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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건설시장 ‘인력대란’

    지난해 건설현장 인력의 평균 연령이 47.6세에 이르는 등건설 인력의 노령화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업계에서는 5년 안에 건설인력 ‘대파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기 부양을 겨냥한 SOC(사회간접자본) 조기 집행과 대선 예비선거 및 지자체 선거가 겹치는 4∼5월에는 심각한 인력파동이 닥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8일 건설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2000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건축·토목·플랜트 등 건설 부문의 3개 직종에 종사하는 20∼39세 인력은 모두 4만3,465명이 감소했으며,이중 25∼29세의 경우 3만1,039명이 현장을 떠났다.반면 40세 이상은 모두 6만4,337명이 늘어난 가운데 60세 이상도 1만6,970명이나 늘었다. 이에 따라 건설노련과 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해 공동으로설문조사한 결과,기능인력의 평균 연령은 47.6세로 나타났다. 건설현장의 고령화 및 젊은층의 이탈은 건설업계의 생존까지 위협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젊은층의 인력을 확보하지못해 공사수주를 포기하거나 힘들게 따낸 공사를 반납하는업체마저 생겨나고있다.극심한 청년 실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비교적 흔한 기능공이었던 타일공의 일당이 20만원까지 치솟고 있다. 중소 하도급업자인 K씨는 “기능을 갖춘 젊은 인력을 제때확보하지 못해 공기를 맞추지 못할까봐 안달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붕괴사고도 기능인력 고갈,특히 쓸만한 젊은 인력의 이탈과 무관하지 않다는분석이다. 건설인력은 5∼8년 동안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야 A급 숙련공에 이를 수 있다.그러나 젊은층의 기피로 멀지않아 기능전수의 맥이 끊어지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건설 기능인력에 대한 관할영역이 건설교통부와 노동부 등으로 분산돼 있는 데다,관련단체도 전문건설협회와 일반건설협회로 이원화돼 있어 대책을 강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건설 기능인력풀(Pool) 복원을 위한 T/F팀을 가동했다.최윤호 건설협회 기획조정실장은 “외국 대형 건설업체의 국내 진출에 맞서려면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지방 지원예산’ 11조 상반기 푼다

    정부는 가라앉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반기에 최대한많은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4일 지방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방자치단체 관련 예산 16조7,958억원 가운데 65%인 10조9,110억원을상반기 중에 지원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우선 자치단체의 인건비,지역개발 등 일반 투자재원으로 사용되는 지방교부금 11조6,851억원 가운데 70%인 8조1,729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특히 지역경제 진작 효과가 큰 지방청사·도로 건설,도서종합개발사업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비 2,660억원의 91%인 2,415억원을 상반기에 지원,연초에 사업착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시·군·구 종합정보화사업비 289억원과 119구조구급대시설 장비 확충비용 166억원,중앙청사 별관 신축공사비 280억원 등은 예산액 100%를 모두 상반기에 배정하고 실업난 완화를 위해 자치단체의 공공근로사업 예산의 60%인 1,052억원을 상반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행자부는 전산화용역,시설관리,학술연구 등 실업난을 완화할 수 있는 용역사업은 오는 2∼3월중 80% 이상 발주하고 상반기에 45% 이상 자금을 집행하도록 했다.자치단체별로 2002년도 집행대상 기금을 파악해 상반기에 60% 이상이 집행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추진상황실을 설치,사업추진실적을 매달 점검·분석해 우수한 자치단체에는 교부금을 확대하는 등 재정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기관·공무원에게는 시상하기로 했다.부진한 지자체에는 경고 조치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국민이 낸 세금을 적기에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지자체가 조기발주에 필요한 자금확보를 위해 지방채를 앞당겨 발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부족자금 조달방안도 세웠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2002 정치풍향 국회의원 설문조사/ 정치자금법 개정 ‘발등의 불’

    여야 의원들은 선거의 해인 새해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의 개정을 최우선 정치개혁 과제로 꼽았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이 여야 의원 25명을 상대로 직접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여야 정치인들은 정치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우선 과제로 경제회복과실업난 해소를 지목, 정쟁이 더이상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직시하고 있었다. ■정치개혁 과제. “정치가 제대로 되기 위해선 선거와 정치자금 관련 법부터 고쳐야 한다.” 우리 정치문화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정치개혁 과제로 여야 의원들은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개정’을 압도적으로 꼽았다.25명가운데 20명이 이를 거론했다. 이에 관한 한 여야와 선수(選數),계파를 초월했다. 선거에서 당선된 현역의원들이 선거법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그 만큼,현행 선거법에 결함이 많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정치자금법 개정에 대한 열망 역시 현행 정치자금법에 비현실적인요소가 다분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무슨 뇌물 사건만 터지면 정치인들의 이름이 줄줄이 거명되는 현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당정분리를 통해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도 여야와 계파 구분 없이 많았다.당권-대권 분리론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음이 강하게 느껴진다. 민주당에서 이희규(李熙圭)·추미애(秋美愛)·김방림(金芳林)·김성순(金聖順)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朴槿惠)·최병렬(崔秉烈)부총재,이상득(李相得)·홍사덕(洪思德)의원이 대통령의 권력 독점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을 통한 대통령의 책임정치 강화’를 주장한 의원도 여야,계파 구분 없이 많았다.민주당 박양수(朴洋洙)·김희선(金希宣)·이낙연(李洛淵)·신기남(辛基南)·유재건(柳在乾)의원과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김무성(金武星)·김덕룡(金德龍)의원 등이 이 문제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신당출현을 통한 정계개편’을 꼽은 의원은 자민련과 민국당 등 군소정당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민련 김학원(金學元)·정진석(鄭鎭碩)의원,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이 정계개편을 주장했으며,민주당에서는 쇄신파인 김태홍(金泰弘)의원이 유일하게 신당출현을 바랐다. 한나라당내 대표적 비주류인 박근혜·이부영(李富榮)부총재,김덕룡 의원 중에서는 이 부총재만이 정계개편을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내각제 개헌 실현’을 개혁과제로 꼽은 의원은 민주당내비주류 개혁파인 조순형(趙舜衡)의원이 유일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대선 좌우할 주요변수. 여야 의원들은 올해 대선을 좌우할 최대변수로 유력한 후보인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에 대응하는 ‘반창(反昌) 연대결성여부’를 손꼽았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25명의 의원중 과반수가 넘는 13명의의원이 현재 여론조사 수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이 총재에 맞설 수 있는 연대 가능성에 주목했다.특히 한나라당김덕룡(金德龍)·이부영(李富榮)·박근혜(朴槿惠)·홍사덕(洪思德) 의원 등 개혁성향의 중진 의원들이 ‘반창 연대’에 관심을 표명했다. 자민련에서도 김학원(金學元)·정진석(鄭鎭碩)의원 등이최대 변수로 꼽았다.민주당에서는 이낙연(李洛淵)·김희선(金希宣),유재건(柳在乾) 의원 등만 관심을 보였다. 여야 의원 10명은 반창 연대 못지않게 ‘제3후보’의 출현을 주요 변수로 점쳤다. 이들은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 등 현재의 3당 구조가 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영남 신당’의 출현과 정치권이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정계개편에 무게를 두고 있는것으로 해석된다. 신기남(辛基南)·김성순(金聖順)·김태홍(金泰弘) 의원 등주로 민주당 의원들과 민국당 강숙자(姜淑子) 의원이 제3후보의 출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했다. 9명의 여야 의원은 올해 대선도 극심한 지역주의 대결이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윤여준(尹汝寯),민주당 조순형(趙舜衡)·박양수(朴洋洙)·이희규(李熙圭) 의원 등이 지역주의를 대선의 주요 변수중 하나로선택했다. 특히 최병렬(崔秉烈)·김무성(金武星)·이상득(李相得)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6명이 ‘민주당의 경선 후유증’을 예측하고 큰 변수로 거론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경선 후유증 가능성을 배제해 대조적이었다. 이밖에도 5명의 의원이 월드컵 성공적 개최와 경제회생을대선의 주요 변수로 제시했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영향력’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을 선택한의원들도 다수 있었다. 이종락기자 jrlee@ ■최우선 추진 국정과제. 정치권도 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현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25명의 의원들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한 여야의원 모두는 국민의 정부가 임기 1년을 남겨놓은 시점에서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선택했다. 이와 연관해서 구체적으로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업난을 해소해 줄 것을 주문하는 의원들도 많았다.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이낙연(李洛淵) 이희규(李熙圭),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권오을(權五乙)의원,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 등 7명이 경제회복과 함께 실업난 해소방안도 함께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유재건(柳在乾) 신기남(辛基南) 추미애(秋美愛) 김희선(金希宣) 김태홍(金泰弘) 박양수(朴洋洙) 김방림(金芳林)의원 등 여당 의원 대부분은현 정부가 추진해야 할 선결과제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 등 남북관계 개선을 꼽은 반면,야당측에선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만이 선택,대조를 이뤘다. 한편 여야 개혁성향의 의원들은 ‘이용호(李容湖)·진승현(陳承鉉)게이트’ 등 지난 한해를 얼룩지게 한 각종 비리·의혹과 관련,정부를 비롯한 정치권의 자정노력을 강조했다. 민주당 조순형(趙舜衡)의원은 국가 공권력의 도덕성 회복을,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은 정치개혁이 이뤄지도록현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밖에 소수 의견으로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강재섭(姜在涉) 윤여준(尹汝雋)의원,자민련 정진석(鄭鎭碩)의원 등 야당 의원 4명이 최근불거진 공교육 붕괴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반영,교육개혁이 하루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촉구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국회의원 설문조사문항. 1. 현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우선순위를 두어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를두 가지만 꼽아 주시고, 다른 의견은 기타란에 구체적으로기술해 주십시오. ①경제성장세 회복 ②실업난 해소③교육개혁④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 등 남북관계 개선⑤의약분업 갈등 해소 ⑥기타. 2. 올해 우리 정치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정치개혁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두 가지만 선정해 주십시오. ①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②당정분리 통해 대통령의 독주 견제③4년 중임제 개헌 ④내각제 개헌 실현 ⑤신당 출현을 통한 정계개편 ⑥기타. 3.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주요 변수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변수 2가지만 꼽아 주십시오. ①반창(反昌·반 이회창)연대 결성 여부 ②민주당 일부 경선주자 탈당(또는 분당) 등 경선 후유증③영남 신당 등 기존 정당이 아닌 제3후보 출현 ④김대중 대통령의 영향력,즉 이른바 김심(金心) 논란⑤지역주의 심화⑥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 등 남북 평화무드,또는 그 반대의 북풍변수 ⑦월드컵 성공적 개최와 경제회생⑧기타. ◆ 설문조사에 응답한 의원 명단.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김방림(金芳林),김성순(金聖順),김태홍(金泰弘),김희선(金希宣),박양수(朴洋洙),신기남(辛基南),유재건(柳在乾),이낙연(李洛淵),이희규(李熙圭),조순형(趙舜衡),추미애(秋美愛)[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권오을(權五乙),김덕룡(金德龍),김무성(金武星),박근혜(朴槿惠),윤여준(尹汝雋),이부영(李富榮),이상득(李相得),최병렬(崔秉烈),홍사덕(洪思德)[자민련] 김학원(金學元),정진석(鄭鎭奭)[민국당] 강숙자(姜淑子)
  • 내년 공무원 3만6,441명 채용

    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이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 3만6,400여명 규모로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내년도 공무원신규채용 인원을 올해 2만5,408명보다 43.4% 증가한 3만6,441명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원,경찰 등 특정직은 7,000여명 늘려 2만2,86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 중 교원은 올해 채용규모보다 1.5배 늘어난 2만30명선이며,경찰은 1,500명선이다. 일반직의 경우 행정고시 246명,외무고시 35명,기술고시 50명,7급 공채 610명,9급 공채 2,906명,각부처 특채 1,463명 등 모두 5,310명으로 2.4% 증가한다. 자치단체는 내년 7월로 IMF 체제 이후인 지난 98년부터계속 추진된 구조조정이 끝나면서 일반직 공무원의 채용을 올해보다 3배 이상 늘린 5,292명을 채용하기로 했다.특정·기능·별정·계약직 등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115% 증가한 7,2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자치단체별로는 서울이 1,11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경기 1,023명,전남 586명,경북 569명,경남 545명,부산 501명 등의 순이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본청공채시험에서 장애인 신규채용비율을 현행 공채대상인원의 5%에서 5.14%(131명)로 상향조정하고,여성채용비율을 7급은 23%에서 25%로,9급은 25%에서 30%로 각각 확대하기로 했다. 이성열(李星烈) 행자부 인사국장은 “고학력자 취업난 속에서 경쟁력 있는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실업난을 어느정도 해소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내년 기능인력 1만2천명 양성

    노동부는 12일 실업난에도 불구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계조립,자동차정비,실내 디자인 등 49개 우선직종에 내년 1만2,000명의 기능 인력을 양성해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직종 훈련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생과 구직등록을 마친 15세 이상 실업자를 대상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각 직업훈련학교 등 49개 민간 직업훈련기관에서 실시된다. 노동부는 우선직종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훈련기간을 최소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했고 훈련목표관리제,훈련성과급 지급을 통해 훈련기관간의 경쟁체제도 구축할 방침이다. 훈련생들은 무료로 교육을 받고 매월 20만원의 수당을 지급받게 된다.기숙사 시설이 갖춰진 기관의 경우 숙식도 무료로 제공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취업대란/ 사시합격자도 대졸공채 낙방

    전문 자격증 소지자들이 기업체 및 국가기관의 신입사원 시험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서도 대학가·고시촌에는 전문 자격증 시험 및 고시 준비생들이 몰려들고,고시 과외까지 등장하는 등 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올해 취업시장에 비친 ‘두 얼굴’을통해 앞으로의 전망 등을 짚어본다. ■사시합격자도 대졸공채 낙방. 올해 기업체 입사시험에서 공인회계사(CPA) 합격자들이 무더기로 탈락했다.사법시험 합격자가 고배를 마시는 이변도일어났다.지금까지 따놓기만 하면 ‘프리 패스’했던 자격증 소지자들이 ‘취업 떠돌이’ 신세로 전락한 변화의 단면이다.일부 기업에는 공인회계사가 대거 몰려 이들간에 물고물리는 경쟁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감사원은 최근 전문직 특별채용에서 공인회계사가 지난해보다 두배나 늘어 서류전형 과정에서 성적순으로 합격자를가려야 했다.신용보증기금에서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가 107명이나 지원했고,한국은행은 53명의 공인회계사가 모두 필기시험에서 낙방의 고배를 들었다.예금보험공사도 160명의공인회계사가 지원했지만 최종 합격자는 4명에 그쳤다. 극단의 이변은 지난달 신입사원을 뽑은 한 증권사에서 일어났다.사시에 합격,법무관으로 복무를 마친 수험생이 대졸공채에 지원했으나 탈락했다.‘영업직에 맞지 않다’는 것이이유였지만 그만한 우수인력은 취업시장에서 얼마든지 찾을수 있다는 말이다. 이직 가능성이 있는 자격시험 합격자보다는 능력있고 충성심이 강한 사원을 뽑겠다는 최근의 경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변화에는 최근 사시 등 자격시험 합격생의 인플레가 큰 몫을 했다.공인회계사의 경우 지난해 555명에서 1,014명으로 두배가량이 늘었고,사시도 최근들어 꾸준히 증가해내년에는 1,000명으로 늘어난다. 실제로 올해 공인회계사합격자 가운데 300여명이 회계법인 등에서 2∼3년간 그쳐야하는 수습자리를 얻지 못하고 기업체 등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 취업시장을 진단한 고시학원 한 관계자는 “기업체에서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어 자격증이 만사형통이던 시절은 지났다”고 진단했다.국책은행 입사시험을치른 공인회계사 수험생도 “자격시험 합격자를 갑짜기 많이 뽑아 직장 구하기가 극히 어렵다”고 현실을 인정했다. 그는 당분간 자격증을 의식하지 않고 전공과 적성에 맞는일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노량진 학원가 “즐거운 비명”. 최악의 실업난으로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취직을 한다 해도 연봉제 등에 따른 고용불안정을 느낀 취직 준비생들이 안정성이 높은 공무원시험과 취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자격증 시험에 몰리고 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년 넘게 법원직 9급을 준비하고있는 이모씨(29·전남 목포)는 “정년이 보장되고 보수도일반기업과 큰 차이가 없어 공무원시험에 뛰어들었다”고말했다. 특히 이들은 취직이 목적이기 때문에 사법시험 등 고시생들이 많이 찾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 아닌 7·9급 공무원시험과 자격증시험의 ‘메카’인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 학원가로 몰려들고 있다.학원 입구마다 수업을 들으려는수험생들로 북적거린다. 수험생들은 시험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데다 고시원등이 많아 생활하기에 불편이 없고 일반서점에선 보기 힘든유명 강사의 강의 녹음 테이프 등을 파는 서점이 밀집돼 노량진을 찾는다.염모씨(31·광주 화정동)는 “지방에서 공부하다 보니 정보가 부족해 노량진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량진에는 대입학원을 포함해 30여개의 학원이 집중돼 있고 50여개에 달하는 고시원이 있다.이에 따른 수험생들만 2만여명으로 추산된다.이 가운데 70%는 지방에서 온 수험생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노량진 학원가도 취업 재수생과 졸업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은 능력있는 강사를 보강하고 일부 교사임용고시 등 다른 전문학원은 공무원시험반을 신설하고 있다.남부행정고시학원 노병귀(盧炳貴)실장은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실력있는 강사 4명을영입하는 등 강사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또 “지금은 비수기인데도 지난해보다 10% 이상수험생이 증가했다”면서 “방학이 되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청년실업 2004년 ‘최고조’

    내년에도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학졸업자는 물론 고교졸업자의 취업난이 심각해 청년실업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오는 2004년 4년제 대학졸업자 수는 올해 말보다 무려 91%나 급증해 청년 실업난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고졸자 실업률이 대졸자 실업률의 갑절에 달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25일 노동부와 교육개발원(KEDI)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재학생 수를 기준으로 미래의 졸업자 수를 추정한 결과 2002년 34만3,774명,2003년 40만254명,2004년 55만9,249명으로 나타났다. 대학 4년생은 휴학·편입·군입대 등으로 졸업생 수가 10만명 정도 적은 점을 감안할 때 2004년 대졸자는 최소 45만명으로 추정된다.이는 올해 졸업자 23만9,702명보다 91%나 늘어나는 규모이다. 정부는 청년실업 완화를 위해 내년에 5,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현진기자 jhj@
  • 위기의 청년실업 실태/ 300명 모집 대기업 석사이상만 7,000명 몰려

    청년들에게 2001년 가을은 혹독하리 만큼 춥다.지난 98년IMF 경제위기 당시의 ‘청년실업’보다도 심각한 취업 홍역을 앓고 있다. 이는 대내외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줄어든데다 교육과 산업수요의 불일치로 누적된 문제여서 단기해결책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지적이다. 요즘 대졸자들은 80년대 고졸자들과 같은처지다. 대학졸업장은 기본이며 명문대 석·박사학위자는물론 사법고시·공인회계사 자격증 등 학벌과 자격증이 인플레되면서 취업이 어려워졌다. 감사원이 최근 5급자리 3명을 특별채용하는 데 박사학위취득자만 205명이나 몰렸다.67명을 뽑는 한국은행은 53명의 공인회계사가 모두 필기시험에서 탈락했다.사법고시에합격,군법무관을 마친 한 수험생은 최근 한 증권사 공채에서 떨어졌다. 3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현대·기아자동차에는 무려 5만2,000명이 몰려 면접일정이 늦춰졌다.지원자중 박사 160명,MBA 등 석사급 해외유학파 780명,국내 석사만도 6,200명(12.1%)에 달했다. 이달말까지 200명을 뽑는 한빛은행에는 1만1,600명이 몰렸으며 MBA·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만도 20%를차지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졸자실업률은 대졸자의 2배 수준에 달한다. 지난 10월 현재 학력별 실업자는 고졸 35만4,000명,대졸 18만7,000명,중졸 16만명이다. 고졸 실업자는 지난 90년 24만명에서 지난해 45만3,000명,올 1·4분기 51만6,00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졸자 실업률은 96년 2.5%(대졸 2.6%),97년 3.3%(3.0%),98년 8.2%(5.7%),99년 7.6%(5.3%),지난해 4.7%(3.9%),올 10월 3.6%(3.4%)로 나타났다.노동부 관계자는 “대졸자의 경우 실제각종시험 준비 등 취업 대기중인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고졸이하 실업자에 대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년실업은 20대초반 인구증가와 대학진학률 급등이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인구구성을 보면 79∼86년생이 다른 층보다 두껍다.또 지난 95년 대학설립자유화 이후 4년제 대학수는 90년 107개에서 95년 131개,현재 161개에 이른다.각종 자격증 소지자의 급증도 취업을어렵게 만든 요인이다. 특히 산업수요와 인력공급의 불일치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대입자중 지난 97년 44.4%이던 이공계 비율은 올해41%로 떨어졌다. 인력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인문계 비중은 39.5%에서 41.4%로 높아졌다. 경제성장률의 둔화가 곧바로 실업난으로 이어지는 경제원리 또한 대학졸업자들을 울리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해고된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은 신입사원보다 경력직을 선호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97년 신입,경력사원을 각각 95명과 15명을 뽑았으나 지난해에는 67명과 239명을 뽑았다. 대학의 교육이 기업의 현장수요를 감안,현장성을 높이는게 필요함을 보여준다.노동연구원 이병희(李炳熙)박사는“노동부는 장기인력수급 전망과 직업전망을,교육부는 학교의 전공별 졸업생들의 취업실태를 공개해 무턱대고 대학에 가고보자는 생각을 버리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대학때 기업에 나가 학점을 따는 등의 현장경험을 통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컴퓨터학원에 돈을 줘 IT교육을 시키기보다 그 돈을 기업체에 줘 학부때 미리 기업의 요구에 맞는 인재를기르는 ‘맞춤식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산업수요가 많은 이공계 실업계 등의 인원을 늘리기 위해 이들에게 필요한 시설·기자재를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일만 주현진기자 jhj@. ■명문대 졸업생의 취업기- '번듯한 직장' 눈 딱감고 포기. “고학력자들이 중소·벤처업체에서 역량을 발휘해 우리경제의 생산성을 높여줄 때 어려운 경기도 빨리 풀리고 실업시대도 일찍 끝나지 않겠습니까” 이인규씨(가명·30·서울 광진구)는 25일 학벌과 연봉 등사회적 기대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난다고 말했다. 무작정 기다리기보단 경제활동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로 유기농산물 업체인 H사에 입사한 지 7개월째다. 이씨가 다니는 회사는 화학농약과 비료를 쓰지않은 순수농산물을 취급하는 중소업체다.그는 유기농산물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새로운 사업팀에서 일한다.연봉은 2,200만원정도다. 그는 입사전 한달가량 LG텔레콤·한국통신 등 대기업에서부터 중소·벤처업체까지 50여군데에 취업 이력서를 넣었으나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Y대 행정학과를 나왔지만 최근의 ‘실업난’에 그도 예외일 순 없었다. “나는 이 정도인데…” “이런 데서 일하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취업원서를 넣었지만 면접도 한번 보지 못하는 청년실업난을 몸소 체험하면서 그에게 이같은 생각들은 차츰 정리됐다.언제 풀릴지도 모를 취업난의 와중에서 서른살이 되자 이젠 기반을 잡아야겠다는 생각도 절실했다. 그는 “지금은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질까를 두려워하며,기약없는 경기회복만을 마냥 기다릴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인간적인 회사에서 보람된 일을 하면서 경제회복에도 이바지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이씨는 지난 96년 대학졸업후 고시를 준비하다 샐러리맨으로 목표를 바꾸었고 99년말 C사의 영어교육사업팀에서 2년여 일하다 그만둔 적이 있다.남들이 보기엔 번듯한 대기업이지만 사람을몰아세우는 풍토에선 보람찾기가 어렵다고 느꼈었다. 그보다는 지금의 일이 더욱 만족스럽게 여겨진다고 털어놓았다.폼나는 직장이라도 스트레스만 준다면 ‘빛 좋은개살구’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96년부터 환경운동연합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그는 경력을 쌓아 퇴직후에는 시민사회단체에서 배운 것들을 사회에 환원하며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수출·건설업 세무조사 유예/ 고용창출·내수 진작 기대

    국세청이 12일 수출기업과 건설업,지방 주요 기업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한 자제키로 한 것은수출과 내수를 진작하고 실업난 해소,지방경제 활성화를 측면 지원함으로써 우리 경제를 조기에 회복시키려는 의지로풀이된다. 국세청은 그러나 이번 세무조사 유예대상 기업 가운데 탈세제보 등 구체적인 탈루혐의와 조세시효 만료,조세채권확보,장기 미조사 법인으로서 납세질서 유지와 성실신고 유도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예외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세청 이주성(李周成) 조사국장은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탈루가 많은 편이지만 대부분 지방경제의 중심 역할을맡고 있고,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이번에 특별히세무조사 자제 업종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고용효과 큰 건설업 이례적 포함] 세무조사가 유예되는 수출기업의 경우 연간 수출액이 매출액의 20% 이상이어야 한다.중소기업은 20%에 못미치더라도 5억원 이상이면 된다.따라서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인 중소기업이 2,000만원(매출액의 20%) 이상을 수출하거나,매출액 50억원인 중소기업이 5억원어치 이상을 수출하는 경우에도 세정혜택을 받는다. 건설업은 내수경기 진작과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돼 이번에세무조사 유예대상에 포함됐다. 전문건설업 등 하청업체도혜택을 본다.건설업종이 세무조사 유예대상에 포함된 것은매우 이례적이다. [지방 핵심 업종도 지원] 지방경제 기반산업의 경우 지방국세청장이 관내 세원분포의 특성과 지역경제 동향을 감안,지원대상을 정하게 된다.세무조사 면제 대상에 지방 주요 업체를 포함시킨 것은 최근의 경제 침체로 지방경제가 수도권보다 타격이 큰 점이 고려됐다.특히 생산적 중소기업은 구체적인 세금탈루혐의가 없는 한 세무조사뿐 아니라 납기연장,징수유예,납세담보 완화 등 지속적인 지원을 받는다. 육철수기자 ycs@
  • 정치外風 막고 국정 바로잡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를 계기로흐트러진 국정 전반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높다. 무엇보다 시급한 경제 살리기에 정치권을 비롯해 정부와재계가 힘을 합쳐야 하며,남북협력 관계도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교육현안과 건강보험,외교통상,부정부패 척결 문제 등에 대해 교통정리를 해야 하고청장년 실업난 해소 등 민생문제에도 정부의 효율적 대처가 긴요하다.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해 어느 때보다 공무원들의 사명감은 물론 공평하고 중립적인 인사가 절실한 시점이다.공직사회의 탈(脫)정치를 이룰 수 있다면 한 차원 높은 선진행정으로 나아가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박명광(朴明光) 경희대교수는 9일 “가장 시급한 문제인경제회복에 온 국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명호(金明浩) 전 한국은행총재는 “상황에 무조건 대응하는 경제정책이 아니라 원칙에 충실한 장기적 정책을 펼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유치송(柳致松) 헌정회장은 “정기국회가 폐회되는 대로 대통령이탈정치를 선언하고 ‘실제내각’을 구성해 민생과 경제회복에 국민적 에너지를 투입해야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테러전쟁과 일본 등 세계적인 불황으로 우리도경기침체의 터널을 지나고 있어 국민의 경제적 고통을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민심회복의 지름길임을 깨닫게 해준다. 전경련이 이날 진념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투자확대와고용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새삼 다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회적 가치관 확립과 관련,강만길(姜萬吉) 상지대총장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비전이 필요하다”면서 “그것이 민족통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세중(李世中) 변호사도 “원칙과 기본이 중시되는 사회풍토를 조성해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근(金祥根) 제2건국위 상임위원장은 “대통령이 한나라·자민련 총재와 정례회담을 갖고 정책결정에서 국민적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가동 중인 고위당정 정책협의회와 여야정 정책협의회는 물론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자문기구를 활성화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원순(朴元淳)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국회에서 정치적의혹사건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인사청문회,특별검사법,선거법 등의 제도적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지운 주현진 박록삼기자jj@
  • [임영숙 칼럼] 서울과 상하이의 時差

    서울과 상하이의 시차(時差)는 1시간에 불과하다.10시간 안팎인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아주 짧은 편이다.따라서 상하이 여행후 시차로 인한 피로감(제트래그)은 거의 못 느낄 수 있다.그런데 지난주 그곳에서 열린 관훈클럽 세미나에 참석하고 돌아온 기자는 아직도 제트래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상하이는 미래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서울은 과거로 뒷걸음질치고 있는 듯한 느낌 때문이다. 상하이의 질주는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어 “지금까지 외국의 총리급 방문객을 300번 이상 맞았다”는 푸둥지구 공보담당다이후이싱(戴惠興)주임의 자랑으로 요약된다.“중국 역사 5,000년을 이해하려면 시안을,1,000년 봉건사회를 이해하려면 베이징을,근대 100여년을 이해하려면 상하이를,오늘의 중국 발전 10년을 이해하려면 상하이의 푸둥을 찾으라”는 말대로 푸둥의 빌딩 숲과 그것이 상징하는 자본의 위용은 충격적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가운데 비교적 성공한 편이라는 기업들의 모습이었다.상하이의 LG광전전자,쑤저우(蘇州)의 삼성반도체 공장은 몇백명에 달하는 중국인 직원을10명도 못되는 한국인들이 관리하고 있다.지금까지 우리 기업이 중국에 직접 투자한 돈은 48억 달러에 이른다.그 돈이 국내에투자됐다면 얼마나 많은 고용창출이 이루어졌을까.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진입 이후 최악이라는 청년실업난을 생각하며 착잡해졌다.그러나 세계의 돈이 중국으로 몰리고 있는 터에 우리 기업은 앞으로 중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우익과 미국의 보수 학자들이 지적하듯이 중국 경제의앞날에 암초는 많다.심각한 빈부격차와 지역격차,재정적자,환경오염,그리고 경제발전에 따른 민주화 욕구로 인해 초래될 정치불안 등이 그것이다.푸둥은 선전 선동에 능한 중국 공산당이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차려 놓은 진열대(쇼윈도)로 보일 수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앞날은 밝다는 것이 ‘중국의도약과 한·중 관계’를 주제로 한 관훈클럽 세미나에 참석한한국 언론인들의 대체적인 시각이었다.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송(李松)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상하이 관장과 김수길(金秀吉) 중앙일보 편집부국장은 세계 경제의 견인차가 되어 가고 있는 중국의 도약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의견을 제시했다.규모의 경제를 위한 투자확대,적극적인 현지화로 독자적인 내수시장 개척 능력 강화,저임 노동력을 활용하는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 필요성,내륙 지방보다는 발해 연안 지역 투자의 효율성,중국시장의 변화에 따른 우리 산업구조의 재편 즉 ‘선택과 집중’전략,미국 유럽연합(EU) 중국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중국보다 우리가 앞서겪은 개발독재의 장단점 활용과 IMF극복 경험의 수출 등. 이 관장은 “우리가 중국에 팔 수 있는 품목이 매년 줄어들어10년 뒤엔 무엇이 남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무역협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 한국산을 추월한 중국산이 86개품목에 달한다.지난 6월까지만 해도 우리 반도체 기술이 5∼10년간은 우위를 지킬 것으로 국내 전문가들은 관측했다.그런데이제 그 격차가 겨우 2∼3년으로 좁혀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또 토론과정에서 “지난 1960년대까지 필리핀은 우리보다 잘 살았으나 이제 뒤처지고 있다.우리가 필리핀처럼 될까 걱정”이라는 말도 나왔다.상하이,특히 푸둥의 모습은 이런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위기의식이 서울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정치권은 국가 발전 전략보다는 오로지 차기 대권의 향방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잠자는 사자’로 불렸던 중국은 10년 전 잠에서 깨어나 ‘솟구치는 용’이 됐는데 ‘아시아의 4마리 용’가운데 하나로꼽혔던 한국은 지금 혼수상태에 들어갔는가.비통한 마음이다. 임영숙/ 공공정책연구소장 ysi@
  • [불황에도 뜨는 직종] 머천다이저

    ‘고시&취업 플라자’에서는 취업난에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직업을 소개하는 ‘불황 속에 뜨는 직종’을 연재합니다.자신만의 전문성과 독특함으로 취업난을 이겨나가고자 노력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상품의 기획 및 판매 등을 총괄,‘상품의 마술사’로 불리는 머천다이저(MD)의 인력수요가 늘고 있어 빠듯한 하반기취업시장에서 눈여겨볼 만한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MD란 상품의 기획과 개발,생산,판매,재고처리 등 전 과정을 총괄하고 책임지는 직업.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해 이에맞는 상품을 기획하고 무엇을 강조해야 잘 팔릴 것인가를고민하는 것이 MD의 몫이다.따라서 유통업계에서 전문직으로 성장할 수 있어 유통분야의 인기직종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에서도 유통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대형백화점 한 곳이 문을 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쳐 1,500여명,할인점은 3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 이 분야의 인력수요는 다른 업종을 압도할전망이다. 최근 온라인 홈쇼핑 업체가 늘어나면서 MD들은 더욱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온라인 MD들은 전문적인 제품지식,온라인 매체에 대한 지식 등 팔방미인의 자격이 요구된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의 경우 30여명의 MD가 활동하고 있으며,각각 한 품목씩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그 역할이 세분화 되어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 김화수 사장은 “어려운 취업시장에서 전문적이고 이색적인 직업에 도전해 보는 것도실업난을 헤쳐나가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면서 “MD의 경우는 각 분야별로 전담분야가 나눠지기 때문에 다양한 전공분야의 응용이 가능해 직업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CLEAN 3D/ 안전 문제점·인력난 실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산업재해의 ‘온상(溫床)’으로 떠올랐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4만4,481명.이중 68.7%인 3만541명이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 근로자들이다.증가율 추세는 더욱 심각하다.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반기에 늘어난 전체 산업 재해자는 9,398명이다.이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수는 재해자 증가분의 95%에 달하는8,915명이다. 업종별로 50인 미만 ‘제조업체’가 가장 피해가 컸다.올상반기까지 재해자 수가 1만1,928명으로 50인 미만 전체 사업장 재해자의 46.5%에 달했다.5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경우올들어 6월까지 산업 재해자가 지난해보다 231.6%가 늘었다.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은 열악한 작업 공간에서 대기업이기피하는 도금·프레스·주물 등 위험한 작업들을 도맡고 있는 실정이다.대부분의 공장 현장이 임대여서 배기장치와 유해물질 보관소조차 설치하기 어렵다.노사의 미흡한 안전보건의식도 근로자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IMF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안전보건부문 투자감소,5인 미만사업장법 적용확대로 인한 산재예방 지도감독 행정인력 부족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열악한 작업환경 때문에 3D사업장은 대표적인 취업기피 업종으로 꼽힌다.인천 남동공단과 시화공단 등 대표적공단들은 절대적 인력부족을 호소하지만 고실업난 속의 고인력난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궁여지책으로 산업연수생 제도를 통해 부족 인원을 충원하고 있지만 수요에 미치지 못할 뿐더러 불법 체류자를 양산,사회문제가 급증하는 실정이다. 산재로 인한 경제 손실도 천문학적이다.지난해 산업재해자수는 6만8,976명이며 경제손실은 산재보상금 지원액 1조4,562억원,간접손실 5조8250억원 등 모두 7조2813억원으로 전년대비 14.3%가 늘었다. 산재사망자 수는 모두 2,528명으로 업무상 사고 사망자가 1,573명,업무상 질병 사망자가 955명으로 나타났다.
  • 부산체신청 9급 공무원 공채 대졸자·여성 대거 합격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대졸자와 여성들이 대거 합격해고학력자 및 여성의 실업난을 실감케 했다. 부산체신청은 6일 2001년도 9급 행정직(정보통신)국가공무원 채용후보자 등록결과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4,040명이 응시,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101명이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최종합격자 가운데 고졸자는 1명에 불과하고 100명이 대졸자로서 고학력자의 실업난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여자합격자도 59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일본열도 ‘실업 태풍’ 비상

    일본에 ‘실업대란’ 비상이 걸렸다. 28일 발표되는 7월실업률이 전후 최고인 5%대에 진입할 것이 확실시된다. 여기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구조개혁으로앞으로 2∼3년은 실업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서둘러 1조7,000억엔(약 18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키로 결정하는 등 긴급실업대책 마련에 나섰다.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자특집기사에서 이같은 일본 정부의 대책과 일본의 실업난을심층 보도했다. [실업대란 비상] 일본의 7월 실업률이 지난 53년 정부의실업률 조사 이후 최악인 5%대를 기록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실업률은 지난 3월 4.7%이후 넉달째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중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100만명에 이른다. 또 일본 기업들에도 거센 감원태풍이 불고있다.내년 3월까지 1만6,400명의 감원계획을 발표한 후지쓰에 이어 도시바는 27일 2004년 3월까지 인력의 10%인 1만8,800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히타치도 2만명의 감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종신고용’원칙을 지켜온 마쓰시타전기마저 최근명예퇴직제를 도입,일본 고용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FT는 고이즈미 내각이 구조개혁을 본격화할 경우 39만∼60만명의 추가 대량실업마저 예상돼 향후 2∼3년은 고실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노동시장의 3대 불균형] 고다마 도시히로 경제·통상·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일본 노동시장의 문제를 3대불균형으로 요약했다. 첫째 산업간 인력수급 불균형이다. 건설업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구경제의 실업자들은 양산되는데 정보산업(IT)등 신산업분야는 인력난을 겪고 있다.둘째 교육과 산업현장의 불균형이다.대학 등 교육과정이 급변하는 산업환경 추세에 부응하지 못해 청년실업자(15∼24세)가 급증하고 있다.6월 청년실업률은 9.5%로 평균실업률의 거의 2배 가까이 된다.셋째,연령간 불균형.고령화시대에 접어들었는데도 기업들은 50세 이상은 고용을 기피하고있다. [실업대책]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26일NHK-TV에 출연,가을 임시국회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과정에서 국채발행을 1조7,000억엔으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은 추경예산을 일자리 창출, 재훈련,고용보험 연장 등 고용대책에 중점 투입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구경제산업의 잉여인력이 IT등 신산업쪽으로쉽게 전직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오는 10월부터는 실업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한사람당 70만엔(749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 장기실업자 증가추세에 따라 이들에 대한 재훈련 강화 및 고용보험 연장 등 사회안전망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따라서 고이즈미 총리가 긴축재정정책과 신규고용 창출및 사회안정망 확충 등 정부의 지원확대를 통한 실업대책을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최대 관건이다.고용사정의 악화가자칫 고이즈미 총리의 개혁정책에 반격을 가할 수 있다는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韓銀 박사행원 공채 경쟁률 최고 15대1

    한국은행이 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계약직 직원을공모한 결과 최고 15대의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화제다. 한은은 원서마감 결과 2명을 뽑는 미시경제 분야에 10명이,각각 1명을 뽑는 재정분석과 금융시장분석 분야에 각각4명,15명이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7대 1.금융시장분석 분야는 15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박사학위 대학도 미국 퍼듀대·영국 켐브리지대 등 이른바 명문대가 적지 않았다.총 29명 지원자중에 ‘국내 박사’는 11명이었다. 한은측은 “연봉(5,000만∼6,000만원)이 박한 데도 경쟁률이 이렇게 높은 것은박사 실업난 탓도 있겠지만 한은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올초 경제통계학 박사 1명을 최초로 공개채용한 데 이어다시 외부박사 대거 공채에 나선 한은의 ‘문호개방’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최종합격자는 다음달초발표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대학원 출신’환경미화원

    최악의 실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3D업종으로 분류돼 기피되던 환경미화원 공개 채용에 대학원 수료자까지 지원하는 보기드문 일이 벌어졌다. 23일 대구시 남구청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환경미화원 10명 공개 채용시험에 모두 73명이 지원해 7.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원자 가운데 모 대학 대학원 수료자를 포함,4년제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사람이 5명,전문대 졸업자 4명 등 고학력자 9명이 몰렸고 이 가운데 대학원 수료자 정모씨(43) 등 2명이 최종 합격해 23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고학력자 7명은 불합격돼 취업 문턱이 높음을 실감케 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실업문제가 심각해지면서 8급 공무원 대우에 각종 수당까지 받을 수 있어 환경미화원직에 지원자가 몰린 것 같다””고 풀이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제조업 인력난 주범은 ‘눈높이차’

    ‘업체는 구인난,구직자는 실업난.’ 전국적으로 실업자수가 90만명을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구인·구직자간의 ‘눈높이’ 차이가 제조업체들의 인력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구인업체는 젊은층,생산직 인력을 요구하는 반면 구직자는 대부분 고령인데다 사무관리 직종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안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반월·시화공단 등 안산·시흥지역 각 업체의 구인 인원은 모두6,273명이었으며 희망 직종은 기술·기능직 41.9%(2,629명),사무직 26.9%,단순노무직 23.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5∼30세가 2,519명으로 가장 많고 20∼24세1,549명,30∼34세 1,254명 등 35세 이하가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지급가능 임금도 월 100만∼120만원이 26.2%로제일 많았다.반면 취업을 신청한 1만1,276명의 희망 직종은 사무관리·서비스직종이 38.1%(4,296명)에 달했고 연령은 40∼49세가 20.7%(2,3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희망 임금 역시 월 150만원 이상이 25.8%(2,913명)로 가장 많았다. 이같은 구인업체와 구직자 사이의 불균형 때문에 안산·시흥지역 1·4분기 취업자수는 구직 신청자의 16.3%인 1,835명에 그쳤다. 이는 반월·시화공단 등 업체들이 요청한 채용인력의 29. 3%에 불과한 것으로 구인·구직자 사이의 눈높이 차이가제조업체의 인력난을 심화시킨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 때문에 많은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원하는 상황에서 중소제조업체는 오히려 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며 “구직자들이 눈높이를 낮춰 다소 힘들고 보수가 적은 직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실업자 IT분야 교육 강화

    2월에 5%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이 3월 들어 4%대로 다소 떨어졌지만,실업자는 여전히 100만명을 웃돌고 있다. 미국·일본경제 등 대외변수를 비롯해 국내 경기상황도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올해 고용전망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는 당초 예측대로 경기가 회복돼 5∼6%성장률을 유지한다면,연평균 실업률은 3%대로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경기침체가 장기화돼 경제성장률이 4%이하로 떨어지게되면 연평균 실업률도 4%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미 1·2월에 두 차례 밝혔듯이 실업난속에서도 인력난에 시달리는 정보통신(IT)분야에 대한 실업자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실업률을 낮추는데 실업대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16일 차관회의에서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밝혀온 실업대책의 구체적인 시행시기 등을 결정했다.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40∼50대 실업자 지원대책] 5월부터는 장기실업자가 점포를 낼때 기존에 근로복지공단에서 빌릴수 있는 5,000만원외에 추가로 최대 1,500만원을 저리로 지원받게 된다.지원기간도 3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다. 6월1일부터는 40∼50대 실직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주는 소요비용의 2분의1에서 3분의1을지원받는다. [‘눈높이 취업’ 유도] 6월1일부터 실업자가 인력난을 겪는 중소제조업체에 취업하면 실업급여의 잔액을 모두 지급받는다. 현재는 잔액의 절반만 받았다.실업난 속에서도 구인·구직자간 눈높이 차이로 비어있는 일자리가 7만개가 되기 때문에 중소제조업체로 취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서다. [실업대책 현장점검 강화] 이달중에 전국 320개 직업훈련기관에 대해 일제점검을 벌이고,시민단체까지 참여한 ‘다중감시체제’를 구축한다. 점검결과 문제가 드러난 부실기관이나 훈련수당 등을 부당하게 받은 사람은 검찰고발을 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진부총리 “이자제한법 부활 안할것”

    진념 경제부총리는 11일 “미국·일본의 경제난 여파로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국내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부양책을 쓰는 대신 경제체질을 강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하반기 경기회복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자제한법 부활은 고율 이자를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고 자금 흐름을 왜곡할 우려가 있어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서민들의 사금융 피해와 신용불량자 양산을 막기 위해 금융이용자보호법을 제정하겠다”고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내외 경기 악화에 따른가계와 국가재정 위기,실업난 등에 대한 정부의 강도 높은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당 조한천(趙漢天)의원은 “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건강보험 재정 해결,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김근태(金槿泰)의원도 “중산층 붕괴를 막기 위해 재정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의원은 “인위적 부양책은 재정 위기를 심화시킨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에반대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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