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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소세 대상 277만명 6월1일까지 신고해야

    국세청은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자는 6월 1일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소득세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3만명이 늘어난 277만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년간 발생한 사업소득, 부동산임대소득, 이자·배당 소득 등을 신고해야 한다. 근로소득·퇴직소득만 있는 경우는 제외다. 국세청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를 이용하면 2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서민층의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득세율이 1%포인트 낮아졌다. 인적공제 중 장애인공제금액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랐다. 근로소득자의 표준공제금액도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올해부터는 국세청에서 국민연금보험료 자료를 수집해 종합소득세 대상자들에게 직접 안내해 주는 만큼 국민연금보험료 납입증명서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국세청은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과정에서 허위로 인건비를 계상해 탈루 혐의가 일부 드러난 사업자 등 2만 4000명은 개별관리대상으로 선정, 성실신고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미 폐업해 부가가치세를 신고했더라도 종합소득세는 내야 한다. 또 지난해 사업자가 사망했다면 상속인이 사업자를 대신해 종합소득세를 내야 한다. 또 부가가치세 납부의무가 면제(부가가치세 1200만원 미만)되는 부동산임대업자 등도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올 1월 연말정산때 증빙서류를 내지 못했거나 관련 제도를 이해하지 못해 연말정산을 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추가 증빙을 통해 별도로 공제받을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길섶에서] 강아지/이호준 뉴미디어국장

    밖에서 돌아오는 아내의 품에 강아지 한 마리가 안겨 있다. 웬 강아지냐는 물음에, 화풀이라도 하듯 사연을 쏟아놓는다. 집 근처에서 헤매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하고, 누군가 잃어버렸을 거란 생각에 경비실로 데려갔단다. 하지만 경비실에서는 “낮부터 돌아다녔는데 누가 버린 것 같으니 내버려 두라.”고 하더란다. 그래도 밤새 밖에서 헤맬 것을 생각하니 버려두고 올 수가 없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는 그 길로 부근 아파트의 경비실마다 찾아다녔다. 강아지 분실신고가 들어왔는지 물었지만 모두 고개를 내저을 뿐이었다. 분실견이 아니라 유기견임이 확실해진 것이다. 그녀는 분노했다. 싫으면 아예 키우지나 말지, 가족처럼 지내다가 어떻게 폐품처럼 버릴 수 있느냐는 것이다. 애완동물과 같이 살다 보면 식구 못지않게 정이 든다. 그래서 잃어버리게 되면 산 값의 몇 배라도 들여 찾으려 한다. 하지만 사는 게 팍팍해져서일까. 요즘은 심심찮게 버림받은 개들을 보게 된다. 하긴, 늙고 병들면 부모도 버린다는 세상이니…. 이호준 뉴미디어국장 sagang@seoul.co.kr
  • 추락전투기 도입 30년된 노후기종

    “나도 언젠가 블랙이글팀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많다. 막상 제안이 왔을 때는 축구를 하다 다리가 부러진 상태라 절망했다.” 5일 수원 공군비행장에서 발생한 에어쇼 전문 블랙이글팀의 A-37기 추락사고로 숨진 고 김도현(33·공사44기) 대위가 생전에 남긴 말이다. 김 대위는 당시 “5∼6개월 동안 비행도 못했지만 블랙이글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 한스러웠다. 하지만 블랙이글은 나를 기다려 줬고 그동안의 정신적 방랑을 끝내고 인생의 전화위복을 맞게 됐다.”고 블랙이글팀에 참여한 기쁨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2월 블랙이글에 배속된 김 대위는 블랙이글에서 누구보다도 훈련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김 대위의 빈소가 차려진 제8전투비행단은 슬픔이 가득했다. 김 대위의 부인은 이날 사고소식을 들은 뒤 울부짖다 실신해 의무대에서 안정을 취해야 했다. 김 대위는 어린이날 에어쇼를 앞두고 네살과 세살짜리 두 아들을 위해 부인과 경남 고성의 공룡박물관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위의 영결식은 8일 오후 3시 제8전투비행단에서 거행된다. 김 대위는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한편 공군 ‘블랙이글’은 에어쇼를 전문으로 하는 특수비행팀이다. 지난 1953년 10월1일 F-51 무스탕 4대로 특수비행 시범에 나선 이후 1962년부터 ‘블랙세이버’,1967년부터 블랙이글로 명칭이 바뀌었고,1994년 12월12일 상설팀으로 재창설됐다. 조종사는 비행시간 1000시간 이상의 베테랑들이다. 사고기종인 A-37은 세스나사(社)가 중등 훈련기로 제작한 T-37의 공격형 기종이다. 저공 저속 기동성이 뛰어나 운용이 편리하다. 길이 8.9m, 높이 2.9m에 비해 폭이 11.7m로 큰 날개를 갖고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747㎞.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01일 TV 하이라이트]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1990년대 일본 도쿄의 시부야를 중심으로 시작된 시부야계 음악의 새로운 대표주자 ‘큅손 Qypthone’은 1998년 컴필레이션 앨범 ‘Sushi 4004’에 ‘피치카토 파이브’,‘코넬리우스’ 등과 함께 참여하며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꾸밈없이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큅손’의 스릴감 넘치는 무대를 만나본다. ●라이프 n조이(YTN 오전 8시30분) 서천에서는 봄을 맞아 꽃 축제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아울러 해산물 축제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봄철 별미로 떠오른 주꾸미는 산란기를 앞둔 3,4월에 알이 꽉 차고 단단해져서 제 맛을 낸다. 서천군 마량리의 또 다른 명소, 아름다운 전경과 새소리가 어우러진 동백나무 숲도 함께 찾아가본다. ●행복 주식회사(MBC 오후 5시) 개그맨보다 더 웃기며 아줌마 파워를 자랑하는 노사연과, 외모부터 성격까지 개성 만점 입담의 소유자 김C가 만원의 행복에 도전장을 냈다. 지금까지 살면서 굶어 본적이 없다는 노사연은 자신보다 더 웃기는 언니 노사봉의 음식점을 찾아간다. 또 즐거움이 넘쳐나는 화목한 김C의 가정과 가족들이 소개된다. ●하늘이시여(SBS 오후 8시45분) 왕모와 자경은 배득을 찾아간 자리에서 빨리 아이를 가지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말을 듣고는 어정쩡하게 대답한다. 한편, 슬아를 만난 이리는 자경에게 못되게 굴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어 이리는 자신의 차를 자주 태워 주겠다고 큰소리치고는 슬아의 이름 대신 ‘자기야’라고 천연덕스럽게 부른다. ●서울1945(KBS1 오후 9시30분) 미군 선발대와 함께 동우와 최강욱이 귀국한다. 한편, 부산항에 도착한 석경과 아메 카오리는 어렵게 숙소를 구하지만, 일본으로 떠나는 배편은 소식이 없다. 석경은 비참한 몰골로 조선을 떠날 수는 없다며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조선에 남겠다고 결심하고, 윤정자에게 어머니를 일본까지 잘 모셔달라고 부탁한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10시15분) 말 그대로 호흡이 너무 많아지는 과호흡 증후군.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호흡곤란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몸속의 이산화탄소가 부족해져 생긴다. 호흡곤란 뿐만 아니라 심하면 실신 증상까지 일어나고 손과 발이 꼬이게 된다. 흔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과호흡 증후군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 행정도시 ‘200년 고문서’ 첫 기증

    행정도시 ‘200년 고문서’ 첫 기증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 예정지역인 충청남도 연기군 금난면 반곡리에 거주해온 여양(驪陽) 진씨(陳氏) 집안에 200여년간 전해 내려온 고서 및 문서 450점이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됐다. 특히 이들 고문서는 지역 환경사 및 상장례 등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지역 풍속연구에 중요한 사료가 될 전망이다. 행복도시 예정지역 33개 마을을 대상으로 의식주·세시풍속·의례 등 현지 민속조사를 벌여온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은 행복도시 예정지에 포함된 반곡리 마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여양 진씨 후손인 진병갑(73)·진병돈(57) 형제로부터 고문서 135건 450점 일체를 넘겨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행복도시 예정지에서 유물 기증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역 식수조림 등 환경정비 과정을 담은 ‘반곡식목서’.200여년 전 특유의 식물집단이 파괴된 사실을 비롯, 환경보호지역과 대상, 나무를 잘랐을 때 받는 징벌 등도 자세히 담겨 있다. 지역의 상장례에 관한 다양한 내용도 고문서 여기저기에서 확인된다. 가문의 안장(安葬)과 관련된 풍수문서인 ‘장택지’30여점과 이장을 위한 매지문서도 다수 기증됐다. 장택지에는 당시 장례를 치를 때 풍수뿐 아니라 장지의 위치와 날짜·시간 등이 기록됐고, 하관을 직접 보면 안되는 자손들의 간지 등도 적혀 있다. 묘 위치와 시간, 사람관계 등이 조선후기 장례문화의 중요한 요소였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반곡리 화산 아래 지은 정자인 ‘일행정’에 대한 기록을 담은 ‘일행정기’와 ‘중수일행정기’, 문중 묘실의 유래를 담은 ‘불목동여양진씨묘실신건기’, 조상의 지역사회 활동 등을 담은 문집인 ‘위정집’과 ‘위정집략초’,‘화잠소창’ 등도 기증됐다. 김시덕 학예연구관은 “행복도시 내 유물을 수집하려는 골동품상의 손에 넘어갔다면 흩어졌을 법한 가문의 유물 일체를 기증받아 한 세트로 연구, 보존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김홍남 관장은 “행복도시 민속조사 결과, 훼손·멸실 위기의 문화유산을 보존할 수 있는 ‘생태박물관’ 건립이 시급하다.”면서 “생태박물관이 세워지면 기증받은 유물들도 그곳으로 옮겨져 고스란히 보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씨 형제는 21일 반곡리 진병갑 5대조 선영에서 조상이 물려준 유물을 잘 보존하기 위해 기증한 연유를 조상에 알리는 고유제를 지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지금 고양에선] 숨죽였던 ‘일산의 허파’ 다시 숨쉰다

    [지금 고양에선] 숨죽였던 ‘일산의 허파’ 다시 숨쉰다

    ‘일산 신도시의 허파’가 살아날까.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중산동 일대 고봉산 습지보전 시민운동이 6년간의 지난한 장정을 거쳐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고층 아파트에 파묻힐 뻔한 3만 3000평의 산자락과 습지가 주민의 환경운동으로 살아나는 성공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환경과 개발의 접점은 주택공사와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고봉산 습지 보전대책에 합의했다.1만 3000평중 4000평은 고양시가 공공용지로 매입해 습지보존 관련부지로 쓰고, 나머지 9000평은 생태학습장 형태의 쉼터로 주공이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이다. 고양시는 4000평 매입금 152억원과 주공의 주택사업 손실금 보전차원에서 일산2지구 경의선 풍산역 주변도로 개설비 100억원을 부담한다. 시는 부족한 재정형편을 감안해 152억원은 무이자 장기분할로, 도로개설비는 도지원비 40억원을 받은 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공은 택지조성사업이 끝나는 올 연말까지 일시불로 정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는 지원의 법적근거와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불가를 통보했다가 고양시가 시비를 들여 개설해야 하는 도시계획도로 시설비 40억원을 지원하기로 최근 결정해 타결의 물꼬를 텄다. 주공은 “시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단독주택 단지로라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시불·연불’ 논란에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주민들은 주공지역본부 앞에서 1인시위를 하며,5월말 지방선거전 최종 타결을 촉구하고 있다. 고봉산 습지보전에 의욕을 보이지 않는 시장출마자들에 대해선 낙천운동을 벌이겠다며 양측을 압박하고 있다. ●고봉산은 작지만 큰 산 고봉산은 해발 208m에 불과하지만 일산에서 가장 높다. 정발산과 함께 고양시의 대표적 도시림이다. 황룡산∼건달산∼풍동∼정발산을 잇는 생태축이며, 풍부한 식생을 갖췄다. 경작지가 변한 습지는 산정상에서 이어지는 주요물길로 일부 훼손된 부분을 복구하면 예전에 서식했던 반딧불이(천연기념물 322호)의 회귀도 가능하다는 전문가 견해도 있다. 그러나 주변은 1980년대 이후 도시화가 급속 진행됐다. 주공이 1999년 해발 70m까지의 산자락을 포함한 일대 25만평에 일산2 택지지구사업을 추진하면서 2000년 4월부터 시민과 환경단체들이 보존을 요구했다. 산자락을 배경으로 C-1블록이 배치됐다. 주공은 국민임대 2700가구, 공공임대 1000여가구와 민간분양 아파트 6000여가구를 계획하면서 경관이 빼어난 C-1블록 밤나무숲과 숲 위쪽 산자락(1만 8000평), 아래쪽 습지에 중대형 아파트 건축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C-1블록에 포함된 산자락 1만 8000평과 나머지 1만 5000평(밤나무숲 2000평, 습지 1만 3000평)에 대해 원형보전을 주장했다. 또 습지 아래 근린공원부지 1만 2000평도 원형을 보존한 공원으로 만들라고 요구했다. 이에 주공은 2001년초 산자락 1만 8000평을 경관녹지로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근린공원도 환경단체의 입장을 수용했다. 그러나 습지 2000평만 추가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양측의 기나긴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내셔널트러스트에서 단식농성까지 시민단체들은 ‘고봉산 1평 사기’를 통한 내셔널트러스트 캠페인, 환경콘서트, 그림전, 숲 체험교실 운영은 물론 천막농성에 나섰다. 습지보전에 악영향을 줄 310번 도로 이설공사를 막기 위해 정상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가을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24시간 농성에 들어갔으며, 급기야 시공사측과 격렬한 충돌도 발생했다.‘고봉산 사수대’가 조직되고 릴레이 단식농성도 이어졌다. 같은해 6월4일 천연기념물 324호인 솔부엉이 한마리가 습지 주변에서 탈진한 채 발견된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솔부엉이가 인근 아파트의 벽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돼 큰 반향을 일으켜 보전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주택공사에 압박을 가했고, 장회익 서울대명예교수 등 환경전문가들이 습지보전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현장 생태보고서를 내는 등 지원했다. 중산고를 비롯한 각급 학교에서도 고봉산 리포트를 과제물로 내 운동에 동참했다. 운동기금 마련을 위해 습지주변 버려진 논에 벼를 심고, 현장에서 잘려나간 주목으로 목걸이도 제작했다.‘고봉산 살리자’는 문구를 적은 손수건·펜던트도 제작했다. 수많은 시민이 성금모금에 동참했다. 고봉산 보전은 올 들어 가닥이 잡혔지만 아직도 진행형이다. 주공은 지난 1월 습지 가운데 공공시설용지 4000평과 물고임이 적은 3000평 등지에 외부토사를 반입해 깔았다. 그러자 대책위측은 토사 회수를 요구중이다. 대책위는 지난달 28일 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를 방문, 습지훼손 규탄시위를 열고 고양시청과 주공본부앞 1인 시위도 계속하고 있다. 오는 17일엔 호수공원에서 고봉산 사진전을 열고,4월2일엔 나무심기와 습지주변 야생화심기 행사도 갖는다. 또 생태학습장이 들어설 때 환경전문가 등의 자문을 통해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할 계획이다. 고양시도 지난해 4월부터 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진행중인 시 전역 생태조사에 고봉산 습지를 우선적으로 선정, 구체적 보전방안을 구상중이다. 주민이 고봉산 습지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고봉산 생태환경은 ‘고봉산 습지는 지리산보단 못해도 길동생태공원보단 자연적이다.’ 서울시립대 한봉호교수가 2004년 4월 발표한 ‘고봉산습지 환경생태보전 및 생태공원 조성방안’을 보자. 이에 따르면 고봉산 습지엔 산갈나무 군집을 비롯, 밤나무·상수리·신갈나무·산벚나무·진달래 등이 다양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 11만 9000㎡의 산림중 16%인 1만 9000여㎡는 녹지자연도 최상등급인 8등급이다.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호)와 오색딱따구리·직박구리·굴뚝새·노랑지빠귀·붉은머리오목눈이·노랑턱멧새 등 16종의 새들이 관찰됐다. 양서류인 개구리·산개구리와 잠자리가 말즘·개구리밥·여뀌·물달개비·부들 등 45종의 습지식물 틈에서 산다. 돼지풀·미국가막사리·개망초·서양민들레 등의 귀화식물도 서식하나 도시화지수는 9.7%(10% 미만이면 양호한 자연생태계)이다, 이는 지리산(6.4%)에 비해선 높지만 서울 길동자연생태공원(11%)에 비해 양호하다. 한 교수는 습지내 초본식생을 복원, 개구리연못·수생식물원을 조성하고 성토되어 밭으로 이용되는 습지는 자연경관을 복원해 수생식물원과 논경작 체험원이나 갈대원으로 활용토록 제안했다. 늪지와 물길이 합류하는 지점에 식생을 복원하면 도심숲과 습지의 성공적인 보전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포클레인 막은 주민들이 일등 지킴이 도심 주변 산·습지 보전 선례 됐으면” “고봉산엔 산의 정령이 사나 봐요. 고비마다 꺼져가는 고봉산 살리기 불씨를 다시 지피게 도와준 분들을 모아준 것 같아요.” ‘고봉산보전 공동대책위’ 김미영(39) 사무국장은 지난 2000년 당시 6살 외아들을 업고 고봉산 현장을 누비기 시작했다. 농성현장과 지킴이 초소에서 캠페인과 행사를 기획하는 브레인이자 행동대장이었다.2004년 5월 단식땐 11일을 굶고 실신하기까지 했다. “‘우리동네 나무·흙 퍼내지 말라.’며 포클레인 앞을 막아선 시민들이 진정한 주역들이죠. 자비로 생태보고서를 만들어준 한봉호 박사님 등 환경전문가들의 은혜를 잊을 수 없고요. 가장 힘들 때 다친 몸으로 날아와준 솔부엉이도 고맙지요.” “고봉산 보전운동에 뛰어들 때만 해도 습지의 중요성을 잘 몰랐었다.”는 김씨는 “고봉산 보전운동이 개발에 떠밀려 사라지고 훼손되는 전국의 도심주변 산과 내륙습지를 보전하는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5㎝의 단신인 그녀는 “지난 6년간 힘들고 안타까워 수도 없이 울었다.”며 “번역일을 하는 남편의 외조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부모가 농사짓는 고향 포천에서 한때 농민회일도 보았다.2000년 고양녹색소비자연대 창립멤버로 사무국장을 맡아 소비자상담·생협운동의 활동을 벌였다. 광우병 파동때 국산 건강식품에 수입 우골분이 섞여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무국장직을 최근 내놓고 조만간 공동대표직을 맡을 예정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환절기 돌연사 주의보

    환절기 돌연사 주의보

    개그맨 김형곤씨와 성낙합 서울 중구청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돌연사 주의보’가 내려졌다.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한 뒤 숨진 개그맨 김씨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의료진은 판단하고 있다. 성 구청장의 사인도 심근경색이었다. 또 12일에는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김모(50)씨가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트랙 위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혼수 상태에 빠졌다. 김씨도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증상이 나타난 뒤 한두 시간 안에 숨지는 돌연사 또는 급사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심근경색이다. 외국에서도 돌연사 원인의 70∼80%가 급성심근경색이라는 통계가 있다.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져 피가 잘 공급되지 않아 사망하는 것이다.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적당한 운동은 심장 건강에 좋다. 운동은 심장 근육을 발달시킨다. 가벼운 운동은 고혈압에도 좋다. 혈전 생성을 감소시키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작용을 활성화해 혈관의 탄력을 유지시켜 준다. 또 나쁜 콜레스테롤(저밀도콜레스테롤·LDL) 수치를 감소시킨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더라도 혈압, 혈당, 맥박수, 콜레스테롤 등을 확인한 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심장 기능을 악화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장의 허혈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돌연사 어떻게 막을까 돌연사를 피하려면 과격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뛰면서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도가 좋다. 가슴이 아프면 운동을 멈추고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다. 숨이 아주 차거나 어지러우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안정을 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추운 날 새벽 운동, 장시간 사우나는 피해야 한다. 특히 노인 환자들은 추운 날 이른 시간에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오전 7∼10시에는 혈압이 올라가 심장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는 혈압을 올린다.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쇼크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다. 운동을 하거나 빨리 걸을 때, 높은 곳을 올라갈 때 흉통이나 압박감, 불쾌감이 느껴지면 심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운동량이 적은데도 숨이 몹시 차고 어지러울 때도 마찬가지다. 통증은 목·어깨 또는 팔에도 올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만취40代 기내 난동

    술취한 40대 남자가 기내에서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고 기물을 부수는 난동을 부려 비행기 출발이 1시간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김해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0분 김해에서 제주로 떠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025편에 탄 A(40)씨가 출발 직전 승무원의 착석 요구에 불응하며 바닥에 드러눕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승무원들과 항공사 지상근무요원 등이 이를 제지하려 했으나 A씨가 폭언과 욕설을 심하게 하는 등 난동은 더 심해졌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 사무장 등 항공사 직원 3∼4명이 주먹으로 폭행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들 직원은 김해공항경찰대에 신고, 경찰이 기내까지 들어와 A씨를 말렸으나 난동은 더 거세져 항공사 직원들이 전자충격기를 이용,A씨를 실신시킨 뒤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현행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은 기내 소란행위, 흡연, 주류 음용 및 약물복용 뒤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초래하는 행위, 성적수치심 유발 등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에서 나오는 대로 조사를 벌여 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부산 연합뉴스
  • 라르크 앙 시엘·god 공연실황 즐기기

    물론 현장만큼 생동감은 없을게다. 아까운 기회를 놓쳤다면 늦은 감이 있어도 안방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설 연휴 다양한 콘서트와 공연이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음악채널 MTV 코리아는 28일 오후 7시30분 MTV스페셜을 통해 일본 록 밴드 ‘라르크 앙 시엘’의 공연을 준비했다. 지난해 가을 첫 내한공연을 갖기도 했던 ‘라르크 앙 시엘’은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비주얼 록 밴드이다. 91년 데뷔 이후 통산 25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렸던 ‘어웨이크 투어 2005’의 실황이 안방을 찾는다. 나고야 레인보우홀, 오사카성홀, 국립요요기경기장 등에서 무려 13만 관객을 동원했던 무대가 90분 동안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다. KM도 30일 오후 1시 일본의 또 다른 비주얼 록 아티스트 각트의 내한 공연을 내보낸다. 지난 14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렸던 ‘라이브 투어 2006 디아블로스 인 아시아’ 콘서트 실황이다. 일본인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어 앨범을 내기도 한 각트는 공연 마다 열정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도 노래를 부르다가 실신까지 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YTN스타는 30일 낮 12시 국민그룹 god의 마지막 공연을 설 선물로 마련했다. 이제는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될 god가 지난해 11월부터 20차례 꾸렸던 ‘god 더 라스트 콘서트’이다. 그룹 결성에서부터 해체에 이르는 과정을 뮤지컬 형식을 도입해 3막으로 꾸몄다.10여 회 이상 무대가 전환되고, 회전 세트를 포함한 초대형 무대와 뮤지컬 전문 배우가 20명 이상 동원된 god 최고의 공연이다. Mnet은 30일 오후 9시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조성모의 여름 콘서트를 방송한다. 지난해 8월에 열렸던 것으로, 겨울에 여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맛이 있다. 조성모가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을 꽉 채운 7000여 관객 앞에서 ‘아시나요’,‘가시나무’,‘피아노’등 히트곡들을 열창한다. 지상파 가운데에서는 SBS가 3일 연속 다채로운 음악 티켓을 풀어놨다.28일 밤 2시5분 보니 엠 콘서트를 내보내는데 이어,29일 밤 1시40분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방영한다.또 30일 밤 12시55분 지난 10여 동안 세계 오페라계를 평정해온 루마니아 출신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공연을 선사한다. 지난해 11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내한공연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기조사 줄이고 집중조사 늘려

    정기조사 줄이고 집중조사 늘려

    국세청의 기업 세무조사 방식이 크게 바뀌게 됨에 따라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세금을 제대로 내는지 여부를 따지지 않고 4∼5년마다 어느 기업이든 때가되면 정기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정기세무조사는 줄여나가는 대신 ‘표본조사’를 거쳐 신고를 불성실하게 하거나 탈루 혐의가 드러난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집중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사전 스크린을 한 다음 선택적으로 집중조사하는 세무조사 비중을 점차 높여 나가겠다는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은 정기조사는 기업들이 일정기간을 두고 주기적으로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점에서 신뢰성은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세금탈루 혐의가 없어도 모든 기업이 자동으로 조사 대상이 되고, 기업들의 성실신고를 유도하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비슷한 규모의 대기업들중에서도 추징세액이 20억∼30억원에 그치는 곳이 있는가 하면,2000억∼3000억원대인 곳이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모든 기업에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국세청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 세무조사 선정의 과학화를 꾀하기 위해 세금탈루 혐의가 짙은 기업을 선정해 이를 집중조사하는 방식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정기조사도 병행해 나가지만 비중은 점차 낮아질 수밖에 없다. 국세청이 세무조사의 패러다임을 바꾸기로 한 것은 과거 ‘표적조사’라며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 있으키고, 기업들의 반발을 샀던 풍토가 참여정부 들어 사라졌다는 자신감도 작용했다. 국세청은 탈루혐의가 있는 기업들을 골라 집중조사를 하기에 앞서 우선 표본조사부터 한다. 이번 116개 기업에 대한 법인세 세무조사가 표본조사의 첫번째 사례다. 미국의 표본조사 방식인 납세성실도조사(NRP)를 따랐다. 새해 벽두인 1월부터 세무조사를 하는 것은 대부분 12월 결산법인인 기업들이 부가가치세 신고마감(1월25일)을 앞두고 가결산이 거의 끝났기 때문에 지금이 매출 등을 조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점을 감안했다. 또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사전에 탈루혐의가 포착된 몇 가지 업종을 선정, 혐의가 실제로 맞는지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어느 업종, 어느 유형을 집중적으로 조사할지 조사 방향과 강도 등을 결정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추상적인 세금탈루 가능성을 놓고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앞으로는 탈루 혐의가 짙은 업종별로 1년에 한번씩 표본조사를 하게 된다. 향후 3∼5년간 조사 결과를 모아뒀다가 세무조사 매뉴얼을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집중적인 조사를 하겠다고 국세청은 밝히고 있다. 표본조사를 통해 탈루 혐의가 없는 업종과 유형에 대해서는 순환조사 성격의 정기조사는 면제된다. 더구나 이미 지난해말 고소득 전문·자영업자 422명에 대해 표본조사를 했기 때문에 개인뿐 아니라 법인도 과세 형평성을 실현하는 차원에서도 예외는 없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국세청이 밝힌 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소비심리가 겨우 살아나는 시점에서 자칫 기업들의 활동을 위축시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대기업 관계자는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뛰는 기업들에 세무조사가 결코 기업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세무조사가 기업활동을 위축시키지 않고, 최근 진행되는 경기활성화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김경두기자 sskim@seoul.co.kr
  • 부가세 면세자 31일까지 신고 연예인등 6032명 중점관리

    국세청은 9일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중 연예인 114명과 의료업 3803명, 학원업 2815명 등 6032명을 중점관리대상자로 선정, 매출액 등을 성실신고하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부가세 면세사업자 50만명은 오는 31일까지 지난해 매출액 등을 기록한 신고서를 세무서에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은 “중점관리대상자 가운데 성실신고를 하지 않으면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이후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된다.”고 밝혔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정의화의원 ‘의사 본색’

    신경정신과 전문의 출신인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이 원내 ‘119’ 역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의원은 25일 박근혜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호남 폭설피해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서울에서 광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중년 남성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해 위기를 넘겼다. 당시 기내는 이 승객의 발작으로 잠시 아수라장이 됐지만 정 의원은 즉시 손수건으로 환자가 혀를 깨물지 않도록 입을 틀어막고 좌석을 뒤로 젖혀 호흡을 돕는 등 전문의다운 솜씨로 환자의 안정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인 정 의원은 지난 2000년 초 국회에서 뇌졸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권익현 전 의원과 지난해 9월 본회의장에서 국보법 폐지반대 연설 도중 실신한 김용갑 의원을 응급조치한 전력도 있어 국회 내에서 ‘의원 119’로 불리고 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허술한 軍병원’ 또 목숨 앗았다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이 행군 도중 복통을 호소하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훈련병은 몸속 과다출혈로 사망했으나 논산훈련소에는 CT 등 첨단의료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사건 발생 지난 9월30일 오후 8시쯤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야간행군중이던 훈련병 길주형(20·우석대 경찰행정과·전북 완주군) 이병이 복통을 호소, 군의관은 그간 아픈 데는 없었느냐고 물은 뒤 소화제 3알을 처방했다. 길 이병이 행군을 못하겠다고 호소하자 2시간 가까이 길 이병을 앰뷸런스에 싣고 행군을 계속했다. 그러나 길 이병이 통증을 호소하며 구토, 실신을 반복하자 이날 오후 10시30분쯤 연대 의무실로 긴급 후송했다.●허술한 처방 실신한 길 이병을 의무병이 발견한 시간은 11시 30분쯤. 맥박과 혈압이 잡히지 않고 동공이 풀린 것을 확인한 의무병은 당직 의무관(이비인후과)에게 연락하고 국군 논산병원으로 후송했다. 다음 날인 10월1일 0시12분쯤 논산병원에서 수액 등을 공급받은 길 이병은 의식을 다시 되찾았다. 당직 군의관은 혈액검사와 X-레이를 찍어본 뒤 다음달 다시 검진해 보자고 했다.그러나 오전 8시쯤 길 이병의 혈압은 최고 60㎜Hg 최저 30㎜Hg까지 떨어졌다. 군의관은 CT촬영을 위해 오전 9시20분쯤 다시 국군 대전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길 이병은 50분 만에 숨졌다. 군당국은 이날 오후 1시20분 길 이병이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복통을 호소한 지 16시간 만이었다.●유족 주장 길 이병의 아버지 길영배(49)씨는 허술한 군의료장비와 안일한 대처로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며 당시 00연대 군의관과 연대의무실 당직근무자, 간호장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직무유기혐의로 고소했다. 길씨는 “군당국과 법정투쟁을 벌여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군논산병원장 김신수 중령은 “훈련소 헌병대와 의무사령부에서 조사중”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을 유보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리얼다큐 여자(EBS 오후 9시30분) 주영이 엄마는 3년째 딸아이의 아토피와 전쟁 중이다. 새벽 1시만 되면 가려움증 때문에 잠을 설치는 주영이에게 얼음찜질을 해주기 위해 아내와 딸은 안방에서, 아빠는 다음 날 출근을 위해 건넌방에서 따로 생활하는 가족. 이유를 알 수 없는 아토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20여년간의 잘못된 불법 성형수술로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야 했던 한미옥씨. 요즘 그녀는 4차례에 걸친 성형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미옥씨는 달라져 가는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의지를 다진다. 그녀의 달라진 모습을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나 유학생들이 유흥비 마련을 위해 자신들의 여권을 팔고 있으며, 위조여권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출국할 시간을 주기 위해 한 달여 동안 분실신고도 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이 여권을 팔려다 사기를 당해 큰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으며, 이런 행위로 인해 한국의 명예도 실추되고 있다.   ●자매바다(MBC 오전 9시) 호식은 춘희를 찾아가 자신의 이혼사실을 전하며 청혼을 한다. 호식의 말에 금복은 놀라고, 춘희는 자신에게 시간을 좀 달라고 한다. 밖에서 호식과 춘희의 이야기를 들은 정희는 동신을 찾아가 춘희와 함께 떠나라고 하지만 동신은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정희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동신에게 실망을 하고….   ●문화지대(KBS1 오후 10시) 최근 위구르인들 사이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위구르어로 번역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재래시장에서는 이정현의 노래 ‘바꿔 바꿔’를 따라 부르는 청년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2000여년 전, 중국~유럽의 교역로였던 실크로드, 지금 그 실크로드에서 부활하고 있는 한류 현장을 찾아간다.   ●해피 투게더(KBS2 오후 11시15분) 어릴 때는 이목구비가 뚜렷했고, 리더십이 있었으며, 똑똑해서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았다는 서경석의 좌충우돌 학창시절 일화가 공개된다. 얼굴도 예쁘고, 애교도 많아서 남자친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서지영의 초등학교 시절의 첫사랑, 김용범이라는 친구와의 핑크빛 로맨스도 공개된다.
  • [하프타임] 임재석 미들급챔피언 등극

    임재석(26·정심관)이 국내 최고권위의 종합격투기 스피릿MC 미들급 왕좌에 올랐다. 임재석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스프리스 스피릿MC미들급그랑프리파이널’ 결승에서 2라운드 1분33초만에 최영(27·진무관가라데)에게 레프트 카운터펀치를 작렬시켜 실신 KO승을 거뒀다.
  • 울트라마라톤 맨/딘 카르나제스 지음

    “어제 신문에서 에베레스트 산을 무산소 등정하는데 성공한 산악인에 대한 기사를 봤어. 나중에 기자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왜 거기 올라갔냐고 물었더니, 그 사람이 뭐라고 답했는 줄 알아? ‘난 죽을려고 거기 오른 게 아닙니다. 살려고 올라간 거지요.’” ●MBA출신 딘 카르나제스 자전적 이야기 MBA 출신으로 수십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딘 카르나제스는 서른 살 생일을 맞은 날 아침 아내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늦은 생일파티후 낡은 운동화를 꺼내 신고 밤새워 50㎞를 달린다. 이어 기진맥진한 그를 데리러 온 아내의 차에서 실신 직전 이렇게 말한다.‘내 안의 스위치가 비로소 켜졌다고.’ ‘울트라마라톤 맨’(공경희 옮김, 해냄 펴냄)은 일반 마라톤의 열배에 해당하는 420㎞를 75시간 동안 한숨도 자지 않고 완주한 미국의 울트라마라톤맨 딘 카르나제스의 실화를 담은 자전적 휴먼스토리다. 고교때 크로스컨트리 선수였던 지은이. 하지만 그후 15년간 달리기와 담을 쌓고 술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지내던 중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무언가가 빠진듯한 심각한 공허함에 직면한다. 성인이 된 후 그는 내내 마감을 지키고 다음 일을 쫓아가며 살아왔다. 멈춰서 돌아보지 않은지 오래되었고, 뭐가 중요한지도 더 이상 확실히 알 수 없었다. 부유한 라이프스타일과 보너스, 훌륭한 복리후생에 익숙해졌지만 뭔가 빠진 듯한 기분은 무시할 수 없었다. ●서른살에 인생 허비하고 있음을 깨달아 그러던 서른 살 생일날 한 산악인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자신이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회사 현장이라는 함정에 가려서 정말 중요한 것들은 돈을 벌고 물건을 구입하는 것으로 비틀어 버렸음을 알게 된다. 그는 화려한 쇼핑가가 몰려 있고, 승용차로 사람을 판단하는 대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그 날 밤 불현 듯 예전의 육상 선수시절 기쁨을 누렸던 달리기에서 숨쉴 공간을 찾기에 이른다. 50㎞를 밤새워 내달린 후 그는 진정 자신이 원했던 삶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이후 고급차와 넓은 저택, 유복한 일상의 안락함을 뒤로하고, 출근 직전 새벽마다 20여㎞씩 남몰래 연습을 한 끝에 160㎞를 쉬지 않고 달리는 ‘서부주 100마일 대회’에 출전, 완주함으로써 진정한 삶의 주인으로 거듭난다. 그후 그는 시에라 네바다와 몽블랑의 험난한 산맥을 달려서 넘기도 하고,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섭씨 50도의 데스밸리를 가로지르는가 하면, 세계 최초로 남극을 달린 마라토너가 된다. 육체와 정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거듭하던 그는 마침내 세계에서 가장 힘들기로 유명한 2004 배드워터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승리한다. 딘은 처음엔 자기를 만나고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달리지만, 나중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달린다. 장기 이식을 기다리며 생명이 꺼져가는 여자 아이를 돕기 위해 이틀 밤낮을 혼자 뛰면서, 힘들 때마다 아이의 사진을 꺼내 보기도 한다. 그는 달리고 또 달림으로써 오래 전 빛나던 자신을 되찾고, 관심을 자기 자신에서 세상 사람들로 확장시켜 간다. ●“도움 필요한 사람 위해 오늘도 달린다” 160㎞를 한번에 내달리는 그에게 사람들은 자주 ‘왜 그런 일을 하나요?’라고 질문을 던진다. 가장 대답이 힘든 질문이다. 그는 여러가지 이유를 말한다. 얼마나 달릴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 달리고,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린다고. 뛰지 못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달리고, 삶이 더 활기를 띠고 강렬해지기에 달린다고. 그러면서도 평온을 누릴 수 있기에 달린다고. 하지만 이를 한 마디로 압축한다면, 앞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정한 등반가의 말처럼 ‘살기 위해서 달린다.’가 가장 훌륭한 답변이 아닐까? 책은 지은이의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그의 달리기 같은 무언가를 찾아 나서자고 부추기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나의 ‘달리기’는 무엇일까? 책을 읽으며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9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독자의 소리] 단풍산행 체력소모 주의해야/이건원 (강원 강릉시 옥천동)

    만산홍엽으로 물든 아름다운 산을 찾는 단풍산행 시즌이 다가왔다. 특히 주5일 근무와 함께 산행이 늘면서 사고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산행 사고의 유형은 체력소모로 인한 실족부상, 탈진, 실신, 호흡곤란 추락 등이 대부분이다. 이중 약 50%가 9월부터 3개월간에 일어난다. 산행 시에는 기상예보를 잘 챙겨 악천후 때엔 출발을 자제해야 한다. 등산코스는 가장 허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해지기 한시간 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거리를 잡는다. 또 호기심에서라고 하더라도 지정된 등산로가 아닌 곳은 출입을 삼가야 한다. 산행 중 동료가 허벅지, 등골 등에 위급한 골절상을 입을 경우 사고 위치에서 부상자를 옮기지 말고 119에 신고한 후 기다려야 한다. 급한 마음에 부상자를 옮기려다가 더 큰 상처를 입도록 하기 때문이다. 땀에 밴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옷도 준비해야 한다. 연락처가 기재된 신분증, 등산지도, 휴대전화, 건빵, 초콜릿 등 비상식량, 응급약품과 랜턴 , 호루라기, 라디오, 나침반 등도 준비한다. 길을 잃을 경우에 대비해 휴대전화는 예비 배터리를 꼭 챙기자. 이건원 (강원 강릉시 옥천동)
  • 심장질환 극복 비법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장질환과 운동, 식습관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최근에 크게 늘고 있는 30∼40대의 심장질환은 서구화된 식생활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번 손상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쉬운 심장질환이지만 생활습관만 바꾸면 예방은 물론 발병 위험성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운동과 생활습관을 살펴보자. ●내 운동을 찾자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은 운동이 해롭다고 여기기 쉬우나 오히려 적당한 운동은 심장건강에 필수적이다. 운동은 심장 및 심 근 발달을 촉진하고, 혈관의 탄성을 강화해 혈액이 잘 공급되도록 돕는다. 혈압을 낮춰 고혈압 예방에도 좋을 뿐 아니라 혈전 생성도 억제해 준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10% 정도 감소시키는 반면 좋은 HDL콜레스테롤을 6% 정도 증가시키기도 한다. ●몸짱보다는 건강짱 많은 사람들이 헬스클럽 등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근육만들기에 열중하나 이런 무산소운동은 혈압을 높이고, 체내 산소를 고갈시키며, 근육 피로를 유발해 몸 안의 노폐물을 축적시키는 문제가 있다. 복부비만이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생기기 쉬운 30대는 자전거타기, 수영,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심장 건강에 더 좋다. 이런 유산소운동은 지방을 연소시키고 혈관이나 장기를 깨끗하게 하며, 체내에 산소를 더 많이 끌어들여 심장을 단련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심장질환은 혈관의 70% 정도가 막힌 뒤에야 가슴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50∼60대는 운동에 앞서 반드시 심장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은 강도 높은 운동을 단시간 하기보다 낮은 강도의 운동을 오래 하는 게 좋으며 운동 중 혈압 반응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팔, 다리에 저림이나 통증, 두통과 어지러움이 생기면 운동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거나 중단하는 게 좋다. ●심장질환자의 금기 심장질환자는 운동할 때 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허혈성 심장질환자나 노약자들은 추운 날 새벽 운동을 피해야 한다. 통상 오전 7∼10시 사이에 혈압이 올라가 심장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도 혈압을 높이는데, 특히 장시간 사우나는 탈수현상을 초래, 심부전 등으로 심장기능이 약한 경우 치명적인 쇼크나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나친 운동도 금물이다. 자신의 심장 능력을 넘는 무리한 운동이 오히려 심장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부정맥 또는 심장 허혈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달리기를 하다가 숨지는 것도 대부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심장건강을 위한 식습관 심장질환 예방에 있어 운동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식습관이나 일시적인 섭생이 당장 심장의 건강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좋은 식습관도 운동처럼 일상화해야 한다. 과일과 야채는 식사하듯 매일 5회 이상 먹는다. 과일과 야채에는 영양소와 섬유소가 많고 칼로리가 적으며, 많이 먹으면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도를 낮춰준다. 특히 녹황색 채소나 과일이 좋으며, 주스보다는 생과일, 생야채를 그대로 먹도록 한다. 곡물은 복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등이 많아 심장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낮춰준다. 지방 섭취를 줄이되 필요하면 살코기를 먹는다. 기름진 육류를 섭취하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데, 이는 콜레스테롤을 직접 먹는 것보다 상승률이 더 높다. 튀긴 음식에 많은 ‘트랜스지방산’도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에 악영향을 미친다. 패스트푸드가 심혈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유에도 포화지방이 상당량 함유돼 있으므로 가능한 한 저지방 또는 무지방우유를 먹도록 한다. 전복, 새우 등에도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포화지방이 거의 없어 섭취해도 콜레스테롤 상승치는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섭취 총량이 300㎎ 이상(대하 1마리가 190㎎ 정도임)은 피해야 한다. 등 푸른 생선은 혈관에 좋아 1주일에 2마리 정도를 먹어주면 좋다. 또 콩이나 땅콩에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산도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므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에게 권할만 하다. ■ 도움말 조승연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정욱성 강남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심장건강을 위한 운동수칙 1.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자.(준비·정리운동은 각각 5∼10분 정도가 적당함) 2.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 유산소운동을 하자. 3.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택하자.(30대 경계 고혈압이라면 가벼운 걷기,40대 이후에는 빠른 걷기, 근골격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수영이 좋음) 4. 낮은 강도의 운동을 오래 하자. 5. 새벽이나 아침보다 오후에 운동하자. 6. 운동 중 혈압 이상이나 두통, 어지러움, 팔·다리 통증이 나타나면 운동량을 줄이거나 중단하자. 7. 심장질환자는 운동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자
  • 안타까운 순직

    13일 오후 6시 12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5층 건물 지하에 있는 가요주점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최희대(37·소방교)씨와 김성훈(28·소방사)씨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소방관들은 사고신고 후 출동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7시 26분쯤 진화작업을 끝낸 뒤 현장에 사람이 있는지 피해 여부를 조사하러 들어갔다 변을 당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연기가 가득 찬 지하 1층에서 인명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 2명이 30분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들어가 보니 모두 실신해 있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공연장 압사사고 사례

    국내에서는 그동안 인기가수들의 공연장을 비롯해 주요 역(驛)과 학교 등에서 압사 사고가 수차례 발생했다. 2001년 1월5일 남성 댄스그룹 ‘클릭B’ 사무실 앞에서 한 여학생이 30여명에 깔려 심장마비로 숨졌다.1996년 12월16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우방타워랜드 내 대공연장에서도 이번 상주참사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대구MBC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을 보러온 10여명이 인파에 깔려 여학생 2명이 질식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1992년 2월17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미국 인기그룹 ‘뉴키즈 온더 블록’의 공연 도중 한 여고생이 군중에 깔려 숨지고 50여명이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가는 일도 있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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