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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오염수 공포를 확산” 하고 있다 [서울포토]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오염수 공포를 확산” 하고 있다 [서울포토]

    윤재옥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내부 악재를 덮기 위해 오염수 공포 확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아무런 실익 없는 장외투쟁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 합리적 논의를 통해 어민 지원과 피해 방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1공단 개발’ 손배소 2심서 성남시 승소…대법 판단 남아

    ‘제1공단 개발’ 손배소 2심서 성남시 승소…대법 판단 남아

    경기 성남시가 수정구 신흥동 ‘제1공단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 사업자와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 소송 2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수원고법 민사2부(이수영·강선아·신동주 고법판사)는 전날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가 성남시,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전 성남시 도시주택국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선고 공판에서 1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파기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지난 2019년 2월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3민사부(김수경 부장판사)는 “피고 성남시가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의 사업자 지정 신청을 거부한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위법하다”며 “성남시는 원고 측에 325억원을 배상하라”는 취지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손해배상 책임을 두고 성남시와 민간 사업자가 진행한 1심과 2심의 판결이 엇갈림에 따라 최종 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신흥프로터피파트너스 측은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2심 재판부가 민간 사업자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 만큼 판결문을 송달받아 검토한 뒤 대법원의 최종심도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제1공단 사업 부지를 공원화하겠다고 공약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0년 성남시장에 취임한 후 기존 1공단 개발계획을 변경하면서 시작됐다. 제1공단은 수정구 신흥동 2458 일원 8만4235㎡에 1976년 지방산업단지로 조성됐다가 2004년부터 공장 이전과 건물 철거가 진행돼 현재 상당 부분이 빈 땅으로 남아 있다. 이대엽 전 성남시장 시절인 2005년 6월 공단을 이전하고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용도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됐다. 그러나 제1공단 공원화를 공약한 이재명 대표가 2010년 7월 성남시장으로 취임하며 제1공단 개발과 관련한 모든 인허가를 중단했다. 성남시는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가 신청한 사업시행자 지정에 대해서도 불가 통보했다. 이에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는 2012년 11월 2천511억1천여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행정소송의 경우 제1공단 부지의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이 해제돼 소송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2016년 2월 대법원은 성남시의 손을 들어줬다.
  • ‘총력 방어’ 국민의힘 “민주당, 오염수 공포 확산...KBS·MBC는 편파보도”

    ‘총력 방어’ 국민의힘 “민주당, 오염수 공포 확산...KBS·MBC는 편파보도”

    국민의힘은 25일 전날 개시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언론의 비판이 커지는 것을 두고 “공포를 확산하고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며 총력 방어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내부 악재를 덮기 위해 오염수 공포 확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아무런 실익 없는 장외투쟁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 합리적 논의를 통해 어민 지원과 피해 방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전날 ‘풍평(소문) 피해’라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윤 원내대표는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상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오염수 불안 조장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이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말까지 가져와 일본으로부터 배상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끈질긴 선동으로 풍평 조성에 앞장서 온 게 누군가”라고 반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하고 피해 보전 지원금 지급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순서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누당이 지금 할 일은 막무가내 선동을 멈추고 팩트를 기반으로 국민을 안심시켜 수산업자들과 관련 종사자들의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비과학적 선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해 지금가지의 민주당발 풍평을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오염수 방류 관련 보도를 내보낸 언론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그는 전날 KBS·MBC의 보도를 “광우병 보도 시즌 2”라고 규정하며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선동세력이 있다. 제2의 태평양 전쟁을 운운하며 방류를 민주당 방탄에 이용하려는 저급한 괴담 선동이 있고 이를 편성하는 공영방송과 언론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MBC는 어제 저녁 뉴스 보도에서 26개의 기사 중 오염수 기사를 15개 내보냈다”며 “편성 분량도 그렇지만 내용이 더 문제다. 삼중수소 배출 늘어날 수도, 코로나는 비교도 안돼, 다 죽게 생겼다고 불안 조장 등을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KBS를 향해서도 박 정책위의장은 “9시 뉴스에서 총 26개 기사 중 13개를 오염수에 대해 보도했다”며 “내용도 ‘안전하다 하지만 소비 위축 불가피, 오염수도 손실배상’ 등 정부 비판에 열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 “한미일 협력, 조기 수확 중요… 韓에 상설 사무국 만들어야”

    “한미일 협력, 조기 수확 중요… 韓에 상설 사무국 만들어야”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나온 포괄적인 협력 방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지속되려면 상설 사무국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제언했다.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23일 국립외교원 주최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전략적 함의’ 회의에서 “중요한 것은 성과의 조기 수확”이라며 “한미일 협력을 외교부만 담당하게 되면 동력이 약해질 수 있는 만큼 상설 사무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정상회의 상설 사무국을 한국에 유치해 우리의 주인 의식을 국민들에게 부여하고 한미일의 협력 기제가 중국에 대한 지렛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도 “한미일 협력의 제도화와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서울에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 사무국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한미일의 중간자이자 북한 문제 당사자인 한국에 사무국을 두는 게 맞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 등이 매우 포괄적인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3국 관계를 전망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은 “이제 한미일이 결정하면 ‘룰’이 되고 규범이 되는 것”이라며 “‘룰 세터’의 지위를 새롭게 한일이 미국과 함께 마련했다”고 평했다. 다만 빠른 시일 안에 눈에 띄는 실익과 성과가 있어야 협력관계를 더 오래 굳힐 수 있다는 공통적인 지적도 나왔다. 이재민 서울대 교수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잘못 운영되면 의례적 논의만 하거나 양국 간 고위직 만남이 중첩되는 옥상옥이 될 수도 있다”며 “조기 정착·가동을 통해 기존 협의체와 다르다는 경각심과 인식을 심어야 하고 특히 3국 정부와 민간 사이 협력을 어떻게 조율하는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주변국들도 다른 시각과 차원에서 봐야 한다며 ‘한미일 대 북중러’ 등의 대결구도가 굳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비교적 낙관했다. 조 교수는 “한국과 일본이 미중의 과도한 경쟁 구도를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고, 이 교수는 “핵심 영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3국의 협력에 많은 국가들이 기대와 경계가 클 것”이라며 “국제 규범을 만들어 가는 큰 변곡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회담에 대해 중국에 설명을 충실하게 해줬고 중국도 그 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한중 관계 관리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 “한미일 협력, 조기 수확 중요… 韓에 상설 사무국 만들어야”

    “한미일 협력, 조기 수확 중요… 韓에 상설 사무국 만들어야”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나온 포괄적인 협력 방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지속되려면 ‘상설 사무국’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제언했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23일 국립외교원 주최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전략적 함의’ 회의에서 “중요한 것은 성과의 조기 수확”이라며 “한미일 간 협력을 외교부만 담당하게 되면 동력이 약해질 수 있는 만큼 상설 사무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정상회의 상설 사무국을 한국에 유치해서 우리의 주인의식을 국민들에게 부여하고 한미일의 협력기제가 중국에 대한 지렛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도 “한미일 협력의 제도화와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서울에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 사무국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한미일의 중간자이자 북한 문제의 당사자인 것을 고려해 한국에 사무국을 두는 게 맞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 등이 매우 포괄적인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3국 관계를 전망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은 “이제 한미일이 결정하면 ‘룰’이 되고 규범이 되는 것”이라며 “‘룰 세터’의 지위를 새롭게 한일이 미국과 함께 마련한 것”이라고 평했다. 다만 빠른 시일 안에 눈에 띄는 실익과 성과가 있어야 협력관계를 더 오래 굳힐 수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이재민 서울대 교수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잘못 운영되면 의례적 논의만 하거나 양국 간 고위직 만남이 중첩되는 ‘옥상옥’이 될 수도 있다”며 “조기 정착·가동을 통해 기존 협의체와 다르다는 경각심과 인식을 심어야 하고 특히 3국 정부는 물론 정부와 민간 사이 협력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도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한미일 밀착에 따라 ‘한미일 대 북중러’ 등의 대결구도가 굳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했다.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주변국들도 보다 다른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미중의 경쟁구도가 장기화할 때 과도한 경쟁을 완화할 수 있는 역할은 바로 지역국가들이 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입장을 갖고 미중의 대립을 완화할 여지도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핵심 영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3국의 협력으로 많은 국가들이 경계하면서도 기대도 클 것”이라며“국제규범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큰 변곡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 “한미일 협력 성과, 조기 수확이 중요…한국에 상설 사무국도 만들어야”

    “한미일 협력 성과, 조기 수확이 중요…한국에 상설 사무국도 만들어야”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나온 포괄적인 협력 방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지속되려면 ‘상설 사무국’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제언했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23일 국립외교원 주최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전략적 함의’ 회의에서 “중요한 것은 성과의 조기 수확”이라며 “한미일 간 협력을 외교부만 담당하게 되면 동력이 약해질 수 있는 만큼 상설 사무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정상회의 상설 사무국을 한국에 유치해서 우리의 주인의식을 국민들에게 부여하고 한미일의 협력기제가 중국에 대한 지렛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도 “한미일 협력의 제도화와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서울에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 사무국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한미일의 중간자이자 북한 문제의 당사자인 것을 고려해 한국에 사무국을 두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 등이 매우 포괄적인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3국 관계를 전망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은 “이제 한미일이 결정하면 ‘룰’이 되고 규범이 되는 것”이라며 “‘룰 세터’의 지위를 새롭게 한일이 미국과 함께 마련한 것”이라고 평했다. 다만 빠른 시일 안에 눈에 띄는 실익과 성과가 있어야 협력관계를 더 오래 굳힐 수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이재민 서울대 교수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잘못 운영되면 의례적 논의만 하거나 양국 간 고위직 만남이 중첩되는 ‘옥상옥’이 될 수도 있다”며 “조기 정착·가동을 통해 기존 협의체와 다르다는 경각심과 인식을 심어야 하고 특히 3국 정부는 물론 정부와 민간 사이 협력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도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한미일 밀착에 따라 ‘한미일 대 북중러’ 등의 대결구도가 굳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했다.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주변국들도 보다 다른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미중의 경쟁구도가 장기화할 때 과도한 경쟁을 완화할 수 있는 역할은 바로 지역국가들이 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입장을 갖고 미중의 대립을 완화할 여지도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핵심 영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3국의 협력으로 많은 국가들이 경계하면서도 기대도 클 것”이라며“국제규범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큰 변곡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 주가폭락 도화선 CFD 다음달 재개…증권사는 눈치작전

    주가폭락 도화선 CFD 다음달 재개…증권사는 눈치작전

    주식을 실제 보유하지 않아도 매수와 매도금액 차액만 결제하는 일종의 ‘빚투’인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 재개 여부를 두고 증권사들이 눈치작전에 들어갔다. CFD는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원인으로 지목되며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존 CFD 상품을 운용했던 증권사 13곳 가운데 5곳이 서비스 재개를 확정했다. 교보·메리츠·신한투자·DB금융투자증권이 9월, NH투자증권이 10월 각각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 키움·하나·유진투자·KB증권은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으나 서비스 재개로 방향을 잡았다. 이밖에 삼성·한국투자·유안타증권은 재개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으며 SK증권은 신규 고객 감소로 실익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달 서비스를 아예 종료했다. 교보증권이 2016년 국내 증권사 가운데 CFD를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증권사들은 CFD 시장에 경쟁하듯 뛰어들었다. CFD는 최소 10%의 증거금만으로 최대 10배 레버리지를 일으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어 2019년 시작된 상승장 속에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4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계기로 CFD 거래에 따른 손실 우려가 높아지자 이들 13개 증권사들은 당국 방침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CFD 신규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서비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증권사들은 재개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과 중국 부동산발 경제 위기로 국내 증시 하락 우려가 커진 데다 금융당국이 CFD 관련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내놓은 ‘금융투자업규정’ 일부 개정 고시안에는 CFD 운용 증권사가 매일 금융투자협회에 투자자 CFD 잔고를 제출하는 방안이 담겼다. CFD 거래를 하는 실제 투자자 유형이 표기되도록 거래소 업무규정 시행 세칙도 개정하기로 했다. 현재 금융감독원 행정지도로 운영 중인 최소 증거금률(40%) 규제를 상시화하고, CFD 취급 규모를 신용 공여 한도에 포함해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 여야, 한미일 정상회의 평가 상반…“글로벌 중추국 자리매김” vs “美·日만 이롭게 해”

    여야, 한미일 정상회의 평가 상반…“글로벌 중추국 자리매김” vs “美·日만 이롭게 해”

    여야는 20일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보다 공고해진 한미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호평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일본과 미국에만 이로운 결과를 낳았다며 혹평을 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한미일 3국의 캠프 데이비드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 이제 국제사회에서 종속적인 ‘룰 테이커‘(Rule Taker·규칙을 수용하는 자)에서 자주적인 ‘룰 메이커‘(Rule Maker·규칙을 만드는 자)로 우뚝 서는 결실을 얻었다”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대중 외교를 각각 ‘종북정책’, ‘대중사대주의’에 빗대며 “말로는 ‘한반도 운전자’가 되겠다고 장담했지만 ‘탑승객’ 대우조차 못 받던 부끄러운 일은 이제 없을 것으로, 세계열강의 각축장에서 주도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미래 기술경제시장의 주역으로 활약할 공간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한미일 ‘3국 협력체’의 실익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에 돌아온 결과는 수출 감소와 경제위기뿐”이라며 “중국 때리기에 열중하면서 대중국 수출은 회복될 기회를 찾기 어렵게 됐고, 미국이 반도체·배터리라는 미래 먹거리를 빼앗아 가는데 받은 것은 전무하다”며 “대한민국과 외교가 언제부터 이렇게 ‘들러리 외교’가 됐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미일 정상회의 공식 의제로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있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미흡한 대응을 했다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밝히지 못하면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저희가 더욱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말해 귀를 의심케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오염수 처리와 관련 ‘일본,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민주당의 모습은 참담하기만 하다”고 반박했다.
  • 서울시의회, 교육청 ‘재활용 교육조례 폐지’ 의장 직권 공포

    서울시의회, 교육청 ‘재활용 교육조례 폐지’ 의장 직권 공포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교육청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를 지난 14일 의장 직권으로 공포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폐지조례는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 교육은 학교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별도 조례로 둘 실익이 적고, 환경교육 관련 시행계획이 아닌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을 교육하기 위해 별도의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규정은 과도한 규제’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례는 5월 30일 최유희 시의원이 발의해 7월 5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교육청 이송 후 20일 이내에 교육감이 재의 요구나 공포를 하지 않아 지방자치법 제5항에 따라 확정됐다. 지방자치법 제32조 제6항은 교육감은 확정된 조례를 지체없이 공포해야 하고, 5일 이내에 공포하지 않으면 지방의회 의장이 조례를 공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교육청이 서울시의회가 의결한 조례를 공포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도 재의결된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지 않아 의장이 직권 공포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가 제319회 정례회에서 의결한 조례 중 4건을 미공포했고, 이 중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3건에 대해서는 재의 요구하였으나, 본 조례는 아무런 이유 없이 공포도, 재의요구도 하지 않았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재활용 교육조례 폐지조례를 교육감이 아무 이유 없이 미공포한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부당한 행태”라고 지적하며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적법하게 의결한 조례를 연이어 공포하지 않는 것은 교육감의 불통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이런 교육감에게 어떻게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믿고 맡길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지방자치법에 의거해 본 조례를 서울시의회 의장 직권으로 공포하게 됐다”면서 “교육감이 재의 요구한 다른 안건에 대해서도 법이 정한 원칙에 따라 재의결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서울 교육의 발전을 위해 시민의 염원을 담아 조례의 제정·개정·폐지 등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 번은 안 된다’…신부 분노케 한 화환, 명예훼손 고소 되나요

    ‘세 번은 안 된다’…신부 분노케 한 화환, 명예훼손 고소 되나요

    생애 처음으로 열리는 결혼식에서 재혼을 연상케 하는 도 넘은 문구가 적힌 화환이 식장 앞에 떡하니 세워져 있었다면 신분의 기분이 어떨까. 결혼식 사진을 보다가 “세 번은 안 된다”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발견한 신부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싶다”며 제보를 보낸 사연이 공개됐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린 신부 A씨는 식을 마치고 두 달 뒤 받은 결혼사진에서 “세 번은 안 된다”는 황당한 문구가 담긴 화환을 우연히 발견했다. A씨는 결혼식 당일 신부 대기실에 머물러 미처 화환을 확인하지 못했고, 남편도 하객들을 맞느라 이를 확인하지 못했는데 결혼식 2개월이 지난 최근에서야 이 화환의 존재를 알게 됐다. A씨는 “남편이 예전에 (전 여자친구와) 1년간 동거한 사실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결혼 준비는 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결혼이) 재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가 따져 물으니 남편은 “친구가 장난으로 한 것이니 오해하지 말라”고 신부를 달랬다. 문제의 화환을 보낸 남편 친구로부터는 “별 뜻 없다. 전 여자친구와 안 좋게 헤어졌으니 잘살아 보라고 한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A씨는 “결혼사진은 평생 남는 것인데 화가 나고 찝찝하다”면서 “(남편 친구를)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싶은데 안 되느냐”고 문의했다. 사연을 들은 양지열 변호사는 “하필이면 (화환이) 신부 측에 있었다고 한다. 하객 중에서는 ‘신부가 재혼이냐’는 오해도 있었다”며 “지나친 장난인 것은 맞지만, 형사 고소로 가도 실익이 없다. 고소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공영방송 정상화 두렵나” vs “학폭 피해자 출석해야”…이동관 청문회 앞두고 여야 ‘기선 잡기’

    “공영방송 정상화 두렵나” vs “학폭 피해자 출석해야”…이동관 청문회 앞두고 여야 ‘기선 잡기’

    다음달 중순 개최가 예상되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가 ‘기선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자를 반대하는 야권은 이 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을 겨냥해 피해자 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 출석을 요구했다. 향후 증인 채택 및 청문 자료 제출 등을 놓고 여야 간 진통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까지만으로도 윤석열 정권의 인사는 낙제점인데, 여기에 ‘방송장악위원장’인 이 후보자까지 더해지면 홍위병 집합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 민주당이 인사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일단 참석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전면 불참으로 ‘반쪽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될 경우 민주당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많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인사청문회가 열릴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이콧보다는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보이콧은) 이 후보자와 국민의힘을 오히려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 대해 총력을 다해 엄호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동관 후보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바로 공영방송의 정상화가 두렵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의 주특기인 가짜뉴스 공세가 무력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정상화를 막겠단 속셈”이라고 바라봤다. 국민의힘 과방위원인 윤두현 의원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혹독하고 무자비하게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언론인을 탄압했던 민주당 정권이 이 후보자를 두고 ‘언론 장악과 방송 탄압의 상징적 인물’이라고 억지를 부린다”며 “방송 정상화가 그렇게 두려운가”라고 반문했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 후보자를 두고 “풍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다양한 인간관계 또 네트워킹, 리더십, 추진력 이런 삼박자를 갖춘 인물”이라고 옹호했다.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이 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이미 종결된 사건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후보 자녀 의혹은 무혐의 처분됐고, 사건의 당사자도 쌍방간 다툼이었는데 이미 화해했으니 자신을 학폭 피해자로 분류하지 말라고 밝힌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주장이 4인으로 특정된 피해자 중 한 명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인 만큼, 나머지 3명과 당시 교사 및 학교 이사장 등을 모두 인사청문회에 불러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추가 공방이 예상된다. 조 의원은 “전모를 보기 위해 특정한 한 분이나 한 부분이 아니라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증인을 일괄적으로 채택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탈리아 국방장관 “中 일대일로 참여, 형편없는 행동”이라면서도

    이탈리아 국방장관 “中 일대일로 참여, 형편없는 행동”이라면서도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은 즉흥적이고 형편없는 행동이었다”며 중국의 대이탈리아 수출은 증가했지만, 이탈리아의 대중국 수출은 같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가 중국의 일대일로 탈퇴를 검토하는 상황에서도 내각에서도 일대일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 것이다. 크로세토 장관은 30일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 셀라 인터뷰를 통해 “지금 문제는 중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어떻게 일대일로 사업에서 탈퇴하느냐 ”라며 “중국이 경쟁자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파트너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초반인 2013년 8월 글로벌 프로젝트로 발표한 일대일로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육상과 해상으로 연결해 거대 경제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탈리아는 2019년 주세페 콘테 총리 시절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했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안보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여 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달 28일 하원의원들과 만나 “일대일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는 일대일로에 참여하지 않고도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일대일로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셈이다. 이런 가운데 멜로니 총리의 최측근인 크로세토 국방장관도 경제적 실익이 없다며 일대일로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다만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일대일로에서 벗어날 방법을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27일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미국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대일로 사업 참여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했으나 탈퇴 압박을 받지는 않았다”면서 “중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히며 조만간 중국을 찾아 일대일로 관련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탈리아의 탈퇴를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멜로니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중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의 실용적 협력이 만든 새로운 플랫폼으로 윈윈의 성과를 냈다”며 “협력 잠재력을 더 발굴하는 것이 쌍방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달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이탈리아를 방문해 의회 내 중국 우호 세력을 접촉하고 일대일로 참여 지속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12월 22일까지 일대일로 참여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때까지 중국에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사업 참여 기간이 내년 3월부터 5년간 자동 연장된다.
  • 녹지병원은 갑자기 왜 국내 1호 영리병원 개설허가 소송을 취하했을까

    녹지병원은 갑자기 왜 국내 1호 영리병원 개설허가 소송을 취하했을까

    제주에서 추진된 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를 놓고 벌어졌던 소송이 4년 만에 일단락된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관련해 녹지 측이 지난 12일 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녹지그룹은 2017년 8월 778억원을 투자해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 내 지상 3층에 지하 1층, 연면적 1만8223㎡ 규모의 병원 건물을 신축했다. 앞서 지난해 1월 녹지그룹 측은 이번 소송과 별개로 진행된 병원 개설 허가 취소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의 승소로 녹지병원의 진료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녹지측은 내국인 진료제한 조건을 풀어주면 영리병원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정작 개원하지 않았다. 특히 당시 녹지측은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조성한 녹지국제병원 건물과 토지 등을 일부 매각한 상태였다. 이에 도는 재차 개설허가를 취소했다. 녹지측이 이에 불응해 지난해 9월 제주도를 상대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결국 올해 5월 30일 1심 재판에서 녹지측이 패소했다. 녹지측은 6월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갑작스럽게 소를 취하함에 따라 제주도가 별도의 의견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을 기해 원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는 올해 6월 29일 ‘내국인 진료 금지’를 조건으로 병원 개설을 허가한 제주도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최종 판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녹지그룹 측은 외국인 환자로 진료대상을 한정한 이 조건이 의료법상 진료거부 금지규정에 위배된다며 소를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결국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 녹지 측은 건물과 토지 등을 일부 매각해 손을 떼는 상황인데다 대법에서 ‘내국인 진료금지’ 제주도 처분이 정당하는 최종 판결이 나옴에 따라 더이상 소송전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녹지병원은 서귀포시 토평동 일대 153만 9013㎡ 부지에 병원과 휴양콘도, 리조트를 건설하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 ‘JSA 월북’ 미군… 北, 대미협상 카드로 쓸까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이 42년 만에 한국에 기항하고 한미가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북한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주한미군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월북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평양으로서는 절묘한 타이밍에 ‘패’가 굴러들어 온 셈이어서 ‘활용법’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미 국방부 등에 따르면 트래비스 킹(23) 이등병은 전날 JSA 견학 중 무단 월북했다.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복무하던 그는 폭행 혐의 등으로 40여일간 구금됐다가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는데 지난 17일 인천공항 출국장 세관을 통과한 후 사라졌고 이튿날 군인 신분을 숨기고 견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판문점 유엔사 채널과 뉴욕 채널 등을 통해 북한에 그의 송환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한 라디오에서 “미측이 유엔사 채널로 북측에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는 아직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북측은 먼저 입북 동기와 배경 등을 따져 볼 것으로 보인다. 그가 자진 월북했다며 체제 선전에 활용할 수 있지만 범죄 전력과 대미 협상카드라는 점을 감안해 송환 협상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정황상 ‘도피성 월북’을 택한 그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은 또 다른 변수다. 어떤 경우든 미국인 월북 사안에서는 워싱턴이 ‘을’이기 때문에 북한이 서두를 이유는 없다. 억류된 미국인을 데려오기 위해 미측 고위 인사가 방북해 협상한 전례는 많다. 이번에도 얼어붙은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는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접촉이 이뤄진다고 해도 비핵화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오토 웜비어 사건 후유증이 있는 데다 범죄 혐의가 있는 그를 선전에 이용할 실익이 없다”며 “대화 명분이 없던 북미가 만나야 하니 탐색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의미 있는 접촉과 성과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킹 이등병은 지난 5월 말 서울 신촌로터리 인근에서 술에 취해 주차된 차를 부수다 경찰에 붙잡혀 미 헌병대에 인계됐다. 그는 지난해 9월 홍대 클럽에서도 술에 취해 시비가 붙은 한국인을 때려 기소됐고, 10월에는 순찰차 문을 걷어차 망가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北, 제발로 온 ‘도주 미군’ 대미협상 카드로 활용할까

    北, 제발로 온 ‘도주 미군’ 대미협상 카드로 활용할까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이 42년 만에 한국에 기항하고 한미가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북한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주한미군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월북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평양으로서는 절묘한 타이밍에 ‘패’가 굴러들어온 셈이어서 ‘활용법’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미 국방부 등에 따르면 트래비스 킹(23) 이등병은 전날 JSA 견학 중 무단 월북했다.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복무하던 그는 폭행 혐의 등으로 40여일 구금됐다가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는데 지난 17일 인천공항 출국장 세관을 통과한 후 사라졌고 이튿날 군인 신분을 숨기고 견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판문점 유엔사 채널과 뉴욕 채널 등을 통해 북한에 그의 송환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한 라디오에서 “미측이 유엔사 채널로 북측에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는 아직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북측은 먼저 입북 동기와 배경 등을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그가 자진 월북했다며 체제 선전에 활용할 수도 있지만 범죄 전력과 대미 협상카드란 점을 감안해 송환 협상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정황상 ‘도피성 월북’을 택한 그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은 또다른 변수다. 어떤 경우든 미국인 월북 사안에서는 워싱턴이 ‘을’이기 때문에 북한이 서두를 이유는 없다. 억류된 미국인을 데려오기 위해 미측 고위 인사가 방북해 협상한 전례는 많다. 이번에도 얼어붙은 대화 물꼬를 트는 계기는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접촉이 이뤄진다고 해도 비핵화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오토 웜비어 사건 후유증이 있는 데다 범죄 혐의가 있는 그를 선전에 이용할 실익이 없다”며 “대화 명분이 없던 북미가 만나야 하니 탐색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의미있는 접촉과 성과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킹 이등병은 5월 말 신촌로터리 인근에서 술에 취해 주차된 차를 부수다 경찰에 붙잡혀 미 헌병대에 인계됐다. 그는 지난해 9월 홍대 클럽에서도 술에 취해 시비가 붙은 한국인을 때려 기소됐고, 10월에는 순찰차 문을 걷어차 망가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성남시, 이번주 ‘정자교 보행로 붕괴’ 관련 시공사에 손배소

    성남시, 이번주 ‘정자교 보행로 붕괴’ 관련 시공사에 손배소

    경기 성남시는 12일 국토교통부가 전날 발표한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원인조사 결과와 관련해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공사 금호건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혹자는 30년 이상 지난 상황에서의 소 제기가 실익이 있을까 묻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그에 따른 처벌과 배상은 당연하다”며 이런 입장을 밝혔다. 정자교 사고와 관련한 소송 방침은 앞서 신 시장이 지난 5일 민선 8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이번 주 시공업체인 금호건설을 상대로 먼저 내고, 추후 시행사 LH를 상대로 추가로 제기할 방침이다. 신 시장은 “11일 국토부가 사고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도로부 하부 콘크리트와 캔틸레버부 인장철근 사이의 부착력 상실이 붕괴 사고의 직접 원인이라고 밝혔고, 제설제와 동결융해를 그 원인으로 꼽았지만, 설계와 시공 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지자체의 관리책임만을 물었다”라고 지적했다. 신 시장은 “유독 캔틸레버 공법으로 만든 분당의 17개 교량이 현재 모두 재시공해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면 이는 애초에 이 공법을 활용한 설계와 시공 등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봐야 함이 분명하고, 시민 안전에 조금이라도 위험이 되는 공법은 퇴출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의 관리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관리에 잘못이 있다면 처벌과 함께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고 향후 확실한 시설물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포항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건립, ‘산넘어 산’

    포항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건립, ‘산넘어 산’

    경북 포항시가 추진 중인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건립에 대해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반대에 나섰다. 포항흥해향토청년회 등 주민 단체는 1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리장 부지는 국내 최고의 서핑장인 용한리 해변과 칠포해수욕장, 곡강서원, 선사시대암각화 등이 있는 곳”이라며 “해수욕장에서 1㎞ 거리에 음식물처리장을 건립하겠다는 포항시의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시설이 들어서면 해수욕장 오염은 물론 어자원 고갈과 악취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길 것”이라며 “유치 신청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포항시가 공개모집한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후보지에는 북구 흥해읍 용안리를 포함해 죽장면 침곡리, 청하면 상대리, 남구 장흥동, 동해면 발산리가 신청했다. 이 중 침곡리는 주민과 농민단체의 반대로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장흥동 일부 주민들도 반대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오는 8월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12월 최종 입지를 정할 방침이다. 이 시설에는 2027년까지 666억원이 투입되며, 하루 200t 규모의 음식물을 처리한다. 일각에선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형철 시의원은 “피해가 있다면 어떤 피해가 있는지, 설치되면 어떤 실익이 있는지를 면밀히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무조건적인 찬성이나 반대는 갈등과 혐오만 조장한다. 반대하는 주민들도 단체행동에 앞서 시와 소통하고 먼저 객관적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원학 환경국장은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객관적 사실을 제공, 시민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밝혔다.
  • [마감 후] 대법관 증원이 필요한 이유/강병철 사회부 차장

    [마감 후] 대법관 증원이 필요한 이유/강병철 사회부 차장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제3자 변제’를 수용하지 않자 정부는 판결금을 법원에 공탁했다. 한데 법원 공탁관이 퇴짜를 놓으니 정부는 여기 굴하지 않고 다시 이의신청을 했다. 이렇게는 정부에 흡족한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이므로 법정 싸움은 예정된 수순인 듯하다.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몇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재판부도 공탁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다. 맘 급한 외교부가 그대로 물러설 리는 없다. 항고, 재항고를 거듭할 것이고 결국 ‘제3자 공탁’을 받아 줄지 말지를 대법원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법원이 공탁을 수용한다면? 외교부는 한시름 놓겠지만 이번에는 피해자와 유족들이 수용할 리 없다. 별도의 공탁 무효 확인 소송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고, 이 역시 불복 절차를 거쳐 종내 대법원이 공탁의 적법성을 판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변수도 몇 가지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러나저러나 결론은 같다. 서로 포기하지 않고 법으로 끝장을 봐야겠다면 어느 길로 가나 제3자 공탁 문제는 결국 대법관들의 손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그럼 그다음은 어떨까. 대법원은 이 사건을 최소 몇 개월은 붙들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힐 때쯤 제3자 공탁의 실익과 법리에 대해 논할 것이다. 물론 그때까지 90대인 피해자들이 생존해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우리 대법원은 ‘사건의 블랙홀’로 악명이 높다. 한번 그곳에 들어간 사건은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대법관과 재판연구관들에게 먹지 말고 쉬지 말고 선고를 뽑아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알려진 대로 지금도 이들은 느긋하게 못 먹고 많이 쉬지 못하지만 상황이 이렇다. 대법관 1명이 1년에 처리하는 사건은 3000건이 넘는다. 이에 대법원은 대법관 증원을 추진 중이다.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6년간 순차적으로 4명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법원 내부에서는 이 숫자도 파격적이라고 보는 모양이다. 대법관이 늘면 판결의 통일성이 떨어지고 전원합의체 운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사건이 대법원에 가면 감감무소식이 되고 마는 현실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4명도 부족하다. 대체 누구의 권리를 말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외교부도 제3자 공탁 이의신청을 하면서 헌법이 보장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부르짖지 않았나. 법관이 부족하면 재판받을 권리를 제때 지켜 주기가 힘들다. 지금 같은 하세월 재판이 고쳐지지 않으면 사법부가 인력 부족을 핑계로 정치적·사회적으로 예민한 사건들을 일부러 뭉갠다는 ‘오해’도 반복될 수밖에 없다. 안타깝지만 대법관 증원은 개정법안도 발의되지 않은 단계다. 제3자 공탁 사건은 정부와 피해자, 지켜보는 국민들 모두 어쩔 수 없이 지금의 상고심 체제에서 대법원의 판단만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 사건이 올라왔을 때 대법원은 부디 ‘선입선출의 원칙’만은 지켜 줬으면 한다. 강제동원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에 관한 재항고가 대법원에 접수된 지 1년 3개월이 됐다. 바쁘디바쁜 대법원이 결론을 내린다면 아무래도 그 사건부터 판단하는 것이 상식과 가깝지 않겠나.
  • 세계 금융시장 불안 속 ‘달러 안전판’

    세계 금융시장 불안 속 ‘달러 안전판’

    8년 만에 재개된 한일 통화스와프는 우리 경제 상황과 스와프의 규모 등을 고려하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라는 상징적인 측면이 크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속에 환율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달러 안전판’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29일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통화스와프는 양 국가가 약정된 환율에 따라 서로 자국의 통화를 일정 기간 맞교환하는 것으로, 달러 등 기축통화를 보유한 국가와의 통화스와프는 환율 변동과 유동성 위기 등의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비춰 보면 우리 금융시장이 한일 통화스와프를 가동해야 할 위기 상황에 있지는 않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말 기준 4209억 8000만 달러로 세계 9위 규모인 데다 2000년 1분기부터 순대외채권국의 지위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해 ‘킹달러’ 현상으로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400원대까지 떨어졌을 당시에도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은 탄탄하다”면서 여러 차례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럼에도 엔화가 아닌 달러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실익이 없지는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300원 선에서 등락하며 지난해보다 안정됐지만,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 등에 따른 변동성이 우려된다. 일본이 미국과 무기한·무제한 상시 스와프를 체결하고 있어 한미 통화스와프가 2021년 종료된 상황에서 필요시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창구가 생긴 셈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원화의 결제 비율은 매우 낮고 무역 의존도도 높다”면서 “외환시장 충격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 아세안 관광객 유치 탄력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 아세안 관광객 유치 탄력

    제주도가 지난 23일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아세안 +α 정책의 해외 거점이 마련돼 싱가포르와 정책 교류는 물론 아세안 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싱가포르에서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의 성과가 실질적인 도민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스티븐 러(Steven Ler) 싱가포르여행업협회(NATAS) 회장과 회원사 관계자, 아가사 얍(Agatha Yap) 스쿠트항공 마케팅 이사 등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제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싱가포르여행업협회가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싱가포르 직항노선 주5회 운항서 주7회 증편 의견 제시 도는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제주의 문화, 자연, 회의산업, 카지노 시설 등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제주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도는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제주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설명회에서도 참석자들은 현재 주 5회 운항 중인 제주-싱가포르 직항노선을 주 7회까지 증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도는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현지 관광객은 물론 인접 아세안 국가로 관광객 유치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주도가 처음이다. 이강일 제주관광공사 PM은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제주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싱가포르와 인접 아세안 국가의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며 “무사증 입국이 가능해 싱가포르는 물론 인접 국가에서도 창이공항을 경유해 제주로 향하는 관광상품 개발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9월 싱가포르에서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 개최… 연내 베트남 다낭, 필리핀 세부 등 실무교류 협약 또한 도는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기업인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홍보한다. 싱가포르에는 구글과 아마존 등 7000여 개의 다국적 기업이 진출해 있어 새로운 관광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지사는 “제주는 친환경 관광과 웰니스 관광, 스마트 관광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는 관광을 시작으로 교육과 문화, 인적교류를 이끌어 제주와 싱가포르 모두에 실익을 안겨줄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티븐 러 회장은 “오늘 관광설명회는 제주와 싱가포르의 좋은 관계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제주-싱가포르 직항노선은 양 지역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준다”고 화답했다. 이어 “제주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목적지 가운데 한 곳으로 유네스코 인증과 음식, 문화, 자연 등 관광 경쟁력이 높다”며 “양 지역의 교류에 큰 도움을 준 제주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는 제주사무소를 거점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 아랍지역과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올해 안에 베트남 다낭과 캄보디아 시엠립, 필리핀 세부, 태국 방콕·푸껫과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와 이집트 남시나이 등 아랍지역으로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돼지고기·광어·삼다수·반도체·화장품 등 제주기업 수출 현지 지원… IB학교간 교류 추진도 도는 제주사무소를 수출 지원 창구로 활용해 아세안 수출 확대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다문화 국가로 시장 다양성이 확보되고 국가 신뢰도가 높아 아세안 소비자의 선호도를 확인하는 테스트 베드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사무소는 세계적인 품질을 자랑하는 돼지고기와 광어 등 1차산품과 삼다수, 반도체, 화장품 등 제주기업 제품의 수출을 현지에서 지원한다. 이밖에 도는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제주와 싱가포르의 IB 학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싱가포르에는 39개의 IB 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29개국의 IB학교 600개교를 지원하고 인증하는 IBAP가 위치하고 있어 싱가포르와의 교류는 제주 IB 학교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와 싱가포르 학교 간 수학여행단 교류 사업을 검토하는 등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제주와 싱가포르의 신화와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 교류도 이어 나간다. 콴수민(KWAN Su Min) 싱가포르 관광청 대외협력국장은 “트레이딩과 관광 분야에서 제주와 싱가포르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며 “제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제주와 싱가포르의 혁신에 도움이 되는 협력관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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