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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주현 이어 성시경도 ‘소속사 불법 운영’…“바뀐 규정 몰랐다”

    옥주현 이어 성시경도 ‘소속사 불법 운영’…“바뀐 규정 몰랐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에 이어 가수 성시경도 소속사를 불법 운영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성시경의 1인 기획사 에스케이재원은 2011년 2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채 운영돼왔다.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의 친누나 성모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성시경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2018년부터 이 회사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는 연예기획사 등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에 대해 에스케이재원 측은 “2011년 2월 당시의 법령에 의거해 법인을 설립했고, 2014년 1월에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제정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의무가 신설, 시행됐다”며 “이러한 등록 의무규정을 인지하지 못했고, 그 결과 등록 절차 진행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속히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법적 요건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에 앞서 옥주현도 그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와 그가 설립한 1인 기획사 타이틀롤 모두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되지 않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국민신문고에 옥주현과 그의 소속사를 수사해달라는 고발이 접수됐고,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가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옥주현은 이에 대해 지난 12일 “행정 절차에 대한 무지로 일부 절차 누락이 발생,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했다. 저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일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실수를 인지한 후 보완 절차를 밟아 지난 9월 10일 등록 신청을 마쳤고, 현재 등록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 ‘이것’ 만졌다가 사망?…2천만명 몰린 日박람회 ‘공포 확산’

    ‘이것’ 만졌다가 사망?…2천만명 몰린 日박람회 ‘공포 확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맹독을 지닌 외래종 거미가 잇따라 발견돼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행사장 내 방문객용 테이블에서 알이 든 ‘레드백 거미’ 둥지가 발견되는 등 4월 이후 70건이 넘는 목격 사례가 보고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직위원회는 “등에 붉은 줄무늬가 있는 거미를 발견하면 직접 잡으려 하지 말고 즉시 현장 요원에게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다. 현재 방역 업체가 투입돼 행사장 비공개 구역에서 수십 마리의 거미를 제거한 상태다. 검은 등에 붉은 줄무늬가 있는 레드백 거미는 호주 일대에 널리 서식하는 독거미로, 사람이 물리면 근육통과 구토 등을 겪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아동·노약자에게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전문가는 “레드백 거미는 오사카부 전역에서 서식하고 있다”며 “공격성이 크지 않아 직접 잡으려 하거나 실수로 접촉하지 않는 한 물리지 않는다. 물릴 경우 현장 의료시설에서 즉시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레드백 거미는 1995년 오사카 항만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호주 화물에 섞여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일본 47개 광역 지자체 중 아오모리·아키타현을 제외한 45개 현으로 확산해 특정 외래 생물로 지정돼 있다. 특히 따뜻하고 어두운 장소를 좋아해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하며, 겨울에는 주택 지붕이나 자판기 내부 등 온기가 있는 곳에 숨어든다. 지난달 25일에는 한 보육시설에서 4세 남아가 레드백 거미에 물린 사건도 있었는데 당시 추가 점검 과정에서 3마리가 더 발견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행사장에서만 70건이 보고됐다면 실제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불안을 드러냈지만, 일각에선 “레드백 거미는 이미 학교나 공공장소에서도 20년 넘게 발견돼 왔으니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오사카 엑스포는 개막 5개월째인 지난 12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1854만명을 돌파했다. 초반 하루 10만명에 못 미쳤던 관람객 수는 이달 6일 20만 9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오사카 엑스포는 오는 10월 13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제재 만능주의로 산재 못 줄여… 엄벌보다 예방 체계 정비해야”[최광숙의 Inside]

    “제재 만능주의로 산재 못 줄여… 엄벌보다 예방 체계 정비해야”[최광숙의 Inside]

    유례없는 초고액 과징금 ‘제재 공화국’모호한 중처법, 전문가도 헷갈려안전 예산 늘렸지만 사고 더 늘어‘서류 안전’ 치중해 책임 회피 초래선진국, 예방 중점… 처벌, 최후 수단산업안전감독관 과잉, 경찰국가 조성1만명당 산업안전 인력 미국의 8배자의적 집행에 불기소·무죄율 높아안전 책임 역할 명확하게 설정해야법 부작용 검토해 조속한 개선 필요최근 잇따른 산재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15일 강력한 제재 방안을 밝혔다. 중대 재해 발생 사업장의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시행된 지 3년 6개월이 지났지만 산재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더 센 방망이를 들고 나온 것이다. 산업안전 전문가인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산업안전 제재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여기에 더 강력한 제재를 추가한다고 해도 산재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노동부에서 오랫동안 산업안전 정책 업무를 담당했던 정 교수는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예방 시스템을 실효성 있게 정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재 강화 같은 손쉬운 정책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안전을 망친다”고 말했다. -정부가 산재 처벌을 보다 강화한다는데. “우리나라의 산업안전 제재는 북한, 중국 같은 권위주의 국가를 제외하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중처법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법이다. 그런데도 초고액 과징금, 영업정지 요건 완화 등을 추진한다면 한국은 ‘제재 공화국’이 될 것이다. 제재만 강화하면 기업 군기 잡는 데는 효과가 있겠지만, 기업은 피동적이고 형식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강한 제재로 산업안전 문제가 단숨에 해결될 것이라고 착각해선 안 된다.” ●예측 어렵고 실효성 없는 법 규정 많아 -인명 사고가 나오는 현실에서 제재를 안 할 수는 없지 않나. “제재는 필요하지만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산업안전 위반은 형사범과 달리 고의성이 약하고 몰라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가 지도·안내 등 사전 예방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예방 시스템 정비는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다 보니 정부는 제재 강화라는 손쉬운 방법을 택하는 것 같다. 그러나 제재 만능주의로는 산재를 줄일 수 없다. 최선의 산업안전 정책은 제재가 아니라 예방이다.” -최근 발생한 산재 사망 사고 후 원청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견이 나온다. “원청의 잘못이 드러나면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중대 재해가 발생한 사실만으로 원인이 파악되기도 전에 원청만을 비난한다면, 결과만으로 책임을 묻는 셈이다. 자칫 포퓰리즘으로 흐를 수 있다. 사회구조적 문제나 중소기업 상황이 더 심각한데, 일부 대기업을 엄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정작 산업안전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는 방치되거나 가려지게 되면서 문제 해결에서 더 멀어지게 된다.” -중처법 시행에도 산재가 감소하지 않는 이유는. “중처법 시행 후 정부에서 막대한 인원과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사고는 오히려 늘었다. 이런 실패를 반성하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 처벌이 강해졌는데도 산재가 줄지 않는 건 예측하기 어렵고 실효성 없는 법 규정이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행할 수 없는 규정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선 처벌을 아무리 강화해도 산재가 줄어들지 않는다.” -처벌 조치에 효과가 없다는 건가. “일반적으로 법이 예방 효과를 거두려면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중처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등은 이행 방법과 관련해 주무 부처조차 답변을 하지 못하거나 회피할 정도로 모호하고 조잡한 부분이 많다. 기업에 부담만 줄 뿐 산재 감소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처벌 집중하면서 정작 원인 규명 뒷전 -이재명 대통령의 산재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가 현장에 변화를 가져올까. “이 대통령이 산업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인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실제 예방 효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대통령의 초강경 발언은 잠깐의 ‘사이다’ 행보는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산업안전의 본질을 흐리고 구조적 문제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제재를 너무 강조하면 행정기관이 효과, 부작용도 따져 보지 않고 제재 일변도로 치달을 수 있다.” -처벌에만 집중하면서 정작 원인 규명은 뒷전으로 밀린다던데. “산재 예방을 위해서는 재해 원인 조사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기업에선 과도한 처벌을 의식해 깊이 있는 원인 조사를 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충실하게 원인을 밝혀 내면 그것이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단서나 증거로 이용될 걸 우려해서다. 재발 방지를 위한 소중한 교훈을 얻을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원청이 하청 근로자 안전에 소극적인 것도 처벌 강화와 연관이 있나. “있다. 작업을 발주·도급하는 원청에서 하청 근로자 안전에 관여를 많이 하면 할수록 법적으로 책임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청은 하청 근로자의 안전에 대해 최대한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사법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엉성한 법이 되레 하청 근로자에 대한 적극적인 안전조치를 가로막는 셈이다.” -기업이 먼저 산재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하지 않나. “중처법 시행 이후 기업들은 안전 예산을 3배 이상 늘렸지만 전문성과 진정성이 부족하다. 그렇다 보니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기보다 법적 기준을 형식적으로 충족하거나 면피용 대책을 수립하는 데 급급한 실정이다. 수사기관과 로펌, 컨설팅 업체만 바빠지고 있다. 실질적 안전이 아니라 서류 작업에 치중하는 ‘서류 안전’만 강화돼 ‘고비용 저효과’ 산업안전이라는 비판이 많다.” ●산업안전감독관 증원, 해결 도움 안 돼 -산재에 누가 가장 책임이 있다고 보나. “기업이 안전에 형식적 대응을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는 법이 행동 규범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처벌만 강화하다 보니 일어난 현상이다. 정부가 실효성 있는 규제와 인프라 강화에 주력해야 하는데, 거친 규제와 제재를 남발하면서 기업 옥죄기만 하다 보니 산재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그런 법을 만든 정치권의 책임이 가장 크다.” -근로자의 안전 의식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재 예방을 위해서는 원청·하청 등 각 의무 주체의 지위와 역할에 맞는 책임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은 이것이 혼란스럽게 뒤섞여 있다. 또 근로자를 보호 대상으로만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근로자는 보호 대상이면서 의무 주체이기도 한 이중적 지위를 갖고 있다. 산업안전을 위해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계층의 참여와 헌신이 필수적이다.” -이재명 정부는 임기 내 산업안전감독관 3200명을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도 우리나라의 산업안전 행정 인원은 근로자 1만명당 미국의 8배, 일본의 4배나 될 정도로 많은데, 단속 강화를 위해 2028년까지 3200명 이상 늘리겠다는 것은 지나친 비대화를 초래하고 산업안전 경찰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법제의 실효적 개선, 중복적 행정조직 개편과 행정의 전문성 강화 없이 인력을 단순히 늘리는 것은 재해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가 재정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며 행정 역량에 오히려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다.” -산업안전감독관 증원이 본래 취지와 달리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인가. “산안법, 중처법 등이 예측하기도 이행하기도 어려워 고용노동부의 ‘묻지마식’ 적발이 횡행하는 등 자의적 법 집행이 남발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근로감독관의 지나친 증원은 기업 활동을 불필요하게 짓누르는 족쇄로 작용할 것이다.” -중처법이 불기소와 무죄율이 높다던데. “중처법에 엉성하고 위헌적인 규정이 많아 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 보니 검찰의 불기소와 법원의 무죄판결이 많은 편이다. 문제 많은 법에 대해선 형벌권 행사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검사와 법관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산재 예방 주체의 역할·책임 불명확해 -중처법의 모델은 영국의 ‘법인과실치사법’이라고 하던데. “영국 법이 중처법의 모태가 되었지만, 본질적인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영국 법은 법인만 처벌하는데, 중처법은 법인뿐 아니라 개인까지 처벌한다. 영국은 산안법과 법인과실치사법이 중복·충돌되지 않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산안법과 중처법이 중복·충돌된다. 그 외에도 많은 차이가 있어 결코 유사한 법이라고 할 수 없다.” -다른 선진국의 산재 예방은 어떤가. “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은 산재 예방에 중점을 두고 처벌은 최후 수단으로 활용한다. 법 규제의 정교성·실효성과 예방 행정의 전문성 등 예방 시스템에 집중한다. 선진국은 모두 법령에서 산재 예방 주체의 지위와 역할에 맞는 의무와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 즉 의무 주체별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의무 주체가 누구인지 얽히고설켜 있어 전문가도 이해할 수 없는 게 큰 문제다. 산재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부에 조언을 한다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은 ‘정책을 판단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실수는 결과가 아니라 의도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법 제정이나 정책 입안 때 부작용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시행 후 문제가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 문제가 발견되면 조속히 정비하는 게 책임 있는 자세다. 법 제정 의도가 좋으니 당연히 잘 시행되리라 단정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며 매우 위험하기까지 하다.” ■정진우 교수는 서울대 치대 입학 후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본과 3학년 때 5년 다니던 학교를 자퇴했다. 이후 독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행정고시에 합격해 노동부에서 20여년간 산재예방정책과장, 제조산재예방과장, 성남지청장 등을 역임해 산업안전 행정에 밝다. 고려대 사회법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15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실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우리나라 안전학을 학문 수준으로 끌어올린 국내 최고의 안전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걸음마 수준인 안전 이론 정립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안전관리론 등 12권의 안전 이론 전문서를 냈다.
  • [재테크+] 월가 손꼽아 기다린 ‘올해 첫 금리인하’…이례적인 3파전 전망

    [재테크+] 월가 손꼽아 기다린 ‘올해 첫 금리인하’…이례적인 3파전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번 주 열리는 회의에서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월가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는 0.5% 포인트 대폭 인하, 0.25% 포인트 소폭 인하, 금리 동결을 놓고 이례적인 3파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9월 연준 회의서 올해 첫 금리 인하 전망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는 16~17일(현지시간) 양일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1% 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지난 12월부터 기준금리를 4.25~4.50% 범위에서 동결해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연준 위원들이 이번 금리 결정을 두고 3파전으로 갈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리를 0.5% 포인트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과 0.25% 포인트만 낮추자는 의견, 현행 금리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대립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2019년 이후로 FOMC가 3파전으로 갈라진 적은 없었습니다.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는 “3파전 가능성은 위원회가 현재 직면한 독특한 압박 상황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서는 정치적, 제도적 압력이 새롭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 내 의견 제각각…이례적 3파전 예상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달 잭슨홀 연설에서 고용시장 둔화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힌 데서 비롯됐습니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일시적 충격 정도로 보고 있어 연준이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 표결에 참여하는 총 12인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최근 고용 지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0.50% 포인트 대폭 인하를 지지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농업 고용 보고서 역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월간 일자리 감소를 보여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미란 역시 상원에서 연준 이사직 승인을 받아 9월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면 0.50% 포인트 인하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7월 투표에서 월러의 0.25% 포인트 인하 요구를 지지했지만, 더 큰 폭의 인하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후임 후보로도 거론되는 보먼이 대폭 인하를 지지한다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3명의 이사가 의장과 다른 표를 던지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오스탄 굴스비, 제프 슈미드, 알베르토 무살렘 등 일부 이사들은 이런 인하론에 회의적입니다. 시장은 0.25% 포인트 소폭 인하 기정사실화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0.25% 포인트 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이날 기준 집계에 따르면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96.2%입니다. 빅컷(0.5%포인트 인하) 확률은 3.8%에 그쳤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107명의 경제학자 중 105명(98%)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해 4.00~4.25%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과반수인 61%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미국 수석 경제학자인 마이클 가펜은 “연준은 현재 노동 수요 둔화에 대한 4개월간의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둔화는 더욱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간단히 말해,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무시하고 노동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응답자 107명 중 64명(60%)은 올해 말까지 금리가 0.50% 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말까지 0.75% 포인트 인하될 거란 예측도 37%에 달했습니다. 이는 8월의 22%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대 의견 예상…“성급한 금리 인하는 실수” 경고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국 경제학자 스티븐 주노는 “현재 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 환경이 매우 복잡하다”며 “연준이 너무 성급하게 금리를 인하하면서 ‘노동 시장 위험은 크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은 적다’는 가정에만 의존한다면, 이는 오히려 정책 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에 더 적극적인 연준 의장이 취임한다면 내년 하반기에 추가로 0.75% 포인트를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 “왜 안 자” 태어난 지 35일 된 아들 때려 살해한 아버지 구속(종합)

    “왜 안 자” 태어난 지 35일 된 아들 때려 살해한 아버지 구속(종합)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을 때려 살해한 30대<서울신문 9월14일 단독보도>가 구속됐다. 대구지법 손봉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형법상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김모(3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범행 경위가 납득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범행 결과가 중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3분쯤 법원에 도착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기소 전 피의자 변호인 접견실로 들어갔다. 이후 그는 법정으로 이동하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서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 14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자택에서 생후 35일 된 아들을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자수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보채 손바닥으로 때렸다”며 실수로 아이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부부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숨진 아동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쿨케이, ‘병역 비리’ 20년 만에 심정 고백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쿨케이, ‘병역 비리’ 20년 만에 심정 고백

    모델 출신 사업가 쿨케이(본명 김도경)가 병역 기피를 시도했던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후회의 심정을 전했다. 쿨케이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에 짤막한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인생에서 너무 후회되는 선택이 하나 있다. 20대 때 군대 가기가 너무 싫었다. 엄청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후로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어떻게든 과거를 바꿔보려고 하고 잊어보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내가 저지른 실수에 갇혀버렸다”며 “사람들은 아직도 내게 손가락질한다. 평생 손가락질당해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군 복무를 다 마쳤고 예비군과 민방위까지 전부 끝냈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잘못된 선택과 실수다”라며 “과거의 선택을 바꿀 수 있을까. 아무리 노력하고 후회해도 그것조차 내 인생이더라. 당연한 건데 받아들이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다만 쿨케이는 “깨달은 게 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게 있더라. 지금부터의 선택이다”라며 “죽도록 후회되는 과거의 선택에서 본인을 놓아줘야 한다. 분명히 더 행복한 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쿨케이는 2003년 밴드 부활의 ‘예스터데이’(YESTER DAY) 연출을 맡아 국내 최연소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음악·패션·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나갔고, 2004년 방송인 노홍철과 한 수염 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쿨케이는 2006년 현역 입영대상자로 판정받았으나, 커피 가루 등을 마신 뒤 괄약근에 힘을 줘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등의 수법을 사용해 공익근무(사회복무요원)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쿨케이는 2008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그해 11월 입대한 뒤 2010년 만기 전역했다. 쿨케이는 지난해 거주지를 태국 방콕으로 옮기고 뮤직비디오 감독과 의류 사업가 등의 일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왜 안자” 태어난 지 35일 된 아들 때려 살해한 아버지…구속 심사

    “왜 안자” 태어난 지 35일 된 아들 때려 살해한 아버지…구속 심사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을 때려 살해한 30대<서울신문 9월14일 단독보도>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대구지법은 15일 오전 아동학대 치사 등의 혐의를 받는 김모(30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3분쯤 법원에 도착한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기소 전 피의자 변호인 접견실로 들어갔다. 이후 그는 법정으로 이동하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쯤 결정될 전망이다. 김씨는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자택에서 생후 35일 된 아들을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보채 손바닥으로 한대 때렸다”며 실수로 아이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밤사이 드론 19대가 영공 넘었다?…나토 ‘실수 아닌 도발’ 경계 강화

    밤사이 드론 19대가 영공 넘었다?…나토 ‘실수 아닌 도발’ 경계 강화

    러시아 드론이 최근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을 잇달아 침범했다. 단순한 항법 오류가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응 수위를 떠보려는 의도적 행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토 내부에서는 “계산된 간 보기”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드론은 모두 폭탄 없는 껍데기”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드론은 탄두를 실을 수 있지만 폭발물은 없었다”며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를 시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론이 수백 ㎞를 날아왔지만 방어는 허술하지 않았다. 인명 피해가 없었기에 우크라이나 기준으로는 100% 성공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틀 전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415대 중 19대가 폴란드 영공에 들어왔다. 나토는 F-16과 F-35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3대를 격추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회원국 영공 침범에 나토가 직접 무력을 사용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루마니아도 항의…EU “용납 못 할 행위”루마니아 국방부는 러시아제 ‘게란’ 드론이 자국 영공에서 50분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6시5분 루마니아 공군은 F-16 전투기를 띄워 국경 인근 공역을 감시했다. 드론은 18분 뒤 레이더에 잡혔고 소도시 칠리아 베케에서 약 19㎞ 떨어진 곳에서 사라졌다. 루마니아 당국은 드론이 인구 밀집 지역을 지나지 않았고 민간인에게 즉각적 위협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루마니아 외교부는 모스크바 대사를 불러 “주권 침해이자 무책임한 행위”라고 항의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번 사태를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했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 주권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라며 “회원국과 함께 영토 방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도 “나토와 EU 파트너에 대한 명백한 주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나토, ‘이스턴 센트리’ 작전 개시 나토는 전날부터 ‘이스턴 센트리’(Eastern Sentry·동부전선 감시경계)라는 새 임무를 시작했다. 이번 작전에는 덴마크가 F-16 전투기 2대와 대공방어 구축함 1척을 보내고 프랑스가 라팔 전투기 3대를 투입했다. 독일은 유로파이터 전투기 4대를 지원했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는 이미 F-35A 전투기를 에스토니아와 폴란드에 전진 배치해 동부전선 방어 임무를 맡고 있다. 영국도 최대 6대의 타이푼 전투기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나토는 “동맹 전력을 보강해 억지력과 방어태세를 강화한다”며 “특히 드론 위협에 대응할 신기술을 신속히 실험하고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공중 무모함이 동부전선에서 잦아지고 있다”며 “고의든 아니든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전쟁 확대 의도 분명”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군은 드론의 목적지와 체공 시간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 우연이나 실수가 아니다. 전쟁 확대 의도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샤헤드 드론과 탄도미사일 수십 기가 날아오기 전에 신속한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가 드론에 수백만 달러 무기 동원” 폴란드에서 격추된 일부 드론은 합판과 스티로폼으로 만든 ‘게르베라’ 미끼 드론으로 드러났다. 값싼 드론을 격추하려고 수백만 달러짜리 방공 체계를 동원하면서 나토 방어망의 비용 대비 효과가 도마 위에 올랐다. NYT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는데도 나토 회원국들이 영공 방어를 과신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훈련시킬 것”…러시아는 책임 회피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폴란드 대(對)드론 대응팀이 우크라이나 전문가에게 훈련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드론에 맞서는 경험과 장비는 우크라이나가 훨씬 앞선다”며 “앞으로는 서방이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우리를 가르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러시아는 책임을 부인했다. 미하일 울랴노프 러시아 외교관은 텔레그램에 “폴란드가 협의를 거부했다. 이번 사태는 오해거나 도발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실수일 수 있지만 불쾌한 상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흘 전 기자들에게 “폴란드 영공 침범은 실수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 러 드론 19대가 동시 영공 침범?…나토 ‘실수 아닌 도발’에 초긴장 [핫이슈]

    러 드론 19대가 동시 영공 침범?…나토 ‘실수 아닌 도발’에 초긴장 [핫이슈]

    러시아 드론이 최근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을 잇달아 침범했다. 단순한 항법 오류가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응 수위를 떠보려는 의도적 행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토 내부에서는 “계산된 간 보기”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드론은 모두 폭탄 없는 껍데기”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드론은 탄두를 실을 수 있지만 폭발물은 없었다”며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를 시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론이 수백 ㎞를 날아왔지만 방어는 허술하지 않았다. 인명 피해가 없었기에 우크라이나 기준으로는 100% 성공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틀 전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415대 중 19대가 폴란드 영공에 들어왔다. 나토는 F-16과 F-35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3대를 격추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회원국 영공 침범에 나토가 직접 무력을 사용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루마니아도 항의…EU “용납 못 할 행위”루마니아 국방부는 러시아제 ‘게란’ 드론이 자국 영공에서 50분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6시5분 루마니아 공군은 F-16 전투기를 띄워 국경 인근 공역을 감시했다. 드론은 18분 뒤 레이더에 잡혔고 소도시 칠리아 베케에서 약 19㎞ 떨어진 곳에서 사라졌다. 루마니아 당국은 드론이 인구 밀집 지역을 지나지 않았고 민간인에게 즉각적 위협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루마니아 외교부는 모스크바 대사를 불러 “주권 침해이자 무책임한 행위”라고 항의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번 사태를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했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 주권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라며 “회원국과 함께 영토 방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도 “나토와 EU 파트너에 대한 명백한 주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나토, ‘이스턴 센트리’ 작전 개시 나토는 전날부터 ‘이스턴 센트리’(Eastern Sentry·동부전선 감시경계)라는 새 임무를 시작했다. 이번 작전에는 덴마크가 F-16 전투기 2대와 대공방어 구축함 1척을 보내고 프랑스가 라팔 전투기 3대를 투입했다. 독일은 유로파이터 전투기 4대를 지원했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는 이미 F-35A 전투기를 에스토니아와 폴란드에 전진 배치해 동부전선 방어 임무를 맡고 있다. 영국도 최대 6대의 타이푼 전투기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나토는 “동맹 전력을 보강해 억지력과 방어태세를 강화한다”며 “특히 드론 위협에 대응할 신기술을 신속히 실험하고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공중 무모함이 동부전선에서 잦아지고 있다”며 “고의든 아니든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전쟁 확대 의도 분명”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군은 드론의 목적지와 체공 시간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 우연이나 실수가 아니다. 전쟁 확대 의도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샤헤드 드론과 탄도미사일 수십 기가 날아오기 전에 신속한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가 드론에 수백만 달러 무기 동원” 폴란드에서 격추된 일부 드론은 합판과 스티로폼으로 만든 ‘게르베라’ 미끼 드론으로 드러났다. 값싼 드론을 격추하려고 수백만 달러짜리 방공 체계를 동원하면서 나토 방어망의 비용 대비 효과가 도마 위에 올랐다. NYT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는데도 나토 회원국들이 영공 방어를 과신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훈련시킬 것”…러시아는 책임 회피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폴란드 대(對)드론 대응팀이 우크라이나 전문가에게 훈련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드론에 맞서는 경험과 장비는 우크라이나가 훨씬 앞선다”며 “앞으로는 서방이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우리를 가르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러시아는 책임을 부인했다. 미하일 울랴노프 러시아 외교관은 텔레그램에 “폴란드가 협의를 거부했다. 이번 사태는 오해거나 도발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실수일 수 있지만 불쾌한 상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흘 전 기자들에게 “폴란드 영공 침범은 실수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 ‘빨간바지’ 입었는데…김세영, LPGA 크로커 퀸 시티 챔피언십서 공동 5위로 3개 대회 연속 톱10

    ‘빨간바지’ 입었는데…김세영, LPGA 크로커 퀸 시티 챔피언십서 공동 5위로 3개 대회 연속 톱1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빨간 바지를 입고 역전 우승을 자주 거둬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리는 김세영이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공동 5위에 만족해야했다. 그렇지만 김세영은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 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로빈 최(호주), 넬리 코르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오른 찰리 헐(잉글랜드)과 격차는 5타였다. LPGA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5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지난달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 FM 챔피언십 3위에 이어 LPGA투어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차로 공동 9위를 달렸던 김세영은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그렇지만 8번 홀(파5)에서 보기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3), 14번 홀(파4)에서 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16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김세영은 “마지막 3개 홀에서 좋은 기회가 있었으나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해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은 경기를 했다. 다음 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헐은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19언더파 269타)이 마지막 홀에서 4퍼트 보기의 악몽을 겪는 사이 티띠꾼을 한 타 차로 제치고 3년 만에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17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티띠꾼에게 한 타 차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던 헐은 티띠꾼이 18번 홀(파5)에서 보기에 그치는 동안 버디를 낚으며 역전우승을 이뤘다. 헐은 2016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과 2022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이어 LPGA투어 통산 3승을 챙겼다. 헐은 “지난 몇 년 준우승이 많았고 최근 몇 주에도 AIG 여자오픈과 이후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했는데 그 끝에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타이거 우즈가 어떻게 이런 엄청난 압박감 속에 그렇게 많은 대회를 우승했는지 모르겠다”면서 “1피트가 10피트처럼 느껴졌다”고 혀를 내둘렀다.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18언더파 270타로 3위,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17언더파 271타로 4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13언더파 275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공동 22위(11언더파 277타), 김아림은 공동 29위(10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 이효리 똑닮은 순댓국집 사장 아들… 알고 보니

    이효리 똑닮은 순댓국집 사장 아들… 알고 보니

    가수 이효리를 똑 닮은 순댓국집 사장님이 SBS 예능 ‘런닝맨’에 깜짝 등장했다. 14일 방영된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미션을 위해 충남 천안의 한 순댓국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이 해당 순댓국집에 도착해 보니 가게에 이효리 사진이 걸려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가게는 이효리의 고모가 운영하며, 섭외 전화를 돌리다 우연히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그러면서 “지금은 고모가 연세가 많아 사촌오빠가 운영 중”이라고 부연했다. 뒤이어 사촌오빠가 등장했다. 눈매와 콧대가 이효리의 분위기와 똑 닮은 모습에 멤버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눈매에 이효리가 있다. 닮았다”라며 반가워했으나, 지석진만은 “어디가 있다는 거냐”고 반대 의견을 내 멤버들의 눈총을 샀다.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실수를 많이 하네”라고 지적했고, 김종국도 “눈이랑 눈매가 닮았는데 왜”라며 지석진을 몰아갔다. 사촌오빠는 “유재석씨가 온다고 해서 효리와 통화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이효리에게 문자를 보내자 이효리는 ‘고모네 집에 왔으니 맛있게 많이 먹고 가시라’고 답장했다.
  • [단독]“생후 한 달 자녀 죽였다” 대구서 30대 자수…경찰 수사

    [단독]“생후 한 달 자녀 죽였다” 대구서 30대 자수…경찰 수사

    대구에서 30대 남성이 자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며 자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밤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서 생후 한 달된 자녀를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자수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숨진 아동의 시신을 수색한 끝에 같은 날 저녁 한 야산에서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보채 손바닥으로 한대 때렸다”며 실수로 아이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숨진 아동에 대한 부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내용을 조사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허각 쌍둥이형 허공 측 “또 음주운전? 가짜뉴스 날벼락, 행사 잘려”

    허각 쌍둥이형 허공 측 “또 음주운전? 가짜뉴스 날벼락, 행사 잘려”

    가수 허각 쌍둥이 형 허공이 뜬금없는 가짜뉴스로 홍역을 치렀다. 12일 허씨 소속사 인유어스타 관계자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며 “갑작스러운 오보 사태로 인해 섭외 취소 통보를 받는 등 가수와 회사 모두 정신적·금전적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전날 본지를 비롯한 여러 매체는 “가요계 전언”이라며 허씨가 또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독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음주운전은 습관”이라는 비난과, “동생 얼굴에 먹칠한다”라는 질타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였고, 허씨는 그 ‘희생양’이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허씨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후 오랜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현재 가수로서 재기를 위해 매진 중”이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관계자는 “지난해 전속계약 전 미팅 때, 가수가 먼저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계약해도 괜찮을지 묻더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고 서로 의지를 다독이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오보 사태로 허씨는 최근 섭외됐던 행사에서 잘리는 등 무대도 잃고, 금전적 손해까지 보게 됐다고 관계자는 하소연했다. 또한 허씨가 ‘습관적 음주운전자’라는 억울한 낙인과 가수로서의 생명 단축 등 심각한 피해를 볼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재 허씨는 이번 사태가 본인의 과거 잘못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자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자는 “가수가 본인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면서, 회사에 미안하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 때문에 행사가 취소돼 안타깝지만,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이 고난을 헤쳐나가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누구에게나 ‘2번째 기회’는 필요한 것 아니냐”라며 “앞으로 허공이 노래로 속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 아담대 금리도 내린다...KB국민은행, 우대금리 0.1%p 확대

    아담대 금리도 내린다...KB국민은행, 우대금리 0.1%p 확대

    KB국민은행이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소폭 인하했다. 은행권 대출금리가 시장금리 변동보다 느리게 움직이면서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수요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아파트 전용 상품인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주택 구입자금 용도 한정)’ 중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주기·혼합형 상품 우대금리를 0.1% 포인트 확대했다. 우대금리가 늘어나면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그만큼 낮아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총량 목표 대비 여유가 있기도 하고, 실수요자에게 낮은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만에 금리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대출금리는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함께 내려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인하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예금금리는 낮아지는데 대출금리는 유지하면서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은 1.47% 포인트로 일부 은행은 집계 이래 가장 큰 수준까지 벌어졌다. KB국민은행이 1.54% 포인트로 가장 컸고, 그 뒤로 신한은행(1.50% 포인트), NH농협은행(1.47% 포인트), 하나은행(1.42% 포인트), 우리은행(1.41% 포인트) 등 순이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9·7 가계대출 추가 대책’ 규제를 전산시스템에 모두 반영, 비대면 대출을 지난 10일부터 정상 취급하기 시작했다.
  • “아들 병원비 모자라” 가상화폐 빠져든 워킹맘, 거짓말로 코인 투자 종잣돈 마련 [파멸의 기획자들 #08]

    “아들 병원비 모자라” 가상화폐 빠져든 워킹맘, 거짓말로 코인 투자 종잣돈 마련 [파멸의 기획자들 #08]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좋은 아침이예요. 어제 이성조 교수님이 발표하신 새 전략 보셨죠? 지금 팀을 나누고 있는 중인데, 현재 학우님이 가지고 계신 투자금은 어느 정도 되나요?” “비서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투자금이 1만 달러(약 1400만원)밖에 안 돼요. 어느 클럽에도 참여할 수 없어요.” “교수님께서는 모든 학우님이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를 원하세요. 하지만 투자금이 너무 적으면 더는 교수님의 가상화폐 선물 거래에 동참하기 어렵습니다. 학우님께서도 서둘러 투자금을 마련하시길 권해 드려요.” 김가영 비서의 메시지를 받으니 진영은 마음이 더 급해졌다. 서둘러 친정 식구들과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가상화폐 투자에 필요하니 긴급 자금을 빌려달라고. 모두가 그녀의 부탁을 일언지하 거절했다. 그게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냐며 화를 내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손실도 없이 날마다 꾸준히 수익을 내는 이 교수의 ‘기적’을 눈으로 본 진영은 친구들의 반응이 이해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며칠 전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한 회원이 ‘자녀 수술비가 필요하다고 울며 이야기하면 대부분은 돈을 빌려준다’고 말한 것이 떠올랐다. 가상화폐라는 말은 쏙 빼고 ‘아들의 병원비가 모자란다’고 거짓말을 시작했다. 그 작전은 효과가 있었다. 친구들이 100만원, 200만원씩 십시일반 도와줬고 예상보다 많은 액수가 모였다. 곧바로 가상화폐 거래소 IEKAF 고객센터에 연락해 원화를 USDT로 환전했다. 그래도 ‘예비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 최소금액 5만 달러(7000만원)까지는 1만 5000달러(2100만원)가량 부족했다. 다음 날 오후였다. 현장을 돌고 있는데 이 교수가 직접 텔레그램으로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성조입니다. 김 비서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니 학우님께서 아직까지 어느 클럽에도 가입하지 않으셨더군요. 금액이 모자라서 그러시는 듯해서 연락드렸습니다. 현재 투자금 규모는 얼마나 되시죠?” “교수님, 저는 지금 예비클럽에 들어가려고 열심히 투자금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1만 5000달러가 부족해요.” “잘 알겠습니다. 투자금을 더 모아 보시고 준비가 되시면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진영은 다음 날에도 돈을 구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자 이 교수가 먼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학우님처럼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김 비서에게서 들었습니다. 젊은 시절 제 모습이 떠올라서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그 분들에게 특별한 도움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예비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투자금을 만들 수 있도록. 당분간 학우님께 1대1 선물 거래 리딩을 해 드릴게요. 대신 약속해 주실 것이 있습니다. 회원방 내에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으니 제가 학우님을 돕고 있다는 이야기를 누구에게도 해선 안 됩니다.” 그날부터 이 교수는 진영을 위해 별도의 선물 거래 매수·매도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진영은 이틀간 네 번의 거래로 1만 USDT의 수익을 냈다. 우리 돈 1400만원. 그녀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없는 ‘가상화폐의 신(神)’ 이 교수가 너무도 고마웠다. 방 세개까리 아파트를 사게 되면 반드시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튿날에도 이 교수가 먼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학우님, 좋은 아침입니다. 제 특별 리딩 거래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내셨을 것으로 생각해요. 현재 회원님의 투자 현황을 스마트폰으로 캡처해서 보내 주세요.” 진영은 IEKAF 앱을 열고 자산 현황 화면을 확인해 전달했다. 이 교수가 말을 이었다. “학우님, 큰 성과를 내셨습니디만 아직도 예비클럽에 들어가려면 5000달러(700만원)가 부족하군요. 마음 같아서는 계속 개인 거래를 도와드리고 싶은데요. 학우님 말고도 챙겨드려야 하는 분들이 많고요. 개별 클럽들 거래도 이끌어야 하기에 더 이상은 힘들 듯 합니다. 대신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제가 회원님께 1만 달러를 빌려 드리죠. 회원님의 전자지갑 주소를 보내주시거나 IEKAF 거래소 아이디를 알려주시면 바로 송금해 드릴게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에게 1400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선뜻 빌려주겠다니. 이 교수의 말이 진영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아! 교수님, 말씀은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 없어요. 저 스스로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니예요.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학우님이 느끼는 고민과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요. 저 역시 젊은 시절 투자금을 모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으니까요. 회원님들과 손 잡고 ‘부의 길’로 함께 나아가는 것을 제 인생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이 돈을 예비클럽 가입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이 돈을 공짜로 드리는 건 아니예요. 충분한 수익을 내신 뒤 원금은 반드시 돌려주셔야 해요.” 진영은 자신이 예비클럽에 들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는 이 교수에게 깊은 감동을 느꼈다. 잠시 뒤 IEKAF 현물 계좌로 1만 달러가 들어왔다. 드디어 예비클럽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기쁨과 그간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면서 느낀 서러움이 겹치면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다. 그때까지도 진영은 알지 못했다. 그가 이 교수에게 송금받은 게 ‘진짜 돈’이 아니었다는 걸. (9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전세 품귀 심화…군산, 신축 아파트 관심 높아져

    전북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 매물 부족과 전세가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이 빠르게 신축 아파트 매매로 이동하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전세가율이 90%에 근접하고, 전월세 전환율은 6%를 넘어 실수요자들이 전세 대신 장기적 안정성이 보장된 매매 상품을 찾는 상황이다. 특히 군산은 1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축 공급 자체가 드문 지역으로 꼽힌다. 향후 신규 입주 물량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축 희소성이 주거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실입주 가능한 신축 아파트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 DL이앤씨, 영무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군산 지역에 공급한 신규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실거주를 염두에 둔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즉시 입주 가능한 신축 단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무건설이 공급하는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은 군산 내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사실상 마지막 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입지 여건 덕분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군산은 신축 아파트 자체가 귀한 지역인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까지 더해진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 같은 단지는 공급 측면에서도 다시 나오기 어렵다는 평가”라며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일수록 신축의 가치가 빠르게 오르는 만큼,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주식시장 심리로 움직여… 대주주 기준 10억, 고집하지 않겠다”

    “주식시장 심리로 움직여… 대주주 기준 10억, 고집하지 않겠다”

    “與 놔 두자 하고 野도 기존안 요구”배당소득 분리과세 교정 시사도“부동산 투기 수요 끊임없이 통제상법 개정, 악덕 경영진 압박 수단” 주식시장을 요동치게 했던 주식 양도소득세 납부 대주주 기준이 현행대로 ‘종목당 50억원’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낮추겠다는 정부안이 사실상 좌초된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시장은 심리로 움직인다”며 “세수 결손은 2000억~3000억원 정도이고, 야당도 요구하고 여당도 놔 두면 좋겠다는 의견”이라면서 정부안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이 ‘국회 논의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언급함에 따라 당정 협의를 거쳐 조만간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종목당 50억원까지 주식 양도소득세를 매기지 않겠다는 것으로, 대다수 투자자가 여러 개 종목에 투자하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최소 100억~200억원대 주식을 보유한 ‘주식 거부’까지 면세 혜택을 받게 된다. 애초 정부가 개편을 추진한 것도 이런 비정상을 바로잡겠다는 의미였다. 이 대통령이 “특정한 예외를 제외하면 한 개 종목 50억원을 사는 사람은 없는데, 50억원까지 면세해야 하느냐는 생각을 지금도 한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세금을 피하기 위한 큰손 투자자들의 연말 매물이 전체 시장을 끌어내리면서 개미투자자까지 손실을 본다’는 심리를 뛰어넘기 어렵다는 점이다. 결국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대주주 기준 강화에 거세게 반발하자 정부가 물러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해서도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정부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현행 49.5%에서 35.0%로 낮추는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감세폭이 시장 기대보다 낮아 증시 부양을 크게 뒷받침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재정 당국은 이 정도가 가장 배당을 많이 늘리면서도 세수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했던 것 같다”며 “시뮬레이션이 진실은 아니다. 필요하면 교정할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끊임없이 초과 수요 또는 투기 수요를 통제해야 하고 공급도 실효적으로 해야 한다”며 “수요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투기·투자 유인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일을 최소화하려면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기업을 옥죄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악덕 경영진과 일부 지배주주를 압박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회사를 살리고 압도적인 다수 주주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기존 원전은 ‘에너지 믹스’ 차원에서 계속 쓰겠지만 정부 차원의 계획이 확정된 신규 원전 건설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짓기) 시작해도 10년 지나 지을까 말까”라면서 “안전성(이 확보되고) 부지가 있으면 하지만,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 경북 봉화 야산서 실화 추정 불…1명 화상, 0.2㏊ 피해

    경북 봉화 야산서 실화 추정 불…1명 화상, 0.2㏊ 피해

    경북 봉화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3분쯤 봉화군 명호면 고감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산림 0.2㏊가 탔고, 벌초를 하던 90대 남성 A씨가 얼굴과 팔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산불이 나자 산림 및 소방당국은 헬기 2대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1시간 43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봉화군 소속 공무원들도 진화작업에 힘을 보탰다. 산림당국 등은 A씨가 벌초를 하던 중 실수로 불이 났고, 스스로 진화를 시도하다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어금니 뽑다 실수로 삼키고 ‘콜록콜록’…가슴 속에 박혀있었다

    어금니 뽑다 실수로 삼키고 ‘콜록콜록’…가슴 속에 박혀있었다

    흔들리는 어금니를 치과가 아닌 집에서 뽑다 삼켰는데 이 어금니가 신체의 뜻밖의 장기에서 발견된 사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만 ‘미러 미디어’에 따르면 타이베이에 사는 홍모(11)군의 부모는 최근 아들의 어금니가 흔들리자 치과를 찾는 대신 집에서 실을 이용해 어금니를 뽑았다. 부모가 홍군의 어금니에 실을 묶어 잡아당기는 순간 홍군은 몸부림을 쳤고, 뽑힌 어금니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부모는 홍군이 어금니를 삼킨 것으로 추정하고 대변을 통해 배출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홍군은 어금니를 배출하기는 커녕, 돌연 심한 기침을 시작했다. 기침 증상이 완화되지 않자 홍군은 이튿날 타이베이 츠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에서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홍군의 왼쪽 기관지에 희미하지만 또렷한 형태의 어금니가 발견됐다. 홍군을 진료한 의료진은 홍군을 흉부외과로 보냈고, 의사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어금니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다. 이어 홍군에게 전신 마취를 한 뒤 옆으로 눕힌 채 등을 두드려 기관지에 박혀있는 어금니가 떨어지도록 했고, 소아용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어금니를 빼냈다. “아이 몸부림에 어금니가 후두로 들어가”병원 측은 지난 10일 홍군의 흉부 엑스레이와 기관지 내시경으로 촬영한 사진 등과 함께 이같은 사례를 공개했다. 이어 “입에서 사라진 모든 것이 뱃속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관지로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은 홍군이 삼킨 어금니가 소화기관이 아닌 기관지에서 발견된 이유로 ‘후두개 연골’의 기능을 꼽았다. 목 안의 기도와 식도의 교차로에 위치한 후두는 여러 종류의 연골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위쪽에 위치한 후두개 연골은 후두부를 여닫는 뚜껑 역할을 한다. 얇고 탄력이 있는 후두개 연골은 음식물을 삼킬 때 기도 입구를 덮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반면 호흡을 하거나 말을 할 때는 기도 입구를 열어 공기가 들어가도록 한다. 공기만 들어가야 하는 기도에 간혹 음식물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흔히 ‘사레 들린다’라고 부르는 상황이 이에 해당한다.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하거나 물을 급하게 들이키다 기침을 하는 게 대표적인 경우다. 그밖에도 구강기의 영유아가 동전이나 단추, 동그란 모양의 초소형 건전지 등을 삼켰다 기관지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병원 측은 “홍군이 어금니를 뽑은 뒤 몸부림을 치다 어금니가 후두를 거쳐 기관지로 들어갔을 수 있다”고 짚었다. 홍군을 진료한 의사는 “이물질이 기관지로 들어가면 기침과 혈담(피 섞인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서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염증이 생기거나 기관지 내막에 용종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지에 들어간 이물질이 기침과 함께 다시 나오기도 하지만, 날카로운 물질이면 점막을 찌를 수 있다”면서 무언가를 삼킨 뒤 기침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재영 경기도의원, 예술인 기회소득 2차 추경 예산 편성의 허점 일침

    윤재영 경기도의원, 예술인 기회소득 2차 추경 예산 편성의 허점 일침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국민의힘, 용인10)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과 ‘장애인체육 지도자 배치 사업’의 반복되는 예산 감액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윤 의원은 올해 3년차를 맞이한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의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3천여 명에 달하는 수요 예측 오차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도민 세금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에 있어 신뢰할 수 없는 수치가 반복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당초 15,028명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신청자는 13,152명에 불과했고, 이번 2차 추경에서는 다시 11,760명으로 사업량이 줄어들었다. 윤재영 의원은 신청자의 대부분이 상반기에 몰린다는 사업 구조를 감안할 때, 실수요자 수 자체를 잘못 산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예산 감액이 반복되는 현실은 결국 수요 예측 실패가 누적된 결과이며, 이는 행정의 책임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의원은 장애인체육 지도자 채용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매년 반복되는 지도자 결원은 예산이 편성돼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람이 없다는 현실을 보여준다”며 “단순 공고만 반복하는 형식적인 채용이 아닌,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채용 시스템 구축과 근무환경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근본적 개선방안으로 △채용 방식 혁신 △안정적 고용조건 마련 △지도자 인력풀 확충 △분기별 예산 편성 검토 등을 제안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을 도에 촉구했다. 윤재영 의원은 “장애인체육 현장의 어려움이 반복되는 것은 결국 도민 세금이 허공에 흩어지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기초자료부터 철저히 재검토하고, 내년 예산 심사에서는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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