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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휴가 시즌 앞두고 전국에 분양 물량 쏟아져

    여름 휴가 시즌 앞두고 전국에 분양 물량 쏟아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전국 분양시장에 공급이 쏟아지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 물량의 분양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지역에서 분양을 진행 중인 아파트의 성적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1일 기준 공시지가 상승폭이 전국 3위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인 울산광역시가 눈길을 끈다. 이 지역은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며 산업클러스터의 이미지에 신흥 주거지를 더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울산에서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아파트 중에서는 언양 부도심에 공급된 ‘울산역(KTX)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평균 3.3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이 아파트는 전 주택형 청약 순위 내 마감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다. 이 아파트는 지상 14~20층, 지하 5층, 28개 동 규모의 총 1,715세대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들어선다. 주택형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기준 63㎡형, 72㎡형, 84㎡형으로 전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72㎡ 주택형은 A형 1타입, B형 2타입, C형 2타입 등 모두 5개 타입으로 세분화했다. 도시개발구역인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지구 B4블록에 입성한 언양 송대지구 양우내안애는 단지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KTX 울산역을 이용하면 부산까지 20분대, 서울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 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서울산 나들목과 언양 교차로를 이용할 경우 울산, 부산 방면으로의 이동이 쉽다. 단지 주변에 울산~양산 방면 대중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근 시일 내 언양터미널이 기존 위치에서 사업지 인근으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광역교통망 이용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언양 초등학교, 중학교 등 8개 초, 중, 고가 단지에 가까이 있으며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울산과학고 통학 또한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는 상주인원 1만2000여명 규모의 반천산업단지와 반송산업단지(예정)가 있으며 2단계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길천일반산업단지, 삼성SDI, 울산하이테크밸리(조성 중) 등도 단지에서 가깝다. 또한 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쇼핑몰, 아울렛, 멀티플렉스, 키즈테마파크 등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의 평면 설계는 실용성과 효율성이 강조됐다.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이 아파트는 맞통풍의 4베이 구조를 채택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또한 넉넉한 수납공간과 알파룸 설계를 적용한다.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로는 센트럴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퍼팅연습장, 체육관, 센트럴 도서관, 키즈존, 영화감상실 등을 만날 수 있다. 언양 울산내안애의 분양가는 3.3㎡당 718만원대부터로 계약금 500만원(1차) 정액제가 적용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발코니 확장 시, 안방 붙박이장과 현관 중문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입주자가 원하는 평면 선택이 가능하다. 양우건설 관계자는 “호재가 깃든 입지적 장점에 고객들의 다양한 주거 관련 니즈를 반영한 상품성이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얻으면서 빠른 분양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4월 15일 공개된 울산역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의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로에 자리했다. 현재 견본주택 방문 시 스트레치 복권을 통한 '100% 행운을 잡아라!'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팬택의 귀환 스톤 승부수

    팬택의 귀환 스톤 승부수

    “고객보다 경쟁사를 먼저 의식했던 팬택에는 통렬한 반성이 필요했습니다. 고객 한분 한분의 삶에 주목하고 옆에서 공존하는 게 진정한 제품의 가치 실현임을 깨달았습니다.”(문지욱 팬택 사장) ●전성기 ‘스카이’로… 44만원대 중저가 팬택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신제품 ‘스카이, IM-100’을 공개하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돌아왔다. 2014년 11월 ‘베가 팝업 노트’ 이후 1년 7개월 만으로, 파산 위기의 경영난을 극복한 팬택이 재기를 알리는 제품이다. 스마트폰 브랜드인 ‘베가’ 대신 2000년대 팬택에 전성기를 안겨 줬던 피처폰 브랜드 ‘스카이’를 다시 내세우고, 모델명인 ‘IM-100’에는 ‘내가 돌아왔다’(I’m back)라는 의미를 담았다. “스펙 경쟁보다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는 문 사장의 말처럼 스카이는 몸을 한껏 낮췄다. 단말기와 번들로 제공되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합해 출고가는 44만 9000원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에 속한다. “팬택의 부활을 알리는 첫 제품이 아니라 여러분의 일상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간절함을 담은 제품”이라는 의미로 제품에 브랜드 로고도 새기지 않았다. ●조명·충전 겸한 스피커 ‘스톤’ 휠키 눈길 대신 과거 스카이의 광고 문구인 ‘이츠 디퍼런트’(It’s different)를 떠올릴 만한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승부수다. 팬택은 단말기와 블루투스 스피커 ‘스톤’을 연동해 사용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스톤은 상자 모양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스카이에 탑재된 전용 앱으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원을 풍부한 음량으로 들을 수 있다. 또 실내 조명 램프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전용 앱에서 촛불, 반딧불, 오로라 등 패턴을 선택할 수 있다. 무선충전 기능도 탑재해 단말기를 스피커 위에 올려놓으면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아침 모닝콜과 출근시간 알림, 전화와 문자를 빛과 소리로 알려주는 기능 등 일상 속에서 실용성을 갖춘 오디오 및 조명 기능을 다양하게 담았다. 단말기 뒷면에 달린 바퀴 모양의 ‘휠키’도 돋보인다. 손가락으로 휠키를 돌려 스마트폰의 음량을 100단계로 조절하거나 동영상을 초 단위로 탐색하는 등 기존 스마트폰의 버튼보다 정밀하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잠금을 해제하거나 카메라의 타이머를 설정하는 등에도 휠키를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는 오는 30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된다. 팬택은 올해 안에 3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AS센터는 전국 65곳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늘리고, 스마트폰에 탑재된 앱으로 채팅하며 상담하고 택배 또는 기사가 방문해 수리하는 ‘모바일 AS’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파프리카 요리, 누가 잘 하나?…내달 5일 요리대회

    파프리카 요리왕을 뽑는다. 식감이 좋고 영양이 많아 최근 인기 요리재료로 떠오르고 있는 파프리카만으로 일반인 등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요리대회가 열리는 것이다. 이 콘테스트는 새달 5일 청정원 요리공방에서 ‘2016 참·참·참 맛있는 파프리카 레시피 콘테스트’가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회장 박중묵) 주최로 열린다. 이번 콘테스트는 ‘참(Safety)·참(Healthy)·참(Delicious)한 파프리카 요리’를 슬로건으로, 파프리카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누가 참여 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20일까지로 자조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전용 메일 계정으로 발송하면 된다. 참가신청서 외에도 레시피 설명서, 부정 행위 등에 대한 서약서 등을 발송해야 하며 레시피 설명서에는 재료 분량과 조리방법, 요리 사진 등을 포함하면 된다. 출품작들은 오는 21일~24일 동안 레시피 파워 블로거, 요리칼럼니스트, 식품조리관련 대학 교수, 초청 셰프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를 최종 본선에 진출할 10개팀을 가린다. 심사기준은 예선의 경우 창의성과 편리성(간편성), 적용성(실용성)과 건강성(파프리카의 특장점 잘 살렸는가) 등이 각 25점씩 반영된다. 본선에 진출할 10개 팀은 오는 27일에 자조회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되고, 본선 &셰프쿠킹쇼 및 시상식은 7월 5일 청정원 요리공방에서 진행된다. 본선에서는 구성과 조화(25점), 조리기술(25점), 파급성(20점), 창의성(20점), 플레이팅(10점) 등이 반영된다. 콘테스트 참가팀은 1인~4인까지 1팀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본선에서는 40분 안에 2인분의 레시피를 만들어야 한다. 육수와 반죽을 가져가는 것은 허용되지만 날 채소는 30% 정도만 손질해야 하며, 나머지는 현장에서 직접 진행해야 한다. 이 외 육류·가금류·생선·해산물은 사전에 손질 또는 트리밍(Trimming)이 가능하다. 이번 콘테스트 대상 1팀은 자조회장 상패와 150만원의 부상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1팀은 100만원, 우수상 1팀 50만원, 장려상 7팀 10만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접근성·각종 인프라 갖춘 눈길 끄는 안성 아파트 분양정보

    서울 접근성·각종 인프라 갖춘 눈길 끄는 안성 아파트 분양정보

    전셋값 폭등과 저금리 현상이 맞물리며 서울에서의 ‘내집 마련’이 점차 힘들어지는 추세다. 이에 서울 지역에서 살짝 벗어난 수도권 지역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도 그 같은 장점으로 부동산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지역은 평택 중심 생활권인 소사동, 비전동과 안성시 사이에 걸쳐있는 더블생활권 지역일 뿐만 아니라, 안성-평택을 포함해 수도권 및 충청권을 모두 아우르는 광역 생활권의 중심역할을 하는 곳이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38번 국도 역시 인접해 있어 안성 도심이나 평택으로의 이동도 용이한 편이다. 이 지역에 조성되는 ‘안성 서해그랑블’의 실수요자들은 이 같은 위치적·교통적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시설은 지하 2층~지상28층까지 10개동, 총 975세대 규모로 전용면적은 59㎡ 622세대, 65㎡ 144세대, 72㎡ 210세대로 구성된다. 안성 공도 서해그랑블은 최근 실용성과 합리적 가격 덕분에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소형 평면으로 설계됐으며 ‘4Bay’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남향구조와 ‘4Bay’ 구조 특성상 환기와 통풍에 유리하다는 점, 각 공간별로 발코니가 별도로 붙어 발코니 확장 시 실사용 면적이 대폭 넓어진다는 점 등 다양한 강점을 지니고 있는 아파트 시설이다. 완공 후 안성 서해그랑블의 입주민들은 아파트 내 휴식 공간인 중앙광장·어린이집·피트니스센터·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공간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대형 롯데마트·영화관·대형공원, 초·중·고등학교 등 생활적·교육적 인프라의 혜택을 받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교통·교육·생활시설 이용이 모두 편리해, 입주민이나 실수요자들이 높은 생활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아파트 내부 시설 역시,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형태로 꾸려졌으며 가격 면에서도 합리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여덟 봉우리서 다도해 굽어보니… 절로 흥이 난당께

    [新국토기행] 여덟 봉우리서 다도해 굽어보니… 절로 흥이 난당께

    전남 고흥은 예로부터 기름진 땅과 청정 바다, 따사로운 햇살, 바닷바람으로 상징되는 곳이다. 세계 일류 상품이 된 고흥유자를 비롯해 깨끗한 바다에서 나오는 김, 미역 등의 농수산물, 전국 최대 일조량과 연평균 13~14도를 보이는 온화한 기후, 수려한 경관 등으로 유명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수산물 지리적 표시 8종을 보유했을 정도로 친환경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2013년 1월 30일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두 번의 실패와 열 번의 연기 끝에 우리 국민의 염원을 담은 최초의 우주선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지역이기도 하다. 나로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 등이 집적화되면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 고흥’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져 가고 있다. 발사전망대 등 전국에서 유일한 체류 테마형 우주 체험 관광지 및 교육장으로 급부상하면서 첨단 시설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공존하는 문화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저렴한 땅값과 사통팔달의 고속도로 등 편한 교통망, 잇따른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기업 투자의 최적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산행·해안·낚시·문화유적 코스 등 테마별 관광과 특색 있는 계절별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풍광이 아름다워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린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볼거리 ●구름도 쉬어 가는 팔영산 오르면 대마도까지 보여 고흥을 상징하는 명산이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국내 최대 규모인 416㏊ 편백림이 조성돼 있다. 높이 608m로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산자락 아래 징검다리처럼 솟은 섬들이 펼쳐진 다도해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고의 장소다. 옛날 중국의 위왕이 세수를 하다 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에 감탄해 신하들에게 찾게 했으나 중국에는 없어 우리나라로 와 발견했고, 위왕이 몸소 이 산을 찾아와 제를 올리고 팔영산(②)이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 있고 암봉으로 이뤄진 팔영산은 1봉에서 8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종주 산행의 묘미가 특별하다. 산세가 험하고 기암괴석이 많다. 정상에 오르면 일본 대마도까지 보이는 등 눈앞에 다도해의 절경이 펼쳐진다. 남동쪽 능선 계곡에는 자연휴양림이 있다.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로 잡으면 된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테라피센터(2460㎡), 치유의 숲길, 에코 물놀이터, 기 채움 타워, 전망대 쉼터 등 다양한 산림 치유 시설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어느덧 100년… 아픔 딛고 도약하는 소록도 한센병(나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는 곳이다.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닮았다고 해 소록도(③)라고 불린다. 2007년 연륙교가 완공돼 승용차로 쉽게 갈 수 있다. 1916년 조선총독부가 한센병 환자 100명을 강제로 이주시켜 자혜의원(현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한 ‘한센병의 섬’ 소록도는 많을 때는 6000명까지 모여 살았던 격리의 섬이었다. 지금은 병동과 한센인 마을 7곳에 539명의 환자와 직원, 가족 등 700여명이 살아가고 있다. 지난달 17일은 국립소록도병원이 생긴 지 100년 된 날이다. 한센병 환자들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로 정관수술을 시행했던 감금실과 검시실이 있는 등 역사기념물들이 잘 보존돼 있다. ‘한센병은 낫는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구라탑 등 환자들의 애환과 박애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념물이 곳곳에 있다. 중앙공원은 1936년 12월부터 3년 4개월 동안 연인원 6만여명의 환자가 강제 동원돼 1만 9800㎡(6000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공원 안에 들어서면 환자들이 직접 가꿔 놓은 갖가지 모양의 나무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잘 정돈돼 빼어난 조경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울창한 송림과 백사장이 잘 어우러진 소록도해수욕장도 있다. ●금강산 옮겨 온 듯 나로도 해상 경관 동일면과 봉래면을 이루는 섬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기암절벽이 금강산을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을 준다.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로 이뤄져 있다. 깨끗한 바다, 소나무숲, 유자나무, 계단식 논밭과 사철 따뜻한 날씨 등이 특징이다. 1994년 포두면과 내나로도를 연결하는 380m의 연륙교인 나로대교가 놓이고, 이듬해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를 잇는 450m의 나로2대교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바다에서 보면 바람에 날리는 비단 같다고 해 나로도(老島)라 불렸다고 하며 나라에 바칠 말을 키우는 목장이 여러 군데 있어 ‘나라섬’으로 불렸다는 설도 있다. 섬 전체가 관광지라고 할 만큼 곳곳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나로도·덕흥·염포해수욕장 등 수심이 얕고 깨끗한 해수욕장이 많다. 이들 해수욕장에서는 간조 때면 백사장에서 조개를 주울 수도 있고, 주변 바다에는 어족이 풍부해 연중 낚시꾼들로 붐빈다. 봉래면 하반마을 일원에는 나로우주센터가 건립돼 있다. 나로도항에는 2대의 유람선이 운행되는데 뛰어난 해안 절경, 나로우주센터, 봉래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거금대교 개통… 학습·휴양 공간 인기 2011년 국내 최초로 차량과 자전거·보행 도로의 2층 복합 워런트러스 교량으로 건립된 길이 2028m의 거금대교가 개통되면서 섬에 있는 생태숲과 해양낚시공원 등이 자연 학습과 휴양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거금대교는 중앙 부분에 167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된 번들형 5경관 연속 사장교로 만들어져 독특한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름다리, 자생식물 군락지, 전시관 등을 갖춘 생태숲은 주요 난대 수종인 후박, 이팝 등 11종의 자생군락지가 있는 등 동식물 자원의 식생 특이성과 식물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숲환영소 1동(386㎡), 숲관찰로(3.2㎞), 계곡관찰로(147m), 캐노피하이웨이(230m), 숲놀이체험원(1곳) 등이 있다. 거금 해양낚시공원은 해상 레저활동과 어촌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해양레저시설이다. 해상 낚시터와 해상 펜션, 황토방 등이 있다. 또 거금도 인근 연홍도는 연홍미술관이 있는 곳으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40억원이 투입돼 국내 유일의 미술섬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둘레길과 미술관 구조 변경, 예술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남도의 작은 ‘예술의 섬’으로 만들고 있다. ●나로호 발사·다도해 볼 수 있는 우주발사전망대 영남면에 있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7층, 해발 100m 높이로 2012년 만들어졌다. 전망대 7층에는 광주·전남권역 최초로 턴테이블을 설치했고 2층에서는 다도해 절경을 볼 수 있다. 1층에는 우주도서관과 우주 체험 공간, 지하 1층에는 가족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와는 해상으로 17㎞ 직선거리에 있어 나로호 발사(①) 장면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건축미와 실용성을 겸비한 우주선 모양의 전망대다. 인근의 남열 해돋이해수욕장과 우미산, 다랑이논, 사자바위, 몽돌해변, 용바위 등과 연결돼 있다. ●별자리 여행 떠나는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최첨단 800㎜ 주 망원경을 비롯해 6개의 보조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60석 규모의 천체투영실(10m, 돔스크린), 전시실, 시청각실, 야외 전망대 등을 갖췄다. 밤에는 성운·성단 등 각종 별자리를 볼 수 있고, 낮에는 태양 흑점을 관측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가상 별자리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청소년들 꿈 키우는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봉래면의 우주과학관은 나로우주센터 방문자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우주과학 전시 및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우주과학에 관한 기본 원리, 로켓, 인공위성, 우주 탐사 등을 주제로 한 90여종의 전시품이 있다. 또 4차원(4D) 돔영상관과 야외 로켓 전시장, 정보 검색존, 별자리 관측 체험존, 로켓 발사 체험존 등 다채로운 시설이 준비돼 있어 우주과학 관련 교육과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손쉽게 만지고 즐기면서 최첨단 우주과학의 원리를 직접 실험해 보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장소다.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우주과학교실,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특별전시회와 같은 다양한 기획 행사를 마련하는 등 명실상부한 체험 학습의 장으로 자리 매김해 가고 있다.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2016년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열린다. >> 먹거리 ●해풍·햇볕 가득 품은 유자 고흥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2006년 지리적 표시제 14호로 등록됐다.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최적의 기후 및 토양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다. 유자의 빛깔이 좋으며 해안의 적당한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향기가 진하다. 394㏊의 재배 면적에서 4000t이 생산된다. 전국 생산량의 25%, 전남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고흥은 유자의 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얇게 저며 차를 만들거나 소금이나 설탕에 절임을 해 먹는다. 과육은 잼, 젤리, 양갱 등을 만들고 즙으로는 식초나 음료수를 만든다.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 있어 감기와 피부 미용에 좋고,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는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다. ●여성에게 특히 좋은 석류 생산 전국 80% 따뜻한 기후와 기름진 토질이 석류 재배에 적합해 53㏊의 면적에서 195t의 석류가 생산된다.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높아 점차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석류주, 석류차, 식초, 음료 등 제품이 다양하고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재배돼 웰빙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고흥의 석류 생과 생산량은 전국의 80%를 차지한다. 열매와 껍질 모두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부인병, 부스럼에 효과가 있다. ●황토에서 자라 맛·향 뛰어난 마늘 풍양·도덕·점암·두원면 등을 중심으로 고흥군 전역에서 재배한다. 2645㏊의 재배 면적에서 3만 1000t을 생산한다. 황토 땅에서 생산된 마늘은 굵고 품질이 뛰어나 전국에서 최고로 친다. 맛과 향이 뛰어나며 위장병, 변비, 고혈압, 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군은 마늘의 품질 향상을 위해 굴, 꼬막, 조개껍데기를 분쇄해 만든 패화석 비료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3년 발효액에 한약재 더한 유자향주 유자향주는 3년간 발효시킨 유자액 및 5종의 각종 한약재를 섞어 만든다. 고흥 유자와 감초, 당귀 등의 한약재 및 간척지 쌀을 주원료로 3주간 숙성시켜 만든 전통주로 부드럽고 그윽한 유자향이 그만이다. 일반 탁주와는 달리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며 숙취가 거의 없는 깨끗한 청주다. 유자향이 은은하게 배어 나와 술이라는 부담감도 없다. 유자술은 예로부터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거나 위 속의 악취를 제거하는 약술로 여겨져 왔다.
  • 부드럽지만 강한 힘… 가파른 길도 ‘쌩쌩’… ‘기술의 혼다’ 체감

    부드럽지만 강한 힘… 가파른 길도 ‘쌩쌩’… ‘기술의 혼다’ 체감

    일본 혼다자동차를 두고 흔히 ‘기술의 혼다’라고 하는 말에는 양면성이 숨어 있다. 기술력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완성차 브랜드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다는 뜻도 숨어 있다. 최근 서울에서 강원 춘천 문배마을에 이르는 시승 구간에서 만난 혼다의 신형 8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파일럿’은 혼다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기존의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모델이다. 일단 외관은 한껏 부드러워졌다. 기존 파일럿의 투박한 모습은 사라지고 부드러운 인상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혼다만의 기술력과 실용성은 여전했다. 육중해 보이던 외관에서 날렵한 모습으로 바뀌었지만 내부 공간은 45㎜ 길어진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 덕분에 더 여유로워졌다. 특히 2열 좌석 하단에 ‘워크인 스위치’를 적용해 버튼 하나로 3열 좌석에 쉽게 올라탈 수 있도록 해 편의성도 높였다. 3열 좌석 역시 다른 7~8인승 SUV 모델과 비교해 비교적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주행 성능은 역시 ‘기술의 혼다’를 체감케 했다. 3.5ℓ 6기통 자연흡기 방식의 가솔린(휘발유) 엔진은 가속 페달을 밟는 만큼 정직하게 차를 앞으로 밀고 갔다. 묵직하게 속도가 올라가 고속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은 탈수록 혼다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SUV로서 비포장도로(오프로드) 주행 성능도 뒤지지 않았다. 춘천 문배마을의 험한 오프로드의 가파른 길도 여유 있게 올랐다. 일반·눈길·진흙길·모랫길의 4가지 주행 모드로 상황에 맞는 주행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도심과 오프로드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기본기도 갖췄다. 동급 경쟁 차종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지만 8.9㎞/ℓ의 연비는 도심형 차량으로 이용하기엔 좀 부담스럽다. 미국에선 출시된 9단 자동변속기도 국내 출시 모델엔 없다는 점 역시 아쉽다. 하지만 실용성 대비 가격은 매력적이다. 혼다 올 뉴 파일럿의 국내 판매 가격은 5460만원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6월 1일부터 새 경찰 제복…70년간 경찰 제복 변천사

    6월 1일부터 새 경찰 제복…70년간 경찰 제복 변천사

    경찰 제복이 6월 1일부터 새로운 디자인과 색깔로 바뀐다. 경찰 제복은 경찰이 처음 창설된 1945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단위로 조금씩 바뀌어 왔다. 우리나라 경찰의 역사는 크게 경무부(1945년~1948년), 치안국(1948년~1974년), 치안본부(1974년~1990년), 경찰청(1991년~현재) 시대로 나눠볼 수 있다. 역대 경찰 제복의 변천사를 알아봤다.   1. 1945년~1948년(경무부) 1948년 미군정으로부터 경찰권을 이양받은 후 첫 경찰 제복은 정복과 근무복의 구별이 없었다. 경무부 시절 동계 정복은 검정 더블재킷에 둥근 반원형 모자가 특징이었다. 하계 정복의 모자 역시 지금과는 다르게 원형 형태에 끈이 있었다. 2. 1949년~1966년(치안국) 정부수립 후 1949년부터 1966년까지 동계 정복은 싱글재킷으로 바뀌었고, 하계 정복의 모자는 둥근 반원형으로 변화를 줬다. 3. 1967년~1981년 정복과 근무복을 구별하기 시작한 것은 1967년부터다. 하계 근무복 상의를 반소매로 처리하는 등 실용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치안국이 치안본부(1974년~1990년)로 바뀐 후 동계·하계 정복에 흰색 와이셔츠와 넥타이가 포함되기 시작했다. 4. 1982년~1983년 1982년 경찰청은 정복은 진청색으로, 근무복은 회청색으로 제복의 색상을 바꿨다. 근무복엔 타이를 없애 실용성을 더했다.   5. 1995년~2005년 1995년 문민정부 아래 경찰청은 창설 50주년을 맞아 근무복 상의를 연보라빛 하늘색으로 변경했다.   6. 2006년~2016년 2006년부터는 일반 경찰의 동·하계 근무복이 연회색으로, 교통 경찰관 근무복은 연한 아이보리색으로 교체됐다.   7. 2016년 6월~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경찰 제복이 10년 만에 변경됐다. 경찰청은 6월 1일부터 전국 경찰관들이 새로 바뀐 근무복 하복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근무복 상의는 일반 경찰은 청록, 교통경찰은 아이보리 화이트 색상이며, 바지는 일반·교통 모두 남색 계통이다. 일반 근무복의 청록색은 따뜻함과 차가움을 함께 띤 색으로, 법을 엄격히 집행하되 늘 따뜻한 가슴으로 국민을 대하겠다는 경찰의 의지를 상징한다. 하지만 새 제복이 현행 제복보다 촌스럽고, 특히 잦은 제복 변경으로 세금을 낭비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조은주 63레스토랑 수석 셰프 FCC 2016 여성 최초 2관왕

    조은주 63레스토랑 수석 셰프 FCC 2016 여성 최초 2관왕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 부문은 63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의 조은주 수석 셰프가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세계 3대 요리대회 가운데 하나인 ‘FHA 컬리너리 챌린지’(FCC 2016)에서 금메달 2개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조 셰프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FCC 2016 개인전 부문 중 타파스·핑거푸드 부문과 메인 메뉴 부문에 출전했다. 그는 100점 만점 기준 90점 이상의 성적을 냈다. 조 셰프 외에도 터치더스카이의 김덕환 셰프는 플레이티드 에피타이저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63뷔페 파빌리온의 박종명 셰프는 아시안 메뉴 부문에서 은메달을, 메인 메뉴 부문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FHA 컬리너리 챌린지는 싱가포르에서 2년마다 열린다. 이 대회는 독일 IKA, 룩셈부르크 요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요리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800여명의 셰프가 참여했다. 심사 기준은 ▲식재료의 조화와 맛을 평가하는 구성 ▲조리의 난이도와 독창성 ▲조리 과정 ▲디스플레이와 사이즈 ▲실용성과 현대성 등 5개다. 63레스토랑에서는 FCC 2016 수상을 기념해 대회 수상 메뉴를 기반으로 구성된 스페셜 메뉴를 워킹온더클라우드와 터치더스카이 등에서 각각 선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화마당] 덮어 놓고 기발하게 여기자는 건 아니지만/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덮어 놓고 기발하게 여기자는 건 아니지만/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도서관에 들어선 남자가 소지하고 있던 카드를 입구에 놓인 의자에 갖다 댄다. 그러자 의자가 남자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언제까지? 필요한 책을 찾을 때까지. 책을 서가에서 꺼내 곧바로 의자에 앉아 읽다가 빌리기로 결정하고 사서 앞에 도착한 순간 의자는 마치 할 일을 다 했다는 듯 제자리로 돌아간다. 이상은 에인트호번에 있는 어느 도서관의 풍경이다. 네덜란드 디자인아카데미의 프로젝트로 2007년에 제작된 이 유튜브 영상을 며칠 전에 보며 나는 몹시 감탄했다. 의자가 사람 뒤를 따라다니다니 대관절 누가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를 고안해 냈을까.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다면 쉽사리 떠올리기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한다. “병원이나 마트에서 활용해도 유용할 듯하다”거나 “창조적이고도 존경스러운 프로젝트”, “귀여운 아이디어”, “도서관에 자주 가서 책을 읽고 싶어질 것 같다”는 등 유튜브에 달린 댓글도 호평 일색이었다. 혹시나 싶어 찾아보니 한국에도 이미 예전에 알려진 듯했다. 그런데 해당 영상을 소개한 한국의 어느 블로그 댓글을 읽다 보니, 뭐랄까 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의자 때문에 시설물 다 바꾸어야 하는 번거로움”, “그 돈으로 의자 더 사서 여러 군데 배치하는 게 나을 듯”, “개인의 편함만을 위해 공공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도서관 문화를 해칠 것”, “실용성이 없음, 그냥 손으로 의자 옮기고 말지” 같은 의견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띄었다. 서양에서 만들었으니 덮어 놓고 기발하게 여기자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대목이다. 지난해 10월 20일자 한국일보는 영국의 빈촌인 타워햄리스에서 개관해 현재 다섯 개까지 늘어난 신개념 도서관 ‘아이디어 스토어’를 소개했다. 대다수 주민이 거의 이용하지 않던 깡통 같은 도서관을 “커피를 들고 와 마시면서 책을 보거나 전화를 받는 것, 음악을 듣는 것도 소리가 너무 크지 않는 한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 장소”로 탈바꿈시키면서 방문자가 4배 이상 늘었다는 내용이다. 그런가 하면 다케오 시립도서관은 십진분류법을 버리고 생활과 밀접한 ‘22종 분류법’을 채용하거나 잡지와 서적을 판매하는 서점을 입점시키는 등 기존의 도서관에서 볼 수 없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방문객을 7배 이상 증가시켰다. ‘인구 5만명 규모의 지방 시립도서관을 일본 제일의 도서관’으로 만들었으며 이런 도서관을 지방 곳곳에 만들 계획이라고 마스다 무네아키는 자신의 저서 ‘지적자본론’에 적었다. 무슨 잡화점 비슷하게 리뉴얼된 ‘아이디어 스토어’를 못마땅해하던 영국 시민들도 ‘도서관을 카페처럼 만들겠다니 웃기는군’ 하고 비웃던 일본 시민들도 이제는 도서관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만족해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다들 도서관으로 사람을 불러모으기 위해 참신하고도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왕창왕창 쏟아내고 있는 이때에 한국의 도서관들이 답보 상태인 이유는 뭘 좀 시도해 보려고 해도 실현 가능성을 따지는 이들이 워낙 많아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뜬금없지만 이 대목에서 한국의 장르 문학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어느 평론가가 했던 비유가 떠올랐다. 사람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소설을 보면 각 나라별로 독자들 반응이 제각각이다. 대개는 “와! 사람이 하늘을 날다니 신기해”인데 한국의 독자들은 왜 그런지 몰라도 유독 이런 반응이 많더란다. “말도 안 돼, 사람이 어떻게 하늘을 날아,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 [씨줄날줄] 기업가적 대학/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기업가적 대학/박홍기 논설위원

    ‘제2차 대학혁명’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현재 대학이 꾀하는 큰 변화이자 혁신을 일컫는 표현이다. 대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체제를 바꿔 왔다. 교육 중심 대학에서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전환이 제1차 대학혁명이다. 주요 시설이 강의실에서 연구시설로, 교수의 역할도 지식을 보존·전달하는 교육자에서 연구자로 변했다. 다시 기업가형 대학으로의 변모는 제2차 대학혁명으로 규정되고 있다. 연구 성과와 시장 요구의 연계다. 대학과 기업이 따로가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다. 국제산학협력협회 헨리 에츠코위츠 회장의 정의에 따르면 기업가형 대학(entrepreneurial univ.)은 대학 운영에서 기업가적 마인드를 기반으로 삼는 대학이다. 즉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통해 독립성을 확보함으로써 교수와 학생들의 기업가 활동을 장려하는 큰 배움터다. 전제는 연구 및 운영에서의 자율성 보장이다. 원광디지털대 남궁문 총장은 기업친화형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지역사회와 기업의 조화 등에 초점을 둬 ‘한국형’ 기업가적 대학을 정의했다. 기업가적 대학이라고 해서 학문 연구라는 대학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 산학협력의 본격화는 2003년 산학협력단이 설치되면서부터다. 2005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연구에서 보듯 대학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1점에 불과했다. 교수와 접촉할 기회, 실용적 수업 내용 등에서 만족도가 낮았다. 산학협력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다. 10년이 지난 2012년 시작돼 올해 끝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은 대학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57개교가 참여했다. 무엇보다 교육·연구·봉사에 산학협력이 대학의 중심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교육 등에서 가시적 성과도 얻었다.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올랐다. 하지만 학생 창업이 247개에 그친 데다 개발한 기술의 실용성은 떨어졌다. 체질 개선도 여전히 미흡하다. 아쉬운 대목이다. 교육부를 비롯해 9개 부처 및 중기청이 지난달 12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협력 5개년(2016~2020) 기본계획’을 내놓았다. 2020년까지 청년 일자리를 5만개 이상 만드는 야심 찬 정책이다. ‘산학협력=이공계’라는 등식에서 탈피해 문화예술을 포함해 인문사회 영역까지 지평을 넓혔다. ‘포스트 LINC사업’ 격이다. 산학협력은 양이 아닌 질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취업 현장과의 불일치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은 마땅한 인력조차 못 구하고 있다. 나아가 눈높이에 맞춘 직업교육과 교육과정의 재정리도 요구되고 있다. 교수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기업과의 관계, 학생 지도, 창업 등 모든 과정에서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산학협력의 성패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학문 연구와 산학협력이 이끄는 ‘대학혁명’이 주목받고 있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참여+위민+현장 3박자 호흡… ‘녹차수도’ 성공 변신 이끌다

    [자치단체장 25시] 참여+위민+현장 3박자 호흡… ‘녹차수도’ 성공 변신 이끌다

    무소속 이용부(64) 전남 보성군수는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의 민주당 소속 현직 군수를 따돌리고 입성했다. 국내 여느 농촌처럼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농어업 육성’을 기치로 내건 첫 번째 도전에서 목표를 이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혈혈단신 서울로 올라간 이 군수는 서울시의회 의장을 할 정도로 행정 전문가가 됐다. 여기에 고향 발전을 위해 꾸준히 애쓴 노고가 더해져 군민들이 믿고 그를 선택했다. 보성군 복내면 산골짜기에서 태어나 광주상고를 졸업하고 33년 동안 서울 등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내공을 쌓아 온 이 군수는 “여야를 넘어 30년 넘게 관계를 맺어 온 사람들이 아주 큰 자산이 됐다”면서 “인적 자원을 활용해 농어촌 예산 확보 등 잘사는 고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책임감을 가진 그는 수십년 동안 국내시장에만 머물러 있는 녹차와 꼬막만으로는 보성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녹차의 명성을 해외에까지 확대하고 판소리 성지 등 문화 유적지 등을 되살려 군민들이 행복한 문화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하루하루 전력을 쏟는 이 군수의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 지난달 25일 오전 8시 30분 실·과장과 읍·면장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이 군수의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군의 상황과 고민거리, 해결책 등을 제시하는 자리로 한 달에 한 번 열린다. 공무원들이 담당 업무에만 그치지 않고 부서 간 협조와 이해, 아이디어 등을 공유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운영한다. 인구 4만 6000여명을 5만명으로 늘리는 다양한 정책들이 제시되고 각종 민원 등이 제기되는 동안 이 군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행정을 강조했다. 군민들이 믿고 감동받는 위민행정, 현장 행정 등 세 가지를 군정 철학으로 삼고 있다. 1시간 동안의 회의를 마치고 찾아간 웅치면 등 3개 마을의 도로 공사 현장은 이 군수가 실천해 오는 행정 철학을 여실히 보여 줬다. 운동화와 잠바 차림으로 출근한 이 군수는 주민들이 문제가 있다고 하는 농로 등을 1㎞ 넘게 걸어 직접 확인하고 지시를 내렸다. 이 군수는 농민들을 만나고, 차밭과 논밭·바닷가 등 곳곳을 찾아가다 보니 넥타이를 맬 필요가 없다며 양복을 입지 않는다. 특별난 행사가 있는 날 외에는 이날처럼 운동화만 신는다.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이어서인지 만나는 사람마다 이 군수를 집안 식구처럼 반갑게 맞이했다. 꿩알 9개를 준비해 온 김복자(62) 강산리 신기마을 전 부녀회장은 “군수님이 오신다 해서 아침 일찍 산에 갔는데 귀한 꿩알이 있어 가져왔다”며 “주민들 모두 건강하고 힘내시라고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번 만나고 나면 누구나 형님·동생 사이가 될 정도로 특유의 친화력과 흡인력을 가진 이 군수는 허경만 국회부의장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47세 때 서울시의회 의장과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둘 다 최연소로 이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전국시도의장단을 법정 단체로 만들기도 했고 의정모니터링과 사이버의회 등을 전국 최초로 도입할 만큼 이미 능력을 검증받았다. 저서 ‘이용부를 클릭하면 지방자치가 보인다’는 지방의회에서 꼭 읽어야 할 베스트셀러가 됐고 수필 부문 신인 문학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감수성과 글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국악한마당에서 호응이 좋은 ‘보성아리랑’도 1년 전에 작사한 곡이다. 보성의 역사와 문화, 관광지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톡톡 보성’도 이 군수의 작품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군에 기증했다. 오전 10시 30분 제암산 자연휴양림에 있는 유아숲체험원 조성 사업장에 들른 이 군수는 아이들 수준에 맞는 안전성을 재차 강조하고, 곧바로 4일부터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보성다향대축제’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곳에서는 180m의 트릭아트(평면의 그림이 입체로 살아나고, 관람객이 작품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신기한 그림) 그리기 작업이 한창이었다. 현재는 포항에 국내 기네스 최고 기록인 160m가 있어 군은 이 기록을 넘을 계획이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용성을 중시하는 이 군수의 지침에 따라 공원 입구에는 지난해 말 빛 축제에 사용했던 용과 사슴, 다이아몬드 반지 등 대형 조형물 20여점을 전시한다. 군은 겨울 축제에서 사용했던 각종 모형물을 이곳으로 가져와 재사용하고 있다. 주 무대인 잔디밭에도 지난해 이용했던 100여개의 편백나무 부스들을 그대로 활용해 행사장 곳곳에서 녹차향과 편백향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반짝 행사를 위해 일회용으로 설치하는 대신 가급적 재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것이다. 이 군수는 특히 녹차수도 보성을 세계와 잇기 위한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진행 중이다. 차생산자조합, 업체 등과 공동으로 해외시장 판로 확대와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카페인을 제거하고 천연 그대로의 녹차 향을 살린 ‘액상 천연 녹차향’(5㎖)이란 녹차앰플을, 생수병 마개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꽂아 차가 우러나도록 한 ‘티업’이란 제품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녹차추출물에 블루베리, 매실, 오미자 추출물을 섞어 만든 제품을 물에 희석시켜 음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3종류의 ‘액상차’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 군수의 열정은 유기농 녹차분말을 차의 본고장인 중국에까지 처녀 수출하는 결실을 보게 했다. 지난달 26일 군은 유기농 보성녹차분말 4t(20t 계약)을 중국 산둥성의 산둥수정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 진출하는 상차식을 가졌다. 유기농 보성녹차분말은 당면 제품의 재료로 사용해 ‘보성녹차당면’으로 생산, 출시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 군수는 “지자체장은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고민하는 생활 정치인”이라며 “진정성을 갖고 주민들에게 다가가 웃음이 있는 잘사는 보성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 트레이닝복+청바지 ‘애슬레저룩’ 완벽 소화

    ‘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 트레이닝복+청바지 ‘애슬레저룩’ 완벽 소화

    본격적인 봄 날씨에 접어들고 일상 속에서 가볍게 운동을 즐기는 이들도 늘어나며 평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허무는 애슬레저(athleisure)룩이 인기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기능성 의류에 캐주얼한 디자인 요소를 겸비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확대하고 있다. 따뜻한 봄을 맞아 애슬레저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배우 강소라가 스포티한 애슬레저 룩의 공항 패션을 선보여 화제다. 강소라는 4일 오전 패션 화보 촬영을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 드라마 속에서 입고 있던 정장을 벗어던지고 편안하고 활동적인 트레이닝복 스타일을 자신만의 매력을 살려 멋스럽게 소화했다. 특히 캐쥬얼한 재킷과 몸에 밀착되는 팬츠를 매치하며 완벽한 각선미를 자랑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소라가 착용한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컴프리 재킷’은 독특한 핸드 포켓 디테일, 그리고 소매 포켓 디테일로 디자인 포인트를 준 마운틴 재킷이다. 후드 탈부착이 가능해 봄철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라이프스타일 웨어로도 손색없다. 애슬레저 룩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에 아웃도어 기능성까지 두루 갖춰 실용성 역시 높인 스타일이다. 한편 강소라는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당찬 매력의 신입 변호사 이은조 역할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아름다운 미모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그녀의 오피스룩도 또 하나의 볼거리를 더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노디스 라이프키퍼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노디스 라이프키퍼

    최근 들어 의정부, 양주, 남양주 아파트 화재로 1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증가하는 아파트 화재에 대한 공포가 급증하고 있다. 화재 시 질식사의 주범은 짙은 연기와 공황상태이고, 주택 화재 발생 시 3~4분 이내에 대피하는 것이 생존의 관건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지하철역사에 비치돼있거나 일반 유통되고 있는 방독면 형태의 제품들은 구조가 복잡하고 크기도 커서 실제 화재 시 그 효용성과 실용성에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안경을 쓴 사람이나 어린이, 노약자, 환자들은 착용 훈련을 한다고 해도 실제로 착용이 복잡하고 불편해 갑작스러운 화재 시 방독면의 제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효용성·실용성 갖춘 최적 방연마스크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화재탈출을 컨셉트로 전문가에 의해 개발돼 중요 장소에 널리 보급되고 있는 전문용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정부에 의해 신기술기업으로 벤처인증을 받고 10여년 동안 화재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생존을 위해 전문용품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보급해온 ㈜노디스(대표 유일호·www.nodis.co.kr)의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간이형 호흡보호구) ‘라이프키퍼’가 바로 그것인데, 실용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프키퍼는 남녀노소, 노약자, 환자, 장애인, 안경 착용자 등 모든 국민이 갑작스러운 화재 시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명료한 제품 컨셉트’로 개발됐다. 최적으로 설계된 실전용 전문제품으로 이미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선택해 두루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효용가치가 시장에서 검증됐다. 노디스 관계자는 “이제는 정부와 국민 개개인이 아파트와 지하철 화재 시 탈출 컨셉트에 맞는 효용성과 실용성을 갖춘 전문제품을 선택해 국민과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 1588-4014.
  • ‘거북이족’ 뒤태는 살리고 어깨는 가볍게

    ‘거북이족’ 뒤태는 살리고 어깨는 가볍게

    7년차 직장인 김모(32·여)씨는 지난달부터 명품 숄더백을 옷장 속 깊이 넣어두고 투미의 백팩을 구입해 메고 다니기 시작했다. 대학 시절부터 화장품 파우치, 텀블러, 지갑 등을 숄더백에 넣고 노트북 가방을 따로 들고 다닌 지 10년이 넘자 어깨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특히 걸어다니면서 수시로 스마트폰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양손을 쓸 일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두 개의 가방을 들고다니는 것은 거추장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백팩이라고 하면 중·고등학교 시절 커다랗고 투박한 가방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정장에도 어울릴 만한 깔끔한 디자인의 백팩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두 손에 자유를’ 주는 ‘백팩’이 최근 패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발달하면서 백팩을 거부했던 여성들도 출근할 때 숄더백이나 토트백 대신 깔끔한 디자인의 백팩을 메는 일이 많아졌다. 여성용 백팩 디자인은 남성용에 비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27일 샘소나이트 레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말까지 여성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했다. 관계자는 “과거 투박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소재 위주로 구성됐던 백팩 디자인이 여성들이 선호하는 곡선 디자인, 다채로운 색상, 고급스러운 소재를 입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만다리나덕이 올봄 출시한 여성용 백팩 ‘글라이드’는 사각 디자인에 가죽 소재로 만들었다. 차분한 블랙과 베이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직장 여성들이 메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허윤선 브루넬로 쿠치넬리 마케팅 담당 대리는 “올 봄여름에는 말끔한 정장 차림에 심플한 백팩을 맨 정장룩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출퇴근 복장에는 너무 튀는 색상을 선택하기보다는 기본 색상인 블랙이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브라운, 그레이 등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꼭 백팩만이 아니라 토트백, 웨이스트백(허리에 찰 수 있는 가방)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백팩도 올봄 신제품의 특징이다. 알렉산더 왕은 가방 위에 큼지막한 손잡이가 달린 사각형의 백팩과 어깨끈에 지퍼를 달아 한쪽으로 메거나 양쪽으로, 혹은 어깨끈을 아예 떼 버리고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한 백팩을 선보였다. MCM이 올봄 출시한 ‘트랜스포머 백팩’은 백팩에 달린 앞주머니를 떼어내 웨이스트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코오롱스포츠의 ‘투웨이 토트’ 제품은 뒷면 위쪽 지퍼 안쪽에 멜빵이 내장돼 있어 백팩과 토트백의 두 가지 방법으로 착용 가능한 남녀공용 백팩이다. 백팩의 미덕은 실용성 외에도 가벼움에 있다. 알렉산더 매퀸은 특유의 해골 장식이 눈에 띄는 백팩을 출시했다. 가죽과 천 소재가 적절하게 섞여 고급스러우면서도 가볍다. 또 지방시는 가벼운 캔버스 소재의 백팩에 지방시의 트레이드마크인 별 무늬와 원숭이의 해를 맞아 원숭이 그래픽을 담았다. 올봄 남성용 백팩은 ‘스마트 기능’을 담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빈폴액세서리의 백팩은 지난 1월 말 출시 이후 이달 말까지 2000개 이상 판매되며 순항하고 있다. 빈폴액세서리는 특히 업계 최초로 백팩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해 남성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백팩의 오른쪽 어깨끈에 좁쌀보다 작은 크기의 근거리무선통신(NFC)칩을 삽입했다. 스마트폰의 빈폴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앱)과 접촉하면 착신금지, 블루투스, 자주 사용하는 앱 실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외출할 때 블루투스를 실행하고 음악을 듣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 빈폴액세서리 앱에 설정을 해두고 외출 시 스마트폰과 백팩의 NFC 칩의 접촉만으로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한번에 블루투스와 뮤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상우 빈폴액세서리 과장은 “패션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백팩이 출시된 이후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샘소나이트 비즈니스의 ‘트루맨’ 라인은 지난달 출시한 이래 두 달 만에 완판됐다. 이 제품은 내부 주머니에 전자태그(RFID) 차단 원단을 사용해 신용카드나 사원증, 전자여권 등 안에 담긴 개인정보 불법 도용을 최소화한 출장용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수납공간도 넉넉해 20~30대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학 특집 - 경희대학교] 융합과학 세계적 전문 연구인재 양성

    경희대·KIST, 공동교육·연구 이학·공학·의학 분야 등 포괄 학·연·산 협동 연구 역량 결집 경희대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5대 연계 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2020년까지 바이오헬스, 미래과학, 인류문명, 문화예술, 사회체육 분야에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는 홍릉밸리와 경기 테크노벨트 등 교육·연구의 허브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경희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융합과 개방이 강조되고 있는 교육과 연구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국가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세계적 전문연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 전기부터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에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는 바이오와 IT, 화학과 재료 등 특정 학문을 융합한 것이 아닌 경희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 기관의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융합하여 학과가 설립되었다. 기존의 대학과 연구소 간 협력은 대학은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연구기관은 연구 인력을 연구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반면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는 학생들의 공동 지도를 통해 대학과 연구기관이 학생의 교육 및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교육과 연구 두 분야에서 양 기관이 함께 협력하고 발전하고자 한다.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 내 경희대 교수 15명과 KIST학연교수 15명이 임명되어 대학원생의 논문지도와 공동연구를 관리한다. 이용섭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장은 “경희대의 이공학 및 의약학 분야를 포함한 자연계열 전 분야와 KIST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협력하여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양 기관의 연구 수준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융합학과는 향후 국내외 타기관 간의 협력을 위한 롤 모델로 활용되어 우수 연구인력 배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전했다. 경희대 학·연·산 협동과정의 하나인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는 이학, 공학, 의학, 한의학, 치의학, 약학 분야를 포괄하며 경희대 전임교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학연교수가 한 팀을 이루어 세부 분야별로 학생 공동지도와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학생들은 장학금 선발 절차를 거쳐 장학금과 연수 장려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양 기관의 교육과 연구에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 연구 분야는 반도체 나노구조연구를 비롯해, 신경생물학, 신경공학, 재활공학, 지능형 로봇, 나노물질 분산, 그래픽 응용, 나노기술 실용화 연구 등이 있다. 특히 나노-바이오기술을 산업체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에 주력함으로써, 나노물질을 응용하는 새로운 연구를 통해 실용성과 신규성을 갖는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신규 항통증 및 항암치료제 연구도 합동연구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뇌의약연구단에서 치매치료제를 연구 중인 임지웅 KHU-KIST융합과학기술학과 학생은 “전공분야인 뇌의약학은 새로운 약물을 합성하고 그 약물의 흡수, 분포, 생체 내 변화 등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분야에만 국한된 공부가 아닌 화학, 의·약학, 생물학적 지식의 융합이 필수다.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에서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전했다.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 과정은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사 및 박사 통합과정이며 2016학년도 전기 기준 석사과정 7명, 박사과정 2명, 석·박사 통합과정 2명으로 총 11명의 학생이 신입생으로 등록했다. 2016학년도 후기 대학원 내국인 신입생 일반전형 모집일정은 4월 11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4월 20일 수요일 오후 5시까지이며, 서류제출은 지원학과 소속 캠퍼스 대학원 행정실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6월 중순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동산재테크] 실용성+개성 ‘단독주택단지’…“5억원 이하로 내집 마련”

    [부동산재테크] 실용성+개성 ‘단독주택단지’…“5억원 이하로 내집 마련”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단독주택단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웰빙 주거 환경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많아져서다. 그동안 부동산 재테크의 대명사였던 아파트의 경우 편리한 교통 여건과 교육 환경, 생활 편의시설 등이 장점으로 꼽혔지만 최근 분양되는 단독주택단지는 이런 아파트의 프리미엄에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췄다. 서울 시내에서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5억원 이하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 22일 수도권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용인 동백지구 등을 중심으로 단독주택단지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단독주택단지가 소형의 독립 필지이면서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고 낮은 가격, 주택마다 개성있는 디자인 등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독주택단지가 들어서는 동백지구의 경우 편리한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에 교육 및 자연 환경까지 갖췄다. 우선 조만간 개통될 마성IC 접속도로를 통해 경부, 영동, 용서 고속도로에 쉽게 진입할 수 있고 분당~동백고속화도로를 타면 분당까지 10분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어정역을 이용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하면 바로 서울 강남으로 연결된다. 동백지구는 이마트, 롯데시네마, 아울렛쇼핑몰, 호수공원, 석성산, 동백 세브란스 병원(개원 예정)과도 가깝다. 백현 초·중·고교가 가까워서 학생들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동백지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동백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 등 동백지구 단독주택단지는 설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3가지 타입의 공간과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고 실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변형도 가능하면서 다락방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단독주택단지의 경우 대부분 고단열 성능을 갖춰서 난방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한지붕 아래 독립된 두 가족이 사는 땅콩주택과 달리 본인 땅에 직접 집을 지을 수 있어서 사고 팔 때 자유롭다. 동백지구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동백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 등은 다락방을 포함해 2.5층, 56평형 단독주택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4억 9000만원대”라면서 “5억원 이하로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핫뉴스]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 40대男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 “인문학 부활” 16개大 1800억 지원

    “인문학 부활” 16개大 1800억 지원

    인문학 분야의 역대 최대 재정 지원 프로그램인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코어) 참여 학교로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16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사·철’(문학·사학·철학)로 대표되는 인문학에 시대 흐름에 맞는 실용성을 부여하고 전공자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여 위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3년간 매년 600억원씩 총 1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어사업 참여 대상 16개 대학 명단을 발표하고 해당 대학들이 제출한 인문역량 강화 계획을 소개했다. 교육부는 학생수 등을 감안해 올해 학교별로 12억원에서 37억원씩 지원한다. 교육부는 “16개 참여 대학들은 글로벌지역학 모델, 인문 기반 융합 모델, 기초학문 심화 모델, 기초교양대학 모델 등 4개 분야에 걸쳐 특화된 인문학 교육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중 글로벌지역학 모델의 경우 주로 ‘영어영문’, ‘중어중문’ 등 어학계열 학과들이 참여해 교육과정에 지역학 과목이나 인턴십 과정을 추가하는 식으로 학과를 개편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어사업은 인문학을 보호하고 육성하면서 동시에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를 만들자는 것이 취지”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졸자 취업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인문 계열 취업률은 57.3%로 타 계열에 비해 최하위 수준이었다. 참여 대학은 이달 말까지 교과과정 개편 등에 따른 학칙 개정을 마치고 내년 신입생부터 새로운 교과과정을 적용하게 된다. 학칙 개정이 필요없는 내용은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식음료 특집] 오비맥주 카스 비츠, 칼로리 낮추고 상쾌함 살린 파란색 병맥주

    [식음료 특집] 오비맥주 카스 비츠, 칼로리 낮추고 상쾌함 살린 파란색 병맥주

    젊음이란 일관된 메시지를 브랜드 이미지로 전달해 온 ‘카스’가 지난해 7월 선보인 프리미엄급 신개념 맥주 ‘카스 비츠’로 인기몰이 중이다. 갈색병 대신 코발트블루 색상으로, 좌우 비대칭의 굴곡진 곡선형 라인의 병이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젊은층이 열광하는 EDM 등 비트 중심 음악의 역동성을 형상화한 병 모양에 손으로 돌려 따는 ‘트위스트 캡’을 장착했고, 손에 쥐었을 때 착 달라붙는 ‘그립감’을 키워 실용성을 높였다. 알코올 도수 5.8로 평균 5도 미만의 일반 맥주들보다 센 편이지만, 특수공법으로 칼로리를 낮추고 상쾌하면서 깨끗한 뒷맛을 구현해 냈다. 제품 출시 전 평가에서 소비자들은 깔끔한 뒷맛, 부드러운 목 넘김, 상쾌하고 시원한 맛을 신제품의 강점으로 꼽았다. 1994년 출시된 뒤 카스는 맛, 패키지, 이미지 등에서 쇄신을 거듭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서브 브랜드를 출시해 브랜드 선호도와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카스 후레쉬’로 전통적인 맥주 맛을 유지하면서 칼로리를 낮춘 ‘카스 라이트’, 진한 맛을 낸 고알코올 맥주 ‘카스 레드’, 천연 레몬즙을 함유시킨 ‘카스 레몬’ 등이 대표 브랜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격이 다른 갤럭시S7” WSJ 등 호평 잇따라

    “격이 다른 갤럭시S7” WSJ 등 호평 잇따라

    11일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7 시리즈에 외신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갤럭시S7은 격이 다른 스마트폰”이라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던 스마트폰 기능을 모두 담았다”고 치켜세웠다. 또 카메라 기능과 관련해 “아이폰6S 플러스보다 3배 많은 픽셀 수를 가져 갤럭시S7이 우위에 섰다”고 평했다. 포브스는 “삼성은 갤럭시S5에서 실용성을 위해 디자인을 희생했고 갤럭시S6에서 디자인을 위해 실용성을 희생했다”면서 “그러나 갤럭시S7은 실용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삼성이 고전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봉황망은 “갤럭시S7 엣지는 아이폰6s 플러스보다 디자인이 앞서 있다”면서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5월 말까지 갤럭시S7 시리즈 구입자들을 상대로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클럽 가입자들은 매달 스마트폰 할부금에 가입비 명목의 7700원을 추가로 내면 1년 뒤 남은 할부금을 낼 필요 없이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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