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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연구개발 글로벌 센터로 도약”

    KIST-UNIST 울산융합신소재센터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 연구개발 글로벌센터로의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센터는 11일 UNIST 자연과학관에서 울산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 1주년 기념식을 통해 차세대 연구개발, 인력양성, 산업화·국제화 거점 기능을 수행할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센터로 도약하겠다고 선포했다. 기념식은 비전 선포식, 2013년 연구과제 발표회, 미래 혁신기술 구현 방안 논의로 진행됐다. 연구과제로는 KIST-UNIST 융합신소재연구센터 운영 및 기술교류사업, 이종 광전소자 텐덤형 유연 태양전지 개발 등의 성과가 발표됐다. 울산시, UNIST, KIST 3개 기관은 지난해 9월 울산융합신소재센터를 UNIST 내에 공동 설립했다. 센터는 5년간 총 1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개발 및 실용화에 나서고 있다. 정병기 센터장은 “울산의 산업인프라와 UNIST의 원천기술, KIST의 응용분석 기술역량 등을 융합한 신소재센터는 우리나라의 나노소재, 에너지, 환경소재 연구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최악의 불황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전략서는?

    최악의 불황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전략서는?

    좀처럼 상승곡선을 그리지 않는 경제와 사회 분위기로 점철된 2013년 가을은 마음의 양식보다 마음의 전략이 필요한 계절이다. ‘최악의 불황’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에 대응하는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독서가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불황에는 현실을 잊고 싶어 하는 대중들이 소설에 관심을 갖지만 이런 때일수록 힘든 상황을 뚫고 나갈 실용적인 책들을 더 가까이해야 한다. 이처럼 척박한 현실을 슬기롭게 헤쳐갈 힘을 길러주는 ‘전략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류랑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칩 콘리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강호들이 잇달아 책을 출간해 관심을 모은다. 우선 ‘대한민국 최고의 성과창출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류랑도 박사가 출간한 <첫 번째 질문>은 제목 그대로 모든 일을 할 때 떠올려야 할 질문인 ‘WHY’에 대한 이야기다. 단순히 WHY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이 아닌, ‘왜’라는 질문을 더 효과적으로 더 날카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담겼다. WHY 질문만 제대로 해도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는 류랑도 박사의 책은 출간하자마자 자기계발 베스트셀러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이 이번 신간은 다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특화된 전략서를 써왔던 저자가 처음으로 대중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출판계 관계자는 류랑도 박사의 <첫 번째 질문>에 대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경영 컨설턴트로의 효율적인 사고 프레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블랙스완>으로 잘 알려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신작 <안티프래질>은 예측이 어긋나고 리스크가 커지는 현대 사회를 다르게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작가는 책을 통해 모든 것이 불확실한 이 시대에 과연 우리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 심도 깊게 설명했으며 무질서, 가변성 등은 세상 모든 것들이 번영하고 발전하기 위한 단계라고 역설한다. 독특한 콘셉트의 호텔 창업을 시작으로 부티크 호텔로만 연 매출 2억 달러가 넘는 비즈니스를 성공시킨 칩 콘리는 신간 <감정관리도 전략이다>를 통해 다양한 감성들과 그 관계를 수학공식으로 명료하게 보여준다. 하루에도 수십 번의 감정의 오르내림을 겪었던 CEO의 현장감 살아 있는 글은 ‘우리는 사회 탓, 경제 탓만 하며 불만에 차 있지 않았는지’를 생각하게끔 한다. 이처럼 국내외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고수들의 책들은 모두 경제적 사회적으로 지친 독자들에게 내면의 힘을 전한다. WHY라는 단순한 키워드로 큰 결과를 만드는 ‘실용적 사고법’과 불확실성을 발전의 한 단계로 인식하는 ‘새로운 시각’, ‘자신의 감정까지 잘 다스리는 지혜’를 가진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이라도 자신 있게 타파할 힘이 분명 단단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에서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아토피 치료의 해답 ‘스톤터치’

    집에서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아토피 치료의 해답 ‘스톤터치’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 습진 질환으로, 우리나라 소아의 20%, 성인의 30% 정도가 겪고 있다. 최근 의료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추산된 국내 아토피 환자는 약 800만 명을 넘는다.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의 자극 혹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줄곧 이어지는 가려움증이 고통을 유발하며, 이는 또 다시 습진으로 번지는 등 악순환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아토피 피부염을 ‘현대의 난치병’이라 부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아토피 환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할 만한 의료기기가 등장했다. 얼마 전 롯데홈쇼핑에서 성공리에 론칭을 마친 ‘스톤터치’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방송에서 스톤터치는 많은 화제를 모으며 매진에 가까운 판매기록을 세웠다. 제품을 구입한 주부 김 모씨는 “아토피 환자들의 대부분이 항염증 치료제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톤터치의 등장은 그야말로 획기적”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해 구입하게 됐고 번거로운 치료과정을 겪지 않아도 돼 여러 면에서 만족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아토피 환자들이 스톤터치에 열광하는 이유는 안전성과 효과 때문이다. 스톤터치는 알루미나석에서 발생하는 긴파장의 원적외선을 이용해 아토피 세균을 죽이고 가려움증을 치료하는데, 이러한 원리로 아토피를 치료하는 조사기는 스톤터치가 유일하다. 대개 아토피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가 눈과 심장, 간, 혈관 등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데 반해 스톤터치의 치료 원리는 매우 안전하다는 것이다. J대 및 K대 대학병원에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스톤터치를 2주간 사용했을 때 아토피성 습진 가려움증의 약 90%, 피부병변 염증 증세의 약 75%가 치료됐으며, 식약처의 임상시험 결과 스톤터치의 적외선 조사가 피부에도 크게 자극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 스톤터치를 개발한 임동기 박사는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원칙은 증상의 발현과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과 유발 인자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스톤터치는 이것이 가능한 획기적인 의료기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톤터치의 신기술은 온열치료기 발열체 물질 원천특허와 실용신안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국제특허와 유럽 35개국 특허를 출원 중이다. 한편 스톤터치는 10월 11일 저녁 10시 45분부터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tonetouch.kr)와 전화(1544-891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HUM, 프리미엄 다운점퍼 ‘BUMP;ER MOVEMENT’ 론칭

    HUM, 프리미엄 다운점퍼 ‘BUMP;ER MOVEMENT’ 론칭

    지난 2003년 국내에 론칭,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모던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HUM’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YK038은 10일 HUM의 프리미엄 라인 ‘BUMP;ER MOVEMEN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BUMP;ER MOVEMENT’는 북유럽의 스웨덴 자동차 범퍼를 모티브로 착안한 프리미엄 라인으로 ‘외부환경으로부터 나를 보호해 주는 옷’이라는 컨셉 하에 내구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웃웨어로의 기능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패셔너블하게 착용 가능하며, 남녀노소 취향에 따라 선택가능한 윈터파스텔 컬러를 비롯해 블랙과 화이트의 모노컬러 등 기존 비비드한 컬러와 차별화를 보이는 10 종으로 구성됐다. ㈜YK038 관계자는 “기존의 HUM 브랜드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소재와 스타일이 강조된 세련된 컨셉의 BUMP;ER MOVEMENT 라인”이라며 “내 몸에 잘 맞는 편안한 핏과 소재,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컬러, 스타일링을 목표로 제품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BUMP;ER MOVEMENT’는 최근 유명 패션전문 포토그래퍼인 조선희 작가와 손잡고 이번 시즌 광고촬영을 진행했다. 조선희 작가만의 스타일과 카리스마를 통해 ‘BUMP;ER MOVEMENT’의 멋스러운 유러피안 캐주얼을 표현하는 광고가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광고는 10월 중순부터 버스 및 백화점 외벽 옥외광고와 온라인 블로그 등을 통해 노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BUMP;ER MOVEMENT’ 라인 출시를 기념하는 일환으로 오는 11일 신사동 CLUB BOUTIQUE에서 ‘GROOVE GRID with BUMP;ER MOVEMENT파티’가 열릴 예정이며, 블로그(http://blog.naver.com/bumperbyhum)의 이벤트 응모를 통해 파티에 참석할 수 있다. 2013년형 리미티드 버전과 프리미엄 다운점퍼로 출시된 ‘BUMP;ER MOVEMENT’ 라인은 전국 주요 백화점 및 HUM 대리점 130여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 톡톡] 반갑다, 美서 만난 ‘두루마리 휴지’

    오래전 한 미국인으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다. “서울에 처음 갔을 때 식당에서 세 번 놀란 기억이 있다. 첫째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아 먹는 것(발냄새가 난다는 의미), 둘째는 화장실에서 볼일 볼 때 쓰는 두루마리 화장지가 식탁 위에 냅킨용으로 놓여 있는 것, 셋째는 찌개를 여럿이서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이었다.” 그런데 7일(현지시간) 점심 때 미국 워싱턴 근교의 한 미국식 식당에 갔다가 식탁 위에 ‘두루마리 휴지’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엄밀히 말해 화장지가 아닌 키친타월이었지만, 한국의 어느 식당에 온듯한 푸근함이 느껴졌다. 미국에서 고급식당은 천으로 된 냅킨을, 일반 식당은 종이 냅킨을 준다. 둘둘 말린 키친타월을 식탁 위에 놓아두고 알아서 뜯어 쓰라는 식당은 처음이었다. 어쨌든 종업원에게 냅킨을 더 갖다 달라고 부탁할 필요 없이 휴지를 쓰고 싶은 만큼 직접 뜯어 쓸 수 있어서 편했다. 샌드위치, 햄버거 등을 파는 이 식당 종업원은 ‘언제부터 이런 걸 쓰게 됐느냐’는 질문에 “내가 여기에서 일하기 전부터 있었던 거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켄터키주에 놀러 갔을 때 이런 걸 냅킨용으로 식탁에 놓아 둔 식당을 많이 봤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식당 주인들이 이 아이디어를 혹시 한국 식당에서 얻은 것인지, 아니면 한국 식당 주인들이 미국 식당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인지, 그러지 않으면 실용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이 우연의 일치로 맞아떨어진 것인지 문득 궁금해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기고] 창조경제 시대의 ‘디자인’/이준석 특허청 차장

    [기고] 창조경제 시대의 ‘디자인’/이준석 특허청 차장

    기업이 집중해야 할 창조경제의 핵심은 무엇일까? 창의성과 융합 등 창조경제를 구성하는 개념은 많지만,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역량을 쏟아야 할 핵심 분야를 묻는다면 명확한 답변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307곳 가운데 91%가 ‘창조경제의 핵심은 디자인이다’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했다. 고객들이 기업의 제품에서 직관적으로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는 접점이 디자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소비자는 기능뿐만 아니라 창의적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를 원한다. 실용적인 제품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더한 ‘디자인 상품’이 인기가 높은 것은 이 시대 소비자들의 트렌드다. 단순한 실용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반영한다. 소비자는 이미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시대를 기꺼이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대부분의 기업이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디자인권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미흡하다. 얼마 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핸드백 브랜드 ‘쿠론’(COURONNE)이 ‘피에르가르뎅’의 국내 제조·판매사인 업체를 상대로 한 디자인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프랑스의 유명 패션 브랜드가 국내 S사를 상대로 낸 디자인 침해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한 일도 있다. 그 어떤 분야보다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할 패션계에서 디자인 침해 소송이 끊이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비단 패션계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서 제품 디자인 혹은 캐릭터나 폰트 디자인에 있어서도 침해 소송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허청은 창의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상표·디자인 심사품질 제고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모방 출원 방지 및 창작성 심사 강화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유명캐릭터를 모방한 디자인에 대해서는 권리자의 이의신청이 없더라도 심사관이 직권으로 조사해 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손쉽게 모방한 디자인이 등록되는 것을 방지하고 기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또 디자인권을 등록하지 않은 경우의 모방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디자인공지증명제도’를 만들어 등록 전의 디자인을 선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공지 증명된 디자인은 창작 사실 증거자료로 활용돼 무권리자의 무단등록으로 인한 디자인 침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나 개인 등 디자인권을 쉽사리 등록하지 못하는 상대적 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바람직한 창조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 또한 필수적이다. 정부가 아무리 모방 디자인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해도 기업 스스로가 디자인 침해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창의적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디자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다. 타인의 창작물을 존중하고 권리를 인정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의력을 키워가는 문화가 자리잡을 때 비로소 진정한 창조경제가 꽃필 수 있을 것이다.
  • 13억 큰손의 쇼핑… ‘백’을 엿보다

    13억 큰손의 쇼핑… ‘백’을 엿보다

    [트렌드 차이나] 김난도·전미영·김서영 지음/오우아/388쪽/1만 6000원 일본인 관광객으로 넘쳐나던 서울 명동은 어느새 중국인 관광객의 천국으로 변했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큰손도 이제 일본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다.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중국은 연평균 10%의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세계의 생산공장’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려면 중국 소비자를 먼저 사로잡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2007년 명품 소비자의 소비 동기를 분석한 ‘럭셔리 코리아’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의 소비 흐름과 소비자 특성을 연구한 ‘트렌드 코리아’를 출간해온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이번엔 13억 5000만 중국인들의 소비 DNA와 트렌드를 집중 분석했다. ‘트렌드 차이나’는 김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트분석센터의 전미영 수석연구원, 김서영 책임연구원이 중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의 의뢰를 받아 3년간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기업들의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서의 성격을 띠지만 중국의 변화된 사회상과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운 안내서 역할을 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출간된 이 책은 중국의 소비자가 무엇에 열광하고, 어떻게 소비를 하며, 앞으로 소비시장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를 다룬다. 책은 먼저 중국 소비자를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소득 수준과 소비에서 자기 만족감과 타인의 시선 중 어느 쪽에 더 좌우되는지를 따지는 자기·타인 지향성의 두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VIP형 소비자 ▲자기만족형 소비자 ▲트렌디형 소비자 ▲실속형 소비자 ▲열망형 소비자 ▲검약형 소비자로 구분한다. 소비자학을 전공한 중국인 전문가와 한국인 석·박사들이 짝을 이뤄 심층면접과 가정방문을 통한 관찰조사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체계화한 각각의 소비자 유형 분석은 매우 현실적이다. 가령 VIP형 소비자 유형은 34세 기혼 여성 변호사인 리샹(李湘)의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손에 잡힐 듯 자세하게 제시된다. 최상위 소득계층인 그녀는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고, 남편과 따로 외제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유기농 제품을 즐겨 구입한다. 해외 브랜드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고, 일상에서 묻어나오는 자연스러운 과시를 선호하는 등 생활 자체의 프리미엄을 추구한다. 자기만족형 소비자는 유행이나 브랜드보다는 자기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트렌디형 소비자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다. 실속형 소비자는 합리적 구매에서 만족감을 느끼며, 열망형 소비자는 만사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더 많이 갖지 못한 현실에 슬퍼하는 특징을 보인다. 검약형 소비자는 절약하는 삶 자체가 자신들이 추구하는 이상이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이 특징이다. 책은 이 같은 소비자 유형의 특징에 따른 기업들의 맞춤형 전략을 자세히 소개한다. 저자들은 이와 함께 중국인의 남다른 소비 DNA를 7가지로 요약한다.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삶, 체면을 중시하면서도 실속을 차리는 문화, 저신뢰 사회가 야기한 소비자들의 불신, 집단의식 속의 개인주의, 중국식 가족소비, 중국 전통과 글로벌 기준의 공존 등을 중국 소비자의 소비행태에 녹아 있는 공통의 성향으로 꼽았다. 또한 중국 소비시장의 최신 3대 트렌드로 삶의 질 향상과 니치(틈새)시장의 주류화, 중국식 신실용주의의 대두를 제시했다. 중국 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의 보고이지만 동시에 무모한 도전의 늪이 될 수도 있다. 실패의 이면에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안이한 전제가 있다. 중국은 하나의 시장이라는 ‘단일 시장의 신화’, 같은 연령과 성별이라면 같은 가치를 추구한다는 ‘보편가치의 신화’, 유행은 반드시 번져 나간다고 보는 ‘트리클다운의 신화’가 그것이다. 또한 현재의 중국은 과거의 한국이라는 ‘후진 시장의 신화’, 중국인은 명품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고 여기는 ‘프리미엄의 신화’, 그리고 한류 열풍이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로 이어진다는 ‘한류의 신화’ 등이 기업의 실패를 이끄는 대표적인 오해라고 책은 지적했다. 꼭 기업이 아니라도 곰곰이 새겨봐야 할 대목이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中 저우언라이 前총리 옛집 ‘낙서 도배’ 수난

    中 저우언라이 前총리 옛집 ‘낙서 도배’ 수난

    중국 관광객들의 유별난 낙서 사랑에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의 옛집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3일 광명일보 인터넷판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게시물을 인용해 장쑤성 화이안시에 있는 저우언라이의 옛집 벽 곳곳에 관광객들의 이름 등 낙서가 가득 새겨져 있다고 전했다. 저우언라이의 옛집은 중국의 최고 지도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이 ‘저우언라이 동지 고거(故居)’라고 쓴 현판이 걸린 곳으로 ‘전국 중요 문물 보호 대상’으로 지정됐다. 온화한 성품과 실용적 성향으로 역대 총리 가운데 가장 높은 존경을 받았던 저우언라이의 옛집이 낙서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소식에 많은 중국인들이 개탄을 금치 못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석보상절 활자체 살린 한글 글꼴 ‘석보체’

    석보상절 활자체 살린 한글 글꼴 ‘석보체’

    대한불교 조계종이 ‘석보상절’(釋譜詳節·보물 제523호)의 활자체를 원형으로 한 전통 문화 글꼴 ‘석보체’를 개발했다. ‘석보상절’은 세종 25년 한글 창제 이후 가장 먼저 반포된 최초의 한글 불서(佛書)다. 세종이 세상을 떠난 왕비 소헌왕후(昭憲王后) 심씨(沈氏)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들 수양대군에게 명해 편찬한 석가모니의 일대기로, 문학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활자의 굵기가 일정하고 기하학적 특성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계종이 3일 공개한 석보체는 석보상절 활자체의 형태적 특징을 살리고 현대적 미감을 더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안국선원이 비용을 지원했으며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소장 안상수 전 홍익대 교수)가 개발 실무를 맡았다. 서체는 석보상절 글꼴 원형의 굵기를 그대로 따른 ‘석보체 보통’과 가늘게 보정한 ‘석보체 가는’, 두 종류다. 한글 1만 1172자, 로마자 94자, 기호활자 989자, 추가자(조계종 로고와 심벌) 4자로 구성돼 있다. 9일 한글날부터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와 네이버 소프트웨어 자료실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조계종은 석보체에 이어 간경도감체, 인경체, 부모은중경체 등 다른 불경언해본의 글꼴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8일에는 석보체 개발과 한글날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와 한글’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도 연다. 조계종 문화부장 진명 스님은 “최초의 한글 불서라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데다 글자체까지 아름다워 석보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안상수 소장은 “불교는 조선시대에 억압을 받았지만 한글 언해 사업에 참여하면서 한글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며 “석보체는 단순하고 기하학적이면서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수입차 특집] 보다 강하게, 보다 편리하게… 세단의 공습

    [수입차 특집] 보다 강하게, 보다 편리하게… 세단의 공습

    수입차 열풍이 거세지면서 상반기 국내 시장 점유율이 12%에 이르렀다. 수입차 업체들은 연말까지 중대형 세단 영역을 집중 공략해 여세를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신차들이 앞장선다. 이들은 외형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장치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국내 업체와 손잡고 만든 내비게이션이나 하이패스 룸미러 등을 새로 장착하는 등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돋보인다. 자동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엔진을 강화해 힘과 연비가 좋아진 점도 공통된 특징이다. ■한국형 내비로 길 쉽게 찾는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다양한 편의 장치와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격을 한층 높인 2014년형 C클래스를 선보였다. C클래스는 지난 30년간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콤팩트 세단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4년형 C클래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C200 아방가르드 에디션C ▲C220 CDI 아방가르드 에디션C ▲C63 AMG 에디션 507 등 세 가지 에디션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새로 나온 C클래스에는 한국형 내비게이션, 룸미러 하이패스, 후방 카메라 등 편의 장치가 더욱 강화됐다. C200과 C220 CDI 모델에는 바퀴에 17인치 멀티 스포크 휠을 기본으로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현대모비스와 함께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해 국내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현재 차량 흐름을 반영해 빠른 길을 안내해 주는 TPEG를 적용한 3D 입체 내비게이션으로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한국 시장만을 위해 개발한 하이패스 기능이 추가된 룸미러도 적용했다. C250 모델에는 룸미러 하이패스와 후방 카메라가 탑재됐다. C클래스의 새로운 에디션 모델은 18인치 5스포크 휠과 검정 유광으로 처리된 그릴, 어둡게 처리된 헤드램프가 기본 장착돼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내부는 검정색 아르티코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 등으로 꾸며 외관과 조화를 이룬다. C200 아방가르드 에디션C는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27.5㎏·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ℓ당 11.1㎞이다. C220 CDI 아방가르드 에디션C는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40.8㎏·m이며 복합연비는 ℓ당 15.6㎞이다. C63 AMG 에디션 507은 국내에 단 10대만 선보인다. 507마력의 강력한 엔진과 최고 280㎞/h의 속도를 자랑한다. 가격은 1억 780만원으로 희소한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C클래스의 가격은 4750만원부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12번의 베스트 셀링 믿고 사는 파사트 디젤과 해치백 열풍을 주도하며 국내 자동차 트렌드를 주도해 온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를 통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패밀리 세단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파사트는 지난해 8월 한국에 들어온 이후 12번이나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톱10 안에 들며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파사트 2.0 TDI의 경우 1~8월 2352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6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파사트는 품격과 실용성에 운전의 재미와 연비까지 한국 고객들이 중형 세단에 기대하는 가치를 완벽하게 구현한 폭스바겐의 전략 차종”이라고 자평한다. 1973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500만대 이상 팔린 파사트의 인기 비결은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 및 수납 공간을 갖춘 실용성, 탄탄한 주행 성능에 있다. 특히 트렁크는 4개의 골프백과 4개의 보스턴백이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다. 탁월한 연비도 한몫한다. 공인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14.6㎞/ℓ에 달해 운전자들을 매혹하고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좌석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요추 지지대가 내장돼 장거리 주행 시에도 편안하다. 한국형 3차원(3D) 리얼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즐거운 주행 환경을 구현했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2.5 가솔린 모델 3810만원, 2.0 TDI 모델 4140만원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파사트의 매력을 전파하고자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 전시공간 ‘파사트, 공간으로의 여행’을 12월 5일까지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파사트 차량을 상설 전시하는 한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한다. 11월 5일까지 매일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 사이에 행사장을 방문해 고객 카드를 작성하거나 사진 차량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 파사트 시승권 등을 제공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날렵한 얼굴 가진 판매 1위 뉴 5시리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또 다른 성공 신화를 보여 주겠다.” 김효준 BMW 대표는 최근 5시리즈의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5시리즈는 1972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6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특히 2010년 나온 6세대는 지금까지 100만대가 넘게 팔렸다. 국내에서도 6세대 520d는 올 들어 8월까지 6744대가 팔려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라 있다. 뉴 5시리즈는 BMW의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할 무기다. 520d x드라이브, 530d x드라이브, M550d x드라이브 등 3종을 처음 들여와 라인업도 총 9종으로 늘어났다. 외관은 통풍구와 앞뒤 범퍼, 후미, 헤드라이트 등이 바뀌어 더욱 역동적이고 날렵한 인상이다. 사이드미러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방향지시등을 새로 넣었다. 편의 사항으로는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기능, 앞뒤 전좌석 열선, 전동식 트렁크 등이 추가됐다. 또 처음으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연비는 소폭 향상됐다. 520d 기본형 기준 16.4㎞/ℓ(복합연비)에서 16.9㎞/ℓ로 개선됐다. 520d 기본형 기준 가격은 90만원 오른 6290만원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품격 있는 외모에 안전수준 높인 아발론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처음으로 공개된 아발론은 미래 도요타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 준 것으로 평가된다. 아발론은 도요타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기능, 성능 및 안전 수준을 강화하고 다양한 편의 장치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1일 발표되는 4세대 아발론은 북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출시된 아발론은 올 상반기에 3만 7471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6651대)보다 125% 상승했다.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량을 따져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별 판매 증가율이 평균 157.6%에 이른다. 미국 시장의 인기비결은 단연 우아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다. 4세대 아발론은 미국 자동차전문지 켈리블루북의 대형 세단 잔존가치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넓고 편안한 실내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아 이 매체의 ‘10 베스트 패밀리카’에도 선정됐다. 3D 레이어드 계기판 등 고급 차량이 주로 적용하는 프리미엄 디자인을 적용해 자동차 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한 ‘10 베스트 인테리어’에도 선정되는 등 출시 이후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기관이 주는 상을 받으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실속 찾는 젊은이에 안성맞춤 G25 스마트 지난 6월 출시된 인피니티 G25 스마트는 20~30대를 타깃으로 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성능에도 소비자가격을 4340만원에서 3770만원으로 570만원 낮춰 경제적인 매력까지 갖췄다. 사전 계약 실시 후 10일 만에 100대가 팔렸고 7월 이후 두 달 동안 2~3배씩 판매가 늘었다. 인피니티 G25 스마트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한 10대 엔진으로 14년 연속 선정된 VQ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221마력, 최대토크 25.8㎏·m의 동급 대비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수동 모드가 포함된 7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G25는 2011년 미국 컨슈머 리포트가 실시한 스포츠 세단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물 흐르는 듯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외관과 함께 내부 디자인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앞뒤 바퀴 차축 간 거리인 휠베이스가 2.85m로 동급 대비 가장 넓어서 실내공간이 넉넉하다. 10개의 스피커를 장착하고 보스의 고급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해 고품질의 음향을 제공한다. 여성 운전자들을 위해 손톱이나 액세서리로 생긴 미세한 흠집을 자동으로 제거해 주는 ‘스크래치 실드 페인트’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래경영 향해 공기업이 뛴다] 대한지적공사

    [미래경영 향해 공기업이 뛴다] 대한지적공사

    LX대한지적공사가 국정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정부 3.0시대를 선도하고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LX 3.0’을 추진하고 있다. LX 3.0은 소통, 개방, 협력, 공유를 통해 국정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고 신뢰받은 공공기관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간정보는 LX 3.0 실현을 위한 LX공사의 중점 분야다. 공간정보는 고용유발 효과가 큰 산업이다. 정부는 공간정보산업 육성으로 4만 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의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V월드)과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것이 완료되면 특정 공간을 기준으로 평균 소득 수준과 주거형태, 전기 사용량 등의 파악이 가능해진다. 공간 빅데이터는 인문, 지리, 기상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으로 많은 신사업과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LX공사는 또 2030년까지 낡은 종이 지적도를 최첨단 디지털 지적으로 바꾸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수행하며 효과적인 국토계획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LX공사가 개발한 ‘토지알림e앱’은 수해·태풍·구제역 등 재난 예방·관리시스템을 만드는 데 활용되고 있다. LX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은 범죄예방과 신고에도 위치를 추적하는 공간정보 기술을 5년 안에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

    [명인·명물을 찾아서]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

    지난 27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화성행궁 앞 광장. 반세기를 이어온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광장을 중심으로 화성 일원에서 그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날 개막연에서는 시민 50명이 참여하는 색소폰 연주, 최소리의 물·불 퍼포먼스,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가수 강산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을묘년 화성원행에 근거한 정조대왕 능행차, 무예종합예술공연, 혜경궁 홍씨 진찬연, 정조대왕 친림과거시험 등 다양한 행사도 선보인다. 행궁광장 한쪽에서는 오전부터 음식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의 음식코너가 마련돼 한식, 일식, 중식을 맛볼 수 있고 수원양념갈비를 요리하고 시식하는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또 이날 행궁 신풍루 앞에서는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수록된 활쏘기, 권법, 마상기창, 마상월도 등 24가지 무예와 전통무용공연이 열렸다. 화성행궁 앞 광장이 수원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치단체 및 산하단체의 공식행사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의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다. 화성 국제 연극제, 어린이 문화축제. 각종 전시회, 무예 및 전통공연 등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씻어줄 만한 행사도 마련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산책 나온 시민과 행궁을 찾는 관광객들로 광장은 온종일 활기가 넘쳐난다. 그런데 화성행궁 앞에 소중한 광장이 만들어진 사연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조선시대 왕궁 중 광장이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한데 수원시는 658억 9000여만원을 들여 2008년 10월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 광장(2만 2331㎡)을 조성했다. 광장에는 길이 130m, 폭 15m 내외의 어도(御道)가 마련됐으며 봉수당진찬도(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모습), 낙성연도(낙성연을 베푼 모습), 신풍루사미도(백성에게 쌀을 나눠주던 모습) 등도 바닥에 새겼다. 화성행궁 광장이 조성된 것은 수원시가 급증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광장 조성 특별 허가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행궁 등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는 데 반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해 전통공연이나 각종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할 광장을 요구한 것이다. 문화재청은 국내 왕궁, 행궁에 광장 문화가 없다는 점을 들어 광장 조성에 반대했으나 지속적인 수원시의 요청을 수용해 광장 조성을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사업소 당준상 문화유산관리과장은 “조선시대 왕궁, 행궁을 통틀어 광장이 조성된 곳은 수원 화성 행궁이 유일하다. 화성을 축성한 정조가 만든 것이 아니라 200여년이 지난 후세에 조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행궁 소개도 빼놓을 수 없다. 화성행궁을 모태로 광장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융릉을 참배할 때 머물던 임시 처소로, 모친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기도 했다. 우리나라 행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아름다워 행궁 가운데 백미로 꼽힌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것을 수원시가 주요 건물 482칸을 복원해 2003년 일반에 공개했다. 화성을 축성할 당시 행궁을 비롯한 건축물 모습과 특징까지 모두 기록해 놓은 화성성역의궤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 TV 드라마 ‘대장금’, ‘이산’과 영화 ‘왕의 남자’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는 등 영화 촬영 장소로도 인기다. 지난 한해 동안 화성행궁을 포함해 화성을 찾은 관광객은 외국인을 포함해 모두 144만 6000여명이다. 올 들어서 지난달 현재 98만 7000여명이 찾았다. 행궁앞 길 건너편에 6·25전쟁 때 사라진 종각도 만들었다. 정조가 화성을 축성할 당시 만든 것이다. 화성행궁 앞에 조성된 화성박물관은 화성의 우수성과 정조의 개혁정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부지 2만 3173㎡, 연면적 5635㎡의 규모로 화성축성실과 화성문화실, 기획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에 야외전시장을 갖췄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화성행궁을 포함한 수원 화성은 과학적이고 실용성과 아름다움에서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며 ”특히 화성행궁은 여러 행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커다란 광장을 갖고 있다는 점이 자랑”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함께 드럼 두드리니 아이들 마음도 열리네요”

    “함께 드럼 두드리니 아이들 마음도 열리네요”

    서울 강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의 이정화(50) 경위는 요즘 드럼을 치며 학생들과 이야기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강북경찰서가 운영하는 ‘청소년을 위한 강북 통통통 문화활동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무엇보다 보람을 느낀다.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교육청이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5일 학교전담경찰관 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고 실용음악과가 각광을 받고 있는 점에 착안해 프로그램을 기획했죠. 드럼을 배워 보니 재미가 있어 열심히 했고 이제 드럼 수업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강북 지역수련관에서 열린다. 전문 강사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럼과 보컬 트레이닝을 한다. 지난 6~8월 보컬 24명, 드럼 8명을 대상으로 1기 수업이 진행됐다. 현재는 보컬 12명과 드럼 9명을 대상으로 2기 수업이 진행 중이다. 이 경위 등 경찰관들이 참여해 학생들을 돌본다. 드럼수업이 인기가 좋아 2기에서는 드럼 1대를 더 마련했고, 1시간 30분씩 진행하는 보컬 레슨 시간이 짧다는 의견에 따라 2기는 인원을 줄이고 강의 시간을 2시간으로 늘렸다. 오는 10월부터 모집할 3기 수업에는 대기자가 여럿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서로 서먹했지만 드럼수업에서 리듬에 맞춰 연습하면서 학교생활이나 가정생활을 이야기할 정도로 친해졌어요. 학생들도 저를 경찰이 아닌 엄마나 이모로 생각합니다. 청소년기에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고 있다는 생각에 경찰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아는 이 없다… 돈 없다… 설 곳도 없다

    [주말 인사이드] 아는 이 없다… 돈 없다… 설 곳도 없다

    한국 영화와 K팝에 이어 ‘K뮤지컬’이 뜬다고 하지만 뮤지컬 시장의 현실은 공허하기만 하다.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들이 스타 캐스팅과 화려한 무대로 경쟁하는 한편에서 창작뮤지컬들의 고군분투는 눈물겹다. 창작뮤지컬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도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공연계에서는 “창작뮤지컬 한 편 무대에 올리는 게 라이선스 뮤지컬 다섯 편 올리는 것만큼 어렵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돈다. 꿈의 무대를 향한 창작뮤지컬 한 편의 여정을 통해 창작뮤지컬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1990년대 중반 그룹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데뷔해 맑은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사랑받아온 가수 최도원(42)씨. 그는 지금 음반제작사 두왑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작곡가 등으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그는 수년 전 뮤지컬에 심취하더니 아예 뮤지컬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다.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대본을 쓰고 곡을 만들며 수차례 공모전의 문을 두드리기를 3년, 그의 뮤지컬 ‘주그리 우스리’는 내년 1월 드디어 정식 무대에 오른다. “처음 뮤지컬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했던 분들 모두 뮤지컬 창작은 처음이었어요. 그게 제일 재미있는 점이죠.” 뮤지컬을 제대로 배워 보자는 생각에 지난 2011년 입학한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민강수 작가와 한유진 작곡가를 만났다. 이들은 각각 초등학교 교사와 실용음악 전문가로 뮤지컬 창작 경험은 전무한 상황. 그해 10월부터 머리를 맞대 대본과 곡을 쓰고, 고치고 또 고쳤다. ‘주그리 우스리’는 고령화사회에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두 저승사자가 실적을 쌓으러 이승으로 떠났다가 다다른 장수마을 ‘우스리’에서 겪는 이야기. 현대사회의 냉혹한 경쟁이 저승까지 이어진 현실을 사는 이들이 ‘우스리’에서 비로소 따뜻한 가족애를 발견한다는 휴머니즘의 메시지를 코믹하게 담았다. 이듬해 열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창작지원작 공모전에 도전했고 6편의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됐어요. 상업성 있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그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했죠.”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하면서 또 한번 손질을 거쳤다. 그리고 찾아온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8월 열린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예그린 앙코르’에 당선된 것. 기존의 공모사업에서 선정됐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창작뮤지컬을 발굴하는 ‘예그린 앙코르’에서 작품은 우수상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제작비 5000만원과 극장 대관 지원이라는 행운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배우 섭외와 극장 대관, 자금 유치에 이르기까지 진짜 난관은 그때부터였다. “실력과 인지도를 겸비한 배우들을 섭외하면 좋겠지만 스케줄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또 연말에 막을 올릴 생각으로 극장을 알아보니 연말까지 대관 일정이 꽉 차 있더군요. 깜짝 놀랐죠.” 또 제작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초보 제작자가 창작 무대로 후원을 따내기란 쉽지 않았다. 천신만고 끝에 ‘주그리 우스리’의 첫 공연은 내년 1월 8일 서울 대학로 아트센터K 네모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창작뮤지컬 한 편을 무대에 올리려면 3~4년은 버텨야 한대요. 저희는 3년 버텼습니다. 다행히 좋은 기회를 만나 세상에 내놓게 됐으니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20년 가까이 사랑받아온 음악인이지만 뮤지컬에서만큼은 ‘신예 창작자’다. 아직 배우 섭외와 홍보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지만 최 대표는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하다. 국내에서 한 해 공연되는 뮤지컬은 150~200편. 이 가운데 70% 정도가 창작뮤지컬로 추산된다. 언뜻 보기에는 창작뮤지컬이 넘쳐나는 듯싶지만 그 뒤에는 90% 정도가 한번 공연만으로 사장되는 암울한 현실이 펼쳐진다. 김희철 충무아트홀 기획본부장은 “외국에서 인정받은 라이선스 뮤지컬은 한두 달 안에 명성을 타고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창작뮤지컬은 만만치 않다”면서 “창작뮤지컬은 홍보와 매출에서 이중고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창작뮤지컬이 부족한 작품성으로 관객들을 실망시킨 사례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최근 ‘그날들’, ‘여신님이 보고 계셔’와 같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잡은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공연계에서는 라이선스 작품들이 독식하는 시장에서 창작 작품은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김 본부장은 “창작뮤지컬을 한 수 아래로 보는 인식,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투자자들의 편견, 위험 부담으로 대관을 거절하는 극장 등 총체적인 어려움에 부딪힌다”고 분석했다. ‘번지점프를 하다’, ‘마이 스케어리 걸’ 등을 만들어 온 뮤지컬헤븐 박용호 대표는 “모든 걸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간단치 않아 배우 캐스팅에 애를 먹는다”면서 “공급은 넘치고 수요는 늘지 않는 공연계에서는 포장이 화려한 라이선스 뮤지컬이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창작뮤지컬을 발굴하는 공모사업은 속속 자리잡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명동예술극장이 공동으로 창작뮤지컬 제작비를 지원하는 ‘창작산실 지원사업’과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제공하는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두산아트센터의 두산아트랩, 대구뮤지컬페스티벌 등이 그들이다. 지난해에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포문을 열었고, 올해에는 충무아트홀의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사업이 첫선을 보였다. 이를 통해 우수한 작품들이 이름을 알리지만, 정식 공연무대에 올려지는 것은 선정된 작품들 중 30%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와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 선정돼 정식 공연을 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정석 작가는 “대관이나 투자 유치 등은 젊은 창작자들에게는 넘기 힘든 벽이어서 힘있는 공연기획사와 프로듀서를 만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많아야 5000만원 정도인 공모전의 상금도 뮤지컬 시장의 현실에선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 소극장 뮤지컬을 한 달 공연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억 5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 정도다. 정부와 민간의 자본이 투입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영화계와는 달리 뮤지컬계는 이제 막 산업화가 시작되는 과도기 단계다. 공연계에서는 창작뮤지컬에서도 ‘쉬리’와 같은 작품이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쉬리’의 성공이 한국영화 상업화의 신호탄이 됐듯, 몇몇 우수한 작품들이 계기가 돼 창작뮤지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이를 발판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방안이 첫째는 제작 역량의 강화다. 창작자들이 대본, 음악, 연출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와 창작산실 지원사업, SK행복나눔재단 등으로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조용신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예술감독은 “뮤지컬의 기초 체력인 작법 능력은 공공자본을 투입해 다질 필요가 있다”면서 “기성 창작자들이라도 꾸준히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재교육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뮤지컬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필요하다. 외형만 급성장한 시장에서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들의 과열경쟁이 진정되지 않으면 창작뮤지컬은 언제까지나 그들의 독식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김 본부장은 “이런 현실 속에서 활로를 찾는 방법 중 하나는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라면서 “일본과 중국에서 한국 창작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창작뮤지컬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금천구는 中企 도우미 특허출원 비용 일부 지원

    금천구가 중소기업 특허권 확보 도우미로 나섰다. 구는 우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식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실용실안·디자인·상표에 대한 국내 출원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허의 경우 30만원, 실용신안·디자인·상표의 경우 20만원이다. 대개 출원 비용은 30만원을 넘지 않는다. 다만 대리인 수임료가 120만원 정도다. 구는 지원 비용으로 1000만원을 마련했다. 지역에 주사무소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올해 7월 1일 이후 특허청 출원을 완료한 기술 1건이 지원 대상이다. 지난 7월 제1기 기업연수과정에 참여한 업체 32곳 가운데 출원 업체엔 우선 지원하고 그 밖의 중소기업은 자금 소진 때까지 선착순 지원한다. 희망 기업은 ‘출원비용지급신청서’와 첨부서류를 가산동 에이스하이앤드타워 3차에 위치한 구 기업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동일한 출원건으로 다른 기관의 지원을 받지 않아야 한다.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은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의 ‘고시/공고란’을 참조하거나 기업지원센터(853-0757~9)로 문의하면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홀쭉해진 나홀로 캠핑

    [아웃도어 특집] 홀쭉해진 나홀로 캠핑

    캠핑 하면 흔히 4인 이상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하는 왁자지껄한 풍경이 떠오르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캠핑 문화가 무르익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캠핑이 출현하고 있다. 최소한의 장비만을 갖춰 떠나는 미니멀 캠핑, 자연 속에서 나홀로 사색과 여유를 즐기는 솔로캠핑, 험한 곳도 마다하지 않는 오지캠핑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웃도어 업체들 또한 이에 발맞춰 작고 가벼운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1~2인용 제품들은 내구성을 기본으로 갖추고 설치와 해체 작업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블랙야크의 1인용 ‘알파인드림 텐트’(26만 8000원)는 무게가 1.5㎏ 정도에 불과하다. 부피가 작아 30~34ℓ 용량의 배낭에도 쏙 들어가 일찌감치 솔로캠핑족들 사이에서 눈도장을 받았다. 공간활용에 좋은 ‘미니렉타타프’(7만 9000원)는 설치하기가 쉬워 한층 여유로운 캠핑을 보장한다. ‘BBQ미니체어’(3만 9000원)도 빠질 수 없다. 작은 덩치라 사용이 간편할 뿐 아니라 의자에 별도의 안전표시판을 적용해 비상시에 삼각대 대용으로 쓸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듀오웨딩박람회, 신상 웨딩상품 체험이벤트 실시

    듀오웨딩박람회, 신상 웨딩상품 체험이벤트 실시

    2013년 F/W 신상 웨딩드레스, 웨딩 메이크업 무료 체험 이벤트 실시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김혜정)가 오는 10월 5일과 6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가을·겨울(F/W)시즌 웨딩상품을 체험하는 ‘듀오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 듀오웨딩박람회는 웨딩홀, 웨딩드레스, 웨딩 메이크업, 웨딩 촬영, 혼수, 예물, 신혼여행 등의 모든 결혼준비과정을 최상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원한다. 특히 신상 웨딩드레스와 메이크업을 무료 체험할 수 있고, 고객이 직접 구성한 웨딩패키지를 최대 10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행사에는 국내 웨딩박람회 중 유일하게 ‘드레스 멀티샵’이 전시된다. 예비부부들은 ‘드레스 멀티샵’ 한 곳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부터 국내 유명 디자이너의 드레스까지 수십 벌의 드레스를 모두 둘러보고 무료로 입어볼 수 있다. 또한 방문객 누구나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최적의 맞춤 웨딩 메이크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배우 김남주, 김윤진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순수’와 이유리, 현영의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 선덕 원장의 ‘에스휴’ 등 박람회에 참가한 모든 메이크업 업체에서 웨딩 메이크업을 시연한다. 경품 이벤트도 많아 참가신청을 한 고객들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선물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방문 고객 중 당첨된 1커플에게는 유럽 허니문 여행권을 선물한다. 까르띠에,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커플링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상담고객 전원에게는 샤워젤도 증정할 계획이다. 듀오웨드 김영훈 본부장은 “기존 웨딩박람회와 차별점을 두고 체험 기회를 확대해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전시와 참여 이벤트 등 듀오웨드가 만든 웨딩박람회만이 보장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과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듀오웨딩박람회’ 무료 참가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듀오웨드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이비, 조달청 도로안전시설재 관급자재 총판 모집중

    ㈜아이비, 조달청 도로안전시설재 관급자재 총판 모집중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 안전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대리점 창업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벤처기업 ㈜아이비의 도로안전시설제품이 유망창업으로써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끈다. 현도테크의 신규법인 ㈜아이비는 창의적 기술과 디자인으로 안전한 도로 문화를 정착하는 것을 기업 이념으로 삼는 회사로, 차선 분리대와 도로 중앙분리대, 차선규제봉, 도로표지병, 난간, 볼라드, 델리네이터 등 30여 종 이상의 도로안전시설제품을 다룬다. 오는 10월에는 잔디매트와 데크를 출시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해외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있다. 꾸준한 연구와 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아이비는 <파손방지 및 신속한 복원력을 갖는 차선규제봉>(특허번호: 제1081793호)과 <소켓타입 차선규제 겸 도로중앙분리대>(특허번호: 제 1055613호)에 대한 특허, 그리고 다수의 실용신안과 디자인 등록, ISO9001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제 도로안전시설물 박람회에 세 차례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아이비의 미래가 밝은 이유는 기업 생존의 4대 요소로 꼽히는 ▲사업 안전성 ▲시장 보장성 ▲자금 유동성 ▲사업 지속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아이비는 현재도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산학연 프로그램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도로공사에만 그치지 않고 수자원공사나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등 공공기관 부처와의 사업을 확대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국가 산업이 경제의 물꼬를 열 듯 확대되는 국가 산업과 정부 산하 유관기관과 관련된 일로, 정부가 부도 상황이 아닌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보장된 사업이다. 특히 ㈜아이비가 주력하는 도로교통안전과 관련된 제품들은 꾸준히 유지 보수와 개선 사업이 필요한 분야라서 안전성도 뛰어나다. 관계자는 “자사는 시장에 적용 가능한 도로안전시설제품 이외에도 공공시설물 개발 전문 기업으로 회사의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조달청 3자 단가 등록제품의 공동사업자, 딜러, 대리점, 지사 및 총판 모집도 이의 일환이다”라면서 본사 혼자 크는 것이 아닌 안전시설물 판매를 맡아줄 공동사업자와 대리점주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윤을 배분하는 방침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물품구매 비용이나 제품개발비, 제품 생산비 등 사업의 기본이 되는 일체의 투자비용의 위험 자금을 본사에서 대응한다고 한다. 특별한 창업 아이템, ㈜아이비 총판에 관심 있는 이는 홈페이지(www.ib135.com)와 전화(02-3413-6005~6)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동네 이런 기록이… 송파기네스북 전격 공개

    우리 동네 최고 기록은 뭘까. 송파구는 ‘송파구민의 날’을 맞아 24일 ‘송파기네스북’을 공식 발표했다. 지역 내 끼와 재주가 넘치는 다양한 구민과 단체를 발굴해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5월부터 석달 동안 신청과 추천을 받아 8월부터 사실 확인 작업을 벌였고 9월에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송파기네스북 기록은 다양하다. 우선 진짜 기록이 있다. 비보이팀 ‘진조 크루’(Jinjo Crew)는 최고의 비보이팀으로 뽑혔다. 2001년 결성 뒤 지금 세계 비보이 1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과거의 영광도 있다. 일신여상 배구팀은 최다 연승 기록을 인정받았다. 1981년 춘계남녀중고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래 1985년까지 무려 119연승을 기록했다. 개인의 피나는 노력도 있다. 이종관(63)씨는 1977년 공해관리사를 시작으로 무려 37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최다 자격증 보유자다. 잠실여고 교사인 윤문룡(59)씨는 1985년 이후 헌혈만 226번 했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을 정도였다. 김성수(62)씨는 발명 가족으로 뽑혔다. 김씨의 취미로 시작됐다가 지금은 아내 유명옥(58)씨, 아들 한석(26)씨까지 발명에 몰두해 특허 73건, 실용신안 63건, 의장 17건 등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재밌는 기록도 있다. 김준배(89) 할아버지는 1995년부터 방이동 왕천경로당 회장을, 2004년부터는 대한노인회 송파지회장을 맡아 오고 있다. 20여년의 장기 집권 기록이다. 정금현(83) 할아버지는 1985년부터 송파동호수조기축구회에서 활약한 조기축구회 최고령 현역 선수다. 고혜숙(69) 할머니는 40여년 동안 수영을 해 오면서 상장 110개, 트로피 52개, 금메달 408개를 보유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주부 김미숙(49)씨는 1989년 이후 가계부를 24년째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선발됐다.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문정동 280-9번지에 있는 한쌍의 느티나무는 576살의 최고령으로 기록에 올랐다. 이미 인근 주민들에겐 할아버지, 할머니 느티나무로 불리고 있고, 젊은이들에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명당자리로 이름이 높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기고] 설국열차와 기후변화/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기고] 설국열차와 기후변화/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관객수 931만명을 넘어선 영화 ‘설국열차’는 하반기 최대 흥행작으로 꼽힌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계급투쟁이지만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사람들이 설국열차를 탈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영화에서는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려고 화학물질을 살포했지만 오히려 빙하시대를 야기시켜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설국열차를 탈 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이자 지구온난화에 대한 잘못된 해결책은 오히려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지구온난화는 현재 우리의 현실을 관통하고 있다. 2011년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지난 100년간 섭씨 1.8도 상승했으며 유엔의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 IPCC)가 예측한 신 기후시나리오에서는 2050년에 현재보다 기온이 3.2도 오르고 강수량은 1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부분은 아열대 기후지역으로 변화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는 농업에도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친다. 먼저, 기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작물의 생육패턴도 변하게 되는데, 기온이 섭씨 1도 상승하면 농작물 재배한계선은 81㎞ 북상하고 고도는 154m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이미 국내 농작물 재배 지도도 바뀌고 있으며 가속화되는 온난화로 가뭄과 호우의 강도가 심화돼 농작물의 생산성은 더욱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구온난화를 극복하며, 설국열차를 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기후변화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밖에 없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주목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농업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2099년까지 필지별로 농업기후를 예측할 수 있는 시나리오별 농업용 디지털 미래 농업기후도를 제작했다. 또한 기후변화 적응기술을 개발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재해·병해충 적응 식량, 채소 등 122개 품종을 개발했고 2017년까지 64개 품종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100년간 주요 원예작물 재배지 변동 예측지도를 만들 예정이며 이미 28종의 새로운 열대·아열대 작물을 도입해 이 중 망고, 아보카도 등 5개 품목을 보급했다. 또 기상이변에 대처할 수 있는 농업기상정보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전국 농업기술센터 126곳에 설치된 자체 자동기상관측장치에서 수집한 기상정보를 농업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상이변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기상재해 발생 조기정보서비스체계를 갖출 계획도 갖고 있다. 농업분야에서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흔히 기후변화는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재앙이라고 한다. 성장에만 집중하느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지 모르는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소홀히 한 결과물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막으려는 인식과 철저한 준비를 병행한다면 앞으로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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