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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현상공모 2개 설계안 최종 확정

    국제현상공모 2개 설계안 최종 확정

    강원도 춘천시가 ‘명품도시’개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26일 춘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G5프로젝트’의 설계안이 춘천시민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기 때문이다.G5프로젝트는 춘천시 외곽인 중도와 근화동 일대 의암호 수변지역,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부지 등 총 70만평을 대대적으로 개발해 도심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춘천도심 업그레이드 전략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춘천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G5프로젝트는 모두 1조 2436억원(캠프페이지 부지비 제외)이 소요될 예정이다. 강원도개발공사가 주축이 돼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추진한다. 미래형신도시와 문화관광복합지구를 조성하는 춘천의 G5프로젝트는 지난 23일 설계업체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국제현상공모까지 거쳐 이번에 확정된 설계는 1위에 (주)유신코퍼레이션의 작품 ‘어번 퀼트’,2위에는 (주)시아플랜건축사무소의 ‘로망시떼’가 각각 선정돼 컨소시엄으로 공동 추진한다. 설계에는 지역의 장기발전 청사진을 담고 있고 시청 청사 이전 등 춘천의 주요 현안과 연계할 것으로 보여 춘천시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G5프로젝트의 G는 스위스의 남서부 도시인 제네바(Geneva)를 비롯해 Great,Green의 앞 철자를 인용했다. G5프로젝트 가운데 G1은 동내면 일대를 수요창출형 미래형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일단 중장기적인 과제로 남겨 놓았다. 그외의 G2∼G5프로젝트는 이번에 확정된 설계도를 기준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3월쯤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G2는 ‘중도 월드클래스 가든 사업’으로 유럽의 정통식 가든을 핵심시설로 해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을 흡수하는 문화관광복합지구로 개발한다. G3는 ‘근화동 워터프런트사업’으로 싱가포르의 보트키, 말레이시아 쿠칭 워터프런트를 능가하는 친환경 친수공간을 창출해 G2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G4는 미군부대 터인 ‘캠프페이지 복합타운’으로 도심 기능 회복을 위한 미래지향적, 친환경적 첨단 복합타운으로 조성한다.G5 ‘근화동 생태공원’은 기본 하수종말처리장을 복개해 아름다운 도심형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세계적 관광메카로 또 문화관광복합지구의 랜드마크로 새로운 관광메카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량을 건설해 중도를 연결하는 사업도 포함한다. 기본계획부터 실시설계는 이번에 당선된 2개 컨소시엄업체가 담당하게 된다. 문화관광복합지구는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접근방식과는 달리 세계적인 관광명소의 성공요인과 트렌드를 분석해 놀라움·재미·휴식·경험·성공을 창출하는 공간으로 개발한다. 개발의 핵심시설인 유럽식 가든과 중도 연결교량, 근화동 워터프런트에 대해서는 특별히 세계 최고의 설계가를 직접 참여시킨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속에는 친환경도시인 춘천을 세계속의 명품도시로 건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면서 “동서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과 때를 맞춰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춘천의 미래가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자체 공공시설 명칭 갈등

    지자체 공공시설 명칭 갈등

    최근 수도권지역에서 공공시설물 명칭을 둘러싸고 자치단체간 갈등이 잇따르고 있다.22일 경기도에 따르면 하남시와 남양주시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1공구(서울 강동구 하일동∼남양주시 와부읍 삼패동) 구간에 건설 중인 교량 명칭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009년 8월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준공되는 이 교량은 하남시와 남양주시 사이 한강에 건설 중인 길이 1.53㎞ 왕복 6차선으로, 하남시는 ‘하남대교’로, 남양주시는 ‘남양주대교’로 명명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논쟁 중인 공공시설물들 교량의 실시설계 과정에서 남양주 대교(가칭)로 부르자 하남시는 2003년 말과 지난해 9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공문을 보내 교량의 80% 이상이 하남시에 속해 있는 만큼 명칭을 ‘하남대교’나 ‘미사대교’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남양주 덕소지역 주민들은 서울∼춘천고속도로 1공구 구간이 덕소지역을 통과하는 만큼 다리 명칭을 ‘덕소대교’로 해야 한다고 주장,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8일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측의 갈등 해소를 위해 도에서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구리시도 서울 강동구와 구리시를 잇는 ‘암사대교’ 명칭을 놓고 논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강동구 암사동 둔촌로와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사이 한강을 연결하는 ‘암사대교(길이 1.13㎞)’ 기공식을 지난해 9월 치렀으나 당시 박영순 구리시장은 행사장에 불참했다. 다리 명칭을 ‘구리대교’로 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전체 교량 가운데 구리시 행정구역에 속해 있는 구간이 더 길어 구리대교로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행정구역과 다른 명칭도 수두룩 시설물 명칭이 실제 행정구역과 달라 명칭 변경을 요청하는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용인시는 최근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경부고속도로 ‘수원IC’ 명칭을 관내 지명이 들어간 명칭으로 변경해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수원IC가 행정구역상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있는데 ‘수원’이라는 지명을 사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수원IC의 명칭을 ‘영덕IC’ 또는 ‘신갈IC’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또 비슷한 이유로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의 명칭을 ‘신갈국도유지건설사무소’ 또는 ‘용인국도유지건설사무소’ 등으로 변경해줄 것을 역시 건교부 등에 요청했다. 양평 주민들도 ‘경강국도’로 불리는 서울∼양평간 6번국도를 ‘양평가도’로 변경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양평군 홈페이지에 띄우고 있다. 이밖에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과 ‘서울톨게이트’ 등도 각각 ‘과천대공원’과 ‘과천랜드’,‘성남공항’과 ‘성남톨게이트’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해당 지역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최근 인천공항의 명칭을 ‘인천세종국제공항’으로 바꾸려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움직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래된 명칭은 바꾸기 힘들 듯 하남시는 천현동 중부고속도로상에 위치한 ‘동서울 만남의 광장’의 명칭을 한국도로공사에 요청,‘하남 만남의 광장’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나 지역 주민들이 공공시설물에 자기 지역 명칭을 넣으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 평택·당진항처럼 양 지역 이름이 함께 들어간 시설물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도 “수원IC 명칭은 경부고속도로 개통 때부터 사용해왔다.”면서 “이처럼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명칭은 다른 이름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재개발

    경기도가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고민거리인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해결책을 마련,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되고도 활용되지 않는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모두 1억 8020만㎡에 달하고 이 가운데 10년 이상 방치되고 있는 시설도 전체의 76%인 1억 4310만㎡에 이르고 있다. 도는 해당 토지를 모두 매입, 활용하는데 대략 18조 6000억원이 소요되는 등 예산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다. 도는 이에 따라 시흥시 거모동 금호지구(6만 9000㎡), 김포시 북변동 북변지구(6만㎡), 연천군 전곡읍 전곡지구(7만 1000㎡) 등 3곳을 선정, 도시재개발사업방식으로 도시계획시설을 해소하기로 했다. 도는 재개발사업 방식을 통해 도로나 공원 등 필요시설을 확보하고 나머지 토지를 지주에게 돌려 주는(환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지주들은 여건에 맞게 토지를 활용, 건물을 짓는 등 개발할 수 있어 불만을 해소할 수 있고 해당 자치단체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도 도시계획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는 우선 연내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중 실시설계, 개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0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의 성과가 좋으면 나머지 지역으로 확대한다. 도 관계자는 “도시계획시설로 일단 지정되면 토지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지주 입장에서는 사업후 토지면적이 다소 축소되더라도 개발이익을 얻을 수 있어 좋고 자치단체입장에서는 막대한 토지매입대금 없이도 필요시설을 확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천시·구로구 혐오시설 갈등 새 국면

    경기도 부천시가 추진하는 추모공원건립에 반대해온 서울 구로구가 부천시의 경계지역에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을 건립하려 하자 갈등이 새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부천 추모공원에 맞불´ 의혹19일 부천시에 따르면 화장장이 없는 부천시는 2005년 2월 구로구와 인접한 춘의동 462 일대 개발제한구역 1만 6000여평에 화장로 6기와 납골당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천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 승인이 나는 대로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시는 2005년 11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을 경기도에 제출했으나 추모공원에 반대하는 서울 구로구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반려되자 7월에 관리계획변경안을 재상정했다. 이에 대해 추모공원 예정지와 인접한 구로구 수궁동 주민들은 “추모공원이 들어서면 주거환경을 훼손시키고 집값을 떨어뜨린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구로구가 최근 부천과 경계인 항동 산50의 2 일대 3000여평에 대규모 음식물쓰레기처리장 건설을 추진하자 부천시측은 배경을 의심하고 있다. 경계에서 불과 350여m 떨어진 곳에 폐기물처리시설을 짓겠다는 것은 추모공원에 대응하는 일종의 ‘맞불’작전이 아니냐는 것이다. 구로구측은 추모공원과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자체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이 없어 4개 민간업체에 위탁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처리장 건립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부천이 추모공원 건립을 발표하기 훨씬 이전인 2000년부터 2006년까지 4차례에 걸쳐 해당부지를 매입하고 2002년 이중 일부에 대해 폐기물처리시설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한 것을 근거로 들고 있다. 구 관계자는 “추모공원을 반대하는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지만 추모공원에 대응하는 논리로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을 건립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음달중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공동 이용´ 빅딜 가능성도 희박 이에 따라 부천시와 구로구가 추모공원과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을 빅딜을 통해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구로구에는 장사(葬事)시설이 없어 경기도 벽제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부천시는 음식물쓰레기를 대장동 종합폐기물처리장에서 1차 처리한 뒤 민간업체에 위탁해 최종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추모공원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워낙 심해 빅딜 가능성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추모공원 예정지가 주택가에서 불과 240여m밖에 떨어지지 않아 민원 해소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현재로서는 전과 같은 빅딜을 적용시키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반포·올림픽대교 ‘체력 보강’

    한강 다리 가운데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된 반포대교와 올림픽대교가 내진 1등급 다리로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시는 13일 20여개 한강 다리 가운데 내진 2등급교인 반포대교와 올림픽대교의 내진 보강공사를 올해부터 벌인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두 다리에 대한 내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강공사에 착수한다. 보강공사에는 154억원가량이 들어간다. 보강공사가 끝나면 반포대교와 올림픽대교는 강도 5.5 이상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1등급 다리로 바뀐다. 이들 다리는 건설 당시 내진 설계를 하지 않아 강도 4.5 이상의 지진에는 취약한 다리로 분류돼 있다. 지난달 20일 강원도 평창에서 발생, 전국을 떨게 했던 지진은 진도 4.8이었다. 서울시는 2002년 주요 한강 다리 20개에 대한 내진 성능 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10개는 다리에 내진 개념을 도입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에 건설돼 안전한 것으로 분류했다. 이후 내진 설계가 안된 나머지 10개 교량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반포대교와 올림픽대교를 제외한 8개 다리는 보강공사가 필요치 않다는 결론을 냈다. 용산구 서빙고동∼서초구 반포동을 잇는 반포대교(총길이 1490m)는 1976년 착공,1982년 완공했다. 광진구 구의동∼송파구 풍납동간 올림픽대교(1225m)는 1985년 착공,1990년에 개통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보강공사를 벌일 계획”이라면서 “실시설계 과정에서 시급성이 드러나면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강 다리는 모두 26개지만 강동·김포대교(한국도로공사)와 한강·당산철교(철도공사), 팔당대교(하남시), 방화대교(신공항하이웨이) 등 6개를 뺀 20곳을 서울시가 관리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반포·올림픽대교 ‘체력 보강’

    한강 다리 가운데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된 반포대교와 올림픽대교가 내진 1등급 다리로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시는 13일 20여개 한강 다리 가운데 내진 2등급교인 반포대교와 올림픽대교의 내진 보강공사를 올해부터 벌인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두 다리에 대한 내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보강공사에 착수한다. 보강공사에는 154억원가량이 들어간다. 보강공사가 끝나면 반포대교와 올림픽대교는 강도 5.5 이상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1등급 다리로 바뀐다. 이들 다리는 건설 당시 내진 설계가 안돼 강도 4.5 이상의 지진에는 취약한 다리로 분류돼 있다. 지난달 20일 강원도 평창에서 발생, 전국을 떨게 했던 지진은 진도 4.8이었다. 서울시는 2002년 한강 다리 20개에 대한 내진 성능 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10개는 내진 개념을 도입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에 건설됐거나 성능개선 공사를 거친 것들이어서 안전교량으로 분류했다. 이후 내진 설계가 안된 나머지 10개 교량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반포대교와 올림픽대교를 제외한 8개 다리는 보강공사가 필요치 않다는 결론을 냈다. 용산구 서빙고동∼서초구 반포동을 잇는 반포대교(총길이 1490m)는 1976년 착공,1982년 완공했다. 광진구 구의동∼송파구 풍납동간 올림픽대교(1225m)는 1985년 착공,1990년에 개통됐다. 다리의 성능개선은 교각과 상판 사이의 받침대들을 지진의 진동을 흡수하는 ‘면진받침’으로 교체하고, 취약한 부분은 보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시급성이 드러나면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강 다리는 모두 26개지만 강동·김포대교(한국도로공사)와 한강·당산철교(철도공사), 팔당대교(하남시), 방화대교(신공항하이웨이) 등 6개를 뺀 20곳을 서울시가 관리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도심공원, 농촌의 옷을 입다

    경기도는 9일 도심 속에서 농촌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내 50만 이상 대도시 가운데 한 곳에 ‘농업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공원은 도시민들이 농작물의 파종과 재배, 수확 등 농사의 전 과정을 체험하면서 우리 농업의 중요성과 농촌현실을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도시공원 가운데 대략 5000㎡ 정도를 활용하게 된다. 공원에는 벼, 보리, 감자, 고구마, 옥수수, 배추 등 각종 작물을 연중 재배하고 주변에 야외교육장, 농기구 전시장, 농기계 보관창고, 휴게실 등을 설치해 휴식과 교양, 운동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도는 수원·성남·부천·고양·안산·용인·안양 등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를 대상으로 이달 중으로 사업 참여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확정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7월쯤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말쯤 공원이 조성되면 농사경험이 있는 농촌출신 노인들을 관리자로 지정하고, 주변의 유치원, 초등학생 등을 위한 상시 체험학습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우리 조상묘 못 옮깁니다”

    “조상묘는 옮길 수 없다.” 행정도시인 세종시 건설에 따른 분묘 이장을 앞두고 지역 명문가들이 조상묘 이전 반대 운동을 하고 있다. ‘유물과 유적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조상인 만큼 묘도 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며 정부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9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건설공사를 앞두고 행정중심타운 등이 들어설 곳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으면 묘가 지장물로 분류돼 오는 6월부터 1년 이내에 이장해야 한다. 행정중심타운이 들어설 충남 연기군 남면 종촌리에 있는 조선시대 거유(巨儒) 초려 이유태(1607∼1684) 선생 문중도 예외가 아니다. 이유태는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과 더불어 당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경주 이씨 문중은 최근 청와대와 행정도시건설청 등에 탄원서를 냈다. 전국의 유림 1만 5000명이 서명해 문중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초려선생필첩(충남도유형문화재 104호)’ 등 각종 유물이 문화재로 지정돼 그의 묘도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며 “일제도 옮기지 못한 묘의 이장을 정부가 강행하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유태 문중은 호남선 철도 및 일제의 방목장 개설에 이어 1966년 조치원 판교선 철도계획 때에도 충청지역 유림까지 가세해 이장을 막았다. 2005년 말엔 그의 묘를 문화재로 지정해줄 것을 충남도에 요청했다. 연기군이 집성촌인 부안 임씨도 같은 해 중시조인 동면 합강리 임난수(1342∼1407) 장군 묘에 대한 문화재 지정을 요청했다. 임난수 장군은 고려 말 최영 장군과 함께 탐라(제주도)를 정복했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관직을 버리고 낙향했다. 임 장군의 신도비가 있는 남면 나성리 독락정은 충남도 문화재자료 264호, 임 장군이 심은 남면 양화리 승모각 옆 650년 된 은행나무 두그루는 도 지정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사육신 박팽년(1417∼1456)의 할아버지 묘(전동면 송정리),‘택리지’의 저자 이중환(1690∼1752)의 할아버지 묘(남면 고정리)도 해당 문중에 의해 도 문화재 지정이 신청됐다. 행정도시건설청 문화복지팀 김교년 학예연구관은 “유물과 묘의 문화재 지정은 별개의 문제”라며 “오는 7월 실시설계 전에 보전상태, 당대의 묘제 반영 정도 등 학술적인 가치를 심사하겠다.”고 말했다.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다섯갈래의 숲길로 오색신비가 열린다

    부산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민공원’의 밑그림(조감도)이 그려졌다. 부산시는 6일 부산진구 옛 미군 하얄리아부대 자리 16만여평에 들어서는 부산시민공원의 기본 테마를 ‘얼루비움(Alluvium)으로 정하는 등 5개의 숲길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얼루비움이란 흐름과 쌓임의 비옥한 충적지를 뜻하는 용어로 비옥한 토지와 새 생명체가 번성한다는 의미이다. 구상안에 따르면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의 5개 숲길과 초지, 각종 관련 시설물이 들어선다. 특히 숲길과 녹지의 비율을 전체 면적의 70%로 조성,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각각의 숲길은 폭 40m 정도로 남북으로 잇는 곡선형으로 들어선다. ‘기억의 숲’에는 1900년부터 하얄리아부대가 폐쇄된 2006년까지의 기간을 10년 단위로 구분해 부산의 역사적인 사건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들어서고 2006년을 형상화한 중앙 부분에는 ‘역사의 벽’이 세워지며 나머지 구간은 후손들이 10년 단위로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겨둔다.‘문화의 숲’에서 상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즐거움의 숲’에는 시민들이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기상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또 ‘자연의 숲’은 침엽수부터 활엽수까지 다양한 수목을 심어 계절의 변화를 즐기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참여의 숲’에는 주말농장 개념의 커뮤니티 가든이 조성돼 시민들이 직접 채소류 등을 가꾸며 친목을 다지는 공간으로 꾸민다. 또 부지 인근의 부전천과 전포천은 복개구간을 걷어내고 자연하천으로 복원한다. 최첨단 도서관(미디어 테크)과 도시 생태원, 기념정원, 문화예술원, 다목적 잔디광장, 기상체험 날씨정원 등의 공원 시설물이 들어서며, 미군부대 주둔 이전 이곳이 경마장으로 사용된 점을 감안해 당시 마권판매소로 이용됐던 건물은 역사전시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원 지상의 시설물을 최소화하는 대신 공원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과 함께 국립국악원∼도서관∼부전역을 잇는 경전철이 건설돼 이용객들이 주변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시민공원 기본구상안 용역업체인 필드 오퍼레이션사는 “시민공원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끌어들이고 사람과 사람을 가깝게 해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최첨단 공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 구상안을 토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보완한 뒤 2월 말까지 구상안을 확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 연말까지 마친 뒤 내년부터 단계별로 공원조성에 들어가 부분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부산시 허대영 시민공원조성부장은 “공원 주변지역 44만여 평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오는 11월 말까지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공원을 부분 개방하면서 단계별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ocal] 대관령에 수목원 조성키로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대관령자락에 공립수목원 및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6일 강릉시에 따르면 전국 제일의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여건을 활용해 영동권 최대의 산림자연학습장을 조성, 시민 및 관광객들의 여가 선용 장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사전 조사를 거쳐 구정면 구정리 일대 110만㎡를 사업 예정지로 선정했다. 이 일대는 시유림으로 소나무가 주류를 이루고 다양한 활엽수림이 분포하는 천연림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목원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62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이달중 강원도 심사 및 산림청 입지심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한편 올해 2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0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이와 함께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동안 이 지역에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추진,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설계 1년, 조성 2년, 보완 1년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될 전망이다. 오는 5월까지 2008년 지원대상지 예산 신청 및 설계 추진 준비를 완료하고 10월쯤 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어린이대공원 ‘테마화’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이 생태 숲으로 다시 태어난다. 수영장과 코끼리공연장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는 숲이 조성된다. 또 공원에 물소리정원 등 3개의 테마 정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어린이대공원 재조성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공원 재조성 사업에는 모두 371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며 3단계로 나눠서 추진된다. 우선 올해 37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영장(7619㎡·2308평)과 코끼리공연장(4883㎡·1479평)을 철거한다. 이 부지 1만 2502㎡(3787평)에는 생태숲이 조성된다. 이밖에 화장실 6곳을 현대화하고, 산책로도 포장한다. 산책로 등에는 헬스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들 공사는 실시설계가 끝나는 올해 하반기쯤 시작될 전망이다. 2단계인 2008년과 2009년에는 50억원을 들여 기존 식당과 매점을 헐고 3개의 통합 식당을 새로 짓는다. 숲속 체험장도 조성한다.3단계인 2010년부터는 어린이공원에 흙내음정원, 바람길정원, 물소리정원 등 3개 테마존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호랑이 등 맹수는 없애고 동물사를 어린이들과 친숙한 초식동물들로 교체할 계획이다. 어린이대공원은 모두 53만 6088㎡(16만 2000평) 규모로 지난해 10월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Local] 대구 봉무동에 복합신도시 조성

    대구 동구 봉무동 일대에 첨단 산업단지와 대규모 주택단지, 상가 등을 갖춘 복합신도시가 조성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봉무동 일대 36만여평에 모두 1조 3000억원을 들여 신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사업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대구시가 공동설립한 ㈜이시아폴리스가 맡는다. 이시아폴리스는 세계적인 도시개발전문 컨설팅회사인 미국의 RTKL사, 캐나다의 토머스 컨설팅 등 국내외 4개사에 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3월까지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7월 실시설계 변경승인을 대구시에 요청한 뒤 이르면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2008년에는 기반시설을 조성하며 2012년까지 부지와 용지분양, 단지조성공사를 완공한다.
  • [Local] 제주 모슬포 평화공원 조성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일제시대 때 조성된 알뜨르 비행장과 진지동굴,4·3유적지 등을 활용한 ‘제주평화대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 대정읍 상·하모리 일대 199만 2000㎡ 가운데 111만 7000㎡를 공원지역으로 지정하고 공원지역내 16만 5000㎡에는 각종 시설물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사업으로 평화테마 관광코스 개발사업을 벌인 뒤 2단계 사업으로 본격적인 공원조성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입로 정비와 격납고 및 지하벙커,4·3 학살터 정비사업 등을 마무리하고 중문단지 국제평화센터∼송악산∼모슬포전적지∼평화박물관을 연결하는 ‘평화테마 관광코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 실시설계 및 시설물 설계를 마무리, 이 사업을 정부 지원을 통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행정도시 여파 표류 ‘장욱진미술관’ 추진

    행정도시 여파 표류 ‘장욱진미술관’ 추진

    행정도시건설 여파로 표류하던 서양화의 거목 장욱진(1918∼90) 화백 미술관 건립계획이 다시 추진된다. 장 화백은 이중섭, 박수근과 함께 당대 3대 서양화가로 꼽히고 있으나 장 화백의 미술관만 건립돼 있지 않다. 충남 연기군은 동면 응암리 2600여평에 ‘장욱진 미술관’을 건립,2009년 초 문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마을은 장 화백의 묘가 있는 곳이다. 부지는 장 화백의 결성 장씨 종친회가 소유하고 있으며 협의가격이 모두 6억원에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 화백의 유족과 주민들은 2003년 4월 ‘장욱진화백선양사업회’를 만들어 그의 고향인 연기군 동면 송용리의 친척 땅을 기증받아 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행정도시 건설계획으로 땅값이 폭등하면서 기증자 가족들이 반대해 표류해 왔다.2002년 대선 전에 평당 6만∼7만원하던 이 땅은 현재 5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연기군은 올 상반기 부지매입을 끝내고 하반기 실시설계 등을 거쳐 연말에 미술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술관은 총건평 800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짓는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 국·도비 30억원 등 모두 56억원이 투입된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대구에 재활병원 건립

    대구에 재활전문 산업재해병원이 처음으로 건립된다. 23일 노동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산업재해 환자의 재활을 돕기 위해 산재보험기금 835억원을 들여 북구 학정동 경북농업기술원 실습장 부지 9000여평에 연건평 7400여평 규모의 재활전문병원(250개 병상)을 2010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동부 등은 오는 3월까지 병원 건립 부지를 매입한 뒤 연말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 [2007 자치구 핫이슈] (1)관악구 도림천 복원

    [2007 자치구 핫이슈] (1)관악구 도림천 복원

    황금돼지해인 2007년을 맞이해 서울시 25개 자치구마다 도약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가 ‘기획의 해’였다면 민선 4기 2년째인 올해는 ‘실천의 해’라고 할 수 있다. 자치구의 역점사업을 ‘2007 구정 핫 이슈’라는 제목으로 심층 보도한다. 관악구는 ‘도림천 복원’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심에 생명의 씨앗을 심겠다는 계획이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22일 신림2교 아래 도림천을 거닐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도시를 꿈꾼다.”고 말했다. 어린시절 그가 행복한 시간을 보낸 도림천을 말하는 듯하다. 도림천은 서울 서남권의 대표 하천이다. 관악산에서 발원해 안양천을 거쳐 한강까지 흐른다. 하천 규모도 폭 20∼90m, 길이 11㎞로 청계천(길이 5.84㎞)의 2배에 이른다. 1953년 봉천7동에서 태어난 김 구청장은 도림천변에 얽힌 추억이 많다.1960년대 도림천 맑은 물에서 친구들과 미역을 감고, 가재와 붕어를 잡았다. 여름철에는 하천물이 넘쳐 수영과 다이빙을 즐겼다. 인근 초등학교 육상부 선수들은 도림천 모래밭을 달리며 체력을 다졌다. 어머니들은 빨랫감을 방망이로 두드리며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곤 했다. 김 구청장의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증조·고조 할아버지도 이런 추억을 간직했을 터이다. 도림천은 400여년간 관악의 터줏대감이었던 김 구청장 집안과 함께 흘렀던 셈이다. 1970년대 하천 발원지에 서울대가 들어서고 도심이 우후죽순으로 개발되면서 도림천은 시들어갔다. 지하수를 마구 뽑아내고 대지를 콘크리트로 뒤덮어 관악구의 젖줄이 말라버렸다. 어린아이의 웃음소리도, 어머니의 빨랫방망이 소리도 사라졌다. 늘어나는 차량에 밀려 도림천은 구간별로 완전복개되거나 부분복개돼 주차장으로, 도로로 변했다. 새천년이 시작되자 사형선고를 받은 도림천을 되살리자는 움직임이 꿈틀거렸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하천을 청소하고 옹벽에 벽화를 그렸다. 장마로 물이 불어나면 어린아이들이 수영하러 찾아왔다. 청계천 복원이 성공하면서 ‘도림천 살리기’는 더욱 힘을 얻었다. 지난해 9월 서울시는 관악·영등포·구로·동작구를 관통하는 도림천을 단계별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그해 12월 도림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복원은 도림천이 발원하는 관악구간(관악산입구 주차장∼삼성고교) 1.4㎞부터 실시한다. 우선 서울대 정문 앞 완전복개구간(527m)을 철거하고 다리 2개를 놓는다. 또 도림교 옆 반복개구간(285m)을 재정비하고 휴식공간과 자연풀장을 조성한다. 하천변도 자연친화적으로 바꾼다.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자연석으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매년 관악산을 찾는 600만명이 자전거로 도림천을 달리다 관악산을 등반하고, 관악산을 내려와 도림천에서 물장구치도록 고안했다. 부족한 물은 관악산주차장에 설치한 저류조(3t)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터널 지하수(하루 1만 6000t)를 활용하기로 했다.1단계 공사는 2009년 12월에 끝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52억원.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도림천이 생명의 싹을 틔워 거목으로 성장하면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도 건강한 꿈을 키울 거예요. 그게 행복한 생활 아니겠습니까.”김 구청장의 ‘도림천 프로젝트’가 힘찬 달음박질을 시작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두바퀴의 천국’ 대전

    ‘두바퀴의 천국’ 대전

    과학도시인 대전시가 친환경 ‘자전거 도시’로 되태어나기 위해 페달을 밟고 있다. 시는 국내 16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1일 자전거도로계까지 설치, 의욕을 보이고 있다.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만들기’를 전략사업으로 확정하고 오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103억 3900만원을 투입해 자전거 이용시설 개선사업을 벌인다. 대전은 2004년 말 기준으로 연간 교통혼잡 비용이 9482억원에 이른다. 도시 규모가 비슷한 광주시의 8005억원보다 훨씬 많다. 외곽이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고 도심 폭이 작고 비좁아 도로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승용차를 다른 도시들보다 많이 갖고 있고 이용률도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언덕이 별로 없어 자전거 타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올해 시내 전역의 도로를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시설 재정비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자전거 관련시설 설치기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641㎞에 이르는 시내 전체 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대전에는 421㎞의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우선 대덕연구단지와 둔산신도시를 잇는 자전거 도로를 정비, 시범지구로 지정하고 갑천좌안도로 18.8㎞ 구간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들 계획이다. 이어 ▲한밭수목원∼대덕대교∼기상청∼KAIST∼연구단지 ▲한밭수목원∼월드컵경기장∼동학사 등 한밭수목원을 중심으로 하는 5개 자전거 하이킹코스도 개발된다.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3대 하천이 적극 활용된다. 갑천 18㎞와 유등천 9㎞는 자전거 전용도로, 대전천은 산책로를 겸한 도로로 만들어진다. 김남식 자전거도로계장은 “대전천은 하천 및 둔치폭이 좁아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가 어렵다.”면서 “인도 위에 그려진 자전거 도로들도 인도와 명확히 구분되게 칸을 막아 만드는 쪽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안으로 지하철 1호선 유성역과 충남대 사이 1㎞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들기로 했다.10차선 중에 1차선을 아예 자전거 전용도로로 바꾼다. 자전거 공용제도 실시된다. 아파트 등에 버려져 있는 자전거를 수거해 수리한 뒤 지하철역 등에 비치, 시민이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관광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공용 자전거는 디자인을 일치, 구분시킨다. 시는 24일 시내 5개 구청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자전거 수거방법 및 활용방안 등을 긴밀히 협의한다. 자전거 도로에는 안내판과 자전거보관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3만여개의 자전거보관대도 3만 8000개로 더 늘리기로 했다. 또 적극적인 자전거타기 문화조성을 위해 자전거타기 시범학교와 주부 및 시민 자전거교실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재 4%에 그치고 있는 자전거 수송분담률을 2010년까지 10%로 높일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자전거도시 대전’ 선포식을 갖고 자전거 이용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박성효 시장은 “대전은 1987년 92만,97년 132만, 현재 150만명으로 다른 지방도시와 달리 인구가 꾸준히 늘어 교통체증이 점점 심해질 것”이라며 “이를 해소하고 시민건강과 깨끗한 대전 이미지를 살리는 데 자전거가 최적의 교통수단”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Metro] 대부도에 경기 제2수목원 조성

    경기도는 서해바닷가인 안산시 대부도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 주변에 오는 2009년말까지 제2도립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오산시 수청동 소재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 이어 2번째 수목원이다. 대부도 수목원은 산과 갯벌, 매립지 등 150㏊ 규모로 서해 바다와 시화호에 인접해 있어 임해수목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 3일 제2도립수목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7월 용역결과를 토대로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수목원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목원에는 관목류, 교목류, 초화류 등 주제별로 각종 나무를 인공조림하고 유리온실, 주차장, 숲속 쉼터, 휴게공간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청계천 하류도 개발한다

    청계천 하류가 생태와 문화·여가시설 등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본격 개발된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은 19일 구청을 방문한 오세훈 시장에게 ‘청계천 하류 특성화 개발’에 대해 127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청계천 하류 특성화 개발은 청계천 고산자교에서 용비교까지 4.1㎞에 분수대와 숲길, 조각공원, 관광음식타워 등을 건설, 자연생태와 각종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다. 성동구는 지난해 9월 이같은 내용의 청계천 하류 특성화 개발에 관한 용역을 마쳤다. 구는 시설물 정비 및 설치에 62억원, 청계천 관광음식타워 건설에 65억원 등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이에 대해 “청계천은 시에서도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고민 중인데 건의해 줘 고맙다.”면서 “청계천 유지관리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구는 2억원을 들여 5월까지 특성화 개발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올 7월부터 시·구비를 투입해 청계천 하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용인시, 취업아카데미 설립

    용인시에 대규모 취업아카데미가 설립된다. 시는 관내 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기업의 전문인력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10년말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처인구 이동면 산업단지 예정지내 부지 5000평, 연건평 2000평 규모의 ‘취업아카데미’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기본계획과 기업체 직종·분야별 인력 수요를 조사하고 2009년 1월 타당성 검토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같은 해 6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시는 2009년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0년 12월 완공한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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