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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유자금 단기운용 “분산투자로 때를 기다려라”

    - 입출금 자유로운 상품 선택이 필수 요건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들은 요즘 돈을 굴리기가 애매하다. 지난달 ‘800선 고지’를 정복했다가 떨어진 주가가 1주일이상 오름세를 계속했지만 조정국면을 벗어났다고 단언하긴 힘들다.이를 조정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오르기 위한 과도기로 진단하기도 한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여유자금을 1,2금융권의 단기 금융상품에분산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주가의 대세 상승기에 대비한 단기전략이다. ■기존 가입예금이 없을 때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 재테크팀장은 “3개월이내의 표지어음이나 양도성 정기예금(CD),사은정기예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투자금액이 3,000만원 이상이면 정기예금이나 CD보다는표지어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신한은행 민성기(閔成基) 재테크팀장은 “여유자금의 20∼30% 가량은 주식에 투자하고,나머지는 단기로 굴리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연 6% 안팎의 수익을 올릴 수있는 증권사의 단기상품인 신(新) MMF에 투자한 뒤증시상황에 따라 예탁금 계좌와 함께 탄력적으로 운용해도 된다”고 했다. ■기존 가입예금이 있을 때 만기가 1년6개월인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이나만기가 1년인 신자유예금에 추가 불입하면 단기상품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에 신종적립신탁에 가입했더라도 만기가 4∼5개월쯤 남아있으면 추가불입해도 된다. ■금융시장 전망 주가는 이달 중 유상증자 물량이 월 단위로는 사상 최고 수준인 7조원을 웃도는 데다,올 하반기에도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유상증자가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급불균형이 변수다. 오는 30일에 판가름날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 역시 국내금리와 주가 움직임의큰 변수이다. 한은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올리더라도 국내 금리는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기금리인 콜금리는 연 4.75%,국고채·회사채 등의 장기금리는 연 6∼8%선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오승호기자 osh@- 입맛에 맞는 단기상품 내게 맞는 단기금융상품을 고르려면 여러가지를 따져 봐야 한다. 이자는 어떻게 배당하는지,입·출금은 자유로운지,최저 가입한도는 얼마인지… 가입기간별 단기금융상품의 종류와 함께 장·단점을 알아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 사정에 따라 돈을 언제든지 넣고 빼는 게 좋다면 MMF(머니마켓펀드)와 CMA(어음관리계좌)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예금) 등 세가지가 있다. MMF는 고객의 돈을 채권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에 투자,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상품.투신사와 증권사에서 취급한다. 지난 4월 수수료 자율화로 중도 환매수수료가 없어져 환금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최근 연 평균수익률은 7∼8% 정도. 종금사에서 운용하는 CMA는 실적배당,수시입출이라는 점에서 MMF와 같지만‘푼돈’은 받지 않는다.보통 최저 가입한도가 40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이들 두 상품은 ‘투자기간이 길면 길수록,맡긴 돈이 많으면 많을 수록’ 금리가 높다.다만 단기금리가 갑자기 떨어지면 이자는 커녕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은행이 “6월중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이런 우려는 접어둬도 될 것 같다. 은행이 판매하는 MMDA는 MMF나 CMA보다 수익률(연 4∼5%)이 떨어지지만 장점도 있다. 우선 은행거래 실적으로 잡혀 대출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입을 수 있고 은행의 지점망이 많아 이용하기에 한결 편리하다.가입금액에 제한은 없지만 맡긴돈에 따라 확정금리가 다르다. 보통 5,000만원 이상은 5% 안팎,500만원 미만이면 1∼2%에 불과하다. ■30일 이상 단기상품 최소 한달이상 돈을 묻어둘 수 있다면 단기상품 선택의 폭은 훨씬 커진다. 우선 표지어음과 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이 있다. 모두 확정금리형으로 은행·증권사·종금사에서 판매한다.표지어음과 CD는만기 후에는 이자가 붙지 않으므로 만기 때 반드시 돈을 빼야 한다는 점에유의해야 한다.중도해지를 할 수 없어 환금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표지어음은 배서후 양도할 수 잇다.무기명 CD도 만기전에라도 양도할 수 있다. CD의 연평균 수익률은 5∼6%로 표지어음보다 1%포인트정도 낮지만 원리금이보장돼 안정성이 뛰어나다. 최근 돈이 몰리고 있는 RP의 경우 최저 가입금액이 1,000만원 이상으로,표지어음이나 CD(보통 500만원 이상)보다 많다.30일 이내에 중도환매하면 금리가 1%대에 불과하지만 만기를 지키면 6∼7%의 고금리를 챙길 수 있다. 15일 이내에는 급전이 필요하더라도 중도해지할 수 없다.특히 지난해 7월25일 이후 발행분은 원리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 이밖에 기업어음(CP)과 발행어음(종금사 자체 신용 발행어음)은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7∼10%의 금리가 보장된다. 자발어음은 단 하루부터 180일까지 원하는대로 기간을 정할 수 있는 데다,돈액수에 따라 금리가 차등적용돼 가입할 때 종금사와 금리협상이 가능하다는게 특징. 여러 모로 신축성있는 상품이지만 해당 종금사가 부실이나 도산의 위험은 없는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은호기자 - 실권주 청약 서둘러라 유상증자 물량이 7조원을 넘어서면서 실권주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실권주 청약 경쟁률도 따라서 치솟아 배정주식 수가 적어 실익이 많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달에는 실권주 공모기업이 워낙 많아 청약도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달이 실권주 투자의 적기라는 것이 증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실권주란 상장기업이 유상증자를 할 때 기존주주 및 우리사주 조합원들에게 배정된 신주 인수권을 포기할 때 발행하는 주식을 의미한다.실권주는 발행가격이 시가보다 20∼30% 싼 가격으로 살 수 있어 특히 주가 상승기에는상장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실권주 청약방법 실권주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당기업의 주간사 증권사에 위탁계좌를 개설해 청약일에 청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이 경우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이 단점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한국증권금융에 실권주 청약예금을 개설하면 된다.실권주 청약예금에 가입하면 전화(02-3770-8200)로도 증권금융에서 제공하는실권주 청약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실권주 청약예금에 대해 연 7%(1년미만 연 5%)의 확정이자도 받을 수 있다.현재 증권금융은 서울 여의도 본점을 비롯 명동과 강남지점,지방에 부산,광주,대구,대전 등 4개 지점을 두고 있다. ■유의점 현재의 주가와 발행가격의 격차가 큰 종목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그러나 해당 회사의 채무내용은 감안하지 않고 무조건 가격차이가 큰 것만골랐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실제로 (주)신동방과 한일약품공업에 실권주 공모청약을 한 투자자들은 이회사가 워크아웃을 신청하거나 부도가 나는 바람에 피해를 봤다.해당사의 재무내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공모규모가 큰 종목일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 청약을 하기 전에 반드시 최소우선배정주수를 확인해야 한다.청약규모가최소우선배정주수 이내일 경우에는 경쟁률에 따라 청약자들에게 골고루 나눠준다. 그러나 최소우선배정주수를 초과해 청약을 할 경우에는 경쟁률이 워낙 높기때문에 초과분에 대해서는 배정을 거의 못받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실권 공모주식수가 100주,최소우선배정주식수가 10주이고 경쟁률이 5대1일 때,10주이상 신청한 청약자들에게 2주씩 우선 배정한 뒤 남는 주식을 갖고 다시 분배를 하기 때문에 50주를 신청했다고 해서 10주를 청약한사람보다 5배의 주식을 배정받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무조건 청약을 많이 한다고 배정을 많이 받는 게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증권 전문가들은 따라서 한주라도 더 많이 배정을 받으려면 실명으로 여러계좌를 트고 최소우선배정주수 범위내에서 청약을 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김균미기자
  • 페리訪北 이후 한반도(下)-동북아 정세 어떻게

    한·미·일 3국이 제시한 포괄적 대북접근구상은 남북관계와 동북아 정세변화의 ‘시금석’으로 볼 수 있다.실현 여부에 따라 한반도를 중심으로 형성된 ‘냉전기류’가 서서히 걷히면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화해·평화의 기류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이 때문에 페리 방북은 ‘동북아 다자간 대화체제’구축에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포괄적 대북접근구상 자체가 한·미·일 참여를 전제로 하는데다 북한에 일정한 영향력을 갖고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가 필요조건이 되는 상황이다.홍순영(洪淳瑛) 외교부장관도 최근 페리 방북에 대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란 큰 틀을 놓고 주변국들이 머리를 맞대는 계기”라고 지적했다. 이런 맥락에서 현 정권은 ‘북한-한반도 4강’의 관계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과거 정권의 ‘북한 고립 전략’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북한의 협상카드화→협상 및 실익챙기기로 이어지는 북한 특유의 ‘벼랑끝 전술’을 일상화시키는 악순환을 가져왔다.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이 설득력을얻는 배경이다. 하지만 동북아 평화체제 정착에 앞서 남북관계의 개선은 반드시 해결돼야할 사안이다.포괄적 대북접근 구상의 실현을 위해선 안정적인 남북관계가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남북 차관급 대화’ 재개에 응한 것도 페리 방북이후 조성되기 시작한 ‘대화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강하다.이번 회담을 통해 얻을수 있는 비료 등의 ‘실익’도 무시할 수 없지만 ‘대화 무드’에 찬물을 끼얹지 않겠다는 간접 의사표시로도 해석할수 있는 대목이다.따라서 정부는 차관급 회담을 계기로 남북 경협을 활성화하는 한편 남북 고위급 회담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겨냥한 우리의 전방위 외교,즉 중국과 러시아를 활용한 ‘대북 지렛대 전략’도 음미해야 할 대목이다.북·중 수교 50주년을맞아 양국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북·러의 새로운 접근시도가 주목된다. 하지만 탄탄대로만은 아니다.미국의 경우 내년 대선이 클린턴 행정부의 ‘레임덕 현상’으로 이어질 경우 대북정책 추진력에 흠집이 생길수 있다.일본도 최근 다각적 대북접촉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해 대포동 미사일 발사로 형성된 반북(反北)기류도 심상치 않다.중국과 러시아도 ‘미국 독주 저지’란공통된 이해관계를 갖고있다.포괄적 대북접근 구상이 상황에 따라 진통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증시 조정기 ‘필승 투자법’/실권주가 실익 짭짤하다

    6월은 기업들의 반기 영업실적이 드러나는 시점이다.공식 발표는 7∼8월에이뤄지지만 증권사와 각 기업들은 추정치를 내놓는다.주가는 반기 실적이 공식발표될 때보다 추정되는 시점에서 더 영향을 받는다. 경기가 좋아질 때에는 대형 우량주들의 실적이 좋아지지만 최근 구조조정의 추진으로 매출의 증가없이도 비용감소 등에 힘입어 경상이익이 크게 늘어난 중소형주들이 적지 않다. 특히 실적이 좋아도 거래량이 적어 기관투자자들이 매입을 꺼리는 종목을사들이면 실적이 알려질 때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다.증권전문가들은 지금같은 조정국면에서 한꺼번에 주식을 몰아서 사기보다는 저점에서 분할매수하라고 권유한다. 삼성증권 조정호(曺淀鎬) 투자전략팀 종목개발과장은 원양어업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동원산업과 빙과류제조업체인 빙그레를 추천했다.올해에는 무더위가 예상되는 데다 구조조정 이행실적이 좋아 영업외 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예상됐기 때문이다.조과장은 “동양제과는 국제 곡물가의 내림세로 비용절감이 예상되며 경기회복과 내년총선을 앞두고 한국제지와 한솔제지 등은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상장기업 분석에서 오리털 가공업체인 태평양 물산을 매출증가율 및 순이익증가율 1위 업체로 꼽았다.금호케미칼은 수지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자와 자동차 부문의 내수신장으로 큰 폭의 이익이 실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신 김준연(金俊淵) 주식운용5팀장은 “당장 기업의 내재가치가 올라간 종목은 없으나 하반기 이후의 경기회복을 겨냥,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자체 실적뿐 아니라 자회사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유한양행과 내수가 좋아지면서 휘발유의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SK를 추전했다. 현대증권은 모토롤로사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팬택은올해 최대의 순이익이 예상되고,제일모직은 지난해 말부터 의류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매취순의 매출호조로 보해양조도 실적주로 꼽혔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신세계 제일제당 LG전자 등 대형 우량주와삼성증권 현대증권 주택은행 국민은행 등의 금융주도 실적주로 분류됐다. 백문일기자
  • 韓·美·日 ‘북-미 협상팀’ 구성 가능성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은 시종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속에서 이뤄졌다.남한 배제 속에서 미국과의 ‘직거래’를 고집하는 북한의‘통미봉남(通美封南)’정책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면서 3국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페리 방북 직후인 29일 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3국의 포괄적 접근구상에 대한 북한의 반응 등 3박4일 간의방북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북 정책을 협의하기 위함이다.이 때문에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의 공조체제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장 대북 포괄적 접근구상이 북한 지도부에 전달된 만큼 대북 권고안 실현을 위한 ‘북-미 협상팀’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미국측의 페리 조정관과북한의 ‘외교실세’로 불리는 강석주(姜錫柱)외무성1부상(차관)이 협상대표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북한은 한·미·일 3국이 제시하는 ‘포괄적 접근’보다는 ‘사안별 협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치밀한 손익계산을 바탕으로 체제유지와 ‘실익챙기기’를 병행할 것이란 관측이다.숱한 진통과 지리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따라서 3국은 효율적 대처를 겨냥해 대북 협의기구의 2원화 방안을 검토중이다.장·차관급의 3국 고위협의와 차관보급의 실무협의로 나누는 방안이다. 고위급 협의는 당분간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과 윌리엄 페리 조정관이참여할 예정이며 일본측 대표는 아직 미정이다.분기별로 열리는 차관보급 협의엔 외교통상부 장재룡(張在龍)차관보와 웬디 셔먼 미국무장관고문,가토 료조(加藤良三) 일본 외무성총합정책국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6·3 再選 선거전-유세 이모저모

    6·3재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9일 각 후보는 ‘얼굴 알리기’에 열을올렸다.여야 후보는 각각 여당 후보론과 새 정치론을 앞세우며 나름대로 지역대표성을 부각시켰다. ●서울 송파갑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는 오전 잠실 주공아파트단지를 방문,“지역발전에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달라”면서 여당후보 프리미엄을 내세웠다.김 후보는 “송파구민의 이해를 대변하는 지역일꾼을 뽑아달라”며 지역의 최대 쟁점인 아파트 재건축문제를 들고 나왔다.김 후보쪽은 “지난 14대 총선때부터 꾸준히 지역을 지킨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며 차별화를 꾀했다. 앞서 김 후보는 선거대책위원장인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과 함께 신천동성당 새벽기도회에 들른 뒤 지하철 성내역 등에서 개인유세를 벌였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지하철 2호선 성내역에서 출근길 시민과 인사를 나누며 한 표를 부탁했다.이 후보는 “유권자 여러분은유혹에 구애받지 말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공명선거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와 함께 풍납동 ‘도떼기시장’을 찾아상인들을 격려했다.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이 잘못하는 것을바로잡을 책임은 야당에 있다”며 “야당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야당총재인 나를 도와달라”고 민심을 두드렸다. ●인천 계양·강화갑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후보는 이날 낮 계양구청을 방문,공무원의 표심(票心)을 다독였다.구내식당에서 구청 직원과 식사도 함께했다.송 후보는 특히 작전2동을 비롯,관내 5개 동의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조직을 본격 가동시켰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계양2동 임학네거리와 작전2동 부평톨게이트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지지를 당부했다.송 후보는 “낡은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젊은 개혁정치 세력이 정치권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는 ‘정치는 이회창,경제는 안상수’라는 구호로 거리유세를 폈다.이 총재의 송파갑 출마로 인한 ‘동반 상승효과’를 노린 포석이다. 지구당 차원의 불법선거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부정선거근절 의지도 다졌다.안 후보는 발대식에서 “이번 재선거는 실익 없는 정치논쟁에 시달리지 말고 진정으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냉정하게 평가,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안 후보는 계산동과 효성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과 상가를 중심으로 표밭을 다졌다.
  • 외교부 “對北 신중접근” 목소리

    - “北 체제유지 ·변화 저울질, 페리 권고안 낙관은 금물” 요즘 외교부 내에선 ‘페리보고서’가 화제다.이달 말께로 예정된 윌리엄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의 ‘권고안’ 제시를 계기로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전환점을 맞게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담당특사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페리 조정관의 방북에 많은 질문을 던졌고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적어도 북한이 페리의 대북 권고안을 일축하거나 냉담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외교부 내에서의 ‘경계기류’도 만만치 않다.오랫동안 북한 관리들과 협상을 해왔던 외교부 관리들은 한결같이 “북한의 최대 관심은 체제유지이고 핵과 미사일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쉽게 내놓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보다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대북 권고안 이행의 전제조건으로 알려진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중단과 남북합의서 이행 등도 북한으로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체제유지’를 지상명제로 여기는 북한 지도부로서 상당한 ‘변화’를 감수하는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많은 외교전문가들은 북한이 ’판 자체를 깨지 않는 범위’에서 밀고당기는 ‘줄다리기 외교’에 나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그동안 북한의 외교행태에 비춰 일부 언론이 예상하는 ‘급진전’이나 극적 타결은 현재로서 다소 성급한 분석이라는 지적이다. 북한의 ‘실리외교’도 향후 한반도 정세를 가늠하는 잣대로 보인다.지난 3월 타결된 금창리 핵사찰 협상이나 최근 현대 풍악호 입항금지 통보 등을 볼 때 북한의 최대 관심은 항상 ‘보다 많은 대가’였다. 페리의 대북 권고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농업개발사업 지원 ▲식량및 중유 등 에너지 제공 ▲대북 장기 경협차관 제공 등도 북한의 ‘절망적’경제상황에 비춰 ‘군침’이 도는 제안일 것이다.하지만 북한은 체제유지와실익을 저울질하면서 한·미·일이 선호하는 포괄적 접근보다는‘사안별’협상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
  • 포괄적 접근 거론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7일 월례 기자간담회를 닫으면서 서울 송파갑과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와 관련해 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물론 과열현상을 막고 공명선거가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이었다. 김대통령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이 나오지않자,자리를 뜨기전 “간담회를 끝내기전 한가지만 얘기하고 싶다”고 스스로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번 재선거는 정말 정부가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공명선거를 실현,내년 총선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기 위해 “지구당의 지역구 선거에 국한시키고 중앙당으로 확대시켜서는 안될 것”이라며 “여당에서 그렇게 하도록노력할테니,야당도 그렇게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김대통령의 주문은 일단 정부·여당이 먼저 이번 재선거의 승패에 집착하지 않고 깨끗하고 모범적인 선거풍토를 조성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다짐으로풀이된다.선거부정 척결에서 그의 생각은 더욱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부정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뿌리를 뽑도록 관계기관에지시하겠다”며 공명선거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이다. 김대통령이 재선거 승패를 떠나 ‘모범선거’가 되도록 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미리 작정한 듯 얘기를 꺼낸 자체가 ‘선거는 공명’이라는 교과서적의미를 뛰어넘는다.즉 과열양상의 선거는 필연적으로 후유증을 낳고,그 결과는 좋건,싫건 정국 풍향에 영향을 미쳐왔기 때문이다.이번 재선거 역시 예외일 수 없고,특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서울 송파갑 출마로 정치적 의미가 확대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 형국이다. 실제 부정·혼탁선거는 결국 국정개혁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정치개혁을 늦출 공산이 크다.그렇지 않아도 선거구제·정당법·정치자금법 등에서 여야간 이견이 팽팽한 상황이다. 김대통령이 이날 유달리 공명을 강조한 것도 이같은 정치상황 전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큰 실익이 없는 재선거를 정치적으로 확대,정치개혁에 찬물을 끼얹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LG, 대한생명인수 전략과 업계 판도변화

    대한생명 인수전이 LG쪽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에 이어 프랑스의 AXA마저 대한생명 인수를 포기,LG의 독무대가 됐다.LG가 대한생명을 인수할 경우 보험업계의 ‘지각(地殼)변동’도 예상된다. ?擥맨渦耽窩? 판도는 LG가 대한생명을 인수할 경우 계열사와 협력업체를 상대로 한 기업(단체)영업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시장점유율은18.2%였으나 계속 강세를 보인 개인영업까지 정비되면 업계 2위인 교보생명(19.5%)과의 순위다툼이 치열해지고 삼성생명(33.8%)과의 격차도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동아화재(5.1%)까지 인수해 LG화재(11.7%)와 합병하면 손보업계는 LG가 현대해상화재(13.5%)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라 삼성화재(25.5%)와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辣俟?로와 AXA의 포기 배경 대한생명과 1년여 가까이 외자유치 협상을 벌인 메트로측이나 최근 30여명의 실사팀을 보낸 AXA 모두 대한생명의 가치를 2조원 이상으로 보지 않았다. 메트로측은 10억달러(1조2,000억원)를 웃도는 수준에서,AXA는 기껏해야 2조원 가까이 투자할 생각이었다.반면 금감위는 2조원 이상의 투자가치가 있다며 지나친 경쟁을 부추겼다.결국 2조원 이상을 투자할 경우 실익이 없다고판단,막판에 포기했다.AXA는 경영진의 결정을 이사회가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전략 당초 1조5,000억원 정도면 대한생명을 인수하겠다고 판단한 LG는 메트로측과의 공동인수 계획이 무산되고 뒤늦게 AXA가 적극적으로 나서자 투자금액을 1조5,000억∼2조원으로 올렸다.동시에 AXA에는 LG가 인수한 뒤외자유치를 통한 합작을 제의,AXA의 인수의지를 흐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AXA의 포기로 LG는 인수전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으나 5대 그룹의 생보진출 과정에서 특혜와 AXA와의 입찰담합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다. ?辣茨별? 미국계 펀드는 일본계 자금의 출처가 분명치 않아 명성의 대한생명 인수는 거리가 멀다.그러나 김철호회장의 재기와 맞물려 재계 안팎의 관심이 높으며 일각에서는 대한생명이 확보한 신동아화재 지분을 염두에 뒀다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계 J.E.로버트 펀드는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부동산 전문기관으로 LG와함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으나 최종 인수자로서 적격이 아니라는 평이다.인수합병 자문회사인 미국계 노베콘도 큰 변수가 되지 못할것으로 알려졌다.
  • 한반도 정세 이달이 ‘분수령’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간다.이달안에 미국의 ‘대북(對北) 창구’들이 속속 평양에 입성하고 한·미,북·일간의 막후접촉도 숨가쁘게 진행될 조짐이다.속단은 이르지만 이러한 움직임들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향한 훈풍(薰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않다. 첫 실마리는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정도로 예정된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 조사다.물론 사찰결과에 따라 ‘양면의 칼날’로 작용하겠지만 현재로선 북한핵의혹이 긍정적 방향으로 풀려갈 확률이 높다.이 경우 대북 경제제재 해제등 대북정책의 근본적 기조변화가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은 이달 말로 예정된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이다.향후 대북정책의 기조를 담을 ‘페리보고서’의 향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페리조정관은 포괄적 대북협상안의 구체적 내용을 북한에 전달하고 북한의 수용을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관련,오는 13∼14일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특사의 방북이 주목을 받고있다.금창리 사찰 개시에 앞선 의견조율이 그의 명목상 방북이지만 ‘페리 방북’을 앞선 정지작업의 측면이 강하다.카트먼의 카운터 파트인 김계관(金桂寬) 외무성부상과 만나 페리 조정관의 김정일(金正日)면담 여부 등을 깊숙이 조율할 가능성이 크다.북한도 페리의 방북을 허용한 만큼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않다.페리조정관과 김정일의 면담이 이뤄질 경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남북정상회담 등과 관련해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우리측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도 오는 13일 워싱턴으로 날아가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을 비롯 미국내 대북 실력자들을 잇따라 만난다.우리의 대북 ‘포괄적 접근방식’을 설명하고 금창리 핵사찰 이후의 대북정책을 조율한다.특히 페리보고서에 남북합의서 이행과 남북 당국자회담 등 우리측의 최우선 관심사를 관철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최대 변수가 예측불허의 ‘북한’이라는 점에서 낙관은 금물이다.아직까지 ‘실익 챙기기’란 북한의 최우선 정책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한미가 제시하는 손익계산이 맞지않을 경우 특유의 ‘시간벌기 전략’에 나설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출 재테크’ 이렇게-여유 돈 생기면 빌린돈 부터 갚아라

    흔히들 재테크를 돈을 활용하는 것 만에 국한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여유 돈을 어떻게 굴려 보다 많은 수익을 얻느냐에 골몰하곤 한다.그러나재테크가 꼭 수익개념에 한정하는 것 만은 아니다.비용측면도 마찬가지다.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비용을 줄일 수만 있다면 이것도 훌륭한 재테크다.어떻게 해야 대출부담을 덜 수 있는지 ‘대출 재테크’에 눈을 돌려보자. ●여유 돈이 생기면 우선 갚아라 대출금 상환에서 고려해야 할 제 1의 원칙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행돈을 빌린 뒤 ‘만기만 넘기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만기 때 돈을 갚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마저 있다. 그러나 적은 액수라도 여유가 생기면 즉시 갚아 원금규모를 줄여 이자부담을 덜어야 한다.매월 또는 분기별 정기적으로 일정액씩 갚아 나가면 이자경감혜택은 더욱 커진다. ●중도상환 수수료를 확인하라 은행들은 고객이 기간을 채우지 않고 예금을해지할 때 중도해지 수수료를 물린다.그러나 이제는 대출금에 대해서도 벌칙금리 성격을 갖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매기려는움직임이 한창이다.따라서 돈이 생길 때마다 원금을 상환하는 게 마냥 쉽지만은 않게 된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달 22일부터 은행계정에서 나가는 고정 및 변동금리대출상품 모두에 대해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조흥 하나은행 등나머지 은행들도 조만간 동참할 태세다.제일 한미은행 등 일부 은행에서 고정금리 대출상품에 대해 이미 벌칙금리를 부과해 왔지만 이번에는 변동금리도 포함해 적용한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훨씬 크다. 현재 은행 대출상품의 95% 이상이 변동금리 상품이다. 조흥은행은 이달 중순부터 중도상환 수수료를 매기고,다른 은행들도 늦어도 다음달부터는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수수료는 만기가 3개월이하 남은 경우등에는 예외로 적용되지만 기간별로 0.5%포인트에서 최고 1%포인트까지 부과된다.따라서 애궂은 돈을 물지 않으려면 대출을 받기전 중도상환 수수료가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급전이 필요해 잠시 돈을 꾼 뒤 대출기간 안에 갚을 생각이라면 오는 6월 이전에 대출을 받는 게 좋다. ●은행·신탁계정을 비교하라 자기가 받는 대출이 예금·적금 등 은행계정인지,아니면 고객의 신탁자산을 운영하는 신탁계정인지 별반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그러나 당분간은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은행들은 일단 은행계정에 대해서만 중도상환 수수료를 매길 방침이다.고객이 맡긴 자산을 운용하는 신탁계정의 수수료 수입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고객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지침을 내려놓고 있어 은행들로서는 수수료를 받더라도수익이 생기지 않는 등 실익이 없어서다.따라서 두 계정간 금리수준이 비슷하다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붙지 않는 신탁계정 대출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 ●이자 연체는 금물이다 대출금 이자를 연체하는 것은 금물이다.연체금리가붙어 ‘생돈’을 떼이기도 하지만 제때 이자를 냈을 때 돌아오는 혜택도 받지 못하게 된다.대부분의 은행들은 이자를 성실히 낸 고객들에게 별도의 보상제도를 운용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이자보상대출’을 운용하고 있는데 한번도 연체하지 않으면 대출이자액의 5%를,1년간 연체일수가 30일 미만이면 3%를돌려준다.신한은행의 ‘그린홈대출’은 연간 30일 이상만 연체하지 않으면 대출을 연장할 때 0.1%포인트를 깎아준다. ●대출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이 지금까지 유지해 온금리하향 기조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그렇다고 곧장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경기에 미치는 파장 등을 감안한다면 급작스런 시행은 어렵기 때문이다.더욱이 은행들은 수중에 돈이 넘쳐 흐르는 상태라 한동안은 대출할 곳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은행이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대출금리 인상을단행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 美·日 ‘新 방위협력’ 주변국 반응

    최근 일본 중의원을 통과한 ‘신(新)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놓고 주변국들의 ‘손익 계산’이 한창이다. 일본의 가상 적국(敵國)으로 분류된 북한은 극렬한 반응을 보였다.향후 북-일 관계의 급속한 냉각이 점쳐진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일본 반동들의 군사적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것이며 일본의 재침 기도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북한 중앙통신도 “이번 일본의 주변사태법은 일본의 재침을 자극하는 전쟁법안”이라며 최고조의 비난을 퍼부었다. 당사자인 일본은 ‘경제력에 걸맞는 국제역할(보통국가론)’에 한걸음 전진했다는 분석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내 보수파들의 주장이 점차 현실화되는 분위기”라고 평했다. 잠재적 위협국가인 북한을 직접 겨냥하면서 동북아 패권다툼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이중효과를 노린 것이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우려와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동북아에서의 미·일의 독주를 우려한 탓이다. 중국은 최근 외교부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일협력 강화는 시대조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중국 내정인 대만문제에 간섭함으로써 중·일 관계를 손상시켜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도 최근 “미·일이 규정한 ‘주변 사태’에 러시아 문제가 들어가면안된다”는 의사를 일본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미·일 동맹을 통한 ‘안정자 역할’이라는 세계 전략을 관철하면서 ‘비용경감’이라는 실익을 얻었다는 시각이다. 한국 외교부도 “한반도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선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 경기도 北部 道지청 설치 실무검토 착수

    행정자치부가 26일 경기도 북부지역에 부지사를 두는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실무검토에 들어갔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24일 “한수 이북에 부지사를 상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이 지역 출신 정치인들은 그동안경기도로 부터의 분도(分道)를 줄곧 요구해 왔다. 먼저 행자부는 서울시처럼 경기도의 행정부지사를 한자리 늘려 제2부지사를 경기북부에 상주케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대통령의 뜻에 가깝다.그러나 2급인 출장소장의 직급만 1급으로 높이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부지사급’을 두는 안이다. 새로운 기구의 지위도 검토해야 한다.김대통령은 “경기도의 지청(支廳)을두라”고 지시했다.그러나 도청의 지청은 새로운 개념이라는 점에서 법률적인 검토가 수반되어야 한다. 어디에 둘 것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북부출장소는 의정부시에 있다.경기도는 새청사를 위한 부지 2만여평도 마련해놓았다.의정부에 출장소를 새로 짓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그러나 지청이라면 사정이 달라진다.최근 급격히 성장한 고양·남양주시 등이 유치경쟁에뛰어들 것이 확실시 된다.새로운 소지역간 갈등이 빚어질 공산이 크다. 일부에서는 고위직인 1급을 포함하여 경기도의 기구를 확대하는 데 대한 비판이 있다.정부부문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북부 부지사’가 도지사로 부터 예산이나 인사권까지 위임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따라서 1급 부지사나 2급 출장소장이나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인구가 경기남부지역에 비해 적어 도지사 선거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 지역 정치권 인사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결국 경기북부지역의 소외감 해소라는 정치적 측면이외의 부지사를 두는 데따라 실익은 별로 없다는 데 행자부의 고민이 있는 듯 하다. 서동철기자 dcsuh@
  • ‘페리 보고서’ 하반기 美의회 제출될듯

    미국의 대북정책을 재조명할 ‘페리 보고서’가 미 의회 제출 예정이었던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상황에 따라서는 올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도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5월 중순으로 예정된 북한의 ‘금창리 사찰’과 국제전으로 번지는 코소보사태에 적지않은 영향을 받았다.섣불리 대북정책을 결정해 스스로 행동을 제약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외교전략도 한몫 거들고 있다. 이에따라 월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은 핵시설 의혹을 받고 있는 ‘금창리 문제’가 보다 명확히 해결되는 시점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원체 사안이 복잡하기 때문에 섣불리 대북 정책을 고정시켜 스스로 발목을 잡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5월로 예정된 금창리 1차 조사 이후에도 상당 기간 보고서 제출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확전으로 치닫는 ‘코소보 사태’도 보고서 연기와 무관치 않다.외교부의한 관계자는 “유고와 전쟁을 치르는 상태에서 대북정책을 쟁점화시키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부적절하다”고 밝혔다.코소보 사태로 공화당 등 미 의회의 공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북한문제를 쟁점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페리 보고서가 제출된다 하더라도 우리의 대북정책 자체를 뒤흔들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페리 자신이 한국정부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데다 초강경 대북정책도 ‘실익(實益)’면에서 얻을 것이 별로 없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 [기고] 협동조합 개혁의 방향

    최근 발표된 협동조합 개혁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학계 그리고 이해당사자간에 찬반 논쟁이 들끓고 있다.‘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자율조직을 타율적으로 개혁해서는 안된다’ 등 서로 다른 견해가 격돌하고 있다. 지나치게 수익성 위주로 운영돼온 협동조합이 ‘협동주의에 입각한’ 협동조합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공통인식에도 불구하고 개혁의 방법이나 절차에대해서는 이처럼 반론이 있는 듯하다.구성원들의 합의로 개혁 방안이 수립되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그렇다고 개혁의 방법과 절차에 지나치게 얽매인 나머지 개혁의 본래 취지가 퇴색되어서는 안된다. 사실 그 동안 협동조합 개혁 논의는 ‘해야 한다’는 당위론만 앞섰지 조합과 조합원에게 비용과 편익이 얼마나 돌아가는지 곰곰이 따져보지 않았다.당위론만을 중심으로 개혁이 추진되면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다.따라서 지금은개혁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 현재 개혁안과 같이 중앙회가 통합되고 단위조합이 합병되면 협동조합은 얼마만큼의 실익을 얻을까.일반적으로 합병으로 인해 조합이 얻는 직접이득으로는 인원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영농자재의 대량 구입으로 인한 구입자재가 하락,여유자금의 운영수익,사업별 시너지효과 등이 있다.반면 합병에 들어가는 비용으로는 피합병 조합들의 부실채권에 대한 보전비용,과잉 또는 유휴화된 시설을 통합·정비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조합장 및 임직원에 대한 퇴직공로금,기획관리부서 강화에 따른 비용 등을 들 수 있다. 결국 합병효과는 이 이득을 금액으로 환산한 뒤 비용을 제하고 나면 도출된다.이런 방법으로 합병효과를 계산한 결과 합병 첫 해에만 단위농협은 약 1,700억원,단위축협은 약 80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또 중앙회의 통합도 첫 해에 5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난다.협동조합이 통합되면첫 해에만 3,00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합병효과는 일정기간이 지난 뒤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비용은 일시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합병과 통합으로 협동조합이 얻는 순이익은 매년 3,000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이같은 실익에도 불구하고 왜 협동조합의 합병과 통합은 이뤄지지 않는 것인가.이는 중앙회장이나 조합장들의 이해도 직결되지만 무엇보다도 중앙회가 통합되거나 조합이 광역화되면 조합원에 돌아오는 서비스나 혜택이크게 줄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따라서 통합이나 합병 같은 개혁이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인인 조합원이 합병효과를 인식해야 하고 제도적으로환원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또한 개혁의 효과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갈등구조를 해소하는 방안이 보완되어야 한다. 지구촌시대가 열리는 21세기에 미국 유럽 호주 등 선진농업국과 경쟁해야하는 우리 농업으로서는 협동조합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따라서 새로운밀레니엄의 시작을 앞둔 시점에서 협동조합의 개혁이 갖는 의미는 실로 막중하다.21세기에 한국 농업의 문제를 풀어갈 주체는 바로 농민들의 협동체인협동조합이라는 전제 아래 이번 협동조합 개혁의 효과를 인식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개혁방안에 합의해 나가는 것이 절실한 단계이다.김용택/농촌경제연 부연구위원
  • 남북 스포츠교류 활성화에 찬물/수용불가 의미

    장웅 북한 체육차관이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2002년월드컵의 2경기를 북한에서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함에 따라 북한에서의 월드컵 분산개최는 무산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월드컵을 발판으로 남북 스포츠교류의 물꼬를 트려는 움직임에도 급제동이 걸리게 됐다. 2002년 월드컵의 북한 분산개최는 유치 과정에서부터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꾸준히 제기해왔던 문제였다.특히 정회장은 지난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 이에 대한 FIFA의 공식 지지까지 얻어 “2경기를 북한에서 치르도록 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그동안 북한측에서는 어떠한 공식 반응도 나타내지 않고 있었다.따라서 장웅차관의 이날 발언은 이에 대한 북한의 첫 입장 표명이자 현실적으로 분산개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북한측의 부정적인 인식이 아니더라도 분산개최에는 많은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분산개최에 따른 ■ 관람객 입국 ■ 통신회선 정비 ■ 안전 확보 문제도 난제거니와 늦어도 오는 5월까지는 경기장소와 경기장 수를 확정하도록 돼 있어 시간상으로도 무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물론 ‘정치적해결’이 선행될 경우 경기장소를 정하는 시기는 조정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편의적인’ 발상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19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북을 서두르던 정회장이 북한측과의 실무협의 과정에서 스스로 방북을 연기했을 때 사실상 ’물건너 간’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북한측은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실무협의에서 정회장의 입국에 따른 ‘금전적인 대가’나 ‘금강산 개발에 대한 모종의 역할’ 등을 요구하는 등 분산개최 논의보다는 이를 이용해 실익을 챙기려는 저의를 드러냈었다. 정회장은 추후 다시 방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북한측의 의도가드러난 이상 방북을 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 産油國 감산 합의 ‘이상기류’

    산유국들의 석유감산 전선에 이상(異常)기류가 흐르고 있다.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2일 하루 20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했던 산유국들중 일부 국가들이 오는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담을 앞두고 자국 이해에 따라 감산조치를 이행하는데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산유국들은 감산규모의 총량만 합의했을 뿐,국가별 감산량은 정하지못했다.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50만배럴,카타르는 4만7,000배럴을 각각 감산하기로 했다.노르웨이는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10만배럴을감축하기로 했고,멕시코는 다음달부터 수출량을 12만5,000배럴 줄일 것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추가감산을 결정한바 없다”며 14만5,000배럴 추가감산 보도를 일축했다.아렛 애덤스 나이지리아 대통령 석유담담 보좌관은 “유가 인상에 찬성한다”면서도 OPEC 각료회담 하루 전인 22일에야 감산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감산에 따른 석유수입 증감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지난해 최대 규모인 52만5,000배럴 감산을 발표한 베네수엘라는 최근 취임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경제난과 실업자 증가를 우려하는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추가감산에 주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산유국들도 감산으로 유가가 급등하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일본에 타격을 줘 실익이 없고,소폭 상승하면 경기부양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강세를 보이던 국제 원유가는 약세로 돌아섰다.감산에 합의한 12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중 4월물이 장중 한때배럴당 15.11달러로 치솟았으나 15일 14.45달러로 떨어졌다.
  • 韓·日 어협 추가협상 쟁점

    한·일 어업협정 실무 추가협상 8일째인 15일에도 양국은 구체적인 조업척수와 어획량 등에 대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일본은 이번 협상에서 쌍끌이 조업을 통째로 누락시킨 한국협상팀의 체면을 감안,조업재개에는 합의했으나 그 외에는 조금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자신들의 실익을 챙기기에 분주하다. 추가협상에서 논의되고 있는 쟁점을 사항별로 짚어본다. ●쌍끌이 우리 협상대표들은 지난 실무협상에서 누락된 쌍끌이 어선의 일본수역 내 조업재개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으나 총어획량 15만t 외에 추가쿼터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 우리측은 다른 어업쿼터를 전용해서라도 쌍끌이 조업을 재개하기로 하면서100척에 해당하는 1,800t을 기존 쿼터 내에서 요구했지만 일본은 ‘두 자리’를 고집하고 있다.또 쿼터를 구체화하지 않는 대신 ‘선조업-후정산’방식이나 조업실적·상황에 따라 쿼터를 조정하는 분할쿼터 방식의 적용을 제안했다. 한편 일본은 우리측의 쌍끌이 조업을 수락하는 조건으로 백조기 주요어장인 제주 남서쪽에서 조업할 수 있는 이서(以西)저인망 어선을 35척에서 48척으로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복어 채낚기 오징어 채낚기 어선 중 100여척 정도가 오징어 어기가 끝난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동중국해의 센카쿠열도 북단 중·일 잠정조치수역에서 조업해 왔으나 일본측의 나포위협이 제기되면서 중국쪽으로 물러난상태.양국은 이번 추가협상에서 일본과 중국간 센카쿠열도 영토분쟁과 별개로 한국어선의 조업을 허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현재 조업가능수역을 ‘북위 27도 이북,동경 127도 서쪽’이라는 기본안을 놓고 조정중이다. ●갈치 채낚기 오징어 채낚기 어선으로 조업허가를 받은 제주도 어선 18척이 일본 규슈 서쪽 수역에서 갈치를 잡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일본측이 받아들였다.그러나 구체적인 조업수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咸惠里 lotus@
  • 정치개혁 태풍 오나/청와대 의지·선거법 협상 전망

    (청와대 의지) 金大中대통령의 올 당면목표는 정치개혁과 안정이다.개혁과 안정은 상충된개념이어서 金대통령의 구상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헤쳐갈 수밖에 없다. 지난해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환란(換亂) 극복과 경제개혁 과정에서 드러난난제들이 다른 형태로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정치개혁과 안정에 관한 정치권의 해법은 여야는 물론 정파에 따라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이 접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청와대의한 고위관계자는 “정치개혁이 자칫 실기(失機)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다.내년 4월 16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방안에 대한 여야간입장차를 좁히기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정치권 전체를 정치개혁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게 급선무다.그러려면 신뢰가 바탕을 이뤄야 한다.집권후 여소야대의 상황 속에서 ‘1년만 도와달라’는 호소가 무위에 그쳤고,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으로 이른바‘방탄국회’가 계속되는 형국이다.내각제는 여전히 정국불안의 주 요인이다.정치개혁의 이면에인위적은 아니더라도,자연스런 정계개편론이 사그라들지 않는 것도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다. 출발은 여야 총재회담일 수밖에 없다.관계복원을 위한 신뢰구축과 정치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국민회의 전당대회를 정치개혁 이후로 연기하라는 金대통령의 지시도 같은 맥락이다.즉 정치개혁이 우선되어야 이에 맞게 당체제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金正吉 청와대정무수석도 “전당대회 연기가 정계개편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일부 시각에 우려를 표시한뒤 이와 비슷한 언급을 한 바 있다. 金대통령은 국민회의 전당대회에 앞서 정치개혁의 큰 틀을 짤 것으로 보인다.이 과정에서 자민련과 내각제 문제도 풀어갈 것으로 관측된다.오는 8월쯤 국민회의 전당대회를 계기로 정치개혁의 큰 틀이 짜이고,대대적인 당정개편이 이뤄지면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때문이다.이때까지 정치개혁과 내각제 문제가 정리되지 않을 경우,총선을 앞두고 정기국회가 요동을 쳐 정국불안을가속화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는 정치개혁에 주력하겠다’는 다짐으로 미뤄볼 때 정치개혁안에 대한 金대통령의 큰 그림은 있는 것 같다.그렇다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나선거구 획정 등에 있어 자신의 의사를 고집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합의방식을 선호하는 金대통령의 정치스타일과 ‘여야간 충분한 논의’를 강조한 대목이 앞으로 정치개혁을 풀어가는 방식을 시사한다. (선거법 협상 전망) 선거법은 여야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민감한 내용이 많다.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와 국회의원 정수 문제는 의원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사안이다. 특히 정당명부제 도입 여부는 내년 총선과 그 이후의 여야 권력 판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에 여야간 ‘손익 저울질’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여야 협상이 그만큼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견할 수 있다. 국민회의는 소선거구제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당론이다.지역화합을 위해 정당명부제 도입을 내걸었다.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은 1대 1이다.선거구제와 관련,협상과정에서 야권의 제의가 있다면 중·대선거구제를 논의할 수있다는 ‘유연한’입장이다.국회의원 정수는 현행 299명에서 250∼270명으로 줄이는 안을 마련했다.정치권만이 구조조정의 ‘사각지대’가 될 수 없다는 명분 때문이다. 자민련은 아직까지 당론을 확정짓지 못했다.다만 정당명부제와 중·대선거구제 문제는 내각제 개헌 문제를 매듭지은 뒤 논의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이다.정당명부제와 관련,선거에서 별 실익이 없다고 보고 있다.의원수를 줄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지만 숫자는 30명선으로 줄인다는생각이다. 한나라당은 정당명부제 도입과 관련,여권의 국민화합책이라는 판단 때문에반대하고 있다.‘해 봐야 득될 게 없다’는 생각이다.당내 정치구조개혁특위(위원장 邊精一)가 원내외 위원장 13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80% 이상이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반대하고 있다. 중·대선거구제 문제에 대해서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공동여당내 내각제 불씨를 잠재우기 위한 ‘절묘한 카드’라는 것이다. 게다가 정치인과 국민의 관심을 선거구제로 바꾸려는 정략적 책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당내중진의원과 수도권,호남지역 등 일부에서는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어 협상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중·대선거구제 문제는 의외로 3당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절충이 가능하다는 게 정치권 시각이다.국회의원 정수는 250∼270명이 적당하다는 것이 당론이다.
  • 대한매일을 읽고-국한문 병용 여론조사 결과 간과 말아야

    24일자 1,6면에 국한문 병용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가 실렸다.대한매일이 (주)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지난 21일과 22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한 조사 결과 62%가 국한문 병용을 찬성한다는 것이었다. 국한문 병용방법으로는 한글을 쓰고 괄호안에 한자를 쓰는 병용방식을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지금 정부가 추진중인 공문서나 도로표지판의 한자 병용방안을 한글전용단체 등에서는 정부 어느 부처나 한글·한자 병용을 추구하는 단체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다. 국한문 병용에 따른 국민 전체의 실익과 효용성 및 국제성을 따져보아야 할 것이며 21세기를 맞는 국가 전체의 이익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비록 20세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지만 ‘국한문 병용에 찬성’이라는 62%의 의견을결코 간과해선 안된다고 본다. 정경내 [모니터·지방공무원]▒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반론이나 주장 또는 사진·만화 등을 보내주십시오. ▒주소:우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대한매일 특집기획팀▒전화:(02)721-5252▒팩스:(02)721-5269 ▒PC통신ID: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공통 go sel▒E­mail:opinion@daehanmaeil.co.kr@
  • 오늘의 눈-지자체 외자유치‘속빈 강정’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간에 외자유치와 해외진출 붐이 일고 있다. 마치 외자유치가 경제난 타개의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듯이 결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어 외자유치를 시도하지 않으면 ‘불출 지자체’로 인식될 정도다.물론 외자유치가 성사되면 자본유입과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묘약이 된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지자체들이 대세(?)만 좇아 충분한 준비와 검증 없이 외자유치를 추진하다 실속을 챙기기보다는 ‘속빈 강정’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신도시에 조성되는 미디어밸리(첨단정보통신단지)에 39개의외국기업이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한꺼풀 벗겨보면 내용이 별로 없다. 실제 계약이 성사된 것은 한 건도 없고 외자유치의 가장 초기단계라 할 수있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정도다.따라서 이들이 투자여건 변화에 따라 발을 뺄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는 것이다.시는 올 상반기까지 이들 기업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또한 불투명한 실정이다. 또 최근에는 영국의 윌리스쿠룬사 등이 국제종합위락단지 조성이 추진되는영종·무의지구에 38억달러라는 천문학적 액수를 투자키로 했다가 언론에 보도됐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하루 만에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해외진출도 마찬가지다.각 지자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중국 진출’이 더욱 그렇다. 지자체들이 중국시장의 잠재력과 저렴한 노동비 등을 내세워 앞다투어 중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성공을 거두기보다는 ‘혼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심지어는 중국 도시들이 우리나라 지자체를 ‘봉’으로 여긴다는 말까지 들린다. 인천시는 지난 97년 중국 단둥에 인천산업단지를 조성했으나 분양이 전혀되지 않아 고민하고 있고,톈진에 건립키로 한 무역센터도 준비과정에서 예산만 까먹다 결국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지화됐다.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한 처지다.중국에 진출해 재미를 봤다는 얘기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실익보다는 명분에 매달려 허겁지겁한 조급성이 빚은 결과다. 철저한 검증 없이 쉽게 딸 수 있는 열매는 이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않는다.인천l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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