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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한강신도시’, 내년 11월 도시철도 개통 앞두고 주거선호지로 우뚝

    ‘김포한강신도시’, 내년 11월 도시철도 개통 앞두고 주거선호지로 우뚝

    직장인 A씨는 결혼 후 신혼집을 알아보다 얼마 전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에 들어선 새 아파트에 관심을 두게 됐다. 예비 신랑과 자신의 직장인 여의도와 가깝고 서울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게 매력이었다. A씨는 “아파트는 물론 상업시설 등 건물 대다수가 지은 지 5년 안팎인 점도 마음에 든다”며 “내년 말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과 운양역 인근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김포한강신도시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이유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신도시 개발이 올해로 6년차를 맞으며 각종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김포도시철도는 1조 5,086억 원을 들여 김포 고촌읍에서 출발하여 한강신도시를 가로질러 공항철도와 지하철 5·9호선 환승역 김포공항역까지 잇는다.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28분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광화문·서울역·강남까지 접근성도 한층 더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한강신도시 장기동을 출발해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까지 오가는 굿모닝 급행버스(G6000)에 이어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을 거쳐 여의도 환승센터까지 가는 G6001번도 지난달 30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역과 홍대를 지나는 광역급행버스(M6117)나 강남역에 가는 노선(M6427)까지 오가는 급행버스 노선이 총 4개로 늘어난 것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2011년 6월부터 한강신도시 조성이 시작됐던 만큼 학교와 병원, 보건소, 대형 마트, 영화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담산 근린공원이나 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 또한 쾌적하다. 최근 장기역(2018년 11월 개통) 인근 총 1,007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김포한강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가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일부 세대를 대상으로 분양전환 조건의 임차인 모집이 한창이다. 이번 임차인 모집에 참여하면 공실 세대는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즉시 입주가 가능한 만큼 신혼부부를 포함한 내 집 마련의 꿈을 품은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김포한강신도시 Ac-9블록에 위치였으며, 지하 2층~지상 26층 15개동 규모이다. 단지 구성은 △전용 100㎡ 76가구, △전용 107㎡ 679가구, △전용 112㎡ 252가구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 전환 시 3.3㎡당 800만 원대에서 900만 원대로 확정되어 최근 신규 분양단지의 분양가에 비해 매우 저렴하고 전 세대 확장형으로 주택에 따라 29.75㎡에서 46.28㎡정도 더 넓은 면적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일대 실수요자들의 입주 열기가 뜨겁다”고 밝혔다.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의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3 대책 풍선효과 누리는 3월 신규 분양아파트 ‘눈길’

    11․3 대책 풍선효과 누리는 3월 신규 분양아파트 ‘눈길’

    3월 본격적인 봄 분양성수기를 맞아 11․3 부동산대책에 따른 규제를 피한 지역들이 풍선효과를 누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북 익산시는 11․3 대책에 따른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각종 규제를 피한데다, 인근에 미분양관리지역인 군산, 전주가 위치해 상대적으로 높은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일대 실수요자는 물론 수도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3 대책에 따라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서울과 수도권 주요택지지구, 부산, 세종시 등은 1순위 문턱이 높아지고 부적격당첨자가 급증하는 등 청약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청약조정대상지역은 전매제한기간 강화, 재당첨 제한, 1순위 요건 강화 등 각종 규제가 집중되며 분양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청약 부담이 낮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추세다. 11․3 대책의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가 주목 받는 가운데 전북 익산에서 ‘어양 라온 프라이빗’이 이달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주변 군산시와 전주시가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반대로 입주한지 10년이 넘은 노후아파트 비율이 무려 80%(5만5,160세대)에 달하는 지역으로 특화설계를 갖춘 신규 분양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 인기몰이 중이다. 전라북도 익산시 부송동에 위치한 ‘어양 라온 프라이빗’은 지하 1층~지상 15층, 4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256가구(1단지 112가구, 2단지 14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어양 라온 프라이빗’은 전국 주요지역에서 연이어 분양에 성공한 라온건설이 시공을 맡아 눈길을 끈다. 라온건설은 작년 5월 최고 1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범어 라온 프라이빗 2차’를 비롯해 작년 3월 총 2,001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을 선보인바 있다. 또한 원주기업도시와 진주혁신도시 등 전국적으로 다수의 분양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익산시 주택시장은 매매가와 전세가, 거래량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작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라북도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월 말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익산시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01.5(2015. 6월 = 100)로 전년 말 대비 1.31% 올라 전북 지역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익산시는 아파트 전세가격도 강세다. 전년 말 대비 1.81% 올라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거래량 역시 작년을 기준으로 전북지역 전체는 5% 감소했지만 익산시는 오히려 전년 대비 5%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 전반이 호황을 나타내고 있다. ‘어양 라온 프라이빗’은 직주근접 단지로 익산대로를 통해 익사 제1국가산업단지․익산 제2일반산업단지와 중심상권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익산IC도 가까워 호남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KTX 호남선과 수서발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익산역과 익산터미널도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특히 SRT 개통으로 전북 익산은 서울과 1시간 생활권으로 가까워졌다. 익산에서 서울까지 SRT를 이용해 58분이면 도착 가능하며, 기존 KTX와 비교해 SRT는 서울지역에서도 강남권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더 크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CGV, 원광대병원이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의 이용이 수월하며, 부송4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인프라는 더욱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익산시민공원과 팔봉근린공원(예정)에서는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어양 라온 프라이빗’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역교통망 호재, 합리적인 가격 떠오르는 광주 지역주택조합

    광역교통망 호재, 합리적인 가격 떠오르는 광주 지역주택조합

    경기도 광주지역이 신설 광역 교통망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나 광주시 메인도로(3번국도)의 상습적 체증 및 상수도 보호구역 개발제한규제 등으로 낙후된 주거환경 인식이 높았다. 또한, 대형평형 위주의 공급으로 미분양지역으로도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교통인프라가 개선됨에 따라 그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성남시청~이천시~장호원으로 이어지는 왕복 6차선 고속화국도가 오는 4월 완전개통 예정이며, 성남~여주간 복선 전철 개통 등으로 판교 10분대, 강남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제2영동고속도로 및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대쌍IC까지 개통되면서 광역 교통망이 가능해져 교통호재를 누리고 있는 것. 특히 광역 교통망은 주거 수요의 확대를 가져와 최근 지역 내 대규모 공급물량에도 불구하고 주택수요는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 예로 2014년 7월 ‘광주역 e-편한세상’부터 ‘힐스테이트 태전’까지 2년간 총 1만4천여가구가 평균 공급가 1천만원~1천4백만원으로 공급됐음에도 불구하고 성공리에 공급을 마쳤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는 3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광주 초월 쌍용 예가’는 광역 교통호재와 합리적인 공급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초월읍 일대는 광역교통망 개선 개발 사업과 함께 사업지 인근 3번 국도와 경충대로를 주축으로 7천여가구의 주거벨트가 형성될 예정이다. 또한, 초월역 역세권 개발예정으로 그 일대의 주거가치도 기대된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일원에 들어서는 ‘광주 초월 쌍용 예가’ 공급가는 최근 공급된 단지의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20층 총 14개동, 전용 59㎡~84㎡ 총 873가구로 구성된다. 국제자산신탁에서 자금을 관리하고 쌍용건설이 시공예정인 ‘광주 초월 쌍용 예가’는 기존 지역주택조합의 문제점을 보완한 단지로, 이미 토지 계약이 100%완료 됐으며, 사업계획승인까지 마친 상태이다. 지역주택조합에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여 실거주는 물론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 자격은 만 20세 이상의 세대주로 서울·인천·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자여야 하며, 무주택 또는 전용 85㎡이하 1채를 소유한 세대주여야 한다. ‘광주 초월 쌍용 예가’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광주 역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토니안, 母 생명 구한 ‘미모의 여의사’ 만남 포착

    미운 우리 새끼 토니안, 母 생명 구한 ‘미모의 여의사’ 만남 포착

    ‘미운 우리 새끼’ 토니안이 미모의 여의사를 만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토니안이 한 대학병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돼 스튜디오를 긴장시켰다. 토니안은 이미 지난 방송에서 건강상태가 엉망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토니안의 어머니는 더욱 염려스러운 모습으로 화면을 지켜봤다. 하지만 곧이어 토니안은 병원에서 한 여의사를 만났고,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 알고 보니 여의사의 정체는 과거 어머니가 위중한 상태였을 때 병원에서 어머니를 돌봤던 여의사였다. 과거 방송에서 토니안의 어머니는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향하는 도중에도 여의사를 눈여겨보고 연락처를 물어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토니안은 어머니를 돌봐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여의사를 만났고, 두 사람을 지켜보는 어머니들도 반가움을 표시했다. 또한 영상을 보며 “죽이 딱딱 맞는다.”,”마음에 들었나보다.”라며 미혼인 두 사람을 응원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토니안은 첫 만남에 긴장한 탓인지 20% 부족한(?) 모습으로 진땀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토니안의 어이없는 실수로 지켜보던 어머니들은 낯이 뜨거워지고, 토니안의 어머니까지도 민망해하며 스튜디오가 한바탕 폭소바다로 변했다는 후문이다. 어머니가 점찍은 여의사와 토니안의 만남은 오늘(3일) 밤 11시 20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0초내 나이스샷 늑장 플레이 제동

    골퍼라면 치욕(?)을 느낄 만한 이른바 ‘양파’(더블파) 제도가 조만간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생겨날지 모른다. 세계 골프 규칙을 정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규정을 큰 폭으로 개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2일 두 단체가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 골프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8월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초까지 개정안 초안을 마련한 뒤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2019년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의 골자는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늑장 플레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시간 단축’이다. 이를 위해 먼저 모든 샷과 스트로크에 ‘40초 룰’이 도입된다. 티잉그라운드나 페어웨이, 그린에서의 퍼트를 막론하고 매 홀 매 샷에 적용된다. 어드레스를 비롯한 샷 준비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그만큼 경기 진행이 늦춰진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보는 이가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깃대와 볼을 수차례 오가며 거리를 재는 광경은 2019년부터는 볼 수 없게 된다. 분실구를 찾는 데 허용되는 시간도 현행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또한 대회별 조직위원회는 홀마다 최대 타수의 상한선을 설정할 수 있다. 만약 더블보기를 최대 타수로 설정한 홀에서 선수가 더블보기로도 홀아웃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후의 샷이나 스트로크를 면제시키고 자동으로 다음 홀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해당 홀 파 밸류의 곱절인 ‘더블파’를 상한선으로 정한 경우에는 초급 아마추어에서나 볼 수 있는 ‘양파’에 몸서리를 치는 프로 선수들의 모습도 나올 수 있다. 그린 위에서는 퍼트 때 캐디가 라인을 읽어 주는 행위가 금지되는 대신 깃발이 꽂혀 있는 상태에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현재는 2벌타를 받는다. 퍼트 순서는 깃대에서 먼 공의 소유자가 아니라, 준비된 이가 먼저가 된다. 이와 함께 홀까지 남은 거리를 측정하는 전자기구의 사용이 허용되고 그린 위 다른 선수들이 남겨 놓은 신발 자국이나 동물이 남겨 놓은 흔적을 정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벙커 등 페널티 지역에서 실수로 공을 건드려도, 클럽이 모래에 닿아도 벌타가 주어지지 않는다. 공이 그린 위에서 움직일 경우 선수가 움직임을 일으켰다는 확실한 상황이 아니면 벌타가 면제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가계대출 2월도 주춤…이사철까지 이어질까

    가계대출 2월도 주춤…이사철까지 이어질까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주춤하며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들었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이사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다소 주춤한 모양새지만 본격적인 이사철이 도래하는 3월 이후에도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528조 6655억원으로 1월(528조 8937억원)보다 2282억원 줄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아파트 잔금대출)이 각각 8616억원, 5214억원 줄어든 가운데 신용대출만 3960억원 소폭 증가했다. 1300조원을 돌파한 가계대출이 올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월은 이사가 많지 않고 아파트 분양이 크게 줄어들어든 탓도 있다. 은행 대출이 막힌 소비자들이 일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옮겨 간 여파도 작용했다. 지난해 은행 대출이 연간 9.5% 증가하는 동안 제2금융권에서는 17.1% 급증했다. 향후 가계부채의 증감 속도는 본격적으로 이사철이 시작되는 3월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13일부터는 상호금융권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돼 대출 문턱이 올라간다. 금융 당국은 3~4월 증가세 추이를 보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조정 등 더 강력한 처방을 내놓을지 고민하고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이사철이 시작되면 부동산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만 전체 총량 관리보다 취약 계층과 저신용자 등 위험 부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종로, 지방세 환급금 823억 주인 찾아줘

    서울 종로구의 ‘지방세 환급금 되돌려주기’ 사업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종로구는 세무2과 직원들이 환급금을 찾아가지 않은 지역민들을 먼저 찾는 ‘지방세 환급금 되돌려주기 일제정리’ 사업을 한 결과 최근 1년간 823억 4500만원(1만 7720건)을 환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년간 발생한 환급금의 99.9%를 구민들에게 돌려줬다. 지난 1월 기준 미환급금은 2500만원(1263건)으로, 이 중 5만원 미만 소액 미환급 건이 95.2%를 차지한다. 지방세 환급금은 주인을 찾지 못한 ‘잠들어 있는 돈’이다. 해마다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 또는 말소, 납세자 실수로 인한 이중 납부, 지방세 부과 취소, 착오과세 등으로 발생한다. 환급 결정일로부터 5년 내에 청구해야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지방세 환급금이 발생하면 구청 세무과에서 환급받을 당사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지만 주소 불명, 전화번호 변경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환급금이 소액이면 번거롭다며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 김영종 구청장은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미환급금 정리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문장 어떻게 다듬을까, 좋은 문장은?

    문장 어떻게 다듬을까, 좋은 문장은?

    교열기자의 오답 노트 박재역 지음/글로벌콘텐츠/368쪽/1만 8000원 교열은 글을 다듬는 일이다. 표기부터 시작해 오류에 해당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짚어 내고 수정한다.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정리했다. 신문사에서 20여 년간 교열기자를 하다 퇴직한 글쓴이의 경험이 이론을 뒷받침하며 부드럽게 안내한다. 경험담들은 이론을 넘어 쉽게 와닿는다. 교열을 시작하는 이들이 망설임 없이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길을 닦아 놓은 듯하다. 글쓴이가 교열에 입문한 과정부터 실수한 이야기들까지 꼼꼼하게 담았다. 거기에다 글깨나 쓴다고 하는 이들이 쉽게 틀리는 표현과 대안 제시까지 친절하다. 사전이나 문장론 책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헷갈리는 말, 정확한 외래어 표기, ‘은/는’과 ‘이/가‘의 차이 같은 것들까지 쏠쏠하게 챙겼다. 읽어도 잘 이해되지 않는 어문 규정들에 대해서도 적절한 예시를 들어 올바르게 다가가는 방법을 제시해 놓았다. 그러면서 좋지 않은 글 습관으로 여덟 가지를 들었다. ①문장을 지나치게 길게 쓴다. ②피동형 문장을 많이 사용한다. ③문장부사를 지나치게 많이 쓴다. ④‘화, 적, 들’을 많이 사용한다. ⑤격조사를 지나치게 생략하거나 관형격 조사 ‘의’를 많이 사용한다. ⑥관형어를 2개 이상 나열하거나 수식어와 피수식어 간격을 멀리 한다. ⑦외래어나 외국어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 ⑧번역투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교열 입문자나 문장을 바르고 정확하게 쓰고 싶은 사람, 더 잘 읽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겠다. 이경우 기자 wlee@seoul.co.kr
  • ‘라라랜드’ 거절한 엠마 왓슨 심경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

    ‘라라랜드’ 거절한 엠마 왓슨 심경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여우주연상 등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에 빛난 ‘라라랜드’의 여주인공 자리를 거절한 것에 대해 마음고생을 내비쳤다. 엠마 왓슨은 최근 매거진 ‘베니티 페어’ 3월호 커버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속 엠마 왓슨은 가슴 일부를 드러낸 파격 의상으로 치명적인 섹시미를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미모를 뽐내기도 했다.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엠마 왓슨은 영화 ‘라라랜드’ 캐스팅에 대한 비화도 밝혔다. 엠마 스톤이 연기한 여주인공 미아 역은 엠마 왓슨에게 먼저 제안이 갔다. 그러나 그녀는 해당 역을 고사했다. 엠마 왓슨은 “에이전트나 영화 관계자들은 나에게 ‘큰 실수를 하고 있다’ ‘미쳤다’고 얘기했다”며 “사실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영화 ‘라라랜드’는 지난 27일 개최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감독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엠마 왓슨은 영화 ‘미녀와 야수’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국내에서 오는 16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포토] ‘앗! 나의 실수’

    [서울포토] ‘앗! 나의 실수’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한 신입생이 국기에 대한 경례식때 손의 위치를 몰라 헤매자 어머니가 고쳐주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WBC] 김인식 “매 경기가 결승전… 실수하는 팀이 떨어질 것”

    [WBC] 김인식 “매 경기가 결승전… 실수하는 팀이 떨어질 것”

    “국민들의 큰 기대에 답하겠다.”한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 등 4개국 감독들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일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A조)에 나서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6일 이스라엘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상위 2개팀이 진출하는 2라운드(일본 도쿄) 티켓을 놓고 겨룬다. 각국 감독들은 “야구는 모르는 것이다.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며 일제히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투수진 운용과 잔 실수가 승부의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입을 모았다.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헨즐리 묄런스 감독은 “한국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을 받을 것”이라며 “공격도 좋지만 특히 투수들이 강해 공략하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인식 한국 감독은 “WBC에 개인적으로 세 번째 참가한다. 기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부담도 많다. 국민의 기대에 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1, 2위 전망에 대해서는 “네 팀이 비슷할 것으로 생각한다. 야구는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많은 팀이 낫다”면서 “단 하나, 페넌트레이스가 아니어서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실수를 더 하는 팀이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팀 장단점에 대해서는 “WBC에서 투수들 성적이 대체로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투수 쪽이 취약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과 첫 판을 벌이는 이스라엘의 제리 웨인스타인 감독은 “제이슨 마르키스가 나간다”며 한국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그는 “큰 부담을 느낄 경기다. 경험이 많은 그여서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키스(39)는 빅리그 통산 377경기에서 124승 118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200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15승을 시작으로 2009년 콜로라도에서 15승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쌓았다. 한국 선발로 내정된 장원준(두산)과 운명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평창서 ‘바이애슬론 월드컵’ 개막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평창서 ‘바이애슬론 월드컵’ 개막

    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여자 스프린트 7.5㎞를 시작으로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이 막을 올린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사격을 결합해 동계종목 중 드물게 정적인 아름다움과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파워와 지구력이 요구되는 스키를 탄 채 질주하다 갑자기 숨을 고르고 타깃을 집중한다는 게 쉽지 않다.●변수 많아… 우승자 예측은 불가능에 가까워 체력과 정신력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만큼 변수도 많을 수밖에 없다. 우승자 예측은 불가능에 가깝다. 사격에 대한 강박감 때문에 스키 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일도 숱하다. 특정 선수가 연달아 우승하기 힘든 것도 이런 특성 때문이다. 3년 전 소치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에 걸린 33개의 메달을 딴 나라가 14개국이었던 것도 동계스포츠 가운데 가장 평등한 종목이란 말을 듣는 이유다. 관중들은 누가 앞서고 뒤처지는지 단박에 알 수 있어 응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동계올림픽에서는 11개 세부종목이 펼쳐지는데 이번 월드컵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테스트이벤트 성격으로 열려 남녀별로 스프린트, 추적경기, 계주 여섯 종목만 열린다. 종목의 특장점도 분명히 갈린다. ●스키 질주하다 두 차례 멈춰 50m 거리 표적 쏴 짧은 거리를 주행하는 스프린트에선 한껏 박진감을 즐길 수 있다. 남자는 3.3㎞ 코스, 여자는 2.5㎞를 세 바퀴씩 돌며 30초 간격으로 출발한다. 스키로 달리다 두 차례 멈춰 서 50m 떨어진 표적을 향해 총을 쏜다. 짜릿하다. 복사(엎드려 쏴), 입사(서서 쏴) 순서로 다섯 발씩 쏜다. 복사의 표적 크기가 직경 45㎜로 입사(115㎜)보다 훨씬 작다. 표적을 맞히지 못하면 150m의 벌칙주로를 달려야 하는데 23~28초 걸린다. 남자 경기는 보통 22~27분, 여자는 20~24분 치러진다. 추적경기는 남자는 2.5㎞ 코스, 여자는 2㎞를 다섯 바퀴씩 돌며 네 차례 사격하는데 복사-복사-입사-입사 순이다. 월드컵은 예선을 따로 하지 않아 스프린트 성적을 기준 삼아 출전 선수 60명을 고른다. 1위가 맨 먼저 출발하고 순위대로 출발해 앞 선수를 따라잡게 된다. 앞의 선수를 추월하는 전율을 선수와 관중이 함께 느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스프린트와 마찬가지로 표적을 못 맞힌 만큼 150m의 벌칙주로를 달리게 된다. 모든 벌칙과 ‘시간조정’을 고려해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우승한다. 계주는 한 팀 4명으로 이뤄진다. 남자는 2.5㎞ 코스, 여자는 2㎞를 세 바퀴씩 돌며 복사와 입사를 한다. 첫 주자들은 동시에 출발하며 다음 주자의 몸에 터치해 인계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각자 세 발의 예비실탄을 지니고 있다가 다섯 발로 다섯 표적을 다 맞히지 못하면 예비실탄으로 나머지 못 맞힌 표적에 사격한다. 예비실탄은 한 발씩 손으로 장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걸리고 선수들이 초조한 심리상태에서 장전하다 종종 실수도 저지른다. 예비실탄으로도 표적을 다 맞히지 못하면 150m의 벌칙주로를 달리게 된다. 첫 주자에게만 트랙 번호와 사선 번호가 주어지고, 두 번째부터는 도착 순서에 따라 오른쪽(1번)부터 사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주자 순서대로 빨강-초록-노랑?파랑 색깔이 부여된다.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에서는 팀 출발 번호가 월드컵 랭킹 순위를 나타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동 음란물 1017건 저장한 20대男 ‘로리’ ‘로리타’ 검색 흔적만으로 덜미

    아동 음란물 1017건 저장한 20대男 ‘로리’ ‘로리타’ 검색 흔적만으로 덜미

    “일반 음란물은 게시자만 처벌하지만 아동 음란물은 소지만 해도 처벌받습니다. 실수로 컴퓨터에 저장한 경우라면 모를까, 아동 음란물인 걸 알았다면 이를 보기만 해도 위법입니다.”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아동 음란물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도입해 4개월 만에 385건의 아동 음란물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아동 음란물 적발건수(901건)의 43%를 차지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추진한 사이버음란물 집중단속 결과(아동 음란물 134건, 175명)와 비교할 때도 획기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수사관들이 일일이 인터넷을 검색했지만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빠르고 쉽게 아동 음란물을 적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아동 음란물을 상징하는 은어인 ‘로리’, ‘로리타’ 등의 키워드를 이용해 자동으로 검색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일본 아동 음란물 1017건을 소지한 회사원 김모(25)씨, 중국 음란 사이트에 접속해 아동 음란물을 은어로 검색해 다운받은 회사원 이모(24)씨 등이 적발됐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정확도가 30% 정도로 수사관들이 적발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관도 아동 음란물을 일일이 검색해 내용을 보는 게 굉장히 고역인데, 시스템이 생긴 뒤 봐야 할 음란물 수가 줄었다”고 말했다. 시스템을 적용한 뒤 신고 외에 인지 수사도 가능하다는 데 경찰은 의미를 두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동 음란물을 뜻하는 은어가 많지만 모방 범죄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며 “사이버 수사관들이 몰려드는 인터넷 사기나 일반 음란물 고소로 아동 음란물까지 신경 쓰기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리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판매·대여·배포·제공하거나 이를 목적으로 소지·운반하거나 공연히 전시 또는 상영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이를 소지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2015년 아동 음란물 소지로 674명이 검거됐지만 지난해는 1198명으로 약 78% 증가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아카데미 봉투게이트는 회계사 때문” 그 밖에 알게 된 여섯 가지 사실

    “아카데미 봉투게이트는 회계사 때문” 그 밖에 알게 된 여섯 가지 사실

     ´아카데미 봉투게이트(Envelopegate)´의 원인 제공자가 드러났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작품상 수상자 명단 봉투가 엉뚱하게도 ´라라랜드´에서 열연한 엠마 스톤의 여우주연상 명단 봉투로 잘못 전달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작품상 시상자인 워런 비티와 페이 더너웨이가 잘못 전달받은 봉투는 아카데미의 회계자문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회계사 브라이언 컬리넌이 건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PwC도 성명을 내 컬리넌이 “여우주연상 예비용 봉투를 잘못 전달했다”고 인정했다. 컬리넌은 불과 몇분 전 무대 뒤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든 스톤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는 데 정신이 팔려 파쇄했어야 할 봉투를 비티 등에게 전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컬리넌은 문제의 트위터 사진을 얼마 안 있어 삭제했지만 여러 웹사이트와 구글 등에는 갈무리한 사진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컬리넌과 그의 동료 회계사가 각각 무대 뒤에서 봉투를 하나씩 보관하고 있었다. 스톤과 비티 둘 다 여우주연상 봉투를 들고 있었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비티가 봉투를 열고 명단을 확인하며 1967년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함께 열연한 더너웨이에게 넘겼고 그녀가 스톤 이름 아래 작은 글씨로 적힌 ´라라랜드´를 발견해 작품상 수상자로 발표하는 실수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BBC는 한발 나아가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 가운데 가장 극적인 해프닝으로 얼룩진 이날의 소동을 통해 다음의 여섯 가지를 알게 됐다고 짚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첫째는 아카데미위원회가 정말, 정말로 미안해 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모두가 트럼프 반대에 한 몸이 됐다는 것이다.(둘은 뻔한 얘기라 줄인다.)  셋째 아주 특별하게 시상식이 마무리됐지만 시청률은 10년 가까이 만에 최저로 나타났다. ABC 중계는 미국 내 329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4% 감소했다. 3200만명이 시청한 2008년 이후로 가장 적인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물론 그렇게 하락했다고 해도 아카데미 시상식은 올해도 스포츠가 아닌 프로그램으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프로그램의 지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넷째 지미 키멜은 맷 데이먼과 시상식을 마치고 싶어했다. 둘은 지난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키멜은 28일 자신의 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원래는 데이먼과 함께 시상식을 마치고 싶어 했지만 수상자 명단이 잘못 발표되면서 모든 게 뒤엉켜버렸다고 털어놓았다. “그와 나란히 앉아 있다가 소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리고 맷이 ´무대 매니저가 수상자 발표가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라고 말하더군요”라고 “사회자는 무대에 올라가 상황을 정리해야 해요. 그래서 내가 사회자란 사실을 기억해냈어요. 마무리만 빼면 아주 재미있었지요. 미국드라마 ´로스트´ 이후 가장 괴이한 TV 프로그램이 됐어요”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다섯째 더너웨이의 힐 때문일 수도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의 28일 기사에 따르면 비티와 더너웨이는 작품상 발표를 위해 무대를 나올 때 계단을 걸어내려올 작정이었다. 하지만 더너웨이가 힐 때문에 계단을 오를 수 없어 층계참으로 걸어나와 수상자 봉투를 열었다. 그러나 신문은 “이 때문에 잘못된 명단임을 알아채지 못하고 잘못 발표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발을 뺐다.  여섯째 미국 국무부도 트위터 문제가 있었다. 국무부의 페르시아어 공식 트위터 계정은 아스가르 파하디가 연출한 세일즈맨이 최우수 외국영화상을 수상하자 이란 국민들에게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파하디를 대신해 이란계 미국인 과학자 피루즈 나데리와 아누셰흐 안사리가 수상하며 파하디의 수상 소감을 대신 읽었는데 그는 트럼프의 여행 금지 조치가 “비인간적”이라고 규탄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정부가 수상 소감에서의 언급을 용인한다는 오해를 주지 않기 위해” 글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카데미 ‘배달 사고’ 비꼰 트럼프 “정치 말고 본업에 충실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였던 작품상 발표 과정에서 수상작이 번복되는 실수가 일어난 것은 할리우드가 본업보다 정치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영화인을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정치에 너무 집중해 결국 (시상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며 “화려한 저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으며 나도 오스카에 가 봤지만 뭔가 특별한 게 없었고 그런 식으로 끝낸 것이 슬펐다”고 밝혔다. 전날 시상식에서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 발표 과정에서 시상자에게 수상작이 담겨 있는 봉투가 잘못 전달되면서 ‘문라이트’가 아닌 ‘라라랜드’로 발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시상자들이 다른 부문 수상작이 적힌 봉투를 잘못 전달받아 일어난 ‘배달 사고’였다. 시상식장은 순간 혼란에 빠졌고 이는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에 오점으로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식을 조롱한 것은 시상식 내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풍자와 비판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레드카펫에는 반(反)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파란 리본이 등장했다. 사회자 지미 키멜은 “현재 국가가 분열돼 있는 상황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다”면서 “트럼프 덕택에 인종차별 이야기가 이제는 안 나올 것이며 영화계에 참 많은 일이 있었다”는 발언으로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할리우드 영화인의 비판이 왜 시상식의 엉뚱한 실수로 이어졌다고 생각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상식 당일 저녁 백악관에서 주지사 부부를 초청해 무도회를 하느라 시상식을 시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생존인물 사진 잘못 올려..고인을 추모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치명적 실수

    생존인물 사진 잘못 올려..고인을 추모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치명적 실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생존인물 사진을 고인으로 잘못 올려 논란을 빚었다. 27일 미국 LA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최근 타계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고인을 추모하며’(In Memoriam)라는 코너가 마련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생존인물을 고인으로 둔갑시키는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이 코너에서는 지난해 10월 타계한 호주 의상 디자이너 재닛 패터슨을 소개하면서 관련 사진에서는 멀쩡히 살아있는 호주의 영화 프로듀서 얀 채프먼이 올라왔다. 재닛 패터슨과 얀 채프먼을 혼동해 빚어진 실수다. 채프먼은 “내 훌륭한 친구이자 오랜 협력자인 재닛 패터슨을 추모하는 코너에 내 사진이 올라와 너무 당황했다”면서 아카데미 측을 비판했다. 그녀는 “재닛은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차례나 후보로 오른 사람이며, 나는 생존해있고 지금도 제작자로서 활동 중”이라며 “어떻게 이런 실수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으로 ‘라라랜드’를 호명했다가 ‘문라이트’로 정정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 센 멜로연기 아내 박하선 반응은?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 센 멜로연기 아내 박하선 반응은?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에게 응원 받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에 이재상 PD와 배우 김영철, 이준, 류수영, 이유리, 정소민이 참석했다. 이날 류수영은 극 중 센 멜로 라인에 대한 박하선의 반응에 대해 묻자 “예고편이 좀 셌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결혼하고 얼마 안 돼 첫 작품인데 초반에 그런 장면들이 좀 있었다. 오히려 많이 응원을 받는 편이다. 전작도 그렇고 좀 무겁고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방송국 PD다. 직업이 좋지만 안 나가는 피디다. 실수 많고, 흐트러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역할이다 보니 기대한 게 많아서 오히려 응원하는 편이다”라면서도 “저는 걱정을 하고 있는데, 방송 나가면 아침을 다 먹지 않았나 싶다. 많이 응원 받아서 힘내 찍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 가족밖에 모르고 산 아버지 변한수(김영철)와 그의 든든한 아내 나영실(김해숙),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낼 코믹 가족극이다. 내달 4일 오후 7시 55분 첫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규철 특검보, 마지막 브리핑…“국민 성원 힘입어, 도와주셔서 감사”

    이규철 특검보, 마지막 브리핑…“국민 성원 힘입어, 도와주셔서 감사”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실수도 많이 했는데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길. 감사합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가 28일 마지막 특검 정례 브리핑을 하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취재진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특검보는 특검팀 수사준비 기간 도중인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설 명절 등 특별한 날을 빼고는 거의 매일 브리핑을 했다. 이날이 특검 마지막 브리핑이라는 생각에 이 특검보는 벅찬 감정과 함께 시원섭섭한 표정도 보였다. 이 특검보는 이날도 평소처럼 오후 2시 30분쯤부터 홍정석 부대변인과 단상에 올라 인사하는 것으로 브리핑을 시작했다. 이 특검보는 “2017년 2월 28일 특검 수사 기간 마지막 정례 브리핑을 시작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검보의 발표와 취재진 질의가 약 35분간 이어졌고, 이 특검보는 5분가량 그동안의 브리핑 과정에 대한 마무리 발언을 했다. 그는 “브리핑을 통해 수사과정을 국민에 매일 보고함으로써 수사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판단한다”며 “그동안 특검 브리핑에 관심 가져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특검보는 브리핑 때마다 늘 자신의 뒤편에서 곁을 지키던 홍 부대변인에게도 소감을 밝힐 것을 권했다. 한 번도 카메라 앞에 나선 적 없었던 홍 부대변인이 나서자 취재진 사이에선 잠시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홍 부대변인은 “국민과 기자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에 힘입어 큰 사고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간단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다시 마이크를 잡은 이 특검보는 “언론 관련된 일을 지금까지 태어나서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는데 느닷없이 맡게 돼서 처음엔 걱정이 상당히 컸다. 많이 도와주고 협조해주셔서 어려운 일을 잘 끝낸 것 같다”라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 특검보는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지법, 서울고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엘리트 코스를 거친 판사 출신이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장(부장판사)을 끝으로 변호사로 변신했다.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을 바탕으로 언론과 원활히 소통한다는 평가를 받았고, 특검 수사 기간에는 코트 등 옷맵시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 특검보는 “정례브리핑과 수사는 이미 끝났지만, 더 중요한 공소 유지가 남았다”면서 특검팀 수사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서울 20분대… 부천역 아파텔 눈길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서울 20분대… 부천역 아파텔 눈길

    수도권 3대 임대 수요인 부천역 앞에 분양 중인 ‘에비뉴스타’ 아파텔은 지하 6~지상 17층 총 553실(전용면적 20㎡~51㎡)로 지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부천역 앞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때문에 20~30분대 서울 생활권이 가능해 직장인들과 신혼부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분양사 측의 설명이다. 객실 크기는 ▲A타입(전용 20.59㎡, 330실) ▲B타입(전용 36.37㎡, 104실) ▲C타입(전용 41.16㎡, 90실) ▲D1타입(전용 51.34㎡, 15실) ▲D2타입(전용 51.36㎡, 14실) 등 총 5개 유형으로 구성됐다. 가구당 1대의 주차장을 갖췄다. 에비뉴스타는 지하철 1호선 급행선인 부천역이 도보로 1분 거리에 있으며 1호선 온수역 환승을 통해 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로가 가까워 자가용 이용 시 인천 방면,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 영등포 지역 등의 진입이 편리하다. 송내IC를 통해 수도권과 전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 직주근접성이 좋다. 분양사 관계자는 “단지 내에는 코인 세탁실과 다양한 상가들이 들어설 예정이고 각 가구 내부에는 에어컨, 세탁기 등 풀 옵션 빌트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며 “노후대비를 원하는 분들과 실수요자들에게 안성맞춤 투자 상품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1877-8949.
  • “대한민국 가치 훼손… 부끄러운 나라 아닌 것 입증해 달라”

    “대한민국 가치 훼손… 부끄러운 나라 아닌 것 입증해 달라”

    27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이 사인에게 국정 운영을 맡긴 것은 국가원칙 위반이자 고귀한 대한민국의 가치를 훼손한 것”이라면서 “세월호 참사는 대통령의 생명권 보호의무를 위반하고, 언론탄압은 국민의 기본권을 직접 침해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종변론에 참여한 소추위원단의 변론 요지.●“법 앞에 평등… 헌법 근본 원칙 확인”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번 탄핵심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제1의 공복인 피청구인이, 헌법을 준수하고 대통령의 직책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린 일련의 행위에 대한 것이다. 국민이 위임한 통치 권력을 공의에 맞게 행사하지 않고, 피청구인과 밀접한 인연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해 잘못 사용하였다. 최근 피청구인 측은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과정이나 재판부 구성과 관련한 주장을 제기하고 있지만 헌법과 법률, 심판 과정을 애써 외면하는 것일 뿐이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에 대한 한마디 책임도 언급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음모’ 운운한 피청구인의 모습이나, 법정에서 표출된 일부 지나친 언행으로도 사안의 본질을 가릴 수 없으며, 결코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탄핵은 국민을 다시 주인의 자리로 올려놓는 수단이자 법치주의의 예외 없는 적용을 통해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의 근본 원칙을 확인해 주는 장치다. 헌재가 피청구인의 잘못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을 통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결코 부끄러운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귀한 분투와 희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가치와 질서가 피청구인과 주변의 비선실세라는 사람들에 의해 도전받고 있다. 그들은 공적으로 행사되어야 할 권력을 남용하고 특권계급 행세를 하면서, 민주주의를 희롱하고 법과 정의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이번 국정농단 사건으로 피청구인을 측근에서 보좌해 온 많은 비서진과 공무원들이 구속되거나 기소됐지만 그 사람들은 자신의 사욕을 채우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피청구인은 비서진과 공무원들의 맹목적 충성을 이용하였던 것에 대해 기꺼이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이번 탄핵심판에서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국민이 주권자이며,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자명한 진리가 분명한 목소리로 확인되어야 한다. ●“대통령 태도도 파면 결정에 참작돼야” 황정근 변호사 피청구인은 ‘헌법과 법률을 광범위하게, 그리고 중대하게 위배’했다. 국민에 대한 신임 위반이 중대하고 그 권력 남용이 심각하기 때문에,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헌법 위배를 다루는 탄핵심판에서, 돈을 안 받았으니 책임이 없다는 식의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 정호성을 통한 공무상 비밀누설 행위와 최순실에게 국정을 맡긴 행위, 블랙리스트와 공무원 임면권 남용,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모금 관련 권한 남용, 세월호 관련 생명권 보호의무와 직책성실수행의무 위반 등 17개의 소추사유는 피청구인의 파면을 정당화할 만한 중대한 헌법 및 법률 위배 사유에 해당한다. 2004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인정된 소추사유가 단 두 개였던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광범위하고 중대하다. 그동안 피청구인이 취한 태도야말로 파면 여부 결정에 당연히 참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9월 미르·K스포츠재단 비리 의혹이 제기됐을 때 피청구인은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들은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일축했지만 지금은 그것이 거짓임을 누구나 다 알게 됐다. 최순실의 이권 개입에 대통령이 나서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을 보면 공과 사를 제대로 구분하는 것에 대한 의식의 한계를 엿볼 수 있었다. 심판 과정에서의 태도도 일국의 대통령답지 않았다. 원칙과 신뢰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모른다’, ‘아니다’, ‘억울하다’ 등으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했다. 피청구인은 아직도 그 잘못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번 심판을 통해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마땅히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서는 안 되는지를, 그리고 ‘대통령은 결코 법 위에 있지 않다’는 법치의 대원칙을 분명하게 선언해 주기 바란다. ●“세월호, 대통령 직무 아니라고 인식” 이용구 변호사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과 성실직무 수행의무 위반에 대해 말하겠다. 구조가능한 시간대 이른바 골든타임 부분과 관련해 소방본부가 세월호 사고를 처음 인지한 2014년 4월 16일 8시 52분부터 세월호 승객이 탈출한 마지막 시간인 10시 19분까지 87분 동안 국가기관이 적절한 구조활동을 했다면 세월호 침몰 전에 승객들을 구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당시는 세월호에 탔던 수백명의 국민이 사망할 위기였다는 국가위기 상황임을 말해 준다. 그런데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피청구인이 국가안보실 1보 보고를 받은 10시 이전까지 피청구인만 세월호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 그 이유는 피청구인이 세월호 사고를 보고받거나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피청구인은 당일 본관 집무실로 출근을 하지 않았다.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은 국정조사서 그날 피청구인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바로 보고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이는 피청구인이 보고받을 준비가 돼 있었는지를 몰랐다는 뜻이다. 근무 시간에 전화조차 받을 수 없는 상태에 있었다고 봄이 합당하다. 제가 내린 결론은 세월호 사고 당시 생명의 위험에 빠진 국민을 구조하는 일은 해경이나 관련 담당자들이 할 일이지 대통령 직무가 아니라고 피청구인은 인식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인 거라고 생각하게 됐다. 재난으로 죽어가는 국민 생명을 구하는 게 대통령 직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에서 확인된 피청구인 부작위는 생명권 위반이다. 10시 9분쯤까지 퇴선 조치 지시를 안 했다는 이유로 선장과 선원들, 123정장이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를 지휘 감독할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징계를 받았다. 피청구인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피청구인이 제시간에 출근을 안 해 국가위기 상황을 방치했는데 성실의무 위반으로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론이다. 피청구인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고, 대통령직 수행을 위한 국민의 독려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됐다. ●“대통령 부하직원 행위도 탄핵사유” 이명웅 변호사 피청구인은 헌법 제1조 국민주권주의, 대의민주주의, 법치국가원칙, 공무원제도, 대통령헌법수호의무, 헌법준수의무, 국가공무원법, 비밀엄수의무 및 공무상비밀누설 행위를 했다. 오랜 친분 관계인 최순실에게 지속적으로 국가기밀을 유출하고 국정에 관여케 했는데 그런 적극적 능동적 행위는 국민주권주의와 대의민주주의에 저촉한다. 특히 문체부 관련 공무원 인사를 보면 최순실의 의도대로 특정 사인이나 사조직을 위해 문체부 고위 관계자를 추천하고 피청구인이 가감 없이 임명했다. 문체부 1급 공무원 일괄사표, 선별수리 등과 관련해 공무원은 국민에 대해 책임지고, 특히 평등 원칙이 모든 국가권력의 행사해야 할 기본적 기준이기에 그 누구도 자의적으로 공무원을 임명하거나 해임해선 안 된다.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등은 헌법 15조 영업자유 및 직업선택 자유, 재산권, 시장경제질서 등을 침해한다. 이런 피청구인의 법위반 행위는 기업에 대해 강요한 것이고, 이러한 강요된 행위 특징이 이 사건서 명백하게 중요성이 부각돼야 할 것이다. 참고로 미국의 닉슨 탄핵소추를 보면 대통령이 부하직원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지고 탄핵사유가 된다. 부하직원의 행위를 통해서도 법 위반한 것을 대통령에게 귀속시킬 수 있는 걸 볼 수 있다. 언론 탄압은 국민의 기본권을 직접 침해한 경우로서 국민의 신임을 완전히 저버린 전형적인 것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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