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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 아파트도 공동 구매

    미분양 아파트도 공동 구매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1만명의 실수요자를 모아 공동 구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우선 1000명이 1000만원씩 갹출 15일 대구부동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지역 부동산 전문가 10여명이 최근 모임을 갖고 미분양 아파트 공동구매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미분양 아파트 공동 구매에 1만명을 참여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1차적으로 3개월내 1000명의 구매자를 모으기로 했다. 또 1000명의 실수요자가 각 1000만원씩 공동구매 자금을 내 1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한 뒤, 주택건설업체들과 공동 구매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공동구매 대상은 분양률 제로(0) 등 분양이 극히 저조한 아파트 중 입지여건이 양호한 것이다. ●은행서 기금 관리… 안전성 확보 구매가는 현재 시중에 나도는 땡처리나 대물변제물량 아파트값보다 낮게 책정할 방침이다. 이들은 참여자들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구매 기금 관리는 하나은행에 맡기기로 했다. 또 이달 말쯤 공동구매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같은 공동구매 추진에 대해 지역 주택건설업체들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대구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3월 말 현재 1만 6000가구가 넘어서는 등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미분양 물량 해소를 하지 않고는 신규 분양도 어려워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도 공동구매에 응하는 업체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건설업체들 반색 김영욱 대구부동산경제연구원장은 “1차 목표인 1000명 실수요자의 공동구매만 성사되면 1만명을 모으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며 “걸림돌인 기존 분양 물량에 대해서는 분양가와 공동구매가의 차액을 돌려주는 방안을 주택건설업체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강북아파트 오름세 꺾였다

    강북아파트 오름세 꺾였다

    서울 강북 아파트 시장이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 가격 오름세가 꺾이고 매수세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3일 강북 집값 상승의 진원지였던 노원구 상계·중계동, 도봉구·강북구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는 전주 주말과 달리 대부분 문을 닫았다. 집값 ‘광풍(狂風)’이 불었던 지역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썰렁했다. 집값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안정대책 후 투자자 ‘뚝´ 정부 대책이 ‘묻지마 투자’심리를 누그러뜨리는 데는 성공했다. 중개업소들은 일단 정부 대책의 소나기를 피해 문을 닫았다. 이경원 부동산중개업협회 노원구 지회장은 “지난주 말 시장안정대책이 발표된 뒤 집값 오름세가 진정되고 투자자 발길도 끊겼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정부 대책이 늦었지만 다행이다.”며 “설 이후나 선거 전에 대책이 나왔다면 광풍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집을 보러오겠다던 손님 약속도 깨졌다. 한 중개업소는 “연초부터 대책 발표 전까지 주말에는 예닐곱 팀이 다녀갔는데 이번 주에는 예약된 손님도 약속이 취소돼 문을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계동 88공인중개사사무소 김경숙 사장은 “주택거래신고제로 지정되고 투기 단속이 강화되면 심리적으로 투자 수요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매수·매도자가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도 발길을 돌렸다. 김형선씨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싸서 찾아왔는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면서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단기간에 폭등한 아파트 값의 조정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으뜸공인중개사 사무소 김순식 사장은 “정부 대책이 나와도 집주인은 일단 한번 오른 가격을 고집한다.”며 단기간 조정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상계·중계동 등 아파트 값이 폭등한 지역은 이미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돼 실효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서울공인중개사 김상학 사장은 “자금조달계획서가 필요없는 6억원 이하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연초 신고지역 지정 후에도 별 영향이 없었다.”면서 “투기단속을 하면 일시적으로 거래가 감소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집주인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아파트 값 ‘거품’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되레 정부 대책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강남 집값 상승과 비교하면 국지적인 현상인데 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계동 한 주민은 “편익 시설이나 교육 여건과 달리 저평가돼 집값이 오르지 않다가 모처럼 움직였는데 난리를 떨고 있다.”며 “단기간 급등이 문제였지 강북 아파트 값 상승은 이상 현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남권 장기보유 매물 나온다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최대 80%까지 공제해 주는 소득세법이 21일 발효되면서 강남권에서 서서히 매물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매물의 수나 가격 등은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인다. 25일 강남권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경감폭 확대조치 이후 5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강남권에서 감세혜택을 볼 매물들이 나오고 있다. 매물이 늘면서 이 아파트들 가격도 다소 약세로 돌아섰다. 지은 지 25년 된 강남구 대치동 쌍용아파트와 우성아파트는 최근 20년 안팎 토박이 거주자들의 장기보유 매물이 3∼4개 중개업소에 나왔다. 이 동네 중개업소 부동산랜드 관계자는 “요즘 20년쯤 된 거주자의 매물이 나온다.”면서 “하지만 매수세가 없어 가격은 약세”라고 말했다. 한때 18억원을 호가했던 쌍용아파트 142㎡(43평)은 요즘 16억원대에 매물이 나왔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 인근 우성아파트 135㎡(40평)는 15억∼16억원대를 호가한다. 이 정도일 경우 20년 보유자는 양도세 감면 혜택이 최소한 1억원은 되는 것으로 중개업소에서는 보고 있다. 역시 지은 지 25년이 된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에서도 양도세 감면조치 이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새 정부 들어 양도세 감면을 각의에서 의결한 이후 매물이 30∼40개가량 쌓였다. 하지만 매수세가 없어 이 매물들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112㎡(34평)는 연초보다 5000만원쯤 가격이 떨어진 11억 7000만∼12억원대를 호가한다. 잠실 종각공인 관계자는 “3월 양도세 완화조치 이후 매물이 늘었다.”면서 “여기에다 인근 잠실 주공 1,2단지 입주가 겹치면서 매물도 늘면서 가격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잠실이나 대치동과 달리 강남구 압구정동이나 개포동에서는 지은 지 25년이 넘은 아파트단지지만 양도세 경감조치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동안 거래가 많이 이뤄지면서 토박이 거주자가 적은 데다 다른 지역보다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동 국제공인 관계자는 “양도세 경감에 따른 매물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양도세 경감조치의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개포동에도 양도세 경감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석사공인 관계자는 “매수세가 없어서인지 매물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주택을 가진 사람이나 수요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동 우성아파트 102㎡(31평)는 14억 5000만원을 호가한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양도세 경감조치 이후 강남권 고가 아파트 장기 거주자들의 매물이 하반기에는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이 매수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허위입양으로 특별분양 5억 챙겨

    세 자녀 특별분양 제도를 악용해 아이를 허위 입양하는 수법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되팔아 차익을 챙겨온 일당이 처음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23일 장기 무주택 세대주에게 아이를 가짜로 입양시켜 아파트를 특별분양받게 한 뒤 이를 되팔아 거액의 부당이익을 챙긴 한모(45)씨 등 부동산 브로커 15명을 주택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한씨를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남의 자녀를 허위 입양받아 ‘무주택 다자녀 세대주’ 자격으로 아파트를 특별 분양받은 뒤 브로커에게 넘긴 김모(44)씨 등 19명과 자신의 자녀를 허위 입양시키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홍모(41)씨 등 부모 20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한씨 등 브로커들은 “아이를 허위 입양하도록 도와주면 수고비를 주겠다.”며 일용직 노동자나 노점상 등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 접근해 한 명에 200만∼1000만원씩 주고 이들의 자녀를 다른 사람에게 입양하는 서류를 작성했다. 또 무주택 세대주들에게는 “다른 사람의 자녀를 허위 입양받아 아파트 특별분양을 받도록 도와주면 수고비를 주겠다.”며 역시 한 사람에 100만∼2000만원씩 주고 다른 사람의 자녀를 가짜로 입양하도록 했다. 브로커들은 이같은 입양으로 3명 이상의 자녀를 갖게 된 ‘무주택 다자녀 세대주’를 통해 경기도 동탄과 인천 송도, 서울 은평뉴타운 등 신도시의 아파트 10채를 특별분양받은 뒤 이를 실수요자에게 팔아넘겨 4억 8000여만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들은 2006년 8월부터 정부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신규 분양주택의 3%를 미성년 자녀를 3명 이상 둔 장기무주택 세대주에게 특별분양하도록 한 규정을 악용했다. 브로커들은 “아이를 실제로 입양하는 건 아니다.”라고 속여 입양 서류를 꾸몄지만 해당 어린이의 호적에는 입양 기록이 남게 돼 초등학교 입학 등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국제자본 원자재 투기…‘제2 쇼크’ 오나

    국제자본 원자재 투기…‘제2 쇼크’ 오나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 약세 여파로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의 투기적 거래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헤지펀드 및 연기금에 이어 최근에는 국부펀드(SWF)도 원자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투기 거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헤지펀드들의 투자 실패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1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수급 등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투기성 자금 유입 등 비상업적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주원인으로 평가됐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수요 감소로 가격 하락 요인이 있지만 달러화 약세로 투기성 자금이 유입되고, 연기금 등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투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상업적 거래는 달러화 약세가 시작된 2002년 이후 꾸준히 늘어났고, 최근에는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원자재 수출국들은 달러화 약세로 인한 구매력 감소를 우려해 가격을 올리고 투기 및 포트폴리오 투자 세력들은 달러화와 원자재 가격간 역(逆)의 관계를 활용, 원자재 투자를 늘린다는 것이다. 달러화 약세가 원자재 가격 급등세의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전체 원자재 선물거래에서 비상업적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원유선물의 경우 미결제약정에서 비상업적 매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1∼2002년 20% 안팎에서 2005년 이후에는 30%를 웃돌고 있다. 옥수수선물도 2005년 20% 수준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40%를 웃돌고 있다. 밀과 콩도 40%를 유지하고 있다. 금선물의 경우 실수요에 비해 투기 또는 투자 목적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비상업적 매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 들어 70%에 육박했다. 헤지펀드 및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2001년 닷컴 버블(거품) 붕괴 이후 투자 다변화 등을 위해 원자재 투자를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국부펀드도 원자재 투자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국부펀드가 원자재에 투자한 규모는 3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외신 보도 등을 분석한 결과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의 원자재 투자 규모는 1998년 100억달러에서 최근에는 1100억∼1700억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까지 30% 이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 약세가 진정되는 등 주변 상황에 변화가 생길 경우 투기적 성격의 비상업적 거래자들은 적극적으로 이익 실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럴 경우 원자재 가격이 급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오정석 부장은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 투기세력들이 매물을 내놓는 등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지난 17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이 4.1% 떨어지는 등 2003년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오승호 경제전문기자 osh@seoul.co.kr ●비상업적 거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원자재선물 거래를 실수요자들의 거래인 상업적 거래와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기 거래 및 포트폴리오 투자를 포함하는 비상업적 거래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비상업적 거래는 투기 거래로 인용되고 있다.
  • 집값 약보합세 집장만 지금이 딱!

    집값 약보합세 집장만 지금이 딱!

    새 정부의 출범으로 부동산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당초 예상에는 미치지 않지만 부동산 관련 세제에 손질이 가해질 전망이다. 전매제한 규정 등 청약관련 제도의 완화도 예고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분형 주택 등 새로운 상품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무주택자나 유주택자 가운데 새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달라질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내집 장만을 할 때 유의할 점 등을 짚어본다. ■ 올 부동산시장 기상도 ‘집값은 단기 보합, 중장기 강보합’,‘내집 장만은 지금….’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다섯명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내놓은 대체적인 의견들이다. 집값이 안정세지만 하반기부터는 상승세로 바뀔 수 있는 만큼 지금 내집을 장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새 정부의 규제완화는 당초 예상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에 유의하라는 것이 이들이 의견이었다. 전문가들은 사안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집값 하반기엔 장담 못한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7일 현재 서울의 집값은 0.26%, 경기도내 분당 등 5대 신도시는 0.04%, 수도권은 0.21% 올랐다. 국지적으로 서울의 강북지역 집값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중소형이 대형보다는 많이 오른 편이지만 아직은 안정세다. 전문가들도 집값은 안정기조를 유지하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금씩 강세를 보이겠지만 과거와 같은 대세상승은 어렵다고 전망한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11일 “올해 집값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소형과 서울 강북지역의 강세 등 국지적인 편차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집값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양도소득세 완화,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완화 등의 조치가 이뤄지면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도 “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집장만 지금이 적기(適期)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 집을 장만하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의견을 보였다. 하반기 새 정부의 규제완화가 본격화하면 집값 상승세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PB부동산 팀장은 “대출규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걸림돌은 있지만 자금조달이나 대출금 상환계획이 섰다면 지금이 집을 마련할 시기”고 주장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집값이 4·4분기부터는 오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금이 매수타이밍”이라면서 “집을 사더라도 입지나 지역적으로 어울리는 형(크기)인지 등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원갑 부사장도 실수요자 측면에서는 양도세 감면 매물이 나오는 지금이 집을 살 시기라는 입장을 보였다. ●투자는 강북〉강남, 재개발〉재건축 ‘집을 사거나 투자를 한다면 어디서 어떤 유형의 부동산을 사는 게 좋을까.’ 이 부문에 대해선 전문가마다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마땅한 주류 상품이 없다는 얘기도 된다. 김학권 사장은 “강남의 저층은 괜찮은데 대부분 중층이어서 투자가 부담스럽다.”면서 “저평가된 4차 뉴타운 후보지 등 단순 재개발 지역 상품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원갑 부사장은 강북의 다세대·다가구와 함께 수익형 부동산으로 아파트형공장을 권했다. 그는 또 “5월 전에 종부세 회피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주변시세보다 10% 이상 싼 급매물을 위주로 매입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현아 박사는 “무주택자라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분양 주택을 공략하고, 재고주택은 종부세 부과기준이 상향된 이후에 매입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성수 박사는 “분양가상한제가 있는 한 주택 투자는 피하라.”면서 “기업도시나 혁신도시의 근린상가 등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박합수 팀장은 경매를 권했다. 특히 경매 물건 중에서도 인천이나 경기 부천 등지나 7호선 연장 구간 등의 경매물건이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웬만한 재개발 단지는 3.3㎡(1평)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면서 “한강르네상스와 관련된 마포대교∼성산대교 라인에 있는 상품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그는 강남 등 프리미엄 지역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발지 주변 땅 리스크(위험)도 크다 토지시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예상했다. 특히 대운하 길목으로 예상되는 곳이나 새만금 주변지역 등 국지적인 상승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김현아 박사는 “지방은 대운하 길목과 수도권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서의 규제가 풀리면 소규모 땅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땅값은 주택보다는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합수 팀장은 “경기 여주와 양평 등은 너무 올랐다.”면서 “규제가 풀리지 않더라도 땅값은 소폭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성수 박사는 “올해부터 참여정부의 개발정책이 집행되는 데다가 대운하, 새만금 등이 추진되면 땅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규제 무엇이 풀리나 이명박 정부가 출범했지만 부동산 분야의 규제완화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새 정부가 집값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안정기조를 해칠 수 있는 조치들을 뒤로 미뤘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후 현재까지 이뤄진 완화조치는 지방의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1가구 장기보유자 특별공제폭 확대 등이다. 종합부동산세 기준 완화나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등은 올 하반기나 돼야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등 일부 규제는 아예 손도 대지 못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반쪽짜리 양도세 완화 새 정부 출범에 앞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가구 장기보유자의 양도세 부담 완화와 서울과 경기 성남 분당, 안양 평촌, 고양 일산, 군포 산본, 부천 중동 등 5대 신도시에 적용해온 양도세 비과세 2년 거주요건의 폐지를 추진했지만 새 정부는 이 중 1가구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만 풀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1가구 1주택,6억원 초과 고가주택 양도세 장기보유 공제율이 보유 3년 뒤부터 매년 3%에서 4%로 높아지면서 최대 공제한도도 전체 양도세의 45%에서 80%로 확대된다. ●지분형 주택 올 9월 분양 지분형 분양주택은 9월부터 공공택지에서 공급된다. 첫 공급지로는 경기 광교가 유력시된다. 송파신도시에도 지분형 주택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분형 분양주택은 실수요자가 분양대금의 51%(국민주택기금 대출 포함)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내 집을 마련하는 제도다. 집값의 20∼30%만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는 신중히 부동산 전문가들은 4월 총선이 끝나면 새 정부의 주택정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재개발·재건축 용적률과 층고 등을 언제 푸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집값안정을 우선하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감안하면 완화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 정부의 출범 이후 뉴타운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북의 집값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용적률이나 층고 규제를 풀면 어렵게 이룩한 집값안정 기조를 흐트러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는 역시 개발이익 환수 등의 조치를 마련하고,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쯤이나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 완화도 내년쯤 가능할 듯 현행 6억원인 종부세 부과기준의 상향 여부는 집값 추이를 지켜본 뒤 올 하반기 세법규정을 고쳐 내년에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종부세 부과기준의 완화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공시가격 산정 결과를 보면 집값하락으로 전국적으로 2만가구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 등)이 종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연스러운 세부담 완화효과 등을 감안해 종부세 부과기준 완화를 늦추거나 완화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것만은 조심!!! 올해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주의할 점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규제완화 리스크’를 꼽았다. 새 정부가 규제완화와 경기 활성화를 표방했지만 집값안정을 우선하면서 규제완화의 폭이나 시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세제 등에서 변화가 있을 텐데 아직 아무 것도 드러난 게 없다.”면서 “규제완화만을 믿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PB부동산 팀장도 “규제완화의 기대가 커서 재개발·재건축 등에 국지적으로 수급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종합부동산세가 유지되는 것을 봤을 때 지나친 규제완화 기대는 금물”이라고 주장했다. 토지분야와 관련,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시중에 농지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데 아직 어디가 풀릴지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특히 투기성 중개업자의 얘기를 너무 믿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 대구 ‘청약률 제로’ 아파트 속출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한명도 청약을 안한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들어간 수성구 ‘범어 삼성쉐르빌’의 213가구가 3순위 청약까지 신청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삼성중공업이 시공을 맡은 이 아파트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의 요지인 범어4동에 위치해 있다. 또 분양가가 지난해 분양한 인근 아파트보다 낮은 3.3㎡당 1000만원 미만이어서 청약률 제로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범어 삼성쉐르빌 이외에도 지난해 12월부터 대구지역에서 분양된 13개 단지 중 절반이 넘는 7개 단지가 청약률 제로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초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분양한 대구 월드마크 웨스트엔드 20가구는 한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현대산업개발이 달서구 유천동에 분양한 신월성아이파크2차 1046가구와 북구 매천동 매천택지지구 화성파크드림(500가구), 북구 읍내동 태왕 아너스칠곡(573가구) 등도 신청자가 없었다. 코오롱건설이 시공한 수성구 수성동3가 코오롱하늘채 펜트하우스 3가구도 청약자를 찾지 못했다. 청약자가 있더라도 청약률은 지극히 낮은 편이다.SK건설이 지난달 수성구 두산동에 분양한 SK리더스뷰 788가구는 3순위에서 2명만 신청했다. 청약률 제로 아파트 등장의 가장 큰 이유는 과잉 공급이다. 대구지역에 기존 미분양 아파트가 1만 2000가구나 있는데도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회피하기 위해 물량을 쏟아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은 이른바 ‘깡통 아파트’ 매물까지 등장하는 상황이어서 실수요자들이 새 아파트 구입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좀더 기다려 보자는 심리가 확대돼 청약률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지분형’ 뜨고 ‘환매조건부’ 질듯

    이명박 정부의 출범으로 부동산 제도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수요자들이 외면했던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주택은 사라지고,‘지분형 분양주택’이 뜰 전망이다.●지분형 주택 9월 광교 유력 24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분형 분양주택은 9월부터 공공택지에서 공급된다. 첫 공급지로는 경기 광교가 유력시된다. 송파신도시도 지분형 주택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분형 분양주택은 실수요자가 분양대금의 51%(국민주택기금 대출 포함)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내 집을 마련하는 제도. 집값의 20∼30%만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참여정부에서 시범 도입한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분양방식은 폐지나 대대적인 손질이 예상된다. 그 자리는 지분형 분양주택이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군포 부곡지구 첫 공급에서 계약률이 7.5%에 그쳤기 때문이다.●혼인신고 3년 내 출산부부 청약1순위 부여 검토 새 정부의 선거공약인 신혼부부용 주택은 별도의 주택을 공급하기보다는 지분형 주택과 서울시에서 도입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적절히 활용해서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청약시 신혼부부를 우대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혼인 신고 후 3년 이내에 자녀를 낳은 신혼부부에게 청약 1순위를 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참여정부와 달리 새 정부는 주택공급 방식으로 신도시보다 도심 개발을 선호한다. 도심에서 주택공급을 늘리려면 용적률 규제의 조정이 불가피하다. 새 정부가 중요시하는 도시 디자인 개선을 위해 층고제한 완화도 예상된다. 도시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 구릉지와 역세권을 묶어서 개발하고, 역세권의 개발이익으로 구릉지 기반시설 등을 설치하는 서울시의 ‘결합개발제도’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다만, 도심 재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신도시 개발도 병행할 전망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올 ‘청약률 0’ 아파트단지 15곳

    새해들어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청약률 ‘제로(0)’ 현장이 15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회생 구호를 내건 새 정부가 악성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어떤 처방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20일 부동산써브가 금융결제원 청약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단 한 가구도 청약하지 않은 현장이 15곳,3816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접수 건수가 3건 이하로 사실상 청약률 제로인 현장도 7곳,1814가구나 됐다. 1000가구에 가까운 큰 단지에서도 청약률 제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서 나온 이안 더 센트럴 아파트 935가구와 울산시 신천동 엠코타운 741가구가 청약률 제로를 기록했다. 전북 전주시 하가동 휴먼빌 331가구와 경남 통영 현대성우 아파트 401가구 역시 청약 접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단지는 작지만 서울에서도 청약률 제로가 나왔다. 잠실 대상 파크인 24가구와 성북동 신구 타운하우스 61가구도 예상과 달리 100% 미분양됐다. 사실상 청약 제로 현장도 수두룩하다. 대구시 수성 SK뷰 아파트는 788가구 분양에 3가구만 청약했다. 서울시 마포구 영화 블렌하임 아파트도 130가구를 내놨지만 2가구밖에 신청하지 않았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대출 규제, 전매 제한 등 각종 주택시장 규제로 실수요자들마저 청약을 외면한 결과”라며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 데다 겨울 비수기까지 겹쳐 고질적인 미분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보금자리론 ‘잘 팔리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1월 보금자리론 판매액이 5826억원으로 전달(4512억원)보다 29.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역대 월간 최고 실적인 2005년 3월(6864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판매실적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1월8일 보금자리론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됨에 따라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으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또한 시중금리 불안으로 장기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현상으로 금융공사는 분석했다. 한편 연소득 2000만원(부부합산) 이하의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은 지난해 8월27일 판매가 재개된 뒤 687억원어치가 팔렸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분형 아파트’ 9월 시범분양

    최근 비료·사료값 급등으로 늘어난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조 1000억여원이 특별지원된다. ‘지분형 아파트’에 대한 시범분양 시기가 오는 9월로 잠정 확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4일 양돈·한우 농가 등에 사료 구매자금 1조원을 특별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사료·비료값 부담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연 12∼24%에 이르는 사료 외상구매에 따른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 3%, 상환기간 1년 조건으로 1조원을 특별지원한다. 또 올 하반기 할당관세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사료원료 곡물의 관세율을 낮추고, 올해 말 종료 예정인 ‘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기한’을 3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료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17% 수준인 유기질 비료 구입비 보조율도 30%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기질 비료 보조단가는 20㎏당 700원에서 1164원으로 높아지고, 전체 비료 지원 규모도 154만t에서 200만t으로 확대된다. 한편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분형 아파트는 투자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다수 금융전문가들의 견해”라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는 대로 지분형 아파트에 대한 심층 검토작업을 거쳐 6월 중 관련 법을 개정한 뒤 9월에 시범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분형 아파트는 분양가격의 51% 이상을 실수요자가, 나머지를 투자자가 분담한 뒤 지분을 갖는 방식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분형 주택’ 간접투자만 허용

    ‘지분형 분양주택’에 대한 투자방식이 연기금이나 민간투자펀드 등 간접적인 형태로 이뤄진다. 반면 개인의 직접 투자는 배제될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3일 “지분형 분양주택에 대한 투자자는 연기금이나 금융기관의 펀드가 될 것”이라면서 “일반투자자의 직접 투자는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분형 주택은 분양가격을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각각 51대49 비율로 내는 방식이다. 적은 비용으로 내집 마련의 기회를 얻는 실수요자와 달리, 투자자들에게는 시세 차익이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판단 요소다. 특히 지분형 주택은 전매 제한기간인 10년 동안 되팔 수 없어 투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데다, 이미 공급 초과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지방에서는 수익성 자체가 불확실하다. 때문에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성공하는 ‘반쪽짜리’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펀드에 수도권과 지방의 지분형 주택을 섞어서 구성하는 간접투자 방식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개별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를 배제한 것은 자칫 부동산 투기 바람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입지 여건이 좋은 특정 지역에 투자기관이 몰리는 ‘쏠림 현상’에 대비해 기관별 투자 한도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돈 빌려 집 장만 ‘적기’?

    돈 빌려 집 장만 ‘적기’?

    얼마 전까지 ‘이자 폭탄’의 공포에 시달리던 대출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또한 한국은행도 상반기 중 정책금리를 최소 1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주택 매입의 메리트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고 있고 경제 침체 가능성도 있어 주택 매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채권 금리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떨어지는 금리…“이사철 매수 수요 늘듯” 2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날 종가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5.65%를 기록했다.CD금리가 5.6%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12월11일 이후 처음이다.15일 5.89%를 찍은 뒤 2주 동안 0.24% 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변동금리식 주택대출 금리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우리와 신한은행의 30일 연 금리는 각각 6.60∼8.10%,6.70∼8.10%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금리가 가장 높았던 16일에 비해 0.14% 포인트나 낮아진 수치다. 하나, 외환은행의 30일 금리도 16일에 비해 0.24%포인트씩 하락했다. CD금리 하락의 원인은 은행 저리성 예금이 증시·펀드 등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완화됐기 때문.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주식시장 불안과 함께 은행들은 특판예금 등을 유치하면서 굳이 CD나 은행채를 안 찍어도 자금을 조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라 CD금리가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연초까지 급격하게 뛰었던 CD금리 상승분이 빠지고 있다.”면서 “조만간 5.5%까지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금이 내집 마련의 적기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박승창 마케팅팀장은 “학원가 주변 지역의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매매가격도 올라갈 수 있다.”면서 “새 정부 효과도 기대되는데다 금리도 낮아지고 있어 주택 실수요자들에게는 요즘이 주택 마련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도 “금리가 하향세를 타면서 수요자들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있어 이사철 등에 매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부동산시장 거품 꺼질 수도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미국 등 세계 부동산시장 전망이 어두운 까닭이다.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주택가격이 고점대비 20∼40%까지 하락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주택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예측은 올바르지 않다.”면서 “부동산 버블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났듯이 버블 붕괴도 시간 차를 두고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미국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 한국 경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집을 팔 시기이지 살 시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금융연구원의 하준경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집값이 오를 수 있지만 세계적인 주택가격 흐름을 볼 때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1990년대 초 집값 폭등 이후 10여년에 걸쳐 조금씩 집값이 하락했다.”면서 조심스러운 접근을 주문했다. 한은 한 관계자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와 콜금리 인하 가능성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채권 매입에 치중하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국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에 따라 언제라도 포지션을 바꾸면 CD금리가 다시 치솟을 수 있다.”면서 “부동산 투자는 조심 또 조심하는 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붕어빵 아파트 막고 뛰는 집값은 잡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검토 중인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핵심은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붕어빵’ 아파트에서 탈피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방아쇠 효과’를 차단하는 데 있다. 따라서 고도제한 완화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지역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판상형 아파트는 획일적 구조와 녹지 부족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현 제도를 근거로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면 규모만 더 커진 붕어빵 아파트를 또다시 찍어낼 수밖에 없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도입된 ‘주거지역 종 세분화’가 고도제한 등에서 지나치게 엄격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개발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17개동 1560가구가 거주하는 강남구 청담동 한양·삼익아파트의 경우 저·중층으로 재건축하면 40개동이 필요하다. 이는 현행 164%·188%인 한양·삼익아파트의 용적률을 수익성을 고려해 200% 수준에서 계산한 것이다. 그러나 같은 기준으로 인근 아이파크와 비슷한 45층 아파트로 지으면 6개동 정도만 있으면 된다. 이 경우 아파트 동간 간격도 30∼50m에서 150m 이상으로 넓어져 지상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재개발 지역이나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가격을 높게 책정해 주변 집값까지 끌어올리는 방아쇠 역할을 해왔다. 기존 민간개발 방식을 고수한 채 초고층화를 유도하면 특혜 시비와 집값 급등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공영개발 방식이 이같은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분형 주택분양제’ 안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개발·재건축의 일정 물량을 지분형 아파트로 공급할 경우 실수요자에겐 더 나은 주거환경을, 지분형 주택 투자자들에게는 적정 수준의 투자이익을 보장하게 되는 것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지금처럼 중복 규제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는 사실상 재개발·재건축을 하지 말라는 얘기”라면서 “다만 재건축의 경우 특정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포괄하는 방식으로 방향이 바뀌어야 토지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훈 홍희경기자 shjang@seoul.co.kr
  • [오늘의 눈] 일주일도 못가는 교육정책/김성수 사회부 기자

    “일주일도 못 갈 것을 개편안이라고 내놓고 대대적으로 발표까지 했으니….” 교육인적자원부의 새로운 이름 ‘인재과학부’가 21일 ‘교육과학부’로 다시 조정됐다. 지난 16일 정부 조직개편안이 발표된 지 엿새만이다. 건국 이후 ‘교육’이라는 명칭이 부처 명칭에서 빠진 것은 처음이었고, 교육계가 ‘교육’을 꼭 넣어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반발한 탓이다.‘인재과학부’로 개편하는 것은 확정된 게 아니라 ‘안(案)’에 불과했기 때문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신속하게 반대여론을 수렴, 부처 명칭을 바꾼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뒷맛은 영 개운치 않다. 새로운 교육정책의 출발선부터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이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실수요자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참여정부의 정책과는 반대방향으로만 무한질주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들이다. 특목고 설립 자율화가 현실화되면 학부모 입장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늘어난 사교육비 부담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던 이명박 당선인의 공약이 무색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올해 입시에서 처음 도입된 수능등급제는 불과 1∼2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고,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데 누구나 공감한다. 하지만 한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는 접근자세에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일선 학교나 학생 등 교육 실수요자의 의견을 듣고 단계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인수위에서 과연 몇명이나 학원가 등 교육현장을 가봤는지 되묻고 싶다.”는 교육단체 관계자의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학부모들이 무릎을 칠 만한 정책’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정부의 말만 믿고 열심히 공부해 온 다수의 학생들이 요동치는 교육정책으로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김성수 사회부 기자 sskim@seoul.co.kr
  • 투기-집값 폭등 차단책 찾아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7일 올 하반기 시범도입하겠다고 밝힌 ‘지분형 주택분양제’는 이론상으로는 무주택 서민들과 부동산 투자자들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제도다. 무주택 서민들은 ‘반값’만 내면 내집 마련의 기회를 얻는다. 그 절반도 국민주택기금 등 대출로 충당하면 ‘반의 반’만 대금을 내도 된다. 현재 자가주택 점유율은 55.6%, 공공임대주택은 2.97%에 불과하다. 집값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무주택 서민들은 주거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다. 지분형 주택분양제가 도입되면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 구입비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51%의 지분을 보유하므로 주식회사의 ‘대주주’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본인은 소유권·임대권·매각권 등의 권리를 갖는다. 돈이 없어 빚을 내야 하는 서민은 나머지 49%의 투자자 지분만큼 이자 부담도 덜 수 있다. ●집주인 지분 51%로 소유·임대·매각권 행사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소유자로부터 지분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을 수 없어 집이 팔리기 전까지는 특별한 혜택이 없다. 하지만 2억원에 분양된 주택을 실소유자가 전매제한기간 10년이 지난 뒤 4억원에 팔 경우 매매차액 2억원의 49%인 9800만원을 챙길 수 있다. 전매제한제도는 실수요자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투자자는 제한 기간에도 지분에 대한 증권·펀드화 등을 통해 일정 수익을 얻은 뒤 팔 수 있다. 최재덕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 “주요 선진국에서는 주택 구입시 자기 부담이 10∼20% 수준이지만, 우리나라는 금융이 취약해 자기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지분형 주택분양제는 자기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이자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전매제한 없이 지분 팔 수 있어 지분형 주택분양제도는 우선 공공분양주택에 적용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현재 수도권 30만호를 포함, 전국적으로 연간 50만호의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할 계획이어서 공급 물량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서민들이 우선적인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입지 여건 등이 뛰어난 일부 지역은 투기 수요를 부추길 수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할 안전장치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 실소유자의 권리 중 임대권은 일정 부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2억원짜리 주택을 5000만원으로 구입한 뒤 1억 2000만원에 전세를 놓아 차액을 챙길 수 있다면 ‘위장 분양권자’가 양산될 수 있는 등 제도 도입 취지를 훼손시킬 수 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갖가지 논란에 대비해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분양가 25%로 내집 장만 길 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무주택 서민이 제3의 투자자와 공동으로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 본인은 분양가의 51%를 내고, 투자자는 49%를 충당한다.‘반값’으로 주택을 사게 되는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7일 ‘지분형 주택분양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공공분양 주택을 대상으로 수도권에 시범 도입한 뒤 확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제도에 따르면 본인은 해당 주택의 소유권·임대권·매각권 등 모든 권리를 인정받는다. 나머지 49% 투자는 개인·펀드·연기금 등을 통해 충당된다. 투자자는 투자한 지분을 언제든지 팔 수 있다. 예컨대 수도권에서 2억원에 분양되는 18평형 아파트의 경우 51%인 1억 200만원만 있으면 내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중 절반 정도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융자받을 수 있어 5000만여원으로 일단 집을 살 수 있게 된다. 분양가의 나머지 9800만원은 시세 차익을 원하는 투자자나 펀드를 통해 조달된다. 거주 목적의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투자액만큼 이자 부담도 덜 수 있게 된다. 인수위는 지분형 주택분양제를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공공분양주택에 우선 적용한 뒤 민간분양주택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덕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 “거주 목적의 실수요자가 51%의 지분을 갖도록 한 것은 해당 주택에 대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투자자는 전매제한 기간이 끝난 뒤 실소유자가 해당 주택을 매각할 때 차액의 49%만큼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인수위원은 “전매제한 기간인 10년 동안 돈을 묶어 놓으면 투자자가 줄어들 수 있는 만큼 그 전에 다른 투자자에게 지분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도록 증권화 방안 등도 추가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또 올해 안에 택지조성촉진법을 개정, 공공택지개발에 민간 참여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공택지개발은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이 독점하다시피 해왔다. 수도권의 경우 토지 가격이 전체 비용의 60∼70%에 이르고 있는 만큼 경쟁 도입으로 토지가격, 나아가 분양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매물 쏟아진다, 기다려라”

    “매물 쏟아진다, 기다려라”

    “매물 쏟아진다. 기다렸다가 사자.” 새 정부가 양도소득세를 경감하게 되면 그동안 양도세 부담 때문에 팔지 못했던 재건축과 신규 입주 주택 등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집값은 단기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매수의 적기(適期)인 셈이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내용과 그에 따른 수요자들의 전략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양도세 2년 거주 규정 완화, 매물 쏟아진다 차기 정부와 국회가 2월 임시국회에서 소득세법 개정을 통해 양도세 2년 이상 거주,3년 이상 보유 규정 가운데 2년 이상 거주 요건을 없애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올 전망이다.2월에 관련법이 개정되면 이르면 상반기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매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서 재건축이 진행되는 아파트 가운데 3년 넘게 보유했지만 2년 이상 살지 않아 집을 팔지 못하는 주택이 적지 않다. 강남권의 한 재건축 단지 조합장은 15일 “우리 조합원 가운데 보유기간은 7년쯤 됐지만 2년 거주 규정을 채우지 못한 조합원이 20%는 될 것”이라며 “이 규정이 없어지면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받거나 재건축 이후 입주한 지 1∼2년 된 새 아파트 매물도 많이 나올 전망이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2년 거주 규정을 폐지하면 재건축 아파트와 서울과 수도권의 새 아파트 매물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경우 가격이 단기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타이밍을 늦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남, 장기보유특별공제확대 매물 나온다 2월 국회에서는 1가구 장기보유자의 양도세 경감조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3년 이상 보유시 매년 3%포인트씩 늘려 최장 45%(15년 이상 보유시)까지 양도소득을 공제해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20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최대 80%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 조치의 수혜대상은 주로 서울 강남권에서 1980∼90년대 집을 산 뒤 집값이 10억∼20억원대로 크게 뛴 경우이다. 이 경우 강남에서 오래 산 노령층이 집을 팔아 차익을 낸 뒤 다른 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강남권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입지조건 좋으면 선별청약도 필요 새 정부는 분양제도도 손질한다. 초점은 분양가상한제와 전매제한·재당첨 금지 규정 등을 민영주택에 적용하느냐 여부이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었다. 하지만 자칫 분양가상한제를 풀면 ‘분양가 상승→집값 상승→분양가 상승’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어 적용시기는 유동적이다. 따라서 신규분양제도가 바뀌기 쉽지 않은 만큼 무조건 기다리기보다는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는 적극적으로 청약하는 선별 청약이 필요하다. ●재개발은 급매물 위주로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도 중장기 과제로 분류될 전망이다. 특히 용적률은 집값과 밀접히 연결돼 있어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한 완충장치가 마련되기 전에는 완화가 쉽지 않다. 내년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인 미성 DCM 신원섭 대표는 “재개발은 단기간에 용적률 등의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실수요자들은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요즘이 급매물 등을 매수할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치솟는 주택대출금리… 다시보자! 우대금리

    치솟는 주택대출금리… 다시보자! 우대금리

    시중은행의 변동금리식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달째 급등하고 있다. 여기에 올 들어 고정식 대출금리가 변동식보다 더 오르고 있어 주택 실수요자들도 대출 받는 게 그리 내키지 않는 일.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요즘과 같은 금리상승기에는 주택 대출을 받기 전에 급여 이체, 자녀수 혜택 등 우대금리 조건을 은행별로 꼼꼼히 비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1억 빌렸다면 이자 두달새 50만원 ↑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14일 변동식 주택대출 금리에 적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5.89%. 지난 한 주 동안 0.03%포인트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해 11월13일 이후 두 달만에 0.53% 포인트나 급등했다.1억원을 빌렸다면 연 이자가 53만원 늘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이번 주 초 주택대출 금리를 6.55∼8.15%로 고시해 지난주 초에 비해 0.04% 올렸다. 우리, 신한은행도 각각 6.79∼8.29%,6.89∼8.29% 등 0.04%포인트씩, 하나와 외환·기업은행은 0.03%포인트씩 인상했다. 그러나 올 들어 고정식 주택대출 금리가 변동식보다 더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대출 갈아타기’나 고정식을 선택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 국민은행의 3년 고정식 금리는 7.53∼9.13%로 작년 말에 비해 0.22%포인트 급등했다. 같은 기간 변동식 상승폭 0.08%의 배가 넘는 수준이다. ● 은행별 우대항목 꼼꼼히 챙겨야 시중은행들은 대출 기준금리인 CD금리에 이자수익을 더해 최고금리를 정하고, 여기에 우대항목에 따라 고객별로 금리를 깎아주면서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주택대출을 받을 때 우대금리 항목을 최대한 챙기는 게 유리한 이유다. 국민은행의 최대 우대금리는 1.6%포인트.3자녀수 이상과 급여이체 고객 각각 0.3% 포인트, 공과금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0.2%포인트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만 20세 이하 3자녀(0.5%포인트), 급여이체나 공과금이체·퇴직연금 가입(각 0.2%포인트), 모바일금융·카드발급(각 0.1%포인트) 등으로 최고 1.3%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하나은행도 신용카드 발급 등으로 대출금리를 0.1∼0.5%포인트 낮춰 적용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분양시장에 훈풍 불까

    아파트 분양 시장이 살아날까. 주택 공급 규제가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파트 분양 시장에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분양 적체로 고심하는 건설업체들은 벌써부터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어올 것을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은 다르다. 군불(규제완화)이 아파트 분양 시장을 따뜻하게 하는데 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지방 도시의 투기과열지구·투기지구 해제 방침을 내놨지만 이 정도로는 꽁꽁 얼어붙은 분양 시장을 녹이는 데 한계가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시장이 쉽게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구 해제에 따른 반짝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분양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지방 도시의 투기과열지구를 풀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투기지역도 아파트가 대량 공급되고 있는 천안, 아산, 울산을 빼고는 풀렸다. 수도권까지 규제완화가 풀리면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겠지만 투기가 우려돼 정부가 극약처방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수요 감소도 분양 시장 침체를 장기전으로 끌고 간다.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만으로는 분양 시장을 달구는 데 한계가 따른다.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 청약제도 기조가 변하지 않는 한 아파트 분양시장의 훈풍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8일 “주택 공급이 늘면서 무주택자가 줄어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만으로는 꽁꽁 얼어붙은 분양시장을 녹이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공급 과잉도 원인이다. 투자 수요는 물론 실수요자도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지방 도시마다 쌓여 있는 미분양 물량과 추가 공급분을 소화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좁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지역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한 지방 미분양 아파트 소진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완화 약속도 당장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출 규제·금리 인상도 신규 청약 걸림돌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양도세와 종부세 완화 방안이 나와야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청약제도는 손을 대면서도 대출 규제는 여전히 쥐겠다는 정책 또한 투자 수요를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체들의 고분양가 고집도 수요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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