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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실수요자 연내 25.7평이하 청약 유리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실수요자 연내 25.7평이하 청약 유리

    ‘8·31 대책’ 이후에도 일부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내년부터 분양가 규제와 함께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늘어날 것에 대비,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수요자라면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청약에 도전해볼 만하다. ●전매제한 강화…실수요자 청약 앞당겨 현재 공공택지지구에서 25.7평 이하 아파트는 입주한 뒤 수도권은 5년, 기타는 3년 간 전매할 수 없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수도권은 10년, 기타 지역은 5년으로 전매제한기간이 각각 늘어난다.25.7평 초과에 대해서는 원가연동제 외에 추가로 채권입찰제 규제를 받음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현재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5년, 기타 지역은 3년으로 유지된다. 따라서 수도권 실수요자라면 하반기에 원가연동제를 적용받는 25.7평 이하 아파트를 적극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분양가격이 낮아진 데다 전매제한기간 연장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화성 동탄 신도시에서 분양된 롯데캐슬 아파트가 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전매제한기간이 늘어날 것에 대비, 실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망 지구…동탄·구성·봉담 눈에 띄는 곳이 동탄 신도시. 다음달 초부터 대우건설을 비롯해 6개 단지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업체들은 8·31 대책 이후 청약시장이 가라앉아 분양을 미뤄왔으나 최근 롯데건설 아파트 청약 결과에 자신을 얻어 더 이상 공급 시기를 미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24,29,32평형 아파트 978가구를 내놓는다. 이지건설은 542가구를, 풍성은 32평형 437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우미·제일건설은 131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신일 유토빌 아파트 626가구와 경기지방공사 임대 아파트 1096가구도 분양 채비를 갖췄다. 용인에서는 구성지구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주택공사는 공공분양 아파트 988가구를 내놓기로 했다. 호반건설은 수도권 입성 첫 작품인 베르디움 아파트 308가구를 분양한다. 보라지구에서는 주공이 공공분양 762가구와 국민임대주택 1400여가구를 공급한다. 화성 봉담지구도 분양이 시작됐다. 동일하이빌이 13일부터 청약에 들어가고, 주공은 다음 달 공공분양 아파트 88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남시 풍산지구에서는 동부, 삼부, 동원이 874가구를 다음 달 분양할 계획이다. ●중도금 대출 엄격…자금계획 신중 청약에 앞서 자금 계획을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 서둘러 아파트를 청약했다가 중도금 대출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파트 평수를 늘려가거나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수요자라면 투기지역에서는 기존 주택을 팔지 않으면 중도금 대출이 안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기존 주택을 담보로 빌린 돈만 갚아서는 안 되고 무주택자 신분이 돼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무주택자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로서 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재테크 칼럼] 부동산매입 유보… 특판상품 관심을

    [재테크 칼럼] 부동산매입 유보… 특판상품 관심을

    경기도 분당에 사는 이상현(56)씨는 8·31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7월말 부동산 자산을 일부 매각한 뒤 적절한 투자처를 찾기 위해 매각 대금을 은행의 단기금융상품에 예치해 두고 있다. 주식 투자도 고려해 봤으나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의 급격한 상승세로 선뜻 내키지 않았다. 8·31 대책을 전후해 부동산을 처분했거나 부동산 투자를 위해 준비해 놓았던 투자 대기성 자금을 보유한 고객들이 최근 투자처를 찾기 위해 상담하는 사례가 부쩍 많아졌다. 입법과정에서 정치적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제외하더라도 아파트나 토지시장은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실수요자를 제외한 투자목적의 부동산 매입은 당분간 유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주식시장 또한 급격한 상승으로 간접 투자를 고려한다 해도 목돈을 일시에 투자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투자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우선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는 안정성을 중시해야 한다. 부동산시장, 금융시장 모두 과거와는 사뭇 다른 전환기를 맞고 있다. 주식의 경우 그동안 급격한 상승으로 차익실현을 기대하는 매물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차익실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은행의 고금리 특판 상품이나 머니마켓펀드(MMF)나 맞춤형 단기 특정신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둘째,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할투자로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투자가능 자금의 일부는 주기적인 분할 투자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 일부는 시장의 변동을 이용해 높은 수익을 추구해 나가는 추가형 펀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셋째,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 언제나 틈새시장은 있게 마련이다. 중국이나 일본의 시장은 현재 시점에서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는 틈새시장들이다.15년간 장기불황에서 벗어난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일본 증시도 한국 못지않게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정보기술(IT)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도의 주식시장도 사상 최고치를 연일 깨뜨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과열 억제정책이 성공적인 연착륙으로 이어지면서 중국증시가 펀더멘털 측면에서 반등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넷째, 해외 부동산 간접투자도 생각해 보자. 직접투자는 외환규제 등으로 쉽지 않다. 장기 하락세를 보여 왔던 일본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리츠투자 펀드는 일본경제의 회복에 따른 부동산 가치의 상승과 임대수익 증대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J-리츠펀드는 연간 3.5% 정도의 배당수익과 우리나라와 일본의 금리차에 해당하는 선물환 프리미엄을 3% 정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최초 투자 후 6개월이 지나면 언제라도 환매할 수 있어 수익률 관리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김인응 우리銀 포스코점 로열코너 팀장
  • 모기지보험 확대 서민들엔 역효과?

    모기지보험 확대 서민들엔 역효과?

    정부가 서민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해 판매를 확대하기로 한 ‘모기지 보험’이 부동산경기를 다시 과열시키고 영세한 서민층을 도리어 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발단은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지분 99%)인 서울보증보험이 독점 취급하는 모기지 보험에 대해, 정부가 일부 민영 보험사에도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내놓자 과열경쟁 논란이 일부 일고 있다. 서민대책이 서민에게 약(藥)이 아니라 독(毒)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서민대출을 늘리는 묘안 정부는 ‘8·31 부동산종합대책’에서 서민층 주거안정 대책의 하나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에 적용되는 총부채상환비율(LVT)을 현재보다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서민에 대한 대출을 더 많이 해 금융권이 떠안게 되는 리스크(위험)는 모기지보험을 통해 보장받도록 했다. 예컨대 현재는 무주택자가 비투기지역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를 사려고 은행에 1억원짜리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LVT 60%(모기지론은 70%)가 적용돼,6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여기서 은행은 소액임차보증금 명목으로 1600만원를 떼고 4400만원만 대출인에게 준다. 이때 1600만원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의 ‘모기지 신용보험’에 가입하면 6000만원을 모두 손에 쥘 수 있다. 연 보험료(보험요율 연 0.4%) 6만 4000원만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 소액임차보증금은 영세 세입자가 전세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을 때 최우선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돈으로, 은행 입장에선 주택관련 대출의 리스크로 간주한다. LVT는 투기지역은 40%, 과열지역은 50%다. 모기지 보험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상환받지 못해 손실이 생겼을 때 일부를 보상해 주기 때문에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을 유도할 수 있다. ●부유층 겨냥한 대출경쟁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은 주택담보대출의 LVT를 60% 이상, 모기지 보험의 보상한도를 2000만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기지 보험을 삼성·현대·LG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도 판매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서울보증보험과 일부 보험업계는 “모기지 보험의 민영판매 허용은 보증보험 업무의 민간 개방과 같은 맥락”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모기지 보험에 그룹 계열의 보험사들이 뛰어들면 자동차보험처럼 과당판매 경쟁이 발생, 은행측에 부담을 덜어주면서 대출한도를 높이도록 해 과잉 대출을 양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경기 과열을 가져와 투기수요 억제라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난다는 주장이다. 또 민영 보험사들은 국가가 관할하는 보증보험과 달리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민 등에 대한 대출을 회피해 서민지원 대책의 취지도 소홀해질 수 있다는 논리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보증보험은 보험 중에서도 위험성이 큰 시장이어서 외환위기 때 한국보증과 대한보증이 벌인 과열경쟁이 결국 10조 2500억원의 공적자금 투입을 불렀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어 “서울보증은 구조조정을 통해 2003년부터 간신히 흑자를 내고 있는데, 보증보험시장에 대형사는 물론 외국자본까지 끼어들면 다시 혈세(血稅)가 필요한 위기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GE캐피탈 등 일부 외국계 금융사는 모기지 보험에 대한 선진 노하우를 앞세워 국내시장 진출을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수요자를 위한 보완책 서울보증보험측은 또 “민영 보험사들이 모기지 보험과 보증보험의 독점판매를 문제삼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국내 보증보험의 시장규모는 보증규모 기준으로 413조원. 서울보증보험 27.1%(112조원), 신용·기술 보증기금 11.2%(46조원), 건설공제조합 39.1%(161조원) 등이다. 세계 9대 주요 보증보험사 중에 독일의 율러 허미스 등 7곳이 보증전문 보험사다. 서울보증보험은 그동안 적자를 보다 2003회계연도(2003년 3월∼2004년 4월)에 2435억원, 지난해 519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그러나 민영 보험사 관계자는 “금융시장 개방은 대세며, 모기지 보험에 대한 공정한 판매 경쟁은 고객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모기지보험은 철저하게 서민층 주택 실수요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도록 여러가지 제한을 둔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강남권 3곳 부동산 업소 올 1000곳 휴·폐업

    강남권 3곳 부동산 업소 올 1000곳 휴·폐업

    주택거래신고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부동산중개업소들이 1년 내내 거래를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 급감 원인이 투기수요 감소와 추가 가격 하향 조정 기대감 때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도 있지만 정상적인 거래마저 끊겨 부동산 시장이 깊은 공황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 유통과 관련한 중개업소, 이삿짐센터들은 개점휴업 상태다. ●거래량 4월 대비 20% 불과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모든 지역에서 거래 성사율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주요 6개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는 매도­매수자간 부르는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거래 건수가 확 줄어들었다. 강남, 송파, 서초, 강동, 용산, 분당, 과천 등 6곳의 신고지역 주택거래건수는 ‘8·31대책’발언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급감하기 시작했다. 7월까지만 해도 1094건을 유지했으나 8월에는 530건으로 줄었고,9월에는 441건으로 크게 감소했다.4월 거래량(2574건)에 비해 20% 수준에 불과하다. 매수세가 급감한 송파구에서는 9월 셋째주 27건에서 넷째주에는 13건으로 거래가 급감했다. 거래 급감으로 추가 가격 조정도 불가피해 보인다. 실수요자들도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매수 타이밍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값은 계속 빠지고 있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경우 8·31대책 이후 각각 2.2%,0.5%,1.1% 하락했다. ●중개업소 개점휴업 9월 강남구에서 거래된 주택은 95건. 반면 중개업소는 2078개 업소에 이른다. 강동구에선 1112개 업소가 주택 거래 81건을 나눠 먹었다. 송파에서는 1493업소가 93건의 주택 거래를 놓고 아귀다툼을 했다. 주택 전세는 물론 상가·토지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대부분의 중개업소가 파리만 날리고 있다는 얘기다. 사무실 유지비도 건지지 못하면서 중개업소 휴·폐업도 늘고 있다. 올들어 강남구에서는 441개, 강동구는 242개, 송파구는 359개 업소가 문을 닫았다. 반면 신규 중개업소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공인중개사가 과다 배출된데다 기업 구조조정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전체 중개업소 수는 줄지 않아 거래량이 늘지 않는 한 중개업소 개점휴업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강남권 아파트시황] 실수요자 중심 거래… 재건축 하락세

    [서울 강남권 아파트시황] 실수요자 중심 거래… 재건축 하락세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은 ‘8·31대책’발표 이후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강남, 강동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는 강남, 송파, 강동 순으로 약간 상승했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는 0.91% 내렸다. 전세가는 1.69% 상승했다. 개포동 주공아파트 11평형이 7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도곡동 삼성래미안 47평형 전세가는 3000만∼5000만원 올랐다. 서초구는 매매가격이 0.29%, 전세가격은 0.81% 올랐지만 매매가 상승폭은 지난달에 비해 둔화됐다. 송파구 매매가는 0.20% 상승했지만 변동폭은 작았다. 전세가는 1.54%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락동 시영 15평형은 5000만원 정도 내렸고 오금동 대림 44평형 전세가는 2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동구는 매매가격이 1.07% 하락했고, 전세가는 1.37% 뛰었다. 양천, 강서구는 매매가 0.12%, 전세가는 0.62% 올랐다. 신정동 목동10단지 45평형 전세가는 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구로, 금천구는 매매가격이 0.38%, 전세가는 1.18% 상승했다. 영등포, 동작, 관악구는 매매가격이 0.31%, 전세가는 1.08% 올랐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5년 10월4일
  • “부동산시장 수요자중심 재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과천 지역 아파트값이 ‘8·31 대책’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29일 8·3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한달을 맞아 가진 브리핑에서 “정부 정책 발표후 부동산 시장 전반에 투기 목적의 수요가 사라지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시장질서가 빠른 속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또 서울시가 추진 중인 초고층 아파트 건립과 관련,“개발이익환수제 등 안전 장치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시의 초고층 아파트 건립 허용 주장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에 쐐기를 박았다. 8·31 대책 전후 주택거래신고지역을 분석한 결과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은 7월 9억 7000만원에서 두달만에 1억 7000만원(-17.5%) 떨어진 8억원에 거래됐고,6월 12억 6000만원까지 치솟았던 도곡동 삼성래미안 47평형도 10억 1000만원으로 2억 5000만원 내렸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건설사, 분양가 인하 눈치작전

    ‘8·31 대책’ 이후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건설사들의 분양가 낮춰잡기 눈치 경쟁이 시작됐다. 청약시장에 가수요가 줄어들면서 분양가 거품 빼기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질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 낮추기 경쟁은 같은 지역에서 여러 업체들이 분양전을 치르는 곳에서 시작됐다. 신창건설은 이달 초 경기도 화성 봉담지구 인근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분양가를 낮춰잡았다.‘8·31대책’ 이후 청약시장이 얼어붙을 것을 걱정해서다. 신창은 46평형 평당 분양가를 740만∼760만원으로 책정했다. 체면치레할 정도의 청약률은 기록했지만 초기 계약은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극받은 쌍용건설은 다음달 초 인근 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쌍용 스윗닷홈 신(新)봉담 예가’의 평당 분양가를 33평형 680만∼700만원,42평형은 720만∼750만원으로 잡았다. 업계는 신창건설의 아파트와 비교, 평당 20만원 안팎 싼 가격이다. 쌍용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률과 계약률을 감안, 당초 계획보다 분양가를 내렸다.”면서 “평당 20만원이면 40평형대 아파트 한 가구당 800만원 이상 싸진 것으로 미분양으로 자금이 잠기는 것보다는 이윤을 적게 남기는 것이 낫다고 시행사를 설득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봉담지역에 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도 분양가 책정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청약자들의 눈을 끌기 위해 무한정 분양가를 내릴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처음 적용되는 동탄신도시 대우 푸르지오는 이곳에서 분양된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10% 정도 싸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달 초 대구 월배지구에서 아파트를 공급한 대우건설은 실수요자를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해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평당 50만원 낮췄다. 대우 관계자는 “같은 지구에서 여러 업체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분양가를 낮췄지만 계약률은 50%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 낮추기 파장은 분양을 준비 중인 업체들로 번지고 있다.11월께 분양 채비를 하고 있는 월드건설은 “청약률을 감안, 이익을 최소한 줄이고 분양가를 낮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9차 동시분양 437가구 10월4일부터 청약

    서울9차 동시분양 437가구 10월4일부터 청약

    서울 9차 동시분양 물량은 총 4곳 437가구다. 지난 8차(5곳 511가구) 보다 74가구가 줄었고 전년 동기(387가구) 대비 50가구가 늘었다.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10월4일부터 청약을 접수한다.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용’ 평형대가 많다. 전용면적 18평 초과∼25.7평 이하가 397가구,30.8평 초과∼40.8평 이하는 40가구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전체 물량의 90.8%(397가구)다. 이 중 무주택 우선공급 물량은 331가구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이 성북·은평·중랑 등 3곳, 강서권이 양천 1곳이며, 강북권에서 총 3곳 389가구가 분양돼 전체 물량의 89%를 차지한다. 성북구 정릉6구역 현대홈타운을 제외한 3개 단지는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다. 시공사도 중소 업체가 많다. 투기지역 내 주택 담보대출을 가구별로 합산 규제하고 있어 청약자는 분양금 납부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현대건설은 성북구 정릉동 252 정릉6구역을 재개발해 정릉현대홈타운을 짓는다. 총 522가구 중 209가구(26평형),60가구(33평형),40가구(43평형)가 일반분양된다.2007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980만∼1170만원선.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차로 10분 거리. 굿모닝기룡건설은 은평구 신사동 산 86의 7에 33평형 49가구를 지어 모두 일반분양한다. 오는 11월에 입주한다. 분양가는 평당 795만∼844만원선.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승민종합건설은 중랑구 묵동 121의10 일대 목원연립을 헐고 SM해그린아파트를 짓는다.60가구 중에서 30평형 1가구,31평형 29가구,32평형 1가구 등 총 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870만원. 지하철 7호선 먹골역이 걸어 5분 거리이며 6호선 태릉입구역도 걸어 10∼12분 거리다. 보미건설은 양천구 목동 739의 1 일대 시장을 재건축해 보미아파트를 짓고, 주상복합아파트 31평형 16가구,32평형 32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2006년 10월 입주로 평당 분양가는 919만∼922만원선. 차로 5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우린 동탄신도시 마지막 아파트 잡으러 간다”

    “우린 동탄신도시 마지막 아파트 잡으러 간다”

    경기도 화성 동탄·봉담에서 새 아파트 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최근 이곳에서 분양된 아파트 청약에서는 당초 예상을 깨고 ‘8·31대책’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전매제한 조치가 강화되기 전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투자자와 앞으로 개선될 교통 여건을 바라보고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반시설 매력·교통여건 개선 기대 이르면 다음달 동탄 신도시에서 마지막 물량이 나온다. 대우건설이 23∼33평형 978가구를 내놓는다. 동탄 대우푸르지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평당 700만원대 초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롯데건설도 1229가구를 분양한다. 한 차례 분양을 마쳤던 풍성주택도 추가로 438가구를 분양한다. 중견업체인 이지건설은 542가구, 우미건설도 1316가구를 내놓는다. 제일종건은 732가구를 분양하는 등 동탄 신도시 막바지 물량을 쏟아낸다. 신도시 아파트라는 점에서 기반시설을 잘 갖췄다는 매력을 지녔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업체들이 공격적인 인테리어 경쟁은 벌이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앞으로 5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실수요 위주로 청약전략을 짜야 한다. ●봉담은 이달 말부터 청약 화성 봉담지구 주변 민간 아파트들도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신창건설은 8·31대책의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비바패밀리 아파트를 ‘과감하게’ 분양했다. 결과는 당초 예상을 넘어 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주택업계는 부동산 시장 규제 때문에 과거와 같은 청약 열기는 기대할 수 없지만 입지여건이 빼어난 곳과 대단지 아파트는 수요자 중심의 청약시장은 크게 수그러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창건설에 이어 봉담택지지구에서 동일토건이 중대형(44∼86평형)아파트 750가구를 내놓는다. 주공이 20∼30평형대의 중소형 위주의 공급인 반면 동일토건은 40평형 이상의 대형 평형으로 고급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이어 동문건설은 48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고, 쌍용건설도 49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임광토건도 1077가구 분양 채비를 갖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전세값 당분간 더 오를듯

    전세값 당분간 더 오를듯

    8·31 부동산대책으로 전세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해 서울, 경기 전역으로 오름세가 번지는 가운데 상승 추세가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2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수도권 전세값은 0.69% 올랐다. 서울에서 전세값이 오른 지역은 ▲강북구 2.06% ▲강남구 1.71% ▲강동구 1.32% ▲성북구 1.12% ▲서초구 0.97% ▲송파구 0.93% 순이다. 분당 2.33%, 화성시 2.67%, 용인시 1.72%였다. ●수도권 보름동안 평균 0.69% 상승 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집값 하락 기대와 보유세 부담으로 실수요자들이 매수 대신 전세를 선호하면서 가격이 올랐다.”면서 “다주택자들은 세 부담 충당을 위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 있어 전세 매물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값 상승은 강남권에서 심하다. 대책 이후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전세 수요가 크게 늘었다. 건교부가 이날 발표한 지역별 전세가 동향에 따르면 강남, 분당, 용인 등을 중심으로는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 건교부의 전국 전세가 월별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7월 0.2%,8월 0.3% 올랐다가 9월들어 주간 상승률이 0.2%로 상승세가 진정됐다. 그러나 강남 지역의 경우 7,8월에 매달 상승률 0.3%를 유지하다 9월들어 주간 상승률이 매주 0.5%를 기록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31평형 전세값이 보름만에 6000만원 올랐고, 압구정동 구현대 1,6차 65평형이 각각 5000만원씩 올랐다.2004년 입주한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도 평형별로 5000만원씩 올랐다. 새 아파트이고 학군이 좋아 전세 수요가 크지만 매물이 없어 대기상태다. ●강북권도 전세 물량 부족 전세물량 부족은 강북권도 마찬가지다.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43평형 전세값은 1750만원 올라 1억 5000만∼1억 7500만원,SK북한산시티는 43평형이 1000만원 올라 1억 3000만∼1억 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 정자동을 비롯해 이매동, 구미동 등 대부분의 단지에서 올랐다. 건교부의 월간 상승률에 따르면 분당 지역 상승률은 7,8월 각각 2.0%, 1.9%를 기록하다 9월들어 주간 상승률이 매주 0.9%,1.6%,1.7%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용인시 상현동과 신봉동, 기흥읍 아파트들도 2000만∼3000만원씩 올랐다. 전세가 상승은 화성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 경기 외곽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지난 1∼8월까지 전세값 누적 상승률은 용인 12.8%, 수원 9.3%였다. 이달들어 12일까지 상승률은 각각 1.1%,0.5%였다. ●강남·분당 가파른 상승세 건교부측은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년보다 부족하고 실제 중개업소 대상 조사결과 2003년 9월과 2004년 9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응답비율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남 분당 등 선호지역 내 중형 이상 아파트의 경우 세 부담 전가 유인 등으로 전세값 강세 유지 가능성이 있다.”면서 “저금리 지속, 우수한 교육여건 등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전세 수요가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도 “매수와 전세 수요중 매수 수요가 실종되면서 전세 수요는 향후 꾸준히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재건축 아파트값 10%이상↓ 예상

    재건축 아파트값 10%이상↓ 예상

    추석 이후 매도인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8·31대책’ 이후 머뭇거리던 다주택 보유자들이 팔자 물건을 내놓고 매도 희망가를 낮춰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를 시작으로 가격 하락세가 눈에 띄고 급매물도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재건축 아파트 매물 증가…거래는 지지부진 부동산 시장에서 추석은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가을 성수기로 넘어가는 터닝 포인트를 의미한다. 그동안 시장이 정상적으로 가동할 때는 추석 이후부터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값이 움직였다. 매도-매수인들의 의사 결정도 빠르게 움직이는 게 보통이었다. 올해도 추석이 끝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던 매도인들이 더이상 미루지 않고 팔자 물건을 내놓기 시작했다. 대부분 절세 매물과 실망 매물이다. 다주택 소유자들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물건, 기대 수익률이 떨어지는 아파트부터 처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를 반영하듯 재건축 아파트 매물 증가가 확연하다. 재건축 아파트 입주권을 주택으로 보아 높은 세금을 물리겠다는 정책이 발표된 이후 재건축 아파트를 여러 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팔자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고종완 RE멤버스 사장은 “다주택 보유자들이 보유세 강화,1가구2주택자 양도세 중과, 경기 불확실, 가격상승 기대감 상실 등으로 손익분석을 끝내고 매도전략을 적극 구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주택자들의 다급해진 마음과 달리 살 사람은 느긋하다. 매수인의 움직임이 뒷받침되지 않아 당장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재건축 아파트가 집값 하락 주도 가격 하락은 매물이 늘어나는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권을 주택으로 간주하면서 2개 이상의 입주권 소유자들이 앞다퉈 매물을 내놓는 동시에 투기 세력 진입이 수그러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개발 부담금 부과, 사업 부진 등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재건축 아파트값은 8·31대책 이전 꼭지점과 비교,10% 이상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 파장이 거품 낀 중대형 아파트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름폭이 컸던 중대형 아파트값도 하반기에는 하향 조정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거품이 많이 낀 아파트값이 다소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와 비교,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거나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지역·평형별 양극화 뚜렷 다주택 보유자들은 보유 가구수를 줄이기 위해 기대 수익률이 떨어지는 지역의 주택부터 처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1가구1주택이라는 세제정책상의 큰 틀을 유지하기 위해 비싼 집, 강남 등 투자가치가 큰 집을 남겨두고 강북·수도권 외곽 등 비인기 지역 주택을 먼저 팔아치우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럴 경우 강남 인기지역 아파트보다는 변두리에서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강남북 시장의 역전현상을 예상할 수 있다. 재건축에 뒤졌던 재개발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되면서 투자 포인트가 재건축에서 재개발로 바뀔 것이라는 해석이다. 정부가 개별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합, 최소 15만평 이상을 광역지구로 지정하고 교통·문화·교육 인프라 등을 갖춘 수준 높은 주거 여건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 주도 상품이 강남 재건축·중대형 아파트에서 강북 재개발 주택으로 옮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뉴타운 등 강북 재개발 시장을 강하게 규제할 경우 활발한 투자를 기대할 수 없어 모든 주택시장이 침체로 빠져드는 현상도 배제할 수 없다. 실수요자 위치에서는 매입을 서두르지 않고 전세를 선호, 매매가격 하락과 전세 가격 강세 현상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전세값 강세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과거처럼 전세값 상승으로 매매가격까지 덩달아 오르는 현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아파트 지방분양물량 늘린다

    ‘8·31대책’이 가수요와 실수요층을 분명하게 가르면서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주택업체들이 가수요 청약을 노리고 공격적으로 신규 아파트를 공급했던 서울·수도권 대신 실수요층이 두꺼운 지방 도시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서울에서는 입지가 빼어난 단지의 경우 8·31대책 이전에는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1을 기록했으나 이달 초 청약을 마감한 서울 8차 동시분양에서는 겨우 순위내 마감할 정도로 인기가 식었다. 업체들은 분양 위험성이 큰 서울·수도권보다는 실수요층 중심으로 청약이 이뤄지는 지방 아파트 공급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서울 동시분양 참여 저조 다음달 4일 청약을 받는 서울 9차 동시분양에는 6개 업체가 동시분양을 신청했다. 모두 937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598가구에 불과하다. 현대건설의 성북구 정릉6구역 재개발 아파트 일반 분양 309가구를 빼면 업체 지명도나 가구수에서 눈에 띄는 단지가 없다. 일반 분양 물량이라고 해봤자 보람건설이 강서구 염창동에 106가구, 굿모닝 기룡건설이 은평구 신사동에 39가구,㈜보미가 양천구 목동에 48가구,㈜산호가 도봉구 도봉동에 56가구, 승민종합건설이 중랑구 묵1동에 30가구를 내놓는 것이 전부다.●지방 실수요자를 잡는다 서울·수도권 아파트는 공급을 줄이거나 분양을 연기하는 대신 지방 아파트는 계획대로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2만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인데 대부분 지방 도시에 몰려 있다. 서울에는 아예 없고 화성 동탄(980가구)과 부천 중동(840가구)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이 지방 도시다. 분양 중인 대구 월성동(1824가구)아파트를 비롯, 대구 각산동(1035가구), 김해 율하(1074가구)아파트 등 대부분이 지방 도시에 집중돼 있다. GS건설은 아산 배방(1800가구), 김해 진영(900가구) 등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마포 서강(116가구), 수지1차(500가구)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수지 성복지구(1900가구) 사업 등은 분양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입주권課稅’ 강북재개발도 찬바람

    ‘입주권課稅’ 강북재개발도 찬바람

    주택 시장이 움츠러들고 있다. 나름대로 시장이 형성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투자도 입주권을 주택으로 간주, 양도세 중과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발표 이후 치명타를 입게 됐다. 서울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추고 신규 아파트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어닥쳤다. ●입주권 양도세 부과, 재개발 투자 위축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입주권을 주택으로 간주, 양도세를 물리겠다는 발표가 나오자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주택 투기 수요의 맥을 끊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주택 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말이 투자이지 투기에 가까웠다. 재건축 아파트나 재개발 입주권은 사업 시행인가 이후 철거되면 멸실 주택이 돼 주택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를 각각 소유 1가구2주택자도 재건축 아파트가 헐리고 나면 1가구1주택자로 분류돼 비과세 혜택을 받았다. 때문에 ‘직업 투기꾼’은 물론 일반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투자 대상이었다. 현재 일반 분양분을 뺀 조합원 입주권은 2∼3년 뒤 아파트 입주가 확정된 상품이라는 점에서 거래 제한없이 일반 아파트처럼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서울 강북 재개발 주택 투자 열기가 상당 부분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며, 아직 불씨가 살아있는 재건축 투자도 잠재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가구2주택 이상 소유자에 대해 양도세가 무겁게 부과되는 2007년 이전에 입주권 매물이 대거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뉴타운 등 재개발 예정지역 집값도 이번 조치로 주춤하고 있다. 아현 뉴타운에 소형 빌라 5채를 사들인 김성철씨는 “입주권 거래로 한몫 잡으려고 했는데, 입주권을 주택으로 간주해 양도세를 무겁게 물리면 투자 가치가 사라질 것이 뻔하다.”면서 “더 떨어지기 전에 되팔아야겠다.”고 말했다. ●청약시장 찬바람, 업체 공급 미뤄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도 썰렁해졌다.‘8·31 대책’이후 진행된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에서는 대거 미달사태가 빚어졌다.3순위자에게까지 청약기회가 주어졌지만 주인을 상당수 맞지 못했다. 서울 강남 대형 업체 아파트도 겨우 미달을 넘어설 정도다. 마감된 아파트도 과거와 달리 청약경쟁률이 낮아 실제 계약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강도 높은 ‘8·31대책’이 투기 수요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잡아놓아 청약시장이 위축됐다.”고 말했다. 예년 같으면 가을 성수기를 맞아 아파트 공급에 앞다퉈 나설 업체들이 머뭇거리고 있다. 다음달 초 실시될 서울 9차 동시분양에 아파트를 내놓겠다고 신청한 업체는 6개 업체,598가구에 불과하다. 송파·거여·마천동 일대 주택 호가 상승도 일단 멈췄고 실제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집값 불안을 촉발시킨 강남권과 과천 재건축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굳히고 있다. 분당 신도시, 용인 아파트값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송파신도시 백지화하라”

    시민단체들이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 대책이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이뤄주기보다는 부동산 투기만 부채질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참여연대와 토지정의시민연대 등 25개 시민단체는 8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부동산 투기수요 차단 및 개발이익 환수장치 보완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 신도시 건설계획 철회를 요구했다.●“막연한 공급론… 부동산값 상승 초래” 이들은 “8·31 대책은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는커녕 투기세력에게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신호를 준 실망스러운 조치”라면서 “투기억제를 위한 세제 강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투기수요를 촉발할 신도시 개발이라는 모순되는 대책을 포함시켜 서민 주거안정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을 낮추려고 공급을 늘리는 대책으로는 개발이익을 노린 투기세력 때문에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면서 “강남을 대체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막연한 공급론에 기초한 송파 신도시 개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개발이익환수제 보완 필요” 이들은 ▲보유세 및 양도세 강화대책의 흔들림 없는 입법 ▲송파·거여 신도시 등 준비 안된 개발사업 철회 ▲개발부담금제 등 개발이익환수제도 보완 ▲민간택지 분양가 인하대책 마련 ▲공공택지 실수요자 위주 청약제도 실시 ▲공공택지 분양가 원가연동제 보완 ▲공공택지 공공개발 전면확대 ▲공공택지 임대아파트 건설비율 확대 ▲국민임대주택 소득별 임대료 차등부과 ▲강북 광역개발의 원주민 정착률 제고와 난개발 유발정책 재검토 등 ‘주거안정을 위한 10대 보완사항’을 제시했다.●“송파신도시는 새로운 투기 진원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이날 서울 동숭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산 신도시 규모를 넘어서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송파에서 추진된다면 주변 집값을 올리는 부작용을 초래,‘제2의 판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정부 방안대로 송파 신도시가 개발될 경우 서울시 등이 기존에 추진해온 개발사업과 합해 이 지역 개발면적이 모두 488만평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는 일산 신도시(476만평)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투기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강남 인근에서 진행되는 무분별한 개발사업은 또 하나의 투기장을 만드는 꼴이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송파 신도시 200만평 외에 거여·마천 뉴타운(27만평), 문정 법조타운(23만평), 장지 택지개발지구(18만평), 잠실 아파트 재건축(71만평) 등 송파 일대 10곳에서 개발이 예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신도시 예정지가 국공유지여서 보상비가 적게 들고 공영개발을 통해 대량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정부의 주장과 관련,“신도시 개발과 인근지역 개발이 합쳐질 경우 매우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실련 시민감시국 박완기 국장은 “8·31 대책 이후 집값이 내려가기는커녕 오히려 상승할 조짐이 뚜렷하다.”면서 “장기적인 안목 없이 인기에 영합하는 정부 정책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막차’ 잡아라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막차’ 잡아라

    올 가을에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로 눈을 돌려보자. ‘8·31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모델 하우스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 내년부터 공공택지에서 나오는 아파트를 분양받기가 여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이 규제 이전 마지막 택지지구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다. ●입주 뒤엔 언제든지 전매 가능 집 한 칸 마련하는 실수요자라면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올 가을 수도권 유망 공공택지 아파트 청약에 뛰어들 만하다. 양도세나 보유세 등 조세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당첨만 되면 돈이 되던 시대도 지났다.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나고 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 채권입찰제가 도입되는 등 아파트 청약 규제가 강화되고 실제 부담하는 분양가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앞으로 판교 등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분양 계약후 5∼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투자금이 물리고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반면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준공시까지만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고 입주후에는 언제든지 팔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동탄 등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관람객이 몰렸다. 올 연말 분양 예정이었던 파주 신도시 아파트 물량이 내년으로 연기될 예정이라서 공공택지 아파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물량은 화성 동탄과 봉담, 향남지구, 하남 풍산지구 등에 집중돼 있다. 모두 1만 5000가구 이상이 쏟아진다. ●25.7평 이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눈에 띄는 곳이 동탄지구. 하반기 포스코와 롯데건설 등이 마지막 물량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중도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동탄지구 5-4블록에서 ‘더샵 2차’ 1226가구를 분양했다. 이지건설은 이달 중 5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1229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10월에는 신일건업이 626가구, 우미건설이 1316가구, 풍성주택이 438가구를 공급하며 대우건설은 11월 23∼33평형 97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과 가까운 하남시 풍산지구를 노리는 수요자들도 많다. 삼부토건이 10월중 489가구를 공급하고 동부건설, 동원이엔씨도 10월 중에 각각 168가구와 2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 봉담지구 아파트 분양도 관심을 끈다.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 양재∼과천∼봉담을 잇는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 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다. 양재동까지 승용차로 20∼30분이면 들어올 수 있다.2008년에는 봉담IC∼동탄간 민자고속도로와 수원 영통∼화성간 국도가 완공될 예정이다. 봉담택지지구 바로 밖에 있는 수영리에서는 신창건설이 1210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달 중 동문건설(480가구)과 동일하이빌(750가구), 쌍용건설(490가구) 등도 뒤를 이어 분양할 예정이다.10월에는 임광토건이 1077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화성 향남지구는 51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로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가 가깝고 국도 39호선과 43호선 등이 가깝다. 대방건설이 10월 중 613가구, 우미건설이 11월 중 56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신명종합건설이 700가구, 화성산업이 653가구, 한국건설이 554가구를 내놓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8·31 후속대책’] 강남권 전셋값 1000만원이상 급등

    [‘8·31 후속대책’] 강남권 전셋값 1000만원이상 급등

    평촌 34평짜리 아파트에 1억 6000만원의 전세금을 주고 살고 있는 회사원 김모씨는 요즘 착잡하다. 집주인은 지난달 말 전세금을 5000만원 더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세계약이 10월 말 끝나는 것에 맞춰서다. 집주인과 부동산중개업자는 집값이 1억원 이상 올라 4억원 안팎을 호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싸진 전셋값도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연초 은행대출을 받아 집을 사지 못한 것이 더욱 후회가 됐다. 그런데다 ‘8·31대책’으로 인한 세부담 증가가 세입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는 생각 때문에 부아가 치밀었다. 지난달 31일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된 뒤 집값은 다소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만 전셋값은 서울 강남북 가릴 것없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전세대란’이 닥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장기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하면서 전셋값 추가대책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는 것은 아니잖느냐.”면서 “꼬리로 몸통(부동산 종합대책)을 흔드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주택 보유자가 세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시키고 실수요자들도 주택구입 대신 전세로 돌아서면서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국민은행이 2일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전세 동향을 파악한 결과, 강남·강동·송파 등의 평당 매매가격은 1주일 사이 4만∼11만원 떨어졌으나 전셋값은 평당 3만∼4만원 정도 올랐다. 평당 가격은 지역 전체의 가중평균치로 실제 33평의 경우 전셋값은 500만∼1000만원씩 올랐다. 특히 송파구 방이동과 강동구 둔촌동, 분당 수내동, 용인 죽전지구, 경기도 광주 장지동 등은 평당 전셋값이 10만원 이상 올라 실제 호가는 1000만∼5000만원씩 뛰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J부동산중개업소는 “매매가 중단되고 전세로만 몰리면서 40평 이상의 전셋값이 최근 1000만원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재건축이 추진되는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 33평형도 전셋값이 1억 5000만원에서 1억 7000만원으로 올랐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전셋값 오름세가 이사철 때문만은 아니다.”면서 “시장에서의 투자 이점이 감소하고 세부담이 늘면서 전세 수요가 급증, 전셋값은 계속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중개업소 ‘우후죽순’… 두달새 169곳 문열어

    중개업소 ‘우후죽순’… 두달새 169곳 문열어

    송파신도시에 ‘8·31 후폭풍’이 거세다. 부동산 시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는 가운데 송파신도시 인근 일대에는 중개업자들이 속속 몰려들면서 ‘제2의 판교’를 연상케 하는 등 투기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집주인들은 이상 호가에 들떠 매물을 모두 거둬들인 가운데 일부 중개업자들은 국세청 단속을 피해 굳게 문을 걸어닫기도 했다. ●‘떴다방’들도 몰려와 영업 4일 송파구청 지적과 관계자는 “7월 한달 송파에 새로 등록한 중개업소는 84곳,8월은 85곳”이라면서 “평상시 한달 신규 등록이 40∼50곳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상 열기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마천삼거리 W공인의 한 관계자는 “식당이 온통 부동산으로 변신하고 있다.”면서 “최근 며칠 사이에도 많이 생기고 있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한 집 건너 한 집이 중개소로 도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쪽 도로변으로만 이번주 들어 일곱 집이나 새로 문을 열었고 등록증이 없는 사람들까지 몰려와 영업을 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그러나 기대심리로 매물이 실종되면서 문이 열려 있는 중개소는 대부분 한산한 분위기다.S부동산 관계자는 “파주에서 건너와 개업한 지 1주일됐다.”면서 “아직은 매물 한 건 받지 못해 놀고 있지만 사업을 하려면 이 정도 시간투자는 필요하고 배타적인 지역 주민들과 스킨십할 시간도 확보해야 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투기조짐도 보인다. 마천동에서 15년째 부동산 중개업을 해왔다는 한진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아줌마들이 몰려 다니며 매물을 소개해달라고 하기에 소개해줬더니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아줌마들이 알아서들 계약을 끝내고 떠나버린 외지 중개업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중개업자가 몰려들어도 매매가 없기는 송파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더 오를지 지켜보느라 매물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삼성부동산 관계자는 “너무 뻥튀기되어 보도되고 있는 탓에 가뜩이나 없는 매물이 더 나오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이어 “아직 개발이 끝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비교적 새 집이고 전세를 7000만∼8000만원 정도 끼고 있는 빌라 정도는 되어야 평당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면서 “헌 집은 대지지분 7평 기준 평당 2500만원이 현재 적당한 가격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당 2500만원이란 가격도 최근 뉴타운 지정 발표가 나면서 500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평당 1600만∼1700만원에 불과했다. 마천·거여 뉴타운과 미니신도시로 지정된 특전사 지역사이에 있는 아파트 단지들도 호가가 수천만원씩 뛰어오른 가운데 매물이 실종되긴 마찬가지다. 도시개발아파트를 거래하는 B공인 사장은 “해약 사태까지 일어난 것은 언론에서 부채질한 측면이 크다.”면서 “그나마 매물로 나와 있던 17,20평 등 실수요자 규모의 아파트들도 지금은 좀 더 기다려보겠다는 심리 때문에 매물을 거둬들여 장사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언론에서 하도 떠든 탓에 외부에서는 ‘도시개발아파트가 혹시 재개발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 ‘특전사 부지는 얼마에 살 수 있느냐.’는 등 황당한 문의 전화까지 빗발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 빌라 평당 3000만원까지 불러 발표 전날에는 이상 열기에 금호 어울림 39평형 매도자가 호가를 5억 9000만원에서 7억원으로 올리더니 이내 매물을 거둬버렸다. 거여 신도시 파장은 송파구의 다른 지역으로도 번지고 있다. 문정동의 경우 두 달전 9000만∼1억원에 호가됐던 대지지분 9평짜리 빌라 가격이 1억 4000만∼1억 5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마천삼거리에서 10여년째 부동산 중개일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빌라와 단독주택이 밀집한 장지동 지역은 예전엔 못사는 사람들의 동네였고 지금도 전·월세 사는 서민들이 많이 몰려 있다.”면서 “물론 완전히 개발될 때까지 시간은 걸리겠지만 투기 열풍으로 땅값이 올라 재개발이 될 경우 이 사람들은 또다시 어디로 가야할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급매물 주목

    급매물 주목

    지난 31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여파로 그동안 호가 중심이던 시장이 매수자 위주로 바뀌고 있다. 호가가 하락한 급매물이 많아져 다주택자나 투기 수요자가 아닌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라면 이번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매도자가 시세보다 싸게 급매물로 처리하려는 하반기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8·31 대책’ 발표와 함께 아파트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5억 5000만원에 거래되던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2840가구) 13평형이 지난 달 31일 현재 5억원에 매물을 내놓았다. 논현동 두산 위브(266가구)의 32평형이 6억 7500만원에서 6500만원 저렴한 6억 1000만원에 나오기도 했다. 지난 달 초까지 해도 1억 4500만원에 거래되던 강북 수유동 벽산아파트(1454가구) 26평형을 갖고 있던 소유자는 26%나 빠진 1억 800만원에 팔아달라고 요청했다. 강북 번동 금호단지(284가구) 33평형도 4000만원이 빠진 1억 6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용인 분당 등 경기지역에도 급매물이 많다. 분당 수내동 양지금호(1490가구)의 경우 11억원에 호가되던 50평형이 2억원 빠진 9억원에 나왔다. 용인 기흥읍 상갈 주공3단지(1070가구) 25평형은 17% 빠진 1억 2500만원에 나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8·31 부동산대책-파장] 주택업체 “공영개발땐 시장위축” 고심

    [8·31 부동산대책-파장] 주택업체 “공영개발땐 시장위축” 고심

    주택업체는 당장 주택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주택건설과 직접 관련된 분양가 규제와 공영개발 도입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또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이 자칫 시장기능을 마비시켜 집값 안정에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장 기능 무시 정책 공영개발과 관련, 주택시장 자율화 기조에 역행하는 정책이며 민간 주택공급 기반이 무너져 주택산업 공동화 및 국가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간 주택업체가 창의성은 떨어지고 단순 하도급 업체로 전락, 공급이 위축되고 결국 수급 불안으로 가격의 불안전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논리다. 공영개발 지구에 대형 업체들이 적극 참여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주공의 하청 업체에 불과한 데다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는 수요감소로 공급을 꺼리게 되고 물량이 줄어들면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논리를 들이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연구결과 주택공급 물량이 10% 감소하면 18개월에 걸쳐 2.5%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수요자들의 청약 욕구를 가로막는 신규 아파트 전매제한 조치에도 불만이다. 실수요자라고 하더라도 과도한 재산권 제한, 거주이전 제한, 장기간 금융비용 부담 등의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홍배 주택건설협회부회장은 “주택 건설은 전체 경기를 이끄는 산업일 뿐 아니라 고용창출 등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욱 침체에 빠뜨리고 실업자를 양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도 민간개발로 하되,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면 분양가 안정을 꾀하고 양질의 주택공급 목표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응책 마련 부심 업계는 불만이 가득하지만 당장 정책에 반기를 들지는 않고 있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과도한 이익을 챙겼다는 비난을 의식한 까닭이다. 대신 새로운 영업 전략을 찾고 있다. 대형 주택건설사의 한 영업 임원은 “일단 대책이 발표된 이상 건설경기가 일정기간 침체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과거 외환위기는 갑자기 닥쳤지만 이번 대책은 충분히 예고됐기 때문에 건설 시장의 격변을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축사업 담당 임원은 당분간 실수요 위주의 시장 형성을 겨냥한 상품을 내놓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서울 등 수도권은 당분간 가격이 많이 떨어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별로 오르지 않았고 투자수요보다는 실수요 중심인 지방 분양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에서는 3억원 이하 주택은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3억원 이하 주택건설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철민 명진건설 사장은 “과도한 이익보다는 사업을 투명하게 펼치고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건설에 주력하는 것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8·31부동산대책’ 강남·북 주민등 반응

    ‘8·31부동산대책’ 강남·북 주민등 반응

    ■ 강북 무주택 “공염불로 안끝났으면” “이번 대책만은 제발 공염불로 끝나지 말았으면 합니다.” 기존 부동산 거래 관행을 뜯어고치고 투기 수요를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고강도 부동산안정대책이 발표된 31일 국민들은 대체로 “비록 뒷북치는 정책이지만 이제라도 부동산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길이 마련돼 다행”이라며 시장이 안정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또 “말로만이 아니라 정말 헌법보다 바꾸기 어려운 일관성 있는 정책이 돼야 한다.”며 정책 효과에 잔뜩 기대를 걸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부동산 시장의 ‘혁명’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강북 서대문에 사는 전병호(40·회사원)씨는 “주택은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데, 서울에서 13년간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했지만 아직 내집 한 칸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책을 계기로)더도 말고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아파트 한 채 마련하는 시간을 앞당겨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분당지점 관계자는 “자금력이 충분해 조세방어 능력이 있는 다주택 보유자들은 의연하게 시장상황을 관망하고 있다.”면서 “금융기관이나 부자들에게는 다행이지만 서민의 입장에서 보면 애초 계획보다 크게 후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강남 땅부자 “차라리 강제수용하라” 집 부자, 땅 부자들은 납작 엎드린 채 숨을 죽였다. 일부 부유층은 허탈감에 빠진 표정이 역력했다. 서울 강남 대치동에 아파트 3채를 갖고 있다는 김모(54)씨는 “세금이 무서워 한달 전에 집을 내놓았지만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집이 팔리지 않고 있다.”면서 “무차별적인 ‘세금 때리기’를 하면 어쩌란 말이냐.”면서 볼멘소리를 냈다. 또 다른 집부자 이모(44)씨는 “부동산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 정책”이라고 비꼰 뒤 “당장 집값이 떨어지겠느냐. 차라리 부동산을 강제 수용해 골고루 나눠주는 정책을 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 대책으로 심기가 잔뜩 불편한 집 부자들도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큰 원칙 앞에서는 감히 불만을 겉으로는 내뱉지 못했다. 불만이 많기로는 부동산 개발업체와 부동산중개업소 등도 마찬가지다. 주택업체는 “분양가 규제, 공영개발 등이 자율시장 기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하면서도 그동안 지나친 이익을 빼먹었다는 비판과 자업자득이라는 지적을 의식해서인지 꼬리를 내렸다. ■ 시민단체들 “분양가 공개 뒤따라야” 거래 실종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투기거래는 물론 정상적인 실수요자 거래마저 끊긴 지 오래다. 김석중 건설공인중개사 사장은 “두 달 동안 매매는 고사하고 겨우 전세 한 건 성사시켰다.”면서 “집값을 낮춰서라도 팔겠다는 사람이 없어 집값도 못내리고 거래만 올스톱시켰다.”고 털어놓은 뒤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서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온 시민단체는 대책의 방향에는 환영하면서도 개발이익환수 등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김남근 참여연대 변호사는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전혀 손을 대지 못했다.”면서 “분양원가 공개 등의 추가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 주현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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