연속으로 체납액을 400억원 이상 징수한 비결은 무엇일까? 징수과 관계자는 “소액 체납자 전 직원 책임징수제를 시행하고, 체납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징수 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한다”며 “또 새로운 징수 기법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직원 책임징수제는 지방세징수팀 직원 전원(6명)이 100만원 미만 지방세 체납자들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 메시지·고지서를 보내 계속해서 체납액 납부를 독려하는 것이다. 책임징수제로 지난해 101억 8200만원(12만 613건)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체납징수기동반이 거주지와 사업장을 수색하는 등 강력하게 체납처분을 했다. 가택 수색 전에 체납자 실거주지, 이동 시간, 법령 위반 사항, 동거인 여부 등을 사전에 분석해 기동반이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가택 수색을 하다 보면 충분히 체납액을 납부할 수 있는데도 재산을 은닉하는 체납자도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다. 형편이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복지 부서에 연계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징수과는 공제조합 출자증권 압류, 공매 취소 대형오픈상가 재공매, 고액체납자 사업장 수색, 가상자산 추적·압류 등 새로운 징수 기법을 지속해서 도입해 체납자의 숨은 재산을 찾아내고 있다. 지난해 체납법인의 공제조합 출자증권을 전수조사한 후 21개 체납법인이 보유한 1억 1000만원 상당 출자증권을 압류했고, 4개 체납법인의 출자증권 공매를 해 체납액을 징수했다. 또 대포차 등 고질 체납 차량과 고액 체납자의 압류 부동산 14건에 대한 공매를 추진해 7900만원을 징수했다. 장기간 집행되지 않는 압류 부동산은 적극적으로 권리분석을 해 유효 채권을 확보하고, 체납액을 징수했다. 체납자가 소유한 신탁형 대형 오픈상가(아울렛·쇼핑단지)의 공매 반려 이유, 현재 상황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공매를 진행할 방법을 찾아냈고,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업무협의를 해 공매의 당위성을 주장해 공매를 진행했다. 고질체납 차량(대포차)은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하며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담당 직원이 이른 아침 대포차 점유자 거주지로 찾아가 주차된 차량 바퀴에 족쇄를 채우고, 영치한 후 공매한다. 수원시는 올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387억 원 징수’를 목표로 설정했다. 지방세 체납액 272억원, 세외수입 체납액 115억원을 징수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지방세입 확충, 조세 정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체납액 징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기본 방향은 ▲집중 징수활동 기간 운영으로 체납액 최소화 ▲고액·소액 체납자별 맞춤형 징수 활동 ▲강력한 행정제재를 통한 조세 정의 실현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탄력 징수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 ‘고소득 전문 의료사업에 종사하는 체납자의 의료 수가 압류’, ‘증권계좌 추적·압류’, ‘소액 체납자 카카오톡으로 체납안내문’ 발송 등을 추진한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체납 안내문을 발송하면 송달률은 높아지고, 발송 비용은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징수과 직원들은 “올해도 목표를 뛰어넘어 400억원 이상 징수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며 “체납자들은 수원시에 ‘체납사각지대’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스스로 체납액을 납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서대문구 안심귀가 스카운트 신청하세요

    서대문구 안심귀가 스카운트 신청하세요

    서울 서대문구가 이달부터 늦은 시간 여성과 청소년과 등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심귀가스카우트 사업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의 경우 이 사업으로 5614건의 귀가 지원과 2969건의 순찰 실적을 거뒀다. 지난달 모집 선발된 13명의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이 월요일에는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화∼금요일에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귀가 지원에 나선다. 중점 운영지역은 충현동, 신촌동, 홍제동, 홍은1동, 홍은2동, 북가좌동 등 6곳이다. 희망자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 30분 전까지 ‘서울시 안심이’ 앱으로 신청해야 한다. 노란색 조끼 등의 복장을 갖춘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이 2인 1조로 주민들을 집 앞까지 안전하게 바래다준다. 이용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파출소 및 지구대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처한다. 서대문구는 이 같은 안심귀가스카우트 외에도 1인가구를 위해 안심택배함 설치, 안심장비 지원, 불법촬영시민감시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나날이 늘어가는 1인가구의 안전 증진을 위한 사업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 본지 ‘비수급 빈곤 리포트’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지 ‘비수급 빈곤 리포트’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제26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 수상작으로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신문 특별기획취재팀(백민경·강병철·김헌주·홍인기·김지예·강윤혁·김주연·김소희·김중래·박상연·곽진웅·임태환·명종원 기자)은 기본적 사회안전망인 기초생활보장 제도에 편입되지 못한 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비수급 빈곤층 이야기와 제도의 허점, 대안 등을 지난해 7월 3~19일 5회에 걸쳐 연재했다. 특별기획취재팀은 3개월간 전국에서 비수급 빈곤층을 발굴하기 위해 117개 기관의 협조 등을 받고 수소문하며 직접 찾아다녔다. 또 복지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 등 1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보도 이후 기초생활보장 수급에서 벗어나 있던 이들이 복지망에 편입됐고 수급자 선정 시 반영하는 보유 차량가액 기준이 현실에 맞게 완화되는 등 정부·지방자치단체도 정책 개선에 나섰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 전세사기 빚 갚으려 원양상선 타… “이젠 파일럿 도전”

    전세사기 빚 갚으려 원양상선 타… “이젠 파일럿 도전”

    보증금 5800만원 피해 2년 싸움계약서 위조 건물주는 1000원뿐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 된 기분한 명이라도 구제받길 원해 저술피해자·정부 사이엔 ‘방음벽’ 있어꿈을 놓지 않아 버틸 수 있었죠 “전세사기를 당한 집에 살면서 직장을 다니고 시청과 법원, 경찰서, 검찰청,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쫓아다니는 동안 제 인생이 빛 한 점 들지 않는 심해로 가라앉는 것 같았습니다.” 파일럿을 꿈꾸던 91년생 최지수(33)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세사기 피해자로 보낸 820일을 기록한 책 ‘전세지옥’ 저자로 한동안 검경과 정치권,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당장 그에게 필요한 건 전세보증금을 위해 끌어 쓴 대출금을 갚을 돈이었다. 그가 지난해 12월 인도양과 태평양을 오가는 원양상선 ‘무스카트호’의 선원이 된 까닭이다. 최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천안의 반도체 장비 회사를 다니면서 바퀴벌레가 나오는 기숙사를 탈출해 사람답게 살고 싶어 전셋집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해외에서 일하면서 파일럿 훈련에 필요한 1억원을 모으려 했다”고 ‘전세지옥’에 빠진 계기를 설명했다. 당시는 전세사기 광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전이었다. 최씨는 부동산 4군데를 돌고 20곳의 매물을 둘러본 끝에 전셋집을 골랐다. 공인중개사도 안전하다고 장담했다. 전세보증금 5800만원 중 4640만원을 대출로 채웠다. 최씨는 “2021년 해외취업 프로그램 면접을 보고 온 날 1004호 현관 앞에 붙은 경매 통지서를 발견한 게 긴 싸움의 시작”이라며 “‘최우선 변제권이 있으니 괜찮다’고 했던 공인중개사를 믿고 일단 (해외 취업이 결정된) 헝가리로 떠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세계약서를 위조해 대출받은 건물주의 통장에는 단돈 1000원만 있었다. 공인중개사는 “나도 몰랐다”고 발뺌했다. 결국 지난해 2월 대출을 해결하기 위해 귀국했다. 그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가 된 기분이었다”고 했다. 대출이 연장되지 않아 고금리 카드론을 돌려막고 낮엔 초밥집, 저녁엔 횟집에서 일했지만 그래도 700만원의 빚이 남아 원양상선 주방 보조원이 됐다.최씨가 책을 쓰기 시작한 건 전세사기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이 하나둘 나올 때인 지난해 초였다. 최씨는 “나도 건물 옥상에 올라가 봤다. 한 명이라도 구제받길 바라는 간절함에 책을 썼다”고 전했다. 책이 화제를 모으자 검찰과 경찰에서도 연락이 왔지만 최씨는 외려 기대를 버리게 됐다고 했다. 최씨는 “피해자와 정부 사이엔 ‘방음벽’ 같은 게 있다”며 “피해자는 현실적 구제책을 원하는데 정부는 엄벌만 외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피해자 대책은 마치 누구나 보장해 줄 것처럼 홍보하면서도 조건을 잔뜩 걸어 실효성이 없는 ‘보험회사 TV광고’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달 최씨는 빚을 다 갚았다. 인생의 출발선에 다시 선 기분이라고 했다. 그래도 당분간 원양상선을 탈 생각이다. 4년간 미뤄 뒀던 파일럿 교육을 받기 위해서다. “꿈을 놓지 않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일과가 끝나면 단톡방에서 피해자들과 연락합니다. 앞으로도 그분들을 돕기 위해 뭐든 할 겁니다.”
  • “美에 줄 것 주되 북핵 대응 확실한 보장 받아 내야” [美대선 ‘바이든 vs 트럼프’ 2.0]

    “美에 줄 것 주되 북핵 대응 확실한 보장 받아 내야” [美대선 ‘바이든 vs 트럼프’ 2.0]

    “美에 방위비 더 주더라도… 韓, 日 수준의 핵폐기 처리권 요구해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112년 만의 전현직 대통령 맞대결로 진행된다. 누가 되든 1기 때보다 동맹국들에 부담을 더 지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학습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 정부’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더 드러내고 중국에 대한 공세와 압박의 강도를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맹·다자주의 경시 및 무시 본색은 강도가 세졌다. 미중 경쟁과 ‘두 개의 전쟁’으로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한 바이든 대통령 역시 우방국들에 더 많은 역할을 강조할 공산이 크다.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때 ‘바이든 vs 트럼프’의 외교안보 정책을 중심으로 한미동맹에 주어진 과제를 세 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당신들은 청구서대로 돈을 지불해야 한다.” 지난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향해 던진 말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국에도 주한미군 철수 또는 축소를 연계해 우리 측 비용 부담을 더 지우는 요구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동맹국에도 철저히 비용과 이익으로 따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래 특성을 활용해 우리가 지킬 것과 얻어낼 것을 챙기는 ‘역발상’도 강조된다. 일각에선 과거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용인 발언도 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술핵 재배치와 같이 예상을 뛰어넘는 ‘통 큰 협상’도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역으로 ‘돈을 더 내는 것’보다 ‘무엇을 받아 낼지’에 무게를 싣는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11일 “한국은 이미 대미 투자도 열심히 했고, 방위산업도 높은 수준으로 키운 만큼 미국에 도움되는 동맹국임에 틀림없다”면서 “이를 토대로 당당히 협상에 임하며 우리가 줘도 되는 것은 빨리 주면서 반대급부를 얻는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장도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대신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확실한 보장을 받아 내야 한다”며 “미국의 기존 전술 핵무기 업그레이드 비용과 한국 내 저장시설 건설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30기 정도의 전술핵을 한국에 재배치하는 협상안을 내거나 미국이 해군력 증강을 위해 추진하는 함선 건조에 우리 조선업을 활용해 협력을 제안하는 카드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대선 경선에선 아직 거론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내내 “‘부자나라’ 한국이 돈을 너무 안 낸다”는 불만을 쏟아 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돈 낭비”라며 2018년 싱가포르 회담 직후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여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재임 시절 측근들에게 주한미군 철군도 공공연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는 “가장 현실적으로는 철군하지 않는 대가와 한미 핵협의그룹(NCG) 등이 지금 진행하는 한미 간 협정 관련 조치들을 지속한다는 약속을 받아 낼 수 있다면 방위비를 상당 부분 증액하는 것도 쓸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주한미군 철군 계획을 막아선 핵심 키 역할을 했던 게 군이었듯 최근 한미 군당국 간 쌓아 둔 협력을 강력한 우군으로 삼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더 나아가 “가격이 높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라며 “대가를 지불할 테니 핵 공유나 적어도 일본 수준의 핵폐기 처리 권한을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어쩌면 2027년 차기 한국 대선에서 우리도 자체 핵무장을 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을 것 같다는 상상도 해 볼 수 있다”고 한 발언도 그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오면 ‘판’이 훨씬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지난해 워싱턴선언으로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자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문화했다. 정부는 한미 NCG를 비롯해 한미일 안보 협력 등 바이든 정부와 다진 협력 구도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 2기 가능성을 고려한 행보도 있지만 무엇보다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을 의식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2026년부터 적용될 12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도 2년 가까이 서둘러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물론 바이든 정부 역시 지금보다 많은 방위비 분담을 요구할 수 있다. 트럼프 정부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11차 협정은 바이든 정부 들어 2021년 3월에야 체결됐는데 당시 방위비 분담금 인상폭은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하면 합리적인 수준일 것이라는 평가다. 상당수 전문가는 한미가 일찌감치 12차 SMA 협정을 체결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깨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취임하자마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폐기를 선언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요구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국가 간 협정과 조약이라는 장치들이 별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차기 정부의 공으로 돌리고 실리에 맞게 협상하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높다. 반면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올해 빨리 결판을 내고 의회 승인까지 마무리하면 큰 틀에서의 협정 내용은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조기 협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정부에서의 한미 연합훈련이나 전략자산 배치, NCG 제도화 등으로 비용이 늘어난 건 맞지만 트럼프 정부 재집권 시 진짜 우려되는 것은 확장 억제 비용까지 청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똑똑한 거래’를 위해 초당적인 외교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방위비 미집행금도 상당히 많은 상황에서 분담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지를 감시·감독하는 건 누가 대통령이 되든 상관없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우리도 더 내고 싶은데 국회 감시가 철저하다’는 식으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우위를 차지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업적으로 큰 도움이 안 되는 동맹국에 큰 비용을 지불하도록 강요할 것이고, 윤석열 정부는 결국 다른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그 비용을 지불하려 할 텐데 한국의 미래에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총선 올인 한동훈 ‘원톱’ vs 계파 통합 꾀하는 이재명 ‘3톱’…선대위 리더십에 총선 달렸다

    총선 올인 한동훈 ‘원톱’ vs 계파 통합 꾀하는 이재명 ‘3톱’…선대위 리더십에 총선 달렸다

    野 이재명·이해찬·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으로“혁신 통합, 국민참여, 심판 4가지 성격 담아”與 내주 선대위 출범…위성정당 인요한 거론한동훈 “선거 지휘하기 위해 불려 나와”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선을 이끄는 ‘3톱’ 체제를 구성했다. 계파 갈등을 감안한 소위 통합형 포진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불출마를 선언하고 총선 지원에만 올인한다는 차별화 전략이다. 거대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인 가운데 총선의 승패는 ‘선대위 리더십’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남은 변수는 리더십 경쟁뿐”이라며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석 민주당 상황실장과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에는 민주당에 요구되는 혁신, 통합, 국민참여, (정권) 심판 등 4가지 성격을 담았다”고 밝혔다. 선대위 인원은 총 12명이다. 3인 상임선대위원장 체제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익표 원내대표가 통합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혁신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과 황정아 박사가 선임됐다. 정권 심판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백범 김구 증손자인 김용만 영입 인재와 이소영·김용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국민 참여 공동선대위원장의 경우 1명은 고정, 1명은 매주 교체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명단은 미정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합류 이유에 대해 “능력·무책임·무비전 등 3무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명(친이재명)이니 친문(친문재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버리자”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에게 쓴소리해 온 김 전 총리가 숙고 끝에 참여하면서 민주당 선대위는 ‘통합’ 성격을 갖게 됐다. 이날 컷오프(공천 배제) 수용과 백의종군의 뜻을 밝힌 친문계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향후 당내 통합 행보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공천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고 ‘정권 심판론’으로 무게 추를 빠르게 옮기고 있다. 하지만 친명계인 김우영(서울 은평을) 후보가 이날 라디오에서 경선에 탈락한 현역 의원들을 “자살골 넣은 사람들”, “강퇴(강제 퇴장) 당한 분들”이라고 표현하는 등 비명계에 반감을 드러내면서 불씨는 여전하다는 반응도 있다. 이른바 ‘민주당 상왕’으로 불리는 이 전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 데 대해서도 반응이 엇갈린다. 당내 갈등 상황에서 선거 경험이 많은 이 전 대표를 대체할 인재가 없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 대표가 자신이 필요할 때만 이 전 총리를 활용한다는 불만도 일각에서 감지된다.국민의힘은 이번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을 마무리한 후 다음주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선대위를 동시에 띄울 예정이다. 한 위원장이 단독으로 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는 바쁘지 않냐. 재판을 가고 하니까 혼자 선거 지휘를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저는 선거를 지휘하기 위해서 불려 나온 당 대표”라고 말했다. 선대위 콘셉트에 대해서는 “세력 다툼, 사적 이익을 넓히는 방향의 정치가 아니라 공공선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지만, 당내에서는 ‘한동훈 원톱 선대위’를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 ‘한동훈 효과’로 이미 지지율 상승을 맛본 만큼 남은 한 달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 외에 지지층이나 중도층에 어필할 만한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총선에서 ‘원톱 선대위’는 이례적이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도 황교안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심재철 원내대표·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신세돈 전 숙명여대 명예교수 등 3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 수출 전진기지 기대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 수출 전진기지 기대

    전라남도의 해외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이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되면서 올해도 신규 상설판매장 개설이 계속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10일 베트남 호치민에 23번째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한국 농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 중국은 물론 동남아, 유럽 지역 현지 마켓과 연계해 9개 국가 22개 지역에 해외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기업의 수출 판로를 지원하는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농수산식품 해외 상설판매장의 매출은 2023년 기준 1026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지역 농수산식품의 세계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도 10개소의 해외 상설판매장을 신규 개설하기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기업은 임차비와 시설비, 홍보비, 인건비 등을 포함해 총사업비의 70% 이내로 수출 실적에 따라 최대 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의 상설판매장 사업은 다양한 먹거리와 품질 좋은 상품으로 해외동포는 물론 현지 한인 마켓에서도 큰 인기가 있다”며 “상설판매장이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전진기지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에너지 복지 앞장”…영등포구, 여름 대비 ‘에어컨 차양막’ 설치 확대

    “에너지 복지 앞장”…영등포구, 여름 대비 ‘에어컨 차양막’ 설치 확대

    서울 영등포구가 전기료는 절약하고 에너지 효율은 높일 수 있는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지원’을 일반 가구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어컨 실외기 위에 설치되는 차양막은 햇빛을 막아 냉방효과를 상승시키고 전기세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차양막을 설치하면 온도가 6도 떨어진다. 구는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실제 많은 가구가 전력을 절감하면서 구는 구비를 편성, 지원 대상을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일반 가구로 확대한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기에 앞서 구민들의 냉방비 부담을 완화하여 차별 없는 에너지 복지 구현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또 올해부터 차양막을 직접 설치해야 하는 구민 불편 최소화와 편의 향상을 위해 직접 가구에 방문해 설치를 돕는다. 지원 대상은 일반 1800가구와 취약계층 200가구로 총 2000가구이다. 구민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구 누리집(홈페이지)의 통합예약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절약과 승용차 주행거리 감축 실적 등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에코마일리지’ 회원이거나 신규 가입자여야 한다. 만약 신청 인원이 초과될 경우 전산 추첨을 통해 최종 지원가구를 선정한다. 수급자, 장애인,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경우 선착순으로 200가구를 지원한다. 4월 1일부터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구청 환경과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주민 호응이 뜨거웠던 차양막 지원 사업을 일반 가정에게까지 확대해 보편적인 에너지 복지를 구현하고자 한다”라며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나기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 “초중고 1년씩 줄여 18살에 결혼시키자”…中서 나온 ‘저출생 대책’

    “초중고 1년씩 줄여 18살에 결혼시키자”…中서 나온 ‘저출생 대책’

    세계 1위 인구 대국의 자리를 인도에 내준 중국이 ‘저출생’ 해법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 본토 전체 인구는 2022년 14억 1180만명에서 208만명 감소한 14억 970만명이다. 중국의 합계출산율 역시 2020년 1.30명에서 2022년 1.09명으로 빠르게 하락했다. 중국의 신생아 수는 2022년과 2023년 잇달아 1000만명을 밑돌면서 2년 연속 내리 감소했다. 중국 신생아 수가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이다. 10년 전인 2012년 1635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급감한 수치다. 중국 당국은 2017년 수십년간 지속된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최대 3명의 자녀를 낳도록 장려하는 등 저출생 대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의 국정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는 결혼 가능한 나이를 ‘18세’로 낮추자는 제안도 나왔다. 지난 6일 중국 최대 포털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정협) 위원이자 청년창업 멘토 훙밍지(洪明基)는 현행 12년으로 돼 있는 중국의 의무교육(기본교육) 학제를 9년으로 단축하자고 제안했다. 훙 위원은 “초등학교 6년을 5년으로, 중학교 3년을 2년으로 고등학교 3년을 2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하자”고 말했다. 이렇게 될 경우 아이들은 6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해 15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19세에 빠르게 사회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훙 위원은 “(이러한 개혁이) 젊은이들의 직업 선택과 결혼, 출산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협 위원인 쓰촨대학 화시병원 간화톈(感華田) 교수는 “저출생이란 현실적 문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의 법적 결혼 가능 나이를 남녀 모두 만 18세로 낮추자고 제안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남성 만 22세, 여성 만 20세 이상이면 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하다. 간화텐 교수는 또 “여성의 출산 유급휴가를 2년으로 연장하고 난임 치료 비용 경감, 자녀 양육비 부담 완화 등의 정책을 조속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중국에서 결혼 연령을 낮추는 문제는 지난 2019년 중국 민법의 혼인·가정편 초안 심의 때도 다뤄진 바 있다. 당시 헌법·법률위원회가 “국민들 사이에서 익숙해진 혼인 가능 연령을 바꾸려면 충분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실제 법 개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이태원 참사 500일…참사 부실 대응 혐의 김광호 전 서울청장 “형사 책임 없어”

    이태원 참사 500일…참사 부실 대응 혐의 김광호 전 서울청장 “형사 책임 없어”

    이태원 참사 발생 500일째인 11일,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60·치안정감) 전 서울경찰청장 측이 법정에서 “형사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참사 발생 후 1년 5개월 만에 김 전 청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만큼 사고 예측 가능성 유무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청장은 참사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경찰 간부 중 최고위직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권성수)는 이날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 전 청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정대경 전 서울청 112상황3팀장에 대한 재판에 함께 진행됐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김 전 청장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어떤 부분을 소명할 예정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김 전 청장은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청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당시 서울경찰청장으로 현장에 나와 최선을 다했으나, 보고받은 시점 많이 늦은 데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면서도 “서부지검 검사들도 애당초 불기소하려고 했던 걸로 알고 있는 만큼 검찰의 공소제기는 정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의 사고 예측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현실적이고 상상 속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사 당일 대규모 인파 운집 관련 112 신고를 접수하고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류 전 과장 측은 “112망은 서울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검찰의 논리대로라면 피고인이 5개 망을 동시에 청취해야 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결론에 도달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12 신고 접수 이후 상급자에게 신속히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정 전 팀장 측도 “검찰 측이 보고가 늦었다고 주장하려면 실제로 얼마 만에 보고하는 것이 정상적인 보고인지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고 반박했다.앞서 검찰은 지난해 1월 13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사건을 넘겨받고도 김 전 청장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가, 지난 1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 이후 같은 달 19일 김 전 청장을 포함해 3명을 재판에 넘겼다. 김 전 청장 등에 대한 공판기일은 다음 달 2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날 재판이 열리는 서울서부지법 앞에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총장 등에 대한 신속한 재판과 엄벌을 촉구했다. 고 임종원씨의 아버지 익철씨는 “부디 이 땅에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달라”며 “다시는 이 땅에 참사가 재발하지 않는 전환점을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맞춤형 수출지원 패키지 서비스 참여기업 모집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오운열, 이하 KIMST)이 11일부터 29일까지 ‘해양수산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패키지 서비스’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4년 해양수산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패키지 서비스’는 국내 우수 해양수산기업을 위한 수출 주기별 수요 맞춤형 상시지원 프로그램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KOTRA ‘수출24 글로벌 대행 서비스’ 및 이용료 최대 150만원을 제공하며, KOTRA 해외진출종합상담센터 등 연계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별선택 서비스는 ▲항목별 시장조사 ▲사업파트너 연결지원 ▲현지매장 방문조사 ▲소비자 트렌드 설문조사 등 초기 수출 단계에서 사업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됐으며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모든 항목에 지원할 수 있다. 이달 참여기업 모집 및 선정을 시작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11월~12월에는 지원기업 실적 및 만족도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 수출입 이력이 있거나 희망하는 업체(해양수산 업종코드 보유)라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방법은 패키지 서비스 지원신청서(myKOTRA 홈페이지 확인)를 작성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에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공식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20주년…19기 단원 모집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20주년…19기 단원 모집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와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이하 ‘드림팀’)’ 20주년을 맞이해 청년이 된 드림팀을 이끌어갈 19기 단원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의 장애청년 해외연수인 드림팀은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이 함께 공동의 연수목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로, 20년간 37개국 연수를 떠난 1000여 명의 도전자들이 자신의 꿈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투자했다. 드림팀은 사업이 청년기에 접어든 만큼 현 청년세대가 겪고 있는 청년현안에 도전하고, 연수 후까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한 바를 이행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어내고자 한다.올해 연수주제는 장애청년의 사회 전분야 참여를 목표로 한 ‘포괄적 접근권’이다. 포괄적 접근권은 UN 장애인권리협약에 따라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위한 사회 전분야의 종합적 접근권을 의미한다. 드림팀은 연수를 통해 해외사례를 조사하고 향후 청년들이 온전히 청년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김인규 회장은 올해 연수유형을 세 가지로 확대하여 기획연수-관점의 전환 1팀, 자유연수Ⅰ-인식의 전환 3팀, 자유연수Ⅱ-시선의 전환 2팀 등 총 4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획연수-관점의 전환팀’은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실현방안 탐색을 주제로, 2023년 디지털포용을 주제로 떠난 연수에 이어 국내의 상황에 맞는 실적용을 위한 방안을 탐색하고자 한다. 해당 연수는 재활협회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서울대학교 정봉근 교수를 연수팀장으로 위촉했다. 접근권 강화에 힘쓰고 있는 EU의 접근성 센터(벨기에 등)를 주축으로 유럽연합의 장기적 아젠다를 확인하기 위해 8박 10일의 연수를 떠난다. ‘자유연수’의 경우에는 청년이 주체가 되어 연수계획부터 기관 및 인사섭외, 현지연수까지 자유로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은 전년과 동일하나 올해에는 두 갈래로 나누어 지원자를 받는다. ‘자유연수Ⅰ-인식의 전환’은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 6명으로 팀을 이루어 ▲교육 ▲이동 ▲정책 ▲주거 ▲직업 등 사회참여 분야에서 관심 있는 주제로 설정해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대륙 중 8박 10일의 일정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자유연수Ⅱ-시선의 전환’은 청년 3명이 한 팀을 이루어 ▲건강 ▲예술 ▲체육 등 일상생활 분야 중 경험해보고 싶은 콘텐츠로 5박 7일의 일정을 신청한다. 드림팀 19기 선발은 서류심사(4월 초순)와 면접심사(4월 중순) 총 두 차례를 거쳐 이루어지며 선발된 전원에게는 해외연수 체류비 및 연수와 관련된 국내활동비 전액이 지원된다. 참여 조건은 만 18~34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도전가능하다. 신청서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31일 자정까지 장애청년드림팀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 관광공사,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 ITB서 유럽 방한시장 공략

    관광공사,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 ITB서 유럽 방한시장 공략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 참가해 한국 관광을 홍보했다고 11일 밝혔다. ITB는 세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로 해마다 3월 개최된다. 올해 관람객은 10만명, 참가국은 170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태평양홀 중앙에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한 관광공사는 ‘한국방문의 해’ 2년 차를 맞아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홍보하고 서울, 부산, 충남 등 지역별 체험 이벤트 코너를 운영했다. 지역관광 설명회에서 라이프스타일별 서울관광 콘텐츠, 부산형 워케이션 및 비짓부산패스, 충청남도의 먹거리와 놀거리 등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상담 건수 603건, 매출실적 약 241억 7000만원의 성과를 각각 달성했다”며 “올해는 갭이어, 한국어 연수 등을 목적으로 장기 체류하는 학생 여행객과 블레저(비즈니스와 레저의 합성어), 워케이션 관광을 즐기고자 하는 비즈니스 여행객을 타깃으로 새로운 방한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위한 획기적 도시 전환 정책 필요”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위한 획기적 도시 전환 정책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8일 열린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서울시 도시계획 대전환’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먼저 “최근 출시한 ‘기후동행카드’ 사업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인다는 취지에 따라 높은 시민 참여율로 시의적절한 정책이었던 반면, ‘기후위기대응’ 측면에서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시 통행 자동차 대수는 1026만 5000대로, 이 중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숫자에 대해 서울시는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사업의 환경적 목적 달성을 위해 자동차 소유주의 대중교통 전환율 등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사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서울시가 ‘보행자 우선정책’을 포함한 획기적 도시계획 전환 정책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예로 미국 포틀랜드에서의 자전거 이용자만을 위한 ‘블루메나우어 다리’건설, 프랑스 파리시의 보행자우선구역 지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대책의 성공사례를 제시했다. 미국 포틀랜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만을 위한 ‘블루메나우어 다리’를 건설하고 주요 상권인 로이드 쇼핑몰센터와 연결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 정책을 펼쳤다. 프랑스 파리시는 스쿨존을 포함해 보행자우선구역을 지정하고 보행자 보호를 위한 ‘길 이용의 규칙’을 발표했다. 이로써 시내 자가용 사용은 2022년 이후 49.5% 감소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도로 대부분의 최대 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연간 교통사고 발생률이 최소 20%에서 최대 30% 정도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 대책도 주문했다. “첫째로, 자가용 제한속도를 낮추고 자전거 주차시설을 확충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해야 할 것, 둘째, 보행 도로와 자전거 ‘전용’도로의 확충, 셋째, 환경을 위해 교통수단을 전환한 시민에게 현실적 혜택 지원을 제공할 것” 요구했다. 이 의원은 “시민의 적극적 참여는 정책 성공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자전거 이용 출퇴근 시민에게 시간적 혜택을 부여하는 등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지원책을 고려해 달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 “서울시 도시계획에 자전거와 같은 저탄소·무탄소 수단의 수송분담률 목표를 포함하는 등 획기적 도시 전환을 펼칠 것”을 제안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살길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살길은…

    인공지능이 소설과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세상이 되면서 많은 사람이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대의 변화를 읽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제시해야 할 인문학은 오래전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심지어 ‘고리타분한 학문 분야’라는 인식까지 갖고 있어 인문학의 위기는 점점 더해지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 인문대 교수 36명이 모여 36개의 각기 다른 주제로 지난 10여 년 동안 인문학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인문학의 미래를 조망한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미래를 말하다’(사회평론아카데미)라는 교양 학술서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석재 철학과 교수는 ‘신한국인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강력한 인공지능의 등장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와 도전들은 인문학적 성찰이 요구되지만 다른 한편에서 인문학은 위기”라며 “학문적 권위에 의존해 인문학은 당연히 해야 한다는 논변은 설득력을 잃고 있는 만큼 신한국인문학이 필요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국인문학은 보편성, 고유성, 포용성, 연결성이라는 4가지 원리를 바탕으로 세상에 대한 이해와 우리가 나가야 하는 목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은수 철학과 교수 역시 “인문학이 그저 옛 문장을 연구함으로써 문장을 바르게 해석하고 본래의 사상을 이해하려는 훈고학 수준을 넘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제공해야 할 인문학 고유의 역할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 인문학자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간의 자연 지능과 학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으며, 소수의 철학자만이 물었던 덕, 정의, 용기, 자유 등 가치를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고민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조향 독어독문학과 교수는 ‘왜 인류세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한가’라는 글에서 “많은 사람이 경제 문제와 환경 문제가 서로 대립한다고 생각하며, 환경 문제는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거나 이차적인 것, 또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고 꼬집었다. 조 교수는 “현재 나타나는 기후·생태 위기는 경제가 지속되면서도 경제성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가정이 오히려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환경 인문학적이며 생태지향적인 교양 및 미래 문해력이야말로 현재 대학에서 숨 쉬는 공기와 같이 필요한 것이며, 그런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서만 인류세를 건널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제시했다. 책을 기획한 정요근 서울대 인문대 기획부학장(역사학부 교수)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디지털 환경의 심화, 학과 구조조정 등 인문학 교육을 둘러싼 환경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부학장은 “인문학은 인류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풍부한 유·무형의 유산을 바탕으로 인간 스스로 성찰하는 학문이니만큼 우리 삶 속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며 중요성이 줄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용진의 신세계 본격 출항…강한 리더십으로 위기 돌파

    정용진의 신세계 본격 출항…강한 리더십으로 위기 돌파

    신세계그룹 정용진(56) 회장이 18년 만에 부회장 타이틀을 떼고 그룹의 ‘원톱’으로 승진했다. 어머니인 이명희(81) 그룹 회장이 여전히 총괄회장으로서 총수 역할을 이어 가고 동생 정유경(52) 부회장의 백화점 총괄사장 직위에 변동이 없는 가운데 정 회장 중심으로 조직의 진용을 바꿔 위기 돌파에 나선 것이란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8일 “정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실제로 신세계그룹은 기존 유통 질서를 뒤흔들 정도로 급성장한 쿠팡과 지난해부터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계 이커머스의 협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연결 기준 영업손실 469억원을 기록해 1993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결 기준(약 29조 4000억원)으로 쿠팡(약 31조 8000억원)에 추월당하며 유통 1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그룹 측은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어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면서 “정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회장의 승진으로 동생 정 총괄사장에게도 이목이 쏠린다. 정 회장과 정 총괄사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8.6%씩 소유하면서 ‘남매 경영’을 이어 오고 있다. 이 총괄회장이 가진 이마트와 ㈜신세계의 지분 각 10.0%의 승계 여부에 따라 그룹의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 구로 ‘희망온돌’ 뜨끈뜨끈… 모금액, 서울 1위

    구로 ‘희망온돌’ 뜨끈뜨끈… 모금액, 서울 1위

    서울 구로구가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역대 최대 성금품을 모아 서울시 자치구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로구 역대 최대치인 동시에 서울시 자치구 중 역대 최대치다. 구로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진행한 결과 성금 9억 8100만원, 성품 33억 8600만원으로 모두 43억 6700여만원을 모금했다. 지난해보다 12억원이 증가하고 목표액인 16억원을 2.7배 초과 달성한 규모다. 구로구의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덕의초등학교 백지안 학생은 돼지저금통에 모은 9만 7940원을 보내왔고 덕성어린이집 어린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아나바다·벼룩시장을 통해 모은 70만 3000원을 기부했다. 구는 고액을 기부하거나 정기적으로 참가한 경우 표창패와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서에도 포상금을 지급하고 직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물가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많은 기부자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라며 “소중한 성금과 성품을 필요한 분들께 골고루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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