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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 문화, 어디로 가야 하나/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 문화, 어디로 가야 하나/식물세밀화가

    얼마 전 강의가 끝난 후 한 학생이 내게 다가와 질문이 있다며 핸드폰으로 찍은 식물 사진 하나를 보여 주었다. 사진에는 시들어 가는 잎이 있었다. 학생은 비싼 돈을 지불하고 유통명 몬스테라 알보라는 식물을 샀는데 처음 샀을 때보다 상태가 점점 안 좋아져 잎이 다 말랐다는 말을 꺼냈다. 사실 나는 몬스테라속의 희귀종에 대해 사람들로부터 문의를 받은 적이 몇 번 있다. 공통된 내용은 모두들 식물을 예상보다 비싼 값에 구입했다는 것, 그리고 구입할 당시보다 현재 상태가 나쁘다는 것이다.몬스테라속 식물 중에도 알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거래되는 대표적인 고가 식물이다. 이들이 재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잎에 흰 무늬가 있는 이 식물은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녹색의 표면적이 적기 때문에 생장 속도가 다른 몬스테라속 식물보다 훨씬 느리고 더 많은 햇빛을 필요로 하며 재배가 까다롭다. 이들이 비싼 이유는 우리가 알보를 좋아하는 이유, 이들이 우리 손에서 시들어 가는 이유와 맞닿아 있다. 처음 식물을 구입할 때 식물이 내 손에서 시들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식물의 형태가 너무나 유혹적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오로지 자의적으로 선택한 일이라면 그나마 낫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에서 알보가 비싸고 귀한 거라고 하니까 나도 갖고 싶은 마음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다. 그러나 막상 이 식물에 대해 세밀하게 아는 바가 없으니 재배가 곤란해지고, 잎은 말라 간다. 문제는 이들이 살아 있는 생물이란 점이다. 우리는 비싸게 구입한 특별하고 이색적인 식물이 그 비용만큼 유지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식물을 사고 죽이는 실수를 반복한다. 이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입을 유도하고 ‘식테크’(식물과 재테크의 합성어)를 권하는 이들도 문제다. 살아 있는 생물을 재테크에 이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만약 재테크를 위해 희귀한 품종의 동물을 번식시키고 비싼 가격에 되파는 산업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누군가는 식테크가 식물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식물 문화는 확산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길게 봐도 식물을 보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얼마 전 정원 한 군데를 둘러보다가 그곳을 조성한 실무자에게 식물을 어떻게 수집했는지 물었더니 그는 산에서 자생식물을 채취해 판매하는 이들에게서 구입했다고 답했다. 순간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그런데 상대는 그런 일쯤이야 일상인 듯 아름다운 정원이 더 많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모두들 식물 문화가 확대돼야 하고, 더 많은 정원이 생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숲의 식물을 채취해 내 정원에 되심고, 수십만 원을 주고 재배하기 어려운 식물을 사서 결국 죽이고 마는 경험을 왜 더 많은 사람에게 널리 확산시켜야 하는 것인가.식물 문화의 확대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문화의 확산은 과정일 뿐, 내 방 화분의 식물을 사랑하고 내 정원을 아끼는 문화가 널리 퍼져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 이후의 목표는 내 소유의 식물만이 아닌 더 넓은 숲의 식물종 보존으로 향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식물 관련 연구기관들은 그동안 영국의 식물 연구와 문화를 롤모델로 삼아 왔다. 그런 영국은 현재 식물 문화 확대가 아닌, 확산된 식물 문화를 기반으로 자생식물을 보존하기 위한 연구를 한다. 사람들은 외래종뿐이었던 화단에 영국의 토종작물을 심고, 자생식물 종자를 분양받아 자신의 정원을 공공의 숲처럼 일군다. 원예학을 공부하는 내게 원예는 자생식물을 해치는 일이라며 회의적인 시선을 주는 이가 있었다. 앞선 식테크와 자생식물 채취의 예를 떠올리면 역시나 부끄럽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원예를 회피할 수도 없는 일이다. 우리가 먹는 식량, 약, 화장품, 건축물, 가구…. 모두 원예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살기 위해 식물을 육성하고 이용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원예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식물을 많이 이용하고 문화를 확대시키는 것이 아니라 식물과 인간이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데에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식물을 수단으로 우리의 욕망을 충족하는 현재의 식테크와 같은 문화가 과연 식물과 사람의 조화로운 행복에 맞닿아 있는지, 꼭 필요한 일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 김진수의 왼발… 수비 살려, 제발

    김진수의 왼발… 수비 살려, 제발

    ‘벤투호’ 왼쪽 측면 빌드업의 출발점인 김진수(전북)가 돌아왔다. 지난달 22일 수원FC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던 김진수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김진수는 대표팀에 소집된 뒤에도 재활에만 집중해 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브라질, 칠레 평가전을 치르며 황의조(보르도), 손흥민(토트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원상(울산), 조규성(김천) 등으로 이뤄진 공격에 대해선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다. 하지만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빠진 수비에 대해선 여러 차례 실수를 지적하며 후방의 라인 조합에 관한 고민을 표시해 왔다. 비록 수비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센터백은 아니지만 4년 전 벤투 감독 취임 때부터 왼쪽 윙백 주전으로 활약해 온 김진수의 복귀가 반가운 이유다. 브라질과 칠레전에서 김진수를 대신해 뛰었던 홍철(대구)도 왼발 킥 능력은 여전했다. 하지만 상대 압박에 실수를 범하며 수차례 돌파를 허용했다. 2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면서 체력 안배도 필요하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손흥민과의 연계를 고려했을 때 더 많이 호흡을 맞춰 본 김진수가 벤투 감독에게는 유용한 카드임이 틀림없다. 팀 훈련에 합류한 김진수는 이날 활발한 움직임으로 정상 컨디션임을 보여 줬다. 손흥민과의 패스 훈련에서는 몸 개그에 함께 웃었고, 송민규, 백승호(이상 전북)와도 가벼운 장난을 치며 호흡을 맞췄다. 선수들을 4연전에 골고루 활용하려는 벤투 감독의 구상을 감안하면 김진수는 10일 파라과이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골키퍼에게서 시작해 측면을 거쳐 전방으로 올라가는 빌드업이 벤투호의 주요 공격 루트임을 고려했을 때 김진수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빠른 공격을 뒷받침해 주는 동시에 수비진이 흔들리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벤투호와 상대할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로, 지난 2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선 1-4로 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8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세대교체 과정에 있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2승3무1패로 앞서 있다.
  • 박순애 캐도 캐도 의혹만… 교육계 거세진 “임명불가”

    박순애 캐도 캐도 의혹만… 교육계 거세진 “임명불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만취 음주운전, 논문 중복게재에 더해 사외이사 겸직 이해충돌 논란까지 나오자 교육계에서 ‘임명 불가’ 목소리가 커진다. 박 후보자 지명 직후 2001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51%로, 면허 취소 기준인 0.1%보다 2.5배 높았다. 당시 박 후보는 250만원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선고유예를 받았다. 박 후보자는 또 2000~2007년 동일한 논문이나 보고서를 여러 학술대회나 학회지에 중복 게재하는 방식으로 연구 성과를 부풀리고, 논문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2017년에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을 맡으면서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도 활동해 이해충돌 논란도 빚고 있다. 박 후보자는 의혹들에 대해 “음주운전은 변명의 여지 없는 실수이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 표절이나 중복게재 의혹에 대해서는 교육부 연구윤리 지침에 ‘부당한 중복게재’를 신설해 개정한 시점이 2015년도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의혹이 이어지자 교원단체의 목소리가 달라지고 있다. ‘교육을 모르는 교육수장 인선’이라는 우려에서 ‘교범(敎範)이 될 수 없다’며 아예 “임명 불가” 의견이 전방위로 퍼지는 상황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정소영 대변인은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재판을 청구한 일이라든가, 논문 중복게재 등 편법을 저지른 일로 볼 때 교육계 수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게 교사들의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현 정부에 우호적인 보수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의 조성철 대변인은 “박 후보자가 해소되지 않은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국회가 하루속히 청문회를 열어 이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의혹이 겹치면서 정부 부처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한 부처 관계자는 “논문 표절을 감독해야 할 교육부 수장이 이런 상황이라면 장관의 영이 제대로 서겠느냐는 의견들이 많다”고 전했다. 현재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윤 대통령이 박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 임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인사청문을 요청했지만, 8일 여야 합의가 또다시 불발됐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 인사청문요청안을 받은 날부터 20일 안에 청문을 마쳐야 한다. 청문회가 열리지 않거나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10일 이후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 김진수 돌아온 벤투호, 빌드업 완성도 향상될까

    김진수 돌아온 벤투호, 빌드업 완성도 향상될까

    ‘벤투호’ 왼쪽 측면 빌드업의 출발점인 김진수(전북)가 돌아왔다. 지난달 22일 수원FC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던 김진수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김진수는 대표팀에 소집된 뒤에도 재활에만 집중해 왔다.파울루 벤투 감독은 브라질, 칠레 평가전을 치르며 황의조(보르도), 손흥민(토트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원상(울산), 조규성(김천) 등으로 이뤄진 공격에 대해선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다. 하지만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빠진 수비에 대해선 여러 차례 실수를 지적하며 후방의 라인 조합에 관한 고민을 표시해 왔다. 비록 수비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센터백은 아니지만 4년 전 벤투 감독 취임 때부터 왼쪽 윙백 주전으로 활약해 온 김진수의 복귀가 반가운 이유다. 브라질과 칠레전에서 김진수를 대신해 뛰었던 홍철(대구)도 왼발 킥 능력은 여전했다. 하지만 상대 압박에 실수를 범하며 수차례 돌파를 허용했다. 2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면서 체력 안배도 필요하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손흥민과의 연계를 고려했을 때 더 많이 호흡을 맞춰 본 김진수가 벤투 감독에게는 유용한 카드임이 틀림없다. 팀 훈련에 합류한 김진수는 이날 활발한 움직임으로 정상 컨디션임을 보여 줬다. 손흥민과의 패스 훈련에서는 몸 개그에 함께 웃었고, 송민규, 백승호(이상 전북)와도 가벼운 장난을 치며 호흡을 맞췄다. 선수들을 4연전에 골고루 활용하려는 벤투 감독의 구상을 감안하면 김진수는 10일 파라과이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골키퍼에게서 시작해 측면을 거쳐 전방으로 올라가는 빌드업이 벤투호의 주요 공격 루트임을 고려했을 때 김진수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빠른 공격을 뒷받침해 주는 동시에 수비진이 흔들리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벤투호와 상대할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로, 지난 2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선 1-4로 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8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세대교체 과정에 있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2승3무1패로 앞서 있다.
  • 불거지는 의혹에 거세진 “교육부 장관 임명불가” 목소리

    불거지는 의혹에 거세진 “교육부 장관 임명불가” 목소리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만취 음주운전, 논문 중복게재에 더해 사외이사 겸직 이해충돌 논란까지 나오자 교육계에서 ‘임명불가’ 목소리가 커진다. 박 후보자 지명 직후 2001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51%로, 면허 취소 기준인 0.1%보다 2.5배 높았다. 당시 박 후보는 250만원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선고유예를 받았다. 박 후보자는 또 2000~2007년 동일한 논문이나 보고서를 여러 학술대회나 학회지에 중복 게재하는 방식으로 연구 성과를 부풀리고, 논문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2017년에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을 맡으면서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도 활동해 이해충돌 논란도 빚고 있다. 이런 의혹에 대해 박 후보자는 “음주운전은 변명의 여지없는 실수이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 표절이나 중복게재 의혹에 대해서는2007년 논문이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프로시딩’(예비보고의 형식으로 발표해 타당성을 묻는 연구활동 일부)이었고, 교육부 연구윤리 지침에 ‘부당한 중복게재’를 신설해 개정한 시점이 2015년도라고 주장했다. 또, 교신저자로 참여한 2006년 논문에는 논문 철회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의혹이 이어지자 교원단체의 목소리가 달라지고 있다. ‘교육을 모르는 교육수장 인선’이라는 우려에서 ‘교범(敎範)이 될 수 없다’며 아예 “임명불가”를 의견이 교육계 전방위로 퍼지는 상황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정소영 대변인은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재판을 청구한 일이라든가, 논문 중복게재 등 편법을 저지른 일로 볼 때 교육계 수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게 교사들의 인식”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시비리 전담반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런 자질의 후보자가 교육부 수장이 된다면 비리 척결 등에 제대로 나설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현 정부에 우호적인 보수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조성철 교총 대변인은 “국민들이 교육 공무원에 대해서는 특히 더 엄한 잣대를 겨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박 후보자가 해소되지 않은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국회가 하루속히 청문회를 열어 이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기획조정실 출신 장상윤 교육부 차관 임명에 이어 행정학자인 박 후보자를 장관으로 지명하자 교육부 내부에선 교육부 축소·개편에 방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각종 의혹마저 겹치면서 시선은 더 싸늘해졌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논문 표절을 감독해야 할 교육부 수장이 이런 상황이라면 장관의 영이 제대로 서겠느냐는 의견들이 많다”면서 “박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이 되면 결국 교육부 축소·개편을 더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돈다”고 전했다. 현재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윤 대통령이 박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 임명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인사청문을 요청했지만, 이날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여야 합의는 불발됐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 인사청문요청안을 받은 날부터 20일 안에 청문을 마쳐야 한다. 대통령은 청문회가 열리지 않거나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이후 10일 이후엔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이대로라면 6월 말쯤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박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바로 임명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실명 위험’ 과학실 포르말린…40대 교사 눈에 튀었다

    ‘실명 위험’ 과학실 포르말린…40대 교사 눈에 튀었다

    7일 오후 6시 48분 경북 영천시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이 든 1L(리터)짜리 병 10여개가 파손됐다. 40대 교사 A씨가 포르말린 병을 옮기다 손이 미끄러지면서 병을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포르말린이 튀면서 눈을 다친 교사는 치료를 받고 있다. 포르말린은 개구리 표본 등의 보존을 위해 쓰이는 액체로 휘발성이 강하고 호흡기로 흡입할 경우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며 눈에 닿으면 실명도 할 수 있는 위험물질이다. 그동안 학교 내 포르말린 유출사건은 부주의로 용액 병이 깨지면서 발생했다. 2019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과학실 개조를 위해 학교 직원이 약 300㎖의 포르말린이 들어 있는 1.5ℓ 유리병을 옮기다가 실수로 떨어뜨리면서 학생과 교직원 120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연이은 유출 사고…서울 학교서는 퇴출 서울교육청은 유출 사고가 이어진 그 해 관내 초·중·고교에서 생물 표본 등에 쓰이는 포르말린을 전량 수거했다. 서울교육청은 매년 과학실험실에 보관 중인 폐수·폐시약·액침표본 처리 요청을 한 학교에 한해서만 처리업체를 통해 수거·폐기해 왔으나 앞으로는 별도로 보관을 요청한 학교를 제외하고 모든 학교의 액침표본을 수거했다. 보관을 요청한 학교는 ‘위험물 안전관리법’에 따라 소방재난본부가 직접 액침표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학교 명단을 송부했다.
  • ‘김민재 없는 수비’ 위태위태… 벤투, 플랜B 찾기 특명

    ‘김민재 없는 수비’ 위태위태… 벤투, 플랜B 찾기 특명

    벤투호의 6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가 끝났다. 승패를 떠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세계 최강 브라질에 이어 28위 칠레를 상대로도 골을 넣는 데 성공해 공격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6일 칠레 평가전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진영에서 상대를 막을 때 실수가 있었는데, 이런 실수를 없애야 한다”며 “훈련 시간이 많지 않지만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빠진 중앙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공백이 여전했다. 상대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가로질러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면 페널티박스 안팎에서 반칙하지 않고 경쟁을 해야 하는데, 수비진은 지역방어에만 전념하는 모습이었다. 상대 공격수의 진로를 차단하거나 맞붙어 공을 뺏는 기술과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브라질전에선 무리하게 달라붙었다가 두 번의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칠레전에선 애초에 밀접 접촉을 피했다. 그러다 보니 자유로워진 칠레 공격수 벤 브레레턴(블랙번)은 전후반 통틀어 5번의 날카로운 슈팅을 날릴 수 있었다. 다행히 모두 골문을 조금씩 비껴 갔지만 실점과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후방에서 패스로 연결해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는 형태의 빌드업 공격을 고집하다 중원에서 실수로 공을 뺏겨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브라질전에선 셀 수 없이 많았고, 칠레전에선 전반 45분 정우영(알사드)의 패스 미스가 브레레턴의 슈팅까지 이어진 장면이 대표적 사례다. 공격할 때 무조건 빌드업을 고집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롱패스에 이은 속공을 활용하는 전술적 유연성이 공격을 성공시킬 뿐만 아니라 수비 부담도 줄여 줄 수 있다.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나상호(FC서울), 엄원상(울산) 등 ‘런앤건’ 형태의 속공에 능한 공격 자원이 넘쳐난다. 월드컵 본선에선 득점을 늘리는 것보다 실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본선에 오른 팀들은 모두 높은 수준의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이를 효율적인 협력 수비로 막지 못하면 조별리그를 넘어 다음 단계로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北 완전한 비핵화’ 꺼내 든 美, 강경 기조 전환하나

    ‘北 완전한 비핵화’ 꺼내 든 美, 강경 기조 전환하나

    미국 국무부가 6일(현지시간) 조만간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한 달간 같은 내용의 경고를 반복하는 한편 북측이 꺼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는 등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강경 기조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상당 기간 지녀 온 우려”라면서 “이것은 긴급 상황이며, 우리는 이에 대비했다고 확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사회에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중 하나가 재개방된 징후를 관찰했다”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한 지 하루도 안 돼 나온 언급이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6일 북한의 5월 중 핵실험 가능성을, 같은 달 18일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5월 20~24일) 기간 및 직후 북측의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은 지난 한 달간 북측의 일거수일투족을 공개하며 북한에 핵실험 도발을 멈추도록 경고했고, 북측에 대응할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을 규합했다.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경우 외교적 대화의 무산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하려는 미측의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이날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이 현재 (한일 등) 동맹국과 공유하는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재인 정부의 용어 대신 북한의 핵무기 개발·보유 포기를 강조하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해 강경 대응 기조를 드러낸 셈이다. 이날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바이든식 실용적 접근법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대화의 길은 열려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북한 도발과 관련해 “어떤 실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과의) 안보 약속이 최우선이며, 당연히 강철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기에는 모든 범주의 방어 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지 공약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최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미군 B1B 전략폭격기 4대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는 F22 스텔스 전투기를 배치했다.
  • 부산 중학교 ‘투표는 국민의 힘’ 식단표 논란

    부산 중학교 ‘투표는 국민의 힘’ 식단표 논란

    6·1 지방선거 하루 전 부산 한 중학교에서 특정 정당을 연상하게 하는 문구가 표시된 급식 식단표 달력을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식단표를 받은 학부모는 고의성이 의심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A 중학교 학부모 B씨는 지난달 31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준 6월 급식 식단표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다음 날이 지방선거일이었는데, 식단표 달력에는 투표일인 1일에 기표 마크와 함께 ‘투표는 국민의 힘, 국민이 신입니다’라는 문구를 적혀 있었다. B씨는 “과연 학교 통지문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학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공기관인데 특정 정당 이름을 적어 투표를 유도하는 것 같아 의도성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A 중학교 측은 선거일 다음 날인 2일 학생들에게 배포한 문제의 식단표를 전량 회수했다. A 중학교 교장은 “해당 식단표는 영양사가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라며 “선거 전날 뒤늦게 내용을 확인하고 각 학급에 배포한 식단표를 회수했지만, 일부는 학생이 집으로 가져가 2일 나머지를 회수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식단표 제목만 보고 문서 결재를 하는 바람에 내용까지 미처 알지 못했다”며 “문구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빠르게 조치를 취했으나 일부 학부모가 이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B씨는 “해운대교육지원청에 전화해 이 사실을 따졌지만, 오히려 ‘투표는 국민의 힘 맞잖아요?’라고 답변해 더 황당했다”며 “실수 여부를 떠나 식단표 문구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충분하다는 선관위 답변을 받았는데 조직적으로 이뤄진 일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B씨는 해운대교육지원청에 해당 전화 녹음 파일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청하고 기장군 선관위에 이 학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기장군 선관위와 해운대교육지원청은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김민재 없어 ‘위태위태’한 수비, 벤투의 해법은

    김민재 없어 ‘위태위태’한 수비, 벤투의 해법은

    벤투호의 6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가 끝났다. 승패를 떠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세계 최강 브라질에 이어 28위 칠레를 상대로도 골을 넣는 데 성공해 공격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6일 칠레 평가전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진영에서 상대를 막을 때 실수가 있었는데, 이런 실수를 없애야 한다”며 “훈련 시간이 많지 않지만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빠진 중앙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공백이 여전했다. 상대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가로질러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면 페널티박스 안팎에서 반칙하지 않고 경쟁을 해야 하는데, 수비진은 지역방어에만 전념하는 모습이었다. 상대 공격수의 진로를 차단하거나 맞붙어 공을 뺏는 기술과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브라질전에선 무리하게 달라붙었다가 두 번의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칠레전에선 애초에 밀접 접촉을 피했다.그러다 보니 자유로워진 칠레 공격수 벤 브레레턴(블랙번)은 전후반 통틀어 5번의 날카로운 슈팅을 날릴 수 있었다. 다행히 모두 골문을 조금씩 비껴 갔지만 실점과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후방에서 패스로 연결해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는 형태의 빌드업 공격을 고집하다 중원에서 실수로 공을 뺏겨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브라질전에선 셀 수 없이 많았고, 칠레전에선 전반 45분 정우영(알사드)의 패스 미스가 브레레턴의 슈팅까지 이어진 장면이 대표적 사례다. 공격할 때 무조건 빌드업을 고집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롱패스에 이은 속공을 활용하는 전술적 유연성이 공격을 성공시킬 뿐만 아니라 수비 부담도 줄여 줄 수 있다.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나상호(FC서울), 엄원상(울산) 등 ‘런앤건’ 형태의 속공에 능한 공격 자원이 넘쳐난다. 월드컵 본선에선 득점을 늘리는 것보다 실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본선에 오른 팀들은 모두 높은 수준의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이를 효율적인 협력 수비로 막지 못하면 조별리그를 넘어 다음 단계로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선거 전날 중학교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

    선거 전날 중학교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

    6·1 지방선거 하루 전 부산 한 중학교에서 특정 정당을 연상하게 하는 문구가 표시된 급식 식단표 달력을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식단표를 받은 학부모는 고의성이 의심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상태다. 부산 기장군 A 중학교 학부모 B씨는 지난달 31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준 6월 급식 식단표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바로 다음 날이 지방선거일이었는데, 식단표 달력에는 투표일인 1일에 기표 마크와 함께 ‘투표는 국민의 힘, 국민이 신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B씨는 “과연 학교 통지문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학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공기관인데 특정 정당 이름을 적어 투표를 유도하는 것 같아 의도성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A 중학교 측은 선거일 다음 날인 2일 학생들에게 배포한 문제의 식단표를 전량 회수했다. B씨는 “해운대교육지원청에 전화해 이 사실을 따졌지만, 오히려 ‘투표는 국민의 힘 맞잖아요?’라고 답변해 더 황당했다”며 “실수 여부를 떠나 식단표 문구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충분하다는 선관위 답변을 받았는데 조직적으로 이뤄진 일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B씨는 해운대교육지원청에 해당 전화 녹음 파일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청하고 기장군 선관위에 이 학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기장군 선관위와 해운대교육지원청은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선거 전날 중학교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

    선거 전날 중학교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

    6·1 지방선거 하루 전 부산 한 중학교에서 특정 정당을 연상하게 하는 문구가 표시된 급식 식단표 달력을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식단표를 받은 학부모는 고의성이 의심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상태다. 부산 기장군 A 중학교 학부모 B씨는 지난달 31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준 6월 급식 식단표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바로 다음 날이 지방선거일이었는데, 식단표 달력에는 투표일인 1일에 기표 마크와 함께 ‘투표는 국민의 힘, 국민이 신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B씨는 “과연 학교 통지문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학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공기관인데 특정 정당 이름을 적어 투표를 유도하는 것 같아 의도성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A 중학교 측은 선거일 다음 날인 2일 학생들에게 배포한 문제의 식단표를 전량 회수했다. B씨는 “해운대교육지원청에 전화해 이 사실을 따졌지만, 오히려 ‘투표는 국민의 힘 맞잖아요?’라고 답변해 더 황당했다”며 “실수 여부를 떠나 식단표 문구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충분하다는 선관위 답변을 받았는데 조직적으로 이뤄진 일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B씨는 해운대교육지원청에 해당 전화 녹음 파일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청하고 기장군 선관위에 이 학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기장군 선관위와 해운대교육지원청은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현충일 영상에 왜 미국 국가가 나오나요?” [김유민의 돋보기]

    “현충일 영상에 왜 미국 국가가 나오나요?” [김유민의 돋보기]

    “현충일을 기념해 국방부에서 제작한 영상에서 왜 미국 국가가 배경음악으로 나오나요?” 영국 출신으로 서울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R. 라시드 기자는 국방부가 만든 현충일 영상을 보고 위와 같은 트위터 글을 올렸다. 국방부가 현충일 계기로 현충문을 소개하는 동영상에서 배경음악으로 대한민국 애국가가 대신 미국 애국가인 ‘The Star Spangled Banner’를 삽입한 것이다. 영상은 “매년 6월 6일 현충일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국가 추념일’ 이자 ‘법정 공휴일’”이라며 “국립서울현충원은 조국의 수호와 발전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영면해 계신 민족의 성역으로 한국전쟁 중 전사하거나 순직하신 분들을 안장하기 위해 1955년 7월 15일 ‘국군 묘지’로 창설되었다”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댓글로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좋은 취지의 영상은 미국 국가가 삽입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욕보이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나”라며 비판했다. 진보논객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7일 “윤석열은 대한민국을 미국에 헌납하겠다는 것이냐”라며 “능력이 안 되는 자를 대통령에 앉히니 곳곳에서 줄줄 새는 것”이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국방부는 논란이 일자 SNS 관리자 이름으로 “제작 상의 미흡함으로 불편을 느끼셨을 구독자 및 시청자 분들께 사과드린다. 좀 더 세심하고 철저한 검수를 진행해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해당 영상을 교체했다. 이어 “호국 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는 현충일에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尹대통령, 미국 국가 ‘가슴에 손’ 경례 논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만찬을 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가(國歌) 연주시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상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정상회담 과정을 담은 사진 3장과 함께 “한국과의 동맹을 재활성화(revitalize)시키는 것은 내 핵심 외교정책 중 하나”라는 글이 올라왔다. 만찬 시작 때의 국민의례 장면도 올라왔다. 미 국가가 연주되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측 참석자들이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도 이들과 함께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하는 자세를 취했다. 같은 테이블에 배정된 박병석 국회의장은 차렷 자세로 성조기를 향해 서있지만, 손을 가슴에 올리지는 않았다.대통령 대변인실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환영만찬 당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린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을 전한다”며 “상대 국가를 연주할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로 의전상 결례라고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변인실은 “의전을 철저히 준수하는 군(軍) 행사의 경우 양국 국가 연주 시 전 과정에서 경례를 유지한다”며 “행정안전부(가 주무부처인) ‘대한민국 국기법’과 정부 의전편람을 보더라도 상대방 국가 연주시 예를 표하는 데 대한 어떠한 제한 규정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실의 설명대로 국기법이나 그 시행령 등에는 외국 국기나 국가에 경례를 해서는 안 된다는 명확한 조항은 없다. 다만 박 의장이 보여준 것처럼 타국 국가·국기에는 경례를 하지 않고 단정한 자세로 서 있는 방식으로 경의를 표하는 게 통상의 외교 관례다. 이같은 해명을 두고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 국가 연주 당시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한 것을 두고 ‘그러면 안된다는 규정이 없다’고 변명하는 대통령실 대변인실의 태도가 궁색하다”며 “국제사회의 공감으로 형성된 통상의 관례조차 편의적으로 해석하는 모습에서 어떤 책임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의 의미였으나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렴하겠다는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하는 정부가 대체 국정운영의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 ‘골프 황제’ 우즈, 리브 10억 달러 러브콜도 거절

    ‘골프 황제’ 우즈, 리브 10억 달러 러브콜도 거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지원을 받는 리브(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합류를 대가로 10억 달러(약 1조2548억원)를 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필 미켈슨(미국)은 리브 참가를 공식화했다. 7일(한국시각) 리브를 이끄는 그레그 노먼(호주)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즈와 접촉했고, ‘0이 9개’ 달린 금액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0이 9개’ 달린 금액은 10억 달러를 말한다. 노먼의 말대로라면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평생 벌어들인 통산 상금의 10배에 가깝고 전 재산의 절반이 넘는 거액을 뿌리친 것이 된다. 우즈가 PGA투어에서 번 상금은 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510억원)이다. 우즈가 평생 모은 재산은 20억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즈는 몇 차례 공식 석상에서 PGA투어에 헌신하겠다며 리브에 합류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우즈와 달리 미켈슨은 리브 참가를 공식화 했다. 미켈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브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참가 선수 명단엔 미켈슨의 이름이 없었지만 전날 발표된 조편성에 미켈슨이 포함됐다. 미켈슨은 더스틴 존슨, 케빈 나와 함께 동반 라운드한다. 미켈슨은 트위터를 통해 “우선 몇 달 전 나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면서 “실수를 저질렀고, 혼자 지내며 겸허함을 알게됐다”고 적어 얼마전 PGA 투어를 비판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나는 진보적인 형식을 좋아하며, 이는 팬들에게도 흥미로울 것”이라면서 “지금은 새로운 기회에 설렌다. 리브 골프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PGA투어는 리브에 출전하는 선수에 대해 징계를 예고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출전권을 가진 이들에 대한 참가를 막을 명분이 부족하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 PGA투어 일부 선수들 역시 출전 정지 등 강한 징계에 반대하는 여론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브 골프 개막전은 9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의 센튜리온 골프장에서 열린다. 48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컷탈락없이 3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리며, 우승자에게는 400만달러(약 50억원), 최하위를 기록해도 12만달러(약 1억5300만원)가 돌아간다.
  • ‘양아들’을 ‘양아치들’로…JTBC 방송 실수에 이재명 지지자들 발끈

    ‘양아들’을 ‘양아치들’로…JTBC 방송 실수에 이재명 지지자들 발끈

    JTBC 뉴스 진행자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계양을 의원 지지층인 ‘양아들’(양심의 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잘못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문제의 ‘양아치’ 발언은 지난 6일 오후에 방송된 JTBC ‘정치부회의’에서 나왔다. 이날 이상복 기자가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하겠다”고 말하자, 화면 하단에는 ‘친명 대 반명, 전당대회 앞두고 깊어지는 민주당 내홍. ‘개딸’ ‘양아들’ 투표권 쟁점’이라는 자막이 떴다. 자막을 읽기 시작하던 이 기자는 ‘양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말했다. 이 기자는 곧바로 “양아들”이라고 정정한 뒤 “투표권 쟁점으로 제목을 잡겠습니다”라고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 커뮤티니에는 ‘오늘자 jtbc 뉴스 방송사고’라는 제목으로 ‘양아치들’ 발언만 편집된 영상이 올라왔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유머 콘텐츠로 받아들이며 “길가다가 웃음참기 너무 힘들었다”,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자연스럽게 넘기네”, “정치부회의 꿀잼각”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 의원 지지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언론중재위원회 가야 하냐”, “명예훼손이다”, “정정신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 “사과받아야 한다” 등의 글들이 게재됐다.한편 6·1 지방선거에서 역대급 참패 후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친이재명)과 반명(반이재명)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최대 쟁점은 지난 3월 대선 이후 신규 당원에 대한 투표권 인정이다. 신규 당원 대다수는 이 의원의 지지층이 ‘개딸’(개혁의 딸), ‘양아들’이다. 따라서 친명 진영에서는 ‘신규 당원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반명 진영은 기존 룰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행 당헌에 따르면 이들은 8월 전대의 투표권이 없다. 당헌에는 ‘권리 행사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 중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다’는 규정이 있다. 지난 3월 대선을 전후로 입당한 신규 당원들은 전대가 열릴 8월 말까지 ‘6개월 규정’을 채울 수 없다. 이에 친명 의원들은 “당비 납부 기준을 현행 6회에서 3회로 줄여야 한다”(이수진 의원),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 가입한 ‘개딸’과 ‘양아들’ 등 신규당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안민석 의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추진력 보인 尹정부… 문제는 ‘경제·민생’

    추진력 보인 尹정부… 문제는 ‘경제·민생’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다. 윤 대통령은 당초 공언한 대로 5년 임기의 첫날인 지난달 10일 업무를 청와대가 아닌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시작했고 청와대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민에게 개방하는 등 지난 한 달간 강력한 추진력을 선보였다. 보수정권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5·18 기념식에 소속 당 국회의원 전원 참석을 독려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등 소모적인 이념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행보도 보여 줬다. 역대 대통령 중 최단 기간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 갈등 국면에서 우물쭈물하지 않고 미국으로 확실히 밀착하는 ‘우클릭’도 감행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에는 핵’의 개념으로 강력한 대응을 천명함으로써 전임 문재인 정부와 확연히 차별화된 노선을 보여 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서울신문에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가장 중요한 외교 이벤트를 출범한 지 10여일 된 정부가 큰 실수 없이 치른 점은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판에 박힌 지역별·성별 안배보다는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밀어붙인 추진력은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 내지 ‘남성 편중’ 인사라는 지적을 불렀고, 검찰 출신을 과다하게 중용한다는 비판도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국으로의 밀착이 중국의 반발을 부르는 ‘차이나 리스크’ 관리와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대처도 윤 대통령에게는 피할 수 없는 도전이다. 지난 1일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압승이 국정 운영에 동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국회는 여전히 여소야대라는 점도 윤 대통령에게는 버거운 현실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과제는 경제와 민생이다. 최근 경제 관련 발언이 부쩍 늘어난 윤 대통령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새 정부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고물가·저성장 위기라는 데 이견이 없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방선거 압승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평가를 보여 줬다”며 “앞으로 가장 큰 과제는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른 것을 다 잘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사람XX 아냐, 죄송하다”…문준영, 음주운전·BJ스폰설 사과

    “사람XX 아냐, 죄송하다”…문준영, 음주운전·BJ스폰설 사과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이 음주운전, 스폰설 등 숱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유죄석’에는 “#유죄석 1화 _ 제국의아이들 문준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유죄석’은 논란이 된 연예인이 직접 나와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공식 사과 전문 채널이다. 앞서 문준영은 지난 3월 6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부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음주운전이다. 그는 “우선 거두절미하고 음주운전에 관해서는 백번이고 천번이고 내 불찰이라 생각하고 현재로서는 사건 조사도 마친 상태로 자숙하며 지내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인기 BJ 하루에게 사업을 빌미로 만남을 제안했다는 스폰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문준영은 BJ 하루에게 연락하게 된 이유를 묻자 “하고 싶었던 일 중에 엔터적으로 음원 사업을 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까 당시에 너무나도 화제가 되고 이슈가 되는 BJ 하루에게 연락을 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여자로서는 아예 관심이 없었나’라는 물음에는 “내 입장에서는 그래도 어떻게 한 번이라도 만남을 주선하게 되면 조금이라도 마음을 돌릴 수 있겠구나 싶었던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대답했다. 또한 BJ스폰설에 대해서는 “(스폰설)당사자인 그 분이 더 잘 아실 것이다. 나보다도 수입원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600만원 가량의 별풍선을 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문준영은 자신에게 달린 악성 댓글을 읽으며 반성했다. 그는 “죄송하다. 사람XX 아니다”라며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에게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준영은 “앞으로 더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 그리고 너무 그동안 정말 창피했고 자존심도 많이 상해있었고 그랬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그냥 앞으로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 열심히 살겠다. 죄송하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 2교시 실패는 없다… 수비 변화 콕 찍은 ‘벤투호’

    2교시 실패는 없다… 수비 변화 콕 찍은 ‘벤투호’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칠레와의 ‘6월 모의고사 2교시’를 하루 앞두고 한국(29위)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발 출전 명단 변화를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전에서 배운 것들을 발전시켜 최선의 방식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며 “상대의 압박 방식에 따라 최선의 해결책을 준비하겠다. 수비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쪽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칠레전 선발 명단과 관련해 “몇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브라질전에서 실수를 범했던 수비 진영의 변동을 예고했다. 한국은 지난 2일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브라질의 압박과 공세적 경기 운영에 소극적인 지역방어로 맞서다 1-5로 크게 졌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위치를 잘 잡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모든 순간에 완벽한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칠레는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 부임 뒤 세대교체에 돌입했고, 스타 공격수인 알렉시스 산체스와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이상 인터밀란) 등 베테랑 선수들이 빠졌다. 벤투 감독은 “산체스와 비달이 빠진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베리조 감독도 뒤에서부터 만들어 가는 플레이로 짧고 효율적인 공격을 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브라질전 이후 동료들과 압박 타이밍, 수비 조직 등 우리 팀이 좀더 발전하는 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리하는 법을 배우고 느껴야 월드컵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데뷔전을 치르는 베리조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은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갖췄고 측면 돌파뿐 아니라 중앙 공격도 잘하는 진정 위협적인 선수”라며 “우리는 좋은 경기를 치르면서 새 선수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의 주장 가리 메델(볼로냐)은 “손흥민이 뛰어난 선수지만 한국은 팀 전체적으로도 훌륭하다”면서 “그에게만 집중하지 않고 한국 전체를 상대하며 배울 것들을 배우고 가겠다”고 말했다.
  • 폭염도 괜찮아… 도심 숲세권에 살어리랏다

    폭염도 괜찮아… 도심 숲세권에 살어리랏다

    숲은 치유다. 숲의 녹색은 눈의 피로를 풀어 주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준다. 숲의 소리는 머릿속의 어지러움을 씻어 주며 집중력을 높여 준다. 실제로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주거지 인근에 숲이 있는 경우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도 완화해 주고 소음 감소와 대기정화 기능,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이른바 ‘숲세권’이 주거지 선택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숲세권 단지는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도 엘리프 세종과 래미안 포레스티지,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등이 숲세권 단지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여름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숲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6~8월 3개월 기후 전망에 따르면 6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 7~8월은 50%로 예측됐다. 특히 도심 속에서 숲을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면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는 기후변화 속에서 주거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KCC건설이 대구 수성구 파동에 분양 중인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도심 속 숲세권을 맘껏 누릴 수 있는 단지다. 대구의 중심부인 수성구에 위치해 있지만 수성못과 법이산, 앞산 등이 가깝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강변 산책로도 있다. 산과 물, 푸른 숲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단지다. 단지는 17개동 전용면적 74~206㎡ 아파트 755가구로 구성된다. 차량으로 신천대로를 이용하면 수성구 중심부 접근도 용이하다.부산 진구 일대에 들어서는 한동건설의 ‘초읍 월드메르디앙 에듀포레’는 부산시민공원과 초연근린공원, 화지공원, 어린이대공원이 가깝다. 또 단지 앞 도보 3분 거리에 초읍초, 초읍중, 부산진고가 위치해 숲세권과 학세권을 모두 갖췄다. 3040가구 실수요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입지다. 아파트 96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0가구, 총 11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이 경북 포항 환호공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된다. 환호공원 내에 지어져 공원을 품고 있는 단지다. 환호공원은 공원시설 28만 67㎡, 비공원시설 16만 7867㎡, 녹지 87만 9208㎡ 등 축구장 규격의 약 180배 이상의 면적으로 구성된다. 공원시설에는 운동 및 휴게시설, 산책로, 식물원 등이 조성된다. 환호공원 바로 앞에 동해바다가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오션뷰가 가능하다.
  • 박순애 음주 적발 때 ‘0.251%’ 만취… 처벌 안 받고 이례적 선고유예 논란

    박순애 음주 적발 때 ‘0.251%’ 만취… 처벌 안 받고 이례적 선고유예 논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001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01년 12월 17일 오후 11시쯤 서울 중구 일대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51%로 만취 상태였으며,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보다 2.5배 높은 수치였다. 사건 당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음주운전 형량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검찰은 이듬해 2월 18일 박 후보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했고, 박 후보자 측은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같은 해 9월 12일 벌금 250만원 형의 선고를 유예하는 처분을 내렸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사고가 없으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처분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의 2.5배에 달하는 음주운전 사건에서 선고유예 처분이 내려진 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 박 후보자는 숭실대 행정학과 조교수였다. 학교 측이 해당 사건 후 박 후보자를 징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을 통해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실수이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국민께 심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시 제반 상황을 고려해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았지만 이는 도덕적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고,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권 의원은 “사실상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됐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상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을 받아야 함에도 선고유예 처분을 받은 정황도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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