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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란사건’ 논고문 요지

    IMF라는 6·25 이후 최대의 국난을 맞아 온국민이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것은 우리 경제구조상의 숙명이 아니라 피고인들을 포함한 경제정책 책임자들의 인위적인 잘못 때문이다. 기아사태 처리와 은행대출에 관련된 피고인들의 행동은 외국의 경제전문가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금융기관에 대한 강간’이었다. 최근 발간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고서도 외환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잘못된 대응이 경제를 최악의 상황으로 이끌었다고 결론을 내렸으며,보고서가적시한 원인분석도 공소사실의 내용과 일치하고 있다. 경제위기의 모든 잘못이 피고인들에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외환위기 상황을 비켜갈 수 있었음에도 막지 못했고 국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정치적 야심과 자존심에만 집착한 나머지 기회를 잃음으로써 국가경제를 최악의 상황으로 빠뜨린 책임은 분명 피고인들에게 있다. 그럼에도 “나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면서 ‘희생양’ 운운하는 피고인들의 변명에는 착잡하기만 할 뿐이다. 만약 피고인들에 대해 엄정한법적 처벌이 따르지 않는다면,외환위기 초래원인에 관한 진실은 영원히 감춰질지도 모르며 100만명이 넘는 실업자와 노숙자들은 자신들의 숙명이거나 아니면 우연하게 떨어진 날벼락인줄 알고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또 지금의 경제 관료들도 아무런 교훈을 배우지 못할 것이며 경제 역시 나아질 것이 없을 것이다. 외국 경제전문가는 우리의 경제정책 집행을 보고 “미국에서라면 공무원이나 회사간부들이 10년형을 살 만한 범죄 행위가 한국에서는 당연한 일인 양행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피고인들의 행위를 정당한 것으로 용납한다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은수포로 끝날 것이며 외국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결국 피고인들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고위 공직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일러주는 잣대가 될 것이다.
  • [대한매일을 읽고] 창업관련 정부지원책 중산층에 큰 힘

    정부가 실업자 창업때 최고 1억원까지 신용보증을 검토한다는 제하의 기사(대한매일 12일자 1·4면)를 보았다. 지난해 환란으로 고소득층은 아무런 거리낌없이 잘 살아온 반면,중산층이나 저소득층은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왔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중산층 보호대책을 만든다는 소식이다.일자리 확충이나 주거비·자녀교육비 지원,각종세제 지원 등 서민들을 위한 지원책은 모든 국민들이 바라왔던 요망사항이었다.이런 시점에서 중산층 보호를 위해 창업관련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예전부터 우리사회에 문제가 돼왔던 ‘부익부 빈익빈’현상.이것이 사회문제와 갈등을 심화시켰던게 사실이다.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이제 땀흘리는 자에게 그 몫이 돌아가는 공평한 사회로 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형철[모니터·회사원]
  • 여성실직자 지원책…제대로 알면 큰 도움

    “여성 실직자를 위한 제도적 지원,효율적으로 이용하세요” 실업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러운 일.특히 가사와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실업자의 경우 부담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지난 95년 7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고용보험은 근로자의 실업 예방과 각종지원사업을 통해 고용을 안정시키고 직업능력을 개발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98년 10월부터 여성재고용 장려금이나 육아휴직 장려금등 여성 실업자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확충됐다. 그러나 이런 제도를 잘 몰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여성 실업자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소개한다. ?擥龜맒? 특례구직급여 지급 실업 신고 뒤 출산,취업이 불가능해 구직활동을 할 수 없는 여성은 구직급여를 받을 수 없다.이런 여성의 생계안정을 위하여 지난 98년 10월부터 여성고용보험 수급 자격자가 분만하면 분만일로부터30일간 특례구직급여를 지급한다.▲신청 출산일로부터 30일 경과 뒤 최초 실업 인정일에 청구▲구비서류 고용보험상병급여 신청서,출산사실 증명 서류,수급자격증?纜?성재고용 장려금 지급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의 사유로 퇴직한 기혼여성들의 재취업 촉진과 지속적 경제활동 유지를 위해 재고용을 하는 사업주에게 고용보험기금에서 장려금을 지급한다.▲지원대상 단체협약,취업규칙 등에 결혼·출산 등을 이유로 퇴직한 여성의 재고용보장규정을 두고 퇴직후 5년이내에 재고용하는 사업주▲지급수준 근로자 1인당 1회 지원.우선지원대상기업 중 제조업은 100만원,그 외 직종은 80만원.대규모기업은 제조업 80만원,그외 60만원. ?藍갼팔些? 장려금 지급 자녀양육으로 인한 여성의 부담을 줄이고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의 원활한 병행을 위한 필수적인 지원책이다.여성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주고 이후 계속 고용하는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을 지급한다.▲지급대상 산전후 유급휴가 60일 이외에 30일 이상의 육아휴직을 제공하고 그 여성근로자를 육아휴직 종료 뒤에도 30일 이상 계속 고용한 사업주▲지급수준육아휴직 근로자 1인당 매월 지급.우선지원대상기업 14만원,대규모기업 11만원. 이상록기자 myzodan@
  • 康奉均 재경장관 문답“올 稅收 증가분 절반…”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3월 구조조정과정에서 양산된 실업자 대책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는 또다른 피해자인 봉급생활자의 세부담경감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부담 경감은 단기적인 성격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창업지원 등을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襤澁願? 대책으로 재정적자 요인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닌가. 음성 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등으로 들어오는 올해 세수 증가분의 절반이상은 재정적자를 갚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를 중산층 대책에 쓰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전에 재정균형을 지켜왔지만 재정균형이 언제나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경기가 나쁠 경우 적자를 내는 것은 좋은 경제정책 수단의 하나이다. ?襤像掠袖岵? 복지정책을 어떻게 잡고 있나. 우선 근로능력이 크게 부족한 계층의 생계비,의료비와 자녀 교육비를 국가가 책임질 것이다.또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평생교육을 받도록 배려한다.사회보장체제를 갖추되 운영상의 비효율화를 없애나갈방침이다. ?攬英맏맛暘셉┯? 확충하려면 재정적자 요인이 커질 텐데. 생산을 늘리면서 복지를 확충하려 한다.최근 유럽에서 논의되는 이른바 ‘생산적 복지제도’의 틀을 앞으로 2-3달 내에 만들 것이다. ?藍瑩ㅁ朗活? 언제쯤 달성 가능한가.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2006년에 재정균형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했었다.올상반기와 같은 세수증가가 이어진다면 그보다 2-3년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일기자
  • 실업률 석달째 하락 6.5%…취업은 한달새 29만명 증가

    실업률이 3개월째 떨어지면서 6%대로 크게 낮아졌다. 실업자 숫자도 지난해 4월이후 가장 적은 140만명 선에 머물렀다.취업자 숫자는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11월이후 처음 증가세로 반전,경기회복에 따른고용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4월(7.2%)보다0.7%포인트 떨어진 6.5%를 기록했다.실업률은 지난 2월 8.7%로 66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3월에 8.1%로 낮아지는 등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4월(155만명)보다 14만4,000명(9.3%)이 줄어든 140만6,000명이다.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각각 지난해 3월(6.5%)과 지난해 4월(143만4,000명) 이후 최저치다. 주목할 대목은 취업자가 2,030만1,000명으로 4월(2,000만4,000명)보다 29만7,000명(1.5%)이 늘어난 점이다. 전년 동월보다 7만5,000명(0.4%)이 늘어나 18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농림어업(5.7%) 분야의 증가세가 가장 뚜렷했으며 건설업(3.5%)과 전기·운수·창고·금융업(1.3%),제조업(0.6%)등 모든 산업에서 늘어났다.특히 제조업의 경우 95년 11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2,170만7,000명으로 전월보다 15만2,000명이 증가했다. 통계청은 경기회복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고용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으나 고용구조는 여전히 취약하다.취업자중 임시근로자(고용계약 1개월 이상∼1년 미만)와 일용근로자(1개월 미만)가 전월보다 각각 0.4%와 7.5% 늘어난 반면 상용근로자는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중산층·서민생활 안정대책 의미·내용/문답풀이

    중산층 대책의 줄기는 ▲중산층의 세부담 경감 ▲일자리 만들기 ▲저소득층지원으로 요약된다. 정부는 환란 이후 중산층(월소득 91만∼274만원)이 실업과 파산 등으로 30여만명이나 저소득층으로 전락,붕괴되는 사태를 우려해왔다.중산층이 무너지면 경제 뿐 아니라 사회안정 자체가 위협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성,탈루소득을 추적해 더 거둬들인 세금을 무엇보다‘유리지갑’인 봉급자의 생활지원으로 돌리기로 한 것이다. 이번 대책으로 봉급생활자의 세금부담 경감은 모두 1조4,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소득세를 내는 700여만명의 봉급생활자가 혜택을 받으며 고소득층으로갈수록 경감비율이 낮아진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신용카드 사용액과 교육비 공제를 보다 많이 받을 수 있는 계층은 실제로는 봉급생활자 가운데 ‘중상(中上)층’일 가능성도 지적된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欄慕關撚? 일괄공제 현행은 연간 급여액의 500만원까지는 전액을,500만원초과 부분은 30%를 공제하되 총 한도가 90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바뀐 제도는 이를 좀더 세분화하고 공제한도를 1,200만원으로 올렸다.500만원까지 전액 공제는 같으나 500만∼1,500만원까지는 40%,1,500만원 초과분은 10%가 적용된다. ?欄慕關撚? 특별공제 현행 100만원인 의료비 특별공제가 200만원으로 올라간다.보험료는 연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유치원과 영유아 보육시설 이용 비용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된다.대학생 학자금은 23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바뀐다. ?擥胄行? 저축 가입자격 월 저축액 50만원까지 이자소득세를 물리지 않는 ‘근로자우대저축’ 가입 대상이 연간 급여액 2,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이하로 늘어난다. ?欖별該事? 손비(損費)인정 기업이 이익의 일정부분을 종업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비용으로 인정해 세금부담을 던다.다만 주주총회의 의결을거쳐야 한다. ?襤鈒納ㅊΓ낢蓚? 지원 창업부터 2년 동안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면제한다.지금은 75%다.개인이 벤처기업에 출자할 경우 소득공제한도를 출자액의 20%에서 30%로 늘린다.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중소기업에 대해 소득금액의 50%까지 손실적립금으로 인정,손비처리한다. ?襤峙麗姸? 활성화 수도권의 중소기업이 지방으로 옮기면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 동안은 100%,그후 5년간은 50% 감면한다.지금은 3년간 50%,그후 2년간30% 감면이다.지방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이 공장을 새로 지을 때 투자액의3%를 세액에서 공제해 줬으나 10%로 대폭 늘린다. ?欄냅갰踪ㅐ퓐梳? 지원 대학생 학자금 융자(연이자 5.7%)대상을 5만2,000명에서 20만명으로,상환기간도 졸업 후 5년에서 7년으로 늘린다.농어민자녀 대학생은 8,650명에서 1만5,000명으로 늘리고,원금상환기간도 졸업 후 7년 균등상환으로 바뀐다.56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저소득층 자녀 2만3,000명의 유치원 학비를 지원한다. ?藍舅美? 창출 지원 신용보증기금에 2,000억원을 출연,4조원의 보증여력이생기도록 한다.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을 50개에서 200개로 늘리고 전국 20개 지역에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을 지정,벤처기업 입주를 도운다.여성들의 창업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경영지도를 실시한다. ?瀾燦儲科ㅍ프汰? 지원 1조1,000억원의 특별경영자금을 농어민에게 연이자 6.5%, 2년 후 일시상환의 조건으로 융자한다.농·수·축협에서 담당하는데 일반대출이자와의 차액은 정부가 보전한다.기업이 실직 1년 이상의 장기실업자를 채용하면 임금의 25∼33%를 지원한다.3개월 이상 임금체불 근로자와 저소득근로자(월소득 100만원 이하)에게 연 8.5% 금리로 돈을 빌려준다. ?瀾育科ㅐ孃聆科ㅊ맬>틉? 지원 무료급식 경로식당을 181개소에서 854개로늘린다.장애인자녀 중고생에 대한 수업료 지원대상은 3,479명에서 8,823명으로,저소득층에 대한 영유아 보육비 지원대상도 10만8,000명에서 12만3,000명으로 확대한다. 이상일기자 - 중산층 지원책 문답풀이 중산층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의 주요내용을 알아본다. ?擥윤憑煇걋? A씨는 연간 총급여액 2,400만원에 부인과 유치원생 두 자녀(4세,6세)를 두고 있다.1년 동안 보험료 140만원(의료·고용보험 50만원,자동차보험 및 생명보험 90만원),유치원교육비 240만원,주택구입용 대출자금 원리금상환액 500만원,신용카드 600만원 등을 썼다.세부담 경감액은 얼마나 되나. 종전기준으론 47만7,000원의 세금을 내야한다.새 기준을 적용하면 26만1,000원만 내면 돼 21만6,000원이 줄어든다.우선 2,400만원의 연간급여 중 500만원까지는 전액공제,500만∼1,500만원은 40%,1,500만원 초과분은 10%를 공제받기 때문에 모두 990만원의 근로소득공제를 받는다. 의료·고용보험은 전액공제,자동차보험 등 보장성보험료는 70만원까지 공제받기 때문에 120만원,유치원교육비는 1인당 100만원까지 공제받아 200만원,주택자금은 180만원까지 받아 180만원,신용카드 사용액은 36만원을 공제받는다.따라서 총 공제금액은 1,926만원. 총급여 2,400만원에서 1,926만원을 뺀 금액에 종합소득세율 10%를 적용하면 과세표준이 나온다.여기에다 근로소득세액공제 45%를 적용하면 26만1,000원의 세금이 나온다. ?藍缺靡撚轢섟?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되는 근로자우대저축의 가입자격을 확대했다는데. 종전에는 연간급여 2,000만원 이하 근로자에서 3,000만원 이하 근로자로 가입자격이 확대됐다.이 상품은 모든 금융기관이 취급한다.1인1통장으로제한한다.회사로부터 ‘근로자우대저축 대상자확인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제출해야 가입할 수 있다.1년 이상 근속자의 경우 가입일 직전 달로부터 1년까지의 연간총급여로 계산한다. ?攬珝完? 소기업 창업지원을 해준다는데. 음식점이나 슈퍼마켓 등 생계형 소규모 점포 임대자금이나 초기 운전자금에대한 대출보증을 신용보증기금에서 업체당 1억원까지 해준다. 4만명 이상의혜택이 가능하다.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사람은 오는 7월15일부터 신용보증기금영업점이나 국민 기업 조흥 평화 광주은행 등 위탁보증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대출을 받을 수 있다.단 주점 등 사치향락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는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042)481-4385김상연기자 carlos@
  • 정보·기술 직업훈련 무료로 받으세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7월5일부터 전국 11개 직업전문학교에서 ‘지식기반산업’과 관련한 컴퓨터애니메이션 등 8개 직종의 직업훈련을 실시한다고18일 밝혔다. 지식기반산업이란 정보·기술 등 지식집약도가 높아 고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산업으로 향후 5년동안 8∼12%대의 성장과 함께 80여만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훈련생 모집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며 고용보험 미적용 사업장 실직자 및무기능·단순기능실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훈련인원은 1,748명(주간 874명,야간 874명)으로 정보통신시스템과 멀티미디어제작,컴퓨터애니메이션,시스템제어,NDE기기운용,카일렉트로닉스,제품응용모델링,컴퓨터출판디자인 등 8개 직종에서 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은 인천·강릉·원주·강원·충북·충남·경북·김천·전북·전남·순천직업전문학교 등 11개 직업전문학교에서 오는 8월초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실시된다.주·야간이 동시에 운영되기 때문에 훈련희망자는 원하는 시간대에 훈련을 받을 수 있다. 훈련비용은 전액무료이며 훈련 수당과 및 기숙사를 제공한다.또 교통비 3만원,가족수당 10만원,보육수당 5만원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 (032)864-8081 등 각 지방직업전문학교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중산층지원 실효성 높여야

    정부가 발표한 중산층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약화되고 있는 중산층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근로소득세 부담경감 등 다양한 조치를 담고 있다.중산층 붕괴는 정치와 사회안정을 저해하고 경기회복의 걸림돌 요인으로 작용한다.국민경제의 안정대 역할을 하는 중산층의 가구비중이 지난 97년 52.3%에 달했으나 IMF사태가 발생한 98년에는 45.8%로 줄어든 반면,저소득층 비중은 38.7%에서 47%로 증가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같이 중산층 기반이 약화되자 그 대책마련을 지시했고 재정경제부가 대책을 마련,발표하게 된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대책을 ‘정치적 선심’으로 폄하하고 있으나 그 시각은잘못된 것이다.IMF와 세계은행(IBRD)은 우리측에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산층 보호 등 사회안정망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IMF사태 이후 실업자가 늘어나고 근로소득자의 소득이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한 정부와 기업 노력이 노동계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점을 감안,안정망 구축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마련한 중산층과 서민 생활안정대책이 근로소득자의 세부담 경감에역점을 두고 있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이번 대책을 보면 근로소득자의 세금경감액이 전체 근로소득세액(5조원)의 28%에 해당하는 1조4,000억원에 이른다.이는 정부가 자영업자에 비해 세금을 많이 내고 있는 근로자의세부담을 줄여 과세의 형평성을 이루고 중산층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근로소득세 경감으로 인한 세수차질을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세금추징을 통해 메우기로 한 점도 특기할 만하다. 그러나 이번 대책은 근로소득자의 세부담 경감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어근로소득자가 아닌 중산층에 대한 배려가 약하다는 흠을 갖고 있다.물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창업지원을 활성화하는 방안과 코스닥시장 등록법인에대한 지원방안이 있지만 실효성을 거두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므로 중산층과 서민 생활안정대책의 경우 단기와 중기로 나눠 시행하되 먼저 이자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퇴직자 등 일부 중산층을 보호하기위해 이자소득세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이자소득 인하가 부유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이유로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그런 문제가 있다면현재 유보되고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빠른 시일 안에 부활해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고용기반 강화·경쟁기반 확충·새로운 소득원 개발 등에 역점을둔 중기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 3개월이상 실업률 6% 넘으면 실업급여 2개월 더 연장

    고실업이 계속되면 실업자는 퇴직한 뒤 2∼7개월간 받는 실업급여를 2개월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개별연장급여 지급대상이 고용조정 지정업종·지역의 이직근로자에서 전업종의 이직근로자로 확대된다. 노동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3개월 이상 계속해서 실업률이 6%를 넘거나 실업급여를받는 사람이 고용보험 가입자의 3%를 초과하는 등’ 고실업이 이어지면 실직자는 ‘특별연장급여’ 명목으로 실업급여의 70%를 2개월간 더 받게 된다. 또 탁아소 등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면 연리 3%로 최고 3억원을 융자해주고보육교사 1인당 월 6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해 준다. 특히 중소기업 사업주가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면 2억원까지 시설비가 무상지원된다. 이밖에 소규모 사업장의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활성화하기 위한 능력개발 지원규모도 확대된다. 김명승기자 mskim@
  • [이세기 칼럼] 時局과 사치풍조

    부(富)에 대한 인간의 집착은 등불을 향해 날아오르는 부나비처럼 걷잡을수가 없다. 가진 자는 더 갖고자 몸부림치고 갖지 못한 사람은 이를 쟁취하기 위해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처럼 바둥거린다. 그러나 부란 마음먹은 대로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부자를 ‘하나님의 피조물중 가장 고귀한 작품’이라고 빈정거리는 독설도 생겼다. 남북전쟁후 양산된 미국의 졸부들은 한때 100달러짜리 지폐로 궐련을 말아피우는가 하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단 푸들 강아지를 위해 호텔 파티를 열기도 했다. 그들은 도심지 한복판에 유럽식 고성(古城)을 본뜬 호화맨션을짓고 프랑스 고성의 모든 장식을 사들이는가 하면 보티첼리와 샤갈,들로네와 보나르 등 유럽의 걸작 예술품으로 내부를 가득 채우기를 잊지 않았다. 옛날 부자들은 검소한 생활로 부의 과시를 경멸했으나 재력을 갖추지 못한 어중간한 졸부나 중간층들이 막연한 착각에 빠져 뱁새가 황새 따라가듯 낭비흉내를 내기에 바쁜 법이다. 올들어 고소득층의 씀씀이가 부쩍 늘어난 추세다. 어디를 보나 쇼핑객들이넘쳐나고 있다. 고가품을 주로 파는 강남지역의 고급백화점은 물론 청담동사거리는 지방시,디오르,구찌,아르마니등 외국 브랜드 상점들이 줄줄이 늘어서고 여기서 파는 45만원짜리 넥타이며 700만원짜리 이브닝 드레스,한켤레에 400만원인 신데렐라 구두가 없어서 못팔 정도다. 압구정동 외에 신촌과 이태원,명동과 대학로 일대에도 하루종일 흥청망청이다. 술집도 마찬가지다. 주로 중산층을 상대로 하는 신사동의 한 단란주점에서는 한 병에 15만원에서 40만원 하는 양주와 10만원짜리 안주 등 하룻밤 술값으로 보통 100만∼200만원을 쓰고 있다. 심야영업 규제가 풀린 강남의 고급술집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지난 1·4분기에 위스키 판매량은 382만3,000여병.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나 늘어난 숫자다. 특급호텔에서는 주말 평일을 가릴 것 없이 칠순잔치·돌잔치가 치러지고 특2급호텔의 경우 하객 500명을 기준으로 예식비만 3,000만원 하는 결혼식이 한달에 30∼40건씩예약된다. 주택건설업체들은 유럽의 고성은 아니지만 내부시설을 온통 외제로 도배한수십억짜리 초호화 아파트 짓기에 열을 올린다. 21억원짜리 아파트 청약을위해 노숙을 했다는 것은 이미 뉴스도 아니다. 여기저기서 ‘허리띠를 너무 일찍 풀었다’는 자조와 왜 우리 국민은 이런허장성세를 과시하는가라고 한탄이 흘러나온다. 물론 내 돈을 내가 쓰는데무슨 상관이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유층의 씀씀이를 무조건 비판하는 것은 못 가진 자들의 시각이라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더불어 산다는 것은 나와 내 이웃과의 조화다. 내 이웃과 냇물이 아닌,바닷물로 괴리를 조성하는 자체가 사회의 기틀을 뒤흔드는 일이다. 그래서 소모적 사치는 민중의 적일 수밖에 없으며 사치의 해(害)는 천재(天災)보다 무섭다는 말은 옳다. 이번 서해상의 교전에서 국민들이 물건 사재기를 하지 않는 등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한 것은 좋았다. 강한 국력을 믿기 때문이겠지만 오랫동안냉전적 대치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설마 전쟁이야 나겠느냐’는 식의 안보불감증을 우려하는 소리도 적지 않다. 그래선지 PC통신은 ‘양치기소년’ 운운으로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글을 올리고 있다. 실업자가 늘고 중산층이 무너지는 와중에서 이런 소비행태는 정상적일 수가 없다. 소비습관은 실업자가 되고 나서도 마치 자신이 부자인 양 착각하여자신을 망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럴 때인가. 언제라도 서해의 교전보다 더 심각한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팽팽한 긴장감을 늦춰선 안된다. 그리고 낭비하는 자는 분명 불투명한 돈을 감추려는 검은 속셈이 있을거라는 냉정한 시각을 되찾아야 한다.
  • 경산시, 공공근로자 취업 줄이어

    경북 경산시가 실시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 참여 실직자 ‘취업자리 찾아주기 사업’이 다른 자치단체와는 달리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17일 경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공공근로사업 투입인원 2,514명 가운데 411명이 지역 중소기업체 등에 취업을 했다.월별로 1월 81명,2월 66명,3월 74명,4월 78명,5월 83명,6월 들어서는 39명이 취업하는 등 실업자 취업률은 계속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56개 중소기업체에 공공근로자 121명을 투입한 결과 11명을 취업시켰으며 33명은 취업을 협의중에 있다.이는 경기호전에 따른 것도 있지만 공공근로자의 취업을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결과이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공공근로자가 투입돼 있는 중소기업체들을 수차례씩 방문,사업주들에게 공공근로가 끝나면 가급적 이들을 채용해 달라는 협조를 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근로자의 추가 취업을 위해 중소기업들을 계속 설득해가겠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 공공부문 노사협상 신축성 높인다

    정부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발언 파문에 따른 노동계의 반발을 조기에 누그러뜨리기 위해 구조조정과 관련한 기획예산처의 예산편성 지침을개별 사업장의 단체협약과 상충되지 않도록 수정,적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가 공공부문 구조조정에서 요구하고 있는 ▲체력단련비 250% 폐지 ▲인건비 4.5% 삭감 ▲퇴직금누진제 폐지 ▲학자금 유상지원등이 사실상 노사의 자율적인 교섭에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은 1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노사안정대책을 주례 보고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노사정위원회 정상화를 위해 실업자의 초기업 단위노조가입을 허용하는 법제화 작업을 조기에 마무리짓고 민주노총을 합법화하는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그동안 예산편성지침은 단위 사업장의 특수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구조조정이라고 비판해 왔다. 하지만 예산편성지침을 신축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사실상 퇴색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노동계 파업의 핵심쟁점인 공공부문 예산편성지침과 단체협약과의 상충문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신속히 해결토록 해 파업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그러나 “조폐공사 사태와 개별 사업장 임·단협 문제는 별개”라고 전제,“이를 빌미로 한 파업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노동부의 김원배(金元培) 노정국장은 “적극 대처한다는 것이 조폐공사 문제를 빌미로 한 총파업 투쟁에 강경대처한다는 뜻은 아니다”면서“그러나 불법·폭력 행위가 있으면 법을 적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김명승기자 mskim@
  •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씨 20년만의 귀국 인터뷰

    홍세화(52)씨에게 서울은 인간의 정겨운 체취가 느껴지지 않는 낯선 도시로 다가왔다.파리에서 20년간 이방인 생활을 하다 14일 잠시 서울에 온 홍씨는 인간적인 정감이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동숭동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항에서 들어오며 서울이 너무 많이 변해 얼떨떨했다.거리도 잘 정돈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파트숲과 한강을 보며 시멘트문화의 삭막한 도시로 변한 서울 풍경이 안타까웠다.아파트숲은 자연과 인간과의 융화를 가로막는 장벽처럼 느껴졌다.한강은 파리의 센강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규모가 큰 소중한 강으로 멋있게 꾸밀 수도 있지 않았나 생각했다.”서울의 이러한 모습은 철학의 빈곤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홍씨는 지난 79년 ‘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그동안 프랑스에서 망명생활을 해왔다.지난 95년 자전 에세이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라는 책을 내우리나라에 그 존재를 알렸다.최근에는 문화비평 에세이 ‘쎄느강은 좌우를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한겨레신문사)를 냈다. 그는공항에서 아버지 홍승관(80)씨등 가족과 유홍준 교수등 지인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서울에 온 그는 가장 먼저 대학로를 찾았다. 홍씨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있는 많은 실업자나 거지들을 보며 사회보장의 미흡함을 느꼈다.프랑스에서는 1930년대 자전거 타고 바캉스를 가던 시절부터 사회보장제도를 만들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자동차를 타고 휴가를 떠나는 오늘에도 사회보장이 제대로 안돼 있는 것이 안타깝다.분단이후 사회정의도 안보에 눌리고 경제제일주의에 밀려났다”고 말했다. 그는 파리에서의 택시운전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내몸을 움직여 살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반가웠다.그 당시 무기력증에 빠져 있었는데 택시운전은 나를 무기력증에서 벗어나게 했다.그는 88년 4월부터 2년4개월간 택시운전을 했다.후배의 권유로 택시운전을 그만둔 그는 지난해까지 한국의상실 프랑스 지사장으로 일했다.지금은 글쓰는 것 외에 특별히 하는 일은 없다. 그는 “한국의 산과 들 등 자연을 가장 보고 싶었다.보고 싶은 사람도 굉장히 많았으며한 사람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원망하고 싶은 사람도 많았지만 지금은 다 잊었다는 그의 말에는 자신이 강조해온 관용의 자세가 엿보였다. “영구귀국할 것이다.나이가 들면 누구나 고향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겠는가.파리의 생활은 ‘나 있는 곳에 우리가 없는 쓸쓸한 이방인의 삶’이다.”그의 부인도 파리생활은 적막한 절간 생활과 같다고 말했다.홍씨는 그러나 “당장 돌아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파리에서 글도 쓰고 한반도를 바라보며 공부도 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정권과 과거 정권과의 근원적인 차이는 극우집단이정권의 헤게모니를 잡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고 말했다.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재평가에는 부정적이다.“박정희를 재평가하려는 것은 철학의 빈곤때문이다.땀흘려 일한 사람이 누군데 경제발전을 박정희 한 사람의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박정희 정부의 경제개발론은 이미 그 전정권에서 계획이 다 만들어진 것이다.” 그는 한국의 정치인과 지식인을 강하게 비판했다.“한국의 정치 지도층이나공부하는 사람들이 사회적 책무 의식이 너무 부족하다.”중도좌파의 감성적 사회주의자라고 스스로를 정의하는 그는 가장 힘겨운 때는 80년대 초 전두환정권이 등장했을 때였다고 말했다.“한국사회에 희망이 없어 보였다.” 홍씨는 “한국에 돌아오면 시민운동단체에서 일하고 싶다.그리고 사회진보와 자아실현을 위해 고민하는 젊은이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그들에게 사회적 책무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출판기념회,강연 등바쁜 일정을 마치고 7월7일 프랑스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창순기자 cslee@
  • 정리해고자 속속 옛일터로…46개업체 퇴직자 21% 복귀

    IMF 사태를 맞아 지난해 정리해고된 근로자들이 점차 재고용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노동부에 따르면 98년 이후 경영상 이유로 정리해고·명예퇴직 등 고용조정을 실시한 업체 가운데 46개 사업장이 해고·퇴직 근로자 2,297명의 20.9%인 481명을 우선 재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실직한 실업자를 같은 업체가 재고용할 경우 장려금을 주는 ‘재고용 장려금제도’를 신설,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재고용장려금은 해당근로자가 여성일 경우 1인당 최대 200만원,45세 이상고령자는 1인당 최대 160만원까지 지급된다. 김명승기자 mskim@
  • [이것이 문제다]소비의 양극화현상/낙관은 일러…/소비의 경제학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자기과시형’소비현상이 나타나면서 소득계층간에 소비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올들어 고소득층의 소비증가율이 저소득층의 갑절에 이를 정도로 씀씀이가헤퍼졌다.실업자가 늘고 중산층이 무너지는 와중에서도 이들은 돈을 펑펑 쓴다.소비의 양극화 현상이다. 지난 1·4분기에 위스키의 판매량(출고량 기준)은 382만3,000여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가 늘었다. 3월 한달동안의 위스키 판매 증가율은 무려 241.6%나 됐다. 반면 서민들이 즐겨 찾는 소주 판매량은 1·4분기에 6억3,350만병으로 1.5%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맥주 판매량은 6억9,583병으로 8.6%가 오히려 줄었다.탁주 판매량도 9.4%가줄었다.유흥업소에 대한 심야영업 규제가 풀린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비싼 술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고가품을 주로 파는 서울 강남지역 고급 백화점 등 대형 판매점은 고객들이 다시 북적대고 있다.반면 값싼 생필품 등을 파는 슈퍼마켓 등은 여전히 된서리를 맞고 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분석한 ‘소비관련지표의 품목별 증감 내역’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백화점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대형할인점은 52.5%가 각각 늘었다. 반면 슈퍼마켓은 9.2%,전문점은 4.4%,편의점은 3.7%가 각각 줄어 대조적이었다.생계형 소비재 매출이 뚝 떨어졌다는 얘기다. 소비증가는 고소득층이 주도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의 소득계층별 소비증가율은 최상위 20%에 드는 계층이 10.6%로 가장 높았다.반면최하위 20%에 드는 계층의 소비증가율은 5.4%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외환위기 직후 소비심리가 얼어붙었을 때에도 수입 고가품의 소비 하락 폭은 다른 상품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며 “백화점들의 수입 고가품 판매량은 외환위기 이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고성장·국제수지흑자' 낙관은 일러 “현재 우리 경제는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가 링게르를 꽂고 응급처치를 한상태이다.체력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재정경제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경제상황을이같이 평가했다.파란 불이 들어오는 경제 지표에 도취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실 최근 지표들은 나무랄데 없이 좋다.고성장,저물가와 국제수지 흑자 등3박자가 척척 맞아들어가는 것이다.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4.6%이며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연간 5%이상의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물가 상승은 4월까지 0.7% 등 연간목표 3% 달성이 무난한 것처럼 보인다.수출도 다시 늘어 당초 목표인 올해 20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사상 최대의 호황 길목이었던 80년대 후반과 비슷하다. 그러나 80년대 후반 흑자관리가 실패,물가급등과 국제수지 적자로 다시 돌아갔었다.때맞춰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경고론은 들어둘 만하다. 톰번 미국 무디스사 부사장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한국의 금융기관과 기업구조조정은 외환보유고를 빼고는 여전히 취약하다.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은미국과 유럽기업보다 몇배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중증의비만증 환자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떨어진 것을 두고 건강을 회복했다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조리 시어링 미국 상무부 차관보는 “태풍으로 무너진 집을 그 자리에그대로 다시 짓는 일은 무의미할 뿐이며 언젠가 또다른 붕락을 당하고 말 것”이라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도 실업자가 150만명에 달하고 공장가동률이 74%수준에서 현 경제상황을 낙관하기 이르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원유가격과 국제금융위기도불씨로 남아있다.정부는 일부 지역의 부동산 경기 과열과 현재 소비수준을크게 우려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자칫 과소비와 물가상승으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재경부 엄낙용(嚴洛鎔)차관은 “과거 위기를 겪었던 국가들이 4∼5년후 다시 위기를 맞았다”며 “경제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올 연말로 갈수록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국제수지흑자를우선적으로 내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실업을 감수하는 저성장이 필요하다”고주문했다.우리 경제는 여전히 살얼음 위를 걸어가는 형국이란 지적이다. 이상일기자 bruce@- 소비의 경제학 소비는 우리 경제에서 5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있다.그외에 투자가 30%,수출이 20%이다. 소비는 무엇보다 현재의 소득수준 뿐아니라 과거의 소비 습관에 따라 결정된다.펑펑 쓰던 사람이 실업자가 돼도 낭비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프리드만(Friedman)은 ‘지속적인 소득 이론’을 주장,소비자들은 장기적인 소득에 근거해 소비한다고 주장했다.경제학자 모딜리아니(Modigliani)는 “젊어서는 저축하고 늙어서는 소비한다”는 ‘삶의 사이클 가설’(Life cycle hyposis)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소비는 부(富),특히 유동자산의 영향을 받는다.자산가격이 소비에 미치는 효과는 경제학자의 이름을 따서 ‘피구(Pigou effect)효과’라고한다.예컨대 “주가가 올랐으니 한탕 쓰자”는 심리는 이런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주가 상승분을 현금화시키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소득과 자산이 소비에 미치는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소득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가 늘어나지 않는 것이다. 저축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1930년대에는 주가 급락과 자산가치 하락으로 소비가 극도로 위축된 역(逆)자산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투자와 수출이 뒷받침되지 않는,소비에 의한 경제성장을 ‘반쪽의 성장’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소비는 판매증가→재고감소→생산증가→소득증가를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한다.반면 국내의 생산능력을 초과한 과소비는 물가상승→수입촉진→외화유출→국내 생산감소 등의 악영향을 미친다. 이상일기자
  • 일자리 늘려 실업자 줄이기 역점

    - 黨政 중산층 보호대책 막바지 조율 다음주중 발표될 중산층 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막바지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특히 민감한 이자소득세율 인하 등은 조만간 대통령의 최종결심을 받아 확정될 예정이다. 중산층 대책중 세제 개선방안은 여당과 정부간,정부내에서도 찬반 양론이엇갈려 틀이 상당히 바뀔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중산책 보호대책의 줄기로 잡은 것은 ▲일자리 만들기 ▲사회보장확충 ▲소득분배제도 개선 등 3가지로 요약된다.특히 중점을 두는 것은 일자리 창출 방안이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양산된 실업자를 현재 155만명에서 연말까지 130만명으로 줄이기 위해서이다.창업관련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중소기업이 혼자 하기 어려운 디자인과 마케팅 등을 정부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해 실업자의 주거,의료와 자녀교육을 정부가 맡을방침이다.저소득계층이 중산층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자립 지원책도 마련된다. 분배구조의 형평을 위해 세제개편안이 검토되고 있다.이 가운데 이자소득세는 봉급자와 자산·사업소득자간의 조세부담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세율을소폭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자소득세율 인하에 대해 정부 내에서 반론도 만만치 않다.어차피 장기적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실시해야 하는데,종합과세 실시 전에 원천소득세율만 내려줄 경우 고소득층에게만 ‘좋은 일’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부 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이런 문제는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강봉균(康奉均)재정경재부장관간의 독대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근로소득세율 인하나 공제폭 확대는 현재 정부 내에서 반론이 우세한 상태이다.강재경장관은 이와 관련,“정당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줄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다만 주택융자금에 대한 이자와 신용카드 사용액의 일정비율을 근소세에서 공제하는 선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 중산층이란 ‘소득수준 월 91만∼274만원,주택과 자가용 보유자가 60% 이상,학력은 중졸 30.4%,고졸 47.2%,대졸(전문대 이상) 22.4%’.우리나라 중산층들의 모습이다.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이 지난달 청와대 경제수석 재임때 마련한 ‘중산층 육성방안’에 따르면 중산층은 총 소득중 90%가 근로소득이며 나머지 10%는 이자 등 재산소득에서 얻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적용하면 98년 기준 국내 전체가구의 65%가 중산층으로 구분된다.월 9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12%,275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23%이다. 중산층의 특성은 ▲자기집이나 독채이상의 전세에 살아 의식주 생활이 안정되고 ▲가장이 고졸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아 학자금 때문에 자녀교육을 못시키는 경우는 없으며 ▲나름대로 문화생활을 누린다는 점이다. 이런 중산층은 사회 경제적으로 중요하다.양질의 교육을 받은 계층인 점에서 정치와 문화적으로 사회를 주도하며 자동차,가전제품과 주택 등 내구재의 수요계층을 형성한다.중산층은 또 안정과 개혁을 동시에 추구하는 세력으로 사회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리나라 중산층은 크게 약화되었다.중산층 가구비율은 97년 68.5%에서 지난해 65.7%로 줄었다. 이는 선진국 평균(80년대중반) 71.6%보다 낮다.지난해 약 30만명이 종전 중산층에서 저소득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중산층의 월평균소득은 97년 193만4,000원에서 98년 173만원으로 20만원이줄었다.중산층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중 58%에서53.4%로 감소했다. 중산층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완충역할을 하는 점에서 중산층의 약화는 심각한 사회·경제문제로 인식되고 있다.중산층이 약화될 경우 사회적 불만과 갈등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
  • 내년 부처별 예산요구액 100조 돌파

    정부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24.6% 늘어난 100조8,574억원에 이른다.이는 외환위기로 긴축이 불가피했던 지난해 요구증가율 13.1%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준으로 요구기준 일반회계 예산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기획예산처는 8일 지난달 말까지 49개 중앙관서가 제출한 2000년 예산요구액 집계결과 일반회계가 100조8,574억원으로 99년 예산에 비해 24.6%(19조9,103억원) 증가했다.여기에 재정융자 특별회계를 합친 요구액(재정규모)은 106조3,428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24%(20조6,000억원)가 늘었다. 요구기준 재정규모 증가율은 예산당국이 예산편성지침에서 정한 6% 내외를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편성 과정에서 해당 부처의 예산 확보를 위한 치열한로비전이 예상된다.기획예산처는 내년 예산이 경제재도약을 위한 재정지원과 적자재정 관리라는 이중잣대가 적용될 수밖에 없어 부처별 예산 요구 내용과 세입추계를 토대로 재정규모 증가율을 신축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각 부처 예산 요구를 검토하고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9월 말까지 정부안을 마련한 뒤 10월2일(법정기일)까지 국회에 2000년도 예산안을 제출한다. 한편 23개 특별회계예산 요구는 총 71조9,917억원으로 올해 예산 대비 11.7% 증가에 그쳤다.분야별 예산 요구 규모를 보면 경기회복 및 실업자감소 추세에 따라 실업대책 지원이 4조4,000억원으로 7.1% 감액된 이외에 대부분 큰 폭으로 증액요구가 이뤄졌다. 문화관광 분야는 9,000억원(51.8%증액),과학기술 4조3,000억원(34.2%),사회복지 7조5,000억원(31.6%),중소기업 및 수출 5조6,000억원(30%),SOC투자 16조8,000억원(28.8%),농어촌 지원 9조9,000억원(19.5%),교육투자 4조4,000억원(15.5%),방위비 16조2,000억원(12.8%) 등이다. 부처별로는 남북협력기금 3,000억원 증액 요구로 통일부 예산 요구가 지난해보다 609.6%가 늘었고,중앙선거관리위는 16대 총선 준비를 위해 182% 증액 요구했다.감액 요구한 부처는 병무청(1.7%)이 유일했다. 박선화기자 psh@
  • [사설] 경제운용 內實있게

    정부가 향후 경제운용의 무게중심을 경기부양에서 안정으로 옮기기로 한 것은 보다 내실있는 성장전략을 추진하기위한 정책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을 비롯한 새경제팀은 지난 5일 첫 간담회에서 올하반기에는 더 이상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고 현재의 저금리·저물가체제를 유지하면서 안정기조를 견지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러한 정부방침은 경기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데다 부분적으로는 거품화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취해진 것으로 바람직한 방향선택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그동안 우리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이후 초긴축 정책여파로 산업생산 기반의 붕괴위기까지 몰렸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재정적자에 의한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부양에 의한 소비심리 확산과 함께 증권시장과 부동산분야에서 부분적인 거품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고소득층과 일부 중산층의 무분별한 과소비로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는 부작용이 발생함으로써 국제경상 수지개선에도 큰장애요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지적된다.이처럼 지나친 외제(外製)소비심리 확산은 외화낭비를 초래하고 내수·수출산업 어느 것에도 도움이 안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또 예상외로 빠른 속도의 경기회복은 기업들에 대해 구조조정을 늦추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정부 경제정책이‘안정’지향으로바뀌는 것은 시의적절하다.이러한 정책선회와 관련,우리는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독려하기를 당부한다.구조조정이 하루 빨리 마무리돼야 기업들이 본격적인 신규투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실업자를 단계적으로 줄여 고용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연구개발 및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특히 자본의 회임(懷姙)기간은 길지만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신기술개발관련 투자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인플레방지의 저물가체제가 필수적임을 강조한다.이를 위해 정부는 물가상승의 선도적 기능을 갖는 공공요금 안정에 각별히 노력하도록 당부한다.기업투자심리를 부축하는세제·금융상의 특별지원도 강구돼야할 것이다.이밖에 정부는 해외요인이 국내경제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금리인상 및 중국위안화 절하가능성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안정기조가 흐트러지지 않게 하고 수출지원을 강화해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목표 200억달러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
  • 실업률 연내 6%이하로…실업자 130만명내 감축

    정부는 현재 7%(155만명)선인 실업률을 연말까지 6%,실업자수를 130만명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5대 그룹이 비주력 분야의 신규사업을 하지 못하게 하고,기업 금융 노동 공공 등 4대 개혁과제 완수에 경제정책의 최우선을 두기로했다. 기업이 환율변동 위험을 덜도록 ‘환변동보험’을 내년부터 도입하고 대기업들이 합병해 중복자산을 팔 경우 특별부가세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5일 과천청사에서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새경제팀의 첫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4대 경제개혁 추진과 경기대책’을 마련했다.경제정책 조정이 잘되게 재경부 장관이 의장인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설치키로 했다. 물가는 연평균 3% 이내에서 유지하고 경상수지는 당초 목표대로 연말까지 200억달러의 흑자를 달성하기로 했다.빠르면 7월부터 대기업들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로 신설법인을 설립,중복자산을 팔 경우 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주기로 했다.지금은 합병이나 사업 양수도에 따른 중복자산을 매각할 때만특별부가세를 50% 깎아주고 있다.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계약기간을 현행 1년에서 2∼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영업정지중인 대한종금의 처리방안을 6월 중순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선물시장을 활용하기 어려운 중소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출보험공사가환변동보험을 개발,내년부터 판매해 수주시와 수출대금을 받을 시점 사이에발생하는 환차손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실직자 세무·회계 전문가로 키운다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세무·회계 등의 전문 교육을 시켜 관련 분야 전문가로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 개설된다.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용산교육센터와 중앙경영교육개발원은 오는 28일부터실업자 재취직 훈련과정의 일환으로 세무·회계 관련 전문가 양성 과정을 2개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세법 및 회계전문 양성과정은 크게 세무와 회계로 나뉜다.세무의 주요 교육내용은 ▲세법기초개념 ▲법인세 ▲부가세 ▲소득세 ▲연말정산 ▲양도소득세 등이고 각 세법시간마다 중간에 현직 회계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작성실습도 갖는다.회계의 주요 교육내용은 ▲장부작성 방법 ▲자산·부채·자본등의 계정과목 해설 ▲대차대조표 작성 ▲현금흐름표 작성 등이다. 재무회계 및 재무관리 전문가과정의 주요 교육내용은 ▲기업회계기준 ▲회계원리 ▲재무관리의 의의와 목표 ▲화폐에 대한 시간적 가치와 순현가 ▲자산에 대한 투자 결정 ▲재무비율 분석 등의 일반 재무관리다.교육을 수료한뒤 기업의 경리,자금,재무 및 회계전문가로 취업이 가능하며 경력자는 경영지도자문이나 경영컨설턴트로도 활동할 수 있다. 세법 및 회계전문 양성과정(6.28∼8.18)은 교육기간동안 오전 9시30분부터 4시간씩 교육을 받게 된다.재무회계 및 재무관리 전문가과정(6.28∼9.17)은오후 2시부터 4시간동안 진행된다. 고용보험적용대상 사업장에서 실직한 사람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교재도 무료로 제공한다.교재비 등 실제 비용을 부담하면 학생이나 일반인도수강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주민등록등본 1통,반명함 사진 1매,재산세 과세 증명서,통장 사본,도장 등을 갖고 용산교육센터를 직접 방문,신청해야 한다.문의전화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용산교육센터 (02)749-7043∼5이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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