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바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9
  • 클릭 2002월드컵/ 송종국 중원 평정 나선다

    ‘2선 공격으로 승부한다.’ 송종국(부산)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의 날’인 14일 오전 9시 몬테비데오에서 열릴 우루과이 대표팀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게임 메이커로서 자질을 심사받는다. 골드컵대회 때 주로 센터백을 맡은 송종국이 이번엔 박지성(교토)의 바톤을 이어받아 게임메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또한번 변신을 시도하게 된 것. 이는 박지성의 소속팀 복귀로 마땅한 게임메이커 후보가없는데다 이임생(부천) 심재원(프랑크푸르트) 등의 합류로 수비진 구성에 한결 여유가 생긴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게임메이커 낙점의 결정적 계기는 지난달 골드컵 첫경기인 미국전에서 꽂아넣은 인상적인 30m 중거리 슛.당시 송종국은 미드필드에서 상대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오른발슛으로 시원스레 골문을 갈랐다. A매치 19번째 출장만에 얻은 2번째골에 불과했지만 2선공격수로서 필수조건인 한방능력이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었다.송종국은 이로 인해 패싱 솜씨는 어느정도 인정받으면서도 중거리 슛 능력이 아쉬운 박지성의 대안으로 떠오르게 됐다. 그러나 송종국이 공수 전체를 조율하면서 송곳같은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터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지난해 4월이집트 4개국대회에서 게임메이커로 기용됐으나 이렇다 할 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하지만 황선홍(가시와) 최용수(이치하라)의 일본 복귀와 설기현(안더레흐트) 유상철(가시와)의 합류 불발,김태영(전남) 최태욱(안양)의 부상으로 만신창이가 된 대표팀은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송종국을 축으로 하는 미드필드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거스 히딩크 감독은 중앙의 송종국과 좌우 날개를 맡을 이을용(부천) 최성용(수원)의 2선 공격에 무게를 실을 방침이다.최전방 지원은 물론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포워드진의 골 결정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함이다. 이에 맞설 우루과이는 FIFA랭킹 22위로 월드컵 본선에 9번 출전해 우승(30·50년)과 4강(54·70년) 각 2차례,8강(66년) 1차례,16강(86·90년) 2차례를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2002월드컵예선에서 6골을 넣은 간판 골잡이 다리오 실바(말라가)와 주전 게임메이커 알바로레코바(인터밀란)를 제외한 주전 대부분이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한국과는 90이탈리아월드컵 본선에서 마주쳐 1-0으로 이긴 전력을 갖고 있다. 한편 전세계 회원국의 프로리그 경기가 한경기도 없어 FIFA가 올해 첫 ‘A매치의 날’로 정한 14일 지구촌 곳곳에선 무려 38개국이 출전하는 가운데 19경기의 A매치가 벌어진다. 박해옥기자 hop@ ▲양팀 감독의 말.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우루과이 대표팀에 유럽진출 선수 중 상당수가 빠졌지만 선수층이 두텁고 개인기가 뛰어나 만만히 볼 수 없다.우루과이는 2차례나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특히 홈에서 강하다. 한국은 일본파와 주전 일부가 빠진 악조건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경기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골드컵대회 이후골결정력 해소를 위해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또 심재원이임생 신동근 등이 합류해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이들로서도 무언가 보여줄 기회가 생긴 셈이다. ■빅토르 푸아 우루과이 감독=유럽파중 일부가 빠졌지만결과를 걱정하지는 않는다.월드컵 출전 멤버들을 어떻게가려내느냐는 생각 뿐이었다.후보들을 테스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현재 35명의 후보를 가려놨고 5월초 23명의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이번 경기에선 이들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스피드가 좋고 미드필드에서 숫자의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최근 열린 북중미골드컵의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한국 플레이를 분석했다.우리 선수들이 많이 움직여야 할 것이다.
  • 브라질 세계사회포럼/ 무역자유화·외채등 자본주의 병폐 논의

    뉴욕 세계경제포럼(WEF)에 대항한 제 2차 세계사회포럼(WSF)이 31일 브라질 남부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개막,엿새간일정에 들어갔다. 참석자 6만여명은 공식 개막에 앞서 빗속에서 반세계화 구호를 외치며 시가행진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세계 150여개국의 비정부기구(NGO)와 시민단체,좌파 사회운동그룹 등에서 파견된 1만 3000여명의 대표와 일반 참가자들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가능하다.”는 슬로건하에 열리는 100여건의 세미나와 강연,700여 차례의 워크숍등에서 선진국과 다국적 기업에만 유리한 무역자유화와 외채 등 자본주의 병폐에 대해 논의한다.반세계화운동의 조직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브라질 노동당 당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는 기자회견에서 미국 주도의 미주 자유무역지대가 “라틴 아메리카 합병정책”이라고 비난하고 “모든 참석국의 이익이 존중되지 않으면 브라질 국민으로서 자유무역지대에 강력히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언어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노엄 촘스키도 별도의기자회견에서 미주 자유무역지대가 “권력을 한 쪽으로만집중시키고 일반 시민들은 소외시킬 것”이라고 비난하고“세계사회포럼이 반세계화 포럼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일반 시민의 이익을 위한 세계화를 주창하고 있는 세계사회포럼이 진정한 세계화의 면모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당국은 1700명 이상의 경찰력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소요와 폭력사태에 대비했으나 개막행사는 축제같은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한편 세계사회포럼 조직위는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의 연설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우루과이 감격의 ‘뒤집기’

    우루과이가 월드컵 본선행 막차를 탐으로써 2002월드컵축구대회는 브라질,이탈리아,독일,아르헨티나,잉글랜드,프랑스 등 역대 우승국 7개국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치러지게됐다. 1회대회를 포함,월드컵 2회 우승에 빛나는 우루과이는 26일 몬테비데오의 센테나리오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오세아니아 월드컵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스트라이커 다리오실바(1골)와 리카르도 모랄레스(2골)의 연속골로 신흥 강호인 ‘사커루’ 호주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지난 20일 열린 원정 1차전에서의 패배(0-1)를 설욕했다.우루과이는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32장의 본선티켓 가운데 마지막 한장을 손에넣었다.우루과이의 본선 진출은 90년 이탈리아대회 이후 12년 만이며 통산 10번째이다. 1차전 패배로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본선행이 가능했던 우루과이는 초반부터 호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1차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실바가 전반 14분 알바로 레코바의 코너킥을 선취골로 연결시켜 본선 진출의희망을 살렸다. 6만8,000여홈관중의 광적인 응원을 힘입은 우루과이는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페데리코 마가야네스와 교체 투입된 모랄레스는 후반 25분 헤딩슛으로 천금같은 추가골을 넣어 본선행을 예약했다.사기가 오른 우루과이는 종료 직전 모랄레스가 자신의 2번째 골을 넣어 호주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호주는 마크 비두카,스탠 러자리디스,해리 키웰을 앞세워 반격을 펼쳤다. 그러나 볼은 번번이 골문을 빗나가 4년전 프랑스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이란에 아깝게 본선행 티켓을 내줬던 악몽을 재연했다.호주는 플레이오프에서만 5번째 좌절을 맛봤다. 박준석기자 pjs@
  • “마지막 한장 넘보지마”

    마지막 티켓을 잡아라-. 2002월드컵축구대회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놓고 전통의 강호 우루과이와 신흥 강호 호주가 격돌한다. 32개국이 출전하는 본선무대에 현재 31개국이 가려졌다.남은 한 장은 남미예선에서 5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와 오세아니아대표 호주의 플레이오프에서 가려지게 된다.두 팀은 오는20일(호주 맬버른)과 26일(우루과이 몬테비데오) 두차례 맞붙는다. 역대 성적을 보면 단연 우루과이가 앞선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모두 9차례나 본선에 올랐다.지난 30년 첫대회와 50년 브라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루과이로선 플레이오프까지 밀렸다는 점에서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고 느끼고 있을 정도다. 이에 비해 FIFA 랭킹 48위인 호주는 지난 74년 서독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출전했다.그러나 성적은 1무2패로 1라운드 탈락했다.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본선무대를 밟지 못했다. 본선 진출의 염원을 안고 호주는 그동안 유망주를 유럽에유학을 보내면서 재기를 노려왔다.이번이 그 결실을 얻는 첫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마크 비두카,해리 키웰 등 선진 유럽축구를 익힌 해외파들을 앞세워 28년만의 본선진출에 부풀어 있다. 특히 지난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최강 프랑스와 브라질을 꺾으면서 ‘사커루’를 세계에 알렸다. 호주는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에서 기선을 잡은 뒤 가벼운마음으로 어웨이 경기에 임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주전 하이든 폭스가 부상으로결장하고 토니 포포빅과 션 머피 등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호주 프랭크 파리나 감독은 “지난 97년 본선진출이 좌절된 이후 많은 경험을 쌓았다.이제 어느팀도 두렵지 않다”면서 본선행을 장담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첫 경기가 원정경기라는 부담이 있지만 니콜라스 올리베라,페데리코 마가야네스 등 정상급 스트라이커를 앞세워 첫 경기를 잡겠다는 생각이다.그러나 지역예선에서 고미 때마다 골을 성공시키며 활약한 스트라이커 다리오 실바의 부상 결장이 걱정거리다. 우루과이 빅토르 푸아 감독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그는 “우리팀은 모두가 훌륭한 선수로 구성돼 있다”면서 본선행을 낙관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OPEC “다른 산유국도 감산하라”

    [빈·모스크바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빈 각료회담 전날인 13일(현지시간) 하루 최소한 100만배럴 감산할것임을 시사하면서 OPEC 역외 산유국들이 끝내 감산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유가 전쟁’이 촉발될 수 있음을 거듭경고했다. 그러나 OPEC 역외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는 하루 3만배럴감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하루 평균 산유량 700만배럴의 0.4%에 불과하다.OPEC 역외의 또다른 주요산유국인 노르웨이도 현재는 감산 용의가 없음을 밝혔다.OPEC는 역외 산유국들이 총 50만배럴을 감산토록 요구해왔다. OPEC의 차킵 켈릴 의장은 “OPEC 전회원국이 하루 최소한100만배럴 감산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베네수엘라의 알바로 실바 칼데론 석유장관은 “세계 석유시장에 하루130만∼150만배럴이 과잉 공급되고 있다”면서 “감산 결정에 이를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GNI의 석유전문가 로런스 이글스는 “OPEC가 이번에 하루150만배럴 가량 감산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OPEC역외 산유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빅토르 크리스텐코 부총리는 12일 러시아가 석유수출을 “하루 최소한 3만배럴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OPEC 관계자는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일축했다.관측통들은 러시아가 OPEC의 끈질긴 압력을 고려해이처럼 상징적인 제스처만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 형광등 에너지효율 뻥튀기

    형광램프(형광등)의 에너지 효율이 제품에 표시된 것보다대부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시중에 팔리고 있는 형광램프(직경 26㎜짜리 32W형) 9개 제품의 품질을 시험한 결과,7개의 실제에너지소비 효율등급이 제품 표시치보다 낮았다고 16일 밝혔다. 1개 제품은 빛의 양을 나타내는 전광속(全光束)이 한국산업규격(KS) 기준치에 못미쳤다. 에너지소비효율 2등급으로 표시된 레오 슈퍼램프(별표형광등),루미 룩스(오스람코리아),장수램프(우리조명),실바니아(실바니아),필립스(필립스),GE(GE) 등 6개는 검사 결과 3등급이었고,맥스 라이트(신광조명)는 4등급이었다.3등급으로표시된 금동라이트(금동조명)와 번개표(금호전기)는 실제등급이 일치했다.또 맥스 라이트는 전광속이 KS 기준치(92% 이상)보다 낮은 88%에 불과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워싱턴 정가 개점휴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백악관이 한달동안 ‘개점휴업’한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4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부인 로라 부시 여사와 함께 텍사스에 있는 자신의 크로포드 목장에서 노동절인 9월 3일까지 머문다.부시 행정부의 참모들과 백악관 보좌진도 2∼3주씩 휴가를 떠난다. 대통령과 측근들이 한달 가까이 백악관을 비워도 이를 문제삼는 사람은 없다.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휴가 이후의 정국을 조망할 뿐 대통령의 휴가 자체에 이의를 달지는 않는다.대통령이 휴가중이어도 보좌진들이 텍사스에 머물거나 드나들며 현안을 보고하고 논의하기 때문에 국정공백은 없다. 부시 행정부에 대해 줄곧 비판적 논조를 가하는 뉴욕타임스도 사설에서 “텍사스로 갈 때는 즐겁겠지만 돌아올 때는 과소평가해선 안될 난제들이 산적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을 뿐이다.워싱턴 포스트와 USA투데이 등 주요 일간지들은 “9월 정국에 전운이 감돌 것”이라고 예고했다. 부시 대통령도 꺼리김없이 휴가일정을 밝혔다.그는 4일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취임 6개월 동안의성적을 ‘올 A’로자평한 뒤 ‘고향으로의 즐거운 여행’을 떠나겠다고 말했다.휴가 도중 콜로라도와 뉴멕시코,위스콘신,펜실바니아 등을방문할 예정이지만 특별한 사항이 아닌 한 목장에서 지낼 것이라고 측근들은 밝혔다. 부시 대통령의 휴가는 의회의 여름철 휴회 기간과도 일치한다.미 상하 양원은 8월 한달 동안 일손을 놓는다.모든 정치일정이 의회와 맞물려 돌아가는 워싱턴 정가에서 백악관과의회가 동시휴가를 보내는 것은 관례다.로널드 레이건 및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4주간,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2주간여름휴가를 보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대통령이 2∼3일 휴가를 가려해도 모든 일정을 살펴야 한다.만약 대통령과 청와대 보좌진들이 일주일 이상 휴가를 떠나면 언론들은 당장 ‘행정공백’ 운운하며 법석을 떨 게 뻔하다.그러다보니 장관등 고위관료들도 일년에 한번뿐인 정기휴가를 다 보내지 않는다.일반기업의 간부들도 정당한 휴가를 눈치보며 간다. 한달 가까이 휴가를 떠나서는 곤란하겠지만 그렇다고 휴가를 무작정포기해서도 안된다.‘일 따로,휴가 따로’를 구분하는 미국적 사고방식을 한번쯤은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 제이미 파 크로커/ 박세리 인터뷰

    2년만에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 정상에 복귀하며 질긴 인연을 확인한 박세리는 “하일랜드미도우스GC에만 오면 마음이 편하다.그래선지 마지막 2개 홀을 남겨놓고 승부를 내려고 작정하는 순간에도 큰 부담이 없었다”며 환한 표정을 잃지 않았다. ■이 대회에만 오면 선전하는 이유는. 일단 편안하다.하일랜드미도우스골프장과 실바니아는 너무나 내게 좋은 추억을 안겨준 곳이다.많은 주민들이 나를 성원해줘 힘이 절로 난다. ■11개홀 연속 파행진을 계속하면서 쫓겼을 때 초조하지 않았나. 오히려 보기를 한개도 하지 않은 것이 고무적이었다. 그린이 느려 퍼팅 스피드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어지만 곧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우승을 확정지은 17번홀에서 3번우드 세컨드샷은 정말 대단했다. 이제 우승할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여겼다.남은 17·18번홀이 모두 파5라는 점은 내게 큰 기회였다.3번우드는 정말 제대로 맞아 버디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2주간 쉬고 자이언트이글클래식부터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4주연속 출전할 계획이다. 실바니아(미 오하이오주) 길성용특파원 stevensykil@sportsseoul.com. ***이모저모. ■LPGA 투어 진출 첫해인 98년과 99년 2연패에 이어 지난해준우승을 차지한 박세리는 올 우승으로 18년 대회 사상 첫 3회 우승자라는 새 기록을 추가했다. 특히 98년엔 코스레코드(61타)와 LPGA 투어 대회 최소타 기록(261타)을 세웠고 99년엔 LPGA 투어 대회 최다선수(6명)연장전 끝에 우승하는 등 이 대회는 박세리에게 ‘기록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붙여준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박세리는 지금까지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9차례 대회에서 8차례 우승하는 역전 불허의 뒷심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오버파를 쳐 공동55위를 마크하며 LPGA 진출 이후 최초로 컷을 통과한 하난경(맥켄리)은 3라운드에서 10오버파로 무너지며 추락한데 이어 이날도 1타를 더해합계 12오버파 296타로 최하위에 머물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박세리의 우승에 이어 김미현이 9위,장정이 15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선수들이 선전한데는 하일랜드미도우스GC의 느린그린이 한국 골프장의 특성과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나와 눈길을 끌었다. 2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잡은 박세리는 “그린이 지나치게 빨라 조금만 방심해도 볼이 홀에서 멀리 벗어나는 다른골프장과 달리 이 골프장은 퍼팅하기에 부담이 없다”며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한편 김미현은 4라운드에서 무려 10개의 버디에 보기 1개로 9언더파 62타를 쳐 지난해 퍼스타클래식에서 수립한 생애최소타 기록 63타를 1타 경신했다.
  • 세리·미현 “이번엔 V”

    박세리(삼성전자) 김미현(KTF)이 5일 미국 오하이 호주 실바니아의 하일랜드미도우스 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개막하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정상에 도전한다. 98년 루키 시절과 이듬해 2연패를 이루는 등 이 대회와인연이 각별한 박세리는 2년만의 정상 탈환과 시즌 3승에도전하는 무대이고 한국선수 가운데 최근 샷 감각이 앞서는 김미현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하지만 연이은 대회 출전 강행으로 피로감이 극에 달해 있는 이들로서는 지난주숍라이트클래식과는 달리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웹(호주)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는 것도 우승 가도의 걸림돌이 될 전망. 지난해 박세리의 3연패를 저지하며 정상에 오른 소렌스탐은 타이틀 방어와 시즌 6승째를 노리고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웹은 소렌스탐으로부터 시즌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빼앗으려는 집념이 강하다. 그러나 소렌스탐과 웹이 지나친 승부욕을 보일 경우 이들에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박세리나김미현에게 기회가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게 현지의 분위기. 박세리는 5일 오후 10시10분 베스 대니얼,카린 코크와 한조로 1라운드를 시작하며 김미현은 미셸 에스틸,페니 해멀과 함께 오후 10시20분 티 오프한다. 한편 이 대회에는 지난해 5위를 차지한 장정(지누스)과박희정 하난경(맥켄리) 여민선도 출전하며 쌍둥이 자매 송아리·나리도 초청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브라질 없는 월드컵대회?

    ‘브라질 없는 월드컵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일까’-.브라질이 안정적 4위 확보의 고빗길에서 또 한번 무너져 2002월드컵 본선 안착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삼바축구재기’ 여부로 관심을 모은 남미 예선 13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패해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 좌절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 브라질은 2일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반 33분 우루과이의 마가야네스에게 통한의 페널티킥 결승골을허용해 0-1로 무너졌다.브라질은 이로써 우루과이와 나란히 6승3무4패(승점21)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간신히 앞서 4위를 지켰다.우루과이는 골득실에서 브라질보다 4점뒤진 +6을 기록,5위에 머물렀다. 10개국이 팀당 18경기씩 치르는 남미예선에서는 4위까지본선 티켓을 받고 5위는 오세아니아 챔피언이 유력시되는호주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따라서 이제까지 월드컵 본선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출전한 유일한 국가이며 통산 4회 우승을 자랑하는 브라질은 남은 5경기에서 한 계단만 더 미끄러져도 피말리는 플레이오프전을 치를 수 밖에 없게 됐다. 브라질은 앞으로 파라과이(2위) 아르헨티나(1위) 칠레(9위) 볼리비아(7위) 베네수엘라(10위)와 경기를 남겨놓고있어 반타작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부동의 1위아르헨티나는 내년 월드컵 우승후보이고 파라과이와 칠레는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각각 2-1,3-0으로 승리한 전력을갖고 있다. 신임 펠리페 스콜라리로 사령탑을 바꾼 브라질은 그러나호나우두와 마우루 실바,안토니오 카를로스 등이 부상에서회복하면 이전의 위용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클릭 2002월드컵] 벼랑끝 브라질… 비상이냐 추락이냐

    2002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일이 33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꿈의 무대’를 향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클라이맥스를 향해 숨가쁘게 질주하는 대륙별 예선 상황과 본선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슈퍼스타들의 동정,각종 신기록과 진기록 등 월드컵과 관련한 모든 소식을 새로 마련한‘클릭 2002월드컵’에 담는다. ****'삼바축구'대표팀 대개편 이후. ‘대개편을 단행한 브라질은 과연 옛 위용을 되찾을 것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4개 회원국이 5개 지역으로 나뉘어각축을 벌이는 2002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본선 진출 여부다.10개국이 한데 어울려 4.5장의 티켓을 다투는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은 줄곧 4위에 머물러 불안감을 던지고 있다. 16차례의 본선에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나라로서 4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이 예선 탈락한다면 FIFA는 물론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도 흥행을 우려해야 할 판이다.브라질이 ‘종이 호랑이’라는 비아냥을듣고 있지만 호나우두(AC밀란) 히바우두(바르셀로나) 호베르트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 호마리우(바스코다가마) 카푸(AS로마) 등 월드스타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6승3무3패(승점 21)로 아르헨티나(승점 32) 파라과이(승점 26) 에콰도르(승점 25)에 이어 4위권에 턱걸이하고 있는 브라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누구도 장담하기어려운 게 현실이다. 한팀이 18경기씩을 치르는 남미예선에서 6경기를 남긴 브라질의 4강 진출 여부는 앞으로 열릴 3경기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첫판이 새달 2일 몬테비데오에서열릴 우루과이와의 원정 13차전이다. 조짐은 여전히 좋지 않다.우루과이(승점 18)가 브라질 콜롬비아(승점 19)에 이어 6위를 달리고 있지만 브라질 내부사정이 여의치 않아 승리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2001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4위에 그친 브라질은 에메르손 레앙에서 펠리페 스콜라리로 지휘봉을 넘기기까지 최근 9개월 동안 4명의 감독을 맞이했다.신임 스콜라리 감독이 최근 대표팀을 대폭 교체했으나 여전히 최상의 전력은아니다. 브라질은 지난 14일 ‘베스트11’ 가운데 절반 이상을 퇴출시키는 대수술을 단행했다.새 멤버에는 호베르트 카를로스와 호나우두,마우루 실바(데포르티보)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유럽리그에 소속된 히바우두 등 9명이 지난주에야캠프에 합류,조직력을 다지는데 애를 먹고 있다. 또 다른 악재는 수비의 핵으로서 예선전 2골을 기록중인안토니오 카를로스(AS로마)가 부상으로 우루과이전 출전이불투명하다는 것.지난 1년간 무릎 부상으로 선수생활을중단하다시피 했다 합류한 호나우두가 제 컨디션을 발휘할수 있을지도 의문이다.실바도 허벅지 부상으로 출장이 어렵다. 브라질은 이런 저런 이유로 우루과이전에서 히바우두(예선 5골)와 호마리우(8골)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호마리우도 장딴지 부상으로 50% 정도의 컨디션을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역시 예선 탈락을 우려하는 우루과이가 홈에서 배수진을치고 강력히 저항하리라는 점도 스콜라리 감독의 어깨를무겁게 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현재 FIFA 랭킹 40위에 머물러 있지만 월드컵 9차례 출전,우승 1회 등의 화려한 전력을 가진 전통의 강호다.50년대회 결승에서 홈팀 브라질을 2-1로 꺾은 전력이있고 최근 10년간 전적에서도 2승4무3패의 만만찮은 성적을 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예선 첫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여세를 몰아 홈경기 1승을 엮어 내겠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10개팀 가운데 최소실점(8점)을 기록중인 탄탄한 수비진을 앞세워 ‘수성’에 주력하다 브라질과의 예선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실바 다리오,올리베라 니콜라스(이상 예선 3골) 등을 축으로 한 역습으로 승부를걸 것으로 전망된다. 박해옥기자 hop@. ****2002 스타예감/ 이탈리아 희망 인자기.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 B조예선 이탈리아와 터키의 첫 경기. 크리스티안 비에리,알레산드로 네스타 등 쟁쟁한 이탈리아의 간판스타 틈바구니에서 그리 크지 않은 체격의 공격수 한명이 그라운드를 휘젓기 시작했다.후반 6분 이 선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슛이 터키 수비의 몸에 맞고 공중에 튀어 오르자 프란세스코 콘테가 골지역에서 오버헤드 킥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몇분 뒤 이탈리아가 터키에 한골을 내주자 이 선수의 몸놀림은 더욱 빨라졌다.후반 24분 그는 페널티지역을 파고들다 터키 수비수의 파울을 얻어낸 뒤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181㎝·74㎏의 이탈리아 공격수 필리포 인자기(28·유벤투스).그가 푸른 빛 선연한 ‘아주리’ 유니폼을 입은 것은 98년. 98프랑스월드컵에서 벤치를 데우며 도움 1개를 기록하는데 그친 그는 2000 유럽선수권에서 복서 출신의 우람한 공격수 비에리와,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부상 등으로 들락거리는 틈을 타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2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세리에 A) 유벤투스와 베네치아의 경기.인자기는 후반 34분 첫골을 넣은데이어 종료 직전 연속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전반 35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4-0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월드컵 예선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인자기에게는 극단적인 두 평가가 엇갈린다.오죽하면 ‘주워먹기의 일인자’라는 별명이 붙기까지 했을까.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천부적인 위치선정 능력을 지녔다는얘기가 된다. 91년 피아센차 클럽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95년 8월 파르마에 입단함으로써 프로무대에 데뷔했다.22세에 프로에데뷔했으니 그 시작은 미미했던 셈이다.96년 아탈란타로이적해 33경기에 출장,24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97시즌부터 유벤투스로 옮겨 델 피에로와 함께 팀의 세리에A우승을 이끌었다.지금까지 A매치 출전경력은 32경기 16골에 선발출장만 따지면 6경기 7골이 된다.‘카데나치오’로통하는 이탈리아식 빗장수비진에서 띄워주기만 하면 인자기와 콤비를 이루는 델 피에로가 마무리 짓는 전략을 구사한다.델 피에로 역시 월드컵 예선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2002월드컵에서 ‘르네상스’를 꿈꾸는 이탈리아 축구의희망은 인자기 형제라는 말이 있다.동생 시모네(26·라치오)는 지난해 3월 첫 ‘아주리’ 유니폼을 입었다.지난해한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선두를 달릴 정도로 재간둥이다. 필리포는 “기술이나 헤딩력은 나보다 한수 위”라고 동생을 치켜 세운다고 한다. 임병선기자 bsnim@. ****신기록 진기록/ 역대 개인 최다골. 월드컵 사상 한 대회 개인 최다골은 58스웨덴대회에서 프랑스의 쥐스 퐁텐이 기록한 13골이다. 퐁텐은 16개국이 참가한 당시 대회 파라과이전에서 해트트릭을 세워 7-3 승리를 이끈 뒤 유고와 스코틀랜드전에서각각 2골과 1골,아일랜드와의 8강전 2골,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1골을 넣었으며 마지막 독일과의 3·4위전에서는 4골을 쓸어 담았다.퐁텐은 당시 17세 소년으로 월드컵에 참가,6골을 올리며 브라질 우승을 이끈 펠레 못지 않은 영웅으로 떠올랐다. 퐁텐의 득점은 대회 총득점(126골)의 10%를 넘긴 것으로여전히 대기록으로 남아 있다.가장 최근 열린 98프랑스대회에서는 모두 171골이 터졌고 크로아티아의 다보르 수케르가 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박해옥기자
  • 한국, 프랑스와 개막전 격돌

    한국이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개막전에서 98프랑스월드컵 우승팀 프랑스와 맞붙게 됐다. 대회 공동개최국으로 예선 A조 2번시드에 이미 배정됐던한국은 4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추첨행사에서 프랑스(세계 2위) 멕시코(12위) 호주(75위)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일본이 속한 B조에는 부동의 세계랭킹 1위 브라질과 카메룬(40위) 캐나다(63위)가 포함됐다.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은 새달 30일 대구에서 프랑스와 개막전을 치른다.한국은 이어 6월1일 멕시코(울산),6월3일 호주(수원)와 차례로 대결하는데 최소한 1승1무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목표인 4강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은 현실적으로 프랑스를 제외하고 멕시코와 호주를 제물로 삼기에도 벅찰 것으로 예상돼 4강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는 98월드컵 우승팀이자 유로2000(2000년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으로 브라질과 함께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북중미 강호로 지난 대회 우승국인 멕시코도 한국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역대전적에서 5승1무1패로 한국을 압도하고 있고 80년 첫 대결에서 한국이 이겼을 뿐 81년 이후에는 단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상대다. 호주와는 역대전적에서 6승6무6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어1승의 제물로 삼을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나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 베스트멤버를 참가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한국으로서는 약간의 부담은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헨리 에밀 프랑스코치는 “베스트멤버를 구성하도록 노력하겠지만 부상선수를 무리하게 참가시킬 수는 없다”면서“어쨌든 최상의 전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반면 브라질의 다 실바 기술위원장은 “카를로스와 히바우두등을 핵심멤버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조추첨 행사가 끝난 뒤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은 “프랑스를 비롯해 최강팀과 겨루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히딩크는 “프랑스를 존경하지만 두려워하지는 않는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조추첨 행사는 국제축구연맹(FIFA) 페르 라빈옴달 집행위원과 잔 루피넨 사무총장,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오카노 순이치로 일본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진행됐다.추첨은 98프랑스월드컵 조직위원장이었던 미셸 플라티니,장애인축구소년 김솔군(15),거스 히딩크감독이 맡았다. 이번 대회는 한·일 6개도시에서 6월10일까지 치러진다.총상금은 116억원이며 우승상금만 29억원이다.준우승 상금은19억원이고 조별 예선에서 탈락해도 참가팀은 각각 9억원을받는다. 서귀포 박준석기자 pjs@. * 컨페더레이션스컵이란.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는 대륙별 챔피언들이 모여 ‘왕중왕’을 가리는 마당이다.참가 자격은 6대주의 각 선수권대회 챔피언과 전대회 우승팀,주최국 등 8개국.따라서 95년(2회)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미니 월드컵’으로 불린다.한국은 이번에 개최국 자격으로,일본은 개최국이자 지난해 아시안컵(베이루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권을얻었다. 특히 5회째인 이번 대회는 한국·일본이 공동개최함으로써2002월드컵의 리허설 성격을 띠게 됐다.사우디가 1∼3회를,멕시코가 4회대회를 개최했으며 아르헨티나 덴마크 브라질멕시코가 차례로 우승했다.
  • 부천, 챔프 결정전 진출

    이을용의 극적인 골든골로 부천 SK가 힘겹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부천은 8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성남 일화에 1-3으로 져 1차전 승리를 포함,1승1패 동률을 이룬 뒤 맞은 연장전 13분 이을용이 얻은 골든골로챔프전에 합류했다.1차전에서 3-1로 이긴 부천은 이날 90분간의 접전에서 1-3로 져 골득실까지 성남과 같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돌렸다.부천은 연장 전반 13분 이을용의 골든골로 1,2차전을 합산해 골득실차에서 앞서 승리했다. 부천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안양 LG와 우승컵을 다툰다. 챔피언결정전은 3전2선승제(12·15·19일)로 펼쳐진다. 정규리그 4위로 간신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부천은 이로써 전북 현대와의 준플레이오프,성남과의 2차례 플레이오프라는 험난한 과정을거쳐 챔프전에 올라 올시즌 대한화재컵 우승을 포함,시즌 2관왕을 노리게 됐다. 2골차 이상의 패배만 면하면 챔프전 진출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부천은 이날 3-6-1 포메이션으로 허리를 강화한 채 공격적인 플레이를펼쳤다.부천은 전반 4분 이성재,6분 이을용,19분 윤정춘의 위협적인슛으로 성남의 골문을 유린 했다. 3골차 이상을 낚아야 승리할수 있는 성남은 박남열과 이상윤에 부상중인 신태용까지 내세워 처음부터 적극 공세를 펼쳤으나 전반 36분실바가 결정적 슛을 날린 것 이외에는 부천의 파이팅에 밀려 이렇다할 골 찬스를 갖지 못했다. 실바는 부천 골키퍼 이용발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시간을 끄는 바람에얻은 간접프리킥을 신태용이 밀어주자 오른발로 감아차 골문 반대쪽모서리를 정확하게 찔렀으나 이용발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맹공에 나선 성남은 그러나 6분 박남열이 선취골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곧이어 부천 이성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성남은 21분과 43분 우성문·황연석이 잇따라 골을 넣어 꺼져가던 챔프전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황연석은 상대 벌칙지역 왼쪽에서 멋진 왼발 발리슛을 날려 게임을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2번째 골을 내준 뒤 흔들렸던 부천이 연장전에서 다시 전열을 정비,맹공을 퍼부은 끝에 챔프전 진출을 확정,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박해옥기자 hop@
  • 프로축구 챔피언결정 2차전 ‘목동 혈투’

    성남 일화와 부천 SK가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챔피언결정전진출을 위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8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맞붙는 두팀 감독은 벼랑 끝 승부를 앞두고 각각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1차전에서 1-3으로 진 성남은 2차전에서 반드시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기 때문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반면 한결 느긋한 입장인 부천은 상대의 조급함을 활용,또한번 완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부천 조윤환 감독 2차전에서도 공격축구를 펼치겠다.우리 팀은 어차피 수비에서는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이임생 외에는 대부분이 공격적 성향을 가졌다. 작전은 1차전과 크게 다를 게 없다.3-6-1의 변형된 포메이션으로 재미를 본 만큼 2차전에서 이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본다.스타팅 멤버도 큰 변화는 없다.단 샤리를 빼는 대신 골키퍼 김지운을 보강하겠다. 1차전에서 2골차로 진 상대가 조급한 입장이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해 상대를 흔들면 어렵지 않게 골찬스를 얻으리라 생각한다. ●성남 차경복 감독 공격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1차전 2골차 패배가부담스럽지만 선수들에게 편한 마음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2차전에서도 미드필드 싸움이 관건일 것 같다.미드필더 숫자를 늘리기 위해 포워드 조이를 빼고 실바를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이를 바탕으로 공격에 치중하겠다.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김영철이 부상으로 빠지지만 김상식에게 중앙수비를 맡기겠다.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이 있는신태용을 1차전에서는 뺐지만 이번에는 45분 정도 뛰게 할 것이다. 박해옥기자 hop@
  • 설기현, 벨기에 데뷔 첫 골

    벨기에 프로축구에 진출한 설기현이 7경기만에 첫골을 터뜨렸다. 벨기에 1부리그 앤트워프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기현은 6일 홈경기로 열린 벨기에축구협회(FA)컵 대회 쇼튼과의 32강전에서 전반 40분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설기현은 다 실바가 왼쪽을 파고들며 센터링한 볼을 그대로 왼발슛,골 네트를 흔들었다. 설기현은 12일 라르비에르와의 경기에서 나선다.
  • 화장실 “이보다 멋질순 없다”

    깔끔한 실내에 격조있는 음악,벽에 걸린 그림들이 찾는 이들의 기분을 금세 바꿔 놓는다.은은한 향기가 더해져 안온하고 상큼한 실내 분위기에 성인·어린이용으로 구분된 세면시설도 청결하다.화장지가 항시 비치돼 있고 이름도 생소한 ‘에티켓 벨’이 설치됐는가 하면 비데와 헤어드라이어까지 갖춘 곳도 있다. 이는 어느 호텔 이야기가 아니다.바로 최근들어 새로 들어서고 있는 서울의 공중화장실 모습이다. 서울의 공중화장실이 환골탈태하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 31일 잠실야구장 맞은편에 카페를 겸한 공중화장실을 신축,준공식을 가졌다.연면적 80평의 실내는 35평의 고급스런 카페와 30평의 공중화장실로 구분돼 있다.카페 수익금으로 화장실 운영비를 충당하는 이른바 ‘자족형 화장실’이다. 장애인과 어린이용 변기·세면대가 따로 설치돼 있으며 여성들을 위한 에티켓벨과 비상벨은 물론 비데와 화장대,헤어드라이어 등이 갖춰져 호텔 화장실 못지 않다. 광진구는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민단체가 참여한 ‘화장실 개선추진협의회’를 구성,체계적인 화장실바꾸기에 나섰다. 광진구는 이미 올 상반기 서울지역 최우수 화장실로 뽑힌 능동 어린이대공원 후문옆의 ‘아름다운 화장실’에 카페 분위기를 연출,시민들로부터 ‘이곳이 정말 공중화장실이냐’는 반응을 얻었다.청결도는 물론 편리성 쾌적성 편의용품 비치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북구도 최근 돈암동 마을마당에 ‘성곽형 화장실’을 마련한데 이어 내년 4월까지 북한산 국립공원에 ‘산장형 화장실’을 신축하기로 하고 최근 기공식을 가졌다.자연채광을 이용하는 등 환경친화형에다양한 편리성과 안전성을 갖추도록 설계했으며 명칭도 ‘숲속의 쉼터’로 정해 정서공간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화장실 이벤트도 이채를 더하고 있다.광진구는 지난 8월 새로 단장한 관내 4개 공중화장실을 돌며 환경사전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송파구도 지난해 구청 화장실에서 경원대 미술대학원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화장실이 ‘생리공간’에서 ‘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것. 이밖에 용산구는 이태원 일대 개인화장실을 ‘국제 관광용’으로 개·보수하고 안내도까지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구로·동대문·용산·은평·양천구 등 각 자치구들이 앞다퉈 공중화장실 특화에 나서 새로운 ‘서울이미지’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도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문화운동 차원에서 시범화장실을 건립하는 등 화장실문화 바꾸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올해 13곳의 시범화장실을 건립하고 개·보수비용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으로 악명높은 서울의 공중화장실’을 점차 선진국화한다는 계획이다.이용 시민들은 “멋진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이렇게 기분좋은 일인 줄 몰랐다”며 “모든 화장실이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지구촌 共生씨앗 ‘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

    여러 나라에서 온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자율·자립과 공생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출신에 관계없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나라.서커스단과 공장,주유소,학교,은행 등을 직접 운영,스스로 살림을 꾸리고,대통령과 시장 등 대표를 뽑아 자치하는 진정한 교육공동체.스페인갈리시아지방 오렌세에 자리잡은 44년 역사의 벤포스타 얘기다. ‘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도서출판 보리 펴냄)는 독일에서 어린이극장을 운영하는 에버하르트 뫼비우스가 지난 72년 1개월 동안 이곳을 둘러보고 펴낸 방문기다. 헤수스 실바 멘데스 신부(67)는 좀더 나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있는 유일한 존재인 아이들을,형제들의 아픔을 알고 정의로운 세상을 건설할 미래의 일꾼으로 새롭게 교육해야 한다고 믿었다.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이기심과 돈,권력,악습 따위에서 그들을 구출,손수 집을 짓고 살며 스스로 관리하는 어린이 나라를 세워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그래서 지난 56년 15명의 사내아이들과 함께 소년들의 도시를 세웠다.이들은 실바 신부의 부모 집에 묵으며 빈병과 종이등을 주워자금을 마련,2년만에 벤포스타(위치가 좋다는 뜻)란 별명의 포도농장을 구입했다.손수 건물을 세우는 등 삶의 터전을 일구며 가난한 어린이들을 주민으로 끌어들였다.4∼15살의 아이로서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부모가 동의하면 누구나 주민이 될 수 있다.그 수는 시기에 따라300∼2,000명에 달했다.세계 순회 공연을 다니는 최고 수준의 서커스단에 매력을 느껴 찾아오는 어린이들도 많다.당시 프랑코 총통의 독재에 영향받지 않는 자유지대로서,정식 국가는 아니지만 국경초소까지 세웠다. 이곳 아이들은 공장에서 일을 해도,학교 수업에 출석해도 돈을 받는다.모두 공동체를 위한 활동이기 때문이다.대신 돈을 내고 숙·식권을 사야 먹고 잘수 있다.독자 화폐인 코로나만 쓰기 때문에 외부의도움은 기대할 수 없다.놀고 먹을 수는 없는 것. 외부에서 오는 성인 교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아이들의 자유로운결정권을 되도록 제약하지 않는 것이다.아이들에게 필요한 전문지식을 주는 조언자에 그쳐야 한다.때문에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학교에갈 수 있다.희망자에 한해 대모험을 하기도 한다.1년동안 병원,고기잡이,교도소,빈민가 청소년 돌보기,구걸,잡역부 등 궂은 일을 하며 삶을 대하는태도를 바로잡는 체험을 하는 특별수련이다. 출판사측이 홈페이지(www.arrakis.es/∼benposta) 등에서 찾은 최신자료를 책 말미에 추가정리한 내용에 따르면 벤포스타는 아직도 잘운영되고 있다.70년대 중반부터는 여자아이들도 함께 지낸다.벤포스타는 조숙한 아이들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삶과 동떨어진 낡은 생각을 어른들로부터 이어받아 되풀이하는 성인세계의 축소판이 아니다.자기 나름의 궤도 위에서 스스로를 만들어 나가는 독립조직이다.이제까지 어린이공화국을 거쳐간 수십개국 수만명의 주민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공생을 실천하고 있다.김라합 옮김,7,500원. 김주혁기자 jhkm@
  • 세리,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 단독3위

    통한의 3퍼팅이 3연패를 가로 막았다.박세리(23·아스트라)가 막판 뼈아픈실수로 한타차의 벽을 넘지 못하고 2년 동안 간직해온 우승컵을 넘겨줬다. 박세리는 10일 새벽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GC(파 71·6,319야드)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총상금100만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며 분전했으나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그쳤다.공동선두로 연장승부를 펼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레이첼 헤더링턴과는 1타차. 특히 13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마침내 소렌스탐과 공동 선두에 올라 대역전을 꿈꾸던 박세리는 16번홀(파 4·390야드)에서 뼈아픈 3퍼트로 연장전에 나설 기회를 잃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2번홀(파 3)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4번홀(파 4)과 8번홀(파 3),10번홀(파 4)에서도 2m 내외의 버디퍼팅을 모두 성공,본격적인 선두 추격에 나섰다.기세가 오른 박세리는 13번홀(파 4)에서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공을 홀컵 30㎝에 붙여 한타를 줄이면서 소렌스탐과 공동선두에 올라 대역전극을 펼치는 듯했다.그러나 박세리는 16번홀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범해 한발물러선 뒤 마지막 18번홀(파 5)에서는 1.8m 버디퍼팅을 놓쳐 마지막 기회마저 무산시켰다. 이날 이븐파에 그친 소렌스탐은 4언더파로 추격한 헤더링턴과 10언더파 274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안았다.이로써 소렌스탐은 지난달 에비앙마스터스에 이어 4주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4승을 올려 캐리 웹(호주)과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편 장정(20)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로 뛰어올랐고 박희정(20)은 5오버파 289타로 공동 58위,펄신(33)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 68위,제니스 박(28)은 9오버파 293타로 공동 74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佛, 포르투갈 잠재우고 결승선착

    프랑스가 포르투갈 돌풍을 잠재우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98월드컵 우승국 프랑스는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전에서 첫골을 내줘 위기에 몰렸으나 티에리 앙리의 만회골로 1-1 동점을만든 뒤 연장 후반 12분 지네딘 지단의 골든 페널티 골로 극적인 역전승을일궈냈다.프랑스는 이로써 84년 우승 이후 16년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반면 포르투갈은 지난 84년 대회 준결승에서 미셸 플라티니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프랑스에 무너진 악몽을 되새기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28세 동갑내기 라이벌인 지단과 루이스 피구의 ‘중원대결’로 관심을 모은이날 경기는 지단의 승리로 결말지어졌다. 지단은 98월드컵 브라질과의 결승에서 2골을 기록해 3-0 승리를 이끈 것을 포함,굵직한 대회에서 연이어 수훈을 세워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이름값을 하며 프랑스의 영웅으로떠올랐다. 운명이 갈린 때는 연장 종료 3분전.1-1로 좀처럼 우열을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로 넘어갈 듯하던 경기는 프랑스의 실바인 윌토르가 골지역 오른쪽에서쏜 슛이 포르투갈 수비수 아벨 사비에르의 왼손에 맞아 행운의 페널티킥이선언되면서 희비가 갈렸다. 주심 군터 벤코는 선심과 합의,핸들링 반칙을 선언했고 포르투갈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지단은 관중들까지 숨을 죽인 가운데 골키퍼 빅토르 바이아를 완벽하게 속이며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가는 골든골을 장식했다.프랑스로서는 행운의 연속이었고 포르투갈로서는 잇단 불운에 무너진 아쉬운 순간이었다. 프랑스는 전반 19분 포르투갈의 누누 고메스에게 첫골을 허용,위기를 맞았다.골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포르투갈의 세르지오 콘세이상이 밀어준 볼을 고메스가 왼발 논스톱 슛,골키퍼가 손 쓸 틈도 없이 선제골을 내줬다. 프랑스는 이후 거친 경기로 일관하다 2번의 경고를 받았다.그러나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6분쯤 앙리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프랑스는 이후 추가골을노렸으나 번번이 기회가 무산돼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넘어갔다.프랑스는이탈리아-네덜란드전(30일 오전 1시) 승자와 새달 3일 오전 3시 로테르담에서 우승컵을 놓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브뤼셀(벨기에) 외신 종합 연합
  • ‘제3의 파티마 계시’ 이번주 원본 공개

    [리스본 AFP 연합] 포르투갈의 농촌 마을 파티마의 양치기 어린이 3명이 성모 마리아로부터 들었다고 전해지는 3가지 계시 가운데 90년 이상 비밀로 남아 있었던 3번째 계시의 원본이 이번 주에 공개된다고 포르투갈의 한 사제가13일 밝혔다. 로마 교황청은 지난달 13일 파티마의 3번째 계시는 지난 81년 발생한 요한바오로 2세 교황에 대한 암살 기도라고 공개한 바 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파티마에서 이들 양치기 어린이 중 사망한 2명에 대한시복식(諡福式)을 주재한 뒤 3번째 계시 내용을 공개할 것을 지시했었다. 포르투갈 레이리아-파티마 교구 세라핌 실바 주교는 “3번째 파티마 계시의원본은 앞으로 수일 내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포르투갈의 루사(LUSA)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1917년 파티마의 목동 3명이 들었다는 3가지 계시 가운데 2가지는 인간의 죄악에 대한 신의 처벌과 회개의 필요성,공산치하에서 종교를 말살하려는 러시아의 시도 등으로 이미 오래 전에 내용이 알려졌으나 마지막 계시는교황청이 공개할 때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81년 성 베드로 광장에서 터키인 알리 아그자가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으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한편 카를로 아첼리오 참피 이탈리아 대통령은 이날 요한 바오로 2세 암살미수범 아그자를 사면했으며 당국은 석방과 동시에 그를 터키로 추방했다고이탈리아의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
위로