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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끔하고 따스한 겨울안방/「러그」로 센스있는 “멋내기”

    ◎침실바닥에 1∼2장 깔면 아늑한 느낌/소파·의자에 걸치면 색다른 개성 연출/페르시아풍 등 다채로운 디자인… 값도 싸 인기 겨울철 인테리어는 따뜻한 느낌 내기가 기본이지만 난방효과에만 치중하다 보면 자칫 우중충한 실내가 돼버리기 쉽다. 바람이 쌀쌀한 이맘때 카펫과 매트의 중간크기인 러그를 활용하면 포근하면서도 상쾌함을 잃지않는 센스있는 집안 꾸밈새로 한겨울 날 걱정을 잊을 수 있다. 러그는 저렴한 가격에다 안주인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끔 디자인과 크기가 다채로워 5년안팎의 짧은 기간동안 급속도로 대중화됐다.수입 카펫 및 러그 전문점인 서울 논현동 「페르시안 퀸 카펫」의 이종훈 과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남미 산타페 풍의 모던한 무늬 등이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이렇다할 유행 없이 고전적 페르시아 풍부터 현대적 느낌까지 혼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쓰임새도 다양하다.카펫처럼 차가운 바닥을 가려덮는 깔개 기능은 기본이고 전체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멋내기 소품으로 활용도가 크다.자그마한 식탁밑에 넓다란 카펫보다 발만 올려놓을 정도의 러그를 깔면 실용성도 살리면서 아늑한 느낌을 보탤 수 있다.소파나 의자 또는 쿠션의 색깔과 맞춰 러그를 걸쳐놓을 수도 있다.코디네이트 감각으로 통일성있는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방법.그런가 하면 러그를 벽에 걸어봐도 벽걸이나 액자와는 또다른 맛이 난다.흰벽에 산타페 무드의 러그 한장만 걸면 분위기가 한결 세련돼진다.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김성희씨는 『겨울철에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난색을 쓰는게 좋다.같은 계열이라도 경쾌한 초록보다는 가라앉은 카키색을 택하거나 부드러운 파스텔톤으로 악센트를 주라』고 조언한다.재질은 화학섬유로 된 것보다는 자연의 순수한 느낌을 살린 면이나 모혼방 등 천연섬유가 제격이다.먼지와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없을 뿐 아니라 색상도 오래 지속된다는 것. 가격은 카펫 전문점의 경우 10만원짜리부터 1천만원하는 고가품까지 다채롭게 나와있으며 각 백화점 카펫 매장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보다 저렴한 가격을 바라는 실속파들은 남대문 시장 등을 이용해도 좋다.이때는 실의 짜임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자없는 제품을 골라내야 한다.〈손정숙 기자〉
  • 업체별 하반기 분양정보

    ◎서울 상도동 등 하반기 2,052세대­금호/당산동에 원룸 아파트 536가구­대우/부산 학장2차 파격적 융자지원­삼성/종로 구기동 고급빌라 114세대­청구/서울 재건축·재개발 7천여세대­동아/부산 안락동에 20∼25층 16개동­선경/분당에 전용면적 98% 예술빌라­쌍용/경관수려 의정부 장암 469가구­주공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하반기중에 총 2천52가구를 새로 분양한다.서울 당산동과 상도동,방화동,광주시 풍암지구는 모두 오는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짓고 있는 31평형 2백68가구는 이달중 분양된다. 금호건설은 다른 주택건설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한국적 조경개념」을 도입했다.또 해당지역의 상징수를 단지 중앙에 심어 지역정서를 북돋우는데 초점을 뒀다. 인천 부평금호타운은 단지 한가운데 씨름장과 정자휴게소,황포돛대를 단 배 등을 설치,정취를 살렸으며 전남 화순 금호타운과 전주 효자동 금호타운에는 지하공동 생활공간에 빨래방을 설치,주부들의 공동공간으로 옛 아낙들의 우물가 내지는 개울가를 연상토록했다. 광주 풍암지구의 금호타운은 동향가구의 전면 발코니부분을 특화한 것이 특징.기존의 아파트 거실보다 조도를 3배이상 높여 햇빛의 강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밝기를 항상 유지해준다.또 1층에 사는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단독주택 같은 전용 주출입구를 설치했다.33평·50평·60평형 모두 1천1백99가구를 오는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중 아직 분양되지 않은 물량은 총 2천52가구이다.758­1964. ▷(주)대우◁ 건설부문 대우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0개 지역에 모두 1만9백49가구를 분양한다.부산 부곡 대우아파트는 이달중에 일반 분양되며 전주 서신,시흥 연성,안양 평촌,대전 송촌,정릉 연합,연희 주공,성수 주상은 10월,구미 진평,춘천 석사 아파트는 11월에 각각 분양된다. 이중 정릉과 연희동에 짓는 아파트는 재건축이며 안양 평촌과 성수 주상은 조합아파트이다. 지난 3월에 이어 잔여가구 8백77가구에 대한 2차 분양을 마친 부평 2차 대우아파트는 98년 10월 입주 예정이다.17∼25층 고층아파트 23개동 2천2백57가구가 입주하는 대단위 단지로 조성된다. 부평 대우아파트는 업계 최초로 아파트 동간 공간에 12개의 각기 다른 테마가 있는 정원을 도입했다.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계수나무 동산,벽면을 타고 물이 흘러내리도록 조성된 벽천마당,밤나무·감나무 등의 과실수 정원,어린이 채소원 등이다. 층간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음 및 진동방지재를 개발,기존보다 50%이상 소음을 줄이는 특허출원 공법을 채용했다.청정급수시스템 및 살균처리장치를 설치,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했고 자연환기시스템과 중앙 난방시스템,위성수신 시스템등 첨단설비를 구비했다. 평당분양가는 2백93만원에서 3백48만원.24평의 경우 회사에서 무이자 1천만원 융자지원 외에 2천2백만원의 시중은행 융자를 알선해준다.기타평형은 시중은행 융자 3천만원과 대우 주택할부금융에서 총분양가의 50%까지 융자를 알선한다. 그리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5백36가구의 원룸아파트 「메종 리브르」를 임대·분양한다.서구식 팔각 트윈타워의 외관과 호텔식 현관로비,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25층 규모의 주거용 원룸 아파트로 14평형 2종류와 20평형이 있다. 5년 임대후 분양 전환되는데 기존의 원룸형 오피스텔보다 전용률이 20%가량 높고 1가구당 1대의 주차장도 확보돼있다.중도금 없이 계약시 20%,입주시 80%의 잔금을 지불하면 된다.융자도 알선해준다.259­5454∼5.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은 하반기동안 모두 8곳에 7천3백3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이중 10월중 분양할 대구 성서아파트는 3천7백8가구로 대규모 단지.서울지역에는 성동구 옥수동의 재개발 아파트와 용산구 이촌동의 재건축 아파트,중구 신당동 재개발 아파트등 3곳이다. 99년 2월 입주예정인 부산 학장2차 삼성아파트는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단지이다.공급 규모는 18∼25층 6개동 5백49가구이다.24·28·32평형 등 3가지 평형이 있다. 가구당 1.02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돼있고 무인경비시스템,CCTV,위성방송,단지내자막방송 등 최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파격적인 융자지원도 관심을 끈다.24평형의 경우 국민주택기금에서 1천2백만원까지 연 9.5%로 융자를 알선해주고 삼성할부금융이나 시중은행에서 2천만원까지 융자를 알선해준다. 28평형은 4천만원,32평형은 5천만원까지 연 13.5%의 금리로 융자를 주선해준다.(051)204­4590∼1. ▷청구건설◁ 청구건설이 하반기중에 분양할 아파트 물량은 총 1만3천2백60가구에 이른다.청구는 대구·경북지역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부산,경남등지에 고층아파트와 함께 고급빌라 및 주상복합주택도 분양한다. 최근 들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고급 빌라는 청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이중 서울 종로구 48에 짓는 구기동 청구 빌라가 있다.3층짜리 9개동 1백14가구가 분양되며 23·43·48평형이 있다.분양가는 1억8천3백만∼3억1천6백만원정도. 북한산 국립공원과 구기동 유원지,사직공원,삼청공원 등이 반경 3㎞ 범위내에 위치해있어 더할 나위없이 쾌적한 환경을 끼고 있다. 위성방송시스템과 수려한 조경,홈오토메이션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특히 자연 채광의 욕실,목재 바닥재,원목 질감의 가구,시스템 부엌,가변형 벽체,별도의 샤워부스,넓은 드레스룸등 편리성을 강조했다.711­3702. ▷동아건설◁ 동아건설은 하반기중 신규아파트 1만6천4백46가구를 분양한다.신규물량의 77.6%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다.그리고 45.8%인 7천5백32가구를 서울지역에 공급한다. 구기동 구기빌라를 비롯,동대문구 장안동,서초구 잠원동,관악구 봉천동,동대문구 답십리동·제기동 등지의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위치 교통편의성 등 투자가치가 충분한 것들이다. 미분양물도 있다.8월말 기준으로 동아의 미분양 아파트는 8백26가구.준공후 미분양물이 목포 용해,하당지역,대전 관저동,논산군 두마면 등 1백86가구이고 준공전 미분양물이 포항·대전·인천·부산 등지에 6백40가구.미분양물의 장점은 구입조건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인천 마전동 아파트(4백1가구)의 경우 주택은행과 시중은행 융자를 합쳐 3천만원까지 융자된다.또한 다른 지역물의 경우 분양가의 최대 50%까지 할부금융이 지원된다. 동아건설은 단지에 테마공원의 개념을 도입하고 첨단 설계와 인테리어를 채택한 점이 돋보인다.인천 마전동 아파트의 경우 단지조성의 신개념을 도입,분수대 등이 포함된 테마광장과 소공원을 설치했고 가구당 승용차 1대의 주차면적을 확보,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주방에는 식기건조기가 설치되는 등 첨단설계를 채택한 것을 비롯,주부의 편리성을 추구했다.3709­3423,3415 ▷선경건설◁ 하반기중 4천7백가구를 분양한다.10월 부산 명장 아파트 1천3백26가구를 비롯,10월과 11월에 집중돼 있다.미분양물은 준공전과 전후를 합쳐 9백76가구에 이른다.미분양물의 매력은 파격적인 융자. 특히 준공후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울산시 중구 개발사업지구의 울산화봉아파트(준공후 미분양)의 경우 최대 4천만원까지 회사가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안락동 선경아파트는 선경건설의 아파트 개념을 한눈에 알게 해주는 대표적인 예다.이 아파트의 장점은 첫째 위치다.부산시 동래구 안락동은 도심과 시외 양쪽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게다가 98년 광안대로와 수영강변도로가 개통예정으로 있는 등 후속 개발사업이 이뤄지면 부산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선경측의 설명이다. 둘째는 단지배치.2만여평의 대단위 부지에 20∼25층짜리 16개동을 둥글게 배치,탁트인 전망과 탁월한 채광성을 입주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동간 거리도 넉넉해 여유로움과 사생활의 은밀성을 보장한다. 단지내에는 기능별로 설계된 테마공원이 3개나 있다.독특한 조형물로 꾸며진 중앙공원과 조깅코스 및 실내 골프연습장 등으로 이뤄진 건강공원,그리고 어린이 놀이터와 롤러스케이트장으로 구성된 모험공원 등이다. 각동 1층은 노인들을 위한 「실버하우스」로 제공하는 점도 특이하다.계약자가 원하면 문턱을 없애고 침실바닥을 바이오 세라믹 몰타르로 시공하는 등 노인생활 편리를 추구했다.3700­7114 ▷쌍용건설·남광토건◁ 양사는 각각 3천3백3가구와 1천5백80가구 등 4천8백83가구를 하반기중 분양한다.미분양분도 1백19가구에 이른다. 광주 곤지암아파트와 수원 호매실동 아파트는 이미 분양중이다.서울지역 동작본동 3구역 재개발 아파트 1백61가구,성북구 정릉 재건축 아파트 2백가구,마포 재건축 아파트 3백39가구가 10월 분양된다. 쌍용의 아파트 건설개념은 절제된 화려함속에 걸작의 면모를 드러내는 건축예술을 추구하고 있다.물론 튼튼함과 편리함,그리고 아름다움도 갖춘다.분당의 쌍용 예술빌라가 대표적인 사례. 쌍용측은 이 빌라가 국내 최대의 계획도시인 분당에서도 문형산·불곡산·매지봉에 둘러싸인 명당을 차지했다고 자부한다.토지개발공사가 한국형 베벌리힐즈타운으로 조성하는 분당전람회 단지내에 있다. 예술빌라의 특징은 빌라의 개념을 새로 정의할만큼 혁신적인 설계를 채택했다.빌라이면서도 단독주택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전용면적이 98%에 달한다. 내부는 고급주의를 지향한다.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의 설계를 반영,빌라의 품위를 더욱 살렸다.고급 원목가구로 방과 거실이 내장돼 따로 가구를 구입할 필요가 없는 점도 특장점이다.이른바 맨션이다.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등 냉·난방 시설도 완벽하다.513­7116 ▷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가 9월 이후 공급하는 아파트물량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에서 1만3천6백여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5만8백여가구에 이른다. 사업유형별로는 사원임대가 2천2백여가구,근로복지가 1만2천8백여가구이며 공공임대 1만1천6백여가구,공공분양 2만4천1백여가구 등이다. 분양아파트 공급지구 가운데 추천할 만한 곳으로는 의정부 장암지구와 수원 원천·영통지구,대구 성서지구 등이 꼽힌다. 오는 11월 4백69가구를 분양하는 의정부 장암지구는 도봉산과 수락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인근에 광릉수목원과 소요산공원,한탄강,베이스타운 등이 있어 여가를 즐기기 쉽다.서울도심까지 자동차로 40∼50분 거리이며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분이 걸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같은 달에 공급하는 수원 원천지구 1천6백37가구와 영통지구 6백88가구의 경우 법원과 검찰청이 인접해있고 바로 옆에 원천유원지가 새로 개발돼 동수원지구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수원 도심과는 10∼20분 거리이다.10월에 1천1백54가구를 분양하는 대구 성서지구도 공용청사와 편익시설이 완비돼 있고 성서공단과 인접해발전 가능성이 높다.
  • 대낮 가정집 일가 셋 숨진채로 발견돼/흉기에 찔려… 가장은 중태

    【인천=조덕현 기자】 22일 하오3시27분쯤 인천시 남구 관교동 488의7 상가빌라 2층 오경선씨(34·건축자재업) 집에서 오씨의 부인 이경숙씨(33)와 아들 승민군(5),딸 하은양(1) 등 일가족 3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또 오씨도 목과 양 손목 등 10여곳을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이씨의 조카사위 정태선씨(26·회사원·남구 관교동)는 『처 이모집에 전화연락이 안돼 집으로 가 초인종을 눌렀으나 대답이 없어 신문투입구로 내부를 들여다보니 거실바닥에 피가 보여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부침입의 흔적이 없고 오씨의 양 손목 동맥이 흉기에 잘린 점 등으로 미뤄 오씨가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는 한편 타살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 키프로스/터키­그리스계 또 충돌

    ◎그리스계 1명 사망 유엔군 등 11명 부상 【데리나·유엔본부AP 로이터 연합】 키프로스를 남북으로 가르는 유엔 감시하의 완충지대에서 14일 터키계와 그리스계가 3일만에 두번째로 충돌,터키계의 발포로 그리스계 시위자 1명이 사망하고 유엔군 병사 2명을 포함해 11명이 부상했다. 이번 충돌은 지난 11일 완충지대에 난입한 그리스 시위자중 1명이 터키계의 구타로 사망한지 사흘만에 재발한 것으로 74년 터키가 키프로스섬 북쪽을 무력점령한 이후 지속돼온 터키와 그리스간 긴장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유혈사태에 유감을 표명하며 『양측 지도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고 이견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고 실바나 포아 대변인이 발표했다.
  • 바람의 세기/순 우리만 12종 “눈길”/기상청,공식용어로

    ◎실바람­연기조금 날리는 상태/된바람­우산받기 힘겨운 지경/싹쓸바람­태풍중심의 최대 풍속 18일 밤부터 태풍 「이브」의 간접 영향으로 부산을 비롯한 영남 남해안 지방과 동해 일부 지방에 초속 15m의 강풍이 불었다.이 정도 바람이면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바람을 마주하고 걷기가 어렵다.기상대의 공식용어로는 「센바람」에 해당한다. 기상대가 바람의 세기에 따라 분류한 바람의 종류는 모두 12가지.모두 순 우리말이다.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뷰포트 표」에 따랐다. 가장 약한 바람은 「실바람」이다.연기는 조금 날리지만 풍향계는 움직이지 않는 초속 0.3∼1.5m의 바람이다. 다음은 「남실바람」.초속 3.3m 정도까지로 바람이 부는 것을 얼굴로 느낄 수 있고 나뭇잎도 살랑거린다. 깃발이 휘날리는 초속 3.4∼5.4m의 바람은 「산들바람」이다. 이보다 한단계 위인 「건들바람」은 먼지를 날리고 종이 조각을 날아가게 한다.초속 7.9m까지다. 초속 13.8m까지의 바람에는 전선이 울리고 우산을 받기가 힘에 겹다.「된바람」이다.이보다 강한 바람이「센바람」이다. 초속 17.2∼20.7m의 바람은 「큰 바람」이다.작은 나무 가지가 꺾이고 5m 이상의 파도가 인다. 「노대바람」은 초속 28·4m까지의 강풍으로 나무가 뿌리채로 뽑힌다. 가장 센 바람은 이름도 살벌한 「싹쓸바람」.태풍 중심의 최대풍속이 이에 해당한다.〈김경운 기자〉
  • 근거리통신망 무선시대 열린다/국내개발 무선LAN카드 10월 시판

    ◎장애물 없으면 300미터까지 전송/1초에 2Mb… 케이블보다 70배 빨라 사무실바닥에 거미줄처럼 깔려있는 컴퓨터 LAN(근거리 통신망) 케이블이 사라진다. 이른바 「무선 LAN(근거리 통신망) 카드」를 국내 업체 삼성전자가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시판한다. 이 카드는 사무실 미관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전송속도가 케이블보다 훨씬 빨라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또 케이블 설치및 보수에 드는 비용도 없어진다. 손바닥 크기의 이 카드를 PC내부에 장착하면 PC와 PC사이 또는 PC와 주변기기(프린터,키보드 등)사이의 파일전송 등 정보전달을 케이블 없이도 할 수 있다. 개발된 카드는 데스크 탑 PC용과 노트북 PC용이 있다.데스크 탑용은 내장하는 카드이외에 10㎝크기의 소형안테나를 PC마다 달아야 한다.노트북용은 PCMCIA 타입의 소형카드만 내장하면 된다. 무선 LAN카드의 초기 기술이랄 수 있는 기존 「적외선 단자」의 전송범위가 장애물이 있을 경우 반경 1m안팎에 불과하지만 이 카드는 장애물이 없는 경우 3백m,칸막이가 있을 경우 60m,벽으로 막혔을 경우 30m까지 가능하다.건물의 3∼4층정도 거리에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전송속도도 1초에 2MB(메가 바이트)로 케이블보다 70배나 빠르다. 현재 AMD,IBM,AT&T,모토롤라 등 세계 주요 컴퓨터 통신업체들은 카드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무선 LAN표준화 기구가 인정하는 표준 규격 설정작업을 거의 마친 상태다. 오는 10월 첫선을 보이는 카드는 국제 표준 규격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론 세계에서 처음이다.이 카드를 개발한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상품시장이 2000년까지 20억달러 규모로 급속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외국의 주요 컴퓨터 통신 업체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 대북 4천3백만불 지원/유엔 2차원조 확정

    ◎식량은 2천6백만불 규모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유엔은 6일 지난해 홍수피해로 비롯된 북한의 식량난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 4천3백63만2천9백35달러의 2차 지원규모를 확정,국제사회에 재원마련을 호소했다. 실바나 포아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이 이날 낮12시(현지시간)유엔본부에서 대북식량지원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대북 식량지원책을 공식 발표했다. 유엔은 유엔 인도지원국(DHA)이 북한의 식량사정을 현지 조사하고 돌아온 조사단의 보고서를 토대로 만든 이같은 2차 대북지원규모를 앞으로 유엔 회원국들에게 서한 형식을 통해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이 마련한 대북지원규모를 내역별로 보면 ▲WFP(세계식량계획)를 중심으로 한 곡물등 식량지원이 2천6백80만4천3백65달러로 가장 많고 ▲유엔개발계획(UNDP)과 식량농업기구(FAO)에서 홍수로 황폐화된 농지복구비로 1천3만2천2백60달러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의료및 아동대상 지원 5백94만3백10달러 ▲기타 유엔의 대북식량지원 감시 및 행정지원 비용 56만6천달러 등이다. 대북 식량지원은 홍수피해가 가장 많은 자강도·황해남북도·평안남북도의 주민들과 지역에 집중될 예정이다. 포아 대변인은 유엔 산하 원조관련 기구들의 대북식량지원을 총괄하는 DHA는 북한의 식량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주민들의 식량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식량지원에 커다란 비중을 뒀다고 밝혔다.
  • 아마존 유역 동물들 “수난시대”

    ◎개발사업에 삼림 파괴·불법 포획·밀수 성행/모피 값비싼 수달 등 멸종위기/해마다 1천2백만마리 “희생”/거래규모 국제 무기·마약밀매 다음으로 커 브라질의 과학자들은 아마존강 유역에서 인간의 위협으로부터 동물들을 구해내기 위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브라질의 방대한 우림지역에서동물서식지의 파견,그리고 밀수군과 밀렵군의 총기 또는 덫 때문에 해마다 수백만 마리의 동물이 희생되고 있다. 아마조나스주의 주도 마나우스 근교에 있는 6만2천 에이커 크기의 자연공원에서 10년동안 동물연구를 하고 있는 브라질 국립아마존연구소(INPA)의 다 실바씨는 밀림의 방대한 지역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아마존강 유역의 동물들에게 최대의 위협은 그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수많은 개발사업이 삼림을 파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 실바씨가 속한 과학팀의 임무는 많은 종류의 동물이 멸종위기에 있고 또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험의 다양성 때문에 엄청나다.그러나 그들은 소수의 동물,다시말해 브라질 우림지대에서만서식하는 일종의 수달과 해우같은 수생포유동물에만 그들의 보호노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다 실바씨는 동료들과 함께 이러한 동물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해우는 아마존강 유역에서만 발견되는 돌고래 종류이다.그 무게는 4백㎏이나 되고 성적으로 완전 발육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며 4∼5년마다 새끼를 낳는다. 다 실바씨의 주장에 따르면 해우는 포르투갈 정착민들이 1500년 이곳에 도착한 이후 사냥의 대상이 되었고 그 수가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해양생물학자 프란시스코 콜라레스씨는 가죽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브라질산 수달은 철저히 보호되어야만 회복될 수 있다고 말한다.이 동물은 1969년에 보호대상으로 지정되었으나 오늘날 이 동물의 생존은 위기에 처해있다고 콜라레스씨는 INPA의 한 보고서에서 말했다. 상파울루에 있는 환경보호단체인 사회환경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불법적인 벌목이 브라질 전역에 걸쳐 동물의 생명과 자연생태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의하면 해마다 아마존지역에서 약 1천2백만 마리의 동물이 사라지고 있다.그것은 동물 가죽과 살아있는 동물의 불법 거래가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한심스러운 것은 아마존지역서 외국의 국제 애완동물시장으로 밀수된 동물의 10마리중 한마리만이 끝까지 살아서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것이다.WWF는 불법 동물거래가 규모와 거래액면에서 국제 무기밀수와 마약밀매 다음으로 크다고 말한다. 브라질은 국제환경단체들로부터 세계의 가장 큰 우림지역이며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아마존을 보호하지 않았다는 뜨거운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최근 그들의 환경정책을 많이 개선했다고 주장한다.
  • 금품훔치다 들키자 여중생이 교실에 불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3일 후배들의 금품을 훔치다 교사에게 발각되자 교실에 불을 지른 서울 동대문구 C여중 2년 김모양(13·동대문구 답십리동)등 2명을 공용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서울 가정법원에 넘겼다. 김양등은 지난 12일 하오 1시10분쯤 1학년 교실에서 후배들의 교복을 뒤지다 담임교사에 발각되자 같은날 하오 4시50분쯤 청소시간을 이용,자신들의 학급 교실바닥에 청소용 왁스를 바른 뒤 불을 붙여 책상과 걸상 등 3백만원어치를 불태우는 등 2차례에 걸쳐 불을 지른 혐의다.
  • 이라크­유엔 2차석유협상 새달 11일 뉴욕서 재개

    【유엔본부 로이터 AFP 연합】 이라크와 유엔은 이라크의 긴급 인도물자 구입을 위한 석유금수 부분해제에 관한 2차협상을 오는 3월11일 뉴욕에서 재개한다고 유엔대변인이 27일 발표했다. 실바나 포아 유엔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안보리결의 986호의 실행에 관한 이라크와의 차기협상이 3월11일 뉴욕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2차 협상의 성격등 구체적인 내용과 양측 대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유엔·이라크,「석유협상」 중단/12일까지… 실무협의는 계속

    【유엔본부 AFP 연합】 이라크와 유엔은 9일 식량구입을 위한 석유수출허용방안에 대한 공식협상을 중단한 가운데 협상실무자들에게 기술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상을 계속토록 지시했다. 실바나 포아 유엔 대변인은 이라크와의 협상이 오는 12일 저녁까지 중단된다고 말하고 그간의 협상에서 의약및 식품분배문제가 중점논의됐고 석유수출및 금융문제도 다뤄졌다고 말했다. 이라크측 협상대표인 압둘 아비르 알 안바리는 기자들에게 일시적인 협상중단은 협상실무진이 9일 저녁 및 10일 세부적 사항을 계속 검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유엔 결의 986호의 이행을 위한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 지난 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석유및 무역제재조치가 부분적으로 해제된다.
  • 포르투갈 새 대통령에 사회당 삼파이오 당선

    【리스본 로이터 연합】 14일 실시된 포르투갈 대선에서 중도좌파 사회당의 조르제 삼파이오 후보가 사민당 후보인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총리를 누르고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리스본 시장을 역임한 삼파이오 후보는 54%의 지지를 획득,46%를 얻은 실바 전총리에 승리를 거뒀다. 실바 전총리는 회견을 통해 『조르제 삼파이오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패배를 시인하고 『새 대통령이 포르투갈 국민을 위한 임무를 원활히 수행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삼파이오의 승리로 포르투갈은 지난 74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총리와 대통령이 같은 정당 출신으로 이뤄지게 됐다. 으며 지난 20여년간 포르투갈을 이끌어온 두 정치인인 소아레스 대통령과 실바 전총리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삼파이오는 누구인가/변호사 출신으로 「협상의 귀재」 정평/반독재투쟁 앞장… 리스본 시장 역임 14일 실시된 포르투갈 대선에서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총리를 누르고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르제 삼파이오(56) 사회당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리스본 시장을 역임한 인물. 삼파이오는 91년 사회당을 이끌고 총선에서 나섰으나 당시 실바가 이끌던 사회민주당에 쓰라린 패배를 당한 뒤 정치적 시련기를 겪기도 했지만 실바와 재대결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끔으로써 화려하게 재기했다. 친화력있는 외모로 「정치를 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인물」이라는 평을 듣는 삼파이오는 협상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으나 우유부단하고 지도력이 강력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독재정권 시절 좌익 활동가로 활발한 반정부활동을 벌이다 한차례 체포되는 등 고초를 겪기도 한 삼파이오는 포르투갈에 민주주의가 회복된 뒤 4년 만인 78년 사회당에 입당,본격적인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 포르투갈 대선 투표

    【리스본 로이터 연합】 포르투갈은 14일 상오 8시(한국시간 14일 하오 4시) 대통령 선출을 위한 국민투표에 들어갔다. 이날 투표에서 8백80만명의 포르투갈 유권자들은 마리오 소아레스 대통령의 뒤를 이을 후임자를 선출하게 되며 후보자는 사회당 소속의 조르제 삼파이오 전 리스본시장과 사회민주당 소속인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 총리로 압축됐다. 투표는 하오 7시까지 지속되며 이 시간에 주요 TV방송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25년째 백열등 생산/서울 한광실업(앞선기업)

    ◎옥외등·투광구등 8개국에 수출/전구 결함 개량… 자체브랜드 제품 준비 『하루 빨리 전구의 규격화가 이뤄져야 합니다』2대째 백열등만을 생산해온 한광실업(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강진규 대표이사(40).은행가나 교수가 꿈이었던 강사장은 중소기업인 생활 10년만에 백열등 전문가로 탈바꿈했다. 우리나라 백열등의 결함이었던 에디슨 베이스(소켓에 접속되는 전구의 금속부분)와 전구유리 부분 접착방법을 개량한 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잘 알려진 기업인이다.화학물질을 고열로 가열하는 방법으로 유리와 베이스를 분리해 소켓에서 에디슨 베이스가 빠지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강사장이 전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4년.당시 뉴욕주립대에서 은행재정학 박사과정에 있던 그는 부친 강인수씨가 고혈압으로 쓰러지자 귀국하는 다음날로 한광을 짊어졌다.한광은 실크무역과 전구전문업체로 62년 창업된,비교적 역사가 오랜 기업이었다.백열등은 71년부터 25년째 생산중이다. 강사장은 부친덕을 많이 봤다.하지만 순탄한 길만 걷지는 않았다.은행문턱은항상 높았고 경쟁도 심했다.87년 독립한 직원이 전구업체를 차려,수출이 5분의 1로 급감하는 타격을 입기도 했다.청계천에 대리점을 두고 있지만 내수판매는 가급적 적게 한다.납품대금을 6개월짜리 어음으로 끊어주는 업계관행이 싫어서다. 그때문에 한광은 수출에 주력해왔다.강사장이 발로 뛰어 수출길을 연 캐나다의 실바니아사 등 8개국에 납품하고 있다.91년부터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수출을 시작해 올해 수출은 1백50만 달러정도.그간 생존을 위해 소형 내수위주에서 중대형 수출로 마케팅 전략을 바꿨다.소형전구(구경 25∼40㎜)대신 중·대형전구(구경 80∼1백55㎜)로 주력상품을 전환,투광구와 옥외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투광구는 동남아나 일본의 건설현장에서 야간조명등으로 쓰이고 옥외등은 미국과 캐나다의 주택에서 주변을 밝히는데 사용된다. 올해 강사장은 일본 수출을 겨냥해 「라이텍스」라는 자체 브랜드를 단 옥외등을 개발했다.5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갔고 지금도 각종 시험중이어서 강사장은 일주일에 이틀은 경기도 이천 공장에서 보낸다.전구산업은 자본회임 기간이 길어 매력이 없지만 그는 가업이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다.선진국수준의 고품질 백열등을 만들어 상인과 소비자 인식을 바꿔놓고야 말겠다는 오기가 그를 사로잡고 있다.
  • 세계문화유산 등록 경축행사 풍성

    ◎문체부·사찰·지자체 주관… 내년 5월까지 계속/강연회·홍보책자 발간·표석 설치/문화재 관리국 19일 종묘서 고유제/불국사·해인사도 경축대법회 열어 불국사 석굴암,해인사 대장경판 및 판고,종묘 등 우리 문화재 3건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문화체육부와 관할 지방자치단체,해당 사찰 등이 주관하는 경축행사는 고유제와 기념리셉션,강연회 개최를 비롯해 표석과 현수막 설치,각종 홍보책자 발간 등으로 내년 5월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재관리국과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은 오는 19일 상오 종묘에서 문체부장관과 전주이씨 대동종약원,문화예술계 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묘제례악 연주와 함께 고유제를 지낸다.또 19일 하오 8시2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문화예술 및 체육계 인사와 문체부 및 산하단체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마련되는 경축리셉션에서는 국민을 대상으로한 우리 문화재의 세계문화유산 등록 선포식도 겸하게 된다. 경주시는 이에앞서 18일 하오 1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에 소속된 스리랑카의 니말 드 실바 교수(모라투와대)를 초청,학술강연회를 마련한다. 이들 문화재의 관할 사찰과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도 다양하다.불국사와 해인사,합천군은 이달 말까지 불국사와 해인사 일주문 입구,합천군 등 3곳에 기념아치를 세우며 경주시와 경남 합천군도 내년 1월중 불국사와 석굴암,해인사에 각각 기념아치를 건립할 계획이다.또 내년 1월중 종묘,불국사·석굴암,해인사에는 기념표석이 세워진다.특히 불국사와 해인사는 19일 조계종 총무원 후원으로 불국사,석굴암,해인사에서 불교계 인사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대법회와 함께 범패놀이와 탑돌이 행사를 가지며 팔만대장경 각인 재현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문화재관리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내년 4월중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주간 행사 중 한국의 대표적 문화재 사진 100점을 전시하는 사진전 개최와 함께 5월에는 세계유산 사진전을 국내에서 마련할 계획이다.
  • “신도시 아파트 52개동 보수공사 필요”/안전진단 결과 발표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 52개동이 벽체훼손 등으로 보수·보강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개동은 벽체부분의 결함등으로 보수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판정됐다. 건설교통부의 대한건축학회는 자재파동이 심하던 지난 90∼91년에 지어진 수도권 6개 신도시 아파트 1천2백35개동과 주차장 3백5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안전점검 및 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17일 발표했다. 건축학회는 보강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 아파트(분당 2개동,중동 2개동)의 경우 3개동은 지하실 벽체부분의 시공당시 일부가 잘려나갔거나 지상층과 규격이 달랐고 1개 동은 거실바닥의 지지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염분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아파트는 평촌 17개동,분당 10개동,산본 9개동,일산 2개동 등 모두 41개동으로 나타나 수분을 증발시켜 철근등의 부식을 막을 수 있는 발수성 페인트로 덧칠하는 방식조치를 취하도록 경기도에 요청했다. 건교부는 이번에 결함이 드러난 이들 아파트와 주차장의 결함원인이 부실시공으로 판정되면 시공을 맡았던 건설회사에 주택건설촉진법등 등 관계법에 따라 영업정지·면허취소 등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개정판 「동주 열국지」 출간/시인 김구용씨,한글세대 맞게 재편집

    ◎동실바탕 인물 1천명 등장 지난 60년대 국내에 처음 소개돼 큰 인기를 끌다 지금은 절판된 「구용 열국지」가 새 모습으로 단장해 최근 「동주열국지」란 이름으로 다시 나왔다(민음사 펴냄). 「열국지」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5백50년동안 명멸한 인물 1천여명의 이야기를 그린 일종의 역사소설.이 시대는 주나라가 흔들리면서 각지방 제후들이 패권다툼을 벌여 국력 경쟁과 전쟁이 끝없이 이어진 때이다. 따라서 「제자백가」라고 부르는 각종 사상이 넘쳐나고 사상가·정치인·군인에서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숱한 영웅호걸들이 등장한 시기이기도 하다.요즘도 자주 쓰는 한문 고사성어는 대부분 이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열국지」는 흔히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 연의」와 비교된다. 삼국지 연의는 허구를 많이 도입해 극적인 재미는 높지만 역사적 사실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다.이에 견줘 「열국지」는 각종 사서에 나오는 인물들의 행적을 간추려,풀어쓴 것이므로 성격은 역사책에 가까운 편이다. 또 「삼국지」가 한 세대의 영웅들을중심으로 웅대한 서사적 구조를 갖췄다면,「열국지」는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이야기를 소화하느라 상대적으로 아기자기하다.그러나 등장인물들의 삶은 제대로 들어 있으면서 그만큼 다양하다. 다만 지금껏 전해내려온 「열국지」가 언제,누가 썼는지 밝혀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열국지」를 우리말로 옮긴 사람은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를 지낸 김구용 시인(73).8년동안의 번역작업 끝에 지난 64년 「구용 열국지」를 선보였을 때 세상은 책의 내용 못잖게 그의 뛰어난 문체를 격찬했었다.노학자는 한글세대를 위해 첫판 원고 1만5천장을 다듬어 30여년만에 개정판을 내놓았다. 「동주 열국지」는 모두 10권으로 구성되며 이번에 먼저 6권이 나왔다.
  • 미 대외원조 자국기업에 큰 혜택/민간단체연 보고서

    ◎전체액수의 80% 미제품 구매에 써/공화당 예산삭감 움직임 제지 겨냥 미국의 대외원조는 사실상 대부분이 미국의 상품구매로 이어지는 부메랑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외원조 삭감의 직접적 피해가 미국기업과 농민,근로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민간기업 및 비정부단체 연합체인 프리덤서포트연합(FSC)은 최근 클린턴행정부의 96년도 대외원조 예산에 대한 공화당 다수 의회의 삭감 움직임을 반대하기 위해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대외원조의 80%가 미국의 식량 상품 장비 기술 용역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밝혔다. 이 보고서는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이 대외원조로 인해 자기 출신 주가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는지 모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삭감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제시 헬름즈 상원의원의 노스캘로라이나주의 경우 지난 2년간 8억1천만달러를 대외원조 대금에서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지난 2년간 미국의 각 주가 대외원조 대금에서 벌어들인 수입을 집계해 순위를 매겼으며 가장 많은 주는뉴욕주로 28억6천만달러,다음은 캘리포니아주 28억2천만달러,매사추세츠주 18억5천만달러,메릴랜드주 11억8천만달러,펜실바니아주 10억4천만달러 등으로 기록됐다. 클린턴행정부는 96년도 대외원조 예산으로 1백34억달러를 책정했으며 의회는 이 가운데 주로 빈곤국에 대한 원조항목에서 14억달러를 삭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덤서포트연합은 제너럴 일렉트릭,IBM등 주요수출기업과 AFL­CIO노동연맹,미국농업국 등이 회원으로 속해 있다.
  • 마이너스 옵션제 업체마다 준비 한창

    ◎“입주자 취향대로” 내장재 선택폭 넓혀/주택공사 18평이하까지 확대… 삼성·선경 등 도입 입주예정자가 주택내장재를 취향에 맞게 골라 시공할 수 있도록 한 마이너스 옵션제가 지난달부터 시행되면서 주택업체마다 제도 적용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에따라 내달부터는 마이너스 옵션제를 적용한 아파트의 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 고양능곡지구 33평형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한 주택공사는 지난달 부터 적용범위를 더욱 넓혔다. 내장재 품목을 도배지 침실장판재 거실바닥재 주방가구등 4가지 품목에서 6개 품목으로 늘리고 A그룹(도배지 장반지 거실바닥재)B그룹(주방가구 신발장)C그룹 (각종 등)으로 구분해 신청하도록 했다. 8월 이후 발주한 모든 아파트에 적용하고 이미 발주된 것도 분양시점에서 각 지사장이 판단해 실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상도 18평형이하 아파트까지 확대했다. 삼성건설은 분양가 완전자율화 이전가지는 34평이상에서 벽지 바닥재 전등 부엌가구 신발장등 4∼6개품목을 대상으로 우선실시한다.또 의장공사업 면허가 있는 협력업체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금호건설은 기술부에서 마이너스 옵션품목을 결정하는대로 이달 분양분부터 적용한다.우성건설은 입주자가 선택할수있는 표준화된 품목을 제시하고 이 범위내에서 선택하면 시공을 회사에서 해주고 표준화된 밖의 자재에 대해서는 입주자가 직접 골라 시공토록 하기로 했다. 선경건설도 입주자의 인테리어 취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팀을 보강하고 터치 스크린 등 첨단자재를 동원해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러나 마이너스 옵션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문제가 있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우선 내장공사 때문에 아파트 입주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또 입주예정자가 직접 시공했을 경우 입주후 하자보수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 마이너스 옵션제/전평형으로 확대/주공

    ◎아파트 마감재 입주자가 직접 시공 대한주택공사는 아파트 마감재 중 일부를 입주자가 시공회사에 맡기지 않고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너스 옵션제를 이달중 18평 이상에서 전평형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또 아파트의 기본설비 외에 입주자가 원하는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는 플러스옵션제도 전 평형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주공은 지난 5일 옵션제 확대실시를 발표하자 수요자들의 호응도가 높아 당초 8월 이후 발주된 18평형 이상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부터 각지역별 특성을 고려,지사장들이 선별적으로 확대 실시케하려던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13평,15평의 소형 아파트 입주자도 마이너스옵션인 도배지 장판지 거실바닥재,주방가구 신발장,각종 등 부분 중에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직접 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거실장이나 붙박이장과 같은 가구류,원룸아파트용 접이식 식탁이나 침대 등도 입주자가 원하면 13평형이나 15평형과 같은 소형아파트에서도 설치 플러스옵션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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