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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인음식점 탈세 중점관리/11개업종/불성실신고땐 강력세무조사

    국세청은 올해 2기분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때(1∼26일) 전국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체인음식점」을 중점 세원관리 업종으로 선정,체인 본부와 가맹점등에 대한 수입금액의 신고 누락 여부를 철저히 가려 내기로 했다. 또 유흥·음식·숙박업소등 소비성 서비스업종에 대해서는 과표 현실화를 위해 신고율을 종전보다 5% 포인트 올려 사후심리기준(과세를 위한 추정 수입금액)의 75∼85% 이하로 신고해올 경우 입회조사및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이 2일 발표한 부가세 예정신고 지침에 따르면 체인음식점은 최근 외식산업의 번창으로 전국 규모로 확산됐으나 가맹점과의 거래시 세금계산서를 제대로 발행하지 않는등 수입금액을 누락시킬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피자·햄버거·치킨·국수·꼬치구이·도우넛·제과·아이스크림·일반한식(보쌈등)·뷔페·기타 음식등 11개 업종의 체인 본부와 가맹점이 있는 지점에 대해서는 신고 내용이 불성실할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탈루 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 정부와 짜고 남편 살해/시체 불태운 30대 구속

    【광주=박성수기자】 전남 순천경찰서는 28일 정부와 짜고 남편을 살해한뒤 사체를 불태운 이경순씨(39·전남 승주군 해룡면 선월리 466)를 살인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하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정영복씨(35·상업·경남 하동군 하동읍)를 수배했다. 이씨는 그동안 시장에서 만나 정을 통해오던 정씨와 짜고 남편을 죽인뒤 함께 살기로 하고 지난 1월23일 하오10시30분쯤 경남 하동군 하동읍 모술집에서 남편 김재연씨(47·농업)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다음 정씨 소유의 경남 7도1528호 화물트럭에 태워 경남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앞 야산으로 데려가 얼굴에 가스총을 쏘아 실신시키고 흉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매몰광원 1명 극적 구출/정선사고 65시간만에

    ◎나머지 5명도 생존가능성/생환 김주철씨 “탄 쏟아지는 순간 갱도 피신” 【정선=조한경기자】 지난22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정동탄광 지하 1천2백m지점 채탄 막장에서 작업중 죽탄이 쏟아져내려 매몰됐던 6명의 광원 가운데 김주철씨(35·광차운전공·고한읍 고한16리)가 사고발생 65시간만인 25일 하오2시 구조반에의해 극적으로 구출됐다. 이날 8명으로 구성된 1진구조반은 운반 갱도의 죽탄을 모두 제거한뒤 광차가 멎어있는 갱도막장에서 탈진 상태로실신해있는 김씨를 구출해 냈다. 김씨는 구조즉시 고한읍 동원 보건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이날하오 3시쯤의식을 회복,가족을 비롯한 구조반과의료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씨는 병상에서 『사고가 나던날 동료들이 캔 석탄을 싣기위해 광차를 몰고 운반갱도 끝까지 들어가 있는데 갑자기 벼락치는 소리가 나면서 죽탄이 밀려 내려와 광차를 덮쳤다』면서 『사고순간 광차 틈바구니로 죽탄이 밀려오는것을 보고 재빨리 2m 위에 있는 연층 막장갱도로 기어올라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김씨가 극적으로 구출됨에따라 구조반은 나머지 5명도 생존해 있을 것으로보고 구조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무덤에서 살아돌아온 기분”/김주철씨 일문일답/“암흑속의 3일… 10분간격 산소 공급/탄차간 틈새서 「생존」 일념으로 버텨” ­현재의 심정은. ▲무덤에서 살아 돌아온 기분이다.구조반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고립된뒤 3일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암흑속에서 혼자인 기분을 아는가.세상을 모두 잊고 오직 살아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공기파이프에 의지해 10분 간격으로 산소를 공급받으며 견뎠다. ­지금 건강 상태는. ▲(옆에 있는 부인 이명순씨에게 작은 목소리로 다리를 주물러 달라며)정신은 있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잠도 오지 않는다. ­어떻게 그같은 어려움을 견뎌내고 살아났는가. ▲(한동안 말이 없다가)광차와 광차 사이에 죽탄이 끼어있는 곳을 피해 좁은 공간을 이용,화약상자를 깔고 안전모를 쓴채 쪼그리고 앉아 오직 살아야 한다는 신념만을 가졌다. ­65시간 동안 무엇을 먹었는가. ▲먹은 것은 하나도 없고공기 파이프를 통해 들어오는 산소만 마셨다.
  • 노래방서 또 감전/간호조무사 실신

    【부산=이기철기자】 지난 17일 하오8시30분쯤 부산시 동구 수정2동 138 수정노래연습장(업주 김영참·48) 10호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던 이지연씨(22·여·간호조무사·부산시 중구 보수동138)가 감전돼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성분도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파출소 소란 피의자 경찰관이 때려 절명

    【대구=이동구기자】 경북 영덕경찰서는 파출소에 임의동행된 피의자가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마구때려 숨지게한 영덕경찰서 경무과 공상광순경(30)김덕규씨(32·상업·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307)등 2명에 대해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순경등은 지난13일 밤0시20분쯤 영덕경찰서 중앙파출소내 피의자대기실에서 인근 가게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임의동행된 김형영씨(22·무직·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48)가 파출소장등 경찰관들에게 욕을 하며 소란을 피우자 김씨의 가슴을 발로차고 뺨을 수차례 때려 실신케 했다는것이다. 경찰은 실신한 김씨를 곧바로 영덕제일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 추석연휴 10·12일 현금보관 업무 취급/국민·주택·기은

    국민·중소기업·주택은행등 3개 국책은행은 추석연휴기간인 오는 10일과 12일 이틀동안 전국 75개의 주요점포에서 고객의 현금보관 업무를 취급한다. 조흥은행은 서울 명동·김포공항·영등포지점 등에서 현금의 입·출금은 물론 통장정리 서비스를 계속하며 전국 33개 점포에서 24시간 현금보관 업무를 계속한다. 외환은행도 전국 21개 점포에서 현금자동지급기를 운영하고 연휴기간중 현금카드의 분실신고를 받는다.
  • 추석 앞두고 강·절도 활개/술취한 회사원 때리고 지갑 빼앗아

    ◎전화걸던 처녀 구타 백45만원 강탈 추석을 앞두고 곳곳에서 귀성비용 등을 노린 강·절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종암경찰서는 4일 최규복씨(25)와 최정근씨(22)에 대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향선후배인 이들은 3일 상오1시쯤 중구 퇴계로4가 동양매직주식회사 앞길에 술에 취해 앉아있던 문용주씨(36·회사원·경기도 과천시)의 뒷머리를 주먹으로 때려 실신시킨 뒤 지갑에 든 1백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추석때 시골에 내려갈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서울강남경찰서도 4일 고영길씨(26·식당종업원·강남구 논현동 85의3)에 대해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는 이날 0시50분쯤 강남구 논현동208 영동우체국앞 공중전화부스에서 전화를 걸던 김모양(20)을 주먹과 발로 때려 쓰러뜨린 뒤 현금등 1백45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국민당사 농성 주민/몸싸움 10여명 실신/아파트입주 지연 항의

    3일 하오3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국민당사1층 로비에서 경기도 성남시 은행동 현대아파트 주택조합원 40여명이 정훈목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국민당 직원들에게 당사밖으로 끌려나가며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김혜숙씨(36·여)등 10여명이 실신,병원으로 옮겨지는 소동을 빚었다.이날 소동은 주택조합원 2백여명이 『현대건설이 조합측의 동의없이 공법을 변경해 입주가 3개월가량 늦어졌으므로 지체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당사로비에 들어가 있던 40여명을 국민당 직원들이 뒤쪽문으로 끌어내면서 일어났다.이날 충돌로 농성주민 10여명이 계단에 굴러떨어지거나 한꺼번에 넘어져 깔리면서 안경이 깨지고 옷이 찢어졌다.
  • 주말 서울 2곳서 전찰사고/2호선/제동장치 고장·1호선 선로 휘어

    29일 하오3시10분쯤 서울 구로구 온수동 수도권전철 온수역에서 떠나 무더운 날씨로 선로가 늘어나 인천행 전동차운행이 1시간30분남짓 중단됐다. 이 사고로 5분간격으로 뒤따르던 20여개 전동차가 연쇄적으로 운행이 중단됐으며 3천여명의 승객들이 오류역·개봉역등에서 요금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한편 이날 하오1시40분쯤에도 서울지하철2호선 사당역 구내에서 낙성대역쪽에서 들어오던 제2224호전동차(기관사 김형태)가 제동장치의 고장으로 정전이 되면서 열번째 차량밑부분에서 불꽃과 연기가 솟아 승객 2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사고로 승객들이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면서 박모씨(28·여관악구 신림2동)가 넘어져 실신하고 1백여명이 찰과상을 입었으며 2호선운행이 30여분동안 중단됐다.
  • 한반 여사원 폭행/2천여만원 강탈/20대 영장

    서울 종암경찰서는 26일 윤민중씨(21·노동·서울 도봉구 방학동 647)에 대해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씨는 25일 하오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구국교 앞길에서 혼자 귀가중이던 김모씨(46·여·회사원·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얼굴과 배등을 마구 때려 실신시킨뒤 5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장과 1천만원이 입금된 통장등 모두 2천1백50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법인세 불성실신고/3천8백곳 세무조사/국세청,새달 중순부터

    ◎손비 많은 회사 등 중점 국세청은 20일 90년 귀속분(91년 신고분)법인세를 성실하게 신고하지 않은 3천8백개 법인을 선정해 9월중순부터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세무조사 대상은 전산분석결과 ▲소비성 경비 지출이 많은 법인 ▲회사자금을 비생산적으로 운용한 기업 ▲부동산 선호기업 ▲유휴자산및 비업무용 부동산이 많은 기업 ▲자본생산성이 낮은 법인등 성실도 평가가 낮게 나타난 기업들이다. 국세청은 특히 올해부터 탈세 등의 혐의가 있는 일부항목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조사,전부 조사에 따른 비효율성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또 매년 전체 법인의 6% 안팎을 조사함으로써 그동안 한차례도 세무조사를 받지 않은 기업은 특정항목에 탈세혐의가 있는 경우 우선 조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그러나 제조·수출등 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정지원 차원에서 명백한 탈세 행위가 없는한 조사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지난90년 이후 소비성경비항목에 대한 법인세 부분조사를 받은 기업이나 년간 매출액 10억원미만 법인중 부가가치세 경정조사를 받은 기업은 중복조사를 피하기 위해 조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 공무 집행하던 경관 시민폭행 말썽

    【강화=조덕현기자】 경찰이 공무집행을 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을 경찰봉으로 때리고 가스총을 쏘아 부상을 입힌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6일 전완섭씨(28·사업·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450)등에 따르면 지난달31일 상오2시쯤 강화경찰서 교동지서관사로 평소 알고지내던 이모순경을 만나러 갔다가 방을 잘못알고 들어선 자신과 김춘재씨(21)등 2명을 그 방에 있던 김모순경(26)이 지서로 연행하면서 테니스라켓과 경찰봉으로 머리를 때려 5∼7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다. 김순경은 또 강제연행에 항의하는 자신들에게 권총을 들이대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는 것이다. 전씨는 또 지난달3일에도 자신이 이웃주민들과 사소한 시비를 벌일때 지서로 연행하면서 임신6개월인 자신의 부인박모씨(25)와 가족들에게 가스총을 쏴 박씨를 실신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오재환교동지서장은 『전씨등을 지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반항하는 전씨등에게 경찰 봉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권총으로 위협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경찰서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순경을 지난 5일자로 강화경찰서 방범과로 전보시켰다.
  • “갑순이 만세” 감격의 환호성/여 선수 첫 금 따던날

    ◎불공중 어머니 한때 실신/TV앞 친지들 “해냈다” 박수갈채 『갑순이가 드디어 해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의 낭보를 알려준 여갑순선수(18·서울체육고3년)의 서울 동대문구 이문3동 237의98 집에서는 26일 하오 6시10분쯤 여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성이 터졌다. 그것은 서울올림픽개최국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한 바르셀로나올림픽 1호 금메달일 뿐아니라 올림픽사상 우리나라가 사격부문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었기 때문에 더값진 것이었다. 이날 초조한 표정으로 TV화면을 통해 여선수의 선전을 지켜보던 여선수의 할머니 정금막씨(75)와 동생 미옥양(16·경희고1년)·진구군(15·청량중3년)등 가족을 비롯,이웃주민 30여명은 여선수가 당당하게 금메달을 따내자 『갑순이 만세』를 외치며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여선수의 동생 진구군은 『누나가 자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웃주민 조윤희씨(47)는 『평소 여선수가 성실하게 기량을 쌓아 메달을 딸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금메달까지 딸줄은 몰랐다』며 감격해했다. 이날 경기도 고양군 관산2리 도성사에서 1주일동안의 철야기도끝에 딸의 금메달 획득소식을 듣고 한때 실신했던 여선수의 어머니 박연순씨(42)와 아버지 여운평씨(46·개인택시운전사)는 하오7시30분쯤 집으로 돌아와 동네주민들과 친지들에 둘러싸여 밤새 감격의 기쁨을 나누었다. 아버지 여씨는 『기록이 저조할때면 엉엉 울정도로 연습에 몸을 돌보지 않던 딸이 항상 안쓰러웠다』면서 대견스러워 했고 『평소 열성으로 보아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었으나 금메달을 땄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저녁 골목입구에 수박·음료 등을 갖고 나와 즉석 잔치상을 마련한 동네주민들은 그동안 여선수 아버지의 수입으로는 모자라 화장품행상 등으로 딸을 뒷바라지해온 어머니 박씨 등과 얘기를 나누며 밤을 지새웠다.
  • 소년감별소서 「살인입소식」/선입자/“자세 나쁘다” 신참 때려 숨져

    【부산=이기철기자】 23일 상오11시20분쯤 부산시 강서구 대저1동 부산소년감별소(소장 송흔탁) 8호실에서 새로 입소,배치된 이상욱군(18·부산D공고2년)이 같은 방에 수용돼 있던 이모군(17·주거부정)으로부터 입소식기합을 받으면서 주먹과 발로 복부등을 얻어맞아 실신,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이군은 지난15일 절도혐의로 신입반에 수용돼오다 이날 상오10시50분쯤 초벌반인 이 방으로 옮겨와 이군으로부터 『앉은 자세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가슴등을 얻어 맞아 숨졌다. 이날 이군이 폭행을 당할때 8호실 복도에는 감별소 직원이 있었으나 반장인 이군이 입소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알고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상오9시10분쯤 이군을 면회하기 위해 감별소에 들렀던 이군의 삼촌 이태용씨(38·금정구 서동)는 『감별소측이 상욱이가 목욕을 가고 없다고 거짓말을 하며 3시간 동안이나 면회를 시켜주지 않다가 정오가 지나서야 사망사실을 알려주면서 상오11시30분쯤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며 『사망시간과 사망경위에 의혹이많다』고 주장했다.
  • 유고난민 홍수… EC 골머리/수용문제 싸고 분쟁 조짐

    ◎인종·종교불화 등 우려,구호에 냉담/2백만 난민 식량난 심각… 실신속출/모슬렘난민들 귀향 불투명… 「제2팔레스타인」화 가능성도 유고난민 수용문제를 두고 유럽공동체(EC)회원국들간에 불편한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유고난민 홍수는 예견되어온 일이지만 사건의 발단은 지난 17일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를 탈출한 6천명의 난민을 태운 3개 열차가 오스트리아 입국이 거절돼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국경 역으로 되돌아가 발이 묶이면서 표면화됐다. 크로아티아 경찰과 이민국은 난민탈출을 방지하기 위해 열차 출입구를 봉쇄,대부분 부녀자와 어린이·노약자들인 이들은 더위속에 갈증과 배고픔에 기진맥진,한명이 사망하고 실신자들이 속출했다.난민들의 비참한 모습이 유럽각국에 생생히 보도되고 있지만 이들을 선뜻 받아들이는 나라는 없다. 다급해 진것은 전유고와 국경을 같이한 인접국들.오스트리아·이탈리아·헝가리·폴란드·체코와 같은 유고연방에 속했던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외무장관들은 지난 20일 빈에서 난민열차 대책을 논의,빈정부는 부녀자·고아·노약자 8백24명을 ,이탈리아는 5백58명을 받아들였다. 또 같은날 브뤼셀에서 열린 EC외무장관회의에서도 난민대책이 주요 의제가 돼 킨켈 독일외무장관이 EC회원국들이 부담을 나눌 것을 촉구했으나 영국·프랑스 등의 미온적인 태도로 소득이 없었다.독일의회는 22일 의회에서 5천명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EC회원국들의 협조를 다시 강조했으나 성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분위기. 문제는 유고내전으로 인한 난민이 2백만명이나 되는데다 대부분 회교도들이어서 EC회원국들은 인종·종교적 불안요인 때문에 유입을 꺼리고 있다.빈난민회의에서 예첸스키 헝가리외무장관은 지금까지 서구가 동구난민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점을 지적했고 루펠 슬로베니아외무장관은 보스니아회교난민이 앞으로 「유럽속의 제2팔레스타인」이 될 것을 경고했다. 이미 6만명을 수용하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EC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난민 엑소더스를 차단하기 위해 크로아티아 영내에 난민촌 설치용 천막 10만개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그러나 크로아티아는 현재 65만명의 난민이 자국령에 있어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독교도인 크로아티아인들과 모슬렘교도인 보스니아난민들 사이의 알력이 커지고 있음을 우려했다.크로아티아는 모슬렘들이 몰려옴으로써 크로아티아가 제2의 레바논이 되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독일은 동구인들이 서구국중 독일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다.유고내전 본격화후 1년4개월동안 서구로 탈출한 전유고 난민은 현재 모두 38만명이며 이중 독일에 20만명,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 각각 6만명,스웨덴 4만2천명,스위스에 1만3천명이 몰렸으며 네덜란드·이탈리아·노르웨이·덴마크에 1천∼3천8백명등이다.그러나 영국과 프랑스는 직접 피해가 없어 EC국가간에 동구민주화 부작용인 난민문제 처리를 둘러싼 알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독일엔 유고내전전 이미 1백70만명의 유고근로자들이 정착하고 있어 난민들이 연고자들을 찾아 독일로 몰리고 있다. 독일과 이탈리아·오스트리아가 지난주 6천명의 열차난민중 극히 일부를 받아들이는 가운데 국경지역에는 잇따라 난민열차가 도착,그 수가 1만5천여명으로 늘어나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크로아티아경찰은 역을 차단,한 가족이라도 남자는 끌어내려 세르비아군과의 전쟁터로 되돌려 보내 이산가족이 된 부녀자와 어린이들만 피난길에 오른다. 객차 출입문에 빗장이 잠긴 난민열차가 하루종일 걸려 각각 빈과 이탈리아 트리에스트역에 도착하는 모습은 전쟁의 처절함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기진하고 절망에 빠진 부녀자와 어린이들,고아들은 며칠만에 처음으로 음료수와 빵을 제공받았으며 사지를 탈출한 안도감에 앞서 헤어진 가족 걱정과 피난생활의 절망감에 쌓여 모두가 울고 있었다. 유고전은 이미 게릴라전 양상으로 변모,EC중재나 유엔 개입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비극이며 본격화된 난민홍수가 새로운 국제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다.모슬렘난민들이 곧 고향으로 돌아 가리라는 전망도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에 모슬렘난민들로 유럽속에 제2의 팔레스타인문제가 움트고 있다.언론들은 모슬렘추방으로 유럽 각국이 곤경에 빠진 것만으로도 세르비아는 그들목적을 달성했다고 평했다.
  • “링거 안맞겠다”에 격분 의사가 환자 폭행해 실신(조약돌)

    ○…경기도 성남경찰서는 20일 입원환자에게 주먹을 휘두른 성남시 인하병원 내과 인턴 정성만씨(26·서울 송파구 문정동)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 정씨는 지난 17일 인하병원 4023호실에 과로로 입원한 조민호씨(27·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희망아파트 507)가 처방된 정맥링거주사를 『쉬었다 맞겠다』며 언성을 높인데 격분,조씨의 오른팔을 비틀고 국부를 심하게 걷어차 조씨를 실신시켰다는 것.
  • 부가가치세/대상자 2백만 육박… 어떤절차 밟나

    ◎92년 1∼6월분 25일 신고마감/중점관리업종은 창구상담 꼭 거쳐야/내용수정은 기한경과후 6개월내에/과세특례자 우편신고도 가능/매입세액이 「매출」초과땐 환급 지난 1일부터 시작된 92년 1기분(1∼6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가 오는 25일 마감된다.따라서 부가세가 과세되는 법인사업자 9만4천여명과 개인사업자 62만7천여명,과세특례자(영세사업자) 1백26만7천여명등 모두 1백98만8천여명에 이르는 사업자들은 이날까지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법인및 개인일반사업자는 지난 4월에 이미 1·4분기 예정신고를 했기 때문에 4∼6월분 영업실적만 신고하면 된다.또 과세특례사업자는 지난 4월에 91년 2기(7월∼12월)분 세금의 절반을 납부했으므로 이번 확정신고시는 올해 1∼6월까지 영업실적과 납부할 세금을 계산하고 이중 지난 4월에 낸 세금을 뺀 차액만을 납부하면 된다. 납기를 넘기거나 영업실적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으면 10%의 가산세를 물고 국세청으로부터 입회조사·특별세무조사등을 받게 된다. 신고 마감일이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신고·납부를 못한 사업자는 서둘러 사업장 소재지 관할세무서에 신고(우편신고도 가능)한 후 가까운 은행이나 우체국에 세금을 내면 된다. 부가세 신고시 구비서류와 신고서 작성,기타 유의사항등을 살펴본다. ▷제출서류◁ ▲부가세 신고서 2부(서울은 전산망 완료에 따라 1부만 제출) ▲신고대상기간동안 교부 받은 세금계산서(세무서 제출용) ▲영세율 또는 시설투자로 환급을 신청하는 경우는 이를 증명할수 있는 수출면장이나 시설투자명세서 ▲금전등록기 영수증 또는 신용카드 매출분(팁은 제외)에 대한 세액공제 신청시는 일일정산표와 신용카드 매출 집계표 ▷신고서 작성및 제출◁ 신고서를 납세자 스스로 작성하거나 세무사등 세무대리인을 통해 작성한 경우와 협회·조합에서 일괄 제출하는 경우는 세무서에 별도로 설치된 「자율 접수창구」에 접수하면 된다.신고서 작성 방법을 잘 모르면 세무서의 「대리작성창구」에서 세무서 직원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그러나 과세표준(수입금액)은 사업자가 직접 기재해야 한다.관할 세무서장으로부터 성실신고 안내문을 받은 중점관리 대상업종 사업자는 세무서에 따로 설치한 「신고지도창구」에서 담당 공무원과 상담을 한 후 신고서를 접수해야 한다.신고서 접수는 지난해 7월이후 신규 사업자나 화장품 외판원등 과세자료가 완전히 노출되는 사업자를 제외한 과세특례자의 경우 우편신고가 가능하다.서류는 매출(적색)과 매입(청색)을 구분,각각 건당 공급가액 30만원 미만 자료와 이상자료를 나누어 제출해야 한다. ▷수정신고◁ 신고내용이 잘못됐으면 기한내 수정신고를 하면 된다.수정신고 기한은 부가세는 법정기한 경과후 6개월내(예정신고는 3개월내)이고 특별소비세는 1개월안에 해야한다.수정신고시 덜낸 세금을 납부하면 가산세가 대폭 감면된다.과소신고가산세(미납세액의 10%)는 전액이 면제되고 납부불성실에 따른 가산세(미납세액의 10%)도 50%가 감면된다. ▷가산세◁ ▲신고를 않거나 미달 신고한 경우 ▲세금을 안내거나 적게 납부한 경우 ▲세금의 환급액을 초과 신고한 경우는 10%의 가산세가 부과됨을 유의 해야 한다.또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사업자등록증 검열을 받지 않았으면 해당기간 공급가액(대가)에서 법인은 2%,개인은 1%,특례자는 0.5%의 가산세가 부과된다.이밖에 ▲세금계산서의 미교부나 제출하지 않은때 ▲세금계산서를 예정신고시 제출않고 확정신고시 냈을때 ▲세금계산서의 기재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누락된때 ▲영세율이 적용되는 사업자가 과세표준금액을 신고하지 않거나 적게 신고한 경우는 0.5∼2%의 가산세를 각각 물게 된다. ▷환급신고◁ 부가세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공제해 계산하므로 매입세액이 클 경우 환급세액이 생긴다.수출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영(0)의 세율이 적용되는 경우 예정신고기간중 또는 과세기간 최종 3월중(3·6·9·12월)에 1∼2개월분을 다음달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사업설비를 신설·취득·확장했으면 신고기간이 끝난후 20일 이내에 해당세액을 돌려 받을수 있다.매입세액이 매출세액 보다 많으면 과세기간별로 확정신고 마감후 30일안에 환급받는다.환급을 받으려면 ▲부가세 영세율등 조기환급 신고서와 ▲영세율 첨부서류 ▲사업설비 투자실적명세서 ▲주고 받은 세금계산서를 반드시 제출해야한다.
  • 수출입 통관심사,기업별 사후관리/관세청

    ◎시간낭비 줄이게 연내 제도 전환 관세청은 수출입물품의 통관시간을 줄이기 위해 현행 통관전 심사방식에서 기업별 사후관리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7일 이같은 내용의 「국제환경에 부응하는 기업관리업무 활성화대책」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연내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 대책은 2000년이 되면 한해 통관건수가 지난해 1백95만건의 3배가 넘는 6백26만건으로 늘어나는등 무역규모가 팽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효율적인 통관을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입건별로 심사해오던 것을 축소하는 대신 1∼2년 단위의 사후기업별심사를 확대하고 기업별 조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조사요원을 양성,이들로 하여금 불성실 수입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불성실수입자는 최근 5년간 관세포탈등으로 추징을 받았거나 가격자료제출을 기피하는등 비위가 예상되는 업체등이다. 관세청은 성실신고업체에 대한 서면심사는 일선세관에서 맡고 기업조사는 본청과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등 5개 본부세관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 여승객 상습 성폭행/택시기사 무기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연태부장판사)는 2일 여승객들에게 신경안정제를 섞은 드링크류를 먹여 실신시킨 뒤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개인택시운전사 박태수피고인(47·경기도 부천시 중구 고강동291)에게 특수강도죄및 강제추행죄 등을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한해에 수십차례에 걸쳐 계획적으로 성폭행과 강도짓을 일삼고 신고를 못하게 사진을 찍는등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러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박피고인은 지난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터미널앞에서 김모씨(38·여)를 개인택시에 태우고 가다 신경안정제를 섞은 드링크제를 먹여 혼수상태에 빠뜨린 뒤 다이아몬드반지 등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여자승객 84명을 성폭행하고 1억5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지난3월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을 구형받았었다.
  • 외언내언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새로 재산등록을 해야할 14대의원 1백48명 가운데 법정시한내 등록을 마친 사람이 37명,25%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정말 실망스럽다.국회의원들마저 자기들이 제정한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무슨 낯으로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요구할수 있단 말인가.최근 초선의원 12명이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면서 다짐한 자정노력이 14대 국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면 이번의 저조한 등록률,특히 초선의원 64%가 재산공개를 기피했다는 사실은 새 국회도 『별수 없구나』라는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미의원들이 작년에 신고한 재산명세서를 보면 토머스 폴리 하원의장은 연설 사례금으로 3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증권매매로 짭짤한 재미를 봐 5만∼10만달러를 번 것으로 돼있다.또 폴 사이먼 상원의원은 2백2달러에 상당하는 오페라 관람권 2장과 1백달러도 안되는 식품샘플과 차량용구 등을 선물로 받았다고 성실 신고했다.미국은 모든 공직자의 등록재산 내역을 공개하고 있어 이처럼 의원들의 재산취득및 증식과정,그리고 선물수수내역 등을 일반국민들도 소상히 알수 있다.◆우리나라는 부패추방을 위해 지난 83년부터 국회의원및 3급이상 고위 공무원등을 상대로 재산등록을 실시하고 있으나 공직자 윤리법상 등록내역은 공개할수 없도록 돼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공직자들의 재산등록서류는 밀봉된채 총무처장관실 캐비닛에 보관되기 때문에 등록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성실신고 여부를 국민들은 알 길이 없다.◆재산변동내용도 매년 신고하도록 돼있으나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비공개성 때문에 『변동사항 없음』이라는 몇마디로 때워버리기 일쑤인 것으로 알려졌다.국회의원들이 형식적인 재산등록도 기피하는 판국에 재산공개까지 기대하는 것이 과욕일지 모르나 국민들이 공직사회에 요구하는 윤리관이 날로 엄격해지고 있다는 것을 공직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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