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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실업률 두달 연속 증가/9월 0.1%P 늘어… ‘명퇴바람’ 여파

    30대 실업자가 늘고 있다.최근 다시 불고 있는 ‘명퇴 바람' 여파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0대 실업률은 3.0%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두 달 연속 오름세다.실업자수로 따지면 19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4000명이 늘었다.은행 등 금융권과 기업들이 최근 구조조정을 다시 단행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 이직한 지 1년이 안된 실업자의 사유를 보면 명예퇴직 및 정리해고가 2만 9000명,직장 휴·폐업이 4만명이었다.1년 전보다 각각 45%(9000명),53.8%(1만 4000명) 증가했다.한창 일할 나이인 30대 가장(家長)들의 실업 증가는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안미현기자 hyun@
  • [CEO 칼럼] 이민 지원정책 펼때

    우리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울한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금융권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은행들이 점포폐쇄와 명예퇴직을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정부투자기관이나 대기업 등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는 이야기 또한 들린다.높은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최근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무려 78%에 달하는 기업이 올 하반기에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한다.다가올 겨울보다 훨씬 더 거센 찬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얼마 전 한 인터넷 홈쇼핑에서 판매한 이민상품이 단 두 차례 방송에 신청자는 4000명,매출액은 700억원에 달했다고 해서 뭇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자녀 교육문제,경제 불황,사회 불안 등의 이유로 외국으로 떠나겠다는 사람이 이토록 많다니 온 나라가 떠들썩해질 만도 하다.더군다나 우리 사회의 이민에 대한 시각마저도 그다지 곱지 않은 편이다 보니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어 보인다.하지만 이러한 탈(脫)한국 현상을 과연 부정적으로만 보거나,방관만 하고있어야 되는지는 생각할 여지가 있다.좁은 국토와 한정된 자원에 비해 인구가 많은 우리 나라의 현실과,글로벌화로 인해 변모될 국제사회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민에 대한 지금까지의 우리 인식을 바꾸어야 하고 현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오늘날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원동력은 약 5000만명에 달하는 화교들이다.이들은 최근 20여 년간 중국에 투자된 해외자본의 약 70%를 담당함으로써 중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전세계의 화교들은 약 2조달러가 넘는 막대한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경우 화교의 인구는 6%에 불과하지만 자산의 86%,상권은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화교들은 리콴유(李光耀)전 싱가포르 총리의 주창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화상대회(世界華商大會)를 통하여 각국에 흩어져 있는 화교들을 하나로 묶어상호간의 교류를 활성화함은 물론,나아가서는 공동의 경제적 이익증진을 도모하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 이민의 동기가 무엇이든 이민을 떠난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핏줄을 타고 난 한민족이다.이런 관점에서 이민자들을 좀 더 긍정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이들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 정부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일은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이민자들의 조속한 정착을 지원하고,정부 관련 부처와 해외 공관들간의 역할분담을 통하여 전 세계의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민족 네트워크’를 좀 더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일일 것이다. 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각국 이민자들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이들이 수십 년 후에도 우리의 고유문화와 언어를 잃지 않고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차원의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나간다면 이들 또한 한민족의 구성원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자국의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 취업할 때는 정착지원금을지원하는 인도나,‘울란’이라는 교육기관을 설립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때이다. 김 종 훈 한미파슨스 대표
  • 美 신규 일자리 8개월만에 증가

    미국의 9월 신규 일자리 수가 8개월만에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9월 실업률이 6.1%로 전달과 같지만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5만 7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당초 9월 실업률이 6.2%로 올라가고,일자리 3만개가 줄 것으로 예상했었다. 일자리 증가는 건설,전문직 및 영업·서비스부문에 집중됐다.제조업 분야는 3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줄어든 일자리 수가 2만 9000개로 최근 1년 새 가장 적었다. 고용상황 호전 소식에 3일 뉴욕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나스닥지수는 2.42%(44.41포인트) 오른 1880.57로 마감했으며,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9%(84.51) 오른 9572.31,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38%(14.03) 상승한 1034.27을 각각 기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지방공무원 시험을 노려라”/지자체 연말까지 3000여명 신규채용 지역 출신자 우대… 연고지 근무 가능

    지방자치단체 등 각급 행정기관에서 10월부터 연말까지 신규채용하려는 인원이 3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올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인원의 25%를 상회하는 수치다. 수험전문가들은 응시자격에 출신지 제한 등의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지방 출신 수험생들은 지방공무원 시험에 눈을 돌릴 만하다고 말한다. ●하반기 취업,‘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최근 각종 채용정보업체들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간기업에 대한 하반기 취업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지난달 381개 상장·등록사를 대상으로 대기업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채용인원은 1만 1957명이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38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1.3%인 238개사만 채용계획을 세웠고 채용인원도 1309명에 그쳤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말 기준 20∼29세 실업률이 6.9%(32만 9000명)인 현실을 감안하면,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돌파구는 많지 않다. 한국노동연구원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채용규모가 줄었을뿐만 아니라,기업들이 신규 인력보다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추세가 자리잡고 있다.”면서 “지난 96년 6대4였던 신입직원과 경력직 채용 비율은 지난해 2대8로 역전되면서 젊은층이 직장 구하기는 엄청나게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공무원 채용,‘가뭄 속 단비’ 하지만 공채와 특채를 통해 지자체 등에서 채용하는 인원은 3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의 경우 기술직 242명 등 모두 312명을 선발할 예정이고 오는 24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경남도는 지방공무원 884명을 채용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경기도는 소방공무원(지방소방사) 450명(17일까지 원서접수)을,경찰청은 412명의 순경(9일까지 원서접수)을 각각 모집하고 있다. 이밖에 다른 지자체 등에서도 적게는 수명에서 많게는 수십명 단위의 채용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수험전문가들은 “채용계획을 공고했거나 공고예정인 지방공무원 채용규모를 합할 경우 3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공무원시험을 잘 활용하면 의외로 쉽게 취업난을 타개할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 수험생에게 유리” 특히 지방공무원 시험은 해당지역 출신자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전국적으로 지원자가 몰리는 민간기업이나 국가공무원 시험과 달리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공무원 시험에서 응시자격은 해당지역 출신자로 제한된다.합격 이후 연고지 근무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기관별 채용공고를 꼼꼼히 챙겨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면서 “지방공무원 시험의 경우 응시자격을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득하고 있는 자격증과의 연관성 여부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청소년 신용불량 해결책 없나 / 전문가 제언

    우리경제가 외환위기의 악몽에서 벗어나 10.9%의 고(高)성장을 달성했던 1999년.그해 말 국내 20대 신용불량자 수는 전년 말 32만 1000여명에서 28만 7000여명으로 무려 10.6%나 줄었다.20대 실업률이 1년 전 13.2%에서 8.9%로 뚝 떨어진 게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같은 기간 대부분 연령대에서 신용불량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됐다. 청년 신용불량 문제를 청년실업 해결과 같은 맥락에서 접근해야 하는 경험적 논거다.한국개발연구원(KDI) 박창균 박사는 “20대 신용불량 문제에는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증가 등 국내 노동시장이 안고 있는 문제가 반영돼 있다.”면서 “취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게 해 주는 것이 문제 해결의 근본적 대안”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과감한 채무 재조정을 통해 청년 신용불량자들이 정상적인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임병철 연구위원은 “신용불량자의 총량적인 숫자만 줄이려고 해서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며 연령층,직업계층 등 다양한 배경에 따른 ‘맞춤형’ 대책을 주문했다.그는 “신용불량자가 되기 전의 연체 상황 등에 대비한 다양한 상담 채널이 있어야 하는데도 이런 장치 없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3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현 제도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신용불량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빚을 키우고 급기야 20대에 반(反)사회적인 존재로 낙인찍히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KDI는 최근 ‘신용불량자 증가의 원인분석과 대응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신용불량자에 등재된다는 것은 단순히 3개월간 돈을 연체했다는 개인 신용기록에 불과한데도 ‘불량 경제주체’를 뜻하는 개념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면서 법적인 신용불량자 제도의 폐지를 주장했다.실제로 우리나라와 같은 획일적인 신용불량 등록제도를 갖고 있는 나라는 없다. 김태균기자
  • 공무원 채용 축소 ‘찬바람’

    경기불황의 여파로 민간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내년 공직사회의 신규채용마저 찬바람이 예고된다. ●딜레마에 빠진 정부 실업률 7% 안팎의 높은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공무원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민간의 부족한 채용여력을 공직사회가 떠맡아야 한다는 얘기다.지난달 노동부의 공무원 채용확대 방침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는 채용규모를 무작정 늘릴 수 없는 현실 때문에 고민에 빠져 있다.공무원 채용인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증원규모가 늘거나 퇴직률이 높아져야 하지만,상황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우선 내년도 증원규모는 6269명으로 지난해(2만 1873명)· 올해(1만 4194명)와 비교해 급감했다.퇴직률도 99년 10.37%,2000년 7.08%,2001년 3.23%,지난해 2.48%(2만 3095명) 등으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이 때문에 퇴직률 3%(2만 7000여명 규모)를 전제로 한 3만 4000여명 채용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행정고시,7·9급 선발인원 연말 확정 아울러 노동부 계획대로 내년에 공무원 채용인원을 늘리려면 파생되는 문제도 만만치 않다. 한국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청년실업 문제해결을 위해 공무원 신규채용을 늘리게 되면 가뜩이나 공룡조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공직사회에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수요보다 많은 인력을 채용할 경우 임용까지의 대기발령 기간이 길어진다.”면서 “이 경우 이듬해 공무원 채용계획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무원 퇴직률이 감소하면서 ‘경기침체→퇴직자 감소→신규채용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도 우려된다. 또 행정·기술·외무고시와 7,9급 등 국가 일반직 공무원 채용규모는 공무원 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더라도,올해보다 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국가 일반직 채용규모는 98년 1605명에 불과했지만 99년 2050명,2000년 3603명,2001년 3786명,2002년 3837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다 올해 2850명으로 줄었다. 관계자는 “퇴직률이 감소하면서 신규인력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면서 “내년도 국가 일반직 채용인원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행자부는 이달부터 행정고시 등 국가 일반직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에 대한 부처별 수요조사를 벌인 뒤 12월 말에 결정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美 의보 미가입자 4360만명

    |로스앤젤레스 연합|지난해 미국인의 의료보험 미가입이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436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연방센서스국이 30일 발표한 의료보험 가입실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년 연속 실업률 증가와 의료비 급등이 기업 등 고용주가 지원하는 의료보험 가입규모 축소를 가져와 의료보험혜택에서 제외돼 있는 인구는 지난 한 해만 240만명이 늘어 14.6%에서 15.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01년 미국의 의료보험 미가입자는 4120만명이었으며,1990년에는 3470만명이었다. 의료보험 사각지대는 이민자들에게서 더욱 심해,외국출생 이민자 3명 가운데 1명을 웃도는 33.4%가 무보험자로 미국 태생 시민권자의 의보 미가입률(12.8%)을 크게 웃돌았다. 인종별로는 멕시코 등 라틴계가 32.4%로 가장 많아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고 흑인 21.2%,아시안 18.4%,백인 11.7%의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의료보험 미가입자 증가는 빈곤층이 확대되고 중간소득 가정이 줄어들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며,결국 미국의 경제불안이 중간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널드 영 미 의료보험협회 회장은 “보험료 부담이 의료보험 가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며 “연방·주 의회가 소규모 자영업자나 개인들에게도 조세 인텐시브를 줘 의료보험 지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美무역적자 중국탓 아니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에 대한 국제적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중국의 반발여부를 떠나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서방 전문가들로부터 이론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모건스탠리의 스티븐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규모 무역적자의 주원인을 중국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미국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부시 행정부에 대중 압력 독려하는 미 의회 지난 20일 선진 7개국(G7) ‘환율 시장주의’ 공동성명에 이어 25일 미 상·하원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겨냥한 총대를 멨다. 찰스 슈머 의원을 비롯한 11명의 상원의원은 중국이 달러당 8.28위안에 고정시켜 놓은 환율을 현실화하지 않을 경우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토록 요구하는 법안을 제출했다.하원에서도 유사한 법안들이 제출됐다. 이처럼 미 행정부와 의회가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 것은 미 경제가 나아지고 있으나,실업률은 낮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내년 대선에서 고용문제가 큰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에 따라 위안화 평가절상-미 국내기업 경쟁력 확보라는 처방에 매달리게된 셈이다. ●위안화 평가절상의 함정 그러나 미국이 앞장서고 유럽연합(EU)이 가세한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은 내부로부터 역풍을 맞고 있다.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이날 “지속적인 고용시장 불황에 좌절한 미국 정치가들이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한 사실이 대표적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로치는 “중국은 현재 저렴한 인건비와 기술,품질,인프라,확고한 개혁 수행 등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안화가 10% 또는 20%까지 절상될 것으로 전망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중국의 수출 시장점유율의 하락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토대로 그는 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기 원한다면 미국경제가 안고 있는 근본적 문제인 저축률 급감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이에 앞서 쾰러 IMF사무총장도 블룸버그통신과 회견에서 “국내 정치적 이유에 따른 단기적인 게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기업과 노조,공화·민주 양당의 위안화 관련 압력에 직면한 부시 행정부를 겨냥한 것이다. ●논란의 종착점은? 이처럼 위안화 평가절상 논란에는 양면성이 있다.즉 중국이 자국 수출상품 경쟁력 유지를 위해 환율을 고정하고 있다는 주장과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미 국내실업률 증가에 따른 책임전가용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혼재한다는 얘기다. 현재로선 경제전문가들도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시빗거리다.하지만 분명한 것은 중국이 단시일내에 위안화 페그제를 폐기하거나 환율을 대폭 올릴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한국금융연구원의 장원창 박사는 중국에 투자중인 서방을 포함한 외국기업들도 현행 위안화 관리제도를 원한다고 전제,“논란은 계속되겠지만,중국 입장에선 당분간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삼성경제硏 “내년 4.3% 성장”/코리아 디스카운트 재현 가능성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잠재성장률(5%대 초반)을 밑도는 4.3% 성장에 그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금까지 제시된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4.7%,모건 스탠리는 4.9%,LG경제연구원은 5.1%의 성장률을 점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2004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기존의 3%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 2년 연속 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밑도는 것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에도 내수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원화 가치의 급속한 상승으로성장동력인 수출마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핵 위기가 고조될 경우 대외 신인도 하락과 가산금리 상승,외국인 자금 이탈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올해 1180원에서 내년에는1110원선으로 떨어지고 경상수지 흑자는 24억 7000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실업률은 3.0%로 예측됐다. 연구소는 “4%대 성장도 미국 경제와 세계 IT경기의 회복 등 외부 여건 호조가 주된 요인”이라며 “정책 리더십을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구직포기 한달새 15.8% 급증/8월 11만7000명 단념

    지난달에 구직 활동을 포기하고 노동시장을 이탈한 ‘구직 단념자’가 11만 7000명으로 지난 7월에 비해 15.8%나 급증했다.그 여파로 8월의 실업률은 전월에 비해 다소 낮아지긴 했으나,고질적인 청년실업 문제는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7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3.3%,실업자 수는 2만 5000명이 줄어든 75만 6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15∼29세의 청년 실업률도 개학을 앞둔 재학생들의 구직활동 감소 영향으로 7월보다 0.6%포인트 낮은 6.9%로 떨어졌다.청년 실업자 수 역시 4만 1000명이 줄어든 34만 4000명에 머물렀다.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8월의 청년 실업률 6.0%와 실업자 수 30만 8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청년 실업문제가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특히 청년 실업률이 7월에 비해 떨어진 대신,30대와 40대의 실업률이 각각 2.9%와 2.4%로 0.1%포인트와 0.3%포인트 상승했고 50대 역시 0.1%포인트 오른 2.1%를 기록하는 등 중장년실업 문제가 다시 부각될 조짐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한국 올 성장 2.5% 머물듯”IMF 당초5%서 대폭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에서 2.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IMF는 18일 발표한 ‘2003년 하반기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장률을 올해 2.5%,내년 4.7%로 전망했다.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반토막’낸 것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 및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타격,신용카드 연체 증가 등으로 인한 내수감소를 예상한 결과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3.3%,실업률은 3.4%,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약 80억달러로 각각 추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스웨덴 유로가입 무산/국민투표 반대56% 찬성42% EU위원장 “유럽 통합 타격”

    스웨덴 국민들은 14일(현지시간) 실시된 유럽 단일통화인 유로 가입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유로 가입을 거부했다.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개표결과 540만명의 유권자중 56.1%가 유로 가입을 반대한 반면 찬성은 41.8%에 그쳤다. 유로 가입 캠페인을 주도해온 안나 린드 외무장관의 피살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국민들의 유로 가입에 대한 거부감을 뒤집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스웨덴에서는 오는 2013년까지 자국 통화인 크로나화를 사용하게 된다. 이날 선거결과는 그동안 스웨덴의 유로 가입을 적극 추진해온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에게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될 전망이다.페르손 총리는 그러나 국민투표 패배에도 불구,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중 유로화를 채택하지 않고 있는 덴마크와 영국의 유로 가입 반대 여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또 이번 선거는 단순히 유로화뿐 아니라 EU의 회원국 확대를 통한 유럽 통합정책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EU는 내년 옛 동유럽국가 등 10개국을 신규 회원으로 받아들인다. 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은 “예상보다 결과가 나쁘게 나왔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프로디 위원장은 “유로 가입은 유럽의 통합과 직결된다.”며 “비가입국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EU의 통합정책을 설명할 것인지 신중하게 재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결과는 유로에 가입할 경우 12개 유로존 국가들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낮은 실업률,많은 혜택을 부여하는 복지정책 등 현재의 경제적 지위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한 스웨덴 국민들의 여론을 반영한다.이는 지난해 1월 전면 사용에 들어간 유로화가 20개월이 지나도록 비가입국 국민들에게 가입에 따른 경제적 이점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음을 뜻한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스웨덴의 선거결과로 인해 영국에서 유로 가입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는 2006년 총선 전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 경기회복 신호 보이는 ‘열도’/日 “상장사 순익 사상 최대” 낙관

    일본 경제가 10년간의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듯한 청신호들이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고,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으로 기업의 올해 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부실채권을 계획대로 처리할 경우 2006회계연도에 경제성장률이 2%에 이를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7일 일본 경제는 지속적인 디플레이션과 기업·금융부문의 침체,공공 부채 증가 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현재의 회복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전·무역·자동차 업체 선전 일본 기업들의 올해 이익이 고정비용과 주식평가손 감소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28개 상장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2003년 4월∼2004년 3월) 이들 기업의 이익(세전)은 전년보다 16.7%가 늘어난 18조 6000억엔(15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닛케이가 3개월 전 실시한 조사 때보다 1.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가전업체,무역,자동차 분야의 선전이 특히 두드러졌다.5대 무역상사의 경우 최근의 주가 회복으로 지난해 2800억엔에 달했던 주식·부동산 평가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자동차 회사들의 올 세전 이익은 도요타,닛산,혼다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로 전년보다 3000억엔 증가할 전망됐다. 32개 조사대상 업종 가운데 이익 감소가 예상된 업종은 석유 등 6개에 불과했다. ●IMF선 디플레·재정적자 경고 IMF는 7일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디플레이션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연례 심의보고서에서 “일본 정부가 중기적 재정 강화 프로그램과 통화정책을 통해 공격적으로 디플레이션에 대처하는 등 경기회복을 위해 좀 더 포괄적이고 완전한 정책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최근 주가 상승과 외부환경 개선으로 일본 경제 전망과 관련된 위험이 이전보다 균형을 찾았지만 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디플레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IMF는 우려했다. IMF의 경고는 최근 일본 경제에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다케나카 헤이조 일본 경제재정금융상은 지난주 말 “정부가 2년간의 무수익여신 감축 목표를 달성하면 일본 경제가 2%의 성장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은행 대출이 줄고 있고 지난해 말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158%인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엔화 가치 상승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경기 호전의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고용시장 ‘기현상’/경기회복속 일자리 감소 하반기 경기회복에 ‘변수’

    미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유독 노동시장만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경기는 회복되는데 일자리는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른바 ‘고용증대 없는 성장’이 지속될 경우 미국 경제의 3분의 2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돼 경기 회복 자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01년 이후 일자리 330만개 사라져 미국 노동부가 지난 5일 발표한 8월 실업률은 6.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반면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전달보다 9만 3000개 줄었다.지난 3월이후 최대 감소폭이며 7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는 37개월 연속 감소,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사라진 일자리는 270만개에 달한다.전체 제조업 노동인구의 16%에 이르는 수치다. 8월 실업률이 소폭 개선됐지만 주로 구직 단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 별 의미는 없다. ●일자리가 줄어드는 이유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집계보다 높은 3.1%에 달하고 3분기에는 5%대가 예상되는 등 경제가나아지고 있고,기업 실적도 향상되는데 일자리가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전문가들은 크게 세가지로 설명하고 있다.즉 ▲기업들의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신규 고용 억제 ▲특히 제조업의 중국 등으로의 생산기반 이전 ▲노동시장의 후행성 때문에 경기회복과 실제 기업들의 고용간 괴리 등이다.최근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영구적인 경우가 많아 해고된 근로자들이 새 성장산업에 맞는 자질을 갖춰 직장을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손성원 웰스파고은행 수석부행장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은 더 적은 수의 노동자들이 같은 수준 또는 그보다 많은 생산을 하도록 해 실업확대를 고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모건 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 리처드 버너는 “고용을 동반하지 않는 성장과 강력한 생산성 증가의 조화는 유지될 수 없다.”며 “고용침체가 장기화되면 소비자들이 신중해져 경기 회복 자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개선 전망 엇갈려 고용사정 개선 시기와 관련,전문가들간에 전망이 엇갈린다. 백악관 경제자문회의니컬러스 그레고리 맨키우 의장은 노동시장의 후행성을 들며 “연말쯤 고용이 늘 것”으로 낙관했다.민간 경제분석기관인 클리어뷰 이코노믹스의 켄 메일랜드 사장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실업률을 상당히 의미있는 정도로 줄이려면 일자리를 20만개 정도 늘려야 하는데 그러려면 경제가 최소한 3.5%이상 성장해야 한다.”면서 최근의 성장추세를 볼 때 올해말에는 “의미있는 고용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노무라증권 미국 법인은 생산성 향상추세가 계속될 경우 경제회복이 고용증대로 이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 [사설] 7급 시험 99대 1

    7일 치러진 제41회 공무원 7급 공채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이 몰렸다.614명 모집에 6만 991명이 지원했다.평균 99대1의 경쟁률이다.공직의 높은 인기와 극심한 청년실업률이라는 상반된 사회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최근 공직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앞서 올 상반기 1936명을 모집한 9급 시험에도 11만 6505명,210명을 뽑는 5급 행정고시에 1만 1942명이 응시했다.지난해보다 10% 늘어난 수치다. 사무직이고 정년이 보장되는 등의 장점으로 공직의 인기가 높아지고,우수한 인재들이 몰리는 데 토를 달 생각은 없다.38만 5000명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못 구해 떠도는 실정이니 공무원 시험에 구름같은 인파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지난 7월 현재 15∼29세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포인트 증가한 7.5%였다. 문제는 우리 경제가 창의성과 생산성이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의욕적으로 일해야 할 젊은이들이 너나없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특히 IMF 이후 기업들이 소규모로 결원을 충원하면서 경력자나 명문대 출신들을 우대하자 지방대나 비명문대 출신 등이 차별 없는 공무원 시험에 대거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한 지방대 졸업생의 하소연이 의미심장하다.1차 서류전형에서 번번이 떨어진 그는 “2차 필기시험을 보고 실력이나 평가 받았으면 한이 없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학교 문을 나서며 실업자가 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정부와 기업은 더이상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고용 창출을 위해 제 몫을 다해야 할 것이다.청년들도 안정된 직업만을 좇지말고 다양한 일자리에 도전해 젊은이다운 꿈을 펼치기 바란다.
  • 美 8월 일자리 9만개 감소/실업률은 6.1%로 0.1%P 하락

    |뉴욕 연합|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노동시장은 좀처럼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노동부의 5일 발표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비(非)농업부문 일자리는 9만 3000개가 줄어 소폭 증가할 것이라던 월가의 예상이 빗나갔다.8월의 일자리 감소규모는 지난 3월 이후 최대이며 이로써 미 경제는 7개월 연속 일자리 수 감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8월 실업률은 6.1%로 전달의 6.2%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일자리 수가 줄었는데도 실업률은 오히려 떨어진 것은 많은 사람들이 구직을 단념해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 “美경제 꾸준히 개선중”/FRB 베이지북 ‘낙관 전망’ 경기 호전속 실업이 변수

    |워싱턴 AFP 연합|미국의 올 여름철 경기가 활황을 띠면서 7월중 건설소비가 올들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올 하반기의 미국경제를 낙관케 하는 신호가 나왔다. 하지만 고용불안은 여전해 실업문제가 향후 미국 경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일 산하 12개지구 연방은행이 해당 지역의 경기동향을 조사분석한 내용을 취합해 만든 ‘베이지북’ 보고서를 통해 지난 7∼8월중 미국내 경기가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FRB가 미국내 12개지구 연방은행들의 경제활동 보고를 토대로 연간 8차례 작성하는 경제동향 종합보고서로,FRB 정책 결정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중의 산업활동이 올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등 12개 조사 대상지역중 댈러스와 리치먼드를 제외한 10곳에서 제조업 경기가 개선됐고,서비스업체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은행대출이 늘어나고 주택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의 한 산업활동 조사에서도 지난 7월중 미국내 소비지출이 0.8% 증가하고,올 2·4분기중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치보다 높은 3.1%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베이지북 보고서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취약해 지난 7월중 일자리는 4만 4000개가 줄어 지난 6개월 연속 모두 48만 6000개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7월중 실업률은 전월(6.4%)보다는 다소 개선된 6.2%를 기록했다.
  • 美노동계 “일자리 창출 최우선 과제”/스위니 노총의장, 차기대선 주요정책 요구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 노동계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對)중국 무역적자에 따른 위기감과 함께 중국과 인도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일자리 유출 내지 이전을 막기 위한 정책도 요구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상하원·대통령선거에서 결집된 힘을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지만,예전과 달리 선거에서 노조의 영향력이 줄어든 상태에서 어느 정도의 결실을 맺을지는 불확실하다. ●“미국에 남아 있는 기업에 인센티브 주라” 미국 최대의 노동조직인 노동총연맹 산업별 회의(AFL-CIO)의 존 스위니 의장은 3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니 의장은 더 많은 좋은 일자리를 미국내에 유지하기 위해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보다 미국내에서 일자리를 유지하는 기업들을 보상하는 방향으로 세금과 투자정책을 고치는 것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또 미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업들의 건강보험료 부담 등을 줄이고 기업지배구조와 최고경영자에 대한 과도한 보상제도를 개선해나갈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스위니 의장은 이와 함께 현재 노동단체에 의해 대표되지 않는 근로자들을 위한 새로운 전국노동조직 ‘워킹 아메리카(Working America)’를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AFL-CIO는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오는 13일 디트로이트에서 전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 주도로 열리는 ‘노동자 축제’를 시작으로 11월말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각료회의까지 두달여간 10여개 주요 도시들에서 집회와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최근 3년새 일자리 320만개 줄어 미국의 7월 실업률은 6.2%.최근 9년래 최고였던 6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다.미 럿거스대 보고서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 집권 이래 최근 3년간 미국인 제조업노동자 5명중 1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같은 기간 320만개의 민간부문 일자리가 줄었고,이중 250만개가 고소득 제조업 일자리였다. 스위니 의장은 대량실업은 화이트칼라(사무직)의 일자리도 이미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기업들은 소위 세계화 전략에 따라 컴퓨터·건설·금융·의료 서비스 등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해외에서 아웃소싱하기 시작했다.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향후 15년간 330만개의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설] 이민상품의 ‘우울한 대박’

    한 TV 홈쇼핑 업체의 ‘이민상품’이 80분만에 동이 났다고 한다.이 업체는 당초 3일에 걸쳐 ‘캐나다 마니토바주 이민상품’ 신청자 100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첫날 983명이 몰리자 방송을 조기 종영했다.올해 초 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민을 가고 싶다는 응답이 40%를 넘었다.‘이민’이 국민들 사이에 일종의 화두가 되고 있는 세태다.더 나은 삶을 꿈꾸며,새로운 기회의 땅을 찾아가는 이민 대열은 오래전부터 있었고,다분히 사적인 문제다. 따라서 부정적으로만 볼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이민상품 구입자의 61%가 20∼30대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40대도 29%나 됐다.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잡지 못했거나,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지 못한 채 보따리를 싼다니 무심코 지나칠 일이 아니다.지난 7월 현재 실업률 7.5%,실업자 수 38만 5000명에 이르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할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IMF사태 이후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40대들이 더 늙기 전에 새 출발을 해보자며 이민대열에 동참하는 듯하다.이들에겐 자녀교육이 더 중요한 목적일 수 있다.숱한 논쟁과 개선대책에도 불구하고 고쳐지지 않는 사교육비 부담이 우리 사회의 장년층들을 밖으로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4년 전 씨랜드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가 “어린 자식의 생명을 지켜주지 않는 나라의 훈장은 의미가 없다.”며 훈장을 반납하고 이민을 갔다.국가에 대한 ‘실망 이민’이었다.오늘 이민대열에 동참하고 있는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도 이런 실망감이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부나 정치권 모두의 통절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 싱가포르‘바이오폴리스’건설중

    요즘 같은 세계적 불황기에 국가 경제를 살리고 실업률도 낮출 수 있는 산업이 과연 있을까.싱가포르는 그 틈새를 생명공학에서 찾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27일 싱가포르가 생명공학 분야 육성을 위해 2억 8600만달러를 들여 대규모 연구·개발단지인 ‘바이오폴리스’를 건설중이라고 보도했다.신문은 싱가포르가 과거 전자공학 산업이 그랬던 것처럼 생명공학산업이 장차 나라 경제를 떠받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계 ‘생명공학기술의 허브’를 꿈꾸는 싱가포르는 연구소 설립뿐 아니라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23억달러를 쏟아붓고 있다.또한 세금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유리한 연구환경을 조성,다국적 제약회사들과 외국의 우수한 브레인들을 대거 불러들이고 있다.현재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머크,화이자,셰링프라우 등이 싱가포르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 연구자들에게 싱가포르는 천국이나 마찬가지.싱가포르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법으로 금지돼 있는 인간 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를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후한 지원금까지 제공한다.싱가포르는 세계 최초의 복제양 ‘돌리’ 탄생에 일조했던 알랜 콜먼과 같은 과학자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매력적인 곳이다. 싱가포르는 말라리아와 같은 열대 풍토병에서부터 암·심장병과 같은 소위 ‘선진국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질병에 대한 자료를 갖추고 있는 ‘질병정보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앞서가는 정보통신·컴퓨터 관련 기술이 완벽하게 연구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사실 싱가포르가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을 쏟아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1980년대부터 이 분야를 육성시켜온 싱가포르는 2000년 생명공학산업을 나라 경제를 떠받칠 ‘제4 중추’로 선포하면서 투자를 더욱 확대했다.당시 5억 7000만달러를 들여 연구소 3곳을 새로 설립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생명공학 산업이 새로운 고용을 창출,실업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년 전부터 중국의 값싼 노동력이 밀려들어오면서 실직자가 늘어나 올해 실업률은 5.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제가 1%대의 더딘 성장을 보이던 1987년 이래 최악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무엇보다 가장 큰 비판은 생명공학산업이 노동집약적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실업률 감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의 적절성에 대한 의구심조차 일고 있다.중국·인도·말레이시아 등 각국이 앞다퉈 이 분야에 뛰어드는 판에 이제 ‘한물 가려는’ 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는 ‘뒷북치기’라는 것. 일부 전문가들은 과거 인터넷 거품 붕괴 직전 싱가포르가 인터넷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렸던 실수를 상기시켰다. 또한 투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 미만으로 여전히 적으며,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산업의 특성상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쉽지 않아 경기 진작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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