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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 치킨 빠담빠담, 오는 21일 성공창업 설명회 개최

    이색 치킨 빠담빠담, 오는 21일 성공창업 설명회 개최

    차별화된 독특한 메뉴에 관심 있는 소자본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이탈리안 파스타치킨 카페 빠담빠담이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분당 정자역에 위치한 본사 교육장에서 ‘2014년 성공창업을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존 치킨의 식상함을 날려버리는 빠담빠담의 ‘파스타치킨’은 파스타와 치킨을 결합한 요리로 이탈리아 크림소스를 치킨에 얹어서 내놓는 독특한 컨셉이다. 주 소비 타깃층인 여성을 겨냥한 것으로 마지막 한 조각까지 따뜻한 요리로 즐길 수 있도록 고체연료로 접시를 데우는 모습으로 카페분위기를 연출했다. 빠담빠담은 오픈키친 형태의 주방을 통해 쉐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고객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조리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기존 치킨전문점의 주점 느낌이 아닌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북유럽 디자인 트렌드를 적용하고 카페형 공간으로 표현해 차별화를 두었다. 사랑하는 연인, 지인, 동료들과 카페에 온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은은한 할로겐 조명부터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벽과 바닥자재, 모던한 느낌의 목재 테이블 등 세련된 실용미와 모던 콘셉트로 안락한 휴식공간을 연출했다. 또 화려한 크리스탈 조명과 모던한 느낌의 조명을 대립되게 배치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표현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빠담빠담의 대표메뉴인 파스타치킨과 ‘쿰피르’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빠담빠담만의 경쟁력 소개와 더불어 실제 영업점에서 인테리어 구성, 주방운영 등 매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최근 빠담빠담은 창업을 결정한 예비창업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개설 지역에 따라 무이자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예비창업자들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해주고 추가로 개설금 할인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한층 덜어주고 있다. 이번 빠담빠담의 창업설명회 참가비는 무료이며,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홈페이지(www.padampadam.kr)나 무료 상담 전화(080-719-5252)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경대학교 예술종합평생교육원, 2015학년도 신입 및 편입생 모집

    서경대학교 예술종합평생교육원, 2015학년도 신입 및 편입생 모집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2012년 9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수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생교육을 수강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자기계발(79.2%, 중복응답)을 꼽았다. 이 밖에 배우고 싶은 것이 있고(43.3%), 향후 관련 업종에 종사 예정이라(31.5%) 수강한다는 응답도 많았다. 이에 자기계발을 위한 실무위주의 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경대학교 예술종합평생교육원’이 오는 29일까지 2015학년도 신입 및 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미용학과, 패션디자인학과, 실용음악학과, 모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총 5개학과 16개 세부전공분야로 나뉜다. 모든 학과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전문 교수진으로 구성된 실무 위주의 학습과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중 미용학과는 일반반(주4회), 특별반(주1회)으로 나눠 모집 중이다. 피부미용,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로 세분화해 뷰티 분야의 전문가양성을 위한 다양한 전공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패션디자인학과와 시각디자인학과는 비실기 전형으로 성적이 아닌 오로지 인성과 실력위주의 인재 선발에 앞장서고 있다. 자신이 직접 그린 작품을 가지고 올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며 입학 후에는 각종 공모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델학과는 서경대 모델연기전공 본과 교수진과 동일한 교수진에게 교육을 받으며 모델 관련 수업뿐만 아니라 연기, 댄스 등 만능 엔터테이너 양성을 목표로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용음악학과는 2015학년부터 서경대학교에 본과가 설립될 정도로 교수진들의 실력이나 학교 시설은 이미 유명한 상태다. 100% 실력으로 학생을 선발하여 뛰어난 실력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모든 학과는 졸업생 특전으로 서경대학교 총장명의 학사학위 취득과 서경대학교 대학원 진학 시 부담되는 등록금 중 45%를 동문장학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서경대학교 예술종합평생교육원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나 졸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2015학년도 신입 및 편입생 원서접수는 서경대학교 예술종합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lifeedu.skuniv.ac.kr)에서 할 수 있다. 입학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상담실 전화(02-940-7070)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와라! 가제트 만능팔…MIT ‘생체공학 로봇시스템’ 화제

    나와라! 가제트 만능팔…MIT ‘생체공학 로봇시스템’ 화제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미국·프랑스·캐나다·일본 4개국 합작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를 보며 주인공 가제트 형사(Inspector Gadget)가 “나와라 만능 팔”이라 외치면 나타나는 모자가 열리면서 돋보기, 망치, 선풍기(?) 같은 각종 도구를 든 로봇 손들이 등장하는 모습을 유심히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는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2의 악역인 닥터 옥토퍼스가 촉수를 연상시키는 금속 팔로 고층빌딩을 오르내리는 장면에서 감탄했던 기억도 함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화나 영화 속 에서나 봤던 생체공학 인공 팔은 사실 지금 현실에서 조금씩 실용화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연구진이 개발한 ‘어깨고정 인공 팔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공학의 세계를 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MIT 로봇공학 연구진이 개발한 이 인공 로봇 팔은 어깨와 엉덩이 부분에 이르는 등 부위에 장착되는 방식으로 두 개의 여분의 팔이 사용자를 도와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들기 어려운 무게의 물건을 대신 들어주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천장을 받쳐줘 그 밑에서 나사를 조이는 등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고층 공사현장에서 이동 시 작업자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철근을 대신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 물건을 들고 문을 열 때, 따로 물건을 내려놓을 필요 없이 문을 대신 열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놀랍게도 이 로봇 팔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제어가 가능하다. 그 이유는 첨단센서가 내장돼 있기 때문인데, 손목에 장착하는 2개의 센서와 어깨에 장착되는 또 하나의 센서가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해 그대로 따라하도록 설계됐다. MIT 연구진 외에도 로봇 팔을 연구 중인 기관은 또 있다. 국내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에서 개발한 로봇 팔이 옥포조선소 현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탄소,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이 로봇 팔은 패딩 끈을 허벅지, 허리, 가슴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장착되는데 움직임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도 타이탄 암(Titan arm)이라는 명칭의 인공 로봇 팔을 개발했다. 이 연구들은 미래 인간 삶에 로봇기술이 얼마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을 마련해주고 있다. MIT 연구진은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인체의 확장을 통한 새로운 유형의 로봇기술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사진=MIT d’Arbeloff Laborato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前입학처장·석좌교수 ‘로비의 양 축’인가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SAC 전 입학홍보처장 심모씨와 언론인 출신 석좌교수 장모(55)씨의 활동 내용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김재윤(49)·신학용(62) 의원의 보좌진 7명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이들이 의원들의 금품수수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파헤치고 있다. 6일 검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심씨는 김 이사장의 정치권 로비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검찰도 지난해 9월 전후 심씨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김 이사장의 측근인 심씨는 SAC에서 정치권 등을 담당하는 대관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의 한 관계자는 “심씨가 의원회관을 수시로 드나들었다”며 “그를 아는 의원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학용 의원도 “지난해 9월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 역시 이런 그의 역할을 중시, 카드사용 내역까지 훑고 있다. 검찰이 심씨의 금융거래 내역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씨는 이번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또 다른 한 축이다. 장씨는 언론인 출신으로 옛 민주통합당의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정치권 및 공직사회에서는 ‘마당발’로 통한다. 지난해 여름 이른바 ‘오봉회’ 모임을 만들어 김 이사장에게 ‘사교의 장’을 마련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와 김 이사장 외에 신계륜 의원, 김 의원, 전현희 전 의원이 오봉회 멤버다.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글자을 빼는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을 발의해 김 이사장의 숙원 해결에 큰 도움을 줬다. 전 전 의원은 “지난해 9월 등산 때 장씨를 처음 봤다”면서 “장씨가 두 의원과 친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계륜 의원의 보좌관 이모·노모씨 및 비서관 이모씨, 김 의원의 보좌관 성모·강모·권모씨, 신학용 의원 전 보좌관 서모씨 등 세 의원 보좌진 7명을 의원들의 금품수수에 관여한 인물로 특정해 자금흐름 등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비서·보좌관들은 원칙적으로 참고인 신분”이라며 “의원들의 금품수수 과정에서 확인할 부분이 있어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철도 비리’ 조현룡 의원 이르면 7일 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6일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해 철도부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배경과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조 의원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르면 7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조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때와 2012년 4월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삼표이앤씨 측으로부터 모두 1억 6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했으며 금품 수수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 김재윤(49), 신학용(62) 의원의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이날 “세 의원이 모두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계륜 의원, 김 의원 및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옛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이사장, 언론인 출신 정치인 장모(55)씨와 함께 오봉회 친목 모임 멤버였던 전현희(50) 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해운업계 등으로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은(65)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오전 인천지검에 출두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그대 청바지 자유와 욕망 어디쯤 있나

    그대 청바지 자유와 욕망 어디쯤 있나

    회사원 신춘식(52)씨는 청바지를 값비싼 ‘그림의 떡’으로 기억한다. 부산 토박이인 그는 1960~1970년대 내내 가장 인기 있었던 ‘쌍마표 청바지’를 떠올렸다. 부산 국제시장에서 팔리던 미국의 중고 청바지는 ‘리바이스’라는 원래 브랜드가 아닌 ‘쌍마표’로 불렸다. 고교 2학년 때인 1978년 신씨는 어머니를 졸라 1만 5000원을 주고 이 쌍마표 청바지를 어렵게 구입했다. 당시 버스비가 20원, 3개월분의 고교 등록금이 3만원 하던 시절이었다. 신씨는 “막상 친구들 앞에 입고 나타나자 ‘마, 니 그거 짜가리(가짜)다’라고 놀림받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한국에 청바지가 들어온 지 벌써 60여년. 1950년대 미군에 의해 우리 문화 안으로 들어오면서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진 청바지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 필수품이 됐다. 한때 입어서는 안 될 불량한 옷으로 폄훼되는가 하면 통기타, 맥주와 함께 유행을 선도하는 멋스러운 ‘대중문화 아이콘’으로의 반전을 경험하기도 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최근 펴낸 세계 물질문화 조사 보고서 ‘청바지’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독일, 미국, 일본, 인도 등 6개국의 청바지 관련 문화를 현지 조사를 통해 정리했다. 시대와 지역별로 청바지가 갖는 의미를 각국의 청바지 연구자들과 협력해 수록했다. 10대부터 80대까지 일반인 154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한 내용은 특히 눈길을 끈다. 인천 출신인 박수미(49)씨에게 청바지는 교회 수련회와 등산 때의 필수품이었다. 박씨는 “1980년대에는 잘 찢어지지 않고 더러워져도 표시가 나지 않아 청바지를 많이 입었다”고 기억했다. 반면 이경미(40)씨에게 청바지는 롤러장에서 밑단을 돌돌 말아 입던 패션 아이템이었고 백유진(21)씨에게는 계절에 상관없이, 심지어 장례식장 갈 때도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옷이다. 청바지의 본고장인 미국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HIV병리학자인 알렉산더 마르(31)는 “3세 때 입은 멜빵바지가 생애 첫 청바지”라며 “청바지는 내게 있어 끝내주는 모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도 뭄바이의 영화산업 종사자 R G K 프라사드는 “인도에서 청바지는 아직 도시의 옷”이라며 “지역 문화, 종교에 따라 여자들이 청바지를 못 입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지금도 인도 칸누르 지역에선 부녀자가 청바지를 입으면 ‘몸 파는 여성’으로 치부될 만큼 금기시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또 일본 최초의 청바지 생산단지인 혼슈 구라시키시 고지마 지구를 찾아 청바지 문화를 살폈다. 1960년대 일본 학생복의 90% 이상을 생산하던 이곳은 동력을 잃고 쇠락하다 1967년 일본 최초의 청바지 브랜드를 생산하며 되살아났다. 일본 청바지 발원지로 대접받으며 지금은 청바지 박물관·거리 등을 통해 청바지를 문화 상품으로 격상시켰다. 청바지 자판기·소믈리에가 있을 정도다. 강경표 민속박물관 학예사는 “160여년 전 미국 서부에서 광부들을 위한 작업복으로 만들어진 청바지는 제2차 세계대전을 거쳐 세계 각국으로 퍼진 뒤 현재 매년 18억여장(약 540억 달러)이 팔려 나가며 각국의 문화를 관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가제트 만능팔 현실화…MIT ‘어깨고정 로봇시스템’ 화제

    가제트 만능팔 현실화…MIT ‘어깨고정 로봇시스템’ 화제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미국·프랑스·캐나다·일본 4개국 합작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를 보며 주인공 가제트 형사(Inspector Gadget)가 “나와라 만능 팔”이라 외치면 나타나는 모자가 열리면서 돋보기, 망치, 선풍기(?) 같은 각종 도구를 든 로봇 손들이 등장하는 모습을 유심히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는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2의 악역인 닥터 옥토퍼스가 촉수를 연상시키는 금속 팔로 고층빌딩을 오르내리는 장면에서 감탄했던 기억도 함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화나 영화 속 에서나 봤던 생체공학 인공 팔은 사실 지금 현실에서 조금씩 실용화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연구진이 개발한 ‘어깨고정 인공 팔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공학의 세계를 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MIT 로봇공학 연구진이 개발한 이 인공 로봇 팔은 어깨와 엉덩이 부분에 이르는 등 부위에 장착되는 방식으로 두 개의 여분의 팔이 사용자를 도와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들기 어려운 무게의 물건을 대신 들어주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천장을 받쳐줘 그 밑에서 나사를 조이는 등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고층 공사현장에서 이동 시 작업자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철근을 대신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 물건을 들고 문을 열 때, 따로 물건을 내려놓을 필요 없이 문을 대신 열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놀랍게도 이 로봇 팔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제어가 가능하다. 그 이유는 첨단센서가 내장돼 있기 때문인데, 손목에 장착하는 2개의 센서와 어깨에 장착되는 또 하나의 센서가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해 그대로 따라하도록 설계됐다. MIT 연구진 외에도 로봇 팔을 연구 중인 기관은 또 있다. 국내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에서 개발한 로봇 팔이 옥포조선소 현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탄소,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이 로봇 팔은 패딩 끈을 허벅지, 허리, 가슴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장착되는데 움직임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도 타이탄 암(Titan arm)이라는 명칭의 인공 로봇 팔을 개발했다. 이 연구들은 미래 인간 삶에 로봇기술이 얼마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을 마련해주고 있다. MIT 연구진은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인체의 확장을 통한 새로운 유형의 로봇기술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사진=MIT d’Arbeloff Laborato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떨고 있는 정치권… 김민성 ‘입’ 어디까지 열리나

    떨고 있는 정치권… 김민성 ‘입’ 어디까지 열리나

    여야 현역 의원 5명이 비리 혐의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사 대상 정치인이 더 확대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특히 정치인들에게 돈을 제공한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과 삼표이앤씨 이모 전 대표가 비교적 적극적으로 금품 공여 사실에 대해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입’이 어디까지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 이사장의 경우는 그야말로 태풍의 핵이다. 검찰 관계자는 5일 “지난 6월 김 이사장의 횡령 등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입법 로비 단서가 발견돼 내사를 진행했다”며 야권이 제기하는 물타기 의혹 등을 적극 반박했다. 김 이사장은 검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 김재윤(49), 신학용(62) 의원에게 법안 개정을 로비하며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로 교명을 바꾸는 과정에서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에게 각각 수천만원을, 신학용 의원에게는 1300만원대의 금품과 상품권 등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이사장이 교명에서 ‘직업’을 빼 4년제 정규대학처럼 보이게 하려고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을 청탁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개정안은 지난해 9월 당시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은 신계륜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국방위원회 소속이던 김 의원도 참여했다. 신학용 의원은 교명 관련 상임위인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법안 통과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세 의원 모두 김 이사장과 친분이 깊다. 신계륜 의원은 언론인 출신 정치인 장모씨, 김 이사장, 김 의원, 전모 전 의원과 함께 오봉회 친목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다. 신학용 의원은 올해 열린 이 학교 학내 행사에 참석, 축사를 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혐의를 다 검토했다”며 신계륜 의원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검찰은 또 김 이사장이 의원들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남긴 문자메시지와 돈을 건네는 영상이 찍힌 폐쇄회로(CC)TV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 발의자가 20여명에 이르고 김 이사장이 평소 정치권 쪽 인사들과 친분을 쌓아 왔다는 점에서 김 이사장이 빼돌린 학교자금 수백억원 가운데 상당액을 정치권 로비에 추가로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이 학교 학내 행사에 여당 원외 원로인사와 현 의원, 야당 전 의원 등이 참석하는 등 김 이사장은 평소 정치권 및 교육계 인사들과의 교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의 1억 6000만원 수수 의혹도 철도 부품업체인 삼표이앤씨 이 전 대표의 진술을 통해 드러났다는 점에서 이 전 대표의 추가 진술에 관심이 쏠린다. 삼표이앤씨를 ‘측면지원’해 준 정치권 인사가 조 의원뿐이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금배지 겨눈 檢… ‘유병언 헛발질’ 출구찾나

    금배지 겨눈 檢… ‘유병언 헛발질’ 출구찾나

    검찰이 여야 정치인들을 동시에 대거 소환조사하는 것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의 정점인 정치인 사정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 실패에 이어 피살된 강서구 재력가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장부 검사’ 추문까지 겹쳐 사실상 사면초가 상태였던 검찰이 정치권 사정으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미니 중수부’라 불리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 2부가 김진태 총장 취임 이후 장기간의 침묵을 깨고 정치권 사정의 전면에 나섰다는 점은 예사롭지 않다. 현역 여야 의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정치권에 메가톤급 핵폭풍이 몰아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7·30 재·보선 등 정치권 수사의 장애물도 사라졌다.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를 수사 중인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6일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 조사하고, ‘교피아’(교육+마피아) 비리를 수사 중인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신계륜(60)·김재윤(49)·신학용(62)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놨다. “진술만으로 부르지는 않는다”(조 의원 관련)거나 “혐의가 중하다”(신계륜·김 의원 관련)는 검찰 관계자의 이례적 발언에서 혐의 입증에 대한 자신감까지 읽힌다. 한 검찰 관계자는 “뇌물과 직무 관련성 쪽을 봐야 할 것”이라며 이들의 대가성 있는 사전·사후조치까지 확인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수십억원의 학교 자금을 횡령한 김민성(55) 이사장 등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이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에게 금품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각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야당 간사를 지낸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이 환노위 시절 교명에서 ‘직업’을 뺄 수 있도록 환노위 법안을 개정하면서 뒷돈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는 환노위 소관으로 현 공식 교명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다. 신학용 의원의 혐의도 김 이사장 등에 대한 조사에서 포착됐지만 앞선 두 의원과는 혐의가 일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학용 의원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공교롭게도 김 이사장은 지난 6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조 의원은 철도부품업체 삼표이앤씨에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8년 8월부터 3년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측근 김모씨를 통해, 2012년 4월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는 조카이자 운전기사인 위모씨를 통해 삼표 측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65) 새누리당 의원의 처리 여부도 주목된다. 박 의원은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와 장남의 자택에서 각각 출처가 불분명한 3000만원과 6억여원이 발견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 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관정)도 피살된 재력가 송모(67)씨가 남긴 ‘매일기록부’에 정치인 4명의 이름과 금액이 기록돼 있는 것을 계기로 이들의 금품 수수 여부를 수사 중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미국인 환자,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투여받고 상태 호전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을 보인 미국인 환자가 실험 중인 치료 약물을 투여받고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서아프리카에서 기독교 선교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받았다”면서 “두 환자의 상태가 호전돼 본국 송환이 가능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ZMapp’으로 불리는 이 약물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능을 보았으며, 이 약물이 에볼라 환자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CNN은 치료 과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신약의 첫 인체 투여 소식을 보도했다.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신약의 효과가 입증됐지만, 안전성과 적합성이 검증되지 않은 탓에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이뤄지지 않았던 약물로 감염 환자에게 투약한 후 급속도로 호전되며 놀랄만큼 기력을 회복했다고 전해진다. 또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포시 NIH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CBS 방송 ‘디스 모닝’에 출연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9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내년 7월쯤 백신을 시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앞서 역대 최대 규모의 사망자(826명)를 내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나이지리아에서 두번째 감염자를 내면서 중부 아프리카로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나이지리아 보건 당국은 4일 지난달 25일 사망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를 치료하던 의사가 추가로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확인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1억 7715만명)이다. 감염·사망자가 집중된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으로부터 동쪽으로 1500㎞ 이상 떨어져 있다.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소식에 많은 네타즌들은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로 상태 호전, 다행이다”,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하루빨리 실용화되길”,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개발, 천만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급 진단-위기의 野 어디로 가야 하나(하)] 대안 없는 심판론·툭하면 장외투쟁… 비전 갖고 野性 찾아라

    [긴급 진단-위기의 野 어디로 가야 하나(하)] 대안 없는 심판론·툭하면 장외투쟁… 비전 갖고 野性 찾아라

    7·30 재·보궐선거 참패 후 제1야당은 현재 선장도 없이 망망대해에서 침몰 직전에 처한 형국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 표출된 민심은 차디찼다. 야당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른 정권심판론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됐지만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유권자들은 수권 정당으로서 능력 입증을 바랐지만 한건주의 장외투쟁에 익숙한 현재의 야당은 민심을 따라가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보궐 선거 결과는 야당이 정부·여당을 심판할 역량부터 갖춰야 한다는 국민의 경고”라고 입을 모았다. 청와대를 향해 불통정치를 외쳤지만 정작 야당이 민심과 유리된 상황이 된 것이다. 재·보궐선거 이후 쏟아진 비판의 핵심은 이렇다. “세월호 사고로 정부가 위기를 맞을 때 가짜 진보들은 정권 타도를 외치며 정부 흔드는 데 열중했다. 진짜 진보라면 정부에 협조해 빠른 수습을 돕고 국가와 국민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국민은 세월호 심판론’에만 매달린 야권을 심판했다. 이는 세월호를 잊어서가 아니라 세월호를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만 삼지 말라는 질책이다.” 새정치연합이 발광체로서의 주체적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반사체로서 반사이익에 급급했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정권심판론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몇 차례 선거를 통해 드러났었다. 2012년 총선과 대선, 6·4 지방선거 등 야당은 매번 심판론을 꺼내 들었지만 패배했다. 그런데 7·30 재·보궐 선거에서 공천파동으로 위기에 몰리면서 다급해지자 빛바랜 정권심판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 심지어 이번 새누리당 후보들이 이명박(MB)계라는 이유로 지난 정권인 이명박 정부 심판론까지 내세우면서 심판론을 시리즈로 내놨다. 정권을 견제해야 하는 야당으로서 심판론 자체를 제기하는 것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심판론이 통하지 않기보다는 야당만의 정책적인 대안과 의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국민들은 정부·여당을 심판한 뒤 새정치연합이 어떻게 더 나은 민생을 보장할 것인지 설명을 요구했지만 설득력 있는 답을 내놓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고민을 통해 대안을 내놓기보다는 일종의 네거티브 전략으로 손쉽게 견제세력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재·보궐 선거 전날에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은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여론몰이에 매달렸다. 정치권 관계자는 “비전을 보여 주면서 한 계단 한 계단씩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야당은 매번 이슈 하나를 터트려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체제의 중도노선을 탓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야당으로서 선명성을 보여 줬어야 했는데 세월호특별법 등에 대한 안일한 대응이 참패를 불렀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미 습관처럼 반복된 장외투쟁, 단식농성에 대해 국민들은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 이는 야당이 자초한 일이기도 하다. 통합 전 민주당은 지난해 8월에도 시청 앞 광장에서 100여일간 노숙 투쟁을 벌이면서 국정원 개혁을 주장했지만 국정원 개혁 이슈는 현재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하는 야당이 여대야소라는 불리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고는 하지만 ‘떼를 쓰듯’ 남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3일간 단식 투쟁으로 지방자치법을 쟁취했다는 예를 들며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런데 이는 1990년에 통했던 방식이다. 그때로부터 24년이 지난 현재에도 통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많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당이 있어야 할 곳은 장외가 아니라 국회이고, 야성은 집념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당 내에서 매번 ‘심판론’과 ‘장외투쟁’ 등 강경노선을 주문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당 내부에서조차 일부 강경파 의원들의 목소리가 당 전체의 목소리인 양 왜곡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중도·실용파 측 한 의원은 “지난 대선 이후 중도성향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강경론이 지도부를 흔들기 위한 방식으로 왜곡 이용돼 왔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야당에 필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에서의 진보라고 지적한다. 야당이 매번 심판론에 기대는 이유는 결국 정책이나 대안에서 보수 정당과의 차별성을 보여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원호 서울대 정외과 교수는 “정부·여당이 부동산 경기 부양책 등 경제 기조 자체가 바뀔 수 있는 이슈를 들고나왔는데 새정치연합은 이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심판론과 같은 쉬운 이슈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정책적 디테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 목은정 교수, 미스코리아 본선 심사위원 활약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 목은정 교수, 미스코리아 본선 심사위원 활약

    서울예술전문학교(이하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의 석좌교수인 목은정 디자이너가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한국의 미(美)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동참했다. 올해로 58회를 맞이한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지난 1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아나운서 오상진과 소녀시대 수영의 진행으로 열렸다.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학과의 석좌교수 목은정 디자이너는 지난 2012년부터 미스코리아 대회에 드레스를 협찬하고 참가자들에게 모델 워킹과 무대매너를 지도해오고 있다. 이번 2014년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서도 미스코리아의 아름다움이 돋보일 수 있도록 직접 본선 드레스 디자인을 맡고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현재 제니퍼 웨딩의 대표이자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의 석좌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목은정 디자이너는 최초로 한국의 한복패턴과 서양식 패턴을 접목시킨 한복 드레스를 처음 선보인 국보 축제 1호 디자이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의상을 협찬하기도 했다. 이번 제 58회 미스코리아 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을 선발하는 자리로 전국 13개 지역, 해외 1개 지역에서 예선을 통과한 49명의 후보들이 경합을 펼쳤으며, 서울 진(眞) 김서연이 올해의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서울예술전문학교는 ‘세상의 중심이 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장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교수진을 편성했으며, 피부미용학과, 실용음악학과, 방송영상학과 등 다양한 학과로 구성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교육 플러스]

    초등학생 대상 한의학 체험 학습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대한한의사협회 후원으로 ‘본초탐사대’를 다음달 12일 개최한다. 신청은 30일부터 한의학연 웹사이트(www.kion.re.kr)에서 가능하다. 본초탐사대는 한의학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전 화봉산 등 채취 현장에서 직접 약용식물을 둘러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및 학부모 각각 20명 총 3개조로 운영된다. 문의 (042)868-9412. 한우리문학상 9월 한달간 공모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는 ‘2014년 한우리문학상’을 공모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하는 아동 장편과 청소년 장편 부문은 대상에 각 2000만원이 수여된다. 또 미등단 작가나 미출간 신인 작가만 응모할 수 있는 한우리신인문학상은 아동 단편, 청소년 단편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메일(Award@hanuribooks.co.kr)로 응모 가능하며, 수상작은 한우리북스 홈페이지와 아동 문학 계간지 ‘시와 동화’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작은 단행본으로 출판된다. 청소년 환경기술 아이디어 공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2014 청소년 환경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환경 파괴로 인해 발생하는 아토피 등의 환경성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도시 소음 줄이기, 재활용 방법 등 일상 생활에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중·고교생이면 개인이나 3명 이하로 팀을 만들어 참가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의 경우 환경기술개발원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실용 가능할 수 있도록 수상작의 특허와 출원을 지원한다. 오는 8월 25일까지 이메일(eco-idea@keiti.re.kr)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오는 10월 10일에 공모전 홈페이지(eco-techfair.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예술전문학교 공연기획학과, 공연 총괄 업체 ‘강한친구들’과 산학협력 협약 체결

    서울예술전문학교 공연기획학과, 공연 총괄 업체 ‘강한친구들’과 산학협력 협약 체결

    서울예술전문학교(이하 서예전) 공연기획학과는 지난 15일 공연 총괄 업체 ‘(주)강한친구들’과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학 협력은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형태의 상호교류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체결됐다. 이번에 서예전 공연기획학과와 산학 협력을 맺게 된 강한친구들은 유명 콘서트는 물론 각종 공연과 시상식, 팬사인회, 패션쇼, 대기업 세미나, 스포츠 행사, 각 방송국 등의 경호•안전•기획•행사진행을 총괄하는 전문 업체다. 그동안 드림콘서트, GOD콘서트, 레이디가가 콘서트, 저스틴비버 내한공연, 싸이 콘서트, 제이슨므라즈 내한공연, 휘트니휴스턴 공연, 골든디스크시상식, 백상예술대상, 서울가요대상, MBC연기대상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식적인 행사 참여의 기회를 공유하게 되며, 서예전 공연기획학과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기회와 취업분야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게 된다. 특별히 협약식 이후에는 서예전 공연기획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강한친구들 채규칠 대표의 ‘대형콘서트 및 행사 운영 실무’ 특강도 진행됐다. 서울예술전문학교 공연기획과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서예전 공연기획학과 재학생들이 다양한 공연에 스텝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특성화학교 서울예술전문학교는 방송영상, 연기예술, 공연예술, 모델예술, 실용음악, 패션뷰티, 보석, 디지털디자인, 스마트 IT, 호텔예술 등 다양한 학부를 운영, 국내 문화 예술 분야의 권위자를 교수진으로 초빙하여 현장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학생들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채팅어플, 똑똑하게 쓰는 5가지 방법 ‘주목’

    채팅어플, 똑똑하게 쓰는 5가지 방법 ‘주목’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짜릿하고 기대되는 경험이지만, 우리 주변의 인연은 한정돼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채팅서비스다. PC통신 시대 천리안, 2000년대 온라인 매신저 버디버디 등 채팅서비스가 각 시대를 대표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 모바일 시대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채팅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한 채팅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랜덤채팅어플 즐톡의 전우호대표를 만나 ‘채팅어플 이용 5계명’을 들어봤다. * 까다로운 가입절차? 앙대요~ 외롭거나, 심심하여 타인과의 만남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순간, 손에 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타인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것이 채팅어플의 매력이다. 다만, 가입절차가 까다롭고, 프로필 승인도 오래 걸린다면, 마음을 달래기는커녕 기나긴 기다림으로 짜증만 더할 수 있으니 가입절차가 심플한 채팅어플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대표는 말한다. 빠른 이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작성해야 할 프로필이 적은 만큼 개인 정보 유출 걱정도 덜해 마음 편히 놀다 갈 수 있다. * 단순히 채팅만? 기능 추가되면 재미도 UP 아무리 설레는 맘으로 만남을 시작했어도, 처음 보는 사람과의 대화를 지루하지 않게 이어가기란 쉽지가 않다.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바디랭귀지를 곁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더욱이 그렇다. 사진 전송, 동영상 전송, 쪽지 보내기 등의 기능이 추가된 어플을 사용하면, 센스있게 분위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으며, 대화저장 기능을 통해 소중한 데이터를 저장, 추억거리를 만들 수도 있다. * 랜덤채팅 어플도 지역별 분류는 있어야 무작위, 무조건적으로 사람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랜덤채팅어플의 묘미이지만,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는 있어야 대화주제를 이끌어낼 수 있다. 지역별로 채팅방이 분류된 랜덤채팅어플을 사용하면, 같은 지역 거주민끼리는 반가움으로, 타 지역 사람과는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바다에 놀러 가고 싶다면 부산 쪽 채팅방에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등 타 지역 사람에게 정보를 얻는 재미도 쏠쏠하며, 같은 지역 사람끼리 오프라인 만남을 가지는 것도 좋다. * 채팅어플은 가볍다? 실용성까지 겸비해 채팅어플은 시시콜콜한 잡담도, 썰렁한 농담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지만, 상황에 따라 목적에 맞는 실용적인 대화도 나눌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최근 어플들은 근거리 서비스를 도입, 중고장터 메뉴를 마련하는 등 실용적인 기능을 도입하고 있어 근거리 이용자끼리 동물분양, 전자기기 중고거래도 손쉽게 할 수 있다. 근거리 서비스를 통해 같은 지역 사람끼리 취미 모임을 만들거나, 스터디 멤버를 구하는 데도 채팅어플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 연락처 공개 부담? 안심번호 서비스로 통화도 OK 간만에 대화가 잘 통하는 상대를 만났다면, 목소리까지 들어보고 싶기 마련이지만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상대방에게 핸드폰 번호를 공개하는 것은 꺼려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 폰팅 기능이 있는 어플을 사용하면,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해 상대와 통화할 수 있어 연락처 공개 부담이 없다. 정말 믿음이 가는 상대라는 확신이 든다면 그때 자신의 번호를 알려줘도 괜찮을 것이다. 즐톡의 전우호 대표는 “채팅어플은 스마트폰의 특징인 휴대성, 편리성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어 엄지족들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더욱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채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바일 에티켓을 지키는 등 운영자와 사용자 모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일지구 부띠끄 오피스텔 ‘강일포디움’ 모델하우스 오픈 인기

    강일지구 부띠끄 오피스텔 ‘강일포디움’ 모델하우스 오픈 인기

    강일지구는 첨단업무단지와 엔지니어랑 복합단지, 고덕 상업업무 복합단지 등 대규모 산업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등 엔지니어링 업계의 선두 주자들이 입주를 완료해 풍부한 배후수요가 구축돼 있다. 하지만 강일지구는 아파트 가구수 대비 상업 지역이 적고,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을 지을 토지가 부족해 이런 풍부한 배후수요를 수용할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강일지구 소형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포스코A&C가 강일지구에 ‘강일 포디움’ 오피스텔을 분양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일지구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강일 포디움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총 252실의 소형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처음 설계부터 첨단업무단지에 근무할 젊은 고액 연봉자들을 위해 만든 부띠크 오피스텔을 표방, 각 세대별로 시스템 가구를 갖춘 개별 공간인 창고를 제공해 부피가 큰 여가 취미 활동 장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일부를 복층형으로 설계해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다른 복층형 오피스텔 대비 층고를 높게 설치, 실제 사용에 불편함을 없앴다. 태양광 판넬과 특수 윈도우 필름도 설치해 입주자들은 관리비 절감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사는 “지하철 9호선 연장 예정지 확정이라는 호재에 삼성 엔지니어링 등이 들어선 강일 첨단업무단지의 임차 수요를 감안한다면, 공실률이 아예 없을 가능성이 높다”며 “강일지구 최초의 브랜드를 갖춘 오피스텔에 높은 임대 수익률을 무기로 투자 수요층에 확실히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일 포디움의 모델하우스는 18일 오픈 했으며 위치는 사업지 인근인 강일동 주민센터 인근이다. 분양문의: 1599-970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부 4대 지원사업 석권… 취업률 73% 전국 3위

    정부 4대 지원사업 석권… 취업률 73% 전국 3위

    건양대는 현재 건학 이래 최고의 평가를 누리고 있다. 건양대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등 4대 재정지원사업을 모두 석권했다. 전국 202개 4년제 대학 중 신청 사업에 모두 선정된 것은 건양대뿐이다. 받게 되는 정부지원금만 600억원에 이른다. 이동진 대외부총장은 지난 18일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있는 지방대학이 후발주자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차별화, 특성화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지난해 7월부터 교수 65명, 직원 15명 등 8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이 밤을 새워 가며 사업신청에 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TF팀이 사용한 식사비만 4800여만원에 이르고 평균 몸무게가 5㎏씩이나 빠질 정도로 업무강도가 높았다고 이 부총장은 덧붙였다. 건양대가 신흥 명문으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률’이다. 건양대는 올해 졸업생 취업률이 72.9%로 졸업자 1000~2000명 그룹에서 전국 3위다. 2004년 교육부가 공식 취업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뒤 1~3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원동력은 철저한 ‘실용성’이다. 건양대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보건의료계열의 특성화는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가 위치한 논산 주변에 3군 본부를 비롯해 육군훈련소 등이 밀집해 있는 점을 감안, 군사경찰대학을 단과대로 분리시켰다. 또 내년에는 해외취업에 초점을 맞춘 ‘해외건설 플랜트 학과’를 신설한다. 교육의 내실화도 김희수 총장이 강조하는 방침이다. 교수들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휴강을 하려면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먼저 보충강의를 실시해야 한다. 교수는 학생들 옆에서 붙어 초등학교 수준의 상담을 제공한다. 이 부총장은 “전국에서 취업매직센터, 동기유발학기 등 건양대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성공했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면서 “한 가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학교 구성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급속한 발전이 가능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논산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中서 여성전용 주차공간 ‘더 넓다’ 이유로 성차별 논란

    中서 여성전용 주차공간 ‘더 넓다’ 이유로 성차별 논란

    중국의 한 쇼핑몰 앞 주차장에 표시된 여성 전용 주차 공간이 때아닌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핑크색 테두리로 지정된 이 주차 공간은 다른 일반 공간보다 전후·좌우로 각각 30cm 더 넓은 데 이를 두고 인터넷상에서 성차별이라는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해안도시로 유명한 다롄 중심가에 있는 쇼핑몰 ‘다스지에다두후이’(大世界大都会购物广场, World Metropolis)는 건물 자체에는 도시화의 물결과 함께 중국 전역에 등장한 다른 쇼핑몰과 전혀 다르지 않지만, 최근 정면 입구에 10대분의 여성 전용 주차 공간을 다른 공간보다 넓게 설치했다. 때아닌 논란에 대해 쇼핑몰 운영 관계자들은 표준 크기의 공간에 쉽게 주차할 수 없는 여성 고객이 많았다는 것을 설치 이유로 들고 있다. 한 여성 고객은 “다른 공간보다 넓어 매우 편리하다. 성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의 소셜 미디어인 웨이보에서는 쇼핑몰 경영진은 성차별적이고 진부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한 게시글에서는 “이를 잠깐 보면 여성을 존중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모욕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쇼핑몰 측 경영진은 여성 차별 의식을 부정하고 있다. 여성 간부인 양홍준은 “우리 회사의 고객 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들에게 사용하기 쉽게 하고 싶었을 뿐”이라면서 “여성에 대한 모욕은 전혀 없으며 실용적으로 주차 공간을 넓힌 것을 여성이 남성보다 운전을 못한다고 나타낸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중국 정부는 공산주의 원칙에 따라 공식적으로 남녀평등을 선언하고 있다. 마오쩌둥 초대 국가 주석은 “여성이 하늘의 절반”(女人半邊天)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보수적인 태도는 사회에 깊이 배어 있어 검은 정장 차림의 남성들이 점거하는 중국 공산당 간부와 정치권 상층부에서는 여성의 존재는 거의 드물다고 한다. 여성 전용 주차 공간의 크기에 관한 인터넷상 게시글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두 사람은 요리하는 남자와 운전하는 여자”라는 내용이 쓰여 있어 남녀 차별에 관한 사상이 얼마나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지 보여준다. 또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자동차 회사들의 광고는 항상 남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쇼핑몰을 방문한 한 남성 고객 역시 “여성은 주차 방법을 모른다. 여러 번 충돌할 뻔 적이 있는 데 상대 차량의 운전자는 모두 여성이었다”면서 “여성은 조금 운전이 거칠고 앞만 보고 거울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하며 선입견을 품고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중국의 안전 운전 의식은 성별과 관계없이 낮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국영 언론에 따르면 2012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10만 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3월 발표한 통계로는 세계적으로 교통사고에 관여하는 남녀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으며 사망자 전체의 77%가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글로벌 시대] 시진핑과 인문학/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시진핑과 인문학/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여운이 아직도 묵직하다. 역대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했다는 것 외에, 주요 2개국(G2) 정상 시진핑이라는 인물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많은 언론은 그의 정치적 성장기를 집중 보도했다. 그리고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한·중 FTA 연내 타결, 원·위안화 직거래 등에 합의했다. 여러 합의 내용 중에서 언론이나 일반인들이 주목하지는 않았지만 인문학자인 필자의 시선이 간 부분이 있었다. 바로 한·중 양국이 인문 유대 강화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보도였다. 양국 간 인문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인문교류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한·중 청소년 특별 교류를 실시하며,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한·중 인문교류 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구체적 계획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문사철(文史哲) 열풍과 인문 소양 중시 분위기에 비추어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내용으로 평가된다. 바야흐로 신(新)르네상스의 시대라 할 수 있는 시점에 한·중 정상이 인문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 하겠다. 한·중 양국은 인문교류의 훌륭한 토대를 이미 갖추고 있다.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인문교류가 한자와 한문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은 한자와 한문으로 언어생활을 했고, 중국의 경전, 사상서, 인문 소양서 등을 받아들여 수학하면서 문화, 사상, 인문이 자연스레 하나의 문화권으로 형성된 것이다. 인문학의 시각에서 시진핑은 중국의 역대 지도자 중 인문 소양을 제대로 갖춘 정치 지도자로 평가할 수 있다. 마오쩌둥이 정치사상을 강조한 정치관료였다면 덩샤오핑은 실용경제를 중시한 경제관료, 후진타오는 과학기술을 중시한 기술관료, 시진핑은 역사지능과 인문소양이 높은 인문관료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시안(西安) 량자허(梁家河) 토굴에서 7년 동안 잡곡밥, 벼룩과의 사투, 고된 작업량으로 상징되는 ‘하방’(下放) 생활을 거친다. 중국 영화 ‘발자크와 소녀재봉사’에는 하방된 대학생이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Balzac)의 작품을 읽으면서 고난을 극복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시진핑도 이 시기 여러 인문 교양서들을 읽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다. ‘독서가 리더십의 수준을 결정한다’고 스스로 말하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 또한 그는 고사성어와 격언 등을 자주 인용해 격조와 함축미가 풍겨 나는 수사학(修辭學)을 구사한다. 이번 방한 중 기고문과 연설에서 논어(語), 당시(唐詩), 고금현문(古今賢文)을 인용했는데 이는 중국의 다른 지도자와 극명하게 차별되는 인문 소양 중심의 사고를 보여주는 것이다.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타분야와의 융복합이 주목받는 시점에서, 한·중 인문유대는 양국 간 무형의 자산을 활용해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한자문화권인 일본, 베트남을 포함한 동아시아 인문교류의 장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젊은 세대들과 중국의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주링허우’(九零後)들은 인문 소양이 부족한 세대들이다. 한·중 인문유대사업으로 ‘신(新)채근담’, ‘신(新)명심보감’ 같은 인문 교양서를 공동 개발해 양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공부하고, 인문소양과 역사지능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 “창업·개발자 입장서 정책 추진… 비효율 규제·애로 없앨 것”

    “창업·개발자 입장서 정책 추진… 비효율 규제·애로 없앨 것”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정보기술(IT)과 결합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0년 뒤에는 개인도 유전자 정보를 알아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고 싶습니다.”(강병규 제노플랜 이사) “헬스케어 산업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산업군입니다. 준비되면 함께 협조해서 좋은 기업을 만들어 봅시다. 수백 개 이상의 기업과 수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수 있는 산업이니까 열심히 해주세요.”(최양희 미래부 장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지난 19일 취임 후 첫 행선지로 판교 테크노밸리의 초기기업(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입주해 있는 네오플라이를 찾아 “정부가 위에서 아래로 민간을 압박해 온 ‘톱다운 푸시’ 정책에서 벗어나 민간과 협력해 창업자·수요자·개발자 입장에서 생각하겠다”면서 “비효율적인 제도나 규제, 글로벌 진출의 어려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첫 행선지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창조경제 성과’에 대한 강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곳을 찾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최문기 장관이 ‘창조경제’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확립하고 확산하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이다. 실제 최 장관이 찾은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네오플라이 등은 선데이토즈(모바일 게임 애니팡) 등 소위 ‘대박’ 기업들을 속속 배출하고 있고, 시공미디어는 교육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디지털 초등교육 서비스 ‘아이스크림’으로 ‘떼돈’을 버는 곳이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에도 카이스트(KAIST) 융합연구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성과 위주의 실용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곳을 연이어 방문했다. 역대 과학기술 관련 부처 장관들이 대부분 첫 행선지로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찾아 기관장 간담회와 연구현장 방문 등을 통해 ‘과학계 다독이기’를 우선시한 것과 사뭇 대조된다. 당연히 현장의 기대감은 컸다. 김도경 카이스트 나노융합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정부에서는 인문학과 과학의 결합 등 이상향에 가까운 목표들만 제시됐던 게 사실”이라면서 “(최 장관은) 연구 현장, 기업 자문을 오래 해서 그런지 과학과 공학의 융합 등 성과를 낼 수 있는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있다. 더이상 보여 주기식 정책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 장관은 이날 점심에 판교 테크노밸리 창업가들과 선 채로 피자와 콜라를 먹고 스스럼없이 셀카를 찍는 등 젊고 친근한 장관의 모습을 보였다. 메뉴는 최 장관이 직접 골랐다. 저녁은 공식 행사와 별개로 카이스트 연구원, 예비 대학생 창업가들과 함께 ‘치맥’(치킨+맥주)을 즐겼다. 그는 저녁 자리에서 건배사로 자신의 가훈인 ‘심심’(深心)을 소개하며 “깊은 생각을 통해 나만의 시각을 가지고 10년 후에는 전 세계에서 벤치마킹할 만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 보자”고 격려했다. 서울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대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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