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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그룹 ‘계열사 채무보증 금지’ 유보/정부

    ◎경기전망 등 고려 내년 3월 최종결정/기준초과 차입금 이자 손비불인정 예정대로 정부는 오는 2000년 4월부터 자산기준 30대그룹(대규모기업집단)은 계열사간 채무(빚)보증을 설수 없도록 한 방침을 유보,최종 결정을 내년 3월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12일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때 오는 2000년 4월부터 30대그룹은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설 수 없음은 물론 이때까지 기존의 지급보증도 모두 해소토록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명문화하기로 했던 방침을 유보키로 했다.재계의 반발도 있는데다 올해 굳이 시기를 정할 실익도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재계는 정부가 최근 내놓은 기업재무구조 개선책중 계열기업간에 채무보증을 설수 없도록 한 것에 가장 심하게 반발해왔다. 재경원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기업재무구조의 개선방안’을 통해 2000년 4월부터는 30대그룹의 계열사들은 채무보증을 설수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보증을 통한 계열사간 지배를 막아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30대그룹의 경우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설수 없도록 해야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2000년을 전후해 경기가 어떨지가 변수이므로 올 가을보다는 내년초에 경기를 예측하는게 더 정확할 것으로 보여 시행시기 결정을 내년으로 미뤘다”고 설명했다.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서지 못하게되면 자금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경기가 좋지 않을때 이같은 정책을 쓰게되면 후유증이 커지게 된다. 재경원의 한 관계자도 “올해에는 채무보증을 설 수 없는 시기를 구체적으로 못박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내년 3월 금융관행과 앞으로의 경기전망 등을 참고로 해 예정대로 2000년 4월부터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설 수 없도록 할지,현재의 100%에서 50%로 단계적으로 낮추는게 좋을지를 최종 결정한다. 정부는 2000년 1월부터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5배를 넘으면 지급이자에 대해 손비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것과 그룹의 회장실과 기획조정실의 책임을 묻는 것 등은 별다른 문제가 없어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 중 ‘한국전 남침’ 공론화/당기관 간행물 게재

    ◎“중 참전은 실수” 모택동 비판 중국당국이 ‘한국전쟁은 북침이 아니라 남침’이라는 사실의 공론화를 하부기관의 간행물을 통해 허용,이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 변화가 주목된다. 중국 공산당 사학회(당사학회)가 펴내는 격월간지 ‘백년조’는 올들어 3회의 걸친 ‘한국전쟁’ 특집을 통해 북한이 먼저 남한을 침공해 들어갔다는 내용을 실었다. 이 특집은 또 “모택동은 한국전쟁 발발 직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위해 대만을 공격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결국 스탈린과 김일성의 한국전쟁 개입 요청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히고 모가 한국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았더라면 미국과의 전쟁을 피할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한국전쟁 개입으로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실익을 잃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적었다. 그동안 중국 간행물들은 북한의 남침관련 부분에 대해 ‘조선내전(한국전쟁)이 발발했다’고만 기술해왔었다. 이 특집은 “한국전쟁이 미군의 참전으로 불리해지자 중국은 참전을 주저했으나 소련 스탈린의 압력,원조지원 약속 등에의해 참전하게 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 “모택동이 참전 이후 전세가 미국에 압도적으로 유리할 때 좋은 조건에서 정전협정을 맺을수 있었으나 좋은 기회를 놓치고 전쟁을 끌다가 어렵게 정전협정을 맺었다”는 모택동에 대한 비판 내용도 그대로 전달했다.
  • 경제관료 유엔서 첫 연설/강만수 재경원차관 외무부 독무대‘파괴’

    ◎개도국 투자확대·자본이동 촉진 주장 강만수 재정경제원 차관이 3일 UN 경제사회이사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외무부의 독무대인 UN에서 경제부처 관료가 연설을 하기는 처음이다.그동안은 참석조차도 못했다. 강차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제사회이사회 고위급 회담에 참석,‘개발을 용이하게 하는 환경조성’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요지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국제간 자본이동이 촉진되야 한다는 것이다. 외무부는 이번 회의의 주제가 자본이동을 포함한 금융흐름 투자 무역 등 경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자 재경원에 참석을 권유했다.특히 장차관급이나 대사급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담에 경제부처 관료가 참석하는 것이 경제외교에도 실익이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외무부 관계자는 『그동안 UN에서 논의돼 온 경제문제는 외무부 소관사항인 개도국 지원 등이 대부분이었다』며 『전문화되는 추세에 맞춰 재경원이 UN에 참석해야 하는 빈도는 잦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JP,이수성·이한동 고문과 “교감나누기”

    ◎야 후보단일화 「여 변수」 돌출/내각제·보수 “화두”… DJ 우회압박 작전/DJ도 이한동 고문과 회동 추진 “맞대응” 야권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돌연 「여권변수」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인 이수성·이한동 고문이 그 장본인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내심 단일화 협상에 미칠 「손익계산」에 골몰하는 눈치다.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은 지난 17일 『지금부터 선거와 정당·의회제도,정부형태 등을 포괄하는 권력구조,국가체계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권력구조 변경론」을 들고나왔다.구체적으로 내각제를 지칭하지 않았지만 8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골프회동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JP측 진영은 반색의 표정이 역력하다.김용환 사무총장은 『이고문이 뒤늦게나마 시대상황에 맞는 권력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아 다행』이라고 화답을 했다.여권인사를 우군으로 내세워 DJ를 압박하면서 단일화 협상에 활용함과 동시에 정국 주도권도 틀어쥘수 있다는 판단이다.최근 JP­이한동 고문과의 회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반면 DJ측은 여권변수를 「양날의 칼」로 인식하는 듯하다.DJ는 기회 있을 때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여권인사들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여권의 분열을 통한 「실익 챙기기」를 겨냥한 대목이다.최근 나도는 DJ­이한동 고문과의 회동설도 싫지 않은 눈치다. 하지만 권력분산 논의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본다.결국 JP에 힘을 실어주게 되고,DJ로의 단일화에 적지않은 장애물로 여기는 분위기다.
  • 2야 「대선자금」 공개질의/DJ,「정개특위 동수」위해 강공 전환

    ◎한보관련 등 포함… 오늘 청와대 전달 국회 조기소집에 무게를 뒀던 국민회의가 일단 자민련의 대선자금 강경투쟁에 합류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양당은 11일 「대선자금 총액과 노태우 전 대통령 및 한보로부터 받은 자금규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공개질의서를 12일 청와대로 전달키로 합의했다.국민회의는 또 자민련의 뒤를 이어 대선자금 공개 등을 요구하는 특별당보의 가두배포도 결정했다. 이 모두 『인내를 갖고 자민련과 의견조율을 하라』는 김대중 총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자민련과의 공조가 우선한다고 판단,김종필 총재의 체면을 세워주는 「작전상 후퇴」의 의미가 크다. 하지만 국민회의는 정치개혁특위의 동수구성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이날 지도위회의에서 『50년 돈정치 개혁을 위해 특위동수의 관철을 반드시 관철시키자』는 결의도 이런 맥락이다.대권4수의 마지막 승부를 앞둔 DJ로서 무엇보다 선거공영제 확대와 지정기탁금 개선 등 정치관계법 개선을 통한 실익챙기기가 시급하다.대선게임의 공정한 룰을 조속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절박감도 있다.
  • 지하자금 양성화­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9)

    ◎“원칙엔 찬성… 실명제 취지 훼손 말아야” 대부분의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한 비실명 SOC(사회간접자본)채권 발행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신한국당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최병렬의원 등은 5일 지하자금 양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비실명 SOC채권 발행과 대금업법 제정여부를 물은 서울신문의 아홉번째 국정테마 설문에 대해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답변했다.그러나 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SOC 채권을 발행하더라도 경제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금융실명제의 기존 취지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하지만 대금업법 제정에 대해서는 주자간 의견이 엇갈렸다.신한국당 이홍구·박찬종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는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불법적인 사채시장의 비대화 및 이에 따른 탈세 등을 이유로 도입에 찬성했다.반면 신한국당 이대표와 야당의 두 김총재,신한국당 이수성 고문 등은 일본등 외국의 예를 들어 실효성이 없고,규제와 감독이 어렵다는 이유로 반대했다.〈신한국당 주자는 당직,고문,의원,지사순〉 ◎이회창 대표/SOC­중기투자 자금 세제차원 지원 필요 SOC채권 등에 대한 자금 출처를 묻지않는 방안은 금융실명제의 기본정신과 지하자금 양성화라는 기대효과의 실효성 측면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그러나 SOC채권과 중소기업 지원자금에 대해 이자소득세 면세 등 세제차원의 지원이 강구되어야 한다.또한 자본 소득가들이 지나치게 세 부담이나 재산 노출에 따른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배려해야 한다. 지하자금을 양성화하여 소득의 정당성을 확보해 주고 세원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으며 자금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대금업 도입의 기본취지는 이해한다.실제 사채업자중에는 대금업 도입을 원하는 사람도 있다.또한 금융기관의 종류를 다양화한다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그러나 지하자금의 양성화와 소비자 보호 등의 기대효과에 대한 실효성이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 ◎이홍구고문/사금융 시장 양성화/대금업 적극 검토를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해 SOC채권 등 무기명 채권을 발행한다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제가 필요하다.첫째,현행의 금융실명제가 우리의 자금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하는데 대한 사실에 근접한 조사가 필요하다.이는 소위 「지하자금」의 규모와 형태 등에 대한 조사가 될 것이다.둘째,SOC채권 등 무기명 채권이 그러한 「지하자금」을 유인해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셋째,금융실명제의 취지에 어긋나서는 않된다.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사금융시장의 위축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되었다.아울러 불법적인 사채 등 지하경제의 확대와 이로인한 탈세를 조장하는 부작용을 야기 시키기도 했다.따라서 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와 중소기업의 긴급한 금융수요의 충족 등을 위하여 사금융시장을 양성화하는 「대금업」의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 ◎이수성 고문/40% 물면 조사면제/형평성에 위배소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정부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출자 자금과 벤처 자금은 출처 조사를 면제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바람직한 안이 아닌가 생각된다.그러나 금융소득에 대해 40%의 세금만 내면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하는 것은 문제다.금융소득이 많을수록 추가 세금 담은 거의 없이 출처 조사를 면제받는 특혜를 누리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지하자금 양성화 문제는 경제정의 구현과 부족한 투자재원 조달이라는 상반된 목표를 여하히 절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므로 비실명 SOC 채권 발행도 이러한 관점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사금융은 제도금융시장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틈새시장으로 중소업자,자영업자 및 개인이 이용한다.따라서 사금융을 제도금융기관으로 흡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일본의 예처럼 규제·감독이 어려워 대금업법 도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이한동 고문/경기 살리려면 필요/부작용 막게 보완을 금융자산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공평과세의 기반을 확립하고 검은 돈의 이동을 차단해 경제와 사회를 보다 투명하게 만든다는 것이 금융실명제의 기본취지다.그러나 지난해부터 불어온 불경기의 찬바람을 맞아 경기불황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이런 이유로 정부도 보완책을 내놓았으나 얼마나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수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경기회복을 위해서라면 기본취지가 다소 훼손되더라도 일단 지하에서 제도금융권으로 들어온 자금에 대해서는 출처를 묻지 않는 등 보다 적극적인 보완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대금업제도는 지하에 숨은 자금을 양성화하기 위해 제기되고 있지만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보류해야 한다.이자제한법 적용배제와 자금출처조사 면제 등은 국민적 공감을 얻기가 어렵다.대금업자에게 현행 이자제한법이 허용하는 최고 금리 이상을 받을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법조계 반발은 물론 금리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 사채업자만 보호하게 될 것이다. ◎박찬종 고문/자금출처 조사 생략/다양한 대안을 고려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원래 취지대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실명제는 사실상 실패한 정책이다.그러나 제도 자체를 부정하고 과거로 회귀해서는 절대 안된다.막대한 지하자금 양성화를 통한 금융질서 정상화라는 목표와 큰 골격은 이미 세워졌으므로 이제는 그 틀에 내용물을 채워가야 한다.이러한 내용물로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다양한 대안들이 고려될 수 있다.특히 SOC채권 발행은 실명제 보완효과는 물론 당장 시급한 SOC투자 목적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것이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 대금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금리는 높지만 신속한 대출을 보장하는 민간금융회사로 자리잡은 일본의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우리 풍토·경제상황에 부합된 중소기업·서민대출을 전담하는 업종이 구축되어야 한다. ◎최병렬 의원/공익사업 투자조건 사회적 합의 도출을 금융실명제를 피해 지하에 숨어있는 자금을 SOC채권 매입 등 공익을 위한 사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출처를 묻지않는 방안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다만 이 경우라도 금융실명제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우선 투자대상을 SOC나 벤처산업 등으로 제한해 특혜부여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사회적합의를 형성하고 투자이익을 0에 가깝게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여타의 비실명화 자금에 대한 조치와 비교,형평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또한 시행기간을 제한해 금융실명제가 빈껍데기가 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 대금업법의 도입은 사채라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금융을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해서는 사채이용자,사채업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불가피하다고 본다.다만 이자율의 결정 등의 문제는 현실과 사회상규간의 조화를 고려,청문회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좋다. ◎김덕룡 의원/신뢰·형평성에 문제/별도 입법은 불필요 실명제의 대체입법을 통한 제도보완은 필요하다.그러나 금융거래의 실명화와 종합과세를 통한 공평과세 실현이라는 실명제의 기본취지는 유지해야 한다.따라서 도강세 도입이나 무기명채권 발행,분리과세 등은 신중한 대처가 요망된다.현재 실명전환하지 않은 예금은 4조원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지금 규칙을 바꾸면 정책의 신뢰성과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는 금전소비대출,즉대금업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므로 별도로 대금업법을 입법화할 필요는 없다.대금업을 제도화하면 유휴자금이 지하로 스며들지 않고 중소기업 등 산업자금으로 활용되고 세수증대가 가능하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그러나 고리대금업은 경제정의에 어긋나고 국민정서에도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허용해서는 안된다. ◎이인제 지사/탈세자금 도피차단/보완조치 마련부터 지하자금을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위한 장기 투자채권으로 유인할 수 있다면 자금출처도 묻지 않을수 있겠다.금융실명제 입법때 그 내용을 보완,경제를 활성화하고 투자를 촉진해 경제기반을 강화해야 한다.자금출처 조사면제에 대해선 기존 실명전환자와의 형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기저리금리를 적용,부담시키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다만 증여자금과 탈세자금 등의 도피처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금세탁방지법 등 보완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대금업 도입과 관련,자금경색과 연쇄부도 위기가 팽배한 금융시장을 정상화시키고 지하자금을 생산자금화 하기 위해 지하자금을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하는 것은 시급한 금융과제다.1차적으로는 대금업을 법제화하고 제도금융권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그리고 빠른 시일안에 업무영역 조정에 의해 대금업을 제2금융권에 흡수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명분에 반대 않지만 이율 등 좀더 검토를 지하자금을 양성화해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사용한다는 명분에 반대할 수는 없다고 본다.그러나 장기채권 형식이라 하더라도 이율 등 좀더 검토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다른 방안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지하자금을 양성화하는 안이 제기되고 있는데 장기투자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진다면 검토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사채자금을 양성화하는 차원에서 단자회사를 설립했지만 큰 실익이 없었다.금융개혁위원회에서도 대금업법 도입에 대해 보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오히려 제2금융권에서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신용금고 등에 대한 진입을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김종필 총재/과징금 부담 낮춰서 실명전환 유도해야 JP(금융실명제) 금융실명제의 시정은 국가경제의 사활이 걸린 사안으로 근본적으로 고쳐서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SOC채권 등 무기명 장기 산업채권의 발행같은 획기적인 조치를 단행해 정치적 악용을 방지해야 한다.금융자산에 대한 비밀보장을 통해 지하경제를 산업자금으로 흡수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대금업법의 도입에는 반대한다.최근 카드,리스,할부금융,창업투자 등의 금융기관에 대해 진입장벽을 많은 부분 철폐했다.대금업법의 기능이 부분적으로 이루지고 있으며 최근 재경원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제정안이 이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여신전문 금융기관의 신설은 지하자금을 양성화해 산업자금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금융소득에 대해 원칙적으로 분리과세가 바람직하며 과징금 20%의 부담으로 실명전환의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
  • “국민이해 구해야”노심초사/청와대 대국민담화 준비 어떻게 돼가나

    ◎대선자금 보다 정치풍토개선 역점 둘듯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하오 윤여준 공보수석으로부터 오는 30일로 예정된 대국민담화 1차 초고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시일의 촉박함을 감안,윤수석에게 『다른 수석들의 의견을 참작,책임지고 작성해보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이에 따라 여러 수석들이 따로 모여 독회하는 과정은 생략되고 있다. 윤공보수석으로부터 초고를 전달받은 김대통령은 대선자금 등 주요 부분을 직접 고쳐준 것으로 알려졌다.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스스로의 생각이 진솔하게 배어나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석은 지난 19일 김대통령에게 대국민입장발표 시안을 만들어 제출했었다.그러나 발표형식이 담화로 바뀐데다,그동안 상황변동도 있어 새로 쓰는 기분으로 담화문을 작성하고 있다. 담화문의 주된 내용은 역시 92년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정리와 앞으로의 정치 및 선거풍토 개혁이다.김현철씨 구속에 따른 대국민사과도 포함될 것이다. 대선자금과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큰 기대는 걸지말라』고 밝혔다.구체적인 내역이나 규모를 공개할 근거자료도,실익도 없다는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설명이다.국민과 야당의 기대수준을 최저점에 놓은뒤 뭔가 「전향적 언급」을 하는게 극적이라는 판단도 깔고 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법정 선거비용 초과지출을 시인하거나,대선자금 과다사용 혹은 그와 관련한 검찰수사를 않은데 대해 퇴임후 책임질 뜻을 표명하는 방안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고위관계자들은 『국가원수가 불법을 직접 어법으로 시인하거나,퇴임후에 보자는 무책임한 언급을 할수 있느냐』고 반문해 실제 담화에 그같은 내용이 포함될 여지가 낮음을 시사했다.과거 정치풍토가 막대한 선거비용을 요구했다는 점을 포괄적으로 밝히는 선에서 조율될 전망이다.
  • 재경원·지자체 이상한 “신경전”

    ◎담배산매인 지정권 서로 “네가 가져라” 담배산매인 지정권한을 일원화하는 문제에 대해 재정경제원과 지방자치단체간 입씨름이 한창이다.담배산매인 지정권을 지금처럼 지자체가 갖느냐,아니면 담배인삼공사에 주느냐는게 쟁점이다.권한을 상대방이 가져야 한다는 이색적 논쟁이어서 눈길을 끈다. 문제제기는 시·군·구가 먼저 했다.지자체는 담배산매인 지정권한이 지자체와 담배인삼공사 등으로 이원화돼 있다며 담배인삼공사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행 규정에는 담배산매인 지정권한이 지자체에 주어져 있다. 재경원은 그러나 지자체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최근 행정쇄신위원회에 전달했다.재경원은 담배산매인 지정권은 행정관청이 갖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에 행정기관이 아닌 담배인삼공사에게 그런 권한을 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또 현재 담배인삼공사가 거리측정을 맡고 있는 것은 지자체가 담배산매인 지정 여부를 판정하기 위한 업무보조 차원이라고 설명한다.지자체가 산매인 지정의 담배인삼공사 일원화를 주장하는 실제 이유는 담배산매인 지정권한이 별 실익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국제 정보통신·이동통신전 폐막/상담 실적 500억… 작년의 2배

    ◎나흘간 11만여명 관람 “폭발적 관심”/참가업체 늘고 출품작 질도 높아져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EXPOCOM/WIRELESS KOREA 97)」와 「국제 광학·사진·영상 기자재전」이 18일 하오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폐막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동통신전」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국제 규모의 이동통신 전문전시회로 나흘동안 무려 11만여명의 관람객이 쇄도,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개막 첫날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첨단 이동통신 열풍을 예고한 뒤 마지막날인 18일에는 무려 3만5천여명이 입장,전시장은 연일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대성황을 이뤘다.이처럼 나흘이란 짧은 기간에 1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든 것은 국내 단일 통신 전시회로는 유례가 없는 일로 KOEX 관계자들 조차 놀라워 했다. 참가업체 수나 출품작의 질도 지난해 수준을 훨씬 웃돌았다.올 전시회에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스웨덴 등 15개국에서 모두 1백22개업체가 참가해 5백여종의 첨단장비 및 신기술을 선보였다.참가업체가 지난해 9개국 63개사 보다 갑절 남짓 늘어난 것이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아직 접하지 못한 개인휴대통신(PCS)·위성이동통신(GMPCS)·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플림스) 등이 선보여 첨단 통신의 진수를 맛볼수 있도록 했다. 올 전시회에서는 또 지난해의 2배 수준인 5백억원 상당의 바이어상담이 이뤄져 참가 업체들도 짭잘한 실익을 챙겼다.다음 전시회는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통신산업협회 박성규 회장은 올 「이동통신전」이 최첨단 무선통신 기술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면서 『역사가 짧은 전시회임에도 세계적인 통신업체들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국제적인 정보통신 축제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동통신전」과 함께 열린 「국제 광학·사진·영상 기자재전」도 성황을 이뤄 나흘동안 모두 3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 국민회의 비주류 DJP한계론 부각

    ◎불가능론 2가지­필패론 7가지 들어/전당대회 앞두고 DJ 흠집내기 총공세 1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몰이에 한창인 국민회의 비주류가 김대중 총재를 겨냥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16일에는 DJP(김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한계론으로 직격탄을 퍼부었다.전당대회를 앞두고 DJ 흠집내기의 일환으로 보인다. 먼저 「DJP가 되지 않는 두가지 이유」를 내걸었다. 첫째 DJP가 되면 충청,대구·경북 의원들이 이탈한다고 했다.『자민련이 공중분해하게 되는데 JP가 감수하겠느냐』고 되물었다.또 DJP의 조건인 내각제는 신한국당 반대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리고는 「DJP가 되어도 패배하는 일곱가지 이유」를 들었다.첫째 DJ는 노태우비자금 수수,야권분열의 책임,대선자금과다지출의혹,황장엽사태등 색깔논쟁때의 취약점,아들인 김홍일 의원 문제 등 개인적 약점이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적전분열로까지 확대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둘째 JP가 DJP에 합의할 때는 「껍데기JP」가 되었을 때만이므로 실익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신한국당 후보로 이회창 대표가 되면 DJ로 충청표가 모이지 않고,이수성 고문이 되면 경남북이 뭉쳐 「반쪽 DJP」가 된다는 두가지 이유도 포함시켰다.또 내각제에 합의,DJP가 된다면 명분도 없고 DJ에게 표를 던지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DJP의 「추잡한 정치노정」때문에 20∼30대 유권자들이 이탈한다고 경고했다.
  • 불거진 대선자금… 곤혹스런 검찰 표정

    ◎대선자금 잇단 「설」보도 “불쾌”/“현철비리 수사 물타기 불순음모 있다”/정치인 사법처리 방해세력 예의주시 김현철씨 비리 수사로 갈길 바쁜 검찰이 최근 마뜩찮은 상황 전개에 당혹감과 불쾌감이 뒤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종착역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 한보그룹의 대선자금 지원설 등이 복병처럼 나타나 수사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6백억원」「6백억+α」「9백억 제공」 등 일련의 설들이 「정보조작」에서 비롯된 것으로 심증을 굳힌 분위기다.현철씨 및 정치인에 대한 사법처리가 기정사실화한 단계에 이르자 이를 막으려는 특정 세력이 「검찰흔들기」 차원에서 가공의 정보를 흘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은 이에 대해 『장마전선이 오래 가니까 엉뚱한 곳에서 비가 오고 천둥이 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이 특정 세력과 함께 수사의 초점을 흐리려고 물타기 작전을 하는 것 같다』고 빗대어 말했다.대선자금 제공설이 잇따라 불거져 나오고 있지만 수사의 본질은 현철씨의 이권 개입 규명 및 사법처리에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검찰은 대선자금 수사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일각의 여론에 대해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대선자금은 수사 대상이 아닐 뿐더러 수사의 실익이 없는 만큼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정한 상태다.김영삼대통령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형사 소추를 하기 어려운 사건인데다 수사에 나설 경우 최소 수개월이 걸리는 것은 물론 국정과 경제가 마비될 것이라는 이유를 들고 있다. 수사 불가 방침은 비공식적 경로로는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지만 검찰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 천명은 보류하고 있다.섣불리 불가 방침을 내놓으면 끓는 물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판단에서다.현철씨 수사를 매듭짓는 단계에 가서야 불가 이유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 여권 대선자금 갈등 진정국면

    ◎이 대표 등 주자들 “과거 불문”으로 가닥/“당과 서로에게 상처… 실익없다” 판단 92년 대선자금 공개여부를 놓고 형성됐던 여권내 갈등기류가 서서히 걷히고 있다.여야 동반고백론을 주장했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슬그머니 한걸음 물러섰는가 하면 이홍구 고문,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 등 다른 대선 예비후보들도 「과거 불문」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이같은 진정국면은 당이든,대선 주자든 대선자금문제가 실익이 없는 논쟁과 갈등의 「폭약」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기 때문이다.대선을 7개월 남겨두고 과거 대선자금을 둘러싼 여권의 설왕설래가 야권의 정치공세에 휘말려드는 것임은 물론 각 주자들로서도 「예선」 점수따기에도 결코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또 한차례 여야 공방을 치렀으므로 이제는 서로에 상처를 내는 논란을 끝내자는 뜻도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이대표는 6일 기자간담회서 『대선자금 문제는 내용이 드러나 문제가 되면 해명해야 한다』고 1일의 동반고백론을 거둬들였다.여권 갈등의 「원인제공자」로서 이대표는 『과거의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보다는 앞으로 재발되지 않게 정치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미래쪽에 강조점을 뒀다.이홍구 고문도 『깨끗한 선거에 대한 국민합의가 있는 만큼 이 기회에 법적·제도적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과거에 관대한 입장을 취해야 함을 강조했다.김덕룡 의원도 『정치적 목적을 띤,실익없는 대선자금 논의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사실 이대표와 박찬종 고문의 「시민대토론회」에서의 「고백론」 등은 대선 주자로서 현직 대통령을 압박하는 인상을 준게 사실이다.임기를 1년도 남겨두지 않은 김영삼 대통령에게 대선자금을 「고백」하도록 권유하고,「입장표명」을 강요하는 듯한 이들의 원칙론적 발언은 대통령을 발판삼은 대선 주자들의 「선거전략」적 측면이 농후하다는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원칙을 밝힌 충정은 이해되지만 당론을 무시하고 모태마저 흔들면 곤란하다는 여권 저변의 반발이 결국 대선자금 문제의 다양한 해법논의를 「과거불문,미래개혁」으로 정리하도록 한 셈이다.
  • “내역공개 불능” 가닥잡는 대선자금

    ◎야 공세와 당·청와대 입장 조율/김 대통령 포괄 입장표명으로 매듭/야 공세엔 “여야 동반공개”로 맞대응 92년 대선자금의 해법에 골몰하고 있는 청와대와 신한국당이 일시적인 혼선에도 불구,「구체적인 내역은 공개할 수 없으나 어떤 식으로든 입장표명은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1일 「여야 공동 공개원칙」을 표명한 이회창 대표의 발언에 대한 해석을 둘러싸고 한때 난기류가 흘렀던 여권은 2일 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과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이 전화접촉을 갖고 의견조율을 하는 등 「손발 맞추기」에 진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국당◁ 공개불가라는 당론을 고수하고 있다.대선자금 공개는 나라를 파국으로 몰고갈 뿐 아무런 실익이 없다는 논거에서다.특히 대선자금의 성격상 구분이 모호하고 계산할 방법이 없는데다 전체적인 규모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도 없다고 강조한다.따라서 야당이 연일 쏘아대는 대선자금관련 포문을 대선을 앞둔 책임없는 정치공세로 치부하고 있다.박관용 총장은 『대선자금 앞에는 여야 모두 떳떳하지못하다』며 대통령선거에 세번 출마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겨냥했다.대선자금 논쟁이 계속될 경우 간신히 한보터널을 빠져나온 정치권이 또다시 공멸위기를 맞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때문에 이제는 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정치를 펼쳐 나가야 하며,이를 위해서는 잘못된 정치풍토를 과감히 뜯어고쳐 그야말로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야당에 제도개선문제를 폭넓게 논의하자고 공식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결국 신한국당은 당이 주도적으로 나서 야당의 대선자금 공세를 무력화시키면서 경선국면 돌입으로 정국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여권안에 심각한 견해차가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데 대해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당장 해법을 찾기 힘들지만 며칠 여유를 두고 분위기가 진정되면,「공개 불가」의 기존당론과 이대표가 밝힌 「여야를 불문,대선자금 규명」사이에 절충점이 모색되리라 기대하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이달 중순쯤 현철씨 사건을 포함,한보사태가 마무리되면 어떤 형태로든 김영삼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때 대선자금 공개는 어렵더라도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가자는 언급이 있을수 있으며 신한국당 스스로 어떤 방안을 내놓을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이대표가 『선거자금에 대한 언급이 대선후보나 대표자격을 분리해 말한게 아니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돈안쓰는 선거제도를 마련하자는데 청와대와 이대표의 뜻이 같다』고 강조,문제삼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여권내 갈등이 불거진 듯 보이는데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화살을 돌렸다.
  • “공개” “비공개” 양론속 시각차/여·야 주자들 견해

    ◎“정국안정 우선” 여선 비공개론 우세/DJ·JP “당사자들이 진실 밝혀야” 92년 대선자금에 대한 여야 대선주자들의 해법은 각양각색이다.우선 여권주자들은 약간씩 뉘앙스에서 차이가 나지만 공개와 불가 양론으로 나뉘어져 있다.공개쪽에 무게를 두더라도 여당만이 아니라 야당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는 「조건부 공개」가 다수를 점하고 있다.물론 이번 기회에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관련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데는 한목소리다.반면 야권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여당이 대선자금을 공개해야 한다며 거센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 신한국당은 박찬종·김윤환 고문,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이 당론인 공개불가쪽에 기울고 있으며,이한동·이홍구 고문은 공개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박고문은 『대선자금문제로 나라가 파국을 맞아서는 안된다』면서 『정국혼란을 수습하고 나라의 안정을 되찾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고문측도 『당시 대선자금을 누가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라며 『설령 발표한다고 액면 그대로 믿을 국민이 있겠느냐』고 불가입장을 피력했다.김의원도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그릇된 정치현실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우를 범하지 말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야 한다』며 공개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이경기지사도 『지금와서 들춰내 무슨 실익이 있겠느냐』고 불가입장을 고수했다. 이회창 대표의 입장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해석될 여지가 있다.그는 『여야 모두 당시 상황을 고백하고 진실을 밝히는 기조에서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당시 사정을 잘 모르고 당에서도 관련 서류나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토를 달았다.공개가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론 「불가능」 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한동 고문측은 『여야 정치지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공개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이홍구 고문측도 『정권적 차원의 부담으로 작용해온 악순환이 이번 기회에 없어져야 한다』며 적극적 공개쪽을 택했다. 야권은 『대가성이 있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모은 대선자금은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노태우 전 대통령의 지원금과 민주계 핵심들의 대선자금이 공개돼야 하며 무엇보다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한 당사자들이 진실을 밝혀야할 것』(김종필 자민련 총재)이라며 일관되게 공개를 주장하고 있다.
  • 진로그룹 나머지 계열사 어떻게 될까

    ◎몇몇업체 정상화 대상에 추가선정 가능성/자생능력 없는 탈락기업 통폐합·매각 예상 진로그룹의 24개 계열사중 (주)진로 등 6개사만 1차 정상화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나머지 기업들의 장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업은행의 김동환 상무는 『6개사외의 다른 계열사들은 돌아오는 어음도 별로 없어 자체적으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 1차 정상화대상 기업에는 제외됐다』며 『필요하면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추가대상에서도 빠지는 진로그룹의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살아날 힘이 없으면 다른 계열사에 통·폐합되거나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 진로그룹은 진로베스토아와 청주진로백화점,G­TV 등 3개사에 대해서도 정상화대상 기업으로 선정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나 성사는 미지수다.나머지 기업들은 정상화대상에 선정될 의미가 크지 않다.규모도 작고 이미 분리절차를 밟는 것도 있다.금비계열인 (주)금비와 금비종합레저,금비화장품,금비인터내셔널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분리절차를 밟고 있다.골판지업체인 삼원판지는 진로의 채무보증액이 5억∼6억원으로 자본금보다 많다는 이유로 지난해 계열사로 편입됐지만 채무보증기간이 끝나는 6월에는 자동분리된다.물류공급업체인 체인팝과 주유소 운영업체인 우전석유는 이미 각각 진로베스토아와 진로유통에 합병됐다. 따라서 24개중 7개사는 정상화대상기업 선정 유무에 별 실익이 없는 셈이다.의미가 있는 17개중 1차 정상화대상 기업에 빠진 계열사는 진로베스토아,청주진로백화점,G­TV,우신투자자문,진로식품판매,진로하이리빙,진로지리산샘물,진로플라즈마,고려양주,우신선물,진로엔지니어링 등 11개사다.
  • 서울신문 상대 해고무효소/권영길 위원장 항소심 패소

    서울고법 민사16부(재판장 최병학 부장판사)는 18일 민주노총 위원장 권영길씨(56)가 서울신문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등 청구소송 항고심에서 『권씨에게 실익이 없다』며 각하했다.임금청구에 대해서는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권씨는 노조 조합원 신분을 더이상 유지할 수 없게 돼 민주노총의 합법화 과정에서 상당한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의회 국제위상 제고 기대/IPU 서울총회 의미

    ◎대만 핵폐기물 북 반입 저지 등 실익외교 주력/「21세기 세계안보」 의제… 43개 국제기구 참석 97차 국제의원연맹(IPU) 서울총회는 한국 의회외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IPU는 전세계 의회간 교류의 구심체로서 현재 1백38개 회원국과 43개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의원외교의 구심체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에서 논의될 의제도 21세기에 맞는 인류의 최우선 관심사다.우선 세계·지역의 안보와 안정 및 국가주권과 독립존중을 위한 협력이며 두번째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생산 및 소비형태의 개선방안이다. 한국도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실익외교」를 펼친다는 각오다.국제적 현안으로 떠오른 대만 핵폐기물 문제와 대북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대상에 올릴 방침이다.한국대표단이 이번 총회에서 「동북아 의회협의체」의 창설제의도 같은 맥락이다. 우선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제4위원회에 제출했다.파시 소루루 IPU집행위원장도 지난 8일 『대만 핵폐기물 문제는 반환경·반인권행위의 문제로 생각한다』며 로서 서울총회의 두번째 의제인 지속적 개발을 위한 소비와 생산과 관련한 의제로 다룰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국제적 해결이 기대된다. 북한의 식량난 해결과 4자회담 등의 한반도 안정에 관한 대응책도 이번 총회에서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공존공영을 위해 하루바삐 4자회담에 성실한 자세로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방향을 잡았다.김수한 의장도 『한반도 문제가 총회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의견이 모아지면 적절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권 「한보커넥션」 쟁점화/검찰 「정태수 리스트」실체인정 여파

    ◎재수사과정서 다시 수면위 떠올라 검찰이 지난 92년 대선자금의 내역을 규명하고,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대한 재수사에 나설 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기수 검찰총장이 4일 국정조사 답변에서 한보의 대선자금 지원 의혹과 관련,이에 대한 경위를 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정태수 리스트의 실체도 인정했다. 김총장의 언급은 검찰이 여권의 사조직이었던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의 사무국장 출신의 박태중씨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대선직후 1백30억여원의 돈이 박씨의 계좌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는 등 대선자금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선자금은 검찰 수사망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김총장은 이날 지난 92년 말 대선 다음달 한보측이 3천6백만달러의 특혜대출을 받은 것은 대선자금을 지원한 결과이며,이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는 국민회의 이상만 의원의 질의에 『그 관계를 수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총장의 이같은 발언이 한보특혜 대출과 대선자금 제공의 연결고리를 포착한데 따른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김총장도 이후 계속된 답변에서 『대선자금은 이번 수사의 본류가 아니다』며 이에 대한 수사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한보사건 수사팀의 관계자도 『대선자금 수사에 나서더라도 정치자금에 대한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하지 못하는 등 실익이 없다』는 말로 이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한보 커넥션에 연루된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는 재수사 과정에서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총장이 답변을 통해 그동안 갖가지 의혹을 불러 일으킨 정태수리스트가 실재하고,여기에 여·야 의원들이 모두 포함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기 때문이다.또 정씨가 정치자금 및 선거자금 명목으로 돈을 주었다고 진술한데다 공소제기 등 시한에 쫓겨 수사를 하지 못했지만 『정씨가 추가로 진술하고 정·관계 인사들의 혐의가 있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답변,재수사 및 사법처리의 여지를 남겨 둔 것이다. 검찰은 한편 정치권에서 『한보사건과 관련되지 않은 혐의로 현철씨를 사법처리할 수 없다』는 말이 흘러나오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검찰의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기업체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나오면 사법처리를 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수사의 범위나 수위조절 등 정치적 고려를 할 수 있는 단계도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 실명제보완 쟁점사항 “가닥”

    ◎소득세 최고세율 적용때 분리과세·100만원 송금까지 실명확인 생략 □재경원 방침 ­증여·상속세 면제 저축상품 신설계획 철회 ­출자부담금 부과율 20%보다 10%쪽 유력 ­실명전환 과징금 45%안 선택 가능성 많아 금융실명제 보완 쟁점사항들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정부는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소득세 최고세율(40%)을 적용할 경우 분리과세 선택을 허용키로 한 당초 방침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과 상관없이 그대로 시행키로 했다.그러나 증여·상속세가 면제되는 저축상품 신설 계획은 철회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금융거래시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송금 범위는 현행 3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9일 『금융상품에 대해 소득세 최고 세율에 의한 분리과세 선택을 허용할 경우 차명거래를 합법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을 감안,종합소득세율 자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있으나 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 2월에 발표했던 증여·상속세 면제 저축상품 신설방안은 정부 차원의 실명제 보완론이 거론되기 이전 단계에서 취한 조치로 현재 전반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실명제 보완작업으로 인해 신설할 실익이 없는 점을 감안,이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경원은 당초 정치권에서 실명제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선제공격 차원에서 20세 미만을 대상으로 1자녀 1통장에 한해 5천만∼1억원 한도에서 증여·상속세가 면제되는 저축상품을 신설키로 했었다. 한편 세무조사가 면제되는 대신 부과하게 될 도강세 성격의 출자부담금 부과율은 20% 보다는 10%를 택할 공산이 크다.예컨대 증여액이 5억원일 경우 증여세 실효세율이 18%로 출자부담금 부과율을 20%로 할 경우 지하자금 양성화 유인효과가 적다고 재경원은 설명하고 있다.또 10억원 이하분은 10%,초과분은 20%를 부과하는 방안은 금액을 쪼개 분산출자할 경우 의미가 없는 점이 감안돼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 실명전환시 부과되는 과징금 최고율(60%)의 하향 조정치는 40% 및 45% 등 두 가지 대안 중에서 향후 실명전환증대 효과를 감안,45%를 택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긴급명령 시행 4년 째인 97년의 과징금 세율이 40%이기 때문에 최고세율을 60%에서 40%로 낮출 경우 실명전환을 서두를 시급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 송태호 장관 취임 계기로 본 「문체부 현안」

    ◎문화예술 예산 증액 「오랜숙원」 풀릴까/전체의 1% 확보·문화인프라 확충 기대/지역개발과 유적보호 갈등 해소도 과제 문화예술계는 신임 송태호 문화체육부 장관의 취임에 일단 우려반 기대반의 기대를 보이고 있다.문화예술계의 일이라는 것이 단시일내에 가시적성과를 거두기가 쉽지않아 신임 송 장관이 임기내에 얼마만큼 추진력을 보일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과 함께 송장관이 평소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점을 들어 기대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는 송장관이 지난 6일 취임사에서 『한시적이지만 임기내에 문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임을 밝힌 이후 더욱 증폭되고 있다. 송장관이 올해 추진해야 할 현안은 문화예술 예산증액을 비롯,국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문화인프라 구축과 이를 채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 공급 등 구조적 문제가 큰 것들이 있다.여기에 지방자치시대 개막이후 우후죽순격으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개발과 문화유산 보존의 갈등을 해소할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고 문화향수 차원의 기업문화 연결도 중요성이 더해지는 사안들.또 오는 10월 착공,2003년까지 서울 용산 가족공원내에 건립될 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내최초로 설립이 추진중인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대한 준비작업이 철저히 요구되고 있다. 이 가운데 문화예술 예산증액은 문화예술계의 오랜 숙원으로 송장관은 김영삼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문화예술 예산 1%확보」를 해결할 마지막 문체부장관이 된 셈이다.올해 문화예술 예산이 전체예산의 0.59%를 차지하는 등 늘어났지만 아직 문예진흥기금 등의 수혜에서 소외된 문화예술 주체들이 적지않아 1%달성만이라도 이뤘으면 하는게 문화예술계 바람이다.송장관은 취임때부터 문화예술 예산확충에 대해 비교적 소신있는 견해를 보여 이에 대한 기대는 크게 부풀려지고 있다. 예산확보와 맞물려 송장관이 맞닥뜨린 난제는 문화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이다.문화인프라의 경우 시급한 사안이지만 절대적으로 모자란 실정.「문화복지 기본구상」아래 지난해 10월 서대문 문화의 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에 모두 4개의 문화의집이 문을 연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그러나 올해 완공될 15개 문화의 집을 채울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문제가 쉽지 않다.뿐만 아니라 전체 자치단체중 47개 시·군·구가 공연시설을 전혀 갖추지 못하고 있고 무용지물격인 기존시설 활용도 과제다. 문화유산 보존과 가꾸기도 갈수록 첨예한 문제.지난해 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이 결국 유적보호를 강조한 문화예술계 견해쪽으로 결정된 것은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지방자치시대에 맞춰 개발이 가속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재관리국 등 관련기관의 마찰이 잦아져 「고도보존법」 등 지역주민의 경제적 이익과 문화유산 보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지혜짜내기가 시급하다.이와 관련 지난해 김 전 장관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문화재관리국의 청승격도 그 진전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이 문제는 지난해 가짜총통 사건과 맞물려 제도적 장치마련 차원에서 중요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 기업의 문화투자나 관심증진도 문체부의 몫이다.기업메세나 등 기업의 문화참여는 늘고있지만 아직까지 기업의 실익을 담보로한 미시적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기업에 대한 세제감면 등 문화활동과 관련한 고무적 지원책이 아쉬운 실정이다. 송장관은 취임직후 21세기 국가의 발전동인으로 문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그 추진방향으로 「생활과 밀접한 문화」를 거듭 주장했다.그러나 의욕과 과제의 연결고리가 얼마만큼 강할 것인가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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