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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지지구 초기 단지를 노려라…호반산업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택지지구 초기 단지를 노려라…호반산업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택지지구 개발 초기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택지지구는 일반적으로 교통, 교육, 자연 등 주거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데다 초기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이후에 분양되는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향후 프리미엄의 상승폭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역민들의 인식에도 오래 남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의 경우를 살펴보면, 개발 초기 단계인 2014년도에 분양된 단지와 올해 공급된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6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2014년 5월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3.3㎡당 평균 1,270만원대였으나, 올해 5월에 분양을 나선 ‘미사역 파라곤’은 3.3㎡당 평균 1,430만원대로 책정돼 공급된 것이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분은 그대로 프리미엄으로 이어졌고,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현재 억 단위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면적 98㎡의 경우 분양가가 약 4억7000만~5억1500만원 사이였으나 올 8월 9억원에 거래돼 무려 3억원 이상의 시세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방 택지지구에서도 마찬가지다. 2012년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서 첫 분양에 나선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820만원대였으나, 지난해 9월 분양한 ‘명지 더샵 퍼스트 월드’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929만원으로 109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택지 개발 초기에는 편의시설이 부족한 만큼 건설사들이 단지 내 설계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아 우수한 상품성 누릴 수 있고, 대부분의 택지가 개발이 진행될수록 시세 상승을 보이고 있어 프리미엄 기대감도 높다”고 조언했다.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도 첫 민간분양으로 공급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호반산업(전 호반건설산업)이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에 공급하는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3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일부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먼저, 단지가 들어서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는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2,767천㎡ 부지에 총 9,897가구, 약 2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21년까지 조성된다.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업무, 문화기능 등을 갖춘 남악지구의 기능을 뒷받침하게 되는 오룡지구는 주거와 교육, 스포츠 시설 중심의 수변생태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전라남도청을 비롯한 전남지방검찰청, 전라남도교육청 등 행정타운이 인근에 위치해 공공기관의 이용이 쉽고, 오룡지구 내 조성되는 중심상업지도 단지 인근으로 예정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오룡지구와 연접한 남악지구와 목포 신시가지인 하당지구도 차량으로 가깝게 이동이 가능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초등학교 용지가 인접해 있고, 도보거리에 아카데미 빌리지, 유치원, 3개의 학교 용지가 있어 향후 개교 시 교육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망모산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단지 주변으로는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이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남창천 조망도 가능하다. 차량으로 남악 IC를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무영로로 진입이 용이하며, 이를 통해 광주, 순천, 여수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단지 배치되고, 4~5bay 구조(타입별 상이)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도 뛰어나다. 세대 내에는 주부의 가사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고, 가변형 구조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구성이 가능하다. 주방 및 거실에는 팬트리를 제공해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고, 안방에도 워크인 클로짓(WALK-IN CLOSET)이 적용된다.(타입별 상이)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북카페, 키즈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출입구쪽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통학차량 정차 공간과 엄마들을 위한 맘스존이 배치된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세대출 연장 안 되나요?” 은행 창구 문의 잇따라

    “전세대출 연장 안 되나요?” 은행 창구 문의 잇따라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시행 첫날인 14일 은행 영업점에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 한 부분은 전세자금대출이었다. 전세대출 연장이 가능한지, 전세대출 규제가 전체 은행에 적용되는지 등 질문이 잇따랐다. A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피해 전세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오늘도 전세대출 제한에 대해 묻는 전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정부부처가 공동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방안’에 따르면 1주택자는 부부합산 소득이 1억원 이하여야 전세대출에 대한 공적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무주택자는 소득에 관계없이 보증을 해 준다. 전세대출을 받아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방식) 등에 악용하지 말라는 취지다. 서울보증보험을 통해서는 전세대출이 가능한지를 묻는 고객도 있었다. 다주택자를 대상으로는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공적 보증이 원천 금지됐는데, 민간회사인 서울보증보험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민간회사여서 정부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서울보증보험도 정부 정책에 맞춰 움직이도록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임대사업자 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줄어든 데 대해 오피스텔에도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는지 묻는 고객도 있었다. 임대사업자 대출의 경우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경우에만 적용되고 상가나 건물, 오피스텔 등 비주택을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B은행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경우 9·13 대책과 무관하게 LTV가 70~80%로 변동이 없어 강남, 서초 등 오피스텔 매매가가 높은 지역의 경우 오피스텔 담보 대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생활자금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집을 사지 않겠다는 약정을 체결해야 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C은행 관계자는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특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고객이 직접 기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센터장은 “이번 대책은 다주택자들이 추가로 집을 살 때는 대출을 막았지만 반대로 무주택 실수요자 대상으로는 출구를 마련해 놓았다”면서 “실수요자 관점이라면 대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도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직 부동산 공급 대책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투기 수요 줄 것” “서민 주거비 부담 커질 듯”

    발표된 부동산 대책이 애초 예상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문가와 시장 관계자들 모두가 놀랐다. 전문가들은 역대 최고 강도의 투기 수요 억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주택 구입 초기 단계부터 매매 이후 양도세 중과까지 모든 과정에 강력한 수요 억제 수단을 들이댔기 때문이다. 특히 2가구 이상 주택 보유자에게는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원천적으로 틀어막으면 전반적으로 주택 구입 욕구가 사그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주택자 이상은 전세자금 대출 길도 봉쇄해 전세자금을 얻어 추가로 주택을 사들이는 편법을 막았다. 여기에 1주택 구입이라도 9억원 이상의 비싼 집은 실수요 거주 목적이 소명되지 않으면 역시 대출이 금지된다. 똑똑한 한 채를 보유하려는 욕구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매수, 매도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집값 급등세도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주택자들은 보유세·양도세 중과로 보유냐 매각이냐를 놓고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 인풋(취득 때 대출 규제) 단계부터 아웃풋(양도세 중과) 단계까지 모두 틀어막아 주택 구입 수요가 줄어들고 거래 감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종합부동산세·양도세 강화 또한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종부세와 양도세, 대출까지 망라한 전방위 고강도 처방이라서 지난해 발표한 ‘8·2대책’ 못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며 “투기 수요는 발을 붙일 수 없다는 신호를 주기에 충분한 대책”이라고 진단했다. 대출 규제가 자칫 실수요자 주택 구입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테이터 랩장은 “매매나 전세 모두를 규제해 자가 이전이 안 되는 서민은 주거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 감소에 따른 주택 시장 위축이 이사·인테리어·가전시장 등 연관 산업의 침체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치영 공인중개사는 “투기 수요는 줄어들겠지만, 양도세 강화로 기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을지는 의문”이라며 “매물이 돌고 거래가 원활해져야 억제 정책에 따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대책도 주문했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과 수요 양쪽 대책이 나와야 시장이 안정된다”며 “어렵게 신규 택지를 개발하려고 하지 말고, 서울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세제개편 및 관련 입법사항들이 조기에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세금을 더 걷겠다는 선언일 뿐”이라며 “앞으로 대책에는 서울 도심 등 주요 지역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과도한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정상화하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부동산 대책안은 향후 의원 입법 형태로 추가 발의될 예정이지만, 여야의 입장이 다른 만큼 논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9.13대책]서울·세종 등 다주택자, 종부세 얼마나 느나…50만~1억원 증가

    [9.13대책]서울·세종 등 다주택자, 종부세 얼마나 느나…50만~1억원 증가

    정부가 13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집값 급등 현상이 뚜렷한 서울과 세종 등 일부 지역에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 투기수요를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주택 이상 보유자라고 하더라도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이 아니라면 강화된 종합부동산세를 적용받지 않는다. 집 한채만 가졌다면 시가 18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은 종부세가 종전보다는 오르겠지만 다주택자 만큼 세 부담이 확 늘지는 않는다고 정부는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뒤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종부세가 얼마나 많이 오르는지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한 투기세력에 대해 확실하게 과세를 강화했고 실수요자인 1세대 1주택자는 가급적 보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먼저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과표 3억원 기준, 특 시가로 따지면 18억원의 주택 보유자는 현재 종부세를 94만원 부담한다. 그런데 이날 강화된 과세정책을 따르면 104만원으로 세금을 10만원 더 내야 한다. 정부가 과표 3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에 대해 세율을 0.2~0.7%포인트 올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연 10만원이 큰 부담은 아니다. 그런데 서울·세종과 부산·경기 일부처럼 정부가 보기에 집값이 비이성적으로 급등한 ‘조정대상지역’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했다면 상대적으로 종부세 부담이 더 커진다. 조정대상지역은 지난달 추가 지정된 구리, 안양 동안구, 광교택지개발지구 등 43곳이다. 조정대상지역에 보유주택 합산 집값이 14억원(과표로는 3억원) 이상인 다주택자는 현재 1주택자와 마찬가지로 94만원의 종부세를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50만원 많은 144만원을 내야 한다.종부세 부담은 보유주택 가격이 높을수록 비례해서 무거워진다. 과표 6억원, 그러니까 시가로는 23억 6000만원의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현재 187만원에서 293만원으로 106만원 늘어난다. 반면 같은 과표구간의 조정지역 다주택자(합산시가 19억원)의 종부세 부담은 187만원에서 415만원으로 228만원이나 오른다. 가장 높은 과표구간인 94억원(합산시가로는 176억원)에 해당하는 다주택자의 종부세는 현재 1억 673만원에서 2억 2264만원으로 약 2배(1억 1591만원) 오른다. 관건은 수십억 상당의 주택자산을 가진 다주택자들이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대의 종부세 부담을 두려워할 지 여부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주택자의 투기수요를 막을 대책으로 종부세 강화 외에도 주택담보대출 금지라는 강력한 처방도 내놨다. 당장 14일부터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부동산 규제지역에 집을 살 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보유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시 보유주택 수를 늘려가는 ‘재테크’를 막겠다는 의도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집중 분석] 서울 공급 확대·보유세 강화 ‘투트랙 전략’ 절실

    전문가 “투기규제·물량확대 정책 병행 양도세 낮춰 다주택자 매물 유도해야” 정부, 임대사업자대출도 LTV 적용 검토 정부의 집값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공급 확대를 통해 실수요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울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갈 곳을 찾지 못한 투자 자금과 주택 공급 부족, 실수요자들의 불안 심리 등이 결합해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강화 등 다주택자·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강력한 투기 수요 억제 방안과 함께 서울·수도권에 추가 신규 택지 지정, 서울 도심의 재건축 정비사업 물량 확대 등 ‘투트랙’ 전략을 주문했다. 정부는 과천과 안산 등 수도권 8곳에 신규 택지 후보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경우 일부 그린벨트를 풀어 택지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어떤 지표로 보든 서울의 주택 공급은 부족한 상황인데, 지난해 내놓은 8·2 대책에는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메시지가 빠졌다”고 진단했다. 2013년 4·1 대책으로 대규모 신규 택지 개발이 중단됐는데도 정부가 서울 아파트 공급에 무관심했다는 것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기존 아파트 거래가 원활하면 신규 공급 확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주택금융 규제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고 입주 지원책을 마련해 주택 매물이 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세완 동방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다주택자 상당수가 임대 사업으로 돌아서 매물이 끊겼고, 팔고 싶은 집주인도 양도세 부담으로 버티기에 들어가 팔자 물건이 씨가 말랐다”며 “주택 보유자들이 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거래세와 양도세를 낮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시장 왜곡을 막고 가격도 안정된다는 것이다. 한편 금융 당국은 임대사업자대출에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투기 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는 LTV가 40%지만 임대사업자대출은 기업대출로 분류돼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은행은 임대사업자가 담보로 내놓은 주택에 대해 집값의 80%까지 대출을 해 준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ㆍ경기ㆍ대구…‘오를 곳’은 계속 올랐다

    서울ㆍ경기ㆍ대구…‘오를 곳’은 계속 올랐다

    정부가 최근 8.2 부동산 대책의 적용범위를 확대시킨 가운데, 지난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던 지역의 부동산 시장 활기가 지난 1년간 꺾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및 대구 수성구 등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8.2 대책 발표 이후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분양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9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7층, 4개 동, 총 503가구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343가구, 주거대체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74㎡ 160실 규모로 조성된다. 교통편으로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 인접해 있고 KTX·SRT 및 일반열차를 이용하여 전국 주요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차량 이용 시 동대구로 및 MBC네거리 접근이 용이하다. 범어역을 중심으로 검찰청과 법원 등이 밀집한 법조타운이 조성되어 있으며, 수성구청과 수성경찰서도 가까워 행정기관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앞에는 동천초교가 인접해 있고 명문학군 통학권에 자리한다. 삼성물산은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총 1,317가구 중 2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238㎡ 등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차량 이용 시에는 강남대로,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대우건설은 9월 서울 동작구 사당3구역을 재건축하는 ‘사당3구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 41~106㎡, 총 507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59가구다.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교 등이 도보 통학권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하철 4,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가깝다. 내년 개통 예정인 서리풀터널이 인근에 있어 강남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SK건설은 9월 서울 은평구 수색9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753가구를 분양하며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112㎡ 등 251가구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배정됐다. 지하철 6호선 및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세권으로, 공항철도 이용 시 김포공항, 인천공항, 서울역, 청라 등으로 접근하기 편하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성남시 대장지구에 ‘성남 대장지구 더샵’을 분양한다. 총 1,006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판교신도시가 인접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산으로 둘러싸인 대장지구에 자리한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요자 부담 확 줄인 ‘힐스테이트 당진 2차’ 주목

    수요자 부담 확 줄인 ‘힐스테이트 당진 2차’ 주목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일대의 ‘힐스테이트 당진 2차’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분양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지하 3층, 지상 16~27층, 17개동 총 1,617세대, 당진시 최대 규모로 기존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당진 1차(915세대)와 함께 2,532세대에 이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62㎡ 522세대 △74㎡ 251세대 △84㎡ 708세대 △99㎡ 136세대 등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 전체의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잔여 세대에 한해 2년간 잔금 30% 유예, 이사비 지원,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의 특별 분양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잔금 30%에 대해 2년간 납부 유예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계약금 및 중도금 10% 가운데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가 진행 중이고, 계약자가 납부해야되는 잔금 90% 중 30%를 2년 후에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잔금의 60%에 해당되는 금액만 납부하면 바로 입주가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이사비와 발코니 무상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부담은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지난 3월 말부터 입주에 들어가 현재 90%가 넘는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높은 입주율을 보이면서 현재 단지 내 입주민 대표회의가 구성돼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당진시 내 최대 규모인 약 4,000여㎡의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다.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북카페, 클럽하우스, 락커룸, 샤워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남·녀독서실 등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배려한 커뮤니티시설들로 채워지고, 106동 하부에는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2세대)도 마련돼 있다. 또한 당진시 최초로 단지 내 150여명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보육시설이 조성되었으며, 이곳은 향후 입주민 동의 절차를 거쳐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추진중에 있어 자녀들의 입학조건이 유리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인근의 산업단지와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6월 ‘현대제철로’가 개통되면서 단지에서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있는 송산 일반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출퇴근 시간이 기존 보다 20분 이상 단축된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가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고, 단지 앞 32번 국도를 통해 당진 시내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맞은 편에 기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고, 농협하나로마트, 프리미엄아울렛, 송악문화스포츠센터, 당진종합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인근에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한편 ‘힐스테이트 당진 2차’의 분양홍보관은 힐스테이트 당진 2차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청 “비판 반영해 정책 탄력성 높이자”…투기억제책 변화 기류

    文 “정책실현 위해 수단 다양하게 모색” 이해찬, 종부세와 공급 확대 공개 요구 장하성 “실수요자 물량 늘리겠다” 화답 참여정부 수요 정책에서 과감하게 선회 최근 여당과 청와대의 전향적이고 공격적인 경제정책 보완 움직임은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과 맞닿아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반드시 함께 추진돼야 하는 종합세트와 같다”고 큰 틀의 정책기조는 굳건히 유지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러면서도 “경제 정책 기조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수단을 더 다양하게 모색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공격적인 유연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체제 출범도 이 같은 변화를 견인하는 요인이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세금정책과 함께 공급확대 정책을 정부에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제부터는 정확히 투기와 실수요를 구분할 수 있게 돼 실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주택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일각에서는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한 ‘선한 의지’의 발로로 부동산 정책을 폈지만 결국 집값 폭등으로 민심 이반이 가속화했던 참여정부 때의 아픈 교훈을 당·청 수뇌부가 되새겨 전향적인 정책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경제다. 그래서 나는 경제 문제를 주제로 연구하고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보수 진영이 깔아 놓은 무대 위에서 보수주의가 제기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다”고 ‘보수 프레임’에 대한 정면돌파 필요성과 함께 회한을 드러낸 바 있다. 참여정부는 종부세 등을 도입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부동산 정책을 폈다. 2003년 10·29 종합대책 이후에는 부동산 시장이 1년여간 안정세를 보였으나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지 않았다. 2005년 말 이후에는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 갔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06년도 보고서에서 “애초 의도와는 정반대로 강남 등 주거선호지역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시키고 비인기 지역 주택의 상대적 가치 하락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지금과 유사한 상황이 당시에도 벌어졌던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참여정부와 마찬가지로 수요 억제 부동산 정책을 펴 왔으나 집값이 잡히지 않자 이제부터는 세금정책만 고집하지 않고 공급 확대 정책도 겸용하기로 방향을 잡은 셈이다. 여기에는 경제문제에 대해 우회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급 확대로…서울 근교 그린벨트 해제 급부상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공급 확대’를 담으면서 정부의 신규 택지 지정이 빨라질 전망이다. 4일 여권에 따르면 당정은 서울 근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대규모 부지를 마련하고, 실수요자를 위해 공공주택 및 민간주택을 분양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8·27 부동산 대책’에서 2022년까지 수도권 지역 30여곳을 지정해 30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입지가 확정된 14곳(6만 2000가구 공급)을 더하면 총 44곳 이상 신규 공공택지에서 주택 36만 2000가구가 공급된다. 이런 대규모 공급 계획을 맞추기 위해 그린벨트를 일부 해제하거나 유휴지 등을 개발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2017년 말 기준 서울의 그린벨트는 149.6㎢로 서초구(23.9㎢), 강서구(18.9㎢), 노원구(15.9㎢) 등에 많다. 국토부는 추석 전에 30곳 중 일부 택지 위치를 공개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택지 조성 속도를 높이면 공급량도 당초 목표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신도시 개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장기적인 주택공급 효과보다는 투기 수요를 자극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당정은 보유세 강화 등 부동산 관련 세제 개편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3주택 이상·초고가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보유세를 높이되, 양도소득세 등 거래세를 낮춰 시장에 숨통을 틔워 주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강화 방안도 거론된다. 서울 전역을 포함한 43개 조정대상지역 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실거주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1주택자라도 실거주 목적이 아닌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을 걸러내겠다는 취지지만, 매물 잠김 현상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장하성 “실수요자 위해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 늘릴 것”

    장하성 “실수요자 위해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 늘릴 것”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3일 “정확하게 투기와 실수요를 구분해 실수요자가 필요한 곳에는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청와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장 실장은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신혼부부나 중산층 서민 실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주택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공급을 늘릴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공공 임대주택도 있고, 신혼행복주택도 있고, 또 일반 사업자가 하는 주택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과거처럼 대규모 단지를 조성해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거나 투기 수요가 몰리게 하진 않을 것”이라며 “생활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역세권에 소규모로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택지)는 지자체들과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추가 30만호 공급 방침과 별도로 추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건가’라는 질문에 장 실장은 “관련된 것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추가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국토부는 30만호 이상의 주택 공급을 위해 공공 택지를 추가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장 실장은 이어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 “올해분 최저임금 16.4% 인상은 생각보다 높아 솔직히 놀랐다”면서 “2022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을 실현하려면 14.3%면 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대상의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며 “적어도 이달 안에 일자리 안정자금 추가 인상분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줄 잇는 집값대책 실수요자 궁지 몰면 안돼

    ‘8·27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가 추가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제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를 막기 위해 1주택자는 물론 무주택자까지도 전세자금 대출을 규제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할부나 마이너스통장 등 가계의 모든 부채를 합산해 대출을 규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의무화의 일환이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주택 이상이거나 초고가 주택 등에 대해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를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보유세 강화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는 마당에 실세 당대표가 주문을 했으니 국회의 세법 개정안 심의 때 종부세 인상을 논의하는 것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언급한 공시지가 현실화 카드도 언제든 사용할 태세다. 가히 시장을 향한 파상공세다. 상승세를 탄 집값은 ‘찔끔 대책’으로는 잡기 쉽지 않다. 무리가 따르더라도 ‘묶음 대책’을 내놓아야 효과적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무주택 서민이나 실수요자 등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번에 맞벌이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원을 넘어서면 전세금 대출 때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가 역풍을 맞은 것은 반면교사다.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현실을 무시한 가혹한 조치”라는 청원이 올라오는등 반발이 거세지자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섰지만, 탁상행정이란 비판을 받을 만하다. 집값 상승은 서민의 주거안정을 해치기 때문에 국가가 규제에 나서는 것인데, 거꾸로 부동산 대책이 무주택 서민을 궁지로 몰아서는 안 된다. 맞벌이 부부라도 다자녀인 경우 추가로 전세 대출을 허용했지만, 미흡한 만큼 이를 더 늘리는 게 저출산 시대에 맞는 방향이라 할 것이다.
  • 뿔난 여론에… 금융위 “전세대출 규제, 무주택자는 제외”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 고소득 무주택자들의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겠다던 방침을 하루 만에 전격 철회했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거센 비판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무주택 가구는 소득과 관계없이 전세자금대출 보증을 받는데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1주택자의 소득 요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무주택자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세자금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전날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주택 보유자는 물론 무주택자라 하더라도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이 넘으면 전세보증상품을 제공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혼부부 8500만원, 1자녀 가구 8000만원, 2자녀 가구 9000만원 등으로 소득기준을 차등화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실수요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소득기준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거센 반발이 쏟아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투기 목적 전세대출 옥죄기… ‘연소득 7000만원’ 깐깐한 기준 논란

    전세대출 자금 부동산 투기에 흘러가 집값 상승 시키는 원인으로 판단 실수요자들 “월세로 살아야 할 판” 금융당국 “관계기관과 조율 후 시행” 금융당국이 전세자금대출 규제에 칼을 빼 든 데에는 전세대출로 마련한 자금이 부동산 투기에 흘러들어가는 등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하지만 투기 목적의 우회대출을 옥죄는 것만으로는 치솟는 집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깐깐한 소득 기준으로 정작 전셋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실수요자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 중인 전세보증 개편안은 다주택·고소득자가 전세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이 까다로워지자 일부 다주택·고소득자는 전세자금보증으로 전세대출을 받아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방식) 등에 악용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부동산 투자 사이트에는 “주담대보다 더 낮은 금리로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다”며 전세대출을 활용해 집을 사는 방법이 투자 비법으로 소개돼 있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개편안 가운데 다주택자의 전세보증을 제한하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하지만 전세보증상품 이용 대상을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로 제한하는 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실수요자들의 경우 정부의 주담대 규제 강화로 내 집 마련의 꿈도 포기한 상황에서 연소득 기준을 적용해 전세대출마저 막아버리면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보증을 규제하면 오히려 실수요자한테 불이익이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원을 넘는 중산층은 대출 없이 전세자금을 구하지 못하면 월세로 살아야 한다. 30대 김모씨는 “서울 전셋값을 감안하면 부부 합산 7000만원을 고소득자로 규정하는 것은 매우 가혹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금융당국은 “해당 기준이 적절한지 관계기관과 최종 조율 작업을 거친 후 시행하겠다”며 한 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이미 집값이 급등하고 전세자금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에서 이번 대책이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에서 전세대출잔액은 3월 말 50조 8000억원에서 6월 말 55조 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권 교수는 “국토교통부가 앞서 발표한 8·27 대책을 포함해 치솟는 집값에 비해 정부의 대응이 항상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토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금융·세제 등 제도적 보완 방안을 준비 중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전세대출 규제’ 유탄 맞은 무주택 실수요자

    ‘전세대출 규제’ 유탄 맞은 무주택 실수요자

    다주택·고소득자 갭투자 악용 차단 연소득 기준땐 실수요자 피해 우려 “주택값 올랐는데 뒷북 대응” 지적도오는 10월부터 다주택자와 부부 합산 연 소득이 7000만원 넘는 가구는 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전세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전세 대출이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방식)에 악용되면서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다고 판단한 금융당국이 꺼내 든 추가 규제 수단이다. ‘8·27 부동산 대책’에 이어 부동산 투기에 대한 압박 수위가 오르고 있지만 집값이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한 박자 늦은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연 소득을 기준으로 전세 대출을 조이면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금공은 10월부터 무주택자나 1주택자 중 부부 합산 연 소득이 7000만원 이하 가구에 대해서만 전세보증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맞벌이 신혼부부는 8500만원, 1자녀 가구는 8000만원, 2자녀 가구는 9000만원, 3자녀 가구는 1억원 등으로 소득 기준이 완화된다. 현재 주금공의 전세자금보증은 소득이나 주택 보유 상황을 따지지 않고 최대 2억원 한도로 임차보증금의 80%까지 보증해주고 있다. 전세보증이 제한되면 은행을 통한 전세자금 대출도 줄어들 전망이다. 은행들은 전세자금 대출을 진행하기 전 대출자에게 전세보증을 요구한다. 전세보증 상품을 공급하는 기관은 주금공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인데 지난해 말 기준 주금공의 총보증액이 23조 7258억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국토교통부 산하 HUG도 전세보증 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금공은 또 적격대출과 보금자리론에서 다주택자를 배제하기로 했다. 기존 적격대출은 주택가격 9억원 이하 요건만 충족하면 다주택자도 이용이 가능했다. 무주택자나 1주택자만 이용이 가능한 보금자리론은 3년에 한 번씩 주택 보유 수를 확인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다주택·고소득자들이 전세 대출을 받아 전세로 거주하면서 기존에 갖고 있던 여유자금으로 갭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 시중은행을 상대로 현장 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전세보증을 제한하는 고소득자의 기준이 지나치게 낮아 오히려 대출 실수요자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관계기관 등과 소득 기준을 최종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해 신혼부부 보금자리론의 소득한도를 부부 합산 7000만원으로 정했다가, 불만이 터져 나오자 지난 4월 기준을 8500만원으로 올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다주택자 전세보증 제한 ‘동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다주택자 전세보증 제한 ‘동참’

    금융당국이 급증하는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규제의 칼을 빼든 데 이어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전세보증 자격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정부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전세자금 대출로 마련한 자금이 부동산 투기로 흘러들어가는 부작용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치솟는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 국토부와 금융당국 등 범정부 차원에서 전방위 압박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다주택자에 대한 전세보증 제한을 적극 검토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서민과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보증 상품 이용을 위해 HUG도 주택보유 여부를 따지거나 소득 제한을 둬야 한다”는 지적에 이렇게 말했다. 전세자금 대출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에 앞서 전세보증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다주택자의 전세보증 상품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전세보증 상품을 공급하는 기관은 HUG와 주택금융공사, SGI서울보증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주금공은 오는 10월부터 전세보증 상품 이용 대상을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나 1주택자로 규정했다. 최근 다주택·고소득자가 지인 간에 허위로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전세대출을 받아 다른 주택을 구입하거나,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방식)에 활용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데 따른 조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보증이 정책 취지에 맞게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HUG와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8·2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세제 등 제도적 보완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풍부한 배후수요 품은 오피스텔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풍부한 배후수요 품은 오피스텔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다양한 시설과 산업단지가 인근에 있는 수도권 내 오피스텔 단지는 출퇴근을 생각하는 실수요자에게도 소액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에게도 인기가 높다. 실수요자는 정주여건이 높은 오피스텔에 거주함으로써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고, 투자자는 안정적인 배후수요 확보를 통해 임대수익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수도권 오피스텔 단지 중 다양한 시설을 갖춘 동시에 배후수요 확보에 유리한 곳으로 인천 내 남구 용현동이 눈길을 끈다. 남구 용현동은 올해 개원을 앞둔 인천보훈병원이 있고, 인하대,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도 가까워 병원 관계자 및 대학생, 교직원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배후 주거지에 대한 필요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 남동국가 산업단지, 한국수출국가 산업단지, 인천 일반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도 인근에 분포하고 있어 직주근접을 고려하는 수요도 상당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 용현동에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가 분양을 진행하고 있어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단지는 소형 오피스텔로 최적화된 전용면적 25㎡부터 아파트 내에서도 사랑받는 중소형 평형인 84㎡까지 총 16개의 평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 7층부터 지상 32층 높이로 총 628실이 들어서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총 41실의 상가가 예정돼 있어 높은 정주여건이 기대된다. 원룸부터 쓰리룸까지 설계되어 있으며, 원룸은 침실 분리가 가능한 슬라이딩 도어가, 투룸과 쓰리룸은 세탁실과 드레스룸이, 쓰리룸은 넓은 테라스가 각각 적용되어 있다. 또한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며, 넓은 주차공간도 특징적이다. 이 단지는 수인선 인하대역과 각종 버스노선 이용이 수월해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수월하다. 대중교통망이 좋은 곳은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자차 동선을 계획하기도 좋다. 인주대로,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로 등이 가까워 지역 내외 출퇴근도 수월하다. 편리한 도로망을 발판삼아 풍부한 배후수요를 예비하고 있는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는 현재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구 용현동 인하대역 인근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예견됐던 일… 당장 집값 하락 없을 것”… 시장 ‘담담’

    신규 규제지역으로 묶인 서울·수도권의 주택시장은 비교적 담담한 모습이다. 해당 지역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대책이 발표된다는 소식이 돌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라며 시장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중개업자들과 주민들은 집값 오름세는 제동이 걸리겠지만 당장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종로구의 부동산중개업소들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시장에 매물이 늘지 않고 매수 문의도 많지 않았다. 교남동 경희궁자이공인중개사사무소 박재실 대표는 “정책 불신이 깊어 투기지역 지정만으로 당장 집값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걸러지지 않은 인터넷 정보가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허위 매물 단속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경기 하남·광명시도 충격은 없어 보였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리버뷰자이공인중개사사무소 최은실 대표는 “하남시는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는데도 실수요자가 많아 아파트값이 급등한 곳”이라며 “서울과 연결되는 지하철 5호선이 2020년에 연장되고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라서 한번 오른 집값은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가 40%로 낮아지는 등 19가지나 규제를 받아 다주택자들의 투자 수요 감소로 거래량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남 미사지구 85㎡ 아파트값은 올해 초 7억 5000만~8억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8억 5000만~8억 70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많이 올랐다. 광명시 중개업자들도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집값이 크게 올라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당연히 받아들였다. 광명시는 서울 연계 교통망이 확충되고 인구 유입이 증가해 집값 상승 폭이 컸다. 중개업자들은 “단기간에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 오름세는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구리시, 안양시 동안구(평촌 신도시 일대), 수원 광교신도시 중개업자들도 당분간 집값 오름세는 진정되겠지만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주택 공급이 마무리 단계라서 청약제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철 개통으로 서울 접근이 좋아진 데다 입주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도시가 빠르게 형성돼 이번 조치와 관계없이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다주택자는 양도세를 무겁게 내야 하기 때문에 투자성 거래가 줄어들고 가격 오름세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강신도시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디원시티’ 서울 접근성 대폭 개선 기대

    한강신도시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디원시티’ 서울 접근성 대폭 개선 기대

    정부가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약 1년 만인 27일 추가 대책을 내놓으며 주택 시장이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불투명해졌다. 이에 투자자들은 아파트에서 벗어나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상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분석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정부의 금융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어 비교적 금융비용이 덜 들어가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는 2019년 말까지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세금 감면을 제공한다. 또한 법인세 감면 혜택, 정책자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중에서 특히나 역세권에 위치하거나 인근에 교통망이 대폭 개선된다는 소식은 해당 시설의 가치를 높인다. 인근 지역은 물론 주요 도심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또한 역세권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아 생활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김포도시철도가 지나는 역세권에 위치하는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분양 중이라 눈길을 끈다. 김포도시철도는 내년 7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추후 개통시 인근 지역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도시철도 역세권에 들어서는 대표적인 지식산업센터로는 한강신도시 ‘디원시티’가 있다. 디원시티는 한강신도시 구래동 자족시설용지 MS-4-1,2,3BL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이 공급된다. 디원시티는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예정)과 도보로 약 4분 거리, 구래역(예정)도 도보로 약 10분이면 이동 가능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며 양촌역(예정)이용 시 김포공항역까지 28분, 서울 강남역 및 여의도역도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래동 복합환승센터(예정)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근거리뿐만 아니라 광역 교통망도 편리하다. 디원시티는 업무 공간인 ‘디원시티 타워’, 상업시설인 ‘디원시티 몰’, 주거공간인 ‘디원시티 스튜디오’, 특화문화거리인 ‘디원시티 컬쳐라인’을 건물 한 채에 집약시켰다. 한 건물에 사업체와 기숙사가 마련돼 출퇴근 부담이 없고, 테라스 특화 상업시설과 특화문화거리가 조성돼 입주 기업 종사자의 만족도 및 업무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디원시티 타워’에는 사무실과 함께 층고 12m의 고급스러운 로비, 사용자에 맞춘 소·중·대 회의실, 거래처 손님 접객을 위한 고품격 접견실, 쾌적성을 높인 중정, 종사자들을 위한 휴게공간인 옥상정원 등이 마련된다. ‘디원시티 몰’은 디원시티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 및 종사자들을 고정수요로 삼을 수 있으며, 4면 개방형 상업시설로 테라스 특화설계와 더불어 단지 내 조경 특화시설이 자리 잡아 업무 시간이 종료된 저녁이나 주말에도 방문하는 인구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하 2층 ~ 4층은 주차장으로 법정대비 175.52% 높은 총 461대 주차 공간이 완비된다. ‘디원시티 스튜디오’에는 남향위주 배치의 기숙사가 들어선다. 기숙사의 경우 전 호실 복층형, 발코니 특화 설계로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해 공간 활용성을 증대시켰으며 IoT서비스를 적용해 안전과 보안에도 힘썼다. ‘디원시티 컬쳐라인’은 호수공원부터 디원시티까지 이어지는 구래동 문화의 거리와 연계한 특화문화거리로 조명 및 조경 특화, 예술 조형물로 채워지며, 기업에는 휴게공간과 업무 효율 증대를 상업시설에는 풍부한 집객효과를 기숙사에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았으며 홍보관은 김포시 김포한강로와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에 각각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코레일 추석열차 예매 시작…스마트폰 예매 첫 도입

    코레일 추석열차 예매 시작…스마트폰 예매 첫 도입

    스마트폰으로도 예매 가능앱 대신 웹으로 접속해야“와이파이 끊길 수 있어”추석 열차승차권 예매가 28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시작됐다. 28일에는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을, 29일에는 호남·전라·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살 수 있다. 9월 21~26일 6일간 운행하는 KTX, 새마을, 무궁화호와 관광전용 열차 승차권이 예매대상이다.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으로 명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9월 2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예매 기간 판매하고 남은 좌석은 29일 오후 4시부터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지정된 역 창구와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종전과 같이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다. 모바일 예매는 승차권 예매 앱 ‘코레일 톡’에서 직접 할 수 없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한다. 주소창에 직접 도메인(www.letskorail.com)을 입력하거나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삼성 인터넷과 같은 웹 브라우저에서 ‘레츠코레일’(letskorail)을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코레일 톡에서는 팝업창으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만 제공한다. 온라인은 코레일 멤버십 회원만 예매가 가능하다. 8자리 이상 비밀번호로 로그인이 가능한 만큼 미리 회원 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코레일 관계자는 “와이파이를 이용하거나 예매 도중 화면을 전환하면 데이터 전송이 끊어져 대기 번호가 초기화될 수 있다”며 “가급적이면 유선 인터넷이나 LTE망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예약 접속 상태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약 부도(노쇼)를 최소화하고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강화된 환불 위약금 기준이 적용된다. 승차권 불법 유통과 부당 확보를 막기 위해 1회에 최대 6장, 1인당 최대 12장까지만 예매를 허용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과 별도로 SRT는 9월 4∼5일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를 한다.
  • “여의도·용산, 투기지역 아니라서 올랐나”

    “여의도·용산, 투기지역 아니라서 올랐나”

    정부가 서울의 집값을 잡으려고 사실상 마지막 카드를 들이댔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에서는 충격을 느낄 수 있겠지만, 단기간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가격 하락 효과는 미미하고 거래량만 줄어드는 이상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규제를 피해 이웃한 지역으로 투기가 번지는 풍선효과 부작용도 걱정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주택 보유자가 대출로 집을 사들이는 투기 수요는 일단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투기지역에서는 대출이 가구당 1건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주택 보유자들이 대출을 안고 추가로 주택을 사들이려는 욕구는 어느 정도 차단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출 규제를 피해 전세를 안고 매입하는 ‘갭투자’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보유세 부담이 무거워 유주택자들의 추가 구매가 쉽지 않아 주택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단기간 집값 하락에 고개를 저었다. 이들은 정책 약발이 먹히지 않는 이유로 정책 실기(失期)와 학습 효과,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들었다. 강남이나 용산, 여의도에서 보았듯이 개발 지역이나 주거환경 개선지역에서는 집값이 오르는 ‘학습 효과’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종로구 교남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강남이나 용산이 투기지역이 아니라서 집값이 올랐냐”며 “투기지역 지정이 집값을 잡는 절대 수단은 아니므로 한껏 오른 집값이 단기간에 떨어질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작구 재개발 대상 주택을 구입한 김선미씨는 “투기지역 지정 소식을 들었지만, 당장 집을 내놓거나 호가를 낮추기보다는 장기간 묻어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규제 정책에만 치우치지 말고 수요·공급을 맞추는 정책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개발 가능성과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호재가 있는 지역의 집값 상승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며 “공공택지 개발로 공급을 늘려 수요를 분산하고,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자금을 다른 투자처로 분산시켰다면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기 수요를 가려내 규제를 강화하고, 실수요자 거래는 완화하는 선별적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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