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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명규 경기도의원 ‘택시감차사업, 보상 현실화 없이는 공회전’ 보상 수준 현실화 및 제도 개선 촉구

    안명규 경기도의원 ‘택시감차사업, 보상 현실화 없이는 공회전’ 보상 수준 현실화 및 제도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이 실효성 없는 택시감차 보상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현장 시세를 반영한 보상금 현실화와 중앙정부 차원의 조속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소관 교통국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경기도 택시감차 보상사업의 저조한 실적을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구체적인 지표를 제시하며 “성남시의 경우 99대 감차를 목표로 약 4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실제 감차 실적은 18대에 그쳐 실집행률이 18.2%에 머물렀다”고 적시한 뒤, “결국 보상사업비가 적기 때문에 감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명확한 한계를 짚었다. 이어진 안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교통국장은 “감차보상금은 국비가 지원되는 구조이나, 실제 면허 시세에 비해 보상비가 턱없이 낮은 것은 맞다”며 “감차가 의무 사항이 아니다 보니 시·군과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답변하여 보상 수준과 현장 시세의 괴리를 인정했다. 이에 안 의원은 도가 자체적인 비교 데이터를 축적해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택시감차 문제는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통된 문제”라며 “감차보상비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보상 수준을 높이고, 실제 감차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경기도가 먼저 자료와 논리를 정리해 중앙정부와 협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택시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보상 수준과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집행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다각도로 주문했다. 이어 “예산을 편성하는 것만으로는 현장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택시감차 보상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현장 시세와 보상 수준의 괴리를 줄이고, 경기도가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제도 개선을 이끌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결산심사 마무리에 이르러 제11대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 의정 활동을 매듭짓는 소회를 전했다. 그는 “때로는 엄격하게 질타했고, 때로는 끈질기게 답을 요구했지만, 그 모든 과정은 경기도가 더 책임 있는 행정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소회했다. 마지막으로 지역구인 파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함께 밝혔다. 안 의원은 “파주는 접경지역이라는 이름 아래 오랫동안 많은 제약을 감내해 온 도시”라며 “그동안 말씀드린 접도구역 문제, 통일로선(삼송~금촌), 경의선 KTX 파주 연장, 파주 출판자유도시(자유로) 휴게소 이관, 서울 진입 시내버스 폐선 문제 모두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였다”고 짚었다. 그는 “정치는 임기가 있지만 지역의 삶은 계속된다”며 “제가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장을 떠나도 파주의 길은 이어지고, 오늘 남은 과제는 내일의 현장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행부가 파주와 경기북부의 현안을 끝까지 놓지 않고 챙겨주시리라 믿는다”며 “저도 한 명의 파주시민으로 돌아가 경기도정을 응원할 것이며, 도민을 향한 책임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민주당 직격한 이 대통령 “좀 더 포용적이고 개방적이어야”

    민주당 직격한 이 대통령 “좀 더 포용적이고 개방적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에 대해 “좀 더 포용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을 하며 당청 관계에 관한 질문을 받자 “당도 정부의 본질,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에 좀 많은 지원을 했으면 한다”고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에 대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민주당이 야당이 아닌 힘을 가진 여당이 된 이상 자기 진영만 챙길 게 아니라 전체를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는 자신들의 본질적 지향에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동감하는 사람만 모아서는 전체를 대표하기 어렵다”며 “정치는 동조자, 공감하는 사람을 많이 모으는 게 마지막 결론이다. 그래서 정치는 언제나 포용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일각에서 당청 갈등이 심각하다고 지적에 대해 “더 잘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실적을 내야 된다. 실적과 실천과 행동을 통해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그 결과가 국민들에게 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 인사 등을 등용하는 데 대해 “우리 편 안 쓰고 왜 자꾸 남의 편을 쓰냐 우리 편은 너무 섭섭하다 뭐 그런 이야기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우리 편 안 쓴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힘이 있을 때는 주장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결과로 책임져야 한다. 주장하기보다는”이라고 여당에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민주당 내 경쟁과 갈등에 대해 “원수 싸우듯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또 야당의 비난해 대해 “없는 사실 지어내서 음해를 하고 이러니까 감정이 상한다.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패싸움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 보시기에 얼마나 불편하겠나. 여야 간에 저를 공격하더라도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제가 언제 주가를 가지고 자화자찬했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유럽 순방을 위한 출국 행사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불참해 뒷말이 나온 것과 관련해 “제가 해외 출국하거나 귀국할 때 막 많은 사람들이 줄줄 서서 하는 게 그렇게 흔쾌히 막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개각 시점과 관련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이후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1년이 지났고 지금까지는 엉망진창 국정을 개혁하고 정비하는 게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기획된 새로운 일들을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 거기에 맞는 자원들로 다시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어느 범위에서 어떻게 할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며 “하긴 해야 한다. 1년이 지났고 새로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정부, 공무원연금공단·코이카 기관장 해임 건의

    [속보] 정부, 공무원연금공단·코이카 기관장 해임 건의

    정부가 지난해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아주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장 가운데 재임 중인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2명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7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의결했다.
  •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한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국내 주식 투자금이 1년 만에 약 5배로 불어나 30만 달러(약 4억 6000만원)를 넘어섰다. 그는 다음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테슬라 모델X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한국 증시를 끌어올리면서 일부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친구와 동료가 앞다퉈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미성년자 계좌와 명품·고급차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AI 관련 기업의 주가 급등이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초등교사는 반도체 주가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해 자산을 키웠다. 그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신형으로 바꿨고, 다음 차에는 억대 비용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부모의 주식 수익을 화제로 꺼낼 정도라고 전했다. 서울에 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나세빈(24)씨도 올해 1월부터 약 4만 7000달러(약 7200만원)에 이르는 저축 대부분을 주식에 넣었다. 시장이 크게 출렁일 때는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순식간에 벌거나 잃었다. 나씨는 보유 종목 일부가 두 배로 뛰자 투자를 멈추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주변 동료들은 “속옷이라도 팔아 주식을 더 사야 한다”고 농담할 정도다. 그는 친구 가운데 80% 이상과 직장 동료 전원이 주식에 투자한다고 추산했다. 주식 수익은 가족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씨는 공연 입장권과 고급 의류를 사고 부모에게 외식을 대접했다. 결혼 30주년을 맞은 어머니에게 금반지를 선물하려 했지만, 어머니는 주식을 살 수 있게 현금으로 달라고 답했다. 삼전닉스가 코스피 절반…미성년 계좌도 급증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끈 주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회사는 AI 연산과 데이터 저장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WSJ는 한국 증시가 최근 18개월 동안 세계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AI 설비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와 기업 실적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투자 열기는 미성년자에게도 번졌다. 토스증권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18세 이하 명의의 거래 계좌가 18만개 넘게 개설됐다. 부모의 승인을 받아 만든 계좌지만, 미성년자가 직접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명품과 고급차 시장도 들썩였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는 까르띠에 매장에 고객이 몰려 일부 제품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다. 한 BMW 영업 책임자는 상담 과정에서 주식으로 번 돈을 언급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행복한 고민’이 계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19일 코스피는 장 초반 9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9000선마저 내줬다. 오전 한때 37만원을 넘어선 삼성전자도 한때 35만원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 역시 5% 넘게 급락하며 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AI 반도체주가 큰 수익을 안긴 만큼 투자자가 감수해야 할 변동성도 커진 셈이다. 주가 상승으로 명품과 고급차를 고민하던 투자자도 하루 사이 계좌 평가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만은 소개팅 조건, 일본은 ‘의외의 AI주’ 찾기 비슷한 현상은 대만과 일본에서도 나타났다. 대만에서는 택시기사가 운전 중 주식을 거래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직원이라는 사실이 소개팅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통한다. TSMC는 대만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높은 급여와 주가 상승이 겹치면서 회사 로고가 들어간 밥솥과 여행가방, 텀블러까지 웃돈을 받고 거래된다. 일본에서는 AI 투자에 나선 소프트뱅크그룹이 한때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데 이어,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도 최근 정상에 올랐다. 반도체 제조용 세라믹을 만드는 토토와 AI 칩 절연재를 생산하는 아지노모토 주가도 크게 올랐다. AI 기업의 성장이 자산과 소비를 동시에 밀어 올리고 있지만 쏠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에서는 TSMC 한 곳의 영향력이 시장 전체를 좌우할 만큼 커졌다. 주가가 오를 때는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가 함께 늘지만, 반도체 업황이나 미국 기술주가 꺾이면 충격도 빠르게 번질 수 있다. 1년 만에 투자금이 몇 배로 불어나는 사례는 AI 불장의 힘과 위험을 동시에 보여준다.
  • 외국인 근로자 임금 체불하면 고용 제한…정성호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기여”

    외국인 근로자 임금 체불하면 고용 제한…정성호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기여”

    정부가 임금체불이나 산업재해로 처벌받은 사업주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제한을 추진한다. 안전하지 않은 사업장에 외국인 노동자가 배치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법무부는 19일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해 이런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제17조의3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근로기준법 위반에 따른 초청 제한 대상을 넓혔다. 현재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에만 3년간 외국인 근로자 초청이 제한된다. 앞으로는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도 같은 기간 초청이 제한된다. 체불임금 사업주로 명단이 공개된 고용주는 명단 공개 기간 내내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할 수 없다. 산업재해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주에 대한 제한 규정도 신설된다.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이나 집행유예,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업주는 일정 기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산안법 위반으로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3년, 그 밖의 위반은 1년간 초청이 제한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업주는 3년간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법무부는 제재의 비례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완화 규정도 함께 마련했다. 고용주의 법 위반 정도와 재범 위험성, 피해 회복 노력, 벌금 성실 납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한 기간 내에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을 뒀다. 법무부는 제한 기간이 단순 제재가 아니라 사업주가 임금 지급 체계와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다시 갖추도록 정비 기간을 부여하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2월 전남 나주의 외국인 근로자 지게차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9월 대통령 주재 제40회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 대책의 후속 조치다. 당시 한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를 벽돌 더미에 묶어 지게차로 들어 올리고 조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노동자 인권 보호의 사각지대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외국인 노동자와 같은 사회 소외 영역 사람들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 실태를 파악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그간 현행 제도로는 임금체불로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산업안전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주에 대해 외국인 근로자 초청을 제한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정안은 입법 미비로 인한 제도적 공백을 해소해 폭행, 상습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의 위험으로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주의 임금 지급과 안전조치 의무 이행을 유도해 국민과 외국인 모두를 위한 보다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알고보니 ‘13년간 가구회사’ 다닌 배우…“지난해 퇴사”

    알고보니 ‘13년간 가구회사’ 다닌 배우…“지난해 퇴사”

    배우 이천희가 본업으로 돌아가기 위해 13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 근황을 전했다. 그는 18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천개미이천희’를 통해 지난해 12월 동생과 함께 설립하고 운영해 온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에서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천희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13년 동안 하이브로우를 하면서 사실 여유도 없었고, 당장 중요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며 “본업으로 들어오는 작품이나 활동 제안도 고사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 본업에 충실하자는 생각에 퇴사를 했다”며 배우로서의 삶에 다시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브랜드 운영 당시에 대해 그는 “계속 마음이 그랬다. 뭔가 해야 될 것 같고 도움이 돼야 할 것 같았다. 행사도 준비하고 기획도 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정작 나의 본업을 너무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작품 활동이 없을 때 공방에 가서 만들고 캠핑 가서 직접 써보는 재미로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며 사업가로서의 현실적인 고민의 시간들을 털어놨다. 그는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점점 과하게 몰입했던 것 같다”며 배우 활동이 뜸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퇴사 후의 삶에 대해 그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13년 동안 두 가지 일을 병행하다가 오로지 본업에만 전념하니 너무 좋다”며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천희는 1997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을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연극 ‘비기닝’으로 6년 만에 무대에 복귀하여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 “지금 하이닉스 없는 자, 모두 유죄” 최태원 손 왜 안 잡았나…‘밈’에 눈물

    “지금 하이닉스 없는 자, 모두 유죄” 최태원 손 왜 안 잡았나…‘밈’에 눈물

    코스피가 9300선까지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수 급등을 이끈 SK하이닉스 관련 ‘밈’(Meme)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6만 8000원(6.26%) 오른 285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장중 사상 최고가(273만 8000원) 기록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SK하이닉스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앞세운 여러 밈들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노희경 작가의 책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를 ‘지금 하이닉스 없는 자, 모두 유죄’라고 패러디했다. 이와 함께 아련한 표정의 최 회장의 사진을 합성했다. 전쟁터에서 최 회장이 고급 승용차와 함께 등장해 “차트 분석하지 말고 일단 타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기업 실적이나 밸류에이션보다 상승 흐름 자체를 믿고 투자하라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풍자한 것이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를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들을 놀리는 캐릭터 패러디 등도 잇따라 공유되며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은 주식 ‘밈’은 지난 2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갈아치울 때도 화제가 됐었다. 당시에는 최 회장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도 주인공이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때라도 최태원 손을 잡았어야 했다”, “왜 나는 하이닉스를 안 샀을까”, “일단 타라고 할 때 탈걸”, “하이닉스 안 산 사람만 소외감 느끼는 장”이라며 허탈감을 토로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9.03포인트(2.64%) 오른 9302.87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9331.55까지 오르며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9106.07)를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800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계는 8160조 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가총액이 7601조 1748억원, 코스닥이 558조 9208억원이었다.
  • “머스크 믿었다가”…화제의 스페이스X 이틀 만에 20% 증발, ‘본전도 위태’

    “머스크 믿었다가”…화제의 스페이스X 이틀 만에 20% 증발, ‘본전도 위태’

    상장 직후 치솟았던 스페이스X 주가가 이틀 연속 내리막을 걸으며 투자자 대부분이 손실 직전까지 몰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페이스X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6% 하락한 184.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는 상장 이후 5거래일 거래량 가중 평균 주가(VWAP)가 181.71달러라고 전했다. 스페이스X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겨우 본전치기를 했다는 의미다. VWAP는 하루 동안 거래량을 반영해 계산한 평균 주가로, 투자자들의 매수 수준을 파악하는 데 흔히 쓰이는 지표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공모가 135달러로 상장한 뒤 16일에는 장중 225달러를 웃도는 고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이틀 사이 20% 가까이 떨어지며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상장 초반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육박했지만, 투자자들이 이 같은 급등세가 실제 기업 실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는지를 따지기 시작하면서 주가 흐름이 꺾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주가는 상장 이튿날 수준으로 되돌아간 상태다. 로빈후드, 피델리티, 소파이 등 증권 플랫폼을 통해 공모주를 배정받은 개인 투자자들도 수익이 크게 줄었다. 다만 이들은 135달러의 공모가에 주식을 취득했기 때문에 최근 급락세에도 아직은 손실을 보지 않고 있다. 개인 투자자 상당수는 신청 물량 대비 극히 일부만 배정받았지만, 공모가 매수분이기에 여전히 플러스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 반도체·항공부품 ‘펄펄’… 제주 수출 5개월 만에 지난해 실적 넘었다

    반도체·항공부품 ‘펄펄’… 제주 수출 5개월 만에 지난해 실적 넘었다

    중동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제주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불과 5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출 실적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이 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수출액(3억 4000만 달러)을 조기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기준으로도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항공기 수리용 부품, 보톡스 등 의약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화장품과 육류 등 기존 수출 품목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단연 반도체다. 제주 전체 수출의 72%를 차지한 반도체는 5월 누계 기준 2억 5537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5276만 달러)보다 384% 급증했다. 주요 수출국은 홍콩(2억1778만 달러)을 비롯해 대만(1606만 달러), 베트남(915만 달러) 순이었다. 항공기 부품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항공기 엔진과 핵심 부품 수출이 늘면서 5039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체 수출의 14.2%를 차지했다. 영국과 미국 등 항공산업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의 성장도 눈에 띈다. 보톡스 등을 포함한 의약품 수출은 446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존 주력 시장인 중국(305만 달러), 베트남(108만 달러)에 이어 이라크 수출까지 성사되며 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주 대표 수산물인 넙치 수출도 1124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515만 달러)과 일본(372만 달러)이 여전히 주요 시장이지만 베트남, 캐나다,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육류 수출 역시 성장세다. 소·돼지고기 등 육류 수출액은 191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처음 수출길이 열린 싱가포르가 161만 달러를 수입해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국가별 수출 순위는 반도체 수출 영향으로 홍콩이 2억 2024만 달러(62.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3518만 달러), 대만(1668만 달러), 베트남(1468만 달러), 영국(1385만 달러), 중국(1262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강애숙 도 경제활력국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고 항공기 부품,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수출 컨설팅과 글로벌 마케팅, 물류비 지원,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SK, 지난해 사회적가치 32조원 창출…누적 155조원

    SK, 지난해 사회적가치 32조원 창출…누적 155조원

    SK가 지난해 약 32조 2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창출액을 매년 측정하고 경영에 반영하며 개선해 온 결과 2018년 첫 측정 대비 약 두 배 늘었고, 누적액은 약 155조원에 달한다. 사회적 가치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 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SK는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과거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되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SK의 사회적 가치 측정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등)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도 등)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환경 개선,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31조 8000억원, 환경성과 -3조 1000억원, 사회성과 3조 4000억원이다. 특히 사회성과가 기업 경영 활동으로 발생하는 환경성과의 마이너스분을 상쇄하며 2023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 1억원당 사회적 가치 창출액도 2023년 1058만원에서 2025년 1404만원으로 최근 3년간 33% 늘어나는 등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8년간 측정·관리를 이어오면서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경영에 반영한 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와 매출 대비 성과를 함께 높였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먼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6조 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계열사의 주요 사업 실적 개선 등으로 고용·납세 성과가 늘어난 결과다. 환경성과 분야는 -3조 1000억원으로 전년(-2조 9000억원) 대비 환경에 미친 부정적 영향 규모가 소폭 늘어났다.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라 온실가스 등 환경 관련 영향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계열사들은 생산량 확대에 따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를 적게 쓰는 고효율 장비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확대하는 친환경 공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세를 억제하고 있다. 사회성과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안전보건 및 상생 협력 분야에서만 약 1000억원의 가치를 추가로 창출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협력사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상생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 결과다. SK 관계자는 “8년간 진정성 있게 SV 측정에 매진하며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며 “축적된 노하우에 AI를 더해 측정의 문턱을 낮추고 사회 문제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소설 보다: 여름 2026(구소현·남궁지혜·박민경 지음, 문학과지성사) 부러웠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그래,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지. 심지어 사랑하지. 근데…… 나만 나를 사랑하면 어쩔 건데?(박민경 작 ‘즐거운 나라’ 중)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해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의 중편 소설집. 구소현의 ‘화이트 데이’, 남궁지혜의 ‘측은지심’, 박민경의 ‘즐거운 나라’ 등 세 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소설 보다: 여름 2026’은 여름의 시선으로 인간의 존재 기반을 치열하게 묻는다.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남기 위해 세계에 요청했던 것들, 나아가 세계가 마땅한 ‘인간됨’의 조건으로 우리에게 요구해온 것은 무엇인가. 164쪽, 5500원.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정세랑 지음, 마음산책) 당신의 이야기를 가장 즐겁게, 정확하게, 깊이, 꿰뚫어 읽어줄 이는 당신과 닮은 누군가가 아니라 완전히 낯선 미지의 상대일 확률이 높다. 여럿의 얼굴을 한 명의 얼굴로 합쳐 그리는 실수를 피하며, 만났다 헤어지고 돌아섰다 돌아보는 역동적 관계에 생을 맡겨도 근사하기만 할 것이다. 소설가 정세랑이 5년 만에 펴낸 산문집. 직업으로서의 쓰기에 관해 다룬다. 창작에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게 하는 선입견과 오해를 찬찬히 짚어보고, 쓰기 앞에서 자꾸만 주춤거리는 이들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창작을 일상 가까이 끌어당기도록 독려하고, 집필이 유연히 흐를 수 있도록 조언하며, 쓰는 삶을 지속해 이어가기를 응원한다. 204쪽, 1만 7000원. 레몬은 시다(박정완 지음, 박서영 그림, 창비) 큰곰은/ 일곱 별 국자를 들어/ 초록 잎사귀, 붉은 꽃잎, 투명한 잠자리 날개, 주황 달팽이 껍데기, 그리고 혼자만 아는 것을 넣고/ 남쪽 하늘 화로별 위에 올려/ 보글보글 끓여서... / 밤의 색깔을 만들었다/ 오늘은 울보 아이가 잃어버린/ 보랏빛 사탕 반지도 넣어/ 보랏빛 밤하늘이 되었다 그림책, 동화, 동시 등 분야에서 개성 있는 작품을 발표해 온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이다. 현실과 우주를 자유로이 오가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시 50편을 담았다. 시인의 ‘겹눈’은 인간의 감각으로는 붙잡기 어려운 미시의 시간부터 우주의 심연까지 상상력의 폭을 마음껏 넓히며 새로운 이야기를 길어 올린다. 120쪽, 1만 3000원.
  • 통행료 날벼락에 해운사들 ‘당황’… 무료기간 내 탈출도 어려워

    통행료 날벼락에 해운사들 ‘당황’… 무료기간 내 탈출도 어려워

    미국과 이란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종전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이란이 60일간 ‘무상 통항’ 후 호르무즈 해협 이용료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산업계의 우려가 커졌다. 이란 정부가 밝힌 ‘서비스 수수료’가 어떤 성격인지 불명확하고, 정당성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수수료 징수가 시작되면 원유 등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해운업계는 국제법상 천연 해협에서는 통행료를 징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 같은 인공 수로는 인프라 관리 비용과 서비스 대가로 통행료를 받지만,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 해협이라는 것이다. 60일 내 한국 선박이 모두 빠져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정부는 60일 내 최대한 한국 선박들이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이란과 소통할 계획이지만, 병목현상과 기뢰제거 등의 문제로 통행이 지연될 수 있다. 현재 해협 내 페르시아만 측에는 한국 국적 선박 24척과 한국인 선원 138명의 발이 묶여 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즉시 선박이 움직일 경우 보험료 역시 부담이다. 준전시 상태의 선박 보험료가 높게는 수십배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60일 안에 해협을 빠져나온다 해도 추가 보험료만 척당 수억원은 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실적으로 이란이 제공할 서비스는 ‘선박을 공격하지 않는 것’ 정도인데, 이를 수수료 징수에 정당한 근거로 인정할 수 없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대가로 선박당 약 200만 달러(약 30억원)의 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규모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운반하는 원유 화물 가치의 1~2%를 차지한다. 에너지 컨설팅 기업 우드맥킨지는 이 정도 비용을 가정하면 국제 유가를 배럴당 약 1달러 끌어올릴 것으로 추산했다. 만일 60일 이후 이란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료를 부과할 경우,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이 우려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유의 70%, 액화천연가스(LNG)의 20% 정도를 중동에서 들여온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논쟁과 국제 해양 질서의 균열 가능성 검토’ 보고서에서 “중간재를 수입해 가공 후 수출하는 한국은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특정 해역의 리스크가 상시화되면서 더 안전하거나 소비처와 가까운 지역으로 공급망을 재설계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협 유료화는 글로벌 원유 공급망 전체에 막대한 상시 비용이 추가됨을 의미한다. 이 비용은 고스란히 기름값과 발전 비용으로 전가되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9000’ 찍었다… 1만피도 보인다

    ‘9000’ 찍었다… 1만피도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면서 자본시장 새 역사를 썼다. 지난 5월 26일 8000선을 넘은 뒤 16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거래를 마쳤다. 88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장중 9106.07까지 올라 지난 2일 기록한 장중(8933.62)과 종가 기준 최고치(8801.49)를 모두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과 반도체·정보기술(IT) 등 대형주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0억원, 7000억원어치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이 1만 200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장 초반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 전환한 뒤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장 마감을 앞두고 지수가 급등했다. 종목별로 SK하이닉스(6.51%), SK스퀘어(6.52%), 삼성전기(8.27%) 등이 신고가를 썼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73만 8000원까지 올라 ‘270만 닉스’를 기록했다. 삼성전자(4.62%), 삼성생명(4.92%) 등도 상승 마감했다. 전날 케빈 워시 미국 신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경계감이 커졌지만,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 갔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영향도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지만 선물 시장에서 상승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증시 훈풍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전형적인 실적·정책 장세”라며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 상향치가 추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반도체에 쏠린 온기… 9천피 잔칫날, 천스닥은 파랗게 질렸다

    반도체에 쏠린 온기… 9천피 잔칫날, 천스닥은 파랗게 질렸다

    코스피가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도 ‘구천피(코스피+9000)’라는 새 역사를 썼지만, 시장은 마냥 축제 분위기만은 아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사이 코스닥은 1000선 안팎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반도체 실적 개선과 이익 전망 상향을 근거로 중장기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09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이 791개로 압도적이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3종목뿐이었다. 지수가 하루 만에 3% 가까이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코스피 시장 안에서도 대형주는 2.69% 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69%, 2.05% 빠지며 양극화가 도드라졌다. 기간을 넓혀 봐도 마찬가지다.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한 뒤 9000선까지 넘어선 지난 5월 26일~6월 18일까지 종목별 등락률을 살펴봤을 때, 상승 종목은 120개였는데 하락한 종목이 797개로 6배 이상 더 많았다. 사실상 소수 종목에 최근 상승세가 집중됐다는 의미다. 특히 코스닥은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날에도 전 거래일 대비 31.03포인트(-3.01%) 빠진 1000.9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96.93까지 내려 1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달 들어 지난 8~11일 4거래일 연속 종가가 ‘천스닥(코스닥+1000)’을 밑돌았다. 높은 변동성도 숙제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총 26번 발동하는 등 ‘롤러코스피’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닥까지 합하면 횟수가 총 40번으로 늘어난다. 사이드카는 지수가 급등락할 경우 향후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조치다. 다만 증권가는 코스피가 중장기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둔다. 반도체 전망이 높아지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코스피 연말 상단을 1만 1500포인트로 높였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술주 상승 속도에 대한 우려로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상승 방향 자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시장금리가 당초 우려했던 수준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이익 추정치가 추가로 상향될 여지도 있어 지수 전망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거센 순매수세에도 전 거래일 대비 13.7원 오른 1527.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1528.1원까지 올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전인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TK 광역행정통합 차별 없게, 중단 없게… 정부·여당 약속 지켜야”[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TK 광역행정통합 차별 없게, 중단 없게… 정부·여당 약속 지켜야”[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보수 본산’ 사수하며 3선민주·자본주의 지키는 정신이 중요도지사 최선 다하면 큰 기회 올 수도현금 퍼주는 복지는 강력 응징해야대구·경북 최우선 과제2028년 총선 때 초대 TK시장 선출기초·광역의원직 승계로 4년 보장신공항은 금융권 돈 빌려 조기 착공새 임기 4년 청사진대구~안동 광역철도 등 SOC 확충반도체·로봇·SMR 일자리 만들 것경북도청 신도시에 공공기관 유치“광역행정통합은 차별 없이, 중단 없이, 책임 있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선거 승패와는 무관합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의 본산’인 경북을 사수하며 3선 경북 도백(道伯) 자리에 오른 이철우 지사는 18일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2028년 총선과 함께 임기 2년의 통합 대구경북(TK)통합특별시장 선출, 시·도의원직 승계 등 행정통합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현실적으로 다음 지방선거(2030년)까지 행정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에 정면으로 맞선 셈이다. 이 지사는 “불과 얼마 전 선거 때까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가 2028년 대구경북특별시 설치를 공약했고, 정청래 대표도 ‘밀어주겠다’고 했다”면서 “선거에 졌다고 해서 대통령이 직접 어렵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선거 때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3선 국회의원을 거쳐 3선 광역단체장이 됐다. 비결은. “비결이 따로 없다. 도민분들을 잘 만났다. 잘 평가해 주신 덕분이다. 언제나 일에 정성을 들여 최선을 다하면 믿어 주고 지지해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정에서 신뢰가 싹튼다. 약속 안 지키고 말이 다른 건 정치에서 배제해야 한다.” -개표 초반부터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 단연 저력을 과시하며 일찌감치 3선 등정을 확정했다. 명실상부 대선 주자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이 되는 건 때와 운이 닿아야 하고 시대와도 맞아야 한다.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도지사로서 최선을 다하면서 자유 우파와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안 와도 할 수 없다. 한결같이 지역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보수의 가치’ 재정립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 중심에 있는데. “우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자본주의를 지킬 수 있는 정신을 지녀야 한다. 근래에 와서 반도체로 많은 돈을 벌었다 해서 초과 이익을 국민에게 나눠 준다고 하는 건 사회주의다. 자본주의는 돈을 많이 벌면 제도적으로 그만큼 세금을 내게 돼 있고, 그것으로 복지를 하는 것이다. 누군가 돈을 많이 벌었다고 나눠 쓰자 하면 누가 자본주의를 지키겠나. 보수 즉 자유우파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굳건히 지키면서 잘한 건 지키고 잘못된 건 고쳐야 한다. 이런 정신을 가진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 -이번 선거 때도 전국에서 현금성 지원 공약이 쏟아졌다. 무엇이 문제인가. “저는 선거 과정에서 22개 시군을 다니면서 돈 주는 선거를 하면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가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설사 선거에서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런 정책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칫 나라가 위험한 길로 갈 수 있다. 그래서 도 예산 부서에 현금을 나눠 주는 시군은 그만큼 예산을 깎으라고 지시했다. 현금성 복지는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 -새 임기 4년간 최우선 도정 과제로 대구경북(TK)행정통합, 신공항 건설 조기 추진을 꼽았다. 먼저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복안은. “신공항 건설 사업 주체는 대구시다. TK신공항건설특별법에 ‘종전 부지(대구)’가 있는 지자체장이 시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대구시는 후적지 개발 수익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건설 경기가 어렵다 보니 정부로부터 공공자금관리기금을 빌려서 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정부는 선례가 없다며 반대한다. 정부 지원을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 그래서 저는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조기 착공해야 하고, 대구시 혼자 힘에 부치면 경북이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 1400억원을 빌리면 착공할 수 있다. 먼저 특별법에 담긴 종전 부지를 이전 부지로 바꾸면 된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내 생각을 추 당선인에게 전달하면 칼자루를 쥔 측에서 결정하지 않겠나. 대구경북이 함께 돈을 빌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조기 완공 못 하면 신공항 가치가 떨어진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보다 늦으면 곤란하다.” -최근 대통령의 행정통합 관련 발언으로 정부 의지와 국회 입법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방정부 의지만으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지. “행정통합은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전략의 핵심이다. 특히 TK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 타파와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다. 2028년 초대 대구경북특별시장만 2년 임기로 선출하면 된다. 또 기초·광역의원 의원직을 승계해 4년 임기를 보장하고 2030년 지방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르면 해결된다. 못할 이유가 없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의 지원과 협력이 중요한데 야당 소속 단체장으로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국민들은 여당 단체장이 되면 예산 폭탄이 온다고 알고 있으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TK가 여당을 더 많이 했는데 그런 것은 보지 못했다. 예산은 특정인의 말보다 시스템(제도)에 의해 집행된다. 무엇보다 어떤 준비를 철저히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럼 경북은 민선 9기에 어느 부분에 대한 준비를 중점적으로 할 것인지.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최우선에 두겠다. 특히 대구~안동, 대구~포항 광역철도를 많이 준비하겠다. 기존 구미~경산 광역철도의 활용성이 매우 높다. 현재 16선석 규모로 계획된 포항 영일만항 계류시설을 2배 규모인 32선석으로 확장해야 한다. 또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미래 차, 방산,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경북의 강점을 가진 첨단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아울러 한류 열풍에 따라 전국 최초로 식품산업 육성 전문 조직을 신설해 지역의 농산물·수산물·임산물 식품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2007년 기준 세계 식품산업 시장 규모가 반도체산업의 약 15배 규모인 4조 달러를 웃돌았을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경북도청 신도시 활성화도 현안인데. “경북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전한 지 10년을 맞았다. 허허벌판에 신도시를 만들어 인프라를 갖추고 인구 유입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수도권과 현저한 차이가 있다. 경북보다 앞서 조성된 목포(전남도청)·내포(충남도청) 신도시 사정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앞으로 신도시에 정부의 2차 공공기관을 최대한 유치하는 등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에서 ‘지방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 중 하나가 바로 경북이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지방소멸이라는 말은 일본에서 온 건데, 그곳에서도 아직 소멸한 곳이 없다. 문제는 청년 인구 수도권 유출이다. 우리 청년들이 태어난 경북에서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는 정주민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좋은 학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역량을 결집하겠다. 1949년 인구조사 때 경북은 인구 321만명으로 전국 1등이었다. 다시 그런 시대를 기약한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영호남 파트너십의상징이었는데, 김 지사는 3연임이 무산됐다. “상호 간 협력은 계속될 것이다. 김 지사와 계속 협력을 이어가면 가속화됐겠지만 새로운 사람이 와도 무방하다. 영호남이 협력하고 발전해야 국가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 그동안 영호남 발전을 위해 부단히 애쓰신 김 지사께 감사드린다.”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리고 4년 뒤 어떤 도지사로 기억되고 싶은지. “도민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경북에서 태어나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도 화랑정신, 호국정신, 선비정신, 새마을정신 등 경북정신과 혼을 후손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바람이 있다면 도민들을 위해 무던히 애썼던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 특히 지역과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사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자본주의 파수꾼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 줄줄이 ‘검은옷’ 삼성전자 ‘초상집’ 분위기…“성과급 100분의 1” 분통

    줄줄이 ‘검은옷’ 삼성전자 ‘초상집’ 분위기…“성과급 100분의 1” 분통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반도체(DS)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에 반발하며 검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 단체 행동에 나섰다.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둘러싼 내부 불만이 커지면서 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노동조합 가입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18일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가전·TV·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 직원들은 이날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검은색 옷이나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하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동행노조는 지난 10일 강동, 16일 구미, 18일 수원 사업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오는 23일 광주, 24일 우면 등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사내 프로필 닉네임을 ‘같은 회사 같은 권리’로 변경하고 연봉계약서 체결을 유예할 것도 독려하고 있다.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반발이 확산하면서 동행노조 가입자 수도 증가했다. 이날 오후 기준 동행노조 가입자는 2만 6117명으로 집계됐다. 노조 측은 DX 부문 전체 직원 5만 1717명 가운데 과반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반도체 부문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달성할 경우 연봉 1억원 기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자사주로 지급되는 특별경영성과급 약 5억 5000만원(세전)과 초과이익성과급(OPI) 약 5000만원 등 총 6억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DX 부문 직원에게는 1인당 약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양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최대 100배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동행노조는 오는 23일 DX 부문 인사 담당자인 피플팀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후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과의 면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예산 99% 썼다더니 실상은 ‘예산 깔고 앉기’... 공공기관 무늬만 집행 질타”

    김선영 경기도의원 “예산 99% 썼다더니 실상은 ‘예산 깔고 앉기’... 공공기관 무늬만 집행 질타”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에 예산을 교부하는 즉시 도 자체 장부상에는 ‘집행 완료’로 처리되는 행정적 맹점을 악용해, 정작 일선 기관에서는 예산을 수개월씩 묵혀 두는 이른바 ‘예산 깔고 앉기’ 관행이 경기도의회 결산심사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및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8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의에서 문화체육관광국을 상대로 도 산하 공공기관의 고질적인 예산 사장(死藏) 행태와 주무 부처의 부실한 수요 예측 체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 예산이 공공기관으로 교부되는 순간 경기도의 회계상 집행률은 100%에 가깝게 산정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예산이 제때 쓰이지 못하고 지체되는 착시현상이 발생한다”며 사후 관리의 사각지대를 정조준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국의 결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예산 집행률은 99.3%로 겉보기에는 완벽에 가까운 성과를 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해당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공공기관의 실제 현장 집행 실적은 92.3%에 머물러 약 7%포인트의 격차가 발생했다. 경기도가 공공기관에 돈을 넘겨준 뒤 사후 모니터링을 소홀히 하는 사이, 도민을 위한 사업비가 현장에서 잠자고 있었던 셈이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공공기관의 심각한 명시이월 실태를 지적했다. 그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본예산에 편성된 산하 공공기관 7개 사업의 예산현액 35억원 중 85%에 달하는 30억원이 ‘집행 시기 미도래’라는 면피성 사유로 전액 다음 해로 이월됐다. 구체적인 사례로 김 부위원장은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의 야간 조명 사업의 경우 배정된 14억 5000만원 중 14억원이 이월됐다”고 폭로하며, “본예산이 확정됐음에도 충분한 사전 준비나 행정 절차 이행 없이 10달 가까이 예산을 금고에만 예치해 둔 것은 도민의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전형적인 늑장·태만 행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2025년 사업 불용액 현황을 언급하며 문화체육관광국의 부실한 예산 편성 능력도 도마 위에 올렸다. 김 부위원장은 “특정 사업비의 30% 이상이 집행 잔액이나 정산 결과로 인해 불용 처리된 것은, 애초에 사업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하지 않고 예산을 과다하게 예측해 부풀려 편성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처럼 공공기관이 예산을 적기에 집행하지 않고 사장시키는 동안, 정작 세금이 절실하게 필요한 다른 민생 지원 사업들은 예산안 편성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탈락하게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국은 단순히 예산을 교부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공공기관에 책임 있는 조기 발주를 강력히 독려해야 한다”며, “관행적인 지연 집행과 면밀하지 못한 과다 편성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인센티브 및 페널티 부여 등 제도적인 강력한 쇄신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 “‘삼전닉스’ 반도체 주도주, 내년 6월까지 상승 가능…다음 투자는 ○○○”

    “‘삼전닉스’ 반도체 주도주, 내년 6월까지 상승 가능…다음 투자는 ○○○”

    반도체가 국내 증시를 이끌며 코스피가 사상 첫 ‘구천피’(코스피 9000)를 달성한 가운데 앞으로도 반도체주가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17일 구독자 49만명의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경읽남)’에 출연해 주식시장의 눈이 반도체주에 쏠려 있는 상황에 대해 “당분간 주도주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란 전쟁 이후 증시가 저점을 형성하고 올라오기 시작하던 그 시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느 곳에 투자를 하는지, 지난 4월 1일부터 17일까지 확인해 봤다”면서 “명확하게 반도체를 많이 샀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표적인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였다”면서 “지금 한국 증시를 주도하는 두 종목이다. 내년 6월까지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올라갈 수 있는 구간이라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문 수석위원은 “현재 한국 증시에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면 앞서 언급한 4월 1일에서 17일까지 짧은 구간 동안의 투자 동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때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샀던 반도체, 원자력, 전력기기, 2차전지를 포함한 로보틱스, 방산 등 5가지가 앞으로 우리가 투자해야 할 대상으로 눈여겨볼 종목”이라고 꼽았다. 그는 “코스피가 8000을 넘긴 것은 쉽게 만들어질 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 종목의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시장 환경도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현재 자금의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현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하다 보니 그 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 투자자들이 즐기는 수익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들어줬다고 본다”면서 “미국이 관세 부과 정책을 하면서 대상 국가들이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 정책을 하고 재정 지출을 확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서 그 자금 중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유입됐고 지금의 주가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AI 혁명 2034년까지…후반부엔 韓 반도체 고전” 전망“美 증시 상승세가 더 강할 것…로보틱스 관련주 주목” 진행자인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는 반도체 업황에 대해 미국이나 중국 등 경쟁업체의 추격이 향후 국내 반도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이에 문 수석위원은 “2022년 ‘AI 혁명’ 이후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다. 과거 ‘인터넷 혁명’이 18년 정도 지속이 됐고, ‘모바일 혁명’이 15년 정도 지속이 됐다”면서 “AI 혁명은 12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34년도까지는 AI 혁명이 지속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다른 나라 업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기술을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인 수혜를 많이 가져왔다”면서 “다만 AI 혁명 후반부로 갈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다. 추격한 미국 기업들이 점유율을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파이가 작아질 것”이라고 봤다. 또한 “중국 역시 메모리를 만들고 있어 길게 보면 한국의 반도체 업체의 위상은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는 의구심이 든다. AI 혁명의 후반부에서는 고전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경기 확장 국면에 주목했다. 문 수석위원은 “현재 미국의 경기 확장은 71개월째 진행되고 있다”며 “2027년 6월까지는 기업 실적 증가와 주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 역시 상승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의 상승 강도가 더 강할 수 있다”며 “미국 성장주, 특히 매그니피센트7(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애플, 테슬라)에 해당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문 수석위원은 “현재는 에이전트 AI 단계지만 2028년쯤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본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기차보다 더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로보틱스와 관련된 주식들을 살펴보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종목으로 “테슬라”를 꼽았다. 또한 국내 주식으로는 “현대차그룹, LG그룹”을 언급했다. 한편 18일 오후 12시 5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44포인트(1.54%) 올라 9000.68을 기록하며 장중 첫 구천피를 달성했다. 이날 상승세는 반도체 상승세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 등에 기인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 매파적 전망을 내놓으며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서다. 미국 장 마감 이후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전자 형태로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SK하이닉스는 5%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 마포구 “음식물 줄이면 쓰레기 봉투 드려요”

    마포구 “음식물 줄이면 쓰레기 봉투 드려요”

    서울 마포구는 ‘2026년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은 RFID 개별종량기 설치가 확대된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RFID 개별종량기를 통해 집계된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은 9077t으로 전년(9759t)보다 682t 감소했다. 이에 구는 RFID 개별종량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실적을 평가해 우수 단지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감량 실천에 나선다. 평가 기간은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이며, 관내 RFID 개별종량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 232개 단지가 대상이다. RFID 종량기를 사용하더라도 한국환경공단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 공동주택은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대상에서 제외한다. 평가는 가구 수를 기준으로 ▲100가구 미만 ▲100가구 이상 500가구 미만 ▲500가구 이상 등 3개 집단으로 나눠 진행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6~10월) 월평균 배출량과 올해 평가 기간의 월평균 배출량을 비교해 감량률을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집단별 감량 실적을 평가한다. 감량률은 RFID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단지별 배출 정보를 활용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집단별 최우수·우수·장려 단지 15곳을 선정하고, 집단별 수상에서 제외된 단지 가운데 세대당 감량량이 가장 높은 1곳은 특별우수단지로 별도 선정한다. 총 16개 우수 단지에는 12월 중 종량제봉투 등 청소 관련 물품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2026년 생활폐기물 감량 1차 평가에서는 우수구로 선정돼 시비 1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은 생활폐기물 다이어트의 중요한 출발점이자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는 생활 속 실천”이라며,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 감량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돈 다 썼다고 성과 아냐… 경기도 관행적 성과지표 전면 개혁해야”

    최승용 경기도의원 “돈 다 썼다고 성과 아냐… 경기도 관행적 성과지표 전면 개혁해야”

    경기도청 각 부서가 제출하는 성과보고서가 단순히 예산을 얼마나 썼는지, 회의를 몇 번 개최했는지 등 투입·활동 지표에만 편중돼 실질적인 도민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경기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도시환경위원회)은 지난 17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기도청 총괄 심사에서 행정 편의주의적인 성과지표 설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성과관리 시스템의 전면적인 구조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최 의원은 다수의 실·국이 ‘예산집행률’을 주요 성과지표로 활용하고 있는 실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예산집행률은 사업에 자원을 얼마나 투입했는지를 나타내는 ‘투입지표’일 뿐, 사업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성과지표’가 될 수 없다”라며 “돈을 예산 한도까지 다 썼다고 해서 그 사업이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성과보고서는 예산 소진 여부가 아니라, 투입된 세금으로 도민에게 어떤 실질적인 혜택과 성과를 돌려주었는지를 증명하는 자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최 의원의 지적에 적극 공감하며 “예산을 다 썼다고 성과가 달성된 것이 아니며, 원래 설정했던 사업 목표를 온전히 달성해야 비로소 성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일부 부서가 회의 개최 횟수, 단순 건의 건수, 언론 홍보 실적 등 단순한 ‘활동 실적’을 성과지표로 둔갑시켜 사용하고 있는 점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회의를 많이 개최했다고 해서 도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고, 건의안을 많이 보냈다고 해서 정책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단순 활동지표 중심의 운영은 성과보고서를 형식적인 통과의례이자 절차로 전락시키는 원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조 국장은 “행정 현장에서 측정하기 쉬운 정량적 지표만을 찾다 보니 발생한 문제 같다”며 “앞으로는 결과물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정성적 평가를 적극 병행해 실질적인 성과가 지표에 반영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행정의 고질적인 악습으로 매년 초과 달성을 반복하면서도 다음 연도 목표치를 오히려 전년보다 낮추어 잡는 꼼수 관행을 정조준했다. 그는 “목표를 낮게 잡으면 공무원들이 달성하기는 쉬워지겠지만, 이는 진정한 성과관리가 아니라 성과관리를 쉽게 만들기 위한 면피용 행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국장은 “성과지표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목표치와 지표 모두가 적정하게 설계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확약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결산심사의 핵심은 도민의 소중한 혈세가 당초 ‘의도한 목적대로’ 제대로 쓰여 정책적 효과를 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민선 9기가 새롭게 시작되는 전환점인 만큼, 각 실·국의 성과지표 설정 기준을 과학적이고 도민 중심으로 재정립해 실질적인 재정 성과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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