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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률 전후 최악수준 육박/OECD,세계 24국 연례보고서

    【파리 AP 로이터 연합】 세계 24대 부강 민주주의 국가의 실업률은 금년에 전체 노동력의 8.5% 수준인 3천5백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전후 최악의 실업률 수준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20일 공개된 24개 회원국 실업에 관한 연례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내년에는 실업률이 더욱 악화돼 실업자가 전체 노동력의 8.6%인 3천5백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실업률은 전후의 기록적인 8.75%에 접근하는 것이다.특히 미국은 실업률이 지난해 7.4%에서 금년들어 7%로 떨어졌고 내년에는 6.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비교적 긍정적인 지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기실업이 구조화되어 있고 일부 국가에서 경제가 침체국면에 빠져 있는 유럽은 실업률이 지난해 9.9%에서 금년에 11.4%,내년에는 11.9%로 계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보였던 일본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 92년에 2.2%에서 금년에 2.5%,내년에 2.6%의 실업률을 보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6개월이상 지속되는 장기실업은 주로 유럽의 실직사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기실업은 노동자의 기술을 무디게 하고 새로운 기술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며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직장을 구하려는 용기를 갖지 못하게 만든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는 노동자는 현장기술 숙련도가 높아 다른 직장을 구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예컨대 평균 동일직장에 11년정도 있는 일본 노동자들은 평균 7년정도 있는 미국 노동자보다 훨씬 많은 훈련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 간장 공업단지:3(영양과 인체탐험)

    ◎많은 알코올 섭취땐 “기능인력” 부족/간세포 상처·기능상실로 지방간 ▷간장공업단지의 인력 적체현상­알코올성 지방간 술의 주성분은 알코올의 일종인 에탄올이라는 것이다.앞서 간이 하는 업무중에 징업훈련원의 기능도 있다고 했는데 간에서 담당할 수 있는 훈련 정원보다 많은 수의 알코올이 유입될 때엔 인력 적체현상이 벌어지고 만다.그래서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남아도는 알코올들은 간세포들에 상처를 입히고 세포기능마저 상실시켜 버린다.또한 직업훈련원에 입학하는데 있어서 다른 영양소들보다도 알코올이 우선권을 갖기 때문에 이렇게 알코올에 떼밀린 지방과 비타민류는 원활히 대사되지 못하게 되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일어난다. 이처럼 비타민 B₁ B□ A 염산등의 진로가 가로 막히면서 체내외 각 조직에서는 이 기능인력들이 부족한 구인난에 허덕이게 된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식사요법◁ 만성알코올중독자중 30%가 지방간에 시달린다고 한다.값비싼 고급 술을 마신다고 해서 지방간이 덜 생기는 것은 아니다.술의 질이나 종류보다는 오히려 알코올의 총섭취량과 지방간의 발병률이 더 관계가 있다.비장간의 발생과정은 다음의 4가지로 볼수 있다. ①간세포들이 알코올의 독성으로 인하여 상처를 입을때 ②알코올에서 나오는 수소이온으로 지방산이 너무 많이 생성될때 ③알코올 때문에 뒷전에 밀려 훈련,배출의 기회를 박탈당한 지방실업자들이 간에 쌓여일때 ④대부분 과음자들은 식사를 소흘히 하기때문에 지방의 취업을 알선해주는 단백질이 부족하게 될때 등이다.
  • 부모 허영심­미용실 농간 “합작품”/미스코리아선발 비리의 내막

    ◎심사때 금품공세… “미인만들기”/3∼8등은 미리결정 로비의혹 28일 검찰수사 결과 드러난 미스코리아 선발부정사건은 상품화돼 버린 미인대회와 일부 부모들의 허영심및 이를 부추긴 미용실주인들의 농간에 의한 합작품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아름다움」의 기준마저 돈에 의해 좌지우지됐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추악한 부패구조의 실상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뒷거래에 의해 뽑힌 이들이 각종 국제미인대회에 버젓이 나라를 대표하는 미인으로 참가,국제적인 망신과 함께 이를 주관한 유명 언론사의 공신력마저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미스코리아 선발과정에 비리가 있다는것은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구속된 한국일보 김중기전상무(56)는 지난 26년동안이나 미인대회를 총괄하는 사업본부에 근무하면서 심사위원 위촉등 선발과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문을 들은 미인대회 참가자들과 이들의 스폰서 역할을 하는 미용실 업자들이 그와 줄을 대기위해 모여들었고 급기야 금품거래까지 하게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관계자는 김씨가 금품수수대가로 심사위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를 믿을만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김씨는 지난 90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미스서울 출신 서정민양(21)의 어머니로부터 대회직전 금품을 받은 점으로 미루어 그의 영향력으로 「최고 미인」으로 선발됐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특히 지난 90년 서양을 포함,올해 대회까지 4차례 연속으로 미스코리아 진을 배출하는등 77년이후 9차례나 미스코리아를 배출,「미스코리아의 대모」로 알려지고 있는 마샬미용실 주인 하종순씨(55·여)는 10여년간 김씨와 친분관계를 맺고 있으며 자기 미용실 출신을 잘봐달라며 금품을 준 사실이 밝혀져 지금까지 당선된 각종 미스 코리아들중 상당수가 「조작된 미인」의 의혹을 더해주고 있다. 미용실업자들은 미인대회에서 자기 미용실 출신이 당선될 경우 엄청난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를 쓰고 고객들을 중심으로 「미인」을 확보,참가수속을 대행해주고 로비활동까지 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비리여부와는 별개로 이번 수사결과 미스코리아선발대회 당일전에 최종 후보자 8명과 3∼8등까지순위가 대회 전날 미리 결정되고 있는것으로 드러나 또다른 파문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마샬미용실/진만 9명 배출… 대모역할 「미스코리아의 대모」로 불리는 대한미용사중앙회장 하종순씨(57)는 지난 72년부터 서울 중구 명동2가 3의6에서 「마샬미용실」을 운영해오면서 미스코리아 선발에 깊숙이 관여,지금까지 「미스코리아진」만 9명을 배출하고 40여명의 입상자를 내놓는등 이 바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굳혔다. 이때문에 한번 머리손질 비용이 3만5천∼5만원으로 명동지역의 다른 미용실보다 1만∼2만원정도 비싼데도 늘 손님이 북적댔다. 4층건물 가운데 친동생이 운영하는 1층 백악관웨딩드레스가게를 제외하고 모든 층을 쓰고있는 「마샬미용실」은 90여평규모로 종업원만도 60여명에 이른다. 하원장은 또 명동본점이외에 신촌등지에 미용실지점을 갖추고 있으며 예식장인 마샬웨딩플라자,미용학원 등도경영하는 「미용재벌」로 알려졌다. 하원장은 5공당시 청와대에 들어가 이순자여사의 머리미용담당을 해 더욱 명성을 얻었다.
  • 경제회복·유럽통합 중점토의/EC12국 정상회담 개막/외무 장관들

    ◎보스니아 3국 분할안 추진 【코펜하겐 AFP AP 연합】 유럽공동체(EC) 12개국은 21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경제회복및 실업퇴치 ▲구유고사태등을 토의하기위한 이틀간의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에곤 클렙시 유럽의회 의장은 정상회담 개막 연설을 통해 EC역내의 경제가 침체돼 있을뿐 아니라 내년 실업률이 1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치인들과 EC산하 기구들의 신뢰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실업문제를 해소할 진정한 대책을 찾아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크 들로르 EC 집행위원장도 경제회복을 위한 8개항의 계획을 제시하고 현 경제위기의 해결책으로 보호무역주의적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밝히면서 아울러 다국간 상호무역주의를 근간으로 환경문제와 사회문제를 함께 고려할수 있는 세계 무역기구의 설립을 촉구했다. 지난 5월 덴마크의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담에서 EC정상들은 최대의 현안인 경기침체로부터의 탈출 방안및 실업감축을 위한 중·단기 대책을 중점 논의한다. EC 정상들은 또보스니아내전문제에 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데 각국 외무장관들은 20일밤 오웬 EC 특사와 회담을 마친뒤 보스니아의 영토적 통합성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C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회원국들이 보스니아를 3개 지역으로 분할하자는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 세력의 제안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제안내용을 수정,영토분할이 보스니아 회교세력에게도 공평한 것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부양·실업대책·UR타결 주의제/대중·동구국 시장확대개방안도 마련(해설) 유럽공동체(EC)의 실질경제성장률이 지난 75년이래 18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내년도 실업률이 12%에 달해 실업자가 2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 유럽이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가운데 EC정상회담이 21일 개막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유럽통합과 EC의 회원국 확대,우루과이라운드(UR)의 조기타결,중·동구국가들및 러시아에 대한 경제지원,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보스니아내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계속되는 불황으로 유럽의장래에 대한 불안이 점증,유럽통합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게 분명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문제는 현재의 불황으로부터의 탈출이다.따라서 이번 회담에서도 경기회복과 실업대처문제가 가장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는 비단 유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 현상이어서 이번 회의에서도 뾰족한 대책이 수립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지난해 에딘버러정상회담에서 합의된 EC의 경기부양책을 강화하는 한편 단일시장으로서의 EC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거시경제적 정책수립 등에 대해서는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EC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직업교육및 훈련제도의 개혁,노동시장의 신축성 제고방안 등도 모색될게 틀림없다.이와함께 유럽통화통합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있는 각국의 재정적자 팽창(지난 16일 발표된 EC집행위의 경기전망에 따르면 93년도 EC각국의 재정적자는 평균 GDP의 6·25%에 달해 목표인 3%를 두배 이상 초과하고 있다)과 관련,사회복지비의 지출감소방안등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또 UR협상의 조기타결을 위한 유럽측의 공동입장 정리도 이번 회담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과거의 사회주의경제를 버리고 시장경제제도의 정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동구및 러시아에 대한 경제지원과 정치관계 강화는 지난해 에딘버러 정상회담이후 계속 풀리지 않고 남아 있는 숙제라고 할 수 있다.폴란드와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불가리아 등 6개국은 언젠가 EC에 가입하게 될 것이지만 EC는 그전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정착되고 이들 나라들의 경제가 안정수준까지 도달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그 시기는 못박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동구국가들은 서구로의 수출증대를 위해 시장개방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몇몇 나라들이 자국의 산업이 피해를 본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시장개방을 꺼리고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이들 국가에 대한 EC시장개방확대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오스트리아와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의 4개국은 95년 EC가입을 목표로 올초부터 회담을 갖고 있다. 보스니아내전을 종식시킬 방안마련은 유럽의 최고 관심사로 이번 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게 틀림없으나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제까지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그칠 가능성이 크다.
  • 실업보험금/월 1백만원까지 지급/최장 수혜기간은 7개월로

    ◎고용보험 실시안/근로자 한달에 2천6백원 부담 빠르면 오는 96년부터 실직자에게 지급될 실업보험금은 93년 기준으로 최고 월 1백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등 28명으로 구성된 고용보험연구기획단은 17일 발표한 「고용보험제도 실시방안연구」에서 실업보험급여 수준을 실업발생전 임금의 50%로 하고 최고임금을 국민연금 표준보수월급의 상한선(93년 기준 2백만원)으로 할 것을 제시했다. 정부가 공청회등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고용보험법안의 토대를 이룰 이 연구안에 따르면 근로자 10인이상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실직자가 보험금을 타기위해서는 실직전 18개월간중 12개월이상 보험료를 내야한다. 이에따라 고용보험이 예정대로 오는 95년부터 실시되면 첫 실업보험금 수혜자가 96년에 발생하게 된다. 실업보험금 지급기간은 정상 근로자는 60∼1백80일,장애자는 1백20∼2백10일로 하는 안을 제시했다. 실업보험금 수혜대상은 순수한 해고근로자와 휴·폐업에 의한 실직근로자로 한정하고 ▲자발적 실업자 ▲본인의 과실에 의한 해고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연구안은 또 고용보험 비용분담에 대해 노·사·정 공동분담의 원칙을 정하고 사용자는 실업보험급여의 50%와 고용안정사업 및 능력개발사업비용을 합쳐 매월임금총액의 1.045%를,근로자는 임금총액의 0.305%를 각각 보험료로 지불하도록 했다. 우리나라 산업체의 평균임금이 근로자 1인당 월 8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사용자는 근로자 1인당 약 9천원의 보험료를,근로자는 2천6백원을 부담하게된다.
  • 스페인사회당 재집권 불안/오늘 조기총선

    ◎경제실패·장기집권 염증… 지지하락/야당도 약세… 연정구성 불가피 할듯 3백50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스페인의 총선이 6일 실시된다. 집권 사회노동당이 또다시 승리,4기 연속집권에 성공할지 아니면 제1야당인 대중당이 승리해 유럽 사회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스페인의 정권마저 보수우익정당의 수중에 떨어질지가 이번 총선에서 판가름난다. 선거일 직전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두 정당은 모두 34% 안팎의 대등한 지지를 획득하고 있고 부동표의 비중도 약 20%에 달해 판세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따라서 사회노동당은 정권상실의 위기감속에서 초조감을 보이고 있는 반면 대중당은 집권가능성에 들뜬 모습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지지도 분포나 이번 선거가 비례대표제인 점을 감안할때 양당 모두 과반수의석을 차지하기는 어려워 총선후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따라서 선거뒤 정권의 향배를 좌우할 군소정당들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 프랑코총통의 독재가 남긴 우익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와 펠리페곤살레스 총리의 개인적 인기도를 바탕으로 지난 82년부터 11년을 장기집권해온 사회노동당이 이처럼 위기에 몰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거듭된 경제정책 실패 때문이다. 스페인은 프랑코의 사망으로 찾아온 정치민주화와 함께 80년대 후반 「기적」으로 불릴 정도의 경제적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1% 성장에 이어 올해 마이너스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게다가 정부의 긴축정책 고수로 실업자가 계속 늘어 전체 노동인구의 5분의 1인 3백30만명에 달하고 있다.경제사정 악화는 점차 국민들에게 장기집권의 염증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으며 때마침 대륙에 분 사회주의 퇴조기운은 그 속도를 배가시켰다.이같은 상황에서 사회노동당의 일부 정치인들이 공공사업의 입찰과정에 개입,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아낸 일명 「필레사」스캔들이 터져 도덕성마저 상실했다.
  • “불,외국인이민 불허”/실업증가 국민 불만 고조/내무장관 회견

    ◎규제법 오늘 각료회의 상정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 중도우파 정부는 앞으로 외국인의 국내 이주를 중단시킬 계획이라고 샤를 파스쿠아 내무장관이 1일 밝혔다. 파스쿠아 장관은 이날 르 몽드지와의 회견에서 『프랑스는 이민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어 더 이상은 이민 수용국이 되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밝히고 『국내 경제상황의 심각성때문에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제로(무)이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이민」이라는 구상이 외국인 노동자를 필요로 하는 경제여건상 불가능한 것은 분명하지만 신규 이민은 없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바』라고 말했다. 내무부가 마련한 이민규제법안은 2일 각료회의에 상정,심의될 예정이다.내각이 이를 승인할 경우,의회가 우파의 지배하에 있어 사실상 법률로 확정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아프리카인과 아랍인 이민들이 급증하면서 국내 실업률 증가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높아져 이들 이민에게 학대와 차별,공격을 가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프랑스 우파 정부는 지난 3월 총선 당시 실업자수가 3백10만명,또는 전체 노동력의 10분의1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이민을 중단시킬 것을 공약으로 내걸어 이민규제조치의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 점령지역봉쇄 경제손실 막대/이스라엘

    ◎팔인 12만명 실직… 구인난 심각/상품판매 줄어 업계선 2중고 이스라엘 병사의 잇단 피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지난 3월말 단행한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 등의 점령지 봉쇄조치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 모두가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유혈충돌은 눈에 띠게 감소했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이 입게되는 경제적인 손실은 엄청나다. ○통행증 없어 애태워 우선 이스라엘로 들어가 막일로 벌어먹던 12만여명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고 실업자가 됐다.무단통행할 경우 체포돼 1천2백달러의 벌금을 물어야하니 들어갈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이 때문에 평소 40%정도였던 점령지내 팔레스타인인의 실업률이 80%이상으로 치솟았다.예루살렘에 내다팔기 위해 재배한 야채와 과일이 썩어가도 통행증이 없어 발만 동동구르기 일쑤다.점령지내에서의 경제적 손실만도 하루 3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적대감이 더욱 고조되자 이스라엘정부는 최근 25세이상 기혼자 2만여명에 대해 이스라엘내 취업을 허용,통행증을발급했다.또 점령지내에 약5백80억원을 투자,1만5천여명분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나 불충분하기는 여전하다. ○농업·건설업은 마비 이스라엘편에서도 봉쇄조치후 팔레스타인인들의 상품구입 감소로 지금까지 수천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팔레스타인인들을 고용해 왔던 농업 건설업 등이 거의 마비상태에 빠진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내 노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적으로 6%에 불과하지만 건설노무자의 50%,농사일손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들의 임금은 이스라엘 법정 최저임금(하루 20달러)에도 크게 못미치는 일당 9달러(약7천원)수준.유태인노동자에 비해 절반도 채 못받고 있으나 작업성과는 유태인에 비해 훨씬 높다.반면 유태인들은 실업률이 11%나 되지만 힘들고 지저분한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실업수당에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근면회복운동 벌여 일이 이쯤 되다보니 이스라엘정부는 태국 폴란드 등 저임 외국인노동자를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소매를 걷어붙이고 사막을 일궈 옥토를 만들었던 건국당시 유태인의 근면성 회복운동을 벌이고 있다.이와함께 35세이하 무직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천하는 일자리를 거부할 경우 실업수당 혜택을 박탈하는 내용의 입법도 추진중이다. ○구소귀국자도 골치 팔레스타인인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라빈총리는 이스라엘국민의 나태해짐을 개탄하고 있다.그러나 국민들의 반응은 곱지만은 않다.특히 게으름뱅이로 불리고 있는 구소련으로부터 이민온 석·박사학위 소지의 고학력 유태인실업자들은 『일하기가 싫어서가 아니라 습득한 학식과 기술을 써먹을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 대학가 새 모습(개혁바람… 달라지는 세상:4)

    ◎운동권 퇴조속 도서관 초만원/최루탄·화염병공방 자취 감추고/이데올로기 열병도 이제는 시들 5월의 밝은 태양과 신록이 가득한 캠퍼스에는 남녀학생들의 젊은 웃음소리가 가득하고 강의실과 도서관에는 면학열기가 뜨겁다.해마다 이맘때면 연례행사처럼 시위와 최루탄이 난무하고 대학가가 마치 전쟁터처럼 살벌했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교내 곳곳에 어지럽게 나붙어 있던 울긋불긋한 구호나 대자보도 거의 사라졌다.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개혁 바람으로 화염병과 최루탄,혼돈과 갈등,무질서로 얼룩졌던 대학가도 젊음과 학구열이 가득한 제모습을 찾고있다.실로 오랜만에 긴 열병과 혼란에서 벗어난듯 교수와 학생,교직원 모두의 표정들이 건강하고 밝다. ○낭만넘친 축제 지난 11일부터 4일간 열렸던 연세대축제.얼마전까지만 해도 학교축제를 빌미로 전국의 운동권들이 모두 모여 며칠 밤낮을 농성과 시위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의 충돌로 이일대를 난장판으로 만든 것과는 전혀 달리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그야말로 축제로 끝냈다.상영한다 못한다로 당국과 엎치락뒤치락했던 북한영화만 해도 3차례나 조용히 상영됐고 축제 마지막날에는 학생들이 학교 인근 주민들을 초청,함께 어울려 흥겹게 「신촌문화대동제」를 지내고 축제를 마쳤다.축제 마지막날은 으레 격렬한 가두시위로 장식했던 예년과는 판이했다. ○북한영화 상영 올들어 지금까지 연세대에서는 지난18일 「한국대학생총연합」이 「전·노체포결사대」집회를 갖고 2천여명이 연희동으로 가려다 경찰과 충돌했던 것이 고작이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당국의 승인아래 수만명이 참석,기념행사를 가졌던 광주에서도 아무런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이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진정한 민주화운동으로 승화시킬것을 다짐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열병처럼 번졌던 이데올로기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도 크게 줄었다.서울대총학생회가 지난 13일 반미및 통일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개최한 문익환목사초청강연회엔 당초 주최측이 2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막상 7백여명만이 참석해 주최측을 실망시키기도 했다. ○당국 최대 관용 새정부 출범과 함께 학생운동을 보는 정부의 시각도 크게 달라져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에만 저촉되지 않으면 대학생들의 학내외집회를 거의 모두 허용하고 있다.지난 2월25일 이후 서울시내 대학생들이 제출한 학외집회 27건 가운데 26건이 허용됐다.지난 3월30일 「한총련」이 신청했던 경기대에서 세종문화회관까지의 가두행진만 도심지교통불편을 이유로 허가되지 않았을 뿐이다. ○학내문제에 주력 대학가가 이처럼 변모하자 각 대학 총학생회측도 「생활총학생회」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도서관좌석확보운동·수강권유·실험실습기자재확보운동을 비롯,외국어특별강좌나 교양강좌개설 등 학생들이 관심을 돌리고 있는 학내문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의 대학가에는 새정부의 깜짝깜짝 놀랄만한 개혁이 지금까지 학생들의 반정부 구호를 무색케하고 「운동권학생」들을 완전히 실업자(?)로 만들어버렸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게 하고 있다. 각대학 도서관은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로 만원을 이루어 고려대의경우 좌석 임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자리를 차지하는 「메뚜기족」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가의 이같은 변화는 이제까지의 공통적인 이슈가 사라져 가뜩이나 자기 중심적인 요즘의 젊은 대학생들을 더욱 개인주의·실리주의에 빠뜨리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낳게하고 있다.
  • 통독 4대실책/한반도통일 교훈삼아야/내한 슈미트 전 서독총리 특강

    ◎화폐가치 조율안돼 물가상승/법률체계 일방적용으로 혼란/동독내 부동산 반환소송 급증/소득수준일치 비용 과소평가/주변국 설득 예비작업통해 국제위상 제고해야 헬무트 슈미트 전서독총리는 20일 「독일통일이 한국에 주는 교훈」이란 제목으로 호암아트홀에서 행한 특별강연을 통해 통일독일의 4가지 실책을 지적하고 통일을 위해 국제적 위상제고 및 장기전략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다음은 강연요지. 한국과 독일간에는 유사점도 많은 반면 상이점도 많다.통일독일은 인구 등에서 대국이어서 인접국들의 우려가 많았으나 한국은 통일돼도 인접국들에 대해 위협적 요인이 아니다. 통일은 주요인접국들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서독은 50년대에 이미 소련과 국교를 맺는 등 동방정책을 꾸준히 펴왔다.소련이 독일통일을 반대했으나 고르바초프가 80년대 중반 집권하면서 정치적 기회는 예상보다 빨리 왔다.고르바초프는 소련이 서방과의 군비경쟁에서 승산이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고있었다.이것은 결국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로 이어졌고 서독은 이기회를 놓치지않았다. 독일은 통일후 몇가지 실책을 범했다.첫번째는 실질가치가 낮은 동독화폐와 서독마르크간의 교환비율을 1대1로 책정한 점이다.이로 인해 동독인들은 2백%의 임금인상효과와 똑같은 물가인상효과를 초래했다.경쟁력이 약한 동독제품은 팔리지 않았고 실업자가 양산됐다.1대3정도의 비율이 바람직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두번째는 복잡한 서독의 법률체계를 하루아침에 동독에 적용한 것이다.법제도는 단계적 이식이 바람직하다. 세번째로는 국유화돼있던 동독소재 부동산을 분단전 원소유자에게 반환하기로 결정한 점이다.현재 접수된 소송건수만도 2백20여만건이며 금세기내에는 모두 해결되기가 어렵다.토지·건물의 소유자가 미확정상태여서 외국인투자의욕 감퇴요인으로 작용했다.정부가 부동산시장에 매각하고 원소유자에게는 보상해주는 방안이 좋지않았나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서독은 동독의 생산성과 실질소득을 서독수준과 같게 하는데 소요되는 기간과 투자액을 과소평가했다.4년으로 예상했다가 14년으로 수정했으며현재는 훨씬 더 오랜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고있다. 통일을 위해서는 우선 자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예비작업이 필요하다.그리고 국제사회가 한반도통일을 반대하지 못하도록 스스로 여건을 조성해나가야한다.지난주 상해에서 열린 전직국가수반회의에 참석한 뒤 만난 주용기제1부총리 등 중국지도자들은 한국통일을 반대하지 않으며 김일성을 이상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통일은 독일처럼 단번에 이뤄질 수도 있고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국제적 여건변화속에서 여러가지 통일시나리오를 만드는 등 장기전략을 수립해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한반도통일을 확신한다.
  • 실업률증가 괜찮은가(사설)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중의 실업률 3.2%는 4년래 최고수준이라고 한다.이것이 아직은 괜찮은 수준인지,아니면 실업대책을 써야할 우려의 수준인지,실업률과 경기대책에 대한 경험적 공식이 없는 상태라 판별하기가 쉽지않다. 4년래 최고수준이라는 대목이 걸리기는 하나 현실적으로 이른바 3D업종에서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는만큼 1·4분기의 실업률자체로는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는 견해가 많다. 그러나 통계청분석에서 나타난 고용구조는 간과할수 없는 상당수 불안요인이 잠재해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실업률증가속도다.지난해 2·4분기이후 분기별증가율이 0.1%수준에서 0.3%로 급속히 빨라진 것이다.경기상황과 실업률과의 시차를 고려한다면 지난해 하반기이후의 급속한 성장둔화의 여파가 1·4분기의 실업률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새정부가 들어서고 신경제1백일계획이 시행된 파급효과가 나타나는 2·4분기의 실업률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둘째로 비경제활동인구증가속도가 경제활동인구증가를 유별나게 앞지르고 있다는 점이다.경제활동인구는 21만5천명 증가한데 비해 통계기법상 실업자에 포함시키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1만명 증가했다. 이들중 상당수는 일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아예 취업노력자체를 포기한 실망실업상태로 사실상 실업자군에 속한다.셋째로는 대졸실업자가 18.5%나 증가하면서 제조업취업인구는 줄어들고 서비스등 비제조업취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3D기피현상이 여전함을 입증하고 있다.한쪽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 외국인불법근로자들의 출국을 연기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판에 실망실업과 대졸실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구조는 시정돼야만 한다. 불황의 바닥이 이미 1·4분기를 끝으로 지나갔다는 분석도 있다.또 경제활성화를 목표로한 신경제의 효과가 2·4분기부터는 나타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도 있다.이것이 이유일는지 모르나 정부는 실업문제에 특별한 신경을 쓰는 것같지 않다.그러나 실업문제는 경제문제이전에 사회문제라는 점,사회불안의 1차적요건이라는 사실이 간과돼서는 안된다.특히 실업률이 우려할만한 수준으로까지 상승한 연후의실업대책은 간단치가 않다.막대한 비용이 수반되고 효과도 의문이다.이때문에 고용동향은 사전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공장의 자동화등으로 동일한 성장으로도 예전과 같은 고용효과가 나올수 없는데다가 우리의 실업률산출기준이 비현실적이라는 것도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터다.겉으로 나타나는 실업률이상으로 고용구조내면을 면밀히 분석 대응해야 할것이다.특히 실업증가속의 인력난해소문제는 인력대책의 핵심과제가 되어야한다.
  • 대졸자 실업비중 10년새 배증/통계청

    ◎83년 12.6%서 92년 23.5%로/3D업종 기피·졸업정원제 탓 최근 10년간 30세 미만 젊은 실업자가 상대적으로 많아진 가운데 특히 전문대이상 대졸출신 고학력자의 실업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실업구조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 83년 25∼29세 계층의 실업자는 전체 실업자의 19.4%였으나 92년에는 22%로 높아졌다.또 30∼49세 계층의 실업자는 지난 83년 32.5%에서 92년에는 26.7%로,50∼54세 계층은 3.6%에서 3.2%로 각각 낮아졌다. 학력별로 보면 대졸 이상의 실업자는 지난 83년 전체의 12·6%였으나 92년에는 23.5%로 두배 정도 늘어난데 반해 중졸 이하의 실업자는 83년의 41.6%에서 92년에는 20.5%로 절반으로 낮아졌다.이른바 「3D」(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 기피현상과 졸업정원제 도입에 따른 대학 졸업자의 양산때문이다. 또 실업자가운데 남자의 비중은 지난 83년 79.3%에서 92년에는 65.4%로 낮아진 반면 여자의 비중은 20.7%에서 34.6%로 높아졌다.산업구조가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바뀌며 나타난 현상이다.이밖에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신규 실업자는 전체의 26.4%에서 46.3%로 크게 높아졌다.
  • 실업률 3.2%… 4년만에 최악/1분기/대졸자·청년층서 특히 심해

    ◎서비스업 취업비중 60% 넘어서/고용구조 불균형 심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고용사정이 나빠져 올들어 3월말까지 1·4분기중 실업률이 3.2%에 이르렀다.분기별로 볼 때 지난 89년 1·4분기의 3.3% 이래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전문대 이상 대졸출신의 고학력자와 20∼24살의 젊은층 남자의 실업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생산직 인력난에도 불구,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기피하는 이른바 3D현상으로 한창 일해야 할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및 지역별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살 이상 인구 3천2백17만6천명 가운데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함한 경제활동 인구는 올 1·4분기중 1천8백81만5천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1만6천명이 늘어나는데 그쳐 89∼92년 동기 중의 평균 60여만명 증가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따라 15살이상의 인구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눈 경제활동 참가율도 58.5%로 지난해 1·4분기의 58.8%에 비해 0.3%포인트가 감소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을연령별로 보면 20∼24살의 젊은층이 60.5%로 전년동기 대비 2.9%포인트가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구성비는 농림어업(12.8%)과 광공업(25.4%)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부문의 취업자 비중은 61.8%로 높아져 3차산업의 비중이 처음으로 60% 수준을 넘어서는등 고용구조의 불균형을 보여줬다.
  • 개혁휴유증 완화/옐친,포고령 발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과 개혁정책에 대한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이틀 앞둔 23일 포고령을 통해 실업 문제를 포함,시장경제 개혁의 후유증을 완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대통령 공보실이 이날 발표한 포고령은 특정 지역의 올해 실업률이 제한 수위를 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도산에 따른 실업자들도 신설 국영업체에 최우선적으로 취업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포고령은 이를위해 직장폐쇄된 비능률 기업체들의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기업체들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 “학력보다 전문기능 우대 절실”

    ◎YMCA서 「대학에 가지 않아도…」 주제 세미나/“대졸실업 급증”… 학부모 대학관 바뀌어야 대학에 가지않고도 전문인이 될순 없을까. 이 문제는 현재 모든 사람이 골머리를 앓고있는 공동의 과제이다.서울YWCA가 14일 Y2층 묘우당에서 각계 전문가와 관련자들을 초청,「대학에 가지않아도 전문인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큰 관심을 모았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매년 65만내지 75만명의 청소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이중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전문대학까지 합해도 40%이하이며 60%이상이 사회로 진출하는데 이들의 대부분이 직업적인 기능은 물론 직업의지마저 약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온 경기대 최충옥교수는 『우리의 학교교육이 지금까지 대학에 가지않으면 사람취급을 받지못하듯 입시위주로만 실시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직업세계에대한 지식과 정보의 분석·검토 및 능력 성격 흥미 신체적조건 가정형편등 자기자신에대한 충분한이해와 생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교육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교수는 또 대학에 가는것도 궁극적으로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힌후 요즘처럼 대졸 실업자가 많은바엔 일찍이 기술을 익히고 전문인이 되어 떳떳한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최교수는 실례로 고등학교만 졸업,부녀복지회관과 복장학원등에서 패션·양장분야 기능사 1급 자격증을 따고 현장경험을 거친후 자신의 의상실을 갖고 대졸자들을 채용한 한 패션 디자이너의 성공담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우리사회는 하루속히 대학졸업장을 가졌느냐보다 필요한 부분의 자격증을 가진 전문인인가를 먼저 따지는 쪽으로 취업채용 요건이 변화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 직업교육의 현황과 대책」에대해 발제강연을 한 노동부 직업훈련국의 나장백 계장은 90년들어 인력수급 불균형으로 산업현장에는 최근 20만여명의 기능인력 불균형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매년 31만명 이상의 무기능 미취업 청소년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령수 기술교육협의회 회장은 『23년동안 열관리 기술학원을 운영하면서 냉동·화학·기계·보일러등의 부문에 3만여명의 전문기능사를 배출했다』고 말하고 『이 분야는 공업고등학교나 전문대학에도 전공과가 없어 자격증을 따는대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전문성보다 학력을 중시하는 우리사회의 오랜 풍토때문에 임금과 대우면에서 불합리한 점이 많다고 지적한후 정부는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수십만의 비진학 미취업 청소년들이 전문기술을 익히고 훌륭한 사회인이 되게 확실한 대책을 세우고 충분한 배려를 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학부모 입장으로 세미나에 나온 전풍자씨는 학력보다 전문인위주의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자식에대해 지나친 부담을 주며 일류학교로의 진학만을 강요하는 학부모들의 생각부터 고쳐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학에 가기도 힘이 들지만 졸업을해도 어차피 50%는 취업이 안돼 괜히 고학력 실업자만 양산한다는 사실을 부모들이 직시해야하는 것이죠』 이는 개인적으로도 불행하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낭비라는것이 그의 생각으로 중고교육과정에 반드시 직업훈련 과목이 개설되기를 희망했다.
  • “옐친 경제지원” 일 우호적 변신

    ◎러시아 긴박성에 「북방섬 연계」정책 보류/새달 G7회담서 2백억달러 원조 논의 러시아정세가 어느정도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경제개혁 지원문제가 긴급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미국,유럽등은 옐친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를 보다 확고히 하고 있으며 그동안 매우 소극적이던 일본도 러시아지원을 적극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일본등 선진7개국(G7)은 러시아개혁정책 지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4월14일과 15일 이틀동안 도쿄에서 긴급 각료(재무·외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이번회의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추가금융지원액은 러시아의 채무상환연기,세계은행및 국제통화기금(IMF)등 국제금융기관의 추가융자,각국의 새로운 원조등을 포함,2백억달러 이상이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앞으로의 러시아지원 총액은 92년말까지 실시되지않은 부분까지 포함하면 4백억달러에 이를것이라고 27일 보도했다. G7국가들이 이같이 긴급회담을 갖는등 러시아지원을 서두르는 것은 공통의 위기감과 함께 옐친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이 자국 이익과 일치하기 때문이다.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은 러시아에서 개혁파인 옐친정권이 무너질때 서방국가들이 지불해야할 「비용」이 현재의 경제개혁지원비용보다 훨씬 많아질 뿐만아니라 핵확산,대규모 난민발생 가능성등 국제질서의 안정도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금의 러시아위기는 경제개혁의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며 G7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실제로 지난해 G7정상회담에서 결정된 2백40억달러의 지원액은 그동안 절반도 집행되지 않았으며 이미 지원된 자금마저 대부분 곧 갚아야하는 단기차관에 그치고 있다. 러시아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독일도 막대한 「통일비용」때문에 주춤거리고 있으며 일본은 이른바 「북방4개섬」을 둘러싼 영토분쟁으로 본격적인 금융지원을 하지 않는등 소극적이다.일본은 영토반환의 진전과 러시아지원을 연계시키는 이른바 「정경불가분정책」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경제대국이며 대규모 무역흑자등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일본의 이같은 소극적인 자세가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독일과 프랑스는 『일본의 태도는 러시아지원의 중대한 장애』라고까지 혹평하고 있다. 일본은 이처럼 국제적 비판이 높아지자 러시아지원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일본은 변화의 상징으로 오는 7월 도쿄에서 열리는 G7정상회담의장국으로 옐친대통령의 도쿄회담 초청을 공식발표하고 일단 영토분쟁문제를 접어두고 러시아지원을 단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지원문제는 4월초 미국·러시아 정상회담,4월중순 미·일정상회담,7월 도쿄G7회담등에서도 계속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IMF도 중소기업과 실업자지원을 위한 특별기금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세계은행은 에너지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융자를 계획하고 있다.
  • 노동당 재집권 확실/호주 총선

    【시드니 로이터 UPI AFP 연합】 13일 실시된 호주 총선 중간 개표 결과 집권 노동당이 총 1백47석중 73석을 확보,야당인 자유­국민당 연합의 66석을 7석 차이로 앞질러 재집권이 거의 확정적이다. 폴 키팅 호주총리는 8석에 대한 개표만 남겨둔 상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동당의 승리는 어려운 시기에 진정한 신념을 잃지 않은 유권자들의 승리』라면서 정부는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임을 약속했다. 노동당은 지난 90년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의 49.9%를 획득,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이 됐었다.
  • 신기술 개발에 96억불 투입/미,군수산업 민수화대책마련

    ◎실직자·지역경제지원엔 52억불/군기술 바탕 기업 국제경쟁력 강화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국방비의 대폭적인 삭감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심하고있다.특히 각종 군사장비를 생산하는 군수공장과 군사기지의 폐쇄에 따라 발생하는 실업자문제,해당지역의 경제권 타격을 보완하는 문제등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11일 군수산업을 민수화로 전환하는 등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5년동안 모두 1백96억달러를 투입하는 민수산업화지원계획을 발표했다.앞으로 5년동안 1천1백20억달러를 삭감하는 계획을 추진하지만 여기에서 파생되는 경제적 희생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삭감분의 17.5%에 해당하는 2백억달러의 재원을 새로이 지출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냉전의 종식에 따라 국방비를 대폭 삭감하여 국내경제재건에 그 삭감분을 투자한다는 정책방향을 실천하되 이같은 방향전환에서 초래되는 부작용을 극소화하는 처방도 아울러 강구하는 대책이라 할수있다. 클린턴대통령이 발표한 군수산업의 민수화지원계획은 크게 보아 두갈래로 나뉘어진다.하나는 군수산업종사자의 실직대책과 해당지역경제지원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군사기술을 민수용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실직대책과 지역지원사업을 위해 올 회계연도(9월30일 종료)에 6억3천7백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오는 97년까지 52억달러를 투입하게 된다.이들 실직대책사업에는 실직군수산업근로자들에 대한 새로운 직업훈련,군조기은퇴자에 대한 특별혜택,국가방위군및 예비군에서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고용해제지불금등이 포함된다. 군사기술의 민수용 전환지원사업은 ▲군사기술의 군수·민수용 2중 활용계획 ▲신기술개발계획으로 나눠 지원하도록 돼 있다.군사기술의 2중활용사업은 올해 8억4천5백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앞으로 5년동안 47억달러를 투입하고 신기술개발은 올해 1억8천5백만달러를 지원하고 97년까지 96억달러를 투입한다는 것이다. 방위비삭감의 충격을 흡수하는 새로운 재정지출의 내용별 구성비는 ▲신기술개발 49% ▲실직자 직업훈련및 지역경제지원 26% ▲군사기술의 군수·민수 2중 활용계획 23%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군수산업의 민수전환지원계획이 기존의 군사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미국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도록 초점이 맞쳐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이 이날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에 있는 군수산업체인 웨스팅하우스의 전자부품생산공장근로자들에게 연설을 하는가운데 『세계에서 칼(무기)을 가장 잘 만드는 우리가 가장 훌륭한 쟁기(민수용 물자)를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열변을 토한것은 바로 민수산업전환전략의 목표를 적시한것이다.웨스팅하우스사는 전기자동차와 민간용 레이더체제의 개발을 통해 민수용전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있어 시범업체가 되고있다. 그러나 클린턴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공화당소속 하원군사위 의원들은 『국방비의 대폭 삭감에 따라 2백만명의 실직자가 발생하게되는데 비해 이번 지원사업계획은 「새발의 피」로서 효과적인 대책이 될수없을것』이라고 비판하고있다.
  • 유럽 실업이 최대이슈(해외정보)

    ■유럽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며 기업의 감원이 가속화돼 실업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영국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의 실업자는 지난해 12월보다 2만2천1백명이 늘어나 총 2백99만5천명이 됐다.스페인의 실업자는 지난 연말 3백만명을 넘어섰으며 프랑스도 3백만명에 접근하는등 고용대책이 유럽의 주요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 국가 백년대계 교육정책 방향(출범 김영삼신한국:7)

    ◎“21세기 민주시민 양성” 교단개혁 주도/입시위주 탈피,생활교육에 주력/GNP 5% 투자… 사학재정 지원/대학문턱 낮춰 산업체근로자 입학기회 늘려 김영삼대통령의 새 정부는 출범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신 한국교육 창조」의 첫번째 분야로 교육개혁를 꼽고 있다. 「신 한국교육 창조」로 요약되는 새 정부의 교육개혁은 지금까지의 교육체계의 틀을 그대로 두고 특정 제도를 고치는 식의 종전의 분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신한국교육」 창출 잘못됐던 교육의 기본 틀을 새롭게 바꿈으로써 명실상부한 「국가 백년대계」의 주춧돌을 새롭게 놓겠다는 구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영삼정부는 「사람다운 사람,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인간교육」을 교육개혁의 푯대로 제시하고 있다.유치원,국민학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학교 교육은 ▲인간을 존중하는 사람 ▲높은 공동체의식을 갖춘 도덕적인 사람 ▲열린 마음과 창조적 능력을 지닌 사람 ▲21세기를 주도할 세계 시민적 자질과 미래 지향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을 양성하는데 초점이 일관되게 맞추져야 한다는 것이다. 경쟁에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만하면 된다는 우리 교육의 고질적인 병폐인 비도덕성을 차제에 바로 잡고 건전한 정서 함양을 위해 초·중·고교에서는 인간성회복을 위한 생활교육을 크게 강화하도록 되어 있다. ○공동체의식 강조 일선 학교의 생활교육은 특정 교과목에 한정될 일이 아니다.전 교과에 걸쳐 올바른 역사관,국가관,정직,질서,화합등 건전한 가치관을 새롭게 심어주는 민주시민 교육으로 실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청소년의 건전한 정서 함양을 위해 지역별로 학생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있는 학생교육원을 건립하고 학급자치 활동지도를 강화하는 등의 제도적 뒷바침도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인간성 회복교육과 함께 새 정부 교육개혁의 또 다른 축은 과학기술 교육이다.과학교육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고급 과학기술 인력양성의 기반을 구축하고 국민의 합리적인 사고와 탐구적인 생활태도를 함양시키는 기본적인 교육활동이다. 다가오는 21세기의 고도 산업정보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치열한 국제경쟁속에서 국가의 생존과 번영은 탄탄한 과학 기술의 뒷받침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과학·기술의 연구및 개발활동의 산실인 대학의 교육여건을 크게 보강해 그간 양적으로만 팽창해온 대학교육을 질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는게 우리 교육이 안고있는 중요한 숙제이다. ○대도시 2부제 없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을 비롯한 학교에대한 재정적 지원이 앞서야 한다.올해 국민총생산액(GNP)의 3·7%에 불과한 교육재정을 새 정부가 공약한대로 오는 98년까지 5%까지 끌어올리는 과제도 결코 쉽지 않다.역대 정부가 교육계의 현실로 보아 늘 공감하면서도 시행에 옮기지 못했을만큼 국가재정 형편이 여의치 못한 까닭이다.그러나 새정부는 교육재정 확충방안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늘어나는 교육재정은 현재 한 학급당 전국 평균 40명 수준인 국민학교 학생수를 35명수준까지 낮추고 서울등 대도시의 2부제 수업을 완전히 해소하는등 교육 여건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또 산업체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실업계고교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위해 실험·실습기자재를 크게 보강하고 노후된 교육기자재를 전면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총생산액 5%에 이르는 엄청난 재원은 특히 사립대학에대한 국가지원이 크게 늘어나 대학의 재정난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대학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원지위 크게 향상 대학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대학의 자율화가 더 신장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신입생의 선발권등 일체의 학사업무가 자율화되는 대신 대학평가제,교수평가제등 대학의 자율적인 경쟁력향상 노력을 유도하는 제도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새정부의 교육개혁은 국민의 평생교육체계를 확립하기위해 근로자에대한 계속교육기획을 확대하고 산업체 근로자의 대학입학 요건 완화대책,독학사 학위취득제도와 대학및 전문대의 평생교육원 설치등을 대폭 확대하기로 되어 있다. 교육문화 체질개선과 함께 교육에대한 실추된 국민적 신뢰회복 효과도 노리고 있는 새정부의 교육개혁 구도는 「존경받는스승상」으로 요약되는 교원지위향상 대책도 포함하고 있어 교육계뿐아니라 국민적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전문가의 시각/대학 증원보다 교육질향상을”/교수·시설 확충에 역점… 자생력 길러야/김신일 서울대교수·교육학 김영삼대통령은 선거기간중에 스스로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하였으므로 교육문제와 관련하여 그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는 역대 대통령에 비하여 남다른데가 있다.교육은 김대통령이 잘만하면 역사에 뚜렷이 기록될만큼 큰 업적을 남길수 있는 분야이기도하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교육문제 해결을 위하여 교육개혁위원회,대통령교육자문위원회등의 기구를 설치하여 운영도 해보았지만 최근의 연속적인 대학입시부정사건으로 극명하게 드러났듯이 개혁은 고사하고 문제만 더욱 누적되어왔기 때문에 교육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은 어느때 보다도 높다.그리고 대통령이 남길만한 치적으로 경제발전이나 남북통일은 이미 전임 대통령들이 부분적으로 차지한 셈이므로 신임 대통령에게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교육개혁이야말로 가장 좋은 치적감이 아닐수 없다. 신임 대통령과 그 정부가 추진해야할 교육개혁의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반드시 포함되어야할 것이다. 첫째,종래의 양적 확대의 정책으로부터 질적 수준향상의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여야 한다.특히 대학과 대학원 교육의 질적 수준향상은 치열한 국제경쟁시대에 있어서 국가의 존망이 걸리다시피한 시급한 과제이다.이제까지의 대학교육정책은 학생수만 가지고 따지는 학생정원관리정책이었다.그러므로 정원에 한명만 넘어도 불호령을 내리는 교육부가 대학이 마땅히 갖추어야할 교수와 교육시설은 턱없이 모자라도 용인해주었다.이제는 정책방향을 1백80도로 바꾸어 교수와 교육시설의 확보여부는 엄격히 감독하는 반면 정원에 대하여는 대폭 완화하여야 한다.학생수에 대한 교수와 시설의 확보율만 실제로 엄격히 지킨다면 학생정원은 궁극적으로 자유화시켜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요컨대 교육연건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규모만 비대하고 내실은 빈약하기 짝이 없는 교육을 확실하게 바로잡아야할 것이다. 그리고 4년제 대학의 입시는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고려하여 일정수준 이상에 도달한 사람에게만 입학자격을 부여하는 대학입학자격고사제를 도입하여야 한다.반면에 전문대학에는 입학기준과 정원을 자유화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전문대학까지 다닐수 있도록 기회를 개방하되,4년제 대학은 질적 수준을 높이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혁하여야 한다. 둘째,과학기술교육의 강화인데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는 국사립대학간의 기능분담이 필요하다.즉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과학기술교육은 국립대학에 주로 담당시키고 교육비가 다소 적게 드는 인문사회과학교육은 사립대학이 주로 담당하도록 기능을 분담시키자는 것이다.이제까지는 이러한 기능분담이 없었으므로 부실한 이공계 졸업생을 많이 배출하여 대졸실업자만 늘려왔다.이번 입시부정사건으로 드러났듯이 재정난에 허덕이는 사립대학들에 엄청난 설비투자와 교육운영비가 필요한 첨단과학기술교육을 맡기는 것은 무모한 정책이 아닐수 없다. 셋째,교육투자의 확대를 위하여 국가와지방자치단체간의 교육비분담구조를 개편하는 한편,사교육비지출을 공교육비화할수 있도록 교육관련세제를 개혁하여야 한다. 교육비분담의 기본구조를 초중등교육을 지방자치단체에 맡기고 대학교육은 국가가 담당하도록 개편하여야 한다.그리고 각가정에서 학원비·과외비·참고서비 등으로 지출하는 막대한 사교육비를 지방세및 교육관련세제의 개혁을 통하여 공교육비화하여 학교로 끌어들여야 한다.그렇게하면 공약으로 내세웠던 교육예산의 국민총생산고 5%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수 있을 것이다. 넷째,사립학교와 대학의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현재는 일부를 빼놓고는 사립교육기관들이 마치 개인소유물처럼 되어있다.학교이름을 대면 그 학교 주인이 누구라는 것을 금방 댈수 있을 정도로 사유성이 강하다.게다가 몇해전에 개정한 사립학교법이 철저하게 설립자본위주로 되어 있어서 설립자와 그 가족들의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래가지고는 사립학교의 정상적 발전도 어려우려니와 사립대학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을 정당화하기가 어렵다.하루빨리 사립학교법을 개정하여 공공관리의 폭을 넓히고 학교회계를 공개시키는등 공공성을 확대시켜야 한다.그렇게 하는 한편으로 국고의 사립대학 지원을 적어도 대학예산의 10%까지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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