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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대구교육청 ‘효령고→항공특성화고 전환’ 놓고 갈등

    군위·대구교육청 ‘효령고→항공특성화고 전환’ 놓고 갈등

    경북 군위군의 숙원인 일반고인 효령고등학교의 항공특성화고 전환을 놓고 군위군과 대구시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군위군은 오는 7월 대구시에 편입된다. 군위군은 대구·경북(TK)신공항이 2030년까지 군위에 건설된다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효령고를 항공특성화고로 조기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구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자고 한다. 교육당국은 2025년 개교를 목표로 군위 항공특성화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입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몰린 효령고가 2020년 7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의 ‘항공 분야 특성화고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경북도교육청은 그해 3월 대구에 항공 관련 직업계고가 없어 대구와 가까운 군위가 항공 인력을 육성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판단해 이 학교를 특성화고로 지정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교육청, 군위교육청, 효령고는 2021년 10월 ‘효령고 항공특성화고 전환 부지선정협의회’를 열고 효령면 마시리 일대의 11만 4900㎡ 부지에 학교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까지 총사업비 320억원(교육부 교부금 20억원·도교육청 200억원·군비 100억원)을 투입해 학사, 실험·실습장, 격납고, 기숙사 등을 새로 지어 이듬해 3월 효령고를 효령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해 개교할 예정이었다. 효령항공특성화고는 항공기계과와 항공정비과 각각 1학급(학생수 총 88명) 규모다. 그러나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라 지역 교육기관과 학교 등을 이관받게 될 대구시교육청은 효령항공특성화고 전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학령인구의 가파른 감소로 대구 학교들이 잇따라 문을 닫는 등 통폐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학교 신설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순히 공항이 온다고 해서 관련 특성화고를 지어야 한다는 것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무리”라면서 “향후 항공 관련 회사 및 국가산단 유치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 추이를 보면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 관계자는 “효령고를 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해 학생들을 유치함으로써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TK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면서 “군위의 숙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부산 지산학 협력, 인재유출 해법… 학사제도 개선 필요”

    “부산 지산학 협력, 인재유출 해법… 학사제도 개선 필요”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부산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산업이 협력하는 ‘지산학 협력’을 통해 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산학 협력’은 지자체가 산학 협력을 연결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는 부산시의 대표 정책이다. ‘지산학’ 협력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부산시는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2019년 전국에서 처음 지자체 내 대학지원부서를 만들고 2021년 8월 전담 기관인 지산학 협력센터를 설립했다. 협력센터는 지산학 선도기업인 ‘지산학 브랜치’ 52개를 지정해 기업에 지역 내 인력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29개 기업과 지역 대학생 426명을 연결해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했고, 이들 중 15명이 취업으로 연계됐다. 다만 협력 체계의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 학사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이 기업 수요에 맞게 교육하는 캐나다 워털루대학 사례를 든 박 시장은 “가장 큰 난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대학 학점 이수를 더 유연하게 해 학생들이 지역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하면 학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방 대학은 지금 다 물에 빠진 형국”이라며 “정책 효과를 내기 위해 의사 결정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역의 협력 체계에 주는 것이 맞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라이즈’ 체계에서 과연 지자체에 고등교육의 컨트롤타워가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만큼 기반 기술들을 잘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새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 “지방대는 지금 물에 빠진 형국…지역 기업에 학생 현장실습 도입해야”

    “지방대는 지금 물에 빠진 형국…지역 기업에 학생 현장실습 도입해야”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부산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산업이 협력하는 ‘지산학 협력’을 통해 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산학 협력’은 지자체가 산학 협력을 연결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는 부산시의 대표 정책이다. ‘지산학’ 협력 경험을 높이 평가 받아 부산시는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2019년 전국에서 처음 지자체 내 대학지원부서를 만들고 2021년 8월 전담 기관인 지산학 협력센터를 설립했다. 협력센터는 지산학 선도기업인 ‘지산학 브랜치’ 52개를 지정해 기업에 지역 내 인력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29개 기업과 지역 대학생 426명을 연결해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했고, 이들 중 15명이 취업으로 연계됐다. 박 시장은 “기업들도 지역에 정착하는 게 효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협력 체계의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 학사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이 기업 수요에 맞게 교육하는 캐나다 워털루 대학 사례를 든 박 시장은 “가장 큰 난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대학 학점 이수를 더 유연하게 해 학생들이 지역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하면 학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방 대학은 지금 다 물에 빠진 형국”이라며 “정책 효과를 내기 위해 의사 결정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역의 협력 체계에 주는 것이 맞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라이즈’ 체계에서 과연 지자체에 고등교육의 컨트롤타워가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만큼 기반 기술들을 잘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새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 군위 효령고, 항공특성화고로 전환 놓고 군위군-대구시교육청 갈등

    군위 효령고, 항공특성화고로 전환 놓고 군위군-대구시교육청 갈등

    경북 군위군민 숙원인 일반고인 효령고의 항공특성화고 전환을 놓고 오는 7월 1일 대구시 편입을 앞둔 군위군과 대구시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군위군은 대구경북(TK) 신공항이 2030년까지 군위에 건설되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효령고를 항공특성화고로 조기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대구시교육청은 학령 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자며 맞서고 있다. 22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 당국은 2025년 개교를 목표로 군위항공특성화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입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몰린 효령고가 2020년 7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의 ‘항공분야 특성화고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3월 대구에 항공 관련 직업계고가 없어 대구와 가까운 군위는 항공 인력을 육성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판단해 이 학교를 특성화고로 지정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군위교육청, 효령고는 2021년 10월 ‘효령고 항공특성화고 전환 부지선정협의회’를 열고 효령면 마시리 일대 11만 4900㎡ 부지에 학교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 등은 2024년까지 총사업비 320억원(교육부 교부금 20억원·도교육청 200억원·군비 100억원)을 투입해 학사, 실험·실습장, 격납고, 기숙사 등을 새로 지어 이듬해 3월 효령고를 효령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해 개교할 예정이었다. 효령항공특성화고는 항공기계과와 항공정비과 각 1학급(학생수 총 88명) 규모다. 대구에 항공 관련 직업계고가 없어 대구와 가까운 군위는 항공 인력을 육성하기 좋은 조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오는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라 지역 교육기관과 학교 등을 이관받게 될 대구시교육청은 효령고의 효령항공특성화고 전환 사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학령인구의 가파른 감소로 대구 학교들이 잇따라 문을 닫는 등 통폐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의 학교 신설은 곤란하다는 것이 이유다. 안병규 대구시교육청 융합인재과장은 “단순이 공항이 온다고 해서 관련 특성화고를 지어야 한다는 것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무리”라면서 “향후 항공 관련 회사 및 국가산단 유치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 추이를 보면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 관계자는 “효령고를 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해 학생들을 유치함으로써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TK 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면서 “군위의 숙원인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대박! 홍어썰기학교 
“1년에 1억도 벌어요”

    대박! 홍어썰기학교 “1년에 1억도 벌어요”

    “대구 사람들도 홍어 잘 먹어요. 자격증을 따면 대구에서 홍어 식당을 크게 차려 볼 생각입니다.”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운영하는 ‘제4기 홍어썰기학교 수강생’에 지원한 김모(34·대구 동구)씨는 “요식업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홍어에 관심이 있었고 신문 기사나 유튜브를 통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홍어썰기자격증을 접하고 이렇게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홍어의 고장인 신안군이 다음달부터 9월 말까지 6개월간 운영하는 홍어썰기학교에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25명 모집에 29명이 신청해 지난 17일 면접을 통해 4명을 탈락시켰다. 홍어만 잘 썰면 1년에 1억원도 번다는 소식에 구례군, 신안 압해도 주민 등 외지인들도 찾아오고 있다. 수강생들은 32세부터 71세까지 다양하다.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육을 받는다. 자재비와 수업료는 신안군이 지원해 모두 무료다. 흑산도에 거주하지 않는 타지인들은 목포에서 배로 2시간 걸려 와야 하지만 불편함은 별게 아니라는 반응이다. 이들은 “자격증을 딴 이후 수입이 좋으면 아예 흑산도에서 정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 2020년 신안군 관광협의회 흑산지회 주관으로 문을 연 홍어썰기학교는 벌써 4년째다. 흑산도 주민들의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써는 인력이 부족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시작했다. 홍어 숙성, 썰기, 포장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 홍어썰기 초급 민간자격증 합격자 32명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초급 민간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중급 민간자격증 시험도 병행할 예정이다. 숙련된 사람은 홍어 한 마리를 손질하는 데 40여분이 걸리지만 보통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명절과 축제, 행사 때에는 홍어를 써는 사람이 부족해 팔지 못할 정도다. 홍어를 썰어 주는 비용은 마리당 2만~3만원으로 한 해 7000만~8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최서진 홍어썰기학교 교장은 “흑산홍어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로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 “국민 목소리에 유연하고 적극적 대응하는 인재 필요”

    “국민 목소리에 유연하고 적극적 대응하는 인재 필요”

    “요즘 시대에는 사명감과 책임감,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공무원 인재가 꼭 필요합니다.” 이석희 인사혁신처 인재개발과장은 “사회가 다원화되고 정책 환경이 급변하면서 공무원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공무원의 인재 개발에 관한 정책을 수립·총괄하고, 신규자와 승진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교육, 직무수행역량 개발을 위한 전문교육, 자기계발학습 등 공무원 교육훈련 제도 전반을 관리하는 것이 이 과장의 일이다. 이 과장은 “누가 정책을 담당하느냐에 따라 정책의 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 인재 개발은 정책 수혜자인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공무원 인재 개발 교육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공직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개발이다. 모든 공무원이 디지털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게 하고 관리자급을 디지털 리더로 양성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과장은 “라이트 형제 비행기로 훈련받은 조종사가 현대식 전투기를 조종할 수 없듯이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직 사회 구성이 다양해지고 업무가 전문화되면서 업무, 직급, 경력 등에 따라 교육훈련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 신규 공무원에 대해서는 공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기본교육을 실시하며 승진자는 실습·토론·피드백 등 참여형 교육과정을 통해 중간관리자로서 정책분석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한다. 국·과장급 공무원은 코칭·대인관계기법 교육, 리버스 멘토링, 갑질 예방 교육 등을 통해 리더십과 소통 역량을 강화한다. 직급을 막론하고 모든 교육에서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공직가치 교육이다.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자 공익의 구현자로서 개인의 행동부터 정책 과정 전반에 적용되는 공직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MZ세대는 공직가치를 다소 재미없는 분야로 여기는 것 같지만 국가관이나 공직관, 윤리관 등의 역량을 좀더 보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재 개발은 성찰과 사고를 내재화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과나 실적을 내기는 쉽지 않다. 이 과장은 “조바심을 가지고 교육에 접근하기보다 조금씩 단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와 직급의 공무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업무 전문성을 키워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 “기본 배달료, 3000원→4000원 인상해야”…거리로 나선 라이더노조

    “기본 배달료, 3000원→4000원 인상해야”…거리로 나선 라이더노조

    배달의민족(배민) 라이더들이 9년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기본 배달료’ 인상을 사측에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배민이 배달 시장 주축인 전업 라이더 권익과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집회를 열고, 배민 물류 서비스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이 현재 3000원으로 책정한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집회에는 배민 라이더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플랫폼 노조가 지속해서 요구해온 배달료 산정 기준 변경안은 재작년 12월 단체협상안에 반영된 바 있다. 직선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요금 책정 기준을 바꾼 것인데, 기본 배달료 인상에 대해선 노조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게 배민 측 견해다. 이에 배민은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줄이는 새 서비스를 ‘알뜰배달’을 출시해 불만을 잠재우려는 노력 중이다.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게 배민이 직접 배달까지 책임지면서도, 동선에 따라 최적묶음배달을 시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현재 배민을 포함한 여러 배달앱 사용자 수는 가파르게 감소 추세다. 주요 배달앱 3사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292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5% 줄었다. 팬데믹에서 일상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외식이 늘어난 영향이 크지만, 급등한 배달료도 한몫했다. 코로나 이후 배달 수요가 큰 폭으로 늘자 소비자 선택권 확대라는 명목으로 배달비는 지꾸준히 승해 최소 3500원에서 최대 7000원에 달했는데, 음식보다 더 부담되는 배달비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수요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한편 사측에선 노조와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힘쓰겠단 입장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 산업 동반자로서 라이더들을 존중하며, 오토바이 보험료 지원과 실습을 포함한 안전교육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서 두 차례 교섭을 성공적으로 타결해왔고, 이번 교섭에서도 성실히 대화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 “1억원도 벌어요” 홍어썰기학교 수강생 몰린 이유는?

    “1억원도 벌어요” 홍어썰기학교 수강생 몰린 이유는?

    “대구 사람들도 홍어 잘 먹어요. 자격증을 따면 대구에서 홍어 식당을 크게 차려볼 생각입니다.”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운영하는 ‘제4기 홍어썰기학교 수강생’에 지원한 김모(34·대구광역시 동구)씨는 “요식업 관련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홍어에 관심이 있었고, 신문 기사나 유튜브를 통해 많은 수입을 낼수 있는 홍어썰기자격증을 접하고 이렇게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김씨는 “대구에서 수업을 받으려고 오려면 승용차로 4시간 정도 걸리고, 흑산도에서 1박 2일 머물러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하지만 열심히 도전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홍어의 고장인 신안군이 다음달부터 9월 말까지 6개월간 운영하는 홍어썰기학교에 수강생이 몰리는 등 인기리에 정착되고 있다. 25명 모집에 29명이 신청해 지난 17일 면접을 통해 4명을 탈락시켰다. 홍어만 잘썰면 한해에 8000여만원 이상 번다는 소식에 구례군, 신안 압해도 주민 등 외지인들도 찾아오고 있다. 수강생들은 32세부터 71세까지 다양하다. 흑산도에 거주하지 않는 타지인들은 목포에서 배로 2시간 걸려 와야하지만 불편함은 별게 아니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자격증을 받은 이후 수입이 좋으면 아예 흑산도에서 정착할수도 있다”고 했다.지난 2020년 신안군 관광협의회 흑산지회 주관으로 문을 연 홍어썰기학교는 벌써 4년째다. 흑산도 주민들의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써는 인력이 부족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다. 홍어 숙성, 썰기, 포장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 홍어썰기 초급 민간자격증 합격자 32명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초급 민간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중급 민간자격증 시험도 병행할 예정이다. 초급 자격증은 홍어 1마리 포장하는데 2시간, 중급반은 1시간 20분안에 끝마쳐야 한다.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육을 받는다. 수업은 자재비·실습비 등 모두 무료다. 군은 홍어 자재비와 강사 2명 수당 등 올해 2400만원을 지원한다. 홍어 썰기 비용은 마리당 2~3만원으로, 1억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최서진 홍어썰기학교 교장은 “한 사람을 교육시키는 비용이 200만원 정도 들어 한해 15명 정도가 적정하지만 워낙 많이들 신청을 해 나름 어려움도 있다”며 “흑산홍어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로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로 예산 지원을 해주고 있는 신안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안군 흑산홍어잡이 어업은 지난 2021년 9월 국내에선 11번째로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됐다. 흑산 홍어잡이 어선은 19척으로 총 허용어획량(TAC) 592t의 물량을 확보해 조업중이다. 연간 59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 [서울광장] 필수 전문의의 ‘외도’부터 잡아라/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필수 전문의의 ‘외도’부터 잡아라/임창용 논설위원

    3년 전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란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극중에 김준완(정경호 분) 교수가 본과 실습생 시절 심장수술을 받고 살아난 아이의 심장을 만지면서 흉부외과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는 장면이 나온다. 국내외 의학 드라마에서 이처럼 흉부외과 의사는 단골 주인공인 경우가 적지 않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 많은 외과나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도 마찬가지다. 드라마에선 ‘영웅’ 대접을 받는 이들이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올 상반기 전공의 모집 경쟁률을 보면 소아청소년과 0.2대1, 흉부외과 0.5대1, 외과 0.6대1, 산부인과 0.7대1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진료를 전공의에게 상당 부분 의존하는 대학병원에선 인력난을 호소하고, 지방에선 소아과·산부인과 전문의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부모들은 아이를 안고 소아과 전문의를 찾아 헤매고, 산통이 온 임신부는 아이를 받아 줄 산부인과를 찾다가 길거리서 출산해야 할 판이다. 시민단체나 언론에선 의사 부족을 지적한다. 인구 1000명당 의사수(한의사 제외)가 2.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6명의 3분의2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부족한 의사수가 3만~5만명에 달하고,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더 커질 경우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한다. 수치상으론 의사수가 부족한 게 맞다. 하지만 의료 현장의 아우성이 단순히 의사수 부족으로 인한 것인지는 면밀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은 대표적인 의료과잉 나라다. 2021년 통계에 따르면 국민 1명이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약 17회로, OECD 평균(약 7회)의 2.5배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의료 접근성이 좋고 의료비가 저렴해 병원을 자주 찾는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아픈 아이와 임산부, 위급한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이유는 뭘까. 전체 의사수 부족보다도 피부과 등 특정 분야와 지역으로의 의사 쏠림이 극심해서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의대 증원 못지않게 시급한 건 의료 쏠림 해소다. 필수의료 전문의를 빨리 늘릴 실질적 방안은 피부미용·성형 분야로 ‘외도’를 나선 전문의들을 돌아오게 하는 일이다. 2021년 기준 필수의료 전문의 중 전문과목 미표시 의원 개설자는 외과 1012명, 산부인과 696명, 흉부외과 253명, 소아청소년과 243명에 달한다. 어렵게 취득한 전문의 자격증이 장롱 신세로 전락한 이유는 간단하다. 진료 대상과 자리가 부족해서다. 소아과, 산부인과 의사는 임산부와 아이를 진료한다. 한데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여명에 불과하다. 40~50대들이 태어난 1970년대 연 80~100만명에서 4분의1 토막 났다. 그마저도 수도권 쏠림이 심하다. 반면에 과별 정원은 크게 변화가 없다. 아이와 임산부가 크게 준 상황에서 의대생들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기피하는 건 당연하다. 흉부외과와 외과 등 다른 필수의료과도 비슷하다. 이들은 의료 특성상 개원보다는 대학병원 등 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근무해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필수의료는 비용은 많이 드는 반면 수가는 낮아 병원들은 최소한의 전문의만 고용하려고 한다. 전문의 자격을 따도 제 역량을 발휘할 곳을 찾기 어렵다는 의미다. 의료 쏠림을 해소하려면 필수의료 전문의들이 당당히 간판을 달 수 있도록 현 수가구조부터 수술해야 한다. 아이들 수가 4분의1 토막 났으면 줄어든 4분의3에 해당하는 수가를 국가가 보전해 줘야 소아과 의사들이 외도하지 않는다. 대학병원들이 흉부외과와 소아과 전문의를 충분히 고용해도 적자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구가 급감한 지역에선 인구에 반비례하는 지역수가를 적용해야 시골에서도 의사 만나기가 쉬워진다. 전문의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미용시술로 대거 빠지는 환경을 바꾸지 않는 한 필수의료 공백 문제는 백약이 무효일 수밖에 없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조례안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의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조례안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의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제338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6일 상임위원회를 개최, 조례안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처리했다. 황두영 의원(구미)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지원을 ‘2명 이상’가구에도 지원될 수 있도록 자녀 수 기준을 낮췄다. 더 많은 다자녀 가구에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하는 내용으로 원안 가결됐다. 윤승오 위원장(영천)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상위법령 개정사항을 조례에 반영함으로써, 학교폭력사안에 대한 가해 및 피해 사실을 보다 신속하게 확인해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내용으로 원안 가결됐다. 교육감이 제출한 ‘경상북도교육청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기금의 존속기한을 변경하는 등 기금 운용의 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가 인정돼 원안 가결됐다. 교육위는 ‘2023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세부 안건 40건을 심사해 위치, 필요성 등을 좀 더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건물 취득 1건, 실습지 부지 매각 1건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에 대하여 수정가결했다. 윤 위원장은 “심사과정에서 제시된 의견들에 대해서는 집행부에서 적극 반영해 달라”며 “특히 공유재산 심사와 관련해 현장 중심으로 면밀히 살피고 부지 매각도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위가 처리한 안건은 22일에 개최될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농촌에서 살아보기’ 인구 소멸지역 동아줄 될까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며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이 소멸지역 인구 확보를 위한 마지막 동아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최장 6개월간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1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2년간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160가구, 195명이 참여해 이 중 22가구, 27명이 지역에 정착(전입)했다. 7명 중 한 명꼴로 농촌에 터를 잡은 것이다. 사업은 농촌이해·체험(영농실습·교육), 일자리 체험, 지역민 교류, 재능나눔 등을 포함해 평균 주 1회 이상 일자리 제공·연계를 의무화하고 있다. 임시 주거(숙소 이용료), 연수비, 프로그램 운영비, 마을(공동체) 인센티브, 전담 멘토 수당 등 월 20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 지역마다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도시민들의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김제시 수류산골마을은 참여자들에게 농기계 운전, 골따기, 비닐멀칭 등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옥수수를 재배·판매해 수익금 일부로 주민들을 초청해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완주군 씨앗문화협동조합은 지역에서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인 ‘모여라땡땡땡’ 요일 식당을 운영하고, 완주 특산물인 생강과 곶감을 활용한 막걸리 제조 및 판매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전북 시군은 올해도 13개 시군에서 3억 877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80가구, 94명 참여가 목표다. 전북도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농촌에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 정착 유도에 집중하고 있다”며 “귀농·귀촌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 안착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해시, ‘과학영농’ 일군다…26억 들여 영농종합단지 조성

    동해시, ‘과학영농’ 일군다…26억 들여 영농종합단지 조성

    강원 동해시가 신성장 농업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동해시는 26억원을 들여 연내 초구동에 과학영농종합단지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과학영농종합단지는 토양검정과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 등을 통해 토양 개선과 축산 냄새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시는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 및 공급시설도 30억원을 투입해 연내 신축한다. 이 시설은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의 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해 농작물 면역력을 강화하고 농약,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동해시는 농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3t 미만 굴삭기, 지게차, 로더 사용법 이론·실습 교육도 갖는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에 직면한 농업인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과학영농 기반 시설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국대 국내 최초 현장형 배우 양성 착수

    동국대 국내 최초 현장형 배우 양성 착수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이 현장형 배우 양성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동국대학교는 극단 동국씨어터랩(대표 고태호 프로듀서)을 창단하고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동국대 이해항예술극장에서 연극 옥천여관을 초연한다. 동국씨어터랩은 조준희 연극학부 교수가 러시아의 국보급 연출가로 불리는 레프 도진(Lev Dodin)의 극장 트레이닝 시스템에서 착안해 만든 극단으로 극장 내 실습과 연기법 연구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대학원에 접목, 극장내 실습과 연기법 연구를 병행하는 실전형 배우 양성 프로젝트이다. 동국씨어터랩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초연하는 옥천여관은 조 교수가 직접 연출을 맡았고 공연예술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연기,연출,예술경영 전공 졸업생들이 배우와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줄거리는 여관을 운영하는 혜자부부와 그의 자녀들이 삶의 고통속에서도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풀어낸다.
  • 조희연 “기초학력 진단결과 공개, 학교 서열화 우려”

    조희연 “기초학력 진단결과 공개, 학교 서열화 우려”

    서울시교육청이 2025년까지 서울 지역 특성화고의 직업교육을 강화해 마이스터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서울형 마이스터고’를 만들겠다고 14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전환과 학령 인구 감소 등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형 마이스터고’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는 현재 특성화고 70개(2개는 2024년에 폐교 예정)와 마이스터고 4개가 있다. 특성화고는 교육과 현장실습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에 맞춘 직업교육을 보다 강화한 학교다. 조 교육감은 “서울형 마이스터고의 가장 큰 특징은 산업변화에 대응하는 고숙련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와 디지털 분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교육청이 개발하는 체계적인 연차별 성과관리 시스템을 통해 교육 수준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특성화고에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프로젝트 수업 및 디지털 기반 교육 ▲산·학·관 협력 체제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는 특성화고 중 선도학교 20개를 선정해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시범 운영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2025년에는 대부분의 특성화고(교육청 추산 64개)에도 서울형 마이스터고 정책을 도입한다.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AI 융합 진로직업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거점학교도 운영한다. 반도체 거점학교는 2023학년도에 2개, 2025학년도까지 총 6개를 선정한다. 한편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외부에 공개할 수 있게 하는 ‘기초학력 보장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조 교육감은 “(진단 결과를 공개한다는) 조항 자체가 의무 조항은 아니다”라면서도 “진단검사 시행과는 별개로 그 결과를 지역별, 학교별로 공개하는 것은 학교 서열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조례에 따르면 교육감은 학교장이 시행한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지역·학교별 결과 등을 공개할 수 있으며, 기초학력 진단감사 결과를 공개한 학교에 대해 포상할 수 있다. 의회에 재의 요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 교육감은 “여러 쟁점이 있어서 조심스럽다”며 “의견을 종합해서 기한(이송받은 날부터 20일 이내) 안에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사업이나 행사는 고유한 기능을 하는 단체에서 추진해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사업이나 행사는 고유한 기능을 하는 단체에서 추진해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0일 제338회 임시회 기간에 제1차 문화환경위원회를 열어 문화관광체육국, 환경산림자원국,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2023년도 경북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박규탁 의원(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를 심사했다. 이날 예산안 심사를 통해 행사성 예산과 애초 예산 심사에서 삭감되었다가 재편성된 사업, 추경예산 편성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 대규모 사업예산 등 6개 사업에 3억6000만원을 감액해 의결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본 예산을 심사한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경에 편성된 사업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풀(pool)예산으로 편성된 사업들은 구체적 내용 없이 사업명만 표기되어 있어 예산심사가 어렵다며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사업 등 신규 사업은 내용이 좋으므로 사업 시행 후 실효성에 대한 검증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시설을 잘 운영해 운영비를 수익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의원(구미)는 상생화합문화한마당 행사와 관련 서울시보다 더 큰 땅을 내어주면서 경북에서 축제까지 해줄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며, 행사는 소관 부서인 통합신공항추진본부에서 군위·대구 통합 후 인근 공항이전지역인 의성에서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역설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실험실뿐만 아니라 사무실의 근무조건도 좋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인테리어 공사 시 좁은 사무실과 직원들의 근무환경도 같이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3 세계모자페스티벌 행사와 관련 스포츠모자 등은 한복과 안 맞다고 지적했으며 독도한복패션쇼 등 한복 관련 업무 추진은 한국한복진흥원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도민예술단 운영을 통해 후학 양성 기회를 마련해야 하며 현장실습을 통해 그들에게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최근 보도된 영일만4산단 발암물질 발생 축소 의혹 기사와 관련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인이 필요하며 향후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문화·관광 관련 예산이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영주시에서도 관광개발단이라는 부서를 별도로 만들어 지역관광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도에서도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 도청 로비에 설치된 ‘미래창고’에 대해 도청은 행정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시공간 설치·교체에 매번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것들이 과도하면 보여주기식의 행정으로 변질된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사업이나 행사는 고유한 기능을 하는 단체에서 맡아 추진해야 하며 지역인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몰제 강화와 유사사업 배제를 통한 사업관리와 문화·관광 특화지역 집중을 통해 경북의 먹거리를 찾아 나가야 한다”라고 마무리했다.
  • 전남 해상풍력사업 ‘봄바람’… 핵심 현안 줄줄이 해법 찾아

    주민 민원과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부진을 거듭했던 전남 해상풍력 사업이 인력 양성과 주민 수용성 확보 등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전남도와 목포대, 순천대, 초당대, 동신대, 전남대, 조선대 등 광주·전남지역 6개 대학은 9일 3~4학년 학생 25명을 최종 선정해 맞춤형 해상풍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해상풍력 융합 전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과과정은 해상풍력 발전 설계와 실습, 안전 관리, 유지 보수 등 26개 교과목이며, 공동학사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과 현장 실습을 함께 할 계획이다. 앞으로 들어설 해상풍력 기업의 인력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인데, 이에 맞춰 탄력적으로 최대 300여명의 해상풍력 생산 및 운영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전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발맞춰 산업 현장 전문 인력의 적기 공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를 현실화하기 위한 것이다. 해상풍력 사업에서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주민 수용성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신안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을 반대했던 신안지역 어민들이 최근 8.2GW 규모 해상풍력사업의 즉각적인 추진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에 공감한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 등을 위해 해상풍력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은 정부가 사업 추진을 위해 수산업 공존과 공정한 피해 보상, 개발 이익 공유 등에 대한 수용 가능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상풍력 사업의 인허가 기간 단축과 정부 주도 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풍력발전 특별법도 상반기에 통과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민원으로 어려워진 송전선로 사업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경과지를 물색하는 한편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피해 보상과 개발 이익 공유 등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 전북대 교육혁신 플랫폼으로 인재육성·기술개발

    전북대 교육혁신 플랫폼으로 인재육성·기술개발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교육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인재를 육성하고 기술개발에 나선다. 9일 전북대에 따르면 ‘2023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RIS 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학교육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RIS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대학 및 혁신기관, 기업 등이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학과 지역산업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게 목적이다.전북대는 그동안 전북도와 전주시 등과 함께 ‘지역협업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RIS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사업은 미래수송기기, 에너지신산업, 농생명·바이오 등 3개 분야다. 전북대는 각 분야 사업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통해 핵심분야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대학교육혁신본부’를 설치, 혁신 프로그램 및 성과를 관리한다. 새만금텍(ST) 공유대학(원) 신설을 통해 인재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공동실험과 실습 등이 가능한 캠퍼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공동학위제나 유연학기제, 실험실습인증제, 기초·소양인증제 등 다양한 교육적 필요를 반영한 학사제도 운영과 국내·해외기업 연계 현장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교육인프라 혁신도 추진한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RIS사업은 지역소멸을 막고 대학 혁신과 지역발전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지역 대전환의 기회”라며 “지역 핵심분야에서 우수한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 인프라의 혁신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경남지역 대학생 코딩 실습교육으로 취업 연계

    울산·경남지역 대학생 코딩 실습교육으로 취업 연계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는 코딩 기초역량 강화를 위해 ‘USG 코딩 오픈메타캠퍼스 부트캠프’ 교육생 100명을 모집해 취업 연계 교육을 한다고 8일 밝혔다.‘USG 코딩 오픈메타캠퍼스’는 디지털트윈이나 메타버스와 같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가상 환경에 기업과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전문가와 학생이 기업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미리 실습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학생은 대학을 다니면서 이같은 가상 공간 시스템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SW) 기업에 취업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기업은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어 신규직원 재교육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부트캠프 교육과정은 오는 9월 개강 예정인 본 교육을 위한 사전교육 과정으로 비전공 학생과 전문대 학생을 위주로 뽑을 예정이다. 오는 17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고 27일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울산, 경남 소재 대학생과 졸업생(졸업 후 2년 이내)은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되면 교육을 받으면서 한달에 20만원의 혁신인재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플랫폼 비즈니스, 조선·해양 등 산업 디지털트윈, 자동차·기계 등 전통 제조업 분야로 교육생은 원하는 기업의 맞춤형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부트캠프 과정은 4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이후 부트캠프 이수자와 컴퓨터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본과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기업 프로젝트를 통과한 학생은 참여기업에 인턴십이나 취업 연계 기회를 갖는다. 이번 취업연계 코딩 교육에 참여하는 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 한화정밀기계,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정보시스템, KNN, 쌍용자동차, 센트랄, 신성델타테크, 성우하이텍, 쏘테크, 넥센, 모토롤, STX엔진 등 대부분 경남 지역에 있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다. 앞으로 참여기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부트캠프 신청과 문의사항은 홈페이지(http://ca.kyungnam.ac.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장광수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은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지역혁신플랫폼과 경남도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USG 코딩 오픈메타캠퍼스’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며 “우수 기업 참여 확대로 지역 학생이 지역에 취업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앞으로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코딩 교육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1억 이상 고소득 농가 6140호로 역대 최다

    전남도, 1억 이상 고소득 농가 6140호로 역대 최다

    전남도는 지난해 전남지역의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가가 역대 최다인 6140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영 형태별로는 축산이 40.7%인 2499호로 가장 많았고 식량작물이 31.5%인 1933호, 채소가 14.8%인 907호, 가공과 유통이 5.3%인 325호, 과수가 4.9%인 301호, 화훼 등 기타가 2.9%인 175호 등의 순이었다. 축산 분야의 고소득 농가가 많은 원인은 사육 규모 확대로 한우 100마리 이상 사육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시설채소 분야 고소득은 딸기와 파프리카 등의 가격 상승과 수출 확대, 농산물 가공과 인터넷 쇼핑몰 판매 확대가 주요인으로 꼽혔다. 소득 구간별 분포는 1억~2억 미만 농가가 72%인 4418호로 가장 많았고, 2억~3억 원 미만이 14.4%인 887호, 3억~5억 원 미만이 8.1%인 495호 순으로 나타났으며 10억 원 이상 농가도 130호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물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가 6140호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스마트농장 확대와 시설원예 에너지절감시설 확대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 아열대 과수 등 고소득 작목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1억 원 이상 농가의 성공사례를 신규 취농하는 청년농과 귀농인에게 전파하고, 현장 실습교육 강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콜센터 노동권 고발한 ‘지금 소희’들 “AI 감시 탓에 상담 점수 깎여”

    콜센터 노동권 고발한 ‘지금 소희’들 “AI 감시 탓에 상담 점수 깎여”

    여성 콜센터 노동자들이 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콜센터 사업장의 근무 여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지금 소희, 콜센터 사업장을 고발한다’는 주제로 콜센터 노동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지원되지 않는 콜센터에서 여성 노동자의 경력 중단이 반복된다”면서 “원청은 직접 고용을 보장하고 건강권 보호조치를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여성 상담사의 평균 월급이 2020년 기준 205만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여성 상담사의 낮은 처우는 콜센터 여성 노동자의 직무능력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사회 인식도 한몫한다. 콜센터는 경력이 단절됐거나 저학력 여성이 고된 육체노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빨리 취업할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힌다. 이날 회견에선 콜센터로 현장 실습을 나갔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다음 소희’처럼 현실의 콜센터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파견업체 콜센터에서 일하는 현진아(41)씨는 은행 비대면 업무가 늘면서 민원이 쏟아진 탓에 화장실을 오전과 오후 각 한 차례씩만 갈 수 있다고 했다. 김금영(33)씨가 일하는 콜센터는 올해 미혼인 동료 4명이 난소암을 비롯해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아파도 휴직을 한 달만 하고 다시 악성 민원 전화를 쉼 없이 받아야 하는 처지”라고 전했다. 인공지능(AI)이 콜센터 노동자를 감시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초아(39)씨는 “상담사 노하우를 수집해 AI를 개선하더니 이제는 AI가 음성을 잘못 인식해도 감점한다”면서 “AI 오류까지 보고하라 하는데 스스로 일자리를 없애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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