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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 연방의회 부의장 한스 클라인 초청강연

    ◎언론이 남북한 이질성 해소 앞장을 한국프레스센터(이사장 이상하)는 13일 서울방송과 공동으로 독일연방의회 한스 클라인부의장을 초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강연회를 가졌다.클라인부의장은 「독일통일 전후의 이질성 해소노력­언론의 역할을 중심으로」라는 제하의 연설에서 남북통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언론이 앞장서서 사회적·민족적 동질성을 회복·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강연요지. 독일통일의 사례를 한반도 통일과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아놀드 토인비는 『인간이 이룩한 업적은 도전에 대응한 결과이다』라고 말했다.역사적 굴곡이 많았던 한국과 독일,한국의 경제 정치발전과 독일의 양대전이후의 부흥등은 바로 이 말을 입증해 주고 있다. 한국과 독일은 국토분단을 초래한 각각의 지정학적·역사적·심리적 조건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 특히 민족간 거래에 있어 양독일은 동서독간 무역,동독의 EC 간접참여(서독을 통한)등 경제교류가 꾸준히 있어왔으나 남북한간에는 최근의 비공식적 소규모 무역거래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거래 및 교류가 거의 없다. 동서독간에는 매우 제한적이기는 했으나 동독주민의 서독거주 친척방문등 부분적 인적교류가 허용되었으나 남북한간에는 방문은 커녕 서신교환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따라서 구동독국민은 서독의 높은 생활수준을 인지하고 있어 어느 정도 그 격차에 대비가 되어 있었던 반면 북한주민은 철저한 정보통제로 인해 남한 및 외부세계에 대한 완전 무지 상태에 있다. 자유진영 내부를 볼 때 남한 내에는 통일의 열망에 대한 의견일치가 형성되어 있다.그러나 구서독의 경우 좌파는 통일 자체를 반대했으며 서독언론의 일부가 이들에 적극 동조하였다.그러다가 1989년 전후한 구소련 붕괴 및 구동구권내의 일대 변혁으로 인해 통일에 회의적이던 서독내 언론 및 좌파의 태도가 바뀌게 되었다.고르바초프가 구동독의 일인자였던 호네커에게 『늦게 깨닫은 사람은 이후의 삶에서 그 값을 호되게 치른다』는 유명한 말을 했듯이 동구유럽은 앞다투어 체제 변혁을 시도했고 이것이 독일통일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이러한 노력과 국제정세변화의 결실이 89년 10월 독일통일로 이어졌고,이듬해 90년 여름 동서독간의 경제·금융·사회통합이 형태를 갖추었다.이에따라 동독인구의 대대적 서독유입,가치가 전락한 동독마르크의 도이췌마르크로의 전환,구동독지역의 소비재 구매 급등 등의 현상이 뒤따랐다. 통일의 필연적 부작용으로 구동독 산업은 낙후된 생산시설,소비자층급락,치솟는 실업률,기업파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반도통일은 한국민이 원하고 추구하는 한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다.국내외적 장애가 현존하는 것은 사실이나,세계적 추세는 막을 수 없다.인간의 존엄성·개인의 자유·기회균등·법치주의·깨끗한 정치 등이 득세하고 있지 않은가.한국은 경제·정치적 우위를 이용하고 태평양시대의 상승기류에 편승해서 자국의 통일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아울러 일체의 자만·우월의식을 떨쳐버리고 거의 반세기동안 분리되어 있던 양체제간의 이질성을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하여,그 이질성의 완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언론의 자제 및 분별력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 “내년 성장률 7.4%로 둔화”/한은 전망

    ◎설비투자·수출증가율 감소따라 내년도 우리 경제는 그동안 성장을 주도했던 설비투자와 수출의 신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성장률이 잠재성장률(7% 내외)에 근접한 7.4% 내외로 낮아질 전망이다.또 성장의 내용도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부문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돼 물가안정이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6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수입신장세의 둔화로 올해보다 적자폭이 21억달러 가량 줄어든 64억달러 내외의 적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비슷한 4.8%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민간소비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소득향상에 따른 구매력 증가와 경기 후행적인 특징 등 때문에 경제성장률보다 다소 높은 7.5% 내외에 이를 전망이다.수출은 세계교역 신장세의 둔화,엔화 약세,올해 급신장에 따른 반작용 등으로 올해 증가율의 절반수준인 16% 정도로 증가세가 둔화되고,수입 역시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 및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의 하락 등으로 13.3%의 증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2.2%로 올해(2%)보다 다소 높아지나 인력애로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이에따라 내년에는 고성장에 따른 초과수요 압력,총선을 앞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공공요금 현실화 등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하고 있어 통화증가율을 올해보다 낮추는 등 통화와 재정 등 거시 정책수단을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남 한은 조사1부장은 『내년에는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7.4% 수준의 성장률이라면 우리 경제가 바람직한 방향의 성장궤도에 진입하는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내용면에서도 건설·소비·투자 등 모든 부분의 증가율이 7%대로 수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북경 겨울철 주식 양배추 시판/매년 11월초 정부서 일괄 배분

    ◎1㎏에 30원… 감자값의 25% 불과 시베리아로부터 불어오는 한파와 함께 대부분의 북경 시민들이 겨울철 식량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양배추 판매가 시작된다. 매년 어김없이 11월1일부터 일주일동안 일시에 판매되는 양배추는 정부지원을 받아 재배된 것으로 다른 농산물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양배추 가격은 1㎏에 0.3원(약 30원)에 불과해 감자나 당근보다 4배이상 저렴하며 가지에 비해서는 6배,브로콜리보다는 10배이상 싸다. 북경은 시민의 3분1이 잉여노동력이며 상당수가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어 겨울은 고난의 계절일 수 밖에 없다. 수많은 시민들이 월 3백원(약 3만원)에도 못미치는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그나마 실업률마저 높아지고 있다.또 많은 연금생활자들은 인플레가 감안되지 않은 연금으로 생활해 나가고 있다. 이때문에 양배추는 빈민이나 은퇴한 노동자,실직자들에게는 하늘이 내려준 선물인 셈이다. 이기염 북경시장조차도 『이번주가 가격을 조절하고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매우중요하다』면서 신속한 양배추 조달 및 분배를 독려하고 있을 정도다. 양배추는 중국의 경제개혁정책 이전에 북경시민들이 겨울동안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야채였다. 북경시민들은 1백㎏ 정도의 양배추를 한꺼번에 구입해 신문지등에 싸 집안에 보관한뒤 겨울내내 다양하게 조리해 먹는다.
  • 성항 올 최고 업무도시/작년 1위 홍콩 6위로/미 포천지 선정

    【뉴욕 AP 연합】 미국의 경제전문잡지 포천은 싱가포르를 올해 세계 최고의 업무도시로 24일 선정했다. 이날 발간된 11월13일자 포천지는 싱가포르가 부패가 없는 고도기술 산업도시로 주거비가 알맞고 근심걱정이 없는 열대지방 생활양식을 갖추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최고의 점수를 주었다. 지난해 1위였던 홍콩은 중국진출의 요지지만 2년안에 중국에 귀속되는 등 정치적으로 불안하다는 이유로 6위로 밀려났다. 또 미국내 최고 업무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가 주거비가 비싸고 지진발생 빈도가 높은데도 지난 94년 8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고 지난해 1위였던 뉴욕은 애틀랜타와 덴버에 뒤이어 4위로 처졌다. 이 순위는 포천지와 아서 앤더슨 컨설턴트사가 60개 도시의 실업률 등 광범한 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 앨런 사이나이 박사 세계경제연 초청 강연

    ◎저금리·저인플레·유류공급 안정/“세계경제 3∼4년간 호황 지속”/정보화시대 맞아 인프라투자 서둘러야 경기예측과 자본시장 동향분석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인 앨런 사이나이 박사가 세계경제연구원 초청으로 19일 힐튼호텔에서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동향과 96년도 세계경제 전망」이란 주제의 특별강연회를 가졌다.사이나이 박사는 현재 미국 투자자문회사인 「리먼 브러더스」사의 수석경제분석가로 거시경제,재정,금융,주식시장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영향력있는 논문을 주요 학술지와 언론매체에 발표하고 있다.다음은 강연내용의 요약이다. 세계경제가 90년대들어 역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로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물론 내년 세계경제도 높은 경제성장률과 낮은 인플레를 기록할 것이며,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3∼4년간 경기확장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미국경제는 올해 5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한데 이어 내년에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3%∼2.4%를 웃돌며 97년에는 이보다 높은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인플레율도 내년에는 2∼3%에 그쳐 60년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유럽국가들도 미국과 비슷한 상황으로 내년에도 고성장에 저인플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독일은 수출주도에 의해 강력한 경기회복세를 맞고 있으며 그 주변국가들은 현재 2∼3%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영국의 경우는 전년도의 4%라는 고율에서 올해에는 초기 인플레에 대한 대책으로 금리를 높였기 때문에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다.동유럽 국가들도 올해에는 4%정도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내고 특히 구동독 지역이 8∼9%라는 놀랄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다만 러시아경제가 아직 바닥권을 헤매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높은 인플레에 시달리고 있는 남미국가들은 내년에는 인플레율이 한자리수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화해기류가 감도는 중동지역의 경제는 최근들어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우 무역·생산등 여러 분야의 경제활동에 걸쳐 「영속적인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이 지역에는 높은 성장률,낮은실업률과 매우 활발한 무역·금융 및 기업활동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대만·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등의 경제성장률은 대체로 5∼8%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에따라 인플레율이 높은 일부 국가들은 금리를 높여야 할 것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들 국가는 경기과열을 막기위해 금리를 크게 높였지만 성장률은 약간 둔화되는데 그치고 내년까지는 경기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세계경제 전망이 밝은 것은 대규모 세계전쟁이 없어 유류공급이 안정적인데다 금융시장 상황이 양호하고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인플레 현상이 나타나기 전에 금리 인상조치를 취하는등 미국 통화정책의 새로운 접근법이 성공하는 한편 획기적인 「기술의 발전」도 한몫을 하고 있다.따라서 각 국가들은 첨단 정보화시대를 맞아 비용절감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프라투자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 「96 세계경제 전망」/이한구 대우경제 연구소장

    ◎“새 형태의 통상압력 개도국 괴롭힌다”/환경보호 강요… 상품제조 규제/저금리 힘입어 내년 세계경제 4% 성장/일본·EU 2∼3% 성장… 미국·중극은 둔화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96년 세계경제 전망」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열렸다.이날 세미나에는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과 김영대 한국은행 이사,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열띤 토론을 가졌다.「세계경제 회복세 계속될 것인가」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한구 소장은 내년의 세계경기는 체감적인 면에서 금년보다 다소 어두울 전망이나 세계물가 안정과 국제 저금리 추세 등으로 세계적인 성장기반은 확충된다고 내다봤다.다음은 이 소장의 발표 내용. 내년의 세계경제는 올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인다.IMF(국제통화기구)는 내년의 성장률을 4.1%(올해 3.8%)로 잡았다.그러나 내년의 명목성장률은 올해의 9.4%보다 훨씬 떨어진 1.5%에 불과할 전망이다. 즉 WTO(세계무역기구)의 기능한계와 이에 따른 쌍무간 통상마찰이 기승을 부려 세계의 교역증가율은 올해 9%에서 내년에는 6%로 줄어든다.특히 경제블록의 역외국 차별성향과 개도국에 대한 반덤핑 부과조치가 빈번히 제기될 경우 세계 무역이 크게 감소될 가능성도 있다. 국제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통상압력이 개도국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종래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통한 「상품규제」가 상품제조 과정에서 환경보호와 소비자안전 장치,각종 환경마크 부착 등을 강요하는 「상품제조 규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지적 재산권 보호 등의 투자장벽과 함께 각국의 구조 및 제도상의 차이가 새로운 통상마찰로 대두된다.그러나 세계물가는 개도국의 재정팽창과 자원무기화로 인플레 유발 요인은 있지만 비교적 안정세가 기대된다.특히 가격파괴와 국제 저금리,국제 원자재 가격의 안정추세가 지속돼 선진국 물가는 2%대에서 안정을 취한다.개도국은 올 20%선에서 13%로 크게 둔화되며 구 사회주의권도 점차 진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은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성장률이 둔화(95년 2.5%에서 96년 2.4%)되며 개도국은 아시아권과 서남아·아프리카의 순조로운 성장(95년 6.1%에서 96년 6.2%)이 기대된다.러시아 등 체제전환 경제권은 비교적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에는 2.3%로 떨어져 「부진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그동안 억제됐던 인플레 압력이 현실화,3%대의 물가상승이 예상되고 실업률의 경우 최근의 경기 둔화세를 반영,내년에는 6%대로 악화된다.무역수지의 경우 미국정부의 공격적인 통상정책과 경쟁력의 제고로 올보다 개선된다.장기금리하락(94년말 이후 1.46%포인트)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덜어진다. 일본경제는 올 0.7%에서 내년엔 2.4%의 성장이 기대된다.침체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재정지출이 인플레 요인으로 작용,소폭의 물가상승이 예상된다.경기확산으로 인한 고용효과가 커지지만 실업률은 3%대의 진입이 실패할 것이다. 경상수지의 경우 미국의 통상 및 시장개방 압력으로 흑자폭이 감소된다.그러나 일본정부는 국내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팽창과 엔화 약세유도,금융완화 등의 복합처방이 올 4·4분기부터 효과로 발휘될 것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3%의 성장률을 기록,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독일 경제권(마르크 경제권)은 3%대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되나 통화 약세국들은 경기부양 차원에서 실시된 자국통화의 평가절하와 금리 인하로 인플레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실업률은 두자리대를 지속,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중국경제는 올 10.6%에서 내년엔 9.6%로 성장률이 둔화된다.미국과 일본 등의 통상마찰이 심화되고 원자재와 기계류의 수입증가로 흑자가 점차 줄어든다.등소평 사후와 WTO 가입 여부가 경제변혁의 핵이 된다. 아시아 개도국의 성장률은 내년엔 7%(올해 7.5%선)로 다소 둔화된다.엔화강세 퇴조와 선진국의 견제로 수출환경이 악화되기 때문이다.베트남과 필리핀·인도 등 성장대열에서 소외됐던 국가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 노벨경제학상 수상 로버트 루커스 교수

    ◎「합리적 기대론」으로 거시경제학 분석/현실과 다른 인플레이론 모순점 해견/“경제주체 정책효과 예상해 행동” 설명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시카고대학의 로버트 루커스교수(58)는 「합리적 기대이론」(Rational expectations hypothesis)의 가장 열렬한 옹호자.매년 노벨경제학상 수상후보로 오를 만큼 신고전학파 거시 경제학의 거두로 평가받는다. 합리적 기대이론이란 증권 및 상품시장에 대한 J F 무스의 논문 「합리적 기대와 가격변동 이론」에서 유래됐다.무스가 제기한 문제는 어째서 투기시장의 가격을 예측하는데 있어 어떠한 규칙이나 공식,모형틀도 시종일관 성공한 적이 없는가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루커스는 무스의 이같은 논리에 의거,경제 행위자들의 기대가 합리적이기 때문에 재정 및 금융정책은 단지 지극히 짧은 기간에 한해서만 실질 생산과 고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즉,경제주체들이 경제학자들만큼의 합리적인 예측능력을 갖고 정책의 효과를 예상해 행동하기 때문에 정책의 유효성이 반감된다는 것이다.케인스 학파는 통화량을 늘리면 물가는 오르지만 이자율이 떨어져 투자와 생산이 늘고 실업률이 낮아진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물가와 실업률간의 상충관계를 밝힌 케인스학파의 이같은 「필립스 커브」이론은 70년대 들어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통화를 늘려도 물가만 오르고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더 이상 들어맞지 않게 됐다. 그 이유를 설명한 것이 바로 루커스의 합리적 기대가설이다.루커스 교수의 제자인 박기성 교수(성신여대 경제학과)는 『정부가 통화공급을 확대하더라도 경제주체들이 인플레를 예상하기 때문에 실질 이자율은 떨어지지 않게 되며,따라서 당초의 목표인 실업률 하락이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이론의 골자』라고 설명했다.루커스는 지난 88년에 경제성장의 원천을 생산현장에서 축적되는 인적 자본 등의 외부효과로 설명하는 자생적 경제성장 이론을 발표하기도 했다.지난 93년3월 전경련 초청으로 방한,「기적의 창출」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기도 했다. 루커스는 37년 워싱턴의 야키마에서 출생,64년 시카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70년 카네기­엘론대학의 경제학과 교수가 된 뒤 74년 시카고대학으로 옮겼다.78년부터 「정치경제학 저널」의 편집자,79년부터 미국경제학회의 집행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 KDI 내년 경제 전망 내용과 의미

    ◎“경기 급락 없이 연착륙 청신호”/물가·자금 사정 호전… 명목금리 11%선/인력난 심화 예상… 노동력 공급책 필요 경기가 연착륙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96년 경제전망」에서 내년에 국내경기는 고원(고원)지대를 지나 완만한 경사면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진단했다.하반기 이후 내수·수출이 둔화되면서 성장이 7%대로 떨어지리란 분석이다. 분석의 전제로 ▲내년도 세계경제가 개발도상국의 지속성장에 힘입어 올해 2.8%에서 3.5%로 높아지고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엔대에서 오르내리며 ▲원유 등 원자재 값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점을 들었다.KDI분석대로라면 우리경제는 지난해 8.4% 성장에서 올해 9.1%의 호경기를 거쳐 내년엔 7.5∼7.8%로 경기급락의 충격없이 안착하게 된다. 그러나 경제예측이 그렇듯 세계경기와 환율,원자재값 등의 변수가 도사리고있어 연착륙을 낙관하기 어렵다.KDI는 지난해 올 경기예측을 하면서 성장이 94년(8.4%)보다 낮은 7∼7.5%로 둔화되고 소비자물가 상승은 6%,경상수지는 51억달러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그러나 경기는 거꾸로 활황쪽으로 갔고 소비가물가상승률은 4.7%,경상수지적자는 8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물론 예상치 못한 엔고로 수출과 투자가 급증한 게 원인이나 그만큼 예측의 가변성은 높은 셈이다.KDI가 경제전망과 함께 내놓은 엔화 환율,금리 등 부문별 경제현안을 짚어본다. ▷엔화환율◁ 엔화가 급락하기 시작,엔화절하가 우리의 수출감소와 경기하락을 가속화시키리란 우려가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엔화 가치가 대폭 절하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엔화환율이 달러당 95∼1백엔을 유지할 경우 우리경제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다.엔화 환율이 10% 절하되면 상품수출은 96년 1.1%,97년 1.8% 줄게되며 무역수지는 96년 6억달러,97년 18억달러씩 추가적자가 예상된다.성장의 경우 96년 0.5%,97년 0.9% 포인트 둔화효과가 있다. ▷경기진단◁ 93년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올 상반기 10%에 근접하는 고성장을 구가했다.수출과 설비투자가 성장을 주도함으로써 내용면에서도 건실한 편이다.하반기들어 엔화의 약세반전과 함께 올 7월 경기선행지표가 93년 1월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이는 등 둔화조짐이 있다.그러나 최근의 경기국면에 과열징후가 보이지 않아 경기연착륙의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호황속에 건설·유통업과 중소제조업이 불황을 겪는 경기양극화현상이 심화돼 자칫 경기하강의 충격이 구조조정과 맞물려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금리◁ 회사채수익률이 12%로 급락하는 등 금리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물가안정과 기업의 자금사정 호전 때문으로 앞으로 경기연착륙 과정에서 실질금리가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내년엔 명목금리가 11%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금융소득 종합과세로 세부담증가가 금리에 일부 반영될 소지는 있으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노동력◁ 실업률이 1.9%로 사상 최저치를 보이면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중·장기적으로 노동력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정책이 요망된다.고학력 여성과 15∼24세 연령계층을 노동력으로 흡수해야 한다.탁아소확충,파트타임제 확대,변형근로시간제,근로자파견제,재택근무제 등 고용관련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
  • 헨켈 독 경제인 연합회장 초청 강연

    ◎독일 통일의 3가지 「경제적 교훈」/한국은 북을 시장경제체제로 유도해야/①동독기업 자료 부족 ②경제요인 무시한 환율 결정 ③임금 상승으로 통일비용 과다지출 등 부작용 속출 최종현 전경련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스 올라프 헨켈 독일 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초청,오찬 강연회를 가졌다.헨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독일 통일 5주년과 관련 「독일통일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통일 무렵 구 동독의 경제상황은 매우 참담했다.사회간접자본은 낙후됐었고 생산은 낙후된 자본재를 사용해 이뤄졌다.상황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은 개혁정책으로 전통적인 구 동독의 시장들이 붕괴돼 기업들이 그 기반을 상실한 점이다.시장경제 체제의 도입과 지속적인 민영화로 성장력을 키울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지만 엄청난 동독 마르크화의 평가절상과 전면적인 시장개방으로 구 동독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의 압력을 이겨낼 수 없었다.이에 따라 급격한 생산 및 고용감소가 이어졌다. 구 동독의 40년에 걸친 잘못된 경제운영의 유산이었지만 구 동독국민들에게 이를 이해시킬 수는 없었다.그들은 모든 잘못의 책임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탓으로 돌렸다. 통독의 출발은 어려웠으나 지난 5년간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민간투자로 낙후된 자본재들이 현대화됐으며 남아있는 노동력의 생산성이 높아졌다.대규모 공공투자로 교통과 통신을 비롯한 사회간접자본의 현대화가 추진됐다.지난 해 구 동독의 국내 총생산(GDP)은 9%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비슷한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역동적인 경제성장은 유럽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오늘날 구 동독 국민 한 사람에 대해 이뤄지는 투자는 구 서독에서보다 50% 이상 많다.이 사실은 구 동독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탄이다.지난 5년간 총 8천2백억마르크(4백39조원)의 공공재정이 구 동독 지역으로 이전됐다. 통일과정에서 있었던 가장 큰 도전 중의 하나는 민영화였다.당초에는 구 동독기업들을 매각하면서 6천억마르크(3백22조원)가 남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해 매각을 마친 뒤의 적자규모는 2천7백50억마르크(1백47조원)나 됐다. 독일 통일에서 크게 세 가지의 교훈을 찾을 수 있다.첫째는 구 동독 기업들의 상황에 관한 자료들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점이다.기업들의 실태를 완전히 잘못 평가했기 때문에 실수가 많았다.실제 구 동독의 상황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했다.적응과정이 끝날때까지는 정치가들과 경제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고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두번째는 환율문제다.통독 전에 구 동독의 마르크화를 구 서독의 마르크화로 바꿀 때의 환율은 5대1이었으며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직후에는 19대1로 떨어지는 등 동독 마르크화는 폭락했다.그러나 구 동서독 마르크화의 환율문제가 선거전의 이슈로 되자 경제적인 요인들은 무시되고 환율을 1대1로 결정했다.이런 정치적 결정으로 오늘날 구동독 지역은 여전히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셋째는 공동 경제와 통화체제는 구 동독에서 생활여건의 평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 점이다.구 동독의 국민들은 임금을 가능한한 빨리 서독 수준에 맞춰 달라는 요구를 했다.결과적으로 구 동독 기업들의 비용폭발로이어졌다.올해 구 동독에서는 임금이 20% 인상됐다.많은 구 동독기업들에게는 마지막을 뜻하는 것이었다.문을 닫는 기업들이 속출하자 구 동독에서는 실업자의 수가 증가했다. 한국의 통일비용은 사회간접자본의 경우에만 1천3백80억마르크(74조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한국의 10년간 조세수입의 20%이다.북한의 생산성을 한국의 40%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5천억마르크(2백68조원)의 민간투자가 필요하다.북한의 경제상태는 구 동독보다 훨씬 못하다.최근 북한이 식량원조를 세계에 요청한 것은 일종의 경고신호다.이런 사실만 비교하더라도 한국의 통일은 독일의 경우보다 훨씬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이다. 한국은 통일될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대비하느냐 하는 점이다.먼저 북한의 실태를 정확히 평가하는 게 필요하지만 구 동독의 경우보다도 어려울 것이다.북한 기업들을 단계적으로 시장경제체제로 인도하는 작업은 자유무역을 보장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게 하고 통화 단일화를 이루는 쪽으로 해야한다.
  • 「하나의 독일」 다시 열강으로 부상/통독 5돌… 오늘의 위상

    ◎안보리상임국 요구… 국제리더역 “의욕”/구동독 경제침체 탈피… 작년 9% 성장/동·서간 반목심해 인간적 화합이 과제 『지금이야말로 옛 서독인들이 가장 큰 걸음을 내디뎌야만 할 때다』 독일 통일 5주년(3일)을 맞아 헬무트 콜 독일총리가 독일 국민들에게 보내는 충고이자 경고다.콜 총리는 40년이 넘는 분단은 동서독간의 간격을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벌려 놓았다면서 특히 서독인들에게,동독인들을 대하는 오만감이나 서독인이 동독인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콜 총리의 말은 5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통일독일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보여준다.오랜 단절이 낳은 동서독간 경제격차,동독을 위해 희생되고 있다는 서독인들의 피해의식,열등국민으로 차별받고 있다는 동독인들의 불만 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겉으로만 드러나는 형식적 통일이 아니라 독일이 갖고 있는 힘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는 진정한 통일을 이루기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인식을 담은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통일독일은이제 국제무대에서 과거와는 분명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또 내부적 잠재력도 점점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떳떳이 요구하는가 하면 보스니아에 첫 파병까지 하는 등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미국·일본과 함께 세계경제를 이끄는 강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유럽 통화통합에서 주도적 역할을 떠맡고 나서는 등 지도국으로 부상하려는 모습도 당당하게 보여준다.통일 5년이 흐른 독일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외교·군사◁ 통일 전 주변국들은 통일 후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되는 독일이 두차례나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과거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했었다.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콜 독일총리가 독일은 유럽의 틀 안에서 존재하며 과거와 같은 과오는 결코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음에도 불구,이같은 우려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첫 해외파병 길열어 이같은 우려는 지난해 7월 독일 헌법재판소가 독일군의 나토영역 외 파견이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린 이래 지난달 초 전투임무를 띤,독일군으로서는처음으로 독일 전투기들이 보스니아로 파견될 때까지 계속된 독일 내에서의 논란을 지켜보면 이해가 된다.1년여의 논란을 거치면서 독일군의 해외파병에 반대해온 사민당과 녹색당,옛 공산당 소속 의원들 가운데 해외파병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늘어났다.이는 곧 독일 내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결국 독일 하원은 지난 6월30일 독일군의 해외파병을 승인,보스니아로의 파병 길을 열며 국제무대에서의 지도자적 위치를 꿈꾸는 독일의 의욕을 드러냈다.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독일은 냉전시대 우방국들로부터 받은 지원을 이제 갚아야 하며 동맹국들에게 확고한 연대관계를 보여주어야만 한다고 말했다.그의 말은 우회적이긴 하지만 일본과 함께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 지위를 요구하고 있는 독일이 국제무대에서의 역할을 증대하고자 하는 희망을 공표한 것이라 할 수 있다.또 냉전시대 미국의 가장 확실한 파트너역을 맡았던 독일이 지난 2∼3년새 보스니아사태나 통상문제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심심찮게 외교적 마찰을 빚는 점도 독자외교 노선을 추구하려는 독일의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제◁ 통일 전 독일인들은 큰 꿈을 안고 있었다.통일로 서독의 자본·기술과 동독의 노동력이 결합되면 제2의 「라인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통일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깨어졌다.동독의 경제사정은 생각보다 훨씬 못했고 동독에 투입되는 서독의 자금은 아무 효과도 없는 것 같았다.끝없이 늘어나는 세금 부담에 대한 서독인들의 불만,장밋빛 환상이 깨어진데 따른 동독인들의 불만에 때맞춰 닥친 세계경제의 침체로 독일경제는 한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했다. ○격차 조금씩 좁혀져 그러나 독일경제는 꿋꿋이 버텨왔고 지난 5년간 1조5천억마르크(약 7백50조원) 가까이 투입된 막대한 자금은 서서히 위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지난해 동독지역 경제성장률은 연 9%를 넘어 유럽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초고속 성장을 이룩했고 동독지역은 유럽에서 가장 활기있는 경제성장지로 떠올랐다.높은 임금수준에 못미치는 생산성,높은 실업률 등 아직 극복할과제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동서독간 격차는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동독인들의 임금 수준은 이미 서독인들의 70%를 넘어섰다.오랜 공산통치에 익숙한 중·노년층들과 달리 젊은 세대는 시장경제체제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 경제에 대한 독일의 자신감은 유럽 단일통화 채택을 놓고 독일이 전면 통합에서 벗어나 부분적·단계적 통합을 주도적으로 관철한 데서 여실히 나타난다.이같은 독일의 입장은 단일통화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불식하려는 데서 비롯된 것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동독지역에 투입될 막대한 자금에도 불구,재정적자 감축 등 통화통합을 위한 까다로운 여건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유럽 경제통합에 있어 독일이 맡을 중심적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동독이 낙후한 시설을 벗어던지고 가장 현대적인 투자시설을 갖춘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어 15년쯤 후면 서독의 경제수준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결국 독일은 또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을 잠재력을 내부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셈이다. ▷사회문제◁ 독일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경제보다는 동서독인들간의 갈등이다.안정된 정치체제,막강한 경제력 등 독일이 안고 있는 잠재력을 현시화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게 국가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것인데 이를 방해하고 나서는 첫번째 요인이 바로 같은 민족간 반목과 대립이기 때문이다. ○동서독 화합에 주력 동서독에 관계없이 독일인들 사이에 통일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과거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이미 동독이나 서독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형식적으로는 완벽하게 통일된 독일만이 존재할 뿐이다.그러나 눈에 보이던 동서독간 국경은 사라졌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동서독인들의 마음 속 골은 여전히 넘지 못할 존재로 우뚝 서 있다.통일 5주년을 맞은 콜 총리의 경고는 앞으로 이같은 마음 속의 골을 메우는데 주력할 방침을 천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또 『서독의 풍요가 단 몇년 만에 달성된 것이 아님을 동독인들이 이해하고,서독인들도 몇십년을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동독인들의 심정을 받아들일 때 심리적 골을 메우고 동서독간의 진정한 인간적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아르헨에 5억달러 투자/아르헨 일간지 보도

    ◎삼성·대우·LG 등 대기업 건설분야·광산개발 참여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대우와 삼성·LG 등 한국의 대기업이 아르헨티나에 5억달러규모의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아르헨티나의 유력일간 클라린이 30일(현지시간) 서울발로 보도했다. 클라린은 한국을 국빈방문중인 카를로스 메넴대통령의 측근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메넴대통령이 방한중 한국의 대기업 관계자들과 개별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현재 아르헨티나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수준인 18.6%에 이르는 점으로 볼 때 5억달러규모의 투자는 실업률을 낮추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기업의 투자분야는 건설을 비롯해 객차와 자동차부품 제조,광산자원 개발 등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경기 확장세 지속/8월 산업활동 동향

    ◎생산 작년보다 12.9% 증가/제조업 가동률 82.2%/실업률 1.95… 여전히 낮은 수준 경기의 확장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생산 및 출하·투자의 높은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으며,제조업 가동률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실업률도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전달보다는 1.7%가 증가했다.특히 반도체와 자동차·기계장비 등의 중화학공업은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8.7%가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해보다는 0.8%포인트,전달보다는 0.7%포인트가 각각 높은 82.2%였다.내수용과 수출용을 합한 출하량도 지난해보다는 13.8%,전달보다는 0.2%포인트가 각각 높아졌다. 투자의 경우 기계 및 건설수주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8.4%와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그러나 건축허가면적은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의 허가면적이 크게 줄어 19.6%가 감소했다. 내수용 소비는 중형승용차(36.7%)와 대형승용차(55.2%),지프형승용차(54.5%)의 판매가 두드러져 지난해보다 7.5%가 증가했다.그러나 승용차 내수출하량은 7월의 9만4천2백36대에서 8월에는 8만9천4백20대로 줄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실업률은 7월(1.8%)보다는 0.1%포인트가 높아졌으나,지난해보다는 0.3%포인트가 낮은 1.9%였다.일자리를 찾는 사람(구직자)과 구인자의 비율인 구직배율도 54.3%로 인력난은 가중될 전망이다. 통계청 조휘갑통계조사국장은 『지금의 경기는 확장국면의 고원상태로,경기의 정점에 달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따라서 당분간 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9.8%,하반기 8.5% 등 9.2%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의 성장률이 7∼8%로 낮아지더라도 적정성장이 이어지는 것이며 경기위축으로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 일사천리 국감… 마음은 총선에/박대출 정치부 기자(국감현장)

    「마지막 국회의 첫 국정감사」 25일 부산시를 상대로 한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1반의 첫날은 이 「마지막」과 「처음」이라는 두가지 상반에서 관심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전자는 14대 국회에서는 마지막으로 이뤄지는 국감을 일컫는 것이고,후자는 민선시장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 무대에 오름을 뜻하는 표현이다. 이날 감사장은 「마지막 국회」가 첫 「국감」보다 의원들에게는 더 중요한 것임을 여실이 드러냈다.어떤 의원은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데…』라며 오로지 내년 총선만이 관심임을 감추지 않았다.간간이 들려온 『선거를 앞둔 국회는 파장이나 다름 없다』는 의원들의 푸념도 이를 뒷받침했다. 감사 벽두에 감사1반장을 맡은 김기배 위원장은 『6·27지방선거로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출범했다』면서 『그 중대성 때문에 부산시를 방문하게 됐다』고 의미를 강조했다.그러나 분위기는 좀처럼 달궈지지 않았다. 첫 순서인 최인섭부산시기획관리실장의 업무현황 보고에서 여당은 물론 야당의원들도 좀처럼 제동을 걸지 않았다.보고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가운데 장영달·김충조(국민회의)이장희(민주당)번형식 의원(민자당)등이 의문나는 점을 잠시 묻는 정도에 그쳤다. 「화기애애한」분위기는 본격 질의·답변 순서에서도 이어졌다.먼저 감사1반중 유일한 부산출신인 김형오 의원(민자)에게 『유권자에게 선보여라』는 듯 첫 질문이 배려됐다.김의원은 15분의 발언시한 제한 없이 30분동안 부산의 발전방향에 대해 소신을 거침 없이 쏟아냈다.지역총생산 실질증가율,제조업 부가가치,임금수준,실업률,어음부도율,수출증가율,도로율 등이 전국 최하위라는 통계수치를 열거한뒤 부산의 현안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나갔다. 나머지 의원들은 『그래도 속기록은 남겨야지』라는 한 의원의 말처럼 준비해 온 질문서를 그대로 읽어나가는 정도에 그쳤다.석달전만 해도 내무위에 함께 속했던 동료의원들의 「부드러움」에 문정수부산시장의 얼굴은 차츰 여유를 되찾고 있었다.
  • 서울 물가 세계 20번째 비싸다/통계청,30여국 경제지표 조사

    ◎2백여 생필품값 비교… 도쿄가 가장 높아/한국,작년 성장률·고용부문 성적료 “우수” 서울이 전세계 1백73개 도시 중 생활물가가 20번째로 높다.1위는 동경,2위는 홍콩이었고 뉴욕이 46위였다. 뉴욕의 2백여개 생필품 가격을 기준으로 세계도시들을 비교해 본 결과다.아프가니스탄의 카불,캐나다 몬트리올,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는 뉴욕보다 생활물가가 15∼25% 이상 싸다. 성장과 실업률 지표에선 한국의 성적이 좋았으나 물가,노동생산성,경상수지 쪽은 부진했다.통계청이 19일 낸 「계간 국제통계 창간호」에 실린 내용들이다.성장과 물가 등 25개 경제지표를 30여개국과 비교했다. ▷성장◁ 한국은 지난 해 8.4%에 이어 올들어서도 9%대의 고성장을 질주,성장률에선 선두주자다.미국 일본 등 이른바 선진 7개국의 경세성장은 2∼4% 수준으로 그나마 지난 해 하반기까지 상승세를 탔으나 올들어선 하향세다.우리의 경쟁국인 대만과 홍콩은 수출호조로 6∼7%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지난 해 10.1%의 기록적 성장을 한 싱가포르는올 1·4분기 7.2%로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소비자물가◁ 지난 해 물가는 미국(2.6%) 캐나다(0.2%) 영국(2.4%) 일본(0.7%) 싱가포르(3.6%)가 잘 다스렸다.우리는 6.2%로 이들보다 못하지만 멕시코(6.9%)와 비슷하고 터키(1백6%)나 폴란드(33%)보다는 나았다.올들어 대부분 국가가 지난해 수준에서 물가를 잡고 있으나 멕시코는 올 5월까지 소비자물가가 34.2%나 올라 불안한 모습이다.터키는 5월까지 상승률이 82.4%로 다소 둔화됐다. ▷생활비수준◁ 뉴욕의 소비자물가지수(1백)를 기준으로 올 3월 UN이 세계 주요도시의 생활비를 비교한 결과,동경이 1백84로 물가수준이 가장 높았다.한국은 1백8로 레바논 베이루트(1백7) 네덜란드 헤이그(1백8)와 비슷했다.생활비가 싼 도시는 카불(73) 몬트리올(75) 시드니(83) 콸라룸푸르(85)였고 런던(1백) 모스크바(1백) 마닐라(1백1)는 뉴욕과 비슷했다. ▷실업률◁ 지난 4월 우리나라(2.1%)와 대만(1.5%)의 실업률은 완전고용 상태.미국(5.6%) 독일(10.4%) 일본(3.2%) 영국(8.3%) 프랑스(11.6%) 캐나다(10%)와 뚜렷이 비교된다.
  • 한국여성 지위/116개국중 90위/여성 사회활동 국제 비교/통계청

    ◎정치·경제 분야 소외 여전/제조업 임금 격차­남자의 52.7%… 일 이어 두번째/경제활동 참가율­47.9%… 독 59%·일 50%순/국회의원 비율­6명으로 2%… 북구권서 1·2·3위 우리나라 여성의 초급대졸업자는 지난 65년 2천8백명에서 94년에는 7만명으로 25배,대졸이상은 3천7백명에서 8만명으로 22배가 각각 늘었다.대학원졸업자는 65년 34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에는 7천8백명으로 무려 2백30배나 증가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여성의 학력수준은 선진국수준과 비슷해졌음에도 사회적 위치는 1백16개 국가중 90위로 중국(23위) 필리핀(28위) 북한(50위) 인도네시아(56위) 방글라데시(80위) 등 경제수준이 우리보다 낮은 국가의 수준에도 못미쳤다. 통계청이 광복50주년을 기념해 18일 내놓은 「여성의 사회활동실태 국제비교」라는 자료의 주요 내용이다. ▷가정 및 가족관계◁ 우리나라 여자의 초혼연령은 91년 24.9세로 미국(23.3세) 독일(23.6세) 영국(23.1세) 일본(25.1세) 싱가포르(26.2세) 스위스(25세) 등의 선진국과 비슷했다.연령별 출산율은 전체출산의 54.3%가 25∼29세여성에 의해 이뤄져 일본(43.9%) 미국(29%) 독일(38%) 등 선진국보다 출산연령층이 젊은 편이었다. 여성가장 가구의 비율은 90년 15.7%로 미국(32.3%) 독일(30.2%) 등의 선진국보다 낮았다.가사활동을 가장 많이 도와주는 남자는 미국 남자로 남자가 전체 가사활동시간의 36%를 차지했다.그 다음은 캐나다(32%) 핀란드(31%) 불가리아(31%)의 순이었다.식사준비는 영국남자(26%)가,아이돌보기는 헝가리 및 과테말라 남자(각 32%)가,쇼핑은 네팔남자(59%)가 가장 많이 도와줬다.우리나라에는 이에 대한 통계가 없다. ▷정치활동◁ 우리나라는 1948년에 여성투표권을 인정해 1백8개국중 54번째로 참정권을 갖게 된 국가.여성의 국회의원비율은 94년6월기준,핀란드(39%) 스웨덴(34%) 노르웨이(39%) 덴마크(33%) 등으로 북유럽국가의 여성이 정치활동에 적극적이었다.우리나라의 여성 국회의원비율은 95년8월 현재 2%(2백99명중 6명)에 그치고 있다.여성 장·차관비율도 우리나라는 현재 5%로 7∼9%수준인 유럽국가보다 낮았다. ▷경제활동◁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5년 37.2%에서 94년 47.9%로 싱가포르(50.6%) 일본(50.3%) 미국(55.7%) 독일(58.9%) 등의 선진국보다는 낮지만 지난 30여년간 급증했다.우리나라 여성의 전문기술 및 행정관리직 취업비율은 93년 9.6%로 남자와 비슷해졌으나 스웨덴(45.1%) 노르웨이(36.8%) 덴마크(34.4%) 등의 선진국에 비해서는 훨씬 낮았다. 여성취업자중 고령취업자(55세이상)비율은 93년 6.1%로 일본(8%)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핵가족화 및 자녀로부터의 독립 등에 따른 요인때문이다.여성실업률은 94년 1.9%로 선진국보다 훨씬 낮았으며 스페인이 29·2%로 가장 높았다.93년 제조업분야의 여성임금은 남자의 52.2%로 남녀간 임금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에서는 일본(43.6%)에 이어 두번째로 컸다. 보건위생 및 의료기술수준의 척도로 사용되는 모성사망률(출생 10만명당 임산부 사망자수)은 80년 42명에서 92년에는 30명으로 낮아졌으나 미국(7.9명) 일본(9명) 독일(9.1명) 등의 선진국보다 높다.부탄이 1천7백10명으로 가장 높다. 여성인구(15∼59세) 10만명당 강간건수는 미국(87∼89년 평균)이 1백18명으로 가장 높았다.우리나라는 92년 38.1건으로 성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17건) 노르웨이(20건) 덴마크(35건) 등의 선진국보다도 높았다.여성들이 정치·경제활동과 정책결정과정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를 점수로 환산한 여성권한척도(GEM)는 스웨덴(0.757)이 1위였으며 우리나라는 1백16개 국가중 90위(0.255)였다.
  • 난관 부딪친 아르헨 경제(현장 세계경제)

    ◎실업률 30%… 개혁 “먹구름”/국영사 민영화·불경기로 감원사태/“주정부 파산상태” 공무원봉급 못줘/메넴 정부,대형 프로젝트 발주 등 고용증대 안간힘 얼마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성 카예타노 성당 앞에는 수심에 찬 사람들의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직업의 수호자인 카예타노 성인에게 「기적」을 간구하려는 실업자들의 행렬이었다.이날 성 카예타노 성당의 도보순례에는 최근에 직장에서 쫓겨났거나 오랫동안 일자리를 얻지 못한 1백만명의 실업자와 가족들이 참가했다.이 행렬은 정부의 실업대책을 요구하는 거대한 침묵시위의 성격을 띠었다. 이 상징적 사건에서 보듯이 아르헨티나의 실업문제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심각하게 위협할 정도로 커지고 있다.매일같이 일간지마다 주요 기업체의 감원 기사가 나고 있다.중부 코르도바의 르노자동차는 지난 3개월 동안 1천4백명의 인원을 해고했다.록히드 마틴사는 7월말 2천70명의 직원 가운데 8백20명을 정리했다. 중부 코르도바주는 주정부의 재정이 파산상태에 이르면서 공공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실업률은 카를로스 메넴 정부의 「경제개혁」이 시작된 91년만 해도 6.5%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11.5%로,그리고 올 들어서는 20%까지 치솟아 올랐다.불완전고용까지 합하면 실질실업률은 30%에 이른다고 한다.실업률 증가의 원인은 일차적으로 정부의 경제개혁정책에 있다.비효율적인 국영기업체를 민영화하면서 엄청난 수의 인원이 잘려나가고 민간기업에서도 인력감축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도입되면서 컴퓨터가 인력을 대체하고 있어 감원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런 요인들이 지난해말 터진 멕시코 페소화 폭락사태에 따른 경기후퇴와 결합해 실업률을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악의 수준으로까지 밀어올리고 있다. 실업문제가 이토록 커지기 전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의 경제개혁은 주변 남미 여러나라에 정책변화의 신선한 모델로 비쳤다.메넴 대통령은 91년 카발로 경제장관의 경제개혁안인 「카발로 플랜」을 과감히 실행에 옮겨 물가와 임금의 연동제를 폐지하고 페소화의 가치를 미 달러화에 1대 1로 묶는 금융개혁을 단행했다.또 그해 말에는 국영기업 민영화,수입관세 인하,경쟁원리 도입을 골자로 한 경제자유화 조치를 발표했다.메넴 정부의 경제개혁은 놀라운 성공을 거두어 한해 수천%를 오르내리던 인플레율이 6%선까지 떨어졌으며 91년부터 94년 사이 국내총생산이 31%나 늘어나 세계 3위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런 성공 뒤에 실업자가 무더기로 쌓이고 있다는 점이다. 또 메넴대통령은 현재의 경제정책을 걸고 지난 5월 대선에서 승리하였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도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메넴 대통령은 최근 경제지 비즈니스위크와 가진 회견에서 『우리는 잘 해나가고 있으며 이 정책을 계속 밀고나갈 것』이라고 밝혀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렇더라도 정부가 실업문제를 방치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지난 8월 정부는 실업대책으로 10만가구 주택건설 및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건설을 포함한 수십억달러짜리 공공사업계획을 발표했다.동시에 민간기업의 고용증대를 자극하기 위해 20억달러규모의 세금감면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 미 경제/“침체”­“회복” 엇갈려/전문가들 진단

    ◎신규고용 증가속 제조업 위축 【워싱턴 AFP 연합】 이번 주 발표된 미국경제의 주요 지표들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아직도 침체와 회복이 엇갈리는 혼조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경제전문가들이 1일 말했다. 미국 상공회의소의 보브 바르씨는 미국경제가 『아직도 성장 추세에 있으나 그 정도가 매우 미미하다』고 분석했다.『활기를 띠고 있지 않지만 어떻든 성장은 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1일 노동부가 발표한 8월중 고용 지수는 실업률이 5.6%에 신규 취업인구가 24만9천명에 달하는등 고용 여건이 예상을 넘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 환경은 올들어서 실업률이 5.4∼5.8%선을 계속 유지하는등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제조업의 활황 여부를 짚어볼 수 있는 전국구매경영협회(NAPM) 지수는 7월의 50.5%에서 8월에는 46.9%로 떨어졌다. NAPM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질 경우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키코프사의 제프 트레드골드씨는 『NAPM지수의 부진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고용지수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중 건설비 지출이 2.0% 상승해 지난 93년11월 이후 최대의 건설활황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7월중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축과 정부발주 건축사업에 대한 비용지출은 5천2백98억달러에 달했다. 7월중 소비자 지출은 0.2% 증가해 지난 4월 이후 최대로 부진했다. 개인소득은 0.7% 늘어나 1월 이후 최대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제조업 주문은 자동차 생산의 축소로 1.3% 감소했다.
  • 2분기 실업률 사상 최저/통계청 발표

    ◎1.9%… 대졸자 2.8%로 최고 경기활황으로 2·4분기 중 실업률이 분기별 사상 최저치(1.9%)를 기록했다.특히 건설경기가 좋아 이 부문 취업자가 지난 해 동기보다 7%,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부문의 취업자도 7.3%가 각각 늘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2천98만7천명) 중 취업자는 2천58만2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0만명(2.5%)이 는 반면,실업자는 40만5천명으로 17·5%가 줄었다.이에 따라 이 기간 중 실업률이 1.9%로 62년 8월 공식 통계가 작성된 후 분기별로 가장 낮았다. 학력별 실업률은 대졸 이상 2.8%,고졸 2.3%,중졸 이하 1·1%로 전년 동기의 3.7%,2.9%,1.2%와 비교해 고학력 실업은 떨어지고 있으나 저학력보다는 실업률이 여전히 높았다.
  • “미 인플레 당분간 완화”/FRB 전망/내년 3.2% 추정

    【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 AFP 연합】 미국의 인플레율은 앞으로 몇년동안 완화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5일 전망했다. FRB는 전문가 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앞으로 5개분기(1년3개월) 및 10년간의 인플레 전망은 3개월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도 올해 3·4분기에는 예상치 3.5%보다 떨어져 평균 2.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95년과 96년의 인플레율은 각각 3.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또 앞으로 10년간 인플레율은 3.2% 수준을 맴돌 것으로 예상됐다.이같은 수치는 FRB가 지난 91년 장기전망을 내놓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지난 2·4분기의 침체국면을 거친뒤 3·4분기에는 2.1%의 성장을 기록한뒤 나머지 기간에는 2.8%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95년과 96년의 성장률은 각각 2.9%와 2.5%로,올해와 내년의 실업률은 5.7%로 전망됐다.
  • 중국/오늘 수교 3주년… 통계로 본 경제·사회상

    ◎개방 15년간 연평균 9.3% 성장/인구 11억9천만… 조선족 백92만명/무역규모 세계 9위… 미·일·홍콩 편중/실업률 3%… 실업자 80%가 청년층 송진과 동백기름이 여전히 많이 생산되고 1천만마리의 당나귀와 노새가 살고 있는 나라.한편으론 부동산업자의 수입이 가장 높고 고도의 성장을 구가하는 나라,중국….통계청이 한중수교 3주년을 맞아 23일 발표한 「중국의 경제사회 지표」에는 「전통을 고수하는」는 대국과 「개방으로 질주하는」 현대 중국의 모습이 혼재해 있다.최근 「중국 통계연감」을 입수·분석한 이 자료엔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모습이 통계로 담겨 있다. ◇인구=지난해말 추계인구는 11억9천8백만명.전세계 인구의 21·2%로 남자 6억1천2백만명,여자 5억8천6백만명 이다.여자 1백명당 남자 숫자인 성비가 1백4.5명으로 우리나라(1백1.4)보다 높다.지역별로는 사천성 인구가 가장 많고(전체 9.5%)고 하남성 산동성 강소성 순이다.인구밀도는 ㎦당 1백22명으로 세계평균(40명)보다 높지만 한국(4백52명) 일본(3백29명) 영국(2백37명)보다 낮다.인구증가는 52년 2%에서 65년 2.8%로 높아졌으나 이후 둔화돼 지난 해 1.1%로 떨어졌다.출생률은 인구증가율과 비슷하나 사망률이 52년 1.7%에서 지난 해 0.7%로 내려앉았다.초혼 연령은 22.7세로 우리(24.9세)나 미국(23.3세)보다 낮고 인도(18.7세) 인도네시아(20세)보다 높다.민족은 한족 등 모두 57개.한족이 전체 91.9%로 태반이나 인구 1백만명이 넘는 민족도 장족 만주족 회족 위구르족 조선족 등 15 종족이나 된다.조선족은 90년 인구총조사때 1백92만명으로 길림·흑룡강·요녕성과 내몽고에 주로 산다. ◇고용·임금·물가=개방정책으로 농업에서 공업과 서비스쪽으로 노동력이 빠르게 옮아가고 있다.1차산업 종사자가 56%,2차 22.4%,3차 21.2%.실업률은 2.9%로 낮지만 실업자의 80%가 청년층 이다.53∼78년까지 1인당 명목임금 상승은 1.25%였으나 경제개방이 시작된 79∼93년의 연평균 임금상승률은 12.9%로 급상승 추세다.1인당 연평균 임금은 3천3백71원(93년 환율은 백달러당 5백74∼5백7원)이며,지역별로는 상해(5천6백46원) 북경(4천5백10원) 천진(4천3원) 광동(5천3백22원)이 높다.부동산업 종사자의 임금이 4천3백20원으로 가장 높다.전기·가스·수도업(4천3백19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4천2백73원) 과학연구기술서비스업(3천9백4원)이 뒤를 잇는다.88년 한때 18.5%까지 치솟은 소매물가는 이후 긴축정책으로 안정됐으나 91년 긴축정책 완화 이후 93년 13.2%로 오르는 등 다소 불안하다. ◇생산·교역=경제개혁과 대외개방 이후 중국의 공업생산이 크게 늘어 컬러 TV는 79년부터 93년까지 연평균 73% 증가했다.생산량은 선풍기의 경우 우리보다 31배 많은 7천3백87만대,사진기는 6.5배 많은 1천1백36만대,세탁기는 4배 많은 8백95만대에 이른다.수출은 93년 9백17억달러,수입은 1천40억달러로 각각 세계 9위.일본과 홍콩,미국 등 3개국과의 교역이 절반을 넘는다.외자는 지난해 총 1천2백32억달러를 들여왔고,집행기준으로 홍콩 일본 대만으로부터의 외자도입이 전체 70%였다.외채는 93년말 8백35억달러로 원리금 상환부담률(7.7%)이 위험수위(25%)는 아니다.대외개방으로 국방비가 감소,78년 전체 15.1%에서 93년 8.1%로 떨어졌다.경제는 79년부터 93년까지 평균 9.3%(한국 7.6%)의 고성장을 지속했고,1인당 국민총생산은 78년 2백23달러에서 93년 4백62달러로 늘었다. ◇교육·사회=국교 입학률과 국교졸업생 진학률은 98.4%,86.6%로 높지만 중학 졸업생의 진학률은 46.4%로 낮다.그러나 교원 1인당 학생수는 국교가 22.4명으로 미국·일본(20명) 수준이고 중·고교도 14.7명으로 미국 일본과 비슷하다. ◇기타=스포츠 세계기록 경신이 매년 늘어 93년에는 1백24개 중 88%가 여성에 의해 이루어졌다.소 사육두수 1억1천만마리,돼지 3억9천만마리,말 9백만마리,당나귀 1천만마리,노새 5백50만마리 등 가축만 7억5천만마리다.한해에 벌꿀 17만t,동백기름 48만t,송진 58만t,오동기름 42만t이 생산되며,자동차 생산은 1백29만대,자전거 생산은 4천2백만대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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