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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5개 하천 생태천 조성

    인천 도심을 지나는 5개 하천이 2009년까지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인천시는 22일 굴포천, 승기천, 장수천, 공촌천, 나진포천 등 5개 하천을 ‘숨을 쉬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하천살리기 추진단’을 발족시키고 그동안 실시설계와 공청회, 토론회 등을 거쳐 하천별로 고유한 테마를 설정했다. 하천에는 오·폐수 유입을 차단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며 산책로, 전망·보행데크, 친수광장, 나무다리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4일 굴포천 6㎞ 구간에 대한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공촌천(8.8㎞)과 나진포천(4.1㎞)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장수천(5.4㎞)과 승기천(6.2㎞)은 내년 초에 착공하게 된다. 장수천은 2009년 상반기, 나머지 4개 하천은 2008년 하반기 중에 각각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Zoom in 서울] 은평뉴타운 평당40만~50만원↓

    [Zoom in 서울] 은평뉴타운 평당40만~50만원↓

    서울시가 은평뉴타운의 용적률을 높여 분양가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종상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본부장은 19일 “은평뉴타운은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적용 대상의 하나로 은평뉴타운의 평균 용적률을 높여 분양가 인하를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평뉴타운 분양가 인하는 서울시가 후분양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이미 예견됐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은평뉴타운의 분양가를 평당 최고 1523만원으로 책정했다가 “서울시가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후분양제 카드를 꺼냈다. 당시 서울시는 분양원가 절감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민간인이 참여하는 분양가심의위원회의 공개검증을 통해 분양원가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정부가 ‘11·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건설되는 국민임대단지 가운데 시가지에 인접한 지구의 용적률을 최고 190%까지 올리는 방안’을 내놓자 용적률 상향을 적극 검토했다. 은평뉴타운의 평균 용적률은 153%로 쾌적하다. 서울 도심 아파트 평균 용적률 220%에 비하면 상당히 여유가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용적률을 10%포인트 이상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평뉴타운은 군사작전지역인데다 용적률을 높이려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또 서울시가 은평뉴타운을 친환경 모범 도시로 조성키로 한 만큼 대폭 상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3개 지구(106만여평) 중 1·2지구가 이미 실시설계 완료 등 착공된 상태여서 용적률 상향조정 및 층고조정도 쉽지 않다. 3지구만 내년 3∼4월쯤 착공한다. 용적률이 10%포인트 높아지면 공급 가구수가 500∼1000가구 정도 늘어나고 분양가는 40만∼50만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34평형(평당 1151만원·분양가 3억 8349만원)은 1300만∼1700만원,65평형(평당 1523만원·분양가 10억 46만원)은 2600만∼3200만원 정도 낮아진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도농 상생’ 숲체험 쉼터 조성

    경기도는 13일 도시민에게는 휴식과 농촌주민에게는 소득사업을 펼칠 수 있는 도농상생 숲 체험쉼터를 5개 권역별로 조성하기로 했다. 숲 체험쉼터가 조성되는 산은 가평 운악산(936m), 하남 검단산(650m), 안성 서운산(547m), 군포 수리산(475m), 파주 감악산(675m)이다. 쉼터에는 등산로가 정비·조성되고 화장실,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며 주민들이 특산물 등을 판매, 소득사업을 벌일 수 있는 판매시설이 마련된다. 모두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까지 5개 숲 체험쉼터를 일제히 조성한다는 방침이며 내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즐겨찾는 권역별 주요산에 도시민과 농촌주민들이 함께 모여 휴식도 취하고 소득사업도 벌이면서 상생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운악산은 가평과 포천, 서운산은 안성과 충북 진천, 수리산은 안양과 군포, 감악산은 파주와 양주·연천의 경계를 이루며 검단산은 하남시 한강변에 있다.수원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수도권 6개신도시 공급 11만가구 확대

    수도권 6개신도시 공급 11만가구 확대

    송파, 검단, 김포 등 6개 신도시 공급물량이 당초 27만 2000가구에서 최대 38만 6000가구로 11만여가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발표 예정인 분당급 신도시 계획(10만가구)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5년간 수도권 신도시에서만 55만가구가 쏟아진다. 13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주 중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분당(㏊당 197명), 평촌(329명)에 비해 개발밀도가 지나치게 낮은 신도시 가운데 송파(170명), 김포(130명), 양주(130명), 평택(90명), 검단(133명), 파주 3단계(110명) 등 6곳의 밀도를 ㏊당 30∼50명씩 상향 조정키로 했다. 신도시 중 이미 실시설계가 거의 마무리된 파주 1·2단계나 광교 신도시는 제외된다. 이들 6곳의 현재 계획 주택수가 모두 27만 2000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당 30명 증가 때에는 34만 가구로,50명 증가 때에는 38만 6000가구로 수용가능 인구가 최대 11만 4000가구 늘어난다. 특히 송파의 경우 당초 4만 6000가구에서 최대 6만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환경부와 건교부가 적정한 개발밀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논의 중”이라면서 “대강의 가이드라인을 잡은 뒤 도시별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을 변경, 이에 맞게 용적률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건설되는 국민임대단지 가운데 시가지에 연접한 지구의 용적률을 160% 이하에서 서울시 수준(190%)으로 완화하고, 층고를 높여 공급 주택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분양가를 내리기 위해 특례지역인 경제자유구역과 공공이 땅을 수용해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연내 관련제도를 정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인근 시세보다 평당 300만∼400만원 비싸게 분양돼 고분양가 논란 속에 주변 집값 불안을 야기한 은평뉴타운의 사례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청라지구에서 앞으로 공급될 주택의 분양가는 당초 평당 1000만원대에서 800만원대나 그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문제가 됐던 은평뉴타운은 사업이 마무리단계여서 이번 조치에서는 제외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도농 상생’ 숲체험 쉼터 조성

    경기도는 13일 도시민에게는 휴식과 농촌주민에게는 소득사업을 펼칠 수 있는 도농상생 숲 체험쉼터를 5개 권역별로 조성하기로 했다. 숲 체험쉼터가 조성되는 산은 가평 운악산(936m), 하남 검단산(650m), 안성 서운산(547m), 군포 수리산(475m), 파주 감악산(675m)이다. 쉼터에는 등산로가 정비·조성되고 화장실,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며 주민들이 특산물 등을 판매, 소득사업을 벌일 수 있는 판매시설이 마련된다. 모두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까지 5개 숲 체험쉼터를 일제히 조성한다는 방침이며 내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즐겨찾는 권역별 주요산에 도시민과 농촌주민들이 함께 모여 휴식도 취하고 소득사업도 벌이면서 상생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운악산은 가평과 포천, 서운산은 안성과 충북 진천, 수리산은 안양과 군포, 감악산은 파주와 양주·연천의 경계를 이루며 검단산은 하남시 한강변에 있다.수원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검단·파주 분양가 700만~800만원

    정부가 3기 신도시 분양가를 20∼30% 낮추기로 함에 따라 신도시 분양가격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기준으로는 평당 700만∼10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현재 추진 중인 신도시 중 개발계획 단계에 있어 아직 보상작업이 본격화되지 않은 송파, 김포(2단계), 파주(3단계), 양주, 인천 검단 등의 분양가를 최고 30%까지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초에 발표될 강남 대체 신도시나 2008년 분양될 송파신도시의 중소형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내외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검단, 김포, 파주, 양주 등의 경우 평당 700만∼800만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을 끄는 송파신도시의 경우 중소형은 평당 900만∼1000만원, 중대형은 평당 1300만∼1500만원에서 분양가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분양가격 인하방안으로는 ▲택지비를 기존의 감정가격이 아닌 조성원가의 110%선에서 공급 ▲사업기간을 6개월∼1년 단축하고 용적률도 200% 수준으로 완화 ▲분양가에 전가되던 기반시설 설치비용에 대해 3∼5% 재정지원하는 등의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실시설계가 거의 마무리된 파주 1·2차나 수원 광교 신도시의 경우 용적률 완화가 쉽지 않고 용적률을 올리더라도 분양가 인하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채권입찰제 적용기준을 시세의 90%에서 70∼80%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용인에 대규모 자연휴양림 초부리에 2008년까지 조성

    도시기반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인시에 대규모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시는 10일 처인구 초부리 산 21의1 일대 163.5ha에 모두 359억원을 투입해 2008년까지 체류형 관광 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최근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했으며, 내년에 산림청과 국유지 토지교환 매입을 마칠 예정이다. 이 휴양림에는 숲속휴양관, 숲속의 집, 숲속체험관, 맑은물수공간, 비오톱(Biotop)관찰원, 오토캠프장, 숲군락지쉼터, 다목적운동장, 어린이놀이숲, 계곡생태관찰로, 환경숲, 경제숲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초부리 자연휴양림이 종합휴양 활동공간으로, 도심문화공간과 연계된 주민들의 휴양과 휴식처로 자리잡고 청소년들을 위한 자연학습장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주기적으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휴양지내 설치될 각종시설에 관한 주민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휴양림을 시작으로 삭막한 도심 곳곳에 공원조성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의선·인천공항선 공덕역~수색역 구간 7.5㎞에 ‘시민공원’ 조성

    경의선·인천공항선 공덕역~수색역 구간 7.5㎞에 ‘시민공원’ 조성

    경의선과 공항선 지하구간인 마포구 공덕역∼수색역 7.5㎞지상에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5일 서울시와 마포구에 따르면 경의선 복선전철 지하화가 확정된 공덕역 ∼가좌역 5.1㎞와 새로 개설되는 인천공항선 가좌역∼수색역 2.4㎞ 구간을 2011년까지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길이 7.5㎞ 폭 12∼78m(평균 39m)로 공원 면적은 28만 3000㎡에 달한다. ●총 면적 28만㎡에 달해 국철로 단절된 지역을 녹지로 연결하고, 월드컵공원∼효창공원∼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다양한 나무를 심고 산책로·마라톤 코스·체력단련시설·지압보드·휴식공간을 마련해 서울의 ‘그린웨이’로 조성한다. 특히 기본설계를 맡은 마포구는 전철역 주변을 테마별로 우선 공원화할 방침이다. 공덕역은 물과 숲으로, 서강대역은 대학문화 광장으로, 홍대는 불빛이 화려한 라이트존으로 꾸민다. 또 홍제천·불광천 등 산책로 4곳을 한강과 연결해 공원에서 한강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한다. ●2008년 착공 2011년 완공 시는 현재 국유지인 이 지역을 무상사용하기 위해 건설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하고 있다. 무상사용이 확정되면 시비 160억원을 들여 2007년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08년 착공한다. 마포구 이정남씨는 “공청회을 통해 주민의 공원화 열망을 확인했다.”면서 “서울시가 오는 7일 투자심사를 통해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봉동엔 3만㎡ 식물생태원 이와 함께 서울 도봉구 도봉동 4 일대 2만 9000㎡에 서울 동북부 지역을 대표할 ‘식물생태원’을 조성한다. 식물생태원에는 산림생태원·희귀식물원·식용식물원·약용식물원·자생꽃식물원 등 다양한 식물이 정원과 같은 개방형으로 단지를 이룬다. 도봉산과 중랑천을 잇는 녹지대로 서울 동북부 지역의 자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54억원이며 인근 뚝섬 승마장 이전이 확정되면 2010년까지 부지 2만 3000여㎡를 추가로 조성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수원 초·중교에 ‘그림같은 숲’

    수원 초·중교에 ‘그림같은 숲’

    “학교에 숲이 생겼어요.” 경기도 수원시내 초·중·고교에 공원 같은 숲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장과 휴식공간으로, 인근 주민들에게는 도심속 공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30일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삭막한 학교에 녹색의 숨결을 불어 넣기 위해 각급 학교에 소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4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도심에 500평의 공원을 조성하는 데 30억∼40억원이 소요되나 학교 숲은 부지를 매입할 필요가 없어 1억원 정도만 들여도 훌륭한 공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10년까지 60개교 추가… 전체 70%로 확대 지난 2003년 인계초등학교에 숲을 조성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48개(초등학교 34개·중학교 14개)학교에 숲을 조성했다. 내년에 15개 학교에 숲을 만드는 등 매년 15개교씩 2010년까지 모두 60개교에 숲을 더 만들 계획이다. 수원시내 전체학교(170개)의 70%가 숲을 갖게 되는 셈이다. 학교 숲은 계획단계부터 세심한 정성을 쏟는다. 수원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동창회, 지역주민 등을 참여시킨다는 데 특징이 있다.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는 물론 어떤 나무를 심을 것인지도 이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일례로 교사와 학무모가 설계를 한 권선구 권선동 남수원중학교의 경우 교문부터 수목원 입구를 연상케 한다. 학교 건물에 이르는 50여m 구간 길옆에는 벗나무와 이팝나무, 참빗살나무, 단풍나무, 능소화나무, 은행나무, 목화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심어져 있다. 또한 주차장 공간에는 자그마한 생태연못과 개울을 만들어 연꽃과 부들을 심고 금붕어·비단잉어를 풀어 놓았다. 학생들은 등하굣길에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숲속에 뛰어노는 메뚜기를 잡기도 한다. 산비둘기 등 각종 산새들도 물을 먹으러 이곳을 찾는 등 도심속 생태공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학교 건물과 운동장 사이에도 크고 작은 다양한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고 학생들이 쉴 수 있는 벤치를 마련, 한여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휴양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근 주민 산책코스로 인기 이 학교 김경진(61) 교장은 “학교숲의 교육적 가치는 학생들이 숲을 가꾸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연보호를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담장을 헐고 그곳에 숲을 조성한 수성중학교와 북중학교 등은 시설을 개방, 인근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주부 양모씨(41·장안구 조원동)는 “동네에 공원 등 쉴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인근 학교에 숲이 생긴 이후 가족들과 산책하러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 이용호 녹지공원과장은 “학교 숲이야말로 도심속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학생과 인근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원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이라며 “오는 2014년까지 시내 모든 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초·중교에 ‘그림같은 숲’

    수원 초·중교에 ‘그림같은 숲’

    “학교에 숲이 생겼어요.” 경기도 수원시내 초·중·고교에 공원 같은 숲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장과 휴식공간으로, 인근 주민들에게는 도심속 공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30일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삭막한 학교에 녹색의 숨결을 불어 넣기 위해 각급 학교에 소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4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도심에 500평의 공원을 조성하는 데 30억∼40억원이 소요되나 학교 숲은 부지를 매입할 필요가 없어 1억원 정도만 들여도 훌륭한 공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10년까지 60개교 추가… 전체 70%로 확대 지난 2003년 인계초등학교에 숲을 조성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48개(초등학교 34개·중학교 14개)학교에 숲을 조성했다. 내년에 15개 학교에 숲을 만드는 등 매년 15개교씩 2010년까지 모두 60개교에 숲을 더 만들 계획이다. 수원시내 전체학교(170개)의 70%가 숲을 갖게 되는 셈이다. 학교 숲은 계획단계부터 세심한 정성을 쏟는다. 수원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동창회, 지역주민 등을 참여시킨다는 데 특징이 있다.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는 물론 어떤 나무를 심을 것인지도 이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일례로 교사와 학무모가 설계를 한 권선구 권선동 남수원중학교의 경우 교문부터 수목원 입구를 연상케 한다. 학교 건물에 이르는 50여m 구간 길옆에는 벗나무와 이팝나무, 참빗살나무, 단풍나무, 능소화나무, 은행나무, 목화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심어져 있다. 또한 주차장 공간에는 자그마한 생태연못과 개울을 만들어 연꽃과 부들을 심고 금붕어·비단잉어를 풀어 놓았다. 학생들은 등하굣길에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숲속에 뛰어노는 메뚜기를 잡기도 한다. 산비둘기 등 각종 산새들도 물을 먹으러 이곳을 찾는 등 도심속 생태공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학교 건물과 운동장 사이에도 크고 작은 다양한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고 학생들이 쉴 수 있는 벤치를 마련, 한여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휴양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근 주민 산책코스로 인기 이 학교 김경진(61) 교장은 “학교숲의 교육적 가치는 학생들이 숲을 가꾸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연보호를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담장을 헐고 그곳에 숲을 조성한 수성중학교와 북중학교 등은 시설을 개방, 인근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주부 양모씨(41·장안구 조원동)는 “동네에 공원 등 쉴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인근 학교에 숲이 생긴 이후 가족들과 산책하러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 이용호 녹지공원과장은 “학교 숲이야말로 도심속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학생과 인근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원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이라며 “오는 2014년까지 시내 모든 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ocal] 경주 월정교 복원사업 추진

    신라 최대·최고의 교각인 경북 경주 월정교(月精橋·사적 제457호)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월정교 복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월정교 복원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쯤 본격 복원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 등은 지금까지 조사·연구된 문헌자료와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유구와 석재 등을 기본 토대로 기본설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오는 2009년까지 총사업비 171억원을 들여 월정교를 복원할 예정이다.
  • [seoul in] 어린이보호구역 6곳 개선공사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초등학생의 통학로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 원신초교 등 7개교에 대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오는 12월까지 6개교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공사를 시작한다. 차량과 어린이의 통행 동선을 분리하고, 과속방지 시설·보행자안전 울타리를 설치한다. 초등학교 주변이 교통안전 사고에 노출돼 위험하다는 지적에 따라 구가 개선안을 마련했다.
  • 식약청등 4개 보건의료기관 2010년까지 충북 오송 이전

    식약청을 비롯해 질병관리본부, 국립 독성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4개 보건의료 관련 국책기관이 2010년까지 충북 오송으로 이전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이들 4개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청사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국책기관 이전을 위해 오송단지에 10만 5000평의 부지를 마련, 이곳에 연건평 3만 7136평 규모의 청사를 신축하게 된다.2010년까지 277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청사 건립공사는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2010년 말쯤 준공해 입주할 예정이다. 새 청사에는 이들 국책기관이 이용할 8759평 규모의 첨단 실험실도 들어선다.이 실험실은 현재의 4853평에 비해 80% 이상 늘어난 규모로, 조류 인플루엔자와 신종 바이러스 전용 실험실을 갖추게 돼 이들 전염병에 대한 조기 진단을 통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休~ 묵동천 공원화

    休~ 묵동천 공원화

    서울시 중랑구 묵동천이 휴식공원으로 거듭난다. 28일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서울시가 묵동천 정비에 대한 실시설계 계획을 지원하기로 해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가 2009년 말이면 묵동천에 휴식공원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랑천과 달리 묵동천은 정비가 안 돼 인근 주민은 악취와 수질오염, 시설 노후화 등 불편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지난해 묵동천 정비에 대한 기본설계를 했지만 휴식공원 조성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앞으로 정비가 이뤄질 곳은 묵동 월롱교 중랑천 합류지점∼신내동 355의2로 총 3.25㎞이다. 제방석축 등 시설물 정비와 함께 중랑천 합류지점 등 1∼2곳의 넓은 둔치엔 농구장과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이 설치된다. 나머지 폭이 좁은 둔치 양 옆에는 수목공간이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진다. 또 하천 중간중간에 징검다리도 만들 계획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Zoom in 서울] 광화문앞에 ‘세종광장’ 만든다

    [Zoom in 서울] 광화문앞에 ‘세종광장’ 만든다

    서울 세종로에 가로공원이 생긴다. 오는 2008년 8월이면 이른바 ‘세종광장’을 보게 된다. 서울시는 27일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에 이르는 세종로를 600년 고도의 숨결이 느껴지는 역사문화광장으로 조성하는 ‘세종광장(가칭) 조성사업 ’을 발표했다. 세종광장은 경복궁∼청계천∼서울광장∼숭례문광장을 도보로 연결하는 관광축을 잇게 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길이 760m의 세종로 차선을 16차선에서 10차선으로 줄여 ‘차로 감소공간’(약 21m)을 활용, 광장을 만든다. 위치는 양측·중앙·편측배치의 3개안 가운데 여론수렴을 거쳐 연말쯤 확정한다. 시는 1968년 서울신문사 등이 건립, 현재 덕수궁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을 옮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내년 1∼3월 현상공모와 4∼8월 기본·실시설계를 하고,9월 착공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韓流문화관 보러옵서예

    제주도에 일본, 중국, 동남아 한류팬들을 겨냥한 ‘한류문화관’이 들어설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김재윤(서귀포시)의원은 기획예산처, 문화관광부 등과 협의,‘한류문화관’ 건립사업의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비 20억원(국비)을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류문화관은 200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서귀포시 3000여평의 부지에 국비와 지방비 150억원씩 모두 3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주요 시설로는 한류스타 팬미팅과 콘서트를 할 수 있는 뮤지컬하우스, 뮤지컬 박물관, 한류영화관, 인기드라마 세트장, 한류소품 상품관, 한류열풍 기업홍보관 등이다. 김 의원은 “한류문화관은 제주가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한 관광홍보 및 수익증대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역에는 ‘올인’ 드라마 촬영지인 성산읍 섭지코지와 ‘대장금’ 촬영지인 제주민속촌박물관 등지를 둘러보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꾸준히 몰려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욘사마’ 배용준이 주연을 맡은 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가 본격 촬영되면서 일본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11일에는 한류스타와 팬들이 만나는 ‘한류엑스포 2006 제주 그랜드 오프닝’ 행사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光州 ‘어등산 관광지’ 내년 2월 착공

    光州 ‘어등산 관광지’ 내년 2월 착공

    수십년간 군 포탄 사격장으로 사용돼 온 광주 어등산이 서남권 관광중심지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연말까지 ‘어등산 관광단지조성계획’ 승인과 편입토지 보상절차 등을 거쳐 내년 2월 착공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1997년 개발계획을 수립한지 10년만이다. ●개발 대상지는 광주시 광산구 운수동 일대 84만평 규모이다. 영산강의 지천인 황룡강변을 따라 광주 서쪽 관문에 자리한다. 인근에 광주공항과 송정리역이 있다. 이곳은 지난 1951년부터 44년간 육군포병학교 사격장으로 사용돼 오다 1995년 상무대가 장성으로 이전하면서 방치됐다. 탄착지인 어등산의 한복판은 빨간 황토색을 드러낼 만큼 황폐화됐고, 이를 복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시는 당시 개발을 통해 환경복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계획을 수립했다. 훼손된 환경복원과 관광인프라 구축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다. ●그린벨트 해제돼 시는 당초 포탄착지 일대 265만평에 각종 관광시설을 설치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어 건설교통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안된다.’였다. 개발계획 수립과 백지화 위기, 환경단체의 반발 등 우여곡절이 이어졌다. 시는 정부와 줄다리기 끝에 지난 2001년 건교부로부터 개발면적을 84만평으로 조정키로 합의했다. 급기야 지난해 7월 그린벨트가 해제됐다. 도시공사 등이 참여한 삼능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돼 오는 2012년까지 모두 3205억원을 들여 어등산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불발탄 제거와 토지보상은 시공사가 예정부지에 대한 현장실사에서 터지지 않은 105㎜ 야포탄 등이 대량 발견됐다. 불발탄 처리가 새로운 난제로 떠올랐다. 시는 현재 국방부와 불발탄 처리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탄착지가 골프코스·클럽하우스 예정지, 가족호텔 등에 집중돼 공사를 강행할 경우 사고위험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단지 내 40여만평의 사유지 보상가격 문제로 보상절차가 잠정 중단됐다. 도시공사가 추천한 토지 감정평가기관과 주민 추천기관간의 가격차가 너무 커 건교부가 재평가를 의뢰해놓고 있다. 재감정이 늦어질 경우 공사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개발 방안은 관광단지는 크게 ‘유원지시설’과 ‘체육시설지구’로 나뉜다. 12만 700평 규모의 유원지에는 ‘빛과 어울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비롯,‘LED 백년생명탑’ ‘빛의 전망대’ ‘빛과 예술센터’ ‘워터파크와 생물원’ 등 광주의 특성을 살린 빛과 예술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48만 8000평인 체육시설지구에는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스포츠센터, 숙박시설 등이 조성된다. 나머지 24만평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녹지공간으로 유지될 계획이다. 내년 1월 세부실시설계가 끝나면 배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같은 테마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관광산업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생산파급효과가 1조 4172억원, 소득파급효과 3039억원, 고용효과 1만 5466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금 장흥에선] 회진항~관덕방조제 운하 계획

    [지금 장흥에선] 회진항~관덕방조제 운하 계획

    격세지감이랄까. 숱한 논란 끝에 새만금 방조제가 축조된 것과는 정반대로, 남녘의 한 간척지에서는 방조제를 허물고 바닷물을 끌어들여 예전의 갯벌을 되찾으려는 ‘의미있는’ 발걸음이 시작됐다. 대한민국 간척사에서 처음 있는 역사적인 일이다. 정부도 식량안보 논리에서 벗어나 갯벌 복원사업, 생명운동에 불을 지핌으로써 향후 보폭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인 무대는 1965년 민간인들이 간척사업을 했던 청정해역 득량만인 전남 장흥군의 한적한 바닷가이다. 장흥군은 벌써 ‘운하 관광시대’를 겨냥, 발빠르게 관광 청사진을 준비중이다. 서울 광화문에서 경도상으로 정남쪽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정남진 장흥’. 국내 첫 운하 관광시대를 열면서 기존의 건강휴양촌 이미지를 살려 복합관광 혁신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운하에서 낚시를 장흥군 회진면 회진항(국가지정 1종어항) 뒤편 수로에서 아스라이 보이는 관덕방조제까지 이어지는 간척지가 200여㏊에 이르는 관덕농장이다. 이 거대한 논 한가운데로 운하가 뚫린다. 길이 4000m, 폭 200m, 깊이 20m 남짓으로 계획됐다. 이 운하는 해양수산부의 연안정비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운하 형태는 회진항 수로에서 신상리 관덕방조제까지 ‘낫’을 살짝 옆으로 돌려 놓은 기역자로 연결된다. 논 한복판을 뚫고 지나갈 운하는 황금빛 들판, 푸른 하늘,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한폭의 그림으로 태어난다. 운하 위로는 한껏 멋을 부린 관광다리를 3개쯤 놓고 양쪽 둑으로는 산책로, 낚시터, 자전거도로 등 체험거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배를 타거나 둑 아래에서 편하고 즐겁게 바다낚시를 즐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곳과 연계한 배후지역 관광낚시도 여건이 차고 넘친다. 이미 회진하면 다양한 어종과 놀랄 만한 포인트로 전국 제1의 바다낚시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요즘 회진 앞바다에서는 전어·병어·참장어 등이 손맛을 제대로 느낄 만큼 씨알이 굵어졌다. 또 이 운하 예정지에서 5분가량 들어가면 간척지와 노력도를 잇는 연륙교(452m)가 완공돼 바다쪽 접근이 더 좋아졌다. 노력도에는 해수풀장과 낚시터, 산림욕장 등을 만든다. 장흥군은 다리 바로 밑 폐교를 10억원에 사들여 각종 바다체험과 초보 강태공을 배려한 바다낚시 학교를 열기 위해 문패를 손질하고 있다. 다리 앞쪽 바다쪽으로 부유물을 띄워 설치하는 인공 바다낚시터 조성을 위해 기본계획 작성에 들어갔다. 최연수 장흥군 해양수산과장은 “내년에 확보된 12억여원으로 운하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고 2009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한다.”며 “운하 건설과 갯벌복원 사업에는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복합관광지 탄생 회진항∼신상리 운하가 3년 뒤 마무리되면 회진항 앞쪽과 신상리 관덕방조제 앞 갯벌이 제기능을 찾게 된다. 이렇게 되면 어장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저절로 주민소득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바닷물이 간만의 차로 흐름이 빨라지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던 갯벌에도 생명이 살아 꿈틀거리는 생태체험장이 된다. 운하는 엄청나게 퇴적된 펄로 골치를 앓고 있는 회진항의 구겨진 체면도 되살린다. 이어 항구 기능이 살아나면서 관광항구로 변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장흥군은 생태체험 관광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청정해역의 갯벌 복원지를 거점 관광지로 하고 인근 바다 관광지와 엮는 형태이다. 그래서 운하 예정지 인근에 만들 인공 바다낚시터와 회진면∼관산읍∼대덕읍의 청정 해안선을 따라 바지락과 굴 캐기, 참장어 낚기, 개매기(그물치고 고기잡기) 체험 등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이곳 바닷가에서 태어나 바다를 화두로 소설쓰기에 매달린 동갑내기 한승원·이청준과 그의 선배 송기숙의 생가는 오롯이 그 자체가 살아있는 관광상품이다. 얼마 전 문을 연 억불산 정상의 천문과학관, 장흥댐, 천년고찰 보림사, 쇠똥구리마을, 지렁이 생태체험장 등도 복합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다. ●운하개통 기대효과 방조제에 막혀 있던 득량만의 거센 조류는 운하를 타고 회진항 수로를 오간다. 하루 4번 물 방향이 바뀌는 작용으로 회진항 앞쪽과 관덕방조제 양옆에 쌓인 엄청난 양의 진흙더미는 봄눈 녹듯 사라질 것이 확실하다. 그동안 방조제 축조 이후 조류 속도가 느려지거나 아예 막히면서 윤기가 번지르르하던 갯벌이 자꾸만 썩어갔다. 이는 국가항인 회진항과 인근 황금어장을 망치는 주범이자 흉물거리였다. 간척지 논둑에서 만난 60대 농민은 “주민들은 간척지에 운하를 만들고 갯벌을 살리려는 노력에 박수를 쳐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래선지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관덕농장의 논값이 들먹거리고 있다는 소문도 들려 부작용이 감지됐다. 그러나 회진항 조금 못 미친 관산읍 삼산리 바닷가에서는 간척사업(논 250여㏊)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다. 장흥 글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김인규 장흥군수 “회진항 운하건설 사업은 간척지의 갯벌복원 의의” 김인규(52) 장흥군수는 10일 “회진항 운하 공사는 국회 통과라는 절차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간척지의 갯벌 복원이라는 측면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말했다. ▶운하의 의미는. -한마디로 소통이다. 자연도 인간도 물도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고이면 썩는다.’는 세상 이치를 갯벌 복원이 웅변하고도 남는다. ▶운하는 어떤 관광자원인가. -운하에서 다리위 낚시, 둑방낚시, 자전거일주, 돛단배 운항 등을 즐긴다. 생태체험 관광의 중심축이다. 마음 편하게 해보라는 것이다. ▶가고 싶은 종합관광이란. -도시화로 현대인들이 자꾸 ‘빠르게 빠르게’에만 매달리고 있어 안타깝다.‘정남진’인 장흥은 따뜻한 기후, 풍부한 물산, 인심 좋은 고장이다. 장흥에서는 ‘느린 세상’의 멋을 보여주려 한다. 마음을 비우고 생각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관광은 지역에서 생산·가공·유통하는 종합관광 상품이 돼야 한다. 장흥은 ‘개방형 휴양도시’가 목표이다. 퇴직자 등이 휴양지 삼아 건강한 삶을 누린다면 바랄 게 없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촌~장재도선 제방에 다리놓기 ‘한창’ 회진항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인 바닷가에서도 40여년 전에 쌓았던 또 다른 제방을 헐어내고 물길을 내고 있었다. 장흥군 안양면 사촌마을이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으로 바지락의 대명사로 통하는 장흥 바지락의 특산지가 바로 이곳이다. 여기서는 마을 앞 섬인 장재도를 잇는 제방에서 둑을 트는 공사가 한창이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올 1월부터 52억여원을 들여 2009년 1월 완공을 목표로, 둑 한가운데를 걷어내고 다리로 바꾸고 있다. 둑 길이 120m 가운데 중심의 80m를 모두 들어내고 다리를 놓는다. 바닷물 흐름을 좋게 하고 어선들이 손쉽게 지나가도록 교각은 3개만 세운다. 다리 위에서 낚시도 하면서 밤경치를 즐기도록 난간에는 특수조명도 준비중이다. 원래 사촌마을 앞 펄밭에서는 바지락과 고막 등 패류가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 조금 바다로 나가면 병어·전어·낚지 등 어류도 짭짤한 소득원일 만큼 청정해역이었다. 지금도 사촌마을은 장흥군에서 가장 잘사는 마을로 통한다. 그러나 1962년 이 둑이 놓이면서 사촌마을 앞 갯벌을 적시던 조류가 막혔다. 주민들은 “둑이 생긴 뒤 갯벌에서는 역겨운 냄새와 함께 수없이 많은 바지락이 썩어 나갔다.”며 “둑이 헐리고 갯벌이 되살아나면 마을 공동양식장도 금방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YS 기록전시관 세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록전시관(조감도)이 고향인 경남 거제시에 건립된다. 거제시는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에 김 전 대통령의 기록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전시관 규모는 부지 288평에 지상 2층으로 사업비는 26억 3700만원이다. 김 전 대통령의 생가와 맞닿은 부지에 건립될 기록전시관은 전시실과 자료열람실로 구분돼 그의 일생을 조명할 수 있게 된다. 내년초 실시설계에 착수,2008년 상반기에 착공해 2009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거제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구청 미술전·역사관 가보셨나요”

    “구청 미술전·역사관 가보셨나요”

    관공서들이 청사내에 문화공간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민 곁으로 다가서기 위해서다. 행정기관뿐 아니라 다소 삭막하기까지 했던 경찰서도 가세해 관공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부평구는 청사 전체가 문화공간일 정도 인천 부평구는 청사 전체가 문화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996년 현 청사로 옮긴 이후 2층에 120평의 무료 전시설을 마련,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회에 걸쳐 미술전시회, 조각전, 사진전 등이 열렸다. 또 1층 로비는 간이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지하 1층에는 선조들의 생활용품과 풍물 900여점을 전시한 향토사료전시관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3층과 7층에는 부평사진역사관과 곤충사진관이 각각 설치돼 있다. 이들 시설에 하루 300∼500명의 주민들이 찾고 있으며, 현장학습과 숙제 등을 위한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청사 내부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문화공간이 절대 부족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도 음악회·전시회 공간 마련 해양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낮 12시 30분부터 청사 뒤 야외광장이나 1층 로비에서 음악회를 열고 있다. 알찬 실력을 자랑하는 해경 관현악단(60명) 가운데 4∼10인조로 재구성된 단원들은 클래식, 국악,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선보여 해경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해경은 또 1층에 80평의 문화관을 마련, 지난달 1일부터 인천미술협회로부터 제공받은 2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작품은 매달 바뀌기에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울산시 성안동 전망좋은 산중턱에 위치한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2층 로비 36평을 전시공간으로 꾸며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전시는 단체나 개인 누구든지 희망하면 무료로 할 수 있다. 한 때 지방청와대로 불렸던 광주시 서구 농성동 옛 전남도지사 공관은 광주시립미술관 분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최근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도지사 공관 본관 446평과 부속건물 80평 등 526평을 사들였다. 이달 중 실시설계와 공사 발주를 통해 기획전시실 등을 꾸며 현대미술품과 설치미술작품 등을 상시 전시할 방침이다. 강원도 강릉시는 넓은 청사 현관을 이용해 공무원 동우회의 글·그림 작품을 전시하는 등 수시로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넓은 현관 활용… 지역특산물 홍보하기도 청사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는 지자체도 있다. 강원도 횡성군은 청사 현관에서 지역특산품인 더덕과 한우의 품질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입주 기업체들의 생산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횡성을 알리고 있다. 횡성뿐 아니라 인구 2만∼5만명의 강원도내 군들은 이처럼 작은 공간을 이용해 특산물 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전국종합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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