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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3천만원 약속했다” 연돈 점주들 주장에…더본코리아 “전혀 사실 아니다”

    “매출 3천만원 약속했다” 연돈 점주들 주장에…더본코리아 “전혀 사실 아니다”

    방송인 백종원(57) 대표가 설립한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인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공정위 신고 등 단체행동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더본코리아 측이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율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7일 한겨레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점주 8명은 오늘(18일) 오후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돈볼카츠는 백 대표가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돈가스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방송을 계기로 연돈과 인연을 맺은 백 대표는 2021년 연돈볼카츠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2022년 본격적인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에 따르면 점주들은 본사에서 월 3000만원 이상의 예상 매출액을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액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필수물품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 요구에 본사가 응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한 점주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월 예상 매출액을 3000만~3300만원으로 제시하는 본사를 믿고 1억원 넘는 돈을 들여 점포를 열었지만, 실제론 그 절반 이하인 1500만원 남짓에 불과했다. 또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7~8% 수준에 그쳤다”고 토로했다. 매출액이 1500만원, 수익률이 7~8%라면 점주가 손에 쥐는 돈은 한 달에 100만원 정도인 셈이다. 원가율 역시 본사가 안내한 36~40%보다 높은 45% 수준이었다고 점주들은 호소했다. 임대료·운영비·배달수수료까지 부담하면 남는 게 없다는 것이 점주들 주장이다. 공정위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보면 2022년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 597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엔 1억 5690여만원으로 1년 새 40% 가까이 줄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신규 개점한 매장 83곳 가운데 현재 남은 매장은 30곳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이 당사가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과장으로 매출액과 수익율을 약속했다는 등의 주장을 개진함에 따라 이를 인용한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율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가맹계약 등의 체결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는 것이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연돈볼카츠 월 매출은 1700만원 수준의 예상매출산정서를 가맹점에 제공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들의 월 평균 매출액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의 월 평균 매출액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또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며 물품대금 인하나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주요 메뉴의 원재료 공급가를 평균 15% 수준 인하했으며, 신메뉴 출시 후에는 해당 메뉴의 주요 원재료 공급가 역시 최대 25% 수준 인하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연돈볼카츠 가맹점 수의 감소는 대외적인 요건의 악화와 다른 브랜드로의 전환 등에 따른 것에 기인한 것이라며 외부적인 요소들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님들과 항상 성실하게 협의를 진행해왔고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한 것은 일부 가맹점주님들이었다”며 “본건과 관련된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보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인 올해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뒤 2020년 증시 입성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장을 보류했다. 엔데믹 전환 후 외식 경기 회복과 브랜드 확장으로 매출 규모를 키우며 기업공개(IPO) 계획이 탄력을 받았다. 백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상장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 2017년 말에는 12개이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25개로 불어났다. 늘어난 13개 브랜드 중 8개가 2020년 이후 론칭됐다.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 이외에도 호텔과 유통사업도 하고 있다. 2018년 상장 추진을 앞두고 사업다각화에 나서면서 발을 들였다. 호텔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억 9000만원, 유통 부문은 6억원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한 바 있다. 비상장기업의 무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유통 가능 주식 수를 늘려 IPO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1993년 식당을 창업한 백 대표는 이듬해인 1994년 더본코리아 법인을 설립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 주주는 21.09%를 보유한 강석원 부사장이다.
  • 공수처 1기 검사 “가장 큰 문제는 외풍이었다”

    공수처 1기 검사 “가장 큰 문제는 외풍이었다”

    허윤(48·변호사시험 1회)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 변호사는 원래 종합일간지 기자였다. 5년 동안 근무하다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기 검사’로, 또다시 ‘변호사’로 직업을 바꿨다. 2021년 출범 이후 3년간 공수처 검사를 지냈던 그는 수사기관으로서의 공수처를 어떻게 평가할까. 허 변호사를 17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공수처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구속영장 발부 ‘0건’, 직접 수사해 유죄를 받아 낸 사건 ‘0건’이라는 성적표에 대해 “인력이 부족하고 정치적 외풍이 큰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정치권 싸움에 휩쓸리고 당리당략에 이용되기도 해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수사, 김석준 전 부산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정 특별채용 의혹 수사에 대해선 “실적이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허 변호사는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며 피해자의 피해 회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진실을 찾아내는 과정이 기자로서의 경험과 상당히 맞닿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일 ‘일반 시민’을 위해 ‘쫄지마! 압수수색’이라는 책도 써냈다. 압수수색 당사자가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담았다고 한다. 카카오톡 메시지는 복원이 어느 정도까지 되는지, 휴대전화 압수수색이 이뤄지면 비밀번호를 반드시 알려 줘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다. 허 변호사는 “압수수색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처하지 않으면, 나중에 법원에서 불리한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공무원 졸업여행 지원비 들쭉날쭉… “일원화 나서야”

    국민권익위원회의 2차례 권고에도 지자체 공무원들의 졸업여행(장기근속 공무원 국내외 연수) 경비 지원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졸업여행을 현실적으로 없애기 어려운 만큼 차라리 이를 허용하고 지원금도 일원화해 형평성 논란을 잠재우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퇴직을 앞둔 장기근속 공무원들에게 국내외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졸업여행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명목과 금액만 다를 뿐 전국 대다수 광역·기초 지자체가 경비를 지원한다. 이는 권익위가 퇴직을 앞둔 공무원에 대한 여행 경비 지원은 특혜라는 이유로 2015년과 2021년 2차례 제도 개선을 권고하면서 단서 조항을 달았기 때문이다. 단서 조항은 ‘특별한 공적이 있는 경우나, 공정한 공적 심의 절차를 통해 경비 지급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지자체는 이 조항을 근거로 졸업여행 제도를 유지하고 있어 권익위 권고는 사실상 사문화됐다. 그러나 지자체마다 예산 지원 액수와 여행 대상지(국내 또는 국외)가 달라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도청과 남원시·장수군·임실군·고창군은 국내 여행에만 경비를 지원한다. 반면, 나머지 10개 시군은 모두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1인당 여행 경비 지원 상한액은 지자체마다 편차가 커 불만이 높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경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무주군이다. 무주군은 여행 목적지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주시는 지난해까지 1인당 450만원까지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400만원으로 50만원 줄였다. 하지만 군산시는 해외여행을 가도 1인당 2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전주·무주보다 200만~300만원 적다. 같은 지자체에서도 근무 기간에 따라 차등 대우를 한다. 진안군은 사회적응 연수라는 명목으로 근무 기간이 15년 이상이면 1인당 300만원 이내의 해외 연수비, 15년 미만이면 1인당 150만원 미만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전북자치도는 퇴직을 앞둔 공무원 연수를 국내 여행으로 한정했다. 여행경비는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한다. 국내 여행만 허용하는 장수군 24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졸업여행에 일반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30년 이상 한 직장에서 고생한 공무원들에게 마지막 배려 차원에서 장기근속 공무원 연수 경비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지원금도 형평성 논란이 없도록 일원화하는 규정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수처 ‘1기 검사’에서 변호사로…허윤 “압수수색, 내 일이 될 수도 있다”

    공수처 ‘1기 검사’에서 변호사로…허윤 “압수수색, 내 일이 될 수도 있다”

    “공수처 저조한 성적표, 인력 부족·정치적 외풍 탓”“기자·변호사, 진실을 찾아낸다는 공통점 있어”‘쫄지마! 압수수색’ 출간…“모르면 당한다” 허윤(48·변호사시험 1회)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 변호사는 원래 종합일간지 기자였다. 5년 동안 근무하다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기 검사’로, 또다시 ‘변호사’로 직업을 바꿨다. 2021년 출범 이후 3년간 공수처 검사를 역임했던 그는 수사기관으로서의 공수처를 어떻게 평가할까. 허 변호사를 17일 서초구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공수처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구속영장 발부 ‘0건’, 직접 수사해 유죄를 받아낸 사건 ‘0건’이라는 성적표에 대해 “인력이 부족하고 정치적 외풍이 큰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정치권 싸움에 휩쓸리고, 당리당략에 이용되기도 해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수사, 김석준 전 부산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정 특별채용 의혹 수사에 대해선 “실적이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허 변호사는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만나고 있는 사람 중 상당수가 ‘약자’라고 한다. 그는 피해자의 피해 회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진실을 찾아내는 과정이 기자로서의 경험과 상당히 맞닿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허 변호사는 “기자든 검사든 변호사든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건 같다”면서 “진실이 뭔지, 이 속에 감춰진 게 뭔지 밝혀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그가 지난 10일 ‘쫄지마! 압수수색’이라는 책을 써낸 것도 ‘일반 시민’을 위해서다. 실제로 압수수색을 집행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것들이 법조문에서 접한 압수수색과 괴리감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실감했단다. 허 변호사는 “수사기관은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하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사이 큰 범죄에 연루돼 있을 수도 있다”면서 “압수수색을 당해보고 전과가 있는 사람들은 절차를 잘 알지만 일반 시민들은 자신도 모르게 엮여있는 상황이 되고, 당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책에 압수수색이 들어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영장은 어떻게 보는지, 카카오톡 메시지는 복원이 어느정도까지 되는지, 휴대전화 압수수색이 이뤄지면 비밀번호를 반드시 알려줘야 하는지 등을 상세히 담았다. 허 변호사는 “압수수색을 당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개입하라고 조언하고 싶다”면서 “압수수색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법원에서 목소리를 높여도 소용이 없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여수시의회, 여수석유화학산단 위기 극복 대책 촉구

    여수시의회, 여수석유화학산단 위기 극복 대책 촉구

    여수시의회가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최근 석유화학 산업이 2022년 4분기부터 적자를 기록하며 평년 대비 영업 이익이 감소하는 등 글로벌 위기에 직면했고 여수산단의 2023년 생산 실적도 전년 대비 9%가 감소했으며 수출 실적 또한 12.4% 감소하는 등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수산단 입주업체인 롯데케미칼은 PET 라인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고 LG화학은 SM공장을 멈춰 세우며 인력 구조조정 상태를 맞는 등 지역 기업과 산단 협력 업체들이 매출 급감 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여수산단 배후 도시인 여천 지역의 경제가 붕괴 위기에 직면해 공실률이 늘고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구직을 위해 타지로 유출되는 사태까지 빚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의회는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위기 극복 대책으로 친환경 산업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 기구 구성과 여수시·여수산단 위기 대응 TF팀 구성, 여수산단 산업구조 개편 및 고용안정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 강형구 순천시의원, ‘순천시 녹색제품 구매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 발의

    강형구 순천시의원, ‘순천시 녹색제품 구매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 발의

    순천시의회 강형구(더불어민주당, 외서·낙안·별량·상사·도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 녹색제품 구매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순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4일 제27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강 의원에 따르면 ‘순천시 녹색제품 구매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녹색제품의 구매이행계획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고, 조례에서 인용하고 있는 법령을 현행화하는 등의 방향으로 개정코자 마련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상위 인용 법령 및 조항을 현행화하고, 시장이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등을 평가하는 경우 녹색제품 구매실적과 함께 녹색제품 구매이행계획을 그 평가에 반영하도록 정하는 것이다. 그가 또 발의한 ‘순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우선주차구역을 설치·운영해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국가유공자의 교통편의 증진을 도모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기존 조례에 주차대수 규모가 50대 이상인 순천시청 및 소속기관의 청사와 순천시가 설치·관리하는 공공시설의 경우 최소 1개 이상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다만 주차장 설치 규모에 따라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강 의원은 “녹색제품 사용은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장기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온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공공기관이 자원을 절약하고 자연을 생각하는 녹색제품 구매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존중하고 일상생활에서 예우하는 방법의 하나로 이번 조례개정으로 설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보훈사업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아마존 전남브랜드관에 공산품 입점 지원

    전남도, 아마존 전남브랜드관에 공산품 입점 지원

    전라남도가 케이(K)-푸드 세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전남 농수산식품 온라인 수출 플랫폼인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에 공산품 입점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2020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농수산식품을 입점시켜 판매·홍보, 배송·물류관리 등 아마존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는 상온 농수산식품만 판매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전통 공예품, 화장품 등 소비재도 판매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등 7개국 아마존 전남관에 수출업체 70개 사를 선정해 판매 대행과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아마존 입점 및 판매, 상품디자인 및 콘텐츠 제작 지원, 이벤트와 판촉 프로모션 진행 등을 지원한다. 참가 기업은 상시 모집하며 참여를 바라는 기업체는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누리집 공고 내용을 확인(문의 061-661-2002)해 신청하면 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아마존 전남관이 케이(K)-푸드 세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확장되고 있다”며 “온라인 수출 초보 기업에는 상품 이미지 제작과 아마존 물류시스템(FBA) 입고, 광고 등 신규 입점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존 입점 기업엔 매출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제품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아마존 전남관은 현재 49개 업체, 124개 제품이 입점해 판매 중이며 지난해 매출 실적은 164만 달러다.
  • 김용현 경북도의원, ‘경상북도 국외소재문화재 환수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발의

    김용현 경북도의원, ‘경상북도 국외소재문화재 환수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발의

    경상북도의회 김용현 의원(국민의힘, 구미)은 12일 경상북도의회 제347회 제1차 정례회 문화환경위원회에서 「경상북도 국외소재문화재 환수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전부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국가유산법」의 시행에 발맞춰 재화적 성격이 강한 ‘문화재(財)’대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유산’(遺産) 개념을 반영한 「경상북도 국외소재문화유산 보호 및 환수 지원에 관한 조례」로 조례 제명을 변경했다. 이어서 도지사가 국외소재문화유산의 체계적 보호ㆍ환수 및 환수 후 관리를 위하여 지원계획을 수립ㆍ시행하도록 하고 관련 기관 또는 단체에 대해 재정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외소재문화유산의 조사ㆍ연구, 환수 후 관리 및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새롭게 명시했다. 경상북도는 2011년부터 경북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주권 회복을 위해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민・관 합동으로 국외소재 문화유산 찾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1월 기준 토기 13점, 고서적 54권, 기와 1점, 묘지 7장, 유교책판 61점의 환수 실적을 거두었다. 김용현 의원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시기에 국외로 불법 반출된 국외소재문화유산을 환수하는 것은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과 문화유산의 보호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외소재문화유산이 환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밝혔다. 조례 개정으로 외국에 산재되어 있는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환수활동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례안은 12일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21일 제347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성매매 업소 갔지? 영상 있다” 협박…수억원 뜯은 中조직원들

    “성매매 업소 갔지? 영상 있다” 협박…수억원 뜯은 中조직원들

    성매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전화해 수억원을 뜯어낸 조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 12단독 홍수진 판사는 범죄단체 가입, 범죄단체 활동 등 혐의로 기소된 사기 조직의 팀장급 조직원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조직원 3명 중 2명에게는 징역 3년을, 나머지 1명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이 소속된 조직은 중국에 사무실을 차려 두고 성매매 업소 등에서 보관하던 이용객들의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피해자가 전화를 받으면 “예전에 이용했던 마사지 업소 사장인데 장사가 안돼 방마다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성매매 장면을 촬영했다”며 “흥신소를 통해 가족, 지인 연락처 100개 정도 확보돼 있는데 돈을 주지 않으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영상이 없었다. 피해자가 우물쭈물하면 다른 조직원이 전화를 걸어 “나는 총괄 사장인데 우리 직원이 하는 말이 어렵냐?”며 욕설하고 “당장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영상을 올리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범행은 주로 지난해 말 이뤄졌다. 피해자는 40명, 피해 금액은 9억 6493만원에 달했다. 이들은 전화 통화를 담당할 한국인을 모집해 관리하며 기업처럼 움직였다. 조직 가입 희망자가 있으면 범행 방법이 적힌 대본을 나눠주며 시험을 거친 뒤 중국 비자와 항공권을 마련해 중국으로 불렀다. 중국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오후 5시 범행을 하게 하고 실적이 저조하면 오후 8시까지 야근도 시켰다. 경찰이나 공안에 발각될 것을 대비해 가명을 정하고 ‘평일에는 술을 마시지 말고 숙소에 사람을 데려오지 말 것’, ‘중국에서는 절대 신용카드나 위챗페이로 결제하지 말고 현찰을 쓸 것’ 등 행동강령을 지키게 했다. 재판부는 팀장급 조직원 A씨에 대해 “팀장 및 관리책으로 기망 행위의 핵심적인 역할을 상당 기간 수행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나머지 팀원들에 대해서는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경제적 피해를 줘 엄벌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 “작년보다 7계단 하락”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2000’ 21위로 밀렸다

    “작년보다 7계단 하락”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2000’ 21위로 밀렸다

    삼성전자가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전 세계 상장기업 순위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최근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4위보다 7계단 하락한 21위에 그쳤다. 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000개 기업의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28위, 순이익 43위, 자산 122위, 시장가치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며 실적이 부진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차가 지난해 104위에서 11계단 뛰어오른 93위에 오르며 100위 안에 진입했다. 기아(234위), KB금융(250위), 신한금융(304위), 하나금융(411위), 포스코(412위), 현대모비스(465위), 삼성물산(493위) 등이 500위 안에 들었다. 전체 순위로 보면 미국과 중국의 금융사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였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중국공상은행(ICBC),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마존, 중국건설은행, 마이크로소프트, 중국농업은행, 알파벳 등이 10위 내에 들었다. 중국 기업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으로는 일본 도요타가 11위로 가장 높았다. 포브스는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달하는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한 110위에 오르고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판매하는 새너제이의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856위로 데뷔하는 등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 “북한체제변화 이끌어 남북 단일국가 이루는 통일 추구해야”[K이슈 플랫폼]

    “북한체제변화 이끌어 남북 단일국가 이루는 통일 추구해야”[K이슈 플랫폼]

    통일론>>>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北핵무장 무관하게 경협 추진을한국 핵역량 확보 뒤 핵군축협상北 시장경제·민주주의 받아들여야평화론>>>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북핵 해결’ 정치·군사 대화 우선‘잠정적 2국가’로 평화체제 구축 남북 수교 결국 통일로 연결될 것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입니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의제:대북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통일우선론: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평화우선론:전봉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사회 및 원고: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있다. 6년 전인 2018년의 남북 관계는 아주 좋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의 김여정, 김영남이 참관했고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다.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실패 후 북한은 5월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듬해 6월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이었다.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이후 2018년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은 정지됐다. 대북정책,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1. 남북 대화 필요한가 [사회] 북한의 비핵화 이전이라도 남북 대화를 추구해야 할까요. [통일론] 북한의 핵무장과 무관하게 남북경협을 추진해야 합니다. 남북 대화가 단절되면 상호불신이 높아지고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커집니다. 북한 동포의 삶은 더 힘들어지고요. 북한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이 점을 국제사회에 잘 설명해 제재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핵을 가진 북한을 도울 수는 없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북한 정권과 일반 주민을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평화론] 남북경협은 남북 관계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북한은 경제지원을 받고 북미 대화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을 때만 남북경협에 응해 왔습니다. 한미도 북핵 사태가 불거지면 경협을 중단해 왔고요. 즉 남북 관계는 핵문제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남북 간 정치·군사적 대화가 우선돼야 합니다. [사회] 그렇다면 북한 비핵화가 현실적인 목표인지부터 논의해야겠네요. [통일론]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핵을 끝까지 움켜쥘 것이고 그 결심은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더욱 커졌을 것입니다. 최종현학술원(2024)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91%는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평화론] 북한의 비핵화는 어렵지만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북한의 핵무장 동기를 완화시킬 정도의 정치·군사적 제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북한핵의 완전 폐기는 어려워도 현 수준 동결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통일론] 현 수준 동결은 목표로 할 수 있지요. 단 그 수단은 핵군축 협상이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우리도 핵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사회] 북한의 완전 비핵화는 어렵지만 현 수준 동결을 목표로 남북 대화를 시작하자는 합의는 가능하겠습니다. 다만 통일론은 경제대화를, 평화론은 정치군사 대화를 중시하는 차이가 있네요.2. 한반도 평화 어떻게 달성할까 [사회]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지와 평화유지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요. [평화론]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면서 남북 간, 미북 간 관계 정상화를 해야 합니다. 소위 ‘잠정적 2국가’ 체제를 정착시키는 것이지요. 1991년 유엔 동시가입, 남북기본합의서도 4강 교차 승인을 목표로 했었지요. 미군 철수 우려도 있는데 우리 국민과 미국은 모두 미군 주둔을 원합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모두 미북 수교를 전제로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용인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통일론] 우리가 자체 핵역량을 확보해서 남북 간 핵군축으로 핵균형을 이루고 평화를 달성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는 비굴한 항복일 뿐입니다. 미국이 동의하면 핵개발도 시도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론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가 더 빠른 수단이죠. 바이든 정부는 이에 대해 부정적입니다만 트럼프 진영에서는 긍정적인 견해가 많습니다.[평화론] 우리가 핵역량을 갖게 되면 한동안 핵군비 경쟁이 촉발돼 우발적 혹은 오판에 의한 전쟁과 핵사용 가능성이 증가할 것입니다. 주변국의 반발도 우려되고요. 수교 등 평화체제 구축이 현실적인 결론입니다. [통일론] 통일 이전 일정 정도의 군사적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군축과 대화를 통해 무력충돌의 위험을 줄이면 되는 것이지요. [평화론] 북한은 체제가 보장되면 한미로부터의 위협을 지금보다는 훨씬 덜 느낄 것입니다. 그러면 전쟁 가능성도 낮아지는 것이지요. [통일론] 북한의 현 체제가 유지되는 한 북한과의 평화는 힘의 균형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북한이 대남적화 노선을 버릴 만큼 근본적인 변화를 해야만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화론] 남북한이 평화롭게 공존하면 북한도 자연히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 한반도 평화 정착 방법에 대한 견해는 좁히기 어렵겠습니다. 지금의 북한과 관계정상화로 평화공존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 차이가 핵심이네요.3. 어떻게 통일할 것인가 [사회] 최근 북한은 통일정책을 폐기하고 남한을 동족 국가가 아닌 적대 국가로 간주한다는 노선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남북한은 여전히 하나의 민족이며 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어떤 통일을 지향해야 할까요. [통일론] 먼저 북한이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합의에 의한 통일로 가야지요. [평화론] 남북한 합의에 의한 통일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체제 변화와 무관하게 남북한 수교를 거쳐야 합니다. [통일론] 수교를 한다는 것은 북한을 인정하고 헌법의 영토 조항을 포기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가 개입할 근거가 없어지고 북한은 중국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화론] 북한의 급변사태에 의한 남북통일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독일 통일은 소련의 지원과 오랜 연방제 전통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통일을 지지하지 않고 우리에겐 연방제 역사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대북정책의 기저에는 북한 급변사태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실현되지 않았지요. 북한체제는 내구성이 크고 중국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통일론] 급변사태는 우리가 희망하는 시나리오는 아닙니다만 가능성에 대비는 해야지요. 또한 남북한 수교는 영구 분단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평화론] 유럽도 오랫동안 전쟁을 해 왔지만 50여년 만에 자유왕래, 화폐통합 등을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잠정적 2국가’ 체제는 결국 통일로 연결될 것입니다. 통일이 지연된다 해도 미국·캐나다처럼 남북한이 사이 좋게 자유왕래할 수 있다면 통일 목적을 거의 달성하는 셈이지요. [통일론] 미국·캐나다도 한 나라는 아닙니다. 남북한이 단일국가를 이루는 통일을 추구해야 합니다. [평화론]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회] 두 분은 북한의 핵동결을 목표로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 장기적으로 남북한이 합의통일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통일의 전제 조건에서는 차이를 보입니다. 북한과의 수교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도 핵역량을 확보해 군축협상을 하면서 북한이 일정한 변화를 보이면 잠정적 2국가 체제로 나아가는 방안’에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경기침체·美 통화정책 등 복합 위기… 재계, 글로벌 전략 새판 짠다

    경기침체·美 통화정책 등 복합 위기… 재계, 글로벌 전략 새판 짠다

    실적부진, 경기침체 등 복합 위기에 빠진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한 산업 지형 변화 등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위기 대응 마련에 나선다. 미국발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11월 미 대선 등 하반기 대형 이슈도 앞두고 있어 기업들은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점검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기업들에는 항상 위기였지만 지금 상황은 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한다. 경영진의 판단 미스가 가져올 후폭풍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만큼 모든 변수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치열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1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SK, 현대차·기아, 롯데 등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사업을 비롯해 글로벌 전략 점검에 들어간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기업들이 총수 또는 최고경영자(CEO) 주재로 회의를 열고 중간 점검에 나서지만 올해는 경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재계 전반에 위기감이 커져 있다. 삼성은 지난 4월부터 전 계열사 임원들이 주 6일 근무에 돌입했고 SK그룹은 격주로 토요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있다.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던 포스코도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철강 업황이 악화되자 임원들에게 주 5일 근무제 전환을 공지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불어닥치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사실상 주요 기업들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들은 매출이 늘어나야 그 규모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기업들이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등 새 시장을 강조하는 것도 매출 정체 등 구조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기업마다 회의 진행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는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사업 부문별,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목표, 영업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식이다. 18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 19일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20일 전사, 25일 반도체(DS)부문 순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파운드리(위탁생산) 등 반도체 사업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최근 부문장까지 교체된 DS부문이 이번 회의를 통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미국 출장을 다녀온 전영현 DS부문장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사업 협력 방안 등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28~29일 이틀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경영 전략회의를 연다. SKMS란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정립한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인 SK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뜻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CEO 주재로 해외권역본부장 회의를 열고 글로벌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신동빈 회장이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그룹의 경영 상황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출 기업들은 목표 환율을 설정하고 사전에 환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책 변화도 있을 수 있어 규제·관세 강화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배임죄 폐지론’ 꺼낸 이복현… 주주 권리 보호·기업 밸류업 양립 숙제[뉴스 분석]

    ‘배임죄 폐지론’ 꺼낸 이복현… 주주 권리 보호·기업 밸류업 양립 숙제[뉴스 분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4일 상장사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해 배임죄 폐지론까지 꺼내 들면서 상법 개정을 둘러싼 논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검사 시절 대기업 총수들을 직접 배임죄로 기소했던 그가 돌연 ‘배임죄 폐지’를 들고 나온 데에는 재계의 숙원을 풀어 주고 대신 밸류업의 핵심 동력인 상법 개정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배임죄를 없애 버리면 일반 주주 권리 강화라는 상법 개정의 기본 취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법 개정 논의는 한국 재벌 기업의 특수한 지배구조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 2월 한국과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비교 분석하면서 한국에만 있는 기업들의 특수한 지배구조 즉 ‘재벌 문화’를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의 대기업 집단이 이른바 ‘거수기 이사회’를 앞세워 늘 소액주주보다는 대주주에게 유리한 판단을 해 왔다는 것이다. 배당이나 상속 과정에 대주주에게 유리하도록 배당을 낮추거나 심지어 주식 가격을 낮추는 판단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에 올 초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이사회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이익을 책임 있게 반영하도록 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중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 상법 개정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상법 제382조의 3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재계에서 이를 두고 선진국에는 없는 과도한 규제라며 주주 간 이해 충돌 시 소송 남발과 경영의 불확실성을 가중할 수 있다고 반발하자, 당근책으로 재계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배임죄 폐지를 제시한 것이다. 이 원장은 지난 14일 ‘상법 개정 이슈 관련 브리핑’을 자처해 “배임죄는 삼라만상을 다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폐지하는 것이 낫다”면서 “현실적으로 배임죄 폐지가 어렵다면 구성 요건에 ‘사적 이익 추구’ 등 구체적 사안을 추가해 배임죄 대상을 한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검사 시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업무상 배임으로 기소한 적이 있는 이 원장은 “당시에도 배임죄의 모호성과 과도한 처벌 수위에 대한 문제의식이 많았다”고 뒤늦게 털어놓기도 했다.실제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배임죄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으로 모호한 면이 있어 경영 실패마저도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돼 있다”면서 “배임죄를 아예 없애기보다는 ‘경영판단의 원칙’을 명문화해서 문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임죄를 폐지하면 상법 개정 자체가 무의미해진다는 반박도 나온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상법 개정에서 이사들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를 넣은 건 이사회가 이전처럼 대주주에게만 유리한 결정을 할 경우 소액주주가 소송이라도 할 권리를 건네는 의미”이라며 “배임죄를 없애면 법 개정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미국의 경우 민사소송에서 징벌적 배상이 적용되고, 사외이사가 기본적으로 주주이익을 대변하게 돼 있다”면서 “배임죄 폐지는 오히려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고자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다만 22대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이 반대할 경우 상법 개정이 불가능한 만큼 정치권 논의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문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배임죄 폐지는 상법 체계를 전반적으로 바꿔야 하는 문제여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제 조건으로 폐지하자는 주장은 지나치며 이를 좀더 광범위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 법조계 “배임 종류 많고 가중 처벌… 범위도 모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들고나온 ‘배임죄 폐지론’에 대해 법조계는 “우리나라가 배임죄를 과도하게 처벌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맞다”는 반응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당장 배임죄 폐지가 쉽지 않은 만큼 형사 처벌 적용 범위를 축소하되 민사로 다툴 수 있도록 전환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차장검사 출신인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16일 “배임에 대해 형사 처벌을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면서 “배임죄 종류 자체도 많고 가중 처벌까지 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실제 미국과 영국은 배임죄 처벌 규정이 없고 사기죄로 처벌하거나 개인 간 손해배상 등 민사로 해결한다. 독일은 형법상 일반 배임죄, 일본은 형법상 일반 배임죄와 회사법상 특별 배임죄만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배임죄는 형법상 일반·업무상 배임에 더해 상법(회사법)상 특별배임이 있다. 게다가 50억원 이상 범죄에 대해서는 특별경제가중처벌법이 적용돼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지는 등 가중처벌까지 이뤄져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경영진이 모험적인 투자 등을 할 때 배임죄 이슈가 생길까 봐 진취적인 결정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배임죄 폐지나 축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임죄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검찰의 해석에 따라 기소 근거가 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자칫 기업 수사 시 배임죄를 무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배임죄가 점점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기업의 위법 행위를 처벌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과거 기업의 위법 행위가 ‘횡령’ 수준에 머물렀다면 요즘에는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는 만큼 처벌 규정이 광범위하더라도 배임죄 자체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부장판사는 “배임죄를 없애기는 쉽지 않지만 판례나 학설상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면서 “형사 처벌 적용 범위는 축소하되 대신 징벌적 손해배상처럼 손해 배상 범위를 더 넓게 인정해서 불법행위를 억제할 수 있는 방향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배임죄 폐지’ 논란…법조계 “형사 처벌 과도해, 민사로 다퉈야”

    ‘배임죄 폐지’ 논란…법조계 “형사 처벌 과도해, 민사로 다퉈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들고 나온 ‘배임죄 폐지론’에 대해 법조계는 “우리나라가 배임죄를 과도하게 처벌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맞다”는 반응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당장 배임죄 폐지가 쉽지 않은 만큼 형사 처벌 적용 범위를 축소하되 민사로 다툴 수 있도록 전환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차장검사 출신인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16일 “배임을 형사 처벌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면서 “우리나라는 배임죄 종류 자체도 많고, 가중 처벌까지 하고 있다는게 문제”라고 밝혔다. 실제 미국과 영국은 배임죄 처벌 규정이 없고, 사기죄로 처벌하거나 개인 간 손해배상 등 민사로 해결한다. 독일은 형법상 일반배임죄, 일본은 형법상 일반 배임죄와 회사법상 특별 배임죄만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배임죄는 형법상 일반·업무상 배임에 더해 상법(회사법)상 특별배임이 있다. 게다가 50억원 이상 범죄에 대해서는 특별경제가중처벌법이 적용돼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지는 등 가중처벌까지 이뤄져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경영진들이 모험적인 투자 등을 할 때 배임죄 이슈가 생길까봐 진취적인 결정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배임죄 폐지나 축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임죄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검찰의 해석에 따라 기소 근거가 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자칫 기업 수사 시 배임죄를 무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배임죄가 점점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기업의 위법행위를 처벌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과거 기업의 위법 행위가 ‘횡령’ 수준에 머물렀다면, 요즘에는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는 만큼 처벌 규정이 광범위하더라도 게 배임죄 자체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부장판사는 “배임죄를 없애기는 쉽지 않지만, 판례나 학설상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면서 형사 처벌 적용 범위는 축소하되 대신 징벌적 손해배상처럼 손해 배상 범위를 더 넓게 인정해서 불법행위를 억제할 수 있는 방향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 대전 가양 정비사업 수주

    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 대전 가양 정비사업 수주

    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대전 가양동 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약 8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채웠다. 16일 SK에코플랜트는 전날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대전 동구 가양동 176-14번지 일원에 지하4층~지상35층, 14개동, 총 1560세대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약 5145억원으로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분율은 각각 50%다. 단지는 2028년 개통 예정인 2호선 가양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KTX 대전역,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대동역, 대전복합터미널도 반경 약 2㎞ 거리에 있어 시내∙외 이동이 모두 편리하다. 흥룡초·가양초·동대전중·대성여고·동아마이스터고 등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우송대·대전보건대 등 대학교도 인근에 있어 학군도 우수하다. 홈플러스, 신세계스타일마켓, 매봉어린이공원, 우암사적공원, 대동천 등 인근에 생활 인프라와 녹지도 풍부하다. 사업지가 속한 가양동을 비롯해 소제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등 인근에 다수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미래 주거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월 서울 미아제1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서울 신반포27차 재건축 등 우량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며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하면 올해 들어 총 796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스페이스BU 대표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입주민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교두보 삼아 앞으로도 도시정비사업 경쟁우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성장동력도 여전”...‘고점 우려’에도 韓·美 기술주 랠리 이어진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성장동력도 여전”...‘고점 우려’에도 韓·美 기술주 랠리 이어진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앞세운 기술주들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고점에 대한 우려를 모두 불식시키는 듯한 행보다. 증권가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연내 2회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AI 반도체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32포인트(0.12%) 오른 1만 7688.88로 거래를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 행진이다. 엔비디아와 애플, 브로드컴에 이어 또 다른 기술주인 어도비가 AI 열풍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4.51% 상승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도 전 거래일 대비 1.75% 상승한 131.88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액면분할 이후에도 상승세가 여전한 모습이다. 국내에선 엔비디아 열풍의 최고 수혜주로 평가받는 SK하이닉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거래에선 전일 대비 0.45% 하락하며 쉼표를 찍었지만 직전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4일 19만 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던 SK하이닉스는 14일 22만 1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7거래일 만에 14%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재용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메타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는 소식과 함께 3거래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지난 11일 종가에 비해 14일 종가는 5.8% 이상 상승했다. 국내외 증권가에선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과 한국 기술기업들의 상승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연준이 연내 2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성장동력이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엔비디아에 대해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상회하고 성장 가시성이 가장 뚜렷해 이익 추정치 상향을 기대한다”며 “최근 대만에서 차세대 제품 개발 및 AI 솔루션을 대거 발표한만큼 AI 시장 주도권 선점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역시 전 세계적인 AI 열풍이 이어지는 데다 2분기 실적 기대치 역시 1분기의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27만닉스’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까지 조심스레 제기된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6개월 목표 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성장성을 반영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액 비중이 1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7.6% 상회하는 4조 9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KTX이음, 스페인 TALGO 이겼다…“모로코·폴란드·UAE 도 기대”

    KTX이음, 스페인 TALGO 이겼다…“모로코·폴란드·UAE 도 기대”

    박상우 장관 “국산화율 87%, 128개 중소기업”“세계 고속철 시장 노크·의미 있는 실적” 처음으로 해외 진출한 현대로템의 고속철 ‘KTX이음’이 우즈베키스탄 수주전에서 스페인의 TALGO를 제치고 계약을 따냈다. 정부는 모로코, 폴란드, UAE의 고속철 차량 및 노선을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로템이 만든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이 처음으로 해외 진출했다”며 “국내 KTX이음을 현지 여건 맞춰 개량한 것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한 KTX이음은 현재 중앙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20년 전 프랑스에서 고속철을 도입할 때 배워온 기술을 국산화한 노력의 결과다. KTX가 프랑스 제품이라면 KTX산천은 프랑스 제품을 개량한 것, KTX이음은 순수 한국 기술로 독자 개발한 것이다. KTX청룡은 현재 시험 운행 중이다. 박 장관은 “KTX이음은 국산화율이 87%에 이르고, 128개 중소기업이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고속철도를 운행한다. 현재 스페인의 TALGO의 고속철이 운행되고 있다. 박 장관은 고속철도 수주 배경으로 차량의 성능 및 가격, 비즈니스 외교 및 금융지원을 꼽았다. 고속철의 가격은 비슷했지만 동력분산식인 KTX이음의 승객 1인당 가격이 60% 저렴했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2022년 11월 수출전략회의에서 고속철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선정했고, 2023년 9월 유엔총회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정상이 만나 기본적으로 합의했다. 2026년 세계 고속철 차량 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박 장관은 “모로코, 폴란드 등에서도 고속철도 차량을 도입하기 위한 국제 입찰이 있다”며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세계 고속철 시장 노크하는데 중요한 의미 있는 실적을 쌓았다”고 말했다. 또한 “UAE도 아부다비와 두바이간 철도 노선을 새로 까는데, 수주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학생이 마약에 취해 학교 복도서 비틀비틀”… ‘충격’

    “중학생이 마약에 취해 학교 복도서 비틀비틀”… ‘충격’

    최근 학교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마약 범죄 실태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19년 차 중학교 교사 A씨는 최근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한 학생이 마약을 복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학생이 마약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해당 학생이 눈에 띄게 비틀거리는 걸 주변 아이들이 인지하면서다. A씨는 “학생이 학교에서 비틀거리는 모습을 다른 학생들이 목격했다. 그래서 아이들 사이에선 이 학생이 술을 마시고 학교에 왔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런데 술을 마시고 비틀거릴 정도면 술 냄새가 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다음날에도 해당 학생이 복도를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면서 걸어가는 모습이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목격되자, 담임교사는 학생의 건강이 우려돼 상담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교사에게 “다이어트약을 먹었다”고 했다. 이 학생은 “모르는 사람한테 구했다. 텔레그램에서 구했다”며 “약은 자기가 샀지만 옆 반 친구하고 같이 먹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 학생이 구매한 다이어트약은 다름 아닌 마약이었다. A씨는 학생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이들은 절대 마약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은어를 사용한다”며 “실제로 다이어트약이라고 홍보하면서 값싼 중국산 합성 마약을 소셜미디어(SNS) 쪽지로 접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 학생뿐만이 아니었다. A씨가 다른 제자들에게 물어 확인한 결과 이미 학생들 사이에서 마약은 흔한 일이었다. 특히 텔레그램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공중화장실이나 길가 등에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받게 된다”며 “한번 시작하게 되면 그 학생을 중심으로 일종의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그 이후 지속해 구매할 경우 지역마다 있는 총책을 ‘동네 선배’라고 부르면서 친근하게 지내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고 했다. 일종의 마약 서클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A씨는 “펜타닐이 한 봉지에 40여 개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게 거의 몇천 원 단위까지 내려갔다고 들었다”며 “살 때 대량으로 구매하고, 가격을 덧붙여서 주변 친구들한테 되파는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고 했다. A씨는 “과거에는 소위 노는 학생들의 문제가 술이나 담배였다고 하면 지금은 도박, 마약인 셈”이라며 “학교 현장에서는 예방 교육에만 의존하고 있다. 교육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법무부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이 단속한 전체 마약류 사범은 2만 7611명으로 전년도보다 50.1% 늘었다. 그중 청소년 마약 사범은 5년 전인 2019년 239명에서 지난해엔 1477명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 [사설]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이 10곳 중 4곳이라니

    [사설]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이 10곳 중 4곳이라니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4곳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해 적자 기업들이 늘어났다. 경기침체 속에서 2021년 이후 금리인상으로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마저 모두 악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 대출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관련 대출이라서 한계기업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3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에 따르면 국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3만 2032곳 중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 1미만인 기업 비중은 지난해 40.1%로 나타났다. 1년 전 34.6%보다 5.5%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자보상비율이 1미만이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낸 기업이라는 뜻이다. 이 상태가 1년간 나타나면 일시적 한계기업, 3년간 지속되면 한계기업(좀비기업)으로 분류된다. 매출액 증가율도 2022년 16.9%에서 지난해 -2.0%로 급락했다. 2020년(-3.2%), 2015년(-2.4%)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3.8%로 2013년 이후 최저다. 한은은 올해엔 반도체 수출 실적 개선과 금리 완화 등으로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 전망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가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3년 동안 번 돈으로 이자를 못 낸 한계기업들은 시기를 분산해 과감하게 정리하고, 유동성 위기에 처한 나머지 중소기업들은 선별적 지원을 통해 살리는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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