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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법지원인제도 논란 확산

    준법지원인 제도를 두고 재계와 변호사업계 간의 날 선 공방이 오갔다. 재계는 “윤리경영과 사외이사제 도입으로 기업의 투명성이 높다.”며 준법지원인 제도를 노골적으로 반대했다. 반면 변호사업계는 “재계가 기업의 편법 경영에 제동이 걸릴까 불편해하는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일 준법지원인 제도에 대해 “시행되기도 전에 폄하하고 변호사 집단의 이익을 위해 도입되는 것처럼 매도하는 세태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서울변회는 성명서에서 “준법지원인 제도는 법률 전문가가 상시적으로 법적 위험을 진단·관리해 분쟁의 소지를 미리 예방하고, 법률 비용을 절감해 기업경영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한 후 기업가치와 수익성이 증대되고 회계투명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변회는 “사외이사는 상근성이 확보되지 않아 실무상 제한적이고, 감사도 경영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실질적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변호사가 준법지원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면 기업의 편법 경영에 제동이 걸려 불편한 게 속마음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정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은 ‘폭풍 전야’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기존 법무팀 등 인력을 활용하면 되지만 중소기업들은 연봉 1억원 가까운 고급 상근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야 한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혹이 하나 더 붙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준법지원인 채용을 위한 자산 기준 확대와 면책 조항 추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도 쓴소리가 나온다. 한 법무법인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위헌 요소가 많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세무검증제’(세무대리인을 통해 세금의 성실신고 여부를 점검하는 제도)와 유사한 제도를 스스로 도입하려 하고 있다.”면서 “기업과 국민의 호주머니로 실업 상태의 청년 변호사만 구제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두걸·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20만 볼트 송전탑서 ‘자살시도’ 中여성 포착

    중국에서 한 여성이 수만 볼트의 고압전기가 흐르는 철탑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여성이 감전과 실신을 반복하면서도 높이 40m의 송전탑을 기어오르는 모습은 마치 공포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충격적이었으나, 다행히 소방관들에게 안전하게 구조돼 목숨을 구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sina.com)에 따르면 톈진 시내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대낮에 위험천만한 장면이 펼쳐졌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28세 여성이 옷가지를 벗어던진 채 20만 볼트의 고압전기가 흐르는 송전탑에 기어오르기 시작한 것. 주변에서 말릴 틈도 없이 이미 이 여성은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을 높이까지 단숨에 기어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온몸이 긁히고 고압전기에 감전돼 몸을 부르르 떨다가 심지어 실신까지 했는데도 이 여성은 정신을 차리면 다시 송전탑을 기어올라가서 주위를 경악케 했다. 목격자들은 “워낙 위험해서 사람들이 섣불리 다가갈 수도 없었다. 사람들이 내려오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듣지 않았고 오히려 이 여성은 감전되서 정신을 잃었다가도 깨어나면 ‘뛰어내리겠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20분 넘게 ‘송전탑 소동’을 일으킨 주인공은 소방대원들의 구조작전 덕에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구조대는 송전탑에 전기공급을 차단하고 안전로프로 이 여성을 단단히 고정시킨 뒤 무사히 구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다리와 배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였다. 평소 이 여성이 우울증을 앓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송전탑에 올라가게 된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암자서 맺은 스님과 처녀 러브 스토리

    암자서 맺은 스님과 처녀 러브 스토리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어느 미남 승려와 폐결핵 환자 아가씨와의 청순한 러브 스토리. 원효(元曉) 대선사가 요석공주와 동침하여 파계한 끝에 설총(薛聰)을 낳았다는 천년 전의 로맨스처럼 지현(知玄)스님의 로맨스는 물씬한 감동마저 준다. 지금은 환속하여 부산(釜山)에서 알뜰하게 살고 있다는 그들의 파계 장소 전남(全南) 여천(麗川)군 돌산도(突山島) 향일암(向日庵)에 얽힌 얘기-.  전남(全南) 여수(麗水)시에서 배를 타고 1시간쯤 가면 돌산(突山)섬이 나온다. 여천(麗川)군 돌산(突山)면 율촌(栗村)리에서 1km쯤 북쪽에 금오산(金鰲山)이 있고 산에는 흔들바위란 게 있다. 집채만큼 큰 바윗덩이가 사람이 밀면 흔들거린다는 기묘한 바위다. 이 흔들바위 밑에 까치집처럼 앙증맞은 향일암(向日庵)이란 암자가 있다. 하지만 이 암자의 유래는 거창하다. 신라 선덕(善德)여왕 13년(사기 639년)에 원효(元曉)대사가 창건했고 1592년 임진왜란 때는 이 곳을 본거지로 승군(僧軍)이 활약했다는 곳. 그 건 그렇고 이 일대 경치가 장관이다. 울창한 낙락장송의 솔바람 소리, 온갖 기묘한 모양의 바위, 그리고 남해바다의 장쾌한 파도가 기막힌 절경이다.  1957년이면 17년전. 키가 헌칠하고 미목수려한 스님 한분이 순천(順天) 송광사(松廣寺)로부터 향일암(向日庵)으로 왔다. 당시 나이 27살, 법명은 지현(知玄), 속명은 박영식(가명), 호는 호월(湖月).  경남 남해(南海)가 고향인 지현(知玄)스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살에 출가, 전국 유명 사찰을 돌아다니며 10년을 목표로 수도하다가 마지막 3년을 채우기 위해 향일암(向日庵)을 찾은 것이다. 지현(知玄)스님은 절 주변을 알뜰하게 손질한 뒤 백팔염주에 사바세계 번뇌를 실어 깊은 사념의 경지를 거닐었다.  그동안 폐사처럼 버려져 있던 향일암(向日庵)에는 이로부터 여신도들이 몰려들었다. 낭랑한 목소리에 곡식 위의 제비같은 탈속(脫俗)의 지현(知玄)스님, 게다가 인물 좋고 경치마저 절경이어서 그는 인기스님이 된 것이다.  세월은 흘러 59년 봄이 되었다. 향일암(向日庵)에서 1km 떨어진 해변가 율촌(栗村)마을에 양장 차림의 미인 아가씨가 찾아들었다. 광주(光州)에 산다는 박애희(朴愛姬)양(23·가명). 폐결핵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요양차 이모가 사는 율촌(栗村)에 왔다는 그녀는 발그레한 볼의 홍보가 요정처럼 기막히게 예쁜 미인.  아열대성 식물인 동백·산죽(山竹)·비화(飛花)가 온 섬을 뒤덮고 바위 틈에 도사린 석란(石蘭)의 향기는 십리 안팎을 뒤덮어 6순 환갑이라 해도 마음 설렐 판이었다.  박(朴)양의 병은 이런 절묘한 풍경의 탓(때문)이었는지 눈에 띄게 회복되었고, 차츰 힘이 생겨 산책 코스를 넓혀갔다.  그때 그녀의 눈에 띈 남성이 바로 지현(知玄)스님. 부처님 앞에 정좌하여 청아한 목소리로 독경하는 근엄한 모습을 취한듯 응시했다.  이로부터 그녀는 2개월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향일암(向日庵)을 찾았다. 그녀의 시선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졌고 지현(知玄)스님의 얼굴을 보지 않으면 잠이 들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스님은 장승. 눈길 한번 주는 법이 없었다.  가을이 되었다. 사무친 가슴 속의 사연이 맺히고 맺혀 이번엔 폐결핵이 아닌 상사병에 몸부림하다가 농약을 마셔 버렸다. 위급한 그녀를 두고 이모 되는 여인은 조카의 애절한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지현(知玄)스님에게 달려가『그 애를 구해 달라』고 애원했다.  스님은 그 요청을 거부하고『나의 손길보다는 당장 해독시키게 녹두물이나 먹이시오』했다. 이모는 되돌아와 녹두를 갈아 먹였다. 의사 없는 갯마을에서 꼼짝없이 죽어야 했던 그녀는 신통하게도 살아났다.  59년이 저물고 새해 음력 1월14일 새벽 4시. 지현(知玄)스님은 화엄경(華嚴經)을 독경하며 새벽의 경내를 산책하고 있었다. 그때 느닷없이 뒷산에서 비통한 여인의 통곡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스님은 뒷산으로 달려갔다. 박(朴)양이 흔들바위에 맨발로 서서 바다를 향해 투신하려는 찰나였다.  혼비백산한 지현(知玄)스님. 자기로 인해 원한을 품고 죽을 여자를 생각하니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는『아가씨 소원은 뭐요? 다 들어 주겠으니 제발 뛰어내리지만 말라』고 애원했다.  그녀의 소원이란 불을 보듯이 뻔한 것.『스님과 함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다. 망설이고 더듬거릴 나위가 없었다.『알겠으니 제발 그곳에서 내려와 달라』고 간청했다. 그 소리를 듣자 박(朴)양은 바위 위에서 실신하고 말았다.  스님은 그녀를 구출해 냈다. 암자에 누이자 비로소 정신을 차린 그녀는 스님의 품안에 안겨 몸부림치며 울었다. 난생 처음으로 싱싱한 여인의 체취와 풍만한 마찰감에 스님도 얼이 빠져 버렸다.  29년동안 막혀 있던 정열이 용솟음 치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10년 수도를 1년도 못남기고 거센 폭포수 속의 물거품이 되었다. 이날 새벽부터 지현(知玄)스님의 낭랑한 독경소리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로부터 6년의 세월이 지난 65년 여름. 대구(大邱) D사에서 참회의 수도에 전념하던 지현(知玄)스님은 어떤 모녀의 방문을 받았다.  『이 애가 스님의 딸입니다』면서 모녀는 6살 귀여운 아기를 내보였다. 스님은 가가대소, 『그렇습니다. 내 아이입니다』면서 즉시 승복을 벗고 딸을 한가슴 가득 안았다. 그는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 뒤로 스님 부부는 딸 하나에 아들 하나를 더 얻어 1남2녀를 두었다.  지난 71년 5월. 향일암(向日庵)을 중창할때 속인 지현(知玄)부부는 찬조금 5만원을 보냈다.  그들은 현재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서 미곡상을 경영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살고 있으나 찾아간 기자에게 사진찍기를 거부-.  그러나 한 여인의 억센 사랑의 집념으로 10년 수도승의 마음을 움직인「흔들바위」는 오늘도 의연하다. <麗水=金德鉉 기자> [선데이서울 73년 7월15일 제6권 28호 통권 제248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성실 납세자 ‘브랜드화’… 체납징수 민간이양 검토

    성실 납세자 ‘브랜드화’… 체납징수 민간이양 검토

    31일 정부가 발표한 조세정의 실천방안은 지난 2월 1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1차 공정사회 추진회의에 따른 첫 결과물이다. 당시 공정한 병역의무, 공평과세, 교육 희망 사다리 구축, 체불임금 해소, 공정한 공직인사, 전관예우 관행개선, 학력·학벌 차별 개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8대 과제가 추려졌지만 공평과세가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첫 결과물로 나온 것이다. 실제 최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4대 의무 중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납세가 41.4%로 나타났다. 근로 21.9%, 교육 20.2%, 국방 16.5% 등과 큰 차이가 난다. 한국갤럽이 조세불공정 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고소득·전문직 소득탈루가 31.6%, 사업자·봉급생활자 간 과세불형평 25.4%, 편법적 상속·증여 24.1%, 고액체납 9.8% 등으로 조사됐다. 이날 발표된 실천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많은 금액뿐만 아니라 적은 금액이라도 성실하게 납세하는 국민은 우대하고 탈세자에 대한 추적은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고액 체납자에 대한 효과적인 징수를 위해 체납 징수 업무를 통합하고 민간에 일부 위탁하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고소득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소득의 신고내용이 맞는지 세무사가 확인하는 성실신고확인제도가 4월 임시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소득세 신고부터 시행된다. ●미성년자 재산상속 관리 강화 이날 발표된 방안 중 가장 관심을 끄는 항목은 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방안 검토다.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은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이자 해당 기업과 주주에 대한 배임 혐의가 있고 변칙 상속·증여 수단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 그러나 이렇다할 제재 수단이 없었다. 정부가 2006년 대기업 계열사들의 물량 몰아주기를 적발, 과징금을 물린 뒤 과세방안 부과 여부가 논의됐으나 더 이상 진척되지 않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사례를 심도있게 분석해 과세요건, 이익계산 방법 등 합리적 과세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익법인이 상속·증여세 회피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사후관리가 강화되고 관련 제도도 보완된다. 외부 전문가의 세무확인·결산서류 공시 의무 대상법인이 자산 10억원 이상 법인에서 수입금액 일정기준 이상인 법인까지 확대된다. 허위기부금 영수증 발급, 일정금액 이상 세액 추징 등 부실운영 공익법인 명단을 공개하고 기부금 단체 지정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미성년자가 고액 재산을 물려받는 경우 부모 등 증여자가 세금을 제대로 신고했는지를 조사하고 차명재산, 우회상장 등을 통한 변칙 상속·증여 행위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10개국과 체납자 정보교환 추진 국세청은 올 1분기 역외탈세 조사를 통해 총 4600억원을 추징했다. 지난해 최초로 스위스, 싱가포르 등에 개설한 계좌의 입출금 내역과 잔액을 확인하고 5000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등 역외탈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국세청은 2분기부터 홍콩, 싱가포르, 미국 등 역외 탈세의 경유지와 목적지로 자주 이용되는 나라에 세정전문요원을 파견하고 외국 국세청과 적극적인 정보교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6월 해외금융계좌에 대한 첫 신고를 받은 이후 하반기에는 미신고자를 파악, 제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고액체납자의 해외 은닉자산 정보를 얻기 위해 올해 오스트리아, 코스타리카 등 10개국과 정보교환협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은닉재산 확보결과를 4월과 10월 등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고의적 체납 처분 회피자는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고액·재산은닉 체납자를 전담 관리하는 인력을 50명에서 174명으로 3배 이상 늘렸다. 명단이 공개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범위도 늘어난다. 국세는 체납액 7억원 이상에서 5억원 이상, 지방세는 1억원 이상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강화된다. 지방 세무공무원의 질문·검사에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으면 국세와 같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지방세법 조사 및 처벌 규정이 신설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 1억원 이상 체납자는 3019명이며, 3000만원 이상 체납한 사람은 3만 2616명으로 확인됐다. ●소액 성실납부자도 인증·표창 행안부는 명단 공개를 위해 이달부터 체납자 확인을 시작할 방침이다. 최근 2년간 30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의 이름 또는 상호, 나이, 직업, 주소 등이 언론에 공개되고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다. 모범 납세자를 브랜드화해 성실신고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인증마크를 제작, 사업장 현관에 부착하게 된다. 사업자를 위한 무료 세무자문 서비스 대상이 음식·도소매업종의 생애 최초 창업자에서 모든 영세납세자로 확대된다. 지방세 납부 금액이 적더라도 3년 이상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성실납제자 인증 및 표창이 수여된다. 또 국·공립 박물관 입장료 할인, 시·도립 어린이집 유아 선발 시 우대, 공공기관 전용주차장 지정 등 생활 속에서 우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별 조례가 만들어진다. 7월부터는 현행 광학식문자판독기(OCR) 고지서 납부방식 대신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낼 수 있도록 납부 방식이 변경된다. 전경하·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박찬숙 딸’ 서효명 “농구선수들 대시요?” (인터뷰)

    ‘박찬숙 딸’ 서효명 “농구선수들 대시요?” (인터뷰)

    탤런트 서효명을 모르는 이라도, 84년 LA올림픽의 여자농구 ‘은메달신화’ 박찬숙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박찬숙의 딸 서효명은 어머니에게서 큰 키만 닮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특히 서효명의 지칠 줄 모르는 근성은 박찬숙의 그것을 그대로 빼다 박았다. 20여 년 전 ‘박찬숙의 인형 같은 딸’로 유명했던 그녀는 어느덧 많은 남성 팬들의 인기를 얻은 여배우로 성장했다. 딸이 자신처럼 어디서나 주목받는 불편함을 겪는 걸 원치 않았던 박찬숙이었지만 지금은 가장 큰 지지자로, 첫 번째 팬으로 서효명을 응원하고 있다. ◆ “농구선수들 대시요?” 어린시절, 농구코트는 서효명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이었다. 서효명이 태어난 1986년 당시 박찬숙은 플레잉코치로 타이완에서 활약하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농구장에 있는 시간도 많았다. 그런 서효명이 농구코트를 밟은 건 치어리더로 활약하면서다. “대학교 때 춤을 배우려고 팀에 들어갔어요.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아주 유명한 치어리더 팀이었더라고요. 몇 달 동안 춤을 배우고 코트에 섰는데, 기자들이 ‘박찬숙 딸’인 걸 단번에 알아봤어요. 금세 주목을 받긴 했지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나오게 됐어요.” ‘얼짱 치어리더’에다, 박찬숙의 딸로 유명해진 서효명. 농구선수들이 관심을 보인 적은 없었을까. “아쉽게도 없었어요.(웃음) 제가 활동했던 곳이 거의 여자배구와 농구팀이었고 3~4개월 정도로 짧게 활동해서 그런지 선수들과 마주치는 경우는 별로 없었어요.” ◆ “섹시화보, 어머니께 폐 끼칠까봐…” 서효명에게 어머니는 늘 고맙고 안타까운 존재다. 박찬숙은 운동과 일, 육아와 살림을 모두 해내는 ‘슈퍼우먼’이었다. 서효명은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면서 “절대로 어머니의 이름에 폐를 끼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연예계에 데뷔한 뒤 종종 고민되는 순간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섹시화보를 찍을 때에도 어머니에게 폐가 될까 망설였다. 그런 서효명에게 박찬숙은 “젊었을 때 수영복 사진을 찍는 게 어떠냐.”고 응원해줬고 자신감 있게 촬영에 임하게 됐다. 서효명이 얼굴에 대대적인 성형수술을 했다는 루머 역시 기분 좋을 리는 없을 터. 하지만 서효명은 “한곳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당당하진 못할 것”이라면서 “칼 한 번 댄 적 는데 그런 소문이 나니 오히려 감사하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 “황정음 ‘떡실신’ 내 전문인데” 서효명은 얼마 전 MBC ‘섹션TV연예통신’의 리포터로 첫 출연했고 tvN ‘롤러코스터’의 ‘남녀탐구생활’에 정가은에 이어 발탁돼 활약 중이다. 생방송 예능프로그램인 ‘섹션’과 망가지는 연기를 해야 하는 ‘롤코’가 부담스러울 법도 한 데, 서효명은 주눅 들지 않고 톡톡 튀는 끼를 발산하고 있다. 그런 서효명이 가장 탐내는 건 황정음의 일명 ‘떡실신 연기’. 서효명은 “사실 떡실신 연기처럼 망가지는 건 내가 전문”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곧 방영될 ‘하이킥’ 3탄에 꼭 출연하고 싶다. 김병욱 감독님 기다리겠다.”고 애교섞인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아직 서효명에겐 ‘박찬숙의 딸’이란 수식어를 완벽하게 뗄 배역이나 작품은 만나지 못했다. 서효명은 “지금은 그렇게라도 기억해주는 걸 고맙게 생각한다.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박찬숙 딸이 아니라 서효명의 어머니 박찬숙 씨로 소개될 날도 있을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 VJ bowwow@seoul.co.kr
  • 문방위, 최시중 위원장 연임놓고 설전

    8일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는 최시중 위원장의 연임을 놓고 여야의 설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은 정책 추진의 일관성을 위해 연임을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정책 폐해’의 책임을 물어 연임 불가로 맞섰다. 앞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 대책회의에서 “당운을 걸고 반드시 낙마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최 위원장이 그동안 통신료 인하에 노력해 왔고 종편 등의 난제를 정리하는 데 역할을 했다.”면서 “이제 미디어렙 등 남은 문제를 완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강승규 의원도 “방송·통신 융합정책, 미디어정책 등을 원만히 잘 처리했다.”고 평가했다. 조윤선 의원은 “방통위 상임위원이 교체되는 만큼 정책의 일관성 유지가 중요하다.”며 연임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방통위 1기를 이끄는 동안 방송계 갈등이 심화됐고 수신료 문제 등 언론 전체가 홍역을 앓았다.”면서 “이명박 정부에서 최 위원장이 악역을 맡는다 하더라도 수습은 다른 사람이 해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당 장병완 의원은 “종편·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심사위원 14명 중 8명이 대통령과 여당이 임명한 방통위원의 추천으로 선임됐다.”면서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데 1차적 책임이 있는 최 위원장의 연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주변의 평가에 귀 기울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진퇴 문제를 말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특히 여당 소속인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은 “대학 신입생도 교실 규모나 교수진의 수용 능력을 고려해 뽑는다.”면서 “종편도 광고시장을 보면서 허가 수를 조정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최 위원장은 원칙에 충실한 선정이라고 하면서도 “종편 참여사들이 경쟁을 통해 모두가 생존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고소득 자영업자의 탈세를 막기 위한 ‘성실신고확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종구(한나라당)·오제세(민주당) 의원 등은 이현동 국세청장을 상대로 이 제도가 국세청의 임무를 세무사에게 떠넘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세무검증제 도입… 성실신고 점검

    세무사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점검하는 세무검증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4일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세무검증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세무검증제는 변호사, 의사 등 전문 직종과 예식장, 장례식장 등 현금 수입업종 중 수입금액이 5억원 이상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금신고 전 세무사, 회계사, 세무법인 등에 장부기장 내용의 정확성 여부를 검증받도록 하는 제도다. 검증을 받지 않는 경우 가산세(산출세액의 10%) 부과, 부실 검증시 세무사 징계조치 등을 담고 있다. 변호사 등 이해 단체의 반발과 세무사에게 과도한 권한을 위임한다는 지적 등 반대 의견이 제기되자 정부는 세무검증 대상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고 수입금액은 상향 조정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수입금액은 시행령에서 설정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보드카·맥주 등 매일 폭음하는 15세 소녀

    보드카·맥주·사과주 등 술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매일 폭음을 일삼는 영국의 15세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잡지 클로저(Closer)에 따르면 요크셔 주에 사는 니콜라 위버(15)는 성인 평균 섭취량에 10배에 달하는 폭음이 일상생활이 돼 알코올 의존증이 심각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다. 14세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한 위버가 일주일 동안 마시는 술의 양은 엄청나다. 일주일 동안 거의 매일 사과주 25병, 맥주 10캔, 보드카 1병 등을 마시고 있는 것. 2달 전에는 사과주 45병을 한 번에 마신 뒤 실신해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알코올 의존증 전문가들은 위버가 생명까지 위태로운 심각한 상태라고 조언하지만 위버는 치료와 상담을 피하고 있다. 소녀는 “술을 마시는 건 삶의 유일한 낙이고 그만둘 이유가 없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무슨 재미로 살겠냐.”며 금주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것. 홀로 위버를 키우는 어머니는 근처 술집에 딸의 사진을 보내 출입을 막거나 용돈을 다 빼앗아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했지만, 그 때마다 위버는 친구에게 부탁해 술을 마시거나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어 술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담배 1갑을 피울 정도로 골초이기도 한 위버는 깨어 있는 내내 TV를 보거나 휴대전화기를 놓지 않는 등 다른 중독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소녀가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헤어지면서 입은 정신적 충격 때문에 술과 담배, TV 등에 강하게 집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의 국립 건강보건 기구의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 폭음을 일삼을 경우 간손상, 위암, 심장마비의 위험이 매우 높다.”고 강조하면서 “하루빨리 정신과 치료를 병행해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택시서 잃어버렸다”는 수표 1300장은?

    서울 송파경찰서는 분실 신고돼 은행으로부터 제권결재까지 받은 10만원권 수표 1000여장이 시중에 나돌고 있어 수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해 2월 부동산 업자 장모(38·여)씨는 “10만원권 수표 1300장(1억 3000만원)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며 경찰에 분실신고를 했다. 이후 장씨는 법원으로부터 제권판결을 받아 지난해 6월 수수료 2000만원을 제외한 1억 1000만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돌려받았다. 그러나 장씨가 잃어버렸다는 수표를 박모(50)씨가 서울의 한 동물병원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장씨의 분실신고가 허위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박씨로부터 “장씨와 도박판에서 만나 알고 지내는 사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그러나 이들은 “택시에서 수표를 잃어버린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김아중, ‘싸인’ 촬영장서 ‘통통 비타민’으로 인기

    김아중, ‘싸인’ 촬영장서 ‘통통 비타민’으로 인기

    SBS 드라마 ‘싸인(Sign)’의 김아중이 촬영장에서 ‘통통’ 튀는 비타민으로 스태프들은 물론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드라마 ‘싸인’에서 법의학자 새내기 고다경으로 활약 중인 김아중은 윤지훈 역의 박신양과 호흡을 맞추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아중은 ‘버럭 아중’을 시작으로 술 마시고 실신한 연기를 보이며 ‘만취 아중’ 이라는 애칭까지 얻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아중은 첫 촬영 당시, 선배 배우 박신양에게 트위터 강의를 받으며 우의를 다짐과 동시에 드라마 홍보에도 힘을 더했고 동료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과도 잘 어울리며 비타민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최근 일본에서 진행된 로케이션 촬영에서 팬들의 사진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는 배려심을 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김아중은 “고다경은 드라마에서 처음 선보이는 법의학자 캐릭터라 그만큼 연기에 대해 더 고민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매일 새로움에 도전한다는 생각에 드라마 현장이 즐겁다.”라며 촬영장의 비타민으로 거듭난 소감을 전했다. 사진=트로피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티아라 은정, 떡실신 4종세트 ‘눈길’

    티아라 은정, 떡실신 4종세트 ‘눈길’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이 때와 장소를 가지리 앉는 ‘떡실신’ 사진 4종 세트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티아라의 코디와 매니저가 찍은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 속 은정은 누가 엎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숙면을 취하고 있다. 은정의 숙면은 방송 중에도 종종 나타나 팬들에 의해 ‘은정 떡실신 캡쳐 사진’이 시리즈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은정이 티아라의 2집 활동과 드라마 연말 시상식, 영화 촬영 등으로 인해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머리만 대면 꿈나라로 향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은정은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 혜미(수지 분)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지만 혜미의 배신으로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 백희로 열연 중이다. 사진 = 코어콘텐츠미디어, 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사설] 또 난장판 국회… 국민은 울고 싶다

    우리 국회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 한밤 난투극으로 폭력 국회가 재연됐다. 예산국회는 폭력의 기록을 3년 연속으로 늘렸다. 야당은 국회 곳곳을 점거해 민주주의 전당을 무법천지로 전락시켰다. 한나라당은 국토해양위원회 회의장을 봉쇄했고, 예결위에 이어 본회의에서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해 다수의 횡포만 통하는 그들만의 국회로 추락시켰다. 민생법안은 그 틈바구니에 끼여 국민 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정쟁에 빠져 허우적대는 정치권 때문에 국민은 울고 싶다. 국회 폭력쇼는 이틀째 계속됐다.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병원에 실려가고,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얻어 맞고, 여성 보좌진은 깔려 실신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본회의장 유리는 산산조각 났다. 동원된 의원 보좌진 등이 내뱉는 농담은 서글프다. 그들은 미디어법 통과 때 익혔던 싸움 기술을 이번엔 초반부터 실행했다고 자랑스럽게 떠들었다. 여야 구분 없이 의원들이 지역구 예산을 챙길 건 다 챙겼다는 말은 또 뭔가. 난투극 전에 잇속부터 열심히 채웠다니 순발력이 놀라울 뿐이다. 얼마 전 세비 5.5% 인상도 모자라 ‘청목회 면죄부법’을 슬그머니 추진하더니 의원들의 뻔뻔함은 끝이 없다. 국회는 안도, 밖도 못 본다. 6·25 이후 최악의 안보 위기에도 적전 분열이다. 연평도 피란민을 돌볼 생각도 않고, 구제역 확산에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터져도 오불관언이다. 그들은 흑백 논리에 빠져 산더미처럼 쌓인 민생법안을 못 본다. 한나라당은 171석이란 수의 힘만 믿고 걸핏하면 강행처리, 단독처리다. 소수 야당을 끌어안는 정치력도, 민심을 두려워하는 조심스러움도 없다. 야당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인 4대강 사업을 포기하라며 반대만 외쳐댄다. ‘대안 정당’으로 발돋움하려는 몸부림도, 민심을 업으려는 호소력도 찾을 수 없다. 4대강 예산 쌈박질에 폭력국회의 씨앗은 이미 잉태됐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것은 당연한 조치다. 실력 저지와 단독 처리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한나라당이 국회 폭력을 막겠다며 추진해온 국회선진화법안은 1년 넘게 상임위 상정도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단독 처리하려면 이것부터 했어야 했다. 여야는 사생결단식 난투극 버릇을 뜯어고쳐야 한다. 아니면 차기 총선 때 그들을 쫓아낼 것이다.
  • 여·야 지도부는 ‘육탄’ 독려… 질서유지권도 안 통한 국회

    여·야 지도부는 ‘육탄’ 독려… 질서유지권도 안 통한 국회

    “이것이 정의다.”(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3년 연속 날치기하는 이명박 정권을 국민이 반드시 심판해 주기 바란다.”(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한나라당이 민주당 등 야당 측과 치열한 몸싸움 속에 8일 새해 예산안을 강행 처리했다. 전날부터 국회 의장석을 점거한 민주당 여성의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한나라당 의원들 간 충돌 끝에 오후 4시 20분쯤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국회의장석을 뺏었다. 25분 뒤쯤 정의화 국회 부의장이 본회의 개회를 선언, 일사천리로 방망이를 두드렸다. 새해 예산안이 상정되고 이주영 예결위원장의 ‘간단한’ 심사 보고가 이어지는 동안 야당 의원들은 “내려와, 내려와”를 연호했다. 310조원에 이르는 새해 예산안은 순식간에 여야 합의 없이 국회를 통과했다. 오랜 시간 국회 본회의장 안은 탄식과 환호가 교차했다. 전날 1차 ‘예산 대전’으로 긴장감에 휩싸인 국회는 이날 오전부터 벌어진 여야의 2차 예산 대전으로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한나라당 예결위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속속 국회 245호실로 집결하며 단독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문을 걸어 잠그고 4분여만에 예산안을 본회의로 넘겼다. 허를 찔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은 오전 10시 30분쯤부터 본회의장 출입구를 막아섰다.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꼬박 밤을 새운 손학규 대표와 이인영·김영춘 최고위원은 눈을 감은 채 곧 닥쳐올 상황을 그리는 듯했다. 손 대표는 앞서 로텐더홀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독재” “이성을 잃은 폭거, 쿠데타”라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한나라당의 단독 의결로 예산안이 예결위를 통과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야당 보좌진들과 당직자들은 스크럼을 짜며 본회의장 주변에 늘어섰다. 오후 1시 40분쯤 한나라당 홍준표·원희룡 의원이 앞장서서 본회의장 입구로 들어서자 야당 보좌진들이 몰려들면서 대치가 시작됐다. “날치기 반대” 구호가 로텐더홀을 뒤흔들었다. 진입을 시도하는 한나라당과 결사적으로 막아서는 민주당의 격렬한 밀고 당기기가 계속됐다. 여성 당직자가 실신했고 곳곳에서 고함 소리가 터져 나오는 등 본회의장 입구는 아비규환을 방불케 했다.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양복이 갈갈이 찢어졌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 많은 피를 흘렸다. 김 의원도 주변에서 수차례 얼굴을 가격당했다. 10여분 뒤 박희태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사회를 보기 위해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려던 박 의장은 결국 민주당 측에 막혀 정의화 국회 부의장에게 사회권을 위임했다. 뒤늦게 본회의장에 들어가려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야당 측 관계자들에게서 “보온병, 보온병” 소리를 듣는 곤욕을 당했다. 오후 2시 30분쯤 본회의장 안에서 “의결 정족수가 됐다.”는 말이 타전됐다. 한나라당 160여명, 민주당 60여명의 의원들은 국회의장석 주변에서 충돌을 반복했다. 그동안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던 두 당의 원내 사령탑들은 끝내 등을 돌렸다. 구혜영·강주리·김정은기자 koohy@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41)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Weekly Health Issue] (41)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당뇨 환자들의 일차적인 걱정은 족부궤양과 화상이다. 사소하게 여긴 족부 상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가 하면 뜨거운 물에 데어도 그걸 뜨겁다고 느끼지 못해 화상을 입기 일쑤다. 이런 병증의 원인이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의외로 당뇨 환자와 일반인들의 이해도는 낮은 게 현실이다. 이런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에 대해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 소장인 고경수(대한당뇨병학회 신경병증 소연구회장) 교수를 통해 듣는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이란?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은 만성 고혈당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됐거나 신경의 비정상적인 기능 때문에 생기는 만성적인 통증을 말한다. 몸의 여러 곳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특히 발에 많으며, 방치하면 살과 뼈가 썩어드는 당뇨발 즉, 당뇨성 족부질환으로 발전한다. 연구 결과, 이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삶의 질 만족도는 67.65점으로 일반인의 90점보다 크게 낮았다. ●유병률과 발병 추이를 소개해 달라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의 조사 결과, 당뇨병 환자 셋 중 한명(33%)에서 병증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신경합병증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진단율은 고작 12% 정도에 그치고 있다. 실제 유병률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5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경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성은 혈당 조절의 정도 및 당뇨병 유병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혈당 조절이 불량할수록, 또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가능성이 커진다. ●왜 문제가 되는가 당뇨로 미세혈관과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다리나 팔의 무감각, 이상 감각, 지각 과민증상과 통증이 나타난다. 심하면 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당뇨 족부궤양의 단초도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에 있다. 통증 자체로 인해 환자의 수면이나 기분 등 삶의 질이 총체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통증을 방치하면 결국 신경 기능이 망가져 발의 감각이 무뎌지고, 이 때문에 상처를 입기 쉬우며, 상처의 발견도 늦어져 족부 절단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된다. 성인 족부절단 환자의 44.8%가 당뇨 환자라는 통계가 이를 입증한다. ●질환의 원인을 상세히 짚어 달라 원인은 고혈당이다. 당뇨병은 포도당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고 핏속을 떠다니는 병인데, 이 포도당이 모세혈관 벽에 들러붙어 혈관을 약화시키고,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든다. 이러다 작은 혈관들이 막혀 터지면 이것이 곧 말초혈관 손상이다.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다보니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발이나 다리의 저린 감(64.8%) 혹은 찌르는 듯한 느낌(46.1%), 이불이 피부에 닿을 때 아픈 느낌(40.8%), 발 피부가 건조해 자주 갈라짐(36.8%), 걸을 때 발의 무감각(35.7%), 발 또는 다리의 화끈거림(33.93%) 등이 주로 나타난다. 흔히 저린 증상을 혈액순환 장애라고 여기기 쉬운데, 당뇨 환자에서 나타나는 저림증은 신경병증 통증의 신호인 만큼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무감각도 신경을 써야 한다. ‘묵직하고 답답한 느낌’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이 무감각은 상처가 생겨도 잘 모르게 해 족부괴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질환에 의해 생기는 문제는 병이 장기화되어 다른 장기를 침범하면 통증 외에 다양한 문제가 생긴다. 소화기에서는 식도 운동장애·설사·변비 등이, 순환기 계통에 침범하면 저혈압·심폐정지·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 발기부전·방광 기능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합병증이 족부괴사 등 족부질환이다. 당뇨성 족부질환자의 80%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이 나타나며,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을 앓은 지 3년이 되면 당뇨성 족부질환 발생 위험이 14배 이상 증가한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나 흔히 쓰이는 방법은 모노필라멘트 검사다. 끝이 뾰족한 필라멘트로 발의 일정 부위를 찔러 10곳 중 4곳 이상에서 감각을 느끼지 못하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 진동을 감지하는 감각을 체크하는 진동감각검사도 활용된다. 이 밖에 아킬레스건 반사검사나 발목 반사검사, 냉온 감각검사 등으로도 신경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환자 상태에 따라 판정하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의 다리 등에 갈색 반점이 여러 곳 생겼다면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이 진행 중이라는 증거다. 환자 본인이 진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양 발끝에서부터 주로 밤에 통증이나 저린감·먹먹함 등이 나타나면 우선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관건은 역시 혈당 조절이다. 고혈당으로 말초혈관과 신경이 손상되지 않도록 혈당 조절을 잘하면 신경병증 통증을 예방·지연시킬 수 있다. 다만,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말초신경병증은 혈당을 조절해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계속될 때는 통증을 경감시키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다양한 통증 조절약물을 이용해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이 중에는 신경을 안정시켜 통증을 줄이고 수면장애를 개선하는 약제도 있다. 아울러 혈관과 신경 손상을 부추기는 금주·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걷기 등 저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각 치료법의 예후와 후유증도 짚어 달라 후유증은 별 문제가 아니지만 약물치료의 경우 드물게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삼환계 우울증 약제는 발한·구강 건조·금속성의 입맛·변비·어지러움·빈맥·심계항진·시야 흐림 등이, 항경련제 약제는 현기증·혼수·졸음·피부발진·휘청거림·치은의 과형성·다모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들은 약물 용량 조절이나 약제를 바꿔 해결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에는 인체에서 거의 대사되지 않고 약물 상호작용을 줄여 부작용을 저감시킨 약들도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김부선 스캔들 의혹 정치인의 막말 못견디다… 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 실신

    김부선 스캔들 의혹 정치인의 막말 못견디다… 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 실신

    영화배우 김부선씨의 ‘정치인과 잠자리를 했다’는 최근 언론 인터뷰와 관련, 정치인의 자정을 촉구하는 논평을 냈던 자유선진당 윤혜연(31) 부대변인이 17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선진당에 따르면 윤 부대변인이 오전 10시 30분쯤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쓰러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선진당 관계자는 “어제 김부선씨와 잠자리를 한 정치인으로 지목됐던 장본인으로부터 전화로 막말을 들었는데, 밤새 속을 끓이다가 쓰러진 것 같다.”면서 “병원에서도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지난 15일 김씨 발언과 관련, ‘정치인의 성(性)모럴이 위험수준이다’라는 논평을 통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은 사생활 보호와 명예훼손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논평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윤 부대변인이 실명이나 전직을 거론한 적도 없는데, 해당 정치인이 무지막지한 언어폭력을 쓰면서 협박까지 했으니 얼마나 만감이 교차했겠는가.”라며 해당 지자체장과 소속 정당인 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박유천 ‘떡실신’ 이어 소녀시대 유리도?

    박유천 ‘떡실신’ 이어 소녀시대 유리도?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의 ‘떡실신’ 사진이 화제인 가운데 소녀시대 유리의 ‘떡실신’ 사진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JYJ 또 다른 멤버 김재중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너무 힘을 쏟아 피곤한 유천이”라는 글과 함께 박유천이 침대에 누워 잠든 모습을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유천은 편안한 복장으로 호텔 침대 위에 누워 베개를 끌어안은 채 피곤한 듯 쓰러져 있다. 이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 헤머스테인에서 진행된 ‘JYJ 월드와이드 쇼 케이스 미국 투어’ 첫 공연 후 숙소에서 찍은 것. 아이돌 그룹의 쉴 틈 없는 ‘살인 스케줄’은 사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에 멤버들은 이동 중인 차량 안이나 방송대기시간 등 잠깐씩 짬이 날 때 마다 부족한 잠을 보충할 수밖에 없는 현실. 앞서 올해 초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에서는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촬영 중간 대기 시간에 피곤에 지쳐 졸다 ‘떡실신’한 장면이 공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같은 팀 멤버인 써니가 폭로한 유리의 ‘떡실신 3종세트’ 중 압권은 졸다가 혀 내밀고 실신 편. 유리는 벽에 기대 입을 벌리고 혀까지 내민 채 졸던 도중 마침내 옆으로 쿵 소리를 내며 쓰러져 출연진을 웃음 짓게 했다. 한편 JYJ는 뉴욕 공연을 시작으로 14일 라스베이거스, 19일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지역 쇼케이스를 펼친다. 당초 유료 공연으로 계획됐지만 JYJ가 공연비자 신청을 거부당함에 따라 급하게 무료로 전환했다. 사진 = 김재중 트위터, KBS 2TV ‘청춘불패’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술면접 본 대학생들, 길거리서 ‘집단 실신’ 논란

    청년실업 문제는 비단 국내만의 문제는 아닌가 보다. 최근 중국에서 좁은 취업의 문을 통과하려고 회사 면접에서 경쟁적으로 술을 마신 청년들이 집단으로 실신하는 씁쓸한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8일 오후 중국 충칭시 주룽포에 있는 한 광장. 잘 다린 셔츠에 넥타이까지 맨 말쑥한 정장 차림의 청년 4명이 동공이 풀린 눈으로 길거리에 쓰러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출동한 경찰이 30분 넘게 흔들어 깨워도 이들은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온 몸에서는 술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으로 미뤄 함께 술을 나눠 마신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충칭 지역신문에 따르면 4명은 이날 오전 한 회사에서 함께 면접을 본 취업 준비생들이었다. 이들이 대낮부터 술에 진탕 취해 정신을 잃은 사연은 이랬다. 이 회사의 영업직에 지원을 하고 2차 면접을 본 4명은 사장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눠 보자는 것. 술잔이 오가자 남성들은 영업사원의 패기를 보여주겠다며 경쟁적으로 술을 받아 마셔 주량을 훌쩍 넘겼다. 식사를 마친 뒤 이들은 광장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3명이 실신, 의식이 있던 한명 역시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충칭 경찰은 “임원과 함께 한 식사시간에 일명 ‘술면접’이 있었고, 절박한 청년들이 경쟁적으로 술을 마시다가 일어난 사태”라면서 “2명은 몇 년 간 취업에 실패한 무직상태였고 2명은 졸업을 1년 여 남긴 대학생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들은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이 면접을 본 회사 측은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지 않았다. 지원자들끼리 서로 잘 보이려고 술잔을 비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4명 중 어떤 사람이 면접을 통과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헉! 15억대 바이올린을 놓고 내렸네”

    “헉! 15억대 바이올린을 놓고 내렸네”

    웬만한 아파트 한 채와 비슷한 가격의 바이올린을 잃어버린 음악가가 경찰에 분실신고를 낸 후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안정치료를 받았다. 음악가는 다행히 바이올린을 되찾았다. 독일 뮌헨에서 기차를 탄 55세 음악가가 고가의 바이올린 때문에 울다 웃은 주인공. 아시아를 여행한 후 지난 7일(현지시간) 기차를 타고 고향에 도착한 그는 옆에 둔 바이올린을 깜빡 잊고 내렸다. 기차에서 내린 후 한참 뒤에야 바이올린을 놓고 내린 사실을 알게 된 그는 허겁지겁 경찰서를 향해 달려갔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바이올린 분실 신고를 냈다. 그가 그처럼 악기에 집착한 건 잃어버린 바이올린이 보통 바이올린이 아니었기 때문. 깜빡한 바이올린은 1748년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골동품으로 시가 100만 유로(약 15억4000만원)짜리 악기였다. 경찰은 의사를 불러 음악가에게 안정치료를 받도록 한 뒤 바로 바이올린을 찾아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바이올린을 아주 잃어버린 줄 알고 있던 남자가 신고할 때 약간 흥분한 상태였다.”며 “안정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신속히 신고를 한 덕분일까, 정직한 국민성 때문일까. 바이올린은 그가 앉았던 좌석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휴대전화 두달 요금이 1800만원!

    부산에 사는 한 대학생이 해외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했다 1800만원에 달하는 요금을 물게 됐다. 대학생 A씨는 지난 8월 26일 스페인으로 배낭여행을 갔다가 현지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했다. A씨는 현지 경찰에 신고하고 KT에도 분실신고를 했다. 문제는 A씨가 귀국한 뒤 지난 9월 2일 부산 남포동에 있는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분실정지를 해지하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하면서 생겼다. A씨는 “분실한 휴대전화 정지를 풀고 두달 정도 기본요금만 내다 해지하면 휴대전화를 싸게 살 수 있다고 해 분실정지를 해지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누군가 A씨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두달 가까이 썼고 국제로밍요금이 부과돼 두달만에 요금이 1800만원이나 나왔다. A씨는 9월 휴대전화 요금 1023만여원을 납부했다. 조만간 10월 전화요금 800여만을 더 내야 하는 처지다. A씨는 “갑자기 1000만원이 넘는 요금이 나왔는데도 KT에서는 전화 한통 없었다.”며 “회사 규정상 연락해줄 의무가 없다는 답변을 듣고 더 화가 났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국제로밍 전화는 확인이 쉽지 않은 면이 있다.”며 “A씨의 요금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요금을 깎아주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야생 원숭이’가 생후4일 신생아 납치뒤… 충격

    ‘야생 원숭이’가 생후4일 신생아 납치뒤… 충격

    태어난 지 4일밖에 안 된 신생아가 야생 원숭이에게 잡혀가 목숨을 잃는 끔찍한 사건이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졌다. 말레이시아 스타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네게리셈빌란 주 세렘반에 있는 가정집 거실에서 잠을 자던 신생아가 집에 몰래 들어온 원숭이에게 잡혀갔다. 당시 마당에 애완용 암컷 원숭이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야생 수컷 원숭이가 집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집 안에는 아기 어머니인 B.레바시(28)와 외할아버지(75)가 있었으나, 각각 화장실과 부엌에 있다가 아기가 봉변을 당했다. 외할아버지는 “정말 눈 깜빡 사이였다. 몸길이가 70cm정도 되는 마카크 원숭이가 손녀를 낚아채더니 품에 안고 집밖으로 나갔다.”고 충격적인 장면을 떠올렸다. 뒤늦게 달려 나온 레바시와 할아버지가 원숭이를 잡으려고 했지만 문제의 원숭이는 아기를 안고 지붕으로 올라갔고, 다른 지붕으로 도망치려다가 아기를 아래로 떨어뜨렸다. 이름도 아직 지어지지 않은 아기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고 현장에서 숨졌다. 아기를 잃은 부모는 큰 충격을 받아 수차례 실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집 근처에서 이 원숭이를 발견해 사살조치 했다.”고 밝혔다. 수의사 아이샤크 모하메드는 “아기를 데려간 원숭이가 수컷인 것으로 미뤄 음식을 뒤지려고 들어왔다가 호기심에 아기를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정집에 침입해 음식을 훔친 일은 있지만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는 건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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