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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인공지능, 최종 목표는 에너지다/안남성 한양대 에너지학과 초빙교수

    [열린세상] 인공지능, 최종 목표는 에너지다/안남성 한양대 에너지학과 초빙교수

    최근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에서 이세돌이 완패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충격을 받고 알파고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의 다음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처음에는 인공지능이 4000년 역사를 지닌 바둑을 이길 것으로는 아무도 예측을 하지 못했지만 이세돌의 연패로 인공지능의 무한한 능력에 놀라면서 이제는 무서움마저 느끼고 있다. 15~20년 후를 예측하는 데 가장 유명한 미국의 MIT 공대의 미디어 랩은 이미 15년 전에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 도시과학’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결과를 발표하였다. 발표에 의하면 미래는 에너지와 수송, 통신 분야가 인터넷과 융합되어 인공지능이 사회 인프라를 운영하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지금의 인프라는 보행자나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 색이 서로 다른 신호 등을 설치하여 이미 정해진 룰이나 규칙에 따라 운전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보행자나 차량들은 교통 규칙을 지키기 위해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야 하고 교통 혼잡을 경험하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실제로 사람이 이동하는 데 사용되는 시간은 전체의 3% 이내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도로 위에서 신호등을 기다리거나 주차하는 데 쓰이고 있다. 또 사용되는 휘발유의 5% 이내의 아주 적은 양만이 사람을 운송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MIT는 미래에는 플랫폼을 가진 무인 전기자동차들이 서로 연락하면서 소비자들이 필요할 때 스마트폰으로 연락만 하면 지동차가 주차된 충전소를 알려 주고 소비자는 이용 후 다시 다른 이용자를 위해 목적지 충전소에 주차만 하면 되는 공유경제기반 ‘주문형 수송시스템’이 주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경우에 신호등 없이도 교통 혼잡을 방지하면서 가장 적은 시간과 전력을 소비하도록 차량을 통제하는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을 가진 플랫폼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우리 에너지 산업도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지배하는 시대에 이미 진입하였다. 수송 분야에서는 테슬러가 주도하여 플랫폼이 부착된 전기자동차가 도입되기 시작하였고 구글은 십년 전부터 무인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많은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전력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전기저장장치, 소비자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에너지 효율이나 수요 반응이 서로 융합된 마이크로 그리드가 이제는 개념단계에서 이미 실용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미국의 네스트사는 가정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데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실내 온도만 올려주면 이에 맞춰 실내의 모든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시킴으로써 전력 소비를 감소시키고 있다. 구글은 이 회사를 일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사처럼 이미 32억 달러에 합병을 하여 에너지 산업에 본격적인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 현황은 어떠한가.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빠른 연산 속도를 가진 컴퓨터 기술이 필요하다. 이세돌과 대적한 구글의 알파고는 1200여대의 슈퍼 컴퓨터가 지원을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 Kt가 2020년까지 지금보다 연산 속도가 빠른 5세대 기가 통신 시스템을 보급한다고 발표를 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파리협약 이후 재생에너지 중심의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일어나고 있고 정부도 마이크로 그리드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리 에너지 산업도 큰 틀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준비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좀 더 들여다보면 아직 원론적인 수준에서 너무 느리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어 사회경제 전환을 위한 골든 타임을 잃어 버릴까 걱정이다. 일본은 4월부터 전력소매시장이 완전 자유화되어 전력과 가스가 결합한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하는 등 우리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래의 사회경제적 전환은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기술의 혁신이 단초를 제공하지만 성공 여부는 제도와 시장을 만들어 주는 정치적 리더십이다. 20대 국회에서는 좀 더 미래의 변화에 대한 안목을 지닌 훌륭한 정치인들이 선택받아 하루빨리 인공지능에 기반한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강력한 추진력을 얻기를 기대해 본다.
  • 안산 학원 방화 10대 2년 전 ADHD 진단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실용음악학원 내부에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 한 A(16·고 1)군을 현주건물방화치사 혐의로 3일 구속했다. 2년 전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A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쯤 안산시 상록구 모 실용음악학원 드럼 연습실 내부 벽면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다른 연습실에 있던 기타 강사 이모(43)씨와 드럼 수강생 김모(26)씨 등 2명을 연기에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안산지원 김경윤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군이 드럼 방음 부스 안에서 라이터로 벽면에 불을 붙였다가 불이 붙지 않자 친구 B(16·고 1)군이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재차 불을 붙여 방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원 연습실 내부 바닥에서 라이터를 주운 A군이 방화 충동이 생기자 이를 억제하지 못하고 불을 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A군은 범행 이후 중학교 동창에게 ‘호기심에 그랬다. 뉴스에 나지 않았느냐’는 내용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숨진 기타 강사 이씨와 드럼 수강생 김씨는 소음이 차단된 부스에서 악기를 연주하다가 화재 사실을 뒤늦게 감지해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학원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드럼 부스에서 시작됐는데 숨진 2명은 가장 먼 부스 안에 있었다. 경찰은 이씨 등이 방음시설 때문에 밖에서 일어난 소란한 상황을 뒤늦게 알아채고 탈출을 시도하다 질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해당 학원의 건축법 및 소방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으나 위법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A군은 과거 ADHD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2년 전 A군에 대해 ‘주의력 저하로 충동 반응 억제에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으며 부모로부터도 치료 경험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법원은 피의자의 정신 상태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감정유치’(피고인의 정신 또는 신체 감정을 위해 법원이 일정 기간을 정해 병원 등에 유치하는 강제 처분)를 하고 형량에 반영할 수 있다. 감정유치 결과 상태가 심각하면 실질적 형량과 다름없는 ‘치료감호’ 처분을 할 수도 있으나 ADHD는 흔한 질병이라 형량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 트레이닝복+청바지 ‘애슬레저룩’ 완벽 소화

    ‘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 트레이닝복+청바지 ‘애슬레저룩’ 완벽 소화

    본격적인 봄 날씨에 접어들고 일상 속에서 가볍게 운동을 즐기는 이들도 늘어나며 평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허무는 애슬레저(athleisure)룩이 인기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기능성 의류에 캐주얼한 디자인 요소를 겸비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확대하고 있다. 따뜻한 봄을 맞아 애슬레저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배우 강소라가 스포티한 애슬레저 룩의 공항 패션을 선보여 화제다. 강소라는 4일 오전 패션 화보 촬영을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 드라마 속에서 입고 있던 정장을 벗어던지고 편안하고 활동적인 트레이닝복 스타일을 자신만의 매력을 살려 멋스럽게 소화했다. 특히 캐쥬얼한 재킷과 몸에 밀착되는 팬츠를 매치하며 완벽한 각선미를 자랑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소라가 착용한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컴프리 재킷’은 독특한 핸드 포켓 디테일, 그리고 소매 포켓 디테일로 디자인 포인트를 준 마운틴 재킷이다. 후드 탈부착이 가능해 봄철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라이프스타일 웨어로도 손색없다. 애슬레저 룩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에 아웃도어 기능성까지 두루 갖춰 실용성 역시 높인 스타일이다. 한편 강소라는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당찬 매력의 신입 변호사 이은조 역할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아름다운 미모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그녀의 오피스룩도 또 하나의 볼거리를 더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 주간 놓치기 아까운 화제 영상

    한 주간 놓치기 아까운 화제 영상

    3월 다섯째주와 4월 첫째주(3월 27일~4월 2일) 서울신문TV에 소개된 화제의 영상 중 ‘놓치기 아까운 영상 TOP10’을 선정했습니다. 밀림의 제왕 사자의 공격으로부터 어미를 보호하려는 새끼 하마부터 집안일을 운동 삼아 완벽한 몸매를 만든 여성이 화제가 됐습니다.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의 인기에 힘입어 한림예고 실용무용과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선보인 ‘픽미 플래시몹’과 새누리당의 ‘픽미 댄스’ 또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1. 사자 공격으로부터 어미 보호하는 새끼 하마 [기사원문 바로가기] 2. 어린이들과 동시에 바둑 두는 이세돌 영상 재조명 [기사원문 바로가기] 3. 집안일이 운동…완벽 몸매 만든 여성 ‘화제’ [기사원문 바로가기] 4. 한림예술고 학생들의 ’픽미 댄스’ 플래시몹 화제 [기사원문 바로가기] 5. [별별영상] 아, 이게 아닌데 [기사원문 바로가기] 6. 쿠두 사냥하는 표범 [기사원문 바로가기] 7. 암컷을 이빨로 콱…상어의 잔인한 짝짓기 [기사원문 바로가기] 8. 전효성, 신곡 뮤직비디오서 상반신 노출한 이유 [기사원문 바로가기] 9. “날 뽑아주세요” 새누리당의 ‘픽미’ 댄스 [기사원문 바로가기] 10. 중앙선관위 투표 독려 영상 선정성 논란 [기사원문 바로가기]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안산 실용음악학원 방화 ‘ADHD’ 10대 영장…“라이터보고 방화 욕구”

    경기 안산의 한 실용음악학원 내부에 불을 질러 2명의 사망자를 낸 10대 고등학생이 2년 전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년 전 ADHD 진단을 받은 A(16·고1)군이 방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불을 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전문의는 A군에 대해 ‘주의력 저하로 충동반응 억제의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으며, 부모로부터도 치료 경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법원은 피의자의 정신상태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감정유치(피고인의 정신 또는 신체 감정을 위해 법원이 일정 기간을 정해 병원 등에 유치하는 강제처분)’를 하고 형량에 반영할 수 있다. 감정유치 결과 상태가 심각하면 실질적 형량과 다름없는 ‘치료감호’ 처분을 할 수도 있으나 ADHD는 흔한 질병이라 형량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경찰은 A군이 드럼 방음부스 안에서 라이터로 벽면에 불을 붙였다가 불이 붙지 않자, 친구 B(16·고1)군이 말리는 것을 무릅쓰고 재차 불을 붙여 방화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A군은 경찰조사에서 “드럼실 바닥에 라이터가 떨어져 있어 벽면에 불을 붙였는데 불이 커지지 않아 재차 붙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라이터를 발견한 A군이 방화 충동이 생기자 이를 억제하지 못하고 불을 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A군은 범행 이후 중학교 동창에게 ‘호기심에 그랬다. 뉴스에 나지 않았느냐’는 내용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숨진 기타 강사 이모(43)씨와 드럼 수강생 김모(26)씨 등 2명은 소음이 차단된 부스에서 악기를 연주하다가 화재 사실을 뒤늦게 감지해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학원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드럼 부스에서 시작되지만, 숨진 2명은 가장 먼 부스 안에 있었다. 경찰은 이씨 등이 방음시설 때문에 밖의 소란한 상황을 뒤늦게 알아채고 탈출을 시도하다 질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해당 학원의 건축법 및 소방법 위반 여부를 조사 했으나 위법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2층짜리 상가건물 2층 실용음악학원에서 난 불로 이씨 등 2명이 숨지고 수강생 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8명의 인명피해와 소방서 추산 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0대 음악학원 수강생 불질러 강사 등 2명 사망

    10대 음악학원 수강생 불질러 강사 등 2명 사망

     경기 안산의 한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던 10대 수강생이 불을 질러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화재 신고접수부터 불이 모두 꺼질 때까지 19분 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불에 탈때 유독가스를 내뿜는 흡음재(방음재) 탓에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25분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 2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 있는 실용음악학원에서 불이 나 기타 강사 이모(43)씨와 드럼 수강생 김모(26)씨가 숨지고 나머지 수강생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날 당시 학원 안에는 이 학원 원장과 사상자 8명 등 9명이 있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9분 만에 진화됐다.  인근 상가 주인은 “불이 학원 안에서만 일었고,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른다”며 “평소에 이 학원에 사람이 많아 보이진 않았다”고 말했다. 사망자들은 검시 결과 연기 흡입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조사결과 방음부스 내부 흡음재가 불에 탈 때 유독성 연기를 내뿜는 재질이다보니 연기 흡입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 내부는 6개의 방음부스로 돼 있는데, 드럼 부스 안에서 A(16·고1)군이 어떤 이유에선지 라이터로 불을 붙여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신고 접수 후 완진될때까지 19분 만에 8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은 학원 내부가 구획이 나뉜 미로같은 구조인데다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내뿜는 흡음재가 부스 내부에 시공된 탓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창문이 대부분 닫혀 있는 상태였다보니 연기가 빠져나갈 곳이 없어 내부에서 연기 흡입으로 인한 피해가 컸다.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동영상에는 소방관이 창문을 열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출동,학원 방음부스 안에 라이터로 불을 낸 혐의로 A군을 체포해 파출소로 연행했다. A군 옆에는 친구 B(16·고1)군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과 B군 모두 연기를 흡입한 상태여서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을 조사한 뒤 고의로 불을 낸 것이라면 방화치사상 혐의를, 실수로 불을 냈다면 실화치사상 혐의를 각각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연기를 흡입해 3일 오후까지 안정을 취하기로 했다”며 “상태를 지켜본 뒤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건 경위와 함께 해당 학원 내부에 방음부스가 설치된 것이나 내부에 흡음재가 시공된 것이 관련 법률에 합당한 것인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안산 음악학원 화재… 2명 숨져

    10대의 어처구니없는 방화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7시 25분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2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 있는 실용음악학원에서 불이 나 기타 강사 이모(43)씨와 드럼 수강생 김모(26)씨가 숨지고 나머지 수강생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날 당시 학원 안에는 이 학원 원장 등 모두 9명이 있었다. 사망자들은 검시 결과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방음부스 내부 자재가 불에 탈 때 유독성 연기를 내뿜는 재질이다 보니 인명피해가 컸던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 학원 방음부스 안에 라이터로 불을 낸 혐의로 A(16)군을 체포해 파출소로 연행했다. A군은 연기를 흡입한 상태여서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 달여 전부터 드럼 과목을 수강한 A군은 경찰에게 “내가 불을 붙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도요타 등 6곳, 자율주행 전략적 공조

    고정밀 3차원 지도·통신 등 8개 분야 글로벌 시장 표준기술 선점 전략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일본 자동차공업회는 다음달 공동으로 ‘자동운전 연구소’를 설립해 유엔 및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안전 기술과 통신 규격 등 국제 표준화를 위한 대응 체제를 만들기로 했다. 안전, 보안 등 자율주행의 국제표준 제정을 일본이 주도하기 위해 민관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가 청사진과 로드맵을 만들고, 업체들은 전방위적인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산·관·학이 함께 자동운전차 개발에 필사적으로 뛰어든 것은 국제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표준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생각에서다. 구글 등 미국 업체와 벤츠 등 유럽 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자율주행 실용화 초기 단계에 표준기술을 선점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란 절박감이 컸다. 전통적 기계 산업에서는 강자였지만 통신과 인공지능(AI), 인식 기술 등에서는 미국과 유럽에 뒤처졌다고 생각하는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은 미 실리콘밸리에 연구 거점을 두고 자율주행에서 역전을 꿈꾸고 있다. 도요타·닛산·혼다 등 자동차 대기업 6곳은 지난 23일 고정밀 3차원 지도, 통신, 인간공학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8개 분야에서 공동 연구 등 전략적 공조에 나섰다. 2020년 일반 도로 주행을 목표로 한 표준 기술 확립도 함께 진행한다. “혼자서는 안 된다. 함께 간다”는 것으로 자동차 대기업 외에도 덴소,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파나소닉 등 부품 대기업 6곳도 가세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3할 이상을 점유한 일본 업체들은 기계, 통신 등 여러 분야가 결합돼 있는 자율주행차의 개발을 위해선 천문학적인 연구·개발비가 드는 데다 인력 확보도 난제여서 구미 업체와의 경쟁을 고려한 일본 국내 회사 간의 연합 전선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업체 8곳의 2015년도 자율주행 연구·개발비는 3조엔대. 그러나 한 자동차 업체 임원은 “차세대 환경, 안전 기술 등에서 무엇이 가장 소용되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이 될지 알 수 없는 등 연구 대상은 넓고, 자금과 인력 확보는 여전히 압박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고령의 남편보다 안심”… 로봇 택시 탑승자 90% “안정적” 호평

    “고령의 남편보다 안심”… 로봇 택시 탑승자 90% “안정적” 호평

    “고령의 남편이 운전하는 차보다 안심이 됐다.”(66세 여성) “안전성을 고려하다 보니 차간거리가 지나치게 벌어졌다.”(22세 여성) “발차 타이밍과 정차 감각이 (내가 운전하는 차와) 달랐다.”(50세 남성) 일본에서 자율주행차의 실험에 참여한 이들의 반응이었다. “핸들을 놓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는 느낌도 있었다.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인 디엔에이(DeNA)의 자회사, ‘로봇 택시’의 자동 운전 택시를 운행한 데 대한 반응이다. 로봇 택시는 지난 25일 별도 운행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 회사는 DeNA와 로봇 개발 벤처인 ZMP가 2015년 5월 공동 설립했다. 자율주행 차량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 주택가와 슈퍼 사이를 20회 운행하면서 27.7㎞를 달렸다. 운전자와 시스템 감시자 등 회사 직원 두 사람씩이 주민들과 동승해 주행 도중의 돌발적인 사고를 대비했다. 모니터로 참여한 인근 주민 51명의 90%가량은 자율주행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안정”또는“다소 안정”이라고 호의적으로 응답했다. 레이저 센서, 밀리파 레이더 등 핵심 기술로 운영된 자율주행 실험에서는 특별한 사고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막연한 공포감을 누그러뜨리고 이용자의 수용 태도를 높인다”는 목표도 달성됐지만 과제도 드러났다. 나카지마 히로시 로봇 택시 사장 겸 DeNA 이사는 “이번 실험에서는 강한 비가 내린 경우에는 안전을 고려해 운전을 취소했다. 버스를 추월할 때는 수동 운전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악천후 실험 등 자동운전 택시를 실용화하기 위해선 돌발 상황 등 다양한 장면에서의 실험을 더 쌓을 필요가 있다”고 시인했다. 후방 충돌 등 추돌 사고 제어도 과제로 남았다. 사고 발생 시 대응이나 보상 등 긴급 상황 발생 시의 2차적 대응 등 서비스 운영을 위한 대비 필요성도 지적됐다. 실험이 시작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미국에서는 구글의 자율주행차가 뒤에서 달려든 버스와 충돌한 사고로 자율주행의 한계가 도마에 올랐다. 지나친 경계 운전과 발·정차의 생경한 느낌 등 안전과 효율의 조화, 기존 차 운전과의 차이점 등도 극복 과제로 떠올랐다. 로봇 택시 측은 최종적으로 운전석에 사람이 승차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 상태인 ‘레벨 4’의 실현을 겨냥하고 있다. 나카지마 사장은 “규제 완화 등 법 개정의 신속한 진전을 기대한다”면서 “핸들과 액셀러레이터가 전혀 없는 ‘드라이버레스’ 차의 실현이 목표”라고 밝혔다. 공공 도로에서 레벨 4의 실험을 하려면 법 개정이나 규제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같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일본 업계와 정부는 자동차 산업의 명운을 걸었다. 도요타와 닛산 등 6개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공동 개발을 결정했는가 하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지리정보 업체 등도 전략적 협력을 다짐하면서 함께 달라붙었다. 이런 가운데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지난 23일 ‘자율주행 비즈니스 검토회’를 열고 자율주행 차의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자율주행 기술의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통신, 인간 공학, 보안 등 8개 영역을 정부 주도 아래 산·관·학이 연계·협조해 개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로드맵은 2020년에는 전용 도로에서 운전자 없이도 달리는 자율주행차의 실현을 겨냥했다. 이를 위해 산·관·학이 일체가 돼 개발을 가속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올해에는 시험 주행 실시 지역 선정, 2018년까지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 등 ‘레벨 2’ 달성을 목표로 했다. 2020년에는 전용 주차장에 자동 주차나 출고를 포함해 전용 도로에서 상업 운행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사람이 운전하는 트럭의 뒤를 대열 주행할 수 있는 무인 트럭도 2021년 이후 실용화를 겨냥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지도 데이터 및 통신 방식 정비, 해킹을 막는 보안 기술 등을 개별적으로 개발해 왔지만 이제는 국가 주도로 자동차 업계가 연계, 협력하는 체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자동운전에 불가결한 고정밀 지도, 통신 규격 등 8개 분야의 주요 기술은 자동차 업체와 부품 업체가 연계해 개발하기로 했다. 차량용 카메라와 레이더 등이 인지한 차량 주변 상황과 고화질 3차원 지도 등의 정보 조합 기술 등 안전 주행에 필수적인 기술 개발도 포함됐다.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 업체는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이 자동으로 가능한 차량을 2020년쯤에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닛산 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사장은 “시가지에서도 달리는 자동운전차를 2020년까지는 상품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BMW와 다임러, 아우디 등 독일 대형 3개사도 지난해 지도 정보 회사를 공동 인수했고, 미국 구글도 독자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세계적으로 자동운전 차량 개발 경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부산 서구 초장도 마을지기사무소 ‘인기짱’

    부산 서구 초장도 마을지기사무소 ‘인기짱’

    “꼭 필요한 서비스, 정말 고마워요.” 부산 서구 초장동 마을지기사무소가 소소한 생활불편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만능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올해 초부터 창조르네상스사업의 하나로 73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지기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마을지기사무소는 단독주택 거주 주민들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주택 유지·관리 서비스와 각종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곳이다. 누수, 누전, 동파, 배관 막힘 등 긴급서비스를 비롯해 문·창 부속품이나 배선·전등 부속품, 욕실용품의 교체·수리 등 소규모 주택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 공구 대여와 함께 24시간 무인택배서비스, 팩스·문서 출력 등 간단한 행정서비스도 하고 있다. 서구 지역 단독주택(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포함) 거주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 비용은 출장비(5000원)와 재료비가 전부이다. 기초수급자·독거노인·차상위계층은 출장비는 물론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2만 5000원 이하 재료비까지 무료다. 한 번씩 필요하지만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전문공구도 2000원이면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불과 3개월여 만에 200건이 넘는 각종 민원이 신청될 정도로 인기다. 지난 1월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동파 수도배관 수리 및 보온재 교체작업이 가장 많았다. 싱크대 코브라 수전이나 화장실 변기 수전, 전기 등에 대한 수리요청도 잇따랐다. 강모(61·서구 남부민동)씨는 “지난겨울 에어캡(뽁뽁이) 단열시트 설치, 싱크대 코브라 수전 교체 등 5차례 서비스를 받았다. 그동안 비용 부담 때문에 불편해도 참고 살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해했다. 서구는 올 하반기에 남부민동 1동에 추가로 마을지기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마을지기사무소에는 공공근로자 등 3명이 근무하고 있다. 만능수리공 김문홍씨는 “출장을 다니다 보면 저소득층이나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비용부담 때문에 집에 물이 새고 전등이나 방문이 고장 났는데도 그대로 방치해 놓고 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런 분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日, 주행기록·사고장면 공개 허용

    일본 정부가 자율주행 차량 개발 관련 업체들에 주행기록, 사고 장면 등을 담은 방범 카메라 영상 등을 손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 관련법을 정비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차 실용화의 핵심인 사고방지 기술 확보를 위해서다. 택시나 트럭 등에 장착된 전후방 감시카메라 주행기록, 주차장 등의 방범 카메라, 도로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긴 사고 전후 차량과 사람의 움직임 등을 제공해 사고방지 시스템 마련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으로는 이들 영상을 자동차 회사에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카메라를 설치한 택시 회사나 경비 회사가 영상의 소유자이지만 화면에 찍힌 사람 전원의 동의가 없이는 범죄 조사나 보도 목적 이외에는 제삼자에게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7일 일본 정부가 ‘인정기관’으로 지정한 민간의 정보처리 회사 등은 얼굴 등 개인 정보가 포함된 영상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인정기관에 자동차 회사들을 포함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한림예술고 학생들의 ’픽미 댄스’ 플래시몹 화제

    한림예술고 학생들의 ’픽미 댄스’ 플래시몹 화제

    “픽미 픽미 픽미업! 픽미 픽미 픽미업!”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교정에서 펼쳐진 플래시몹이다. 이 학교의 1,2,3학년 실용무용과 재학생들이 참여한 플래시몹은 그야말로 놀랍다. 실용무용과 학생들답게 230여 명의 학생들이 완벽한 칼군무를 보여준 것. 해당 영상은 한림연예에술고등학교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올라온 뒤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림연예예술고 페이지에 따르면, 학생들이 ‘픽미’ 플래시몹에 참여한 이유는 추후 결과물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연습생들의 첫 과제곡이었던 ‘픽미’는 신나는 비트 위에 ‘나를 뽑아줘’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로 방송 이후 화제를 모았으며, 국회의원의 총선거 공식 로고송으로도 선정됐다. 영상=정마티/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핫뉴스] ‘프로듀스101’ 최유정, 전소미 엉덩이 ‘맴매’ 때린 이유▶[핫뉴스] 프로듀스101 ‘24시간’ 노래+ 방탄소년단 ‘쩔어’ 안무…기막힌 조합!
  • [토론 내용 전문] 심상정 대표 “정의당, 정치 교체 주도할 선명 야당”

    [토론 내용 전문] 심상정 대표 “정의당, 정치 교체 주도할 선명 야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특별초대석에 참석해 4·13 총선을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심 대표의 토론 발언 내용 전문을 싣는다. ●심상정 대표 모두발언  반갑습니다.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입니다.정의당은 진보정당으로 알려져 있고, 저희 스스로도 그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저희가 지향하는 진보는 70년대 냉전시대의 낡은 이념에 집착하는 진보가 아닙니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선진 복지국가를 꿈꾸는 진보입니다.정의당은 왼쪽, 오른쪽을 왔다갔다 하지 않습니다. 오직 아래로 민생현장으로 내려가고자 합니다. 실제 국민의 삶에 힘이 되는 변화를 추구하는 생활정치에 매진할 것 입니다. 저희 당명은 정의당입니다. 저희 정의당은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장논리, 경쟁논리에 앞서 인간의 존엄성이 우선되는 사회입니다.둘째,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보람을 느끼고, 노동의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입니다.셋째, 생태와 평화를 지켜 대한민국을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해 가기 위해 정의당은 세 가지 정치 활동의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첫째,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가치 중심의 원칙을 지켜갈 것입니다.둘째,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합리적 대안으로 경쟁할 것입니다.셋째, 말만 앞세우는 용두사미 정치가 아니라, 일관된 실천으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이번 총선은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판의 새판을 짜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저희 정의당은 이번 총선 목표로 교섭단체 구성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최소한 두 자리수 지지율과 두 자리수 의석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선거는 각 정당이 한 사회의 중심 문제와 해법을 제시하고 다투는 장입니다.국민이 권력을 줬는데 ‘문제는 야당’이라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실패를 호도하기 위한 못난 정치공세에 불과한 것입니다.더불어민주당은 ‘문제는 경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의 핵심문제가 불평등인만큼 경제가 문제 맞습니다. 그러나 경제실패, 민생파탄을 불러온 것은 정치입니다.그래서 저는 ‘문제는 정치’라는 국민의당의 주장에도 동의합니다. 그렇다면 그 정치는 누가 합니까? 바로 정당입니다. 양당 중심의 민생 없는 대결 정치, 기득권 담합정치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그래서 정의당의 입장은 “문제는 정당이야. 대안은 정의당”이야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유권자들의 마음이 싸늘해졌습니다. 비전 제시도 정책 약속도 없었습니다. 어렵게 쌓아올린 정당 민주주의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로지 이전투구와 이합집산으로 희대의 막장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더욱이 어디가 여당이고 어디가 야당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여야가 서로 사령탑을 바꾸고, 후보들이 정신없이 넘나드니, 미약하지만 서로를 구별하던 정체성이 뒤죽박죽 돼버렸습니다.그야말로 대혼돈 상태입니다. 저는 이런 현상이 지난 반세기를 지탱해 온 낡은 양당체제가 해체되는 말기적 징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이번 총선 공천은 정의화 의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악랄한 사천이자 비민주적 숙청’이었습니다.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요건마저 지키지 못한 새누리당은 정치모리배들의 사익추구 집단으로 전락했습니다.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경제실정 심판을 머뭇거리는 까닭은 박근혜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제1야당을 불신해서입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선명야당의 길을 버리고, 자꾸만 오른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양당체제 극복을 앞세웠지만 실제 속내는 양당체제 일원이 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이삭줍기로 몸집을 불리고, 특정 지역에 사활을 거는 모습은 양당체제 극복과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 기반, 조직에서 그 어떤 차별성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유사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꾸만 서로를 닮아가는 이들 세 정당과 진보정당 정의당은 다릅니다. 정의당은 정권의 폭주로부터 국민의 이익을 지키는 선명야당입니다. 정의당은 불평등과 차별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싸워 온 진보정당입니다. 정의당은 한국정치 교체를 주도할 혁신정당입니다.저는 이것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야 할 충분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이 강해질 때 대한민국의 민생이 더 풍요로워 질 것입니다. 정의당이 더 커질 때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 강해질 것입니다.‘교섭단체 정의당’이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호소 드립니다.감사합니다. ●토론 내용 -문제는 정당, 정의당이 대안이라고 했다. 기성 정당에 대한 국민 평가 낮지만 정의당 비롯한 진보정당에 대한 국민 평가가 굉장히 낮지 않나,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다고 판단하는데 그 가장 큰 이유나 배경은?→우선 진보정당의 존재감은 많이 살아나고 있다. 여론조사가 어제 9.8%까지 올라 지지율로는 제4당, 가장 큰 잠재력 가진 정당이다. 저희는 지역별 지지율 편차가 크지 않다. 30대에서는 20%에 육박해 다른 정당보다 가장 높은 지지율 보인 적 있다. 최근에 한국 사회 중심세력이 주목하고 있다. 수도권 15%로 국민의당 넘어 선 조사 자주 나온다. 지지율은 4당이지만 내용으로는 가장 큰 잠재력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정의당이 15년 역사에 많은 실패 거듭했다. 창당 3년만에 총선에서 당 의석수 많이 확보 목표 삼고 있지만 뿌리를 단단이 내리는 조직적 목표도 갖고 있다. 정의당은 불공정 경쟁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국민의당의 절반만큼만 언론이 주목해도 지지율 넘을수 있다고 자신한다. 더 주목하면 제1야당 될 수 있다. 제도적인 환경도 진보정당에 적대적이다. 거대 양당 담합으로 승자독식 강화하는 개악을 만들어냈다. 정의당 앞길에 폭풍우 내리고 다리도 끊기고 산사태도 났지만 모든 역경을 기회로 만들 용기와 신념있다. -9.8%지지율 최근에 나왔다고 했는데, 과거에도 진보정당은 10%의 지지율 있었던 적 상당히 있었다. 이번 총선 경우 양당경쟁구도로 좁혀지면 어렵지 않나?→과거 민주노동당이 14% 받았고, 통합진보당이 10% 받았는데 정의당이 시행착오 속에서 3년 됐다. 파편난 조각 잘 붙여 정당 외양을 갖췄다. 진보 정당 지지율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 기성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크고,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는 정의당 주목하고 있다고 본다. -두자리 의석수 말했는데, 그게 기존 야당이 못해야 그런 결과 나올텐데, 두자리 지지율 등 근거는?→정의당의 현재 지지율은 타 정당 반사이익에 의한 것이다. 저희 지지율은 억압된 지지율이라고 거꾸로 생각한다. 그간 자세히 보면 예쁜 정당, 유일하게 정상적인 정당인데 정치적 영향력 키울 수 있는 정당인가 유권자들의 망설임이 있었다고 본다. 타 정당이 크게 실망 줬기 때문에 정의당 지지율이 확고해 질 것이라고 본다. 추세가 중요한데 매주 여론조사 발표 추세로 볼 때 계속 올라가고 있다. 저희 11% 지지 받으면 유효투표까지 감안할때 개악된 선거 제도에서도 6석의 비례된다. 최소 15% 투표 받아 6석 이상 비례 생각하고, 야권연대 안 돼 악전고투 중이지만 전·현직 의원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다. 어제 창원 성산에서 노회찬 후보가 단일화 됐고, 재벌이 뗀 금배지를 국민들이 붙여줄 것으로 본다. 박원석·정진후 의원들도 가능성 높다. -심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 지역이 19대 총선 당시 격전지였다. 이번에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까지 난립 중이다. 지역구에서 이길 자신있나?→저희 지역구가 이번에 지난 선거 170표 차이 당선됐기 때문에 격전지로 보시는데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당당히 승리하겠다. 지난 선거는 제가 원외에 있으면서 임했다. 미래 가능성 가지고 표를 주셨다. 고양갑 인구가 8만명 늘었다. 대부분 아파트 단지 중심이다. 젊은 세대들이 많이 들어왔다. 지난 총선에 비해 유권자들의 우호적 여론 많이 형성돼 있다고 본다. 다야(多野) 구도라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지난 4년 거치면서 가장 보람은 “나는 보수지만, 난 새누리 지지하지만 심상정 좋아해. 심상정 찍을거야”라는 격려 쇄도하고 있다. -진보정당이 선거에서 각인을 준 것은 1997년 권영길 후보가 대선에 나서면서다. 이후 저변확대, 국민 공감대 등의 면에서 20년 정치실험 왜 제자리 걸음인가?→2004년에 비례 1번으로 국회에 들어왔다. 직업적 정치인 된 지 만 12년째다. 시행착오 하면서 정치란 이런 것이고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는 경륜 있는 코멘트 들을 수 있었다면 시행착오 줄일 수 있지 않았겠나 생각했다. 반 세기만에 진보정당 태어나 적대적 제도와 환경, 이념적인 환경 속에서 온몸으로 부딪혀 오면서 출혈이 컸다.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실망 많이 드려 송구스럽다. 그러나 시행착오는 정의당이 앞으로 한국정치 혁신의 값진 자양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실패는 다시 반복되지 않을거다. 책임있게 걸어가겠다. 국민들도 과거 불투명했던 정체성, 시행착오 반복되지 않고 실패가 자양분 돼 진보정치 준비됐다고 믿어주신다면 저희 정당 충분히 주류정당 경쟁 가능하다. -비례대표 후보 질문. 지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자의 성향 문제 들어 단일화에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정미 후보. 어떻게 생각하나, 김종인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정의당은 진보정치 역사에서 국민들의 검증 받았다. 제 1야당 대표가 인공지능 시대에 관심법으로 우당의 후보 의심하는 것은 비(몰)상식 적이다. -이정미 후보가 통진당과 관계 있지 않느냐, 그런 의구심에서 나온 지적 같더라.→당연히 아니죠. 이정미 후보가 통진당에 남아있지 않고 저와 함께하고 있다. 정의당은 통진당과 노선을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책임있게 구별한 정당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이번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면서 양경규 후보가 10번으로 밀렸다.→그건 내용을 보셔야하는데 정의당은 기본적으로 다 노동운동 경험 있거나 노동자 출신이다. 이정미 후보도 오래 했고, 2~3번은 국방전문가와 언론개혁의 기수, 4번 윤소화 후보도 노동운동가 출신, 5~6번 청년후보 차세대 리더지만 노동운동 출신이다. 그래서 양경규 후보만이 노동 대표성이 아니라 저희 정당은 노동의 가치 존중하고 땀의 가치 실현하는 의지 가지신 분들이다. -선거운동 시작됐다. 계획이 어떻게 되나? →언론에서 각 당의 정책 공약을 비교하려고 하는데 각 부분별로 꼼꼼하게 낸 곳은 정의당 뿐이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분열의 가장 큰 피해는 정의당이라는 말에 동의하나?→피해라기 보다는 제가 대표 되고 매월 (지지율이) 1% 올라가고 있다. 교섭단체 구성이 이번 총선에서는 가능했으리라 본다. 제1야당 분열로 피해를 보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저희가 문제 삼는건 양당체제 극복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민의당이) 제3당을 누릴 자격이 없다. 인물, 조직 어느 면에서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 오랜 세월 풍찬노숙해온 저희 정의당을 가리는 부정적인 역할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국민의당이 교섭단체가 된다 하더라도 양당체제 극복은 어렵다. 양당체제는 양당이 잘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지역주의와 승자독식이 공고화 된거다. 안철수 대표는 선거구조 개혁 의지를 보인 적이 없다. 호남 쟁투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그런 점으로 볼 때 양당체제 극복 명분과는 멀다. -통합진보당으로 당 위기를 겪었고, 노선 선 긋기 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규·김재연 의원이 민중연합당으로 도전한다. 어떻게 생각하나?→그건 유권자가 평가할 몫이다. -야권연대 관련 질문. 국민의당이 제3당을 지향하고, 정의당은 진보 정당을 말씀하시는데 여야구도 속에서 이런 지향점 목표가 야권인가? 정의당에 국한해서 묻자면 진보정당 목표와 야권연대가 양립 가능한가?→충분히 양립 가능하다. 현대 민주정치에서 연합은 ‘상수’다. 일상적으로 정당의 성적을 가지고 연정도 구성하고 협력도 한다. 연대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유럽 정당들은 국민들의 평가 받아서 그 성적표 갖고 연정 연합하는데 우리는 사전에 하는 후보 단일화 방식 연대라서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 선거제도는 세계 유례 없는 구불어진 불공정 선거제도다. 매번 1000만표 가까운 사표가 발생한다. 이런 제도 바꾸지 않고 연대 비판은 자격이 없다. 지금의 상자독식 제도에서 제도 바꾸지 않으면 정치적으로라도 보장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연대를 비판하기 전에 기형적인 야권연대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선거제도 개혁을 책임있게 해주실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한다. -박원석, 정진후 의원 여론조사로 단일화 하자는 더민주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들었다.→저는 야권연대를 거부한 적이 없다. 제가 야권연대를 소수당, 선명야당의 길을 추구하는 진보정당으로서 손해를 감수하면서 야권연대 위해 헌신한 것은 두 가지다. 민생과 민주주의 어렵게 하는걸 야당이 방치해서는 안 된다. 박근혜 정부 폭주로 국민들의 피로도가 매우 높다. 야당이 협력하면 여소야대도 된다고 본다. 선거 전략상 전망과 필요에 따라 저는 야권연대 말씀 드렸다. 유감스럽게도 다른 두 당은 새누리당을 이기는데 관심 없고 오로지 호남 쟁투에 혈안 유감스럽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묻고싶다. 국민의당 단독 선거 임하는거 보다 연대해서 임하는 것이 총선 성과 최선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공동 승리를 보장하는 야권연대 제안했다. 당대 당 연대를 파기하면서 후보별 단일화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소수당 후보의 사퇴 강요다. 연대가 아니다라고 말씀 드리는거다. -더민주는 문재인 대표 시절에는 연대에 긍정적이다가 김종인 대표로 들어서면서 바뀐 건가?  →그렇다. -야권 분열의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야권 분열 책임을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분열 당사자들이 과거 새정치연합의 무능 무책임한 국민 평가에 대한 책임회피 차원에서 분열이 있었다고 본다. 제1야당의 리더들은 누구도 그 책임에서 피해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야권연대 관해서 문대표는 민생을 살리고 국민이 승리하는 전략적 연대 공식적 합의한 바가 있다. 총선연대를 넘어서서 연립정부로 정권교체 내다보는 플랜에서 합의가 있었다. 그러나 김종인 대표 들어서서 당대 당 합의가 연계되지 못했다. 김종인 대표를 만나서 물어봤다 “정의당과는 해야지” 그러면 논의 시작합시다. 정장선-정진후 후보 논의 시작됐는데 내내 불성실 무책임하게 일관했다. 그 결과가 연대 파기로 이어졌다. -당시 가장 큰 문제는?→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도드라지지는 않았다. 막판에 박원석 의원 지역구에서 박 의원을 빼달란거였다. 이후 언론에는 후보 단일화 요구했다고 하던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 무책임한 언론 플레이 매우 유감스럽다. 박원석 의원을 죽여달란거였다.서기호 의원 사퇴하고 정의당 의원 4명이다. 해볼 만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거대정당에서 죽여달라고 하는 것은 연대 기본 자세가 안 돼있다는 것이다. 제가 의심하는 것은 김종인 대표가 정체성이 달라서 연대 못한다고 했는데, 정체성이 다르다고 확인해준 데 대해서는 제가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간 가장 곤혹스러운건 정의당은 따로하냐냐, 같이하지. 이런 말씀 하셨을때 당혹스러웠는데 두 당 정체성 다르다고 명확하게 확인해준 점 감사하다. 그러나 우리 비례 1번이라든지 근거 없이 색깔론 기대는 태도 매우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연대하는 거다 같으면 통합하는 거다. -후보간 단일화 왜 더민주에 원하는 책임있는 답변은?→저희가 더민주 위해 존재하는 정당이 아니다. 민생정치 정치 개혁에 우리가 한 석이 더 가치 있다. 정의당 의석 한 석이라도 늘릴수 있는 전략적 판단 설 때 저희는 검토하겠다. -김종인 안철수에 야권연대 지지자 열망 큰데 심 대표가 조건없는 만남 제의할 생각은?→저희 당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야당에 대한 평가를 조금 더 묻는다.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정당이 하루 이틀만에 몇 개월 만에 중심 잡기는 어렵다. 국민의당 창당 이후 시간이 크게 경과되지 않아 단정적으로 미래를 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창당 배경이 과거 새정치연합 내의 권력투쟁에 있고 국민의당 중심 세력이 과거 새정치연합과 함께 일한 중심 세력이고, 노선·비전·정책 어떤 새로운 노력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제3당 위상으로 인정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총선 이후에 국민의당 행보가 저도 매우 궁금하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체성이 제1 야당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나?→몇 가지 점에서 분명한 확인이 필요하다. 첫째 북한 궤멸론. 저나 정의당도 핵을 가진 북한에 대해선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제1야당 수장으로서 북한 궤멸론을 언급한 것은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 보수의 흡수통일론과 어떻게 구별 되는지, 6.15 선언이나 10.4 선언을 부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 -깊은 검토 필요하다고 했는데 북한은 핵 무장 상태다. 상황이 다급한데 깊은 검토를 언제 끝낼수 있는지. 김종인 대표를 비판했는데 거기엔 깊은 검토 끝낸 후 그런 발언 나왔을 수 있는데?→저는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관련해 북한을 압박하고 제재하는 것 자체를 비판하는 게아니다. 그 이후가 문제다. 제재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그 점에 있어 매우 불투명하다. 짜임새 있는 대북전략이 없는 게 아닌가. 저는 기본적으로 대북 포용정책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20여 년 이상 역대 정부 대한민국 모두의 성과다. 저는 기본적으로 평화통일 대원칙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전략과 구성 갖춰야한다고 생각한다. 멀지 않은 시기 종합적인 비전을 말씀드릴 거다. 아주 실용적인 외교전략 프로그램을 제시할 생각이다. 지난 대정부 연설에서도 말했다. 정경 분리 원칙, 대북정책과 관련해 모두 말한 적 있다. 정치 경제 분리한다는 것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 금강산 개발 끝났고, 개성공단도 끝났다. 남북 정권의 정치적 의지에 맡겨두는 정경분리가 아니라 국가간 제도화 된 형태로 경제협력 강화필요하지 않나 말한 적 있다. -안보 방점과 통일 방점의 균형은 어떻게?→분쟁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외교가 중요하다. 안보와 외교 결합한 게 제가 구상하는 대한민국 비전이다. -현 정부 외교안보 정책과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입장은?→일관된 대북정책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게 박근혜 정부 가장 큰 우려점 아닌가 생각한다. 북한이 막 나가면 그에 대해서 책임 있게 제재하고 응징 다 가능하고 필요하다. 그 다음에 어디로 가는 제재인가 무엇을 위한 응징인가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 무원칙하고 즉흥적인 대북전략이 남북 관계 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요 강대국 간의 관계에서 국제 외교무대 장기판에서 대한민국이 ‘졸’로 전락한거 아닌가 우려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조직율이 10% 안팎이다. 비정규직 위해 대기업 노조 양보 의견은?→대기업 노조 양보 이전에 먼저 해결해야 할 게 있다. 정부의 고용없는 성장 주도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국가가됐다. 220만 이상이 최저임금도 못 받고 있다. 우리 사회 핵심 문제는 불평등이다. 이 불평등 해소 위해 어떤 경제 정책 임해야 하느냐 할 때 가장 중요한게 소득주도 경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로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최저임금 인상 감당 어려운 중소기업 등 지불능력 높이는 두가지 정책 동시 추구해야 한다. 지금까지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앞서야 한다. 비정규 노동자들도 헌법 보장된 기본권 누릴 수 있도록 노조 만들고, 교섭할 수 있는 법 제도 개선을 정부가 앞장서야한다. 그런 전제 뒤에 가장 많이 책임져야할 대기업들이 양보할 수 있는거다. 동참 요구할 수 있는거다. -총선 공약을 보면 노동자 평균임금 300만원 시대. 실현 가능성이 있나 의구심도 있다.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의지가 없는거다. 박근혜 정부에게 묻고싶다. 지금 대한민국에 돈이 없나? 있다. 가계부채 폭발 직전이다. 돈은 대기업에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0.1%에 해당하는 대기업에 돈이 많다. 사내 유보금이 700조가 넘는 유보금을 쌓아두고 있다. 그 돈은 지난 시기 경제성장률의 3분의 1수준 못미치는 임금 인상과도 관계 깊다. 지불 능력 있는 대기업은 비정규직 쓰지 말고, 정상 지불하고. 많은 세제혜택 주고 있는데 국가가 어려우면 대기업이 제대로 세금 내서 국민이 지원해준 이상으로 세금을 제대로 내서 복지비용으로 활용해서 돈이 돌고 도는게 경제 활성화 핵심이다. 그런데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더 쉬운 해고로. 더 비정규직으로 정부가 추진한다. 그러면서 대기업 소원 수리하는데 모든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 박근혜 정부 경제 정책이다. 새누리가 총선에서 당선되면 그런 정책들 불도저처럼 밀어부칠거라는 불안감을 국민이 갖고 있다. -더민주와 사회정책은 거의 비슷한 거 아닌가. 공약집 보면 그렇다.→동의한다. 공약 그 자체로는 큰 차이가 없다. 지난 대선 보면 보수정당이나 진보가 다 경제민주화였다. 그 이후에 어떻게 됐나? 집권 세력 내 경제민주화는 고사성어가 됐고, 야당은 “우린 소수당이니까”라고만 한다. 저는 말은 똑같은데 공약 표현된 말은 똑같지만 실천 의지에 큰 차이 있다. 김종인 대표가 노태우 정부에서 일했는데 지금은 권위주의 시대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경제민주화를 함께 이뤄낼 수 있는, 경제민주화 주체세력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정책 의지가 뚜렷할 때 경제민주화 의지가 있다고 할 것이다. 김종인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어떻게 누구와 이룰 것인지 말하지 않고 있어 구두 선언에 그칠 가능성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럼에도 야권연대 제안 당시 함께하자고 말씀드린 바 있다. -비정규직 관련 질문. 우리나라의 가장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문제이고 불안요소라는 거 동의한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공약은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하려는 전세계 움직임과 맞지 않고 강제하기도 어려운데, 차별 철폐에 주력하는 것이 낫지 않나? →유연성을 보장하면서 차별을 해소하는 방안이 그간 해법으로 제시됐고, 그래서 비정규직법이 만들어졌다. 그 때 저희는 반대하면서, 이 법이 취지대로 실현될 수 있다면 저희도 동의할 수 있지만 비정규직 양산만 될것이라고 했고 실제 그렇게 됐다. 정리해고법 만들어지니까 정리해고 안 하면 현명하지 못한 기업인 되는 걸로 보편화 됐다. 이번에 일반해고도 정부가 똑같은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제는 해고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털어내고 해고는 기업 필요에 의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편화 될 것이다. 기존 법과 과정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촉구한다. -‘심상정과 노회찬’ 10년, 세대교체가 안 되는 것인지..심상정과 노회찬의 정당으로 진보 정당이 갈 수 있나?→유럽 진보정당 역사를 살펴보면 몇몇 지도자들, 처음에 진보 정당에 터 잡고 집권 세력 되기까지 20년~25년까지 한 지도자가 만든 역사가 있다. 그런 과정에서 진보정당이 성장하고, 그 안에서 유능한 정치인 40대 정치인 출현할 수 있었던 거다. 젊은 정치 리더 언급하면서 어떤 과정을 통해 훈련됐는가를 제대로 보지 않는 질문 많이 받는다. “아직도 심상정이야?”가 아니라 “이제 심상정이야!”라고 생각한다. 많은 시행착오 겪으면서 제가 할 일은 유능한 젊은 차세대 리더 많이 키워내서 하루 빨리 다음 진보 정치가 주류 정치로 발돋움하는 리더 만드는 게 저의 역할이다. 진보정치의 전성시대를 만들어 갈, 정초를 놓는 정치인이 될 것이다. -더민주와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연대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국민들이 보기엔 선거 때마다 제1야당과 진보정당이 연대한다면 아예 통합하는게 더 낫지 않겠나 얘기하는 분들이 있다. 새누리당 스펙트럼은 넓다. 그게 자산인 것도 사실이다. 야권 대통합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저는 이번 총선 과정에서 보여준 ‘막장 드라마’라고 하는데 일그러진 모습들, 정체성 마저 대혼돈 상황으로 펼쳐지고 있는 작금의 모습은 오랜 세월 양당 체제로 지탱돼온 정당체제가 말기적 모습 보이고 있다고 본다. 총선 이후에는 새판을 짜야한다. 새로운 정당 체제가 확립되는 과도기다. 정의당이 뚜렷한 정체성을 갖고 새로운 양당체제를 뛰어넘는 정당체제를 안내하는 강한 예인선이 되겠다. 정의당이 야권연대 말하는 것은 현재 선거제도의 불가피성 때문이다. 두번째는 양당체제의 극복은 다원적인 새로운 협력의 질서를 만드는 거다. 극복된 정당체제가 뭐냐고 안철수 대표에게 물었다. 소모적 대결 정치 넘는 비전 내놓을때 그것이 극복 의지 아니겠나. 그런 점에서 저는 정당들이 자기 정체성으 또렷이 하고 정당 연계하는 새로운 연합정치 모델을 갖춰나가는게 한국 정치 혁신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다음 대선에도 결선 투표, 연립정부 충족되면 연립여당 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정의당 당 지도부 입장에선 지도부 구성하는 지역에서 야권연대가 안되면 어려울 텐데 당 위기에 대한 우려는?→저희는 그 모든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진보정당이 억눌린 경쟁하고 있다고 말한 배경이 그거다. 15년 역사를 지나면서 그런 환경 속에서 여기까지 온거다. 정의당도 어떤 다자구도 속에서도 선택받을 수 있는 정치인들이 커가고 있다. 제도적 환경을 바꿔나갈 시기도 오고 있다. 한국의 승자독식 선거제도가 얼마나 민심 왜곡했는지에 대해서는 다 인식하게 됐다. 새누리조차도 큰 공감대를 갖고 있다. 선거제도 바꾸고, 연합정치도 구사하면서 정의당 활로 모색할 것이다.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한 평가는?→정당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의 몫이다. 그런 점에서 헌법재판소가 강제해산 방식을 동원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말씀 드렸다. 통진당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런 방식 동의하지 않는다. -안철수 대표의 결선투표, 오픈프라이머리 제도 법제화에 대한 의견은? →공천은 정당의 고유한 권한이다. 그런 점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특정 정당이 택하는데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법으로 만들어 강요하는 것은 헌법상 정당 자유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 정의당처럼 진성 당원들에 의한 선출방식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 그것은 위헌이다. -대선 주자로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을 평가해 달라.→대선 주자로서 공식 입장 표명하신 바는 없을거다. 문 대표는 매우 정직하고 양심적인 분이다. 사람의 신뢰를 끌어내는 힘과 매력 있는 정치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인복이 많으셨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안철수 후보는 평범한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보니 평범하지 않더라. 안 대표가 뜻을 세우신 것 같다. 뜻대로 추진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많은 평가 있을텐데 그 이후 행보 저도 많이 궁금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반 총장님은 외교 중심에 계신 분이라 열심히 성공적으로 잘 하시라는 기대 말씀을 드린다. 김무성 대표는 날카로운 개성을 가진 지도자들의 갈등을 부드럽게 만드는 통합 리더십 있다고 생각한다. 유승민 의원은 역경을 더 큰 기회로 만드는 사자의 심장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 같다.→사회적 공기로서 언론 많이 왜곡되고 위축됐다고 본다. 정의당의 언론 환경을 말하는거다. 저희가 겪고 있으니까. 언론이 사회적 공기 위상 회복 위해서는 책임있는 견제 필요하다. 비례대표 3번을 언론개혁 국회와서 책임있게 주도할 분을 3번으로 했다. 노동대표성 등 정의당 가치 있음에도 여성 비례 두번째로 언론개혁 추진할 분으로 한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언론 역할 크다고 뼈절이게 처절한 문제의식에서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폭정을 하고 있고, 핵개발은 폭정 유지하기 위한거라고 보는데 존재 가치가 있나?→김정은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다른 평가 갖고 있지 않다. 세습정권의 황태자라고 생각한다. 김정은은 북한 정권이고 그 북한 정권에 대해 북한 주민이 엄정 평가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 대표 마무리 발언 저희 정의당은 작은 정당이다. 사람이 가난하다고 그 뜻이 가난하지 않듯이 저희 포부가 크다. 만족스러운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어렵지만 이번 선거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총선은 50% 대선은 70% 투표율이다. 정의당은 선명한 민생야당의 길을 갈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고 수적으론 작은 의석이라 하더라도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소중한 자원이 될것이다.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심상정 “국민의당 제3당 인정 어려워…더민주 경제민주화 실현 의지 의심”

    심상정 “국민의당 제3당 인정 어려워…더민주 경제민주화 실현 의지 의심”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0일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을 두고 “노선과 비전, 정책 그 어떤 새로운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제3당의 위상으로 인정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특별초대석에 참석해 국민의당에 대한 평가를 묻자 “창당 배경이 과거 새정치연합의 권력 투쟁에 있고 중심 세력이 새정치연합에서 일한 세력”이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에 국민의당 행보가 저도 매우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김종인 대표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의 ‘정체성 논란’에 대해서는 “몇 가지 점에서 분명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북한 궤멸론과 햇볕정책 등에 대해 제1야당 수장으로서 언급한 것은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의당과 더민주의 사회경제적인 정책 공약에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김종인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어떻게 누구와 이룰 것인지 말하지 않고 있어 ‘구두 선언’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이번 총선 공약에서 ‘노동자 평균 임금 300만원 시대’를 내세운 것과 관련, “(현 정부는)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의지가 없는 거다”라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0.1%에 해당하는 대기업에 돈이 많다. 700조가 넘는 유보금을 쌓아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불 능력이 있는 대기업이 비정규직을 쓰지 말고 정상적인 (임금을) 지불하고, 많은 세제 혜택을 주고 있는데 국가가 어려우면 대기업이 제대로 세금을 내서 국민이 지원해준 이상으로 세금을 내서 복지 비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경제 활성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더 쉬운 해고와 더 비정규직을 정부가 추진하고 대기업 소원 수리를 하는 데 모든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다음은 심 대표의 관훈클럽 특별초대석 발언 내용. -야당에 대한 평가를 조금 더 묻는다.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정당이 하루 이틀만에 몇 개월 만에 중심 잡기는 어렵다. 국민의당 창당 이후 시간이 크게 경과되지 않아 단정적으로 미래를 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창당 배경이 과거 새정치연합 내의 권력투쟁에 있고 국민의당 중심 세력이 과거 새정치연합과 함께 일한 중심 세력이고, 노선·비전·정책 어떤 새로운 노력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제3당 위상으로 인정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총선 이후에 국민의당 행보가 저도 매우 궁금하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체성이 제1 야당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나?→몇 가지 점에서 분명한 확인이 필요하다. 첫째 북한 궤멸론. 저나 정의당도 핵을 가진 북한에 대해선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제1야당 수장으로서 북한 궤멸론을 언급한 것은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 보수의 흡수통일론과 어떻게 구별 되는지, 6.15 선언이나 10.4 선언을 부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 -깊은 검토 필요하다고 했는데 북한은 핵 무장 상태다. 상황이 다급한데 깊은 검토를 언제 끝낼수 있는지. 김종인 대표를 비판했는데 거기엔 깊은 검토 끝낸 후 그런 발언 나왔을 수 있는데?→저는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관련해 북한을 압박하고 제재하는 것 자체를 비판하는 게아니다. 그 이후가 문제다. 제재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그 점에 있어 매우 불투명하다. 짜임새 있는 대북전략이 없는 게 아닌가. 저는 기본적으로 대북 포용정책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20여 년 이상 역대 정부 대한민국 모두의 성과다. 저는 기본적으로 평화통일 대원칙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전략과 구성 갖춰야한다고 생각한다. 멀지 않은 시기 종합적인 비전을 말씀드릴 거다. 아주 실용적인 외교전략 프로그램을 제시할 생각이다. 지난 대정부 연설에서도 말했다. 정경 분리 원칙, 대북정책과 관련해 모두 말한 적 있다. 정치 경제 분리한다는 것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 금강산 개발 끝났고, 개성공단도 끝났다. 남북 정권의 정치적 의지에 맡겨두는 정경분리가 아니라 국가간 제도화 된 형태로 경제협력 강화필요하지 않나 말한 적 있다. -안보 방점과 통일 방점의 균형은 어떻게?→분쟁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외교가 중요하다. 안보와 외교 결합한 게 제가 구상하는 대한민국 비전이다. -현 정부 외교안보 정책과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입장은?→일관된 대북정책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게 박근혜 정부 가장 큰 우려점 아닌가 생각한다. 북한이 막 나가면 그에 대해서 책임 있게 제재하고 응징 다 가능하고 필요하다. 그 다음에 어디로 가는 제재인가 무엇을 위한 응징인가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 무원칙하고 즉흥적인 대북전략이 남북 관계 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요 강대국 간의 관계에서 국제 외교무대 장기판에서 대한민국이 ‘졸’로 전락한거 아닌가 우려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조직율이 10% 안팎이다. 비정규직 위해 대기업 노조 양보 의견은?→대기업 노조 양보 이전에 먼저 해결해야 할 게 있다. 정부의 고용없는 성장 주도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국가가됐다. 220만 이상이 최저임금도 못 받고 있다. 우리 사회 핵심 문제는 불평등이다. 이 불평등 해소 위해 어떤 경제 정책 임해야 하느냐 할 때 가장 중요한게 소득주도 경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로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최저임금 인상 감당 어려운 중소기업 등 지불능력 높이는 두가지 정책 동시 추구해야 한다. 지금까지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앞서야 한다. 비정규 노동자들도 헌법 보장된 기본권 누릴 수 있도록 노조 만들고, 교섭할 수 있는 법 제도 개선을 정부가 앞장서야한다. 그런 전제 뒤에 가장 많이 책임져야할 대기업들이 양보할 수 있는거다. 동참 요구할 수 있는거다. -총선 공약을 보면 노동자 평균임금 300만원 시대. 실현 가능성이 있나 의구심도 있다.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의지가 없는거다. 박근혜 정부에게 묻고싶다. 지금 대한민국에 돈이 없나? 있다. 가계부채 폭발 직전이다. 돈은 대기업에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0.1%에 해당하는 대기업에 돈이 많다. 사내 유보금이 700조가 넘는 유보금을 쌓아두고 있다. 그 돈은 지난 시기 경제성장률의 3분의 1수준 못미치는 임금 인상과도 관계 깊다. 지불 능력 있는 대기업은 비정규직 쓰지 말고, 정상 지불하고. 많은 세제혜택 주고 있는데 국가가 어려우면 대기업이 제대로 세금 내서 국민이 지원해준 이상으로 세금을 제대로 내서 복지비용으로 활용해서 돈이 돌고 도는게 경제 활성화 핵심이다. 그런데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더 쉬운 해고로. 더 비정규직으로 정부가 추진한다. 그러면서 대기업 소원 수리하는데 모든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 박근혜 정부 경제 정책이다. 새누리가 총선에서 당선되면 그런 정책들 불도저처럼 밀어부칠거라는 불안감을 국민이 갖고 있다. -더민주와 사회정책은 거의 비슷한 거 아닌가. 공약집 보면 그렇다.→동의한다. 공약 그 자체로는 큰 차이가 없다. 지난 대선 보면 보수정당이나 진보가 다 경제민주화였다. 그 이후에 어떻게 됐나? 집권 세력 내 경제민주화는 고사성어가 됐고, 야당은 “우린 소수당이니까”라고만 한다. 저는 말은 똑같은데 공약 표현된 말은 똑같지만 실천 의지에 큰 차이 있다. 김종인 대표가 노태우 정부에서 일했는데 지금은 권위주의 시대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경제민주화를 함께 이뤄낼 수 있는, 경제민주화 주체세력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정책 의지가 뚜렷할 때 경제민주화 의지가 있다고 할 것이다. 김종인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어떻게 누구와 이룰 것인지 말하지 않고 있어 구두 선언에 그칠 가능성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럼에도 야권연대 제안 당시 함께하자고 말씀드린 바 있다.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현장 행정] 동네 곳곳 북 콘서트 ‘책 읽는 관악’

    [현장 행정] 동네 곳곳 북 콘서트 ‘책 읽는 관악’

    “4월에는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주제로 한 양평 소나기마을에 가 보면 어떨까요?”(독서 동아리 회장) “소녀가 이사 간 마을이 양평읍으로 나와서 양평에 만들어진 소나기마을에 가면 소설에 등장하는 오두막, 냇가 등의 배경이 그대로 살아 있어요. 황순원 선생은 생전에 양평에서 자주 낚시를 하며 작품 구상을 했다고 합니다.(유종필 구청장)”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도시’ 관악구에는 모두 214개의 독서 동아리가 있다. 29일 유종필 구청장은 은천동 한울작은도서관에 있는 한울독서동아리를 찾았다. 은천동에 사는 주부 14명이 주로 자녀가 학교에 있는 오후 1시쯤에 모여 읽은 책에 대해 토론하는 모임이다. 도서관에 함께 온 초등학생들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엄마를 지켜보며 학습만화를 읽었다. 구는 5명 이상의 주민이 월 1회 이상 정기 모임을 갖는 독서 동아리에 연간 30만~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이 활동비로 동아리에서는 책도 사고 함께 나눠 먹을 간식도 마련한다. 2013년에는 구의 지원을 받는 독서 동아리가 45개에 불과했지만 3년 새 5배 가까이 늘었다. 유 구청장은 “멀리 갈 필요 없이 우리 관악구에도 가볼 만한 곳이 많다”며 “남현동 예술인 마을에 있는 미당 서정주의 집에는 선생이 마시다 남긴 맥주 캔, 안경, 파이프담배까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독서 동아리 회원들은 2000년 서정주가 타계하기 전까지 매년 노벨문학상 발표 날이면 문학 기자들이 진을 쳤던 대시인의 집이 가까이에 있는 줄 몰랐다며 ‘등잔 밑이 어둡다’고 탄식했다. 유 구청장은 봄맞이 추천도서로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를 들었다. 기자로 일하다 800만부 이상 팔린 소설을 쓴 요나손처럼 유 구청장의 소설 쓰기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실용서보다 소설을 지금도 많이 읽는다”며 “소설은 상상력을 길러 주고 영혼을 자유롭게 한다. 현실에 천착한다고 문제가 풀리진 않는다”고 말했다. 구는 활발한 독서 동아리 활동을 위해 동아리를 꾸리는 방법과 독서 토론 요령 등을 주제로 ‘독서 동아리 이끎이 연수’도 한다. 지난해는 23명이 이끎이 교육을 받고 114개 동아리에 자문했다. 한울작은도서관은 예전에 동사무소로 쓰였던 곳이다. 폐관 시간도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최근 연장했다. 동주민센터 내의 새마을문고를 확대한 20개의 작은도서관도 일본 시민단체와 세타가야구에서 찾을 정도로 생활 속의 도서관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노디스 라이프키퍼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노디스 라이프키퍼

    최근 들어 의정부, 양주, 남양주 아파트 화재로 1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증가하는 아파트 화재에 대한 공포가 급증하고 있다. 화재 시 질식사의 주범은 짙은 연기와 공황상태이고, 주택 화재 발생 시 3~4분 이내에 대피하는 것이 생존의 관건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지하철역사에 비치돼있거나 일반 유통되고 있는 방독면 형태의 제품들은 구조가 복잡하고 크기도 커서 실제 화재 시 그 효용성과 실용성에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안경을 쓴 사람이나 어린이, 노약자, 환자들은 착용 훈련을 한다고 해도 실제로 착용이 복잡하고 불편해 갑작스러운 화재 시 방독면의 제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효용성·실용성 갖춘 최적 방연마스크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화재탈출을 컨셉트로 전문가에 의해 개발돼 중요 장소에 널리 보급되고 있는 전문용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정부에 의해 신기술기업으로 벤처인증을 받고 10여년 동안 화재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생존을 위해 전문용품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보급해온 ㈜노디스(대표 유일호·www.nodis.co.kr)의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간이형 호흡보호구) ‘라이프키퍼’가 바로 그것인데, 실용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프키퍼는 남녀노소, 노약자, 환자, 장애인, 안경 착용자 등 모든 국민이 갑작스러운 화재 시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명료한 제품 컨셉트’로 개발됐다. 최적으로 설계된 실전용 전문제품으로 이미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선택해 두루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효용가치가 시장에서 검증됐다. 노디스 관계자는 “이제는 정부와 국민 개개인이 아파트와 지하철 화재 시 탈출 컨셉트에 맞는 효용성과 실용성을 갖춘 전문제품을 선택해 국민과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 1588-4014.
  • ‘거북이족’ 뒤태는 살리고 어깨는 가볍게

    ‘거북이족’ 뒤태는 살리고 어깨는 가볍게

    7년차 직장인 김모(32·여)씨는 지난달부터 명품 숄더백을 옷장 속 깊이 넣어두고 투미의 백팩을 구입해 메고 다니기 시작했다. 대학 시절부터 화장품 파우치, 텀블러, 지갑 등을 숄더백에 넣고 노트북 가방을 따로 들고 다닌 지 10년이 넘자 어깨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특히 걸어다니면서 수시로 스마트폰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양손을 쓸 일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두 개의 가방을 들고다니는 것은 거추장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백팩이라고 하면 중·고등학교 시절 커다랗고 투박한 가방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정장에도 어울릴 만한 깔끔한 디자인의 백팩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두 손에 자유를’ 주는 ‘백팩’이 최근 패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발달하면서 백팩을 거부했던 여성들도 출근할 때 숄더백이나 토트백 대신 깔끔한 디자인의 백팩을 메는 일이 많아졌다. 여성용 백팩 디자인은 남성용에 비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27일 샘소나이트 레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말까지 여성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했다. 관계자는 “과거 투박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소재 위주로 구성됐던 백팩 디자인이 여성들이 선호하는 곡선 디자인, 다채로운 색상, 고급스러운 소재를 입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만다리나덕이 올봄 출시한 여성용 백팩 ‘글라이드’는 사각 디자인에 가죽 소재로 만들었다. 차분한 블랙과 베이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직장 여성들이 메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허윤선 브루넬로 쿠치넬리 마케팅 담당 대리는 “올 봄여름에는 말끔한 정장 차림에 심플한 백팩을 맨 정장룩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출퇴근 복장에는 너무 튀는 색상을 선택하기보다는 기본 색상인 블랙이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브라운, 그레이 등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꼭 백팩만이 아니라 토트백, 웨이스트백(허리에 찰 수 있는 가방)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백팩도 올봄 신제품의 특징이다. 알렉산더 왕은 가방 위에 큼지막한 손잡이가 달린 사각형의 백팩과 어깨끈에 지퍼를 달아 한쪽으로 메거나 양쪽으로, 혹은 어깨끈을 아예 떼 버리고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한 백팩을 선보였다. MCM이 올봄 출시한 ‘트랜스포머 백팩’은 백팩에 달린 앞주머니를 떼어내 웨이스트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코오롱스포츠의 ‘투웨이 토트’ 제품은 뒷면 위쪽 지퍼 안쪽에 멜빵이 내장돼 있어 백팩과 토트백의 두 가지 방법으로 착용 가능한 남녀공용 백팩이다. 백팩의 미덕은 실용성 외에도 가벼움에 있다. 알렉산더 매퀸은 특유의 해골 장식이 눈에 띄는 백팩을 출시했다. 가죽과 천 소재가 적절하게 섞여 고급스러우면서도 가볍다. 또 지방시는 가벼운 캔버스 소재의 백팩에 지방시의 트레이드마크인 별 무늬와 원숭이의 해를 맞아 원숭이 그래픽을 담았다. 올봄 남성용 백팩은 ‘스마트 기능’을 담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빈폴액세서리의 백팩은 지난 1월 말 출시 이후 이달 말까지 2000개 이상 판매되며 순항하고 있다. 빈폴액세서리는 특히 업계 최초로 백팩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해 남성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백팩의 오른쪽 어깨끈에 좁쌀보다 작은 크기의 근거리무선통신(NFC)칩을 삽입했다. 스마트폰의 빈폴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앱)과 접촉하면 착신금지, 블루투스, 자주 사용하는 앱 실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외출할 때 블루투스를 실행하고 음악을 듣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 빈폴액세서리 앱에 설정을 해두고 외출 시 스마트폰과 백팩의 NFC 칩의 접촉만으로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한번에 블루투스와 뮤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상우 빈폴액세서리 과장은 “패션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백팩이 출시된 이후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샘소나이트 비즈니스의 ‘트루맨’ 라인은 지난달 출시한 이래 두 달 만에 완판됐다. 이 제품은 내부 주머니에 전자태그(RFID) 차단 원단을 사용해 신용카드나 사원증, 전자여권 등 안에 담긴 개인정보 불법 도용을 최소화한 출장용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수납공간도 넉넉해 20~30대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디바 소향’, 백석대 교수로 임용

    ‘디바 소향’, 백석대 교수로 임용

     백석대학교는 공중파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기독교음악계의 디바로 활약하는 음악가 소향(사진)이 이 대학 실용음악학부에서 교수로 활동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1990년대에 CCM가수로 데뷔해 20여 년 동안 국내 공연을 비롯하여, 세계 20여 개국에서 선교 순회공연에 참가한 소향은 가스펠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도 주목받는 중견 음악가이다. 이 뿐 아니라 기독교음악가이면서도 대중음악계를 아우르는 활동으로 교회음악 사역의 영역을 넓혔으며, 기독교 내에서의 음악으로만 국한하던 기존의 한계를 벗어나 CCM을 현대의 모든 대중음악 분야로까지 확장시킨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소향은 지난해 조수미의 가요앨범에 수록된 ‘꽃밭에서’를 함께 불렀으며, 최근에 고형원 선교사가 작사·작곡하고 유명 음악가들이 함께 모여 만든 통일프로젝트 음반 ‘하나의 코리아’에서 ‘우린 믿어요’를 열창하는 등 다수의 음반 제작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 방배동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부(학부장: 하덕규)의 초빙교수로 학생들과 만나게 된 소향은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그동안 경험한 음악가의 삶을 어린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백석예술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근본으로 참신한 미래 일꾼들을 양성하는 예술대학이다. 음악학부, 디자인학부, 외식산업학부, 관광학부, 유아교육, 사회복지학부 등 약 6000여 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권위의 옷 벗다

    삼성, 권위의 옷 벗다

    이재용표 新조직문화 선언… ‘젊은 삼성’ 심기 삼성전자가 ‘관리의 삼성’에서 ‘젊은 삼성’으로 환골탈태에 나선다. 권위주의적이고 경직된 기업 문화를 버리고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심겠다는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해 온 ‘실용주의’의 연장선상으로, 이 부회장 시대의 ‘뉴 삼성’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4일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 내 디지털연구소에서 CE(소비자가전) 부문 윤부근 대표, IM(IT·모바일) 부문 신종균 대표, 경영지원실 이상훈 사장 등 주요 사업부장과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을 가졌다. ‘스타트업(창업기업) 삼성’이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시도는 창립 50주년을 앞둔 삼성전자에 신생 기업의 젊은 DNA를 이식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3대 컬처혁신 전략’은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인사 제도부터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뤄진 경영 직군의 직제를 ‘사원·선임·책임·수석’ 등 4개 직급 체계로 줄이고 수평적 호칭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보고를 간소화해 의사 결정의 속도를 높인다. 또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업부장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활성화해 수평적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상사의 눈치를 보며 야근하는 관습을 없애고 다양한 휴가 제도도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오는 6월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을 발표한다. 삼성의 이번 기업문화 개편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한 지 23년 만에 이뤄지는 대대적인 혁신 작업이다. 삼성그룹의 ‘심장’인 삼성전자는 2013년 연 매출 228조원을 찍은 뒤 내리막길에 놓였다. 기존의 경직된 기업문화를 떨쳐내지 않고서는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의 발로다. 경영 전면에 나선 이재용 부회장의 ‘실용주의’가 기업의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까지 확산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삼성은 2013년부터 전자와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비주력 사업은 매각하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전용기 3대를 매각하는 등 의전도 간소화했다. 올해 들어서는 삼성 기업문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대졸 신입사원 하계 수련대회도 폐지했다. 삼성전자의 기업문화 혁신이 삼성그룹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재용 체제의 ‘뉴 삼성’이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입 못 떼는 학교 영어… 수준·진로 맞춰 체질 개선

    현재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18년부터 영어 과목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 고1에서 공통과목 영어를 이수한 A군이 대학 진학을 결정할 경우 고2~고3 과정에서 ‘영어Ⅰ’ 외에 ‘독해와 작문’ 등으로 심화학습을 거친 뒤 ‘영어권 문화’와 ‘영미문학 읽기’를 배우게 된다. A군이 진학 대신 취업을 택할 경우 A군이 공부하는 과목은 조금 달라진다. 고1 때 배운 영어를 바탕으로 고2~고3 과정에서 ‘회화’를 배운 뒤 ‘실용영어’와 ‘진로영어’를 배운다. A군이 뛰어난 학습능력을 보여 수월성 교육이 필요할 경우 ‘심화영어Ⅰ’과 ‘심화영어Ⅱ’ 등 더욱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3월부터 초·중·고교 현장에 적용되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교 영어는 A군의 사례와 같이 능력과 진로에 따라 다양한 선택 과목을 제공한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도 글로벌 시대에 맞게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을 확대해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영어 과목 역시 문제풀이보다는 실생활 의사 소통을 중심으로 변화된다. 평가방법도 교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문제풀이가 아니라 토론이나 문제해결,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의 참여도를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정 교육과정의 영어 분야는 학습량과 난이도를 조절해 실생활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교육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교육부는 우선 영어 의사소통 능력 강화를 위해 학습량을 조정하고 영어를 사용해 의사소통을 하는 회화 중심의 활동을 강조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특히 언어 및 학생들의 신체발달 등을 고려해 귀와 입이 트이는 영어교육을 구현하도록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초·중학교에서는 ‘듣기’와 ‘말하기’ 중심의 영어교육을 강조하고 고교에서는 ‘읽기’와 ‘쓰기’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틀이 갖춰졌다.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과 함께 평가방법도 개선해 교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문제풀이식 수업을 지양하고 학생 활동 및 참여수업으로 바꾼다. 예를 들어 토론이나 문제해결, 프로젝트 수업 등 내용과 연계된 다양한 수업 방법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영남중학교의 김병식 영어 교사는 24일 “평가방법이 결과가 아닌 수업에 참여하는 과정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이라면서 “다만 말하기를 강조하다 보니 일부 교과의 편성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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