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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더스필드 홈 경기 659분 만에 골, 그런데 풀럼의 자책골

    허더스필드 홈 경기 659분 만에 골, 그런데 풀럼의 자책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허더스필드 타운이 눈물 겨운 하루를 보냈다. 허더스필드는 5일(이하 현지시간)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전반 29분 티모시 포수 멘샤의 헤더 자책골 덕에 1-0으로 이겨 시즌 첫 승을 드디어 신고했다.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14경기 무승(5무9패)를 끝냈다. 홈 경기에서 골을 신고한 것도 지난 4월 14일 왓퍼드전 추가시간에 톰 인스가 결승골을 넣은 뒤 659분 만의 일이었다. 마침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이 구단의 임명을 받은 지 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는 감독으로 일한 3년 동안 가장 중요한 승리 중 하나라고 감격했다. 비록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이겼더라도 이긴 게 중요하다고 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 헌신하지 않았다면 상대가 자책골을 넣는 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이란 뜻이었다. 와그너 감독은 “승리의 느낌을 되찾았다. 확신하건대 지난 3년 동안 우리가 취한 승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모두가 이 믿음을 뒷받침하려고 했다. 우리에겐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허더스필드는 1승3무7패(승점 6)을 기록하며 18위로 올라섰다. 기성용의 뉴캐슬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뒤졌다. 카디프시티와 풀럼은 승점 5로 각각 19위와 20위, 그 바로 아래에 자리했다. 허더스필드는 잉글랜드 1~4부리그 팀 가운데 맨마지막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풀럼은 지난 2014년 4월 홈에서 노리치시티에 1-0으로 이긴 뒤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클린시트(무실점) 경기가 없는 수모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부터 따져 맨시티, 토트넘, 레스터시티가 나란히 상대 자책골을 다섯 차례나 덕본 데 반해 허더스필드는 네 차례 덕을 봤다. 허더스필드는 10일 홈으로 웨스트햄을 불러들이고 풀럼은 다음날 무패 행진을 벌이는 리버풀 원정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종석 측 “대사관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것”

    이종석 측 “대사관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것”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억류됐던 배우 이종석이 귀국길에 올랐다. 6일 이종석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A-man project) 측은 6일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팬미팅 직후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 Yes24의 업무 처리 때문에 귀국 일정이 지연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다. 배우도 자신의 신변보다 드라마 촬영 일정에 지장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노심초사했다”며 귀국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억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Yes24 현지 대표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배우와 스태프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들었다. 몇 시간이 지나자 Yes24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현지 대표가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에 억류됐고 그 과정에서 현지 대표가 소지하고 있던 배우와 스태프들의 여권까지 같이 압수됐다고 설명이 바뀌었다. 그리고 또 몇 시간이 지나니 현지 언론에서 Yes24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이종석은 팬미팅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했다. 팬미팅을 진행한 뒤 4일 귀국 예정이었던 이종석은 자카르타 공항에서 억류됐다. 그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미팅은 잘 마쳤으나 자카르타에 모든 스태프와 발이 묶인 상황이다. 어제부터 억류돼 있는 것 같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종석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맨 프로젝트(A-man project)입니다. 당사 배우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팬미팅 직후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 Yes 24의 업무 처리 때문에 귀국 일정이 지연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사도 몹시 당황하였습니다. 배우도 자신의 신변보다 혹시 드라마 촬영일정에 지장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노심초사 계속 마음을 졸였습니다. 다행히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되어 배우는 지금 항공편으로 귀국 중입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지금 당사에서도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 기획사와 Yes 24의 설명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Yes 24 현지 대표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배우와 스탭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들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자 Yes 24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현지 대표가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에 억류되었고 그 과정에서 현지 대표가 소지하고 있던 배우와 스탭들의 여권까지 같이 압수되었다고 설명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또 몇 시간이 지나니 현지 언론에서 Yes 24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서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나하나가 모두 기막힌 얘기 뿐이라 앞으로 무슨 설명과 변명이 더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나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서 당사는 법무법인 율촌(담당변호사 안정혜)을 통해 단호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며,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모두 법무법인을 통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사와 배우는 현지 팬들이 보여주신 애정과 성원만 안고 가겠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드라마 제작사 및 모든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하며, 당사와 배우는 배우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애정에 더욱 성실한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며칠 전 한영 번역을 하며 ‘신입생’을 ‘a freshman’으로 했다가 아차 싶어 얼른 ‘a first-year student’로 바꾸었다. 나름 조심한다 하는데도 이따금 실수를 하고 만다. 그러고 보니 페이스북에 ‘딸이 시집 갈 때’라고 썼다가 황급히 ‘딸이 결혼할 때’로 바꿔 적기도 했다. 어찌 됐든 시대에 걸맞은 표현은 아니지 않은가.어느 모임에선가 후배 커플을 만났을 때 얘기다. 여자는 꼬박꼬박 존대를 하고 남자는 당연하다는 듯 “야, 너”라고 불러 난감한 적이 있었다. 학교 다닐 때만 해도 남자가 2년 후배라 꼬박꼬박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쫓아다니고 여자가 오히려 면박을 주던 사이였건만, 두 사람은 당연하다는 듯 역전된 관계를 받아들였다. 이런 식의 고착화된 성 역할은 ‘구글’에도 존재한다. 얼마 전 성 구분이 없는 터키어 ‘O bir asker’(군인이다)를 ‘He’s a soldier’로, ‘간호사’는 ‘She’s a nurse’로 번역해 한바탕 시끄러웠다. 사실 우리 번역서를 펼쳐 보면 부부 사이에서 남자는 하대를, 여자는 존대를 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영어야 존대, 하대의 구분이 없을 텐데도 번역자들은 무슨 대수냐는 듯 그렇게 남녀의 서열을 정해 버리고 만다. 성평등이 해소되고 있다고들 하지만,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지고 여성이 맘 편히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기껏 100년 안팎이다. 남성 위주, 남성 편의 사회가 빚어낸 오랜 차별을 바로잡기엔 너무도 짧은 시간일 수밖에 없다. 특히 언어가 그렇다. 아무 생각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 낸 단어, 표현들이 그 속에 뿌리 깊은 차별과 왜곡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man’은 사람이지만 ‘woman’은 사람이 되지 못한다. 여성은 결혼하자마자 하녀처럼 남편 식구들을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라고 불러야 한다. 미혼모, 여교수. 녹색어머니회 같은 표현은 여전히 당연하고 당당하기만 하다. 만일 언어가 거울이라면, 거울 속 자신의 왜곡된 모습에 여성은 한껏 위축될 수밖에 없으리라. 아니 오히려 거울도 여성에게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여자여, 난 네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영어는 오래전부터 불평등을 고치려 노력했다. 그래서 ‘chairman’은 ‘chairperson’이 되고 ‘fireman’은 ‘firefighter’로 바뀌었다. “Everybody goes to school, doesn’t he?”의 ‘doesn’t he’는 이제 ‘don’t they’로 고쳐 쓴다. 언어가 과거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한다는 얘기다. 여성에게 언어가 허락되지 않았던 시절 아리스토텔레스가 남성의 성 메커니즘에 빗대어 서사문학의 플롯을 만든 이후 펜으로서의 남성이 여성의 몸을 백지로 비유하고 희롱하는 식의 표현 방식은 얼마든지 있어 왔다. 남자는 나비가 돼서 이 꽃 저 꽃을 탐하며 돌아다니고 가을 낙엽은 화냥년처럼 한껏 분칠을 하고는 노골적으로 남심을 유혹한다. 문제는 그런 식의 표현들이 전지전능도 아니고 만고의 진리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시대가 변하면 언어도 변해야 한다. 이미 1970년대 제2세대 여성학자 헬렌 식수, 루스 이리가레 들은 아리스토텔레스류, 남성 중심의 언어, 문학에 맞서 “여성이여, 네 몸을 써라(Write your body)”라고 선언하지 않았던가. 지금의 시각으로 과거를 단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과거의 기준이 현재의 잘못을 정당화할 수도 없다. 저 표현들도 그때는 맞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틀리다. 무의식적으로 모르고 했을지라도 행여 누군가 아파한다면, 왜 그런지 돌아보고 반성할 일이다. 그래야 어른이다. 어른은 그래야 한다. 여성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유리천장으로 승진 길을 막거나 기존 성역할을 강조하는 광고를 내보내는 것만 “여혐”이 아니다. 내 언어 속의 여성 비하를 외면한다면, 알면서도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그 역시 여혐일 수밖에 없다. 진정한 성평등 사회라면 언어라는 이름의 거울 속에서 여성도 여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
  • ‘시험문제·학생부 오류’ 학교들 실명 공개한다

    17개 시·도 교육청 감사 인력 확충도 유치원에 이어 전국 초·중·고교 감사 결과도 실명으로 공개된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감사관들은 5일 충북 청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별관에서 감사협의회를 열고 오는 15일까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초·중·고교와 산하기관들의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감사협의회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감사 결과 지적 사항과 처분 내용 등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감사협의회장인 이일권 부산시교육청 감사관은 “개인정보 등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모두 실명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각 교육청은 감사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했지만 해당 학교 등은 익명으로 처리해 왔다. 감사협의회는 이번뿐 아니라 감사 결과를 앞으로도 계속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자단 간담회에서 “유치원도 법적 근거를 갖고 감사 결과를 공개한 것이니 초·중·고교 감사 결과도 공개하는 방향으로 원칙을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초·중·고교 감사 결과에는 회계뿐만 아니라 시험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등 학생·학부모들이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을 망라하고 있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시험문제 재출제, 서술형 평가 부적정, 출제 오류, 학생부 자율·동아리·진로활동 특기사항 동일 기재, 학생부 기재 실수 등은 교육계 안팎에서 꾸준히 지적돼 온 사안이다. 때문에 감사 결과 교육청의 처분 등을 놓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도 적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감사협의회는 사립유치원 등 상시 감사체계를 만들기 위한 교육청별 인력 확충에도 나서기로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 “법안 적극 홍보한 이용주 의원 만취 운전은 국민 기만”

    [단독] “법안 적극 홍보한 이용주 의원 만취 운전은 국민 기만”

    “윤창호법 동의 블로그도 바로 지웠더라 법 통과와 동시에 창호가 좀 깨어났으면”음주운전 차에 치여 뇌사에 빠진 윤창호(22)씨의 동갑내기 친구들인 김민진·김주환·손희원·이소연씨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창호법’ 발의에 동의했던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면허정지 수준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에 대해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배신 당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이 국회의원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친구들은 병실에 누워 있는 윤씨 얘기를 할 때는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의원의 음주운전 사실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우릴 기만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힘 있는 국회의원이 서명을 해주고 우리 편이 되는구나 했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무려 0.089%라니. 어이가 없었다. →이 의원으로부터 미안하다는 연락은 없었나. -없었다. 오히려 윤창호법에 동의했다고 남긴 블로그 글을 바로 지웠더라. 이 의원은 그 글에서 ‘우리 아들 같은 창호’라고 했다. 언론에서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는데 우리가 할 말을 대신해줬다.(이 의원은 지난달 21일 블로그에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로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과 의식을 바꾸자는 바람에서 시작된 법’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글을 내렸다.) →이 의원이 윤창호법 발의에 동의한 의원 중 그 사실을 가장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 같은데. -우리가 법안에 동의해준 의원들을 찾아가 감사 카드를 하나씩 드렸는데 이 의원은 실제로 보진 못하고 의원실 앞에다 붙여뒀다. 그 뒤에 우리가 보낸 카드를 찍은 사진과 글이 이 의원 블로그에 올라왔더라. 이 의원처럼 홍보에 적극적인 의원은 없었다. →이 의원에 대한 민주평화당의 징계 수위가 어느 정도로 내려졌으면 하나.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국민의 대표 아닌가. 음주운전 문제를 해결하자고 여론이 형성된 상황에서 이 의원의 음주운전은 우리를 기만한 거라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국민을 기만했다고 본다.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의원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이 의원의 음주운전 사건 후 여야 어느 당도 비판 논평 하나 내지 않았다. -과거에 음주운전 기록이 있든 없든 그걸 탓하려는 게 아니었다. 정말 잘못됐다는 마음으로 윤창호법에 동참해주길 바랐다. 음주운전 했다고 해서 이 법이 통과되면 내가 안 좋게 된다 이런 생각이 아니라 이 법이 조속히 통과됐으면 좋겠다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이달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 -여러 의원들을 만나 무쟁점 법안이니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니 여야 원내 대변인들을 만나 한 달에 한 번은 관련 논평을 내달라고 요청하려 한다. 창호가 중환자실에 있고 병원비가 너무 많이 드는데 가족들이 모두 부담하다 보니 우리는 이렇게 여론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윤창호법이 통과되면 윤씨에게 무슨 얘기를 해 주고 싶나. -법이 통과되는 것과 동시에 창호가 좀 일어났으면 좋겠다. 만약 그때도 창호가 누워 있는 거라면…(잠시 말을 잇지 못함). 창호가 궁금해할까 봐 매일 병실에 가서 진행 상황을 이야기해준다. 법이 제정돼 ‘창호야 이제 됐어’라고 하면 창호도 그걸 듣고 기뻐하지 않을까.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여우각시별’ 채수빈, 교복 입은 모습 포착 ‘완벽 동안 미모’

    ‘여우각시별’ 채수빈, 교복 입은 모습 포착 ‘완벽 동안 미모’

    ‘여우각시별’ 채수빈이 교복을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채수빈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실수투성이 ‘폭탄 사원’의 오명을 벗고 멋지게 성장 중인 공항 1년차 사원 한여름 역을 맡았다. 여객서비스팀에서 만난 신입사원 이수연(이제훈 분)에 대한 ‘진심’ 하나만으로 마음을 여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극중 공항공사의 ‘노력 여신’ 한여름이 포니테일 뱅 헤어에 앳된 교복 차림을 한 ‘고등학생 한여름’ 시절로 되돌아간 현장이 포착됐다. 10년 전 회상 신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한여름의 과거가 새롭게 드러나는 것. 하지만 한여름이 피투성이 입술과 잔뜩 그늘진 표정을 한 채 담벼락 뒤에서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위태로운 장면이 펼쳐지면서 충격을 안기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이수연과 ‘사내 연애 소문’에 휩싸였던 한여름은 당시 “사람이 쳐다만 봐도 아플 수 있다”는 말과 더불어, 자신의 가족사로 인해 한동안 비뚤어진 시선을 달고 살았다는 과거의 상처를 언급했던 터. 10년 전 한여름의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 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장면 촬영에서 채수빈은 10대 여학생의 비주얼을 완벽히 구현한 채 등장, 위화감이 전혀 없는 ‘냉동 미모’로 현장의 시선을 강탈했다. 더욱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 채수빈은 상대 배우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바닥에 쓰러지는 과격한 연기를 펼친 후 처연한 표정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해 현장을 정적감에 휩싸이게 했다. 그러나 “컷” 소리와 동시에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돋우는 프로다운 면모로 촬영을 순조롭게 이끌었다. 제작진 측은 “한여름이 우연히 마주친 누군가로 인해 지우고 싶었던 과거의 모습과 맞닥뜨리면서, 새로운 자아를 찾게 되는 장면”이라며 “5일(오늘) 방송을 통해 한여름의 뭉클한 성장기를 또 한 번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은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 다시 돌아갈래”…성전환 수술 후회하는 남성의 사연

    “나 다시 돌아갈래”…성전환 수술 후회하는 남성의 사연

    15년 전 성전환 수술을 받은 한 남성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다시 여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하트퍼드셔 주 헤멜 헴프스테드시에 사는 리 해리스(60)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본래 데비 카레머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태어난 해리스는 수년 동안 자신의 성적 정체성과 씨름한 끝에 40대 때 여성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남성으로서 새 인생을 선택했다. 그러나 성전환 결정은 사실 해리스가 원하던 것은 아니었다.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하나의 탈출구였다. 10대 때 시작된 아버지의 성적 학대로 인해 그녀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앓았다. 집을 나와 살았지만 어느 날 하굣길에 자신을 찾아온 아버지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 해리스는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하고 싶었으나 2013년 폐기종으로 숨졌다”면서 “내가 더 이상 여자의 몸이 아니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성전환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시간을 거꾸로 돌렸으면 좋겠다. 15년 후 겪게 될 악몽이 어떨지에 대한 선견지명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난 여자다. 남자가 될 운명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결정을 후회했다. 결국 또 한 번의 성전환 수술을 계획 중인 해리스는 “불구가 된 것 같다. 남성의 몸에 갇힌 것 같다”면서 “단지 데비로 지냈던 그 때가 그립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사설] DSR 규제, 서민 피해 최소화 절실하다

    이달부터 은행권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본격 시행되고 있다. 기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기타대출 이자 등의 상환액만 따졌다면, DSR 규제는 전세보증금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계산해 대출 한도를 정한다. 대출규제 강화는 가계부채가 1500조원에 달하는 ‘부채공화국’ 대한민국의 현실을 감안하면 고육책이다.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율은 8.1%를 기록하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5.4%를 크게 앞질렀다. 저금리 기조와 맞물린 과도한 부채는 최근 부동산 광풍의 폐해를 낳기도 했다. 정부는 현재 70% 수준인 은행권 평균 DSR을 2021년까지 40%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은행들은 DSR이 연소득의 70%가 넘어가는 대출은 절차를 까다롭게 진행하고, 90% 이상인 경우 사실상 대출을 거절할 예정이다. 문제는 소득에 비해 빚이 많은 서민층과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금융 당국은 DSR 70% 이상 대출을 전체의 15%까지 인정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지만 은행들은 고위험 대출을 우량 고객들에게 허용하고, 상환 능력이 낮은 고객 대출은 줄일 가능성이 큰 탓이다. DSR이 100%를 초과하는 차주들의 연평균 소득이 180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DSR 규제가 서민을 더욱 죌 것이 확실시된다. 이렇게 되면 서민층이 사설 대부업체나 개인간(P2P) 대출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정부는 DSR 규제 시행에 앞서 새희망홀씨 대출 등 서민금융상품을 내놨지만 서민 전용 상품을 확대하는 등의 추가 보완책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현재 소득은 적지만 앞으로 늘어날 청년층이나 자영업자 등에게 대출을 해줄 수 있는 별도 비율을 설정하는 조치도 마련해 선의의 피해자들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 덩크슛 하던 남성, 농구대에 깔린 끔찍한 순간

    덩크슛 하던 남성, 농구대에 깔린 끔찍한 순간

    한 실내 농구 연습장에서 여유롭게 운동을 하다 큰 봉변을 당한 남성의 모습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지난 2일 보도했다. 영상 속, 실내 농구장 안에서 한 남성이 짧은 드리블 후 덩크슛을 시도한다. 공이 골망을 통과하자 남성은 두 손으로 골대를 잡고 잠시 매달린다. 순간 남성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농구대가 쓰러지면서 남성을 그대로 덮치고 만다. 이 남성은 농구대가 쓰러지려하자 한 발을 바닥에 딛고 균형을 잡아보려 했지만 농구대가 이미 남성쪽으로 상당히 기울어져 있었기에 사고를 피하지 못한 걸로 보인다. 문제는 깔린 남성의 상태였다. 어찌된 영문인지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주위에 있던 두 남성이 농구대를 들어올리려 한다. 그마저도 쉽지 않자 또 다른 두 명이 다가왔고, 결국 네 명이 힘을 모아서야 농구대를 들어올린다. 하지만 바닥에 누워 있는 남성은 두 손을 공중으로 뻗은 채 떨며 매우 경직된 모습을 보인다. 남성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는 아직까지 확인되고 있진 않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순간의 실수가 큰 화를 불러 일으킨 충격적인 순간이다.사진 영상=livelea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국민들도 경각심 갖길”…사과 태도 논란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국민들도 경각심 갖길”…사과 태도 논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잘못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지만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사과 발언과 사과 태도가 문제가 됐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11시 27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청담공원에서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적발 당시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윤창호법’ 발의에 동참했고, 자신의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라고 밝혀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점에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사과문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드린다. 음주운전은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고,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으며,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평화당에서도 이 의원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다. 민주평화당은 이 의원을 당기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 여부와 수위를 정하기로 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당 대표로서 소속 의원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2일 밝혔다. 그런데 이번엔 이 의원의 사과 발언과 사과 태도가 문제가 됐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듣고 본회의장을 나오면서 취재진 앞에 섰다. 취재진은 이 의원에게 음주운전 적발 사실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 의원은 “먼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 어떠한 경위가 있었든지 간에 용서될 수 없는 것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음주운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폐해성이 무척 크다는 점에서 대해서는 제가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의원의 ‘경각심’ 발언은 후폭풍을 낳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경각심을 심어주려고 음주운전을 한 것이냐”, “황당하다”, “시민이 하면 살인이고, 의원이 하면 교훈이냐”와 같은 비판이 들끓었다. 앞서 이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윤창호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일부개정안)이란 지난 9월 부산에서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가 만취 상태의 박모(26)씨가 운전한 차에 치어 크게 사고를 당한 윤창호씨를 위해 친구들이 음주운전 범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제안한 법안이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10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발의에 동참했다. ‘윤창호법’을 구성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현행 ‘1년 이상 유기징역’ 처벌을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창호법’의 또 다른 축인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음주운전 초범 기준을 2회로 규정하는 조항을 1회로 강화하고, 음주 수치 기준도 현행 ‘최저 0.05%~최고 0.2%’에서 ‘최저 0.03%~최고 0.13%’으로 낮추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화된 대출 규제에 자금 부담 적은 소형 아파트 인기

    강화된 대출 규제에 자금 부담 적은 소형 아파트 인기

    올 하반기에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규제 지역 내 대출을 제한하고 있는데다 최근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의 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도 꾸준하다. 실제로,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1~2인 가구수는 2010년 총834만7,217가구였으나, 2015년에는 1,017만9,258가구로 21.94% 상승, 지난해에는 1,087만9,009가구까지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에 지어지는 새 아파트들은 건설사들이 공간 효율을 높이는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있어 소형 아파트임에도 공간을 좀 더 넓게 사용 가능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은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소형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현대건설이 서울 북아현동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신촌’ 전용면적 52.84㎡는 2가구 모집에 1,388명이 몰려 6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단지 전체 공급 주택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또, 지난 8월 대구 남산동서 공급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전용면적 59.87㎡는 184.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9월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에서 공급에 나선 ‘안양 KCC스위첸’ 전용면적 59.94㎡는 37.8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하는 등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많아 환금성도 높고, 부동산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폭이 적은 편으로 안정성이 높아 수요는 물론 투자에도 적합해 많은 수요자들이 찾는다”고 전했다. 호반건설이 오는 11월 2일 경기도 하남 현안2지구서 공급하는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도 단지가 소형면적으로만 구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남시 현안2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총 999가구이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소형인 전용 59㎡ 단일면적으로만 공급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59㎡A 290가구, ▲59㎡A-1 335가구, ▲59㎡A-2 118가구, ▲59㎡B 146가구, ▲59㎡C 110가구다. 이 단지의 시행은 하남에이원프로젝트, 시공은 호반건설이 맡았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역세권에 입지해 있다는 점이다. 지하철 5호선 덕풍역(개통 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종로, 광화문, 여의도 등의 서울 도심과 강남권으로 출퇴근이 쉽다. 인근에 위치한 상일IC와 하남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하다. 주변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하남시청, 하남시보건소, 하남우체국, 신장2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의 이용이 편리하고,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도 가깝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신장고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주변에는 신평초‧중, 신장초, 남한중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덕풍천이 흐르고 있고, 주변에 크고 작은 공원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뿐만 아니라 105m의 전망대와 함께 잔디광장, 생태연못, 어린이물놀이장 및 다양한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는 유니온파크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어 가족 나들이 등을 즐기기에도 좋다.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견본주택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 있고, 입주예정일은 2021년 8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검단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앞 대단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오는 5일 특별공급 시작

    검단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앞 대단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오는 5일 특별공급 시작

    수도권 2기 마지막 신도시 검단신도시에 분양되는 첫 번째 공공분양 단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지난 2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해 화제다. 금호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서 공급 예정인 이 단지는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서울에 매우 인접한 검단신도시 1단계 내 중심상업지구 앞에 총 1,452세대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인 신설역 조성이 예정된 역세권 단지다. 단지 옆으로는 초, 중, 고교가 모두 신설 예정에 있어 검단신도시 내에서 최적의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이 나온다. 인근에서 분양돼 평균 24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청약자도 중복 청약이 가능해 성공적인 청약이 기대된다. 당첨자 선정 기준이 당첨자 발표 일정이 빠른 것에 우선권을 두고 있어, 오는 7일에 발표되는 ‘루원시티 SK 리더스뷰’ 청약에 낙첨되면 이 단지의 청약 당첨 기회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청약 접수는 오는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 예정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 이라면 무주택 기간에 관계없이 이번 기회에 청약을 노려볼 만하다.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3.3㎡당 평균 약 1,150만원대로 책정돼 인근에 분양된 단지 대비 상당히 저렴하다. 9.13부동산 대책에 따른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 수혜 단지로 전매제한 규제 강화에서도 벗어나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짧은 점도 돋보인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건립된다. 지하 2층, 지상 29층, 13개 동, 총 1,45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74~84㎡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된다. △74㎡A 318세대 △74㎡B 362세대 △84㎡A 772세대 등의 타입별 세대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남쪽에는 검단신도시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되는 중심상업지구 부지(예정)가 자리해 생활 편의가 매우 우수하다. 김포와 풍무지구 생활권도 공유돼 김포 풍무 홈플러스, CGV, 김포시청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 신설역(2024년 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로도 높은 가치가 평가된다.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며 역세권 프리미엄도 기대 가능하다. 신설역 이용 시 계양역까지는 단 한 정거장이다.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연결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단지 옆으로는 초등학교, 고등학교, 중학교가 나란히 신설될 계획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 통학이 가능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크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도 조성된다. 분양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공공분양 물량으로 주변 단지보다 낮은 3.3㎡당 평균 약 1,15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라며” 인천지하철1호선(예정) 역세권에 중심상업지구, 초.중.고교가(예정) 단지와 접해 있는 등 검단신도시 내 입지가 가장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제재완화 압력에 美 “과거 실수 반복 안해” 단호한 입장 재확인

    北 제재완화 압력에 美 “과거 실수 반복 안해” 단호한 입장 재확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나서 미국의 대북 제재를 비난한데 대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선(先)비핵화없는 제재 완화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역점 사업인 강원도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완화는 비핵화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그 지점(비핵화)에 빨리 도달할수록 우리는 더 빨리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의 복리 증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고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국무부 관계자는 “우리는 김 위원장이 합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단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과거의 실수들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임을 주장한다”면서 “경제적 제재는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 양측이 제재 완화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온 가운데 제재 완화 문제는 내주 열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카운터파트 간의 고위급 회담 테이블에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등에서 외부참관단 방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검증 참여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CTBTO 대변인실은 이날 “CTBTO는 북한으로부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확인하는 현장검증 요청을 받지 못했다”면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그 어디에서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CTBTO는 앞서 북한이 핵 폐기에 대한 검증을 요청할 경우 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혀왔다.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확인을 위한 현장검증 요청을 받았냐’는 질문에 “북한에서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 역할은 관련 국가들의 정치적 합의와 이사회의 승인에 달려있다”며 즉답을 피했다고 RFA가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비핵화 조치의 일환으로 풍계리와 동창리에 외부참관단을 맞을 준비가 포착됐고 영변 핵시설은 경우 사찰에 대비해 숙소 정비 등의 작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바일스 개막 전날 입원하고도 세계선수권 네 번째 개인 종합 우승

    바일스 개막 전날 입원하고도 세계선수권 네 번째 개인 종합 우승

    신장 결석 때문에 개막 전날 입원해야 했던 시몬 바일스(21·미국)가 여자 선수로는 처음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합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바일스는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어 아카데미 돔에서 이어진 제48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 개인 종합 결선에 나서 도마(14.533·6위), 이단평행봉(14.725·2위), 평균대(13.233·9위), 마루(15.000·1위)로 합계 57.491를 기록, 무라카미 마이(일본·55.798)와 모건 허드(미국·55.732)를 따돌렸다. 여서정은 예선 28위로 24명이 오르는 결선에 오르지도 못했다. 바일스로선 많이 힘든 대회였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4관왕을 차지한 뒤 국제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않았고 지난 1월에는 전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의 성추문에 이름이 오르내려 마음고생을 했다. 이번 대회 개막 전날에는 신장 때문에 도하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몸이 정상이 아니어서일까? 도마와 평균대, 마루에서 거듭 실수를 저질렀다. 도마에서 뒤로 돌아 착지하다 기우뚱했고 평균대에서 떨어지기까지 했다. 전통적으로 가장 약했던 이단평행봉에서 오히려 2위를 차지하며 무라카미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마루에 가장 늦게 나선 바일스는 무라카미를 누르려면 13.307이 필요했는데 15점 만점을 받아 무라카미를 1.693 차이로 따돌리고 기어이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개인 종합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해 스베틀라 호르키나(러시아·세 차례)를 제치고 최다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여자 단체전에서는 러시아(총점 162.863점)와 중국(162.396점)을 누르고 미국(총점 171.629점)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일스는 12번째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메달 수 15개로 호르키나(20개)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2일 개인전이 이어지는데 이마저 우승하면 13번째 금메달로 남녀 통틀어 사상 최다를 기록하게 된다. 바일스는 “올해 분명 성적에 기복이 있었다. 치료도 받으러 가고 다른 일도 많았다. 체육관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지만 거기 있을 때는 이겨내려고 집중했다”며 “여전히 잘해내 부모들이 체조를 안심하고 시킬 수 있도록 확신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겨울 야구’에 익숙해져라

    인천 실외구장서 추위 속 첫 야간 경기 몸 굳어 수비 실수·부상 가능성 높아 날씨 탓 PO 경기 관람석도 곳곳 빈자리 넥센 박병호·SK 타선 부진 탈출 절실해 2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SK와 넥센의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은 쌀쌀해진 날씨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PO 5차전이 열리는 시각 SK행복드림구장 인근(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의 기온은 영상 7~12도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그아웃에서 방한복을 겹쳐 입거나 난로에 손을 쬐는 선수들의 모습이 제법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가을야구가 막을 올렸지만 돔구장이 아닌 곳에서 저녁 경기가 열리는 것은 한 번뿐이었다. 지난달 1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졌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이 야외에서 열린 유일한 저녁 시간대 경기였다. 고척스카이돔에서 5경기가 치러졌고 나머지 세 경기는 야외 구장에서 열렸지만 비교적 덜 쌀쌀한 오후 2시에 시작했다. 용케 추위를 잘 피해 왔지만 PO 5차전에서는 더이상 비켜갈 수 없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는 간만에 펼쳐지는 경기인지라 선수들의 몸이 굳을 수 있다. 뜬공 처리 같은 간단한 수비에서도 실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굳은 몸으로 무리한 플레이를 하면 부상으로도 연결된다. 가을야구에서는 작은 돌발요소 하나에도 분위기가 출렁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두 구단 프론트에서는 더그아웃에 난로와 따뜻한 음료를 준비하며 추위에 대비하고 있다. 추운 날씨는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창단 역사가 비교적 짧은 두 팀은 비교적 팬층이 두껍지 않아 PO에서는 아직 한 번도 매진이 안 나왔다. 혹시나 추위 속에 펼쳐지는 5차전은 티켓 판매가 더욱 저조하진 않을까 관계자들이 주시하고 있다. 넥센이 뜻을 이루려면 타격력이 꽁꽁 얼어붙은 박병호의 부활이 절실하다. 박병호는 팀의 4번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PO 4경기에서 타율 .071(14타수 1안타)까지 추락했다. ‘칠푼이’라는 별명까지 등장했다. 미국에 진출하기 전인 2015년 준PO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타율 .364(11타수 4안타)로 활약했었는데 당시의 모습을 빨리 되찾을 필요가 있다. 반면 SK는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으로 가는 트레이 힐만 SK 감독과 ‘허무한 작별’을 할 수는 없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SK 타자들은 ‘홈런 공장’이라는 명성답게 큰 스윙을 돌리고 있는데 안우진을 비롯한 넥센 불펜진들이 이를 철저히 공략하고 있다. 1차전에 13개였던 SK의 안타는 2차전 9개, 3차전 8개, 4차전 4개로 줄었다. 방망이 부활 없이는 6년 만의 KS 복귀가 쉽지 않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공영형 전환 땐 年 6억 지원… 사립유치원, 참여하겠습니까

    공영형 전환 땐 年 6억 지원… 사립유치원, 참여하겠습니까

    정규 수업료 면제… 특활비만 내면 돼 유아교육 전문 장학사 수업 컨설팅도 전환 이후 학부모 만족도는 95% 수준 개방형 이사 의무화… 3개월마다 감사 법인화·재산 출연 조건에 참여 미지수“정말 애들 잘 가르치는 게 목적이라면 공영형으로 전환해 볼만 합니다.” 1일 서울 강북 지역 ‘M 유치원’의 이모 원장은 “다른 유치원들이 문의전화를 많이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립유치원이었던 이곳은 올해 초 서울교육청의 더불어키움(공영형 사립) 유치원으로 운영 형태를 바꿨다. 최근 동네에 영·유아가 줄어들어 원아 모집이 어려웠는데 공영형 전환 뒤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가 치솟았다. 이 원장은 “정원이 112명인데 지난해에는 60~70명밖에 다니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11월 공영형으로 지정되자 입소문이 나 올해는 102명이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불신이 극에 달한 사립유치원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공영형 사립유치원이 떠오르고 있다. 공영형 사립유치원은 국공립과 사립의 특성을 적당히 섞은 형태다. 교육당국이 연간 운영비 5억~6억원을 지원해주는 대신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유치원이 개인 소유였다면 법인화해야 한다. 설립자 명의로 된 유치원 용지·건물 등을 법인 명의로 바꾸고 수익용 기본재산도 일부 출연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 유치원 운영에 관여할 이사회를 꾸리고 교육청 등의 의견을 반영해 개방이사도 포함시킨다. 교육청 감사도 3개월마다 받게 된다. 공립유치원 1곳 짓는데 약 100억원이 들고, 매년 운영비는 별도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비용으로 공공성 높은 시설을 늘릴 수 있다. 이 때문에 교육당국으로서는 매력적인 카드다. 반면 설립자들은 쥐고 있던 권한을 상당 부분 내려놔야 하기에 작지 않은 부담이다. 하지만 유치원 운영자, 학부모와 아이들이 얻는 이점은 더 크다. 가장 큰 변화는 교사들이 회계처리 등 잡무에서 벗어나 교육에만 집중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 원장은 “작은 유치원에서는 원장이 직접 회계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아 실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17개 시·도 교육청의 감사 적발 명단에 이름 올린 유치원 중 적지 않은 곳이 회계 실수 탓에 ‘비리 유치원’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이 유치원은 지원금으로 행정실장 등 전담 인력 2명을 고용했다. 또 4명이던 교사도 3명 더 뽑았다. 학부모들은 정규 수업료는 전액 면제받고, 특성화 활동비(4만 2000원)만 내면 돼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이 원장은 “원아 모집난을 겪을 땐 학부모 눈에 띄기 위해 영어 등 방과후 특별활동이나 각종 발표회 등 행사에 치중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공영형 전환 이후에는 원아 모집 부담이 줄어 교사들이 정규 수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수업의 질은 높아졌다. 공영형 전환 이후 학부모 만족도는 95% 수준이다. 이 원장은 “매주 유아교육 경력이 화려한 장학사들이 나와 수업 등을 컨설팅해준다”고 귀띔했다. 서울교육청은 내년 공영형 유치원 6곳을 더 개원해 10개로 늘릴 목표다. 관건은 사립유치원 설립자들이 얼마나 참여할지다. 학령인구 감소 탓에 운영난을 겪는 유치원이 많아 공영형 전환을 고민하는 곳들이 늘고 있지만 “지정기한 5년이 지나면 제도가 사라지거나 재지정받지 못해 낙동강 오리알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영형 지정 기간 동안 유치원 시설이나 역량이 나아져 학부모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만큼 5년 뒤에 대한 우려는 조금 덜어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음주운전 처벌 강화법’ 동의해 놓고… 만취 운전한 국회의원 민낯

    ‘음주운전 처벌 강화법’ 동의해 놓고… 만취 운전한 국회의원 민낯

    언론 보도 후 “자숙 하겠다” 뒤늦게 사과 李의원 “음주운전은 살인행위” SNS 글 무너진 도덕성·‘이중성’ 드러나자 삭제 “윤창호법 발의 동의했는데 참담” 성명서 현직 의원 299명 중 음주운전 전과 19명 시민단체 “공천 탈락 등 무관용 원칙 필요”음주운전으로 창졸간에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누구보다 앞장서 국민의 안전을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이 면허정지 수준으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되는 일이 일어났다. 국민들은 큰 충격과 함께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용주(50·전남 여수갑) 민주평화당 의원이 전날 밤 10시 55분쯤 술을 마신 채로 운전하다가 강남구 청담공원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의원의 차를 붙잡았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였다. 이 의원은 여의도 국회 근처에서 동료 의원 및 보좌관들과 술을 마신 뒤 집이 있는 강남구까지 15㎞가량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출퇴근 시 직접 운전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의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더욱 충격을 주는 것은 이 의원이 최근 부산에서 음주운전 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윤창호씨 사건을 계기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발의한 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안(윤창호법)에 동의했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불과 열흘 전인 지난달 21일 블로그에 법안에 동참한 사실을 밝히면서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로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과 의식을 바꾸자는 바람에서 시작된 법”이라고 했는데, 정작 음주운전에 대한 자신의 인식은 바꾸지 않은 셈이다. 현재 블로그의 글은 삭제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음주운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뒤늦게 사과문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음주운전은 용서할 수 없는 행위로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다.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의원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다. 네티즌 usw4****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장 사퇴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했다. 뇌사에 빠진 윤씨의 친구들도 성명서를 내고 “윤창호법 발의에 동의한 이 의원의 음주운전에 참담한 심경을 감출 수 없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음주운전의 현실”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 의원이 윤창호법 발의에 동의했을 때 감사의 뜻으로 편지까지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인 이 의원은 지난 9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강남 등에 다주택(16채)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는 등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고위 공직자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는커녕 일반 국민보다 못한 도덕성으로 질타를 받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도 도무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재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음주운전 전과자는 19명에 달한다. 음주운전은 인사청문회에서도 단골 논란 소재다. 현 정부만 해도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과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이력으로 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렀다. 박근혜 정부 때는 이철성 전 경찰청장이 음주운전 이력에도 임명돼 논란이 됐고 정성근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이력 등으로 끝내 낙마했다. 김삼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사법팀장은 “음주운전 이력이 단 한 번이라도 있으면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윤창호 친구들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참담한 심경”

    윤창호 친구들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참담한 심경”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것과 관련, 지난달 음주운전 사고로 뇌사에 빠진 윤창호씨의 친구들이 “참담한 심경을 감출 수 없다”고 1일 밝혔다. 법조인을 꿈꾸던 윤창호(22)씨는 지난 9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미포 오거리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음주 운전자가 몰던 BMW 차량에 치여 의식을 잃고 뇌사 상태에 있다. 윤창호씨의 친구들은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라면서 법 개정을 호소했고, 이를 지지한 여론이 커지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 이른바 ‘윤창호법’을 104명 의원의 동의를 받아 대표 발의했다. 문제는 발의에 동의했던 104명 중 한 명인 이용주 의원이 전날 면허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9%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것. 윤창호씨의 친구들은 이날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 적발은 대한민국 음주운전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윤창호씨의 친구들은 “참담한 심경을 감출 수 없다”면서 “앞으로 국회와 여야 정당이 대한민국 음주운전 처벌의 합리화를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용주 의원 역시 그 불명예에도 불구하고 윤창호법의 제정과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에 대해 정치적 무한 책임을 지는 여야 정치지도자들과 국회의원들은 이번 사건으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음주운전의 현실은 비단 이용주 의원만이 아닌 국회의원 모두의 책임으로, 지금부터는 실질적인 처벌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만큼 각 당과 정치지도자들은 당리당략에만 몰두하여 민생을 파탄내고 국민의 불안을 야기하는 일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검사 출신인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 적발은 그동안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들이 ‘음주운전은 살인’이라는 윤창호법의로의 개정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이번 사건에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율사 출신의 국회의원들은 윤창호법으로의 개정을 일선에서 주도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연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모든 정치행위는 사회발전과 국민 안전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나라를 책임지는 자들은 위로부터 아래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가장 작은 의무를 행하는 것에서부터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결자해지, 솔선수범의 자세를 명심하여 국민의 생명에 대한 책임과 도리를 다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창호의 친구들은 나라를 배신과 충격으로 물들인 이번 사건이 계기가 되어 대한민국의 정의가 실현되는 법 개정을 통해 국정을 담당한 자들의 소탐대실하는 어리석은 행태를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열흘 전 발언보니 “실수 아닌 살인행위”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열흘 전 발언보니 “실수 아닌 살인행위”

    이용주(50) 민주평화당 의원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용주 의원은 전날 오후 10시57분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서울 삼성동의 청담공원 옆 대로변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이용주 의원은 여의도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을 몰고 15㎞ 가량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속 당시 함께 타고 있던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혈중 알코올농도 0.089% 상태로 현행법상 면허정지 수치다. 이용주 의원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 발의에 자신을 비롯한 103명의 의원이 참여한 것을 소개하며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다”라고 비난한 바 있다. 군복무 중 휴가를 나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에 빠진 윤창호씨의 사고를 계기로 발의한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과 의식을 바꾸자는 바람에서 시작된 법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특히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살인죄’로 처벌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1년 이상 유기징역이라는 초라한 법으로 처벌하고 있다”며 “국민적 인식이 개선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을 하고 열흘 뒤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이라 더욱 비난이 거센 상황이다. 이용주 의원은 적발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음주운전은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정말 죄송하고 고개숙여 용서를 구한다.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윤창호법’ 발의에도 동참했던 이용주 의원…‘음주운전’ 적발

    ‘윤창호법’ 발의에도 동참했던 이용주 의원…‘음주운전’ 적발

    지난달 31일 늦은 밤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면서 최근 ‘윤창호법’ 발의에도 동참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윤창호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일부개정안)이란 지난 9월 부산에서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가 만취 상태의 박모(26)씨가 운전한 차에 치어 크게 사고를 당한 윤창호씨를 위해 친구들이 음주운전 범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제안한 법안이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10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발의에 동참했다. 그 중 한 명이 이용주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와 음주운전 사고를 당해 뇌사에 빠진 윤씨를 소개하며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입니다”라고 적었다. 또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살인죄’로 처벌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1년 이상 유기징역이라는 초라한 법으로 처벌하고 있다”면서 “국민적 인식이 개선되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블로그에 윤씨의 친구들이 보낸 감사 편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편지에는 ‘이용주 의원님께’라는 자필과 함께 “‘윤창호법’ 발의에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주운전,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끝까지 부탁 드립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윤창호법’을 구성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현행 ‘1년 이상 유기징역’ 처벌을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창호법’의 또 다른 축인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음주운전 초범 기준을 2회로 규정하는 조항을 1회로 강화하고, 음주 수치 기준도 현행 ‘최저 0.05%~최고 0.2%’에서 ‘최저 0.03%~최고 0.13%’으로 낮추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렇게 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안에도 서명했던 이 의원은 자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자 1일 해당 블로그 글을 삭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11시 27분쯤 강남구 삼성동 청담공원에서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적발 당시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드린다. 음주운전은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고,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으며,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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