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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유치는 시민 위한 적극 행정” 결론

    검찰,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유치는 시민 위한 적극 행정” 결론

    세금 감면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한 경기 광명시장에게 제기된 고발 사건이 검찰의 혐의 없음에 따른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다. 광명시는 한국폴리텍대학 유치를 위해 세금을 감면한 광명시장의 판단은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검찰의 불기소이유서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광명시장이 일자리 창출·실업문제 해결 등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취득세를 감면한 결정은 시장 직무에 부합하고 정책적인 판단에 해당한다는 봤다. 또 검찰은 광명시장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해 담당 공무원들에게 무리한 지시를 하거나 부당한 인사 조처를 한 사실이 없다고 여러 근거를 토대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광명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배임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앞서 4·15 총선에 예비후보로 나섰던 A씨는 “광명시장이 권한을 남용해 폴리텍대학의 취득세 20억여원을 감면했다”며, “학교에는 재산상 이득을, 광명시에는 손해를 입혔다“고 지난 1월 말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광명시장을 고발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으로, 4차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일자리 창출과 실업난 해소 등을 위해 2018년부터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유치를 역점 추진했다. 하지만 2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취득세 문제로 한국폴리텍대학이 광명 교육원 설립을 쉽사리 결정짓지 못하자, 광명시는 법률 검토와 향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득세를 감면하고 광명 교육원을 유치했다. 광명 교육원은 5개 전공 분야에 매년 11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올해 학생 모집에는 669명이 몰려 6.08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광명시민이 전체의 30.9% 수준인 34명 지원했다. 성남과 화성시의 한국폴리텍대학 교육원 주민 합격률이 각각 12.7%, 22.4%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게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쪼그라든 직접수사… ‘일방통행’ 직제개편에 차·포 다 떼인 檢

    쪼그라든 직접수사… ‘일방통행’ 직제개편에 차·포 다 떼인 檢

    형사·공판부 강화 새달 2일쯤 시행 예정박연차 수사 이건령 대검과장 사의 표명윤석열, 주변에 “정책 기능 활성화해야”추미애 “집회 허가한 사법부 판단 유감” 검찰의 직접수사 부서를 줄이고 형사·공판부를 강화하는 검찰 직제개편안이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는 ‘속전속결’로 개편을 밀어붙였고, 검찰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다. 검찰 의견을 일부 반영했다고 하지만 충분한 숙의 없는 일방통행식 개편으로 형사 시스템의 공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의 형사 정책 기능 활성화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검찰 직제개편안을 담은 대통령령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과 ‘검사정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다음달 2일쯤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내년 1월 수사권 조정 시행에 대비해 이뤄진 측면이 있다. 대검찰청의 형사부·공판송무부를 강화하고 반부패강력부·공공수사부의 규모를 줄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지난 1월 직접수사 부서 축소에 이어 7개월 만에 이뤄진 추가 개편에서도 검찰 의견 수렴이 형식에 그쳤다는 불만이 나온다.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옛 수사기획관), 수사정보정책관(옛 범죄정보기획관)은 핵심 기능 중 하나인데 하루아침에 자리가 없어지면서 대검은 ‘차(車)·포(包)’ 모두 떼인 셈이 됐다. 이날 이건령(49·사법연수원 31기) 대검 공안수사지원과장이 중간간부 인사를 이틀 앞두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특수·공안통의 줄사퇴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과장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유명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을 수사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 총장은 최근 주변에 “환경 변화에 따라 대검은 정책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권 조정으로 바뀌는 형사 사법 시스템에서 검찰의 제 역할을 찾기 위한 방안을 대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내야 하는 시점에 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방침이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분산·축소하는 방향은 아니라는 게 대검 관계자의 설명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의 ‘검사가 범죄자냐’는 질문에 “(검사가 범죄자)일 때도 있었다”면서 “특수·공안·기획 수사를 즐겨 했던 인지 부서 검사들이 잘못된 수사를 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대검에서 법무부와 함께 인권수사 제도개선TF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화문 집회를 허가한 사법부를 향해선 “사태를 안이하게 판단했다.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실업급여 부정수급 땐 1년간 지급 차단

    실업급여 부정수급 땐 1년간 지급 차단

    지난 10년간 구직급여(실업급여) 부정수급으로 3회 이상 제재를 받은 사람은 다시 일자리를 잃어도 최대 3년간 구직급여를 받을 수 없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오는 28일 시행된다. 고용보험법에는 10년 동안 3회 이상 부정수급으로 구직급여를 못 받은 사람에 대해 일자리 상실로 수급 자격이 새로 생겨도 3년의 범위에서 구직급여를 지급하지 않도록 규정했는데 시행령 개정안에서 이를 구체화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0년 동안 구직급여 부정수급으로 구직급여를 못 받은 것이 3회인 사람은 일자리를 잃어 수급 요건을 충족해도 1년 동안 구직급여를 받을 수 없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 고용 충격 군보다 시가 더 커…구미, 오산 실업률 최고

    코로나19 고용 충격 군보다 시가 더 커…구미, 오산 실업률 최고

    코로나19로 전국 대부분 지역 고용 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시(市) 지역이 농·어촌이 많은 군(郡)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구미와 경기 오산의 실업률이 각각 5.4%로 가장 높았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 지역 전체 고용률은 58.3%로, 1년 전보다 2.0% 포인트 하락했다. 군 지역 전체 고용률은 65.9%로 상대적으로 적은 0.9% 포인트 떨어졌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 과장은 “농림어업 비중이 낮고 제조업과 대면서비스업이 중심인 시 지역이 군 지역보다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실업률을 보면, 시 지역에선 구미와 오산에 이어 경기 구리(5.3%), 경기 남양주(5.1%), 경기 시흥(5.1%) 등이 높았다. 군 지역 중에선 충북 증평(4.4%)과 경남 고성(3.8%), 충북 진천(3.5%), 강원 양구(3.4%), 경북 칠곡(3.2%) 등의 순이었다. 고용률로 보면 시 지역 중 경기 동두천(50.9%)이 가장 낮았고 경기 과천(51.4%), 경기 남양주(52.9%), 전북 군산(53.0%), 경기 의정부(53.2%) 순이었다. 군 지역에서는 경기 양평(57.8%), 충북 증평(58.7%), 경북 칠곡(59.1%), 충남 금산(60.3%), 경남 함안(60.6%) 등의 고용률이 낮았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시 지역은 제주 서귀포(69.4%)였다. 하지만 서귀포의 고용률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1년 전보다 고용률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북 임실(66.8%→70.9%)이었고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전남 곡성(69.6%→64.7%)이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난지원금, 구제 아닌 경제정책” 이재명, 윤희숙에 재반박(종합)

    “재난지원금, 구제 아닌 경제정책” 이재명, 윤희숙에 재반박(종합)

    “선별지급론에 허비할 시간 없어전 국민 대상 2차 지급 서둘러야”윤희숙 “한우 대신 생계지원”에 반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지원금은 구제가 목적이 아닌 경제정책이라며 서둘러 지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금의 재난지원금은 구제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는 선별지급론과 같은 어리석음을 놓고 허비할 시간이 없다. 전 국민 대상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경제 위기는 공급이 아니라 수요부족으로 인한 것”이라며 “수요역량 강화에 집중해 수요확대로 경제를 선순환시키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재난지원금이 어려운 사람을 ‘구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경제’ 정책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이 방역 성공률을 높이고 오히려 재정 건전성도 덜 악화시킨다는 한국금융위원회의 의견도 있다. 실제로 금융위기 때 긴축으로 실업률과 자살률이 올라간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아이슬란드는 재정 건전성보다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해 국가채무비율을 되레 낮추고 경제가 더 빨리 많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의원은 경기 부양을 위해 전 국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보다는 생계를 위협받는 이들에게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현 상황에 맞는 지원책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이들은 코로나 때문에 고단하고 아이들 돌보느라고 신경이 곤두서있지만, 생계와 일자리에 직격탄을 맞은 이들과 똑같이 생계지원금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면서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이들이 한우나 안경 구매 등을 포기하고 이웃의 생계지원을 지지할 수 있을지는 우리가 얼마나 공동체로서 서로 연대하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그 동안 국채발행을 재원으로 한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그는 3개월 이내 소멸하는 지역 화폐로 개인당 30만원을 지급하는 게 적당하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2차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50%에만 지급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별 지급 주장은 상위소득 납세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이자 여당의 보편복지 노선에서 보면 어불성설”이라며 전 국민 대상 지급을 촉구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방역 집중이 우선”이라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보류한 상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펠로시보다 팔로어 많은 31세 의원, ‘90초 연설’서 美민주당 미래 보였다

    펠로시보다 팔로어 많은 31세 의원, ‘90초 연설’서 美민주당 미래 보였다

    올해 31세의 최연소 미국 연방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가 ‘괴물 신인’에서 ‘민주당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막 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평등 타파를 호소한 90초짜리 연설을 계기로 미국인들에게 차세대 지도자로서 강렬히 각인됐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어머니, 뉴욕 빈민가 브롱크스 출신 아버지를 둔 오카시오코르테스는 2018년 미 중간선거 경선에서 10선의 현직 조 클로리 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정계에 진출했다. 당시 29세의 나이로 사상 최연소로 당선된 그는 대학 졸업 후 바텐더로 일하다 2016년 대선 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캠프에 참여한 게 정치 이력의 전부였다. 그럼에도 “뉴욕시 14선거구는 나 같은 이민자 출신 노동자 계급, 소수인종,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유권자들을 매료시켰고, 당시 무슬림 난민·원주민 출신 여성 의원들과 함께 ‘마이너 당선자’로 관심을 모았다. 이후 약 1년 반 새 오카시오코르테스는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정계 입문한 신예에서 콘텐츠와 잠재력, 대중성을 겸비한 차세대 주자로 급성장했다. ‘미국의 민주주의사회주의자들’(DSA) 일원으로 당내에서도 급진 좌파에 속하면서, 트위터 팔로어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보다 많은 스타 의원이다. 지난달엔 ‘빈곤에 대해 강성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의사당에서 “나쁜 X”이라고 공개 욕설한 테드 요호 공화당 하원의원을 향해 반박한 의회 발언이 명연설로도 회자됐다. 차분한 목소리로 무장한 그는 “그 말은 이 나라 모든 여성들에게 한 말”이라며 “그런 욕설을 해도 아무 일 없이 넘어가는 문화, 여성에 대한 폭력·폭언을 용인하는 문화, 그것을 지탱하는 권력구조의 문제”라고 일침을 놨다. 특히 요호 의원이 “나도 부인과 두 딸이 있다”며 ‘다정한 가장’ 이미지로 사건을 무마하려 한 데 대해 “가정적 남자 이미지를 갖고 있어도 아무런 가책,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여성을 모욕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줬다. 이 나라 모든 여성, 딸들이 그런 말을 들어도 된다고 인정하게 한 셈”이라고 조목조목 따졌다. 지난 18일 민주당 전당대회 지지 연설에서 오카시오코르테스는 불과 90여초를 할당받았지만 논리정연한 전개로 다시금 인상을 남겼다. 그는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이미 채운 조 바이든 대선 후보 대신 규정에 따라 “버니 샌더스를 지지한다”고 말하고 “공중보건, 교육, 최저생계, 인종 문제, 동성애 혐오 등 (도널드 트럼프가 남긴) 폭발적 위기로부터 구조적인 대안을 누가 찾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수백만 미국인이 대량 추방과 실업, 건강보험 결여에 대한 깊이 있는 제도적 해결을 원하는 시점”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남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북 2만 세대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미신청-24일 지나면 기부로 간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 기간이 24일 마감되지만 전북에서는 2만 가구가 아직도 신청을 하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 가구는 79만 7448가구로 전체 81만 8743가구의 97.4%에 이른다. 금액으로는 5000억원으로 지원액 5028억원의 99.4%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도 긴급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가구가 2만 1295세대에 이른다. 미신청 가구는 상당수가 기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거동이 불편해 신청을 하지 못한 사례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마감 당일까지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을 홍보하고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이미 받은 재난지원금도 오는 31일 사용기한이 마감된다는 점도 적극 알리고 있다. 전북도는 재난지원금은 주민의 생활안정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사용하지 않은 잔액 또한 기한이 지나면 전액 기부 처리된다. 오택림 복지여성국장은 “아직 재난지원금은 신청하지 않은 가구가 2만세대가 넘는다. 기부할 의사가 없는데 신청방법을 잘 몰라서 혹은 거동이 불편해서 신청하지 못한 사례가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홍보하고 찾아가는 신청접수 서비스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시적 지원제도다.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소득, 재산과 관계 없이 대한민국 국민 모든 가구에 세대원 수에 따라 40~100만원 지급된다. 지난 5월 11일부터 시작된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은 24일 마감된다. 신청하지 않은 재난지원금은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로 간주돼 국고에 귀속된다. 기부금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안정사업, 직업능력개발사업, 실업급여 지급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현장] 마스크 없이 ‘헉헉’ 마라톤대회 선수들 어쩌나

    [현장] 마스크 없이 ‘헉헉’ 마라톤대회 선수들 어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2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열린 전국 마라톤대회 선수들이 마스크 없이 경기를 펼쳐 우려를 사고 있다. 대한육상연맹과 한국실업육상연맹은 이날 오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2020 평창 대관령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겸 전국 고교 10㎞ 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일반부 선수 157명, 대학부 선수 26명, 고교 선수 97명 등 280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대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손목 밴드를 부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 참가 선수와 비슷한 규모의 가족과 관계자 등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고, 이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정작 선수들은 이날 마스크 없이 입장해 출발 이후 있는 힘을 향해 뛰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일각에서 “마라톤 대회를 여기저기서 만류했는데 대회를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온 부분이다. 대회 관계자는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철저히 체크했고, 야외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기록경기인 만큼 선수들은 마스크 없이 레이스를 펼칠 수밖에 없다”고 해명을 내놓았다.야외라서 괜찮다? “어디서나 누구나 감염 노출”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그간 수도권에 한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2단계 조치하에서는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돼고,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중단된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8·15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전국적 대유행의 문턱’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본부장은 “현재는 전국 어디서나, 어느 공간에서나, 누구나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 전파고리를 끊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급증으로 유럽이나 미국이 겪고 있는 대량 환자, 사망자 발생, 의료시스템 붕괴,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의 상황이다. 국민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조치에 참여해 주셔야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與도, 野도 “재난지원금 또 주자”…재원 마련·효과성은 미지수

    與도, 野도 “재난지원금 또 주자”…재원 마련·효과성은 미지수

    이재명 “개인당 30만원씩 지급 서둘러야” 김종인 “내가 먼저 얘기...추경 빨린 편성” 재원은 “국채 발행해야” “부자 증세” 코로나19가 2차 유행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당장에 정치권에서는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야 할 것 없이 2차 재난지원금을 주장하고 있어 4차 추경이 편성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재원 마련이나 효과 면에서는 회의적 시각도 있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결국 정부와 실효성이 있는 협의를 해야 한다”며 “그런 협의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당 차원에서 검토해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 역시 “코로나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앞으로 두 달 정도 경제가 다시 얼어붙을 것 같다”며 “정책위 차원의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과 분석이 필요하다. 2차 재난지원금도 검토를 해보자”고 말했다. 민주당은 자체 검토를 거쳐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 편성 문제를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오는 23일 고위 당정청 회의와 다음주 중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한 당정 협의회가 예정돼 있어 이때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책 담당자는 “아직 실무적으로 검토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기획재정부와 논의를 해 봐야 한다”면서 “아직 본예산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시점을 정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 야당에서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여야가 모두 환영의 뜻을 보이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곧장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당 30만원”이라는 금액까지 제시하며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국채발행을 재원으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당권주자로 나선 박주민 의원 역시 “수해에 이어 코로나 2차 확산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이라 생각하며 환영한다”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기존에 나름 선방하는 것으로 발표된 경제 전망 전부가 흔들릴 것”이라고 했다.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진작에 얘기했던 것”이라며 “2차 코로나 사태 등을 생각해 추경을 빨리 편성하자고 했는데, 그 범주에서 재난지원금 같은 것을 얘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 “효과 크지 않을 듯...채무 비율 급격히 증가” 그러나 정치권의 주장에서 벗어나 실제 돈을 지급할 여력과 그 효과성 면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나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처음 코로나 대유행을 겪은 1차 때와는 일상적 국면에 접어든 지금은 재난지원금의 효과가 일시적이고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일자리나 실업 급여 등 더 장기적이고 타격이 큰 곳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또 “국가채무 비율 역시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제는 재정 건전성을 관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되 재원은 세수를 확대해 마련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전 교수는 “여행사·방과후교습소 등 업종별 맞춤형 지원은 그대로 하고, 이와 별도의 전국민 재난지원급 지급도 해야 한다”면서 “재원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고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재산세나 종부세에 한시적으로 가산세를 부과해 세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2대에 걸친 기증… 추사의 ‘세한도’까지 국민 품에

    2대에 걸친 기증… 추사의 ‘세한도’까지 국민 품에

    2012년엔 1000억 땅 국가에 기부도국립중앙박물관 11월 특별전시 준비개인이 소장한 국보 제180호 추사 김정희의 문인화 ‘세한도’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일 “소장자가 올 초 기증 의사를 전해 와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세한도’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세한도’를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소장자는 미술품 수집가인 손창근( 91)씨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1년 손씨에게서 ‘세한도’를 기탁받아 지금까지 관리해 왔다. 손씨는 2018년 대를 이어 소장해 온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30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세한도’만은 기탁 형태를 유지했다. 그만큼 애착이 컸던 작품이지만 부친에게서 시작된 남다른 기증과 기부 이력에 비춰 ‘세한도’ 기증도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개성 출신 실업가인 손세기 선생은 1974년 서강대에 고서화 200점을, 선친의 정신을 계승한 손씨는 2012년 시가 1000억원에 상당하는 경기 용인의 산림 200만평을 국가에 기증했다. 단출한 집 한 채와 소나무·잣나무 네 그루가 그려진 ‘세한도’는 제주도에 유배 중이던 추사 김정희가 제자인 역관 이상적에게 선물한 것으로, 조선 후기 문인화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제자는 이 그림을 청나라 명사 16명에게 보여 찬사의 글을 받아 남겼고, 근현대에 오세창·정인보 등이 글을 붙여 작품의 총길이는 10m가 넘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국보 ‘세한도’, 국가 품에 안긴다

    국보 ‘세한도’, 국가 품에 안긴다

    개인이 소장한 국보 제180호 추사 김정희의 문인화 ‘세한도’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일 “소장자가 올 초 기증 의사를 전해와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세한도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세한도를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장자는 미술품 수집가인 손창근씨(91)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1년 손씨에게서 ‘세한도’를 기탁 받아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다. 기탁은 소유권 일체를 넘기는 기증과 달리 소장자에게 소유권이 있다. 손씨는 2018년 대를 이어 소장해온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30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세한도’만은 기탁 형태를 유지했다. 그만큼 애착이 컸던 작품이지만 부친에게서 시작된 남다른 기증과 기부 이력에 비춰 ‘세한도’ 기증도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개성 출신 실업가인 손세기 선생은 1974년 서강대에 고서화 200점을 기증했다. 선친의 정신을 계승한 손씨는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회에 연구기금 1억원을 기부했고, 2012년에는 시가 1000억원에 상당하는 경기도 용인의 산림 200만평을 국가에 기증했다. 2017년 KAIST 건물 및 연구기금으로 총 5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2018년 컬렉션 기증식에서 “한 점 한 점 애착이 가는 물건들이지만 죽을 때 가져갈 수도 없고, 고민 끝에 박물관에 맡기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귀중한 국보급 유물들을 나 대신 길이길이 잘 보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던 손씨는 이번에도 “심사숙고 끝에 내놓았다”는 간결한 한 마디만 전했다고 한다. 단출한 집 한 채와 소나무, 잣나무 네 그루가 그려진 세한도는 고난 속에서도 기개를 잃지 않는 올곧은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조선 후기 최고의 문인화 걸작으로 꼽힌다. 제주도 유배 중이던 추사 김정희가 59세 때 그려 제자인 역관 이상적에게 선물한 그림이다. 이상적은 중국에 사신으로 갈 때마다 구하기 힘든 서적을 찾아 추사에게 보내줬다. 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추사는 세한도에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는 뜻의 ‘장무상망’(長毋相忘) 인장을 찍었다. 제자는 이 그림을 청나라 명사 16명에게 보여 찬사의 글을 받아 남겼고, 근현대에 오세창, 정인보 등이 글을 붙여 작품의 총길이는 10m가 넘는다. 1974년 국보로 지정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사설] 늘어나는 신규 실업자, 청년 취업지원 중요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구직 기간이 3개월이 안 되는 신규 실업자가 지난달 60만 6000명이나 된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7만 3000명 늘어난 것으로 같은 달 기준으로 2010년 66만 1000명 이후 가장 많다.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지만 노동시장 문제로 일자리를 포기한 구직 단념자도 58만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5000명 늘었다. 구직 단념자는 20대가 33.7%, 30대가 16.1%로 절반을 차지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301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규 채용 일정을 미루거나(31.2%) 포기한(19.3%) 기업이 절반에 달한다. 신규 채용 규모도 축소했거나(11.9%) 축소를 고민 중인(28.8%) 기업이 40%를 넘었다.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미래 사업계획 등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기업들이 채용을 꺼리고 있다. 해외 취업 장벽은 더욱 높아졌다. 청년 실업은 후유증이 크고 오래 지속된다. 경기 침체로 한번 고용시장에서 밀려난 청년들은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더 어린 취업준비생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를 소규모 상시 채용으로 바꾸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고용난으로 좋은 일자리를 놓친 사람들이 이후에도 고용시장에서 낮은 급여와 열악한 환경에 놓였던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디지털 일자리 5만개, 관광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인턴십 등 일경험 일자리 5만개 등 청년층 대상 직접 일자리를 20만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공공 일자리가 민간기업 일자리와 연계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교육·훈련 과정을 민간의 수요에 맞게 설계하고, 직업훈련을 받는 청년들과 이들을 채용한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도 필요하다. 청년 실업의 후유증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선제적인 노동시장 정책이다.
  • 민주당 조응천 “말로만 민생” 비판에 신동근 “보수 세력의 프레임” 반박

    민주당 조응천 “말로만 민생” 비판에 신동근 “보수 세력의 프레임” 반박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당내에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반성이 필요하다는 내부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재선의 조응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위기에 마주 설 용기가 필요하다’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조 의원은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를 가리켜 “3무(無) 전당대회로 ‘관심’이 없고 ‘논쟁’이 없고 ‘비전’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대표가 되면 민주당을 이렇게 이끌 것이고, 내가 최고위원이 되면 당은 저렇게 달라질 것이다’라고 하시는 분 찾아보기가 힘들다”며 “청와대와의 수평적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언급하시는 분이 없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전당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없는 상황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떨어지니 우리들만의 리그가 되고 그러니 ‘논쟁’이 없다”며 “‘논쟁’이 없으니 차별성이 없고 ‘비전’ 경쟁을 할 이유가 없다. ‘비전’ 경쟁이 없으니 ‘관심’이 떨어진다. 악순환의 고리”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몇몇 주류 성향의 유튜브, 팟캐스트에는 못 나가서 안달들이고 이름만 가려놓으면 누구 주장인지 구분할 수 없는 초록 동색이 주장들만 넘쳐나고 있다”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조 의원은 “언제부터인가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몸은 ‘과거사’와 ‘검찰’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정 철학의 주요한 축인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의 가치는 언제부턴가 우리에게 거꾸로 되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최고위원 후보인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 의원을 향해 “당 내부에서 조 의원처럼 문제 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논쟁이 촉발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도 조 의원에게 “‘언제부턴가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몸은 과거사와 검찰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라는 인식에는 동의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신 의원은 “최근에 통과한 임대차보호3법이 민생과 관련된 것이지 무엇인가”라며 “부동산정책, 일자리와 실업대책, 재정정책, 코로나 방역과 경제위기 대응 등 이 모든 게 민생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말로만 민생을 말하지 엉뚱한 일을 하고 있다’는 식의 프레임이 절대 우리 내부에서 작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런 게 대표적인 보수 세력의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7월 신규실업자 60만명… 구직단념도 역대 최대

    7월 신규실업자 60만명… 구직단념도 역대 최대

    구직 기간이 3개월 미만인 지난달 신규 실업자가 10년 만에 최대인 60만 6000명을 기록했다. 구직 단념자도 58만명으로 201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올 3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구직 활동에 나서고도 실패하거나, 아예 구직 활동을 포기하는 사람이 모두 늘었다는 얘기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7만 3000명 늘어난 60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10년(66만 1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보다 앞서 신규 실업자가 60만명을 넘어선 때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80만 5000명)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직후인 2009년(60만명)뿐이다. 지난달 구직 단념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 5000명 증가한 58만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대는 19만 5000명(33.7%), 30대는 9만 3000명(16.1%)으로 두 연령대를 더하면 절반에 가까운 49.8%나 됐다. 구직 단념자는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지만 노동시장 문제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포기한 인구로, 최근 구직활동 경험이 있는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통계에 포함된다. 구체적인 사유로 ‘이전에 찾아 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 구직을 포기한 게 37.8%(22만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 조건이 맞는 일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26.6%),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11.7%), ‘교육·기술·경험이 부족해서’(11.4%) 순이었다. 실력이나 경험 부족이 아닌 노동시장 상황과 맞지 않아 구직을 포기한 사례가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구직 단념자를 포함한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도 사상 최대인 1655만 1000명을 기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7월 신규실업자 60만명… 구직단념도 역대 최대

    7월 신규실업자 60만명… 구직단념도 역대 최대

    구직 기간이 3개월 미만인 지난달 신규 실업자가 10년 만에 최대인 60만 6000명을 기록했다. 구직 단념자도 58만명으로 201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올 3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구직 활동에 나서고도 실패하거나, 아예 구직 활동을 포기하는 사람이 모두 늘었다는 얘기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7만 3000명 늘어난 60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10년(66만 1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보다 앞서 신규 실업자가 60만명을 넘어선 때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80만 5000명)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직후인 2009년(60만명)뿐이다. 지난달 구직 단념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 5000명 증가한 58만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대는 19만 5000명(33.7%), 30대는 9만 3000명(16.1%)으로 두 연령대를 더하면 절반에 가까운 49.8%나 됐다. 구직 단념자는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지만 노동시장 문제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포기한 인구로, 최근 구직활동 경험이 있는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통계에 포함된다. 구체적인 사유로 ‘이전에 찾아 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 구직을 포기한 게 37.8%(22만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 조건이 맞는 일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26.6%),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11.7%), ‘교육·기술·경험이 부족해서’(11.4%) 순이었다. 실력이나 경험 부족이 아닌 노동시장 상황과 맞지 않아 구직을 포기한 사례가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구직 단념자를 포함한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도 사상 최대인 1655만 1000명을 기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美 신규실업수당 100만건 아래로...中 생산·소비지표 부진

    美 신규실업수당 100만건 아래로...中 생산·소비지표 부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00만건 아래로 내려갔다. 코로나19 사태 뒤로 처음이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고용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상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중국의 생산·소비지표 부진 소식으로 전 세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주(8월 2일∼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119만건보다 23만건 줄어들었다. 2주 연속 감소세다. 100만건 미만으로 집계된 것은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자 ‘셧다운’ 조치를 시행한 뒤 21주 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경제회복 동력이 생기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감염병 사태가 노동시장에 충격을 주기 전인 올해 3월 초만 해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매주 21만∼22만건 수준이었다. 바이러스 사태 전 최고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 5000건이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건까지 늘어났다. 청구 건수 자체는 줄었지만 그 내용은 더욱 나빠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만 해도 실업수당 청구 이유가 대부분 일시해고나 무급휴직이었으나 최근 사례는 대부분 정식 해고라고 지적했다. CNBC방송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100만건 아래로 내려온 것을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하면서도 “고용시장이 정상으로 돌아가기까지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통화정책조사 책임자 라이언 스위트는 “우리 경제는 추가 부양을 필요로 한다”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도 7월 산업생산·소매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4개월째 산업생산 증가세를 이어가며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달의 4.8%와 같은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인 5.2%보다 낮았다고 중국 경제매체 시나차이징이 전했다. 중국의 월간 산업생산 증가율은 코로나19 여파로 1∼2월 -13.5%까지 떨어졌다가 V자 반등을 보였다. 그러나 소매판매는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7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동기보다 1.1% 감소해 0.1%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 낮았다. 전월(-1.8%)보다는 나아졌다. 중국에서 감염병 상황이 진정됐지만 소비자 심리는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12포인트(0.29%) 내린 2만 7896.7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92포인트(0.2%) 하락한 3373.4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0.27포인트(0.27%) 상승한 1만 1042.5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강세를 보였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9.37포인트(1.19%) 오른 3360.1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는 27.70포인트(1.25%) 상승한 2244.17에 장을 마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부 “코로나·장마로 불확실성 지속…수출·생산 부진은 완화”

    정부 “코로나·장마로 불확실성 지속…수출·생산 부진은 완화”

    정부 공식 경기판단 ‘그린북’ 8월호 발표“불확실성 높은 상황”→“불확실성 지속”정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 여전” 정부가 최근 우리나라 실물경제가 코로나19와 장기간에 걸쳐 이어지는 장마로 인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내수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과 생산 부진도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장마 등에 따른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수출·생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내수 지표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수출 및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한 것과 비교해선 한층 나아진 분석이다. 정부는 그린북을 통해 매달 공식적인 경기 판단을 발표하고 있다. 6월 산업활동은 전월대비로 생산과 지출 주요 지표가 모두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7.2%)과 서비스업 생산(2.2%) 모두 증가하면서 전산업 생산은 전달에 비해 4.2% 늘어났다. 소매판매(2.4%)와 설비투자(5.4%), 건설투자(0.4%)도 모두 늘어나는 등 확연한 개선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경기동행지수(0.2포인트)와 경기선행지수(0.4포인트)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했으나, 전달(-10.9%)에 비해선 감소세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 역시 여전히 5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6월 -35만 2000명에서 7월 -27만 7000명으로 줄어들었다. 마이너스를 이어가던 소비자 물가도 지난달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6월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110조 5000억원 적자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재정지원 확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지난달 실업자도 전년에 비해 4만 1000명 늘어난 113만 8000명으로, 7월 기준 가장 많은 숫자를 보였다. 기재부는 그린북을 통해 “대외적으론 금융시장의 안정적 흐름과 주요국 실물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과 주요국 간 갈등 고조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여전하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 확실한 경기반등을 위해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3차 추경의 신속한 집행, 소비·투자·수출 활성화, 한국판 뉴딜 추진 가속화 등 전방위적인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민들이 매긴 ‘코로나 성적표’ 아베가 꼴찌… 그다음 트럼프

    국민들이 매긴 ‘코로나 성적표’ 아베가 꼴찌… 그다음 트럼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각국 지도자들이 얼마나 대응을 잘했는지 여론조사를 통해 평가한 결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개 조사 대상국 수장 중 꼴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였다. 1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국제 PR컨설팅업체 켁스트CNC는 지난달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 6개국 국민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자국 지도자의 코로나19 대응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자국 지도자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했다’는 응답자 비율에서 ‘잘 대응하지 못했다’는 응답률을 빼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긴 결과 아베 총리는 -34% 포인트로 6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1% 포인트의 혹평을 받았으나 아베 총리보다는 높은 5위로 꼴찌를 면했다.메르켈 총리는 42% 포인트의 압도적인 점수로 6명의 지도자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2위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0% 포인트), 3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11% 포인트), 4위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2% 포인트)였다. 아베 정권은 기업들에 대한 비상 경제 지원에서도 꼴찌를 했다. 다른 5개국은 ‘기업에 필요한 비즈니스 지원을 정부가 잘 제공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38~57% 사이에 걸쳐 있었으나 일본은 23%에 그쳤다. 일본은 ‘실업자가 되는 것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38%, ‘지금 다니는 회사가 도산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36%로 가계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6개국 중 최고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사설] OECD 성장률 예상 1위, 과잉낙관 경계하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37개 회원국 중 1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그제 ‘2020 OECD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없다는 조건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0.4% 포인트 올린 -0.8%로 예측했다. OECD는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다른 회원국보다 고용과 성장률 하락폭이 매우 작았다고 분석했다. OECD의 전망에 당정은 고무된 표정을 감추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은 회의석상 등에서 “확장재정에 의한 신속한 경기대책 등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1위로 예상될 만큼 선방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고용, 경기, 집값 등 어려움이 아직 많지만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하나씩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반색했다. OECD가 세 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나 봉쇄 없이 방역에 성공해 경제 피해를 최소화한 대목은 물론 평가받을 만하다. 정부 여권 인사들이 공신력 높은 OECD의 평가에 고무된 것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현 국면을 너무 낙관하거나 성장률 수치에 안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한국의 마이너스 성장률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OECD 지적처럼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덕이지 내수나 수출이 살아난 덕분은 아니다. 우리 경제는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경기침체 국면에 빠져 있고 3분기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과 내수 위축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정부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용유지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고용보험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달 1조 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정도다. 설상가상으로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폭우가 겹치면서 이재민과 농어민들의 한숨 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사상 초유의 세계적 경제 위기 국면에서 한국이 비교적 선방한 것은 기뻐할 만하다. 그러나 3분기부터 헤쳐 나가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OECD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의 역할은 지속돼야 하지만, 국가 부채 증가 속도가 생각보다 가파르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불요불급한 재정지출을 최대한 줄여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난 해결과 수해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부동산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 가계부채도 문제가 없는지, 은행이 부실해질 징후는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며 경제위기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기 바란다.
  • 마스크·소독·거리두기… 공무원시험 응시 14만명 코로나 감염 ‘0’

    마스크·소독·거리두기… 공무원시험 응시 14만명 코로나 감염 ‘0’

    5급 1차 시험 연기 후 시험 재개 준비시험장 460곳 임차·마스크 구매 ‘애로’수험생 건강 상태 등 자진신고도 효과민간기업·국제기구서 방역 문의 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2차시험이 21일부터 25일(행정직), 26~30일(기술직) 성균관대와 한양대 등 2개 대학에 마련된 117개 시험실에서 치러진다. 응시인원은 2574명이다. 인사혁신처뿐 아니라 각 정부부처에서 파견받은 1785명이 방역과 시험 관리에 나선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막상 시험을 준비하는 인사처에선 긴장보단 오히려 자신감이 느껴진다. 이미 5월 5급 공채(응시인원 9638명), 7월 9급 공채(응시인원 13만 1264명) 시험을 확진자 1명 없이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한 ‘K-시험방역’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은 물론 외국 정부와 국제기구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신한은행이 신입사원 공채시험에 참고하고 싶다며 인사처에 자료요청을 하기도 했다. 인사처 관게자들은 오랜 시행착오와 준비가 있었기에 K-시험방역이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인사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창 늘어나던 지난 2월 25일 나흘 앞으로 다가온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시험의 전격 연기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내부 토론과 관련기관 협의, 전문가 조언 등을 거쳐 시험 재개를 발표했다. 당시로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조성주 인재채용국장은 “시험 재개를 간절히 기다리는 수험생과 갈수록 심화되는 청년 실업을 보며 마냥 미루고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안전한 시험을 위해 시험실 수용인원 축소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유증상자 별도시험실 운영, 응시자간 최소 1.5m 간격유지, 시험장 소독 및 환기 등의 방역 대책을 마련했지만 이마저 쉬운 게 아니었다. 당장 작년보다 104개가 더 많은 460개 시험장을 확보하는 것부터 문제였다. 당시 시험장 임차를 담당했던 김주원 주무관은 “온종일 학교에 전화를 돌렸다. 10곳에 연락하면 한 군데만 겨우 임차를 허용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5급 공채 때는 공적마스크제도 시행 전이다 보니 담당 부서 직원 12명이 마스크 제작업체에 일일이 전화를 해서 마스크를 구매하기도 했다. 신인철 인재정책과장은 “혹시라도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가 있으면 어쩌나 싶었다. 자진신고 시스템을 운영한 게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수험생이 사전에 자신의 건강 상태와 출입국 사실 등을 등록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통해 57명이 신고했다. 방역당국에서 사전에 파악한 25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숫자였다. 신 과장은 “다음달 7급 시험도 17일부터 자진신고를 받는다”면서 “자진신고한 이들은 별도 시험실 마련 등을 통해 안전한 시험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K-시험방역 경험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과 외국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미 행정안전부, 국회, 삼성 등 3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험 방역관리 현장견학 지원, 시험방역 매뉴얼 제공, 유선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 6월 개최된 온라인 국제 세미나인 ‘코로나19 시대 속 인사행정 국제 웨비나’에서는 10여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여러 시험이 남아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험을 바탕으로 방역 대책을 더욱 체계화해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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