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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김만복과 정종섭의 경우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김만복과 정종섭의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장차관이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공직을 사적으로 활용한다는 비판도 있으나 법적으로는 문제될 게 없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피선거권에 문제가 없다면 누구든지 출마의 자유가 있는 법이다. 그러나 김만복 전 국정원장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출마 행보는 너무나 가볍다. 인사청문회나 입당 절차 강화를 통해서라도 고위 공직자의 인물 됨됨이에 대한 꼼꼼한 검증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 김 전 국정원장의 새누리당 입당 소동은 그의 경력에 어울리지 않게 코미디 수준에 가깝다. 그는 국정원 45년 역사상 첫 공채 출신 원장이다. 부산고·서울대 법대를 나와 유신 시절인 1974년 중앙정보부에 들어간 그는 학원 사찰 담당을 시작으로 원장이 되기까지 32년간 ‘안보 전문가’로 일했다. 민간인 신분인 그의 정치적 선택을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비판할 권리는 없다. 공무원으로 있을 때야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니지만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직업 선택의 자유가 주어진다. 하지만 고위 공직자 출신인 그의 행보는 비판받기에 충분하다. 지난달 보궐선거를 앞두고 고향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새정치연합 후보를 만나 덕담을 건넨 것은 새누리당 입장에서 보면 해당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당 차원의 공식 초청이 아닌 개인적 차원에서 초청한 데다 고향 선배로서 인간적 정리로 응했던 것”이라고 해명하지만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올 초에는 자신이 총장 대리로 있던 한국골프대학의 실소유주와 ‘총장대리’ 자리를 두고 고소·고발전을 벌여 구설수에 올랐었다. 지난달에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회고록을 내면서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출간하려면 국정원장의 사전 승인을 받는다는 규정을 어긴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당한 상태다. 김 전 원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 현 야당이나 국정원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자신의 정치적 입지 확보를 위해 국가안보를 들먹이는 장사치로 생각하지 않을까. 그의 표현대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이 ‘국회 마이크’ 잡는 것말고는 없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정권에서 국정원장이라는 핵심 요직을 맡았던 사람이라면 일반직 공무원과는 다른 영혼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나. 차라리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게 옳지 않았을까. 현직 장관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더욱더 문제다.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가다. 하지만 행자부 장관으로서의 행보는 아마추어나 다름없었다. 그는 3개월 전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을 건배사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거 주무 장관으로서 선거법 위반을 했다는 등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당시 정 장관은 사과를 표명하면서 “(총선 출마에) 별 생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열린 국회 예결위에서 “지금은 별 생각이 있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그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제가 답변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그의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민간인 신분인 김 전 원장과 달리 그는 현직 정무직 공무원이다. 3개월 전 논란이 됐을 때 당당히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장관직을 사퇴했어야 옳았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출마에 대한 입장을 구렁이 담 넘어가듯 밝히는 모습은 과거 정치권의 행태를 답습하는 것 같아 아쉽기 그지없다.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가 공직 후보자 검증에 좀 더 주도면밀해야 한다. 고위 공직자로서 정치 도의를 지킬 수 있는지, 공직 윤리를 준수할 자세가 돼 있는지 공직 이후의 삶에 대한 가상의 질문을 통해서라도 후보자의 답변을 기록으로 남겨 두고 검증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정치 도의와 명분을 외면하는 사람이나, 공직 윤리를 내팽개치는 인사의 입법부 도전은 국민과 유권자에 대한 도전이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투명 사회를 앞당기는 길일 것이다.
  • [강화되는 실명 확인 2제] 동창회·법인 계좌 신규개설 때 실소유자도 확인한다

    내년 1월부터 동창회 계좌나 법인 계좌 등을 개설할 때 실소유주 확인이 더욱 까다로워진다. 고객이 정보 제공을 거부하면 거래가 안 될 수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런 내용의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금세탁 방지 국제 기준에 맞춰 금융거래 시 거래를 하는 고객뿐 아니라 실제 소유자도 파악하도록 한 것이다. 금융실명법은 신분증과 대면확인을 통해 통장 명의자와 고객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특금법상 고객확인제도는 여기에 더해 법인 통장을 개설하거나 의심거래 시 자금 목적 등을 추가로 확인한다. 지금도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거나 2000만원 이상 무통장 거래를 할 때, 또는 자금세탁 등이 의심되면 금융사가 추가적인 고객 확인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개인이 동창회나 문중 등 단체 운영비 등을 모아 통장에 넣은 경우 개설 목적을 밝혀야 한다. 법인의 경우 이전에는 법인 확인만 했지만 앞으로는 법인 지분율 25% 이상 소유자, 대표 또는 임원, 최대 지분 소유자 등 3단계로 법인의 실제 소유자를 파악한다. 다만 국가, 지자체, 공공단체, 금융사 등 정보가 공개된 법인에 대해서는 확인 의무가 면제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CCTV에 3중 철제문, 본인 확인까지…불법게임장 진화

     부산지방경찰청은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해 부당이득을 챙긴 실소유주 박모(51)씨 등 3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게임장 운영자 김모(56)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산 사상구에 있는 4층짜리 건물 2층을 임대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사행성 게임기 40대를 갖다 놓고 영업을 해 2억 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단속에 치밀하게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장 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감시원을 뒀다. 출입구에서 단골손님에게만 보낸 문자메시지를 먼저 확인하고 CCTV로 게임장 안에서 손님의 얼굴까지 재차 확인하고 나서야 입장하도록 했다. 게임장으로 들어가려면 철제문 3개를 지나도록 했다.  영업 수법은 손님이 딴 포인트의 10%를 수수료로 떼어주고 나서 현금으로 바꿔주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루 평균 160만원의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노후자금 노리고… 고개 든 유사수신 사기

    노후자금 노리고… 고개 든 유사수신 사기

    2008년 ‘조희팔 사건’ 사건 이후 주춤했던 유사수신 사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해외의 최신 금융투자 기법을 앞세우는 등 사기의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 중국 투자나 친환경 제품 등 최근 추세를 반영한 소재를 미끼로 던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전주지검이 조희팔 사건 이후 최대인 피해액 8200억원대 유사수신 조직을 적발하는 등 피해액도 커지고 있다. 19일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금감원이 검경에 통보한 유사수신 혐의 업체는 2011년 48개에서 지난해 115개로 늘었다. 올 1~9월 통보 건수도 53건에 이른다. 경찰이 유사수신 혐의로 검거한 업체 역시 2011년 67개에서 2013년 29개로 줄었다가 지난해 37개를 기록,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 지역의 한 검사는 “유사수신 범죄는 대부분 개인 소개로 투자자를 늘리고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탓에 적발 자체가 쉽지 않으며, 실제 규모는 드러난 것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 조희팔 사건 이후 대대적인 단속으로 유사수신 범죄가 위축됐으나 최근 경기 침체와 저금리 추세에 고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을 노린 지능화된 유사수신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노후자금 투자처를 찾는 노인들이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생활용품 임대업이 유사수신 사기의 주된 아이템이었다면 최근엔 해외 금융투자가 단골 미끼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중앙지검이 적발한 650억원대 유사수신 범죄에는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FX마진거래(외국환을 사고팔아 환차익을 노리는 투기적 거래) 전문 회사가 투자처로 등장했다. 사기꾼 일당은 ‘연 최대 96% 수익금 지급’과 ‘투자원금 보장’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고 투자처 회사도 존재하지 않았다. 투자금은 일당들의 주머니로 고스란히 들어갔다. 지난 6일 유사수신 혐의로 실소유주가 재판을 받게 된 이숨투자자문 역시 2700여명에게 1380억여원의 투자금을 모집할 때 내걸었던 것도 ‘해외선물투자를 통한 연 30% 수익 보장’이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고위험 상품인 FX마진이나 선물투자는 원금 보장 자체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련 투자상품도 유사수신 사기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6월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서 적발한 유사수신 사건의 경우 중국 국영기업들이 투자처로 제시됐다. 차이나스타펀드(CSF)로 스스로를 위장한 사기단은 하루 3%, 연 1095%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였다. 주부와 노인 등 2000여명으로부터 676억원을 가로챘지만 실제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친환경 관련 회사들 역시 최근 유사수신 사기단이 자주 언급하는 투자처다.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진 금융하이마트 유사수신 사건이 대표적이다. 사기단은 썩는 비닐에 공기를 주입해 포장재를 만드는 A사와 옥수수로 1회용 종이컵 등을 만드는 J사 등에 투자한다며 6000여명으로부터 900억여원을 끌어모았다. 알고보니 A사는 이미 3년 전에 사업을 중단했고 J사는 납품 실적이 아예 없었다. 금융하이마트에 퇴직금 1억여원을 투자했다가 몽땅 날린 한 전직 공무원은 “유사수신은 피해자가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기 때문에 유사수신 공범으로 기소되는 등 피해가 가중된다”면서 “나 같은 퇴직자들은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고 안정적인 투자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200억대 무자료 기름 유통 일당 구속

     수도권 일대에서 주유소 6곳을 운영하며 200억원대 무자료 기름을 유통해온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 박석재)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주유소 실소유주 윤모(39)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관리자 김모(37)씨를 불구속기소했다.  또 자신이 ‘진짜 주유소 주인’이라고 허위 진술한 ‘바지사장’ 서모(36)씨를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장모(32)씨 등 다른 바지사장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윤씨 등은 2012∼2013년 경기·인천지역에서 주유소 6곳을 운영하며 200억원 상당의 무자료 유류를 시중에 유통해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등 30억원을 포탈한 혐의을 받고 있다.  윤씨 등 실소유주 3명은 처벌을 피하고자 서씨 등 3명을 바꿔가며 바지사장으로 내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바지사장 서씨는 재판에서 자신이 ‘주유소 실소유주’라고 위증하고 실형을 감수하는 대가로 2억원을, 장씨 등 2명은 사업자 이름을 빌려주는 대가로 3000만원을 각각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씨는 윤씨 등 실소유주 2명이 이번 적발에 앞서 주유소 2곳에서 80억원대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받은 혐의로 검거되자 수사·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실소유주라고 주장, 구속 재판을 받던 윤씨 등이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이 위증·범인도피를 반복한 점을 고려해 이들이 말을 맞추지 못하도록 7명을 동시에 체포한 뒤 자백을 받아냈다.  이와 함께 이들이 나머지 주유소 4곳에서도 120억원대 허위세금계산서를 받고 주유기에 주유량 변조 프로그램을 설치해 정량보다 적게 유류를 팔아 온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위증 대가를 이행하라’는 내용의 편지와 ‘위증하다 걸려도 벌금 정도다’라는 대화가 녹음된 차량 블랙박스를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일당은 포탈 금액이 적고 동종 전과가 없으면 집행유예나 단기 실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국가재정의 근간을 흔드는 조세포탈사범과 사법질서를 해치는 위증·범인도피 사범을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검찰, 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 5번째 소환조사

    검찰, 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 5번째 소환조사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8일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5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정 전 회장은 “수고가 많으시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상대로 포스코와 정치권이 유착해 특정 협력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조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5일 이상득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전 의원은 2009년 포스코 경영에 개입해 정 전 회장이 선임되도록 힘을 쓰고, 당시 포스코의 현안이었던 신제강공장 공사 중단 문제를 해결해 준 대가로 몇몇 협력사에 특혜가 돌아갔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특혜를 본 포스코 협력사들은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 사무소장이었던 박모씨가 실소유주인 티엠테크를 비롯해 이 전 의원의 측근 인사들이 경영에 관여하는 업체들이다.  검찰은 이 전 의원과 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병처리 방향은 다음 주에 결정될 전망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상득 14시간 조사, “어느 회사에 비자금 있다는 거냐” 혐의 부인

    이상득 14시간 조사, “어느 회사에 비자금 있다는 거냐” 혐의 부인

    이상득 14시간 조사, “어느 회사에 비자금 있다는 거냐” 혐의 부인 이상득 14시간 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이 포스코 비리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6일 귀가했다. 이 전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 25분쯤 검찰에 출석해 이날 0시 35분쯤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보좌진의 부축을 받으며 청사를 나와 “조금 피곤하다”면서 “오해가 없도록 잘 해명하고 간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앞서 검찰에 출석하면서 “왜 내가 여기와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모르겠다”며 각종 혐의를 부인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안 했다”며 여전히 부인했다. 또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부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회사에 비자금이 있다는 겁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이 전 의원의 측근이 소유했거나 경영에 관여한 업체들이 정준양 전 회장 시절 포스코의 일감을 집중 수주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전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추궁했다. 특혜 의혹이 불거진 업체는 이 전 의원의 측근 박모씨가 실소유주인 제철소 설비 관리업체 티엠테크, 포항 제철소에서 자재운송업을 하는 N사, 인근의 집진설비측정업체 W사 등이다. 이들 업체는 정준양 전 회장 재임 기간인 2009년∼2012년께 일감을 집중적으로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검찰은 특히 특혜 수주에 따른 경제적 이익 중 일부는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이러한 혐의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득 14시간 조사, 보좌진 부축 받으며 “오해 없도록 해명했다” 혐의 전면 부인

    이상득 14시간 조사, 보좌진 부축 받으며 “오해 없도록 해명했다” 혐의 전면 부인

    이상득 14시간 조사, 보좌진 부축 받으며 “오해 없도록 해명했다” 혐의 전면 부인 이상득 14시간 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이 포스코 비리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6일 귀가했다. 이 전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 25분쯤 검찰에 출석해 이날 0시 35분쯤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보좌진의 부축을 받으며 청사를 나와 “조금 피곤하다”면서 “오해가 없도록 잘 해명하고 간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앞서 검찰에 출석하면서 “왜 내가 여기와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모르겠다”며 각종 혐의를 부인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안 했다”며 여전히 부인했다. 또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부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회사에 비자금이 있다는 겁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이 전 의원의 측근이 소유했거나 경영에 관여한 업체들이 정준양 전 회장 시절 포스코의 일감을 집중 수주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전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추궁했다. 특혜 의혹이 불거진 업체는 이 전 의원의 측근 박모씨가 실소유주인 제철소 설비 관리업체 티엠테크, 포항 제철소에서 자재운송업을 하는 N사, 인근의 집진설비측정업체 W사 등이다. 이들 업체는 정준양 전 회장 재임 기간인 2009년∼2012년께 일감을 집중적으로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검찰은 특히 특혜 수주에 따른 경제적 이익 중 일부는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이러한 혐의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득 14시간 조사, “어느 회사에 비자금이 있다는 거냐” 혐의는 전면 부인

    이상득 14시간 조사, “어느 회사에 비자금이 있다는 거냐” 혐의는 전면 부인

    이상득 14시간 조사, “어느 회사에 비자금이 있다는 거냐” 혐의는 전면 부인 이상득 14시간 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이 포스코 비리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6일 귀가했다. 이 전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 25분쯤 검찰에 출석해 이날 0시 35분쯤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보좌진의 부축을 받으며 청사를 나와 “조금 피곤하다”면서 “오해가 없도록 잘 해명하고 간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앞서 검찰에 출석하면서 “왜 내가 여기와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모르겠다”며 각종 혐의를 부인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안 했다”며 여전히 부인했다. 또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부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회사에 비자금이 있다는 겁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이 전 의원의 측근이 소유했거나 경영에 관여한 업체들이 정준양 전 회장 시절 포스코의 일감을 집중 수주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전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추궁했다. 특혜 의혹이 불거진 업체는 이 전 의원의 측근 박모씨가 실소유주인 제철소 설비 관리업체 티엠테크, 포항 제철소에서 자재운송업을 하는 N사, 인근의 집진설비측정업체 W사 등이다. 이들 업체는 정준양 전 회장 재임 기간인 2009년∼2012년께 일감을 집중적으로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검찰은 특히 특혜 수주에 따른 경제적 이익 중 일부는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이러한 혐의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득 14시간 조사, “어느 회사에 비자금 있다는 거냐” 목소리 높여…혐의 부인

    이상득 14시간 조사, “어느 회사에 비자금 있다는 거냐” 목소리 높여…혐의 부인

    이상득 14시간 조사, “어느 회사에 비자금 있다는 거냐” 목소리 높여…혐의 부인 이상득 14시간 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이 포스코 비리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6일 귀가했다. 이 전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 25분쯤 검찰에 출석해 이날 0시 35분쯤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보좌진의 부축을 받으며 청사를 나와 “조금 피곤하다”면서 “오해가 없도록 잘 해명하고 간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앞서 검찰에 출석하면서 “왜 내가 여기와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모르겠다”며 각종 혐의를 부인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안 했다”며 여전히 부인했다. 또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부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회사에 비자금이 있다는 겁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이 전 의원의 측근이 소유했거나 경영에 관여한 업체들이 정준양 전 회장 시절 포스코의 일감을 집중 수주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전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추궁했다. 특혜 의혹이 불거진 업체는 이 전 의원의 측근 박모씨가 실소유주인 제철소 설비 관리업체 티엠테크, 포항 제철소에서 자재운송업을 하는 N사, 인근의 집진설비측정업체 W사 등이다. 이들 업체는 정준양 전 회장 재임 기간인 2009년∼2012년께 일감을 집중적으로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검찰은 특히 특혜 수주에 따른 경제적 이익 중 일부는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이러한 혐의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포스코 비리 의혹 이상득 5일 소환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0) 전 의원을 오는 5일 오전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측근 박모씨가 실소유주인 티엠테크 등이 포스코로부터 특혜를 받아 일감을 수주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티엠테크에서 받은 수익 20억여원 중 상당액이 이 전 의원 측에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 檢 ‘농협 비리’ 중앙회 현직 간부 첫 영장

    검찰의 농협 비리 수사가 최원병(69) 농협중앙회장의 최측근 구속에 이어 중앙회 간부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 등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29일 리솜리조트 압수수색 이후 NH농협은행, NH개발, 농협유통 등 세 갈래로 진행된 수사가 중앙회 수뇌부로 포위망을 좁혀 가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협력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중앙회 팀장급 간부 성모(52)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직 중앙회 관계자와 협력업체의 검은 뒷거래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성씨는 2011~2014년 NH개발 건설사업본부장으로 파견돼 H건축사무소의 실소유주인 정모(54·구속 기소)씨로부터 골프 접대와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H건축사무소는 최 회장의 친동생이 고문으로 활동한 곳으로, 농협 계열사의 각종 시설 공사를 사실상 독점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가 사업비를 부풀려 조성한 비자금만 50억여원에 달하고 이 중 상당한 액수를 농협 쪽에 대한 금품 로비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물류 수사 과정에서 지난 18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경주 안강농협 전 이사 손모(63)씨 역시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이번 수사의 핵심 고리다. 손씨는 농협물류 협력업체 A사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농협 평택물류센터 입출고, 재고 관리 등의 각종 사업 수주를 알선해 주고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손씨를 상대로 A사에서 받은 돈을 최 회장에게 전달했는지, 다른 이권에도 개입했는지 등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 10일 100억원 안팎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1000억원대 특혜 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신상수(58) 리솜리조트그룹 회장을 상대로 농협 수뇌부에 대한 로비 여부를 계속 추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검찰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연구·개발(R&D) 비용으로 받은 국고보조금 가운데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골프용품 제조업체 M사 대표 전모(51)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검찰, 鄭·李 ‘포스코 커넥션’ 찾았나

    검찰, 鄭·李 ‘포스코 커넥션’ 찾았나

    포스코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르면 다음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80)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측근이 소유했던 포스코 하청업체 티엠테크를 통해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지난 4일 이 전 의원의 포항지역구 사무소장을 지낸 박모씨를 불러 그가 티엠테크 지분을 사들이는 과정,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따낸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2008년 말 설립된 티엠테크는 제철소 설비를 시공·정비하는 포스코의 협력사로, 박씨는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직후 이 회사 지분을 100% 매입해 실소유주가 됐다. 이후 다른 협력사로 가던 일감을 2009년부터 대거 수주했다. 포스코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6월쯤 지분을 매각한 것을 전해졌다. 검찰 조사에서 박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관련자 조사를 통해 이 전 의원과 박씨 및 정 전 회장의 커넥션을 입증할 진술 등 관련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9일 정 전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포스코비리 의혹 수사의 큰 흐름이 이 전 의원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포스코 관련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줬던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09년 포스코의 신제강공장 건설에 대해 고도 제한을 이유로 군과 국방부가 반대하고 나섰던 일과 관련, 이 전 의원이 직접 양측의 협상을 중재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문제는 20011년 2월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인근 활주로를 공장 반대편으로 연장하되 포스코도 공장 상단 부분을 1.9m 철거한다”는 조정안을 도출하면서 해결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3개의 태양이 뜨는 포도밭 그리고 기막힌 와인 맛

    3개의 태양이 뜨는 포도밭 그리고 기막힌 와인 맛

    제네바 호수에 선다. 지역명을 그대로 차용했다. 뭔가 호수의 유려하면서도 장엄한 자태에 걸맞은 이름을 가졌으면 좋겠는데 다소 아쉽다. 우리에겐 ‘레만 호’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부 현지 안내 책자에서도 레만 호로 표기하고 있다. 한데 이는 프랑스 쪽 이름이다. 프랑스가 호수 일부를 소유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실소유주’는 스위스다. 오래전 레만 호로 불리다 제네바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호수 이름도 자연스레 도시 이름을 따라가게 됐다. 호수 주변엔 포도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저 유명한 라보의 포도밭이다. 2007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올랐다. 기억할 건 ‘자연유산’ 부문이 아니라는 거다. 유네스코는 포도밭에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다고 봤다. 보다 정확히는 포도밭을 일군 수도사들의 땀과 그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지키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포도밭 여정의 들머리인 로잔은 프랑스어권에 속한 도시다. 로잔에서부터 찰리 채플린이 생을 마친 브베, 록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음악적 영감을 키웠다는 몽트뢰가 차례로 이어진다. 로잔에서 브베 사이, 40㎞에 이르는 호숫가 경사면을 따라 계단식 포도밭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이 방대한 포도 경작지가 라보 지구다. 포도밭은 우리의 다랭이논과 흡사하다. 척박한 땅을 일구고 돌담을 쌓아 조성했다. 걸어 오르기도 쉽지 않은 비탈에서 땅을 갈고 돌을 쌓은 이들은 수도사다. 이들이 쌓은 돌담을 현지에선 ‘월’이라고 부른다. 포도밭을 씨줄날줄로 엮는 월의 길이는 무려 450㎞에 달한다. 우리 제주도 전체를 돌아가는 검은 돌담이 ‘흑룡만리’라면 이 지역에 펼쳐진 회색 돌담은 ‘회룡천리’라 해도 틀리지 않겠다. 돌담은 포도 생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3개의 태양이 뜨는 포도밭’이라는 홍보 문구에 힌트가 있다. 우선 내리쬐는 일조량이 많다. 둘째, 햇빛이 호수에 반사되며 또 한번 아래에서 포도 알갱이들을 비춰 준다. 그리고 한낮의 햇볕에 잔뜩 달궈진 돌담이 저녁 무렵 복사열을 포도 알갱이들에게 되돌려준다. 그러니 포도가 당분을 잔뜩 머금을 수밖에. 우리 충주호 인근의 사과가 유난히 달고 맛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월 안쪽으로는 농가가 마을을 이뤘다. 대부분의 집들이 포도주를 생산하는데 각 집안이 고유의 포도주 문장을 새길 만큼 자부심이 대단하다. 골목과 골목은 이어져 있다. 사람 한 명 지나가지 않아도 골목엔 온기가 가득하다. 자연에 깃든 사람의 흔적, 유네스코가 인정한 건 바로 이 대목일 것이다. 레만 호를 따라 발레로 넘어간다. 레만 호 너머는 프랑스다. 스위스 땅을 달리며 프랑스를 엿보는 기분이 묘하다. 로잔 쪽 주민들은 대부분 프랑스어를 일상어로 쓴다. 호수 너머 프랑스의 영향 때문이지 싶다. 두 지역 주민들은 친할까. 같은 언어를 쓰니 이웃사촌처럼 지낼 것 같은데 현지 가이드는 뜻밖에 그리 친하지 않다고 말했다. 앙숙은 아니더라도 은근히 등 돌리고 사는 건 분명해 보인다. 레만 호를 낀 라보 쪽이 화사하다면 발레 쪽은 ‘장엄’에 가깝다. 알프스의 산군이 사방을 둘러쳤고 산 아래 분지엔 마을들이 오종종하게 몰려 있다. 그 가운데로 석회 성분 가득한 우윳빛 론 강이 흘러간다. 척박하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이다. 발레는 오래전 빙하로 뒤덮였던 지역이다. 거대한 빙하는 아주 오랜 기간 산자락을 파며 흘러갔다. 현재의 분지 형태는 그 당시 형성된 것이다. 빙하는 녹으며 미네랄 등을 내뱉어 토양을 비옥하게 했다. 특히 청포도 계열의 스위스 토착 샤슬라 품종이 자라는 데 적합한 여건을 제공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 또한 샤슬라 포도로 만든 ‘팡당’이라는 화이트 와인이 대부분이다. 팡당에 라클렛이 빠질 수 없다. 라클렛은 발레 지역에 전승되는 치즈 요리다. 큰 덩어리의 라클렛 치즈를 녹여 감자를 찍어 먹는다. 그리멘츠 마을에선 ‘글래시어(빙하)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이름처럼 ‘빙하’가 제조 과정에서 특별한 역할을 하는 건 아니고, ‘빙하와 인접한 마을에서 생산된 와인’ 정도로 보면 무리가 없겠다. 빙하 와인은 여러 면에서 독특하다. 우선 맛이 강하다. 시고 톡 쏜다. 와인이라기보다 일반적인 술에 가깝다. 한데 이게 ‘중독성’이 있다. 김치나 삭힌 홍어를 연상하면 알기 쉽다. 첫 맛은 좀 텁텁하지만 몇 잔 기울일수록 ‘술술’ 넘어간다. 제조 과정도 홍어와 비슷한 면이 있다. 아주 오래전 마을 어디선가 와인 담긴 오크통이 발견됐다. 일반적인 와인의 경우 오크통에서 한두 해 숙성시킨 뒤 마시는 게 보통인데, 이 와인은 달랐다. 처음엔 시고 떫었겠지만 늙은 와인이 주는 깊은 맛은 여느 와인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것이었다. 새로운 맛의 세계에 눈뜬 주민들은 와인을 오랜 기간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는 것으로 생산 방식을 수정했다. 사실 숙성과 삭히는 건 표현의 차이에 불과하지 않은가. 언제부터 이런 방식으로 빙하 와인을 제조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오크통은 1886년산이다. 빙하 와인엔 나눔과 평등의 정서가 담겨 있다. 예컨대 이런 거다. 오크통마다 900ℓ의 와인이 담겨 있는데 해마다 가장 오래된 오크통에서 25ℓ를 빼 그다음으로 오래된 오크통에 넣는다. 낡은 것과 새것을 일정한 비율로 섞는 것이다. 이 작업을 반복한 뒤 마지막으로 가장 ‘젊은’ 1969년산 오크통에서 뺀 25ℓ를 1886년산 오크통에 넣는다. 이 늙은 오크통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마을 교회의 비숍(주교)이다. 그리고 특별한 날에 이 와인의 일부를 꺼내 온 주민이 함께 마신다. 마을 촌장이나 비숍 등 소수가 오래된 오크통을 독점하는 게 아니라 나눠서 오래 같이 마시자는 게 빙하 와인에 녹아 있는 정서다.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외지인을 대상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리멘츠 마을은 스위스 특유의 샬레(오두막집)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12세기부터 목조주택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토속적인 호밀빵 제조 기법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샬레 앞 의자에 앉아 호밀빵 안주에 빙하 와인 홀짝대다 보면 스위스 전통의 향기가 몸에 배는 듯하다. 글 사진 로잔·시에르(스위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포스코 수사 6개월 만에… ‘피의자’ 정준양 前회장 소환

    포스코 수사 6개월 만에… ‘피의자’ 정준양 前회장 소환

    포스코그룹 비리 수사의 정점에 있는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이 3일 검찰에 소환됐다.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이다.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가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6개월 만이다. 검찰은 정 전 회장 소환 직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관련이 있는 포스코 협력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정 전 회장의 혐의점을 추가했다. 그간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배성로(60)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연속으로 기각되면서 위축됐던 검찰 수사에 반전의 카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정 전 회장은 “포스코를 아껴 주시는 국민 여러분, 이해관계자 여러분, 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재임 기간 벌어진 포스코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캐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할 내용이 많아 앞으로도 재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10년 3월 포스코그룹이 플랜트업체 성진지오텍의 지분을 비정상적으로 인수하는 데 정 전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가 검찰의 우선 조사 대상이다. 당시 포스코는 성진지오텍 주식 440만주를 시세의 2배 가까운 돈을 주고 사들였다. 이로 인해 성진지오텍 최대 주주였던 전정도(56·구속 기소) 세화엠피 회장은 수백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인 동양종합건설에 사업상의 특혜를 주는 과정에 정 전 회장이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이미 검찰은 정 전 회장이 2010년 동양종합건설에 850억원 규모의 인도 생산 시설 조성 공사를 몰아주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포스코 임원으로부터 확보한 상태다. 포스코와 슬래브 등 철강 중간재를 거래하는 업체인 코스틸에 정 전 회장의 인척이 고문으로 재직하며 4억원대의 고문료를 챙겼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포스코의 제철소 설비를 시공, 정비하는 티엠테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난 1일 실시해 수사 막바지에 승부수를 띄웠다. 이 업체의 실소유주로 추정되는 박모씨는 이 전 의원의 포항지역구 사무소장 출신이다. 검찰은 티엠테크가 2008년 12월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으로부터 일감을 집중 수주하기 위해 급조된 회사로 보고 있다. 연 170억~180억원가량인 티엠테크 매출은 모두 포스코켐텍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수사팀은 티엠테크의 수익 일부가 비자금으로 쓰인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 간 단서를 잡을 경우 수사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실소유주 박씨의 개인 횡령 사건으로 마무리될 경우 포스코 비리 수사는 추석 연휴 전에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협력사 수억 뒷돈’ KT&G 前부사장 영장

    KT&G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석우)는 협력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KT&G 전 부사장 이모(60)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담뱃갑 제조업체 S사를 납품업체로 지정하고 납품단가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 주는 대가로 S사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기간 동안 제조본부장 등을 지냈고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이듬해 퇴임했다. 특히 이씨는 KT&G 임원으로 일하는 동안 S사에 원재료를 납품하는 B사를 설립, 자신이 실소유주로 있으면서 ‘바지사장’을 앉히는 행위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S사의 매출은 2008년 164억원에서 지난해 499억원으로 6년 사이에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씨는 지난 13일 검찰이 민영진(57) 전 사장 등 KT&G 비리 의혹 수사에 착수한 이후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물이 됐다. 검찰은 협력업체들 가운데 팁페이퍼(필터와 담뱃잎을 결합하는 종이) 제조업체인 U사, J사도 압수수색해 KT&G 전·현직 임원들과 뒷거래를 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또 KT&G가 협력업체의 최소 이윤을 보장해 주는 대가로 퇴직 임원들을 해당 업체 고문으로 재취업하게 하는 등 사실상 인사권을 행사한 부분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농협에서 특혜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신상수(58) 리솜리조트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신 회장은 농협에서 리조트 건설 및 운영 자금 명목으로 차입한 자금 또는 회사 돈 10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물류가 한 중견 물류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 계좌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 선정 과정과 서울, 수도권 지역의 하나로마트 물류를 중개하는 평택 물류센터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두달 전까지도 앵무새 같았던 中 언론 톈진 참사 통제 뚫고 진실 캐는 펜으로

    톈진(天津) 물류 창고 폭발 참사의 배후를 캐는 중국 언론의 펜 끝이 날카롭다. 중앙선전부가 보도 지침을 내리면 관영 신화통신이 먼저 보도하고 나머지 매체는 이를 받아쓰는 행태에서 모처럼 벗어났다. 사고가 터진 지난 12일 밤 중앙선전부는 늘 그랬듯이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톈진북방망의 보도를 받아쓰라는 지침을 언론사에 하달했다. 이 때문에 톈진 지역 언론은 다음날 아침까지 사고 소식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 톈진위성TV는 오전 내내 한국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을 틀었다. 그러나 베이징의 유력지 신경보와 경화시보는 달랐다. 밤새 현장을 취재해 13일자 1면에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이 유출됐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 지침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경제 매체 재신망과 남방주말, 남방도시보 등 남쪽 매체들이 특종 경쟁에 가세했다. 이들의 경쟁으로 사고 업체의 실소유주가 톈진 항구 공안국장의 아들임이 밝혀졌다. 항구 공안국장이 올 초 비리로 낙마한 톈진시 공안국장 우창순(武長順)과 얽혀 있다는 것도 폭로됐다. 양둥량(楊棟梁) 국가안전감독관리 총국장은 사태 수습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유독 물질 관리 규제를 대폭 풀어준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낙마했다. 중국 언론들은 현재 더 큰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신경보의 한 기자는 기자회견에서 톈진시 선전부 부부장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4일 내내 똑같은 질문을 했다. 이 기자의 질문이 생방송 도중 잘리자 민심이 폭발했다. 이후 톈진시장 등 주요 간부들이 줄줄이 기자회견장으로 불려 나왔다. 사고 나흘 만에 현장에 온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만이 괴소문을 누르는 길”이라고 언론에 힘을 실어 줬다. 지금은 CCTV에서 사고의 심각성과 구조적 문제를 심층 보도할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두 달 전 양쯔강 유람선 참사 때만 해도 중국 언론은 유족들의 울부짖음을 외면했다. 그러나 지금은 홍콩과 미국에 기반을 둔 반중 매체들이 중국 언론을 받아쓰고 있다. 이번 재난 보도를 계기로 중국에 언론의 자유가 확대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언론을 선전 도구로만 생각했다가는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공산당도 체감하고 있는 듯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벤틀리 페라리 사고, 알고보니 무직 ‘월세 700만원?’

    벤틀리 페라리 사고, 알고보니 무직 ‘월세 700만원?’

    페라리 벤틀리 고의 추돌 사고의 당사자들이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남편 박모(37)씨의 외도를 의심하다 도로에서 차량을 발견, 고의로 들이받은 아내 이모(28)씨의 사건과 관련해 세무당국이 진술서 등 자료 협조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세무 당국은 이들이 일정한 직업 없이 고가의 외제차를 몰고 있었던 점, 차량의 소유자가 제3자임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인 이씨는 지난 6월 23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역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벤틀리 차량을 몰아 남편 박씨가 운전하던 페라리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던 이씨가 술을 마신 뒤 홧김에 사고를 냈다는 사실이 경찰 조사로 드러났다. 이씨가 몰던 벤틀리 컨티넨탈GT는 약 4억원, 박씨의 페라리는 약 5억원으로 고가의 외제차 추돌 사고는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후 박씨는 처음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중고차 매매상이라고 진술했지만 이후 직업이 없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차량의 실소유주인 박씨는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빌라에서 월세 700만원을 내며 살고 있지만, 차량 명의자는 그의 지인인 중고차 매매업자 장씨로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틀리 페라리 사고 사진 = 더 팩트 (벤틀리 페라리 사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NH개발 협력사 실소유주 구속

    농협 계열사의 각종 건축·설계 공사를 독점해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협력업체 실소유주가 구속됐다. 농협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관계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우 판사는 NH개발 협력사인 H건축사와 F건축의 실소유주 정모(54)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부장 임관혁)는 정씨가 2009년부터 NH개발이 발주한 계열사 시설공사의 사업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히 최원병(69) 농협중앙회장의 친동생이 H건축사에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어 정씨가 일감을 독식한 배경에 농협 고위직의 비호가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정씨가 압수수색에 대비해 사무실 컴퓨터를 교체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파악해 13일 체포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조현오 전 경찰청장 기소, 집무실에서 뇌물 수수 혐의…“모두 현금 5만원권으로 전달”

    조현오 전 경찰청장 기소, 집무실에서 뇌물 수수 혐의…“모두 현금 5만원권으로 전달”

    조현오 전 경찰청장 기소, 집무실에서 뇌물 수수 혐의…“모두 현금 5만원권으로 전달” ‘조현오 전 경찰청장’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따라 조 전 청장은 지난해 3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월의 실형을 확정받은 후 1년 5개월 만에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는 11일 조 전 청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 전 청장은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 실소유주 정모(51)씨에게서 “형사사건에 휘말리면 편의 등을 줄 수 있는 부산지역 경찰관의 승진과 인사를 챙겨달라”는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장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던 2010년 8월에는 서울경찰청장 집무실에서 사전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온 정 씨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경찰청장이던 2011년 7월에는 휴가차 부산에 내려가 해운대의 한 호텔 일식당에서 정 씨를 전화를 불러내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돈은 모두 5만원권으로 종이봉투에 담겨 전달됐으며 돈의 출처와 예약기록, 물증 등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청장이 부산경찰청장으로 있던 2008년 10월 행정발전위원으로 위촉된 정 씨와 사적으로도 수차례 만나면서 호형호제했고 2010년 10월에는 경찰업무와 관련이 없는 정 씨를 감사장 수여 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친분이 두터웠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조 전 청장이 정 씨가 가깝게 지내면서 인사 문제 등을 상의하는 부산지역 간부급 경찰관이 누군지 알 만한 사이였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정 씨가 구체적으로 특정 인물에 대해 청탁을 하지 않아 실제 승진 등에 특혜를 줬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3∼4일 조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강도 높게 조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전 청장은 “어떤 명목으로든 정 씨에게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검찰은 이날 정 씨를 뇌물공여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업무상 횡령 혐의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회사 직원의 월급을 부풀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1억1600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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