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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거래 신고등 투기대책 미리 피하자”편법거래 고개 든다

    부동산 거래시장에 불법·편법이 판을 치고 있다. 정부가 투기꾼의 발목을 잡는다고 갖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비정상적인 거래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 거래제한과 주택거래신고제 시행(3월 말 시행 예정)에 대비,가등기나 근저당을 통한 교묘한 편법이 동원되는가 하면 ‘이중계약서’ 작성도 은밀히 이뤄지고 있다. 토지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양도세를 줄이거나 토지거래허가를 피하기 위한 편법거래도 자행되고 있다.정부가 투기대책을 내놓으면 투기꾼들은 곧바로 이를 피해가는 길을 마련하는 식이다. ●기는 단속,나는 편법 오는 3월 말 주택거래신고제 시행을 앞두고 아파트가 제법 거래되고 있다.신고제가 도입되면 세금 부과 기준이 실거래가로 바뀌어 취득세·등록세가 3배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또 집값이 바닥을 치고 있는 지금 아파트를 구입,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내는 게 낫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매도자들은 잔금 납입시기도 가급적 당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거래되는 주택 가운데 일부는 실제 거래가를 낮춘 이중계약서를 작성한다는 것이다.매수자는 취·등록세를,매도자는 양도세를 적게 낼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각종 편법이 도입된다.흔히 사용하는 방법이 이중계약서를 써주는 대신 가격을 깎아주는 방식.서울 잠실의 박모씨는 4억 9000여만원짜리 J아파트(3억 7000만원에 매입)를 팔면서 4억 6000만원에 판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했다.양도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박씨는 양도세 1200여만원을 적게 냈다.엄연한 탈세다.매수자는 싸게 구입하고 취·등록세를 적게 낼 수 있어 이를 받아들였다.이런 거래는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만큼 오래 거주할 목적으로 집을 사는 실수요자들이 많다. ●재건축에는 근저당 성행 가등기와 근저당과 같은 보다 교묘한 방법도 동원된다.토지 거래시 주로 사용되던 고전적인 수법이다. 매도자가 비과세 요건을 맞추기 위해 매수자와 짜고 비과세 요건이 맞춰지는 일정시점 후에 소유권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가등기와 근저당을 설정하는 것이다.이같은 거래는 전문 투기꾼들이 흥정을 붙여 성사시킨다.최근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제한되면서 은밀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부동자금이 토지시장으로 몰리면서 토지거래허가가 필요한 농지에도 편법이 성행하고 있다.허가제를 피해 근저당 방식으로 농지를 산 뒤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겨 세금부담을 줄이는 일종의 미등기 전매방식이다. 근저당 방식은 분양권에도 활용된다.기존 주택을 가진 분양권 보유자가 분양권을 프리미엄을 받고 팔면서 분양권 대신 기존주택에 근저당을 설정해주는 편법을 쓴다.분양권에는 근저당이 설정되지 않기 때문이다.베테랑 투기꾼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으로 서울이나 용인 등지에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 악용 막을 장치 필요 불법·편법거래는 워낙 은밀히 이뤄지고 있어 적발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가등기를 이용한 거래는 소유권 이전 가등기인지,아니면 담보 가등기인지 구분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편법거래를 막을 수 있는 가등기제도의개선 등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서울 12차 무주택 경쟁률 1.05 대 1

    ‘10·29대책’의 효과가 새해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6일 서울지역 12차 동시분양 청약접수 결과 무주택 우선순위 청약에서도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797가구 공급에 무주택 우선 순위 청약자는 836명에 그쳐 평균 1.0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정동 신일해피트,신정동 힐탑 이루미 아파트는 청약자가 한명도 없는 등 모두 426가구가 미달됐다. 강남권 아파트로 꼽히는 역삼동 개나리 대우 푸르지오 33평형이 14가구 모집에 110명이 청약해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관악 대우 푸르지오 30평형은 3가구 모집에 66명이 신청했다.반면 암사동 이수건설 브라운스톤,미아동 동부 센트레빌,월곡동 삼성래미안,면목동 금호 어울림,오류동 우림 루미아트 등 15개 단지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청약결과 새해 아파트 공급시장은 수요가 많은 강남권 일부 아파트를 빼고는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파주교하 효성·대원 분양가 평당 11만~16만원 인하

    ㈜효성과 ㈜대원은 경기도 파주시 교하지구 9블록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가를 평당 최고 16만원 가량 인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효성·대원아파트는 39평형 468가구,45평형 772가구 등 모두 1240가구로 구성돼 있다.당초 이 아파트는 분양가를 인근에서 분양된 아파트와 같은 평당 702만원으로 책정했으나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39평형은 평당 686만원,45평형은 691만원으로 내렸다. 계약자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금 60%에 대해 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진다.청약일정은 1순위 23일,2순위 24일,3순위 26일이다. 입주는 2006년 4월 예정이다.(031)9055-007. 김성곤기자
  • 주택업계 분양시기 저울질

    ‘요즘 같은 때에는 미루는 게 상책이지요.’‘기다린다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나요.’ 주택업계가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다.수도권에서조차 ‘1순위 청약률 제로’라는 상황을 맞은 탓이다. 많은 업체들은 분양시기를 내년 봄으로 미루고 있다.그 때 가면 혹시 경기가 나아질지 모른다는 기대감에서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내년 초 분양경기가 지금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보고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최근 분양에 나서는 업체들의 분양성적이 초미의 관심사다.수요자들로서도 지금 분양받는 것이 나은지,아니면 내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한지 헷갈린다. 분양시기를 늦추는 것이 대세다.대림산업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서 이달 중 677가구를 분양하려 했으나 경기침체가 지속되자 이를 내년1월로 늦췄다.남광토건도 이달 말 화성시 봉담읍에서 767가구를 분양하려던 계획을 내년 1월로 연기했다.모델하우스 공사가 지연된데다 분양경기가 가라앉은 점이 감안됐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사태가 예견되는 처지에서 굳이 분양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내년에는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효성과 ㈜대원은 경기도 파주 교하지구에서 공동으로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23일부터 분양신청을 받는다.39평형 468가구,45평형 772가구 등 모두 124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이다. 교하지구는 동문건설과 신동아건설 등이 분양에 나섰다가 고전한 곳이어서 주택업체들은 대규모 물량의 분양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한다.이 아파트 분양을 맡고 있는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다른 아파트와 달리 입지여건이 좋고 중대형으로 구성된 만큼 분양가를 낮추고 마감재를 고급화해 인근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라면서 “분양을 늦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신공영도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에서 당초 내년 초에 공급하려던 79가구를 18일부터 분양하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 아파트 미분양 막기 홍보전 치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갖가지 이색마케팅이 등장했다.미분양을 걱정한 건설업체들이 고객을 끌어들이고 구매 욕구를 불어넣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동원하고 있다. ●감성에 호소한다 장미꽃 공세가 대표적이다.월드건설은 화성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주부들의 마음을 파고들 수 있는 묘안을 짜낸 결과 장미꽃 2만송이를 동원했다.직원들이 화성,수원 일대 1만 2000가구를 직접 방문,장미꽃을 전달하면서 아파트를 알렸다.8000송이는 지하철역과 쇼핑센터 등에서 돌렸다.아파트 청약 결정권을 쥔 주부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다.분양대행을 맡은 김지권 동우에이치앤엠 사장은 “주부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최고”라면서 “인테리어가 빼어나다는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를 소개하는 데 좋은 이벤트가 됐다.”고 말했다. ●TV드라마 덕을 본다 신도종합건설은 의정부 용현동 신도브래뉴 모델하우스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대장금’의 수라상을 비롯한 궁중요리 시식회 이벤트를 마련,수요자들을 끌어들였다.한의사를 초청,무료 한방검진도 해줬다.방문객에게는 인삼차·생강차 등 전통차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인기 TV드라마 바람을 타고 건강이벤트를 벌인 것이다. ●문화 이벤트도 가세 우림건설은 평택 칠괴동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산타클로스를 등장시켜 크리스마스 카드를 나눠주고 가족사진을 찍어 자동차 쿠션에 인쇄해 주는 이벤트를 벌인다.대장금 마케팅을 벌인 신도종건도 크리스마스 카드를 나눠주는 행사를 곁들였다.대우자판건설은 대구 진천동 모델하우스에서 난타 공연을 가졌고,쌍용건설은 공예품 전시회를 벌이고 있다. ●모범택시로 모십니다 고객을 VIP로 모신다는 것을 내세운 이벤트도 있다.신원종합개발은 서대문구 홍은동 신원지벤스타 견본주택을 찾는 고객들을 모범택시로 모신다.실수요자를 잡기 위해 서대문구에 살고 있는 40세 이상인 고객은 집으로 모범택시를 보내 모델하우스로 모시고,관람 뒤 모범택시로 집에까지 모신다. 이밖에 아파트를 구전으로 홍보하는 부동산중개업소에는 그에 맞는 선물 공세를 펼친다.아파트가 들어서는 주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탁상시계와 책상 받침 겸용 개발지도를 나눠주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내집마련 청약전략/25.7평이하 우선공급 75%로 확대 무주택자 내년2월 노려라

    내년 2월부터 무주택 우선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무주택자들이 내집 마련의 호기를 맞고 있다.정부는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현행 투기과열지구에 들어서는 주택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물량에 대해서는 일반분양시 50%를 무주택자에게 공급토록 했던 것을 내년 2월부터는 75%까지 늘리도록 했다.무주택자들은 지금보다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진 셈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이 제도의 시행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완전히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무주택자들이 노릴 만한 대상으로 서울의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 등 노른자위 아파트와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를 꼽는다.이들 아파트는 주거여건도 좋고 발전전망이 뛰어나다. 서울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마포 상암지구 1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무주택자라면 무조건 청약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여서 분양가도 싸다.주거 여건도 강북의 잠실이라고 불릴 정도로 괜찮다. ●노른자위 아파트 분양 많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4단지가 내년초 분양된다.분양시기가 2월 이후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잠실3단지도 분양될 예정이다.강남구에서는 대치동 현대산업개발이,성동구 금호동에서는 대우건설이 각각 내년 3,4월 중 일반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택지지구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2,3월 중 파주 금촌에서 아파트가 공급되고,파주 교하지구에서도 주택공사가 1119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특히 화성 동탄 신도시에서는 시범사업으로 5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거주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인하 가능성… 서두르지 말길 주택경기 침체로 서울에서 무더기 미계약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2월부터 무주택 우선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무주택자들은 청약을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다. 무주택 우선청약은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만 35세가 넘어야 할 수 있다.따라서 나이와 무주택 기간 등을 따져보아야 한다. 물론 노른자위 아파트가 일반분양에 나온다면 청약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만약 무주택 4년에 만 34세라면 굳이 1년을 기다려무주택 우선순위에 해당될 때까지 청약을 하지 않기보다는 노른자위 아파트에 청약하면서 순위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무주택 우선순위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면 느긋하게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내년에는 당첨기회가 많아질 뿐 아니라 주택경기 침체 여파로 분양가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 무주택자라도 단기적으로는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가 좋지만 중간에 당첨되지 않을 경우 중장기적 안목으로 판교를 노리는 것도 괜찮다.무주택 우선청약 물량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당첨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사설] 세부담 속도조절 필요하다

    정부가 지난달 양도세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시가를 대폭 올린 데 이어 건물 과표기준 변경을 통해 재산세도 ‘현실화’하겠다고 발표했다.세 부담을 높여 투기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드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부동산 투기꾼들의 불로소득을 세금으로 흡수하고,싼 아파트에 높은 세금이 부과됐던 조세 역전현상을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정책 방향은 바람직하다고 본다.하지만 단기간에 세부담을 급격히 늘림으로써 조세 저항에 직면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안에 따르면 서울 강남지역은 재산세가 최고 7.4배 오른다.게다가 내년에는 ‘공시지가 대비 적용률’이 36.1%에서 3%포인트 높아져 종합토지세도 최고 70% 이상 오르게 된다.2005년에는 재산세와 종합토지세가 더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은 물론,아파트나 땅을 많이 가진 사람들에게는 별도의 국세인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된다.문제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겠다고 뽑아든 칼이 1가구 1주택 등 실수요자에게도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재산세 결정권한을 가진 지자체들의 반발 조짐이 이를 방증한다. 과격한 정책은 도리어 역효과만 불러올 수 있다.부동산 세제 강화방안이 이에 해당한다고 본다.수요자가 감내할 수 없을 정도로 세부담 속도가 가파르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자칫 탈법을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볼 때 허위 신고 가능성을 이유로 취득세와 등록세 등 거래세율의 조정을 미루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정부가 부동산 투기억제를 이유로 정부의 잇속만 챙겼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부동산 세제 강화방안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부담 속도를 조절할 것을 권고한다.
  • 2004 재산세 기준 개편/ 지자체 거부땐 효과 ‘반감’

    행정자치부가 3일 발표한 재산세 과세기준 개편안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10.29 부동산안정화대책’과 맥을 같이 한다. 부동산 투기수요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양도소득·취득·등록세 등 거래세뿐만 아니라,재산·종합토지세 등 보유세 강화가 동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산세 부과기준 권고안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수용 여부,1가구 1주택 소유자 등 실수요자들의 반발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재산세 역전현상’ 차단 재산세 부과를 위한 가·감산율 적용기준을 현행 면적에서 국세청 기준시가를 근거로 한 ㎡당 가격으로 전환했다. 즉,아파트 가격은 비싸지만 평수가 작은 강남의 아파트가 평수가 크지만 가격이 싼 강북의 아파트보다 세금을 덜 내는 ‘재산세 역전현상’을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아파트에 대한 재산세 중과 조치는 지난 10월 1가구 다주택 보유자에게 양도세를 최고 82.5%까지 중과하고,지난달 국세청 기준시가를 대폭 상향 조정한 정부가 부동산 투기수요를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아파트 등 전국 공동주택 697만채의 재산세는 ▲0∼30% 감소 183만채(26.3%) ▲0∼30% 증가 358만채(51.4%) ▲30∼50% 증가 88만채(12.6%) ▲50∼100% 증가 45만채(6.4%) ▲100% 이상 증가 23만채(3.3%) 등으로 전망된다. 특히 100% 이상 인상 지역은 서울 20만채(강남 15만채),수도권 3만채 등으로 최근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한 지역에 밀집돼 있다. 내년도 재산세 부과총액은 올해(9336억원)보다 10.8%포인트 증가한 1조 348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재산세가 대폭 오른 서울 강남지역 등의 주민 반발도 예상된다.재산세 중과 조치가 1가구 1주택 소유자 등 실수요자에게는 별도의 감면 혜택이 없는 만큼 고스란히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효과는 미지수 또 고가의 아파트는 가격에 비해 재산세 비중이 미미해 부동산 가격안정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만 있을 뿐,실질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다시 말해 아파트 실수요자의 부담은 대폭 늘어나는 반면,투기수요자의 욕구는잠재우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도 가정할 수 있다. 아울러 재산세는 지방세이기 때문에 과표에 대한 결정·고시권은 해당 지자체장에 있는 만큼 주민 여론을 앞세워 행자부의 이번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지자체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관계자도 “재산세 등 지방세 인상으로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양도소득세 중과 등 부동산 안정대책과 맞물린 형평성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인정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경기도 공장 인·허가 실태/ 공장설립 승인받는데 ‘1년허송’

    기업인들이 “기업 못해먹겠다.”며 분통을 터뜨리는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A제약(주) 관리과장 심모씨는 최근 몇달동안 한숨으로 하루를 보냈다.공장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5월23일 인근 공장부지 1만 7752㎡를 매입한 후 대행기관을 통해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관할 환경관리청에 제출했으나 보고서 작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신씨는 서류를 보완해서 제출했지만 또다시 퇴짜를 맞았다.3번째 시도끝에 통과됐으나 보고서 작성과 협의에만 7개월 11일이 걸렸다.공장설립승인은 지난 5월15일 떨어졌다.통상적인 처리기한이 45일인 공장설립 승인에 무려 357일이 걸린 것이다. 신씨는 “미숙한 대행기관에 의뢰한 잘못도 있지만 애초부터 일괄적으로 보완요구를 했으면 이렇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경기도가 기업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치단체로는 이례적으로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인·허가실태 조사를 벌였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이번 조사에는 도와 시·군 감사반원 등 33개반 66명이 투입됐으며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조사 결과 아직도 관련기관의 협의 기간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여전히 남아있는 각종 규제로 공장 설립 및 증축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협의 수개월 소요 1만㎡ 이상의 공장설립 또는 증축의 경우 환경영향평가서가 반드시 첨부돼야 한다.민원인은 평가서를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시·군에선 관할 지방환경관리청과 협의에 들어간다.이 과정에서 보완 사항이 생기면 시·군을 통해 민원인에게 통보되고 민원인은 서류를 보완해 다시 시·군을 통해 평가서를 보낸다.서류가 지방환경청을 경유해 돌아오는데는 최소 7일이 걸리지만 보완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첫 협의과정에서 일괄적으로 요구하지 않을 경우 수개월이 소요되기 십상이다. 이같은 까다로운 규정과 일선 공무원들의 관행 등으로 민원인이 독자적으로 승인절차를 이행하기 어려워 신청자의 95% 이상이 대행기관을 이용,건당2000만∼3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험이 부족한 대행기관에 맡기면 오히려 일을 그르쳐 시일이 더 걸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군부대도 기업이 넘어야 할 높은 벽이다.공장설립 지역이 군사보호구역내에 위치할 경우 관할 군부대 협의는 필수.광고물 제조업체인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주)K기획은 공장설립 신청서를 접수한 뒤 군부대 협의를 거쳐 승인이 나오는데까지 무려 148일이 걸렸다.군부대측이 훈련과 작전 등을 이유로 제때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장증설도 못해 부지 3630㎡의 안성시 원곡면 H제약(주)은 관리동과 공장건물과의 연결 통로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준농림지 3000여㎡를 추가 확보,시에 공장 증축 허가 신청을 냈으나 반려됐다. 총 공장면적이 1만㎡이하여서 허가해 줄수 없다는 담당 공무원의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올해 1월부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준농림지역내 공장면적이 1만㎡ 이하의 경우 개별입지를 불허하고 있다.나홀로 공장 등으로 인한 난개발을 막기 위한조치다.그러나 기존 공장들에 대해서도 일률적으로 적용,공장 증축을 가로 막는 바람에 민원을 야기시키고 있다.안성시 관계자는 “이 법은 전국의 모든 준농림지역에 적용되고 있어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이 공장면적을 1만㎡로 맞추기 위해 불필요한 부지까지 확보하는 등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총량제 땅투기 악용 공장총량제에 의한 신·증설 물량을 배정받은 뒤 시세차익을 노리고 해당 공장부지를 전매하는 투기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수도권 지역의 공장총량 부족이 심화되자 부동산중개업자 또는 개발업자들이 신·증설물량을 배정받은 뒤 실수요자인 기업인들에게 평당 10만원 이상의 웃돈을 받고 부지를 팔고 있는 것. 화성시의 경우 지난해 등록된 442건의 공장 가운데 51.6%인 228건의 명의가 변경됐으며 올들어서도 338건의 공장 가운데 153건이 명의 변경된 것으로 조사됐다.시 관계자는 “설립승인을 받은 공장 가운데 50%의 명의가 중간에 다른 사람으로 변경되는 등 공장총량제를악용한 부동산 투기행위가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민원처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공장 신·증설과 관련,업무처리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행위와 지연 처리의 원인이 되는 부당한 규제·행정편의적 절차 등에 대한 감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최문용 경기도 감사관은 “앞으로 감사의 방향은 ‘왜 해주었는가’ ‘특혜가 아닌가’라는 과거의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왜 지연처리 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예방적 감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경기 ‘공장설립 지원단' 만든다 경기도는 공장설립에 따른 인·허가 처리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공장입지 사전검토제’를 실시하고 ‘공장설립 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특히 공장총량제가 부동산 투기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혐의자를 국세청에 통보하고 공장총량 사전예고제 및 일괄배정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최근 도내 31개 시·군에 소재한 15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허가 처리실태 조사결과를 3일 발표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장설립 개선대책을 밝혔다. 경기도 최문용 감사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방 중소기업들이 과다한 규제 등으로 공장 설립 등 기업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장 건축 가능지역을 사전에 조사해 이를 기업인들에게 제공하는 공장입지 사전 검토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지역에서 환경청·군부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공장을 설립하는데 무려 357일이 소요된 곳도 있었다.”며 “이같은 폐해를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도·시·군 단위별로 기관·부서간 복합실무종합심의회를 구성하고 부단체장 직속으로 공장설립 지원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공장총량제로 인한 부동산 투기가 기승을 부려 기업인들이 웃돈을 주고 공장 부지를 구입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공장설립 승인을 받은 후 특별한 사유없이 매각,시세차익을 남기는 투기 혐의자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하는 방안을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감사관은 이밖에 “공장총량제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장총량의 물량과 기준 등을 공개하는 사전예고제 및 일괄배정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기업부도 등으로 경매에 부쳐진 공장건물을 매입한뒤 실수요자에게 원가에 공급하는 공장부지 은행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김진수 경기도 기업지원 감찰팀장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기업인들이 겪는 애로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했습니다.” 화성·김포·안성 등 경기도내 6개시에 소재한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허가 실태 조사를 벌인 경기도 기업지원감찰팀 김진수팀장은 “갈수록 나빠지는 기업환경과 과다한 규제 때문에 기업이들이 겪는 고충은 이루다 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행정이 투명해지면서 과거와 같은 행정편의에 의한 부당한 서류 청구 등은 사라졌으나 아직도 관청의 문턱은 높았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열심히 일하는 기업인들도 많았다.”고 소개했다.그러나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행정의 고객이어야 할 기업인들이 떳떳한 고객으로서 권리를 찾기가 힘들어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부대나 환경청 등 관련 기관과의 공장설립 협의 처리기간이 납득이 되지 않을 정도로 과다하게 소요돼 기업인들이 이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었다.”며 “공장 설립계획 단계부터 가동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민원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팀장은 또 “상당수의 기업인들이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공장설립 민원을 토목설계사무소 등에 위탁처리하고 있었다.”며 “이 부분도 자치단체들이 끌어안아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김팀장은 “이같은 규제와 채산성 악화 등을 이유로 중국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정부와 자치단체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미분양시대 청약전략/ 수도권 택지지구 중소평형 잡아라

    ‘청약을 해야 하나,기다려야 하나.’ 최근 들어 집값 폭등의 진원지였던 서울 강남에서조차 무더기 미계약 사태가 나자 신규 청약 대기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집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대부분의 청약자는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몇달 후엔 분양가가 내려가고 분양조건도 나아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무조건 기다리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좋은 물건이 있으면 청약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좋은 물건은 때를 가리지 말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좋은 물건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속설을 강조한다.미분양 물량이 많아지고 분양가가 내려가는 추세이지만 ‘괜찮은 물건’은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수익이나 발전 전망이 보장되는 곳은 청약을 해야 한다.”면서 “금융위기 때도 이같은 아파트에 청약한 사람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택지지구나 신도시 아파트에 적극 청약할 필요가 있다.수도권 신도시 주변지역의 아파트도 괜찮다.신도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평형이 안정 청약대상 경기가 좋을 때는 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지만 침체기에는 중소형이 안전하다.최근 들어 대형 아파트가 주목받은 때는 지난해와 올해뿐이다.중소형은 실수요 평형대여서 줄곧 인기를 누려왔다. 요즘 실수요자는 다세대·다가구 거주자가 아파트로 옮겨가는 대체수요나 신혼부부 등의 수요가 대부분이다.이들은 대부분 중소형을 선호한다. 대형 아파트는 노령화 사회에다가 주5일 근무제로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다.실제로 과거에 공급됐던 3대 동거형 주택에 살던 사람이 요즘은 분가해 중형 아파트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청약시 이런 추세를 고려해야 한다. ●4순위 청약 전략을 써라 미분양 시대에 청약통장을 쓰기는 아깝다.이때 4순위 청약전략도 좋은 방법이다.1,2순위 등 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뒤에도 미분양이 나면 1,2순위 외의 수요자를 대상으로 청약(3순위)을 받는다.그러나 이때도 분양이 안되면 선착순으로 분양하게 되는데 이것이 4순위다.미계약자 물량도 여기에속한다.4순위는 재당첨 금지에 해당되지 않아 다른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다만,투기과열지구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3년 동안 팔 수 없다는 게 단점이다.그러나 장기 투자자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전략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선착순 분양을 할 수 있는 4순위 대상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신도시 주변에 짓는 아파트의 경우 이 방법으로 청약을 하면 재당첨 금지에도 해당되지 않고 입주때는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조건을 활용하자 미분양이 늘면서 주택업체들이 분양가 인하와 계약금 분납,중도금 무이자 대출,이자 후불제 등 판촉책을 내놓고 있다.실제로 서울에서 미계약 사태가 빚어지면서 최근 11차 동시분양때 분양가가 제법 내렸다.또 중도금 무이자대출을 확대한 업체도 많다. 임종근 미르하우징 사장은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활용하면 평당 분양가를 10만∼15만원 낮추는 것과 같다.”면서 “목돈 없이 싸게 아파트를 분양받을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주의할 점도 있다.인하분을 미리 생각하고 분양가를 책정한 뒤 분양 직전에 가격을 내려 생색만 내는 경우가 있다.중도금 무이자도 업체가 부담할 이자분을 분양가에 반영하기도 한다.반드시 분양 직전 주변의 분양 아파트와 가격을 비교해 봐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경기 ‘공장설립 지원단’ 만든다/ 입지 사전검토제 도입… 기간 대폭 축소

    경기도는 공장설립에 따른 인·허가 처리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공장입지 사전검토제’를 실시하고 ‘공장설립 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특히 공장총량제가 부동산 투기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혐의자를 국세청에 통보하고 공장총량 사전예고제 및 일괄배정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최근 도내 31개 시·군에 소재한 15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허가 처리실태 조사결과를 3일 발표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장설립 개선대책을 밝혔다. 경기도 최문용 감사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방 중소기업들이 과다한 규제 등으로 공장 설립 등 기업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장 건축 가능지역을 사전에 조사해 이를 기업인들에게 제공하는 공장입지 사전 검토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지역에서 환경청·군부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공장을 설립하는데 무려 357일이 소요된 곳도 있었다.”며 “이같은 폐해를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도·시·군 단위별로 기관·부서간 복합실무종합심의회를 구성하고 부단체장 직속으로 공장설립 지원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공장총량제로 인한 부동산 투기가 기승을 부려 기업인들이 웃돈을 주고 공장 부지를 구입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공장설립 승인을 받은 후 특별한 사유없이 매각,시세차익을 남기는 투기 혐의자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감사관은 이밖에 “공장총량제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장총량의 물량과 기준 등을 공개하는 사전예고제 및 일괄배정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기업부도 등으로 경매에 부쳐진 공장건물을 매입한뒤 실수요자에게 원가에 공급하는 공장부지 은행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 택지지구 청약시장도 ‘찬바람’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마저 청약 열기가 가라앉고 있다. ‘10·29대책’이후 집값 하락과 거래 실종으로 주택경기가 급랭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시장도 서서히 얼어붙고 있다. 급기야 파주 교하지구에서도 1순위 마감 결과 미달사태가 발생,건설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연말까지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9000여가구가 추가 공급될 계획이지만 대규모 미달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시장 실수요자 위주 재편 파주 교하지구에서 600가구를 내놓은 우남건설은 2순위 청약까지 88가구만 신청,512가구가 3순위로 넘어갔다.모델하우스에 3만여명이 몰렸던 동문건설 아파트(3003가구)도 1순위에서 1000가구 이상 미달돼 2순위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받게됐다. 친환경단지로 개발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라서 수요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미분양을 걱정하는 사태까지 몰렸다. 많은 사람들이 모델하우스를 찾고도 1순위에서 미달된 것은 실수요자가 아니면 청약을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것을의미한다.교하지구 청약결과는 분양권 전매를 통한 투자 목적의 청약이 사라지고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체들은 미분양을 우려,분양 타깃을 실수요자에 맞춰 중도금 무이자 또는 이자 후불제 등의 좋은 조건을 내놓고 있다.30평형대 아파트에 거실과 방 3개를 전면으로 향하도록 하는 등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10·29대책의 영향에 겨울 비수기가 겹쳐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건설사들이 분양가 인하 등에 적극 나서지 않는 한 분양시장 침체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내 수도권 택지지구 9000가구 분양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 9개 택지지구에서 쏟아지는 아파트는 모두 9143가구이다.그러나 청약경쟁률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남부에서는 화성,용인이 주도한다. 화성 발안지구에서는 우림건설이 ‘우림루미아트’ 940가구(29,32평형)를 공급한다.용적률을 200% 미만으로 설계,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에서 3분 거리에 있다.인근에 개발되는 향남 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서남부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평당 분양가는 510만원선이며,2006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죽전지구 마지막 아파트도 나온다.LG건설은 용인 죽전지구 35블록에 주상복합 LG죽전자이 275가구(36∼63평형)를 분양한다.이미 사업승인을 받아둔 것이라서 한 차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광명주택은 죽전지구 5블록에 93가구짜리 민간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청약저축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입주 2년6개월 뒤 분양전환이 가능하다.분당 신도시와 붙어있다. 용인 동백지구 주택공사 아파트도 눈에 띈다.32,33평형 1088가구가 공급된다.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전용면적 25.7평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수도권 남부지역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지만 1순위 마감은 낙관할 수 없다. 수도권 북부에서는 파주 교하지구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효성·대원은 1240가구(39,44평형)를 분양키로 했다.하지만 1차 분양에서 1순위 청약률이 저조했고,실수요자가 줄어들면서 분양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파주교하에 청약인파/동문굿모닝힐 3만여명 몰려

    기존주택시장이 가라앉고 있는 것과 달리 분양시장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에서 27일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교하 동문굿모닝힐’ 모델하우스에는 개관일인 14일부터 20일까지 6일동안 무려 3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10·29대책 발표 이후 기존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상태여서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교하 동문굿모닝힐의 단지규모가 큰 데다 실수요자를 겨냥,기능성 아파트 개념을 도입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파주시 교하지구에 들어서는 동문굿모닝힐은 300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34,39,46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모든 평형이 거실과 방3개를 전면에 배치한 4베이 시스템을 채택했다.여기에다 용적률을 180%로 낮추고,층간 소음을 막기 위한 차음 슬래브,가변형 벽체 등으로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기능성 아파트 개념을 도입했다.분양가는 평당 687만∼702만원이다.(031)907-0090.
  • 새달 아파트 3만가구 집들이

    연말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51개 단지,3만 136가구로 조사됐다.11월 입주 아파트 2만 177가구보다 무려 1만여 가구가 늘어난 올들어 최대 물량이다. 서울에서 23개 단지 9489가구,경기 12개 단지 1만 188가구,인천 2개 단지 752가구,지방 16개 단지 9707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권인 역삼동 금호베스트빌과 한강이 바라보이는 염리동 LG자이,지하철9호선 역세권 아파트인 등촌동 현대 아이파크 등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안양 비산동 삼성래미안,대림e-편한세상 등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잇단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매기가 사라지면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나와 전셋값도 안정세를 띠고 있다.실수요자라면 물건이 많이 나왔을 때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 ●서울 봉천동 2500가구 단지 입주 서울 강남권 아파트로는 역삼동 금호베스트빌 183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10분거리.학군·교통·생활편익시설이 뛰어나다.간혹 매물이 나오고 있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아파트는 봉천7-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2496가구의 초대형 단지.롯데백화점과 봉천종합시장이 걸어서 2∼3분 거리.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걸어다닐 수 있다.강남 진입도 쉽다.워낙 대단지라서 입주가 본격화되면 팔자 매물이 쏟아지고 주변 아파트 전셋값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 등촌동 현대 아이파크는 1363가구로 큰 편이다.31∼89평형의 중대형 단지로 2007년도에 개통예정인 9호선 등촌동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팔려고 내놓은 물건이 많지 않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입주 시작과 나오는 급매물을 노려볼 만하다.마포구 염리동 LG자이 아파트 534가구도 지하철5호선 마포역과 공덕역이 걸어서 5분거리.15층 이상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57평형 아파트에는 웃돈이 1억원정도 붙어 있다.강북구 미아동 풍림아이원 2017가구도 입주 채비를 마쳤다. ●안양 삼성 래미안 3800가구도 입주 대기 안양 평촌 신도시 건너편 비산동 삼성래미안 아파트는 3806가구의 초대형 단지.과천·안양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려 있다.관악산 조망 여부에 따라 3000만원 추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그동안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입주가 시작되면 다시 거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시 호계동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 1752가구도 다음달 말 입주할 예정이다.금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아직까지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 용인에서는 기흥읍 보라리 현대모닝사이드1차 1112가구가 연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대구 북구 구암동 칠곡화성그랜드파크 716가구도 연말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아파트청약시장 실수요자는 살아있다

    일반 아파트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잡혀가고 있다. 단기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던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은 최근 미달 사태를 빚었다.잇단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가수요가 이탈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 위주의 무주택자들이 청약,입주자 모집을 마감하는 등 대조를 보였다. ●신규청약, 실수요자 위주로 선회 최근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결과를 보면 아파트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선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택공사가 무주택자들을 상대로 공급한 고양 풍동지구 아파트의 경우 1270가구 가운데 70% 정도가 무주택 우선순위자에게 돌아갔다.나머지 물량도 지역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됐다.입지가 빼어날 뿐 아니라 전용면적 25.7평짜리 주공 아파트 분양을 기다려온 무주택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지난달 27일 무주택 및 1순위 청약을 받은 성남시 태평동 쌍용스윗닷홈은 191가구 모집에 979가구가 몰려 하루만에 분양을 마쳤다.단지 규모는 작지만 전철역세권인데다 강남 진입이 가까워 실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따라서 실수요자층이 두꺼운 택지지구 아파트나 대규모 재건축 단지 일반분양 아파트 청약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무주택자 우선공급 비율이 75%로 상향 조정돼 실수요자들의 청약 기회가 확대된다.”면서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는 함부로 통장을 사용하지 말고 신도시·택지지구 등 입지여건이 좋은 곳을 골라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수요자층 두꺼운 아파트 많아 주공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가 관심 대상이다.풍동지구 청약결과 실수요자층이 두꺼운 것으로 증명된 32평형이 1088가구나 나오기 때문이다.수도권 남부지역 무주택자들이 기다리고 있다.주공이 분양하는 고양 풍동지구 21∼33평형 임대아파트(2016가구)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파주 교하지구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업체들도 고양 풍동지구 주공 아파트 청약 결과에 고무돼 있다.일산 지역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에 달려들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3003가구를 분양하는 동문건설은 일산 지역 무주택자들과 새 집으로 늘려가려는 수요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효성·대원건설도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송도신도시에 공급되는 성지건설·한진중공업 아파트는 인천지역 실수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동부건설이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 공급 예정인 1600여가구도 강변북로 연장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멀티 역세권’ 아파트를 노려라

    '주택경기 침체기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롱런 상품은 없을까.’ ‘10·29주택시장안정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침체국면에 빠지면서 강남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집값 흐름에 좌우되지 않는 아파트도 있다.지하철 환승역 주변의 사통팔달 교통 여건을 갖춘 아파트가 여기에 해당한다. 주택시장이 침체하더라도 교통 여건이 좋아 실수요자가 몰리는 곳이라면 기존 아파트나 분양권,신규 분양 아파트 할 것 없이 모두 인기가 높다.투자가치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왜 좋은가 한동안 지하철 역세권에 들어온 아파트는 값이 오르고 분양도 쉽게 이뤄졌다.그러나 집값이 떨어지고 거래가 안되는 침체기에는 다르다.역세권도 복합역세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아파트는 어디든지 지하철을 이용,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사두면 살기도 편하고 임대사업을 벌이기도 좋다.값도 일반 아파트와 최소한 10% 이상 벌어진다. 실제로 멀티 역세권인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의 가격차는 10% 이상 나는 경우가 많다.멀티 역세권이 아닌 서울 관악구 신림동 W아파트 33평형은 호가가 2억 1000만∼2억 6000만원이다.반면 인근 환승역에 자리잡고 D아파트 32평형은 2억 9000만∼3억 2000만원을 호가한다. ●어떻게 고르나 지하철 역세권의 진수로 꼽을 수 있는 환승역 주변 소형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대형 평형은 지하철교통 외에도 환경,도로교통,교육여건 등이 가격 형성의 변수다. 반면 환승역과 인접한 소형 아파트는 대부분 맞벌이 부부들을 타깃으로 잡는다.때문에 단지 형태를 갖춘 신규 아파트라면,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 신규 분양을 노리는 사람은 이런 아파트를 골라서 선별 청약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전략이다. 만약 통장 순위가 늦다면 분양권을 매입하는 것도 괜찮다.어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기는 하지만 지금처럼 가격이 약세일 때 사두는 것도 괜찮다. 기존 주택을 사는 것도 한 방법이다.역세권은 이미 개발이 이뤄져 신규분양 아파트가 그리 많지 않다.희소가치가 있다는 얘기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기존 주택을 매입하려면 입주한지 10년 미만의 아파트가 좋다.”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 가운데 멀티 역세권이라면 투자 0순위 대상이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1가구1주택 양도세 2005년께 가능

    경제부처 장관들이 최근 잇따라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폐지를 거론하고 나서 우리나라의 ‘40년 관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이를 지지하려다 백지화했을 만큼 민감한 사안이다.‘정신적’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즉각 ‘1주택 비과세 폐지’ 반대 입장을 표방하고 나섰다.그러나 설사 제도가 바뀌더라도 집이 한 채 뿐인 실수요자들은 사실상 비과세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어 크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왜 또 비과세 폐지인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폐지는 지난 5월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처음 언급하면서 공론화됐다.그러나 시기상조라는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이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그러다 정부가 ‘10·29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의 2단계 조치로 거론하면서 다시 떠올랐다.1가구 1주택(6억원 이상 고가주택 제외)에 대해서는 무조건 양도차익에 세금을 한 푼도 물리지 않는 현행 비과세 제도를,일정액의 양도차익을 소득에서 빼주는 공제제도로 바꾸자는 것이다.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도 5일 같은 주장을 펴 김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1주택 중산·서민층은 별 변화 없어 비과세 제도가 소득공제로 바뀌더라도 실질적인 혜택은 별반 달라질 게 없다.어차피 일정 양도차익까지는 소득공제를 통해 비과세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관건은 소득공제 한도다.소득공제 한도를 너무 높게 책정하면 대다수가 과세 대상에서 빠져나가 제도의 실효성이 없다.거꾸로 너무 낮게 책정하면 1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갑자기 커져 집단 저항을 야기할 수 있다.소득공제 한도는 2억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외국 사례와 걸림돌 미국은 ‘2년 이상 소유한 주된 주택 한 채’에 대해서만 연간 25만달러(약 3억원,부부합산 6억원)를 소득공제해 주고 있다.‘주된’ 주택이란 여러 채의 집 가운데 주로 기거하는 집을 말한다.일본도 주된 주택에 한해 연간 3000만엔(3억원)까지 공제해 준다. 우리처럼 1주택 양도세를 비과세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재경부 관계자는 “1주택 비과세 폐지는 실거래가 과세기반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일러야 2005년께나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시론] 투기억제 초심 흔들리지마라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참여정부 부동산정책의 로드맵을 담은 10·29 종합대책에 이어 부동산 보유세 강화방안이 골격을 드러냈다.문민정부 당시 ‘토지를 많이 보유한 사람이 고통을 받도록 하겠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부동산투기의 뿌리를 뽑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비장함이 배어 있다. 이번 대책은 과거 단편적인 대책과 달리 공개념을 바탕으로 한 부동산투기 억제정책의 단계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국민들 사이에 만연한 투기심리 억제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신규 분양시장에서는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을 공급하고 기존 시장에서는 다주택 보유자에게 중과세하는 등 가수요 억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부동산 투기대책의 교과서적인 처방으로 평가받고 있는 부동산 보유세 강화는 항구적인 부동산가격 안정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 받을 만하다.과거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보유과세 강화 방침을 되풀이하다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지만 이번에는 과표 현실화가 구체적으로 법에명시된 데다 누진적인 종합부동산 보유세도 도입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이대로 시행되면 보유과세가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부담이 될 것이다.무엇보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기에 들어서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보유세 강화는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보유과세 강화는 단기 투기수요 억제대책 가운데 하나인 양도소득세 강화의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통상 양도소득세는 세율을 높이면 보유자가 일단 과세를 피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지 않는,이른바 ‘자물쇠 효과’로 인해 오히려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이에 따라 보유에 따르는 비용을 높일 경우 투기적인 보유가 어려워져 양도세와 보유세 강화는 부동산가격 안정에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대책이 차질 없이 실행에 옮겨지면 이제는 부동산투기가 단기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발을 붙이기 곤란하게 될 것이다.앞으로는 실수요자의 수급상황에 따라 시장에서 자율적인 가격 하향 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다.시장을 주도해온 가수요 위축이 불가피해 실수요만으로 시장의 거래가 형성되면서 부동산가격은 하락국면으로의 대세 전환이 불가피해진다.수급여건을 고려할 때 일단 가격이 떨어지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의 주택공급은 착공이 본격적으로 증가했던 초기에 해당되는 입주 물량이지만 이미 빈집이 증가하는 등 공급과잉이 가시화되고 있다.반면 주택 실수요는 그동안 전세입자의 상당 부분이 일시에 구매수요로 전환돼 구매수요 공백이 예상되는 데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구매력도 약화되고 있어 위축될 것이다.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의 종결에 따른 금리상승 움직임도 집값의 하향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정책당국은 시장상황에 일희일비하거나 이해관계 집단의 여론에 흔들리지 말고 일관된 원칙을 지키면서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들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젊은 층의 근로의욕마저 저하시켜 성장잠재력 훼손이라는 또 다른 비용을 낳고 있다.부동산투기 현상을 중장기 거시경제의 안정적인 운용 차원에서 인식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현재 국민들 사이에는 아파트 투기의 성공 신화가 구전(口傳)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맹목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자기실현적인 기대심리가 워낙 견고하게 고착되어 있다.이 때문에 정부의 의지가 흔들리면 언제든지 다시 과열될 수 있는 상황이다.정부가 부동산투기를 뿌리뽑겠다는 초심이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다. 김 성 식 LG경제 연구원 연구위원
  • 전문대, 중국유학생 모셔오기/ 25개대 산둥성등 박람회

    신입생 모집난을 겪는 전문대들이 유학생 유치를 위해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전문대학 교육협의회는 오는 9일부터 7일 동안 25개 전문대가 참여하는 ‘2003 한국전문대학 유학박람회’를 처음으로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선양(瀋陽)시 등 3곳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협의회는 국제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단독으로 전문대 유학박람회를 열어 중국내 유학 희망자들에게 전문대를 홍보할 계획이다.또 중국 현지의 기업체 및 고교·직업전문학교·정부 관계자들과 협의해 실수요자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의 개발·운영 및 졸업 후 취업 문제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협의회 이승근 부장은 “국내에 안주하기보다는 해외로 나가 전문대의 직업교육에 대한 우수성을 적극 알리면서 해외교육시장을 공략,국가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는 9일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개막돼 합동박람회와 대학별 개별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11∼12일에는 랴오닝성 다롄시,14∼15일에는 랴오닝성선양시에서 열린다.박람회 참여 전문대는 경북전문대·경인여대·공주영상정보대·김포대·대구공대·대동대·대원과학대·대천대·동강대·동부산대·동주대·두원공과대·부산경상대·부산정보대·서라벌대·서해대·선린대·수원여대·신성대·양산대·전주공업대·제주관광대·주성대·창신대·충청대 등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한포럼] 세금 미신

    정부가 또 ‘세금 칼’을 들쳐 메고 나왔다.이번에는 투기꾼들을 기어이 요절내고야 말겠다는 기세로 연일 긴 칼을 휘둘러 대고 있다.국세청은 어제 2백억∼3백억원대의 시중 부동자금을 동원해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96채를 사들인 서울의 가정주부 등 전문 투기꾼들을 적발했다.그러나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투기꾼들보다는 애매한 실수요자만 다치게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그 이유는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여러가지 정책수단들 가운데 유독 세금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유한다.정부는 이미 올해에만 여섯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는데 한결같이 세금에만 의존하는 정책을 펼치다가 모두 실패한 전례가 있다.그럼에도 지난 주에 발표된 ‘10·29 대책’은 여전히 세금에만 의존하고 있다.양도소득세와 부동산 보유세 과세 강화가 골자다.보유세를 최고 120배까지 올리고,주택거래신고를 하지 않으면 집값의 15%를 과태료로 물리겠다는 엄포성 후속대책들도 쏟아지고 있다. 한마디로 부동산 시장을 향하고 있는 부동자금의물꼬는 그대로 둔 채 세금벽만 높게 높게 쌓고 있다.그러나 아무리 세금벽을 높게 쌓아도 어딘가는 구멍이 생기고 넘치게 된다는 데는 여전히 생각이 못 미치고 있다.정부는 왜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세금대책에만 매달리는 것일까? 여기에 정책 당국자들의 ‘세금에 대한 미신’이 있다.부동산에 세금을 무겁게 물리면 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그것이다. 만약 세금이 집값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면 지금쯤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값은 폭락하고,투기꾼들은 초토화됐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실제로는 아파트 값이 줄기차게 올랐다.잠시 주춤하다가 한두달을 못가 다시 폭등한 것이 지난 2년 동안의 반복된 경험이다. 우리는 어떤 믿음이 실제 경험과 지속적으로 배치될 때 그것을 ‘미신’이라고 부른다.세금을 올리면 투기가 억제되고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는 믿음은 ‘미신’이다.전문 투기꾼들은 정부가 휘두르는 ‘세금 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다양한 세금회피 기법에 정통해 있으며,세금회피가 불가능해지더라도 세금이 오른 폭만큼 가격을 더 올려받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세금대책이 안 먹히는 또 다른 이유는 투기지역 부동산 시장의 특수성에 있다.투기지역은 양호한 교육·교통·생활 여건과 개발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실수요자들만으로도 만성적인 공급부족 상태에 있으며,여기에 투기수요가 가세해 가격폭등을 낳는 지역이다.즉 파는 사람이 사는 사람보다 힘을 쓰는 전형적인 ‘공급자 우위의 시장’(seller’s market)이어서 부르는 게 값이다.이런 상태에서는 거래세와 보유세를 불문하고 세금을 사는 사람에게 떠넘길 수 있다.부동산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정부의 담당자들은 투기꾼들을 직접 만나 한번 얘기를 들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조세정책 담당자들은 부동산을 중과세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공직자로서 그런 소신을 갖는 것은 전혀 나무랄 일이 아니다.땀흘려 일해도 월 2백만∼3백만원 벌이가 쉽지 않은 마당에 아파트를 사고 팔아 한달만에 뚝딱 1억∼2억원의 불로소득을 챙기는 투기꾼들에게는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것이 당연하다. 문제는 세금을 올리면 부동산 값도 떨어질 것이라고 믿는 데 있다.그러나 이것은 착각이다.망국병을 일으키는 투기꾼들을 이 땅에서 추방해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충만한 나머지 세금을 올리면 부동산 값도 떨어진다고 믿어버리는 것은 아닌가.조세정의를 구현하는 것과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은 서로 다른 개념이다.정부가 ‘세금 미신’을 깨고 시장원리에 근거한 집값 잡기 대책을 펴주기를 기대한다. 염 주 영 논설위원 yeom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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