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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빛나는’ 나이팅게일 희생정신 다짐하며

    [포토] ‘빛나는’ 나이팅게일 희생정신 다짐하며

    4일 오전 대구보건대학교 인당아트홀에서 열린 ‘제22·23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 참석한 간호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이 임상 실습을 앞두고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전문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열리지 못해 올해 선서생 516명(3학년 250명·2학년 266명) 가운데 238명이 이날 함께 선서식에 참석했다. 2021.11.4 뉴스1
  • 국내 첫 수소안전 체험관 음성에 건립된다

    국내 첫 수소안전 체험관 음성에 건립된다

    국내 첫 수소 안전 체험시설이 충북 음성에 들어선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국가스안전공사 주관으로 충북 혁신도시가 위치한 음성군 맹동면에서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식이 열렸다. 국비 63억원 등 총 사업비 153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대지면적 약 1만698㎡, 건축 연면적 약 2154㎡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2022년 하반기에 준공된다. 교육관 내부는 수소시설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 해소와 수소에너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수소에너지 안전 홍보관, 취급 부주의로 인해 일어나는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안전 체험관, 수소 관련 시설 안전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실습 공간으로 조성된다. 수소 특성과 생산, 저장, 운송, 사용방식, 미래 비전 등을 소개하는 전시관도 꾸며진다. 준공되면 학생 등 일반인 수소체험과 수소시설 안전관리자 법정교육 장소 등으로 활용된다. 충북은 충남, 대전, 경기, 세종 등과 경쟁을 벌여 교육관을 유치했다. 맹동면이 수도권과 가까운데다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국가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를 비롯해 국가기술표준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관련기관도 모여있어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도 관계자는 “관람객과 교육생 등 연간 8만명이 교육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유치에 이어 수소안전 법정교육 실습 인프라 구축과 액화수소 검사기반 구축사업 유치를 통해 충북혁신도시를 국가 수소 안전·표준화·교육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또 꺼낸 전수조사… 또 빠진 특성화고 실습생 안전

    또 꺼낸 전수조사… 또 빠진 특성화고 실습생 안전

    故홍정운군 유족 ‘동시 취업기간’ 청원학기 중 실습 없애고 졸업 후 취업 전환일각선 “취업 기회 줄어들까 걱정” 반론 교사에게 산업안전전담관 역할도 맡겨교육부 ‘안전 대책 떠넘기기’ 비판 나와 지난달 여수에서 발생한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를 계기로 ‘현장실습 폐지’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현장실습 전수조사 등 안전 대책을 꺼내들고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뚜렷한 방안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 홍정운군 등의 유가족들로 구성된 ‘직업계고 현장실습 피해자 가족 모임’은 “전국 동시 고졸 취업 기간을 마련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3학년까지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마친 뒤 취업하도록 하자는 것으로, 학기 중에 실시하는 현장실습을 폐지해달라는 요구다. 피해자 가족 모임은 학생들이 3학년 2학기 11월까지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12월을 ‘고졸 취업 준비기간’으로 정해 학생들의 취업 활동이 이 시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업을 확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기간에 기업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졸업 후 취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실습 폐지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김경엽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직업교육위원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을 동시에 책임질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이 담당하는 현장실습 제도는 사고를 막을 근본 대책이 없다”면서 “직업교육은 학생들이 졸업해 취업한 뒤, 기업에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장실습 폐지가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좁힌다는 반론도 끊이지 않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6일 현장실습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장실습을 폐지하면 학교와 기업의 징검다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당국이 현장실습의 안전을 학교와 교사에 떠넘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직업계고 현장실습 산업안전전담관’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직업계고 교장이나 취업지원부장 등 교원이 산업안전 관련 연수를 받아 현장실습 기업의 산업안전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도록 한 것인데, 교사가 형식적인 연수를 받아도 산업안전의 전문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직업계고 현장실습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 역시 교사들이 도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특성화고 A교장은 “교사가 체크리스트에 따라 안전점검을 하더라도 매일 24시간 현장을 살펴볼 수는 없다”면서 “점검을 마친 기업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결국 학교가 책임지는 셈이라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달 중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는 특성화고들은 이번 사고로 지원자가 줄어들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A교장은 “정부가 나서서 현장실습을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직업계고로 보낼 것”이라면서 “현장실습의 안전을 보장할 정부의 밑그림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자취방 구할까 말까… 대학, 대면 수업 확대 ‘신중 모드’

    “지방에 사는 학생들에게 한 달 반 동안 대면 수업 받으라며 서울에 자취방을 구하라고는 할 수 없는 노릇이죠.”(서울 A대학 관계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면 수업 확대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대학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며 비대면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대면으로 전환하는 일부 수업을 위해 이동하는 불편을 겪는 탓이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건국대는 실험·실습 및 예체능 수업은 대면으로 하되 이론 수업은 비대면으로 한다는 방침을 남은 2학기 동안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건국대 관계자는 “교수와 학생 간 협의를 거쳐 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대면 수업이 지금보다 확대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덕성여대는 실험·실습 수업을 위주로 50여개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보다 대면 수업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대학 측은 파악하고 있다. 덕성여대는 겨울 계절학기에 17개 수업을 개설하면서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공지했다. 중앙대는 15인 미만 수업은 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제 대면으로 전환한 수업은 다섯 과목에 그쳤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통해 내년 1학기부터 전면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남은 2학기는 실험·실습 및 소규모 강의를 시작으로 대면 수업을 확대한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고 겨울 계절학기부터 대면 수업 원칙을 시범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대면 수업 확대가 각 대학 자율에 맡겨지면서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이 30명 안팎의 이론 수업을 대면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학기 중에 비대면 수업을 대면으로 전환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하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서울의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머물며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서울 소재 대학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에 남은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안내한 뒤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이 공식화됐다”면서 “이제 와서 학사 운영 방식을 바꾸면 학생들의 혼란이 커진다”고 말했다.
  • 권락용 경기도의원 “판교·서현 지역 학교 시설 개선 예산 확보”

    권락용 경기도의원 “판교·서현 지역 학교 시설 개선 예산 확보”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권락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사진)은 판교와 서현 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2021년 하반기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 3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는 지난달 13일 지역 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으로,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노후시설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세부적으로 판교반디유치원 책놀이터 공간 환경개선 4천4백만원, 서현초등학교 체육관 연결통로 차양 설치 4천2백만원, 성남화랑초등학교 친환경 자연학습장 조성 5천만원, 신백현초등학교 구령대 연결통로 차양막 설치 3천3백만원, 낙생초등학교 방충망 설치공사에 2천1백만원을 확보했다. 또한 서현중학교 비구망휀스 교체 및 추가설치 2천6백만원, 판교대장중학교의 STEAM(융합교육)실 환경개선공사 5천만원, 판교중학교의 특별교실 실습대 및 의자 교체 1천1백만원, 성남외국어고등학교에 기숙사 사물함 교체 5천만원, 양영디지털고등학교 음악실 환경개선사업에 2천만원 등을 포함해 총 3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권 도의원은 “분당에서 자라고 분당의 초·중·고에서 교육 혜택을 받은 1세대”라고 밝히고 “분당 2세대는 전자칠판, 미래형 스마트교실 등 새로운 스마트형 교육여건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교생 실습 영세업체 사전교육 중점관리

    고교생 실습 영세업체 사전교육 중점관리

    지난달 전남 여수 직업계 고교 현장 실습생 사망사고는 실습 여건이 미비한 1인 사업주의 영세업체를 실습 대상으로 선정한 데서 비롯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사고 현장을 방문 조사한 결과 해당 업체 대표는 현장 실습생을 지도해 본 경험이 없고 안전이나 노동 관련 법령에 대한 기본 지식도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인 1조로 작업해야 하는 수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안전 사각지대에서 실습생들이 값싼 노동력으로 인식돼 각종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익위에 따르면 일선 교육청이나 학교는 취업률이 각종 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전공과 관계없는 분야나 1인 기업주의 소규모 영세업체에도 마구잡이로 현장실습을 보내고 있다. 근로감독관은 실습 기업 정보를 알지도 못하고 관리대상 기업 수가 많아 1인 영세업체에는 아예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신규 또는 영세 실습기업일수록 사전 교육과 사후 점검 등을 통해 중점 관리하고 현장실습 기업 정보를 관할 고용노동지청과 공유하는 한편 교사와 근로감독관이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할 것을 제안했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제도개선 권고방안이 현장에서 조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6일 요트레저 업체에서 실습을 하던 특성화고 3학년생 홍모군은 잠수 자격이 없는데도 여수시 웅천동 요트 선착장에서 해조류와 패류 제거작업을 하던 중 바다에 빠져 숨졌다. 한편 권익위는 11~12월 두 달간 부실공사, 건설 자격증 불법대여, 소방시설 미비 등 안전 관련 위해행위에 대한 공익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다른 사람의 건설사업자 상호를 이용해 공사를 수급, 시공하거나 건설사업자가 고의 또는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해 손해를 입힌 경우, 피난·방화 시설을 폐쇄하고 훼손한 경우 등이 신고 대상이다. 권익위 종합민원상담센터, 정부합동민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청렴포털(www.clean.go.kr)을 통해 상담, 신고할 수 있다. 권익위는 신고자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변호사를 통해 무료로 상담하거나 신고할 수 있는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와 자문 변호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 학식 줄 서는 것도 설렌다… 코로나 학번 ‘위드 캠퍼스’

    학식 줄 서는 것도 설렌다… 코로나 학번 ‘위드 캠퍼스’

    “소문만 들었던 학식, 먹어보니 좋아”조별 과제·동아리 활동 등 기대감온라인엔 20·21학번 대학 이용 팁낯선 캠퍼스 생활에 대한 걱정도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경영관의 금잔디 학생식당은 성균관대 학식 중 명물로 꼽히는 볶음우동을 먹어 보려는 새내기들로 모처럼 붐볐다. ‘코로나 학번’인 신입생 이다인(19)씨는 “선배에게 소문만 들었는데 실제로 먹어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맛있다”며 “대면수업을 하고 학식을 먹으니 기다려 온 대학생활이 드디어 시작되는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서 대학 캠퍼스도 등교하는 대학생들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실험·실습·실기 수업 위주로 진행되던 대면수업이 소규모 이론 수업으로 확대되면서다. 지난 29일 교육부 발표에 따라 겨울 계절학기부터는 대면수업이 시범 운영되고 내년 1학기에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학기가 진행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만에 문이 열린 캠퍼스에서 낭만을 즐기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유행하던 해에 입학한 2020학번 학생들은 비로소 새내기가 된 설렘을 느낀다. 서울대 2학년인 김중권(20)씨는 수강하는 2개 소형강의가 교수 재량으로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주 4회 캠퍼스에 간다. 얼마 전 김씨는 대면수업에 입고 갈 새 옷도 샀다. 그는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바로 놀러 가는 게 로망이었다”며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된 기분”이라며 웃었다. 코로나19 이전 학번도 캠퍼스 생활을 반긴다. 2년 만에 캠퍼스를 밟게 된 중앙대 3학년 박정훈(23)씨는 “졸업 전에 꼭 학교로 돌아가 남은 학기를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대면수업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캠퍼스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서는 ‘코로나 학번’도 적지 않다. 캠퍼스 지리를 파악하는 데 서툴고 학식을 먹는 일도 낯선 데다가 학교 사정을 잘 아는 선배들은 취업 준비에 뛰어들어서다. 한국외대 2학년 홍예은(20)씨는 “셔틀버스가 얼마나 자주 오는지, 건물 간 지름길은 어딘지처럼 생활에 필요한 팁을 잘 알지 못한다”면서 “자칫 길을 헤매 수업에 늦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런 ‘코로나 학번’을 위해 온라인 공간에서 캠퍼스 이용 팁을 전수하는 선배도 있다. 주로 캠퍼스 내 이동시간을 설명하거나 학내 도서관이나 카페, 병원 등 편의시설 정보 등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알려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서울대 게시판에서는 “요즘 학교에 많이 와 보지 않은 2020, 2021학번이 도서관에 많이 보여 궁금해할 만한 점을 정리했다”며 도서관 구역별로 예약 필요 여부, 노트북 사용 가능 여부, 특이사항 등을 표로 정리한 게시글이 호응을 얻기도 했다.사실상 단절됐던 학생 간 교류가 싹트기를 기대하는 이도 적지 않다. 코로나19로 수업뿐만 아니라 조별 과제나 동아리 활동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돼 ‘코로나 학번’은 “대학에 와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거의 쌓지 못했다”고 호소해 왔다. 강남대 사회심리극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3학년 이승엽(23)씨는 “코로나19 이전처럼 부원들과 학교 대극장에 모여 연극 기법을 시연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 농구 동아리 회장인 2학년 박승윤(20)씨도 “학교 운동장 개방이 제한돼 외부 체육관을 빌려 연습해야 했다”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동아리도 홍보가 돼 부원도 더 많아지고 활발히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면수업에 만족하면서도 학업 강도가 올라갈 것을 우려했다. 숭실대 3학년 김호준(23)씨는 지난달부터 수강하는 7개 과목 중 3개 과목이 대면수업으로 바뀌었다. 김씨는 “비대면 수업은 교수님께 메일로 질문을 보내도 답장이 며칠 후에 왔는데 지금은 수업이 끝나고 바로 질문을 할 수 있다”면서 “동기들과 수업 내용에 대해 바로 이야기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연세대 2학년 김하연(20)씨는 “동영상으로 녹화된 강의는 어려운 부분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볼 수 있었지만 대면수업은 바로 이해하고 필기해야 하니 걱정된다”면서 “완화된 학점 기준에 익숙했는데 앞으로 학점이 떨어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창현(사회학과 3학년) 김수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학식 줄 서는 것도 설렌다…코로나 학번 ‘위드 캠퍼스’

    학식 줄 서는 것도 설렌다…코로나 학번 ‘위드 캠퍼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경영관의 금잔디 학생식당은 성균관대 학식 중 명물로 꼽히는 볶음우동을 먹어 보려는 새내기들로 모처럼 붐볐다. ‘코로나 학번’인 신입생 이다인(19)씨는 “선배에게 소문만 들었는데 실제로 먹어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맛있다”며 “대면수업을 하고 학식을 먹으니 기다려 온 대학생활이 드디어 시작되는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서 대학 캠퍼스도 등교하는 대학생들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실험·실습·실기 수업 위주로 진행되던 대면수업이 소규모 이론 수업으로 확대되면서다. 지난 29일 교육부 발표에 따라 겨울 계절학기부터는 대면수업이 시범 운영되고 내년 1학기에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학기가 진행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만에 문이 열린 캠퍼스에서 낭만을 즐기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유행하던 해에 입학한 2020학번 학생들은 비로소 새내기가 된 설렘을 느낀다. 서울대 2학년인 김중권(20)씨는 수강하는 2개 소형강의가 교수 재량으로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주 4회 캠퍼스에 간다. 얼마 전 김씨는 대면수업에 입고 갈 새 옷도 샀다. 그는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바로 놀러 가는 게 로망이었다”며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된 기분”이라며 웃었다. 코로나19 이전 학번도 캠퍼스 생활을 반긴다. 2년 만에 캠퍼스를 밟게 된 중앙대 3학년 박정훈(23)씨는 “졸업 전에 꼭 학교로 돌아가 남은 학기를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대면수업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캠퍼스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서는 ‘코로나 학번’도 적지 않다. 캠퍼스 지리를 파악하는 데 서툴고 학식을 먹는 일도 낯선 데다가 학교 사정을 잘 아는 선배들은 취업 준비에 뛰어들어서다. 한국외대 2학년 홍예은(20)씨는 “셔틀버스가 얼마나 자주 오는지, 건물 간 지름길은 어딘지처럼 생활에 필요한 팁을 잘 알지 못한다”면서 “자칫 길을 헤매 수업에 늦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이런 ‘코로나 학번’을 위해 온라인 공간에서 캠퍼스 이용 팁을 전수하는 선배도 있다. 주로 캠퍼스 내 이동시간을 설명하거나 학내 도서관이나 카페, 병원 등 편의시설 정보 등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알려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서울대 게시판에서는 “요즘 학교에 많이 와 보지 않은 2020, 2021학번이 도서관에 많이 보여 궁금해할 만한 점을 정리했다”며 도서관 구역별로 예약 필요 여부, 노트북 사용 가능 여부, 특이사항 등을 표로 정리한 게시글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사실상 단절됐던 학생 간 교류가 싹트기를 기대하는 이도 적지 않다. 코로나19로 수업뿐만 아니라 조별 과제나 동아리 활동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돼 ‘코로나 학번’은 “대학에 와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거의 쌓지 못했다”고 호소해 왔다. 강남대 사회심리극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3학년 이승엽(23)씨는 “코로나19 이전처럼 부원들과 학교 대극장에 모여 연극 기법을 시연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 농구 동아리 회장인 2학년 박승윤(20)씨도 “학교 운동장 개방이 제한돼 외부 체육관을 빌려 연습해야 했다”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동아리도 홍보가 돼 부원도 더 많아지고 활발히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면수업에 만족하면서도 학업 강도가 올라갈 것을 우려했다. 숭실대 3학년 김호준(23)씨는 지난달부터 수강하는 7개 과목 중 3개 과목이 대면수업으로 바뀌었다. 김씨는 “비대면 수업은 교수님께 메일로 질문을 보내도 답장이 며칠 후에 왔는데 지금은 수업이 끝나고 바로 질문을 할 수 있다”면서 “동기들과 수업 내용에 대해 바로 이야기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연세대 2학년 김하연(20)씨는 “동영상으로 녹화된 강의는 어려운 부분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볼 수 있었지만 대면수업은 바로 이해하고 필기해야 하니 걱정된다”면서 “완화된 학점 기준에 익숙했는데 앞으로 학점이 떨어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창현(사회학과 3학년)·김수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라이브커머스 진행자 키워내는 동대문

    라이브커머스 진행자 키워내는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7일 사회적협동조합 동사경센터에서 인플루언서 성장지원 프로그램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 성장지원 프로그램은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에 선정돼 ‘라이브커머스 웹, 애플리케이션 등의 플랫폼에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소통하고, 상품 소개 및 판매, 구매를 하는 것 기반 마케팅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사업’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마케팅, 전문 세무지식, 사진·영상 촬영 및 편집 기술, 라이브커머스 방송 노하우 등을 주제로 총 4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15시간의 현장실습 및 멘토링, 직접 물건을 판매해보는 라이브마켓 실전 경험 등을 포함하여 교육생들이 인플루언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해당 프로그램 1기는 11명, 2기는 17명이 최종 수료했고, 총 22명의 수료자가 사업자등록증을 신규로 개설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스스로 자신감이 많이 하락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더욱 성장하여 동대문구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교육을 마친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등의 판매를 도울 수 있도록 지역상인 홍보지원 사업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이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상공인과 판로개척이 쉽지 않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홍보하고 판매한다. 또한 1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여 자립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공모사업’ 중간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2022년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사업’ 계속사업으로 선정되어 내년에도 이어질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인플루언서 교육과정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준 교육생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 구는 지속적으로 교육생들이 인플루언서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전면 대면수업은 내년부터…대학 ‘백신패스’ 도입 권고[교육 일상회복]

    대학 전면 대면수업은 내년부터…대학 ‘백신패스’ 도입 권고[교육 일상회복]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이 다음달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대학은 내년 1학기부터 전면 대면수업이 가능해진다. 남은 2학기는 이론 강의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되, 겨울방학부터는 대학에서도 일종의 ‘백신패스’를 도입해 백신 접종자의 시설 이용과 학내 활동을 확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르면 남은 2학기는 기존의 학사 운영 방식을 대부분 유지한다. 소규모 수업 및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소규모가 아닌 이론 강의는 온라인 강의를 유지할 수 있다. 일부 대학이 대면강의를 확대하고 있지만 지방에 거주하는 등의 이유로 대면 강의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실시간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융합 강의를 실시할 것을 교육부는 권고했다. 강의실의 방역 수칙도 기존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원칙을 유지한다. 좌석이 있는 강의실에는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한 칸 띄우기’, 3·4단계에서는 ‘두 칸 띄우기’를 해야 하며 강당이나 무용실 등 좌석이 없는 강의실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부터 ‘강의실 면적 6㎡당 1명’ 원칙이 적용된다. 단 학내 행사는 100명 미만 규모로 허용하는 등 부분적인 기준이 완화된다. 본격적인 대면수업 전환은 오는 겨울 계절학기부터 시범 실시된다. 겨울 계절학기는 가급적 대면수업 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단기간 실시되는 계절학기의 특성을 고려해 원격수업을 운영할 수도 있다. 강의실의 방역 수칙도 완화된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원칙이 폐지돼 좌석이 있는 강의실은 한 칸씩 띄어 앉되 칸막이가 있는 경우 띄어앉지 않아도 된다. 무용실이나 체육관처럼 좌석이 없는 강의실은 ‘면적 4㎡ 당 1명’ 원칙이 적용된다. 또 학생들의 학내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종의 ‘백신패스’를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백신 접종자에게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해 기숙사에 입소할 수 있도록 하거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권고했다. ‘접종증명·음성확인제’는 PCR 검사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의학적 사유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도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수업 참여 여부에는 적용되지 않아 백신 미접종자가 수업에서 배제되는 불이익은 없게 된다. 내년 1학기부터는 대학도 완전한 일상회복에 접어든다. 원칙적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하며 코로나19 시기에 완화됐던 출석 및 평가 지침도 정상화된다.
  • 종로 중학생 학습격차 해소… ‘별별 멘토단’ 32명 출동

    서울 종로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구는 대학(원)생 멘토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지도부터 진료 상담까지 도와주는 ‘종로 별별 멘토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별별 멘토단’은 별처럼 빛나는 청년과 청소년이 만나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한다는 의미다. 앞서 구는 지난달 서울 소재 대학(원)생 32명으로 구성된 ‘종로 별별 멘토단’을 모집했다. 또 ‘청소년 이해’, ‘멘토링 실습’ 등 총 7회에 걸쳐 멘토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구는 다음달 16일부터 학습유형검사를 통해 멘토와 멘티를 연결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주 2회, 회당 1시간씩 온라인에서 8회 진행한다. 멘토는 기본적인 학습 습관과 방법, 목표 설정 등을 지도하고 알려준다. 멘토에게 진로 상담 등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나누기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도 있다. 멘티 청소년 신청은 29일부터 종로교육포털(https://lle.jongno.go.kr)에서 할 수 있다. 구는 14~16세 중학생 60여명을 모집한다.
  • 유근식 경기도의원, 광명경영회계고 학교명·학과 개편 준비 점검

    유근식 경기도의원, 광명경영회계고 학교명·학과 개편 준비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4)은 지난 21일 내년부터 학과개편과 함께 ‘창의경영고등학교’로 재탄생하게 될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를 방문해 내년도 신입생 유치홍보 준비와 학과운영 계획 등 학교 개편 준비 과정을 살폈다. 1979년 개교한 광명경영회계는 금융경영과, 세무회계과, IT소프트웨어과, 콘텐츠디자인과, 관광경영과 등 5개 학과 총 440명 학생이 있는 학교다. 2022년부터 창의경영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인플러언서마케팅과, 스포츠경영과로 학과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명경영회계고는 학교 개편에 따른 효과적인 신입생 유치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날 유근식 의원과 함께 신입생 홍보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유근식 의원은 “최근 관광경영과 학생 3명이 유명호텔에 합격해 현장실습에 나가게 됐다는 소식이 있는데, 이는 특성화고 전공·맞춤형 교육의 우수사례”라며 “이런 사례들을 적극 홍보해 직업교육이 학생들이 원하는 꿈을 적극 지원하는 교육이라는 것을 알리고, 긍정적인 인식 개선과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성희 교장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관심과 열정으로 회의를 이끌어, 앞으로의 학교 운영에 큰 위로와 격려를 받은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 [열린세상] 반복되는 현장실습생의 죽음/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열린세상] 반복되는 현장실습생의 죽음/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이달 6일 오전 10시 40분 전남 여수의 영세 요트업체에서 선체에 붙은 따개비 제거를 위해 잠수 작업을 하던 열일곱 홍정운 학생이 사망했다. 이 소식은 현장실습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던 학생들의 안타까운 기억을 되새기게 한다. 2021년 홍정운, 2017년 이민호, 2014년 김대환과 김동준. 생일이 지나면 열여덟, 지나지 않으면 열일곱 앳된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이 현장실습 기업에서 산재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3년 또는 4년마다 반복되는 우리 아이들의 죽음에 당장은 분노하고 대책 마련에 요란을 떨지만, 또 1~2년이 지나면 잊히고, 잊고 지내면 또 사고가 발생하는 죽음의 악순환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고 있다. 이들의 죽음은 산업 현장에서 법으로 정한 최소한의 안전 조치조차 다하지 못한 기성세대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학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동자도 아닌 현장실습생이기에 위험하다고 생각해도 감히 거절하지 못하고 열악한 노동을 하다 생때같은 목숨을 잃고 만 것이다. 우리나라 일터에서는 매일 3명 안팎의 노동자가 재해 사고로 죽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산재사고 사망률이 지속되고 있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산업 현장에서 죽어 가는 노동자들과 현장실습에서 죽어 가는 학생들이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 헌법 제34조 제6항은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헌법의 명령에 따라 18세 미만 연소 노동자는 수중 작업을 금지한 근로기준법, 18세 미만에게는 잠수 작업 지시를 하여서는 안 되는 직업교육훈련촉진법, 그리고 현장실습생에게도 근로자와 같게 안전보건 조치를 해야 할 사용자의 의무를 규정한 산업안전보건법 등이 있다. 하지만 홍정운군에게 이러한 법률은 그저 법전에 박혀 있는 공허한 문장일 뿐 현실에서는 작동되지 않는 무용지물일 뿐이었다. 산업재해는 취약계층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에게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사업장 비중은 전체 사업장의 99.9%에 이르고, 중소기업 사업장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83.1%에 달한다. 반면 재해율은 1000명 이상 사업장은 0.28%에 불과한 데 반해 5인 미만 사업장은 1.15%에 이른다.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재해율이 높은 참담한 상황이다. 사업장 규모에 따라 재해율이 무려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홍정운군이 현장실습생으로 나가 일한 요트업체는 사장 혼자 운영하는 1인 기업으로 종업원 5인 미만의 사업장이었다. 잠수 작업이라는 고위험 작업 자체만으로도 불법적 문제가 크지만, 사업장 규모 측면에서도 해당 업체가 특성화고 현장실습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의 많은 부분이 적용되지 않는 노동권 보호의 사각지대다. 그로 인해 노동자의 안전보호 측면에서도 열악한 환경일 수밖에 없다. 당장 내년 1월 27일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대상에서도 5인 미만 사업장은 빠져 있다. 대부분의 산재 사망 사고가 영세한 중소업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과 외국인 노동자 등에게 발생하는데도 오히려 법은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자들과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있다. 이래서는 절대 산업재해가 줄어들 수 없다. 안전의 문제는 사업장 규모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나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나 목숨은 똑같이 귀중하다.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 중대재해처벌법을 개정해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공포 후 3년간 시행이 유보된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 그래야 홍정운군과 같은 황망한 일이 재발하지 않을 수 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노동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을 받지 않는 부분이 많아 평소 안전보건 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 2020년 현장실습생에 대한 안전보건관리 조치 특례 규정이 신설됐음에도 그러한 의무가 있는 줄 모르는 사업장이 태반이다. 산업 현장에서 안전 문화가 정착되기 전까지는 고위험 직종에 속한 5인 미만 사업장은 특성화고 현장실습 참여 기업에서 제외해야 한다.
  • “혼밥 대충 안 돼요”… 중랑, 영양 요리교실 운영

    “혼밥 대충 안 돼요”… 중랑, 영양 요리교실 운영

    “혼자 살면서 밥을 대충 해결하는 습관이 들었는데 요리교실 덕분에 끼니를 잘 챙겨 먹게 됐어요.”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혼자 사는 이모씨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구에서 진행하는 영양요리교실을 신청했다. 라면, 빵 등으로 식사를 대충 하던 이씨는 최근에는 식사일기까지 기록하며 건강식단 만들기에 빠졌다. 중랑구는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나만의 건강밥상 영양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단일 간편식사에서 오는 영양 불균형과 비만 등 대사성질환을 막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으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이번 요리교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요리교실은 매주 금요일 오후 비대면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진행된다. 강사가 골고루 먹기, 나트륨과 단순당의 문제점, 가공식품 건강하게 먹기, 식품 선택 방법 등의 식습관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저염드레싱과 저염쌈장 만들기, 샐러드와 양파잼 만들기 같은 제철식품과 저염레시피를 활용한 건강식단을 함께 만들어 보는 체험실습도 병행해 교육 이후에도 꾸준히 건강식단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난 15일에는 입학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식사일기를 기록하는 방법과 건강 식생활 실천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고구마 카나페’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이번 교육은 다음달 19일까지 이어진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1인 가구가 늘면서 식사를 대충 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 건강한 식단을 통해 만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영양요리교실을 계기로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꾸준히 이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학생 153명 복지사 자격 부정 취득 돕고 돈 받은 교수

    학생 153명 복지사 자격 부정 취득 돕고 돈 받은 교수

    사회복지 현장실습 기관과 짜고 대학생들에게 수년간 실습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자격증 취득을 도운 대학교수들이 실형에 처해졌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여동근 판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와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전 대학교수 A(51·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17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문서위조에 위조사문서행사 혐의까지 더해진 같은 학과 소속 전 겸임교수 B(67)씨에게도 징역 1년 6개월과 함께 1400여만원의 추징 명령이 내려졌다. 두 사람은 사회복지사업과 관련된 실습기관장 5명과 짜고 2014년 7월부터 2019년 5월까지 5년간 학생 153명이 현장실습 120시간을 받은 것처럼 허위 확인서를 만들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학생들로부터 실습비 명목으로 20만∼30만원씩 받아 실습기관장들에게 줬다. 5년간 이들이 챙긴 금액은 3100여만원에 달했다. A씨는 서울에서 사회복지 관련 공무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B씨를 2014년 겸임교수로 채용한 뒤 실습 기관 물색을 지시하는 등 범행을 주도했다. B씨는 실습확인서 발급을 거부당하자 도장을 제작해 확인서를 위조하기도 했다. 여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학생들이 사회복지과에 입학하거나 자퇴를 하지 않게 하려는 목적에서 저지른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학과장인 A씨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두 사람과 함께 기소된 조교수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실습기관장 5명에게는 징역형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내렸다.
  • 현장실습 기관과 짜고 학생 153명에 자격증 부정 발급한 대학교수 2명 실형

    현장실습 기관과 짜고 학생 153명에 자격증 부정 발급한 대학교수 2명 실형

    5년간 사회복지 현장실습 기관과 짜고 대학생들에게 실습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관련 자격증을 따게 한 대학교수들이 실형에 처했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여동근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와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전 대학교수 A(51·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17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문서위조에 위조사문서행사 혐의까지 더해진 같은 학과 소속 전 겸임교수 B(67)씨에게도 징역 1년 6개월과 함께 1400여만원 추징 명령을 내렸다. 두 사람은 조교수, 사회복지사업과 관련된 실습기관장 5명과 짜고 2014년 7월부터 2019년 5월까지 학생 153명이 현장실습 120시간을 받은 것처럼 허위 확인서를 만들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학생들로부터 실습비 명목으로 20∼30만원씩 받아 실습기관장들에게 줬다. 5년간 이들이 챙긴 금액은 3100여만원에 달했다. A씨는 서울에서 사회복지 관련 공무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B씨를 2014년 겸임교수로 채용한 뒤 실습 기관 물색을 지시하는 등 범행을 주도했다. B씨는 실습확인서 발급을 거부당하자 도장을 제작해 확인서를 위조하기도 했다. 씨는 배임수재 혐의는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학생들 진술과 B씨가 수사기관에서 털어놓은 범행 사실 등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학생들이 사회복지과에 입학하거나 자퇴를 하지 않게 할만한 유인을 만들 목적에서 저질러진 것으로, 궁극적으로 학과장인 A씨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경찰 수사가 시작되려 하자 적극적으로 방해했고, 배임수재 범행은 단순 부인하는 것에서 나아가 B씨에게 범행의 책임을 전부 전가하려는 태도를 보인다”고 판시했다. B씨에게도 “이 사건 범행에서 핵심이 되는 실행행위를 수행했다”며 실형을 내렸다. 다만 A씨가 건강이 좋지 않은 점과 B씨가 수사에 비교적 협조적으로 임한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두 사람과 함께 기소된 조교수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실습기관장 5명에게는 징역형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내렸다.
  • 따개비 제거 고교 실습생 숨지게한 업체 대표 구속

    따개비 제거 고교 실습생 숨지게한 업체 대표 구속

    전남 여수시 웅천 이순신마리나 선착장에서 배 밑바닥 이물질(따개비) 제거작업을 하던 현장 실습 고교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업체 대표 황모(48) 씨가 구속됐다. 여수해경은 22일 황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앞서 21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법원을 빠져나오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황 씨는 이어 숨진 홍정운 군에 대해 “끝까지 선장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앞서 6일 오전 10시 41분께 여수시 웅천동 요트 선착장에서 7t급 요트 바닥에 붙어있는 해조류와 조개를 제거하던 특성화 고등학교 실습생 홍정운 군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고노동부는 7일 사업장에 잠수작업 중지 조처를 내리고 사업장 주인과 요트관광업체 대표를 입건했다.
  • 법·원칙 죽어 있던 실습장… 뒷북 전수조사 나선 교육부

    법·원칙 죽어 있던 실습장… 뒷북 전수조사 나선 교육부

    전남교육청·고용부 등 공동조사 결과잠수·초과근로 등 노동법 위반 수두룩 정부 지도점검 앞당기고 신고센터 운영 지난 6일 발생한 여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사고는 학교와 업체가 현장실습의 기본 원칙과 매뉴얼을 무시한 데 따른 인재(人災)로 드러났다. 앞서 고 홍정운군은 여수의 한 요트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중 선체에 붙은 조개를 제거하는 잠수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현장실습이 이뤄지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현장실습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남교육청과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한 공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학교와 업체가 현장실습 운영 지침과 관련 법령 등을 준수하지 않은 사항이 다수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단에 따르면 학교는 현장실습운영위원회에 학부모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외부위원을 포함해야 한다는 교육부의 매뉴얼에도 불구하고 외부위원 없이 학교 구성원과 학교전담노무사만으로 위원회를 운영했다. 또 학교와 실습기업이 공동으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매뉴얼에 따르면 학교와 기업은 학생의 실습 목표와 내용, 세부 일정 등을 구체화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나 학교는 프로그램을 단독으로 개발하고 실습기업과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가 기업과 학생을 관리하는 장치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학생과 학교, 실습기업 3자 간 체결하는 현장실습 표준협약서에는 곳곳에 빈칸이 있었다. 표준협약서에는 실습 기간과 휴식 시간, 실습 수당 등 학생의 권리에 해당하는 주요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한다. 학교는 실습기업에 대한 기본 자료를 직업계고 전용 포털인 ‘하이파이브’에 등록하고 학생은 포털의 시스템을 통해 매일 실습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그러나 학교는 이 같은 과정을 누락해 학생의 실습일지도 작성되지 않았다. 홍군이 실습했던 요트업체는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현장실습 표준협약 등 현장실습의 기본 원칙마저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는 미성년자인 데다 잠수 관련 자격증이나 면허가 없는 홍군에게 잠수작업을 시켰는데, 이는 근로기준법 시행령과 산업안전보건법, 직업교육훈련촉진법 위반이라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안전·보건교육도 실시하지 않았으며 1일 7시간, 1주일 35시간으로 제한된 실습시간마저 어긴 채 초과근로를 시켰다. 교육부는 현장실습 기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 교사, 학교전담노무사 등이 현장실습을 진행 중인 기업을 방문해 안전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교사가 학생이 실습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순회지도를 하고 있지만, 교육청 차원에서 모든 기업을 점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11~12월에 걸쳐 진행되는 정부 차원의 현장실습 지도점검 시기도 이번 달 말로 앞당겼다. 또 각 시도교육청에 설치된 취업지원센터에 현장실습 신고센터를 설치해 실습 중에 겪는 부당한 대우 등 제보를 받는다. 교육부는 올해 안에 현장실습 개선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 순천대·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중소기업 역량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순천대·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중소기업 역량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순천대학교가 지난 18일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 1층 회의실에서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과 ‘지역 중소기업 역량강화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상호간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통한 연구개발, 전남 동부권 중소기업 기술지도 및 공동장비 활용, 중소기업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대학과 지역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사업 추진 협력도 약속했다.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됐다. 전남 도내 102개 뿌리기업 조합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순천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양성해 도내 뿌리기업에 재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 지역 중소기업 역량 강화와 산학협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허재선 순천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역량을 발휘해 도내 뿌리기업들의 애로사항인 인력수급, 기술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호재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기술이전, 연구개발, 사업화 기반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해 대학과 지역 기업이상생발전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피후견인은 사회복지사 될 수 없다는 현행법은 위헌”…헌법소원 청구

    “피후견인은 사회복지사 될 수 없다는 현행법은 위헌”…헌법소원 청구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성년후견제도를 이용한 사람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없도록 차단한 현행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성년후견인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없도록 한 현행 사회복지사업법 조항(제11조의2)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청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성년후견제도란 질병, 장애, 노령 등의 사유로 사무처리 능력에 도움이 필요한 성인에게 가정법원의 결정 또는 후견계약으로 선임된 후견인이 재산 관리 및 의료, 교육, 거주지 결정 등 일상 생활에 있어서 피후견인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3년 7월부터 시행된 제도다. 이날 소송대리인을 통해 헌법소원을 청구한 20대 청년 김모씨는 경계선 지능(지능지수가 70~79 정도) 정도를 가진 장애인으로, 사기 및 협박 피해 구제를 위해 2018년 한정후견이 개시됐다. 한정후견은 본인과 배우자, 4촌 이내의 친족 등의 청구권자가 청구해 법원의 심판으로 개시되는 법정후견 중 하나로, 정신적인 제약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후견이 개시된다. 이후 김씨는 자신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김씨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회복지사 2급 교과목을 이수하고 현장실습(120시간)도 이수해 사회복지 전문학사 자격을 취득,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요건을 갖췄다. 김씨는 구청 주민센터에서 1년 동안 근무하며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컴퓨터 활용능력 2급 필기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사회복지사로서 활동하는데 필요한 다른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자격증 발급처인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김씨에게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발급할 수 없다고 했다. 협회는 피성년후견인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없도록 한 현행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의2 조항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김씨는 피성년후견인이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현행법 조항이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고 기본권 침해라면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김씨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그동안 제가 했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큰 좌절감을 느꼈다”면서 “후견제도를 이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장애인 기본권 침해와 직업 선택의 자유, 자기결정권이 훼손당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의 헌법소원 청구를 대리하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조미연 변호사는 “후견 개시 여부와 사회복지사로서의 직무수행 능력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피후견인이 사회복지사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확인되지 않은 경우까지 그 자격 취득을 전면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법률 대리인단은 “직업 또는 자격의 적격성은 후견인 선임 여부에 따라 일률적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개인별로, 개별적으로 판단하면 될 일”이라면서 “후견제도를 이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장애인의 기본권과 자격을 박탈하는 현실이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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