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세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스시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33
  • 특검 “이재용 부회장 등 신병처리 방향 15일 이후 결정”

    특검 “이재용 부회장 등 신병처리 방향 15일 이후 결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15일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특검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영장청구 여부는 내일 이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대가성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특검은 이르면 14일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제3자 뇌물공여나 일반 뇌물공여 등 구체적인 적용 혐의 등을 두고 막바지 법리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에게 국회에서 한 위증 혐의 외에 지원 자금의 출처나 사용 경위에 따라 횡령이나 배임 혐의도 적용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검은 지난 12일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2시간의 고강도 밤샘 조사를 벌였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자신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원을 받기 위해 최씨 측에 거액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이 최씨의 독일 법인인 코레스포츠와 맺은 220억원대 컨설팅 계약, 최씨 및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 2800만원,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204억원이 검토 대상이다. 소환 조사에서 이 부회장은 최씨 측에 대한 금전 지원을 사실은 인정했지만 대가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귀가 후 브리핑을 통해 이 부회장의 진술이 “수사팀에서 요구하는 진술과 불일치했다”라고 말했다. 특검은 또 이 부회장의 진술이 그동안 확보한 여러 물증과 앞서 조사를 받은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장충기 차장(사장) 등의 진술과 일부 어긋나는 점도 파악했다. 한편 특검은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 여부와 함께 최지성 부회장, 장충기 사장, 박상진 사장 등의 사법처리 여부도 일괄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헌재 출석해 발언하겠다”…탄핵심판 진행 숨통 트인다

    최순실 “헌재 출석해 발언하겠다”…탄핵심판 진행 숨통 트인다

    국정농단 사태 주범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오는 16일 열리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월요일(16일)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14일 말했다. 이날 최씨의 출석으로 탄핵심판 변론 진행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핵심 증인들이 잇따라 소환에 불응, 불출석 의사를 밝히며 탄핵심판은 답보 상태를 보여 왔다. 헌재는 16일 오전 10시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하고, 오후 2시부터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불러 국정농단 사태의 전말을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탄핵심판 3차 변론 하루 전인 9일 오전 최씨 본인과 딸 정유라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이 어려운 형편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헌재에 전달했다. 이에 헌재는 최씨의 증인신문을 16일로 연기하고 “또 다시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한다”는 단서를 달아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다시 전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CCTV 분석에 속도…수사 지렛대로 삼을 전망

    특검, CCTV 분석에 속도…수사 지렛대로 삼을 전망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최신 장비를 도입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특검팀과 경찰에 따르면 특검은 최근 CCTV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는 ‘동영상 축약 프로그램’을 경찰청에서 빌려 CCTV를 분석에 사용 중이다. 이 장비는 등장인물의 인상착의나 차량 등 주요 대상물의 특징을 조건으로 설정하면 CCTV 동영상에서 해당 부분을 골라준다. 검색 조건이나 숙련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4시간 분량의 영상을 약 30분 만에 판독할 수 있다. 특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자택 CCTV를 비롯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물의 움직임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CCTV를 확보, 분석 중이다. 특검은 CCTV에서 기존에 조사받은 인물의 진술이나 ‘최순실 게이트’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의 증언과 배치되는 내용이 있는지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수사의 지렛대로 삼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덕 “차은택 건드리면 VIP도 위험…얼른 교체”

    김종덕 “차은택 건드리면 VIP도 위험…얼른 교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측근인 차은택(48·구속기소) CF감독이 지난해 문화창조융합본부장직에서 물러난 이유가 ‘비선 실세’로 지목돼 청와대가 서둘러 교체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김종덕(60·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통화 녹취록에서 확인됐다. 2014년 8월~지난해 9월 문체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장관은 차씨의 대학원 ‘은사’라는 인연으로 장관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지난 13일 SBS ‘8시 뉴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5월 9일 당시 여명숙 문화창조융합본부장(현 게임물관리위원장)을 자신의 집무실로 불렀다. 여 위원장은 지난해 4월 8일 차씨의 후임으로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맡았다. 문화창조융합본부란 ‘창조경제’, ‘문화융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삼은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김 전 장관은 여 위원장이 차씨가 추진하던 사업의 불투명한 예산 집행을 문제삼자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VIP(박근혜 대통령)가 굉장히 차은택 단장이 일을 열심히 하고 잘하기 때문에 (안종범) 경제수석이 도와주세요. 그러니까 경제수석도 위에서 말씀하시니까 그냥 한 거라고.” 그러면서 차씨가 한 달 전에 본부장직에서 물러난 이유를 여 위원장에게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20대 국회 들어서면서 차은택 뒤를 계속 캐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VIP의 비선이라는 오해가 있더라고”라면서 “장관이 뒤를 봐주고 있는 유력한 사람이다. 차은택을 건드리면 장관을 건드리는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VIP 생각에도 이거는 장관이 위험해지고, 잘못하면 또 VIP까지 거론되거나 언급될 수 있을 거 같으니까 빼라고 해서 뺀 거예요. 일을 못 해서 뺀 게 아니야”라고 덧붙였다. 차씨의 교체 배경에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즉 박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차씨를 서둘러 교체했다는 것이다. 여 위원장은 지난달 7일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사퇴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여 위원장은 본부장 취임 50여일 만인 지난해 5월 31일 당시 김종덕 전 장관으로부터 권고사직을 받았다. 그 이유로 여 위원장은 “표면적으로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업무 폭증 때문에 되돌아가라는 것이었지만, ‘정말 그것입니까’라고 했더니(물었더니) (김 전 장관이) ‘대통령께서 아침에 전화하셔서 내려보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고 폭로했다. 또 여 위원장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지내면서 1300억 규모의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합법을 가장한 불법 행위’가 이뤄진 점을 꼽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최씨, 재단 총괄 지주사 만들어 회장 취임 구상”

    檢 “최씨, 재단 총괄 지주사 만들어 회장 취임 구상”

    최순실 회사 ‘더운트’ 직원 제출 문건 공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를 만들고 스스로 ‘회장’으로 취임할 계획을 구상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의 3차 공판에서 검찰 측은 최씨 회사인 ‘더운트’의 직원 유모씨로부터 제출받은 문건을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8월쯤 최씨로부터 본인이 회장인 지주회사를 설립하라는 지시를 받고 계획안을 세웠다. 유씨는 ‘위드블루’, ‘인투리스’, ‘세온블루’라는 회사를 구상해 보고했고 최씨는 이 가운데 ‘인투리스’를 회사 이름으로 결정했다. 유씨가 작성한 인투리스의 조직 구조안은 인투리스의 계열사로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과 함께 최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더블루K를 두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은 “최씨가 두 재단을 사유화해 이익을 챙기려고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미르재단의 돈으로 박정희 기념관 리모델링을 추진하자는 내용이 적힌 ‘2015년 5월 5일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상황 보고’ 문건도 제시됐다. 검찰은 수사 시작 이후 청와대가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는 증거도 내놨다. 검찰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자신의 수첩에 검찰 수사 일주일 뒤인 지난해 10월 12일자로 ‘청와대 주도한 게 아니라 참여한 것으로’라고 메모했다. 검찰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나눈 대화를 그대로 메모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2015년 8월 대통령 특별사면을 앞두고 대기업 고위층으로부터 받은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은 안 전 수석에게 “최태원 회장과 SK 가족 모두 이 은혜 잊지 않고 산업 보국에 앞장서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하현희 LG 사장도 구본상 LIG 넥스원 부회장을 언급하며 “현재 복역을 95% 마친 상황”이라며 “다시 한번 검토해 보시고 선처 부탁드립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최씨의 회사 직원이 청와대의 대통령 침실 공사를 직접 수행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최씨의 미승빌딩 관리인 문모씨는 “2013년 2월 청와대에 가서 침실 인테리어를 도와드린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최씨와 대통령이 친밀한 관계임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회사들의 출연 동기는 사회 공헌 차원이고, 대통령이 직접 출연하라고 말한 근거도 없다”반박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선, 시선] 이재명, 2박 3일 ‘야권 텃밭’ 호남행 “참여정부 실세 문재인,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대선, 시선] 이재명, 2박 3일 ‘야권 텃밭’ 호남행 “참여정부 실세 문재인,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3일 2박 3일 일정으로 ‘야권 텃밭’ 호남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광주 기자간담회에서 “일각에선 나하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이 (내가) 서울시장 하기로 하고 적당히 페이스메이커를 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럴 생각 전혀 없다. 경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전 대표한테 질문하고 싶다. 높은 자리 많이 하셨는데, 참여정부 주요 실세였는데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법인세율 인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촉구 및 불법 재산 환수에 대한 문 전 대표의 입장을 공개 질의했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가 지난 10일 재벌개혁 정책을 패키지로 내놓으면서도 법인세 인상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이재용 구속돼도 삼성전자 오른다? 오너와 주가의 상관관계

    [뉴스 뜯어보기] 이재용 구속돼도 삼성전자 오른다? 오너와 주가의 상관관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악재와 무관하게 주가는 계속 오른다?” 이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 한 명의 거취에 반응할 만큼 체력이 약하지 않다는 낙관론이 나온다. 반면 ‘오너 리스크’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널뛰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용 소환길에 삼성전자 주가는 ‘꽃길’ 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2일 9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돼 22시간가량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수백억원대 지원을 지시한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삼성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은 반대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6% 오른 194만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였다. 오너 수사라는 악재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이라는 호재가 더 큰 힘을 발휘한 것이다. 오너 악재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6일 이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날도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부회장이 안 좋은 일로 TV에 등장할 때 주가는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너보다 실적이 중요한 시대…단기 변동성 확대는 유의해야” 삼성그룹 상황은 뒤숭숭하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지주회사 전환·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어 지난 6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9조 2000억원으로 발표한 이후 증권사들은 일제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예상치를 무려 1조원이나 웃돈 수치에 목표주가는 최고 250만원까지 제시됐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2017년에도 반도체 시장 호황은 지속될 텐데 삼성전자 주가는 이익보다 저평가 돼 있다”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오너리스크에 대기업들의 주가가 널뛰기 한 사례는 끊이지 않았다. 초대형 인수합병(M&A)이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설정과 같은 의사결정이 늦어질 수 있어서다.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는 재벌 경영체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부회장이 특검팀의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난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45% 떨어졌다. 삼성그룹 리더십 공백 우려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대거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특검 수사로 주식시장에서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이 부회장에 대한 형사처벌이 이뤄질 경우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검 수사로 삼성전자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이 안갯속에 빠져 더 이상 주가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 한진, SK…끊이지 않는 ‘오너 리스크’ 이번엔? 오너 리스크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질적 불안 요인이 된 지 오래다. 롯데그룹은 ‘형제의 난’에서 시작된 경영권 승계 문제와 지난해 오너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로 위기를 맞았다. 검찰이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방위 수사를 진행하면서 롯데 계열사 주가도 시련기를 보냈다. 상장 계열사 7곳의 시가총액이 4개월 만에 약 1조 50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한진그룹은 2014년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흔들렸다. 당시 유가 하락이라는 호재에 항공주가 급등하던 시기였지만 대한항공은 그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모두 오너리스크를 경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재명 “반기문은 제2의 박근혜…정치교체 아닌 ‘사람교체’”

    이재명 “반기문은 제2의 박근혜…정치교체 아닌 ‘사람교체’”

    이재명 성남시장은 13일 “반기문은 제2의 박근혜”라면서 유력 대권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혹평하고 나섰다. 반 전 총장이 전날 귀국 메시지를 통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를 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이 언급한 정치교체는 정권교체도 아니고 사람교체에 불과하며 말장난”이라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은 위안부 합의와 박근혜 정부 평가에 대해 말을 바꾸고 10년간 공직자로서 주어진 의무도 충실히 수행 안 한 것 같다”며 “외교 행랑에 개인적 편지를 부쳐 공적 권한을 남용한 데다 확인은 안 됐지만 28만 달러를 불법수수한 비리에도 연루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에 대해 “제2의 박근혜, 박근혜 2탄”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같은 당 유력 대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평가에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서울시장직을 조건으로 문 전 대표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하던데 들었냐”라며 “그럴 생각이 전혀 없고 경선에서는 내가 이길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전 국민경선이 이뤄질 것이고 ‘이 사람은 반드시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투표하러 갈 것”이라며 “여론조사와 경선은 다르며 대세는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유명하니까 유리하겠지만 국민은 신상품을 좋아하고 적극적 지지자의 경선투표참여 측면에서는 내가 낫다”며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 실세로서 무엇을 했는지 국민이 평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덴마크 검찰, 정유라 조사 다음주 말까지 완료”

    특검 “덴마크 검찰, 정유라 조사 다음주 말까지 완료”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국내 송환 여부가 이달 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덴마크 경찰이 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와 관련해 다음 주 말께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현지 검찰이 특검에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덴마크 검찰은 이달 5일 특검팀이 보낸 정씨의 범죄인 인도청구서를 받아 검토했다. 조만간 현지 수사당국의 정씨에 대한 대면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검찰은 특검이 제시한 자료를 토대로 정씨가 범죄인 인도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송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덴마크 검찰청의 무하마드 아산 차장검사는 한국 취재진을 만나 통상 송환 여부 결정에 30일가량이 걸리지만 “한국 정부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게 되면 2∼3주(a few weeks) 내에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덴마크 측이 다음 주 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는 방침을 직접 전하면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정이 이뤄질 경우 이달 안에 송환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특검은 정씨의 여권이 무효가 된 만큼 정씨가 보유한 독일 비자의 효력에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외교부에 검토를 요청했다.특검팀은 독일 정부에도 비자 무효화를 요청한 바 있다. 정씨는 2018년 12월까지 유효한 독일 비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럽연합 국가 내에서 이동에 제약이 없어 덴마크에서 체류하는 것도 불법이 아니라는 논리다. 하지만 정씨의 여권은 10일 0시를 기점으로 직권 무효화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빌딩 前관리인 “최씨 지시로 朴대통령 청와대 침실 공사”

    최순실 빌딩 前관리인 “최씨 지시로 朴대통령 청와대 침실 공사”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소유의 빌딩에서 일했던 관리인이 박 대통령의 청와대 침실 공사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13일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3차 공판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검찰 수사기록이 공개됐다. 검찰은 이와 같은 증언이 최씨와 박 대통령의 친밀한 관계를 입증하는 증거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강남에 소유한 미승빌딩의 관리인이었던 문모 씨는 검찰 조사에서 “다른 곳이 못 하는 전기공사를 했고, 정윤회씨가 나를 좋게 봐서 미승빌딩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씨는 ‘최씨 지시로 대통령 관련 업무를 한 적 있는가’라는 물음에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정윤회씨가 당시 박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에 가서 집을 수리해주라고 해서 그때 인사를 해 알게 됐다”고 대답했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는 정씨의 부탁으로 박 대통령의 차를 운전해준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대통령 침실의 인테리어 공사를 한 적이 있냐고 묻자 문씨는 “보안검색을 받고 신분증을 맡긴 뒤 청와대 관저에 가서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문씨는 “최순실씨가 제게 ‘대통령 침실에 손볼 게 있으니 가보면 어떤 일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해서 청와대에 갔다”면서 “대통령이 제게 침실 선반 위치를 조정하고 창문 커튼과 샤워꼭지도 걸어주라고 했다”고 전했다. 문씨는 이후에도 한 번 더 청와대에 가서 서랍장을 고쳐달라는 등의 요청을 받고 공사를 해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3차 공판에 출석하는 최순실

    [서울포토] 3차 공판에 출석하는 최순실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의혹 등으로 기소된 최순실이 1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해피투게더 신화, 20년차 아이돌의 절정의 예능감 “입담+몸개그”

    해피투게더 신화, 20년차 아이돌의 절정의 예능감 “입담+몸개그”

    ‘해피투게더’에 출여한 신화가 절정의 예능감을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3’은 ‘믿고 보는 신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20년차 장수 아이돌 신화가 완전체로 출연해 원조 비글돌답게 절정의 예능감을 뽐냈다. 신화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어냈다. 간단한 자리배정부터 폭소가 터져나온 것이다. 신혜성은 “예능을 하면 진이의 옆자리에 앉는 게 마음 편하다”면서 전진의 옆자리를 사수해 눈길을 끌었는데 본인이 못하는 개인기를 전진에게 시킨다면서 전진의 ‘예능 비선실세’임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신화는 20년 우정을 위태롭게 만드는 에피소드들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전진은 “해외 콘서트 리허설 중 댄스 개인기 타임에 민우가 넘어진 적이 있다. 넘어진 이유가 깔창 때문이었다. 그건 누가 신어도 넘어질 수 밖에 없는 깔창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전진은 “(민우가) 원래도 춤을 잘 추지만 그 위에서 춤을 춘다는 건 (묘기 수준)”이라고 덧붙였고, 결국 이민우는 멱살잡이로 전진의 입을 막아 폭소를 유발했다. 에릭과 이민우 사이의 내분 역시 꿀잼을 만들어냈다. 에릭은 이날 자신을 ‘에셰프’로 만들어준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출연하게 된 비화를 꺼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민우가 “곧 있을 팀 활동을 위해 출연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득하지 않았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에 해피투게더 MC들이 “이민우에게 한턱 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분을 요구했으나 에릭은 “꼭 그래야 할 필요가 있겠나?”라며 칼같이 거절, 이민우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겨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에릭이 신화 멤버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선물하는 과정에서 신혜성은 ‘동치미’, 전진은 ‘간장게장’ 등의 특혜를 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삼시세끼 대주주’ 이민우를 발끈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신화는 토크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완벽한 예능감을 뽐내 시선을 강탈했다. 앤디는 업그레이드된 하트 춤으로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만들었고, 바통을 이어받은 에릭은 유재석과 삼바댄스를 선보이더니 급기야 ‘할렘 셰이크’라는 춤 장르라며 자연산 산낙지 같은 정체 불명의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탄력을 받은 신화 멤버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열광의 춤사위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사진=KBS2TV ‘해피투게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뒷모습/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뒷모습/황수정 논설위원

    언제나 마지막 순간에는 들키고야 마는 것. 무방비해서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것. 돌아서고 나면 모두가 평등해지게 하는 것. 존재의 이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아무리 꼭꼭 숨기고 덮으려 해도 결코 감춰지지 않는 신체의 부분. 이 스무고개의 정답은 ‘뒷모습’이다. 십년 넘게 책꽂이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미셸 투르니에의 사진 에세이 ‘뒷모습’을 어젯밤 새삼 들췄다. 꼭 지난해 이맘때 작고한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은 인간의 이면을 어쩌면 이렇게 깊은 시선으로 꿰뚫었을까, 다시 경탄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고별 연설이 화제다. 임기 8년을 마무리한 50분간의 연설에서 그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며칠 뒤면 백악관을 떠날 ‘헌’ 대통령에게 사람들은 “4년 더”를 외쳤다. 이날 오바마의 국정 지지율은 무려 60%. 그 고별 무대는 우리 눈에는 한 편의 판타지 드라마였다. 극본·연출가가 따로 없는 대통령의 일인극. 청중을 진정시키느라 “레임덕”이라는 단어를 서슴없이 농담 재료로 삼는 여유, 50분짜리 연설 원고를 네 번이나 직접 쓰고 다듬을 수 있는 정치·철학적 소양, 연설을 끝낸 뒤 30분간이나 시민들에 뒤섞여 포옹하고 휴대전화 셀카를 찍는 인간적 감수성. 우리의 비선 실세 딸이 누렸다는 학사 특혜 충격에 감각이 마비돼서일까. 학교 시험 때문에 중임 대통령 아버지의 고별 무대에 같이 서지 못했다는 둘째 딸의 이야기는 진기하게 들린다. 그 사소한 에피소드들이 지금 우리 현실과의 간극을 비추는 거울이라서 말할 수 없이 부러운 것이고. 임기 내내 후퇴하지 않은 오바마의 인기 미덕은 한마디로 소통 능력이다. 최신 트렌드의 소설을 줄줄 꿸 정도로 문학 팬인 오바마는 연설에서 소설 ‘앵무새 죽이기’를 인용했다. “사람을 이해하려면 피부 속으로 들어가 그 안에서 걸어라.” 출간 이후 55년간 절판된 적 없으며, 오바마 자신이 책 표지 뒤에 작품평을 써 붙이기도 한 미국의 ‘국민 소설’이다. 오바마의 뒷모습에 박근혜 대통령이 오버랩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3차 대국민 사과문을 읽고 기자의 질문을 물리친 채 돌아서던 그 초라한 뒷모습. 하필이면 오바마가 국민 소설을 인용한 날, 박 대통령이 맨부커상을 받은 ‘국민 작가’ 한강에게 축전을 거부했다는 특검의 수사 결과가 겹쳐 우리는 서글퍼진다. 한강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는 ‘소년이 온다’는 현대사의 얼룩을 담담히 돌아보며 돌려 읽으면 되는, 그저 소설이다. 미국에서는 청소년 필독서로 지정해 인종차별을 자기 반성한 ‘앵무새 죽이기’처럼 그냥 그렇게. 우리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뒷모습에 취약했다. 많은 것이 혼란스럽지만, 한 가지는 선명해진다. 다음 대통령은 뒷모습이 초라하지 않을 사람이기를. 고별 연설을 듣다가 문득 더 붙들고 싶어지는 대통령이라면 그야말로 로또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사설] 책임감·목적·위기감 실종된 무력한 공직사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정지 상태에서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선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리더십 공백이 메워지기는커녕 커지는 형국이다. 황 권한대행의 “엄정한 근무 기강을 세워야 한다”는 지시도 현장에서 확실하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 위험 수위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 빨라야 다음달 말이나 3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만큼 공직사회의 혼란도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현 상황에서도 위기의식·책임의식·목적의식을 잃었다는 의미에서 ‘삼실(三失)의 시대’라는 표현이 생겨났을 정도다.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공직사회 역시 박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비정상적인 행위에 따른 충격과 허탈감이 만만찮을 것이다. 국정 기조에 맞춰 애써 만들어 실행에 옮긴 정책이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 등을 위한 것이었거나 애초 취지와는 달리 변질됐다는 사실에 공무원으로서의 자괴감도 클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사회는 흔들려서는 안 된다. 국가 조직의 기초이자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직자의 일탈을 비롯해 조직 간의 불협화음도 심상치 않다. 외교관이 현지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거나 대사가 직원을 성희롱한 사건도 적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은 유관 기업들에 자기 청첩장을 돌리기도 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인사권을 놓고 1차관실과 2차관실 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고 한다. 위기관리 및 대응도 형편없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 확산, 사드와 관련된 중국과의 갈등, 소녀상 설치에 따른 일본과의 충돌 등이 대표적이다. 창군 이래 처음으로 군 내부 인트라넷인 ‘국방망’이 해킹을 당하고 이를 은폐한 정황까지 드러났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벌써 일각에서는 차기 정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업무는 제쳐 놓고 줄서기와 눈치 보기에 나설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정상이 아니다. 공직사회는 ‘삼실의 시대’에서 속히 벗어나야 한다.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지 않으면 탄핵 정국에서 국가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황 권한대행은 더 늦기 전에 총리실 주도 아래 서둘러 공직 기강 다잡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 직무감사 등을 통해 잘한 일은 포상하고, 잘못한 일은 엄하게 징계해야 한다. 비상 상황일수록 신상필벌의 원칙이 우선이다.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 문제도 소홀히 다룰 수는 없다. 무력한 공직사회 탓에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 아프다… 사회 민낯 꼬집은 텍스트

    아프다… 사회 민낯 꼬집은 텍스트

    성난 촛불이 꺼질 줄 모르는 광화문광장에서 멀지 않은 삼청동은 정치와 거리가 먼 문화예술의 핫플레이스다. 그런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옆 언덕길로 들어서자 정독도서관 맞은편 건물 벽에 시민단체의 투쟁 구호 같은 문장을 쓴 배너가 예사롭지 않다. ‘삼성의 뜻은 죽음을 말하는 것이다.’ 묘하게도 붉은색, 파란색, 노란색, 흰색, 검은색의 오방색으로 쓰여진 이 선동적인 문장이 내걸린 건물은 실험적인 동시대미술을 전시해 온 아트선재센터다. 이 미술관은 새해 첫 전시로 웹아티스트그룹 장영혜중공업의 개인전 ‘세 개의 쉬운 비디오 자습서로 보는 삶’을 열고 있다. 전시는 텍스트와 음악을 결합해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을 마치 비디오 자습서처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 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투쟁적인 문구를 적은 배너는 전시의 일환이고, 달리 말하면 예술작품이다. 한국인 장영혜와 중국계 미국인 마크 보주로 구성된 장영혜중공업은 ‘yhchang.com’에 텍스트 애니메이션을 발표해 왔다. 자신들이 만든 음악에 사회 비판적인 텍스트를 결합한 작품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26개 언어로 볼 수 있다. 런던의 테이트미술관, 파리의 퐁피두센터, 뉴욕의 휘트니미술관과 뉴뮤지움 등에서 전시를 했고 2012년엔 록펠러재단 벨라지오센터의 크리에이티브 아트 펠로로 선정되기도 한 세계적인 작가 커플이다. 이번 전시는 아트선재센터 홈페이지(www.artsonje.org)에서 볼 수 있는 웹 작업, 전시 리플릿 형식으로 배포되는 인쇄물 작업, 미술관 정면과 후면에 설치된 배너 작업, 미술관 3개 층의 비디오 설치 작업으로 구성된다. 미술관 1~3층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이뤄진 2채널 비디오 설치로 각각 ‘가정’, ‘경제’, ‘정치’ 주제를 다루고 있다. 5분 정도 길이로 글자들이 음악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바뀌며 어지럽게 나타났다 사라진다. 랩을 시각예술로 옮겨 놓은 것 같다. 1층의 ‘불행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다’는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에 기반을 둔 작업이다. 2층 ‘삼성의 뜻은 죽음을 말하는 것이다’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이 요람부터 무덤까지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고발하고, 3층 전시에선 위선적인 정치인들을 통렬하게 꼬집는다. 텍스트들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고, 그래서 따라가다 보면 화가 나기도 하지만 통쾌하기도 하다. 김선정 관장은 “우리의 삶과 부조리를 들춰내는 듯한 그들의 사유는 위트 넘치면서도 통렬하게 다가온다”고 평했다. 경제와 정치를 고발한 부분이 한국 사회를 통째로 흔들어 놓은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과 맞물리는 점은 우연이라고 하지만 이들은 수년째 삼성에 관해 작업해 왔다. 작가는 “지난해 3월 전시 콘셉트를 생각하고 작품을 시작했다”면서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예견한 것 같아 저도 기괴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전시는 3월 12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靑 고위관계자가 해임 압박”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靑 고위관계자가 해임 압박”

    “靑, 통일교 총재에 전화해 압력 최순실, 세계일보에 여러 번 왔다” ‘정윤회 문건’을 처음 보도한 세계일보의 조한규 전 사장이 청와대로부터 해임 압박을 받았다고 12일 증언했다. 조 전 사장은 이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세계일보 사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해임하지 않으면 판도라의 상자를 열겠다고 했나”라는 탄핵소추위원 측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한 총재가 ‘해임할 뜻이 없었는데 (청와대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으니 어쩔 수 없게 됐다’고 1시간 동안 설명해 줬다”며 “언론·종교 탄압이 될 수 있는 이런 일이 어떻게 대통령의 허락 없이 이뤄질 수 있겠냐. 분명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세계일보는 2014년 11월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전남편이자 박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정윤회(62)씨가 비선 실세로서 국정에 개입했다는 청와대 내부 문건이 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조 사장은 임기가 2016년 10월까지였지만 정윤회 문건 보도 3개월 만에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 전 사장은 ‘청와대 개입설’을 부인하고 있는 세계일보를 겨냥해서도 “1995~97년 당시 최씨가 세계일보에 여러 번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5년 말쯤 당시 사장이 (최씨 조카 장시호씨를) 인턴기자로 채용하래서 했는데 (본인이) 2주 만에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정윤회 문건을 취재한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는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조 기자는 “저희 보도로 분노한 측이 있으면 (가족을) 해코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아내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아이들의 등하교 동행을 부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재용 특검 소환 “점심은 도시락·저녁은 짜장면 먹어”

    이재용 특검 소환 “점심은 도시락·저녁은 짜장면 먹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22시간 동안 양재식 특별검사보 지휘 아래 한동훈 부장검사와 김영철 검사가 이 부회장의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 관계자는 “별도의 티타임없이 곧바로 조사가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점심으로 6000원 가량의 도시락, 저녁으로 짜장면을 먹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외에도 국회 위증과 횡령, 배임 혐의까지 강도 높게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특검은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대가성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해 이르면 14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내일이나 모레쯤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태블릿, 靑문건 담은 ‘위장 제목’ 이메일…“걸그룹, 설국열차”

    최순실 태블릿, 靑문건 담은 ‘위장 제목’ 이메일…“걸그룹, 설국열차”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태블릿PC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을 감추기 위해 이메일에 ‘위장 제목’을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JTBC 뉴스룸은 12일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최씨에게 이메일로 청와대 문건을 보낼 때 삼계탕, 걸그룹, 해님, 설국열차, 무더위와 음악 등의 제목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메일 도입부에는 인터넷 기사를 복사해 붙였지만, 실제 내용에는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회의 내용, 국무회의 말씀 자료 등이 담겨 있었다. 이 문서들은 작성된 지 1분 만에 최씨의 이메일로 전달됐다. 정 전 비서관은 이메일을 보낸 뒤 최씨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냈습니다”라고 보고했고 이후 이메일을 확인한 최씨는 태블릿PC에 해당 자료를 저장했다. 이메일 중에는 문고리 3인방 이름을 딴 ‘안’, ‘춘’, ‘정’ 등이 앞에 붙어 있는 제목의 이메일도 있었다고 JTBC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재 “경찰, 이재만·안봉근 못 찾았다”…증인신문 불투명

    헌재 “경찰, 이재만·안봉근 못 찾았다”…증인신문 불투명

    경찰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헌법재판소는 12일 서울 종로경찰서와 강남경찰서로부터 각각 이들의 현재지와 행선지 등을 알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헌재는 지난 5일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채택해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전달되지 않았다. 이에 이달 19일 이들을 재소환하기로 하고 경찰에 이들이 어디 있는지 12일까지 찾아달라는 ‘소재 탐지’를 요청했다. 종로서와 강남서는 관할 지구대·파출소에 관련 내용을 하달해 거주지 탐문 등 소재 확인작업을 벌였으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헌재는 경찰에 다시 소재 탐지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의 일원인 이재만·안봉근 비서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청와대 출입을 돕고 기밀 문건을 전달하거나 이를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숙 청문회 모습과 소름돋게 닮은 만화 캐릭터

    김경숙 청문회 모습과 소름돋게 닮은 만화 캐릭터

    현 정권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등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그는 지난달 15일 열린 4차 국정청문회 당시 “정유라를 전혀 모른다”고 일관해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오늘의유머’ 등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 전 학장의 닮은꼴이라며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김 전 학장이 일본의 만화 캐릭터 ‘아따맘마’를 닮았다는 것. 네티즌들은 “진짜 닮았다”면서 공감을 나타냈다. ‘아따맘마’는 요미우리 신문에서 1994년부터 2012년까지 매주 연재되었던 만화로 엄마의 황당한 가정사와 기행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국내에선 2004년부터 투니버스에서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김 전 학장외에도 고영태는 카카오프렌드 캐릭터 라이언, 장시호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캐릭터 슬픔이와 닮은꼴로 언급된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2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이 학사 비리를 주도한 정황이 있음에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