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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실업급여 신청자 사상최대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공 일자리 사업이 지난해 말 대부분 종료되면서 참가자들이 대거 실업급여를 신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8일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13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제 금융위기로 경기가 좋지 않던 지난해 같은 달의 12만 8000명보다도 1만 1000명(8.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월 전년대비 36.2% 증가하면서 기존 최대치를 기록했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이후 계속 줄어 10월에 6만 7000명까지 떨어졌지만 11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공공·사회보장 행정 부문에서 일하던 근로자의 실업급여 신청이 급증했다. 이 분야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만 2500명으로 전년 동기의 7400명에 비해 무려 202.3% 치솟았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이 5만 9200명으로 82.2%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3만 3300명에서 1만 7843명으로 46.4% 감소했다. 연령별로 51~65세 실업급여 신청자가 5만 516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9.7%, 21~25세가 9865명으로 22.5% 각각 늘었다. 반면 26~50세는 7만 8300명으로 3% 줄었다. 노동부는 50세 이상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중 상당수는 정부의 희망근로사업 참가자였다고 설명했다. 25세 이하 청년층 신청자 가운데는 청년인턴사업 참가자 비율이 높았다. 또 지난 1월 실업급여는 38만 7000명에게 3064억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지급자 수는 9.3%, 지급액은 11% 각각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면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억 6000만원(2.6%)감소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사정이 나아지고 있어 2월 집계부터는 실업급여 신청건수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정총리 “일자리 추경 고려안해”

    정부는 세계를 경제위기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PIIGS)’의 재정 위기 여파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지만, 유럽의 다른 국가로 확산될 경우 우리 경제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재정 위기에 따른 금융 불안이 처음 시작된 그리스에 대한 한국의 투자는 전체 해외 투자의 0.7%(3억 8000만달러)에 불과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그러나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공동 대응이 지체되고, 나머지 4개국으로 위기가 전이되면 우리도 큰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출구전략과 관련,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민간 주도의 경기 회복도 아직 본격화되고 있지 않다.”면서 “금리 인상은 신중을 기해야 하고, 확장적 재정 정책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지구를 ‘금융중심지’로 지정,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영업자 붕괴 대책으로 윤 장관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자영업 영위 중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임금근로자처럼 실업급여 수당 등을 받아 퇴출 뒤에도 생계유지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무분별한 동네 상권 침해를 막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나 자유무역협정(FTA)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영업시간 제한 등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재정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 5%의 경제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시 수정 논란과 관련해 정 총리는 “통일시대에 대비해서라도 중앙부처를 분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세종시 원안은) 수도분할, 수도기능 해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모닝 브리핑] 고용유지지원금 지급비율 낮춘다

    휴업·휴직시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금과 조기재취업수당 등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환원된다. 정부는 2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령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비율을 현행 4분의3에서 3분의2로 낮추기로 했다. 대기업은 3분의2에서 2분의1로 줄인다. 실업급여 수급기간 중 취업해 받는 조기 재취업수당의 지급기준도 까다로워졌다. 재취업기간은 6개월 이상, 미지급 일수가 30일 미만일 때는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경제플러스] 실업급여 가족계좌로도 수령가능

    노동부는 19일 실업급여 수혜자의 은행계좌가 압류되더라도 세대를 같이하는 가족 명의의 은행계좌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험 지급 사무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본인 명의의 계좌가 압류된 실업급여 수급자는 실업급여 가족계좌 지정·변경신청서를 해당 고용지원센터에 제출하고 심사를 통해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인정되면 수급자가 지정하는 동일세대 가족 명의 계좌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실업급여는 수급자 명의의 은행계좌로만 받도록 돼 있어서 해당계좌가 압류되면 수급자와 가족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 [뉴스&분석] 일자리 확 줄고 청년층 구직포기↑

    [뉴스&분석] 일자리 확 줄고 청년층 구직포기↑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용률이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위기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그렇다면 실업률 역시 2000년 이후 최악이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역설적이게도 고용환경이 너무 나쁘다는 데 그 이유가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58.6%로 전년(59.5%)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현행 통계편제가 시작된 2000년(58.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지난해 4009만 2000명) 중 취업한 사람(2350만 6000명)의 비율이다.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2002년 60.0%를 기록한 이후 2003년 59.3%, 2004년 59.8%, 2005년 59.7%, 2006년 59.7%, 2007년 59.8% 등 줄곧 59% 이상을 유지해 오다 이번에 58%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3.6%로 각각 3.7%에 달했던 2004년, 2005년보다 오히려 더 괜찮았다. 고용률도 낮고 실업률도 낮은 지표상 괴리가 한층 더 심해진 것이다. 이렇게 고용지표와 실업지표가 어긋나는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만 따지기 때문에 비경제활동 인구는 직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업통계에 반영되지 않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비경제활동인구는 1569만 8000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1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2%로 2000년 통계편제 이후 최고치였다. 2008년 기준 캐나다 21.4%, 영국 23.2%, 독일 24.1%, 미국 24.7%, 일본 26.2%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다. 특히 우리나라의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73.8%로 캐나다(32.6%), 영국(34.4%)의 2배를 웃돌았다. 그러다 보니 200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22위로 하위권인 반면 실업률은 5위로 상위권에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실업률이 5.8%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데도 고용률이 70.9%에 달했고 영국도 실업률 5.4%에 고용률 72.7%였다. 최근 들어 비경제활동인구가 급증하는 것은 갈수록 구직 포기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노동시장연구본부장은 “실직하고 나서 일자리를 찾지 않는 비율이 2000년대 전반에는 75%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85%선으로 급증했다.”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 고용지표의 착시현상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독 우리나라에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은 이유로 고용기반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든다. 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선진국에서는 실업을 해도 곧바로 직업훈련, 실업급여 등 고용지원 서비스가 제공돼 비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되는 비율이 작다.”면서 “취업 포기자들에게 구직 의욕을 불어넣어 주는 대책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근로 유연화를 시도했지만 고용의 양을 늘리는 데 치우쳤고 근로시간이나 임금이 탄력적으로 운용되지 못했다.”면서 “임금 피크제, 유연 근무제 등을 확대해 비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되기 쉬운 여성과 청년층을 노동시장에 최대한 흡수해야 한다.”고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실업급여 신청 100만명… 불안한 ‘곳간’

    실업급여 신청 100만명… 불안한 ‘곳간’

    지난해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급격히 줄어든 실업급여 재원 확충을 위해 현행 0.9%(사업주 0.45%, 근로자 0.45%)인 실업급여 보험료율을 올 하반기 중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직장인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는 얘기다. 노동부는 18일 지난해 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이 107만 4000명이었다고 밝혔다. 전년(83만 9783명)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1996년 실업급여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많다. 실업급여 수급자는 2008년(99만명)보다 31.4% 늘어난 130만 1000명이었고 지급액은 전년(2조 8653억원)보다 43.7% 증가한 4조 1164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 기존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자 중 구직급여를 타 간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실업급여 수혜율도 42.6%로 전년의 35.4%에 비해 7.2%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신규 신청자 수를 월별로 보면 1월에는 12만 8000명에 이르렀지만 이후 계속 줄어 10월 6만 7000명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연말 들어 희망근로 등 정부 지원 일자리 사업이 끝난 데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신규 신청자 수가 급증, 12월에 9만 4000명으로 치솟았다. 노동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고용보험제도가 사회안전망 기능을 적절히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혜자가 늘면서 실업급여 재정 건전성은 악화됐다. 지난해 말 실업급여 계정 잔액은 약 3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66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01년(2조 9145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실업급여 계정 잔액은 2002년 3조원대, 2003년 4조원대로 올라서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6년 5조 5397억원까지 늘었고 이후 줄곧 5조원대를 유지해 왔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행 0.9%인 실업급여 보험료율을 상향조정하는 등 계정 안정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실업급여 계정 잔액에 대한 최종 집계가 끝나는 이달 말부터 요율인상 검토에 착수, 하반기 중 인상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반드시 요율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고용보험심의위원회가 반대하면 인상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 상태를 유지하는 대가로 받는 고용유지 지원금은 지난해 1만 3000개 기업에 3102억원이 지급됐다. 수혜 근로자는 94만 2000명이었다. 지급액 및 수혜자 수가 모두 2008년 306억원(1831개 기업, 8만 8000명)의 10배가 넘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반값에 반해봐

    반값에 반해봐

    “반값에 보러 오세요~.” 공연계가 새해를 맞아 대대적인 ‘바겐세일’에 들어갔다. 1월은 공연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한파까지 겹쳐 티켓 가격을 반값까지 내린 경우도 있다. 그동안 ‘찜’해뒀던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울 대학로 PMC 자유극장에서 공연 중인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싱글즈’는 1월 한 달 동안 일요일에는 50%, 평일에는 30% 할인해준다. 수험생은 요일에 관계없이 50% 깎아준다. 같은 제목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김지우, 손호영, 앤디, 이현우 등이 거쳐간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2월부터는 가수 겸 배우 전혜빈이 합류한다. 점(占)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점점’도 이달 말까지 40~50% 할인가격을 적용한다. 국내 초연인 뮤지컬 ‘굿모닝! 러브타운’은 직장을 구하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주인공처럼 현재 실업급여를 받는 ‘백수’들에게 공연을 무료로 보여준다.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로 9년간 장수 중인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도 티켓 가격을 내렸다. 호랑이띠 관객에게 전 좌석 30% 할인하며, 1월 한 달 동안 매주 화~목요일 공연을 예매하는 3인 이상 가족에게는 30%를 깎아준다. 초등학생 관람객은 20% 할인해준다. 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볼 만한 작품이다. 할인행사도 이색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작품들이 있다. 뮤지컬 ‘메노포즈’(명동 해치홀) 는 호랑이 해를 맞아 호피무늬 옷과 액세서리 등으로 꾸미고 온 관객에게 20%를 깎아준다. 댄스뮤지컬 ‘잭팟’(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손잡고 한우를 취급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거나 마트에서 한우를 구입한 영수증을 가져오는 관객에게 30%를 할인해준다. 유명 뮤지컬도 비수기는 피할 수 없다. 장기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잠실 샤롯데씨어터)은 이달 말까지 요일별·시간대별로 가격을 달리 책정해 같은 좌석이라도 12월보다 3만~4만원 싸게 볼 수 있다. 황정민·박건형 주연의 ‘웨딩 싱어’(신당동 충무아트홀)도 친구나 연인을 동반하거나 수요일 낮 공연 관람시 티켓가격을 30% 할인해준다. 이처럼 파격적인 바겐 세일이 이어지는 이유는 지난해 경기 한파로 인해 ‘연말 대목’ 때 적자를 본 제작사들이 많고, 1~2월에는 기업체 단체관람 등의 예산이 책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관객이 많이 줄기 때문이다. 물론 자체 홍보를 위해 깜짝 할인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공연기획사인 클립서비스의 신유미 대리는 “연극이나 뮤지컬은 초반에 홍보가 집중돼 장기공연의 경우 할인을 통해 공연 여부를 한 번 더 상기시키기도 한다.”면서 “아무리 비수기라도 객석에 관객이 없으면 배우들도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워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티켓 가격을 내려 관객을 늘리는 편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돌아온 ‘미디어 3인방’ 거리서 뭘 배웠나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허용하는 미디어법 국회 통과에 반발해 금배지 반납 의사를 밝혔던 민주당 천정배·최문순·장세환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장 의원은 3개월, 천 의원과 최 의원은 무려 6개월 동안이나 의원회관 사무실을 폐쇄하고 ‘거리 정치’를 해 왔습니다. 원내 복귀 다음날 이들을 찾았습니다. 보좌관들은 이삿짐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실업급여로 생계를 이어왔던 보좌관들은 “사무실이 왠지 낯설다.”고 말했습니다. 담담한 표정의 의원들은 자신들의 복귀를 세상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했습니다. 예상대로 복귀를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 옵니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국민 약속을 파기한 무책임한 정치행위의 표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다른 동료 의원들도 “예상대로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정치쇼’로 비춰질 것이다.”며 심드렁한 반응입니다. 의원 사직 의사를 철회한 것은 약속 위반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과연 이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합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명동성당에서 시위를 하며 ‘언론악법 무효’ 서명을 받았고, 가을에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으며, 화계사에서 2만배를 올렸습니다. 겨울에는 차디찬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딱히 체력 관리를 할 길이 없어 국회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보기에 안타까웠습니다. 투쟁 방식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정치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동료의 등을 두드려 주는 모습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이들에게 “무엇을 얻었냐.”고 물었습니다. 천 의원은 “제가 얼마나 서민 대중과 멀리 떨어져서 정치를 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과 장 의원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이들이 ‘현장’의 소중함을 오래 간직하길 바랍니다. 민주당도 이들이 가져 온 ‘현장’을 공유하는 정당이 되길 바랍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1~2월 고용시장 ‘3중 한파’

    1월과 2월에 극심한 고용 한파가 예상된다. 공공 일자리 사업인 희망근로의 잠정 중단으로 중장년과 노년층 일자리가 사라지고 50만~60만명에 이르는 고교·대학 졸업생이 사회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 20만명 증가를 기대하고 있지만 고용 비수기인 1~2월에 정부 주도 일자리 공급이 대거 끊기는 데다 민간부문 채용마저 거의 없어 지난해 경제 위기에 버금가는 고용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희망근로와 청년인턴 등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12월1일부터 23일까지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7만 1885명으로 한달전에 비해 37.3% 늘었다. 올 1월과 2월에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 희망근로는 대상 인원을 지난해 25만명에서 올해 10만명으로 줄인 가운데 올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실시하기로 해 1~2월은 공백기다. 이미 지난해 11월 희망근로 사업이 일부 종료되면서 취업자(2380만 6000명)가 전년 동월 대비 1만명 줄어 4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올 1월과 2월에는 그 영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 등에 주로 종사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겨울나기도 어렵다. 예산안이 국회에서 늦게 통과됨에 따라 도로·철도 건설 및 강 정비 등 사업이 차질을 빚어 연초 일용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대폭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대졸 청년들이 갈 곳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청년인턴의 경우 공공기관 1만 2000명, 중앙·지방정부 1만 7000여명, 중소기업 3만 7000명 등 6만 6000명을 운영했으나 대부분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지 못한 채 회사를 나왔다. 특히 행정 인턴은 올해 7000명, 공공기관 인턴은 5000명 수준으로 줄어 인턴 자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가공무원 채용도 지난해 3291명에서 올해 2514명으로 23.6%(777명)가 줄었다. 기업들의 명예퇴직 바람도 연초 고용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할 전망이다. KT는 사상 최대 규모인 6000여명의 명예퇴직을 확정했으며 기업은행은 희망퇴직 등으로 구조조정을 했고 삼성화재는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상태다. 재정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국내총생산(GDP) 1% 성장 때 7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늘었는데 최근에 5만개 정도로 줄어 노동 유연성을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실업급여 신청 이달 37%증가

    감소세를 보이던 실업급여 신청이 이달들어 급증했다. 정부 지원 일자리 사업이 끝난 데다 계절적 요인까지 겹친 결과로 보인다. 노동부는 29일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모두 7만 1885명으로 11월 같은 기간(5만 2348명)보다 3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6만 8632명)에 비해 4.7%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월 12만 8000명에 달했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계속 줄어 10월 6만 7000명, 11월 7만명까지 감소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희망근로 등 정부의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이 11~12월 사이 대부분 종료됐고 겨울철을 맞아 건설 등 일자리가 줄면서 고령·청년 실업자 등의 실업급여 신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직 뒤 생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실업급여 조건을 몰라 신청조차 못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현행 고용보험법에 따르면 실직 전 18개월 기간 내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태였고 해고 등 비자발적 사유로 실직한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또 고용보험 미가입자도 근무경력 등을 입증할 수 있으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실업급여는 실직일 다음날로부터 1년 내 거주지 관할 고용지원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인사]

    ■노동부 ◇부이사관 승진 △고용정책실 고용지원실업급여과장 김영국 ■법원행정처 ◇승진 △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장 강영욱△〃 사법등기국 사법등기심의관 부동호△대전고등법원 사무국장 박영극△부산〃 〃 최진영△광주〃 〃 오양수△특허법원 사무국장 김영욱△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 인력운영담당관 김영록 △〃 사법등기국 사법등기심의관 문대영△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국장 이을수△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사무국장 송을섭△수원〃 안산지원 〃 현근식△수원〃 안양지원 〃 안구환△춘천〃 〃 송광회△대전〃 천안지원〃 박효룡△제주〃 〃 배호근 ◇전보△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 이훈구△사법연수원 사무국장 김선엽△서울고등법원 〃 오광운△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정책지원심의관 김운배△〃 사법등기국 사법등기심의관 이원윤 성애경△〃 인사운영심의관 구연모△법원도서관 사무국장 김기태△서울가정법원 사무국장 송완회△서울동부지방법원 사무국장 조신기△서울남부〃 〃 황운하△수원〃 〃 이홍기△수원〃 성남지원 〃 배종을△대전〃 〃 김광수△울산〃 〃 조동섭△광주〃 〃 박연휘△광주〃 순천지원 〃 위운석△전주〃 〃 박주철△인천〃 사무국 김병학 ■서울시 ◇승진 △국외훈련 파견 이정호△일자리정책담당관 박대우 ■강원대 △기후변화과학원장 이종범 ■대한생명 ◇본사임원 △준법감시인 유성걸△AM사업부장 김해룡◇지역본부장△경인 지대찬△중부 최광선△호남 김용태△대구 정학수 ■대한제당 ◇임원급 승진 △전무 이강환△상무 박은식 ■TS개발 ◇승진 △전무 최석호 ■남경채홍사료 ◇승진 △상무 박상준
  • 울산 실업급여 부정수급 급증

    울산에 사는 이모(53·여)씨는 경기불황의 여파로 지난 1월31일 다니던 회사를 퇴직한 뒤 10여일 만에 다시 복직했다. 그러나 이씨는 노동부에 복직사실을 숨긴 채 4개월 동안 345만원의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받았다. 이씨의 경우 4개월여 동안 회사가 지급하는 월급과 함께 노동부로부터 월 60만~90만원의 실업급여를 따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울산지역 근로자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을 틈타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타다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최근에는 직원과 회사 대표가 공모해 실업급여를 부정 수급하거나 4대 보험료를 내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울산지방경찰청은 14일 퇴직한 회사에 재취업한 뒤 계속 구직 중인 것처럼 속여 실업급여를 신청, 수천 만원을 타 낸 혐의(고용보험법 위반 및 사기)로 울산 A사 직원 이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을 재고용한 뒤 4대 보험료를 내지 않기 위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차명계좌로 임금을 지급한 A사 대표 차모(58)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재취업 사실을 숨기고 노동부에 고용보험수급자격인정서 등을 제출해 1인당 150만~350만원 등 총 3500여만원 상당의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임금과 실업급여를 동시에 받을 수 있고, 업체 대표의 경우 실업급여 수령 기간인 6개월 동안 정규직 채용에 따른 4대 보험료 등을 아낄 수 있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A사뿐 아니라 H사, G사, K사 등의 근로자도 이 같은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과 울산노동지청은 올 들어 실업급여 부당 수급자 728명을 적발해 이들로부터 13억 2500여만원을 환급조치했다.경찰 관계자는 “실업급여 부정수급은 기존에 적발된 생계 또는 단독형을 넘어서 사업주와 직원이 공모하는 수법으로 점차 치밀해지고 있다.”면서 “경기침체로 인해 이 같은 공모형 실업급여 부정수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 들어 14일 현재 울산지역의 실업급여 신청자는 총 2만 2793명으로 876억 8400여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내년 사회보험료 줄인상

    각종 연금과 보험 등 사회보험료가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의 인상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보험, 요양보험이 곧 오른다. 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고용주와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하는 고용보험의 요율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실업급여 요율은 총액임금의 0.9%,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급여 요율은 사업장 규모에 따라 0.25~0.85%이지만 경제위기 여파로 기금 적립규모가 상당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특별한 계획이 없으나 기금 규모가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 초에는 인상의 필요성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료는 내년 1월부터 4.9% 인상되고 치매·중풍 노인들의 지원에 필요한 노인 장기요양 보험료도 보수월액의 0.24%에서 0.35%로 40% 오른다. 산재보험은 61개 업종의 평균 보험료율을 올해 수준인 임금총액의 1.8%로 동결했지만 업종별 상황은 다르다. 금속 및 비금속 광업은 보험료율이 23.6%로 14.6% 오르고 화물자동차 운수업과 건설업도 올해보다 각각 10.4%, 8.8% 인상된다. 국민연금도 월 소득액 360만원 이상인 사람은 납부액이 내년 4월부터 오른다. 지금까지는 연금을 내는 월 소득액의 상한선이 360만원이었지만 앞으로 3년 평균 월 소득액 상승률과 연동해 상한선을 조정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월 소득 상승률을 2.05%로 가정할 때 상한액 가입자는 월 8100원 정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공무원연금도 보험료를 현재보다 26.7% 올리고 연금 지급률을 낮추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 행정안전위 소위를 통과한 상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두번 우는 희망근로

    정부의 공공일자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희망근로 참가자 대부분이 고용보험료를 내고도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게 됐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작된 희망근로 사업이 이달 말 끝난다. 대구에서만 희망근로 참가자가 1만 3563명에 이르며 이들은 고용보험료 등 4대 보험료를 매달 6만 6800원씩 냈다. 하지만 대부분 실업 급여 수령을 위한 실제 근무일수 180일 이상을 채우지 못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는 처지다. 희망근로 참가자들은 주 6일, 한달로 치면 25∼26일 일한 것으로 계산됐다. 6개월로 환산할 경우 실 근무일수는 150∼160일로 180일에 20~30일 미치지 못한다. 이들이 실업급여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희망근로 사업 180일 전후로 4대보험을 적용받던 직장에 다녔거나 다닌다면 된다. 그러나 참여자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노령층이거나 장기간 실직 상태 또는 일용직에 종사했던 점을 감안하면 수혜자는 소수에 불과할 전망이다. 김병익 대구지방노동청 고용보험업무팀장은 “희망근로 참가자들이 실업급여 수급 대상자가 될 경우 최저 월 88만 4000원씩 3개월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희망근로 참여자인 김모(58·대구시 달서구 월성동)씨는 “6개월간 고용보험료를 내면 실업급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이제 와서 며칠 차이로 실업급여 수급자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한두 푼이 아쉬운 계층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세종시기획단 부단장(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겸임) 서종대◇서기관 전보△세종시기획단 홍보지원팀장(파견) 이희준 ■노동부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배석도◇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정지원△노사협력정책국 노사관계법제과장 김경선△산업안전보건국 근로자건강보호〃 임영섭◇서기관 승진△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김승한△운영지원과 윤상훈<기획조정실>△기획재정담당관실 홍경의△행정관리담당관실 안경진△정보화담당관실 이규원<고용정책실>△고용정책과 황계자△인적자원개발과 최정회△여성고용과 곽희경△고용지원실업급여과 황선범<노사협력정책국>△노사협력정책과 홍정우△노사관계법제과 오영민△노사갈등대책과 조남홍<근로기준국>△근로기준과 김사익<산업안전보전국>△근로자건강보호과 신인재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 지휘통제통신전자사업부 MIMS사업팀장 최영만 ■한국도로공사 ◇1급 전보 △비서실장 심찬섭[처장]△정보 장정식△총무 황요성△영업 강승원△고객 배종엽△ITS 배영석△도로 허인△교통 팽우선△구조물 서준호△건설계획 이윤재△건설관리 오승탁△설계 최윤환△도로사업 최윤택△기술심사 이상근[원장]△도로교통연구원 박상일[지역본부장]△경기 박율규△호남 임홍순△경북 류지연[사업단장]△삼척속초건설 정진민 ■연합뉴스 ◇전보 <국장급>△논설위원실 고문 조성부<국장대우>△전북취재본부 고문 조순래<부국장급>△광주·전남취재본부장 이홍기△전북취재〃 임형두△대전·충남취재〃 신현태△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진형 채삼석(고충처리인 겸임)△제주취재본부 홍정표<부국장대우>△강원취재본부장 류일형△국제뉴스1부 기획위원 윤동영△국제뉴스2부 〃 김은주△전국부 진정영△안양주재 이복한△대전·충남취재본부 정태진<부장·부장급>△북한부장 한기천△전국〃 이유△경기북부취재본부장 김정섭△제주취재〃 김승범△영문경제뉴스부장 남상현△국제뉴스3부 기획위원 신삼호△해외국 황석주△정보통신국 기술기획팀 김준호<부장대우>△전산부장 이상우△정보통신국 기술기획팀 이충용◇승진 <부국장대우>△경남취재본부장 이영희<부장·부장급>△인사부장 남맹우△문화〃 현경숙△영상뉴스〃 이기창△뉴미디어사업〃 주홍완△경영기획실 미디어전략팀장 이희용△정보사업국 대외업무〃 김홍태△워싱턴특파원 황두형△국제뉴스3부장 지일우△정보통신국 기술기획팀 정태성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자영업자도 2011년부터 실업급여

    내년부터 자영업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비자발적인 폐업이나 사업 양도 등에 한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한 자영업자는 폐업시 자기 수입의 50%를 받게 된다. 자영업자가 매월 납입할 보험료는 수입의 2%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자영업자가 고용보험의 실업급여까지 임의가입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6일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자영업자는 고용보험 중 직업능력개발사업에만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폐업 때 받는 실업급여 지급 기간은 고용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1년 이상 3년 미만은 90일 ▲3년 이상 5년 미만은 120일 ▲5년 이상 10년 미만은 150일 ▲10년 이상은 180일간 지급받게 된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자영업자 수입의 50%로 하되 실업급여 지급액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두기 위해 구간별로 나누어 지급할 예정이다. 이재갑 노동부 고용정책관은 “보험료율 및 가입범위는 시행령으로 추후 정할 예정”이라면서 “보험료율은 자영업자 수입의 2%, 가입 범위는 근로자가 50인 미만인 사업장의 업주나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법안이 연내에 국회에서 처리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법 시행으로 가입이 시작되고 2011년부터는 실업급여를 받는 자영업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줄어든 실업급여… 10월 신규신청 6만7000명 올 최저

    줄어든 실업급여… 10월 신규신청 6만7000명 올 최저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주들의 고용유지 지원금 신청도 올 들어 가장 적었다. 기업의 감원이 줄어 고용사정이 호전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노동부는 10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6만 7000명으로 지난해 11월(6만 6000명) 이후 가장 적었다고 2일 밝혔다. 1년 전인 지난해 10월(6만 8000명)에 비해서는 1.5% 줄어든 것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나타난 전년 동월 대비 감소다. 올 들어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매월 전년 동기 대비로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왔다. 10월 고용 유지계획 신고도 781건으로 올 들어 가장 낮았다. 9월 1687건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이와 함께 지난달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 등록된 신규 구인인원도 12만 3000명으로 1년 전(10만명)에 비해 23.0%가 늘었다. 반면 신규 구직인원은 20만 4000명으로 같은 기간 12.7%(2만 3000명) 증가에 그쳤다. 경기가 나아지면서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보다 구직자를 찾는 기업이 더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올 들어 최저치를 나타낸 것은 기업들의 해고가 줄어든 결과로, 현 경기상황을 감안할 때 일시적 호전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리시험은 쳤지만, 점수는 유효” 패러디 봇물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개정안’ 결정을 두고 네티즌의 패러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30일 헌재는 지난 7월 국회에서 통과된 ‘미디어법 개정안’이 절차상 문제가 있었으나 효력은 유효하다고 결정했다.’과정은 위법하지만 가결은 유효’라는 내용이다.  이 결정을 두고 네티즌들은 이해가 안되는 결정이란 반응이다.처리 절차가 잘못됐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결과물의 효력을 유지시키는 헌재의 판단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상당수 네티즌은 “헌재의 논리가 난해하다.”라며 역설적인 문법을 지적했다.  헌재 결정을 인용한 다른 패러디물도 많다.  ’실업급여 반납… 두번 우는 행정인턴’ 기사(본지 30일자 보도)의 댓글에서 rookieXXXX는 ‘과정상 문제는 위법이나 이미 지급된 것은 합법이니 반납할 필요 없음’이라며 행정인턴들을 두둔했다.  미디어다음의 한 네티즌은 여자 수영복 사진 게시물에 “게시판 운영원칙에 위배될 소지는 있으나 이미 게시되어 있으므로 적법한 게시물로 인정한다.”고 의견을 더했다.또 연예인의 주가조작 논란에 대한 기사에서는 “주가 조작은 했지만 시세 차익은 유효하다.”는 등의 댓글이 달려있다.  헌재 결정에 대한 네티즌들의 패러디물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수능 대리시험은 쳤지만, 점수는 유효하다.”  “술먹고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훔친 물건이지만, 그 물건은 네 것이다.”  “강제로 지장을 찍었으나, 거래는 유효하다.”  “무임승차는 했지만, 이 자리는 내 자리다.”  “주거침입은 인정되나, 집에서 살권리는 유효하다.”  ”오프사이드는 맞지만 이미 들어간 골은 골로 인정된다.”  ”위조 지폐임이 분명하나 화폐로서 효력은 없다 할 수 없다.”  ”한일합방은 절차상 문제가 있었지만, 무효는 아니다.”  ”허위로 혼인신고 했지만 결혼은 유효하다.”  ”금지약물 복용은 인정하지만, 메달은 유효하다.”  ”회사 자금을 횡령했지만 소유권은 인정된다.”    한편 민주당은 헌재가 위법성을 인정한 만큼 미디어법 폐지를 위한 법안 재개정을 관철시킨다고 방침을 세웠다.한나라당은 “재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후속 대책 마련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실업급여 반납… 두번 우는 행정인턴

    올 1~6월 공기업에서 행정인턴으로 일한 김모(26)씨는 두 달 동안 130만원의 실업급여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17일 고용지원센터에서 ‘수급 자격이 안 되니 받은 돈을 다시 반납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실업급여로 영어학원도 다니고 수험서도 구입했는데 날벼락을 맞았다.”면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정부의 공공일자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부 행정인턴과 희망근로 계약만료자들에게 실업급여가 잘못 지급돼 노동부가 해당 고용지원센터에 시정조치를 지시하고 수급자들이 받은 급여를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 해당 고용지원센터가 피보험자(공공기관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채용자들의 이직·실직 관련여부를 허술하게 심사해 실제 근무일수 180일 이상(실업급여 지급 가능일수)을 채우지 못한 노동자들에게 실업급여가 지급된 것이다. 문제가 불거진 대상은 공공기관에서 6개월간 일한 희망근로자와 행정인턴이다. 이들은 주 5일, 한달로 치면 24~26일 일한 것으로 계산된다. 6개월 합산할 경우 실 근무일수는 144~156일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사실을 숙지하지 못한 대구·광주·부산지역의 고용지원센터에서 이들에게 실업급여를 지급한 것이다. 지난 3월2일부터 8월31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취약계층 돌보미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한 1000명 가운데 상당수의 보험단위기간이 180일이 안 되지만 센터 측의 행정착오로 지난달 17만원의 1차 실업급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40명에게 실업급여를 지급한 대구북부 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주택공사측이 보험단위기간을 180일로 적어 이직확인서를 제출하는 바람에 실수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같은 달 한국전력과 계열사 행정인턴들도 똑같은 이유로 실업급여를 지급받았다가 되돌려 주는 소동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직업훈련생계비 대출요건 완화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실업자와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직업훈련생계비의 대출 요건을 완화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실직가정생활안정자금이나 임금체불생계비를 대출하면 직업훈련생계비를 이용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중복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대부액의 합계가 1000만원을 넘을 수는 없다. 1개월 이상 직업훈련에 참여한 실업자(실업급여 비수급자)나 연간 소득 2400만원 미만인 비정규직 근로자이면 직업훈련생계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은 근로복지공단 신용보증제도를 이용해 무보증·무담보로 이루어진다. 연이율은 2.4%이고 실업자는 600만원, 비정규직은 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문의는 근로복지공단(1588-0075)으로 하면 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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