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업률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산유국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종로구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이화영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동해안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85
  • 실업자 121만명… 10년만에 최대

    실업자 121만명… 10년만에 최대

    1월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5%대로 치솟았다. 200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암울한 지표로 보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우선 희망근로(10만명)와 청년인턴(6만 7000명) 예산이 뒤늦게 통과되면서 생긴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1월에 모집공고가 나가면서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하던 사람들이 구직을 재개해 실업자로 잡힌 사례가 많다는 뜻이다. 물론 구직을 단념했던 사람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찾기에 나선 영향도 있다. 통계청은 10일 “1월 실업자가 1 21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 8000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규모로는 2000년 2월(122만 3000명) 이후 9년11개월 만에 최대다. 실업률도 5.0%로 지난해 1월보다 1.4% 포인트나 올랐다. 2001년 3월(5.1%) 이후 가장 높다. 실업자가 급증하고 실업률이 치솟은 것은 비경제활동인구가 구직에 나선 영향이 크다. 더불어 취업자는 증가했다. 1월 취업자는 2286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000명이 늘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마이너스 행진을 마감했다. 5000명이지만 의미 있는 증가다. 농림어업 부문에서는 16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반면 비(非)농림어업 부문에서 16만 5000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의 시행시기에 따라 생긴 마찰적 요인에 기인한 현상”이라면서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최대한 당겨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씁쓸한 장애인 고용증가 질낮은 일자리만 늘었다

    씁쓸한 장애인 고용증가 질낮은 일자리만 늘었다

    취업에 성공한 장애인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대부분 단순 노무직 등 여건이 좋지 않은 일자리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8일 내놓은 ‘장애인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장애인 상시 근로자는 모두 10만 4132명(전체 대비 1.73%)이었다. 장애인 상시근로자 수는 2006년 7만 9480명(1.37%), 2007년 8만 9546명(1.54%)으로 해마다 증가해 왔다. 구직 장애인이 늘고 있는 것은 장애인 의무고용제 적용 사업장이 2007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또 정부의 보조공학기기 지원 확대 등으로 인해 장애인 근로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됐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채우지 못한 사업장은 장애인고용부담금(미만 인원 1명당 월 51만원)을 내야 한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올해 2%에서 2.3%(공공기관은 3%)로 높아져 앞으로 장애인 고용률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장애인 실업률은 비장애인과 비교해 여전히 높다. 2008년 6월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 실업률은 10.6%로 전체 인구의 실업률 3.3%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연령별로는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24.4%)이 높았다. 또 종사상 지위별로는 전체 장애인 취업자(75만 7000명) 중 임금근로자 59.7%(45만 2000명), 비임금근로자 40.3%(30만 5000명)로 나타났다. 특히 무고용 영세 자영업자는 20만 7000명(27.3%)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세부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22%)이 가장 높았고 직종별로는 단순노무직(34%)이 가장 많았다. 장애인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 희망자는 약 29만 6000명으로 전체 미취업자의 27.1%에 달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뉴스&분석] 美-中 무역보복 전면전 치닫나

    [뉴스&분석] 美-中 무역보복 전면전 치닫나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임일영기자│‘타이어 35.1%→닭고기 105.4%→장식용 리본 231.4%→?’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보복전’이 점입가경이다. 미국이 ‘잽’을 날리니 중국이 ‘스트레이트’로 받아치고, 미국이 다시 ‘어퍼컷’으로 응수하는 모양새다. 워낙 체급이 높은 양대 강국(G2) 사이의 격돌이지만 전략, 전술도 없는 ‘막싸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주말 각각 중국산 선물상자·장식용 리본과 미국산 닭고기에 대해 231.4%와 105.4%의 고율 반덤핑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중국의 선제 발표에 미국이 응수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말 중국산 전기담요에 대한 고율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양국은 보복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상황전개상 지난해 9월 중국산 저가 타이어에 대한 미국 측의 반덤핑관세 부과 이후 보복과 재보복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 점에서 양국 간 무역마찰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까스로 숨통이 트이고 있는 세계 실물 경제를 또 옥죄지 않을까 우려된다. 게다가 갈등의 이면에는 ‘위안화 환율’이라는 양국간 이해관계가 숨어 있다. 관심은 ‘도전과 응전’의 반복이 언제까지, 어느 규모로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답안의 실마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서 엿볼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중국과 다른 국가들에 상호주의 방식으로 그들의 시장을 개방하도록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고, 공정한 무역을 통해 미국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고, 호전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실업률은 오바마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도 수출드라이브 정책과 맞물려 있다. 당장 미 상원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통상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도요타 리콜 사태’에 대한 정치적 음모론이 제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미국 측의 일련의 강공책이 ‘미국 기업 구하기’의 일환으로 해석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문제는 중국도 섣불리 물러설 기미가 없다는 점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외경제연구소 류쉬(劉旭) 주임은 8일 중국인민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경제위기와 취업난을 겪는 미국에서 노조와 제조업계가 정부에 부단히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서 “이는 미국 소비자들과 정부 스스로에도 손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국의 무역 보복전과 관련,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제기해 온 불공적 무역 해소와 위안화 절상 요구 등 글로벌 불균형 시정 요구를 중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나온 필연적인 결과”라면서 “두 나라 모두 쉽사리 양보하기 힘든 상황으로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국 모두 갈등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긴장관계가 극단적인 수준까지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 역시 양국의 신경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곽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미·중 통상마찰로 중국 경제가 영향을 받을 경우 전체 수출 가운데 대 중국 수출비중이 3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스페인 노사정, 일자리 나누기 합의

    재정 위기에 빠진 스페인이 노사정 대화를 통한 고통분담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AFP 통신은 최근 스페인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안정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정부-재계-노동계 3자 대화를 통해 이끌어 낸 이번 타협은 정리해고 유보와 근무시간 단축, 임시직 축소와 파트타임 정규직 확대 등을 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 대신 근무시간을 단축해 비용절감을 유도하는 것이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독일 정부가 이 정책으로 성과를 냈다는 점을 들어 재계와 노동계를 설득했다. 이와 함께 임시직 고용을 줄이는 대신 ‘파트타임 정규직’을 확대하고 미숙련 청년노동자 고용을 촉진하기로 한 점도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안정을 위한 방안이다. 노사정 타협에 대해 재계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 게라르도 디아스 페란 스페인경제인연합회(CEOE) 회장은 “정부 정책은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 첫인상은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비정규직 비율이 높기로 유명한 국가다. 지난해 말 전체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25%나 됐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평균 비정규직 비율 14%(2008년 기준)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실업률도 지난해 4·4분기 현재 19%로, 유럽연합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 ‘유로존’ 국가들의 평균 실업률은 10%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3.6%를 기록했고 4분기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0.1%였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11.4%에 달하는 재정적자로 위기에 빠졌다. AFP는 “스페인이 유럽연합에서 경제규모가 5위나 되지만 국제 금융위기에 특히 취약하다는 것이 이번에 드러났다.”면서 “대출 규제완화에 따른 부동산 거품과 과도한 국내 신용팽창에 의존한 경제성장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글로벌 리더 G2 미래진단] “美·中 갈등, 전략적 협력관계 형성의 과정”

    [글로벌 리더 G2 미래진단] “美·中 갈등, 전략적 협력관계 형성의 과정”

    미국의 중국산 강관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대 타이완 무기 수출 계획에 이어 ‘구글 사태’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양상은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와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외교안보연구원 김흥규교수는 이 같은 갈등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일 뿐, 과거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한다. 그런 만큼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양국 사이에서 신중함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과 미국 갈등의 성격과 전망은. -현상적으로는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상당히 ‘정상적인’ 상황이다. 양국이 처한 국제 정치 상황이나 위상, 이에 따른 이해관계가 다르다. 지금은 이를 조정해 가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마찰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마찰이나 갈등을 무력이나 강압이 아닌 합의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면서 중장기적으로 공동비전을 모색하는 ‘전략적 협력 관계’ 형성에 있어 불가피한 과정이다. 하지만 갈등이 고조됐던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양국 간의 공통 인식이 있고 구조적으로 상호 의존성, 취약성이 연결돼 있어 양국 관계가 파탄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에 갈등이 증폭되는 원인은. -중국은 미국과의 국력 차이를 인정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에 편입,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증진시키는 전략을 택했고 미·중 관계를 중시했다. 그러다가 금융 위기 속에서 국력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하였고,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련의 갈등은 작년에는 위기 상황에서 수면 아래 머물러 있다가 최근 상황이 나아지면서 드러난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어떻게 전개될까. -올해에는 일시적 갈등이 지속되겠지만 서로 파국을 전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타협할 것이다. 문제는 양쪽 모두 국내 지지층과 국민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지층 및 중간선거와 연관해 무역, 타이완 무기수출, 인권문제, 달라이 라마 면담 등 현안에서 중국에 밀리거나 위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의 정치적 압력은 중국 지도부도 받고 있다. 양자 모두 약간의 정치적 게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면서도 테이블 아래에서는 서로 대화하고 타협점을 찾을 수 있는 수준은 돼 있다. →미국의 다양한 문제제기와 관련된 중국의 상황은. -‘주권 침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 이면에는 중국 사회·경제의 내구성 문제와 연관이 있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사회·경제적 상황 악화를 초래해 국민들에게 불만을 터뜨릴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역, 위안화 문제, 달라이 라마 문제 등 사안들은 중국 체제의 내구성 문제와 연관돼 있다. 구글 문제도 중국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정보의 자유, 인권 이런 문제가 아니다. 체제 불안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시도에 중국 정부는 강력하게 저항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공식 실업률 4~4.5%는 도시 부문만 따진 것이며 농촌 등의 잠재적 실업률은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다. 사회 안전망은 자본주의로 넘어가면서 커다란 공백이 생겼고 빈부 차이가 극심하다. 이미 1년에 12만건 이상의 시위, 폭동, 데모가 발생하고 있다. 사회 불안과 체제의 내구성 문제가 중국 지도부에게는 대외관계보다도 더 중요한 정책순위에 놓여 있다. →양국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제한적인 이해 조정을 위한 갈등이 아닌, 이분법적이고 냉전적 갈등이라면 우리에게는 “어느 편을 들어야 하나.”라는 본질적인 질문이 주어질 것이다. 그러나 상황과 추세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이런 양자 관계에 끼어들거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 역내 문제,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이해가 비슷하고 타협할 가능성도 높다. 또 일방의 의사에 반해서 정책을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도 캐스팅 보트를 쥘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 외교에 있어 중국은 이제 더 이상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대 중국 관계를 섣불리 판단하기보다는 신중하게 가져가면서 중장기적인 상호 이익을 꾀하는 게 중요하다. 표면적으로 미·중 양국 사이에 갈등이 증폭하는 듯한 상황은 오판을 초래하기 쉽다. 신중함과 지혜, 유연성이 필요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오바마 VS 월가 “다보스를 잡아라”

    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2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올해 포럼은 ‘더 나은 세계: 다시 생각하고, 다시 디자인하고, 다시 건설하자’를 주제로 정하고 최근 몇 년간의 국제 경제·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난해 코펜하겐 회의를 통해 전 지구적 의제로 부상한 기후변화 대응 문제, 대지진의 참사를 겪은 아이티 재건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강력한 은행 규제정책은 이번 포럼에서도 주요 관심 사안으로 꼽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1일 월가 대형 은행의 자기자본투자를 제한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분리시키는 등 대대적인 금융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월가의 주요 은행 경영진들은 이미 다보스포럼에서 금융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한 로비전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의 은행 규제안을 다보스포럼에서의 여론전을 통해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를 비롯한 국제적 논쟁으로 확대시켜 이를 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은행 대표들이 규제 당국 관계자나 정치인들을 만나 로비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하며 이 같은 내용을 뒷받침했다. 국제 경제 위기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쏟아부은 대규모 재정 지출에 따른 국가 채무 불이행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 주최 측은 포럼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중남미 국가를 포함한 상당수 신흥시장과 일부 선진국도 국가 채무 불이행에 빠질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바 있다. 보고서 작성에 참가한 다니엘 호프만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부채가 과도하게 지속될 경우 선진국들은 높은 실업률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 불안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면서 “두바이와 그리스가 이러한 위기에 대한 명백한 전조”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의 기후변화협약에 이어 다보스에도 세계 30여국의 정상과 세계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 1400명 등 2500여명의 인사들이 포럼에 참석함에 따라 성과 없이 막 내린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후속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포럼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바프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적인 협력 체계가 만족스럽게 작동하고 있지 않다. 이번 다보스포럼을 통해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방식으로 검토할 예정이다.”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아이티 재건 문제 논의 계획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개막 연설에 이어 28일 G20 정상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리커창 중국 부총리 등 각국 정상 및 정계 인사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들도 대거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서울 작년취업 483만명… 실업률 4.5%

    서울 작년취업 483만명… 실업률 4.5%

    서울시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46.4시간으로 10년 전(50.9시간)보다 5시간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하기 어려운 세태 탓인지 직업 선택 시 안정성을 중요시했으며, 취업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노동력이 고령화되고 있다. ●취업자 비중 40대 26%로 최고 서울시는 통계청의 취업자통계 및 2009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해 ‘2009 서울시민의 취업현황 및 직업관’을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시 취업자 수는 483만 5000명으로 2008년 492만 2000명보다 1.8% 줄어 실업률이 3.9%에서 4.5%로 높아졌다. 남성이 277만 9000명으로 57.5%를 차지했고, 여성은 205만 7000명이었다. 여성취업자 비중은 1999년 41.4%에서 42.5%로 다소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31만 3000명(26.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25만 9000명(25.0%), 20대 92만 6000명(19.2%), 50대 88만 4000명(18.3%) 순이었다. 25~34세 비중이 10년 전 31.3%에서 26.1%로 급감한 반면 45세 이상은 30.1%에서 40.3%로 늘었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229만 6000명(47.5%)으로 가장 많았다. 취업비중도 10년 전(31.9%)보다 크게 증가했다. 고졸은 186만 6000명(38.6%), 중졸 37만 9000명(7.8%), 초졸 이하 29만 4000명(6.1%) 순이었다. ●직업선택때 고졸 수입·대졸 안정 중시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고졸 취업자가 ‘수입’, 대졸 취업자는 ‘안정성’을 꼽았다. 전체적으로는 수입(33.2%)과 안정성(30.0%)이 우선 고려됐고 적성·흥미(11.8%), 보람·자아성취(10.0%)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대졸 이상은 적성·흥미가 2002년 23.2%로 수입(15.7%)보다 높았지만 12.1%로 낮아져 달라진 세태를 반영했다. 실제로 15~29세 청년들을 상대로 한 ‘가고 싶은 직장은’이란 질문에 국가기관(23.7%), 공기업(18.6%), 대기업(17.3%), 전문직 기업(15.5%) 등이 우선적으로 꼽혔다.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에 대해 83.5%(여성 86.4%)가 찬성했다. 1998년 조사와 비교할 때 여성 취업이 결혼 전과 자녀성장 후가 좋다는 응답은 33.2%에서 22.6%로 줄어든 반면 여성이 가정일과 관계 없이 계속 일해야 한다는 응답은 35.9%에서 58.7%로 22.8%포인트나 증가했다. 여성 2명 중 1명은 여성취업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을 ‘육아 부담’이라고 답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취업애로계층’ 통계발표 딜레마

    지난 21일 첫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앞두고 기획재정부는 고민에 빠졌다. 정부는 그동안 통계청의 실업률(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의 비중) 외에 비공식 지표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언론에서 ‘사실상 실업자’가 300만~400만에 이른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공식 실업자 88만명과 괴리가 커진 셈이다. 국가고용전략회의의 ‘첫 작품’을 내놓으면서 88만명을 고집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결국 ‘취업애로계층’이란 개념을 들고 나왔다. 기존 실업자에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비경제활동인구(42만 5000명)와 주 36시간 미만 일하는 불완전취업자(50만 9000명)를 보탠 숫자다. 지난해 취업애로계층은 182만명, 올해는 188만명으로 예상된다. 내부적으로 발표 전까지 격론이 있었다. “경기를 실제로 반영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고, 또 다른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발표할지도 부정적이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왜일까. 재정부 관계자는 “노동시장 주변층(취업애로계층)의 존재를 인정하고 정책적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맞다.”면서도 “통계를 발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말하는 300만~400만이면 집에서 애 보겠다는 주부도 다 나와서 일하라는 얘기”라면서 “황당한 수치로 불안감이 증폭되니까 군인과 재소자 정도를 빼고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사람을 다 포함시켜 봤자 182만명이란 것을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실업 통계를 가장 폭넓게 잡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노동통계청(BLS)은 실업통계를 6단계(U1~U6)로 나눠 발표한다. 우리의 실업률에 해당하는 게 U3. 구직단념자(1년 이내에 구직 활동을 했고, 현재 일할 능력과 의사는 있지만 임금 등이 맞지 않아 구직을 안 한 경우)를 포함한 U4, 기타 한계근로자(가사·육아 등의 사유로 구직 활동을 안 한 경우)를 더한 U5, 불완전취업자까지 보탠 수치가 U6다. 취업애로계층은 U6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우리도 공식 실업률만 고집할게 아니라 다양한 범위의 통계를 발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많다. 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공식실업률과 더불어 확장된 실업통계를 발표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낮은 단계의 실업률은 문제가 없지만 그 이상에서 문제가 있다면 추가된 사람들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고용대책, 더 좋은 일자리 고민이 부족하다

    정부가 어제 첫 국가고용전략회의를 갖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전략회의가 당·정·청의 고용관련 부서를 망라하는 만큼 날로 심각해지는 고용문제의 해결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처별 유사·중복 일자리 사업이 통폐합된 것만으로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번 종합대책 역시 과거의 일자리 대책과 마찬가지로 단기적인 일자리 양산에 편중돼 있고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당장에 일자리를 많이 늘려 고용률을 높이고 실업률을 낮추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고민도 병행돼야 한다고 본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근로 및 구인 유인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년간 취업장려수당을 취업자 본인에게 지급하고, 상시고용인원을 늘린 중소기업에 증가고용인원 1인당 일정금액을 세액공제해 주기로 했다. 고졸 이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전문인턴제를 도입해 올해 안에 1만명 이상이 채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단기적인 특별고용 부양책을 통해 신규 취업자 수가 당초 20만명에서 5만명 이상 늘어난 ‘25만+α’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런 대책들이 당장 고용률 수치를 높일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우리가 현재 처한 고용난은 구조적 요인에 상당부분 기인하고 있다. 단기적인 대책과 함께 전반적 제도 개혁 차원에서 문제를 다뤄야 하는 이유다. 우리의 노동시장은 경제·산업 구조가 고용창출력이 낮은 데다 노동인력의 양적·질적 수급 불일치가 심각하다. 이를 해소하려면 산업 수요에 맞게 대학을 구조조정하고, 고용 창출여력이 큰 서비스부문의 선진화에 과감하게 드라이브를 걸 필요가 있다. 경력단절 여성들과 근로 빈곤층을 위한 맞춤형 고용 안전망도 구축해야 한다. 단기대책에만 주목하면 경제 효율성이 낮아지고 노동시장이 교란되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더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지혜를 모으기 바란다.
  • 올 일자리 25만개+a 만든다

    정부가 올해 취업자 증가 목표를 ‘25만명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새해 경제운용방향에서 밝혔던 20만명보다 5만명 이상 늘렸다. 이를 위해 고용을 늘린 중소기업에 법인세 등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전문기능을 지닌 고졸 이하 미취업자를 채용하면 6개월간 임금의 50%를 지원하는 ‘전문인턴제’도 도입한다. 정부는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첫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일자리 확충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고용률이 58.6%(2009년)까지 추락하는 등 악화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대책인 ‘2010 고용처방 프로젝트’와 함께 고용창출력이 떨어지는 경제구조를 뜯어고치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앞으로 경제성장률뿐 아니라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의 비중)을 경제정책의 핵심지표로 삼기로 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동안 성장에 중점을 뒀지만 이젠 성장과 더불어 고용 창출에 주안점이 놓여질 수 있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정책 대상도 실업자 외에 취업할 뜻과 능력이 있는 비경제활동인구와 주 36시간 미만 불완전 취업자를 포함한 ‘취업애로계층’(올해 188만명 추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통계청이 밝힌 공식 실업자(지난해 89만명)와 사실상 실업자(약 400만명)의 괴리를 정부가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취업자 증가 목표를 당초 전망치인 20만명에서 ‘25만명 이상’으로 높이고 고용률도 당초 전망치 58.5%보다 0.2% 포인트 높은 58.7%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실업자는 86만명 안팎에서 80만명 초반으로 줄이고 실업률도 3.6% 안팎에서 3%대 초반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김성수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매사추세츠의 일격… 오바마 건보개혁 좌초되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매사추세츠의 반란’ 19일(현지시간) 고(故)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후임을 뽑는 매사추세츠 특별선거에서 공화당의 스캇 브라운 후보가 승리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에 일격을 가했다. 민주당 텃밭인 매사추세츠주에서 공화당 후보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1972년 이후 38년만에 처음이다.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이 반세기 가까이 지켜온 ‘케네디가 의석’이 공화당에 넘어가게 됐다. 이날 선거에서 공화당의 브라운 후보는 52%의 득표율로 47%에 그친 민주당의 마사 코클리 후보를 4%포인트 가까이 앞서며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브라운 후보의 당선으로 미 연방상원에서 공화당의 의석수는 41석으로 늘어나 민주당이 공화당의 합법적인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슈퍼 60석’ 구도가 무너졌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건강보험 개혁법안이 좌초될 위기를 맞게 됐다. 20일로 집권 2년차를 맞은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향후 국정 운용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으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참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매사추세츠주 특별선거는 몇주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의 압승이 점쳐졌으나 공화당이 건강보험 개혁 문제를 주요 이슈로 들고 나오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중간 평가로 비화됐고, 총공세에 나선 공화당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민주·공화당의 대리전 양상을 띤 이번 선거에서 주 검찰총장을 지낸 코클리 후보가 밀리면서 민주당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까지 직접 매사추세츠주를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섰지만 돌아선 무소속의 부동층 이탈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매사추세츠주에서 62% 득표율을 기록했다. 불과 1년만에 매사추세츠주의 민심이 공화당으로 돌아선 것은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의회운영에 대한 견제심리와 함께 높은 실업률, 기록적인 재정적자 등 경제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 이은 이번 매사추세츠주 선거 참패로 11월 중간선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민주당 주도의 개혁정책에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 건강보험 개혁법안 처리 방안과 일자리 창출 등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건강보험 개혁법안의 처리와 관련, 민주당 내부에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원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회동에서 상원을 통과한 건강보험 법안을 수정없이 통과시키는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고, 중도 성향의 민주당 상원의원도 브라운 후보가 선서를 할 때까지 표결을 유예할 것을 주장, 건강보험 개혁법안이 좌초된 1991년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mkim@seoul.co.kr
  • [뉴스&분석] 일자리 확 줄고 청년층 구직포기↑

    [뉴스&분석] 일자리 확 줄고 청년층 구직포기↑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용률이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위기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그렇다면 실업률 역시 2000년 이후 최악이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역설적이게도 고용환경이 너무 나쁘다는 데 그 이유가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58.6%로 전년(59.5%)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현행 통계편제가 시작된 2000년(58.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지난해 4009만 2000명) 중 취업한 사람(2350만 6000명)의 비율이다.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2002년 60.0%를 기록한 이후 2003년 59.3%, 2004년 59.8%, 2005년 59.7%, 2006년 59.7%, 2007년 59.8% 등 줄곧 59% 이상을 유지해 오다 이번에 58%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3.6%로 각각 3.7%에 달했던 2004년, 2005년보다 오히려 더 괜찮았다. 고용률도 낮고 실업률도 낮은 지표상 괴리가 한층 더 심해진 것이다. 이렇게 고용지표와 실업지표가 어긋나는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만 따지기 때문에 비경제활동 인구는 직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업통계에 반영되지 않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비경제활동인구는 1569만 8000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1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2%로 2000년 통계편제 이후 최고치였다. 2008년 기준 캐나다 21.4%, 영국 23.2%, 독일 24.1%, 미국 24.7%, 일본 26.2%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다. 특히 우리나라의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73.8%로 캐나다(32.6%), 영국(34.4%)의 2배를 웃돌았다. 그러다 보니 200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22위로 하위권인 반면 실업률은 5위로 상위권에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실업률이 5.8%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데도 고용률이 70.9%에 달했고 영국도 실업률 5.4%에 고용률 72.7%였다. 최근 들어 비경제활동인구가 급증하는 것은 갈수록 구직 포기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노동시장연구본부장은 “실직하고 나서 일자리를 찾지 않는 비율이 2000년대 전반에는 75%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85%선으로 급증했다.”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 고용지표의 착시현상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독 우리나라에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은 이유로 고용기반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든다. 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선진국에서는 실업을 해도 곧바로 직업훈련, 실업급여 등 고용지원 서비스가 제공돼 비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되는 비율이 작다.”면서 “취업 포기자들에게 구직 의욕을 불어넣어 주는 대책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근로 유연화를 시도했지만 고용의 양을 늘리는 데 치우쳤고 근로시간이나 임금이 탄력적으로 운용되지 못했다.”면서 “임금 피크제, 유연 근무제 등을 확대해 비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되기 쉬운 여성과 청년층을 노동시장에 최대한 흡수해야 한다.”고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오바마 美대통령 취임 1주년] 열매없는 개혁 드라이브에 지지율 급락

    [오바마 美대통령 취임 1주년] 열매없는 개혁 드라이브에 지지율 급락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인 제44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로 취임 1년을 맞는다. 변화와 실용주의를 기치로 내건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위기 해결과 금융규제 개혁, 건강보험 확대 등 굵직한 현안들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지만 보수층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다. 취임 당시 70%를 웃돌던 지지율은 한때 50% 아래로 추락했고, 최근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2%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도 커지고 있다. 실업률이 10%에 달하면서 일자리 창출이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과 오바마 대통령이 전임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금융위기를 일단 진정시킨 것은 성과로 꼽힌다. 집권 초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라는 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대규모 은행들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과 회수, 미국의 대표적인 제조업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늘어나는 실업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개혁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있다. 국내적으로 건강보험 개혁이라는 민주당의 숙원이 우여곡절 끝에 막바지에 다다랐다. 건강보험 개혁은 오바마 대통령의 강한 의지와 정치적 결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일방주의를 청산하고 세계와의 관계를 개선한 것이 성과로 꼽힌다. 핵 없는 세계를 달성하기 위한 비핵화 노력,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아랍권에 대한 화해 제스처, 미·러 전략무기 감축 추가협상 착수 등은 미국의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공약대로 이라크에서의 철군을 시작하고 대신 전선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으로 옮겨 테러집단인 알카에다 소탕을 천명했으며, 지난해 성탄절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으로 잠시 미뤄졌지만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 결정도 주요한 성과로 꼽힌다. 여성과 유색인종의 각료를 대거 입각시키고 최초의 히스패닉 여성 대법관을 배출하는 등 인종화합의 새지평을 열었지만 뿌리깊은 인종 편견을 해소하는 것은 여전히 큰 숙제다. ●과제 집권 2년차를 맞은 오바마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는 난제들도 만만치 않다. 막바지에 이른 건강보험 개혁법안의 완성과 테러와의 전쟁,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실업률 잡기, 11월 중간선거 승리, 국론 통합 등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대규모 경기부양 등으로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재정적자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런 상황에서 지지율 하락은 오바마 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1월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인 상·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잃을 경우 개혁과제들을 밀어붙일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오바마 대통령이 진정한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kmkim@seoul.co.kr
  • 작년 취업 7만여명↓ 11년만에 최대

    작년 취업 7만여명↓ 11년만에 최대

    지난해 취업자가 2008년보다 7만 2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350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0.3%가 줄었다. 전년 대비 127만 6000명(-6.0%)이 줄어든 1998년 이후 최대다. ‘고용 한파’ 속에 5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20~30대가 직격탄을 맞았다. 20~29세는 1년 전보다 11만 5000명(-3.0%)이, 30~39세는 17만 3000명(-2.9%)이 줄었다. 고용률(취업인구비율)은 58.6%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자는 88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 9000명(15.5%)이 증가했고, 실업률도 3.6%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322만 9000명으로 2008년 같은 달보다 1만 6000명(0.1%) 감소했다. 11월 1만명이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한파 탓에 농림어업에서 16만 9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13만 3000명이 줄면서 감소세를 주도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 투자이민 70% 한국·중국인

    100만달러(약 11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발급해 주는 미국 투자이민제도 이용자가 최근 1년 동안 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의 70%는 한국인과 중국인이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투자이민 비자인 EB-5 비자를 발급받은 이민자가 지난해 회계연도(9월 결산) 기준 4218명으로 2008년(1443명)보다 3배 급증했다고 국무부 통계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0년에 생긴 투자이민제도는 최소 100만달러를 투자해 10명 이상의 정규직을 채용할 수 있는 사업체를 설립하면 3~6개월 내에 영주권을 발급해 주는 제도다. 실업률이 높고 개발이 덜된 지역에 투자할 경우 최소 50만달러만 내면 된다. 미 정부의 무관심으로 방치되다시피 하던 투자이민제도는 최근 경제침체와 금융위기로 자금난에 빠진 미국 지방자치단체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투자이민자를 적극 유치해 부동산 개발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빠른 정착을 원하는 이민자들도 투자이민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기존에는 국가별로 연간 제한 규정이 있는 가족재회비자를 받으려면 10년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투자이민을 이용하면 본인과 가족 모두에게 영주권이 신속히 발급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이 비자 브로커를 통해 홍보되면서 한국과 중국 중산층 이민자들의 참여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영주권 획득이 목적이 아닌 서유럽 투자이민자들은 생각이 다르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지난 3년 동안 투자 소득이 원금의 1%에 그쳤다며 투자금 회수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여전히 비자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캐나다 정부의 투자이민 유치량의 3분의1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당분간 투자이민 붐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투자이민자 수가 올해에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美 작년 12월 일자리 8만5000개 감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10.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12월 한 달 간 8만 5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으로 집계돼 당초 12월 중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서거나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빗나갔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실업률이 10.0%를 나타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9월 9.8%에서 10월에 10.2%로 껑충 뛰었다가 11월 10.0%로 내려섰다. 12월 중 사라진 일자리의 수는 무려 8만 5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한 일자리 감소 규모 8000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고용사정이 회복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경기 회복속도 역시 매우 더딜 것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하는 셈이다. 하지만 노동부는 지난해 11월에는 4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수정, 발표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이후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일자리가 증가하는 현상을 나타내 경기회복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으나 12월에 급감했다. kmkim@seoul.co.kr
  • “12시간씩 일해도 월130만원… 알바인생 많아”

    “12시간씩 일해도 월130만원… 알바인생 많아”

    #사례 1 지난해 경북 K실업고를 졸업한 박모(19)군은 은행, 중소기업 등 10여곳에 입사지원을 했지만 번번이 쓴맛을 봤다. 컴퓨터 자격증은 물론 증권투자상담사 등도 땄지만 인사 담당자들의 눈에 들지 못했다. 박군은 “국제 기능대회에서 입상경력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사례 2 서울 S공고를 졸업한 성모(19)군은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 취업했다. 하루 12시간 격무에 시달리지만 잔업수당을 합쳐 손에 쥐는 돈은 130만원이 전부. 퇴사를 고민 중인 성군은 “비슷한 때 입사한 친구 중 절반이 그만뒀다.”면서 “대부분 패스트푸드점, 백화점 등에서 아르바이트해 번 돈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고교 졸업 후 진학을 하지 않고 바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사람은 한해 1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취업에 성공하는 비율은 높지 않다. 지난해 3분기 현재 35만명의 청년실업자(15~29세) 중 18만 5000명(52.8%)이 고졸자였다. 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게 현실이다. 바늘구멍을 뚫고 취업에 성공해도 근로 조건이 열악해 이직률이 높다. 정부의 고용지원책도 해마다 56만여명씩 쏟아져나오는 대졸자들에게 집중돼 있다. 고졸 실업의 원인에 대한 분석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제각각이다. 일선 교사들은 기업이 합리적 이유 없이 고졸자를 저평가한다고 말한다. 이건호 고령실업고 교사는 “대학 국문과 졸업생보다 상고에서 회계를 익힌 고졸자가 경리 업무에 적합하지만 기업들은 막연히 대졸자의 잠재력을 평가해 고졸자를 외면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시각은 좀 다르다. 80%를 넘어선 대학 진학률로 시장에 대졸자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고졸 취업희망자가 압도적인 실력을 보유하지 않는 한 눈길을 끌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민경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팀 과장은 “대학 진학이나 병역을 이유로 공들인 고졸 직원들이 빠져나가는 일을 한두 번 겪고 나면 다시 뽑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취업시장에서 외면받는 고졸자들이 늘어나면서 전문계고 출신의 대학 진학이 늘고 있다. 2006년 69%였던 전문계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2009년 73.5%로 상승했다. 반면 취업률은 2006년 26%에서 지난해 16.7%까지 떨어졌다. 구직자들의 눈높이와 일자리의 질 사이의 불일치도 실업률을 끌어올리는 원인이다. 김성진 전국교직원노조 실업위원장은 “취업을 시키는 것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쉽다.”면서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이 직장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졸자에게 주어지는 일자리 대부분이 단기 비정규직 업무여서 대학 진학이나 이·전직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정인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는 고졸 청년실업자들에게 직업훈련에만 전념하라고 주문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지자체가 아르바이트하는 동시에 직업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나서 구인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경 과장은 “정부가 방위산업체 등과 연계해 일하는 고졸 취업자들이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유대근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실업자 330만명 정부·국회가 공동 해결해야

    사실상의 실업자가 330만명이라는 통계가 무겁게 다가온다. 공식 실업자 81만여명에다 취업준비생과 구직단념자를 합친 실업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5%(36만 7000명)나 늘었다. 실업률은 무려 12.6%다.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실업률 3.3%의 4배 가까운 수치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실업률이 2001년 이후 거의 3%대에서 오르내리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게 현실과 동떨어져 있음도 입증됐다. 사실상 실업자는 앞으로도 줄기 어렵다는 것이 더욱 심각하다. 실업 형태가 복잡다양해 세분화된 정책적 배려가 요구된다. 경기가 회복 중이라고 하지만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도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더 심각하다. 20~30대 실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사회 발전의 단절을 초래하고 성장 동력도 갉아먹게 된다. 자동차, 반도체 등 현재의 주력 제조업으로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적다. 서비스산업 규제를 풀어 신규 일자리 창출을 해야 한다. 파트타임, 탄력근로제 등 다양한 고용형태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 노동시장의 비효율성은 제거하고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 국민의식 개혁도 중요한 시점이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모든 대졸자들은 대기업과 전문직 등 ‘좋은 직장’을 찾으려 한다. 좋은 직장은 중소기업보다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국민적 의식개혁 등을 통해 일자리 수요공급의 불일치를 없애야 한다. 노동부가 범정부차원의 국가고용전략을 마련할 때 꼭 참고해야 할 것이다. 기업들도 투자 때 국내고용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고용·사회안정이 없으면 기업에도 도움이 안 된다. 특히 실업문제는 정부와 국회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효율적이다. 정파적 이해관계를 배제해야 국가적 고용전략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 1년새 26%↑… 고졸실업 더 심각

    1년새 26%↑… 고졸실업 더 심각

    청년실업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고졸 실업자가 1년 사이 26%나 증가했다. 취업난이 장기화할수록 구직을 단념한 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Free+ Arbeiter)족’이나 일할 의지도 없는 ‘니트(NEET)족’ 등으로 사회문제화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청년실업자(15~29세)는 3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고졸 실업자가 18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14만 7000명)보다 26% 늘어났다. 초·중졸을 포함한 고졸 이하 실업자는 19만 5000명으로 청년실업의 56%를 차지했다. 3분기 고졸 실업률도 9.9%로 10%에 육박했다. 2004년 2·4분기(10.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같은 기간 15~29세 전체 청년실업률(8.1%)을 크게 웃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2% 포인트 증가했다. ●‘사실상 실업자’ 330만명 반면 3분기 대졸 이상 실업자는 15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14만 1000명) 대비 9% 늘었다. 대졸 이상 실업률은 6.6%로 전년 동기보다 0.7%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공식 실업자(81만여명)에 취업준비생이나 구직단념자 등을 더한 ‘사실상의 실업자’가 지난해 11월 현재 330만명에 이를 만큼 노동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고졸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직업훈련등 취업 적극지원해야 정인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은 “대졸 실업보다 심각한 게 고졸 이하 청년실업이지만 간과되고 있다.”면서 “고졸 실업자들이 파트 타임으로 직업훈련을 해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훈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003년 380만명이었던 국내 프리터족이 2008년 478만명까지 늘었다.”면서 “프리터족 편입 확률이 높은 고졸 실업자 대책을 제때 세우지 않으면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유대근기자 argus@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FRB “美경제 완만한 성장 지속”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4일(현지시간) 올해 미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겠지만 실업률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