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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오염수 방류, 약 20년 이어질 듯”…사실상 종료 시점 알 수 없는 이유[여기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약 20년 이어질 듯”…사실상 종료 시점 알 수 없는 이유[여기는 일본]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내년 2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4차 방류를 앞둔 가운데, 해양 방류 이후 추가로 발생한 오염수의 양이 지난해보다 약 2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신문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새롭게 발생한 오염수의 총량은 지난해보다 7300t 감소한 약 2만 7000t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75t의 오염수가 발생한 것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 감소한 수치다.도쿄신문은 “빗물과 지하수가 원자로로 흘러드는 것을 막는 작업이 진행됐고, 지난해보다 강수량이 줄어든 것이 올해 오염수 발생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도쿄전력은 2028년까지 일일 오염수 발생량을 50~70t으로 억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오염수 해양 방류 속도와 오염수 발생량 등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방류 완료까지는 15~19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만 오염수 발생량이 ‘0’이 되지 않는 한,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염수 저감 대책 있어도 발생량 ‘0’은 어려워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난 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발생해 왔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 더는 보관이 어렵다며 지난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했다. 이미 저장탱크를 가득 채우고 있는 오염수 이외에 새로운 오염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노심용융(원자력발전소에서 원자로가 담긴 압력용기 안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중심부인 핵연료봉이 녹아내리는 것)을 일으킨 핵연료가 자리한 원전 건물 내에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도쿄전력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고선량 방사선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 건물 내 어느 지점을 통해 지하수가 유입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지난 4월 수중 로봇을 이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아래 5m 지점에 로봇을 투입해 촬영한 결과, 녹아내린 핵연료 및 설비 잔해로 보이는 파편(퇴적물)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퇴적물의 높이는 40~50㎝로 추정됐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약 1m 높이의 퇴적물이 확인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 측은 “퇴적물이 광범위하게 흩어졌을 가능성이 높고, 이것을 제거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원자로를 지탱해주는 받침대인 콘크리트가 녹아내려 철근이 노출된 심각한 손상 상태도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추가 지진으로 원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방사성 물질이 고스란히 바다로 유출되고,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인근 국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쿠시마 원전 폐로가 답이지만… 일본 당국은 탱크 1000여 기에 저장돼 있는 원전 오염수를 30년 가량 바다에 방류한 뒤, 탱크 부지를 새로 구입해 원자로에서 반출한 핵연료 잔해를 해당 부지에 보관하는 방식을 통해 2051년에는 원전 폐기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미야노 히로시 일본원자력학회 폐로검토위원장은 지난 9월 아사히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콘크리트와 혼합된 핵연료 잔해를 반출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제거하면 오염된 분말이 나와서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최종 목표’로 꼽아 온 원전 폐기 역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핵연료 잔해(데브리)가 없는 일반 원전도 폐기에 30∼40년이 걸리는데,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금도 핵연료 잔해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오염수 발생량을 언제 ‘제로’로 할 것인지에 대해 전망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문제가 남아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한다”면서 오염수 해양 방류의 종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8개월 아기가 숨진 그날, 엄마는 모텔에 있었다 [사건파일]

    8개월 아기가 숨진 그날, 엄마는 모텔에 있었다 [사건파일]

    분윳값도, 기저귓값도 없었다. 우편함에는 ‘연체금을 포함한 건강보험료 16만 1740원을 납부하라’는 독촉장이 꽂혀 있었다. 성매매로 임신해 아이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홀로 1.87㎏ 아이를 낳아 기른 A(37)씨에게 도움을 주는 이는 없었다. 가족과는 연락을 끊었고, 지능이 낮아 업무처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장에서도, 옷가게에서도 쫓겨나기 일쑤였다. 정부에서 기초생계급여와 한부모 아동양육비로 다달이 주는 돈은 137만원. 월세, 기저귀, 분유, 난방비, 전기, 수도, 통신요금, 밥값, 옷값, 병원비 등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공과금은 밀렸고, 당장 아이를 먹일 분윳값을 벌러 나가야 했다. A씨는 그렇게 성매매를 직업으로 삼게 됐고, 미숙아였던 아이는 또래 아이 평균의 발육으로 커가고 있었다. 2022년 5월 21일. ‘5시간에 35만원.’ A씨는 그날이 아이를 보는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배가 고파 우는 아이 입에 젖병을 물리고, 긴 베개를 올려 고정했다. 성매수남한테 돈을 받아 모텔에 있던 A씨는 가끔 아이를 돌봐주던 지인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당장은 돌봐줄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 집을 비운 지 두 시간이 지나 아이를 보러 간 지인은 아기가 긴 베개에 얼굴이 깔린 채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했고, A씨에게 전화해 알렸다. “밖에 나갔다 왔는데, 아기가 숨을 쉬지 않아요.” A씨는 112에 신고했고, 성매매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취약계층을 보호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복지제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검찰도 항소를 포기해 재판은 1심으로 종결됐다. 1심 재판부는 “취약계층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한 우리 사회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애정을 갖고 피해자를 보호·양육해 왔다. 단지 범행의 결과를 놓고 전적으로 피고인만을 사회적으로 강도 높게 비난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지적 능력 및 업무수행 능력, 경제적 형편 등 여러 사정을 봤을 때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 열위에 놓여 있는 사회적 보호 대상이라고 볼 여지가 크고, 정상적인 다른 직업을 얻어 필요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민국 헌법 제36조 2항에는 ‘국가는 모성의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피고인에 대한 일부 재정적 지원만으로는 자활 수단이 충분하게 마련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카카오 흔든 대구로택시, 출시 11개월만에 전국 최고 공공형택시앱으로

    카카오 흔든 대구로택시, 출시 11개월만에 전국 최고 공공형택시앱으로

    지역 택시앱 ‘대구로택시’가 출시 11개월만에 전국 최고의 공공형 택시앱으로 자리잡았다. 역외로 유출될 수 있었던 192억원도 지역에서 쓰였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택시는 지난 10월 기준 월 호출 건수가 23만1000여건을 넘었다. 시는 대구로택시의 시장 점유율을 16%로 추산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국 10여개 지자체가 운영 중인 택시공공앱 중 최고 수준이다. 부산의 ‘동백택시’가 출시 1년 10개월 만에 월 호출 21만건을 기록해 대구로택시의 뒤를 이었지만, 인천 ‘이음택시’는 출시 1년 11개월에도 월 호출 7만5000건에 그쳤다. ‘수원e택시’는 출시 1년 6개월 만에 18만건을 기록했다. 가입률도 82%나 된다. 대구 지역에서 운행되는 택시 1만3536대 중 대구로택시에 가입한 택시는 1만1098대다. 시민 이용자는 51만명이다. 시 관계자는 “승객 만족도 평가에서 95%의 긍정평가를 받았다”며 “대구로택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대기업 독점구조를 타파한 공공형 택시 호출앱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대구로택시 서비스 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달 들어 택시 배차 방식을 호출 지점부터 ‘직선거리’에서 실제 이동 시간을 반영한 ‘최단거리’ 기준으로 바꾸었고, 부정확한 위치 표시로 불편함을 초래한 지도도 카카오맵으로 변경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기관 및 단체에서 법인카드를 등록해 이용하는 ‘비즈니스플랫폼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 “84년생 OOO”…말기암 아이 엄마 괴롭힌 상간녀 신상 공개 논란

    “84년생 OOO”…말기암 아이 엄마 괴롭힌 상간녀 신상 공개 논란

    췌장암 4기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고(故) 최성희씨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여성의 신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운영자 ‘헌터 공룡아빠’ A씨는 ‘췌장암 최성희씨 상간녀 신상 공개하겠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불륜 여성의 이름과 사진 등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했다. A씨는 “췌장암 말기 환자와 그 아이에게서 가정을 빼앗고도 죄의식조차 없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84년생 OOO’이라는 여성의 신상을 소개했다. A씨는 “우리 같은 유튜버가 일반인 신상을 공개하면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는다. 그럼에도 고 최성희씨의 한을 풀어 드리고 싶다”면서 “상간녀가 잘못을 인정했다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최씨의 사연은 지난 9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방송에 출연한 최씨는 “췌장암 진단 3개월 만에 남편이 바람피우는 것을 알게 됐다. 블랙박스와 메신저 등을 확인한 결과 남편이 외도를 시작한 시점은 암 진단을 받은 지 3주 만이라는 사실도 알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린 아들을 위해서라도 결혼 생활을 지키고 싶었지만 계속되는 둘의 만남에 결국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에 이어 이혼 소송까지 진행했다”라며 “그럼에도 상간녀는 반성은커녕 ‘언니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줄 거야’, ‘4기 암인 거 거짓말일 수 있으니까 확인해 보자’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최씨의 남편은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넌 (암으로) 죽으면 그만이겠지만 난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변호사도 없이 힘겹게 소송을 이어온 최씨는 2년간 재판 끝에 승소했지만, 상간녀는 변호사를 고용해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췌장암으로 투병하다가 지난 10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여러 불륜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정보통신망법 제70조(벌칙)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면 7년 이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김경 서울시의원, ‘학교폭력예방 예산 성과관리 기반 운영 근거 마련 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경 서울시의원, ‘학교폭력예방 예산 성과관리 기반 운영 근거 마련 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는 교육감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과 관련된 예산 지원을 받는 사업 주체에 사업집행에 대한 결과보고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예산집행을 위해 발의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3년간 학교폭력과 관련해 집행한 예산은 총 242억 5600만원으로, 적잖은 예산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집행되고 있다. 이에 효과적이고 투명한 집행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서는 보조금을 받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지방보조사업에 든 경비를 재원별로 한 정산보고서 및 지방단체장이 정하는 서류를 첨부한 실적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용역은 검사 후나 검사조서를 작성한 후에 사업자에게 그 대가를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조례는 재원의 투명한 집행을 확보하기 위한 상위법령의 취지를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예산 분야에도 적용하도록 미리 규정을 정비하고자 발의됐다. 김 의원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성인이 됐을 때 심각한 후유증과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의 따스한 관심과 보살핌이 없으면 정신질환을 앓을 수 있다”라며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만큼, 그에 들어가는 예산 또한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성과관리를 기반으로 추진되어야한다고 생각해 준비했다”라고 조례안 통과 소감을 밝혔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서울시교육청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안’ 본회의 통과

    고광민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서울시교육청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안’ 본회의 통과

    신규 교육정책이 시행된 후 3년 안에 해당 정책의 유효성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이를 폐지하도록 조치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전국 최초로 서울시의회에서 제정됐다. 현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시행하는 정책이 주변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그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져 실익이 없을 경우 이를 폐지해 행정능률을 높이고 예산 낭비요인을 없애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서울시교육청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안’이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고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지난 9월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서울시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안’과 같은 취지에서 입안 및 발의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정책 유효성 검증‘이란 시민이 체감하는 효율과 투입하는 자원 대비 성과를 기준으로 정책 등의 실효성 및 성과를 평가해 정책의 폐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례안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한 개별 정책 등이 시행된 후 3년 이내에 성과와 실적을 공개, 여론조사 등을 통해 만족도가 낮고 실효성이 미흡한 경우 ’서울시교육청 정책 유효성 검증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폐지할 수 있다고 규정했으며, 정책 유효성이 검증된 정책 등의 경우에도 10년마다 정책 유효성을 재검증해야 한다는 조항도 삽입했다. 이어 서울시의회의 결산검사와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폐지 대상의 정책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서울시의회 의장은 의회 의결을 거쳐 교육감에게 통보해 폐지를 권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조례안에 의하면 교육감은 의장이 권고한 폐지 대상 정책 등에 대해 그 처리 결과를 3개월 이내에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고 의원은 “지난 9월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제도의 폐지 필요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정책뿐만 아니라 지속 실익은 낮으나 관행적·형식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서울시 사업들은 과감히 폐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서울시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안’은 그러한 제 문제의식과 고민이 서울시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청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준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청 재정의 경우 현행 지방재정교부금법에 따라 내국세 수입의 20.79%가 재정 소요와 관계없이 교육청 예산으로 자동 편성되고 있기 때문에 포퓰리즘 정책 유혹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한 예산 낭비 실태도 상당한 수준이므로 ‘정책 유효성 검증’이 더욱 절실하다고 봤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본 조례안 제정으로 인해 불필요한 업무관행 및 선심성 정책으로 소모되는 서울시교육청의 행정력을 최대한 줄이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시민 편익 증진에도 이바지하게 되길 소망한다”라고 조례안 통과 소감을 전했다.
  • [사설] 한동훈 ‘불출마’ 선언, 與 인적쇄신 기대 크다

    [사설] 한동훈 ‘불출마’ 선언, 與 인적쇄신 기대 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취임식에서 “내년 총선에 지역구도 비례대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선 뭐든 다하겠지만,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겠다”고 했다. 국회의원이 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함으로써 당 혁신을 위한 고강도 인적쇄신의 명분을 쌓는 행보로 풀이된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당 주류 세력 불출마·험지출마 요구가 즉각적인 응답을 이끌어 내지 못한 상황에서 한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이 집권 여당 혁신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국민의힘의 인적 쇄신 방안은 인요한 혁신위가 제시한 여섯 가지 혁신안 중 가장 핵심이었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의 반발과 당 지도부의 소극적 태도 등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결국 비대위 또는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을 넘기는 모양새가 됐다. 이번에 한 위원장은 직접적으로 당 인적 쇄신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불출마 결단과 함께 “오직 동료 시민과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헌신’을 강조한 것은 해당 의원들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듯싶다. 한 위원장은 이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폭주하는 다수당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용기를 냈다” 등 직설적인 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며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도 했다. 중대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 대표나 586 세력의 내로남불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다만 민주당은 현실적으로 제1야당이고 이 대표는 그 수장이다. 지나친 적대적 태도는 여야 관계와 윤 정부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는 만큼 어느 정도 유연한 태도가 필요할 듯싶다. 한 위원장은 ‘선당후사’가 아닌 ‘선민후사’의 정치를 강조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호소할 게 아니라 왜 이겨야 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명분부터 갖춰야 한다고 했다. 올바른 방향 설정이라고 본다. 새해 비대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국민을 위한 민생 정치를 어떻게 구현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에 대해서도 수직·수평의 역학 차원을 넘어 나라와 국민을 책임진 최고의 공복으로서 건강한 협력과 긴장의 관계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
  • 獨 사로잡은 대한전선… 600억 ‘초고압 전력망’ 구축한다

    獨 사로잡은 대한전선… 600억 ‘초고압 전력망’ 구축한다

    대한전선이 국내외에서 연일 굵직한 계약을 따내며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는 유럽에서 존재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중동 지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한전선은 테넷사가 발주한 38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약 600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독일의 친환경 풍력발전에 필요한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380kV 지중 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이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한다. 380kV는 독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중 교류 전력망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업체 선정 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독일은 탄소 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의 추진으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국가”라며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 등의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올 초 독일에서 총 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2건 연달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도 추가 수주를 통해 독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지난 17일에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인근 해역에 있는 ‘영광낙월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003억원으로 해저 케이블과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지난 10월에는 안마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우선공급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전선의 공격적 행보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상풍력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많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 수요를 맞추고자 2022년 해저 케이블 1공장 착공에 들어갔으며 곧바로 2공장 건설을 위한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실적도 개선됐다. 실제로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300억원에 영업이익은 174억원을 거뒀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531% 늘어난 수치다. 앞으로도 해저 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GW였지만 2030년 53GW, 2040년 110GW로 7~8배 이상 커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15일에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과 만나 사우디에서의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 확보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 가기도 했다.
  • ‘짬짜미 논란’ 커지는 포스코 회장 선임… “사외이사 전원 교체해야”

    ‘짬짜미 논란’ 커지는 포스코 회장 선임… “사외이사 전원 교체해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여론의 압박과 견제 없이 3연임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신지배구조 개선안이 최근 통과되면서 회장 후보 선임을 둘러싼 절차적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후보자 발굴부터 최종 후보자 확정 직전까지의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선임 과정은 물론 이를 집행하는 사외이사 7명 전원이 현직 회장 재임 기간 새로 선임됐거나 재임된 사람들이어서 ‘짬짜미 논란’으로 사외이사 전원을 새로 구성해야 했던 ‘제2의 KT 사태’가 재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별도 공모 절차 없이 현직인 최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핵심 임원진과 외부 추천 인사들로 1차 후보군(롱 리스트)을 구성한 뒤 내부 심사를 통해 내년 1월 말 5명 안팎 규모로 추려낸 ‘쇼트 리스트’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포스코는 임기 만료를 앞둔 현직 회장이 주주총회 90일 전까지는 연임 여부 의사를 밝히도록 해 왔지만, 최 회장은 이번에 해당 규정이 폐지되면서 3연임 도전 의사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1차 후보군에 포함되는 길이 열렸다. 현직 회장이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비공개로 뛰어든 것은 물론 자신의 임기 중 선임 된 사외이사들의 심사를 비공개로 받게 되는 구조를 구축해 본인은 물론 본인이 원하는 사람을 차기 회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후보 추천위원인 사외이사 구성으로 볼 때 최 회장이 도전하지 않더라도 최 회장이 ‘낙점’하는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포스코도 똑같은 소유분산 기업인 KT처럼 현재의 사외이사들이 모두 사퇴하고 새로 사외이사들을 구성해야 공정한 게임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 3월 구현모 당시 KT 대표와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던 기존 KT 사외이사들을 주축으로 한 이사추천위원회는 구 대표가 타의로 후보 사퇴를 한 뒤 ‘예상대로’ 구 대표와 가까운 윤경림 당시 KT 사장을 대표로 추천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카르텔’이라며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윤 사장도 결국 사퇴했다. 윤 전 사장과 구 전 대표는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이후 KT는 지난 6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8명 중 7명을 교체했다. 새로운 사외이사로 꾸려진 이사추천위는 지난 8월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CEO 후보로 선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재계 관계자는 “회장 측근들로 구성된 사외이사가 비공개로 차기 회장 적격성을 심사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포스코는 KT와 같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면서 “최 회장과 사외이사들이 부정 청탁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회장 인선 절차를 ‘깜깜이’로 진행하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를 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사외이사는 현직 회장과 친할 수밖에 없으니 경쟁 후보에 대한 평가를 독립적인 곳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경영진을 견제·감시해야 할 사외이사들이 사실상 이들의 의사 결정에 명분과 당위성만 더해 주는 거수기 역할을 해 왔다는 비판도 차기 회장 절차의 공정성에 의심을 더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2018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포스코는 이 기간 총 57차례 이사회를 소집해 150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직 장관과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안건 의결 과정에서 단 한번도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고 만장일치 찬성 의견만 냈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최 회장을 필두로 김학동 부회장, 정기섭 사장, 유병옥 부사장, 김지용 부사장 등 5명의 사내이사와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권태균 전 조달청장,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손성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김준기 연세대 로스쿨 교수 등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포스코는 사외이사 선임 및 이들의 활동과 관련해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이 확보돼 있다고 내세운다. 이들 사외이사는 최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혔을 때인 2020년 말에도 이사회를 열고 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는 안건을 전원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7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찬성했고 최 회장도 사내이사 자격으로 해당 안건에 찬성 의견을 냈다. 당시 노동계와 시민단체, 법조계 등에서는 포스코의 지역 환경오염과 산업재해, 직업병, 기후위기 악화 등을 이유로 연임 반대 여론이 높았지만 이런 목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 年 11조 ‘저출산 기금’ 신설 논의… 아동수당 17세까지 늘린다

    年 11조 ‘저출산 기금’ 신설 논의… 아동수당 17세까지 늘린다

    정부가 연간 11조원 규모의 ‘저출산 기금’ 또는 ‘저출산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육아휴직 급여와 아동수당 등 현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원은 연간 80조원에 달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교육세 일부, 영유아교육·보육 통합(유보 통합)이 이뤄질 경우 보육 예산 10조원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에 따르면 저고위는 지난 21일 열린 ‘저출산 대응 재원 확충 전문가 간담회’에서 저출산 해결의 열쇠로 ‘일·가정 양립’을 지목하고 파격 지원에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확실하게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재적소에 파격적인 지원을 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부는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현행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고 아동수당 지급 연령도 현재 0~7세에서 0~17세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연간 11조원으로 추산했다. 사흘은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근무하는 ‘하이브리드 육아근무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홍석철 저고위 상임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육아휴직을 확대하려고 해도 관련 예산이 한정된 고용보험기금 등에 묶여 있다”며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막힌 재원부터 뚫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고위는 남아도는 예산 활용에 주목했다. 지난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규모는 약 76조원이지만 저출산 심화로 학생이 줄어 못 쓰고 남은 예산이 7조 5000억원에 이른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법 개정, 시도 교육청의 동의가 필요한데 내년에 총선이 예정돼 있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저고위 간담회에서도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 차선책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의 교육사업 일부를 지방자치단체로 넘기고서 아낀 정부 재정을 활용하자는 제안, 유보 통합이 이뤄지면 보육 예산 10조원을 저출산 대책에 쓰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남아도는데 유보 통합 이후 어린이집 관련 예산까지 교육부·교육청으로 이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저출산 정책 재원 마련 방안은 다음달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저고위 전체회의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홍 상임위원은 “자칫 총선 이슈에 휘말릴 수 있어 내년 1월 당장 발표할 계획은 없다. 공을 들여 구체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2024년도 예산배정계획’을 의결하고 내년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75%를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출산·양육 지원 등에 집중적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내년 출산·양육 분야 예산은 정부 원안에서 333억원 증액됐다. 정부는 기금을 제외한 내년 세출예산(일반·특별회계) 550조원 가운데 412조 5000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했다. 배정률은 75%로 역대 최고치였던 올해와 같지만 배정액은 올해보다 12조원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여주시,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여주시,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경기 여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 ‘2023년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분석·진단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재정인센티브로 교부세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외수입 관리 및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이를 토대로 지방세외수입 체계의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방세외수입 운영 실적 분석·진단을 매년 진행한다. 여주시는 한 점수를 받아 2024년도에 교부세 8000만원을 교부받는다. 전제선 세원관리과장은 “재정 효율성 제고와 함께 재정건전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향약과 향교의 정신과 가치, 현대적 주민자치로 계승해야”

    “향약과 향교의 정신과 가치, 현대적 주민자치로 계승해야”

    1023차 제84회 주민자치 연구 송년 세미나 성료 상부상조하던 마을공동체 전통인 향약과 마을 교육의 장이던 향교의 정신을 현대적 주민자치를 통해 되살리는 방안이 제84회 주민자치 연구 송년 세미나에서 마련됐다. 김홍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세미나에서 박경하 중앙대 역사학과 명예교수는 ‘한국 향약의 역사적 전개와 주민자치’라는 첫 번째 발제에서 특히 주민자치의 원형인 촌계에 대해 강조했다. 촌계, 생활공동체로서 주민자치 기능 수행 박 교수는 “촌계는 제사(축제)·생활·노동공동체 기능을 통해 기층민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독자성을 유지해 왔고 19세기 중후반에는 촌계에서의 두레 조직이 지배층 수탈에 저항한 농민항쟁의 일부세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며 “지배층의 이념 및 사상과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사족의 동계에 흡수되는 등 외형적 형태는 변해왔지만 그 모습이 용해되거나 분해됨 없이 생활공동체로서의 자생적 필요를 바탕으로 오랜 전통을 유지하여 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전통은 1895년 최초의 주민자치회법이라 할 수 있는 향회조규‧향약판무규정으로 집대성되는 듯했지만 제대로 시행되기 전에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정착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박경하 교수는 항회조규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조선시대 향촌자치의 유제인 향회, 유향소, 향약의 전개를 통해 주민자치와 민권향상을 위한 끈질긴 노력과 희생으로 정립된 것을 반영해 제도화 된 것”이라며 “근대적 측면에서는 한계를 갖지만 일정 부분의 자치권 부여, 주민참여, 국왕의 법률적 승인 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냉정한 현실 맞은 향교와 서원, 새로운 혁신 필요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향교와 서원의 이해’라는 두 번째 발제에서 향교가 마주한 냉정한 현실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최 회장은 ▲고령화 문제 ▲젊은 인력 부족 ▲대도시 유림 활동 부족 ▲유교에 대한 올바른 인식 부족 ▲유림의 자질 향상 문제 등을 난제로 꼽으며 “유교문화를 젊은 계층에게 계승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최근 향교와 서원이 새로운 교육과 체험, 전통문화의 장으로 탄생하고 있다. 민족의 주체성은 향교와 서원의 활성화를 통해 달성된다”면서도 “그러나 고령화로 인해 발전이 느리고 현대문명에 둔감하다. 과거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면 더없는 행복이 될 것이다. 주민자치와 함께 하여 좋은 기능을 되살릴 수 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향약과 향교의 전통, 주민자치로 재해석할 수 있어”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장(중앙대 특임교수)은 ‘한국의 주민자치 전통 온고이지신 주민자치 제도화 모색’이라는 세 번째 발제를 통해 “조선 향약을 보면 양반에 의한 자치인 향규, 수령에 의한 자치인 수령향약 등은 모두 실패하고 주민의 자치인 촌계만이 성공했다. 현대적 의미로 볼 때 주민이 자치의 주제가 되어야 하고 자치회가 자치적, 민주적 절차로 운영돼야 주민자치가 성립됨을 알 수 있다”며 “그러나 현대의 주민자치는 주민자치회를 주민을 지배하기 위한 도구로 쓰고 있다, 이를 즐기는 정치인들, 주민자치를 채가려는 시민단체들, 외면하는 학자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 회장은 또 “주민자치의 출발점은 읍면동·통리 민주화다. 이를 통해 탈행정화·탈정치화·탈단체화를 이뤄야 한다. 성공한다면 행정이나 정치가 할 수 없는 일을 주민자치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약과 향교의 가치와 정신을 자치사업, 자치행사, 자치강좌를 통해 현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입주민 환영회, 성년식, 마을인문학 강연 등의 콘텐츠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시대 사회적 협력 대토론회’의 시발점 돼” 지정토론자인 김택환 경기대 교수는 “유교적 전통을 계승하고 있지만 실천과 생활화의 내실이 부족한 향교, 그리고 향약의 자립과 협동정신을 계승하지만 정체성 확보에 부심하는 새마을회가 주민자치의 정신적 공동체 가치를 재생산하는 협력이 필요하다”며 “각 조직의 한계를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 연대를 바탕으로 향약(향교)-새마을회-주민자치회가 힘을 합쳐 전통적 가치를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창조, 재부흥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재 성신여대 교수는 “현실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시도 각 지역마다 향약을 문화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것은 지난할 수 있다. 관건은 공동체의식이다. 전통사회에서는 끈끈한 공동체의식이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향약이 성공한 사례가 많았다”며 “하지만 현재는 개인주의, 1인 가족, 고령화, 다문화가족 등 제반 여건이 다양하다. 따라서 향약이라는 규약을 문화 원형 그대로 복원할 수는 없더라도 최소화의 유형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승상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향약과 향교의 현대적 개선방안을 AI와의 대화로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성균관유도회, 평생교육 관련 단체, 한국주민자치중앙회, 한국주민자치학회 등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확산 및 실천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취지로 내년 1월 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예정된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시대 사회적 협력 대토론회’의 시발점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 [전문] 한동훈 “승리 위해 무엇이든 하지만 과실 가져가지 않을 것”

    [전문] 한동훈 “승리 위해 무엇이든 하지만 과실 가져가지 않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승리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선민후사(先民後私)를 실천하겠다”며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직 동료 시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여기 계신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래는 한 위원장 연설 전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 전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처음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한동훈 입니다. 오늘은 첫날이니, 저를 이 자리에 불러내 주신 국민의힘 동료 여러분들께 제가 어떤 생각으로 비상대책위원장의 일을 할 지 말씀드리죠. 어릴 때, 곤란하고 싫었던 게 “나중에 뭐가 되고 싶으냐, 장래희망이 뭐냐”라는 학기초마다 반복되던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뭐가 되고 싶은게 없었거든요. 대신,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습니다. 좋은 나라 만드는데, 동료 시민들의 삶을 좋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그 마음으로 살았고, 그리고 지금은 더욱 그 마음입니다.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걸 막는 것이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런 당을 숙주 삼아 수십년 간 386이 486,586,686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합니다.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정말, 그런 세상이 와서 동료 시민들이 고통 받는 걸 두고 보실 겁니까? 그건 미래와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감을 져버리는 일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눈앞에 닥친 명분은 선명합니다. 우리는 소수당이고, 폭주하는 다수당을 상대해야 하는 지금의 정치구도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만주벌판의 독립운동가들은, 다부동 전투, 인천상륙작전, 연평해전의 영웅들은, 백사장 위에 조선소를 지었던 산업화의 선각자들은, 전국의 광장에서 민주화를 열망했던 학생들과 넥타이부대들은, 어려운 상황이란 걸 알고도 물러서지 않았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불멸의 역사가 되셨습니다.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입니다. 이대로 가면, 지금의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와 전제를 막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맞이한 어려운 현실은, 우리 모두 공포를 느낄만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용기내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저는 용기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용기내기로 결심했다면, 헌신해야 합니다. 용기와 헌신,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어려움을 이겨낸 무기였습니다. 우리가 그 무기를 다시 듭시다.우리는,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울 겁니다.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제주에서, 경기에서, 서울에서 싸울 겁니다. 그리고, 용기와 헌신으로 반드시 이길 겁니다. 저는, 정교하고 박력있는 리더십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의 삶이 좋아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 특권 세력의 폭주를 막는다는 것은 우리가 이겨야 할 절박한 이유이긴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가 이겨야 할, 우리 정치와 리더십의 목표일 수는 없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낸 위대한 대한민국과 동료 시민들은 그것보다 훨씬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인구 재앙이라는 정해진 미래에 대비한 정교한 정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든든하게 보호하는 정책, 진영과 무관하게 서민과 약자를 돕는 정책, 안보, 경제, 기술이 융합하는 시대에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정책, 자본 시장이 민간의 자율과 창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게 하면서도 투자자 보호에 빈틈없는 정책, 넓고 깊은 한미 공조 등 세계 질서 속에 국익을 지키는 정책, 명분과 실리를 모두 갖는 원칙있는 대북 정책, 기후변화에 대한 균형있는 대응 정책, 청년의 삶을 청년의 입장에서 나아지게 하는 정책,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정책, 지역 경제를 부양하는 정책, 국민 모두의 생활의 편의를 개선하는 정책 등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합니다.우리는 지금 비록 소수당이지만 대선에서 기적적으로 승리하여 대통령을 보유한, 정책의 집행을 맡은 정부여당입니다. 정부여당인 우리의 정책은 곧 실천이지만, 야당인 민주당의 정책은 실천이 보장되지 않는 약속일 뿐입니다. 그건 굉장히 큰 차이죠. 그 차이를 십분 활용합시다. 정교하고 박력있게 준비된 정책을 국민께 설명하고 즉각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들이 대선에서 우리를 뽑아주신 이유입니다. 상대가, 당 대표가 일주일에 세 번, 네 번씩 중대 범죄로 형사재판을 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인데도 왜 국민의힘이 압도하지 못하는지, 함께 냉정하게 반성합시다. 국민의힘이 잘해 왔고, 잘 하고 있는데도 억울하게 뒤지고 있는 거, 아닙니다. 우리 이제, 무기력 속에 안주하지 맙시다, 계산하고 몸사리지 맙시다,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비판 하시면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반응하고 바꿉시다. 이제 정말, 달라질거라 약속드리고, 바로바로 보여드립시다. 운동권특권정치를 청산하라는 강력한 시대 정신은, 우리가 운동권특권정치를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고, 바로 우리가 그 운동권특권정치를 대체할 실력과 자세를 갖춘 사람들이라고 공동체와 동료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나 정치인들 사이에 공개적으로 주고받는 말들을 통해 정치를 보면, 정치가 게임과 다를 게 없는 것처럼 착각하기 쉽습니다. 마치, 누가 이기는지가 전부인 것 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게임과 달리, 정치는 ‘누가 이기는지’ 못지 않게, ‘왜 이겨야하는지’가 본질이기 때문에 그 둘은 전혀 다릅니다. 우리가 왜 이겨야 하는지‘, ’이겼을 때 동료 시민과 이 나라가 어떻게 좋아지는지‘에 대한 명분과 희망이 없다면, 정치는 게임과 똑같거나, 정치인의 출세 수단일 뿐이고, 정작 주권자 국민은 주인공이 아니라 입장료 내는 구경꾼으로 전락하게 될 겁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미래를 정교하게 준비하기 위해서, 이 위대한 나라와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이기려는 겁니다.정치인은 국민의 공복이지 국민 그 자체가 아닙니다. ‘국민의 대표이니 우리에게 잘해라’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니 우리가 누구에게든 더 잘해야’ 합니다. 무릎을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봅시다. 정치인이나 진영의 이익보다 국민 먼저입니다. 선당후사라는 말 많이 하지만, 저는 선당후사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선민후사’해야 합니다. 분명히다짐합시다. ‘국민의힘’보다도 ‘국민’이 우선입니다. 오늘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저부터 ‘선민후사’를 실천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와 동료 시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있게 헌신하겠습니다. 저는,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할 것이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국민의힘은, 바로 그 자유민주주의 정당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경쟁의 문턱을 낮춰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차별없이 경쟁의 룰이 지켜질 거라는 확고한 믿음을 드려야 합니다. 동시에,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사람들, 경쟁에 나서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철저하게 보장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선의만 있다면,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되도록 많이 모일 때, 비로소 강해지고 유능해 지고, 그래서 국민의 삶이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정당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국민께 헌신할, 신뢰할 수 있는, 실력있는 분들을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공직을 방탄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의식 없는 분들만을 국민들께 제시하겠습니다. 우선,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습니다. 우리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동료 시민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빛나는 승리를 가져다줄 사람과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까? 우리 모두가 바로 그 사람들이고,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 한번, 같이 가 봅시다. 고맙습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2023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이병도 서울시의원, ‘2023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이 ‘제15회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의원은 「서울특별시 중장년 일자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우리 사회의 중심인 중장년의 갑작스러운 실직에 대비한 지원을 강화했고, 특히 코로나 시기 가정의 붕괴를 막아내는 데에 이바지하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조례 제정 이후 서울시의 집중적 중장년 4050 지원계획이 구체화 되는 등의 성과를 통해 우리 사회의 중추적 역할인 중장년층의 위기 극복을 통한 사회안전망이 확충되는 성과를 거뒀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며 광역·기초의원들의 공약이행 정도와 조례입안의 활동 실적을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와 주민 신뢰 기반 구축을 위해 시행됐다. 이병도 의원은 “10대 의원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온 조례가 수상으로 이어져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예상치 못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는지 자세히 검토하면서 조례 입법을 통한 시민이 행복한 의정활동에 더욱 힘쓰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 오토바이와 차량의 굉음 단속 강화”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 송파2)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소음·진동 관리에 관한 조례」개정안이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음ㆍ진동을 적정하게 관리하여 모든 시민이 조용하고 평온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소음·진동 관리에 관한 조례」가 시행되고 있지만 소음으로 인한 시울시 민원은 과거보다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74건에서 2022년은 280건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최근 5년간 25개 자치구의 자동차 소음 단속 실적은 총 13회 이루어졌으나, 단속 차량 174대 중 실제 과태료 부과는 1건에 지나지 않아 제도의 실효성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고 2022년 93건 적발 건수가 2023년은 상반기인 7월까지 181건으로 급증해 소음 단속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남 부의장이 발의한 조례의 주요 내용은 운행차(오토바이 포함)의 소음허용기준 적합 여부, 소음기나 소음 덮개의 제거 여부, 경음기 추가 부착 여부를 시장이 점검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을 수시로 점검하도록 강화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남 부의장은 “배달 및 대행 서비스의 이용량 증가로 오토바이 운행이 많아졌으며 일부 소음기를 불법 개조한 운행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조례가 시행되고 점검이 강화되면 소음으로 인한 민원도 줄어들 것이다”라고 조례 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특별시 소음·진동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상위법인 「소음ㆍ진동관리법」과 함께 2024년 6월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정신건강리포트’ 시의적절한 기획… 정부 발표는 심층보도 늘려야

    ‘정신건강리포트’ 시의적절한 기획… 정부 발표는 심층보도 늘려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0일 제169차 회의를 열고 12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허진재(한국갤럽 이사)·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국내 정신질환자의 실태를 분석하고 사회적 편견 해소와 적절한 지원을 촉구한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기획 등이 시의적절하고 완성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기자들이 주축이 된 내부 필진 칼럼도 전문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순히 정부 발표를 옮겨 적는 것이 아닌 해설과 분석을 곁들인 심층보도가 늘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허진재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시리즈를 의미 있게 잘 봤다. 그중에서도 4일자 지면에 실린 정신질환 치료의 양극화를 다뤘던 기사가 인상 깊었다. 결론은 사는 곳과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이용 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현상 전달뿐 아니라 대안에 대해서도 공감할 수 있고 실현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적절히 지적했다고 생각한다. 며칠 뒤 윤석열 대통령도 자살률을 낮추겠다고 말하는 등 시의적절했던 기획이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라는 이야기만 수년째 들어왔는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전국 시군구의 인구 10만명당 정신의료기관 수를 통계낸 그래픽도 눈에 잘 들어왔다. 다만 시리즈 마지막에 의료진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단 20명으로 통계를 낸 것은 아쉬움이 남았다. 20명이라면 정량조사가 아니라 인터뷰나 정성조사 방식으로 풀어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6일자 사진으로 뚫린 신한 ‘얼굴 인증 ATM’ 기사는 기자의 호기심과 정성이 들어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지난 1년 동안 차장급 기자를 전후로 한 일선 기자들의 칼럼이 늘어난 것이 서울신문의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독자들도 뉴스 이면의 모습을 보는 데 도움이 되고 회사 차원에서도 기자들이 자꾸 글을 쓰며 역량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승필 ‘마음건강’ 시리즈 좋게 봤다. 우리나라 지도를 그래픽으로 만들어 낸 것이 특히 눈에 띄는 역작이었다. 주제를 추상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거제와 군산 산업단지의 실직자 정신건강 우려를 지적하는 등 깊이 있는 내공이 느껴졌다. 비판적인 접근 없이 사안을 단순전달식으로 보도한 기사들은 아쉬웠다. 예컨대 19일자 1면에 실린 ‘인구절벽 89곳, 최대 144억 수혈한다’는 기사는 우리나라가 매년 저출생 예산으로 몇조원씩 쓰고 있는데도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89개 지역에 연간 144억원을 준다고 이 문제가 정말 해결될 것이라고 보는지, 스트레이트로 사안을 전달했으면 관련 기사로라도 깊이 있게 짚어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같은 맥락에서 12일자 층간소음 기사도 보도자료 내용으로 거의 구성된 느낌이었다. 또 최근 인공지능(AI)이 화두인데, 세계 최초 AI 규제법을 만든 유럽연합(EU)에 대해 보도하고 20일자에 AI 관련 좌담회를 진행하는 등 산발적으로만 다루고 자체 분석기사가 없어 안타까웠다. 하나의 주제로 모아 심층적으로 다뤘으면 한다. 정일권 ‘마음건강 시리즈’는 최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을 때 언론에서 다뤄주고 정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좋았다. 기자들의 칼럼이나 취재 후기 중 좋은 글이 많았다.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말하듯 쓰는 칼럼의 문체가 쉽게 읽힌다고 생각한다. 칼럼을 쓸 때는 기자가 해당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아는 전문성이 느껴졌고, 명확한 주제를 다루다 보니 이해하기도 쉬웠다. 지속적으로 외부 칼럼보다는 이런 내부 필진을 활용하는 게 서울신문의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12일자 신문에 정치부 이민영 기자가 쓴 ‘세종로의 아침-소소위 단상’은 문제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 서울신문뿐 아니라 국내 언론사 고질적 문제가 정치 보도에서 기계적 균형을 맞추려다 보니 정치인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쓰는 경향이 있다. 또 편향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적이 나온다’, ‘평가가 나온다’라는 등의 표현을 관행적으로 쓰는데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기사도 아쉬웠다. 예컨대 11일자 ‘수능 1등급 97% 휩쓴 이과’와 같은 기사는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3198명의 성적을 토대로 수학 응시자 44만 3090명의 성적을 추정한 결과”라고 통계를 인용하면서 이들 중 인문계 비율이 얼마였는지를 언급하지 않아 신뢰도가 떨어졌다. 김재희 법조, 젠더 관련 기사를 주로 살폈다. 6일자 8면에 실린 법관기피제도 관련 보도는 7년 새 2배로 폭증한 기피신청 접수 건수 통계로 분석한 시도는 좋았으나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결론 낸 것이 아쉬웠다. 법관선발제도 변경으로 일정 기간의 변호사 경력이 있어야 판사로 임명되는 상황에서, 변호사 생활 동안 당사자와 이해관계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피와 제척 건수가 늘어난 면이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 마찬가지로 14일자 1면과 8면에 실린 ‘직장 비리 신고했더니… 괴롭힘 가해자가 됐다’ 기사는 사례를 중심으로 보도한 점은 좋았으나, 이미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는 제도나 법이 있는 상황에서 이를 다루지 않아 자칫 기사를 읽은 독자들이 공익신고를 기피할 수 있는 부작용이 우려됐다. 13일자 6면 기사 ‘부모 이혼으로 출국, 학대에… 숫자도 알 수 없는 사라진 아이들’은 그동안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불법미취학아동을 아동 복리 문제와 연관 지은 시도가 의미 있었다. ‘마음건강’ 시리즈는 어젠다 세팅부터 키핑까지 충실했던 좋은 기획이었으나 뒷심이 부족했던 것은 다소 아쉬웠다. 이재현 ‘마음건강’ 시리즈는 시의성도 좋았고 노고가 많이 들어간 기획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아쉬운 점은 우울증 환자 중 2030 여성이 많다고 언급했으나 정작 심층 인터뷰는 중년 남녀를 위주로 이뤄진 것이 의아했다. 8일자 6면에 실린 ‘3년간 65명 어린 생명 잃었다 오후 2~6시 등하굣길 교통사고 최다’ 기사는 해외와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높다는 중요한 문제를 다루면서 통계 제시에만 그쳤고, 부제에 ‘횡단보도 건너는 저학년 주의’라고 들어가면서 마치 운전자와 아이들에게 알아서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상을 줬다. 단순히 현상 제시에 그치지 않고 어떤 점이 미비한지 다뤘어야 하지 않았을까. 5일자 1·2면에 걸쳐 실린 ‘여성·전문성 키운 2기 내각’ 기사는 스트레이트 기사와 이어지는 박스 기사까지 깔끔한 정리가 보기 좋았다. 김영석 요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홍콩 ELS 문제 등 연일 중대한 경제 문제가 보도되고 있지만 어려운 개념이다 보니 독자들에게 와닿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이 문제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풀어서 설명해 주는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같은 맥락으로 얼마 전 폐막한 COP28도 화석연료 ‘퇴출’이라는 용어 사용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다 결국 ‘퇴출’이라는 용어가 들어가지 않았다. 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중요한 문제인데 충분히 다뤄지지 않은 것 같다. 퇴출이라는 용어가 빠진 의미가 무엇이고, 세계의 기후변화 협약의 분위기가 어떻고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심층적으로 다뤄 주면 좋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전자기펄스(ENP)탄 위협도 모든 게 전자동화돼 있는 우리 사회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미국의 핵우산이 유일한 방법일지 심도 있게 다뤄 주면 어떨까 싶다. 또 아쉬운 것은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보도였다. 우리의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짚어 보는 기사들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심층 기획 시리즈 가운데 좋은 기사들이 많았다. 서울신문의 위상을 높여 줬다고 생각한다.
  • 이재용 ‘성공한 M&A’ 하만,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이재용 ‘성공한 M&A’ 하만,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6년 11월 부회장 등기이사로 경영 전면에 나선 뒤 약 9조원을 투입해 진행한 첫 인수합병(M&A)으로 관심을 모은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맞는다. 25일 삼성전자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하만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이미 1조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만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300억원이며 증권가에서는 하만의 4분기 영업이익을 3000억~40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4분기 전망 최소치인 3000억원만 반영하더라도 하만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 1300억원에 달한다. 2022년 실적은 약 8800억원이었다.이 회장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제품과 생활가전, 반도체 중심의 사업 외연을 확장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당시 글로벌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의 결합)와 차량용 오디오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기업 하만을 인수했다. 인수 이듬해인 2017년 영업이익이 574억원으로 전년(6800억원) 대비 90% 이상 감소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2021년부터 반등하며 성장 기조가 뚜렷하다. 내년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 실적을 견인해 온 반도체가 올해 깊은 불황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홀로 급성장하며 회사 전체 실적 하락을 방어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하만의 성과는 자회사 통폐합을 통한 조직 축소와 하이엔드 차량 위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업 전략을 병행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하만은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에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인 ‘레디 케어’와 ‘레디 튠’을, 현대차 제네시스 GV60·G90과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사운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하만은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오디오 플랫폼인 ‘룬’을 인수하며 오디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015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룬은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재생 엔진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 車수출단가 2500만원 넘어 역대 최고… ‘SUV·전기차 효과’

    車수출단가 2500만원 넘어 역대 최고… ‘SUV·전기차 효과’

    올해 국내 완성차 수출 단가가 처음으로 25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대당 수출 단가가 올라가면서 올해 완성차 수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완성차 대당 수출 단가는 평균 2559만원으로 집계됐다. 완성차 평균 수출 단가는 2018년 1670만원에서 해마다 증가해 최근 5년 새 53%(889만원) 올랐다. 또 올해 1~11월 누적 수출 대수와 수출액은 252만대, 64조 5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누적 수출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54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12월까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완성차 수출액은 사상 처음 70조원을 넘어설 것이 유력해졌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SUV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가 인기를 끌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2년간 크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도 수출 단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이 기간 SUV 수출량은 183만대로 전체 승용차 수출량의 72.8%를 차지했다. 친환경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 수출량도 66만 23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5% 늘어나 연간 수출량이 처음으로 7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수출 단가 상승에 힘입어 국내 완성차 1·2위 업체인 현대차·기아는 수출액 기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지난 5일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300억달러 수출의 탑’과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현대차의 수출 실적은 310억 달러(약 40조 3000억원), 기아는 235억 달러(30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소비되지 못했던 대기 수요가 소진되면서 견고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저가라는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향후 10년 투타 겸업”

    “향후 10년 투타 겸업”

    전 세계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 몸값의 사나이가 된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향후 10년간 투타 겸업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일본 NHK가 방영한 다큐멘터리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023 전설과 대상 그리고 새로운 장으로’에서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만든 ‘투타 겸업’을 2025년부터 다시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오타니가 심층 인터뷰를 한 것은 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LA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약 9200억원)에 계약하며 전 세계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뒤 처음이다. 오타니는 다큐에서 “목표는 다저스와 계약한 10년 동안 투타 겸업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누구도 그렇게 길게 이어 간 적이 없어 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전력을 다할 거라는 건 약속한다”고 말했다. 다만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한차례 더 받게 되면 현실적으로 투수로 뛰기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다시 투타 겸업을 하는 게 내 계획이지만 세 번째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계획을 바꿔야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피치 클록(투구 시간제한)이 팔꿈치 부상에 영향이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5시즌을 뛰며 투타 겸업을 했던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입성한 뒤에도 10경기를 선발로 뛰었으나 그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이듬해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2020년에도 투수로 2경기 등판했던 오타니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타자와 투수로 빅리그를 호령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하지만 올해 9월 다시 수술대에 올라 다저스 이적 첫해인 2024년에는 타자로만 뛸 예정이다. “한 명의 인간으로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와 다르지 않다. 평범하게 맛있는 것을 먹고, 야구하고, 많이 자는 것. 그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연봉이나 팀 내 위치가 달라지면 짊어져야 할 책임도 커진다. 하지만 그다지 바꿀 필요가 없는 것을 무리하게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쿠팡만 신났던 크리스마스이브… 마트, 평일에 쉴 수 없나요

    쿠팡만 신났던 크리스마스이브… 마트, 평일에 쉴 수 없나요

    수도권에 사는 4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24일 조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고 동네 이마트에 들렀다가 그냥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마침 대형마트 휴업일이었던 탓이다. A씨는 “가족 모임까지 시간이 없어서 빈손으로 조카를 보러 갔는데 민망해서 혼났다”면서 “결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물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이런 불편을 겪는 지역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는 내년 1월 중순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이나 수요일 등 평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앞서 2월 대구시, 5월 청주시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데 이어 서울에서는 첫 시도다. 서울 동대문구도 서초구의 뒤를 따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서초구에 위치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36곳은 일요일마다 문을 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주말은 평일보다도 대형마트 매출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가량 높게 나와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일요일 영업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현재 전국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월 2회 공휴일 휴업, 밤 12시~오전 10시 영업 제한 등의 영업 규제를 받고 있다. 규제 도입 당시 덩치를 불려 가던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해소하려는 조치였다. 휴업일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정할 수 있는데,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는 둘째, 넷째주 일요일을 휴무일로 채택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10년 사이 연중 무휴 영업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대형마트의 대항마로 크게 성장하면서 유통업 판도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15조 3000억원 가운데 온라인 비중이 5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화점이 17.5%, 편의점이 17.1%를 차지했고, 대형마트는 이보다 훨씬 낮은 10.9%에 머물렀다. 실제로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몰 대표인 쿠팡 실적은 대형마트 대표이자 유통 1위였던 이마트를 추월한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까지 이커머스 쿠팡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뒤처졌다. 업황 부진에 문을 닫는 대형마트도 늘면서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점포 수도 2019년 한때 424개에 달했다가 올해 10월 기준 396개로 쪼그라들었다. 가장 먼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대구시는 대형마트 평일 휴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 2월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이후 6개월간 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와 SSM의 매출은 6.6%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8% 늘어나면서 상권 살리기 효과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4.2%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의무휴업일 전환이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무휴업 규제 완화가 지난해 정부의 규제개혁 1호 과제로 꼽혔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것은 정치권에서 여전히 표와 연계해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크리스마스이브에 문을 닫으면 결국 쿠팡 같은 이커머스 업체만 배불리는데도 진전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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