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소유주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수목극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미시간주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이동수단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시장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6
  • ‘다스 美소송비 대납’ 삼성전자·이학수 자택 압수수색

    ‘다스 美소송비 대납’ 삼성전자·이학수 자택 압수수색

    檢, 업무 자료·컴퓨터 등 확보 이 前부회장·MB 고려대 인맥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삼성이 대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8일 오후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자택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다스가 투자자문사인 BBK의 대표 김경준씨를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한 투자금 반환 청구 소송의 로펌 비용을 2009년쯤 제3자가 대납했고, 이 과정에 이 전 부회장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2009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았는데, 이 전 대통령은 특혜 논란을 무릅쓰고 확정 판결 넉 달 만인 2009년 12월 29일 이 회장을 사면했다. 이 회장이 유일한 사면 대상인 유례없는 ‘원포인트 사면’이었다. 검찰 수사관들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삼성이 당시 다스를 지원한 정황을 뒷받침할 단서를 찾기 위해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삼성 측이 다스에 금전 지원을 한 경위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밝힐 중요한 단서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실소유한 게 아니라면 다스와 밀접한 업무 관계가 없는 삼성이 소송비를 대신 낼 이유가 없는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08~2012년은 이 전 부회장이 삼성전자 고문, 삼성물산 고문 등으로 2선 후퇴했던 시기다. 이 전 부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대학 후배로 2016년부터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고 있다. 고대 인맥은 이 전 대통령 측근 그룹의 한 축을 이룬다. 검찰의 기습 압수수색을 예상하지 못했던 삼성전자 측은 “서초사옥에 있던 삼성전자 사무실은 지난해 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뒤 대부분 철수해 검찰이 정확하게 어떤 자료를 확인 중인지도 가늠하지 못하겠다”며 난감한 기색을 내비쳤다. 다스가 김씨를 상대로 BBK 투자금 140억원을 회수하려던 시도는 이 전 대통령 재임 초반 시작됐다. 이 전 대통령이 2008년 임명한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 등을 통해 여러 경로로 다스의 투자금 회수를 도왔고, 끝내 김씨가 자신의 스위스 계좌에 예치해 두었던 돈을 다스 측에 송금토록 했다는 것이 이 전 대통령의 공권력 남용 다스 소송 지원 의혹이다. 다스가 김씨로부터 투자금 대부분을 회수한 반면 BBK에 돈을 떼인 소액주주 그룹인 옵셔널벤처스 측은 미국에서 BBK를 상대로 소송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금을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검찰, 다스 관련 삼성 연결끈 포착 압수수색

    검찰, 다스 관련 삼성 연결끈 포착 압수수색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및 이학수 전 그룹 부회장 대상미국 소송 비용 대납 의혹 .. 이재용 석방 사흘 만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삼성이 대납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과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삼성이 당시 다스를 지원한 정황을 뒷받침할 단서를 찾기 위해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스가 과거 BBK 투자자문에 투자했던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미국에서 BBK 전 대표 김경준씨를 상대로 진행한 소송에서 다스 측 변호사 비용을 다스가 아닌 삼성전자가 부담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작 다스는 140억원이 걸려 있는 투자금 반환 소송에 들어갈 변호사 비용을 대부분 내지 않았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 같은 소송비 대납 과정에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관여한 정황까지 파악한 검찰은 삼성 측이 어떤 경위로 다스에게 금전 지원을 했는지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검찰이 계속해 쫓고 있는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밝힐 중대 단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실소유한 게 아니라면 다스와 밀접한 업무관계가 없는 삼성이 소송비를 지불할 이유가 없는 게 아닌지 검찰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측이 미국 민사소송을 통해 김경준씨에게 횡령액 140억원을 돌려받기 직전 이 전 대통령이 외교당국을 동원해 다스가 먼저 이 140억원을 챙기도록 지휘했다며 이 전 대통령 등을 고발했다. 실제로 김경준씨는 미국 검찰에 체포되기 직전인 2003년 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에 넣어 놓은 1천500만달러 가운데 140억원을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1년 2월1일 다스 계좌로 송금됐다. 검찰은 이 고발 사건을 수사하던 중 다스 측이 미국 법무법인에 정상적으로 수임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단서를 입수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봉주, 민주당 복당 “국회의원할지 서울시장할지 출마는 한다”

    정봉주, 민주당 복당 “국회의원할지 서울시장할지 출마는 한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한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서울시장 선거 둘 중에 한 곳에 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됐다.앞서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옥살이를 해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면서 “20대 처음 발을 내디뎠던 민주화 운동의 정신,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온 몸을 던져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향후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출마는 한다”면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나가는 게 나을지, 지방선거에 나가는 게 나을지 당 지도부와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과 서울지역 재보선 중에서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복당 심사에 떨어질 리 없겠지만 복당이 완결돼 당원 자격을 회복하게 되면 그다음에 (거취를) 밝힐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10년 만에 진실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MB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당시 저에게 판결 내린 내용에 대한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건설 세무조사 착수

    탈세 등 특별세무조사 가능성 국세청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으로 조사관을 보내 회계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5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국세청의 중앙수사부’로도 불리는 조사4국은 주로 대기업 탈세 등에 대한 심층 조사를 맡아 왔다. 특별세무조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세청은 지난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합병 과정에서 해외 공장 건설 등의 거래에 세금 탈루가 없었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이른바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없고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면서 “조사 대상 기간은 2012~2016년이며 오는 5월 26일까지 조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정호영 “다스 관련 오해 풀렸다고 생각”

    정호영 “다스 관련 오해 풀렸다고 생각”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고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으로 고발당한 정호영 전 특별검사가 지난 3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특검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은 역대 12명의 특검 중 처음이다.4일 서울동부지검에 마련된 다스 수사팀에 따르면 정 전 특검은 지난 3일 9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정 전 특검은 조사를 받고 나와 “상세히 설명했고, 오해가 충분히 풀렸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 전 특검은 검찰에 출석하며 “당시 수사 내용과 관련해 법령을 종합 검토해 수사 결론을 냈다”면서 “오해가 있으면 이번 기회에 적극 바로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전 특검은 참여연대의 다스 비자금 관련 고발장에 적시된 3명의 피고발인 가운데 가장 먼저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수사팀은 정 전 특검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가 오는 21일 만료된다는 점을 고려해 수사에 속도를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혐의의 공소시효는 10년으로, 정 전 특검은 2008년 2월 22일 BBK 특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해 12월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이상은 다스 회장과 신원미상의 다스 실소유주, 그리고 정 전 특검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정 전 특검은 그동안 BBK 특검팀을 향한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지난달 기자회견에서는 “당시 특검법에 따라 수사는 철저히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다스 관련 내용을 담당했던 수사 2팀의 ‘일일상황보고’ 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 자료에는 특검의 수사 내용과 함께 다스 직원 조모씨가 120억을 단독 횡령이라 진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사무장 성형외과 편, 시청률 9.2%(닐슨코리아)

    ‘그것이 알고싶다’ 사무장 성형외과 편, 시청률 9.2%(닐슨코리아)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사무장 성형외과에 대해 다루면서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성형제국의 여왕, 그녀는 왜 자취를 감췄나’ 편은 전국 가구 기준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것이 알고싶다 성형외과’가 1위를 차지했다. 연관검색어엔 ‘사무장 성형외과’가 등장했다. 사무장 성형외과란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사 면허를 빌려 성형외과를 개원한 것을 말한다. 이러한 면허 거래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만큼 환자들은 물론 실제 근무하는 직원들조차 사무장 성형외과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부 고발자의 제보 없이는 사무장 성형외과임을 밝히기 쉽지 않다. ‘그것이 알고 싶다-성형 제국의 여왕’에서는 나온 서울 강남의 초대형 성형외과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모씨의 행적을 쫓으며 사무장 성형외과의 실체를 파헤졌다.2015년 5월 자취를 감춘 김씨는 2004년 의사 면허를 빌려 첫 성형외과를 개원했다. 이후 타고난 영업력을 발휘해 4개의 성형외과를 잇따라 열며 수십억원대의 현금 자산가가 됐다. 성형외과 직원에서 시작해 중국의 성형 한류 붐을 타고 강남의 초대형 성형외과의 실소유주가 됐다. 그러나 쌍꺼풀 수술을 받던 환자가 사망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김씨는 수술방에서 일반인이 환자에게 주사를 놓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간호사에게 대신 수술을 했다는 거짓 고백을 하도록 종용했다. 당시 수술실에는 수술 의사와 간호사 외에 김씨의 고향 후배가 각종 약물을 주사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의사 자격은 물론 간호사 자격도 없는 무자격자 일반인이었다. 심지어 수술 의사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환자에게 기도삽관은커녕 심폐소생술(CPR)조차 할 줄 몰랐다는 간호사의 증언도 나왔다. 방송 직후 해당 성형외과가 어딘지 추적에 나선 누리꾼들로 인해 지목된 병원의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사무장 성형외과 홈피 마비…네티즌 수사대 발동

    ‘그것이 알고싶다’ 사무장 성형외과 홈피 마비…네티즌 수사대 발동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3일 다룬 ‘사무장 성형외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것이 알고싶다 성형외과’가 1위를 차지했다. 연관검색어엔 ‘사무장 성형외과’가 등장했다. 사무장 성형외과란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사 면허를 빌려 성형외과를 개원한 것을 말한다. 이러한 면허 거래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만큼 환자들은 물론 실제 근무하는 직원들조차 사무장 성형외과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부 고발자의 제보 없이는 사무장 성형외과임을 밝히기 쉽지 않다. ‘그것이 알고 싶다-성형 제국의 여왕’에서는 나온 서울 강남의 초대형 성형외과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모씨의 행적을 쫓으며 사무장 성형외과의 실체를 파헤졌다.2015년 5월 자취를 감춘 김씨는 2004년 의사 면허를 빌려 첫 성형외과를 개원했다. 이후 타고난 영업력을 발휘해 4개의 성형외과를 잇따라 열며 수십억원대의 현금 자산가가 됐다. 성형외과 직원에서 시작해 중국의 성형 한류 붐을 타고 강남의 초대형 성형외과의 실소유주가 됐다. 그러나 쌍꺼풀 수술을 받던 환자가 사망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김씨는 수술방에서 일반인이 환자에게 주사를 놓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간호사에게 대신 수술을 했다는 거짓 고백을 하도록 종용했다. 당시 수술실에는 수술 의사와 간호사 외에 김씨의 고향 후배가 각종 약물을 주사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의사 자격은 물론 간호사 자격도 없는 무자격자 일반인이었다. 수술 의사의 면허가 취소되는 것과 사무장 성형외과라는 사실이 밝혀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지방 흡입을 받던 중국인 환자가 사망하면서 중국 언론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돼 파장이 일었다.제작진은 해당 병원에 근무했던 전직 직원을 만나 사고 당시 집도 의사가 심폐소생술(CPR)조차 할 줄 몰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또 김씨의 사촌동생 김현수씨를 통해 병원의 비밀 장부을 입수했다. 비밀 장부엔 브로커의 연락처와 지급 내역, 직원들의 급여 대장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 김씨가 직원들 몰래 직원들의 명의를 도용, 통장을 개설해 현금 수익을 빼돌린 것으로 제작진은 추측했다. 직원들은 김씨를 명의도용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경찰이 재조사를 통해 의료법 위반, 중과실치사, 의료법위반교사, 증거변조,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김씨를 재판에 넘겼지만 김씨는 의료법 위반만 유죄를 인정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진실을 이야기한 직원들은 권고사직을 당했다. 심지어 김씨는 재판이 진행되던 중에도 대형 성형외과 병원을 또 개원했다. 제작진은 사무장병원을 설계해주는 전문컨설팅 업체를 접촉해 여전히 불법이 횡행하는 업계의 실태도 전했다. 김씨와 함께 병원을 운영했던 윤모 원장은 의료사고로 면허가 취소됐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온 환자들은 여전히 윤 원장의 이름으로 예약을 진행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윤 원장이 면허 취소 후에도 활동을 하고 있거나, 병원의 마케팅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방송 직후 해당 성형외과가 어딘지 추적에 나선 누리꾼들로 인해 지목된 병원의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호영 전 BBK 특검 9시간 검찰 조사 받고 귀가

    정호영 전 BBK 특검 9시간 검찰 조사 받고 귀가

    ‘다스 비자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정호영 전 BBK 의혹사건 특별검사가 9시간 여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정 전 특검은 3일 오후 11시 5분쯤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의 조사를 받고 나와 기자들에게 “(오해 있는 부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오해가 충분히 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들은 ‘10년 전 결정과 관련해 후회하는가’, ‘지금도 120억원이 개인횡령이라고 생각하나’, ‘특검은 후회없이 수사했는데 검찰만 직무유기를 한 것인가’ 등 질문을 연이어 했으나 정 전 특검은 더 이상 답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던 차에 올라 청사를 떠났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48분쯤 검찰에 출석하면서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바로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다스 본사와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이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문제의 120억원을 횡령한 당사자로 지목된 조모 전 다스 경리팀 직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이후 정 전 특검을 소환했다. 정 전 특검에 대한 특수직무유기 혐의 공소시효는 이달 21일로 만료된다. 또한 이 혐의는 문제가 된 120억원이 회사 차원에서 조성된 비자금이어야만 성립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수사팀이 이미 120억원을 회사 차원에서 조성된 비자금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후 수사 초점은 정 전 특검의 직무유기 혐의 입증에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수사팀 관계자는 “정 전 특검 소환은 통상적인 피고발인 수사”라며 이와 같은 관측에 일단 선을 그었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은 정 전 특검이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알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며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BBK 특검팀은 2008년 다스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경리팀 직원 조씨가 120억 원대 횡령을 저질렀다는 점을 포착했으나 이를 개인비리로 결론짓고 언론에 발표하지 않은 채 검찰에 수사기록만 인계했다. 정 전 특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다스 120억원 횡령’ 공개 여부를 당시 논의했으나 국론분열과 정쟁 가능성을 우려해 발표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스 사례와 달리 수사과정에서 파악한 한독산학협동단지 임직원들의 수십억원대 회삿돈 횡령 의혹은 언론에 공개하는 동시에 검찰에 정식 통보한 것으로 드러나 형평성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정호영 前 BBK특검 오늘 피의자 소환

    檢, 정호영 前 BBK특검 오늘 피의자 소환

    특검 첫 소환… 특수직무유기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고 의심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08년 다스 관련 수사를 진행한 정호영(69·사법연수원 2기) 전 BBK특별검사를 소환 조사한다. 특별검사가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1999년 특검 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이다.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3일 오후 2시 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발인인 정 전 특검을 통상 절차에 따라 소환한 것”이라면서 나머지 피고발인인 이상은 다스 회장과 신원불상의 실소유주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며 때가 되면 소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전 특검은 2008년 BBK특검 수사 당시 다스 직원 조모씨가 회사 밖으로 빼돌린 120억원의 부외자금을 포착하고도 이 돈의 성격 등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덮었다는 혐의(특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12월 이 같은 혐의로 정 전 특검 등을 고발했다. 이와 관련, 정 전 특검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특검팀은 밤낮 없이 일하며 최선을 다했는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BBK 다스 수사는 이 전 대통령과 다스의 연관성이 수사 대상이었다”면서 “당시 특검에서 밝혀진 조씨의 횡령에 대해서는 이후 기록을 인계받은 검찰이 했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실검전쟁’ 핫이슈 바로미터에서 사이버 공방전 창구로 변한 검색창

    ‘실검전쟁’ 핫이슈 바로미터에서 사이버 공방전 창구로 변한 검색창

    포털사이트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검)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본래 사회적 관심사의 변화 양상을 실시간으로 보여 준다는 데 의의가 있었지만, 지금은 특정 네티즌 집단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로 변해버렸다는 지적도 나온다.2일 각 포털사이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네이버에서 ‘총선 때 보자’라는 단어가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랐다. 전국단위 선거인 총선과 관련한 특별한 이슈가 없었는데도 갑자기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추적 결과 진앙지는 회원 수가 40만명이 넘는 한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날 게시판에 ‘총선 때 보자’를 실검 상위권에 올리자는 글이 올라왔고, 회원들이 잇따라 검색어 창에 해당 단어를 넣고 ‘검색 러시’에 동참한 것이다. ‘총선 때 보자’는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보이는 정부와 규제 입법을 추진 중인 정치권에 대한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경고메시지였다. 지난달 24일에는 네티즌들 사이에 ‘검색어 전쟁’이 벌어졌다. 한쪽에서는 ‘평화올림픽’을, 다른 쪽에서는 ‘평양올림픽’을 실검 1위에 올려놓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평화올림픽 검색팀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여권 지지층으로, 평양올림픽 검색팀은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하며 현 정부와 여권을 비판하는 야권 지지층으로 분류됐다. 검색전은 치열했다. 상대 진영의 검색어를 순위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다른 상위권 검색어를 동시에 검색하는 ‘양동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다스는 누구꺼?’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실소유주 논란이 불거진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단어였다. 주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세력이 검색전을 이끌었고 결국 이 표현은 유행어로 번졌다.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고마워요 문재인’ 검색어를 실검 1위에 올려놓았다. 이런 사례들은 네티즌들이 협심해 실검을 의도적으로 바꿔 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 형성된 특정 여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실검 순위를 흔들어 놓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의도적인 ‘실검 올리기’가 일종의 여론조작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실검 순위에 네티즌들의 사회적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반영된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실검 상위권에 오르면 정치·사회, 경제·산업 분야 등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정치·사회적으로는 사회 여론을 주도하며 정치적 이득을 챙길 수 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실검에 등장하면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에 따라 매출이 증대되고 광고 단가도 상승한다는 점이 파급 효과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조직적인 검색어 조작을 시도해 매출을 올리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언론의 실검 확대 재생산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으로 꼽힌다. 인터넷 언론들은 많은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일제히 상위권에 오른 검색어를 제목에 포함해 기사를 작성한다. 결국 네티즌뿐만 아니라 언론도 실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실검은 무조건 검색 총량이 많다고 해서 순위권에 오르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 꾸준히 검색되던 단어가 아니라 아예 새로운 단어가 집중적으로 검색돼야 실검 순위에 오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집단적인 움직임을 통해 실검 1위에 오른 검색어들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단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실검은 특정 시점 어떤 키워드의 절대적인 검색량이 아니라 과거시점 대비 검색량 상승률로 집계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동시에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면 실검 순위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동일 IP(인터넷 프로토콜)로 대량 검색을 시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막고 있다”면서 “실검 조작 논란이 있지만 사람들이 정보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서의 장점이 훨씬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스스로 실검 조작에 관여한다는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지난해 ‘데이터랩’ 페이지를 도입해 시간별 실검 추이를 공개하고 있다. 10위까지만 보여 주던 상위 검색어도 20위까지 늘렸다. 전문가들은 실검 싸움에 대해 민주주의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딜레마’라고 말한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여론은 원래 이익집단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인터넷 시대에 가장 빠르게 적응한 우리나라에서는 실검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머릿수 싸움’을 도덕적으로 비판할 수는 있지만 제재할 방법은 없다”면서 “정치인들이 평양올림픽이라는 단어를 쓴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비판할 수 있어도 위법적인 사항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이런 현상은 선진국인 미국도 마찬가지이고, 오히려 미국이 우리나라에서 배워 간 것”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인터넷 민주주의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넷을 굉장히 열심히 해서 인터넷 여론전을 주도했고, 효과를 많이 누렸다”고 지적했다.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실시간 검색어 논란은 애초 대중문화 스타들의 순위를 올리기 위한 팬덤에서 시작됐다”면서 “지금은 사회 여론에 대한 정치적 이해 집단들이 의제설정을 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검 장악 시도는 우리 사회에 유통되는 정보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훼손하고 특정 여론이 다수의 여론인 것처럼 ‘의사여론화’가 일어나게 한다”면서 “상업적인 어뷰징(확대 재생산)은 막을 수 있지만 정치적인 표현을 진보나 보수라는 기준으로 시비를 가리면 정치적 중립 위반이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술적 방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 영역과 밀접하게 연결된 부분을 강력하게 막으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정치적 이해집단이 공론의 장에서 의제설정, 프레임 조작 시도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인터넷 언론에 대해서도 “실검을 활용해 기사를 생산하는 언론에 의해 파급력이 커지는 ‘리플링 효과’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클릭 수 늘리기에만 파묻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檢, 정호영 前 BBK특검 3일 피의자 소환

    檢, 정호영 前 BBK특검 3일 피의자 소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고 의심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08년 다스 관련 수사를 진행한 정호영(69·사법연수원 2기) 전 BBK특별검사를 소환 조사한다. 특별검사가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1999년 특검 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이다.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3일 오후 2시 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발인인 정 전 특검을 통상 절차에 따라 소환한 것”이라면서 나머지 피고발인인 이상은 다스 회장과 신원불상의 실소유주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며 때가 되면 소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전 특검은 2008년 BBK특검 수사 당시 다스 직원 조모씨가 회사 밖으로 빼돌린 120억원의 부외자금을 포착하고도 이 돈의 성격 등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덮었다는 혐의(특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12월 이 같은 혐의로 정 전 특검 등을 고발했다.  이와 관련, 정 전 특검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특검팀은 밤낮 없이 일하며 최선을 다했는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BBK 다스 수사는 이 전 대통령과 다스의 연관성이 수사 대상이었다”면서 “당시 특검에서 밝혀진 조씨의 횡령에 대해서는 이후 기록을 인계받은 검찰이 했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BBK특검팀은 활동 당시 다스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던 중 조씨의 횡령을 확인했지만 내부회의 끝에 외부에 발표하지 않았다. BBK특검팀 수사 기록에 따르면 조씨는 2002년 6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출금액 과다 기재, 허위출금전표 삽입 등의 방식으로 매달 1억~2억원씩 회사 자금을 빼돌렸다. 당시 조씨는 특검 조사에서 “스스로 벌인 일”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다스 측은 특검에 조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입장을 전해 조씨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조씨는 현재까지 다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다스 비자금 알고도 덮었다?…정호영 BBK 특검 3일 검찰 소환

    다스 비자금 알고도 덮었다?…정호영 BBK 특검 3일 검찰 소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호영 전 BBK 의혹 사건 특별검사를 소환한다.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3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정호영 전 특검을 불러 조사할 에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는 정호영 전 특검이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도 이를 수사하지 않았다면서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따. 해당 혐의의 공소시효는 이달 21일로 만료된다. BBK 특검팀은 지난 2008년 다스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경리 직원으로 일했던 조모씨가 횡령을 저질렀다는 점을 포착하고도 이를 개인 비리로 마무리해버렸다. 이후 언론에 발표도 하지 않고 검찰에 수사기록만 인계했다. 조씨는 다스 120억원 횡령 사건의 시작점으로 꼽히는 핵심 인물이다. BBK 특검에 따르면 조씨는 협력업체 직원 이모씨와 공모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매달 수억원씩, 모두 110억원의 다스 자금을 빼돌린 뒤 17개 명의 43개 계좌에 나눠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자 15억원이 붙었고, 조씨가 일부 개인적으로 유용해 최종적으로 횡령한 금액은 120억 4300만원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최근 다스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내부자들의 자백이 이어지고, 120억원도 횡령이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조성한 비자금이라는 진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씨는 지난달 30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앞서 이러한 논란이 일자 정호영 전 특검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당시 수사자료를 공개하며 “이 자금이 이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간 사실이 없고, 개인 비리인 만큼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MB-다스 관계 입증할 결정적 문건 확보”

    “검찰, MB-다스 관계 입증할 결정적 문건 확보”

    “MB, 재임 시절 직접 다스 보고받은 문건 등” 다스의 진짜 주인이 누군지 밝혀낼 결정적 증거를 검찰이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SBS는 검찰이 다스 서울 사무실이 있는 영포빌딩을 압수수색한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다스 관련 보고를 직접 받았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1일 보도했다. 영포빌딩은 이 전 대통령이 재산 사회 환원이라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2009년 자신이 설립한 청계재단에 소유권을 넘긴 서울 서초동의 건물이다. 재단 출연 당시 청와대는 영포빌딩과 서초동, 양재동 건물 등의 총 감정평가액이 39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계재단 이사진 대부분 이 전 대통령 측근 인사로 채워져 기부의 진의를 둘러싼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이 건물에 법률사무소 외에 다스 서울사무소가 2층 일부를 임차해 사용하면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검찰이 지난달 25일 영포빌딩 지하 2층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물꼬가 트였다는 이야기가 검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 곳은 다스가 임차해 사실상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영포빌딩 압수물 가운데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들이 상당 부분 있었다”면서 “해당 문건들은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되는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SBS 보도는 다스의 경영 상태나 동향이 적힌 청와대 보고 문건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는데, 이 중 이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다스 관련 보고를 직접 받았다는 증거도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검찰 관계자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 전 대통령의 급소를 찔렀다’고 표현했다고 SBS는 보도했다. 다스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입증할 결정적 증거, 즉 ‘스모킹건’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처남이자 다스 최대 주주였던 고 김재정씨의 재산 상속 과정도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일일이 보고받은 정황이 담긴 증거도 확보됐다고 SBS는 보도했다. 이 재산에는 김재정씨가 실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다스 지분뿐만 아니라 차명으로 보유한 다른 재산 상속 문제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문건도 있는 것으로 전했다. 김재정씨가 실명과 차명으로 소유한 재산 전반이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SBS는 풀이했다. 지난달 31일에 다시 진행된 검찰의 영포빌딩 압수수색은 이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전에도 다스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SBS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포빌딩에 보관한 청 문건 압수당하자 MB 측 발끈

    영포빌딩에 보관한 청 문건 압수당하자 MB 측 발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청계재단 소유의 영포빌딩 지하창고에서 MB정부 청와대의 국정 문서를 검찰이 압수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이 발끈했다.이 전 대통령 측은 1일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 비서실’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했다. “검찰이 법원으로부터 받은 압수수색 영장은 다스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이와 관련 없는 물품까지 가져간 것은 영장 범위를 초과하는 잘못된 압수수색”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로 영포빌딩에서 발견된 문건들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을 겨냥해 “이는 압수물이 압수수색 영장 범위를 초과한 것임을 검찰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즉시 그 소유자에게 환부해야 하고 본 건의 경우 대통령기록물법 제12조에 따라 관리기관의 장이 이를 회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지난달 25일 영포빌딩 지하 2층의 다스 임차 창고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청와대의 국정 관련 문건 다수를 발견해 확보했다. 이후 검찰은 대통령기록관에 있어야 할 청와대 문건이 다스 창고에 있는 만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의혹이 있다고 보고 법원으로부터 해당 문건들에 대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혐의의 압수수색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 “(문건을) 압수한 이후 별도로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은 위 자료를 다스 관련 혐의 외에 새로 발견된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사건의 증거로 쓰기 위한 적법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 측은 영포빌딩에서 발견된 청와대 문건 자체에 대해 “청와대에서 이삿짐을 정리, 분류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대통령 개인의 짐에 포함돼 이송됐다”고 해명했다. 또 “이후 창고에 밀봉된 채로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압수 시점까지 그러한 서류가 창고에 있음을 아무도 알지 못했고, 창고 관리자 역시 대통령 개인의 물품으로 판단해 내용물을 파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나 청와대와 무관하다고 그간 주장해온 다스의 창고에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청와대 자료가 보관돼 있었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와 배경, 다스와 연관성 등을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사 김백준’, MB 불리한 진술 쏟아내

    ‘집사 김백준’, MB 불리한 진술 쏟아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받는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일정한 관여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 이어 김 전 기획관까지 최측근 인사들이 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잇달아 함에 따라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은 더욱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국정원에서 총 4억원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김 전 기획관에게서 최근 개인적으로 쓸 목적으로 국정원 자금을 받은 것이 아니며 이 전 대통령에게도 일정 부분 국정원의 지원 동향을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기획관은 구속 전까지 국정원으로부터 일체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구속된 이후 특활비를 전달하는 데 관여한 국정원 예산관 등과의 대질 조사 등을 받으면서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을 시인했고, 최근 들어서는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보다 전향된 진술까지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 측 인사와 면회도 하지 않고 일정한 거리 두기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재무 등 안살림을 총괄하는 총무기획관으로 일한 김씨는 2008년 5월쯤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으로부터 현금 2억원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국정원 측에서 총 4억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17일 구속됐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는 김희중 전 실장은 수사 초기부터 검찰에 비교적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2011년 10월 미국 순방을 앞두고 국정원에서 1억원가량의 달러를 받아 김윤옥 여사 측 행정관에게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측 인사로 알려진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도 청와대에서 이례적으로 이 전 대통령을 독대해 국정원의 특활비 지원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진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측근 인사들이 이처럼 불리한 진술을 쏟아내면서 이 전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소환조사를 받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소환 시기는 대회 폐막 직후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서울동부지검 ‘다스 비자금 의혹 수사팀’을 중심으로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특활비 청와대 상납 의혹 ▲다스 실소유주 의혹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불법 정치 관여 의혹 등을 중심으로 이 전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스 ‘靑 문건’ 대통령기록관에 옮겨 달라”

    “다스 ‘靑 문건’ 대통령기록관에 옮겨 달라”

    이명박(77) 전 대통령 측이 청계재단 소유의 영포빌딩 내 다스(DAS)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청와대 문건을 대통령기록관으로 옮겨 달라고 검찰에 공문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청와대 밖으로 유출되면 안 되는 문건이 다스 관련 공간에 보관되고 있었음을 확인한 검찰은 대통령 기록물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지난 주말 이 전 대통령 사무실로부터 검찰에 압수된 청와대 문건을 대통령기록관에 이관해 달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 문건은 거기 있으면 안 되는 자료”라며 “청와대나 그 관계자들과 무관하다고 주장되는 다스 창고에 그런 자료가 보관돼 있다는 자체가 증거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관련 문서들의 증거 능력에 대한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25일 다스 본사 및 관계자들의 자택을 비롯해 서울 서초동 소재 영포빌딩 지하 2층에 있는 다스 비밀창고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다스의 BBK 투자 관련 자료와 함께 청와대 문건을 다수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영포빌딩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건물 지하 또 다른 창고에 보관 중이던 다스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청와대 문건들이 다스 사무실까지 흘러가게 된 경위를 우선적으로 확인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은 대통령기록물을 무단으로 은닉 또는 유출한 자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이 전 대통령의 2013년 퇴임을 기준으로 한다면 공소시효는 2020년까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이현동(62) 전 국세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그가 어떤 경위로 국정원의 공작금을 받았고, 국세청이 국정원 공작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2013년 국세청장을 지낸 이 전 청장은 국세청 차장이던 2010년쯤 국정원으로부터 대북공작금 수천만원을 받고 2012년쯤까지 김 전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뒷조사하는 비밀공작 ‘데이비드슨’에 협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청와대 파견근무 경력 등으로 국세청 내 ‘실세’로 통하던 이 전 청장을 고리로 국세청 일부 직원과 국정원이 나서 김 전 대통령과 주변 인물들의 현금 흐름 등을 함께 추적했다고 보고 최근 공작에 참여한 국세청 직원들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과 국정원이 ‘데이비드슨’을 일정 부분 함께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수사 대상인 국세청 관계자는 이 전 청장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비자금 관련 단서를 잡기 위해 미국 국세청(IRS) 소속 한국계 직원에게 정보 구입비 명목으로 거액의 대북공작금이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국내법에서는 국제상거래 상황을 제외하면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는 처벌 조항이 없지만 미국법에 따라 수수자와 공여자가 모두 처벌받을 수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다스 창고에서 나온 MB 청와대 문서, 거기 있으면 안 되는 자료들”

    “다스 창고에서 나온 MB 청와대 문서, 거기 있으면 안 되는 자료들”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서울 사무실 창고에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문건들이 다수 나온 것과 관련, 검찰이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되는 자료들”이라고 보고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포빌딩 압수물 가운데 출처가 이명박 정부 청와대로 추정되는 자료들이 상당 부분 있었다”면서 “해당 문건들은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되는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무관한다고 주장을 펴는 다스의 창고에 이런 자료가 보관된 사실만으로도 증거로서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와 자신이 무관하다고 주장해왔는데, 다스가 사용하는 공간에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문건이 쏟아져 나온 것에 검찰은 주목하고 있다. 다스가 청와대 등 국가기관을 동원해 BBK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씨로부터 다른 채권자들에 우선해 투자금 140억원을 반환받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지난 25일 청계재단이 소유한 서초구 영포빌딩 지하 2층의 다스 임차 창고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다스의 BBK 투자 관련 문서와 함께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국정 관련 문서들을 다수 확보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도 이곳에서 나온 문건들이 청와대 문건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해당 문건들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달라고 요청 공문을 검찰에 보냈다. 검찰은 청와대 문건들이 다스의 창고까지 흘러들어간 경위를 조사하면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은 대통령기록물을 무단으로 은닉 또는 유출한 자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3년 퇴임을 기준으로 하면 공소시효는 2020년까지다. 검찰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추가 압수수색 영장도 청구해 발부받았다. 다스 의혹 관련으로 받은 압수수색 영장만으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면 별건 수사를 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향후 법정에서 압수물의 증거능력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받아놓은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여부도 수사 우선순위를 고려하면서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 금투업계 ‘외국인 과세 강화’ 기싸움

    정부 - 금투업계 ‘외국인 과세 강화’ 기싸움

    업계 “홍콩 등 경쟁국은 비과세” 정부 “외국인 자금의 20% 미만” 외국인 대주주에 대한 양도소득세 강화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금융투자업계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입법예고 기간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외국인 과세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정부에 대해 업계는 ‘투자 축소를 가져온다’며 맞섰다. 다만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행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절충안 마련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김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국인 대주주 양도세 강화 유예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오늘까지 시행령을 입법예고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충분히 검토해 신축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외국인에 대한 과세 범위를 확대해 내국인과의 조세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4월부터 내국인 대주주에 대한 양도세 부과 대상이 지분 1% 또는 종목당 보유 금액 15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인 만큼, 외국인 기준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양도세를 내야 하는 외국인 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25% 이상에서 5% 이상 보유자로 낮추는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외국인은 과거 5년간 한 번이라도 5% 이상 지분을 보유했을 경우 양도차익의 22%나 매도 금액의 11% 중 적은 금액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내·외국인을 차별하면 안 된다는 것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본자유화 규약의 기본 정신”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과세 방침이 적용되는 사람이 소수여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과세 강화 영향을 받는 국가는 우리와 조세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전체 외국인 자금의 20% 미만”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상장주식 지분 25% 이상을 소유한 외국인을 40여명, 5% 이상의 경우 400~500명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공식입장을 지난 15일 기재부에 전달했다. 업계에서는 기재부가 과세 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만큼 시행 시점을 올 7월에서 최소한 연말까지는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금투협이 기재부에 전달한 입장문에도 ‘홍콩, 싱가포르 등이 비과세를 하고 있어 투자금 해외 유출이 우려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이 양도세를 산정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이나 취득가액을 파악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문제도 있다. 최악의 경우 국세청 추징금을 피하기 위해 일괄적으로 매각대금의 11%를 원천징수하고, 외국인에게 환급 신청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 외국계 증권사 임원은 “미국에서도 상장주식 취득가 내역을 모으는 작업에만 3년 넘게 걸렸다”면서 “대주주 특정을 위해서는 배우자, 아들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고려해야 하는 데다 펀드 투자의 경우 실소유주 파악이 더욱 까다롭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상조 “지배구조 반기별로 점검”

    김상조 “지배구조 반기별로 점검”

    “다스는 공정위 조사 대상 아냐… 기업가로 이재용 할 일 많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개혁과 관련, “각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상생협력 자구 발표 이행 상황을 반기별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후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그룹들의) 발표가 말로 끝나지 않고 실천과 관행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한화, CJ, 효성, 태광, 대림, 현대자동차 등이 일부 크고 작은 개선안을 발표했다”면서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거나 제재가 임박한 그룹이라 순수하게 자발적인 노력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이런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노력이 일관되고 예측 가능하도록 하는 게 공정위의 역할”이라면서 “각 그룹의 발표를 우리가 다 정리하고 있다”면서 반기별로 점검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가맹점주 ‘갑질’로 최근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70) 전 MP그룹 회장과 관련해 법원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법원도 시대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판결이) 국민 법 감정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아직 2·3심이 남아 있기에 검찰이 좀더 공소유지에 노력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설립한 하청업체 에스엠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정한 이익의 제공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다스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자산 5조원 이상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공정위 조사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 “기본 승계 작업은 마무리됐지만, 삼성의 지배구조는 지속가능하지 못하다”면서 “재산의 승계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다운 지속 가능한 형태로 발전시켜야 하기에 이 부회장의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다스 운전기사 김종백 “다스 비자금 140억”

    다스 운전기사 김종백 “다스 비자금 140억”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14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다스에서 18년간 운전기사로 일한 김종백씨는 28일 MBC와 인터뷰에서 “2008년 정호영 특검 당시 비자금으로 나온 120억원과 제가 볼때 2005년에 20억원 정도 소규모 비자금이 나와서 합친 140억원으로 (비자금 규모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공개된 김씨와 이 전 대통령의 조카 김동혁씨의 2016년 대화 녹취에서 김동혁씨는 ‘영감’이 이시형 다스 전무(이 전 대통령 아들)를 통해 이상은 회장 측에 140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한 바 있다. ‘영감’으로 지칭된 사람이 이 전 대통령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140억원 역시 다스가 BBK 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씨로부터 돌려받은 돈이거나 이상은씨와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씨가 공동 소유하던 도곡동 땅 매각 자금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김종백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140억원이 김경준씨나 도곡동 땅과는 무관한 다스 고유의 비자금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앞서 공개된 녹취에서 김종백씨는 자신이 140억원을 자기앞수표로 만들어 이영배 금강 대표에게 갖다 줬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008년 특검 당시 이 전 대통령의 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김종백씨는 서울동부지검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에 다스 관련 자료를 자진해 제출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이 다스 이시형 전무, 이동형 부사장 등 주요 인물과 통화·대화한 녹음파일 800여개를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