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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0년호황…일도 많이해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호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가구당 순재산은 10년간 2,200달러(한화 240만원 상당) 느는데 그쳤다.호황으로 가구당소득이 9% 이상 늘었으나 이는 가족 구성원들이 더 많이 일한 데 따른 것으로 실질임금은 크게 늘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미국의 비영리 법인 경제정책연구소(EPI)가 노동절(4일)을 맞아 펴낸 ‘미국의 노동현황’에 따르면 89∼98년 사이의 최저임금은 모든 계층에서 나아졌으나 가구당 근로시간은 하루 40분 이상 연장되는 등 노동강도가 훨씬 세졌다. ■가구당 순재산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재산이 89년에는 5만8,800달러(6,468만원)였으나 98년에는 6만1,000달러(6,710만원)로 2,200달러밖에 늘지 않았다. 자산은 주식가치 상승(5,500달러)과 예금 및 부동산 가치의 증대(8,500달러) 등으로 1만4,000달러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부채가 3만412달러에서 4만2,212달러로 1만1,800달러 늘었기 때문이다. ■임금 소득 시간당 최저임금은 5.69달러에서 6.15달러로 0.46달러높아졌다.99년 중산층(상하위 소득계층 20%씩 제외)의 시간당 임금은11.01달러에서 11.99달러로 8.9% 올랐으나 상위 소득계층 20%의 시간당 임금 23달러에는 절반 수준에 불과해 소득격차가 여전히 크다. 중산층의 가구당 수입은 89년 4만4,284달러(4,871만원)에서 98년 4만8,358달러(5,319만원)로 9.2%인 4,074달러(448만원)가 늘었을 뿐이다. 물가상승을 감안할 경우 실질임금은 0.4% 늘었다.이는 80년대 평균경제성장률과 같은 것으로 90년대 경제성장률 4∼5%대에 크게 못 미친다. ■근로시간 중산층 기혼부부의 가구당 연 근로시간은 89년 3,639시간에서 98년 3,885시간으로 246시간이 늘었다.배우자를 포함한 가구당하루 근로시간이 9시간 57분에서 10시간 38분으로 41분 는 셈이다.노동력 기여도가 높은 흑인 중산층 가구의 경우 연간 근로시간은 4,278시간(하루 11시간 43분)으로 백인보다 연 500시간(하루 1시간 20분)을 더 일한다. ■실업률 실업률은 89년 5% 이상에서 4.3%로 크게 떨어졌으나 인종별격차는 심하다. 백문일기자 mip@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상승폭 둔화속 잠시쉬는 한주될듯

    이번주 월요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지수들은 대형 인수합병과 대형주들의 강세로 오름세를 보이며 일주일을 시작했다.그러나 다음주월요일 미국 노동절(Labor Day)로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은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저조한 편이었다. 지난 200여년간 지속되던 주가 표기방식이 이날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아메리칸증권거래소(AMEX)의 13개 종목들이 시범적으로 10진수로 표시되기 시작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미국가계의 소비증가율은 0.6%로 전달에 비해 증가했지만 소득증가율은 0.3% 증가에 그쳐 미국 전체의 저축률이 0.2%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해서 미국내 소비욕구는 여전히높은 상황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8월 마지막주인 이번주 미국증권시장은 금요일 8월 실업률과 시간당 임금상승률등의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주식시장에서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최소한 대통령선거전에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지난주 금요일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의 노동생산성의 향상이 조만간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오히려 3일간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월가의 예상을 벗어나는 지표들이 나올 경우에도 충격은쉽게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만1,000선대와 4,000선대를 지키고 있는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다음달부터 추가적인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주도주의 부상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보다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반도체와 생명공학의 쌍끌이장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이들 업종에 이어 시장을 이끌만한 새로운 업종이 필요한 상황이며 9월초부터 발표되는 3/4분기 기업들의 잠정 예상수익이 나오면 밑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아무튼 이번주 미국시장은 상승폭이 크지않은 가운데 잠시 쉬어가는 일주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사설] IMF 졸업이후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이 IMF관리체제에 들어간 뒤 3년도 채 안돼 ‘졸업’을 공식 선언한 것은 우리가 일단 위기에서 벗어났음을공인한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다.우리 경제는 지난 98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지난해 10.7%,올 상반기 11.7%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한때 8.6%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은 3%대로 떨어졌다.외환보유액은지난 97년 12월18일 39억달러에서 지난 7월 말 904억달러로 크게 늘어났다.지난 3년여 동안 우리 국민과 정부가 온갖 고통을 참으며 힘을 합쳐 거둔 결실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무엇보다 멕시코 경험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외환위기로 다시 빠져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멕시코는 지난 76년 이후 3차례나 외환위기가 거듭된 바 있다.외환위기 발생→외환위기 극복→대규모 공적자금 투입,금융불안 지속 등 멕시코의 전철을 밟아서는 결코안된다. 우리나라가 IMF 관리체제에서 벗어났다고는 하나 국가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은 여전하다.부실화한 은행시스템 재건을 위해 쏟아 부은 공적자금이 국내총생산(GDP)규모의 20%에 이르는데도 금융권 구조조정은 크게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률이 외환위기이전보다 늘어난 데서 알 수 있듯 기업재무구조 개선도 여전히 미흡하다.더구나 경기가 둔화되는데다 금융권 구조조정 지연으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는 등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될 조짐마저 보인다. 지난 2·4분기 GDP 성장률이 5분기 만에 처음 한자릿수로 돌아선 데 이어 계속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여기에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기록하면서 하반기 물가와 무역수지까지 불안해지는 상황이다.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과 독일 경제지 한델스 블라트는 지난 23일 모두 “개혁이 부진한 가운데 성장둔화와 신용경색이 맞물릴 경우 한국 경제는 경(硬)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과제는 인플레를 억제하면서 성장률을 높이는것이다.IMF가 “한국은 내년 이후 잠재 성장능력과 실질 성장간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인플레 압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대목을 경제주체들은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특히 금융과 기업부문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도 기업의 영업활동을 위축시키지 않고 활성화해야 하는 딜레마를 극복해내야 한다. 우리나라가 IMF를 졸업했다고 해서 안도하거나 축배를 들 상황이 아니다.온 국민이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경제현안 해결에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 국민의 정부 2기 국정방향/ 통계로 본 경제성적표

    국민의 정부 출범후 2년반 동안 우리 경제는 성장,물가,고용 등이급속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재정경제부가 24일 발표한 ‘통계로본 국민의 정부 2.5년’자료를 토대로 경제성적표를 분야별로 알아본다. ◇거시경제=우리 경제는 98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지난해에는10.7%,올 상반기에도 11.1%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한때 8.6%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은 3%대로 하락했다. 물가는 98년 7.5%까지 상승했다가 지난해 사상최저 수준인 0.8%까지 하락한 뒤 올상반기에도 1.5% 내외에서 안정되는 등 ‘고성장-저물가’기조를 유지하고 있다.98년 60%대까지 떨어졌던 제조업 가동률도 회복돼 올 상반기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인 80%에 근접했다. 어음부도율은 경기회복,신용경색 해소 등으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지난해 8월 대우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에 따라 어음부도율이 일시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를 지속했다.98년초 일평균 160개 수준까지 상승했던 부도업체수도 일평균 20개 내외로 크게 줄었다. 수출은 97,98년급감했으나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 상반기들어서는 25.5%의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경상수지는 97년 큰 폭의 적자에서 98,99년에 이어 올해도 흑자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외환시장=IMF체제 이후 30%대로 치솟던 시장금리는 98년 10월이후 한자릿수로 안정됐다.외환위기로 97년 12월 24일 달러당 1,964원까지 상승했던 원화환율은 1,110원대로 낮아지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98년말 이후 신용경색이 해소되면서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98년 7조4,280억원이던 중소기업 대출이 올 상반기에만 9조2,494억원으로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97년 12월18일 39억달러에서 지난달말 현재 904억달러를 기록했다.외채감소로 지난해 3·4분기 이후 채무국에서 순채권국으로 전환됐다.단기외채는 지난 6월 현재 475억달러로 지난해말에 비해 93억9,000만달러가 증가했으나,대외지급능력을 감안한 외환보유액 대비 비율은 52.7%로 안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신인도는 99년 초 투자부적격(B+)에서 투자적격(BBB)으로 회복된 후 지난 3월에는 BBB+로 다시 상향조정됐다.임금은 98년의 감소세에서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반전했고,땅값은 극심한 하강국면을 벗어나 지난해 1·4분기 이후 소폭 상승,안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2기 국정방향/ 남북경협 民官자문회의 구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남측 기업들이 과당경쟁을 통해 북한에 너무 과도한 투자를 하는 것은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고 지적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남북경제협력 자문회의’를 구성,사전에조정과 조율이 이뤄져 과당경쟁을 없애고 질서있는 대북진출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경협은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 하며 인도적 지원은 계속하되 시혜적인 관계는 지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했다. 또 “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청산계정 등도 남북경제 공동위원회에서 조속히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경제수석은 “민관 합동 자문회의를 빠른 시일내에 구성,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확정한 ‘국민의 정부 제2기 경제운용방향’을 통해 향후 5년간 6%내외의 적정성장을 지속하고 실업률은 3∼4% 수준에서,물가는 3%이내에서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에 조기 가입할 수 있도록지원하는 한편 이중과세방지 합의 등 남북한 실질적인 경제교류를 앞당기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빠른 시일내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정부 국정2기를 3단계로 나눠 금융·기업·노동·공공 등 4대부문 개혁과 함께 규제완화,지식기반경제 확충,생산적 복지 확충,남북경협의 기반조성 등 4대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말까지 사이버시대로의 여건변화에 따른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지식기반경제 발전방안을 차질없이 추진,2003년까지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에 진입하기로 했다. 양승현 김성수기자 yangbak@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변동에 덜 민감한 업종 찾을때

    이번주 월요일 미국주식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개최를 앞두고 금리인상이 없을것이라는 낙관론이 팽배한 가운데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하지만 거래일 기준으로 7일 연속 상승해오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단기급등에 대한 조정으로 2%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증권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유보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금리유보 결정과 함께 발표될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발언이 시장을 움직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금리유보와 함께연말까지도 통화정책의 변화가 없을 것임을 암시하는 발표가 나올 경우 경기연착륙에 따른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은 사라지면서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만약 올해안에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이나올 경우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상승탄력은 그리 크지 못할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지나친 낙관에 대한 우려가 말해주듯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서 통화정책을 강화하는자세를 지속할 경우 주식시장은 의외로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신중한자세를 보이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최근 들어 다시 살아난 기업공개(IPO)시장의 강세가 지속됨에따라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자금이 줄어드는 가운데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일단 금리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유틸리티(전력,가스,수도)업종과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제약업종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8월30일에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와9월1일로 예정된 8월 실업률도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국민의 정부 2期 국정방향/ 3개분야 개혁 성과.과제

    *포용정책. 국민의 정부는 집권 2기를 맞아서도 대북 포용정책 및 국제외교협력강화, 생산적 복지 실천,시민단체 활성화를 비롯한 사회적 민주화 조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이들 세 분야 별로 개혁 추진방향과 과제를 살펴본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포용정책은 국제무대에서 한반도 냉전해체및 북한의 대외개방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한반도의 냉전구도 해체 없이는 남북 평화공존은 물론 화해·협력이불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이런 맥락에서 대북 포용정책은 우선북한의 대외개방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80년대말∼90년대초 옛소련및 동구 공산권 붕괴 이후 극단적 폐쇄정책으로 일관했던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김 대통령의 취임 후 2년반은 포용정책에 입각해 한반도 4강 정책을재점검하면서 ‘외교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했던 시기다. 취임 초기미·일·중·러 4강과의 빈번한 정상외교는 ‘21세기 동반자 관계 ’를 굳히면서 한반도 냉전해체의 당위성에 전폭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외교적 자산은 체제위기를 타개하려는 북한의 대외개방 정책과 맞물려 하나 하나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주목해야 할 것은 북·미간 화해 분위기의 조성이다. 동북아 뇌관으로 불렸던 북한 미사일 문제는 지난해 9월 북·미 베를린협상을 통해 ‘미사일 발사 유예’와 ‘대북 경제제재 완화’라는 빅딜을 통해 접점을 찾았다.포용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한·미·일3국의 공동노력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이를 고비는 북한은 국제사회에 서서히 문을 열기 시작했고 6월 남북 정상회담으로 전격적인 국제무대 복귀를 선언했다.이어 열린 지난7월 말 사상 첫 남북 외무장관 회담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가시적 성과라는 분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생산적 복지. 국민의 정부 집권 2기를 맞아 일자리를 창출해주고 일할 능력을 키워주는 ‘생산적 복지’의 틀이 갖춰지고 있다는 평가다.외환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던 99년 6월 본격적으로 생산적 복지의 개념과 정책이 도입된지 1년2개월만이다. 생산적복지의 3대 축인 일자리 창출,국민기초 생활보장법,빈곤·서민층에 세제혜택 등의 제도가 마련됐다. 올해부터 2003년까지 벤처기업,문화·관광산업 등에서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연말까지는 60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일자리 창출은 6,7월에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3.6%의 잠재실업률 수준을 기록한데서 반영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10월에 시행되면 154만명의 저소득층에게 생계급여가 나간다.나이·근로능력과 무관하게 한달에 4인가족 기준 93만원 수입을 갖지 못하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 노인과 장애인같은 저소득·소외계층의 생계형 저축에 세제혜택이주어진다.앞으로는 새로운 복지 정책을 내놓기 보다는 복지의 수단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하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4대 보험의 안정적 운영도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해결해야할 사안이다.고용·산재보험은 어느 정도 정착됐지만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의재정은 여전히 위태한 상황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보험료 부과기준을 보완하고 5인 이하영세사업장근로자도 직장가입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전문가들은 저임금근로자들의 근로시간에 비례해 정부가 일정 금액을 보조해주는 쪽으로 실업·일자리 창출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NGO 활성화. ‘국민의 정부’ 출범 2년반 동안 나타난 뚜렷한 변화 가운데 하나는 바로 ‘국민의 힘(People Power)’이 눈에 띄게 커졌다는 점이다. 현재 활동 중인 국내 비정부기구(NGO)는 3,000여개로 국민들의 민주의식 성장과 세계적 조류에 발맞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이들 시민·사회·노동단체는 분출하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등 정치·사회 등 각 방면에서 변혁의 주체가 되고 있다. NGO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것은 4·13 총선 당시 3개월 동안펼친 ‘낙선운동’으로 꼽힌다.녹색연합,참여연대 등 300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총선시민연대’는 60여명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발표,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키면서 부정선거 감시라는 소극적 활동에서 벗어나 ‘국민 저항권’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달 미8군의 독극물 무단방류 사건을 비롯,환경문제나 재벌 소유구조개혁 등 각종 사회적 병폐의 해결에는 항상 시민·사회단체의 손길이 있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무분별한 난립 양상은 힘을 분산시키는 역기능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또 재정자립이 안돼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민주적 요구와‘집단이기’를 혼동함으로써 오히려 사회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경희대 김운호(金雲鎬·NGO대학원) 교수는 “국제회의에서 국민의의견을 대변하는 등 정부에 버금가는 일을 하는 비정부기구의 활동을정부 차원에서 활성화하고 시민들도 수혜자로만 머물 게 아니라 기금기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비상’

    저소득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한 공공근로사업비가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어 하반기 저소득 실업자 생계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행정자치부는 20일 하반기 공공근로사업비가 8월말로 소진될 것으로판단, 추경예산이 마련될 때까지 예비비 등 지방비를 최대한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공근로사업비가 이처럼 차질을 빚게된 것은 정부의 실업률 예측이빗나간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정부는 올해에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을 예상,지난해 1조 5,773억원의 45%인 6,000억원과 99년도 집행 잔액 1,210억원 등 모두 7,210억원만 공공근로사업비로 책정했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의 실업률 및 사업참여 신청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거의 줄지 않았다.그래서 금년 예산중 전체 예산의 95%를 상반기에 집중 배정한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사업 신청자수가 78만3,000명인데 올 상반기도 이와 비슷한 73만5,000명이었다”며 “급격한 사업축소에 따른 부작용 예방 및 실업자들의 생계보호를 위해 예산을 집중 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부가 지난 6월 1,500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마련,임시국회에 상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그러나 이나마도 임시국회의 공전으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하반기 실업자 구제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자부는 이에따라 예비비와 지방비를 최대한 투입하되 생계고통이 크고 재취업이 쉽지 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우선 선발토록하는 등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업 내용에 있어서도 장애인 실업자가 아닌 경우 취로성 사업을 적극 배제,호적전산화,국민 기초생활 보장을 위한 소득조사 등 국가적인 당면사업과 지역주민 숙원 사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새천년 첫 광복절 김대통령 경축사/ 연설 全文-1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광복 55주년이 되는 날이자 새천년 21세기에 처음 맞는 8·15 경축일입니다. 이 뜻깊은 날을 맞아 먼저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을 추모하며 삼가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유가족 여러분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또한 생존해 계시는 독립유공자 여러분에게 충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려 마지않습니다. 지금 이 시간은 이산가족의 남북간 동시 상호방문이 처음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순간입니다.어찌 감격의 눈물을 금할 수 있겠습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55년전 일제로부터의 해방은 우리 민족에게 다시 없는 기쁨이었습니다.그러나 동시에 엄청난 비극과 시련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국토의 분단,동족상잔의 전쟁,그리고 경제의 황폐화가 이어졌습니다.반세기 동안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동포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는 적대와반목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확고한 안보태세 아래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왔습니다.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다시 일어나 경제를 일으켰습니다.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한강의 기적을 이룩해 냈던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독재체제의 삼엄한 탄압과 횡포 아래서도 민주화의 실현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습니다.1997년 마침내 헌정사상 최초로 국민에 의해 여야간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대업을 이루는데성공했습니다.참으로 자랑스러운 국민의 힘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시련은 그치지 않았습니다.정권교체가 이루어진 그 순간부터 우리는 IMF의 관리를 받아야 하는 경제위기를 맞이했던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또다시 일어섰습니다.‘금 모으기 운동’으로 대표된바와 같이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국가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았습니다.그리고 우리는 해냈습니다.전세계는 또 한번 우리 국민의 놀라운 저력과 불굴의 의지를 확인하고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저는이 자리를 빌려 위대한 우리 국민에 대하여 한없는 자랑스러움과 감사의 뜻을 밝히고자 하는 바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55주년 광복절을 맞아우리는 조상들과 선열들의 얼이 깃들어있는 이 독립기념관에서 그 어느 때보다 떳떳한 심정으로 그분들의영전에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우리 민족사에 영원히 남을대업을 우리가 지금 이룩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달전 우리는 분단 55년만에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습니다.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그리고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을 7천만 민족과 세계 앞에 선포했습니다. 우리 민족 스스로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6·15남북공동선언이야말로 오늘의 광복절에 대한 최대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는 바입니다. 남과 북은 지금 두 정상의 합의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과 장관급 회담 등 후속조치들을 착실히 진행시키고 있습니다.이러한 진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도 이제 2년반이되었습니다.정부는 국민과 하나가 되어 짧은 기간동안 많은 일을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언론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고 있습니다.시위·집회·결사의 자유도 보장되고 있습니다.모든 노동운동이 합법화되었고 노동자의정치참여가 허용되었습니다.최루탄이 사라졌습니다. 여성차별 금지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법이 제정되는 등 여성의 권리도 대폭 향상되었습니다.시민단체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성화되어 국정과 사회 전반에 막강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한국은 이제 세계적인 인권국가의 반열에 서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분야에서도 우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우리는 급박했던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38억달러에불과했던 외환보유고가 이제 900억달러에 이르렀습니다.금리·환율·물가가 크게 안정되었습니다.무역수지와 경제성장도 견실한 기조를유지하고 있습니다.실업률이 OECD국가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일부에서 몇차례씩 제기했던 경제대란설의 우려도 모두 극복해 냈습니다. 우리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튼튼히 바꾸기 위해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관계의 4대 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4대 개혁과 병행해서 지식정보화 혁명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정보 인프라 스트럭처의 구축과 전 국민을대상으로 한 정보화 교육의 확대,벤처기업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이제 아시아에서 가장 앞서가는 정보화 국가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외환위기 과정에서 적지 않은 저소득층이 생계에 어려움을겪게 된 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해왔습니다.이를 바로잡기 위하여 정부는 획기적인 결단을 내렸습니다. 새로 제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4인 가족 기준으로 월92만원까지 생계비가 보장됩니다.이제 돈이 없어서 밥을 굶거나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거나 자녀를 교육시키지 못하는 일은 더 이상 없게 되었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고드리는 바입니다. 시행과정에서 일부 진통도 있었지만 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의료보험 등 4대 보험을 모두 실시함으로써 선진 복지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의약분업도 국민에게 일시적인고통과 불편을 끼치고 있는 것은 가슴아픈 일입니다만,국민 여러분과 후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시행해 나가야 할 정책인 것입니다. 한편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한 안보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우리 국군은 최고 사령관인 대통령을 신뢰하는 가운데 평화와 화해를위한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한·미간의 안보협력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국민 여러분이 국정에 대해 많이 염려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쓰러져가는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는 참으로 힘이 들었습니다.국민의 정부는 부단한 노력을 다했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4대 개혁의 미완성,도덕적 해이,개혁피로 증후군과 집단이기주의,그리고 정치의 불안정 등 나라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일이 많습니다. 이제 개각의 단행과 더불어 국정 제2기로 접어들었습니다.앞으로 더욱 굳은 개혁의지와 투명하고 일관되며 효율적인 정책집행을 통해 시장과 국민을 안심시키고 신뢰와 희망을갖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이미 설정한 민주주의,시장경제,생산적복지의 3대 국정철학 아래 앞으로의 임기동안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5대 목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인권국가,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를만드는데 헌신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평생을 인권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몸바쳐 왔습니다.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권법’을 시행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의공감대 위에 ‘국가보안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자 합니다.약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부패방지법’을 빠른 시일 안에입법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인권이 살아 숨쉬는 나라,부정이 결코 용납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고야 말겠습니다. 민주주의는 확고한 법질서의 토대 위에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국가와 사회의 기강을 해치는 집단이기주의와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 日 제로금리정책 폐기 배경

    초미의 관심사였던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 향방이 마침내 폐기쪽으로 기울었다.일본은행의 ‘제로금리’정책 폐기 방침은 현 일본 경제상황에서 더 이상효과가 없는 비정상적 조치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제로금리 정책은 한마디로 경기부양을 위한 ‘극약처방’.지난 80년대 경제 거품이 걷히면서 극심한 경제침체 상태로 떨어진 일본은 경기부양을 위해금리완화책을 실시해 왔다.여기에 아시아 경제위기 여파가 계속되면서 회복기미가 없자 지난해 2월 단기금융시장 익일물금리를 사실상 제로로 했다.기업에 자금조달을 원활히 해주고 일반인들의 소비심리를 부추기기 위해서다. ◆폐기 요인 일본의 경기가 회복됐고 더 이상 디플레이션 우려가 없다는 판단에서다.지난달 초 일본은행이 발표한 일본 단기 경기관측지수는 플러스 3. 지난 3월엔 마이너스 9였다.소비심리및 실업률도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하야미 마사루(速水優)일본은행 총재는 기업들이 땅짚고 헤엄치기 시기의 자금조달에 의존하고 있는 이상 국가 경쟁력은 제고될 수 없으며 과감한구조조정에도 역효과를 미친다고 주장해왔다. ◆경제논리와 정치논리의 싸움 그동안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다시 악화돼 정권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을 우려,극도로 반대해온 모리 요시로(森喜郞)자민당 총리 등 일 정부 인사들은 11일 의외로 조용했다.10일 오후부터 시장이금리인상쪽으로 움직인데다 이번 조치가 일본 은행의 독립성 여부의 시험대란 쪽으로 여론이 흘러갔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사설에서 일본은행이 정부의 압력에 굴복할 경우 일본은행 신뢰도와 일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인 것이 될 것이라는 논조로 정부를 압박했다.경제논리가 승리한 셈이다. ◆시장반응 일본은행측의 강한 의욕을 감지한 시장은 3개월짜리 단기국채금리가 0.07% 오른 2.25를 기록했고 단기금리의 지표인 도쿄은행간 거래금리(TIBOR)도 전날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했다.주식시장은 11일 ‘조심스런’분위기가 지배하는 가운데 니케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141.85오른 1만6,117.50으로 마감됐다. 이번 조치는 일본은행의 신용도를 높여줄 뿐 시장에 손해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금리인상이 일본 경제 정상궤도 복귀라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면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 크게 회귀할 것이란 전망이다. ◆파장 아시아 국가의 경우 일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기업의 이자부담이늘어나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국내의 경우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이 올해 들어 금리를 몇차례 올렸어도 국내시장은 거의 영향받지 않았다”면서 “일본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인상폭이 겨우 0.25%포인트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정기자 crystal@
  • 8·7 내각/ 朴晙瑩 청와대 대변인 문답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7일 ‘8·7개각’배경에 대해 “위기극복을한 단계에서 안정감 있게 국가경쟁력을 갖추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의 개각기조는. 국가경쟁력 확보와 변화된 국정환경을 고려했다.개혁성,전문성,능력,그리고성실성이 요인이다.농림부와 산자부장관은 자민련과의 협의를 거쳤다. ●팀플레이 운영이란. 내각은 경제,외교안보,사회,교육인력 등 4개 분야다.경제와 교육부는 지금임명된 장관들이 팀장이 돼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의해 정책을집행·조정할 것이다. ●청와대 수석비서진과 차관급 개편은. 시간을 두고 필요성이 있으면 검토할 것이다. ●재경장관 교체 배경은. 국가성장률,물가,경제수지,실업률,정보 부문 등 1차적인 경제개혁은 성공한만큼 이제 안정된 경제위에서 새 팀이 일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송자(宋梓) 교육장관 임명배경은. 교육부는 학교교육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국가적인 인적자원 개발의 역할도 필요하다.송 장관의 이중국적 문제는 전부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 ●농림장관교체는 의외인데. 김성훈(金成勳) 장관 스스로 이번에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통화했나. 협의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 ●자민련과의 ‘협의’란 (자민련의) 요청이라는 말인가. 글쎄….어떻게든 자민련쪽의 뜻이 있었다. ●한갑수(韓甲洙)농림장관은 옛 인사라는 평인데. 가스공사 사장으로서 공기업경영실적에서 최우수성을 인정 받았다.개혁을하는데 앞장선 분이다. ●신국환(辛國煥)산자장관은. 상공부 사무관으로 출발해 계속 산업부문에서 일해왔다. ●이번 개각에서 지역안배는. 크게 고려를 안했지만 적절할 것이다. 양승현기자 **
  • 獨정부·시민 “新나치 폭력 강력저지”

    독일 극우 신(新)나치주의자들의 외국인들에 대한 폭력이 날로 기승을 부리자 급기야 시민들과 독일 정부가 저지에 나섰다.독일의 국가 이미지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경제적 타격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1억9,300만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대(對)테러작업에 착수했다.정가에서는 민족민주당(NDP) 등 극우정당의 불법화까지 요구하는 등 극우파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극우주의자들의 외국인 테러가 국민들의 무관심과 묵인 속에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독일 시민 1,200여명이 5일 뒤셀도르프에서 1주일전 역사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항의,반나치 시위를 벌였다. 내무부,법무부,청소년부 등 관련부서 국장들은 1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극우주의와 외국인 혐오주의 추방에 국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주정부 내무장관들도 신나치 또는 외국인 혐오범죄 전과자들의 전국적 데이터베이스 구축,신나치 웹사이트 폐쇄,유대인거주구역 보호강화 등 테러대책에 합의했다. 최근 신나치주의자들의 외국인 혐오 범죄급증이 우려의 수준을 넘어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른 때문이다.뒤셀도르프 역사 폭탄사고 이외에 에어푸르트외국인 망명자 숙소 방화 공격,함브르크 디스코텍 방화 등이 이들의 소행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또 국내 좌파 인사들과 외국인들의 이름과 주소,사진을인터넷에 올려 공공연히 테러를 선동하고 있다.이런 사이트가 독일내에만 300여개.경찰통계에 따르면 96년 6,400건이던 극우파 폭력사건이 지난해 9,000건으로 급증했고 이중 44%가 동독지역에 집중돼 있다. 극우바람이 옛 동독지역에서 유난히 거센 것은 통일 이후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는 등 경제사정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독일국민들의 반감이 만만치 않아 지난 55년간 사라지지 않고 이어져온 신나치주의자들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균미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7월 실업률 내용이 분수령 될듯

    지난주 급락세를 보이던 첨단기술주가 월요일(현지시각)에는 단기급락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일어나면서 나스닥지수는 2.19%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다우존스공업지수의 경우 이날 2대 1의 액면분할을 실시한 인텔이 강세를보였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정보통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단 현지에서는 2주에 걸쳐 진행된 주가하락으로 투자자들에게 싼 값에 우량주식을 사들일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 지수상승의 원동력이었다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즉 일종의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이 짙다는 얘기다. 이번주 미국주식시장에 대해서는 현지의 전문가들 조차도 자신있게 전망을내놓지 못하고 있다.이번주에도 각종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이 가운데 오는 4일에 발표되는 7월 미국의 실업률과 시간당 임금상승률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현재 월가에서는 각각 4.0%와 0.4%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 2·4분기 GDP성장률과 같이 당초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기록이 나올 경우 주요지수는 다시 한 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10.5%나 하락했던 나스닥지수의 경우 기술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3,700선이 붕괴되었으므로 일단 새로운 지지선을 찾는 일이 급선무이며 일단은 3,500선대를 다음 지지선으로 보는 관점이 우세하다. 반면 주초에는 일단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첨단기술주로의 순환매가일어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지만 금요일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은 평소 수준을 밑돌 전망이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 [‘新경제’ 시작됐나](2)정부 보고서 배경

    정부는 신경제의 특징인 ‘고성장’‘저물가’‘저실업’현상이 앞으로 2∼3년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재정경제부가 최근 작성한 ‘신경제 보고서’는 자신감이 강하게 배어있다.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25일“연간 6%의 경제성장이 앞으로 2∼3년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오히려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려고 ‘과속’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억눌렸던 분야의 물가도 풀고,국제수지 흑자를 무리하게 달성하려고 몸부림치지 않아도 자연스레 6% 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재경부가 신경제 징후를 인정하는 것은 고성장-저물가가 일시적인 현상에그치지 않고 상당기간 지속되리라는 전망에서 나온다.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8%,물가는 2.5% 이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반기에 성장률이 둔화돼 연착륙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성장률둔화는 기술적 반등이 사라지기 때문이라는 시각이다.오히려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다 외환위기 이후 엄청난 실업자가 쏟아져 나왔지만 6월의 실업률은 3. 6%로 완전고용 수준에 가깝다.7∼8월에는 이보다 더 낮은 3% 초반을 기록하고 연평균 3∼4%의 실업률이 예상된다. 성장률이 올라가면 물가가 치솟고,소비가 줄어들어 실업자가 증가한다는 기존의 경제학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우리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것이다. 재경부는 이같은 신경제 현상이 정보통신기술(IT)산업 발전과 인터넷 사용확대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한다.인터넷 사용자가 1,000만명을 훨씬 넘는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돼 지식기반경제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IT산업의 성장이 모든 산업부문으로 확산되고 중소·벤처기업 창업이 활발해 경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IT산업은 수확체증의 법칙에 따라 성장률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이헌재장관은 IT산업의 중요성을 pp(퍼센트 포인트)와 bp(베이시스 포인트)에 비유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통계 등의 비교기준으로 pp를 사용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pp의 100분의 1인 bp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즉 bp는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대량거래가 이뤄지면서 수익을 얘기한다는 것이다.이런 수준을 뛰어 넘으면 우리 경제는 신경제로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1분기 GDP 증가율 발표 주목

    이번 주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리)에서 주목하고 있는 주요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1/4분기에 5.5%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GDP증가율은 지난 분기에는 3.6%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월가의 경제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이는 연준리가 경기연착륙을 위해 목표로 하고 있는 3.0∼3.5%와근접한 기록으로 만약 실제발표치가 이와 비슷할 경우에는 대형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용비용지수는 1/4분기에 1.4%의 급등세를 보여서 지난 6월 0.5%의 금리인상을 가져왔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었다.현재 경제전문가들은 2/4분기에도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완화되지 않아서 1분기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그린스펀 의장이 지난주 사상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발생과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부인한다고 발언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기업들의 2/4분기 실적발표도 계속될 예정이며 발표 결과에 따라서는업종별로 주가차별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인터넷 대표기업과 B2C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면 이 경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통신장비 생산업체와 광통신 네트워크 장비업체의 시장 진입 추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주에는 나스닥지수가 경기둔화와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종대표주들의 실적이 발표되고 있다.한국의 주식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첨단기술주가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한국기업들과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반도체,인터넷,통신장비업종의 대표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보는 것이 앞으로 침체기를 벗어난 뒤 한국 주식시장에서의주도주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진욱(주)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新경제’시작됐나](1)떠오르는 징후군

    ‘고성장’‘저물가’‘저실업’으로 장기호황을 누리는 미국식의 ‘신(新)경제’시대가 우리나라에도 열릴까.최근 신경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경제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신경제의 실체와 그 원동력은무엇일까.정보통신산업(IT)과 디지털 경제,그리고 신경제 진입을 위한 과제등을 알아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4월 우리나라에도 미국식 신경제가 찾아올 것이라는보고서를 내놨다.신경제의 징후로는 지난해 10.7%의 높은 성장을 유지하면서물가는 0.8%만 오른 것을 들었다. 또 정보통신기술(IT)산업의 발달이 저물가를 가능하게 했다는 얘기다. IT산업이 지난해의 경제성장에 기여한 몫은 4.1%포인트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기여율로는 무려 38.3%를 차지했다.여기다 IT바람은 벤처 창업붐으로이어져 98년말 2,042개였던 벤처기업이 올 연말이면 1만개를 넘을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정보통신산업 등 신산업의 발전속도가 현재 추세로 계속되면 10년동안 연평균 6%이상의 고도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디지털 경제로바뀌면서 미국식의 장기호황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정보통신·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향후 5년동안 95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정보화에 따라 전통 제조업에서는 이 기간에 119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삼성경제연구소는 전망하고 있다.신경제의 도래에 따라고용구조의 재편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경제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우리나라는 신경제 현상과 거리가 멀다고 반박하는 보고서를 냈다.현대경제연구원은 고성장-저물가라는 미국 신경제의 특징이 우리나라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고 본질적으로 성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저물가는 유류탄력세율 조정과 환율 안정에 따른 ‘우발적 요인들’이 가져다준 ‘불로소득’이지 결코 신기술 확산 등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현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신경제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도않았고 앞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현저히 떨어진다”고 밝혔다. 민간연구소를 주축으로 신경제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정부는 신경제 징후를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재정경제부는 24일“우리나라에도 신경제 징후가 있다”는 요지의 내부 보고서를 만들었다.신경제 진입여부는 두고 봐야겠지만 신경제 징후가 있음은 분명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은 최근 “인터넷을 매개로 한 디지털혁명이 가속화돼 ‘지식기반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21세기 선진경제 진입을 강조했다.선진경제는 곧 신경제를 시사하는 표현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제사회와 미국에서 신경제 논란이 상대적으로 잠잠해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의 신경제를 인정한 것은 한달전이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저인플레와 고성장이 함께하는 이른바 신경제가 호황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것도불과 2주전 일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신경제란? 신경제(New Economy)는 낮은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면서 10년 가깝게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온 미국 경제를 일컫는다.미국의 경제성장률은 4%대를 유지하면서 실업률은 30년만의 최저수준인 3.9%를 기록하고 있다.물가상승률은2%로 실업과 물가걱정이 없는 ‘경제적 유토피아’를 구가하고 있다. 높은 경제성장률은 물가인상을 가져오고 고물가는 소비저하를 가져와 실업자가 늘어난다는 게 기존 경제학이었다.신경제는 구경제학(Old Economy)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새로운 미국의 경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그 핵심은 정보기술(IT)산업의 발달이 경제전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 [2000 美 대선](7)경제와 선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경제와 대선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재임시 대통령의 인기 역시 경제가 좋으면 오르지만 피부에 와닿는 경기가 안좋으면뚝 떨어진다.때문에 대선 후보들은 경제가 좋고 나쁘다는 변수를 십분 활용,상대를 공격하거나 자신의 업적으로 자랑한다. 클린턴 대통령의 경우 경제상황이 좋아진 98년부터 르윈스키와의 불륜 스캔들로 탄핵 위기까지 맞았음에도 인기도는 50%를 웃돌고 있지만 경제호황이피부로 와닿기 이전에는 최저 30%에서 60%까지 변동 범위를 가졌었다. 그 이전에 부시 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이유도 높아지는 실업률과 재정적자에 대비,3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을 해고시킨데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자율을 내려달라는 경제계의 요구를 무시하고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인기를 잃었기 때문이었다.이후 부시 전 대통령은자신의 재선 실패를 회고하면서 그린스펀을 ‘고집불통’이라고 혹평했다. 최근 30년만에 나타난 재정흑자와 함께 9년 이상 계속되는 경제성장 추세는 단연 민주당 앨고어 후보에 유리한 변수인 것은 사실이다.4.0∼4.3%대를오가는 전례없이 낮은 실업률은 유권자들이 피부경기에 호감을 갖게 하는데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고어는 향후 10년동안 무려 2조1,700억달러로 예상되는 재정흑자를이용,각종 복지혜택 확충과 시설개선 등에 돌리는 갖가지 무지개빛 공약을제시하느라 연일 분주하다. 재정흑자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불어난 수치이기 때문에민주당은 이를 이용해 교사 충원,학교시설 확충,경찰공무원 증원,특히 의료보험 재원과 사회보장기금으로의 전용을 비롯해 신기술 개발 등을 제시하며수준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늘어나는 재정흑자를 오히려 민주당을 공박하는 기초로 삼고 있다.공화당은 민주당 행정부가 재정흑자를 낸 것은 이미 레이건 대통령시절부터 다져온 이른바 ‘레이거노믹스’의 영향이 지금 빛을 발하는 것인데다 민주당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너무 많은 세금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라고 역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공화당은 힘들게 일한 국민들이 너무 높은 세금을 물기 때문에 재정흑자를내기 이전,이를 경감시켜야 한다며 감세 논쟁을 꾸준히 이끌고 있다. 공화당의 부시 후보는 재정흑자 가운데 5,860억달러를 세금환급과 의료사업,국방예산 확충 등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예상되는 흑자 가운데 1조달러는 감세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분명 호경기는 대권주자들에게 이익이 많다.그러나 최근 들어 그린스펀 FRB 의장은 과열이 우려되는 미 경제를 연착륙시키기 위해 지난해 8월27일부터올 6월16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이자율을 계속 인상,호경기가 주춤해지는 형세를 보이고 있다.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달 0.6%가 올랐는가 하면 높아진 기름값 역시 임금인상분을 잠식하고 있어 경기호황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고어와 부시 두 후보의 공약이 언제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발전할 지 모르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을만큼 예민한 시점이기도 하다. 앞으로 대선 날짜인 11월7월까지는 약 4개월 정도 남았지만 경기가 어떻게바뀔지는 매우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후보들은 경제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hay@. *減稅 딜레마…경제‘뜀박질’채무‘눈덩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에서 경제를 둘러싼 논쟁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세금을 경감시킬 것인지 여부.그리고 그 전면에 선 것이 이른바‘결혼벌금(marriage penalty)’에 대한 논쟁이다. 결혼세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부부가 결혼해 소득이 높아지면 그만큼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누진세의 불합리함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 이 때문에 대개 남녀가 각자의 직장을 갖는 게 보통인 미국에서 결혼하면그만큼 손해라는 인식이 나타나 일부는 결혼을 미룬 채 동거만 하는 경우가많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 하원은 20일 논란 끝에 부부의 소득세를 앞으로 5년 동안 900억달러 경감시킨다는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에 회부했다.상원도 이를 통과시키고 클린턴 대통령이 이에 서명하면 ‘부부벌금’은 앞으로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세금 경감을 놓고 이처럼 민주당과 공화당이 설전을 벌이는 것은 미국 정부가 엄청난 부채를 지고 있기 때문이다.사상 유례없는 엄청난 경제호황 속에서도 미국이 경제를 관리하는 고삐를 늦추지 못하는 것도 이 부채 때문이다. 미국의 부채는 재정흑자 가운데서도 계속 불어나 5조6,00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미국민 한사람당 2만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꼴이다.워낙 규모가 커한해 갚아야 하는 이자만 2,000억달러에 달한다. 클린턴 행정부는 국가부채를 없애기 위해 재정흑자가 불가피하며 따라서 세금을 감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클린턴 행정부는 현재와 같은 재정흑자가계속되면 10년 내에 국가부채를 모두 갚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공화당은 국가부채를 없애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지금 미국의 세금이 지나치게 과도하게 부과돼 국민들의 일하려는 의욕을 꺾고 있으며이는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불러 장기적으로 국가부채 해소에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논리로 민주당을 공박하고 있다.
  • [서민경제를 살리자](5)기초생활보장

    오는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면 154만명에 이르는 극빈층 가운데 3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자활계층(조건부 수급자)에 대해 자립에 필요한 각종 지원책이 펼쳐진다.보건복지부가 지금까지 시행해온 생활보호대상자지원제도와는 다른 ‘생산적 복지제도’의 핵심 내용이다. 노동부는 자활계층에 대해 실업대책 프로그램에 따라 구직등록을 하게 한뒤 기능을 보유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건설일용직 등 ‘저기능’의 직업훈련을 실시한다.이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기능을 습득하면 취업을 알선하거나 공공근로 등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한다.여성 가장의 경우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점포임대 등을 알선해 준다. 마땅한 일거리가 없다면 김진홍목사가 펼치고 있는 ‘두레’사업처럼 이들이 자활공동체를 구성,시민단체와 연계해 음식물찌꺼기 처리사업 등 이른바3D직종을 중심으로 공동사업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양로원,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도록 한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문제점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청사진을 뒷받침할 돈이 없다는 점이다.자활사업을 위해 추경에서확보하기로 했던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대상자가 특정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업계획도 추상적이어서 수치화되지 않는다’는 것이 기획예산처의 예산배정 거부 이유다.또 추경의 경우 ‘계속사업’에 대해 배정되는 것이 원칙이나 자활사업은 ‘신규사업’이어서 예산배정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예산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기존의 실업예산에서 전용하기로 했으나 실업률이 하락하면서 전체 실업예산이 99년의 9조2,400억원에서 올해에는 5조9,220억원으로 줄어들어 ‘여력이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로 분류되는 공공근로사업도 올해의 사업비는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조1,000억원 배정됐으며,이마저도 상반기에 대부분 집행돼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가용재원은 3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구직등록을 하고 직업훈련을 실시하더라도 일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정한 월 지원기준인 93만원(4인 가족기준)을 ‘시혜’형태로 지급해야 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자칫하다가는 ‘생산적 복지’는 오간데 없이 ‘복지병’만 만연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노숙자·결식아동 대책. IMF 직후 경제상황이 최악이었던 지난 98년 7,000여명까지 치솟았던 노숙자수는 요즘 4,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노숙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시설인 ‘쉼터’를 이용자가 4,000명이다.나머지는 여전히 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재산도 없이 실직한 40대 남성들이 대부분인 노숙자들을 설득,쉼터에 입주해 일단 숙식을 해결토록 하고 있으나 나머지 500여명은본인이 거리의 노숙자로 남기를 원하고 있다. 전국 100여 곳의 쉼터에 입주한 노숙자들은 대부분이 성장과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어서 먼저 정신과 의사와 사회복지전문가들로부터 심리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끝난 노숙자들은 정신교육,분노조절, 직업훈련 등 노숙생활로 인해상실된 근로의욕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한다.이 과정을 거치면 공공근로 사업에 나가고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등 사회복귀를 위한 최종단계인 자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쉼터에서 실시하는 모든 과정을 마치고 사회에 정상복귀한 노숙자는 지금까지 100여명에 불과하다.노숙자들이 사회에 복귀,정상적 생활을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부모의 실직,사망,가출 등 가족기능의 결손으로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들에 대해서는 지난 4월부터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조사한 전국의 결식 아동 실태에 따르면 취학 아동2만1,610명,미취학 아동 979명 등 결식아동은 모두 2만2,589명이었다. 취학 아동들에게는 교육부가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복지부가 저녁식사를 제공한다.미취학 아동들에게는 복지부가 점심,저녁 두 끼를 제공한다. 종교시설이나 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식사는 한끼 2,000원짜리로결식 아동들이 매일 찾도록 외국어와 컴퓨터 교육을 병행한다. 유상덕기자 youni@. *최저생계비 보장. 서울 봉천동에 사는 김모씨(33)는 산다는것이 요즘같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없었다. 지난 95년 지금의 아내 이모씨(32)와 결혼해 월 50만원 안팎의 수입으로 근근이 살아왔지만 첫 딸을 본지 4년만에 올해 둘째 딸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막노동으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데다 그나마 수입이 불규칙한 그에게 두딸은 커다란 등짐처럼 버겁게 느껴진다. 오는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되면 김씨 부부같이 어려운 처지에있는 사람에게 정부가 최저생계비를 보장한다.김씨에게는 20만원 가량 주어진다. 그의 가족 최저생계비 93만원에서 수입 50만원과 그동안 받아온 의료비혜택,TV 시청료 감면,상하수도료 면제 등 23만원쯤을 뺀 액수이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제 실시 후 김씨같이 최저생계비를 벌지 못하는사람들을 위해 6개월 정도의 직업훈련을 알선할 계획이다. 직업훈련 기간동안 돈을 벌지 못하는 김씨에게는 4인 가족 최저생계비가 지급된다.아내는 두 딸을 주간보호시설에 무료로 맡기고 파출부 등의 일을 해서 어려운 가정형편을 도우라고 복지부로부터 권유받게 된다. 직업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미장이나 도배공 등이 되면 김씨는 일당 4만∼5만원의 기술자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지금까지는 별다른 기술없이 하루 2만원 벌기가 어려웠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제 시행후 절대빈곤층이 기본적 생활을 할 수있도록 무조건 1인 가구 32만원,2인 가구 54만원,3인 74만원,4인 93만원,5인 106만원,6인 120만원의 최저생계비를 보장하고,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김씨의 경우처럼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유상덕기자
  • 공공근로 내년부터 없어진다

    외환위기 이후 실업자 구제를 위해 시행돼온 공공근로사업이 내년부터 사실상 폐지된다. 정부는 실업자가 80만명 이하로 떨어지고 실업률이 완전고용 수준인 3%대를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시적 실업대책인 공공근로사업을 내년부터폐지하기로 했다.대신 생활보호대상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취로사업을확대하는 등 빈곤대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통계청은 20일 6월 실업자는 79만3,000명,실업률은 3.6%로 외환위기가 시작된 97년 12월의 3.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실업률은전달인 5월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정부 관계자는 “실업률이 안정되고 있어 양적인 실업대책에서 질적인 실업대책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내년부터 공공근로사업을 없애고 대신 취로사업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행정전산화 작업 같은 공공근로사업은계속하되 정규예산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내년부터 공공근로사업이 폐지되면 절반 가까운 예산이 취로사업 등의 정규예산으로 편성되고 나머지는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갈수록 늘어나는 일용직 근로자(한달미만)와 임시직 근로자(한달이상 1년미만)들이 내년부터 고용보험과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KDI 경제전망 보고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금융과 기업의 부실을 하루빨리 해소하지 않으면 거시경제에도 장애요인이 되고 경기상승 국면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최근의 신용경색 현상은 마찰적인 요인보다는 지나치게 많은 기업의 부채와 금융기관의 부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까닭에 과감한 금융·기업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금융·기업 구조조정/ 5대 재벌의 99년말 부채규모는 외환위기 이전보다 25조원 줄었지만 기업부문 총부채는 변함이 없다. 이는 기업 구조조정이 기업과 채권은행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한계에 직면했다는 반증이라는 게 KDI의 분석이다. 신용경색이 반복되거나 장기화되면 실물경제 위축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이는 기업의 매출·수익이 줄고,부채상환이 어려워지며,기업 신용위험이 높아지는 악순환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KDI는 금융지주회사 설립과 금융기관 합병은 반드시 금융기관부실정리를 전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부분예금보장제를 차질없이 시행해 시장이 건전성을 기준으로 금융기관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것이다. ◆균형실업률을 낮춰야/ 임금상승을 가속화하지 않는 실업률을 의미하는 균형실업률(NAWRU)은 외환위기 이전에는 2.5%에서 올해 4% 수준으로 상승.KDI는단순한 실업률 축소 위주의 실업대책이 지속될 경우 임금이나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등 거시경제의 안정기반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시경제/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둔화되지만 연간 8.6%를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경상수지는 99년 250억달러에서 95억달러 흑자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박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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