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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소각장 신설 확정/입지선정위 최종 선정

    이천·광주·하남·여주·양평 등 5개 시·군이 함께 사용하게 될 경기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후보지로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가 최종 선정됐다. 이천시는 12일 열린 2차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안평3리 산 98번지 3만4000여평이 쓰레기소각장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안평3리는 총 64가구 중 61가구의 동의를 받아 지난해 11월 시에 유치신청서를 냈다. 시관계자는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부지를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입지 결정고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0억원이 투입돼 하루 300t 처리 규모로 지어지게 될 소각시설은 올해 환경영향평가,실시설계 등을 거쳐 2005년 착공해 이르면 2007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안평3리 이만희(51) 이장은 “호법면 일각에서 반대가 있었지만,주민들로서는 소각장 유치가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안평3리에 소각장이 지어지면 소득증대·도로포장·마을회관 건립 등 주민지원사업비로 100억원이,소각로의 폐열을 이용하는 주민편익시설 건립에 80억∼150억원이 각각 지원되며 인센티브 30억원과 연간 반입수수료의 10%가 주민들에게 주어진다. 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경기북부 지방도 20개 노선 확장·포장

    경기북부 지역에 오는 2009년말까지 시·군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와 지방도 20개 노선(총 연장 180㎞·표참조)이 확장 및 포장된다. 경기도제2청은 2004년 도로 확장 및 포장사업 계획을 7일 확정,총 사업비 1조 1468억여원을 들여 올 하반기부터 연차적으로 착공해 2005년초∼2009년말 단계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 법원∼양주 상수 등 10개 노선(67.64㎞)은 올 상반기 실시설계를 끝내고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며 국지도 39호선(양주 송추∼동두천 안흥) 등 4개 노선도 2005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또 포천 신평∼심곡 등 6개 노선(39.70㎞)은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된다. 이중 자유로 이산포IC∼파주 탄현면 낙하리 구간은 왕복 4차로를 8∼10차로로 넓히고 연천 청산∼백의와 동두천 광암∼포천 신북은 2차로를 포장하며 나머지 노선은 현 왕복 2차로가 4차로로 확장된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마산해안도로 확장 10월 착공

    지난 5년간 ‘반쪽 도로’로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경남 마산의 해안도로가 도로개설 예정부지 소유주인 한진중공업과의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006년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마산시는 70여억원을 들여 봉암공단내 한진중공업 마산조선소 부지 3300평을 매입하기로 하고,부지 앞 공유수면을 매립해 선박건조작업장으로 활용토록 하는 등 5개 항에 합의,이달 중 한진중공업과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실시설계와 부지매입을 거쳐 오는 10월쯤 한진중공업 부지에 해당하는 642m의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에 착수,내년 말쯤 완공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이미 개설된 봉암삼거리∼한진중공업 마산조선소 도로 1540m,마산조선소∼산호동 가야백화점 앞 사거리 615m와 각각 연결돼 전체 2797m의 해안도로가 오는 2006년 상반기 완전 개통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수원~천안 55.6㎞ 전철 내년말 완공

    내년말쯤 서울에서 천안까지 복선 전철이 연결된다.이는 서울과 충청권을 잇는 첫 전철로,고속철 개통과 함께 이 일대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수원∼천안간 55.6㎞ 구간에 대한 전철사업을 위한 747억여원의 최종예산이 확정돼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수원∼천안간 전철사업은 총 사업비 1조 1444억원 규모로 지난 90년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가 이뤄졌다.지난 4월 수원∼화성 병점 7.2㎞ 구간을 우선 개통해 전철이 운행중이며 병점∼천안구간은 현재 97%의 노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 전철이 개통되면 수원∼천안간은 67분,서울∼수원∼오산∼송탄∼평택∼천안은 2시간1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천안간 직통전철인 경우 1시간 안팎이다. 김문기자 km@
  • 동대문운동장 시민공원으로

    서울 동대문운동장을 공원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기능이 떨어진 동대문운동장의 일부 시설을 대체,시민에게 다양한 휴식·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동대문운동장 기능대체 기본계획’ 용역을 내년 7월 7600만원을 들여 발주,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기본계획 용역에서는 청계천복원사업과 연계하는 동대문운동장의 녹지 및 공원,문화공간 조성계획과 시설별 기능을 대체하는 방안을 세우게 된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공원화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청계천복원사업 일정과 주민의견 등을 검토해 이르면 청계천복원사업이 끝난 2005년 10월 착공,2006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동대문운동장의 야구장과 축구장을 헐고 지상에 공원,지하에는 주차장을 각각 건립하거나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광주·전남 첫 합동청사 건설

    광주·전남 정부 합동청사가 윤곽을 잡았다. 23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907억여원을 들여 나주시 남평읍 대교리 1만 5000여평에 합동청사를 신축하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에 17억여원을 기본 및 실시설계 비용으로 올렸다.합동청사는 2005년 말에 착공해 200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입주 대상 기관은 광주지방국세청과 조달청·노동청·보훈청·식품의약품안전청,광주세관,영산강유역 환경청,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전남지역 중소기업청,전남 통계사무소,광주 국도유지관리사무소 등 16개다. 행자부는 지난 4월 청사 합동화 사업 중·장기 계획에 따라 건물이 낡고 세들어 사는 청사가 많은 광주·전남을 우선 대상지역으로 결정했다. 합동청사가 문을 열면 정부 관련 민원을 한 곳에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민원인들의 불편을 줄이고 청사 합동관리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반면 입주 기관의 유기적인 연계성이 거의 없는 등 통합효과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 홍제·불광천 리모델링/자전거 전용교·조명등 설치

    마포구 상암 월드컵주경기장 인근을 흘러 한강과 합류하는 불광천과 홍제천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자전거도로의 한강 접근성이 떨어지고,한강과 만나는 합류부 지점에 쌓이는 부유 쓰레기 더미로 하천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3일 ‘홍제·불광천 관리 및 정비계획’을 마련,연말까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불광천 1.5㎞ 구간 가운데 홍제천과 만나는 곳의 징검다리가 자전거도로 보다 1.5∼2m정도 낮게 설치돼 주민들의 이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고 서울시와 협의,자전거 전용교량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홍제천의 경우 한강 합류지점∼성산1교간 자전거전용도로는 성산임대아파트 앞부분에서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진입계단 양측 50m에 이동경사로를 설치하기로 했다.새벽이나 야간에도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 일대 350m 전구간에 조명등을 갖추기로 했다. 성산다리∼성산2교 구간 355m는 하천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둔치의 토사가 흘러내려 하천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환경정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우선 하류측 웅덩이를 15.5㎥ 크기의 돌망태로 메우고 둔치부분엔 개나리,철쭉,잔디를 심어 녹지로 조성키로 했다. 홍제천의 성산2교∼유원성산아파트 420m 구간은 도로측 옹벽노출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데다,자전거도로는 콘크리트로 포장돼 보행감(쿠션)이 크게 떨어진다.이에 따라 구는 15억여원을 들여 이 구간을 우레탄으로 포장하고 옹벽에는 넝쿨장미와 잔디를 심기로 했다. 앞서 마포구와 서대문구는 홍제천의 자전거도로를 한강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었다.또 홍제천 상류에 있는 서대문구는 이미 지난해부터 홍제천 자연천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서울시로 부터 17억원의 예산지원을 받기로 했고,현재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맡을 업체까지 선정하는 등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문정동 37만평 상업지구 조성/市 물류단지등 두달내 확정

    강서구 마곡지구와 함께 서울시내 남은 대규모 미개발 녹지지역인 송파구 문정동 289번지 일대 문정지구 37만 8000여평(124만 7000㎡)에 대규모 상업단지가 조성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정지구에 조성될 15만평 규모의 청계천 이주상가 단지 이외에 나머지 녹지지역 22만 8000여평도 개발,대규모 상업·비즈니스 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시는 현재 이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이달말이나 다음달 중 토지이용 구상이 최종 확정된다. 중간 용역 결과에 따르면 문정지구에는 신발,전문 공구 및 재료상가 등 청계천 이주상가 단지와 함께 대형할인점,전문매장 등을 갖춘 물류·유통 단지가 15만평 규모로 들어선다. 올림픽패밀리아파트 인접 지역에는 문정동 로데오거리와 연계한 지하쇼핑몰,복합영화관 등 문화시설,IT(정보산업)·디지털 콘텐츠 등 차세대 미래형 산업 단지,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직주(職住)형 주거단지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청계천 이주 단지 15만평만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나머지 일대를 함께 개발해 달라는 송파구와 주민 요청에 따라 이런 방안을 수립 중”이라며 “화물터미널,보관창고,집배시설 등 물류시스템을 갖춘 종합적인 상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파구는 이에 앞서 이 일대에 상업·업무기능을 분산,자력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시에 건의했었다. 구리,판교간 고속국도와 송파대로를 잇는 교통요지인 문정지구가 대규모 상업단지로 개발되면 송파·강동지역뿐 아니라 성남·분당·판교 신도시 등의 상업수요가 분산되고,시내 교통 진입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시는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이주 대상자를 확정한 뒤 도시계획 절차,예산편성,토지매수 등을 거쳐 2005년쯤 본격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2007∼2008년 청계천 상인들이 이주할 수 있도록 청계천 이주단지 개발에 우선 착수할 방침이다.노후주택과 비닐하우스 1600여동이 난립한 이 일대는 사유지 80%,시유지 20%로 구성돼 있다. 시는 문정지구와 함께 지난달 마곡지구 119만평에 대한 종합개발계획 용역도 발주,내년 9월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문정·마곡지구의 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되기 전까지 난개발을 막기 위해 개발행위 허가제한 기간을 문정지구의 경우 2005년 8월(당초 2003년 8월)까지,마곡지구는 2006년 1월(당초 2004년 1월)까지 연장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홍제천 복원 ‘급물살’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추진 중인 홍제천 자연천화(自然川化) 사업이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맡을 업체가 선정되는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구는 29일 “홍제천 복원 및 환경개선 사업에 대한 기술공모 심사 결과 최우수업체로 ㈜우대기술단이,우수업체로 ㈜유신코퍼레이션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우수업체로 선정된 우대기술단과 홍제천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체결하고,우수업체인 유신코퍼레이션에는 상금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구는 우대기술단이 낸 기술공모 내용을 종합 검토한 뒤 조만간 용역을 맡기고 내년 상반기 중 용역결과가 나오면 서울시에 사업비를 요청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발주할 방침이다. 서대문구와 마포구를 가로지르는 홍제천은 내부순환도로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물이 흐르는 자연하천이었으나 천 위로 도로가 건설되면서 물이 지하로 스며드는 건천(乾川)으로 바뀌었다. 구는 이곳에 항상 물이 흐르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지하로 물이 스며들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전문기관에 연구를 의뢰하고,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홍제천 상류에서는 물이 흐르나 밑으로 내려 오면서 지하로 물이 스며드는 것을 고려해 일단 저수로 바닥에 차수(遮水) 매트를 설치하면 물이 스며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일단 옥천2교∼홍은교 간 800m 구간에 대해 내년도에 저수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이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사천교∼홍제2교간 1500m 구간에는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홍제천 자연천화 사업은 이명박 서울시장과 현동훈 구청장의 공동 공약사업이다.올 초 이 시장이 서대문구를 방문했을 때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청계천 복원팀의 전문가를 홍제천 복원사업에 투입할 의사를 밝혔었다. 조덕현기자 hyoun@
  • 전국 방치폐기물 100만t

    건축폐기물 등 방치되고 있는 각종 폐기물이 1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기물 처리업자의 부도·파산으로 인한 방치 폐기물 처리를 위해 도입한 ‘폐기물처리 이행보증제도’가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방치되고 있는 폐기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연내 폐기물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폐기물 처리 공제조합 정관도 개정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방치된 폐기물은 경남이 73만t으로 가장 많고 경기 12만t,충북 4만 5000t,인천 6만 4000t 순이다.서울과 광주는 방치폐기물이 없었다.이처럼 폐기물들이 방치되는 것은 업체의 도산으로 인해 처리주체를 찾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지난 98년 정부의 구조조정에 따라 퇴출된 진해화학(진해시)에서 발생된 폐(廢)석고와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인가가 취소된 두창기업(통영시)에서 발생한 혼합폐기물 등이 66만여t에 달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진해화학은 법원경매가 취하됐기 때문에 인수자 처리는 불가능하고 재활용업체에 처리를 의뢰했다.”면서 “추후 인수자가 결정되면 책임처리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두창기업의 혼합폐기물도 매립장 실시설계 변경 후,방치된 폐기물을 전량 조기에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
  • ‘영어마을’ 파주에 내년8월 착공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정주(定住)형 ‘영어마을’ 조성지가 파주 통일동산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손학규 지사의 공약사업인 영어마을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8월 착공,오는 2006년 3월 정식 개원하게 됐다. 재단법인 경기도영어문화원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영어마을 대상지로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일대 통일동산을 선정했다.이사회는 10개 시·군내 후보지 가운데 최종 후보지에 오른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백현유원지와 통일동산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문화원은 도비와 시비 967억원을 들여 이곳에 교육연수시설과 문화·스포츠 시설,기능별·직업별 시뮬레이션 체험학습장 등을 우선 건립할 예정이다. 도는 영어교육에 소요되는 과중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도민의 영어능력 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국제화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마을 조성을 추진해 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용유·무의도 개발 재시동/인천 국고지원 요청·공사채 발행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지지부진하던 인천 용유·무의도 종합해양관광단지(213만평)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20일 “올초 미국 CWKA사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취소된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을 시 도시개발공사가 맡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공사는 용유·무의지구 조성계획을 수정해 다음달부터 기본계획 변경,기본설계,환경·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1단계 구간인 선녀마을∼머드파크지역(39만평)을 공영개발 방식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내년 8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8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2단계 구간인 왕산·을왕리·잠진도지구(58만평)는 2008년 착수해 2012년까지,마지막 구간인 무의도지구(116만평)는 2014∼2015년 실시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2조 1200억원이 투입될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공공기반 시설비 2870억원,공영개발 사업비 1240억원 등이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시는 경제자유구역법에 근거,공공기반 설치비용에 대한 국고지원을 정부에요청하고 공영개발 부문은 공사채 발행 등을 통해 초기 투자재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깊어지는 청계천 ‘옛다리 싸움’

    광교·수표교를 비롯,청계천 옛 다리의 복원 문제로 서울시와 시민단체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시민단체는 “복원사업을 중단하고 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화연대와 녹색연합,경실련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청계천복원사업의 기본설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기본설계는 최종 설계안인 ‘실시설계’의 이전 단계이며 보완절차를 거쳐 다음달 18일까지 실시설계로 확정된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최근 발표된 청계천복원 기본설계 내용은 복원을 표방한 또 다른 복개에 가깝고,청계천을 한낱 하천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라면서 “기본설계를 폐기하고 계획을 새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가 치수(治水)의 편의를 위해 청계천을 폭이 일정한 직강(直江) 하천화하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 김영주 역사문화분과위원장은 “청계천을 직강하천으로 만들면 각기 길이가 다른 청계천의 옛 다리들을 원형대로 복원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문화연대 강내희 집행위원장(중앙대 교수)은 “현재의 기본계획에서 적어도 도심구간은 조선 때의 청계천 모습대로 복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측은 광교를 장소를 옮겨 복원하고,수표교는 원위치에 복제한 다리를 건립키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복원시의 교통과 내구성 때문이다.수표교의 길이에 비해 복원되는 청계천의 너비가 좁고 교각이 깊어 원형을 옮기면 인접 도로의 폭이 좁아지고,원형 이전시 홍수 등에 견디기 힘들다는 이유도 있다. 또 광교를 원위치인 광교네거리에 복원하면 왕복 8차로인 남대문∼종로 구간 오른쪽 4차로의 통행이 광교네거리에서 전면 중단되고,동대문시장∼태평로 구간의 청계천변 오른쪽 2차로 통행도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 안준호(安焌晧) 복원관리과장은 “원형은 박물관에 보존하고 복제다리를 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최종 방안은 상부의 복개물을 뜯어낸 뒤 원형의 상태를 고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그외 19개의청계천 교량 가운데 사료를 통해 옛 모습이 확인 가능한 삼일교와 모전교의 경우 원형을 고려해 건립할 방침이며,나머지 17개는 현대적 형태로 건립할 계획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청계천 유물발굴기관 신청 “無”

    한달째를 맞은 청계고가 철거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물 발굴과 역사문화 복원 작업이 청계천 복원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현재 진출입 램프 14곳 가운데 8곳이 철거되는 등 41%가량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당초보다 한달가량 빠른 9월 중순쯤 철거를 끝낼 계획이다. 하지만 유물 발굴은 조사기관 선정문제로,광교·수표교 복원 등 역사문화 복원은 시와 청계천복원 시민위원회가 이견을 보이면서 삐걱거리고 있다. 시는 9월부터 두달 동안 청계천 바닥의 유물과 유구(遺構·건축물의 남은 흔적) 현장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조사에 참여하겠다는 문화재 발굴기관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발굴조사는 조선시대 후기와 구한말 생활상 연구 등을 위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결정한 사항.복원공사로 인한 하천준설에 앞서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공고를 내고 23일까지 참가기관의 신청을 접수했지만 단 한 곳도 지원치 않아 25일 다시 공고를 냈다.하지만 마감일인 31일까지 지원한 기관이 없는 상황.참가기관이 없으면 관련 학회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조사를 늦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역사문화 복원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시는 차량통행 문제와 홍수위험 등을 들어 ‘광교는 위치를 옮겨 복원하고,수표교는 원위치에 복제한 다리를 놓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는 “역사문화성을 무시한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원위치·원형 복원을 주장하고 있다. 시민위는 시의 ‘청계천복원 기본설계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시민위 김영주 역사문화분과위원장은 “광교·수표교 문제뿐 아니라 기본설계안에 제시된 나머지 19개 다리 역시 역사문화 복원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청계천을 놀이공원화한 기본설계안이 수정되지 않으면 시민위는 해당 사업에 대한 심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계천복원추진본부 관계자는 “복원사업과 관련,시민위 심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시는 현재의 기본설계안을 토대로수정·보완절차를 거쳐 오는 18일까지 실시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계획만 무성한 경전철 / 사업성 고려않고 ‘아니면 말고’식 추진

    날로 심해지고 있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눈에 띄는 진전은 없는 실정이다.경전철은 도로의 신설·확장이나 버스·지하철 등 기존 대중교통 수단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나온 대안이다.그러나 경전철 건설에는 자치단체가 감당하기 버거운 사업비가 들어가는 데다,서울 등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사업성마저 불투명하다.자치단체들의 경전철 건설 추진 상황을 점검해 본다. 경전철 건설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1992년 2월.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경기·경남지역을 순시한 자리에서 수도권과 부산권 등 대도시권의 광역전철망 구축을 지시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그해 11월 당시 김영삼 민자당 대통령 후보가 하남·김해시 선거유세에서 이를 공약사업으로 내걸면서 본격적으로 추진에 들어가는 계기가 됐다. 당시의 교통부는 이듬해인 93년 9월 교통개발연구원에 경전철 건설 타당성 조사를 의뢰,95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지하철 상일역∼하남시 창우동간 18.6㎞와 부산∼김해간26㎞에 경량전철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하남·김해 10년 지나도 첫삽 못떠 하남과 김해시는 각각 경전철 사업추진단을 구성,용역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건설계획을 마련했다.이어 재정경제원(재정경제부의 전신)으로부터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승인받았다.10여년이 지난 지금,계획대로라면 이들 지역에 경전철이 운행되어야 하지만 아직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하남시 경전철사업은 국비 822억원,지방비 912억원,민자 2467억원 등 모두 420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그동안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 수년째 공전을 거듭해 오다 지난 2000년 8월부터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교통수요 창출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지역내에 택지개발사업 허용,정부 재정지원 등을 요구하는 현대건설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착공시기도 2005년으로 연기가 불가피해 2007년 완공계획이 최소한 1년 이상 늦춰지게 됐다.김해시 경전철 사업도 서둘러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성이낮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바람에 장기간 지연된 주요인이다.현재 실시설계 및 편입부지 보상과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올 연말쯤 착공,오는 200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추진해온 의정부시 경전철 사업은 협상대상자간의 법정 다툼으로 장기 표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의정부시는 지난해 8월 ㈜포스코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같은해 10월 말 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10월쯤 착공할 계획이었다.그러나 LG건설이 “포스코건설의 사업계획서 일부가 허위로 작성됐다.”며 의정부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법원이 LG건설의 손을 들어 주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재판결과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했으나 현재까지 재판일정이 잡히지 않아 착공이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광고 등에 악용만 사정이 이런 데도 자치단체마다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경쟁적으로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있다.현재 경전철을 추진하는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모두 20여곳.부산과 김해·대구·전주를 제외한 나머지 16곳이 수도권에서 추진되고 있다. 광명시는 5000억원을 투입해 경수전철 관악역∼경부고속철도 광명역∼소하택지예정지구∼서울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잇는 10㎞ 구간에 경전철 건설을 추진 중이다.성남시는 서울지하철 8호선 산성역∼율동공원,새마을연수원∼미금역을 잇는 2개 노선의 경전철을 오는 2010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수원시도 오는 2020년까지 시내 20㎞를 순환하는 경전철을 민자유치를 통해 건립하기로 했다. 전북 전주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민자와 국·도비 등 총 4600억원을 들여 송천역∼팔달로∼삼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구간(14.18㎞)과 전주역∼백제로∼평화3택지개발지구 구간(10.1㎞)에 경전철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자치단체가 발표한 계획은 대부분 계획으로만 그칠 공산이 다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국비 지원과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하겠다는 구상만 세웠을 뿐,예산조달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은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전철을 건설하기 위해선 수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자치단체가 감당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액수”라면서 “사업성도 장담할 수 없어 투자자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사업성과 예산사정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식으로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고개를 내젓는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인 캐나다 봄바디사 컨소시엄과 협상을 타결한 용인시는 사업비 6970억원 가운데 57%를 봄바디사가 부담하고,나머지 2997억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해 건설키로 합의했다.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200억원을 정부가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기획예산처 심의과정에서 통과되지 않거나 예산이 대폭 줄어들 경우 처음부터 협상을 다시 시작해야 할 형편이다.또 봄바디사와 경전철 운임수입 보장기간(운임수입의 적자를 일정 부분 보전해 주는 기간)을 30년으로 합의함에 따라 운영 적자가 지속될 경우 지방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하지만 용인시측은 개발부담금으로 조성한 910억원의 여유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는 데다,탄탄한 자본력을 갖고 있는 사업자를 선정했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지원만 받는다면 무난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경전철 사업추진 정부가 나서야 전주시 경전철 사업은 의회와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시의회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 있고 수요 예측도 불확실하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와 경실련 등 전주지역 시민단체와 도내 운송업체들로 구성된 ‘경전철사업 저지투쟁 운수단체협의회’는 전주시의 도로 구조상 경전철을 도입하더라도 교통난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전철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확정되지도 않은 경전철 건설계획이 건설업체 아파트 분양광고에 이용당하는 부작용까지 속출하고 있다.자치단체들은 사업 진척을 어렵게 하는 것은 경전철이 민간자본으로 건설돼야 하는 제도적 환경 때문이라며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특히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버스 등 교통수단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만큼 경전철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정착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용인시 경전철사업단 유기석 계장은 “중소도시의 경우 경전철을 통해 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김해 경전철처럼 사업비의 20%를 국비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교통정책부장은 “막대한 초기 투자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전철 사업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장래 경영상의 위험에 대한 민간기업의 불안을 해소해 주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경전철이란 지하철과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첨단 대중교통수단이다.건설 및 운영 비용이 저렴한 반면 높은 경제적 효과를 거둬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운영하고 있다. 경전철은 ㎞당 건설비가 500억원으로 지하철의 절반 수준이다.수송능력도 시간당 5000∼4만명으로 지하철 3만∼7만명과 맞먹고,버스의 2000∼5000명보다는 월등이 높다. 차량 크기는 지하철보다 작지만 자동화된 운전시스템으로 배차 간격을 1분 이내로 단축시켜 지하철과 비슷한 수용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외국의 경전철은 대부분 중앙통제실에서 조정되는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갖춰인건비를 지하철의 50% 정도로 줄이고 있다. 경전철은 이밖에 지하철과 달리 바퀴가 고무여서 소음과 진동이 없다.안락한 상태에서 운행할 수 있으며 노선 주변에 사는 주민들도 철도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 공해에 시달리지 않는다.
  • 주거지역 種세분화 엉망진창

    정부가 일반주거지역의 과밀화를 막기 위해 기존 지역을 3종으로 나누는 ‘종(種)세분화’ 정책이 당국의 준비 부족과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30일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경우 종 세분화와 관계없이 기존 용적률을 인정키로 했다.강남구는 지난 6월 한 달간만 무려 1300건의 건축허가를 내줬다.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건축허가가 난 2000건의 65%에 해당하는 것으로,종 세분화에 앞서 서둘러 건축허가를 받으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사업에 대해 종세분화 이후 용적률이 달라졌다는 이유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건설교통부나 서울시에서 명확한 지침을 내리기 전에는 허가 사업의 기존 용적률을 인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초구도 “사업에 따라 신청과 동시에 건축허가가 날 수도 있고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데 이를 구분해 용적률을 인정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된 사업은 모두 종전대로 용적률을 인정키로 했다. 반면 주무부처인 건교부는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기존 용적률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상이 ‘사업계획이나 건축허가를 받고 공사 또는 사업에 착수한 자’로 명문화돼 있는 만큼 강남·서초구의 무더기 건축허가는 ‘위법’이라는 입장이다.하지만 이를 제재할 수단이 없어 속을 끓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란은 일부 자치단체의 ‘지역민 위주 행정’ 외에도 종세분화에 앞서 기존 용적률을 인정하는 ‘경과규정’이 몇 차례 변경되는 등 정부의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건교부는 애초 착공계 제출 등 물리적으로 공사에 들어간 사업에만 기존 용적률을 인정키로 했다가 지난 4월23일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행위를 개시한 자’로 범위를 확대했다.하지만 자치단체마다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고 문의가 폭주하자 종세분화 시행을 불과 1주일 앞둔 지난달 24일에야 ▲착공신고 또는 건축물 철거·멸실신고서를제출한 경우 ▲개발신탁·공사·실시설계·감리계약을 체결한 경우 ▲허가권자가 인정한 경우 등 기존 용적률 인정 범위를 구체화했다. 경과규정이 왔다갔다하는 동안 각 자치구 건축허가 담당자들은 큰 혼란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하루빨리 건축허가를 받으려는 신청이 봇물을 이뤄 전국의 건축행정이 파행을 거듭했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인천시내 아파트 46곳 가운데 18곳이 종세분화 시행 직전인 지난달 무더기로 사업승인을 받는 등 ‘선심행정’도 성행했다. 인천 남구의 경우 지난달 30일 숭의·주안주공아파트 등 6곳에 대해 사업승인을 내줬고,주안동 안국아파트 등 2곳에 대해서도 지난달 3일 조합설립을 인가했다.숭의주공의 경우 종세분화가 되면 용적률 200%를 적용받게 되지만 종세분화 하루 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용적률 250%를 확보했다.서구도 신현동 신현주공아파트에 대해 지난달 27일 재건축 사전단계인 안전진단을 통과시킨 데 이어 불과 3일 만인 같은 달 30일 조합설립까지 인가했다.부평구 역시 지난달 25일 삼산동 동양아파트 등 6곳에 대해 사업승인을 내줬다. 인천 김학준·류길상기자 kimhj@
  • 北개성공단 착공 전망 / ‘北核’ 곡절속 개성 열렸다

    개성공단조성사업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경협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노동,세금 등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북핵문제 등 한반도 안팎의 정세도 큰 변수다. 이번 착공식은 공사 ‘첫삽’이라기보다는 사업의 ‘첫단추’에 가깝다.일단 임시사무소를 설치,1단계사업 예정지구인 100만평에 대한 측량 및 토질조사를 실시해야 하고 개발계획과 기본설계·실시설계를 마치는 내년 4월쯤이나 공사 착수가 가능하다. ●남북경협 새장 계기 남북이 분단 50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수출공업단지를 공동 조성,경협의 새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경협 형태도 종전 단순 임가공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투자 형태로 바뀌는 전환점이 된다.남북경협의 큰 걸림돌이었던 이동시간과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경의선 철도·도로와 연계할 경우 부산∼인천∼서울∼개성∼평양∼신의주를 잇는 거대한 남북 경제축을 형성하고 중국횡단철도,시베리아횡단철도 등과 연결하면 한반도가 새로운 경제·물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북한도 시장경제원리를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0만평중 첫사업 개성직할시 판문군 일대에 조성될 2000만평 가운데 공업단지는 800만∼850만평이고,배후도시는 1150만∼1200만평 규모다.우선 100만평을 개발하는 1단계사업에는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시행자,현대아산이 시공사로 나서게 되며 올해부터 2007년까지 2200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은 송전시설(송전탑) 없이 배전시설(전봇대)만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용수도 예성강이나 임진강이 아닌 공단 근처 월보저수지 물을 끌어쓰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전력 및 용수 사용량,폐수배출량이 적은 대신 고용효과가 크고 현지에서 원료조달이 가능한 업종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1단계 사업 성공여부에 따라 기술집약적 경공업과 내륙형 중공업,산업설비,첨단산업,외국기업 등을 유치할 예정인 2단계(사업착수 후 2∼5년차,200만평),3단계(5∼9년차,550만평)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현대아산은 3단계사업까지 완료되면 2000여 업체가 입주,15만여명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 주도… 삼성·LG 저울질 대기업들은 현대를 빼고는 투자안전판 마련과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점을 들어 진출 여부를 저울질하는 눈치다.삼성은 삼성전자가 현재 소프트웨어 협력사업과 일부 전자제품 임가공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남북경협에 본격적으로 나서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LG는 LG상사를 중심으로 총 1000만달러 규모의 위탁가공무역을 진행 중이지만 북핵 문제가 풀리고 남북관계가 진전돼 사업 전개의 여건이 마련돼야 개성공단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SK는 국내외 문제가 꼬여 남북경협 사업에는 눈돌릴 겨를이 없다는 입장이다.한화는 지금 당장은 별다른 계획이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성공단 일대에 콘도를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현대아산측에 공단 입주를 희망한 업체는 섬유·의류·신발 420여곳,가방·완구·화학 100여곳,전기·전자·금속·기계 230여곳,장신구·문구·안경 150여곳 등 900여개 업체다. ●南北 의회 비준 남아 개성공단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우선 출입·체류·거주 및 노동,세금 등에 관한 규정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청산결제,상사분쟁 해결 등을 위한 4개 경협 합의서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고 북측에서도 최고인민위원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 개성공단 추진 일지 ●2000.8.9 개성에 2000만∼4000만평 규모의 공업지구 건설과 개성 육로관광 실시합의 ●2000.12 개성공단 측량조사 실시 ●2002.8.12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개성공단 건설 및 남북 철도·도로 연결 등 합의 ●2002.8.30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개성공단 연내 착공 및 개성공업지구법 조만간 제정·공포 합의 ●2002.10.22 제8차 남북장관급회담,12월중 개성공단 착공 합의 ●2002.11.20∼27 북,개성공업지구 지정 및 지구법 제정,발표 ●2002.12.23 북 내각 국토환경보호성,개성공업지구 2000만평에 대한 토지이용증 발급 ●2002.12.27 통일부,개성공단사업 협력사업자 승인 ●2002.12.30 착공식 개최 무산(임시통행로 군사적 보장문제 미해결) ●2003.1.27 남북군사실무회담,임시통행로 군사적 보장문제 해결 ●2003.2.21 개성공업지구 육로답사 ●2003.3.18 통일부,개성관광 협력사업자 승인 ●2003.5.19 제5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개성공단 착공식 6월 하순 개최 합의 ●2003.6.14 경의선 철도연결식 ●2003.6.17 4대 경협합의서 국회 상임위 통과
  • 주거지 種세분 기존용적률 적용기준 확정 / 이달내 착공·철거신고땐 구제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일반주거지역의 종(種)세분화를 앞두고 기존 용적률을 적용받는 범위에 대해 건설교통부가 교통정리에 나섰다. 건교부는 24일 종전 용적률 등이 적용되는 ‘사업 또는 공사에 착공한 자’의 범위를 건축허가 또는 사업계획 승인 등을 받은 뒤 ‘착공 신고나 건축물 철거·멸실 신고서를 제출한 경우’ 등으로 구체화하는 내용으로 기준을 마련,각 지자체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와 건축업계가 기존 용적률 적용 범위를 해석하면서 큰 혼란에 빠져 사안별로 명확한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대한매일 6월12일자 21면 참조)기준에 따르면 재건축 및 일반분양 아파트 등은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신청이나 감리자 선정신청,분양보증신청 등의 경우에도 종전 용적률을 적용받는다.재개발 등의 경우에는 이주비 지급 또는 이주개시 등을 통지,6월30일(그 이전 종세분 완료된 경우에는 종세분 효력발생일) 이전 실제로 그 행위가 시작되고 이같은 사실이 내용증명 우편 발송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 가능한 경우 구제 대상이 된다.개발신탁계약이나 공사계약,실시설계계약,감리계약 등 각종 계약을 체결한 뒤 6월30일 이전 실제로 계약이 이행되고,이를 공증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경우에도 종전 용적률 등의 적용 대상이다. 이밖에 시장·군수·구청장 등 허가권자가 인정하는 경우에도 기존 용적률을 적용받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6개대학 담장개방 추진

    서울의 대학들이 담장을 헐고 주민 곁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14일 ‘대학교 담장 개방 녹화사업’ 방안을 마련,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시내 59개 대학 가운데 지난해 담장을 개방한 중앙대에 이어 내년까지 고려대 연세대 명지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고려대의 담장 개방 및 녹화사업을 위해 다음달까지 해당 자치구인 성북구에 설계용역비 9500만원을 지원하고,사업비 19억원은 추경 예산에 반영토록 했다.연세대 등 5개 대학에 대해서는 시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맡고 내년 예산에서 50억원을 반영한다. 이동구기자
  • 도시개발公 ‘엉터리’ 경영

    임대아파트 건립·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도시개발공사가 ‘엉터리 경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6일 “최근 도시개발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임대아파트 입주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70건의 문제점이 드러나 관련 직원 2명을 징계하고 5명을 문책했다.”고 밝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임대아파트 입주자의 요청으로 계약이 해지돼 입주권을 상실한 주민을 다른 지역 임대아파트 입주자로 선정하는 ‘행정착오’가 있었다.임대아파트 입주자의 주택 소유 사실이 확인되거나 9개월 이상 임차료를 체납했을 경우,계약을 해지하거나 주택을 돌려받아야 하는데도 명도소송 등 행정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도 10여건에 달했다. 직원들의 ‘모럴 해저드’도 감지됐다. 도개공 전산 관련 직원 4명이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의 심의없이 사장 방침에 따라 1주일간 유럽 3개국을 다녀왔다.이들의 여행은 비록 공무였다고는 하지만 1000여만원의 여행경비를 전산프로그램 구축 용역업체에 떠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택지조성 및 아파트 건설분야에서도 곳곳에 허점을 드러냈다. 상암동 택지 부지의 바닥을 메우는 흙을 애초 시공사가 부담하기로 설계에 반영했다가 개인 공사장에서 나온 공짜 흙으로 메워 토사운반비 등 2억원이 절감됐음에도 1년이 넘도록 감액 설계 변경을 하지 않았다.택지조성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이 끝난 상태에서 시정개발연구원에 다시 실행 전략을 수립토록 해 원래 조성계획과 가로망이 달라져 수천만원의 추가 용역비 부담을 자초했다. 욕실 거울 뒷면,주방싱크대 뒷면에 타일을 붙이는 등 불필요한 부분을 시공,예산을 낭비하고 공사비를 부풀린 행위도 적발됐다.타일공법을 변경하면서 ‘계약낙찰률’ 대신 ‘협의 단가’를 적용,공사비를 과다 지급하기도 했다. 90여곳에 달하는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을 계약직으로 채용하면서 대부분 도개공 전직 직원으로 충당한 것도 지나친 ‘전관예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989년 설립된 도개공은 뉴타운 조성,임대아파트 10만가구 건설 등 서울시의 주요 정책에 따라 예산이 지난해 8636억원에서 올해 1조 3679억원으로 58%나 증가하는 등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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