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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난 확산… 신도시·수도권 소형 강세

    전세난 확산… 신도시·수도권 소형 강세

    전세시장의 강세가 계속된 한 주였다. 전세시장의 강세로 매매시장도 동반 상승 중이다. 아직은 오름폭이 크지 않지만 전세가 상승으로 아예 집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서서히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부동산중개업소를 찾고 있다. 급매물은 여름철에 소진된 데다 전반적인 집값 상승분위기를 이어가자 매물을 회수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어 집 구하기가 쉽지 않다. 신도시와 수도권 일대 매매시장은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난으로 소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소형 평수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급매물이 남아 있었던 중동지역은 일부 거래로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리, 남양, 하남 일대는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꾸준한 편이다. 과천은 수요가 있지만 물건이 별로 없어 실제 거래는 뜸한 편이다.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전세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왕, 남양주, 구리, 하남 일대 전세는 여전히 강세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남양주 일대 전세매물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과천과 수원 등은 전세가 상승폭이 둔화됐다. 판교는 인근 강남권 전세수요가 몰리면서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의도 꾸준한 편이다. 산본은 서울의 수요가 몰리면서 소형 전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용인은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물건이 없어 대형 아파트까지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정부, 부동산 시장 전방위 압박

    정부, 부동산 시장 전방위 압박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 강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고, 국세청은 서울 강남권 부동산 자금출처 조사에 들어간다. 경기회복 기미가 보인다지만, 제대로 회복되기도 전에 부동산 가격부터 폭등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국세청, 강남 부동산자금 주중 조사 착수 30일 금융위원회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8월 말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0조원(7월 말 기준 337조 2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달 들어 24일까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말보다 2조 2000억원가량 늘었다. 통상 월말에 아파트 집단대출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3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권에서도 8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은행권과 비은행권을 합친 총 증가액은 4조원대로 추산된다. 7월에도 약 4조 5000억원 늘었다. 이는 이례적 수준이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2006년에도 은행권의 한달 대출 증가액은 2조 6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엔 매달 3조원 이상씩 늘고 있다. 지난 7월7일 수도권 지역 아파트에 대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됐음에도 증가세는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정부의 행보가 빨라진 이유다. LTV 강화에 이어 이달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를 높였다. 은행으로서는 해당 대출의 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을 더 쌓아야 해 취급부담을 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줄일 것도 은행권에 권고했다. 수도권지역의 LTV 비율을 5~10%포인트 추가로 내리는 방안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만 적용 중인 총부채상환비율(DTI, 현재 40%)을 수도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DTI는 파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보금자리주택 조기 보급 등 공급확대 대책도 내놓았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배제 못해 국세청은 이번 주중 강남권 부동산 자금 출처 조사에 착수한다. 강남 3구와 경기 신도시 등의 부동산을 사들인 사람 가운데 자금 출처가 불명확한 수십명이 조사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조사대상과 방식을 조만간 공식 발표한다. 국세청은 “전국 고액 부동산 취득자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자금 출처를 광범위하게 들여다보고 있으나 수도권 부동산 과열 조짐에 따라 기획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면서 “강남 3구 재건축 구입자 등을 중심으로 탈루 혐의자 등 조사대상을 가려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처음인 국세청의 부동산 기획조사는 얼마 전 청와대서 열린 부동산 대책회의에서 결정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고민은 타이밍이다. 너무 서둘러 개입하면 자칫 전체 부동산 경기를 꺼뜨릴 수 있다. 그렇다고 한발 늦으면 2005~2006년의 뒷북대응 전철을 밟을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루 단위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추이와 이유를 확인하고 있는데 아직은 상당수가 생계형이나 실수요자 대출”이라면서 “그러나 부동산 경기는 워낙 인화성이 강하기 때문에 모니터링 과정에 이상이 발견되는 즉시 적절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 고위 관계자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금까지는 금융규제 강화 등 대응을 요구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제부터가 관건”이라며 “실기(失機)하지 않도록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추이에 따라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안미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CD금리 들썩… 대출금리 들썩들썩

    CD금리 들썩… 대출금리 들썩들썩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중금리가 들썩이면서 은행 대출금리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은행들은 저(低)신용자의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실수요자 위주의 집단대출에 과도한 가산금리를 물리고 있어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난 6일과 13일에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오른 데 이어 14일에도 0.02%포인트 오르면서 거래일 기준으로 1주일 만에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3개월 변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월 말에 비해 0.04%포인트 올랐고 씨티은행의 1년 만기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는 1주일 전에 비해 0.12%포인트나 치솟았다. 일부 은행들은 신규 아파트 분양 때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대출에 대해 3%포인트 가까운 가산금리를 붙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은행은 최근 용인 일부 분양 아파트에 대해 0.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였다. 하나은행도 0.3%포인트를 올려 3개월 변동대출금리가 각각 연 5.47%, 5.17%에 달했다. 현재 이들 은행의 개별 담보대출 금리가 연 4.5~5.6%인 점을 고려하면 집단대출 금리가 개별 담보대출 금리와 비슷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단체로 제공하는 집단대출은 개별 담보대출에 비해 금리가 낮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주택 대출 자제 권고 이후에도 쏠림 현상이 계속돼 가산금리를 올려 대출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단대출은 신규나 재건축 분양단지의 실수요자들이 많아 금융당국도 담보인정비율(LTV)을 60%로 유지하는 등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 상황이어서 은행들이 규제를 빌미로 이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저신용자들에게 추가로 가산금리를 붙이거나 대출을 자제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외환은행은 지난달부터 대출심사 기준에서 개인신용등급 7~10등급을 제외했다. 농협도 7등급 이하에 대해 별도의 심사를 하고 있다. 신한·하나은행은 최하위 신용등급을 주택담보대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 개인여신담당자는 “주택담보대출 총량을 줄이면서 건전성도 확보하려면 신용도가 떨어지는 고객의 대출을 제한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금융연구원 이지언 금융시장연구실장은 ‘우리나라 기업부문 부실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단기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부실기업은 4개 늘고 부실이 가능한 단기 차입금도 1360억원 증가한다.”면서 “부실 기업에 대한 면밀한 감시와 함께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 전세난 수도권 전역 확산

    서울 전세난 수도권 전역 확산

    전세난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하반기에 전세대란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매문의도 줄고, 거래도 뜸한 편이다.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던 수도권과 신도시의 매매시장도 한산하다. 오름세를 지속했던 과천은 거래는 거의 없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가는 올랐다. 산본은 서울과 근접한 데다 거주환경이 좋아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조금씩 가격이 오르고 있다. 중대형에 비해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환금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반면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난은 경기 서·남부권으로 이어져 경기 중·북부권까지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수도권 전 지역에 걸쳐 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전세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과천, 평촌, 용인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은 매물이 부족하다. 학군수요가 많은 평촌은 기존 거주자들의 재계약이 이어지면서 전세매물이 더욱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 경기 주요 지역의 전세가가 연일 상승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파주, 구리시 등의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같은 전세난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가을 이사철 수요와 맞물리면 전세대란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휴가철 매매 한산… 전세는 여전히 강세

    휴가철 매매 한산… 전세는 여전히 강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은 한산하다. 매매가격 상승세도 주춤해졌다. 다만 방학철 학군수요와 재개발로 인한 전세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과천은 재건축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으나, 최근에는 가격이 낮았던 기존 아파트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용인은 급매물이 해소되면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강남권은 거래가 일부 줄어들었다. 용인지역으로 유입되는 수요도 줄어 추가상승 여지는 많지 않다. 광명은 서남부 르네상스 개발로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청라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송도동 일대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안양, 의왕, 광주 아파트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며, 분당도 거래가 주춤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간간이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신규 공급량 부족으로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전세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성은 병점동 일대 전세가가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전 시세를 거의 회복했다. 의정부는 가릉동, 금오동 일대에 서울에서 전세를 얻지 못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인천시 부평구 일대는 전세가가 소폭 하락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9월 7500가구 분양… 영종하늘도시 뜬다

    9월 7500가구 분양… 영종하늘도시 뜬다

    ‘청라지구 분양 열기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이어가자.’ 올 하반기 영종하늘도시에서 9개 업체가 11개 블록에서 모두 1만 2608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9월에 7500여가구가 첫 분양을 시작한다. 현대건설과 우미건설, 신명종합건설, ㈜동보주택, 한라건설, ㈜한양 등 6개 업체는 9월 동시분양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동시분양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비슷한 시기에 분양에 나서 영종하늘도시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인천대교 건너면 송도신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하나인 영종지구는 영종도와 용유도를 포함, 138.8㎢(약 4170만평)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영종하늘신도시는 중구 운서·운남·운복·중산동 일원에 19.11㎢(57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4만 5454가구의 집을 지어 12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영종하늘신도시 인근 중구 운서동에 있는 인천과학고등학교, 인천국제고등학교 등이 인천 내 명문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자립형사립고 유치도 추진 중이다. 기존에 부족했던 교통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공항고속도로를 비롯해 18㎞에 이르는 인천대교가 오는 10월 개통해 송도신도시와 직접 연결되고, 영종~청라간 제3연륙교가 2014년 완공 예정이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는 2014년, 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간 인천 국제공항철도는 올해 각각 개통 예정이다. ●송도·청라지구보다 분양가 낮아 공급물량의 77%가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청약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송도지구(3.3㎡당 1400만원대)나 청라지구(3.3㎡당 1000만~1200만원선)보다 낮은 3.3㎡ 9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분양가가 낮고 선호주택형인 중소형이 많아 청라의 분양열기가 영종하늘도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송도나 청라와는 다른 유형의 장이 형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 힐스테이트 1628가구 전용면적 82㎡(분양면적 112㎡) 단일 주택형 1628가구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지상 37층으로 짓는다. 연회장, 대규모 디지털 도서관, 선큰광장, 중소규모 공원, 골프연습장, 각동 1층에 동별 커뮤니티시설을 별도로 제공하는 등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공간을 대폭 강화했다. 13%대의 낮은 건폐율로 동간 개방감이 뛰어나다. 또 전체 가구의 98%를 바다쪽인 남동 및 남서향으로 배치했다. 힐스테이트가 들어서는 45블록은 중심상업시설이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사업지 인근으로 제2공항철도가 지나갈 예정이며, 남측에는 주상복합 및 특별계획구역 등이 조성된다. ●우미린 4224가구 우미건설은 3개 블록에서 총 4224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28블록 148㎡ 1265가구, 30블록 110㎡ 1311가구, 38블록 80㎡ 1648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28블록은 분양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3개 블록 모두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중심상업시설과 가까워 편의시설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다. ●한라비발디 1341가구 한라건설은 44블록에 총 1341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125~257㎡ 중대형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 중심상업시설과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사업지 맞은편(46블록)에 초등학교가 있고, 인근에 향후 제2인천공항철도가 지나가게 된다. ●한양수자인 1304가구 ㈜한양은 36블록에 총 130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규모로 84㎡ 단일 주택형을 공급한다. 12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내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지역별 양극화 지속… 주거중심지 될 곳 공략을

    지역별 양극화 지속… 주거중심지 될 곳 공략을

    하반기 주택시장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지역별, 상품별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 재건축, 한강변, 버블세븐, 신역세권, 업무지구, 인기학군 등 국지적으로 재료가 있는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규정 부동산 114 부장은 “서울·수도권의 주요개발지역 등 재료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회복이 뒤따르기에는 대내외 경기 여건이 아직 불안하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정부가 지난 7일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한 것도 투자환경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을 50%로 낮춰 단기 투자성 수요를 걸러내고 대출 건전성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거주 목적의 중저가 주택시장에는 영향이 덜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 성향이 강한 상품이나 지역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대출규제가 강화되면 자금마련 압박이 커져 주택 구매력도 위축이 불가피하다. ●대규모 뉴타운 여전히 매력적 이런 때에는 무엇보다도 중장기적인 느긋한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 단기차익보다는 개발 수혜지를 중심으로 앞으로 서울·수도권의 주거 중심지가 될 곳을 골라서 투자해야 한다. 지역간 가격 격차도 빠르게 다시 벌어지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저가매물 위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 우선 강남권과 ‘버블세븐’ 등 가격 선도지역이다. 한동안 서울·수도권 주거시장의 ‘랜드마크(상징건물)’ 역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장기 투자에도 적합하다. 지난해 급락한 가격에 연초부터 급매물 매입 수요가 몰렸다. 최근까지도 호가가 급등하고 이미 고점에 근접한 만큼 하반기 가격급등은 어려워 보이지만 일시적인 가격 등락 과정에서 나오는 저가매물을 길게 보고 매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금여력이 있다면 강남권은 사업간소화나 용적률 상향 조정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재건축 단지들을 살펴보고 대표적인 새 아파트와 한강변 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들도 살펴볼 만하다. 최근 9호선 개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중소형 가격이 크게 오른 목동 일대는 학군 수요와 강남 직장인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당, 평촌, 용인 등 수도권 버블세븐도 강남 상승 영향으로 가격은 상당부분 회복세를 보였다. 판교 입주를 앞두고 분당~용인 저가 중대형 매물도 공략 대상이다. 장기적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주요 개발 거점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의도, 반포, 압구정 일대를 비롯해 성수, 마포, 용산, 광진구 등지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 사업이 가시화된 대규모 뉴타운 지역도 향후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재개발 수익성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은 대규모 뉴타운은 여전히 매력적인 주거지이다. 주택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교통환경이 개선되는 곳도 관심 대상이다. 이미 개통 프리미엄이 붙은 9호선 외에도 3호선 연장구간, 서울~용인고속도로 등 굵직한 교통호재 지역의 중소형 물건을 살펴볼 만하다. ●상품별 차별화 투자전략 더욱 중요 상품별로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아파트 등 주택 투자는 2000년 이후 가격대가 많이 올라 투자성이 낮아졌고, 지난해까지 가격이 많이 빠졌던 급매물도 올 들어 소진됐다. 아파트 투자로 과거와 같은 고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익형 부동산을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최근 은행금리가 낮아지면서 오피스텔, 원룸과 같은 전통적인 임대상품 외에도 소형 역세권 아파트나 단독주택, 빌라, 연립 등도 임대를 염두에 두고 매입하는 경우가 늘었다. 주의할 점은 임대사업의 경우에도 안정적인 수익률과 임차인이 확보되는 지역이 따로 있다는 점이다. 수요자 개인의 투자-매입 목적과 여건에 따라서도 상품을 달리해야 한다. 세대 거주가 아니라면 투자 부담이 큰 중대형을 고집할 필요가 없고, 자금 여유가 없다면 내집마련보다는 임대아파트나 서울시 시프트 같은 장기임대상품이 적합하다. 청약통장이 없다면 3순위나 미분양 물량, 계약포기 물량을 살펴볼 수도 있다. ●무주택세대주는 보금자리 등 소형 노려야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도 지역 선별 원칙은 적용된다. 올 상반기 신규분양시장은 인천 청라지구, 송도신도시 등 투자성 높은 곳에 청약통장이 몰렸지만 전국 미분양 물량이 지난 3월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방을 중심으로 해소되지 못한 미분양아파트가 지역 분양시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분양물량을 고르되 인천 경제자유구역처럼 지역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효과가 뚜렷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인 만큼 분양가에 현혹되지 말고 입지를 따져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내집마련을 원하는 젊은층이나 무주택세대주라면 은평뉴타운, 한강신도시 등 중소형 공급이 많고 저렴한 지역을 눈여겨 보고, 9월 사전예약제를 통해 처음 공급되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도 적극 공략할 만하다. 중대형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유주택자라면 현재 입지가 양호한 강남 인근이나 한강변 등을 고르는 게 좋다. 서울의 재개발 단지 중 향후 주거환경이 개선돼 장기 투자가치가 높은 곳도 실거주와 투자를 겸해 살펴볼 만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7일부터 수도권 LTV 50%로 축소

    7일부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을 때 적용되는 담보인정비율(LTV)이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규제를 받고 있는 강남3구는 지금처럼 40%가 유지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과 은행의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같이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는 2006년 부동산 버블 때보다 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치는 만기 10년 이하의 아파트 담보대출, 만기 10년을 초과하면서 6억원이 넘는 아파트 담보대출에 적용된다. 만기 3년 이하 아파트 이외 주택에 대해서도 LTV가 60%에서 50%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가령 시가 3억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할 경우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1억 8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줄어든다. 금감원은 다만, 주택담보대출 외에는 목돈을 마련할 길이 없는 서민들이나 주택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점을 감안, 5000만원(전 금융기관 합산) 이하 소액 대출이나 이주비·중도금 등 아파트 집단 대출, 미분양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은 이번 대상에서 제외했다. 경기 가평군 등 자연보전권역, 연천군 미산면 등 접경지역, 도서지역도 제외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일괄규제 서민만 피해”

    “주택담보대출 일괄규제 서민만 피해”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구두(口頭) 개입’이 연일 강도를 높이면서 은행권에선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정부가 문제를 침소봉대(針小棒大)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불만이다. 특히 현 시점에서 규제는 서민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들은 우선 주택시장에 가수요(투기)가 끼어 있다는 정부의 견해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대출 수요 가운데 대부분이 실수요자라는 점에서 주택담보대출이 투기의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과열이라는 곳도 소수 물량이 호가를 올리는 상황이어서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를 반전시키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석영 신한은행 개인금융부 부부장도 “현장(은행창구)에서는 여전히 대출자가 크게 늘지도 않고, 증가한다고 해도 그 원인이 가수요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장 직원들도 비슷한 목소리다. 한 시중은행 강남지역 PB센터장은 “수십억원씩 실탄을 재워둔 선수급 부동산 투자자들도 투자를 꺼리는 판에 숫자상 대출이 늘었다고 이를 모두 가수요로 보는 것은 현실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대출총량제 등 일률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줄인다면 오히려 서민만 피해를 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최근 집값이 오른 곳은 버블세븐 지역 등 일부에 불과한데, 부자동네의 현상만 보고 전체 대출을 줄이면 선의의 피해자만 늘어날 것이란 논리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 팀장은 “강남에는 굳이 대출에 기대지 않아도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다른 동네에선 주택담보대출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다.”면서 “자칫 부자동네에서 생긴 일부 부작용에 서민들만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에 제동을 걸 채비를 하고 있는 이유는 있다. 최근 대출 신장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월 평균 증가액은 2007년 6월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1년 8개월 동안 1조 2574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1~5월에는 2조 2409억원으로 확대됐다. 자칫 이대로 놔뒀다간 가계 부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선제적 조치를 취하자는 것이다. 전국의 집값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1일 국민은행의 ‘6월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5월에 비해 평균 0.2% 올랐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금융연구실장은 현 상황은 집값 급등 우려로 너도나도 대출해 집을 사려고 덤비던 2~3년전과는 전혀 다르다.”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오히려 소득이 줄어든 영세 자영업자와 서민들이 집을 담보로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유동성이 풍부하다 보니 물가가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부가 출구전략을 논의하는 것 같은데, 지금 당장 물가가 뛴다고 보기도 어렵고 일부지역에서 집값이 오르는 현상을 물가 상승으로 인식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줄자 주택담보대출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도 있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금융위기가 결국 자산버블 때문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정부의 선제적인 조치는 큰 틀에서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수도권 안에서도 주택경기의 편차가 심한 만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성 있는 규제가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청라열기’ 김포신도시엔 못 미쳐

    ‘청라열기’ 김포신도시엔 못 미쳐

    ‘신규 분양은 투자자 중심으로, 지방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지역과 입지여건에 따라 투자자와 실수요자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곳 중심으로 투자자가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및 상품에 대한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 21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17일부터 청약을 받은 김포한강신도시 우미 린 아파트는 2순위에서도 전 주택형이 미달됐다. 20일 3순위에서 청약률이 다소 올라가기는 했지만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는 청약률을 기록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청라지구와 가깝고 대단지인 데다가 인근 청라지구의 청약열기가 뜨거워 선전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 밖으로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청라 투자자·김포신도시 실수요자 이처럼 청라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가 극명한 대조를 보인 것은 아직은 시장이 실수요자보다는 투자자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청라지구나 김포한강신도시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데다가 내년 2월11일까지 분양을 받으면 양도소득세 60~100% 감면, 전매제한 1~5년으로 단축 등 혜택이 주어진다. 분양가도 평균 3.3㎡당 1041만원으로 청라지구와 비슷하다. 하지만 김포한강신도시가 청라지구의 청약열기를 이어받지 못한 것은 발전 가능성이나 입지 등이 청라지구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청라지구는 입지여건 등이 앞서 있어서 투자자들이 물렸지만 김포한강신도시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수요층이 형성되는 곳이다.”면서 “여기에다가 김포한강신도시 분양이 실수요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중대형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청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8대1의 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한 광교신도시 동광오드카운티는 3.3㎡당 분양가가 1346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낮아 시세차익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상당수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규제 풀린 지방에 투자자 실수요만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많이 풀린 지방은 아직도 썰렁하다. 투자자는 발걸음을 하지 않고 실수요자들만 소수가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 1·2·3순위까지 청약자가 하나도 없는 ‘제로분양단지’도 속출한다. 실제로 이달 초 전북 전주 첨단지구에서 분양한 라송 센트럴카운티(620가구)는 3순위까지 단 한 가구도 청약하지 않았다. 또 울산 굴화 문수산수필(45가구)에도 3순위까지 청약자가 없었다. 반면 부동산개발기업 피데스개발이 대전 도안지구에서 분양한 파헨하이트(885가구)는 759명이 청약, 85%의 청약률을 보였다. 9개 주택형 가운데 4개 주택형이 3순위까지 마감돼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혼부부나 은퇴부부 등을 위한 다양한 주택형과 주부들이 주방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가계부 등을 정리할 수 있는 ‘맘 데스크’ 등을 설치, 실수요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재건축 호조, 일반아파트·신규분양 혼조, 강북 상승은 시기상조, 보금자리 인기 국지적 현상.’ 전문가들이 전망한 하반기 부동산 시장 기상도이다. 전문가마다 시각차가 존재하지만 의외로 이들의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시각은 보수적이었다.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이라는 일반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바닥을 다지고 회복을 시도하겠지만, 상승세가 강북이나 일반아파트로 옮겨붙을 것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GM대우와 쌍용차 구조조정이나 신종 플루, 인플레이션 우려 등 부정적 요소가 적지 않은 데다 무엇보다도 아직은 실물경기가 좋지 않아서 수요자들이 지갑을 열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주택 유형별, 지역별 국지적인 상승세를 예상한 경우가 많았다. 투자나 내집 장만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는 수요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올 하반기 주택시장의 주요 관심사항을 ▲일반아파트의 상승여부 ▲상승세 강북 확산 ▲재건축 상승세 지속여부 ▲신규분양시장 전망 ▲보금자리 주택의 파급효과 등 5가지로 압축,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일반 아파트로 상승세 옮겨갈까 의외로 전문가들은 최근의 상승세가 일반 아파트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에 인색했다. 호조를 보이겠지만 국지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경제연구소장은 “상반기에는 재건축 규제완화의 영향으로 재건축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일반 아파트도 어느 정도 따라붙을 것”이라며 “하지만 하반기에 시세가 오른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상승’보다는 ‘회복’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아직 일시적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착시현상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면서 “인플레나 투기에 대한 우려로 금리 조정이나 규제 강화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반적인 소폭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겠지만 올해 강남이 회복한 것처럼 가파르게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중소형 주택으로 옮겨가려는 수요 때문에 소형은 강세를 띨 것이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일반아파트 상승세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김 연구위원은 “실물경기 상황이 애초 생각보다 좋지 않아 일반아파트 회복까지는 좀 어려울 것”이라면서 “자동차업계 등 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실구매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상반기 재건축 등의 상승은 국지적인 현상이었다.”면서 “실물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아서 시장이 뜰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이고, 북핵문제 등으로 회복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북 확산엔 부정적 상반기 강남권과 분당, 과천 등 ‘버블세븐’ 지역 상승세가 강북으로 옮겨붙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박재룡 수석연구원은 “강북은 이젠 (주택시장의) 변수가 아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올해까지 강북은 아직 상승할 때가 아니다.”면서 “일시적 상승은 소수 투자자의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김희선 전무는 강북으로 상승세가 옮겨가기에는 강남의 상승세가 국지적이었다.”면서 “오르더라도 국지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권 대표는 “서울시가 발표한 강북 르네상스 계획 일부 수혜지역 등은 오름세가 확산될 수 있겠지만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건축 상반기 상승세 못 이어간다 재건축 시장은 대체로 상반기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선 전무는 “이미 규제 완화의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없다.”면서 “조정을 받더라도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서울시의 조례 제정 내용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재룡 수석연구원은 “재건축 상승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경기회복세가 ‘W’자 형태를 띠는 ‘더블딥’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학권 대표는 “서울의 재건축 단지들은 핵심 주거지여서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면서 “정부의 규제완화가 구체화되면 급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개발에 대해서는 “강북은 뉴타운의 규모나 입지 등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청약열기 확산 아직 이르다 청라지구 등 인천을 중심으로 달아올랐던 신규분양 시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다른 지역으로 분양열기를 이어가려면 일단 낮은 분양가, 개발호재,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등 청라지구와 같은 조건이 형성된 곳이어야 한다.”면서 “동탄신도시는 2기 신도시 물량이 제법 많지만, 전망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박재룡 수석연구원도 “수요자들이 오해하는 것이 실물경제가 회복되면 부동산이 대박이 날 것으로 기대하는데 실물경기가 살아나면 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어 신규분양 시장은 제한적으로 살아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선 전무도 “청라지구의 열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광교신도시 정도는 기대해볼 만하다.”라고 분석했다. 김학권 대표는 “광교, 판교 일부, 별내지구, 김포한강신도시 등 서울주변 신도시를 중심으로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있어 청약열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보금자리 주택 인기 끌겠지만 영향은 제한적 오는 9월 동시분양 예정인 보금자리 주택 시범단지와 관련해서는 인기를 끌 것이라는 데 모두 공감했다. 다만, 이 주택의 청약대상이 한정돼 있어서 주변지역으로 열기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김학권 대표는 “강남권 등으로 입지여건이 뛰어나 무주택자들 중심으로 청약돌풍이 불겠지만, 일반주택 시장까지 옮겨갈 수는 없다.”면서 “다만 서울에서 거리가 먼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분양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원갑 소장은 “쾌적성과 입지, 가격 경쟁력을 고루 갖춘 단지인 만큼 2005년 판교 청약 이후 열풍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실수요자에게는 반갑겠지만, 투자용은 아니다.”면서 “공교롭게도 모두 수도권 남부이고, 서울 접근성도 좋아 건설사 입장에서는 다른 지역 분양가 산정 때 압박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성곤 윤설영기자 sunggone@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 한강변 재건축지역 호가 상승폭 커져

    한강변 재건축지역 호가 상승폭 커져

    서울은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점차 보합세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 및 교통여건 개선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은 최근 자금이 부동산이나 증권가로 쏠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투자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강 주변 초고층 재건축 호재가 있는 여의도, 압구정, 성수, 합정, 이촌은 호가가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 전략정비구역 지정 이후 이 지역에서는 매물이 귀해져 호가 상승폭도 점차 커지고 있다. 재건축 사업진행이 빠른 개포지구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양천과 강서 일대도 상승세가 꾸준하다.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계약을 취소하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도 늘고 있다. 반면 강북권의 약세는 여전하다. 노원구와 도봉구 일대는 가격은 빠지지 않고 있지만, 실수요자 위주의 저렴한 매물 중심으로만 거래될 뿐 거래량이 많지 않다. 서울의 전세시장은 여름철 비수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가격이 내려가지 않았다. 꾸준한 전세수요가 있는 강남권 전세시장의 강세는 여전하다. 특히 강남구 개포동 주공 5·6단지를 비롯해 대치동 청실 1·2차, 선경 2차, 삼성래미안 등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대규모 신규공급물량이 소화되면서 전세물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초구와 양천구 일대도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발생하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주식·집값이 오를 거란 맹목적인 믿음…야성적 충동이 경제 움직인다

    경제학 초보적 이론은,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이를테면 매년 여름·겨울에 냉난방 기름의 수요가 증가하면 국제 원유가가 오르는 이치다. 이런 경우는 어떠한가. 폭설이 내린 직후 철물점 주인은 눈삽의 가격을 15달러에서 20달러로 올렸다. 눈삽을 사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당연하고 합리적인 결정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82%는 이것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했다. 1992년 허리케인이 발생한 직후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미국의 홈디포는 합판 가격의 상승이 불가피할 때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냈다. 이는 경제학 이론보다 앞선 다른 요인들이 경제적 행위를 결정짓는 한 가지 작은 사례로 선택됐다. 케인스는 이런 비경제적인 의사결정의 원인을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이라고 말했다. 케인스는 1936년 발표한 그 유명한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에서 “인간의 적극적 활동은 수학적 기대치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만들어낸 낙관주의에 의존하려 한다. …추측건대, ‘야성적 충동’의 결과로 이뤄질 수 있을 뿐” 이라고 말했다. 케인스의 야성적 충동이란 경제를 움직이는 강력한 요인으로, 주식이나 집값이 영원히 오를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상투’를 잡는 심리를 말한다. 또한 지난해 9월 19일 미국 의회에서 구제금융법안이 통과되지 않자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 다우존스 지수가 800포인트 가까이 추락하는 심리적 동인이기도 하다.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조지 애컬로프 UC버클리대 교수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경제학과 교수는 케인스의 ‘야성적 충동’(김태훈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에 주목하고 동명의 책을 펴냈다. 저자들은 지금까지 세계경제의 침체 국면에서 자본주의의 경기 순환곡선이나 내재적인 불안정성(공황 등) 등을 이같은 비이성적인 기질, 야성적 충동으로 설명해 냈다. 경제 주체들의 지나친 자신감은 직관에 의한 ‘묻지마 투자’를 불러오고 거품경제를 형성한다. 그러나 이들이 어떤 계기로 자신감을 잃고 소비나 투자를 회피하면 불황이 온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1990년대 초, 2000년대 초, 2007년 등에 나타난 불황은 거품경제 뒤에 발생했다고 적시한다. 또한 거품경제를 더욱 부추긴 것은 탐욕과 부패였다. 1990년대 주택대부조합의 무분별한 대출, 2000년초 엔론의 회계부정 사건, 2007년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이 그것이다. 저자들은 지난 30년간 신고전파 경제주의자들이 ‘경제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효율적·합리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정부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해 왔지만, 그것은 케인스가 간파한 ‘야성적 충동’을 간과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 결과 2009년 월스트리트의 몰락과 전 세계 경제 침체가 왔다는 것이다. 레이건 정부 이후, 그리고 대처 총리 이후 사람들은 무규칙 경기의 효율성을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1930년 대공황의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교훈, 즉 자본주의는 최고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지만 정부가 규칙을 정하고, 심판으로 개입하는 경기장에서만 그러한 경기가 가능하다는 교훈을 잊어버린 것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며 법인세를 인하하고,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금지해온 금산법 등 각종 법안을 완화하는 등 한국정부의 경제정책이 현 시점에서 올바른 길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양장본으로 주석을 빼면 275쪽으로 길지 않다.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부 교수가 추천했다. 1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대구 부동산시장 ‘꿈틀’

    대구 부동산에 훈풍이 불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고 주택건설업체의 모델하우스와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지는 않았지만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미분양 아파트는 2만 1356가구로 3월 2만 1874가구에 비해 518가구가 감소했다. 미분양 아파트가 월 기준 500가구 이상 줄어들기는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대구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1월 2만 2161가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후 2월 2만 2036가구 등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급매물도 자취를 감추었다. 수성·달서구에는 분양가보다 20% 이상 할인해주는 급매물이 쏟아졌으나 최근 하나 둘씩 줄어들고 있다. 달서구 송현동 모 부동산중개업소 측은 “인근에 신축 중인 재건축 아파트가 중대형을 기준으로 호가가 연초에 비해 3000만~4000만원 정도 올랐다.”면서 “아파값이 너무 떨어졌다는 인식으로 급매물을 내놓았던 매도자들이 거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수성구 모 공인중개사 사무소 소장은 “아파트 값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과 함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심리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면서 “역세권의 소형 아파트는 미분양이 거의 소진된 상태”라고 말했다.최근 수성구 화성파크드림과 수성SK리더스뷰 등 일부 아파트가 당초보다 유리한 분양조건을 내걸면서 이들 아파트 모텔하우스를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 모 건설업체 관계자는 “최근 모텔하우스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값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나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시각차가 여전히 크다 보니 활발한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면서 “아파트 값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하다 입주물량과 신규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내년부터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수도권 분양가 얼마나 내려갈까

    #사례1 지난주 분양한 인천 청라지구 한화 꿈에그린은 최대 22.85대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6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0만~300만원 낮은 수준이었다.#사례2 용산 신계 대림 e편한 세상은 3.3㎡당 2000만~2500만원의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다가 인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미분양됐다.최근 미분양 아파트에서 시작된 분양가 낮추기 바람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분양가를 낮춰 재미를 본 건설업체들이 속속 분양가를 낮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29일 동시분양하는 인천 청라지구는 올해 신규 분양시장의 최정점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건설, 반도건설, 동양메이저 건설, 한양건설이 총 2439가구를 분양하는데, 분양가는 앞서 분양한 한화 꿈에그린, 한라 비발디와 비슷한 3.3㎡당 1000만~105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최근 분양한 청라지구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굳이 건설사들이 나서서 분양가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고층이나 전망이 좋은 가구는 1000만원대 후반에서 가격이 형성될 수는 있겠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평당 1100만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6월 3000여가구가 분양되는 김포 한강신도시는 3.3㎡당 1000만원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분양한 우남퍼스트빌의 분양가는 3.3㎡ 당 1100만원대였다. 청라지구와 분양시기가 맞물려 있고 일부 미분양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지난 22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현대건설 회기 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서울 강북 재개발·재건축도 본격 분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북한산(불광동, 응암동) 힐스테이트, 종암동 SK 등이 3.3㎡당 1500만원대 분양가를 내놓아 건설사들이 고전했던 경험이 있어 이보다 낮은 1400만~1500만원대에서 분양가를 책정했다.분양 전문가들은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하반기에 폐지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는 3.3㎡당 100만원 정도 분양가가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서울 강북도 실수요자 위주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분양가가 오르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분양가 낮추기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높게 책정했다가 조금 깎는 생색내기도 적지 않고, 분양가보다는 입지나 상품이 집을 고를 때 우선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동시분양이라고 하더라도 건설사와 입지조건 등에 따라 분양가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분양가가 싸다고 ‘묻지마식’ 투자를 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재건축 추진 성남 강세 두드러져

    재건축 추진 성남 강세 두드러져

    서울 강남 3구에 쏠렸던 관심이 경기 남부권으로 확산되면서 매매, 전세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팔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송파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재건축 사업 추진으로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단기급등으로 실제 거래는 주춤하다. 분당, 용인도 판교 분양권 시장의 인기와 강남권의 거래가 주춤하면서 가격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계양구는 가격이 크게 하락했지만 연수구와 부평구는 가격이 소폭 올랐다. 집값 약세로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기업체가 몰려 있는 경기 남부지역도 수요는 꾸준한 편이다. 오산시는 인근 기업체 근로자들의 수요로 인해 전반적으로 매매, 전세 모두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쉽지 않다.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이 발표되면서 서남권 일대 광명, 시흥, 안산 등이 관심을 모으면서 중개업소에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개발에 대한 기대로 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평촌의 인기가 꾸준하다. 중소형 위주로 매물이 인기를 끌면서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저렴한 남양주도 전세거래가 꾸준하다. 용인시는 구갈동 일대 구갈 역세권 개발로 매매, 전세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과천·포천 등 매수 주춤… 판교 분양권 호가 껑충

    과천·포천 등 매수 주춤… 판교 분양권 호가 껑충

    서울과 신도시의 매매와 전세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소폭 상승한 데 비해 수도권은 약세를 보였다.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과천은 단기간 집값이 최고 1억원 이상 오른 탓에 현재 매수세는 주춤해진 상태다. 서울 강남권처럼 상승세가 진정되는 분위기다. 인천 서구는 저가 매물도 쌓일 만큼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도 뜸하다. 수도권이 약세를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경기도 포천은 매수세가 실종했다. 전세 매물은 귀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을 찾는 수요자로 인해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판교는 입주가 시작되면서 바로 전매가 풀리는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분양권 호가가 2억~3억원이나 치솟았다. 고양시는 7월1일 개통되는 경의선의 영향으로 탄현동, 토당동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전세는 금촌동 일대를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탄 신도시, 수원시 영통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전세가격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수도권 모델하우스 수만명 인파

    수도권 모델하우스 수만명 인파

    황금연휴(1~5일) 기간동안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투자가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인천 청라지구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에는 5일 하루에만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다. 모델하우스 주변을 두 바퀴나 둘러쌀 정도로 줄이 끝없이 이어졌다. 인근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신혼부부나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젊은 부부들이 특히 많았다.”면서 “수요층이 두꺼운 111·112㎡로만 이뤄져 있고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부터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한화건설 꿈에그린은 6일 청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집을 보려는 관람객이 이어졌다. 한화건설 측은 지금까지 약 7만여명이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서울 중구 신당동 래미안 2차 모델하우스에도 오전부터 가족단위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약 전날인 이날 2000여명이 찾아오는 등 5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약 1만여명이 다녀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교통편이 편리해 강북에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과, 일부 강남권에서도 투자용으로 집을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의왕 내손 에버하임도 연휴기간에 약 2만여명이 다녀갔다. 현장 분양소장인 삼성물산 김상국 차장은 “청라지구 열기에 힘입어 과열이라고 느낄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4일 마감된 특별공급에서는 신당 래미안(62가구)이 평균 1.3대 1, 의왕 래미안(42가구)은 평균 1.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수도권 전반의 청약열기가 회복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3.3㎡당 1700만원대 회복

    서울 아파트값 3.3㎡당 1700만원대 회복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서울 강북지역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5개월만에 3.3㎡당 1700만원대를 회복했다. 강남권 투기지역 해제와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폐지 논의가 중단되자, 강남권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멈췄다. 이 때문에 강남권 아파트는 거래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최고 4000만원까지 호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하기도 했다. 반면 서울 강북지역은 실수요자 위주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노원구는 올해 들어 가격이 첫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상승세가 이어지자 강북도 오를지 모른다는 기대심리가 일부 작용했다. 그러나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데다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어 지속적인 가격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마포구 일대는 최근 상암동 서울라이트 빌딩(133층, 높이 640m) 건축이 결정되는 등 개발호재로 가격이 상승했다. 전셋값은 서울에서는 계절적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0.014% 상승했다. 서초·송파·강남구에서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전세물건이 소진되면서 가격상승이 유지됐기 때문이다. 반면 성동·구로·양천구 아파트 전셋값은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분당 ‘판교 후광’에 저가매물 소진 빨라

    분당 ‘판교 후광’에 저가매물 소진 빨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주춤한데 비해 신도시와 수도권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등 집값 상승세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은 분당과 평촌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과천은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재건축 아파트는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분당은 판교 입주의 후광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저가매물이 빨리 팔리고 있다. 평촌도 강남과 분당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인천은 여전히 약세다. 계양구 계산동, 병방동 일대 아파트 52㎡ 가격이 1000만원 정도 빠졌다.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실수요자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시장은 올봄 이사철이 지나면서 수요가 일부 감소했지만, 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도시는 0.1%, 수도권은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평촌, 분당, 일산, 중동 등이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저렴한 전세물량은 대부분 소진됐지만, 신혼부부 등 젊은층과 학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탄 신도시의 전세가격이 오르자, 서울과 가깝고 학군이 좋은 분당이나 용인으로 이전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반면 과천, 동두천, 광명, 인천, 안산 등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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